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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명 탄 예멘 여객기 인도양서 추락

    153명 탄 예멘 여객기 인도양서 추락

    30일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 코모로 인근 인도양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 탑승객 가운데 진짜 생존자가 있을까. AP통신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쯤 추락 현장 해역을 수색하던 이들이 5세 소년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코모로의 이민국 관리인 라치다 압둘라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어린이가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됐으며 다른 세 구의 시신도 여객기 잔해와 함께 인양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밤 12시쯤 압둘라란 이 여성은 생존자가 13세 소녀인 것 같다고 밝혀 신빙성이 의심받고 있다.다른 생존자가 더 있는지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예멘 정부 관리인 압둘 카데르도 구조된 어린이의 나이가 5세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아직 블랙박스를 찾아내지 못해 정확한 추락의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153명의 탑승자 가운데 66명이 프랑스 국적인 것으로 밝혀져 지난 1일 브라질의 대서양 연안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이후 프랑스인 항공 승객들의 불운이 거듭되고 있다.이번에 추락한 예멘 여객기도 에어버스사의 A310 기종이다.에어프랑스는 에어버스의 A330 기종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승객과 승무원 153명을 태운 예멘 국영 예메니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30일 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 인근 인도양에 추락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예멘 항공 당국은 전날 저녁 9시30분(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출발, 코모로 수도 모로니로 향하던 에어버스 310기종 IY626 여객기가 도착 1시간 전인 이날 새벽 1시쯤 코모로의 3개 주요 섬 중 하나인 그랑드 코모로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예멘 등서파견된 수색대가 시신 5구와 여객기 잔해를 발견하고, 5세의 어린이 생존자 1명이 구조됐을 뿐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승객 가운데 66명이 프랑스 인으로 추정, 프랑스 당국도 군용기 2대와 선박 등을 코모로로 급파했다. 프랑스와 예멘 항공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강풍으로 인한 악천후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악천후와 아울러 기체 결함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주 예멘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한국인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6일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위한 국제회의 아랍 정상·왕족 등 200여명 내한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 미레드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 아랍 22개국의 유력 인사 200여명이 다음주 초 방한한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랍 22개국 정부 관료 및 경제계·문화계·종교계·학계·언론계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말 민·관 합동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창설될 한-아랍 소사이어티는 한국과 아랍 22개국간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채널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측간 파트너십 구축 논의와 함께 정관 채택, 이사회 구성안 의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아랍 인사로는 정상급에서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이스마일 오마르 구엘레 지부티 대통령, 왕실에서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 후사 알 사바 쿠웨이트 공주 등이다. 또 코모로에서 국회의장, 카타르에서 에너지산업장관, 팔레스타인에서 외교장관, 모리타니에서 상공장관, 이라크와 예멘에서 차관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다.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석유공사 사장, 이라크 석유개발공사 사장, 요르단 원자력 위원장, 모로코 정유공사 사장 등 에너지 관련 인사들과 리야드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쿠웨이트 문화유적청장, 요르단대 총장,UAE 언론위원장 등도 방한한다. 특히 우리와 외교관계가 없는 시리아 나하스그룹 회장도 포함돼 주목된다. 한-아랍 소사이어티는 다음달 중순 임시이사회를 구성한 뒤 같은 달 30일 창설이사회를 열고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美 대선자금 1조원 육박… 阿 7개국 GDP 맞먹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대통령선거에 아프리카의 지부티나 감비아, 라이베리아의 한해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돈을 쏟아붓는 것에 대해 너무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민주·공화 대선 주자들이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모금한 선거자금은 총 8억 1400만달러. 선거전문가들은 3월말이면 10억달러(987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10억달러는 코모로, 기니비사우,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라이베리아, 감비아, 지부티 등 아프리카 7개 국가의 GDP보다 큰 규모다. 로이터가 웹사이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선거비용이 너무 과도하다는 응답이 94%로 압도적이었다.kmkim@seoul.co.kr
  • ‘전쟁의 개’ 악명 佛용병 드나르 사망

    |파리 이종수특파원|1960년대부터 30여년 동안 아프리카·중동 국가의 쿠데타와 전쟁 등에 개입하며 ‘전쟁의 개’로 악명을 떨치던 봅 드나르가 13일(현지시간) 사망했다.78세. 프랑스 직업 군인 출신으로 본명이 질베르 부르조인 드나르는 가봉,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베냉, 알제리 등 아프리카와 이란, 예멘 등지의 내전에 깊숙이 관여했다. 특히 1995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인도양의 섬나라 코모로에서는 1975년 독립 이후 네 차례의 쿠데타에 개입했다.1978년에는 쿠데타로 대통령이 된 아메드 압달라의 경호대장을 맡아 10년 동안 제2인자로서 권력을 행사했다. 압달라가 암살된 뒤 탈출한 그는 1995년 용병을 이끌고 코모로에 진격해 한때 당시 대통령을 억류하기도 했으나 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출동한 프랑스군에 투항하면서 용병생활을 마감했다. 이 쿠데타 기도 혐의로 드나르는 지난해 프랑스 법원에서 5년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의 재판을 받기도 했다. 또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측근 암살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vielee@seoul.co.kr
  • 물부족 불구 물소비 ‘세계최고’

    전국의 대지는 지금 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봄·겨울에는 가뭄으로,여름에는 홍수 피해가 연례행사다.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유엔은 오래전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지정했다.인구의 증가와 산업 발달로물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깨끗한 물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물 소비는 세계적 수준이다.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물 절약 지혜를 모아본다. ■오늘 '물의 날'…관리 실태. ●얼마나 부족한가=해마다 이맘때면 봄 가뭄을 겪는다.올해도 봄가뭄이 닥치면서 21일 현재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보다 8.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수준이다.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쓸 수 있는 수자원은 1488t으로 세계 평균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 오는 2025년에는 그 양이 1327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담수량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아이티,키프로스,코모로스,벨기에와 함께 물부족(압박) 국가군으로 분류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먹어야하는 식량을 생산하려면 1100t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 것으로 사용 가능량이 연간 1000t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1700t 미만이면 물부족국가로 분류된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용수부족이 오는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 소비,세계적 수준=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2000년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80ℓ이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과 비교하면적은 편이나 일본,프랑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특히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을 따져보면 선진국의 2∼11배나 많은 물을 소비한다.소득수준에 비해 물 소비량이 과다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값은 최저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돗물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3.7∼10배나 비싸다.미국(3.7),일본(6.2),프랑스(9.1).덴마크(9.4)등으로 회원국 가운데 수도 요금이 가장 싸다.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물 과소비를 부추기고 물 부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 부족 해결의 비결은=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반면 환경단체는 우리나라는 ‘댐 공화국’이라며 환경파괴를 우려,댐건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연도별,계절별,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개발 이유로 내세운다. 예컨대 지난 39년에는 연간 754㎜가 내렸는가 하면 98년에는 1782㎜가 내려 무려 2.4배의 차이를 보였다.월 평균 강수량도 12월은 평균 26㎜이지만 7월에는 평균 280㎜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지역별 편차가 크고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강수량의 45%는 증발하거나 지하침투 등으로 손실되고 55%만 하천 등으로 흘러 든다.그나마이 가운데 대부분은 홍수기(6∼9월)에 집중돼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불과 301억t에 불과하다. 흘려보내는 물을 가두었다가 가뭄이 심한 계절에 공급하고,생활·공업용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신도시 등에 물을 대주는 것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수자원공사 고덕구 책임연구원은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때 물을 가두어 수해를 방지하고 가뭄이 들면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최소한의 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운동가들은 생각이 다르다.댐을 계속지으면서 공급관리 위주의 물정책을 펴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못되는 만큼 수요관리 위주의 물 정책을 펴야 한다는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염홍철 국장은 “3월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댐까지 포함,1213개로 국토 면적당 밀도로 세계 1위인 ‘댐 공화국’”이라며 “생태계를파괴하는 댐 건설보다는 물 수요관리,녹색댐 건설,빗물과 중수 재활용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공급위주의물 정책보다는 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물사용 방법을 생활화하는것이 물부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가정마다 절수기기 및 중수도를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오는 2006년까지 섬진강댐(3억 5000만t) 2개분인 7억 900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있다고 본다. 류찬희기자 chani@ ■최병습 수자원공 해외사업팀장. “메콩강은 수자원 부존량이 세계 8위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崔炳習·45)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나라도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경제적 이익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최 팀장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의뢰받고 주저없이선택한 수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다.그는 수자원공사에서도 몇 안되는 ‘물박사’로 실제 수공학 전공의 박사학위까지 갖고 있다.최 팀장은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젖줄이며 특히 델타지역은 세계적인 곡창”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메콩강 개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인근국가들은 최근 개방된 국가들로 경제 성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의 전통 산업인 농업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개발,각종 용수와 전력을 생산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수자원 전문가로 파견된 최 팀장에 대한 베트남·캄보디아정부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수시로 최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조언을 듣고 있다. 최 팀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에 맞게 개발·관리해야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도 댐건설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외국 수자원관리 어떻게. “댐 건설은 환경 파괴를 불러 생태계를 혼란시킬 뿐”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자국의 필요에 맞는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홍수방지를 위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산샤댐’을짓고 있고 일본도 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259개의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댐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에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중국이 250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산샤댐의 저수용량은 393억㎥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용량이다.양쯔강 상류에서 4504㎞ 떨어진 이창(宜昌) 지역에 있는 산샤댐은 높이 175m,길이 2309m 규모로 건설된다.이로 인해 주변 632㎢가 수몰되고,230만명의수몰이주민이 발생했다.대신 하류지역의 홍수(조절용량 221억 5000만㎥)를 막고 충주댐의 100배에 이르는 발전(용량 847억㎾)이 가능해졌다.지난 93년 착공돼 현재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창장(長江)산샤공정개발총공사 류웬지에 홍보실 부주간은 “창장 범람으로댐 하류지역은 매년 물난리를 겪어왔다.”며 “댐이 건설되면 홍수 피해는 물론 화중·화동지방의 전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본은 연평균 강수량은 많은데 비해 수자원 부존량은 부족한 편이다.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대다수 하천이 급경사의 산악지형을 지나기 때문에 댐을 짓지 않으면눈·비를 가둬둘 수가 없다.일본의 경우 유독 댐을 많이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일본은 지난 91년 현재 높이 15m인 댐만 3022개를 보유하고 있다.그것도 부족해 현재 259개의다목적댐을 짓고 있고 추가로 51개의 댐을 설계중이다.이중교토(京都) 북서쪽에 위치한 히요시(日吉)댐은 단위면적당댐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곳이다.총 저수용량은 6600만㎥로 섬진강댐 수준이지만 공사비는 섬진강댐의 4배 수준인 1836억엔이 투입됐다.교토·오사카 등 대도시의 생활·공업용수공급을 위해 71년 착공해 97년 완공됐다.니치 스지타 히요시댐 관리소장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데다 다양한 휴식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시민의안식처로도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020㎞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중국에서 발원해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메콩강 하류는 삼각주로 동남아 최대의 곡창지역이지만 우기만 되면 강이범람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들의 숙원사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세계 각국의 기술·경제 원조로 지류에 여러개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기술 지원을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또다른 고민은 상·하수도 및 용수로 공급관 건설사업이다.베트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저리의 차관을 빌려줘 LG건설 등이 호치민 인근 돈나이에 대규모 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SK텔레콤사장 표문수 인터뷰

    “경영의 질을 높여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집중하겠습니다” 표문수(表文洙) SK텔레콤 사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시장 환경과 눈부신 기술개발 추세를 앞장서 이끌어 국제적종합통신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취임한 그에게 올해는 회사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올해 역점 둘 사업방향은 오는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SK텔레콤+신세기통신)을 공정거래위원회 심결에 맞춰 50% 미만으로 낮추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 뒤에는 다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시장점유율을 원상복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동상거래(Mobile Commerce) 등 신규사업 분야의 선점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이를 위해 선도 사업자와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유·무선 인터넷 포털을 강화하고콘텐츠 공급업체와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갈 것입니다. ◆시장점유율 축소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휴대폰 할부판매 폐지,신규가입자 유치 활동 중단,불량가입자 직권해지등 지속적인 축소노력을 해왔습니다.현재대로 가면 50%를맞추기는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쟁업체의 협조없이는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대대적으로 가입자 직권해지를 할 때 경쟁사들도 덩달아 해버리면 시장점유율 축소는 어려워지게되는 것이지요. ◆정부가 3개 종합통신사업자 체제로 업계를 재편하겠다고 했는데요 업계 내부 구조조정이 시장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합니다.그러나 아무리종합통신사업자 체제가 되더라도 SK텔레콤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등 이동통신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유선망 투자계획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파워콤 지분을 5% 사들인 것도 유선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투자였을 뿐입니다.초고속인터넷업체 인수계획도 전혀 없습니다. ◆IMT-2000 연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서비스사업자 쪽에서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내년 5월까지 IMT-2000용 휴대폰이 나올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3세대 서비스인 IMT-2000 이용자와 기존 2∼2.5세대 서비스 이용자가 서로 통화하려면 다양한기술방식을 아우르는 듀얼모드·듀얼밴드 휴대폰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업계 전체가 예정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본 NTT도코모로부터의 외자유치가 지연되고 있는데요SK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부분이어서 제 입장에서 뭐라고 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NTT도코모 외에 많은해외 대형 업체들과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최근 중국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이달초 중국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차이나유니콤의 상용망 구축을 SK텔레콤이 같이 하게 됩니다.서비스 사업자가 다른 업체에 포괄적으로 기술협력제휴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은 2003년 이동통신 가입자가 3억명에 이를 것으로추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차이나유니콤은 1억2,000만명을 차지한다는 목표입니다. 김태균기자
  • 北, 유엔총회 투표권 상실

    [유엔본부 연합] 북한이 유엔 분담금 2년치 이상 연체로 총회투표권을 상실한 45개국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유엔 사무국에 따르면 북한은 2000 회계연도 일반예산의 분담금 15만 8,000달러는 전액 납부했으나 유엔평화유지군 및 국제사법재판소 운영비 등특별예산 분담금은 100만 달러 이상을 연체,2년치를 넘김으로써 유엔헌장 19조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총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북한은 연체 분담금 중 38만 3,000여달러를 납부해 연체금 규모를 2년치 이하로 줄여야 투표권을 회복할 수 있다.유엔 188개 회원국 중 연체 분담금 규모가 2년치를 넘긴 국가는 총 52개국이나 이중 코모로,콩고,니카라과 등 경제상황 악화로 총회를 통해 면책을 허용받은 7개국은 투표권 정지 대상에서제외됐다. 총회 투표권을 상실한 국가에는 북한 외에 이라크,우크라이나,타지키스탄,예멘,말리 등이 포함돼 있다.
  • 분담금 연체 26개국 총회서 투표권 박탈

    【유엔본부 연합】 유엔총회는 25일 유엔 헌장에 따라 회원국이면서 정기 분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이라크·그루지아·콩고·소말리아·보스니아·유고슬라비아 등 26개국에 대해 총회에서의 투표권을 박탈했다. 총회는 또 르완다·라이베리아·타지키스탄·코모로 등 4개 회원국에 대해서는 비록 정기분담금을 제 때에 내지 않고 연체중이지만 불가피한 사정에 의한 것으로 인정해 총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몰도바 대통령 당선자에 축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6일 페트루 루친시 몰도바 대통령당선자에게 전문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고 양국간의 우호증진을 기대했다. 김대통령은 또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주케냐대사관의 이헌종 서기관이 순직한 것과 관련,모하메드 압둘카림 코모로 회교공화국 대통령의 위로전문을 받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답신을 보냈다.
  • 피랍기 탑승 한국외교관 희생/주케냐대사관 근무 이헌종 서기관

    공중납치되어 23일 인도양의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에 주케냐대사관에 근무하는 이헌종 서기관(49)이 탑승했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이서기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에티오피아로 공무출장을 갔다 일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외무부는 『오마르 카심 주코모로 명예영사가 사망자 시신에서 습득한 여권으로 이서기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케냐대사관에 알려왔다』고 밝히고 『이 항공기에는 다른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 탑승자중 54명 극적 생존/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 이모저모

    ◎기체 수면 부딪치는 순간 굉음내며 세동강/반체제주의 납치범 11명 “호로 항로바꾸라” 【모로니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175명을 태운채 공중납치 됐다 23일 인도양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탑승자중 최소한 54명이 생존했다고 코모로 외무부 비상대책반이 24일 발표했다. 납치범들은 에티오피아 반체제주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범들 가운데 2명이 살아남아 코모로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기가 추락한 지점은 해안에서 700m 떨어진 바다위로 해안의 호텔 투숙객들은 사고순간을 생생하게 목격. 이들은 사고기가 바다위로 낮게 비행하다 한쪽 날개가 먼저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요란한 소리에 함께 기체가 3조각으로 부서졌으며 폭발물의 폭발은 없었다고 전언. ○…수색대원들은 사고해역의 파고가 높아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고. 잠수대원들은 해저에 가라앉은 기체잔해속에 수십구의 사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도 납차범들이 남긴 폭발물이 터질 것을 우려해 쉽게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사고해역은 악명 높은 상어출몰해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상어는 출몰하고 있지 않다고 수색대원들은 전언. ○…납치범들은 모두 11명으로 아디스아바바공항 이륙직후 곧바로 여객기를 점거,기장에게 호주로 갈것을 요구. 범인 2명이 수중에 폭탄 1개씩을 들고 있었고 비행기안에 1개의 폭발물을 숨겨 두었다고 협박했으나 사고당시까지 폭발물이 터지지는 않았다고 생존자들은 증언. 납치동기와 납치범들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BBC방송은 이들이 에티오피아어와 영어·프랑스어를 조금씩 사용했다고 보도. ○…이 여객기 승객은 대부분 에티오피아인을 비롯한 아프리카인들이나 비아프리카인으로 숨진 한국외교관 이헌종 서기관을 포함,영국인 7명,프랑스인 4명,미국인 2명,이스라엘인 8명,그리고 에티오피아 및 케냐 주재 헝가리 대사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케냐 항공 당국이 밝혔다. ○…사고여객기의 부조정사였던 요나스 메쿠리아씨는 연료가 다 떨어져가고 있어 추락지점에서 불과 8㎞ 떨어진 모로니공항에 착륙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납치범들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납치범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매우 당황했었다면서 납치범 가운데 1명은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려 시도했었다고 밝히기도.
  • 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기체 두동강… 전해 해변까지 밀려와/생존자 “폭탄2개 설치”… 불군 수색나서/파도높고 연료 새나와 구조에 어려움 ○…영국 BBC방송은 23일 납치돼 바다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한 생존자의 말을 인용,『납치범으로부터 여객기내 2개의 폭탄이 설치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프랑스군이 이 폭탄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이 방송은 또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이번 사고로 적어도 30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전언.여객기 추락 인근 시 프론트호텔 매니저는 『우리는 30명의 생존자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을 봤다』며 사체 100구도 인양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여객기 추락지점의 부근 호텔의 한 직원은 『모든 사람들이 구조작업에 참가,사체 2구와 1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며 『인근 병원에서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헌혈해주도록 방송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바다에서 발견된 여객기 기체가 두동강 났으며정확한 희생자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 ○…코모로섬 소재 갈라와호텔의 한 전화교환원도 여객기 잔해가 해변가에 떠있으며 부상자 16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객기에서 연료가 새어나오는 데다 파도가 거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 주재 에티오피아 항공관리들은 『우리는 하오 3시까지 사고 여객기와 교신을 했다』며 『관제탑에서 5분여동안 교신을 하던중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고 말했다. □여객기 피랍일지 ▲31년=페루에서 최초 항공기납치사건 발생 ▲48년=마카오발 홍콩행 캐세이 퍼시픽기가 중국인 4명에게 피랍,25명 사망.첫 희생자 발생. ▲70년9월=팔레스타인 게릴라가 여객기 3대를 요르단으로 납치. ▲74년9월=다낭에서 에어 베트남 여객기 납치.승객 70명 전원 사망. ▲76년7월=팔레스타인 2명을 포함한 4명의 납치범이 유럽인 승객 244명과 승무원 12명이 탄 에어 프랑스기를 납치해 우간다 엔테베에 착륙.유대인을 제외한 153명이 석방된 뒤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특공작전으로 인질 전격 구출. ▲85년11월=팔레스타인 몰타에서 이집트 여객기 납치.이집트 특공대 기습실패로 59명 희생. ▲86년9월=팔레스타인 4명 카라치에서 팬암기 납치.파키스탄 보안군이 기습했으나 승객 400명중 22명 사망. ▲90년10월=중국 하문에서 중국항공기 납치.미국 캔턴공항에 착륙 도중 사고로 승객등 128명 사망. ▲94년10월=러시아 항공기 타게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인 1명에게 피랍.경찰 특공대 기습으로 범인 자폭. ▲94년12월=프랑스 여객기 알제리 무장회교그룹 4명에 피랍.프랑스 특공대 기습 납치범 사살.기장 등 승무원 6명 사망.
  • 에티오피아기 피랍 “공중폭발”/인도양 코모로제도

    ◎탑승 178명중 1백여명 사망 【포트루이스(모리셔스) 로이터 AFP 연합】 승객 178명을 태운채 23일 납치된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인도양의 코모로 제도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최소한 100여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은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관련기사 7면〉 추락지점 인근에 위치한 갈라와 호텔의 지배인은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존자들이 구조돼 호텔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며 대략 30명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체 약 100구가 인양됐으며 여객기 연료가 떨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사고 당시 폭발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생존자중 한명이 납치범 2명이 폭탄 2개를 갖고 있었던 것을 확인해 주었으며 따라서 추락한 비행기내에 폭탄 2개가 아직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모로 방송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를 떠나 라고스로 향하던중 케냐상공에서 납치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ET961편 보잉 767 여객기가 코모로섬 상공에서 폭발해 이 섬 북쪽 해변의 모래톱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송은 납치범은 11명이며 이들은 피랍직후 호주로 항로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객기의 연료가 떨어지자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착륙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에디오피아 항공의 한 고위간부는 그러나 납치범들의 신상및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이 여객기가 이날 아침 아디스 아바바를 떠나 코트디브아르의 수도 아비장과 케냐의 나이로비,콩고 수도 브라자빌을 거쳐 라고스로 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케냐 상공에서 납치됐다고 밝혔다. 케냐 관리들은 피랍시각이 이날 상오 11시30분(한국시간 하오 5시30분)이라고 말했다.
  • 우르치바다뤼 태양·지구물리연(시베리아 대탐방:53)

    ◎2백56개 안테나 스테이션은 “세계 최대”/태양 전파 측정·분석… 지구환경 변화 등 탐지/90년부터 연방정부 예산 끊겨 연구활동 부진 이르쿠츠크 서남쪽 2백㎞ 우로치바다뤼 마을에 가면 대형 위성안테나 수백개가 십자가 모양으로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이르쿠츠크지부산하의 태양·지구물리연구소가 설치한 태양전파측정용 안테나다.설치된 전파측정용 안테나는 정확히 2백56개나 된다.직경 2.2m크기의 이들 안테나는 우로치바다뤼 산중턱에 가로 6백22m,세로 6백22m되는 땅에 십자형태로 설치돼 있다. 안테나가 많은 것은 태양의 각 부분에서 들어오는 방사능 및 각종 우주선을 골고루 잡기 위해서다.「안테나스테이션」의 30명의 연구원은 바로 태양에서 들어오는 이들 전파를 분석,태양의 진화과정,지구의 환경변화를 탐지해낸다.태양에서 나오는 전파의 소소한 움직임을 통해 태양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아낸다는 것이다. ○렌즈 직경 2m 망원경도 이 연구소가 갖춘 또 하나의 「보물」은 태양관측용 망원경이다.이 망원경은 바이칼호 이웃의 리스트비얀카산과 크라스노야르스크 교외의 사야니라는 곳에 각각 설치돼 있다.망원경 렌즈의 직경은 2m로 이 연구소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92년까지만 해도 지구물리연구소에 불과했다.여기에 「태양」을 끼워넣은 것은 지구를 연구하다보니 자연히 태양을 분석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연구진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연구소는 최근 태양망원경을 통해 찍은 마그네틱 사진과 산중에 설치된 위성안테나에서 받은 각종 전자파을 분석해 몇가지 새 사실을 발견했다.마그네틱 필름을 알파라인을 비춰 찍어낸 태양사진을 분석한 결과 태양에서 지구에 보내지는 전자파의 질과 양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고 일정한 주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예를 들면 태양은 지구에 대해 11년을 주기로 빛을 강하게 보내기도 하고 여리게 보내기도 한다는 것이다.이 주기는 1989년에 시작됐고 오는 2000년에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 주기를 관찰한 결과 오는 2천년대에는 태양과 지구 사이에 별다른 물리적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밝혔다.이 연구소 실험실장 발레리 스코모로프스키씨는 『태양 표면의 미세한 온도변화가 지구표면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데 이 변화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기상이변 원인도 밝혀 연구소의 연구대상 전파는 주로 지상 70㎞에서 1천㎞ 사이에 있는 것들이다.이 공간은 성층권의 상부 전리권으로 지구에서 볼 때는 태양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큰 공간이라는 것이다.연구소측은 이 공간에서의 전파들과 태양 표면관찰결과를 분석하면 북극에 오존의 변화량을 감지,지구 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의 분석결과 시베리아 북극에 오존이 적어지기 시작한 것은 환경문제보다는 태양 표면열에 의한 지구 온도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이를 응용하면 최근 빈번하는 지구 각지의 기상이변의 원인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측은 보고 있다.연구소는 또 위성통신의 통신장애가 일어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스코모로프스키 실험실장은 『보통 위성의 평균수명은 12년』이라면서 『태양의 생리를 모르면 비싼 돈을 들여 위성을 띄워도 관리부족으로 위성수명 자체가 크게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업적에 큰 도움을 준 전파측정용 안테나는 사실 지난 1980년 호주에서 발명돼 이용돼 왔다.당시 안테나 개수는 32개.따라서 1984년에 완성된 이곳의 2백56개 안테나스테이션은 전세계에서 가히 독보적인 것이다.안테나의 수가 중요한 것은 이들 각각의 안테나가 태양으로 부터 들어오는 각 전파를 더 깊이 분석하기 때문인데 과학적으로 2백개 이상의 전파측정용 안테나를 서로 연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태양물리학자들의 지적이었다.일본의 경우 「태양연구소」인 미야마연구소가 지난 92년에 완성한 안테나 스테이션의 안테나 수도 1백60개가 고작이었다. ○일보다 10년 앞서 설치 이와 관련,이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이미 사망한 미야마연구소의 다나카박사는 호주연구소의 두배까지는 안테나 설치가 가능하지만 더 이상의 설치는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면서 『러시아의 이 연구소를 답사한 뒤 그는 이 연구소의 능력에 놀랐었다』고 회상했다.이 연구원은 『일본이 태양연구소를 발족한 1992년만 해도 컴퓨터과학이 발달하고 미국등 서양기술진이 총동원됐었다』면서『러시아의 이 연구소는 그보다 이미 10여년전에 완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밖의 장비도 모두 10여년이 지난 것들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일식 때도 관측이 가능한 전전후 코로나그라프(코로나관측장비),진공태양망원경,우주선분광사진기등이 그것이다.북극 노릴스크지방에는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종합자기·전리측정 위성스테이션도 갖고 있다. 세계 첨단의 유능한 일꾼과 장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이 연구소는 빛이 바래지고 있다.90년부터 연방정부의 예산이 끊겨버렸고 자체 편성예산으로는 연구원의 월급도 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때문에 태양물리학계의 「거성」들이 최근 2년사이에 한 두명씩 다른 나라로 새 일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며 관계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현재까지 미국과 스페인으로 모두 10여명이 빠져나갔으며 앞으로도 몇사람의 박사가 일본으로 빠져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 코모로 사태 종식

    【파리 연합】 코모로의 쿠데타를 주도한 프랑스 용병 봅 드나르(64)가 5일 쿠데타진압을 위해 투입된 프랑스군에 투항,체포됨으로써 약1주일에 걸친 코모로사태가 완전히 종식됐다. 프랑스의 TV및 방송 보도에 따르면 드나르는 이날 하오 1시(한국시간 하오 7시)프랑스군에 무조건 항복할 것임을 밝힌 후 지난 이틀동안 은신해온 수도 모로니 인근의 칸다니 병영 입구에서 프랑스군에 체포됐다.
  • 불,코모로 군사개입/용병 쿠데타 진압작전… 국제공항 장악

    【모로니 AP 로이터 연합】 지난주 프랑스 용병에 의해 주도된 코모로의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작전을 개시한 프랑스군은 4일 코모로 국제공항과 모로니항을 장악했다. 헬리콥터와 자동화기로 무장한 프랑스군은 이날 새벽 프랑스인 봅 드나르 부하용병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용병 2명을 사살하고 주요 거점들을 장악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번 쿠데타를 주도한 프랑스 용병 드나르는 이날 회견에서 모하마드 사이드 조하르 대통령의 안전 문제를 포함,프랑스군에 항복하는 문제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나르는 그의 부하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것은 그들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면서 부하들이 항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나르는 조하르 대통령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하고 프랑스군에 조하르대통령을 인도하지는 않을 것이며 프랑스군에 대해 진지한 협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에서 나온 프랑스 국방부 성명은 이작전이 1978년 쌍무방위조약에 근거하여 카암비엘 야슈르트 코모로총리가 요청해 옴에 따라 시작됐다고 말했다.
  • 아 코모로 쿠데타 20년동안 17차례

    ◎「반란전문」 불 용병 드나르 수차례 기도/인구 53만명… 70년간 불 통치 75년 독립 28일 쿠데타가 발생한 아프리카 동안도양의 섬나라 코모로는 지난 75년 독립이래 이번까지 무려 17차례에 걸친 쿠데타로 점철된 인구 53만의 소국.흥미로운 것은 코모로의 복잡한 쿠데타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이번 쿠데타의 주역인 용병출신의 프랑스인 봅 드나르(66)가 있었다는 점이다. 1천년의 역사를 가진 코모로는 1904년 프랑스가 군도 전체를 합병한 이래 70여년간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받아오다 75년 7월 그랑드 코모로,아주앙,모엘리 등 3개 섬이 일방적인 독립을 선포하고 공화국을 수립했다.독립이후 아흐메드 압달라가 새 공화국 대통령이 됐으나 한달후 용병 드나르의 지원을 받은 알리 소일리 총리에 의해 축출됐다.그러나 78년에는 거꾸로 드나르가 소일리를 타도하고 압달라를 권좌에 복귀시킨채 10여년간 배후에서 실권을 장악했다. 드나르는 다시 89년에 자신이 지휘하던 대통령 경호대를 동원,압달라 대통령을 살해하고 권좌에 올랐으나 프랑스군의 개입으로 3주만에 쫓겨나고 당시 대법원장 모하메드 사이드 조하르가 90년 3월 대통령에 선출됐다.이후 92년 9월에도 일단의 군인들이 조하르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를 감행했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번에 또한번의 쿠데타를 성공시킨 드나르는 50년대 프랑스 해군 특공대 출신으로 인도차이나반도와 알제리 등지에서 복무한뒤 모로코의 프랑스 식민지 경찰에 투신하면서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다.드나르는 이후 자이르 내전과 콩고·북예멘·비아프라·앙골라 전투 등에 용병으로 참전하는 등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분쟁과 쿠데타전문가(?)로 깊숙히 간여해 왔다. 드나르가 이번 쿠데타를 일으킨 기도한 정확한 의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모로니의 교도소를 공격해 지난 92년 쿠데타 실패로 체포된 측근들을 모두 풀어준 것으로 보아 자신의 추종세력이 수감돼 있는 것에 반발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 코모로에 쿠데타

    【마요트(프랑스)·파리 AFP AP 연합】 인도양의 소국 코모로에서 26일 군사쿠데타가 발생,사이드 모하메드 조하르 정권이 붕괴됐다고 군대변인이 발표했다.
  • 코모로대통령 대법원장 체포

    【모로니(코모로) AFP 연합】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코모로의 사이드 모하메드 조하르 대통령은 대법원이 자신을 탄핵한 지 하룻만인 4일 이브라힘 할리디 대법원장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조하르 대통령은 이날 할리디 대법원장이 연방헌병대의 취조를 받은뒤 자택연금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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