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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카지노 도박 진실을 밝힌다/ 로라최 일문일답

    대한매일은 11월28일자에 이어 로라 최의 인터뷰를 다시싣습니다.이번에는 일부 재벌 총수를 비롯한 기업가,연예계인사 등 사회지도층의 미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실태를 로라 최의 육성증언을 통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대한매일은이번 보도를 통해 로라 최를 미화하거나,특정인을 매도할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미국 시민권자인 로라 최가 이번사건과 관련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단독인터뷰를 제안해왔고,대한매일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이에 응했습니다.그와의 인터뷰 결과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려져 왔던 일부 부유층,졸부들의 외화유출 및 도박행태가 보다 생생하게 드러났습니다.우리나라가 정말 깨끗한 국가가되고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일이 근절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기사화를 결정했습니다.로라 최는 관계자들의 실명을 거론했으나 29일자 보도는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97년 미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사건에는 재벌총수와 기업인들,연예인들,전직 국회의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이들은 하룻밤 사이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를 날리고그 빚을 갚기 위해 국내법을 위반,외화를 불법 반출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로라 최는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고객들 열이면열 다 돈을 잃는다”며 “내가 미라지 호텔 매니저로 있는동안만 한국 고객들이 수천만달러의 돈을 도박으로 날렸다”면서 “라스베이거스 전체로 볼때 수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증언했다. 로라 최는 “일부 큰손들은 미라지 호텔 이외에 P,M 등 대형 도박장을 번갈아 이용했고 비밀리에 돈을 세탁,미라지가운영하는 은행을 통해 도박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진술했던 재벌 고객들도 많은데] 대전의 D백화점 O회장도 큰손이었다.95년부터 미라지에서 도박을 했는데 700만달러 정도 도박을 했다.내가 미라지 호텔을 그만둘 때 70만∼80만달러의 도박빚이 있었다. K종금 회장인 K회장도 거물이다.내가 호텔을 그만둘 때 50만달러의 빚이 있었다.3∼4년에 걸쳐서 300만달러 정도 도박으로 날렸고 현금을 많이 가져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미국으로 빼돌린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안다.현재 인터폴에서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쫓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 수사 당시 다른 재벌들의 이름도 많이 거명됐는데] K그룹 L회장도 주 고객이다.‘애담’이란 가명을 썼는데 주로 크리스마스 전후로 왔다.94,95,97년에 온 것으로 기억한다. 돈을 잘 갚아 미라지 고객 수금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한때 돈이 남아 3만5,000달러 정도를 L회장 계좌에 입금하기도 했다.홍콩 지사에서 갚은 것으로 안다.80만달러 정도 도박한 것으로 안다. SS그룹의 당시 L부회장도 주요 고객이었다.L씨는 95년부터8차례 정도 왔다. 1년에 2∼3차례 왔고 한번 오면 3박4일정도 머물렀다.120만달러 정도 도박을 했다.K그룹 L회장과도 함께 도박을 했다.L부회장은 형과 함께 두차례 정도 와서 거액의 도박을 하기도 했다. [다른 유명인사는 누구인가] 유명 골프선수의 아버지인 K씨는 셀 수 없이 미라지 호텔에 드나들었다.지금까지 빌려준돈이 150만∼200만달러에 달한다.97년 7월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도박을 했다.심지어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내가아는 형이 검찰의 고위간부다.까불지 말라’는 등의 전화를걸기도 했다. [일부 인사들은 미국 이외에 다른 나라의 도박장에도 출입한다고 하는데]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는 L씨의 경우 300만달러 이상을 미라지에서 도박으로 날렸다. 도박빚을 갚지않기 위해 나를 검찰에 밀고한 인물이다.그는 라스베이거스이외에 필리핀 비밀 도박장도 자주 다닌 것으로 안다.미라지 호텔에 6억원 정도 도박빚을 졌는데,96년 9월쯤 필리핀도박장에서 돈을 따 갚은 적도 있다. [정치인들은 없었나]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C씨와 당시 제주시의원인 K씨가 있었다.C씨는 10만달러 정도였고,제주도땅부자로 알려진 K씨는 120만달러 정도 도박을 했다. [고객들 중 땅부자들도 많다고 했는데] 80살이 넘은 K씨나토지와 상가를 엄청나게 갖고 있는 C,J씨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이들 세 명은 늘 함께 도박을 했는데,K씨의 경우 145만달러 정도 날렸다.다른 두 사람은 각각 40만달러 정도 도박을 했다. [한국 고객들은 주로 무슨 게임을 했는가] 바카라 게임을좋아했다.바카라는 다른 게임보다 센 게임이다.큰 판일 경우 최소 베팅액이 10만달러이다.3박4일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도박을 했고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기에서 잠을잤다. 한국 졸부들의 행태는 가관이다. 일부는 10만달러를 잃고비행기표 값으로 1만2,000달러를 요구하고 날린 도박돈 일부를 돌려달라고 떼를 쓰는 고객들도 있었다. [도박빚은 어떤 경로로 입금되는가] 두가지 방법이다.나와마카오 리 등 미라지 담당자들이 한국에 가서 수금을 하거나 고객들이 직접 돈을 보내는 방법이다. 직접 돈을 보낼 경우 미라지 호텔이 운영하는 멀코(Mirco)은행 계좌로 들어온다.한국에서 부치는 경우는 거의 없고대부분 홍콩이나 일본은행에서 왔으며,거의 100% 돈세탁을거친 불법자금으로 봐도 무방하다.수십만달러를 ‘도박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한국에서 반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수금하는 경우는] 한국에서 수금한 돈은 갖고 나갈 수가 없다.한국 내 은행에 친인척 또는 가까운 사람의명의로 입금을 시켰다가 고객들이 미라지 호텔에서 달러로동일액을 갚으면 국내 은행계좌에서 고객이 돈을 출금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유령회사를 차려 외환을 반출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미국LA 소재 한국 무역회사의 계좌에 무역자금으로 한국에서 돈을 송출,도박빚을 갚는 방법도 있다.주요 고객이었던 K씨의경우 1만달러 이상의 돈이 반출될 경우 승인을 받아야 하는국내법(외환거래법) 때문에 미국에 있는 수십명의 지인에게9,900달러씩을 보내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 [고객들에게 주는 신용대출 한도액(마커)의 기준은 무엇인지] 고객들의 기존 도박액수와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30만달러의 마커를 받으려면 적어도 30만달러 이상의도박을 했다고 보면 된다.즉,신용대출액만큼의 현금을 추가로 날린 것이다. [한국 도박꾼들이 돈을 따는 경우도 있는가] 모두가 잃는다고 봐야 한다.100% 돈을 잃는다.간혹 따는 경우도 있지만 2∼3개월 후에 다시 와서 그 이상을 잃고 간다.한국 고객들대부분 가졌던 돈이나 딴 돈을 잃고 신용대출받은 돈까지다 날린다.고객들 대부분 재벌이나 나이트 클럽 사장,레코드 회사 사장 등이 많았다.쉽게 버는 사람들이 대부분 쉽게돈을 썼다. [유명 가수나 매니저 등 연예계 인사들이 도박을 했다는검찰 기록이 있는데] Y엔터테인먼트의 B대표의 경우 6∼7차례 미라지 호텔에 와서 150만달러의 도박을 했다.코미디언J씨의 경우 45만달러로 기억한다.S레코드사 L사장도 7차례쯤 와서 50만달러 이상을 도박으로 날렸다.이외에 다른 레코드 사장들도 주요 고객이었다. 작곡가 겸 가수로 알려진 C씨나 가수 Y씨 등도 도박을 했다.하지만 10만달러 미만의 비교적 적은 액수였다. [재벌 2세들의 행태는] 2세들이 술먹고 노는 것은 이해하지만 너무 방탕하다는 생각이 든다.수천달러짜리 와인을 주저없이 주문하고 하룻밤에 수십만달러 많으면 100만달러 이상을 도박으로 날린다.내가 이런 말을 하면 뭐하지만,재벌 2세들은 머리가 좋을지 모르나 부모한테 물려받은 돈을 어떻게 쓸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한번은 모 재벌 2세의 부탁으로 아버지인 창업주 한분을안내한 적이 있다.그분은 LA에 왔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현지 골프장에 들렀다.어렵게 사업을 한 분답게 검소한 몸가짐과 생활태도가 인상적이었다.그분은 “내아들이 얼마나 도박으로 잃었으면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아마 자기 아들이 도박으로 날린 돈을 알면 기절했을 것이다. 특별취재반
  • 연예예술상 대상에 송해씨

    원로 연예인 송해(宋海·74)씨가 한국연예협회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0일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대상은 그동안 가수 현인,이미자,패티킴,그룹 코리아나등이 받았으며 코미디언 수상자는 남보원씨(4회)에 이어두번째이다. 송씨는 40여년전 악극단 사회자로 연예계에 몸을 담은 뒤코미디언으로 활동했고 10년째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령 MC다. 정부는 송씨 외에 정태호(가수·예명 남일해)와 신영철(작곡·예명 신상호)씨 등 2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주는등모두 13명을 포상한다.
  •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3일간 방송

    ***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 3일간 방송. KBS1 ‘전국노래자랑’이 추석을 맞아 10월1일부터 3일동안 매일 낮 12시10분에 방송된다. 국군의 날이기도 한 10월1일에는 충남 계룡대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특전사 등의 예심을 거쳐 출연한 군인들의노래와 개인기 대결이 펼쳐지며,인기가수 송대관,설운도,소찬휘,자두 등도 함께 한다.10월2일에는 전남 영암군에서 장사씨름대회와 함께 노래자랑이 열리며 현숙,최유나,한혜진,윤희상 등이 출연한다.10월3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을 위로하는 자리인 ‘한민족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서울 효창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는 중국동포 3만여명이 참관할 예정으로,현철,주현미,송대관,배일호,유지나 등의 가수가 참여한다. ***'알까기'의 최양락 바둑TV서 강의. ‘알까기’의 주인공 코미디언 최양락이 바둑TV에서 바둑강의에 나선다.10월6일 첫방송되는 ‘최양락의 바둑 첫걸음’(토·일 오후 8시40분)에서 완전초보를 위해 바둑규칙과 기본용어 설명부터 차근차근 강의할 예정이다.바둑TV는 최양락이 4급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 김현정 월드컵 안전홍보위원

    인기 가수 김현정씨(23)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안전홍보위원으로 활동한다. 월드컵안전대책통제본부 관계자는 13일 월드컵을 앞두고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홍보위원으로 김현정씨 등을 위촉키로 하고 본인들의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참여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씨 외에 가수 김흥국,탤런트 정동남,붉은악마 회장 한홍구,축구해설위원 신문선,코미디언 김미화,MC 김승현씨 등이다. 이들은 다음달 초 위촉패를 받은 뒤 안전요원 교육 이수,대국민 홍보자료 제작 등 월드컵 안전에 대한 홍보활동을펼치게 된다.
  • ‘셔틀콕 여왕’ 방수현 해설위원·광고모델 데뷔

    ‘셔틀콕의 여왕’ 방수현(29)이 TV 해설위원 및 광고모델로 데뷔한다.96년 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은 다음달 11일부터 부산 동의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눈높이컵 2001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MBC-TV 해설위원을 맡는다.최근 유아복 전문업체인 ㈜하모라와 1년간 광고계약을 맺기도 한 방수현은 다음달부터 광고모델로도 팬들 앞에 나선다. 아버지인 코미디언 방일수(61)씨의 끼를 이어받아 평소말솜씨가 뛰어난 방수현은 SBS-TV 해설을 맡고 있는 스승서명원(43) 감독과 해설 대결을 펼치게 됐다.
  • 어린이 시사교양프로 속속 등장

    MBC,KBS 등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공중파 방송사들은 교육방송인 EBS와 달리 그동안 편성하기가 쉬운 만화영화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꾸며왔다. 공중파 방송사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를 겨냥한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선두주자는 MBC. 지난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 ‘내 친구들의 세상’(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 30분)은 어린이들 사이에 화제가되고 있는 ‘친구’들의 ‘뉴스’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일에는 ‘꾸러기천국’과 ‘신기한 동물나라’가,목요일에는 ‘희망나라 친구들’과 ‘체험,세상 속으로’등의 코너가 방송되고 있다.진행은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MC김종석과 김경화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올해 95%의 승률을 올리며 전국 리틀야구계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은 화곡초등학교 야구부원들의 이야기와 양동초등학교 학생 6명이 경비행기 운전에도전해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또 초등학생 록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사이트’의 보컬 및 키보디스트 이은혜 양의 하루와길거리콘서트 현장을 방송하면서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얻기도 했다. KBS도 이에 뒤질세라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뉴스탐험 505’(매주 금요일 오후 5시 5분)를 방영한다. ‘어린이…’는 어린이를 위한 본격 뉴스프로그램을 지향한다.한주간에 있었던 주요한 뉴스 가운데 세 가지를 선정,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공해 전달한다.지승현 아나운서와 코미디언 김경식이 진행하며,정용석 전 KBS 해설위원이 ‘친절한’ 해설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첫방송의 소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일본의 교과서왜곡문제,중국 베이징의 2008년 올림픽 개최 등 최근의 주요 시사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앞으로 뉴스의 현장에 어린이들을 보내 그곳에서 간단한 리포트를 선보이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KBS 외주제작국의 박서현PD는 “어린이들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들의 세상 보는 안목을 넓혀주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기획취지”라고 밝혔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김태현 간사는 “그동안 우리 방송사들은 어린이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인색했다”며“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장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친구‘ 4色 패러디 뜬다

    영화 ‘친구’를 모방한 프로그램들이 넘쳐나고 있다. iTV는 21일 오후 6시10분 ‘친구’를 패러디한 같은 제목의 개그 드라마를 방송한다. 코미디언 최양락이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연기한 동수역을,이경래가 유오성이 연기한 준석역을 맡는다.황기순,최형만이 각각 상택과 중호역으로 나온다.또 준석의 부인인 영화속 여주인공 진숙역으로는 최양락의 실제 부인인팽현숙이 나설 예정이다.영화 ‘친구’의 부산 사투리 대신 개그 드라마 ‘친구’에서는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KBS2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수요일 오후11시)의 ‘영화 패러디 친구’코너는 영화 ‘친구’의 형식을 그대로옮겼다.코미디언들이 4명의 고등학생 역할을 해내면서 촌철살인의 풍자를 한다. 영화 ‘친구’가 불러일으킨 분위기에 편승한 프로그램도있다. KBS2 ‘야!한밤에’(화요일 오후10시50분)의 ‘보고싶다친구야’코너는 연예인들 사이의 친분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개그맨 이경규가 진행하며 ‘신인간성 테스트’라는 부제로 방송되는 이 코너에서는 연예인들이 밤12시쯤에전화로 친한 친구들을 불러낸다.늦은 밤에 전화를 받고 달려오는 친구들의 숫자와 면면을 통해 연예인들의 인간성을알아본다. SBS ‘토요일은 즐거워’(토요일 오후6시)의 ‘해양구조단 친구’코너는 부산의 사고뭉치 고등학생들을 해양구조단 훈련을 통해 변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고등학생들이 뱉어내는 걸쭉한 부산 사투리가 영화 ‘친구’의 분위기를그대로 전한다. 방송진흥원의 이기현 박사는 “패러디도 독창성있는 창작물”이라고 전제한 뒤 “영화 ‘친구’를 모방한 프로그램들이 진정한 의미의 패러디인지는 의문스럽다”면서 흉내내기나 베끼기,재탕,삼탕 등은 아류문화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 문화상품이 유행하면 비슷한 분위기의 프로그램들이 양산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소재 결핍과 방송제작자의아이디어 궁핍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인기연예인에만 의존하는 베끼기와 흉내내기는 모방이나 표절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방송이 유행을 무작정 따르기 보다는 새로운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주걱턱’코미디언 김명덕 프로볼링대회 결승 진출

    코미디언인 ‘주걱턱’ 김명덕(41)이 프로볼링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김명덕은 12일 삼성레포츠센터에서 열린 볼링코리아컵 3차대회 예선에서 8게임 합계 1,821점(평균 227.63)으로 당당히 3위에 올랐다.김명덕은 4명이 겨루는 결승에서 황병옥(한국패션주얼리)에게 225-257로져 4위를 차지했다.황병옥은 1위에 올랐다. 지난 97년 프로에 입문한 김명덕의 역대 최고 성적은 97년 대전투어 39위.총상금 랭킹 145위,애버리지 199.48인 그는 이날 거침 없는 스트라이크 행진을 벌여 3년8개월에 걸친눈물겨운 도전에 따른 값진 결실을 얻었다.프로볼링협회는“전체 263명의 프로볼러 중 최근 5년간 결선에 오른 선수는 30명 안팎”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VS’ 프로그램 인기가도 질주

    쟁쟁한 두 인물 간의 대결구도를 내세운 방송 프로그램은언제나 안정된 시청률을 보장한다.요즘 케이블TV에서는 이러한 대결구도를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상반된 의견 차이로 재미를 더하는 대결구도 프로그램의‘원조’격으로는 75년 시작된 미국 ABC사의 영화 프로그램‘시스켈&에버트’를 들 수 있다. 미국 영화평에서 흔히 볼수 있는 ‘투 썸즈 업!(엄지 손가락 두개를 받을 만큼 괜찮다는 뜻)’이란 말을 만들어낸 이 프로그램은 로저 에버트와 진 시스켈이라는 2명의 평론가가 영화를 두고 대담한 뒤엄지손가락을 올리거나 내려서 영화를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을 본따 캐치원(현 HBO)은 95년 ‘유지나vs이용관’을 방송했다.역시 2명의 영화평론가를 내세워 이슈가될만한 영화를 놓고 비평, 토론한 이 프로그램은 영화광들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고품격 증권 토크쇼’를 내세우며 매경증권TV가 지난 4일 첫방송한 ‘고수vs고수’(월∼금요일 오후5∼6시)는 말로만 듣던 증권가 고수 2명이 출연,현 증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필명 ‘GG’로알려진,개미군단 증권사이트 주필 권현주씨와 슈어넷,팍스넷 등에서 ‘을지문덕’이란 아이디로 유명한 함민석씨가 투자 전략을 놓고 옥석을 가린다.방송한 지이제 1주일이 지났지만 ‘실제 주식 매매를 하는 내용이 공개돼 솔직한 투자기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는 시청자들의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m.net의 ‘왓츠 업 제롬’(월∼금요일 오후5∼6시)에서는인기가수들이 뮤직비디오를 가지고 한판대결을 벌인다.네티즌의 투표로 승부를 겨뤄 더 많은 표를 얻은 노래가 전파를탈 수 있다. 인기 댄스그룹 H.O.T와 클릭B가 뮤직비디오 대결을 벌일 때는 10만회가 넘는 폭발적 투표수를 기록하기도했다. 채널F의 ‘거인들의 저녁식사’(목요일 오전11시)는 정·재계나 문화계 등에서 누구나 ‘거인’이라 인정하는 인물을 선정,비슷한 급의 친한 주변인물과 함께 식탁에 초대,진솔한 모습을 비추는 식탁토크쇼다.지금까지 가수 조영남vs국회의원 김홍신,코미디언 구봉서vs이홍렬 등이 출연했다. ‘고수vs고수’의 장종호PD는 “우리나라 최고의 증권고수들을 출연시켜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면서 “거물급들간의 생생한 의견 대립이 시청자들에게 훌륭한 정보와 재미를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시청자 향수 자극 정통코미디 인기

    ‘개그맨’이 아닌 ‘코미디언’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은요즘 밤 11시가 즐겁다.정통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각 방송사의 밤 11시 대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개그맨’들의 말 장난에 지쳐 있던 30대 시청자들은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유쾌하다. MBC TV의 ‘코미디 하우스’(일요일 오후 11시30분)‘오늘밤 좋은밤’(월요일 오후 10시55분)과 KBS-2TV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수요일 오후 11시)등이 그것.이 세 프로그램은 과장된 연기,우스꽝스러운 분장,멍청한 캐릭터 선정을 골자로 하는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다.그러나 80년대유행하던 코미디로의 회귀에 그치지만은 않는다.신세대의발랄한 감각,세태를 풍자하는 촌철살인의 유머,또 웃음 뒤에 눈물짓게 하는 감동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 그중에서도 특히 봄개편 때 신설된 막내 ‘오늘밤 좋은밤’은 군계일학이다. 현실을 코미디화한 영국의 80년대 정치풍자 시트콤을 표방했다는 ‘총리일기’, 한국사회의 다양한현상을 영화로 패러디하는 ‘월요시사회’코너는 강한 시사성으로 코미디의 지적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여기에 ‘추억은 방울방울’은 코미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새로운 기법으로 70년대 흔한 학창시절의 기억을 무척이나 세련되게 끄집어 냈다.출연자들은 과장된 표정으로 정지된 동작을 취하고촉촉한 목소리의 아나운서가 나레이션을 읊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인 ‘코미디 하우스’도 인기다.상궁으로 분장한 남자 코미디언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구중심처’코너와 신세대들의 발랄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허무개그’코너는 정통 코미디를 부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런 유행 때문에 버라이어티쇼 형식이던 KBS-2TV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도 지난 봄개편 때 정통 코미디로 돌아섰다.지난 30일 방영된 한선교 아나운서의 ‘뉴스펀치’는 김병조가 진행하던 ‘일요일 일요일밤에’처럼 시사적이다. ‘오늘밤 좋은밤’의 이응주 PD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오락 프로그램보다 2∼3배의 노력이 든다”면서 “정통 코미디가 부흥하는 때일수록 출연자들이 더욱분발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고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은퇴한 金라켓 VS 현역 세계정상

    ‘내가 진정한 여왕’-.방수현(30)과 라경민(26·대교 눈높이)이 ‘셔틀 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을 끈다. 코미디언인 아버지 방일수씨(본명 방청평)의 환갑을 맞아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이 오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현역 간판스타인 라경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날 경기는 눈높이 사제동행 초등학교 배드민턴대회(19∼20일)에 때맞춰 복식 시범경기로 열린다.이번 대결은 ‘금라켓’을 보려는 팬들의요청과 현역시절 어린이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 방수현의귀국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금을 딴방수현은 단식 전문.99년 6월 종별대회를 끝으로 코트를 떠난 방수현이 2년만에 라켓을 쥐고 세계 정상급인 라경민을상대하기에는 사실상 무리다.이에따라 방수현은 현 국가대표 김경란,라경민은 전 국가대표 이주현과 조를 짜 복식으로경기한다.방수현과 라경민은 90년대 중반 대표선발전 등 단식에서 맞붙은 적은 있지만 복식으로 대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수현은 “전 소속팀 후배들과 손발을 맞추며 예전의 감을 되찾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말 8개월 된 아들(신하랑)을 안고 귀국,서울 대림동친정에 머물고 있는 방수현은 친지와 선후배,배드민턴 관계자 등과 안부를 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지난 어린이날에는 올림픽박람회에서 팬사인회를 갖는 등 변함없는 ‘어린이 사랑’을 보였다. 신경외과 의사인 신헌균씨와 뉴욕에 보금자리를 꾸민 방수현은 뒤늦게 아들을 보자 배드민턴 열정이 되살아나 활동 재개를 꿈꾸고 있다.“배드민턴은 내 인생의 전부”라는 방수현은 “남편과 시부모님의 동의를 얻은 만큼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광나루가요제 21일 팡파르

    광진구는 21일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제1회 광나루가요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날 가요제는 코미디언 원일·방일수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되며 예심을 통과한구민 20여명이 하오 2시부터 2시간동안 노래실력을 겨룬다. 또 최진희,김상희,남궁옥분,김국환 등의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축하공연도 벌인다. 대상·금상·은상 수상자 3명에게는한국연예협회에서 가수인정서도 전달할 계획이다.예심은 19일 참가신청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문의 450-1320∼2.
  • [매체비평] 스포츠신문·MBC 선정성 논쟁

    *신문·방송 '상호수정' 계기돼야. MBC PD수첩이 ‘선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지난달 27일PD수첩이 ‘황색질주 10년 스포츠신문’을 내보낸 뒤 MBC와 스포츠신문들 사이에 연일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진다.이 와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선정성’. 왜 ‘음란성’이라는 단어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스포츠신문과 방송의 선정성 문제가 방치할 수 없는사회적 화두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스포츠조선은 방송,특히 MBC의 선정성을 비판하는 데 무려 8꼭지의 기사를 동원했다.‘TV 이대로 좋은가’시리즈로 ‘막가는 방송’‘불륜왕국’‘문제있는 고발프로’등등.이 기사를 통해 스포츠조선은 “방송의 음란성과 인권침해,반윤리적 행태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방송위의 ‘2000년 방송심의 사례집’에 따르면 MBC는 중앙방송사중 가장 많은 117건의 제재를 받아 비난의 초점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시대의 양심임을 내세우는 PD수첩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소득 불평등을 고발한다며…(불우한)어린이의생활을 노출,주의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는 이달 들어 연일 MBC를 정면 겨냥한 기사를내보냈다.‘PD수첩 게시판에 오른 시청자 의견’(7일)‘황색질주 TV방송국 이대로 좋은가’(9일)‘MBC 코미디닷컴 ‘PD공책’이 프로그램 중단 압력을 받고 있다’(11일) 등은그 대표적 사례.스포츠투데이는 이미 지난 4일 PD수첩을 패러디한 ‘PD공책’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면서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코미디언들이 재현한 취재현장은 PD수첩의 현주소”라고 비아냥거렸다.시청률과 선정성의 관계를 다룬한 교수의 논문을 인용보도하면서 “과연 MBC가 선정성을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도전적 대응을 하기도 했다. 스포츠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MBC도 대응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과 스포츠신문의 선정성 논란을 지켜보는 심정은 착잡하다.방송의 선정성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스포츠신문들의 주장이 틀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뜻 ‘손들어줄 수 없는’것은 왜일까.스포츠신문에 대해 ‘똥묻은 개’라고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그점에있어서는 MBC도 마찬가지이므로.대중적 영향력을 고려하면 선정성에 있어 방송에 훨씬 큰 책임이 있다.그러나 스포츠신문들에 꼭 한가지는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적어도 이번 PD수첩은 스포츠신문을 비판하는 데 ‘은밀한 수법’이 아닌,‘정공법’을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조선과 스포츠투데이는 선정성을 상품화할때 썼던 ‘비법’을 이번 공격에 똑같이 ‘의뭉스럽게’ 적용했다.“PD수첩의 지적은 틀리지 않다.우리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그런데 너희는 어떠냐”는 식으로 단순하고 깨끗하게 대응할 수는 없는가.오히려 PD수첩 제작진을 긴장하게 만들 비판은 네티즌들에게서 나왔다.한 네티즌은 “방송이 신문 견제를 자임하고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하지만과거 선정보도의 대명사는 PD수첩이었다.철저한 자기 반성 없는 신문비평은 ‘너나 잘해’라는 핀잔만 불러올 뿐”이라며 ‘천호동 텍사스’등 PD수첩이 내보냈던 선정적 프로그램들을 열거했다. 오랫동안 신문과 방송을 감시해온 시민단체들은 스포츠신문과 방송의 ‘선정성’문제를지적해왔지만 실익을 거두지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PD수첩에 대한 스포츠신문들의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동업자끼리의 상호비판을 통해 ‘상호 수정’의 계기를 마련할 수는 없을까.일상적으로 서로 감시하고 견제한다면 특정사안을 가지고 ‘전쟁’을 치를 일은 없을 것같다. 이번 ‘선정성 논란’이 신문과 방송의 상호매체비평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 [외언내언] 老子 논쟁

    “수박이 뭐냐”고 물었을 때 어떤 사람은 “호박과에 속하는 넝쿨식물의 열매다.크기는 호박만 하고 초록 바탕에 검푸른 세로줄 무늬가 있다”,또 어떤 사람은 “호박처럼 생겼는데 쪼개면 빨간 속살이먹음직스럽다.95%가 수분이고 달기가 꿀맛 같아 여름 별미다”라고답할 것이다.둘 다 틀린 답은 아니다.다만 이때 침을 꼴깍 삼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수박을 먹어 본 사람이다. 도(道)는 말로 전할 수 없다.언어로 규정하는 순간 그 언어가 갖고있는 한계에 묶여버리기 때문이다.“도가도,비상도.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으로 시작되는 노자(老子) 도덕경 1장은 바로 이 점을 말하고 있다.부처가 8만4천경을 설한 후 “나는 아무 것도 설한 바 없다”고 말함으로써 후학들이 문자에 얽매이는 것을 경계했듯이,노자는 그 첫장부터 말의 함정을 경고해 놓고 시작한것이다.그렇다고 문자로 남아있는 도를 도가 아니라고 외면할 도리또한 없다.노자 스스로 “말로 표현된 도가 도 그 자체는 아니다”라고 해 놓고서 속절없이 문자로 남겼으니말이다. 새 천년 벽두에 도 바람을 일으켰던 도올 김용옥(金容沃)의 도덕경해설에 시비가 붙었다.김용옥을 지칭해 붙인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책이 출판된 것이다.이경숙(40)이라는 낯선 이름의 이 노자 연구자는 “내가 쓴 책이 바로 나의 경력일 뿐”이라며 자신의 인적사항을 일절 밝히지 않았다.그러면서 그는 김용옥의 도덕경 주석을“틀린정도가 아니라 삼류 개그 쇼”라고 몰아붙였다.첫 장부터 헛짚었다는것이다. 도덕경이 문자로 전해진 이상 그것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각자에게맡길 수밖에 없다.그러니 제각각 아는 만큼 보고 본대로 말할 수밖에.누구의 주석이 옳고 그른지 범부가 알수도 없으려니와 또 한두 구절이 틀린들 어떠랴.다만 모두가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이 황량한 시대에 전국에 도 바람을 일으킨 것은 분명히 김용옥의 ‘법력’이라고할 수 있다.더듬이 없는 곤충처럼 너도 나도 실용학문에만 눈이 어두운 이때,한 코미디언(?)이 나타나 인문학 바람을 일으켰다면 그 또한반가운 일 아닌가.그런 의미에서 김용옥의 주석에 이의를 제기한 것또한 부질없다고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도를말로 다 전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어찌 도뿐이겠는가.일상의 진실도 매한가지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대한민국 연예예술 대상에 한익평 前 KBS예술단장

    정부는 6일 올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안무가인한익평(64·본명 한시홍) 전KBS예술단장을 선정하여 문화훈장을 주기로 했다. 또 트럼펫연주자 김인배씨(68)와 원맨쇼연기자 백남봉씨(61·본명 박두식)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키로 하는 등 모두 15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가수 김용만(65)씨 등 3명은 국무총리표창,코미디언 남철(66·본명윤성노)·남성남(69·본명 이천백)씨와 작곡가 남국인(58·본명 남정일)씨 등 9명은 문화관광부장관표창을 받는다. 연예예술상은 한국연예협회(이사장 남진)가 연예발전에 공이 큰 사람과 창작·연주·가수·무용·연기 등 분야별로 올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연예인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화훈장 ▲한시홍◇대통령표창 ▲김인배▲박두식◇국무총리표창 ▲송성덕(예명 송운선·창작)▲김용만(가수)▲이영식(연주)◇문화부장관표창 ▲배상택(예명 배영달·연기)▲윤성노▲이천백▲박경원(가수)▲윤중옥(연주)▲남정일▲권영자(무용)▲김용철(연주)▲박해선(방송)
  • “웃지마세요 ‘무서운 영화’ 입니다”

    ‘무서운 영화’(원제 Scary Movie)를 보러갔다가 ‘본전’을 빼고나오기 위해 갖춰야할 전제조건.최근 몇년간 10대들 사이에서 최고인기를 누려온 작품들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돼있어야 한다.‘스크림’ ‘블레어 윗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식스센스’ ‘유주얼 서스펙트’에 심지어는 ‘타이타닉’ ‘매트릭스’ ‘셰익스피어 인 러브’까지….이들 작품속 명대사나 명장면을 모르고서는 감독이 의도한 대목에서 결코 웃을 수 없거니와 남들이 왜 박장대소하는지를 몰라 머쓱할 게 분명하다. 이쯤하면 영화의 성격이 감잡힐 것이다.제목부터 엉뚱하기 짝이 없는영화는 장르를 불문하고 화제작들을 잡식성으로 패러디한 호러코미디다. 도입부에서부터 패러디의 강도는 만만치 않다.팝콘을 튀기는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속 괴한은 다짜고짜 “공포영화를 좋아하냐?”고 물어온다.첫 희생자인 이 여대생의 이름은 드류 데커.‘스크림’의 설정을 패러디하는 것도 모자라 여주인공 드류 베리모어의 이름까지 능청스럽게 베꼈다.아니나 다를까.내내 죽음의 그림자를 몰고다니는 살인마의 얼굴에까지 ‘스크림’의 그 가면을 씌웠다. 패러디 퍼레이드는 계속된다.코미디로 둔갑했다뿐,플롯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단순하다. 요즘 유행하는 기본형 10대 취향의 호러.6명의 대학생들이 질펀하게어울려 다니다 ‘이유 불문,상황 불문’하고 살인마의 손에 처참히죽어간다. 평범한 외모지만 살인마에 악착같이 맞서는 코믹연기가 일품인 여주인공 신디 역은 안나 패리스가 맡았다. 안나에게 이 영화가 데뷔작이듯,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감독에게도마찬가지.감독은 미국 안방극장의 쇼프로를 진행하는 코미디언이기도하다. 비위 약한 관객이라면 살인공포에 질려 콧물을 질질 흘리거나 잘려진목이 휴지통을 뒹구는 등 몇몇 엽기적인 장면들이 괴롭기도 하겠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소품치고는 웃기는 재주가 보통이 넘는다.지난 7월 미국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했다. 어느 장면이 무슨 영화의 어떤 에피소드를 패러디했는지,자가진단해보는 재미만도 쏠쏠하지 않을지? 23일 개봉황수정기자 sjh@
  • MBC ‘일밤’의 ‘국토대장정’ 20일 매듭

    “휴전선을 못 넘고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장수 코너 ‘국토대장정-청년이 간다’가 20일 일단 매듭을 짓는다.출연자들이 판문점 ‘자유의 다리’에 도착해 더이상 북행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연출을 맡은 신정수PD는 “당초 북한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여건상 ‘일단’ 코너를 마무리 짓게 됐다”면서 “그러나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백두산까지 장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토대장정’은 코미디언 이혁재와 가수지망생 민지민이 지난 4월17일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을 출발하면서 시작됐다.2주 뒤 민지민 대신 가수 강현수가 합류,4개월여의 대장정에 나섰다. 일반인 희망자가 합류,20여명으로 늘어난 일행은 경남 하동에서 두팀으로 나뉘었다.이혁재팀은 지리산∼남원∼진안∼정읍∼부여∼대전,강현수팀은 산청∼함양∼대구∼울릉도·독도∼상주를 거쳐 다시 청주에서 합류했다.그 뒤 충주∼원주∼성남∼서울을 돌아 임진각에 이른것이다.그동안 이들이 걸은 거리는 약 2,000㎞.하루 25∼30㎞를 걷는 강행군이었다.6월을 넘어서자 더위로 여성 출연자들이 일사병으로쓰러졌다. 참가자들을 가장 괴롭힌 것은 더위와 피로보다는 식사였다.이들에게 하루에 지급되는 돈은 1인당 4,000원이었다.때문에 하루 세끼를 사먹을 수가 없었다.코펠에 밥을 지어 먹으려면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려 이들은 때론 과자로 식사를 대신하며 강행군을 계속했다.안인배·임정아·신정수 PD 등 제작진은 가끔 차량을 이용하는 특혜(?)를 누리기는 했지만 1주일에 사나흘은 참가자들과 함께 걸었다.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지난 6월 이혁재팀이 임실과 정읍 사이를 지날 즈음 국도 옆 눈에 띄지 않는 길가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이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한달 뒤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경북 상주에서 열린 ‘통일 지도 그리기’에는 시민8,000여명이 모여 ‘인간지도’를 완성,출연진과 연출진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방북 누이상봉 남보원씨 “너무 늙은 누이 모습에 눈물만…”

    “너무 짧은 만남이 아쉬워 차라리 안 만나고 돌아서는 것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그저 눈물만 늘어 갖고 왔습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북한을 방문,50년만에 헤어진 누이 김덕화씨(71)를 만나고 12일 오후 김포 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 코미디언 남보원씨(본명 김덕용·63)의 한숨이다. 남씨는 가수 현미씨와 함께 이산가족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지난 85년 예술공연단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남씨는 당시 고향방문은 커녕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돌아왔다.평안남도순천이 고향인 남씨는 한국전쟁 당시 평남 양덕군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누이 부부와 헤어졌다. 이번 만남은 평양에서 북경으로 떠나기 1시간전에야 평양 고려호텔에서 이뤄졌다.“만나는 시간이 너무 짧아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도제대로 못했습니다.내가 무슨 말을 해야 누이가 내 속에 담긴 뜻을알 수 있을까 막막하고….울다가 한번 웃어보자며 웃으니까 이는 다빠지고… 허리는 꼬부라지고 어깨는 앙상하니 ‘그 곱던 우리 누이오래 못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남씨는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이번 방북을 앞두고 남대문시장에서 준비한 옷 과자류 등이 담긴 보따리를 전하고 돌아왔다. 한편 현미씨(본명 김명선·63)는 북측이 ‘2년 전에 만난 일이 있으니 이번에는 어렵고 다음 번에 만나라’며 상봉을 불허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현씨는 98년 4월 MBC ‘남북 이산가족찾기 특집’을 통해 함경남도 단천에 살고 있는 여동생 김길자씨(56)를 중국 장춘(長春)에서 만났었다.북에는 김길자씨 외에 여동생 김명자씨(58)가 살아있다. “내가 살던 고향인 평양시내를 둘러본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현씨는 아쉬움을 달랬다.현씨는 남한 가족들이 입던 옷을 담은 보따리를 동생들에게 전해달라며 북한 당국에 맡기고 돌아왔다.이들의 방북기는 4일 밤 11시5분 MBC ‘현미·남보원의 이산가족 상봉’에서방송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방송사 ‘이산상봉·광복절’ 특집프로 다채

    오는 15일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55주년 광복절을 맞아 각 방송사마다 풍성한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산가족 상봉 KBS,MBC,SBS는 14∼18일 수시로 뉴스특보와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생중계한다. 생방송 외에 KBS는 15∼17일 특별 기획 ‘북녘땅 고향은 지금’을 마련했다.송도원 해수욕장,성불사,함흥냉면 등 조선중앙TV가 촬영한 원산,사리원,함흥의 명승지와 별미 등을 소개하고 각 지역 출신 실향민을 초대해 이야기를나눈다.또 이산가족 상봉을 총정리하는 ‘이산가족 교환방문 3박4일의 표정’(18일 밤10시)을 방송한다. MBC는 가수 현미와 코미디언 남보원이 북한에 살고 있는 동생과 누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과정을 동행 취재한 ‘현미 남보원의 이산가족 상봉’(14일밤11시5분)을 방송한다. 또 남북의 대중문화와 유행,패션 등의 비교를 통해 남북한 생활상의 변화를살펴보는 ‘서울 50년,평양 50년’(16일 오후7시25분),상봉을 앞둔 이산가족의 기쁨과 설렘을 담은 ‘그후 50년 어머니,내일 뵙겠습니다’(14일오후5시45분)를 내보낸다. SBS는 월북 이산가족들의 만남이 갖는 의미를 조명한 ‘묻혀진 반세기의 그리움-월북가족’(12일 밤10시50분),남북 이산가족들의 눈물겨운 사연과 뒷얘기를 듣는 ‘반세기 만의 망향가’(14일 밤12시5분)등을 방송한다. ■55주년 광복절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세 편의 다큐멘터리가 눈에 띈다.KBS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이끌어냈던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의완결편인 ‘종군위안부 7년간의 기록-숨결’(13일 오후8시)과 미국 PBS가 제작한 한국인 종군위안부의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침묵의 소리’(14일 밤11시30분)를 준비했다. EBS는 서울 ‘나눔의 집’에 살고 있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연을 통해우리나라의 뼈아픈 현대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어느 일본군 위안부의 잃어버린 55년’(15일 오후8시)을 방영한다. 이밖에 KBS는 백범의 통일관을 알아 보는 ‘발굴 스티코프의 비밀수첩,김구는 왜 북으로 갔나’(12일 오후8시),연해주에 사는 한민족의 모습을 담은 ‘연해주에서 만난 4개국 한민족’(15일 오전11시)를 방송한다. MBC는 20여년 동안 한국 정치범을 도운 일본 가즈꼬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가즈꼬 여사는 70에 한국을 보았다-한·일 인권의 가교’(14일 오전11시5분),일제 당시 부랑아 수용시설이었던 ‘선감원’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고발한 드라마 ‘선감도’(15일 밤10시5분)를 방영한다. EBS는 일본 오사카시에서 일고 있는 재일 민족학급의 풀뿌리 민족운동을 소개한 ‘섬나라 속의 섬-재일 민족학급’(14일 오후8시),흥사단 국토탐험대어린이들과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본 어린이 다큐멘터리 ‘특집 난할 수 있어요’(15일 오후5시50분)등을 준비했다. ■라디오 특집 KBS 1라디오는 15일 오전 7시15분 ‘안녕하십니까 김종찬입니다’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의미와 문제점,앞으로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본다.EBS는 6·25때 헤어진 어머니에게 50년간 매일 편지를 써온 이창남씨의 사연 등을 다룬 ‘만남’(14일 오전11시)을 방송한다. 장택동기자
  • 마거릿 조, 자전적 영화로 ‘화려한 컴백’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계 미국 여자 코미디언 마거릿 조(31)가 자전적영화 개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조씨가 직접 제작하고 주연한 코미디영화 ‘내 멋에 살아(I’m The One That I Want)’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부 샌터모니타의 누아트극장에서 개봉됐다. 오는 10일까지 상영되는 96분짜리 이 영화는 조씨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의 워필드 극장 등지에서 공연한 라이브쇼를 촬영,편집한 것으로 그녀가직접 각본을 쓰고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 쇼는 조씨가 95년 미 ABC방송의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All AmericanGirl)’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 주역을 맡았다가 시청률 저조로1년만에 종영된 뒤 우울증과 약물 복용으로 방탕한 생활을 보내다 전국순회공연 등 재기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풍자와 유머로 그려내고 있다. 조씨는 혼자서 하는 이 스탠드업 코미디로 뉴욕 매거진의 ‘올해의 공연상’,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올해 최고의 공연상’,미 최고 아시아 연극단체인 이스트 웨스트 플레이어의 ‘비저너리 어워드(Visionary Award)’를 수상했다. 그녀는 작년 9월말부터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뉴욕,LA,시애틀,샌프란시스코등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공연함으로써 자신의 인기와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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