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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전기 절약하면 에코마일리지 주는 도봉

    20% 절감 땐 가구당 1만원 포인트 서울 도봉구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12~3월) 전기·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한 가구에 1만 마일리지를 추가 지급하는 ‘에코마일지리 특별 포인트’ 제도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서울시의 가정, 기업, 학교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온실가스 절감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구는 미세먼지가 극성인 시기에 에너지 사용량이 직전 2년 평균 대비 20% 이상 절감했을 경우 가구당 1만원 상당의 에코마일리지 특별 포인트를 지급한다. 마일리지는 ▲전통시장 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아파트 관리비 ▲지방세 납부 ▲기부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서 하거나, 동 주민센터 및 구청 환경정책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에코마일리지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약의 첫걸음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마 환자 치료법 찾을까…무의식 원숭이, 뇌 ‘전기자극’으로 의식 회복

    코마 환자 치료법 찾을까…무의식 원숭이, 뇌 ‘전기자극’으로 의식 회복

    외부 또는 내부 자극으로 인해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또는 인간의 의식과 연관된 뇌의 가장 정확한 부위를 찾는 것은 신경과학자들의 오랜 숙제 중 하나였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 연구진은 오래된 궁금증의 해답이 될 만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짧은꼬리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마취약을 이용해 원숭이를 깊은 마취 상태에 빠지게 한 뒤 뇌의 특정 부위를 전기자극 한 결과, 마취약이 여전히 투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되찾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초점을 맞춘 부위는 전뇌에 위치한 중심외측시상(central lateral thalamus)이다. 연구진은 해당 부위에 주기적으로 50헤르츠 크기의 전기자극을 준 결과, 모든 신경 활동이 깊은 마취상태에 빠지기 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연구진이 전기자극을 멈추자 단 몇 초 사이에 다시 깊은 마취 및 무감각 상태로 돌아갔다. 연구진은 피질의 더 깊은 층과 중앙외측시상 사이에 특수한 연결고리가 있고, 이것이 신경과 자극의 엔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구진이 사용한 전기 자극제는 작고 민감한 뇌에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는 ‘맞춤 형태’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위스콘신-매디슨대학의 부교수 유리 살만은 “우리는 다양한 뇌 부위를 동시에 자극해 뇌의 전체적인 시스템의 움직임을 관찰하고자 했다”면서 “중심외측시상이 자극되자마자 원숭이의 의식이 돌아왔고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극을 멈추자 원숭이는 곧바로 마취 및 무감각 상태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장애에 빠진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임상적으로 가장 정확하게 자극할 수 있는 뇌 부위를 찾는다면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의 의식을 되찾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뉴런 저널‘(Journal Neuron) 최신호(1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생충’ 지하는 18세 친딸 24년 감금한 다큐서 따왔다

    ‘기생충’ 지하는 18세 친딸 24년 감금한 다큐서 따왔다

    지난 10일 재개봉… 이달 말 흑백판 출시 기택·기정·충숙… 이름도 ‘기생충’ 연상 기우가 다혜 공책에 적은 글자는 ‘웃어’ 영화 원제목, 부자·빈자 나눈 ‘데칼코마니’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재관람 열풍이 뜨겁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지난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은 이틀 새 1만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으며, 이달 말에는 흑백판도 개봉할 예정이다. 다시 보는 ‘기생충’ 관람 포인트를 지난해 9월 발간된 ‘기생충 각본집’(CJ ENM)에 근거해 정리했다.기택, 기우, 기정, 충숙, 문광…. 배우 이름만큼 ‘기생충’의 배역들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기생충 각본집’에 따르면 기택·기우·기정·충숙 등 김씨 가족의 이름에 들어간 ‘기’자와 ‘충’자는 영화 제목 ‘기생충’에서 왔다. 기택(송강호 분)은 정치인 고 이기택씨를 떠올려 지었고, 기정(박소담 분)은 영화 전체에서 가장 야무진 인물로 이름이 주는 뉘앙스 자체가 딱 부러져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극 중 전직 투포환 선수였던 충숙(장혜진 분)은 봉준호 감독 생각에 “태릉선수촌 라커룸에 붙어 있을 법한 이름”이었다.강력한 존재감은 가사도우미 문광(이정은 분)에서 뿜어 나온다. “문을 열고 미친 사람이 온다”는 뜻의 간단한 작명이었지만, 그만큼 적절한 이름이 없어 보인다. 봉 감독은 지하에 사는 근세(박명훈 분)는 ‘갑근세’(갑종근로소득세)에서 기인했으며, 대저택을 지은 건축가 남궁현자의 이름은 “(화면에) 나오지 않으면서 캐릭터를 각인시키려면 이름이 특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미술 교사 ‘제시카’로 분해 동익(이선균 분)의 집에 들어가는 기정. 기정을 기우의 여자친구로 오해한 다혜(정지소 분)에게 기우가 “제시카가 장미라면 너는 이거”라고 적어 보여 준다. ‘이거’의 실체는 ‘모른다’다. 기우를 연기한 최우식은 테이크마다 다르게 썼는데, ‘웃어’라고 쓴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애초에 시나리오 속 대사는 “다혜 너의 미모를 10.0 정도로 봤을 때, 제시카는 한 6에서 6.5 정도?”였는데, 너무 ‘오글거려서’ 바꿨다고 한다. 근세가 살던 지하 공간을 설계하는 데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요제프 프리츨: 악마의 얼굴’을 참고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요제프 프리츨이라는 인물이 18세 친딸을 지하 벙커에 24년간 감금한 사건을 그린 다큐다. 다큐에서 본 집 지하 벙커 구조를 일부 차용했다. ‘기생충’의 제목이 애초 ‘데칼코마니’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칭을 이루는 부자와 빈자의 두 가족을 생각했다가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방향을 틀었다. 봉 감독이 “2017년 8월 7일 김뢰하 선배 가족과 식사하러 운전하고 가다가 강자가 모르는 사이에 약자들끼리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영화는 급속도로 가난한 가족들에 초점을 맞추게 됐고, 우리가 만난 ‘기생충’이 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종 코로나 대응 등 시정 충실” 은수미 시장 페이스북에 글

    “신종 코로나 대응 등 시정 충실” 은수미 시장 페이스북에 글

    “취임전 일로 염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법원에 상고해 잘 대응하고 시장으로서 직무도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혐으로 기소돼 지난 6일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아 시장직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시장으로서 직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또 “2심 판결은 수용하기 어렵습니다만 그것은 올곧이 제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재판 진행과 무관하게 한 치의 흔들림없이 취임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호인단이 7일 “매우 편파적인 판결”이라며 “상고심을 통해 법률적으로 공정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항소심 판결에 대해 입장문을 내놨다. 변호인단은 “항소심은 1심 판결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음에도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며 “검사가 공소 사실을 전부 유죄라고 주장하면서 구형한 150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그러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매우 이례적인 양형의 이유로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 무죄를 다투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다투었다는 점을 중형의 이유로 하여 당선무효의 형에 해당하는 판결을 선고하는 것은 매우 편파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피고인은 최초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코마트레이드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일관되게 해명해 왔고 이는 사실로 명백히 밝혀졌으며 이를 믿은 성남시민들의 압도적 투표에 의해 당선됐다“면서 ”법률적 평가를 넘어서 민주적 선거를 통하여 시민들이 직접 선출한 시장의 당선 유효, 무효를 판단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경필)는 은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내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은수미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은수미 항소심서 당선무효형

    조폭과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은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9일 결심 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량보다 두 배나 높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통편의를 기부받는다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1년 동안 코마트레이드 측으로부터 차량과 운전 노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 시장은 재판 직후 “상고하겠다”며 법원을 빠져 나갔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코마트레이드 등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지역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출신 A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은수미 성남시장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시장직 상실 위기

    은수미 성남시장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시장직 상실 위기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편의 등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에게 2심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6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은 시장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통편의를 기부받는다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1년 동안 코마트레이드 측으로부터 차량과 운전 노무를 제공 받았다”며 “이런 행위는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판시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형이 확정되면 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항소심 선고 후 은 시장은 기자들에게 “항소심 선고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상고해서 잘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 동안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코마트레이드와 최아무개씨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아무개씨는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이며, 최씨는 코마트레이드 임원인 배아무개씨의 소개로 은 시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코마트레이드로부터 렌트 차량과 함께 월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무효형 선고에 “코로나가 더 중요”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무효형 선고에 “코로나가 더 중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수원고법 제1형사부(부장 노경필)는 이날 은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내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받을 경우 직을 잃게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 조폭 출신인 이모씨와 식사자리를 가진 후 6일 뒤 이씨로 통해 소개받은 대기업으로부터 각종 차량 등을 제공 받았고, 이는 정치기구에 이용될 것이라고 충분히 인식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지속적으로 1년 넘게 총 95회 제공받았다는 점, 교통비용의 규모가 상당하는 점 등 정치적 책무와 공정성을 은 시장이 유지해야 함에도 국민의 신뢰를 저버려 비난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록 유권자에 의해 성남시장으로 당선됐지만 은 시장은 수사기관애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양형이 가볍다는 검찰 측 주장에 따라 이같이 주문한다”고 판시했다. 재판 직후 은 시장은 취재진에게 “변호사와 상의해 상고심에서 대응하겠다”며 “하지만 지금은 시장으로서 ‘신종 코로나’에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것이 더 중요하다. 2심 재판부 판결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잘 대응하겠다. 더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 뒤 법원 청사를 빠져 나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호주] 음주운전 차량 길 가던 친인척 어린이 7명 덮쳐 4명 사망

    [여기는 호주] 음주운전 차량 길 가던 친인척 어린이 7명 덮쳐 4명 사망

    호주 시드니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던 일가친척 어린이 7명을 덮쳐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으로 실려 가는 비극이 발생했다. 채널7뉴스 등 호주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 1일 (현지시간) 밤 8시 경 시드니 북서부에 위치한 오틀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일가친척이 모여 토요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어린이 7명이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배딩턴 로드 인도를 가고 있었다. 이때 29세의 만취한 남성이 몰던 4륜구동 자동차가 인도로 덮치면서 4명의 어린이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앤토니 압달라(13),안젤리나 압둘라(12),시에나 압둘라(9)로 이들은 남매지간이며, 네 번째 희생자인 베로니크 사크(11)는 이들과 육촌지간이다. 3명의 부상자중 11세 소년은 코마 상태였다가 3일 오전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10세와 13세 두 소녀는 안정된 상태이다. 한 순간에 3자녀를 잃은 아버지인 대니 압둘라는 "아이들은 인도로 가는 중이었다. 제발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 달라. 아이들은 지금쯤 더 나은 세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는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카드와 꽃들이 놓여졌다. 2일 아침 3남매의 어머니가 초췌한 모습으로 이 곳에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마이클 코비 뉴사우스웨일스 주 교통경찰국 부국장은 "경찰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사건 중 하나"라며 "우리는 음주운전, 과속, 폭주 운전에 대해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 운전자인 사무엘 데이비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기준치의 3배인 0.150%였으며, CCTV 확인 결과 사고 당시 빨간불 신호도 무시하고 도로를 폭주한 것이 밝혀졌다. 데이비슨은 사고 당시 자신의 집에서 친구들과 술 파티를 벌인 후 친구 한 명과 가해 차량을 타고 주유소에서 현금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가해 음주 운전자 데이비슨은 4건의 과실치사와 음주운전, 운전 부주의 등이 포함된 20여 건의 혐의로 기소돼 4월 2일 파라마타 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강남 “에너지 아끼면 마일리지 더 드려요”

    서울 강남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중 난방에너지를 절약한 가구에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 특별 포인트’ 제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인 회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직전 2년 대비 20% 이상 절약할 때 특별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업·학교 등 단체 회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절약했을 때 최대 1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강남구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11만 9904명에 달한다”며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경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한 폐렴’ 美까지 뚫렸다… 대유행 공포

    ‘우한 폐렴’ 美까지 뚫렸다… 대유행 공포

    中 547명 확진… 사망자 17명으로 급증 “사스처럼 박쥐서 전파” 中연구팀 분석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태평양을 건너 지구 반대편 미국에까지 침투했다. 지금까지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국한됐지만 이제 서구 국가들도 ‘우한 폐렴’ 확산의 가시권에 들어갔다. 중국에서는 감염자가 5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9명으로 늘었다. 이 바이러스가 사스와 마찬가지로 박쥐에게서 처음 전파된 것 같다는 중국 연구팀의 분석도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사는 30대 남성이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으로 귀국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환자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몸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22일 오후 10시 현재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547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1일 하루에만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모두 17명이 됐다. 중국 보건 당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뒤늦게 인정하는 바람에 그간 우한 폐렴 감염 의심자들이 별다른 주의 없이 주변인들과 접촉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는 박쥐에게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원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우한 폐렴도 2003년 사스 사태처럼 여러 대륙으로 병이 번지는 ‘팬데믹’(대유행) 단계로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4명이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검역 및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총 9명, 미국서도 발병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총 9명, 미국서도 발병

    중국 보건 당국이 22일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우한 폐렴 감염자 400여명 가운데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폐렴균이 변종을 거듭해 빨리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이며, 4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보건위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2197명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자신의 증상이 유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았다. 의료진도 이 환자의 증상과 그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을 들어 우한 폐렴을 의심했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인 사람이다. 질본은 이들 4명에 대해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조사대상 유증사자는 총 16명 신고됐다. 이 가운데 1명이 확진환자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다. 나머지 15명 가운데 4명(추가 발생)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1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다. 보건소 등 당국이 유선전화 등으로 증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능동감시 대상자는 34명 신고됐고 1명이 감시 해제됐다. 국외 발생현황을 보면 중국에서 환자가 309명 발생했다.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에서 270명, 베이징 5명, 상하이 2명, 이외 지역 32명이 신고됐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는 태국 2명, 일본 1명, 대만 1명, 미국 1명이 각각 신고됐다. 이들 환자는 모두 우한시에서 유입된 환자로 확인됐다. 질본 관계자는 “중국 춘절기간 중국 입국자의 증가로 지역사회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사회 대응체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총 9명으로 증가, 미국도 발생

    중국 보건 당국이 22일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우한 폐렴 감염자 400여명 가운데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폐렴균이 변종을 거듭해 빨리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이며, 4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보건위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2197명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자신의 증상이 유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았다. 의료진도 이 환자의 증상과 그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을 들어 우한 폐렴을 의심했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로구, 2월부터 서당교실 ‘도령의 봄’ 운영

    종로구, 2월부터 서당교실 ‘도령의 봄’ 운영

    서울 종로구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2월 서당교실 ‘도령의 봄’을 운영하기 위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당교실 참가학생들은 도령복 환복을 시작으로 예절교육과 민화, 다례 등을 즐기며 역사 지식을 습득하고 민족 고유의 서당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업은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수업 1일차에는 새 학기를 맞아 훈장님으로부터 인사법과 학교 예절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무계원과 안평대군에 얽힌 역사적 사연을 들어보고, 입춘과 경칩 등 봄 절기에 대해 알아보는 절기 달력 만들기, 봄맞이 입춘첩 만들기와 민화 호작도 그리기 등에 참여한다. 2일차에는 그림을 통해 선비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알아보고 사자소학 붓글씨 써보기에 나선다. 우리나라 봄 절기 풍습을 배우고 청명 화분 만들기에 참여하게 되며, 봄꽃으로 화전 만들기와 차 마시기 등의 전통 다례 체험을 한다. 참가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무계원(02-379-7131~2),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62)으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이며 회차별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차수별 5만원이고 종로구민은 30%, 다자녀·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장애인 50%, 에코마일리지 카드 소지자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아카데미 후보작 미리 만나볼까

    아직 개봉하지 않은… 아카데미 후보작 미리 만나볼까

    23일부터 전국 18개 아트하우스관서 국내 미개봉 후보작 6편 등 16편 상영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다른 경쟁작들을 개봉 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광이라면 미리 보고 아카데미 수상작을 점쳐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음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23일부터 3주 동안 전국 CGV아트하우스 18개 관에서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16편을 상영하는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주목할 영화는 국내 미개봉 후보작 6편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이다. 골든글로브 감독상, 작품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로 유명한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주디’는 골든글로브에서 러네이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 분장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은 아씨들’은 할리우드의 젊은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에마 왓슨, 시어셔 로넌, 엘리자 스캔런, 플로렌스 퓨가 네 자매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웃집 소년 로리 역으로 티모테 샬라메가 자매들과 호흡을 맞춘다.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조래빗’은 제2차 세계대전 말 엄마 ‘로지’(스칼릿 조핸슨 분)와 단둘이 사는 열 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집에 숨어 있는 유대인 소녀 ‘엘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밖에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얀 코마사 감독의 첫 아카데미 진출작 ‘문신을 한 신부님’도 있다. 두 작품은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겨룬다. ‘기생충’을 비롯해 기존 상영작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으로 이번 아카데미 최다 후보에 오른 ‘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나이브스 아웃’, ‘포드 V 페라리’,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사마에게’, 그리고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토이스토리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주제가상에 이름을 올린 ‘겨울왕국2’ 등 10편이다. 기획전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 영화, 아카데미 상 받을까…미리 만나는 후보작

    이 영화, 아카데미 상 받을까…미리 만나는 후보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다른 경쟁작들을 개봉 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광이라면 미리 보고 아카데미 수상작을 점쳐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음달 9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23일부터 3주 동안 전국 CGV아트하우스 18개 관에서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16편을 상영하는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주목할 영화는 국내 미개봉 후보작 6편을 국내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이다. 골든글로브 감독상, 작품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로 유명한 주디 갈런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주디’는 골든글로브에서 러네이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는 여우주연상, 분장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은 아씨들’은 할리우드의 젊은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에마 왓슨, 시어셔 로넌, 엘리자 스캔런, 플로렌스 퓨가 네 자매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웃집 소년 로리 역으로 티모테 샬라메가 자매들과 호흡을 맞춘다.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조래빗’은 제2차 세계대전 말 엄마 로지(스칼릿 조핸슨 분)와 단둘이 사는 열 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분)가 어느 날 우연히 집에 숨어 있는 유대인 소녀 ‘엘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밖에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얀 코마사 감독의 첫 아카데미 진출작 ‘문신을 한 신부님’도 있다. 두 작품은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놓고 겨룬다. ‘기생충’을 비롯해 기존 상영작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으로 이번 아카데미 최다 후보에 오른 ‘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나이브스 아웃’, ‘포드 V 페라리’,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사마에게’, 그리고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토이스토리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주제가상에 이름을 올린 ‘겨울왕국2’ 등 10편이다. 기획전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올해 다카르 랠리 첫 사망 사고, 포르투갈 라이더 파울로 곤칼베스

    올해 다카르 랠리 첫 사망 사고, 포르투갈 라이더 파울로 곤칼베스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처음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포르투갈 출신 모터사이클 선수 파울로 곤칼베스(4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어지고 있는 2020 대회 이흐레째 수도 리야드를 떠나 와디 알다와시로 이어지는 구간의 276㎞ 지점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들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히어로 모터스포츠 팀 랠리 소속인 그는 이흐레 구간을 시작하기 전 전체 46위로 다소 부진한 상태였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긴급 초출한 지 8분 만에 헬리콥터가 도착해 그를 후송했으나 라일라 병원에서 사망했다. 원래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열려 파리 다카르 랠리로 알려진 대회는 10년 동안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남미 대륙으로 옮겨 치러지다 올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트랙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 등 수많은 드라이버와 크루, 라이더(모터사이클 선수) 등이 참여해 전체 12구간에서 경쟁하고 있다. 2013년 크로스컨트리 랠리 세계 챔피언에 오른 곤칼베스는 다카르 랠리만 13번째 참가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었으며 톱 10 안에 든 것도 다섯 차례나 됐다. 5년 전 대회 때 마르크 코마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도 공인 받았다. 지난주 같은 모터사이클 부문에 출전한 샘 선덜런드(30·영국)도 5구간에서 추락해 등과 허리를 다쳐 대회를 포기했다. 그는 2017년 대회 바이크 부문을 제패해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카르 랠리 42년 역사에 처음으로 어느 한 부문이라도 우승해 본 첫 영국인이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강북구, 에코마일리지 참여자 모집

    서울 강북구, 에코마일리지 참여자 모집

    서울 강북구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에코마일리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 감축된 온실가스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측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고 직전 2년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개인회원의 경우 5~15%이상 감축하면 1~5만원을 주며 단체는 10% 이상 절약한 기관 가운데 우수한 곳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가입 희망자는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나 강북구청 환경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 동안 난방에너지 절약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 회원에게 특별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이전 가입자로 전기 고객번호와 수도·도시가스 중 1개 이상 고객번호를 등록한 가구 대표자다. 이 기간 동안 직전 2년 대비 20% 에너지 감축 미션을 수행하면 1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하는 데 사용하거나 현금 전환도 가능하다. 구는 난방 등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겨울철에 에코마일리지 참여를 이끌기 위해 지역 내 학교, 아파트와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경진 대회를 실시하고 수유역 등 관내 전철역에서 환경단체 회원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에코마일리지 참여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가입과 함께 참여자의 실질적인 감축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및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검찰, 은수미 벌금 150만원 구형

    검찰, 은수미 벌금 150만원 구형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9일 오후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은 시장에게 제공된 차량과 운전기사를 자원봉사로 볼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은 시장 측은 부정한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최종 변론했다. 은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정치인은 시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줘야 하는데,과거 저의 처신이 논쟁의 대상이 됐다. 재판장과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며 ”정치인, 공인으로서 저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끊임없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정치인은 시민에게 위로를 줘야 하는데 과거 제 처신이 법정 소송과 논쟁의 대상이 됐다”며 “공직자로서 법정에 선 것이 부끄럽고 반성할 일이다. 개인의 명예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과 희망, 위로와 격려의 정치인으로 봉사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받으면서도 1년여간 기름값,톨게이트 비용 한 번 낸 적이 없다“며 ”피고인은 단순히 자원봉사로 알았다고 변론하나 이런 주장은 일반 국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변호인과 피고인의 변론 내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해를 못 하겠다“며 ”항소 이유로 낸 5가지 사유와 피고인의 주장이 일치되도록 변론요지서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코마트레이드와 최 씨에게서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 모 씨는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이다.최 씨는 코마트레이드 임원인 배 모 씨의 소개로 은 시장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코마트레이드로부터 렌트 차량과 함께 월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받을 경우 직을 잃게 된다. 은 시장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6일 오후 1시 55분에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남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불가’한 만취 운전자 적발

    [여기는 남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불가’한 만취 운전자 적발

    음주측정기가 '측정불가' 결과를 낼 정도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아르헨티나 남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마저 황당한 사건이라고 혀를 내두른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 남부 추붓주의 라고푸엘로에서 벌어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4일 오후 16번 주도에서 음주운전단속을 실시했다. 문제의 남자는 추붓주에서 리오네그로주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한눈에 봐도 남자는 만취한 상태였다. 아르헨티나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자동차와 면허증이 압수된다. 물론 혈중알코올농도가 허용치를 넘었을 때의 얘기다. 경찰은 남자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밀었다. 남자는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측정에 응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이때 벌어졌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디지털숫자로 표시되어야 할 곳에 엉뚱하게도 위쪽을 향한 화살표 표시가 뜬 것. 경찰은 다시 측정을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기기가 혈중알코올농도를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남자가 너무 술을 많이 마신 탓이었다. 아르헨티나 현행 규정에 허용하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5g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추붓주 음주운전단속에서 세워진 최고기록은 2.90g이다.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3이면 인사불성, 코마(의식불명)가 된다"면서 "기기가 혈중알코올농도를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된 경우는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자의 운전면허증과 자동차를 현장에서 압수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음주운전단속은 주로 주말에 실시된다. 클럽 등에서 밤을 새운 청년들이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엔 마약운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마약을 투약한 후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음주운전자보다 많아지는 등 마약이 술만큼이나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호르나다추붓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020 신춘문예 시 당선작-심사평] 현실·꿈·무의식 넘나들며 보여줄 새로운 모험의 결과물 기대

    [2020 신춘문예 시 당선작-심사평] 현실·꿈·무의식 넘나들며 보여줄 새로운 모험의 결과물 기대

    총 750명의 투고자들 중 12명의 작품이 본심에 올랐다. 가장 마지막까지 논의의 대상이 된 것은 ‘터널’, ‘부메랑’, ‘그림자 숲과 검은 호수’ 등이었다. 무엇이 당선작이 돼도 좋을 만큼 세 분의 작품들은 완성도가 높고 자기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 ‘터널’ 외 2편은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어둠과 물기, 그리고 “파열 속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간결하고 절제된 언어로 그려낸다. 고립되고 무너진 세계를 벗어나 타자에게 가 닿으려는 화자는 관념을 다루거나 허공을 유영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다만 흑과 백, 소리와 침묵, 칼과 꽃의 선명한 대비 구조가 다소 단순한 폐쇄회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부메랑’ 외 2편은 도시의 평범한 풍경이나 일상적 소재들을 특유의 활력으로 되살려내 감각적 향연의 장으로 만든다. 이질적인 이미지들이 자유로운 연상을 통해 펼쳐지는 동안 산문성이 강화되지만, 시적 긴장을 잃지 않고 리듬을 조율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원심력의 확장이 번번이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추어버려 소품에 가깝다는 인상이 들었다. 당선작으로 뽑은 ‘그림자 숲과 검은 호수’는 투고자의 작품 중 상대적으로 가장 짧은 시였다. 100행에 육박하는 시들을 신춘문예에 투고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오히려 그 패기와 스케일을 높이 사고 싶었다. ‘경로를 잃어버린 통로와 불가피한 레시피’, ‘정밀하게 고안된 하루’ 등의 다른 투고작들도 만만치 않은 시력과 테크닉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당선작은 ‘접촉경계혼란’이라는 심리적 현상을 숲과 호수의 데칼코마니를 통해 역동적으로 전개하면서 “달리는 덤불” 하나를 눈앞에 보여 준다. 앞으로도 그가 현실과 꿈과 무의식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어떤 새로운 모험의 결과물들을 우리 앞에 부려 놓을지 기대를 갖게 된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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