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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바이러스가 외국인만 공략하진 않는다/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바이러스가 외국인만 공략하진 않는다/김진아 도쿄특파원

    지난해 9월 말 일본 입국 후 14일간의 격리를 끝내고 도쿄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에서 일본인 취재원과 저녁 자리를 가졌을 때 의도치 않게 민망했던 적이 있다. 식당 입구에서 습관적으로 큐알코드를 찍고 입장하려고 했는데 기계가 없었다.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다는 건 그때 알았다. 이후 스타벅스 등 여러 곳에서 큐알코드를 찍으려 했다가 안 하기를 몇 번 반복했고, 이제는 제약 없이 식당에 들어가는 게 익숙해졌다. 간혹 입구에서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요구하는 곳이 있지만 일부에 불과했다. 일본에는 ‘방역패스’가 없다.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곳은 거의 없다. 일본살이 4개월 동안 꽤 여러 음식점을 가 봤지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곳은 딱 한 곳에 불과했다. 이달 초 아카사카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기에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을 보여 주니 오히려 식당 직원과 함께한 일본인들이 놀라워했다. 앱으로 깔끔하게 백신 접종 증명이 가능하냐에 대해 감동을 받은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판 백신 증명 앱이 지난해 말부터 운용됐지만 그 일본인의 손에는 병원에서 종이로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쥐어져 있었다. 큐알코드 입장, 방역패스 외에도 한일 간 비교되는 것은 많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안 쓰거나 턱스크만 한 일본인들이 간혹 보이지만 한국처럼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처럼 한국에 알려진 것 이상으로 일본 내 방역은 체계적이지 않다. 하지만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적용하는 방역 대책은 매우 엄격하다. 일본은 지난해 1월부터 레지던스 트랙(장기 거주), 비즈니스 트랙(단기 거주) 등 외국인 입국과 관련된 비자를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1년 넘게 신규 입국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8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 들어가자 그제야 제한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풀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나타나자 11월 30일부터 다시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그리고 최근 이 조치를 2월 말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을 가려 가며 감염시키는 게 아님에도 유독 일본에서는 외국인이 바이러스 취급을 받는 듯하다. 지난해 말 1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자랑하던 일본도 1월 말 현재 무서울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1471명으로 처음으로 4만명을 넘은 데 이어 3일 만에 5만명을 사상 처음으로 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를 보듯 외국인에게 유독 가혹할 정도로 이뤄졌던 일본의 방역 대책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 뒤늦게 시작한 무료 코로나19 검사, 1.9%에 불과할 정도로 더딘 3차 접종률 등이 얽히고설켜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 바이러스가 일본 안팎을 가리지 않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일본에 입국하지 못한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는 외국인 입국 규제를 철회하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본 유학 및 취업을 포기했다는 사람이 많다.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이 남긴 건 일본의 외국인 혐오증과 배타주의였다. 이런 일본이 해외에서는 어떤 이미지로 보이는지 정작 일본은 모르는 듯해 안타까울 뿐이다.
  • ‘64번째 국대’ 국민과 함께... 포기 않는 용기로 팀코리아

    ‘64번째 국대’ 국민과 함께... 포기 않는 용기로 팀코리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베이징의 눈과 얼음 위에서 빛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함께 참석하는 바람에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선수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곽윤기(쇼트트랙),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김은정(컬링), 이채원(스키) 등 전체 124명(선수 63명)의 선수단 중 46명의 대표가 참가했다. 행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답사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이채원의 딸이 엄마와 언니, 오빠들에게 영상 편지를 전한 장면은 하이라이트였다. 이채원은 “감동적이었다. 여섯 번째지만 처음 출전했던 때처럼 설레고 떨린다. 최선을 다해 결승선을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섭 컬링 대표팀 감독은 “평창 때 응원해 주고 지지해 준 덕분에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했다”면서 “이번에도 선수들의 또 다른 팀원이 돼 주셔서 많이 응원해 주신다면 대한민국이 빛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선수단은 오는 28일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봅슬레이 선수단까지 경기 일정에 맞춰 차례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결단식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체육회는 행사 뒤 “오후 4시쯤 행사 참가자 중 체육회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통보받았다”면서 “최종 확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양성 반응자는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4시 6분쯤 결과 통보를 받은 뒤 즉시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결단식에서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선수와 지도자 46명이 참석한 만큼 선수단 모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26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숙소에서 격리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 국무총리 외에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도 참석했다.
  • 벤츠 마이바흐 전기차 국내 첫 공개

    벤츠 마이바흐 전기차 국내 첫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의 모습. 벤츠는 이날 초호화 브랜드 마이바흐의 최초 순수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 차량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한편 ‘더 뉴 EQE’, ‘더 뉴 EQB’,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의 전기차를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벤츠 마이바흐 전기차 국내 첫 공개

    벤츠 마이바흐 전기차 국내 첫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의 모습. 벤츠는 이날 초호화 브랜드 마이바흐의 최초 순수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 차량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한편 ‘더 뉴 EQE’, ‘더 뉴 EQB’,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의 전기차를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천연 폴리페놀 함유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천연 폴리페놀 함유

    스페인의 올리브 전문 브랜드 라치나타(LA CHINATA)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사진)은 건강한 오일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라치나타코리아가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올리브 과실에 열을 가하지 않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짜내 특유의 천연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라치나타코리아 관계자는 “올리브오일의 대부분이 올레산, 리놀레산 등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좋은 지방으로 구성돼 있고 비타민A·B·E도 풍부하다”며 “특히 올레오칸탈이라고 불리는 천연 페놀 화합물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되는 고급 올리브오일들이 보유한 산도가 0.2~0.8%인 것에 비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0.1~0.14% 수준이다. 산도는 식물성 지방이 산소·햇볕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산폐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은 것으로 인식된다. 라치나타는 90년 이상 3대 째 스페인 올리브오일의 자존심을 지켜온 브랜드로, 기존의 ‘냉압착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냉추출 원심분리(Cold Extraction)’ 방식으로 오일을 획득한다. 올리브오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트러플버섯과 포르치니 버섯, 마늘과 로즈마리, 레몬 등 유럽지역의 특산작물을 가미한 향미유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 300석 전용 경기장, 세계 첫 무인 중계… 94일간 올탁구나

    300석 전용 경기장, 세계 첫 무인 중계… 94일간 올탁구나

    “당장은 아기 걸음마 같겠지만 탁구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첫걸음입니다.” 탁구인들의 오랜 염원이던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출범을 나흘 앞둔 24일 안재형(57) 위원장은 경기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전용경기장인 스튜디오T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란 절박한 심정으로 KTTL 첫 시즌을 준비했고, 이제 그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안 위원장은 “최고의 무대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탁구팬들이 실시간으로 전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TL은 전용 경기장부터 공을 들였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 체육관을 개조해 300석 규모의 아담한 탁구장으로 만들었다. 바닥 중앙에 한국 전통가옥의 단청과 창호문, 기둥 등을 형상화한 ‘가장 한국적인’ 탁구대를 설치하고 주위에 1억원어치의 장비를 동원해 카메라맨, PD가 없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무인 중계 시스템도 갖췄다. 오는 28일 오후 6시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의 맞대결로 출범 원년을 여는 KTTL은 ‘3세트제’가 도입돼 승부에 박진감을 높였다. 5전 3선승제지만 3-0 승부는 없다. 반드시 네 번째 경기인 ‘에이스 매치’를 치르도록 했다.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5월 31일까지 9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KTTL은 기업팀인 코리아 리그(남자 7개·여자 5개 팀)와 내셔널 리그(남자 7개·여자 8개 팀)가 총 222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린 뒤, 남녀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원년 챔피언을 가린다.
  • 인도에 밀린 ‘메이드인 코리아’…“제조업, 4년간 삼성전자·현대차 직원 수만큼 일자리 줄어”

    인도에 밀린 ‘메이드인 코리아’…“제조업, 4년간 삼성전자·현대차 직원 수만큼 일자리 줄어”

    글로벌 제조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인도에 추월당하며 6위로 밀려났다. 한국 제조업은 고용 감소와 생산 시설 해외 이전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4년간 18만명 규모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우리나라 최대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2020년 기준 국내 직원 수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말 한국의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만명으로 2015년 대비 3.9% 줄었다. 반면 세계 주요 제조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 독일, 미국은 각각 3.3%(34만명), 3.3%(25만명), 3.1%(49만명) 증가했다. 중국은 해당 통계가 아직 등록되지 않았지만 자국 성장 둔화 여파 등으로 소폭 감소가 전망된다. 국내 제조업이 위축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영향력도 줄었다. 중국과 인도의 세계 제조업 생산 비중은 2019년 기준 4년 동안 2.1% 포인트와 0.4% 포인트 증가한 반면 한국은 0.2% 포인트 하락했다. 그 결과 이 분야에서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28.7%), 미국(16.8%), 일본(7.5%), 독일(5.3%), 인도(3.1%), 한국(3.0%) 순으로 재편됐다. 1~4위국은 지난 10년 동안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한국만 2019년에서 한 단계 내려왔다. 제조업계에서는 국내의 고용이 크게 줄어든 원인으로 최근 수년간 전개된 조선·자동차업종 구조조정과 대기업의 국내 생산라인 해외 이전을 꼽는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국내 직원이 1만 3199명에서 2020년에는 9439명으로 대폭 줄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2015년 국내 직원이 1만 3974명이었다가 2020년에는 9886명으로까지 줄어들었다. 국내 공장의 해외 이전은 2018년 삼성전자 수원 TV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과 2020년 LG전자 구미 TV생산라인의 인도네시아 이전 등이 대표적이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등 제조업 환경 악화가 기업의 일자리를 해외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를 비롯한 경영 환경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따라 줄줄이 오르는 커피값…투썸플레이스도 400원 ↑

    스타벅스 따라 줄줄이 오르는 커피값…투썸플레이스도 400원 ↑

    연초부터 커피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됐다. 투썸플레이스가 27일부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의 가격을 400원 인상하는 등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외에도 카라멜 마키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셰이크 100원 등 모두 21종의 음료 가격이 인상된다. 투썸플레이스의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가격 인상을 방어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해왔으나 최근 원두,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업계 1위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23종의 음료가격을 400원 올리는 등 일부 음료 가격을 올렸다. 또 새해 첫날에는 매일유업과 동원 F&B가 각각 편의점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인스턴트커피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인스턴트커피 업계 1위 동서식품이 지난 7일 커피믹스 카누 등의 가격을 평균 7.3% 올린 데 이어 지난 18일 롯데네슬레코리아도 네스카페를 비롯해 전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7% 올린다고 밝혔다. 커피값 인상에는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상승한 물류와 원부자재, 인건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 업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후발 업체와 커피 가격 인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빅3로 도약하나

    세븐일레븐, 편의점 빅3로 도약하나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업계 선두권(CU·GS25)과의 ‘점포 수’ 격차를 바짝 줄였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점포 수가 곧 경쟁력인 만큼 세븐일레븐의 이번 승부수가 ‘3강’ 도약의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3134억 6700만원에 한국미니스톱 지분을 100% 인수했다. 미니스톱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620개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1만 1173개였던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1만 379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세븐일레븐은 업계 1위인 CU(1만 5700개)와 2위 GS25(1만 5400개)를 바짝 추격하는 한편 점포수 5800개의 이마트24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게 된다. 편의점 자율규약(기존 편의점 반경 50~100m 이내 신규 출점 금지)에 따라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니스톱은 점포를 획기적으로 늘릴 마지막 기회로 언급됐다. 업계 4위인 이마트 24가 사모펀드와 손잡고 미니스톱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유다. 점포 수가 많으면 규모의 경제가 형성돼 ‘바잉 파워’(구매력)가 세지고 물류 효율성도 높아진다. 롯데는 시장을 선점한 우수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 편의점 업계 식문화를 선도해온 미니스톱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 거점을 확대하고 편의점 ‘빅3’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시장(2500억원 안팎) 평가 대비 높은 인수가를 두고 예상치 못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점주 이탈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로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뒤 미니스톱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맹점주가 경쟁 브랜드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탈 점주를 붙잡기 위한 추가 지출, 점포 인테리어, 간판 변경 등의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로손과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며 업계 2위를 노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금리 1% 포인트 오르면, 대출 10명 중 1명 추가 이자로 소득 5% 이상 쓴다

    금리 1% 포인트 오르면, 대출 10명 중 1명 추가 이자로 소득 5% 이상 쓴다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추가로 늘어난 이자를 갚는데 소득의 5% 이상을 써야 하는 대출자가 10명 중 1명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은 금리 인상으로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이 특히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금리 인상에 따른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변화 분포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전체 대출자 중 9.8%는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소득의 5% 이상을 이자 비용으로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코리아크레딧뷰(KCB) 자료를 활용해 소득수준, 원금상환 일정 등 다른 조건은 고정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해 분석한 결과다. 아울러 같은 조건에서 자영업자 대출자의 14.6%, 소득 3분위 이하면서 2개 이상 업권에서 대출받은 이른바 취약계층 대출자의 11.6%가 소득의 5% 이상을 추가 이자 부담에 써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금리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대출금리가 1.5% 포인트 오르면 추가 이자 부담에 소득의 5% 이상을 써야 하는 대출자 비중은 18.6%로 분석됐다. 박 연구위원은 “가계부채가 전례 없이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대출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재정지출 계획을 세워 실물 부문이 부진해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하루 차로 뒤집힌 李·尹…조사방식·분석방법 따져봐야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두고 여론조사로 인한 혼선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업체와 조사 방식에 따라 들쭉날쭉해서다. 그렇다 보니 유권자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정확한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양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일제히 쏟아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88건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건 정도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각 사별로 널뛰기를 해 신뢰가 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의 자체조사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2%, 심상정 후보 3%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5.7%, 이 후보 34.7%, 안 후보 10.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6%, 심 후보 2.4%순이었다. 조사 기간의 차이는 불과 하루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가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다만 NBS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미디어리서치는 100% 무선전화 임의걸기(RDD) ARS 방식을 사용했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의뢰·17~18일 조사)를 보면,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 후보 13.5%, 심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18~20일 진행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7%, 심 후보 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렸고, 안 후보의 지지율도 3.5%포인트 차이났다. 더구나 언론사들이 이를 검증 없이 인용 보도하면서 대선 경쟁의 흥미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여론조사는 조사방식이나 분석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충분히 다루지 않고 결과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표본 추출 방식, 무응답자 처리 방식, ARS 등 조사방식, 질문 내용, 연령·지역·성별·인구비율 등 표본의 대표성 확보 등에서 부실한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혼전을 거듭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9일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를 왜 꺼내겠느냐”고 일축했다. 현재 여론 지형이 윤 후보 ‘1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인지한 것이지만 이후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도 다수 있었다. 이 후보는 “들쑥날쑥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교차가 된다. 정말 두표차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위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후보의 호남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호남의 마음을 수도권·전국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여론조사”라며 ‘지지율 우세’를 위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성민 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같은 기관에서 했다고 해도 안심번호로 했느냐 RDD 방식으로 했느냐에 따라 다르고 NBS 조사의 경우 4개 기관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면서 “언론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걸 누가 앞섰다, 뒷섰다 표현하면 안된다. 그건 무식한 보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RS가 됐든 전화면접이 됐든 그 주간에 나온 걸 평균을 내면 가장 정확하다. 네이트 실버(미국 통계학자)가 이끄는 538닷컴이 하는 방식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신접종 더 위험” 말했다가…‘가세연’ 일주일 채널 정지됐다

    “백신접종 더 위험” 말했다가…‘가세연’ 일주일 채널 정지됐다

    ‘가세연’ 일주일간 채널 정지유튜브 규정 위반 1차 경고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일주일동안 동영상 업로드와 방송을 금지당했다. 가세연을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21일 유튜브 채널 ‘강용석 경기서울연합’에서 “가세연이 ‘의료정보 정책 위반’으로 (유튜브 제재를 받아) 일주일간 방송을 못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12일자 가세연 영상을 삭제 조치했고, 1차 경고를 통해 일주일 동안 콘텐츠 업로드와 라이브 방송을 금지했다. 따라서 가세연은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활동할 수 없다. 90일 내에 경고를 3차례 받은 채널은 유튜브에서 영구 삭제된다.가세연측 “의료정보 정책 위반…일주일 방송 금지” 가세연 영상에서 문제가 된 발언은 “오미크론은 감기 수준인데 이를 막겠다고 방역패스를 강행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다”, “백신 접종이 더 위험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등이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심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코로나19 증상·사망률·전염성이 심각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감기나 계절성 독감 정도라는 주장’,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아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줄지 않는다는 주장’,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 등을 담은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언론단체 “가세연 등 방치...구글 코리아·유튜브 사회적 책임 이행해야” 가세연에 대해 언론계의 비난이 높아지는 가운데 언론 현업 단체 3곳이 구글 코리아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구글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언론 현업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설립 이후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끊임없이 지탄받아 왔다”며 “연예인, 정치인을 포함한 특정 인물을 향한 악성 허위주장이나 조롱과 모독 등 인권침해 행태 역시 묵과할 수 없는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언론 현업 단체들은 이날 유튜브와 구글코리아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혐오·차별·폭력 등을 조장하거나 불법·허위정보를 유포하는 악성 채널을 방치하고 있는 유튜브와 구글코리아에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유튜브와 구글은 무응답,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튜브와 구글의 이런 태도엔 광고수익 중심 사업구조, 불분명한 알고리즘과 추천구조, 소극적 이용자 보호 정책, 어떠한 윤리적 규제 체계에도 들어있지 않은 해외 미디어플랫폼 기업이란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언론 현업 단체들은 유튜브와 구글코리아에 이용자-플랫폼 상생의 생태계 조성과 이용자 보호, 알고리즘 설명, 대안적 자율규제 원칙 확립, 이용자 참여와 의견수렴 위한 원칙 마련. 사회와의 소통을 요구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장 등 언론 현업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집 3주째 1위… ‘굿바이, 이재명’은 3위로

    [베스트셀러] 박근혜 옥중서간집 3주째 1위… ‘굿바이, 이재명’은 3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이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21일 교보문고의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3주째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전날 예스24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3주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2위에 올랐던 ‘굿바이, 이재명’은 3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친형 사이 갈등을 다룬 책으로 지난 20일 민주당이 법원에 낸 판매중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판매 중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번주 2위는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가 4위,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5위, 대체불가토큰(NFT)을 다룬 ‘NFT 레볼루션’이 6위에 자리했다. ●교보문고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가로세로연구소)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나무옆의자) 3. 굿바이, 이재명(장영하, 지우출판) 4.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미래의창) 5.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6. NFT 레볼루션(성소라, 더퀘스트) 7.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 어크로스) 8.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인플루엔셜) 9. 흔한남매 9(흔한남매, 미래엔아이세움) 10. 웰씽킹(켈리 최, 다산북스)
  • BMW·아우디·테슬라 등 26개 차종·2만 9092대 리콜

    BMW·아우디·테슬라 등 26개 차종·2만 9092대 리콜

    BMW·아우디·테슬라 등 차량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스텔란티스코리아·BMW코리아·혼다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현대차·테슬라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만 90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 체로키 등 5개 차종, 9052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엔진오일이 부족한 상황에서 계속 운행하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6 xDrive40i 등 8개 차종 7547대는 차량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등화가 광도 기준에 미달하는 ‘부적합’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일럿 4532대는 보닛 걸쇠 장치의 강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Q5 45 TFSI qu 등 8개 차종 4301대는 통신중계제어 장치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등 2개 차종 1925대는 계기판 제조 불량으로 영하 20도 이하 등 특정 상황에서 계기판 화면이 상·하로 반전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테슬라코리아의 모델S 1541대는 보닛 걸쇠 장치의 설치 불량으로 걸쇠 장치가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194대는 전기작동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작업등이 차량 속도 20㎞/h를 초과하더라도 소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 중으로,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리아킴 만난 이재명 “댄스 분야도 K문화”… 문화예술인 ‘연 100만원 기본소득’ 약속

    리아킴 만난 이재명 “댄스 분야도 K문화”… 문화예술인 ‘연 100만원 기본소득’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예술인들에게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화예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하며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에게 손짓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인사동 코트에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국가 재정에서 문화예산 비중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더 높은 2.5%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한류를 통해 한국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콘텐츠 세계 2강 국가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K콘텐츠밸리를 조성하고,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투자·융자·보증을 5년간 5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1인 1예술교육, 문화마을 조성,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 코리아 콘텐츠 메타버스 구축 등 다각적인 문화예술 지원책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성동구의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세계적 안무가 리아킴 등 손꼽히는 댄서들과 만나 댄서의 삶과 예술인 지원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회색 트레이닝복에 연두색 비니를 눌러쓰고 등장한 이 후보는 노래에 맞춰 몇 가지 춤 동작을 배운 뒤 “재미있다. 사실 이런 복장을 입어 보고 싶어도 못 입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안무 댄서 부분도 소위 K문화의 한 부분”이라며 “과거에는 뭔가 일탈하는 사람들이 하는 영역처럼 여겨졌는데 이제는 청년들의 우상처럼 되어 가고 있다”고 댄스 분야를 평가했다. 이어 “(댄스를) 국가의 한 문화 축으로 존중하고 육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정책이나 방안도 같이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순회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버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은평구 한옥역사박물관에서 부동산 정책 등을 포함한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 “NBS 조사 李 34% 尹 33%…미디어리서치는 李 34.7% 尹 45.7”

    “NBS 조사 李 34% 尹 33%…미디어리서치는 李 34.7% 尹 45.7”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와 함께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10∼12일 진행한 직전 조사보다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도 9%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2%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로 변화가 없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46%가 동의했으며, 42%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단일화 후보로는 안철수(40%) 후보를 윤석열(34%) 후보보다 선호했지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한 응답자만 놓고 보면 윤 후보 52%, 안 후보 37%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이 후보를, 34%가 윤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6%포인트로 전주의 21%포인트 대비 많이 감소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6.5%다.한국리서치는 이재명 34.5% 윤석열 33% 안철수 12.9%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 34.5%, 윤 후보 33.0%로,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9.1%) 이내였다. 안 후보는 12.9%, 심 후보는 3.0%였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전망’을 묻자 응답자의 46.9%가 이 후보, 37.4%는 윤 후보를 꼽았다. ‘정권연장’을 원한다는 답은 38.2%,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4.5%였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0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8∼19일 성인 102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6.7%)에서는 이 후보가 34.7%, 윤 후보가 45.7%를 각각 기록해 둘 사이 격차는 11%포인트였다. 지난 4∼5일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5.6%포인트 내렸고, 윤 후보는 8.7%포인트 올랐다. 세 조사는 모두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청률 17.2% 나왔지만…MBC가 ‘김건희 후속방송’ 안하는 이유

    시청률 17.2% 나왔지만…MBC가 ‘김건희 후속방송’ 안하는 이유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뉴스데스크서 취재·보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파일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스트레이트’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23일 160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 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씨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또 김씨 측이 추가 반론 보도 요청을 할 경우 다음 방송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건희 7시간 통화’ MBC 스트레이트, 시청률 17.2% 기록 앞서 김씨의 일명 ‘7시간 통화’를 공개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 ‘스트레이트’ 159회의 시청률은 17.2%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스트레이트의 시청률은 1~3%대였다. 법원, 서울의소리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여부 내일 결정 방송 이후 김씨는 MBC를 상대로 녹취록 추가 공개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심문기일은 오는 21일 오전으로 잡혀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0일 오후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한 뒤, 21일 오전까지 양측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오후 중으로 결론내겠다고 밝혔다.김씨의 통화 내용 공개를 둘러싼 법원의 결정은 이전에도 두 차례 있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이달 14일 김씨 관련 수사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공개를 허용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이보다 공개 범위를 더 넓혀 사생활 관련 부분을 뺀 나머지는 전부 공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MBC는 지난 16일 ‘스트레이트’에서 법원이 공개를 허용한 부분을 한 차례 방송했으며, 이후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는 MBC가 방송하지 않은 일부 내용을 더해 공개했다. 김씨 측은 이씨가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를 자신의 동의 없이 녹음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비영역공작단 ‘어딘가, 반짝’,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

    비영역공작단 ‘어딘가, 반짝’,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작품으로 비영역공작단의 ‘어딘가, 반짝’이 선정됐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끝난 뒤 17일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배요섭 겨울축제 예술감독은 “이번 겨울축제를 통해 전통적 양식의 연극뿐 아니라, 무용, 전통연희, 음악극, 인형극, 광대극,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를 만났다”며 “올해는 특히 주제에 있어, 기후변화나 역사적 사건들, 사회적 소외나 장애와 차별의 문제까지도 확장되는 새로운 공연들이 나왔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공통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담은 비영역공작단의 ‘어딘가, 반짝’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두 명의 배우가 내 몸이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기 시작한 어린이 관객과 어쩌면 매일 외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을 청소년, 성인 관객에게 ‘유일하고 소중한 내 몸’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인기상’은 연출가 아빠와 배우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 만든 극단 ‘해의 아이들’의 ‘상상력극장 삼양동화’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고전 동화 속에 숨겨져 있는 모순과 편견, 고정관념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바꾸어 들려주는 동화뮤지컬로,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내용이다. 단체부문 특별상에는 ‘창작집단 인사리’의 ‘끼리?’와 ‘공간서커스살롱’의 ‘해피해프닝’이 공동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제주4·3사건을 스토리씨어터라는 형식으로 지혜롭게 풀어낸 ‘오늘도 바람’의 이영숙이 연출상, ‘어딘가, 반짝’의 이미라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지난 한 해 동안 아동·청소년공연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 수상하는 제18회 ‘아시테지상’은 서울문화재단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사업이 수상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나 극장이 된다’는 창작과정 지원방식으로 아동청소년극 창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청소년 공연분야 종사자에게 수상하는 제5회 ‘자랑스러운 아시테지 연극인상’은 공연의 영상화를 이끌고 있는 양동민(포토비 스튜디오), 강경호(플레이슈터)와 어린이와 청소년의 예술 향유권 보장과 예술가 지원 등 예술행정가로서 업적을 남긴 故김종선 민예총 사무총장이 수상했다. 공로상인 상록수상은 ▲창단 40주년 ‘극단 미추홀’ ▲창단 20주년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극단 은세계’ ▲창단 10주년 ‘극단 동화’, ‘이모션 콘텐츠’, ‘인형극연구소 인스’ 등이 받았다.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이 이사장은 “팬데믹 가운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임에도 이와같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 앞에 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시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해외 공연예술팀의 방문이 기다려지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오는 7월 서울과 김해, 대구, 세종, 경기 등 전국의 어린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 ‘대본집’으로 달래는 인생드라마 후유증

    ‘대본집’으로 달래는 인생드라마 후유증

    드라마에 푹 빠져 설레고 공감하는 행복한 가슴앓이를 좀더 오래 즐기고 싶은 시청자들이 발 빠르게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굿즈’가 익숙한 젊은 애청자들과 활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만나며 인기 드라마의 대본집과 포토에세이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대본집 두 권은 지난 1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에 나란히 올라 일주일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달 16일 출간되는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은 드라마 속 모든 대사와 내레이션은 물론 이나은 작가가 직접 뽑은 명대사까지 담아 작가의 의도를 더 깊이 만날 수 있다. 20대(44.2%)가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30대(22%), 40대(14.6%), 10대(13.4%) 등 다양한 연령대가 구매했다. 전날 14회 시청률 4.6%, 순간 최고 5.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2049 타깃 시청률로는 5주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지난해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TV드라마 대본집과 포토에세이의 판매량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의 판매량보다 각각 46.3%, 포토에세이는 27%나 높아졌다. 그만큼 드라마 관련 서적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지난 1일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지난해 10월 끝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최고 시청률 12.7%) 관련 서적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옷소매…’ 포토에세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했고, ‘갯마을…’ 대본집 두 권도 지난해 11월 출간 직후 국내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랐다. 예스24 김유리 에세이·예술 MD는 “특히 최근에는 TV드라마가 다양한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시너지로 종영 후에도 지속적인 신규 시청층 유입을 이끌어 도서를 포함한 연관 콘텐츠들의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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