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미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산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시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력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39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욘더에 갈거야” 다음날 세상 뜬 레슬리 조던

    “주님의 나팔 소리가 들리며 시간이 다 돼가고 있어/ 그리고 영원히 맑고 깨끗한 날의 아침이 밝아오네/ 시로 구원받은 이들이 피안에 모여들고/ 그 길이 욘더라 불릴 때 난 그곳에 있을거야” 시추에이션 코미디 ‘윌과 그레이스’의 스타로 낯익은 미국 코미디언 겸 배우, 작가, 가수인 레슬리 조던이 24일(현지시간) 할리우드에서 교통사고로 67세 삶을 접기 전날에 프로듀서이며 친구인 대니 마이릭의 쇼에 출연해 처음 들려준 자작곡의 가사 한 대목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린 지 하루가 안돼 손수 차를 운전해 드라마 ‘콜 미 캣’ 촬영 현장인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로 향하다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은 뒤 그의 차가 한 건물을 들이받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동영상을 올리며 그는 죽음을 예감한 듯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사랑. 빛. 레슬리.” 그의 노래는 사후 세계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지난 주말 공개된 이준익 감독의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기억을 이승의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욘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Yonder’는 우리말로 옮기면 피안(彼岸)에 가깝다. 고인은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태어났는데 열두 살 때 어머니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것으로 유명했다. 열네 살 때부터 술을 입에 대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 동성애자인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기자로 일하던 1990년대  자신의 중독 치료 과정을 주제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2006년 ‘윌과 그레이스’로 에미상을 받았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와 ‘더 쿨 키즈’ 등에도 출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하루 두 차례 온라인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려 젊은이들의 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키가 150㎝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재치가 넘쳤다. 기이할 정도로 죽음을 예감한 듯 올린 인스타그램 동영상에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니콜 셰르징거는 “레슬리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가슴이 찢어져요. 당신은 사랑이요 빛이었어요.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할 거에요. 천국에서 영면하세요”라고 적었다. 레인 배스는 “이제 그 동영상은 작별의 인사가 됐다. 하늘 높이 올라가요 내 친구”라고 댓글을 달았다. 여배우 올리비아 먼은 “사랑 속에 영면하소서”라고 추모했고, 다른 팔로워들은 그의 죽음 이후 이 슬픈 찬가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팔로워는 “기막히게도 이것이 마지막 포스트가 됐다”고 애석해 한 반면, 다른 이는 슬픈 소식에도 이런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혼돈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코미디언 고 구봉서, 남보원 선생을 기념한 우표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희극인’ 구봉서, 남보원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 64만장을 2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구봉서(1926~2016)는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를 이뤘다. 1945년 광복 직후 태평양가극단에서 아코디언 악사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연기자로 전향한 뒤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은 주연을 맡은 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1992년 옥관문화훈장, 201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MBC 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남보원(1936~2020)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언을 시작했다. 극장식 코미디가 주를 이루던 1960년대부터 TV 보급이 되기 시작한 1970년대 쇼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도 한국 코미디 대표주자로 활동했다. 평안남도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편 전국 팔도 사투리가 지역민 수준으로 가능해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를 보였다. 또 콤비를 이뤘던 후배 백남봉과 함께 뱃고동, 기차, 전투기 등 사물효과음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손민수♥임라라, ‘잠시 결별’ 선언

    손민수♥임라라, ‘잠시 결별’ 선언

    유튜브 채널로 이름을 알린 코미디언 커플 손민수, 임라라 측이 서로를 위한 휴식의 의미로서의 결별을 선언했다.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에는 지난 23일 ‘혼자 인사드릴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임라라는 “이렇게 오래 공지 없이 영상을 올리지 않은 게 처음이다”라며 “정말 크게 싸웠다. 우리도 동거가 처음이라 작은 것으로 싸우게 되더라. 풀어야 하는데 이야기 하다 더 싸우게 되더라”라고 휴식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민수는 자기 효능감이 중요한 사람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더 새로운 일로 성취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면 나는 안정감이 중요해서 쉬어야 하는데 그게 안 맞았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서로 예민한 이 잠깐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보겠다”며 “맞춰나가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들어서 엔조잉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한 “늘 눈치보지말고 비교하지말고 즐기면서 사랑하자는 모토를 앞으로도 잘 지켜나가면서 여러분들께 건강한 웃음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당분간 혼자 하는 컨텐츠들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라라가 잠시 쉬고 금방 다시 즐거움 드리러 돌아올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엔조이 커플의 구독자는 24일 기준 225만명이다. 
  • “울지 마요, 짜증나니까” 양세형, 박선영 눈물에 독설

    “울지 마요, 짜증나니까” 양세형, 박선영 눈물에 독설

    코미디언 양세형이 박선영의 눈물에 ‘독설 위로’를 날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4’에서는 골프왕 vs 식사동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골프왕 양세형, 장민호, 박선영, 윤성빈은 식사동 패밀리 홍서범, 이광기, 김태원, 박광현과 함께 게임을 펼쳤다. 1홀에서는 박선영의 완벽한 어프로치로 골프왕이 승리했지만 2, 3홀에서 식사동이 거듭 승리했다. 4홀 게임에서 박선영은 실수를 저지르고 의기소침해졌다. 팀원들이 “괜찮아요?”라고 물으며 위로하자 박선영은 “미안해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양세형은 “누나 이러면 같이 팀 못한다. 나한테 미안한 척하지만 분해서 그러죠?”라고 농담했다. 양세형의 말에 박선영은 “괜찮으냐고 물으면 더 감정적으로 되는 게 있다”고 털어놓자 윤성빈은 “그럼 앞으로 그 따위로 밖에 못 쳐요? 그럴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영은 “차라리 그게 낫다.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양세형은 박선영이 원하는 대로 “그럼 울지 마요. 짜증나니까”라고 독설이 담긴 위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윤형빈, 강호동 도발 “연예인 싸움 1위 강호동? 20년전 얘기”

    윤형빈, 강호동 도발 “연예인 싸움 1위 강호동? 20년전 얘기”

    코미디언 윤형빈이 생활 체육 챔피언으로서 면모를 뽐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매니 파퀴아오를 비롯해 가수 산다라박, 배우 이훈, 윤형빈, 가수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훈, 김요한과 함께 ‘격투 동아리’ 멤버로 등장한 윤형빈은 “명예 권투 챔피언 벨트를 따고 오느라 좀 늦었다”며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 로드FC 1전 1승, KBI 생활체육 권투대회 2전 2승 등 무패 파이터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연예인들은 몰라도 강호동을 이기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형빈은 “강호동은 명실상부 연예인 싸움 1위가 맞다”면서도 “다만 20년 전이다”라고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
  • 박은지 “임신 5개월때 유산…충격 심해 마음 조급해져”

    박은지 “임신 5개월때 유산…충격 심해 마음 조급해져”

    방송인 박은지가 과거 겪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박은지는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최근 아이를 품에 안은 코미디언 김영희와 임신과 출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은지는 임신 5개월 차에 유산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하고 첫해 임신을 했다, 그때 김영희씨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되게 행복하고 좋아야하는데 어리둥절했다, 준비도 안 돼 있고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개월까지 잘 지나갔다, 그런데 3개월 지나고 나서는 테스트가 많다”라며 “할 때마다 계속 안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박은지는 “제발 건강하게만 나와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하늘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에 오라고 데려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에 있던 게 어느 날 없어지니 충격이 심했다”면서 “그때 마음이 조급해진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박은지는 마흔 넘기 전에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딸 태린이를 품에 안았다. 박은지는 “한번 유산했기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결혼 3년 만에 길지 않은 시간에 와줘서 태린이를 맞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박명수 “나이 들면 부부 각방 괜찮아” 이유는?

    박명수 “나이 들면 부부 각방 괜찮아” 이유는?

    코미디언 박명수가 부부간 각방 사용도 괜찮다는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받아 해결해주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코를 고는 남편 수술 시킬까요, 따로 잘까요”라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따로 자라”고 답하며 “코골이 수술하면 나중에 또 터진다. 또 코골이 소리가 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들고 하면 자기만의 생활 코드가 있기 때문에 따로 자는 것도 괜찮다”면서도 “물론 따로 자는 게 정 싫으면 코골이 수술을 해야겠지만 나라면 따로 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취자가 “친구랑 남편이랑 4일 동안 여행가고 싶다고 한다. 보내줄까요, 말까요”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보내주지 마라. 4일은 너무 길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1박 2일 국내 여행이면 괜찮을 텐데 4일은 너무 길다. 이유는 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고려대 출신 의사 한수민과 2년 열애 끝에 2008년 결혼했으며, 같은 해 딸 민서 양을 품에 안았다.
  •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죽어도 자이언츠’ 간절함의 깊이, 성적 연연 않는 ‘꼴데’ 팬들의 사랑

    그까짓 게 뭐라고? 시침이 저녁 6시를 넘기면 부지런히 일과를 정리하고 씻고 텔레비전 앞에 앉아 저녁밥 갖다 달라는 간 큰 남정네들이 있다. 죽으나 사나 프로야구에 빠져 사는 이들이다. 직관하는 사람들을 몹시 부러워하며, 1회 초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화장실 보러 갈 때만 빼고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 40년 KIA, 아니 정확히 말해 해태 타이거즈 팬인데 ‘꼴데’ 영화 시사회를 갔다. 제목이 ‘죽어도 자이언츠’(이동윤 감독, 국제신문 제작). 오는 27일 상업영화로 개봉한다. “마” 외침에 짜증 내고, 늘 ‘에이, 롯데가 그렇지 뭐’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도 체육부에서 밥을 먹은 세월이 상당한데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모여 전두환과 군사정권 욕해대니 분위기를 바꿔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고” 프로야구가 출범해 롯데가 창단하기 전에 실업팀 롯데 자이언츠가 있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김용희, 박영길, 강병철, 최동원, 한문연, 주형광, 조성환, 박정태, 염종석 등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1984년 첫 우승과 1992년 두 번째 우승을 끝으로 30년 동안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를 즐기는 일도 적었던 롯데다. 1999년과 2008년 두 해만 좋았던 시즌을 보낸 롯데는 늘 팬들의 믿음을 저버리곤 했다. 초반에 롯데가 모은 명예롭지 못한 기록들을 무슨 영화제 수상 목록마냥 쫙 보여주는 것이 어느 기자의 말마따나 블랙코미디처럼 다가왔다. 30년을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는데 ‘2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프로구단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자막을 영화 초반에 넣은 것도 그랬다. 열정적인 부산 팬들 스스로도 잘 모르겠단다. 무엇이 자신들을 롯데에 미치게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국제신문 기자인 이동윤 감독도 잘 모르겠다고 한 뒤, 그냥 좋은 추억들이, 부산 사람이란 공통의 유전자(DNA)가 심겨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동원과 염종석 모습이 비치는 박세웅을 비롯해 전준우, 김원중, 여기에 누구보다 힘든 올 시즌을 보내고 은퇴한 이대호 등의 열정에 귀기울여 오늘의 롯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대호의 모습이 겹치는 개성고 야구부원의 얼굴을 비추며 롯데의 내일을, 롯데와 팬들의 성장을 기약한다. 최동원도, 임수혁도 세상을 떠났다. 영화 출연을 허락하며 스타가 되는 일만 남았다고 농을 했던 캐리 마허 교수가 지난 8월 세상을 떠나 문상하러 갔을 때 빈소 입구에 롯데 응원가가 흘러나와 울컥했다고 털어놓은 이 감독은 최동원도, 이대호도, 마허 교수도 모두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팀 이름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경기장의 경기 전후 모습, 부산에서 잠실 구장까지 버스 대절해 응원 가는 팬들의 모습도 몹시 슬퍼 보였다는 사실을 고백해야겠다. 국제신문이 내놓은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데 지역신문답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다는 점이 돋보였다.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부산 시민 시사회를 연다. 이 감독은 부마항쟁을 다룬 ‘10월의 이름들’을 지난해 내놓았다. 이 영화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 앵글에 초청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자신감에 조금 더 대중적인 소재인 롯데 얘기를 다음 작품으로 골랐고, 이대호의 은퇴 시즌이라 구단의 지원도 전폭적이었다고 했다. 롯데와 선수를 ‘디스’한 대목도 적지 않은데 지난 7월 구단 시사회 때도 명암을 온전히 보여준다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이 감독은 전했다. 올 시즌 초 한화 이글스의 ‘클럽하우스’가 왓차에서 여섯 편으로 방영됐고, 내년 2월에는 넷플릭스에 LG 트윈스의 다큐멘터리가 올라올 예정인데 차별점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 감독은 부산 야구사 40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이라고 답하며 마찬가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데도 많이 참아 “보살”로 통하는 한화 팬들과 달리 롯데 팬들은 “마”도 외치고 화도 내면서 깊은 정이 쏙 든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이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담아내려 했던 것 아닌가 싶었다. 조금 더 짧고 굵게 편집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 ‘네 아들 엄마’ 정주리, 놀라운 다이어트 전후 사진

    ‘네 아들 엄마’ 정주리, 놀라운 다이어트 전후 사진

    코미디언 정주리가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다이어트 모델이라우~ 아직도ing”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정주리의 모습이 담겼다. 다이어트 전이라 볼록하고 통통한 팔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날카로운 브이라인과 홀쭉해진 몸매를 자랑하는 정주리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정주리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슬하에 네 아들을 두고 있다.
  •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마음 붙일 곳 없는 요즘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정치권에서 느닷없는 역사 논쟁이 벌어졌다. 한미일 연합훈련이 있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친일국방’이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극단적 친일 행위로 극단적 친일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이 아니라 무능하고 무지해 백성의 고혈을 짜내다 망했다”고 반박했다. ‘독도 인근’이라는 사실과 다른 표현을 써 가며 자위대를 끌어들인다며 ‘친일’ 프레임을 들이대는 야당 대표의 선동정치에 수긍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연합훈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 될 일을 마치 당할 일을 당했다는 식으로 일제침략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편 여당 대표의 모습도 이해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여긴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런 김 위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진영과 무관하게 많은 노동운동가와 네트워크가 있고 노동 현장을 잘 안다고 판단해 인선했다”고 감쌌다. 하지만 진영와 무관하게 김 위원장의 말에 귀 기울일 노동운동가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필이면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야 할 자리에 태극기 들고 단상에 올라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치던 극우 성향의 정치인을 기용했으니 정부가 말하는 ‘노동개혁’의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와중에 ‘사퇴요정’이라는 웃음거리가 됐던 이은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낙점된 일은 차라리 한 편의 코미디와도 같다. 국회의원 시절 자질 논란에 휩싸였고 관련 전문성도 전혀 없는 최악의 낙하산 인사가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던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아닌 협회나 단체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그런 인사가 민간의 자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믿을 사람은 없다. ‘아직 5개월밖에 안 지났으니’ 하면서 지켜보다가도 이런 광경들을 계속 보노라면 이런 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는 회의가 든다. 그런데 그럴 즈음이면 이번에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민심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차단선을 긋는다. 김용민 의원은 “임계치가 넘어 버리면 사퇴를 바라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 절차로 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예고한다. 그런 목소리가 나와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민주당의 현실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이런 극한 정치를 통제해야 할 이재명 대표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의 와중에서도 2억 3000여만원 상당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권이 들어서니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방산주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고도 태연히 국회 국방위원이 된 사실은 놀랍다. 요즘 우리 정치의 특징은 별것 아닌 일을 갖고 목숨 걸듯이 싸운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사소한 허물에 대해서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면서 정작 자기 쪽의 큰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할 줄 모른다. 그러니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다. 주식에 물려 버린 개미들의 고통은 깊어 가고, 치솟는 식탁 물가에 집집마다 한숨을 내뱉으며, 남북 간의 대치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여야는 오로지 사활을 건 극한 대결의 정치에 매달려 있다. 누구를 위한 무한 대결인지 알 길이 없다. 이러고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 오싹한 미소… 반전에 반전… 극강의 공포

    오싹한 미소… 반전에 반전… 극강의 공포

    기괴한 웃음으로 화제 ‘스마일’13년 만에 속편 돌아온 ‘오펀…’만화가 얽힌 살인 그린 ‘캐릭터’게임 기반한 ‘놈이 우리… ’ 호평올여름 뜸했던 공포·스릴러물이 잇따라 극장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을을 맞아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 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 6일 개봉한 ‘스마일’은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눈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즈는 죽음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면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이전에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개봉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와 해운대, 사직야구장, 롯데월드 등에서 기괴하게 웃는 여성 사진으로 마케팅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12일 개봉한 ‘오펀: 천사의 탄생’은 ‘오펀: 천사의 비밀’(2009)의 속편으로,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영화다. 부유한 가족의 실종된 딸로 위장한 에스더와 이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의 대결을 그렸다. 전편 개봉 당시 12세의 나이로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친 배우 이사벨 퍼먼이 같은 역할로 등장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공포영화로선 드물게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살인 사건을 목격한 만화가가 겪는 일을 다룬 일본 스릴러 영화 ‘캐릭터’가 19일 관객을 찾아온다. 만년 보조만화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 야마시로 게이고(스다 마사키)가 스케치를 하러 간 현장에서 우연히 끔찍한 일가족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만화 ‘34’로 그려 낸다. 이후 유명 작가가 된 야마시로 앞에 팬이라고 밝힌 모로즈미(후카세)가 접근하고, 살인사건과 만화가 비슷한 점을 수상히 여긴 형사가 이들을 추적한다. 일본 유명 만화 ‘20세기 소년’ 공동 집필자인 나가사키 다카시가 오랜 기간에 걸쳐 원작을 썼다. 다음달 개봉하는 ‘놈이 우리 안에 있다’는 외부와 고립된 산속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존재를 찾아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내용의 영화다. 새로운 산림 관리원으로 부임해 눈보라로 갇히고, 설상가상 살인사건을 마주한 상황에서도 다수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원칙주의자 핀 역에 영화 ‘스파이’, ‘시니어 이어’ 등에서 호평을 받은 샘 리처드슨을 비롯해 12명의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한다. 북미 현지 개봉 후 언론과 평단에서 ‘재미와 재치를 겸비한 호러 코미디’라는 평을 받았다. VR 게임 ‘웨어울브스 위딘’을 스크린에 옮겼는데,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중 평점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가을은 공포·스릴러의 계절…어느 영화 골라볼까

    가을은 공포·스릴러의 계절…어느 영화 골라볼까

    올여름 뜸했던 공포·스릴러물이 잇따라 극장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을을 맞아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6일 개봉한 ‘스마일’은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눈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로즈는 죽음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면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이전에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개봉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와 해운대, 사직야구장, 롯데월드 등에서 기괴하게 웃는 여성 사진으로 마케팅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12일 개봉한 ‘오펀: 천사의 탄생’은 2009년 ‘오펀: 천사의 비밀’(2009)의 속편으로,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영화다. 부유한 가족의 실종된 딸로 위장한 에스더와 이에 맞서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와의 대결을 그렸다. 전편 개봉 당시 12세의 나이로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친 배우 이사벨 퍼만이 같은 역할로 등장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공포영화로선 드물게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살인 사건을 목격한 만화가가 겪는 일을 다룬 일본 스릴러 영화 ‘캐릭터’가 19일 관객을 찾아온다. 만년 보조만화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 야마시로 케이고(스다 마사키)가 스케치를 하러 간 현장에서 우연히 끔찍한 일가족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만화 ‘34’로 그려낸다. 이후 유명 작가가 된 야마시로 앞에 팬이라고 밝힌 모로즈미(후카세)가 접근하고, 살인사건과 만화가 비슷한 점을 수상히 여긴 형사가 이들을 추적한다. 일본 유명 만화 ‘20세기 소년’ 공동 집필자인 나가사키 타카시가 오랜 기간에 걸쳐 원작을 썼다.다음 달 개봉하는 ‘놈이 우리 안에 있다’는 외부와 고립된 산속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존재를 찾아 여러 명의 등장인물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내용의 영화다. 새로운 산림 관리원으로 부임해 눈보라로 갇히고, 설상가상 살인사건을 마주한 상황에서도 다수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원칙주의자 핀 역에 영화 ‘스파이’, ‘시니어 이어’ 등에서 호평을 받은 샘 리처드슨을 비롯해 12명의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한다. 북미 현지 개봉 후 언론과 평단에서 ‘재미와 재치를 겸비한 호러 코미디’라는 평을 받았다. VR 게임 ‘웨어울브스 위딘’을 스크린에 옮겼는데,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중 평점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김신영표 ‘전국노래자랑’ 첫방 시청률 ‘껑충’

    김신영표 ‘전국노래자랑’ 첫방 시청률 ‘껑충’

    김신영이 첫 진행을 맡은 KBS1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평소보다 껑충 뛴 9%대를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9.2%(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지난주 방송분(7.3%)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노래자랑의 평균 시청률은 6~7%대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서는 10.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5일 고(故) 송해의 마지막 방송(4.6%)에 비해 2배 이상 올랐고, 시청자 수는 175만명 증가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 하남시 편은 김신영은 MC 데뷔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신영은 깜짝 등장한 가수 양희은의 소개로 등장했다. 양희은은 “전국 노래자랑의 새로운 MC”라고 김신영을 소개했다. 검정색 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양희은과 함께 ‘행복의 나라로’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신영은 이어 “전국 팔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게 될 김신영입니다, 새싹으로 생각해 주시고 응원과 많은 자양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하며 관객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새롭게 단장한 이날 전국노래자랑에는 가수 양희은 외에도 김신영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 코미디언 송은이, 배우 이계인, 가수 박서진, 나비, 에일리, 박현빈,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 [대만은 지금] 中 시진핑 주석 발언에 대만 총통 “일국양제 거절 견지”

    [대만은 지금] 中 시진핑 주석 발언에 대만 총통 “일국양제 거절 견지”

    지난 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통일 실현 의지와 함께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만 차이잉원 총통도 이에 맞서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대만 문제의 해결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며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고로 성심성의껏 노력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고수하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는 옵션을 보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정치보고에서 ‘하나의 중국’과 ‘92공식’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신시대에 당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방략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안관계의 주도권을 확고히 잡고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의 위대한 위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화민국은 주권독립국가”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만 인민의 신념이자 견지하는 것”이라며 “주류 민의는 이미 앞서 명확히 표현됐기에 우리는 일국양제의 거절을 견지한다”고 맞섰다. 대만 총통부는 “국가안보 관련 부처가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이어 “대만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며 “영토 주권, 민주주의와 자유, 대결에 대해 비타협적인 그 어떤 양보도 양안 양측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대만 인민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총통부는 그러면서 “차이 총통이 강조했듯이 평등 및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은 대만과 중국 공동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쑤전창 행정원장도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 스스로가 결정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세계의 보편적 가치는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용인하며 평화롭게 소통해야 하는 것”이라며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예로 들면서 무력은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유와 민주주의로 대만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아시아 1등 국가라며 중국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2월 영국 이코미스트가 발표한 ‘2021년 민주주의 지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여기서 아시아 1위, 세계 8위에 오르며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 사칭 몰카에 속은 우크라 외무 “크림대교 우리가 폭파” 자백

    사칭 몰카에 속은 우크라 외무 “크림대교 우리가 폭파” 자백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 희극배우의 사칭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사칭 전화에 속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크림대교 공격 배후가 우크라이나임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난전화 영상으로 유명한 러시아 코미디언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랴로프가 현지 동영상 공유서비스 루튜브(Rutube)에 쿨레바 장관과의 화상 통화 영상을 올렸다. 두 사람은 마이클 맥폴 전 주러 미국 대사 측근을 사칭해 쿨레바 장관에게 접근했다. 두 사람 연기에 깜빡 속아 넘어간 쿨레바 장관은 크림대교 폭파 및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 탄약과 폭발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음을 시사했다.장관은 “미국과 영국 등 파트너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며 남쪽에서 반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을 말하겠다. 크림반도와 벨고로드에서 무언가를 터뜨리고 있는 것이 누군지 사적으로 묻는다면, ‘그렇다, 우리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고 술술 털어놨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전쟁 전망과 관련해 “당연히 모든 것은 외교(협상)로 끝날 거다. 외교장관으로서 나의 역할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에 나서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모두 협상 테이블에서의 균형(우열)이 전장 상황과 러시아의 경제 상황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안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 및 러시아 제재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쿨레바 장관은 “(서방의) 무기 지원 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해주는 두 가지 도구”라며 추가 지원 및 제재를 촉구했다. 쿨레바 장관에게서 사실상 ‘자백’을 끌어낸 이들 코미디언은 주로 반러 성향 외국 인사들에게 측근을 사칭해 접근, 영상 통화 후 그 내용을 폭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 정부나 정보기관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쿨레바 장관은 사칭 몰카 관련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 박수홍, 근황 질문에…“아시잖아요. 뉴스에” 웃음

    박수홍, 근황 질문에…“아시잖아요. 뉴스에” 웃음

    개그맨 박수홍이 아버지로부터 폭행 당한 아픔을 딛고 밝은 모습으로 방송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오후 MBC TV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790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뿜뿜 활력오락실’을 주제로 박수홍, ‘꽈추형’ 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코미디언 김용명이 게스트로 나온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박모씨와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후 박수홍은 충격으로 병원 신세까지 졌지만 바로 다음날인 5일 ‘라디오스타’ 녹화에도 참여했다. 박수홍은 녹화에 밝은 모습으로 임하며 프로다움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에서 MC 김국진이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라고 근황을 묻자 박수홍은 “아시잖아요. 뉴스에서…”라고 답하며 웃었다. 예고편 말미엔 자신의 아내를 향한 진심을 담은 노래도 열창했다. 박수홍은 가정사로 힘든 가운데도 고정으로 출연 중인 MBN ‘동치미’는 물론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새로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A씨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확인한 횡령 금액은 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해리 포터‘의 숲지기 해그리드 로비 콜트레인 72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해리 포터‘의 숲지기 해그리드 로비 콜트레인 72세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숲지기 루베우스 해그리드 역을 연기한 영국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14일(현지시간)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콜트레인이 영국 스코틀랜드 팔커크 근처 라버트에 있는 포스 밸리 로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그의 에이전트 발표를 인용해 BBC가 보도했다. 에이전트 벨린다 라이트는 성명을 통해 “고인은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 역으로 가장 잘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역할을 했고 20년 넘게 매주 팬레터를 받았다”고 추모했다. 사인은 밝히지 않고 유족들의 슬픔을 헤아려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인은 2001∼2011년 개봉한 여덟 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크와트 숲을 지키는 혼혈 거인 해그리드를 연기했다. 주인공 포터와 친구들을 도와주는, 정감 넘치는 조언자 역할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포터로 출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성명을 통해 “내가 만나본 가장 재미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촬영하던 꼬마 시절의 우리들을 늘 웃게 만든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원작자 J K 롤링은 둘이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고인을 “믿기지 않는 재능”과 “완벽한 오직 한 사람(one-off)”였다고 돌아봤다. 1983년 ITV에서 방영된 코미디 ‘알프레스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휴 로리는 고인과 함께 맨체스터와 런던을 오가는 자동차 안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내 일생에 그 때보다 많이 웃어본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스코틀랜드의 수석 장관(총리 격)인 니콜라 스터전도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임스 본드 트위터 계정, 방송인 리처드 콜스도 애도 행렬에 합류했다. 본명이 앤서니 로버트 맥밀란인 고인은 1950년 사우스 라나크셔주 루서글렌에서 교사이며 피아니스트인 진 로스와 이언 백스터 맥밀란 사이에서 태어났다. 퍼스앤킨로스에 있는 독립학교 글렌날몬드 대학에서 교육받았다. 연기 경력은 1979년 TV 시리즈 ‘Play for Today’로 시작했다. 트레이시 울먼, 미리엄 마르골예스, 릭 마욜이 나온 BBC TV의 코미디 시리즈 ‘A Kick Up the Eighties’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알프레스코’에서 스티븐 프라이, 엠마 톰슨, 시오반 레드먼드, 로리와 호흡을 맞췄다. 1987년에는 스코틀랜드 록밴드 더매제스틱스를 다룬 ‘Tutti Frutti’ 주연을 꿰찼는데 톰슨, 리처드 윌슨이 함께 출연했다. 밥 호스킨스가 주연한 범죄 영화 ‘모나리자’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그가 주연으로 더욱 명성을 얻은 작품은 1993~95년 방영된 ITV 시리즈 ‘Cracker’에서 연기한 심리학자이며 범죄자인 에디 핏츠 피츠제럴드 박사 역할이었는데 2006년에 새롭게 제작돼 출연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Bafta) 주연상을 수상하게 만든 역할이기도 했다. 2016년에는 Bafta상을 수상한 채널 4의 드라마 ‘National Treasure’에 백작부인 줄리 월터스와 호흡을 맞췄는데 코미디언 겸 TV 진행자가 여성들을 성적으로 유린했다고 비난받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해리 포터 재결합 TV 스페셜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작가 롤링은 출연하지 않고 아카이브의 동영상 클립으로만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콜트레인은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헬레나 본햄 카터, 제이슨 이삭스, 개리 올드맨, 랄프 피네스 등과 함께 나왔는데 갑자기 일년 만에 다시 못 올 길을 떠났다. 명복을 빈다.
  • 에이즈 숨긴채 700명과 성생활…찰리쉰 ‘충격’

    에이즈 숨긴채 700명과 성생활…찰리쉰 ‘충격’

    영화 ‘플래툰’ 등에 출연해 1980년대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찰리 쉰의 방탕한 사생활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찰리 쉰의 난잡했던 성생활이 재조명됐다. 찰리 쉰은 유명배우 마틴 쉰의 아들로 당시 ‘터미널 스피드’, ‘네이비 실’, ‘영건’ 등 액션물부터 기업물·코미디물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와 견줄 만큼 신들린 연기력으로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방탕한 사생활 탓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찰리 쉰은 1995년 첫 결혼을 시작했지만 외도와 마약, 가정폭력으로 3번의 이혼을 했다. 그가 2013년 성매수에 무려 18억원 이상을 탕진했다. 게다가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에 감염된 것을 숨긴 채 무차별 성관계를 맺어 네 번째 약혼녀와 성매매 여성 등 총 76명에게 고소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성매매 파트너 수가 무려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세간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 신봉선, 눈가 시술 후 부자연스러운 얼굴

    신봉선, 눈가 시술 후 부자연스러운 얼굴

    코미디언 신봉선이 눈가 시술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개그맨 정성호가 일일 멘토로 출연했다. 이날 4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 정성호는 “다섯째를 12월에 출산 예정이다. 애를 낳는 게 아니라 손주 보냐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승철은 웃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운 신봉선에게 “봉선아 너 너무 세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말 나온 김에 눈가에 시술을 했는데, 주사 살짝 맞았는데 이게 부어가지고”라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화난 거 아니고 쌍수한 거 아니다. 약간의 시술인데 많이 부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가성비로 일군 K컬처… 누군가의 희생 담보… 성과 선순환되는 분배 시스템 갖춰야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전 세계 동시 소비·반향의 K컬처지속 가능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유튜브로 소통하며 성장한 BTS맨파워 성장 틀 깨고 새 길 제시 부조리 비판이 글로벌 공감 불러창작 저해 OTT 계약관행 개선을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1위 그리고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까지. 이제 K콘텐츠의 우뚝한 위상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최근의 K콘텐츠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건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영역의 확장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K컬처의 영역이 주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펼쳐졌다면 지금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졌다. 이제 국내에서 만들어진 K콘텐츠는 그 즉시 지구 반대편에서도 동시적으로 소비되고 반향을 일으킨다. 이건 미국, 영국 같은 글로벌 대중문화의 종주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가능해진 건 전 세계를 즉시 묶어 주는 디지털 네트워크 때문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그래서 K컬처가 글로벌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하나는 지속 가능성이다. ‘대장금’이나 ‘별에서 온 그대’ 같은 작품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케이팝이 해외에서 불러일으킨 신드롬은 일회적인 사건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은 BTS가 앨범을 내면 빌보드차트 입성은 이제 당연하게 여겨진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되는 대부분의 K콘텐츠들은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소비되며 주목받는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에미상 6관왕을 받은 ‘오징어 게임’ 같은 뜨거운 K콘텐츠들은 물론이고, 이미 지나간 콘텐츠라 생각했던 ‘신사와 아가씨’ 같은 KBS 주말드라마도 넷플릭스에 소개되면서 글로벌 반응을 얻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K콘텐츠는 이제 고정적인 ‘팬덤’이 형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BTS의 팬덤 아미처럼 K콘텐츠는 이제 글로벌 팬덤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됐다. 그렇다면 무엇이 K콘텐츠를 이렇게 성장시켰고 현재 당면한 과제들은 무엇일까.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 K콘텐츠의 성장 과정은 한국 사회의 그것과 닮아 있다. 개발시대 압축성장을 이뤄내며 당대에 ‘코리안 스탠더드’로 불렸던 그 시스템은 K콘텐츠 성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됐다. 아이돌 연습생을 뽑아 집중 교육하고 경쟁시킴으로써 데뷔해 해외시장까지 뚫고 나간 초창기 케이팝 아이돌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은 단적인 사례다. 이 시스템에 의해 탄생한 아이돌들은 마치 개발시대 압축성장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일종의 롤모델이 됐던 것처럼 아시아권 대중문화 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엘리트들이 이끄는 개발시대 압축성장이 빠른 결과만큼 희생이 따랐던 것처럼 케이팝 시스템도 성과와 더불어 대가가 따랐다. 가혹한 연습생 시스템이나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먼 기획사가 만든 상품이라는 비판이 바로 그 대가였다. 이 시기에 기존 케이팝 시스템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된 BTS가 등장했다. 유튜브 같은 대안적이고 글로벌한 공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한 BTS는 그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향해 나아갔다. 즉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아티스트로 가는 길을 팬들과 함께 찾아낸 것. 이 성공 사례는 그래서 향후 블랙핑크부터 에스파, 세븐틴 같은 차세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러한 K콘텐츠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가는 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건 디지털이다. 케이팝이 유튜브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수용했다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들은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사서비스(OTT)가 그 글로벌 고속도로를 깔아 줬다. ‘킹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같은 일련의 글로벌 메가히트작들이 이 고속도로를 통해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고, 이제는 기다려서 보는 고정적인 팬덤이 만들어졌다. ●로컬의 차별성과 글로벌의 보편성 자원이 한정돼 있고 소비층이 적어 해외시장을 늘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한국은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찍이 해외를 지향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의 앞선 장르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해 한국적인 색깔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다시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BTS는 힙합이라는 글로벌 장르의 기반 위에 춤, 아이돌 시스템 같은 한국적인 재해석을 더해 케이팝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세웠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블랙코미디 장르를 통해 ‘양극화’라는 전 세계 자본화된 세상의 보편적인 문제를 ‘반지하’ 같은 지극히 한국적인 공간을 통해 풀어냈다. 데스 서바이벌 장르를 가져와 한국 사회의 경쟁 시스템을 게임 방식으로 풀어낸 ‘오징어 게임’이나 서구의 좀비 장르를 가져와 조선시대라는 차별된 시공간으로 재해석함으로써 ‘K좀비’라는 지칭을 만들어 낸 ‘킹덤’도 마찬가지다. 이 K콘텐츠들은 장르라는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보편적인 틀을 가져와 한국 사회의 로컬 문화가 가진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가능한 콘텐츠가 될 수 있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K콘텐츠 전반에 드리워져 있는 기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식이다. BTS는 지속적으로 기성사회가 강요하는 모습이 아닌 ‘나’ 자신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로 전 세계 아미들을 결집시켰고, ‘기생충’이나 ‘킹덤’,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은 자본화된 세상이 만들어 내는 양극화나 생존경쟁을 비판함으로써 글로벌 대중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그 비판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자본화돼 가는 세상이 갖는 부조리에 대한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경쟁사회, 빨리빨리 문화, 상명하복 조직문화, 엘리트주의 같은 우리가 압축성장의 후유증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 마치 서서히 데워지는 물이 아닌 급격히 끓어오르는 물속에서 그 변화를 더 실감하듯이 서구에서 몇백 년에 걸쳐 이뤄진 자본화의 단계를 압축적으로 경험하게 된 한국인들은 더 민감하게 자본화의 문제를 겪었고 이것이 K콘텐츠에도 비판의식으로 투영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지점은 어째서 한국의 로컬 색깔이 분명한 K콘텐츠가 글로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K컬처 가성비를 넘어야 최근 들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은 저변을 K컬처 전반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한 임윤찬처럼 클래식에도 이른바 ‘K클래식’이라는 지칭이 생겨났고, BTS가 입은 한복이 화제가 되고 ‘킹덤’으로 미국에서 ‘갓’ 신드롬이 생겨날 정도로 K패션도 주목받고 있다. K콘텐츠 속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 음식들은 유튜브의 ‘먹방’ 콘텐츠들과 시너지를 이뤄 K푸드의 저변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고, 한국을 더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도 점점 늘고 있다. 또 일본의 망가를 압도한 웹툰이나 드라마화된 재미 작가 이민진의 ‘파친코’ 같은 K문학처럼 영상 콘텐츠 원천 데이터로서의 한국 지식재산권(IP) 역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컬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맨파워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도 놀라운 완성도를 만들어 낸다.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집단 창작을 하는 분야에서의 가성비란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일이다. 수익 구조가 일부 제작 상층부에 집중되고 스텝들에게 가야 할 비용들이 절감돼 만들어지는 가성비란 결국 지속가능한 K컬처의 가장 위험한 아킬레스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투자비를 담보로 IP를 모두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OTT들의 계약 관행은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돼야 한다. 즉 맨파워로 성공한 K컬처는 이제 가성비 차원을 넘어서서 그 성과가 제대로 선순환될 수 있는 계약과 분배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온 한국 사회가 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하듯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K컬처 또한 거기에 맞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정덕현은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대중문화 속에 담겨진 현실을 분석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MBC 시청자평가원, JTBC 시청자 위원을 역임했고 백상예술대상, 대한민국 예술상 심사위원이다. 저서로 ‘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팔 때가 있다’, ‘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웃기는 레볼루션’(공저) 등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