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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키니 입은 미녀들…이 정도 몸매는 되어야

    비키니 입은 미녀들…이 정도 몸매는 되어야

    모델 모모코 요코마치(왼쪽부터), 세이라 미야자와, 아야 미야자와 그리고 하루카 야마시타가 12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일본 의류기업 와코루의 수영복 브랜드 산-아이(San-ai)의 최근 수영복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
  • 이 비키니 어때요?

    이 비키니 어때요?

    모델 세이라 미야자와가 12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일본 의류기업 와코루의 수영복 브랜드 산-아이(San-ai)의 최근 수영복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
  • 라 코루냐 팬들의 심금을 울린 두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2편]

    라 코루냐 팬들의 심금을 울린 두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2편]

    -센떼나리아쏘의 기적, Centenariazo 2000년대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경기를 봤던 팬이라면 잊지못할 두 경기가 있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데포르티보의 전성기시절이지요. Centenariazo라고 하는 2002 Copa del Rey 결승전과 안첼로티의 AC밀란을 기적적으로 홈에서 꺽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 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센떼나리아쏘의 기적’은 2002년 코파 델 레이 결승전 경기입니다. Copa del Rey는 스페인어로 '국왕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Copa는 cup, Del은 From the(De=from, El=남성 관사), Rey는 King의 의미를 각각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Copa del Rey가 '스페인 국왕컵'이라고도 번역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이 경기가 ‘센떼나리아쏘'(Centenariazo)라고 불릴까요? 센떼나리오(Centenario)는 스페인어로 ‘100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1902년 3월 6일 마드리드 풋볼 클럽으로 창단했던 것에서 우리는 그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2002년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100주년이 되는 기념일 이었던 것이죠. 운이 좋게도 그해 결승전 장소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Santiago Bernabeu)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이었죠. 결승전에 올라온 그들은 자축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때마침 숙적 바르셀로나도 결승전에 올라오지 못하고 떨어졌습니다.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스스로 우승을 자축할 최상의 시나리오를 꿈꾸던 레알 마드리드. 은하계 군단(갈락티코 1기)이라는 별명처럼 모든 정예 맴버들이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상대팀은 결승전에 오랜만에 올라온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였습니다. 하비에르 이루레타(Javier Irureta) 감독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던 적장 중 한명이었습니다. 빌바오, 산탄테르, 소시에다드, 셀타 비고 등의 감독 직을 역임하면서 그 당시 비센테 델 보스케와 가장 많이 대결한 감독 중에 하나였으니까요. 그래서 맞불 작전을 사용합니다. 아래는 당시 라인업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 César Sánchez(세자르 산체스,GK), Míchel Salgado(미셀 살가도), Hierro(이에로), Pavón(파본), Roberto Carlos(호베르투 카를로스), Makélélé(마케렐레), Iván Helguera(이반 엘게라), 피구(Figo), 지단(Zidane), 라울(Raúl), 모리엔테스(Morientes), SUB(교체) : McManaman(맥마나만), Jose Maria Guti(호세 마리아 구티), 솔라리(Solari)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 몰리나(GK, Molina), 스칼로니(Scaloni), 세자르(César), 네이벳(Naybet), 로메로(Romero). 세르히오(Sergio), 마우로 실바(Mauro Silva), 후안 세바스티안 발레론(Valerón), 빅토르(Víctor), 디에고 트리스탄(Diego Tristán), 프란(Fran) SUB(교체) : Djalminha, Capdevila, Duscher 442의 갈락티코에 맞서 데포르티보가 내놓은 전술은 442였습니다. 이루레타 감독은 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던 것이죠. 그 결과는 적중했습니다. 5분만에 터진 세르히오의 골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37분에 디에고 트리스탄에게 추가골을 내주게 됩니다. 이루레타는 전반전을 2:0으로 압승하게 됩니다. 그 후에 이루레타는 카프데빌라, 두셰르 같은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잠금모드로 경기에 임합니다. 데포르티보의 우승을 위해 디에고 트리스탄을 제외한 발레론, 빅로르, 프란을 모두 수비적인 선수들로 교체합니다. 다급해진 델 보스케의 마드리드는 맥마나만과 구티, 솔라리를 투입하며 경기에 실마리를 잡으려고 애쓰지만 이미 경기는 데포르티보에게 살짝 기울어진 상태였습니다. 58분에 넣은 라울의 만회골 공격을 제외하고는 라 코루냐의 철저한 수비벽에 가로막혔고, 이에 경기는 2-1로 마무리됩니다. 2002년 3월 6일, 1902년 3월 6일에 창설된 마드리드 풋볼 클럽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수만명의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충격적인 패배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엘 센떼나리아쏘’는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단어로, 데포르티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단어로 스페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기만 해도 따뜻” 기능성 발열 내의 없어

    “입기만 해도 따뜻” 기능성 발열 내의 없어

    ‘입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그런 기능성 발열 속옷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일반 속옷보다 평균 1.8도 따뜻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러지 않으면 일반 속옷과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 서울YWCA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기능성 속옷 10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서울YWCA 측은 “기능성 발열 속옷 제품 10개는 일반 속옷과 비교해 절대 발열 온도가 평균 1.8도 높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기만 해서 체감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발열이 발생하는 조건이 충족돼야 체감 온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발열 속옷은 땀이나 대기 중의 수분을 섬유가 흡수해 열로 전환시킨다. 따라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거나 피부가 건성 또는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는 발열 효과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속옷 제품의 가격과 성능도 비례하지 않았다. 유니클로의 ‘엑스트라 웜 크루넥T’(2만 4900원)와 좋은사람들의 ‘와우웜 메가히트’(7만원) 보온성은 30%대로 우수한 편이었다. 반면 신영와코루 ‘비너스 브이 스포츠’(4만 9000원), 남영비비안 ‘마이크로 모달 상의’(3만 2000원), 쌍방울 ‘르네즈 트라이 남내복 3호’(1만 9900원)의 보온성은 10%대에 그쳤다. ‘흡한속건’(땀을 빨리 흡수해 단시간에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이 표시된 6개 제품 중 이마트 데이즈의 ‘히트필 상하의’(2만 5600원), 컬럼비아 ‘옴니히트’(9만원), K2 ‘우먼스 웜바디’(5만 6000원), BYC ‘보디히트 U넥 3호’(4만 5000원)는 기능이 거의 작동되지 않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라 코루냐 팬들의 심금을 울린 두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1편]

    라 코루냐 팬들의 심금을 울린 두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1편]

    - 리아소르의 기적, Milagro de Campo de Liazor 2000년대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경기를 봤던 팬이라면 잊지못할 두 경기가 있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데포르티보의 전성기시절이지요. Centenariazo라고 하는 2002 Copa del Rey 결승전과 안첼로티의 AC밀란을 기적적으로 홈에서 꺽은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 입니다. 먼저 오늘 말씀드릴 리아소르의 기적은 8강 1차전에서 라 코루냐가 대패를 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산 시로에서 열린 경기에서 4-1이란 스코어로 대패한 것이죠. '카카'라는 신인과 최전성기의 쉐브첸코를 맞이한 데포르티보 수비진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차전, 라 코루냐의 홈인 리아소르는 달랐습니다. 1차전의 대패로 인해 배수의 진을 칠 수 밖에 없었고,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윌테르 판디아니와 후안 세바스티안 발레론 콤비는 완벽하게 네스타-말디니라인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5분만에 선취골을 넣은 것이죠. 35분 발레론의 추가골과 44분 알베르토 루케의 골에 힘입어 전반전만 3대0이 되자 밀란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듭니다. 합계 4:4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서 데포르티보가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그러나 데포르티보는 그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76분에 후안프란이 비수를 꽂았습니다. [데포르티보] : 몰리나[GK] 마누엘 파블로, 안드라데, 나이베트, 로메로; 세르히오 (두셰르 87'), 마우로 실바, 빅토르, 발레론(자우밍야 91'), 루케 (프란 66'), 판디아니 [AC밀란] : 디다[GK] 카푸, 네스타, 말디니, 판카로(후이 코스타 77'), 젠나로 가투소, 피를로(세르지뉴 60'), 카카, 시도르프; 쉐브첸코, 토마손(인자기 67') 조르제 안드라데 (데포르티보 수비수)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 하나 뿐이었다. 결국 강인한 승리 의지는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마누엘 파블로 (데포르티보 수비수) "경기 시작부터 이미 하나가 되었다. 이기겠다는 열정을 90분 동안 유지했고, 덕분에 지난번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클럽의 새 역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알베르트 루케 (데포르티보 공격수 / 1골 1어시스트 기록) "축구 인생 중에서 최고의 순간이다" 프란 곤살레스 (데포르티보 미드필더 / 1골 기록)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 다시 모였을때는 하나같이 결과에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상관없이 경기 전과 같이 침착해 질 것을 주문했고, 결국 완벽한 승리를 얻어낼 수 있었다" 하비에르 이루레타 (데포르티보 감독) "조기에 터진 판디아니의 선취골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그리고 발레론의 두번째 골이 터졌을 때는 우리의 승리를 예감했다" 카푸 (밀란 수비수)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믿을 수 없는 결과다. 하지만 오늘 결과는 데포르티보의 강력함을 말해준다" 안드리 셰브첸코 (밀란 공격수) "4대1 승리가 충분한 결과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밀란 감독) "데포르티보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것도 해내지 못했다. 첫 실점 이후에 여러 차례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결국 2번째 실점 이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상]배고픈 노숙인 앞에 일부러 지갑 떨어뜨려봤더니…

    [영상]배고픈 노숙인 앞에 일부러 지갑 떨어뜨려봤더니…

    “당장 배가 고픈 노숙인들 앞에 지갑을 떨어뜨리고 간다면 양심을 지킬까?”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형제(ViralBrothers)’로 활동하는 체코 청년 두 명은 이 같은 궁금증을 품고 체코 프라하 거리에서 실험을 진행, 결과를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실험남은 노숙인들 앞을 지나며 일부러 지갑 흘리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예상했듯 당장 배가 고픈 노숙인들은 그 누구도 지갑을 돌려주지 않는다. 노숙인들은 지갑을 은근슬쩍 자신의 주머니에 넣거나 지갑 안을 샅샅이 뒤진다. 이 같은 결과에 청년들은 실망을 거듭했지만 실험 진행 5일 만에 ‘정직한 노숙인’을 만날 수 있었다. 여느 때처럼 노숙인 앞으로 길을 걷던 실험남이 지갑을 일부러 떨어뜨린다. 그 순간 지갑을 주워든 노숙인은 실험남을 불러 세운다. 이에 실험남이 ”고맙다“면서 감사를 표하자 노숙인은 “천만에. 그런데 내가 먹을 게 없어서 그런데 잔돈이 있다면 조금만 주면 안되겠나?”라고 간청한다. 실험남은 “물론이죠”라면서 뒤에서 이 모습을 몰래 찍고 있던 친구를 부른다. 이어 실험남은 “사실 당신이 정직한 지 보려는 실험이었다. 당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라고 털어놓는다. 영상을 찍던 청년은 자신들의 실험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직한 노숙인에게 선물로 현금 2만 코루나(한화 약 100만원)를 건넨다. 그러자 노숙인은 “정말 너무 행복하다.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현재 21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ViralBrother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슬로바키아 대통령, 초임 전액 기부…왜?

    슬로바키아 대통령, 초임 전액 기부…왜?

    슬로바키아의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51)이 대통령 취임 이후 받은 ‘초임금’ 전액을 중병을 앓고 있는 가정을 포함한 저소득층 10가구에 기부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키스카 대통령은 10가구 중 8 가구에 대해 가구당 537.60유로(약 74만 1000원)를 은행계좌로 송금했으며,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나머지 2세대에는 코루나로 환전해 같은 금액을 보냈다고 페테르 페트루스 대변인은 이날 말했다. 올해 6월 취임한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1990년대 할부금융회사를 세워 부를 쌓은 재벌로 알려졌다. 말기암 환자 어린이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자국 최대 규모의 자선단체 ‘도브리 안젤’(Dobry Anjel·좋은 천사)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정치 활동 경험이 없던 키스카 대통령은 올해 3월의 대선에서 베테랑 정치인 로베르트 피초 총리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선거 활동 기간, 대통령에 당선되면 월급 5376유로(약 741만원) 전액을 5년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저소득층에 기부하기로 공약했다. 기부금 수익자는 여러 자선단체의 협력으로 선정했지만, 그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 페트루스 대변인이 상세하게 다룰 것을 피하면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일부 수익자는 중병을 앓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의 창] 日 지역 재생 현장을 가다… 마쓰야마시 ‘아트 페스티벌’

    [세계의 창] 日 지역 재생 현장을 가다… 마쓰야마시 ‘아트 페스티벌’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도 수도 집중형 국가다. 전체 인구의 10.4%(2013년 기준)가 도쿄도에 산다. 수도권인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현까지 합치면 비율은 28.1%까지 늘어난다.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은 도쿄로 가버리는 탓에 지방은 인구 감소→지역경제 악화→유령도시화라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요즘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은 바로 ‘지역 재생’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외지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자체들은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고온천이 있는 에히메현 마쓰야마시도 그중 하나다. 마쓰야마시가 올해 처음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아트 페스티벌 ‘도고 온세나토 2014’는 지역 고유의 전통과 첨단 예술의 효율적인 접목을 통해 지역 경제를 되살린 바람직한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지난 11일 찾아간 도고온천마을의 다카라소 호텔은 다소 낡았지만 잘 관리된 느낌의,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호텔이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시선을 잡아끄는 화려하고 대담한 빨간색의 도트 무늬가 로비를 장식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이다. 로비 테이블이나 자판기, 심지어 직원이 가져다준 다과세트의 찻잔에도 ‘구사마표’ 빨간 물방울이 선연하다. 호텔 관계자는 “예전엔 주로 50~60대가 묵으러 왔는데 페스티벌 이후에는 구사마 야요이를 좋아하는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숙박객이 페스티벌 전보다 30%가량 늘었다”고 귀띔한다. 이곳에서 걸어서 3분 정도 떨어진 호텔 고와쿠엔. 평범한 다다미형 침실인 901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혀 평범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에로티시즘 사진으로 유명한 포토그래퍼 아라키 노부요시의 작품 네 편이 프린트돼 미닫이문에 붙어 있다. 테마는 ‘낙원’. “식사 두 끼가 포함된 1박에 1만 6000엔(약 16만원) 정도였던 것을 2만엔으로 올렸는데도 젊은 여성이나 커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직원은 전한다. 다만, 아라키 작품의 특성상 18세 이하는 묵을 수 없다. 올해로 개축 120주년을 맞은 도고온천이 파격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온천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구성한 아트 페스티벌 ‘도고 온세나토 2014’를 지난 4월 개최,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페스티벌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로 유명한 도고온천 본관을 예술작품으로 장식하는 등 온천마을 안팎에 작품을 설치한 온세나토 컬렉션 ▲본관을 비롯한 주변 9개 호텔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장식한 ‘호텔 호리즌탈(Horizontal)’ ▲관광객들이 직접 작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슬로 팩토리 인 도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마쓰야마시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로 인해 시를 찾아오는 관광객은 지난 5월 말 현재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12월 말까지 관광객이 계속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고온천이 최첨단의 미술과 만나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로 일본 안팎에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인구 51만명의 소도시인 마쓰야마에서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다소 생경한 사업을, 그것도 세계적 디자이너들을 불러모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업을 추진한 것은 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도고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나카야 히로쓰카 마쓰야마시 산업경제부 도고온천활성화담당과장은 “최근 들어 계속 관광객은 하향 추세였다. 게다가 3년 뒤면 내진 우려로 인해 도고온천 본관에 대규모 복원 공사가 예정돼 있어 지역 관광산업에 악영향이 예상됐다. 도고온천 본관이 아닌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트 페스티벌 아이디어는 도고온천 여관조합의 오오키 쇼지 이사장에게서 나왔다. “도쿄역에서 예술작품을 프로젝션으로 상영하는 이벤트를 봤는데 멋져 보였다”는 그의 말에 힌트를 얻어 2012년 10월 사업에 착수했다. 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할 대행사로 일본 속옷 브랜드인 와코루가 운영하는 아트센터 ‘스파이럴’을 고른 뒤 1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해오던 행사가 좋은데 웬 아트 페스티벌이냐”며 마뜩잖아 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과 언론의 관심에 지금은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졌다. 나카야 과장은 “아트 페스티벌로 인해 관광객 증가는 물론이고 마쓰야마시에 대한 일본 안팎의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면서 “각 지자체들은 한정된 예산 속에서 대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 재생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마쓰야마(에히메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백화점 새달 2일부터 새해 첫 세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화점이 새달 2일 갑오년 첫 세일에 돌입한다. 업계는 이번 세일의 매출이 내년 소비 심리 회복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고 물량과 품목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첫 세일이 잘 풀리면 1월 말 설 대목으로 이어져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백화점들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새달 19일까지 18일 동안 정기세일을 한다. 첫날 주요 브랜드가 특별 제작한 복주머니에 30~70% 할인된 상품을 담아 판매한다. 귀걸이와 목걸이 등이 3만원, 코트와 패딩은 5만원, 운동화는 7만원에 살 수 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60여개 여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올겨울 상품을 30~70% 싸게 판다. 500개 품목, 50억원어치의 물량이 준비됐다. 경품 행사로는 1등 1명에게 크루즈를 타고 5대륙 40개 도시를 여행하는 5000만원짜리 세계 일주 여행권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 백화점은 첫 주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나흘간 점포별로 상품군 바이어가 추천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가 기획상품 30선’을 선보인다. 새달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은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와 와코루의 속옷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준비한 물량은 150억원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 가격이 높은 패딩, 구스다운 등의 겨울 외투가 세일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점에서는 새달 5일까지 모피 브랜드의 코트와 남성 브랜드 점퍼,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 등을 저렴하게 파는 모피와 아우터 대전을 연다. 모든 점포에서 세일 속 특가 상품인 ‘바겐토픽’으로 겨울 패딩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각 백화점은 빈폴, 폴로,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30% 싸게 파는 시즌 오프 행사를 일제히 열고 청말띠 해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관련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NS윤지, 브래지어 속살이…

    NS윤지, 브래지어 속살이…

    NS윤지가 패션지 ‘슈어’와 함께 신영와코루의 언더웨어브랜드 ‘솔브(Solb)’ 여름 화보에서 형형색색의 브래지어로 섹시한 매력을 한껏 자랑했다. 여름 분위기에 맞게 화이트톤으로 진행한 화보에서 햇살 좋은 여름날을 즐기는 NS윤지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볼륨 있으면서도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를 드러낸 브래지어 차림의 파격적인 노출로 섹시한 매력이 물씬 드러난다. 리본 장식의 하늘색 브라를 입은 컷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어우려져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빨간색 마린 디자인의 브래지어는 닻 모양의 목걸이를 매치한데다 시스루 셔츠를 걸쳐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핫핑크 브래지어로 여름을 기다리는 발랄한 모습을, 흘러내릴 듯한 화이트 셔츠 안으로 보이는 레이스 장식 가득한 화이트 브래지어는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보이프렌드룩을 보여준다. NS윤지의 상큼한 여름 스타일링은 슈어 6월호와 솔브 홈페이지(www.solb.co.kr) 및 블로그 (solblog.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류현진 12일 밀워키전 등판 류현진(27·LA다저스)이 12일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0일 인터넷판에서 류현진이 이날 우완 잭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해 공 60개를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마이너리그 게임에 내보내 선발로 테스트할 수 있으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더 자주 붙는 모습을 보고자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첫 시범경기서 안타 이대호(31·오릭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10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프로야구 홈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때렸다. 1회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5번 T 오카다의 희생플라이로 오릭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3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메시, 17경기 연속골 ‘세계新’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홈 경기 후반 43분 쐐기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섰다. 정규리그 17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는데 구단에 따르면 세계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37~38시즌 루흐 호르초프에서 16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폴란드 선수 테오도르 페테렉이 보유하고 있었다.
  • 현대차 19년 - 에버랜드 18년 연속 ‘1위’

    올해로 21년째인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 결과 총 34개 기업(42개 산업)이 10회 이상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108개 산업, 3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2 KCSI’ 1위 기업을 24일 발표했다. 현대차(일반승용차)는 19년 연속 1위를 거머쥐며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지켰다. 종합레저시설 부문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18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서비스), 교보문고(대형서점), 삼성전자(이동전화단말기), 삼성화재(자동차보험),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CJ라이온(세탁세제), 금강제화(정장구두) 등이 16회 1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노트북PC·데스크톱PC·TV), SK텔레콤(이동전화), 린나이코리아(가정용보일러) 등은 15회 1위를 기록했다. 14회 1위 기업은 삼성생명(생명보험), KT(시내·시외전화), 우정사업본부(일반행정서비스) 등이다. KT(국제전화), 신영와코루(여성 내의), CJ라이온(주방세제), GS25(편의점), 영창뮤직(피아노), SK에너지(주유소) 등은 13회 1위를 달성했다. 한상록 KMAC CS경영본부장은 “우수 기업들은 자만하지 말고 보다 진일보된 고객만족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홍명보 “쉿”

    홍명보 “쉿”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26일 멕시코전)를 2주 남짓 남겨 둔 홍명보호에 ‘이적 함구령’이 내려졌다. 지난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지성(31)의 이적 여파가 올림픽대표팀을 자칫 흔들지나 않을까 싶어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이적설은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대사’를 코앞에 둔 18명의 ‘멘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특히 이적설의 주인공들이 주축 선수들이라 촉각이 바짝 곤두서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기성용(23·셀틱)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리버풀이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약 124억원)를 책정했다.”며 “브렌든 로저스 감독이 기성용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리버풀 말고도 QPR과 루빈 카잔(러시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몇 팀까지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한 술 더 떠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지만 QPR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박지성과 기성용이 ‘한솥밥’을 먹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지금이 팀을 옮길 적기다. 여러 구단과 얘기를 나누는 상황”이라며 QPR에 대해서는 “그 팀도 협상 대상 가운데 하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이 카디프시티와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에이전트는 카디프시티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AS모나코도 600만 유로(약 84억원)를 이적료로 제시했지만 김보경 측에서 거절했다.”고까지 전했다. 신경이 곤두서는 건 당사자들도 마찬가지. 지난 6일 QPR 구단이 한국 선수 영입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는 크게 술렁거렸다. 기성용은 “야, 너 QPR 가지?”라는 동료의 농 섞인 질문에 “올림픽에 집중해야 하는 미당에 과도한 이적설은 불편하다.”며 “하도 설들이 많아 구체적 오퍼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에이전트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쏘아붙였다고.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이한림 전 건설부 장관 별세

    [부고] 이한림 전 건설부 장관 별세

    이한림 전 건설부 장관이 29일 오전 0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이 전 장관은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 육군사관학교 교장과 1군 사령관 등을 지낸 뒤 주터키 대사와 주호주 대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승훈(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씨와 딸 은정·은주·은경씨, 사위 김성필(NH글로벌 대표이사)·이한은(개인사업)·이의평(신영와코루 대표이사 사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5월 2일 오전 7시다. (02)3010-2265.
  • [영화프리뷰] ‘콘트라밴드’

    [영화프리뷰] ‘콘트라밴드’

    할리우드는 늘 목마르다. 펄떡거리는 이야기와 그걸 풀어낼 재주꾼을 찾아 헤맨다. 최근에는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영화 다시 만들기에 재미를 들인 모양. 뱀파이어 소녀와 평범한 소년의 잔혹 로맨스를 그린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렛미인’(2008)과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만든 닐스 아르덴 오플레프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09)은 각각 맷 리브스 감독과 데이빗 핀처 감독에 의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됐다. 아이슬란드 국민배우 겸 연출가인 발타자르 코루마쿠르가 주연·제작을 겸한 ‘레이캬비크-로테르담’(2008)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에서 벌어지는 전직 밀수꾼의 모험담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흥미로운 원작을 놔둘 리 없다.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오만과 편견’ 등 영국식 로맨틱코미디로 시작해 장르의 보폭을 넓혀 온 워킹타이틀이 제작에 나섰다. 코쿠마쿠르가 메가폰을 잡고 마크 월버그와 케이트 베킨세일, 벤 포스터 등 눈길을 끄는 캐스팅을 했다. 22일 개봉하는 ‘콘트라밴드’ 얘기다. 전문밀수꾼 크리스(월버그)는 사랑하는 아내 케이트(베킨세일)와 두 아들을 위해 손을 씻는다. 하지만 철없는 처남이 마약밀수에 가담했다가 단속반을 피해 물건을 바다에 수장시키면서 사달이 난다. 뉴올리언스 마약밀수 조직 두목 브릭스(지오바니 리비시)는 크리스에게 앤디의 목숨을 내놓거나 70만 달러를 갚으라고 요구한다. 크리스는 고심 끝에 마지막 한탕을 결심한다. 절친 세바스찬(벤 포스터)의 도움으로 팀을 꾸려 파나마에서 슈퍼노트(정밀한 위조지폐)를 밀수하려는 것. 손을 씻었던 왕년의 거물이 가족을 지키려고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은 할리우드 범죄스릴러 장르에서 딱히 새로울 건 없다. 특히 사고뭉치 동생(흥미롭게도 ‘콘트라밴드’에서 브릭스 역을 맡은 리비시가 연기했다)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현업에 복귀한 전설적인 스포츠카 절도범을 그린 도미니크 세나 감독의 ‘식스티세컨즈’(2000)와 여러모로 닮았다. 닮은꼴 영화의 꼬리표를 뗄 관건은 얼마나 독창적인 볼거리를 내놓느냐에 달려 있을 터. ‘콘트라밴드’의 하이라이트는 실제 밀수꾼들이 교본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법한 크리스의 “국가대표급 밀수 솜씨”다. 1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위조지폐 덩어리를 승합차에 실은 뒤 통째로 컨테이너 안에 집어넣는 장면이나 컨테이너선 안에서 감시를 피해 기발한 방법으로 위폐를 옮기는 장면 등은 제법 흥미롭다. ‘디파티드’(2006), ‘파이터’(2010) 등 묵직한 드라마에서 어둡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했던 월버그의 존재는 이 작품에 오락영화 이상의 무엇이 있는 듯 관객들을 현혹시키는 데 일조를 했다. ‘언더월드’ 시리즈의 뱀파이어 여전사 베킨세일이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북미에서는 1월 13일 먼저 뚜껑을 열었다. 개봉 첫 주말 2434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2500만 달러)를 얼추 건졌다. 18일 현재 전 세계에서 8722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으니 톡톡히 재미를 본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한용상(전 CBS 보도국장·재단이사)홍상(케이보 트레이딩 대표이사)택상(한국광기술원 본부장)복상(오사카 산업대학 교수)종상(신세계 백화점 마산점 여성팀장)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31 ●신계현(사업)씨 모친상 나효승(유진투자증권 고문)씨 장모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57 ●임준원(삼정한의원 한의사)두원(심일의원 의사)기원(프리랜서)씨 모친상 고석구(신우 엔지니어링 사장)씨 장모상 강경미(아이맘 신경정신과 의사)씨 시모상 고선영(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상강사)씨 외조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4시 30분 (02)3010-2295 ●장경현(유아이에너지 사장)씨 부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광재(도서출판 한미의학 대표)정우(롯데기공 팀장)씨 부친상 양방섭(한솔의학 대표)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4시 (02)3010-2230 ●김홍배(통일방폭전기 회장)홍경(㈜큐메탈 대표)홍돈(㈜삼덕아스콘 전무)홍빈(중국 거주)씨 부친상 김율섭(사업)정훈(와코루 이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4 ●국명자씨 남편상 정의석(인제대의대 상계 백병원 교수)성희 재희씨 부친상 윤성현(수빅 네오코브 대표이사)씨 장인상 홍종현(소설가 정이현)씨 시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임정훈(롯데 중앙연구소 분석팀장)씨 모친상 이정봉(KBS 비즈니스 사장)씨 장모상 25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90-9442
  • “체코 정계 우먼파워 보라”

    “체코 정계 우먼파워 보라”

    높은 정계의 벽을 어렵사리 뛰어넘은 여성들이 여성성을 감추기 위해 머리를 짧게 깎고, 무채색의 옷만을 즐겨 입는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정치인’의 정체성을 표현할 때, 첫번째 단어, ‘여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 ‘스타일’은 추구하되 여성성은 감추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5월 총선으로 하원의 여성 의원이 44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체코의 여성 정치인 6명이 딱 하루, ‘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선거에서 24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인 사민당과 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공공당의 의원 4명과 프라하시 시장 후보, 여론조사 담당자가 ‘파격 화보’를 촬영했다. 이들은 “섹시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임을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되묻는다. “체코 정계에 여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자칫 불거질 수 있는 선정성 논란도 찾아 보기 어렵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체코 정계에 이같은 화려함과 섹스 어필하는 것에 대해 꺼림칙해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고 전했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들은 자선 모금을 위한 달력으로 제작돼 당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399코루나(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체코 정계 우먼파워 보라”

    높은 정계의 벽을 어렵사리 뛰어넘은 여성들이 여성성을 감추기 위해 머리를 짧게 깎고, 무채색의 옷만을 즐겨 입는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정치인’의 정체성을 표현할 때, 첫번째 단어, ‘여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 ‘스타일’은 추구하되 여성성은 감추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5월 총선으로 하원의 여성 의원이 44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체코의 여성 정치인 6명이 딱 하루, ‘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선거에서 24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인 사민당과 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공공당의 의원 4명과 프라하시 시장 후보, 여론조사 담당자가 ‘파격 화보’를 촬영했다. 이들은 “섹시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임을 보여주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되묻는다. “체코 정계에 여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자칫 불거질 수 있는 선정성 논란도 찾아 보기 어렵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체코 정계에 이같은 화려함과 섹스 어필하는 것에 대해 꺼림칙해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고 전했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들은 자선 모금을 위한 달력으로 제작돼 당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399코루나(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히미코, 몸매는 날씬하게! 분위기는 섹시하게!

    히미코, 몸매는 날씬하게! 분위기는 섹시하게!

    한 여름, 얇은 옷 밑으로 울퉁불퉁 드러나는 몸매를 감추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여름에 옷이 얇아질수록 즉석에서 몸매를 교정해주는 보정 속옷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보정 속옷은 바디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대신 디자인이 지나치게 실용적이라 아름다운 속옷을 입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체형 보정 기능은 물론 여성스러움과 섹시함까지 갖춘 보정 속옷이 필요한 때다.이에 최근 섹시하면서도 체형보정 효과가 뛰어난 일본 보정속옷 브랜드 ‘히미코(Himico)’가 인기를 얻고 있다.‘히미코’는 ‘와코루’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란제리 브랜드로 1939년 런칭한 이후, 70년 이상 일본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일본의 대표 섹시 스타 호시노 야끼가 즐겨입는 속옷 브랜드로 매혹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보정력으로 일본 내에서 유명하다.’히미코’는 동양 여성 체형에 딱 맞춘 편안한 착용감으로 몸에 압박을 주지 않는다. 또한 4중 절개된 입체 패턴의 브라컵은 가슴을 모아주고 올려주는 볼륨업 효과가 뛰어나고, 옆구리살을 폭넓게 보정해주고 복부를 이중으로 보정해주는 바디 쉐이퍼는 허리라인을 잘록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레이스와 케미컬 소재의 매치로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국내 ‘히미코’ 유통회사 엠코르셋의 온라인 사업부 장성민 사업부장은 “히미코는 지난 4월 국내 런칭한 이후 체형보정효과는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속옷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GS홈쇼핑을 통해 독점 판매하고 있는 히미코는 최근 선보인 바디쉐이퍼 2종세트가 성공적인 런칭을 거둔데 이어 오는 30일 10시 25분에 2차 방송이 진행될 계획이다. 사진 = 히미코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메시·아게로 빼니 아르헨 수비 구멍

    무전기도 없이 관중석에 앉아 대표팀 경기를 지켜본 디에고 마라도나(49·아르헨티나) 감독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 지난달 기자회견 욕설 파문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터였다. 23일 스페인 축구의 심장부인 바르셀로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탈루냐와의 친선경기. ‘핵심’ 리오넬 메시(22·FC바르셀로나)와 마라도나의 사위 세르히오 아게로(21·A마드리드)가 부상과 클럽의 차출 반대로 빠졌지만 조직력만큼은 엿볼 수 있는 한판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준 대표팀’으로 불리는 카탈루냐 선발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카탈루냐는 전반 44분 세르히오 가르시아(26·레알 베티스), 후반 10분 보얀 크리키치(19·바르셀로나), 25분 세르히오 곤살레스(33·코루나)에게 잇달아 골을 내줬고, 후반 18분 하비에르 파스토레(20·팔레르모)와 27분 디 마리아(21·벤피카)의 골로 따라잡는 데 그쳤다. 현지로 날아가 경기를 지켜본 한국 대표팀의 정해성(51) 코치는 “오늘 보여준 것이 아르헨티나의 실체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베스트 멤버가 아님을 감안하더라도 남미예선에서 보인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 균형이 좋지 않고, 수비 불안이 여전했다. 조직력엔 분명 문제있다.”고 진단했다. 카탈루냐는 손발을 맞춘지 겨우 하루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좌우 풀백은 계속 뒷 공간을 열어주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정 코치는 “곤살로 이과인(22·R마드리드)과 에세키엘 라베시(24·나폴리) 등 몇몇 선수들의 개인기가 아주 뛰어나다. 모두 한방을 가지고 있어 결코 얕봐서는 안 된다.”고 공격수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정 코치는 24일 귀국해 보고한 뒤 내년 1월 대표팀의 말라가 전지훈련을 위해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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