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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확보 늦은 이유…강경화 “정부, 국제사회 백신 공급 협력하느라”

    백신 확보 늦은 이유…강경화 “정부, 국제사회 백신 공급 협력하느라”

    “‘국제사회서 책임 있는 나라’하려 협력했는데어느덧 보니 다른 나라들이 다 백신 선점”코백스 협력하느라 초반 쟁탈전 안 뛰어든 듯지난 2월 퇴임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7일 장관 퇴임 후 첫 강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정부가 처음부터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보다 국제사회의 공평한 백신 공급 노력에 협력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평화회의에서 “백신에 있어서는 우리가 좀 늦었다”면서 “늦었던 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협력하면서 이것을 하자. 정말 성숙한, 국제사회의 한 책임 있는 나라의 역할을 하자’고 해서 그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코백스 퍼실리티) 논의의 시작에 저희도 적극 참여했는데 어느덧 보니까 다른 나라들이 다 먼저 선점한 상황이 됐다”면서 “우리 스스로 개발하겠다는 우리 백신 개발도 늦어진 상황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마련한 코백스 퍼실리티라는, 모든 나라 인구의 20%가 다 백신을 공평하게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게 지금 굉장히 흔들리고 있다”면서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그걸 다 쥐어 잡고 안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가 모든 나라에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공급을 보장하는 WHO 주도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협력하느라 초반부터 백신 ‘쟁탈전’에 뛰어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강 전 장관은 “그렇지만 정부의 일차적 책임은 뭐니 뭐니 해도 국민의 생명 보호”라면서 “백신이 나오고 다른 나라 동향을 보면서 우리도 적극 확보해야 된다는 노력을 정부가 제가 있을 때도 많이 했고 지금도 했다”고 말했다.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력 상실에 “북한은 미국하고만 얘기하자는 입장”“톱다운, 국민 공감대 형성 부족 인정” 강 전 장관은 지난 2년간 중단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다른 나라와 모든 교류 및 접촉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보이며 그 와중에도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평화롭고 외교적 관여만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능력 증대는 글로벌 안보 체제의 근본 틀인 핵 비확산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이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관련 국제규범을 준수하면서 계속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70여년간 불신과 적대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대체하기 위한 협상에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면서 “한편 남북한은 상반된 방향으로 발전해오면서 외교에 있어서나 국내적 지지를 다지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한반도의 모든 사람을 위한 항구적 평화를 위해 작으나마 한 걸음이라도 만들어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 상실 이유가 국민과 소통 없이 큰 결정과 이벤트 중심으로 한 톱다운 방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핵 문제 관련해서 북한은 미국하고만 이야기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톱다운, 국민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는 점에서는 공감한다”고 답했다.“가짜뉴스, 세계 평화 최대 장애”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대등한 위치가 아닌 상황에서 시작된 동맹이 우리가 큼으로써 대등한 포괄적 동맹으로 나가고 있는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세계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에 대한 최대 장애로 가짜뉴스를 지목했다. 그는 “가짜뉴스와 진짜뉴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없다면, 논쟁의 당사자가 자기에게 거슬리는 정보를 접수할 여지가 없는 상반된 우주에 갇혀있다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은 위태로운 토대 위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강경화 “정부, 국제사회 백신 공급 협력하느라 백신 확보 늦어”

    [속보] 강경화 “정부, 국제사회 백신 공급 협력하느라 백신 확보 늦어”

    지난 2월 퇴임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7일 장관 퇴임 후 첫 강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정부가 처음부터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보다 국제사회의 공평한 백신 공급 노력에 협력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평화회의에서 “백신에 있어서는 우리가 좀 늦었다”면서 “늦었던 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협력하면서 이것을 하자. 정말 성숙한, 국제사회의 한 책임 있는 나라의 역할을 하자’고 해서 그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코백스 퍼실리티) 논의의 시작에 저희도 적극 참여했는데 어느덧 보니까 다른 나라들이 다 먼저 선점한 상황이 됐다”면서 “우리 스스로 개발하겠다는 우리 백신 개발도 늦어진 상황에서”라고 말했다. 그는 “WHO(세계보건기구)가 마련한 코백스 퍼실리티라는, 모든 나라 인구의 20%가 다 백신을 공평하게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게 지금 굉장히 흔들리고 있다”면서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그걸 다 쥐어 잡고 안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가 모든 나라에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공급을 보장하는 WHO 주도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협력하느라 초반부터 백신 ‘쟁탈전’에 뛰어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강 전 장관은 “그렇지만 정부의 일차적 책임은 뭐니 뭐니 해도 국민의 생명 보호”라면서 “백신이 나오고 다른 나라 동향을 보면서 우리도 적극 확보해야 된다는 노력을 정부가 제가 있을 때도 많이 했고 지금도 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문가들 “1차 접종자 야외 ‘노마스크’는 시기상조”

    전문가들 “1차 접종자 야외 ‘노마스크’는 시기상조”

    정부가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7월부터 1·2접종자에 한해 야외 마스크 착용 수칙을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기상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에게 마스크 착용 지침과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의 ‘인센티브’(혜택)를 주기로 한 데 대해방역 차원에서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고 직계가족 모임, 종교활동시 인원 제한을 풀어주는 구상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선 접종 완료자를 기준으로 이를 제공한다”면서 “방역상 혜택은 접종 완료자에게 제공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1회 접종을 한 이후에도 백신 효과가 있긴 하지만 완전하진 않고, 이들에게 방역지침을 완화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만 맞았을 때 인도발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는 34%에 불과했다”면서 1차 접종자에게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1차 접종률이 최소한 60% 이상, 2차 접종률은 40~50%에 이르렀을 때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제외 등 조처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 “야외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매우 낮아” 이같은 우려에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야외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1차 접종이라도 예방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타인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로 백신 효능이 떨어지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단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많이 발견된 영국 변이는 현재 진행 중인 예방접종에 의한 차단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현재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브라질, 인도발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며, 해당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적용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마스크 착용 의무 관련 변경사항은 그간 의무 착용 여부가 다소 모호했던 실외 영역에 있어서 분명하게 해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다만 다수의 인파가 밀집된 실외 현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상시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과정을 밟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영국형 변이” 대구 유흥주점발 확진 199명

    [속보] “영국형 변이” 대구 유흥주점발 확진 199명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대구 유흥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이 더 나와 총 199명이 됐다. 26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92명으로 전날보다 3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이다. 이날 추가된 관련 확진자 중 7명은 방문자 등 직접 관련자이지만 나머지 13명은 n차 감염자들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30대 후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9일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51명이 추가되는 등 급속도로 확산해 1주일 만에 관련 누계는 19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유흥업소 관련 감염 사례 표본 검사 결과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차 접종자 6월부터 직계가족모임 허용…7월부턴 야외 ‘노마스크’

    1차 접종자 6월부터 직계가족모임 허용…7월부턴 야외 ‘노마스크’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자의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정규 종교 활동 시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사적 모임뿐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김 총리는 또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것”이라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 야외마스크·종교활동제한 제외

    [속보]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 야외마스크·종교활동제한 제외

    26일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는 7월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과 종교활동제한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백신 접종 후 사망 경찰관, 순직 절차 추진”

    경찰 “백신 접종 후 사망 경찰관, 순직 절차 추진”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후 통증을 호소하다가 숨진 경찰관에 대해 순직 인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 2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장흥경찰서 장평파출소 유치치안센터장 이모 경감(55)은 백신 접종 후 약 보름 뒤인 지난 16일 숨졌다. 숨지기 전 그는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감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하기 위한 서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국민에 봉사하고자 백신을 접종한 만큼 직무 관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한 것. 경찰 내부에서는 백신접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 경찰관은 지난달 30일 “경찰 지휘부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내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이 해당 경찰관의 사망과 백신접종 간 인과관계를 인정하고 인사혁신처가 그의 사망을 순직으로 승인할 경우 백신접종으로 숨진 공무원에 대한 공무상 사망 첫 인정 사례가 된다. 경찰단체보험에 따른 보험금 1억원에 더해 인사혁신처의 순직 인정 시 관련 보험금 2억원이 추가로 유족에게 지급된다. 질병청이 이 경감 사망과 백신접종 간 인과관계를 인정하면 4억3700만원의 보상금도 유족에게 지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별도의 유족 보상금이 마련될 수 있지만 이는 인과관계 인정 후 진행되는 절차”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국 “국내 돌파감염 사례 4건...2명은 증상 없어”

    당국 “국내 돌파감염 사례 4건...2명은 증상 없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이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추가되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접종 완료자 148만2842명의 0.0003%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방대본은 ‘돌파 감염’ 사례를 접종 횟수와 관격 등 권장 기준에 따라 예방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감염되는 경우로 분류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권장되는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를 돌파 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4명 가운데 2명은 2차 접종 이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방대본은 백신 효과와의 개연성은 제한적일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14일이 지난 이후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임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방대본은 영남 지역 거주 20대 간호사가 국내 첫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18일 1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간격 3주가 지난 4월 8일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접종 이후 약 40일 만으로, 어버이날(5월 8일)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 환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관련해 “첫 돌파감염 사례였던 20대 (간호사) 분은 ‘우려 바이러스’ 또는 ‘관심 바이러스’에는 해당되지 않는 비변이 바이러스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현재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바이러스의 특징 등을 분석하고 있다. 방대본은 “어떤 백신이든 권장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면서 “돌파 감염의 경우 확진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경증이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의 분석을 보면 코로나19 백신은 90%에 달하는 예방효과가 확인되었고, 또 예방접종을 한 경우는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의 진행과 2차 감염이 크게 줄어든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백신 접종 3시간 후 사망한 90대…“사인은 대동맥 파열”

    화이자 백신 접종 3시간 후 사망한 90대…“사인은 대동맥 파열”

    지난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90대 여성의 사인은 ‘대동맥 박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3시간 후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유가족은 숨진 할머니가 고령이긴 해도 심각한 기저질환은 없었다며 백신이 사망원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해왔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사망과 백신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했고, 국과수 부검결과 ‘고협압 약을 지속적 복용해 대동맥 박리’라는 사망원인이 나왔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부가 파열되는 질환이다.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나오지 않았다. 백신이 대동막 박리에 실질적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는 백신 접종 제외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유족은 정부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점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매월 15일 심의해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모더나 위탁생산, mRNA 백신 기술력 향상 계기”

    정부 “모더나 위탁생산, mRNA 백신 기술력 향상 계기”

    정부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내 백신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3개 부처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합동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완제 생산은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생산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완제 생산도 단순 포장, 밀봉을 하는 게 아닌 무균, 공정, 제조품질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어 “끝까지 백신 품질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원개발사로부터 충전, 공정에 대한 기술 이전과 협력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위탁생산을 계기로 mRNA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그 동안 우리나라에 없던 기술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장관은 “완제 생산과정에서 mRNA 백신 생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내 제약사들과도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간 관련 연구개발 MOU도 체결됐다”며 “앞으로 mRNA 관련 기술력을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글로벌 보건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그간의 양자 관계를 뛰어넘는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백신 공급 부족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공급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인식했고, 대량 생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국이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비판 관련 질문에는 “국민이 접종을 받을 충분한 양을 이미 확보했다”며 “이번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의 우수한 생산 능력과 미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로 이 백신 공급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생산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와 우호적인 반응이었고 ‘K-방역’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75세이상 2차 접종률 37.7%…치명률 3개월 만에 절반 뚝

    75세이상 2차 접종률 37.7%…치명률 3개월 만에 절반 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의미하는 치명률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시설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은 70~80%, 75세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37.7%에 달하면서 지난 2월 한달간 코로나19 치명률은 1.59%에서 5월 0.73%로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7만1292명 증가한 386만4784명, 2차 접종은 10만1877명 증가한 185만669명이 접종을 마쳤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가장 큰 목표는 코로나19 사망자 감소로, 고령층이 우선적으로 접종받고 있다. 접종 간격이 11~12주인 AZ 백신을 접종받는 요양병원·시설의 1차 접종률은 24일 0시 기준 각각 77.2%, 80.8%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2차 접종은 각각 접종률이 28.6%, 12%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43.5%, 2차 접종률은 37.7%를 기록했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은 3주로 AZ보다 짧고, 추진단이 지난 5월 한달간 2차 접종에 집중하면서 2차 접종률이 더 빠르게 올라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압도적이다. 확진자 비중은 50대가 24일 0시 기준 2만5130명으로 가장 많고, 20대·30대·60대가 2만명 안팎을 보이면서 2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55.3%, 70대가 28.18%, 60대 11.63%로 나타난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발생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직전인 지난 2월 한달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467명, 사망자는 183명으로 한달간 치명률은 1.59%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5월1일부터 25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만4976명, 사망자는 110명, 0.73%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추진단이 예방접종 효과를 종합 분석해 24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100명당 코로나19 치명률은 17일 0시 기준 60대가 0.6명. 70대가 2.4명, 80세 이상이 6.8명을 기록했지만, 백신 접종 후 치명률은 0을 기록했다.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부분이다. 오는 27일 접종이 시작되는 70~74세, 65~69세 AZ백신 사전예약률은 각각 66.1%, 59.9%를 기록했다. 6월 7일 접종이 시작되는 60~64세는 47.4%를 보이고 있다. 60~74세 고령층 대상자 911만178명 중 509만5039명(55.9%)만 예약을 마쳤다. 현재 접종을 진행 중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19 치료병원, 의원 급 의료기관 등의 백신 접종 동의·예약자는 529만3279명이다. 예약한 사람들이 모두 상반기에 1차 접종을 마친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목표로한 1300만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당정은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을 맞는 사람들에 대해 연령제한을 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행 접종 미이행(노쇼 No-show) 물량 접종보다 더 적극적 접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 백신 접종 대상자에 대해 5인 미만 집합금지를 해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우한연구소 3명 코로나 직전 중병? 증거 없다” 반박

    中 “우한연구소 3명 코로나 직전 중병? 증거 없다” 반박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소속 연구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 중병에 걸렸다는 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온 가운데, 중국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기 전인 2019년 가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및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이며 아팠다고 믿을 근거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도 트럼프 행정부 때 국무부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애셔는 지난 3월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세미나에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아팠던 것이 ‘첫 번째 코로나19 집단감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내 고도로 보호된 환경에서 일하는 3명이 같은 주에 독감에 걸려 입원하거나 중태에 빠질 정도가 됐는데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없다는 것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출지’라는 의혹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그러나 중국 측은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만약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아팠다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이곳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줄 수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2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충분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독립적인 조사를 통한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 보고서가 바로 우리가 원했던 정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아팠다는 보고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대본 “개별접촉 감염비율 47%...역대 최고 수치”

    중대본 “개별접촉 감염비율 47%...역대 최고 수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확진자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4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섰다. 전 장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넘어선 충청·경북권에서는 유흥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23%와 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자치단체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물론 콜센터, 보험사 등 감염 취약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후속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3월 3주 이후 9주 만에 두 자릿수인 10.4%에 달했다”며 “외국인 근로자 고용 집중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강화조치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65세~74세 어르신 대상 백신 접종을 기점으로 위탁의료기관을 1만3000개 이상으로 확대운영해 접종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접종 규모 확대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 및 감시체계에 대한 점검과 이달 말부터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등에 관한 사항도 접종계획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 장관은 지금까지 국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감염예방 측면에서는 물론 2차 전파 가능성 차단 측면에서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그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루라도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주저하지 말고 예약을 통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WHO 수장 “9월까지 모든 국가서 인구 10% 백신 접종하라”

    WHO 수장 “9월까지 모든 국가서 인구 10% 백신 접종하라”

    “사망자수, 3주내 작년 총 사망자수 추월할 것”“백신 75%가 10개국에서만 접종”“소수 그룹 국가가 나머지 국가 운명 좌우해”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올해 9월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최소 10%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를 보유한 일부 국가들이 사실상 백신 독점으로 다른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면서 연말까지는 모든 국가에서 인구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연말 30% 접종할 수 있도록코백스에 백신 기부해달라”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의 제74차 회의 개막 연설에서 부국과 빈국 간 백신 불평등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영구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세계는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면서 “오늘 현재, 올해 들어 2020년 전체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사망자 수는 향후 3주 안에 지난해 총 사망자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백신의 약 4분의 3 이상이 10개국에서만 접종됐다면서 “전 세계 백신의 대부분을 만들고 구매하는 소수 그룹의 국가가 나머지 국가들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코백스가 지난해 2월 이후 125개 국가 및 지역에 72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했지만, 이는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겨우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까지 모든 국가 인구의 10%, 연말까지 30%가 접종할 수 있도록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들에 새로 생산하는 백신의 우선 구매권을 코백스에 주거나, 생산량의 50%를 올해 코백스에 제공하기로 약속하는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것은 질병과 죽음을 막고 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을 유지하며 우리 사회와 경제를 재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보건당국 “60세 이상 고령자, 1회 접종만으로 89.5% 예방효과” “사망 예방효과 100%, 접종 받아달라” 한편 국내 보건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1회 접종만 받아도 코로나19를 9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명률은 ‘0’으로 떨어졌으며, 접종 후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에 이른 경우는 발생하지 않아 사망 예방효과는 100%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군과 1회 접종군의 감염률·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높은 예방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누면 60∼69세가 90.9%, 70∼79세가 91.3%, 80세 이상은 90.3%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 접종을 받은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이는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더 많을수록 확연하게 나타났는데, 코로나19 감염 시 6.8%의 치명률을 보인 80세 이상에서도 1회 접종 후에는 치명률이 ‘0’으로 떨어졌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후에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어 예방접종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가깝다”면서 “고연령층이 최우선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는 45.2%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전파 발병률은 31.0%로 나타났으나,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17.0%로 떨어졌다. 예방 접종 후 본인이 감염되더라도, 생활을 공유하는 가족에게 추가 전파할 가능성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영국 보건국(PHE)에 따르면 미접종군의 가족 내 2차 발병률은 10.1%, 접종군의 발병률은 6.1%로 39.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결과도 있다. 이와 함께 예방 접종 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요양원 4개 시설에서도 최소 81.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개인의 건강과 생명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많은 분의 건강을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고령층 등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서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인도서 코로나19 확진 교민 14명, 27일 전세기로 귀국

    [속보] 인도서 코로나19 확진 교민 14명, 27일 전세기로 귀국

    인도에 체류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우리 국민 14명이 오는 27일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다. 이들은 주재원과 협력업체 파견 직원 등으로 인도에 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해외에서 심각한 의료 상황 발생시 여객기로 교민 등을 국내 이송하는 한 업체가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재원 환자 14명이 오는 27일 오후 11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국하는 환자들은 경증 환자 13명, 중증 환자 1명이다. 환자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검역 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백신 1차 접종률 높여야”... 정부, ‘접종 시 인센티브’ 방안 검토

    “백신 1차 접종률 높여야”... 정부, ‘접종 시 인센티브’ 방안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주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접종 인원이 어느 정도 수준을 넘으면 사적모임 제한 등의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11월 집단면역’을 앞당기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379만2906명이다. 이는 전체 국민(5134만9116명) 대비 약 7.4% 수준으로, 정부의 상반기내 1차 접종 목표 1300만명에는 약 920만명 모자란 수치다. 이에 민주당은 접종률을 제고할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건의했다. 특위 위원장인 전혜숙 의원은 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자가 경로당이나 사회복지관을 자유롭게 출입하자는 제안과 백신이 헛되이 낭비되면 안 되니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고자 하는 분에게는 연령 제한을 풀자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접종 완료자에 한해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부분과 문화·체육·예술분야 시설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접종 여부 확인 등의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부 측에서는 회의에서 건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접종 인센티브는 이르면 오는 26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이번 주중에 접종 인센티브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중대본에서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아직 검토하는 단계에 있어 (발표하는) 요일까지는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미 지난 주말 접종 인센티브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서의 접종률 제고 방안과 함께 접종 완료자에게 부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현재 미국·영국·이스라엘 등 각국의 접종률 상황에 따른 코로나19 유행 양상 분석 자료를 거론하면서 의견을 구했고, 참석한 전문가 다수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2차 코로나19 예방 접종

    [포토]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2차 코로나19 예방 접종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이정후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5.24 뉴스1
  • 60세 이상 고령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 89.5%

    60세 이상 고령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 89.5%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백신을 1회 접종만 받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9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군과 1회 접종군의 감염률·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높은 예방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을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후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누면 60∼69세가 90.9%, 70∼79세가 91.3%, 80세 이상은 90.3%의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 접종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이는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더 많을수록 확연하게 나타났는데, 코로나19 감염 시 6.8%의 치명률을 보인 80세 이상에서도 1회 접종 후에는 치명률이 ‘0’으로 떨어졌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후에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가 없어 예방접종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가깝다”며 “고연령층이 최우선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이유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자 가족 내 2차 전파 예방효과는 45.2%로 나타났다. 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내 2차 전파 발병률은 31.0%로 나타났으나, 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17.0%로 떨어졌다. 접종 후 본인이 감염되더라도 생활을 공유하는 가족에게 추가 전파할 가능성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방 접종 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요양원 4개 시설에서도 최소 81.5%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개인의 건강과 생명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많은 분의 건강을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고령층 등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서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AZ접종한 20대 구급대원 이상증세... “백신 연관성 조사 중”

    AZ접종한 20대 구급대원 이상증세... “백신 연관성 조사 중”

    20대 소방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119 구급대원인 A(28)씨는 지난 3월 12일 사회적 필수 요원으로 분류돼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A씨는 고열과 두통 등 증세를 보였으며, 같은달 15일부터는 근육경련 등까지 일어나자 광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A씨는 상급 병원을 찾았고 중추신경계 이상 소견으로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거동을 못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다리 저림 증상 등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현재까지 재활 치료 중이다. 동료 소방관들은 A씨를 위해 300만원 정도의 병원비를 십시일반 모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A씨에게 나타난 이상 증상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A씨는 공무원연금공단 측에 공무상 재해를 인정해 달라는 공상 신청을 할 계획이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업무상 사회 필수 요원으로서 백신을 맞은 만큼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당국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 31일 국내 도착”

    당국 “모더나 백신 5만 5000회분, 31일 국내 도착”

    미국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만5000회분이 오는 31일 국내 첫 도입된다. 24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기자들과 가진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모더나 백신 5.5만회분정도가 공항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이 도착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 출하승인(국검) 과정 등이 남아있어 곧바로 사용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백신 도착 후 식약처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해서 실제 사용과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4000만회분을 해외서 들여오되, 앞으로 국내 생산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더나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측과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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