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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또 대량학살… “박격포 쏘고 시신 쌓아 봉쇄”

    미얀마 또 대량학살… “박격포 쏘고 시신 쌓아 봉쇄”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향해 유탄발사기류와 박격포 등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AP, 로이터는 11일 “중화기 사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현장 사진으로는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치범지원연합(AAPP)을 인용해 “군경이 시신을 쌓아 놓고 시위 구역을 봉쇄해 사망자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희생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뤄진 시위에서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수도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이후 단일 도시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이 생겨난 희생이다. 시위대 관계자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 같았다. 그들은 모든 그림자에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에 대한 대량학살 의혹을 부인하면서 “군부가 정말 시민들을 죽이려 했다면 한 시간 내에 500명도 죽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반군부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군경이 기관총, 로켓추진수류탄, 유탄발사기 등 중화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현지 주민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것과 관련해 군사정권의 조 민 툰 대변인은 “군경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자동화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군부의 행동은 쿠데타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어린이들까지 총격으로 숨진 것에 대해 “시위대가 고의로 어린이들을 최전선에 세워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AAPP는 11일 현재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를 700명 이상으로 집계했다. 미얀마 군사위원회는 지난 8일에는 시위 도중 체포한 시민 23명에게 군인들을 공격해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특수강도죄, 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상급법원 항소는 불가능하며,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만 선고를 뒤집거나 감형할 수 있다. 국민배우로 추앙받고 있는 베이디우, 에인드라저진 부부를 비롯해 모델, 코미디언 등 유명인사들도 속속 체포되고 있다. 한편 미얀마는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 아라칸군, 타앙민족해방군, 샨족복원협의회(RCSS), 카렌민족연합 등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저마다 활동력을 보이면서 내전의 모습도 구체화하는 중이다. 이들이 지역 경찰서나 군사기지 등을 습격해 군인과 경찰관들이 십수명씩 숨지기도 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마마무, 한국 첫 ‘라이브나우’ 무대 오른다

    마마무, 한국 첫 ‘라이브나우’ 무대 오른다

    걸그룹 마마무가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11일 소속사 RBW에 따르면 마마무(화사, 문별, 솔라, 휘인)는 오는 5월 1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라이브나우와 손잡고 스페셜 무대 ‘라이브나우 케이팝 프리젠츠 마마무’(LIVENow K-Pop Presents MAMAMOO)를 꾸민다. 이번 온라인 공연에서는 뉴욕을 테마로 한 스튜디오에서 데뷔 후 7년간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라며 “리허설 및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뒷모습까지 리얼하게 담겨 호기심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라이브나우는 두아 리파, 마룬 파이브, 고릴라즈, 엘리 골딩 등 팝스타들과 스포츠, 코미디 분야에서도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한국의 티알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케이팝을 시리즈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 라이브나우는 “마마무는 에너지와 소울풀한 보컬, 힘있고 활기찬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해 왔고, 그룹으로서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솔로 커리어까지 더해져 케이팝을 선도하는 여성 그룹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얀마 군부, 파잉 타콘 등 유명인 검속 열 올려...100명 체포영장

    미얀마 군부, 파잉 타콘 등 유명인 검속 열 올려...100명 체포영장

    미얀마 군부가 이제는 예술가나 배우 등 유명인들을 검속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미얀마와 태국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며 수백만명의 팬을 거느리고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00만명에 이르는 파잉 타콘(24)이 가두 집회와 온라인 시위에 나서 군부 비판에 앞장서 왔는데 8일 군인들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누이 티 티 르윈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여덟 대의 트럭에 나눠 탄 50명의 군인들이 이날 새벽 5시쯤 그를 검거하기 위해 들이닥쳤다. 이름을 밝히길 꺼리는 친지는 타콘이 양곤 시내 북쪽의 다곤 주택가 어머니의 집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검거 당시 타콘이 제대로 걷거나 서 있지도 못할 만큼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였다면서도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길 꺼려 했다. 그러면서도 타콘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견하고 있었으며 “전혀 겁 먹지 않은 채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군인들은 그의 휴대전화 두 대도 압수해갔다. 그는 가두 시위와 집회에도 곧잘 얼굴을 드러냈고 온라인에서 군부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모습이나 권력을 빼앗기고 가택 연금된 아웅 산 수치 국가고문에 존경을 표하는 사진을 올려왔다. 이 밖에도 영화감독, 배우, 유명인, 기자 등 100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 이들에 대한 검속이 진행되고 있을 것을 짐작된다. 이번 주초에는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코미디언인 자가나르가 보안군에 체포됐다.앞서 런쪼 츠와 민 영국 주재 미얀마 대사는 전날 런던의 대사관저 출입을 봉쇄당해 밤거리를 배회하며 대사관 출입문이 열리길 기다렸으나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승용차에서 밤을 보냈다. 그는 전날 저녁 로이터 통신에 “런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종의 쿠데타”라며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내 건물이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사가 퇴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대사관 앞에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시위자들이 몰려들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민 전 대사는 쿠데타로 권력을 잃고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문민정부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최근 몇 주 동안 군부에 등을 돌려왔다. 소식통들은 칫 윈 부대사가 미얀마 대리대사를 맡아 무관과 함께 민 전 대사의 입장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무관은 기껏해야 연락관 지위 밖에 안되는데 대리 대사와 군부의 뒷배를 믿고 대사를 막은 것이다. 영국 정부는 쿠데타 발생 후 미얀마 군부 인사들, 군부와 연계된 기업들을 제재하고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 장관은 민 전 대사의 미얀마 군부 비판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는데 이날도 다시 그의 용기를 치하했다. 하지만 군부가 민 전 대사를 축출한 것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얀마 구해달라” 유명 모델 파잉 탁콘, 결국 군부에 체포

    “미얀마 구해달라” 유명 모델 파잉 탁콘, 결국 군부에 체포

    미얀마의 모델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파잉 탁콘(24)이 군부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스타 중 한 명인 탁콘이 이날 새벽 군부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여동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탁콘은 이날 새벽 5시 경 8대의 트럭을 타고 온 50여 명의 군인들에게 강제로 연행됐다.탁콘의 지인도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다곤에 위치한 탁콘 모친의 집에서 그가 체포됐다"면서 "탁콘은 심각한 우울증과 몸살을 앓아왔으며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탁콘은 이같은 상황을 이미 알고있었으나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그간 반(反)군부 시위대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 탁콘을 추적해왔다. 미얀마와 태국에서 수백 만명의 팬을 거느린 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히 쿠데타 반대 시위를 펼쳐왔다. 특히 과거 그는 자신의 SNS를 화보로 가득채웠으나 군부의 쿠데타 이후에는 '미얀마를 구해달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반대 시위를 주도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팔로워만 114만명에 달하는 타콘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도 현재 계정이 삭제됐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탁콘을 비롯한 각 분야 유명 인사들에 대한 체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반 군부 시위가 계속되자 시위대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 이들의 활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6일에도 정치범을 다룬 영화를 만든 감독이자 유명 코미디언인 마웅 뚜라(60)가 군부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맹승지, 명품 S라인+애플힙

    [포토] 맹승지, 명품 S라인+애플힙

    개그우먼 맹승지가 필라테스로 다진 명품 몸매를 공개했다. 맹승지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를 쓴 채 필라테스에 열중하는 맹승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금발머리에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크롭톱과 레깅스 차림의 그는 군살없이 탄력 넘치는 S라인과 애플힙, 유연한 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맹승지는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 ‘푸하하TV-심야신당’ 에 출연해 과거 MBC ‘진짜 사나이’ 출연후 태도논란 등으로 악플에 시달려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해와 콤비’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씨 별세

    ‘송해와 콤비’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씨 별세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씨가 6일 별세했다. 76세. 6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성애병원에 입원 중이던 고인은 이날 오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년대 송해·구봉서·서영춘 등의 코미디언들이 활동하던 극장 쇼무대에서 활동했다. 1970년 아시아가요제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국내 첫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후 TBC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방송인 송해와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얻은 고인은 ‘싱글 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공개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위장병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접고 미국에서 생활했던 고인은 1985년 KBS 라디오 ‘LA에서 온 이여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1994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정착했고 이후 애틀랜타신학대와 임마누엘신학대를 거쳐 전도사로서의 삶을 살다가 2013년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성애병원이고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030 유세차량…태미넴 막춤… 보수의 유세가 젊어졌다

    2030 유세차량…태미넴 막춤… 보수의 유세가 젊어졌다

    과거 ‘꼰대 정당’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보수정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과 달라진 젊은 감각의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며 이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신 유행어를 선거 포스터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4일에는 5t짜리 후보용 선거 유세차를 청년 연설을 위해 통째로 내주면서 2030세대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030 유세차 연설이 화제가 되면서 지원자가 몰리자 이날 청년에게 발언권을 모두 넘기는 ‘청년 오픈마이크’를 진행했다. 여기엔 후보용 5t짜리 유세차도 동원됐다. 국회의원 한 명을 유세차에 태우는 것보다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대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에 1t짜리 작은 유세차를 사용했다. 허은아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은 통화에서 “사람들 앞에서 발언하는 것과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요즘 젊은 세대의 특성과 당 내부에서도 변해야 한다는 노력으로 만들어 낸 젊은층에 대한 소구 방식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젊은층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려는 당의 ‘오픈 마인드’와 젊은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백업 지원하겠다는 기성 정치인들의 양보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최근 거점 유세에서도 청년들의 자유발언을 먼저 들은 후 청년 연설에 화답하는 방식으로 본인 연설을 이어 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권위주의적인 모습 대신 최신 유행을 반영한 모습도 포스터와 홍보 영상 곳곳에서 포착됐다. 국민의힘 포스터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코미디 채널 ‘피식대학’의 ‘한사랑산악회’ 코너 유행어 ‘열쩡! 열쩡! 열쩡!’이 사용됐다. 비대면 소개팅 상황극을 담은 ‘B대면데이트’ 코너에서 가장 유명한 ‘최준’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정이 든 거죠. 세훈이 좋아 유세 현장에 간 거 자체가. 유세 한 번 할래요?’라는 문구를 오 후보 사진과 함께 삽입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태미넴(평양에서 온 래퍼)·막춤 공개·태록홈즈(태영호+셜록홈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일 거리 유세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태 의원의 막춤·태미넴 유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각각 조회수 23만·10만회를 넘어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보수당 선거운동이 젊어졌다?…5t 유세차 통째로 2030에

    보수당 선거운동이 젊어졌다?…5t 유세차 통째로 2030에

    적재적소 트렌드 유행어 선거 활용에4일 후보용 5t 유세차 2030에 내줘과거 ‘꼰대 정당’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보수정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과 달라진 젊은 감각의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며 이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신 유행어를 선거 포스터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4일에는 5t짜리 후보용 선거 유세차를 청년 연설을 위해 통째로 내주면서 2030세대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030 유세차 연설이 화제가 되면서 지원자가 몰리자 이날 청년에게 발언권을 모두 넘기는 ‘청년 오픈마이크’를 진행했다. 사회를 본 이준석·허은아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 외에는 청년들에게만 마이크가 넘겨진다. 여기엔 후보용 5t짜리 유세차도 동원됐다. 국회의원 한 명을 유세차에 태우는 것보다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대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에 1t짜리 작은 유세차를 사용했다. 허은아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통화에서 “사람들 앞에서 발언하는 것과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요즘 젊은 세대의 특성과 당 내부에서도 변해야 한다는 노력으로 만들어 낸 젊은층에 대한 소구 방식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젊은층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려는 당의 ‘오픈 마인드’와 젊은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백업 지원하겠다는 기성 정치인들의 양보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현장 연설 수준이 높아 정치인들이 오히려 배우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오 후보는 최근 거점 유세에서도 청년들의 자유발언을 먼저 들은 후 청년 연설에 화답하는 방식으로 본인 연설을 이어 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권위주의적인 모습 대신 최신 유행을 반영한 모습도 포스터와 홍보 영상 곳곳에서 포착됐다. 국민의힘 포스터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코미디 채널 ‘피식대학’의 ‘한사랑산악회’ 코너 유행어 ‘열쩡! 열쩡! 열쩡!’이 사용됐다.비대면 소개팅 상황극을 담은 ‘B대면데이트’ 코너에서 가장 유명한 ‘최준’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정이 든 거죠. 세훈이 좋아 유세 현장에 간 거 자체가. 유세 한 번 할래요?’라는 문구를 오 후보 사진과 함께 삽입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태미넴(평양에서 온 래퍼)·막춤 공개·태록홈즈(태영호+셜록홈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일 거리 유세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태 의원의 막춤·태미넴 유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각각 조회수 23만·10만회를 넘어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람 피 담은 ‘사탄 운동화’ 판매금지…업체 측 “표현 자유 존중해야”

    사람 피 담은 ‘사탄 운동화’ 판매금지…업체 측 “표현 자유 존중해야”

    나이키 운동화에 사람의 피를 담은 이른바 ‘사탄 운동화’ 판매에 대해 미국 법원이 금지 처분을 내렸다. 에릭 코미티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 판사는 해당 운동화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나이키가 제출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사흘 만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키는 최근 스트리트 웨어 업체인 MSCHF가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공동작업으로 나이키 ‘에어맥스 97S’를 변경한 커스텀 운동화를 내놓자 “우리는 릴 나스 엑스나 MSCHF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나이키는 브랜드에 대한 통제권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이는 특유의 로고를 가진 나이키 제품에 관한 사실을 바로잡고 오해를 풀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SCHF의 사탄 운동화가 마치 나이키의 허가나 승인 아래 만들어졌다는 오해로 인해 나이키에 대한 불매운동 요구가 나오는 등 시장에서 상당한 혼란과 브랜드 가치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탄을 주제로 제작한 운동화는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이뤄졌으며, 나이키의 고유 로고도 그대로 사용했다. 직원 중 한 명에게서 뽑은 피 한 방울을 운동화 깔창 부분에 넣고, 사탄이 천국으로부터 떨어졌다는 루카복음의 성경 문구도 인쇄해 넣었다. 이 운동화는 또 기독교에서 사탄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 666켤레만 제작해 논란이 일었지만, 한 켤레 당 가격이 1018달러(약 115만원)의 고가에 팔렸다. 원래는 릴 나스 엑스가 운동화를 살 수 있는 666명을 선정하려 했지만, 나이키가 소송에 이기면서 이 계획은 유보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난달 악마를 주제로 ‘몬테로’라는 뮤직비디오를 발매했다. MSCHF는 성명에서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는 나이키가 관여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미 다 판매돼 더 생산할 계획도 없기 때문에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은 불필요하다”라며 “나이키, 재판부 측과 신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또 “지난 2019년에도 ‘예수 운동화’를 제작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빌게이츠 피살” “날으는 펭귄” 역대 만우절 거짓말

    “빌게이츠 피살” “날으는 펭귄” 역대 만우절 거짓말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악의 없는 거짓말로 장난을 치면서 노는 날로 서양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만우절의 유래가 탄생한 프랑스에서는 만우절에 속는 이들을 일컬어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4월의 고등어라는 뜻인데, 당시 4월에 고등어가 유독 잘 낚이더라는 것에서 유래했다. 고등어를 뜻하는 마크로(maquereau)라는 말에는 ‘유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4월은 사람을 속이는 유괴자가 많은 달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이라 부르며 남에게 헛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역대 가장 유명했던 만우절 거짓말 ① 2003년 ‘빌게이츠 피살’ 오보 소동 한 네티즌이 CNN과 똑같은 모방 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고 보도한 내용을 사이트에 올렸는데 이를 보고 많은 언론사들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MBC가 CNN닷컴이란 문구가 찍힌 팩스를 받은 뒤 기사화했는데, 이 팩스에 속은 것이었다. 2003년 4월 4일 오전 9시 37분 MBC를 통해 비롯된 오보는 전 언론사로 순식간에 퍼졌다. MBC는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 피살’ 이란 자막을 내보냈고, 2분 뒤 아나운서가 “빌 게이츠가 피살됐다고 CNN이 보도했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이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총알 2발을 맞고 인근 병원에 실려 갔으나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보도를 많은 매체가 받아썼고, MBC는 불과 16분 뒤인 9시 53분 ‘빌 게이츠 사망설 사실 무근’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오보를 전한 방송사는 이 일로 사과방송을 했다.②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발견 2008년 BBC는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무리가 발견되었다는 가짜 뉴스를 전했다. 유명 코미디언 테리 존스가 직접 남극을 찾아 펭귄들의 비행 장면을 목격하는 이 영상은 전 세계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몇몇 펭귄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날아 남미까지 여행한다는 이 영상은 테리 존스의 스튜디오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만든 것이었다. ③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 1950년대 한 네덜란드 TV에서는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는 보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이를 한탄하며 방송국에 전화하기도 했다. ④ 스파게티가 나오는 나무 B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파노라마는 1957년에 스위스에 있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이 BBC에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알고 싶어했지만 이는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BBC는 거의 해마다 기발한 만우절 장난을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⑤ JYJ 김재중 “코로나 감염” 구글은 매년 만우절마다 해오던 ‘만우절 장난(April Fools)’을 지난해에는 하지 않았다.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그룹 JYJ의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방역당국은 SNS 상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부적절한 농담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콜센터 1339 등에 장난 전화나 거짓 신고를 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도 가능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거짓말로 역학조사관이 출동하는 등의 일이 발생한다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행법상 가짜뉴스는 모두 처벌 대상이다. 정보통신망법 44조7항에 따르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이나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유통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있는 그대로… 눈물 증언에도 감정 뺀 법정 삽화가들

    있는 그대로… 눈물 증언에도 감정 뺀 법정 삽화가들

    “공포에 질려 목숨을 애원하는 한 남자를 봤습니다.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어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열린 전 경찰관 데릭 쇼빈(45)의 재판에서 증인 다넬라 프레이저(18)는 이렇게 말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기 전 마지막 순간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한 당사자다. 플로이드에 대한 살해 혐의로 기소된 쇼빈의 재판에서 눈물겨운 증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정의 생생한 공기를 전하는 스케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법정 내 녹음과 촬영, 중계가 금지되는 미국에서는 삽화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역사의 현장을 언론에 전달한다. 이번에 스케치를 그린 이는 제인 로젠버그라는 화가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코미디언 빌 코스비 등의 재판 스케치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작품은 CNN, CBS, NBC 등 수많은 언론에 보도됐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헌법 박물관에도 소장돼 있다. 이번 재판에서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주느비에브 한센이 증인석에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나 또 다른 증인 도널드 윌리엄스(삽화)가 쇼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장면 등을 그려 법정의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재판정 내부에서는 아이패드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판사의 재량에 따라 다르지만, 거대한 화구를 직접 가지고 가서 붐비는 법정 안에서 그려야 한다. 특히 재판과 거의 동시에 그림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압박이 강하다. 로젠버그는 한 인터뷰에서 “재판이 끝나면 쫓겨나기 때문에 복도에서 스케치를 마무리한 뒤 곧장 그림을 촬영해 언론사 등에 보낸다”며 “제대로 작품을 손질할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삽화가인 세드릭 혼슈타트는 “사람들의 옷이나 헤어스타일, 생김새 등을 메모해 둔 뒤 모든 것을 먼저 스케치하고, 나중에 메모를 참고해 다듬는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느끼는 게 아니라 보이는 것만 그대로 그려야 한다는 점이다. 혼슈타트는 “대부분의 재판은 TV 드라마처럼 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화난 얼굴이나 과장된 포즈는 시각적으로 더 흥미로울 수 있지만, 실제 일어난 게 아니라면 그렇게 그릴 수 없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법정 예술가로서 내 책무는 항상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다. 내 의견을 사건에 대입하지 않는다”며 “누군가 감정을 보이면 그걸 포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해외서 인정받은 싱가포르 영화 6편 넷플릭스서 공개

    해외서 인정받은 싱가포르 영화 6편 넷플릭스서 공개

    싱가포르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담아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영화 6편이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영작은 ‘사랑하는 내 사랑’(2014)을 비롯해 ‘그레이트 월드’(2011), ‘달려라 아이야’(2003), ‘우리가 불렀던 노래’(2015), ‘청소년 연애 교과서’(1998), ‘881’(2007) 등 감동적 가족 드라마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아우른다. 특히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싱가포르 대표작이었던 ‘사랑하는 내 사랑’은 괴팍한 노인과 그의 요양사가 서로 다투면서도 유대감을 키워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탄탄한 줄거리와 싱가포르의 풍성한 문화 전통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달려라 아이야’는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1997)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작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소년이 동생의 한 켤레뿐인 신발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레이트 월드’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진 40여년의 역사와 가족, 친구, 연인을 조명한 드라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2023년 3월까지 2년간 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국인들이 싱가포르 여행을 못 가는 대신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리말로 아리아 메이드인 코리아 오페라

    우리말로 아리아 메이드인 코리아 오페라

    다음달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오페라 무대가 더욱 다채로운 봄을 꾸민다. 창작 및 번안 오페라를 모두 우리말 가사로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축제와 다양한 명작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는 오페라 다섯 편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관객층을 넓히고 창작 오페라를 발굴·육성하자는 목표로 1999년부터 시작된 소극장오페라축제는 지금까지 120여개 민간 오페라 단체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며 뛰어난 성악가를 배출한 한국 오페라의 산실로도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뒤 올해 19번째를 맞은 축제는 처음으로 레퍼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같은 무대에서 매일 다른 작품을 만나도록 준비했다. 창작 작품으로는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가장의 비애를 다룬 블랙코미디 ‘김부장의 죽음’과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비극을 담은 ‘달이 물로 걸어오듯’, 고전 속 캐릭터에서 지금의 여성상을 참신하게 녹여 낸 로맨틱 코미디 ‘춘향 탈옥’ 등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유쾌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으로 코믹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 줄 도니체티의 ‘엄마 만세’와 이윤이 최고의 가치가 된 비인간적인 사회를 비판하는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 등 해외 작품들도 무대에 오른다. 모두 우리말로 가사가 이뤄졌고 공연시간도 인터미션을 포함해 100분 안팎이어서 보다 쉽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초심자 관객도 소극장 오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국립오페라단은 다음달 9~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콘서트 ‘오페라 여행’을 연다.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아틸라’, ‘맥베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푸치니 ‘마농 레스코’,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칠레아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구노 ‘파우스트’, 마스네 ‘베르테르’ 등 다양한 명작 오페라 속 아리아로 무대를 잇는 여정이다. 그동안 한국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지만 오페라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들로 주요 아리아를 통해 벨칸토 오페라와 프랑스 및 독일 낭만주의, 이탈리아 사실주의(베리즈모) 등 다채로운 오페라 장르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무대를 위해 370명의 성악가가 동영상 오디션에 참가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47명이 화려한 아리아를 선보인다. 김주현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음악을 채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길섶에서] 낭만 고양이/김상연 논설위원

    ‘낭만 고양이’ 등을 부른 록그룹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 노래하는 걸 보면 눈물이 핑 돈다. 유년 시절의 아련한 꿈을 담은 동화 같은 노랫말이나 고막을 격동시키는 가창력 때문만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창법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가수라면 누구나 열창을 한다. 하지만 조유진은 차원이 다르다. 그녀는 마치 인생의 마지막 성대를 쓰는 것처럼 목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소리를 내지른다. 듣는 사람이 오히려 ‘저렇게 목을 써도 괜찮을까’라고 걱정할 정도다. 요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한다. 너무 자주 쓰니까 ‘해보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라는 면피성 의미로 해석되기까지 한다. 조유진의 창법은 ‘최선’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준다. 조금의 힘도 남겨 놓지 않고 오늘 모든 걸 쏟아붓는 것이라고. 당신은, 그리고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조유진이 며칠 전 실로 오랜만에 TV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놀랍게도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건재했다. 더 놀라운 건 웃자고 만드는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그녀는 생의 마지막 성대를 쓰듯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보면, 눈물 난다. carlos@seoul.co.kr
  • 박수홍 “형·형수에게 30년간 금전적 피해…부모님도 최근까지 몰라”

    박수홍 “형·형수에게 30년간 금전적 피해…부모님도 최근까지 몰라”

    코미디언 박수홍이 형과 형수로부터 30년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박수홍이 이를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반려묘인 ‘다홍’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 소속사와의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본 것, 그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의 일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형과 형수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일각에서 부모에 대한 비판이 일자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면서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채널에 최근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의 횡령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박수홍이 데뷔 초부터 친형에게 매니지먼트 업무와 출연료 등 자산 관리를 맡겼지만, 계약금을 포함해 출연료 미지급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했으며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MBN ‘동치미’ 등에 고정 출연하는 등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내 애국심 보여주마” 셔츠 벗어 흉터 보여준 아시아계 미국 공직자

    “내 애국심 보여주마” 셔츠 벗어 흉터 보여준 아시아계 미국 공직자

    “여러분에게 애국심에 대한 의문이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겠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트체스터 시의회의 타운홀 모임 도중 리 웡(69) 주민평의회 의장이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거론하던 중 갑자기 셔츠를 벗어 가슴에 난 커다란 흉터를 보여줘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에서는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에 맞서 용기있게 발언했다며 반겼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애국심이란 감정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확인받는 일이 꼭 필요한 것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는 일어선 채 가슴을 보여줬다. 바로 옆 여성의 걱정스러운 눈길을 애써 무시하는 척했다. 그는 “여기 내 증거가 있다. 미군에서 복무하면서 얻은 상처다. 이런 애국심이면 충분한가“라고 물었다. 이어 사람들이 자신에게 미국에 충성하느냐고 묻는다면서 자신이 “미국인처럼 보이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 헌법에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고 규정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웡은 열여덟 살이던 1960년대 말 미국에 유학을 왔으며 조롱과 신체적 위해를 경험했다고 폭스뉴스에 털어놓았다. 미군에서 20년을 복무했으며 2005년에 처음 선출직 공직에 임명됐다고 했다.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고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인종차별과 증오가 낳는 위험성을 걱정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그의 동영상에 해시태그 #아시아인에대한증오를멈춰라(StopAsianHate)를 달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한 누리꾼은 “경륜도 있고 성심을 다한 그와 같은 누군가가 영혼 깊숙이 감춰둔 얘기를 정곡을 찔러 지적했다는 점이 힘있고 가슴 떨린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숨이 멎을 것 같다. 이 남자는 벌떡 일어서 미국을 위해 싸우다 얻은 흉터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제니 양은 웡이 강력한 메시지를 밝혔다면서도 “위엄과 존경을 받을 만한 미국인이란 점을 증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너무 나간 측면은 있지만 재미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참전용사인 만수르 샘스는 무슬림해병 사이트에 “어떤 미국인도 누군가에게 애국심을 증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생각을 추가로 털어놓았다.1970년대에 시카고에서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얻어맞아 입원한 적이 있었다면서 반세기 넘게 미국에 살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언어 희롱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웡은 “식료품 가게에서 아빠와 함께 있던 꼬마가 나한테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 식”이라며 “그냥 어린 애라고 웃어넘기지만 애가 누구한테서 그런 것을 배웠겠느냐는 문제가 이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누군가 내게 다가와 충분히 미국인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때면 심장이 흉기로 찔린 것처럼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반라 여성 맨살에 평면도가…” 中, ‘여성 상품화 광고’ 논란

    “반라 여성 맨살에 평면도가…” 中, ‘여성 상품화 광고’ 논란

    대놓고 女모델 벗긴 中건설회사여성 등에 아파트 평면도 그려 홍보 중국이 잇단 ‘여성 성 상품화’ 광고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가 여성 모델의 맨살 위에 아파트 평면도를 그려 광고해 부동산 개발 활동이 중단됐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한 아파트 설명회에서 부동산 개발회사가 2명의 여성 모델을 동원해 판촉 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두 명의 여성은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등에는 아파트 평면도가 그려져 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모델의 뒷모습을 찍고, 모델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후 참석자 중 한 명이 행사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왜 여성의 등이 아파트 평면도로 쓰여야 하느냐”, “여성의 상품화다”며 모델을 동원한 부동산 업체를 비난했다. 당국, 파문 커지자 부동산 개발 중단 논란이 커지자 샨시성 당국은 해당 설명회를 더 이상 개최하지 못하게 하고 부동산 개발사업 자체를 중단시켰다. 앞서 지난 2018년 광시 자치구 난닝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도 여성 모델 등에 평면도를 그렸으며, 지난 2015년 산둥성 리자오에서 열린 또 다른 부동산 전시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구매자 유치를 시도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여성의 성적 매력을 제품 광고에 이용한 ‘여성 성 상품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 코미디언 리단(32)은 웨이보에 여성 속옷 브랜드 ‘유브라스’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여성이 누워 있어도(아무 일도 안 해도) 직장 생활을 승리로 이끌어 준다”라고 적어 파문이 일었다. 유브라스는 “자사 제품의 효능을 전달하려는 의도였을 뿐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항의가 멈추지 않자 결국 리단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콘텐츠를 삭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이 레노 ‘개고기 먹는 한국인 조롱’ 뒤늦은 사과 왜

    제이 레노 ‘개고기 먹는 한국인 조롱’ 뒤늦은 사과 왜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조롱하는 등 오랫동안 아시아인에 대해 차별을 일삼은 미국 방송 진행자 겸 코미디언 제이 레노(70)가 “분명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애틀랜타 총격으로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사망하자 잘못을 시인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 언론과 대중문화계 전반에 여전한 아시아계 편견을 돌아봐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레노가 “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고 있었다”며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액션 네트워크’(MANAA)와의 인터뷰 과정에서다. 레노는 2019년 NBC 방송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녹화 현장에서 제작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한식당 메뉴판”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2002년에는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대표 김동성이 실격되자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었을 것”이라 하기도 했다. 레노는 “무해한 농담이라 생각했다”며 “당시엔 ‘무엇이든 트집 잡는 이들이 있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분명한 잘못에 사과한다”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사과를 받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오범죄가 가시화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레노뿐 아니라 대중매체에서 일상적으로 자리잡은 아시아인 차별 문화를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정치인들은 물론 언론계 역시 이런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아서다. 2017년 시사주간지 타임을 비롯한 여러 언론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BBC 인터뷰에 깜짝 등장한 한국인 아내 김정아씨를 ‘보모’라고 표현해 비난받았다. 2013년 폭스뉴스는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인 행인에게 파는 물건이 장물이 아니냐고 하거나 일본의 무술 가라테를 보여 달라고 하는 인터뷰를 내보내 뭇매를 맞았다. 최근에는 미 일러스트 카드 제조사 톱스가 가수 방탄소년단(BTS)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했다가 사과했다. 이에 대해 CBS 앵커 출신인 한국계 언론인 코니 정은 “미국 미디어의 반응은 끔찍할 정도로 늦었다. 우리 소수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반아시아 감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쿵플루’(Kung Flu·쿵후와 독감을 합친 말)로 부르면서 더 심각해졌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개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을 것”…조롱한 美방송인, 뒤늦은 사과

    “개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을 것”…조롱한 美방송인, 뒤늦은 사과

    ‘개고기 식문화 조롱’ 방송인 레노, 사과애틀랜타 총격사건 계기아시아계 미국인 감시단체와 인터뷰“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아”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습관적으로 조롱해온 미국의 유명 방송 진행자 겸 코미디언 제이 레노(70)가 오랜 기간 반복한 아시아계 비하성 발언을 “분명한 잘못”이라고 말하고 사과했다.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25일, 레노는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액션 네트워크’(MANAA)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고 있었다”면서 일련의 문제가 있는 발언에 사과했다. 레노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모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기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반대 시위가 촉발된 후 이런 입장을 밝혔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2019년 12월, 레노가 그해 4월 NBC방송 경연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녹화 현장에서 또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조롱하는 발언을 해 제작진 일부를 불쾌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초청 심사위원으로 녹화 현장에 간 레노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 프로듀서이자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이 반려견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한식당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대표 김동성이 실격 처리된 후 방송을 통해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을 것”이라고 떠들기도 했다. “무해한 농담이라 생각했었다” 레노는 이번 MANAA 인터뷰에서 “무해한 농담이라 생각했었다”며 “나는 우리의 적인 북한 놀리기를 좋아했고, 대부분 농담이 그렇듯 내 농담도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무엇이든 트집 잡고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고,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만이 접수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농담도 못 받아들이면 그건 당신들 문제다‘라고 반박하는 것. 나는 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후자 입장을 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저지른 분명한 잘못에 사과한다”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내 사과를 받아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노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NBC방송 심야 토크쇼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자동차 관련 리얼리티쇼 ’제이 레노의 개라지‘(Jay Leno’s Garage), 코미디 퀴즈쇼 ‘유 벳 유어 라이프’(You Bet Your Life) 등에 출연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9금 개그 금기깼던 박나래, 헨리 성희롱 새삼 논란(종합)

    19금 개그 금기깼던 박나래, 헨리 성희롱 새삼 논란(종합)

    개그우먼 박나래가 웹예능 ‘헤이나래’ 방송 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프로그램이 폐지되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했던 성희롱 발언도 다시금 논란의 대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박나래는 모델 한혜진, 가수 화사와 함께 한 ‘나혼자산다’의 스핀오프(기존의 작품에서 따로 나온 작품)인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 몰아보기’에서 헨리를 성희롱했다는 비난을 샀다. 당시 방송에서 한혜진과 박나래, 화사는 차량을 이용해 한강으로 이동하면서 “흔들리는 차 있는지 봐요”, “습기 차 있으면 백방이다” 등의 민망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를 보던 성훈과 이시언 등 남성 멤버들은 당황해했다. 이때 헨리가 “추우니까요, 그때 추웠잖아요”라면서 말하자 박나래와 한혜진이 “네 차냐” 등 연인이랑 있었냐면서 헨리에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자 성훈이 “(헨리가) 몸에 열이 많아서 그렇다”면서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넷플릭스에서 방송된 ‘농염주의보’를 통해 여성 코디미언으로서는 드물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탠딩 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농염주의보’는 언제나 뜨거운 여자,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박나래가 방송에선 못 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방출한다고 홍보를 했다.‘농염주의보’는 유교 사회에서 여성이 섹스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한다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헤이나래’는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방송인데다 유아 대상 유튜브 방송으로 인기를 끈 유튜버 헤이지니와 함께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박나래는 헤이지니와 함께 장난감을 선보이며 인형의 신체를 잡아당기고 성적인 묘사에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 성희롱 논란을 낳았다. 박나래는 25일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내고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혼자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공중파방송에서 성희롱범을 보고싶지 않다. 하차해주세요!”란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멀쩡한 사람 여성혐오의 희생양 삼으면 가만 안있습니다. 박나래 힘내세요~!”란 시청자들의 응원도 만만치 않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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