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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닥’ 해킹 피해 80%가 위믹스… 투자자 불안 가중

    국내 코인마켓(비원화) 거래소인 ‘지닥’에서 182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하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해킹 자산의 80%가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닥사)로부터 상장폐지됐던 ‘위믹스’인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닥은 전날 “9일 오전 7시쯤 지닥 핫월릿(인터넷이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해 가상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공지했다.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 60여개(개당 약 3733만원), 이더리움 350여개(개당 245만원), 위믹스 1000만개(개당 1482원), USDT(테더) 22만개(개당 1319원)로 지닥 보관 자산의 23%에 달하며 이 중 위믹스 피해가 148억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닥은 지난해 위믹스가 유통량 허위 공시 등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퇴출당하자마자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상당수 위믹스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지닥은 은행 실명 거래 계좌를 확보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달리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하는 거래소다. 공지 직후 위믹스의 가격이 12%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자 불안이 가중되자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3.0 기반 생태계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위믹스 측은 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 거래소에 지닥 해킹 사실을 전하면서 의심 지갑 주소의 입금을 차단해 달라고 했고 위믹스의 가격도 회복됐다. 지닥은 경찰에 해킹 사실을 신고 했으나 빗썸 등 다른 거래소가 비슷한 사건에서 투자자 피해액을 보전했던 것처럼 구체적인 피해 구제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위믹스 발행사인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지난해 상장 폐지 등의 이슈로 849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장현국 대표가 172억 9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인 바 있다.
  • 닥사, 페이코인 결국 상장폐지…14일부터 거래지원 종료

    닥사, 페이코인 결국 상장폐지…14일부터 거래지원 종료

    종합결제업체 다날이 출시한 ‘페이코인’(PCI)이 결국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됐다. 거래소들은 페이코인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는 등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투자자의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었다.31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있던 페이코인에 대한 거래지원을 오는 14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이 상장돼 있던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세 곳이다. 이들은 “페이코인이 유의 종목 지정 만료일(3월 31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해 페이코인을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을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코인에 대한 거래 종료 일시는 다음달 14일 오후 3시부터이며 출금 지원은 그로부터 한 달 후인 오는 5월 15일 오후 3시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출금지원 종료 시점까지는 페이코인의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페이코인은 결제수단용 코인으로 전국에 가맹점 15만여곳, 이용자 320만명에 달해 대표적인 K코인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용자에게 코인을 받아 환전한 후 가맹점에 원화를 제공하는 페이코인의 특성이 문제가 되면서 결국 상폐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10월 페이코인의 이러한 행위가 사실상 ‘매매’에 해당한다며 결제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페이코인 발행사는 지난해 말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닥사는 FIU 결정이 있고 난 뒤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페이코인의 가격이 4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300억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페이코인에 한 차례 더 기회를 줬는데, 지난달 초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이날까지 연기해줬다. 페이코인의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400% 가까이 치솟았다. 페이코인은 지난 15일엔 국내 결제 수단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용하고 해외에서 페이코인 결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실명계좌 확보를 1분기 내 해내지 못한 것이 관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페이코인은 전북은행과의 협상을 지속했으나 결국 최종합의에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
  • “95세 노인, 매일 새벽 ‘코인 쪼개기 매매’”…수상한 거래

    “95세 노인, 매일 새벽 ‘코인 쪼개기 매매’”…수상한 거래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A(94)씨는 1929년생임에도 새벽 시간을 이용해 30종 이상의 가상자산을 거래해 왔다. A씨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적용되는 ‘트래블룰(코인 이동 시 정보 공유 원칙)’을 회피하기 위해 99만원 이하의 거래금액으로 나누어 거래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검사 결과, A씨는 가상자산의 실제 소유자가 아니었으며, 누군가 차명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한 것이었다. 금융당국은 국내 5대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가 비정상적 코인 거래에 대한 검토를 태만히 했다고 지적했다. 자금세탁행위 등 불법적인 금융거래 등을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거래는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0일 ‘5대 원화마켓 사업자 위법ㆍ부당 사례’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5대 원화마켓 사업자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이다. 앞서 FIU는 지난해 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에 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FIU에 따르면 이번에 지적된 위법ㆍ부당 사례 주요 유형은 ▲비정상적 거래 ▲차명 의심 거래 ▲내부통제 미흡 등이다. 특히 초고령자 차명 의심 거래가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지적됐다. FIU는 해당 사례에 대해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의 연령, 직업, 거래패턴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소유자인지 여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강화된 고객 확인을 이행해야 한다”며 “만약 고객이 정보 제공 등 고객 확인을 거부하는 경우 해당 거래를 종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IU는 제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반 사업자에 대한 기관 주의와 과태료 ▲임직원에 대한 견책 및 주의 등 조치 요구를 부과했다. 또한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 개선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향후 이행사항을 면밀히 점검하여 개선이 미흡할 경우 추가 개선도 요구할 예정이다.
  • 터질 게 터졌다… 코인 ‘뒷돈 상장’ 수면 위로

    터질 게 터졌다… 코인 ‘뒷돈 상장’ 수면 위로

    19억 금품 받은 코인원 직원 구속업계 “상장 과정 뒷돈 받는 관행”거래소는 “개발·운영 비용 받아”국내 27곳에서 625개 상장 거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으로부터 2021년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아 든 가상자산사업자인 드래곤베인은 법원에 상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빗썸이 상장을 대가로 2억 2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6.125BTC)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간 업계 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거래소의 ‘상장피’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는 지난 21일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상장 담당 이사로 일했던 전모씨를 암호화폐 상장 청탁과 함께 19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동료 직원과 약 19억원의 상장피를 받고 예술작품 관련 암호화폐인 피카코인 등 코인 29개를 상장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포함해 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불법 상장피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빗썸과 코인원에 대해선 강제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말 일부 ‘김치 코인’(국내 발행 코인)의 급락으로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자 거래소의 상장 심사 과정이 적법했는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상장 과정에서 뒷돈을 받는 관행이 업계에 퍼져 있다는 다수의 제보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27곳이고 상장된 암호화폐는 625개(중복 제외)다. 앞서 거래소들은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따른 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앞두고 평가 감점에 따른 자격 박탈을 막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를 상대로 ‘상장폐지’를 대거 단행한 바 있다. 이때 상폐 결정을 받아 든 사업자들이 상장피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러나 거래소들은 상장피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빗썸은 드래곤베인의 주장에 대해 “상장피와는 명백히 다른 ‘개발 및 운영 비용’”이라면서 “법원의 결정문에서도 빗썸이 상장의 대가로 상장피를 수취했다고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20년 하반기 한시적으로 개발·운영 비용을 받았으나 이를 상장피로 오해하고 있어 이듬해부턴 자체 부담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과 고팍스 등 일부 거래소가 현재도 개발·운영비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받고 있긴 하나 이는 상장피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고팍스는 “상장된 코인을 정상적으로 지원하려면 자체적인 개발 단계를 거쳐야 하고 거기엔 제반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사업 초기엔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부담했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자기자본이 말라 가면서 ‘상장 기술 지원비’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회계상으로 모두 편입된 사안으로 상장피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원 또한 “상장이 확정된 후 받는 거라 상장피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전씨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며 선을 긋고 있다. 구속된 전씨는 지난해 말 퇴사했으며 이후 검찰 조사를 받은 후 구속됐기 때문에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회사 이슈가 아니라 개인 이슈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밝힐 만한 입장도 따로 없다”고 말했다.
  • 위믹스, 상폐 두 달 만에 귀환… 투자자 ‘기사회생’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재상장(거래지원 재개)했다. 코인원은 “과거 발생했던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며 이날부터 원화마켓에서 위믹스 거래 지원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외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토큰의 발행량·유통량 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재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기사회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0시 1.29달러(약 1658원)에서 16시간 만인 오후 4시 1.99달러로 54.26% 급등했다. 위믹스 상폐로 폭락했던 위메이드 3형제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600원(29.86%) 오른 5만 4800원에 마감했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거래제한선인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코인원을 포함해 업비트·빗썸·코빗·고팍스 등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함께하는 닥사는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다.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가 실제 유통량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위메이드는 보완 조치를 시행한 이후 관련 자료를 코인원에 제출하며 거래지원 심사를 신청했고, 코인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협의를 통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암호화폐에 대해 코인원이 홀로 재상장을 결정하면서 닥사는 균열 조짐이다. 업계 관계자는 “닥사 존재의 목적,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인원은 “상장에 대한 권한은 거래소가 개별적으로 갖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상폐됐던 위믹스, 코인원 나홀로 재상장…“닥사 존재 목적 의문”

    상폐됐던 위믹스, 코인원 나홀로 재상장…“닥사 존재 목적 의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재상장(거래지원 재개)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DAXA)의 상장 폐지 결정과 반대되는 독자적 행보를 보인 것인데, 상장은 거래소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코인원은 “과거 발생했던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며 이날부터 원화마켓에서 위믹스 거래 지원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코인원을 포함해 업비트·빗썸·코빗·고팍스 등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함께하는 닥사는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가 실제 유통량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위메이드는 보완조치를 시행한 이후 관련 자료를 코인원에 제출하며 거래지원 심사를 신청했고, 코인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코인원은 “위메이드는 외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토큰의 발행량·유통량 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재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협의를 통해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던 암호화폐에 대해 코인원이 홀로 재상장을 결정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닥사 존재의 목적,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결정”이라며 “닥사가 성급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인원은 “상장에 대한 권한은 거래소가 개별적으로 갖는 것”이라며 “코인원에 상장 신청이 들어왔고, 절차에 따라 심사를 통과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인원이 사전에 닥사랑 조율을 했어야 하는 문제다. 자율규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향후 위믹스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코인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29.86% 급등한 5만 4800원에 마감했다. 위믹스 가격도 급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0시 1.29 달러(약 1658원)에서 16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1.99 달러로 54.26% 폭등했다. 같은 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 2697 달러에서 2만 4676 달러로 8.72% 올랐다. 비트코인이 2만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 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85억’ 빼간 30대男 최후

    故김정주 코인 계좌 해킹…‘85억’ 빼간 30대男 최후

    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 김정주 전 NXC 이사의 가상화폐 계좌가 해킹돼 가상화폐 85억 원어치가 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김정주 전 이사의 계좌를 해킹해 돈을 빼돌린 혐의로 39살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해킹 범죄 조직 일당인 A씨는 지난 5월 김정주 전 이사 계좌에 들어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85억 원어치를 다른 계좌로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유심을 불법 복제해 김정주 전 이사 계좌를 해킹한 뒤 10일간 총 27차례에 걸쳐 가상 화폐를 옮긴 혐의를 받는다. 사망한 김 전 이사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코빗 측은 지난 6월 이를 수사기관에 알렸고, 덜미를 잡힌 A씨는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탈취된 김 전 이사의 가상화폐는 아직 환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산 상속 완료…부인 유정현 최대주주 김정주 이사의 지분 상속 절차가 지난 9월 완료됨에 따라 고인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가 NXC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김 창업자 명의의 NXC 지분 196만3000주(지분율 67.49%)가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와 두 딸에 상속됐다고 공시했다. 상속 절차 이전 29.43%의 지분을 보유했던 유 감사는 4.57%(13만2890주)의 지분을 상속받아 지분율이 34%로 확대돼 최대주주가 됐다. 두 자녀는 기존 보유 지분 0.68%에 30.78%(89만5305주)를 상속받아 총 31.46%의 지분을 갖게 됐다. 유산 분배로 아내와 두 딸의 보유 지분이 비슷해진 셈이다.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은 세무 당국에 6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이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과정에서 유족들이 낸 상속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 경기도 ‘체납자 가상자산 추적·압류 전자시스템’ 전국 첫 도입

    경기도 ‘체납자 가상자산 추적·압류 전자시스템’ 전국 첫 도입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등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추적과 압류, 추심 등 모든 체납처분 절차를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전자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상자산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9월에 완성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빗썸, 포천시와 협업으로 시범 운영을 최근 마쳤다. 시스템에 체납자 명단을 입력하면 체납자 보유 가상자산에 대한 추적조사, 압류, 자산 이전 및 매각, 원화 추심, 압류 해제 등이 모두 시스템 안에서 진행된다. 지자체가 보유한 체납자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회원가입 적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체납자 명단을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내 회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추적 조사, 압류, 매각 등의 과정을 거쳤는데 일일이 공문을 주고받으며 6개월가량 소요됐다. 그러나 도가 개발한 전자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 과정이 15일 안팎으로 줄어든다. 조세 체납자 암호화폐 체납처분 전자 관리는 지자체가 보유한 체납자 주민번호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회원가입 적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이런 체납처분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일종의 전자우체국 같은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시스템에 도가 체납자 명단을 입력하면 체납자 보유 가상자산에 대한 추적조사, 압류, 자산이전 및 매각, 원화추심, 압류해제 등이 모두 시스템 안에서 진행돼 별도 추가 작업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그간 추적 및 체납처분이 어려웠으며, 그나마 지난해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한 체납처분 절차도 완료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며 “이번에 경기도가 도입하는 전자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질체납자에 대한 빈틈없는 징수 하겠다”고 말했다.
  •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그룹주도 20% 급락

    위믹스 상폐에… 위메이드 그룹주도 20% 급락

    유통량 허위 공시로 논란을 빚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8일 결국 상장폐지되면서 발행사인 위메이드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는 등 위메이드 그룹주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29% 하락한 3만 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기존 1조 2741억원에서 1조 15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하루 동안 2500억원가량 증발했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20.50%), 위메이드플레이(-4.29%)도 전 거래일보다 크게 하락한 채 마감했다. 위메이드 계열 3사 모두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전날 법원이 위메이드가 상장폐지를 막고자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위믹스에 대한 거래를 종료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의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이 크게 차이 난다는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거래소들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위믹스는 게임 안에서 얻은 재화를 이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8월 2만 9490원까지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상장 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상장폐지되는 운명을 맞았다. 위믹스 기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손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위믹스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위믹스 결국 코인시장서 퇴출…개미들 “재산 절반 사라졌다”

    위믹스 결국 코인시장서 퇴출…개미들 “재산 절반 사라졌다”

    법원이 위믹스가 국내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가 내린 위믹스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불복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위믹스가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위메이드 측은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가 휴지조각이 돼 버린 위믹스 홀더들은 법원의 결정은 물론 위메이드 측에 대해서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송경근)는 위믹스가 지난달 24일 닥사가 내린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위믹스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심문기일에서 위메이드 측은 “(상폐 근거인) 가상자산 유통량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개념”이라면서 닥사 측의 결정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유통량 허위 공시로 인해 신뢰가 훼손됐다”는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측 손을 들어줬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해 개별 거래소를 상대로 한 피카프로젝트와 드래곤베인의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당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거래소의 판단은 그것이 자의적이라거나 부정한 동기·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정이 없는 한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각 소식에 위믹스 가격은 곧장 반 토막이 났다.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초단타 매매 등이 이뤄지면서 한때 업비트에서 1585원까지 치솟았던 위믹스는 1100원대로 떨어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순식간에 600원대로 고꾸라졌다. 위믹스 홀더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선 “간신히 700원대에 팔았다”며 안도하는 이도 있었지만 “재산의 절반이 사라져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4개 거래소는 8일 오후 3시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홀더들은 각 거래소에서 약 30일 이내에 위믹스를 개인 지갑이나 해외 거래소로 옮겨야 한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위메이드 또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8월 2만원대에서 같은 해 12월 18만원대로 급등했었다. 위믹스 사태로 3만원대로 떨어진 위메이드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 주가는 이날 줄줄이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 1000원으로 낮췄고, NH투자증권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초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신청 사태’에 이어 이번 위믹스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닥사의 자율규제 권한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업권법)이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거래소가 아닌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 측이 마련한 상장·상장폐지 기준 등에 효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측은 법원 결정과는 별개로 위믹스 생태계는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본안소송에서 상장폐지 문제를 따지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위믹스, 상장폐지 확정…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위믹스, 상장폐지 확정…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법원,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결국 상장폐지 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7일 위믹스 유한책임회사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닥사 소속 5개사 중 4개 사는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이 크게 차이 난다며 지난달 24일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빗썸과 업비트 등 거래소 측은 재판 과정에서 “위믹스가 유통량을 사실과 다르게 공시해 투자자에게 미흡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을 종료한 것”이라며 “만약 거래가 계속되면 가상자산 업계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위믹스 측은 재판 과정에서 “가상자산 유통량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개념”이라며 “문제가 된 정보를 모두 회수하고 문제를 해소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거래지원 종료 결정 공시 직후부터 시가총액 기준으로 5000억여 원이 증발해 투자자들이 회수할 기회가 막혔다며, 가처분을 통해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야 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코드’ 새 대표에 이성미씨

    ‘코드’ 새 대표에 이성미씨

    국내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3사(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가 신임 대표에 이성미 이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차명훈 초대 대표에 이어 선임된 이 신임 대표는 빗썸의 초대 AML센터장과 준법감시인을 거쳐 사업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 “노후자금 1.2억, 위믹스 가루 돼” 투자자 보호해 줄 ‘룰’은 없었다

    “노후자금 1.2억, 위믹스 가루 돼” 투자자 보호해 줄 ‘룰’은 없었다

    “대한민국 대표 게임업체가 발행하는 코인인데 이렇게 가루가 될지 몰랐어요.” 주부 김모(49)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랑 노후자금에 빚까지 끌어서 온 가족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에 1억 2000만원을 투자했는데 1500만원대로 추락했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숨도 안 쉬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인터넷방송을 통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위믹스를 처음 접했다. 게임업계 7위 업체이자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코인이라 해서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1년 반 뒤인 지난달 24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가 위믹스의 유통량 불일치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당일 2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위믹스는 700원대로 폭락했다. 이날 정오 기준 위믹스 가격은 1291원으로 지난해 11월 고점 2만 9490원과 비교하면 95.6% 추락했다. 위믹스의 운명은 오는 7일 결정된다. 위믹스는 닥사의 상장폐지 결정에 반발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닥사 회원사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상장폐지가 예고된 8일 전날인 7일 저녁 전까지 상장폐지 가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확한 위믹스 투자자 규모는 집계되지 않지만, 투자자 커뮤니티 인원수만 8000명에 달하는 만큼 상장폐지 결정 시 피해자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위믹스 사태’는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룰’이 부재한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암호화폐 자율 규제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데 주목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통일된 공시 기준은 물론 상장 또는 상장 폐지 잣대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닥사는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 이유로 “위메이드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과 실제 유통량이 달랐고 이러한 사실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위메이드는 “유통량 문제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고 문제가 된 초과 유통량은 원상 복구했으며, 닥사 측이 유통량에 대해 명확한 정의나 유통량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가 암호화폐 기본법(업권법)이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자율 규제로 시장에 맡긴 탓이라고 입을 모은다. 닥사는 지난 5월 전 세계를 뒤흔든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자 투자자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로 만들어졌다. 정부가 관련 입법도 없이 업계로 공을 넘긴 셈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시장에는 강제 규제와 자율 규제 모두 존재해야 하지만 법이 없는 상황에서 자율 규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암호화폐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언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국회 정무위 법안 소위에서조차 논의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법안도 투자자 보호에 집중했을 뿐 상장 및 상장폐지 기준 등은 담고 있지 않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우리만 규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에서만 세게 규제하면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떠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을 먼저 만들고 점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업비트 “위메이드, ‘담당자 무지’ 이메일”…위믹스 가처분 7일까지 결정

    업비트 “위메이드, ‘담당자 무지’ 이메일”…위믹스 가처분 7일까지 결정

    국내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암호화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을 두고 해당 암호화폐를 발행한 게임회사 위메이드와 암호화폐 거래소의 공방이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법원은 상장폐지를 막아달라며 위메이드가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오는 7일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송경근)는 2일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을 열고 “(거래지원 종료일이) 8일이니까, 7일 저녁 전까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측에 5일까지 추가 서면 제출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위메이드 측은 법정에서 “거래지원 종료 결정 전에 문제가 된 유통량을 모두 회수하고 문제를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거래지원종료 결정이 공시되자마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50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회수할 기회도 막힌 것”이라며 “본안 소송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길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가처분이 인용돼야 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예정대로 8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은 종료된다.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달 24일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이달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의 불일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등의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업계 1위 업비트를 향해 위메이드가 “슈퍼 갑질”이라며 반발하자 업비트는 2일 위메이드가 업비트에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업비트는 “위메이드는 10월 21일 위믹스를 약 1000만개 초과 유통하고 이를 허위 공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어 10월 25일에는 이를 번복하여 7200만개를 초과 유통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기존 유통량 계획표에 대한 별도의 수정 공시 및 귀사에 대한 고지 없이 유통한 것은 맞다. 해당 절차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해 방치한 부분은 담당자의 무지”라고 시인하는 내용을 10월 업비트에 전달했다. 업비트는 아울러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이 연루된 중대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믹스 투자자들로 구성된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는 2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업비트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장 폐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불복…업비트·빗썸 상대 가처분 신청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불복…업비트·빗썸 상대 가처분 신청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자신들이 발행한 암호화폐(토큰)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한 업비트와 빗썸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업비트와 빗썸이 다음달 8일로 예정하고 있는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위믹스가 상장된 곳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으로 네 곳 모두 다음달 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 위믹스가 상장된 4개 거래소와 고팍스까지 국내 5대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는 지난 24일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위믹스 상장폐지의 근거로 유통량 불일치와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이 그 이유였다. 앞서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달 27일 ‘부정확한 유통량’을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으며 두 차례 걸쳐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위메이드 측은 닥사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특히 업비트에 대해선 “슈퍼 갑질”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는데, 그는 “다른 코인들의 유통 계획량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놓고 위믹스에 대해서만 이런 결정을 내린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이 8일 전까지 위메이드 측은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해당 거래소는 예정대로 거래 지원 종료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기각 결정을 내리거나 8일까지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은 종료된다. 앞서 피카프로젝트(PICA)와 드래곤베인(DVC)이 각각 업비트와 빗썸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고,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걸렸다. 한편 닥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 절차를 거쳤다”며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원사 모두가 거래지원 종료라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 ‘위믹스 상폐’ 위메이드, 닥사와 전면전… 공정위 제소·가처분 신청

    ‘위믹스 상폐’ 위메이드, 닥사와 전면전… 공정위 제소·가처분 신청

    국내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하자 관련 코인과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위메이드가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이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장폐지 기준과 관련한 제도적 검토에 돌입했다. 가상자산과 관련한 입법이 공백 상태라 금융감독원이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은 없지만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점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국내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소가 위믹스 외 다른 가상자산들의 유통량도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가상자산 관련 입법 공백 속에 상장폐지의 결정권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에 일임된 상황이다. 사태는 닥사가 지난 24일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당일 2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위믹스는 상장폐지 결정 즉시 700원대로 폭락했고 이튿날인 2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도 500원대까지 내려갔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앱마켓에 따르면 5000억원대이던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1200억원대까지 추락했다. 발행사인 위메이드와 계열사 주가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게임주들도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는 모양새다. 닥사는 위믹스 상장폐지의 근거로 유통량 불일치와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을 들었다.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달 27일 ‘부정확한 유통량’을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거래소들은 다음달 8일 오후 3시 위믹스를 상장폐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위메이드측이 닥사의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만큼 사태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장 대표는 “업비트는 다른 코인들의 유통 계획량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위믹스에 대한 명백한 갑질”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닥사를 제소하고, 위믹스 거래정지를 예고한 4개 거래소의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다음달 8일 전까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거래소들은 위믹스를 상장폐지할 수 없다. 반면 법원이 그 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거나, 신청을 기각한다면 위믹스는 예정대로 상장폐지된다. 앞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상장폐지에 불복해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낸 대표적인 사례로는 피카프로젝트(PICA)와 드래곤베인(DVC)이 있다. 각각 업비트와 빗썸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고,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걸렸다.
  •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하한가…위메이드 “적극 대응할 것”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하한가…위메이드 “적극 대응할 것”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게임사인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위메이드와 계열사 주가가 25일 급락했다. 이날 오전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가격 제한폭(29.89%·1만 6800원)까지 하락한 3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됐는데, 이미 개장 전부터 매도물량이 120만주 넘게 쌓이며 주주들은 다음 거래일까지 하한가 기록이 계속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위메이드 계열사 위메이드맥스(-29.92%), 위메이드플레이(-27.15%)도 하한가나 하한가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회(DAXA)가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한 여파다.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곳이다. 협의회는 상장폐지 결정 배경으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이 확인됐다는 점, 투자자들에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에 오류 등이 있어 신뢰가 훼손됐다는 점 등을 이유를 들었다. 이미 지난달 27일 협의회는 유통량 위반을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소명에 나섰지만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맞게 됐다. 협의회는 당초 2주간의 검토 후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과 17일 두 차례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 연장하는 데 그치며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위믹스의 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인데, 위믹스 투자자들은 해당 거래소에서 내년 1월 5월 오후 3시까지 출금해 옮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협의회의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해당 결정을 취소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위메이드 공식 사이트에 오후 11시쯤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거래 지원 유지를 위해 즉각적, 적극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의회에 대해 “정식 통보없이 각 거래소 게시판과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한 점에 대해 실망스러움과 유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위메이드 측은 25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 FTX 채권자 100만명 넘을 듯… 코인 대출업체 ‘블록파이’ 파산 준비

    FTX 채권자 100만명 넘을 듯… 코인 대출업체 ‘블록파이’ 파산 준비

    파산 위기에 몰린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가 당초 알려진 10만명보다 훨씬 많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FTX 사태 여파로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도미노 위기가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전날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100만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동성 위기로 해당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한 FTX측은 당시 채권자가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사흘 뒤 채권자의 수가 10배로 늘어난 것이다. FTX 변호사들은 18일까지 채권자 50명의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요 채권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라 회생 과정에서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FTX가 신청한 챕터 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FTX측도 자금 조달에 나선 상태지만 회생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남은 직원들과 함께 최대 80억 달러(약 10조 5000억원)의 부족 자금을 충당하고자 지난 주말 투자자 물색에 나섰으나 아직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FTX로부터 한때 자금 지원을 받았던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유동성 위기에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미 고객의 자금 인출을 중단하고 플랫폼 활동을 제한한 블록파이는 올여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자 FTX로부터 4억 달러가량의 리볼빙 대출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달 7일 FTX 사태 발생 이후 FTX 자체 발행 코인인 FTT의 가격은 이날까지 94% 급락했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23% 빠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 또한 이달 초 대비 20% 이상 감소한 상태다. JP모건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8000억 달러가 5000억 달러로 축소될 수 있고, 비트코인도 1만 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닷새째 1만 60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사업자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용자 보호에 필요한 사항이 국회 법안 심사 때 논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은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이날 자사에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 매일 수량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갑 주소 목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 파산 위기 FTX 채권자 10만 아닌 100만…대출업체 ‘블록파이’ 파산 신청 준비중

    파산 위기 FTX 채권자 10만 아닌 100만…대출업체 ‘블록파이’ 파산 신청 준비중

    파산 위기에 몰린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가 당초 알려진 10만명보다 훨씬 많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FTX 사태 여파로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도미노 위기가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전날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100만명 이상의 채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동성 위기로 해당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한 FTX측은 당시 채권자가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사흘 뒤 채권자의 수가 10배로 늘어난 것이다. FTX 변호사들은 18일까지 채권자 50명의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요 채권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라 회생 과정에서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FTX가 신청한 챕터 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FTX 측도 자금 조달에 나선 상태지만 회생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남은 직원들과 함께 최대 80억 달러(약 10조 5000억원)의 부족 자금을 충당하고자 지난 주말 투자자 물색에 나섰으나 아직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FTX로부터 한때 자금 지원을 받았던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유동성 위기에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미 고객의 자금 인출을 중단하고 플랫폼 활동을 제한한 블록파이는 올여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자 FTX로부터 4억 달러가량의 리볼빙 대출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달 7일 FTX 사태 발생 이후 FTX 자체 발행 코인인 FTT의 가격은 이날까지 94% 급락했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23% 빠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 또한 이달 초 대비 20% 이상 감소한 상태다. JP모건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8000억 달러가 5000억 달러로 축소될 수 있고, 비트코인도 1만 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닷새째 1만 60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이날 자사에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 매일 수량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갑 주소 목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코인판 리먼사태”… 美 FTX 국내 투자자 1만명 돈 날릴 수도

    “코인판 리먼사태”… 美 FTX 국내 투자자 1만명 돈 날릴 수도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보호 신청으로 코인 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투자자와 기업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 국내 거래소를 통해 FTX의 자체 발행 코인인 FTT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고, FTX를 통해 코인을 거래했던 투자자들은 투자금 회수가 난망해졌다. 그사이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1만 6000달러대로 추락하면서 ‘코인판 리먼 사태’가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세 곳은 전날 FTX의 자체 코인 FTT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들은 “FTX 거래소에 중대한 운영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했다. 출금서비스의 경우 코인원은 다음달 10일, 고팍스는 다음달 26일, 코빗은 다음달 31일까지 지원한다. 다만 22달러(지난 8일 기준) 수준이던 FTT의 가격이 2달러로 10분의1토막이 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FTT 투자 규모는 12일 기준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FTX에서 직접 거래를 했던 개인투자자의 경우 상황이 더 나쁘다. 자금을 아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FTX와 FTX US 모두 가상자산 출금을 막은 상태인데, 미국 내에선 은행이 파산할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게 해 주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러한 안전장치가 없다. FTX의 파산이 최종 결정될 경우 거래소의 자금은 아예 압류될 수 있다. 모바일 인덱스 등에 따르면 FTX 거래소를 직접 이용하는 국내 개인투자자 규모는 1만명 이상이다. FTX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도 휘청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8일 1조 200억 달러에서 현재 약 8500억 달러로 20% 가까이 축소됐다. 비트코인은 2년 만에 1만 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에 대한 각국의 규제 방안 마련과 국제 공조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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