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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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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현 상황 이어지면 8월 중순 일일 확진 2300명대 가능성”

    정부 “현 상황 이어지면 8월 중순 일일 확진 2300명대 가능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8월 중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300명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만큼 정부는 상황이 안정적으로 통제되면 2주 후부터는 확진자가 줄어들어 8월 말쯤에는 1000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분석 및 전망’을 보고했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이 높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 감염 재생산지수가 1.22 정도인 현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8월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331명까지 증가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이 수치는 6월 중순 이후 주별로 0.88→0.99→1.20→1.24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질병청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유행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에는 당분간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하다가 2주 후부터는 감소해 8월 말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는 이번 4차 대유행이 앞선 1~3차 유행과 규모, 발생 양상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봤다. 질병청은 “3차 유행 이후 약 반년 정도 300∼600명 규모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돼 왔으며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25% 전후를 유지해온 상황에서 4차 유행이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또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청·장년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3차 유행 당시 20~30대 확진자 비중은 26.0%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41.9%까지 오른 상황이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최근(7월 1주차)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가 검출된 사례는 약 26.5%로, 한 달 전인 6월 2주 차의 2.8%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 9월 모평 졸업생 3만명 늘어…백신 노린 ‘가짜 수험생’ 우려 현실화

    9월 모평 졸업생 3만명 늘어…백신 노린 ‘가짜 수험생’ 우려 현실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을 노린 ‘허수 지원’이 급증할 것이라는 교육계 우려가 현실화했다. 지난해 대비 재학생 지원자는 줄었는데 졸업생 지원자는 3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총 51만7234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 48만7347명과 비교해 2만9887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 없이 오는 19일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 40만9287명에서 올해 40만8042명으로 오히려 1245명 줄었다.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지난해 7만8060명에서 올해 10만9192명으로 3만1132명(39.9%)이나 폭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서울만 놓고 보면 졸업생 응시자가 지난해 약 4000명에서 올해 약 1만4000명으로 1만명 이상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응시를 희망한 졸업생까지 포함한 수치이긴 하지만 지난해 대비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백신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모의평가 중요성을 고려해 학교별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시험실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부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에서 시험실 추가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의평가는 재학생은 학교에서, 입시학원에 다니는 졸업생은 소속 학원에서 응시한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졸업생은 출신 학교나 학원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밖에 출신 학교가 없는 검정고시생은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입시학원에서 응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5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올해 9월 모의평가는 ‘온라인 응시’를 별도로 신청받아 ‘시험실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중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화이자 백신 맞고 가슴 커졌다”…부작용 보고

    “화이자 백신 맞고 가슴 커졌다”…부작용 보고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서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최근 노르웨이방송협회(NR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는 10대 여학생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이자를 맞고 가슴이 커졌다고 밝혔다. 17세 A양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때문에 지금보다 더 큰 사이즈의 브래지어가 필요하게 됐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진 A컵이었으나, 백신을 맞은 후 C컵으로 커졌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A양의 글이 게재된 뒤 유사한 사례를 언급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 현상에 대해 하인리히 바크만 박사는 “백신 접종 후 림프절 붓기에 의해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측은 “이번 부작용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다”면서도, 관련 부작용이 관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에서는 1만3000여명의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월경 주기가 변화했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 “백신 물량 소진”...55~5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부분 중단

    “백신 물량 소진”...55~5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부분 중단

    55~59세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이는 백신 물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오늘 오전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했다”며 “55∼59세의 예약은 백신 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이달 26∼31일 접종분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8월 2∼7일에 시행되는 접종 예약도 확보된 백신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50∼54세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은 당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7월 접종계획에 따르면, 50∼54세는 오는 19∼24일에 사전예약을 하고 오는 8월 9∼21일에 접종을 받게 돼 있다.
  • [속보] 55~5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부분 중단 “보유물량 소진”

    [속보] 55~5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부분 중단 “보유물량 소진”

    55∼59세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오늘 오전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했다”며 “55∼59세의 예약은 백신 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이달 26∼31일 접종분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 2∼7일에 시행되는 접종 예약도 확보된 백신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신규확진 1100명, 역대 일요일 최다…엿새 연속 1000명대

    신규확진 1100명, 역대 일요일 최다…엿새 연속 10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0명 늘어 누적 16만9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24명)보다 224명 줄었으나 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종전의 네 자릿수 최다 기록은 ‘3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6∼20일 닷새 연속이다. 더욱이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전체의 20%대 후반까지 올라 그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지역발생 1063명 중 수도권 775명, 비수도권 288명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이다. 이 기간 1300명대가 3번, 1200명대가 2번, 11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19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141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06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등 수도권이 775명(72.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닷새 연속(990명→994명→963명→1021명→964명) 900명대를 나타냈으나 이날 700명대로 떨어졌다.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76명으로, 나흘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남 각 43명, 경남 40명, 대구 37명, 대전 25명, 전남 19명, 강원 18명, 광주·충북 각 13명, 경북 12명, 울산 8명, 제주 7명, 세종 6명, 전북 4명으로 총 288명(27.1%)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20%를 넘었으며 그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37명…사망자 1명 늘어 누적 204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44명)보다 7명 적다. 이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인천·경기(각 5명), 충남(2명), 서울·부산·광주·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03명, 경기 327명, 인천 56명 등 수도권이 총 7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44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1%다. 위중증 환자는 138명으로, 전날보다 7명 적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1만7620건으로 직전일 2만638건보다 3018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9일의 3만7423건보다는 1만980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24%(1만7620명 중 1100명)로, 직전일 6.42%(2만638명 중 1324명)에 이어 이틀 연속 6%대를 웃돌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5%(1091만9898명 중 16만9146명)이다.
  • 안철수 “4차 대유행 ‘대통령의 저주’…K방역 Kill 방역 될수도”

    안철수 “4차 대유행 ‘대통령의 저주’…K방역 Kill 방역 될수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해 “대통령의 저주”라면서 “대통령이 자화자찬하는 K방역은 코리아(Korea) 방역이 아니라 사람도 민생도 다 잡는 킬(Kill) 방역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정부의 방역은 국민의 인내·고통, 사생활 침해를 담보로만 존재할 수 있는 국민 희생 방역”이라며 “주먹구구식의 비과학적이고 행정편의적이며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되는 방역체계로, 전면적인 방역체계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월드컵 때마다 ‘펠레의 저주’라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펠레의 예언은 언제나 반대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이번 4차 대확산을 두고 많은 분이 ‘대통령의 저주’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은 진중해야 하고 사심이나 정치적 노림수가 앞서면 국가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상황판단과 분석을 바탕으로 말하는 것이 국가지도자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한국은행은 작년 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단계 격상 시 연간 소비는 16.6% 감소, GDP는 8% 감소한다고 예측했고,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를 보면 소상공인의 81%가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월평균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이 정도면 손실 수준이 아니라 대참사다. 이런 참사를 냈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직접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중대본도 있고 질병관리청도 있는데 청와대에 방역기획관이 왜 필요한가. 국민 세금이나 축내는 옥상옥 불법 건물인 방역기획관 자리는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대표는 “약속한 모더나 백신은 언제 들어오는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원인도, 방역의 최종적인 성공도 충분한 백신의 조기 확보와 접종에 달렸지만, 백신은 함흥차사가 됐다”며 “대통령이 직접 확보했다던 모더나 백신 중 1.2%만 들어왔다는데 사실인가. 이런데도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며 K방역 자화자찬을 했다니 제정신인가. 아니면 4차 대유행을 예상하지 못하고 국민을 속이려 한 것인가.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민 10명 중 7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잘했다”

    국민 10명 중 7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잘했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잘했다’고 평가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12일 0시를 기해 시행됐다. 오후 6시 이전에는 최대 4명까지 사적으로 만날 수 있지만, 6시 이후에는 2명까지 만날 수 있다.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27명 접촉, 500명 응답)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대해 응답자의 71.9%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25.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은 2.5%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방역당국의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광주·전라 거주자의 87.6%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76.0%), 대전·세종·충청(70.8%), 인천·경기(70.5%), 서울(68.6%)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60.1%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방역당국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봤다. 30대(75.9%), 20대(74.3%), 50대(72.7%), 40대(71.4%), 70세 이상(68.2%), 60대(67.9%)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다만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는 평가가 갈렸다. 진보성향자는 대부분(92.4%) 잘했다고 평가했고 보수성향자는 절반 정도만(52.8%) 긍정적으로 봤다. 중도 성향자는 66.1%가 긍정, 32.3%가 부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 91.4%, 국민의힘 지지자 47.3%, 무당층 7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4차 대유행 영향”...오후 9시까지 1020명 확진, 전날보다 88명 ↓

    “4차 대유행 영향”...오후 9시까지 1020명 확진, 전날보다 88명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격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08명보다 88명 적은 수치로, 휴일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주 평일보다 중간집계 확진자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61명(74.6%), 비수도권이 259명(25.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3명, 경기 315명, 인천 53명, 충남 45명, 부산 44명, 대구 37명, 경남 34명, 대전 20명, 강원 17명, 광주·충북 각 14명, 경북 13명, 울산 8명, 제주 7명, 전북 4명, 세종 2명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 안팎, 많게는 12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을 기록했다. 5일 연속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일주일 하루 평균 1137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081명에 달한다.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62명으로, 사흘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이에 12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4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와 관련해 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누적 확진자는 109명이 됐다.
  • 정부 “유행 급증세 예측 못 해...‘방역 긴장감’ 메시지 소통도 부족”

    정부 “유행 급증세 예측 못 해...‘방역 긴장감’ 메시지 소통도 부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수도권에 한해 12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정부는 방역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 2주간의 고강도 거리두기로 확산세를 꺾겠다고 밝혔다. 1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 4차 대유행과 관련해 “현재의 유행 급증세를 정부로서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위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한 시점에 ‘방역적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 소통에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손 반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지역사회의 빠른 감염 확산 속도와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 증폭이 맞물려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며 “그 저변에는 사회적 접촉이 상당히 늘면서 지역사회내 숨은 감염자로 인한 감염 고리가 수없이 많이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2일부터 시작되는 수도권의 4단계 거리두기에 대해 “많은 국민의 일상생활이 다시 불편해지고, 자영업·소상공인 등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커지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2주간 모두의 노력으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면 그 뒤부터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 이번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다. 거리두기 4단계는 어떤 행위를 금지하고, 허용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불필요한 모임·약속·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물러달라는 의미”라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정부도 이번 4차 유행을 최대한 짧은 기간 안에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부 “확진자 폭증시 ‘1인가구 무증상’ 환자 재택치료 검토”

    정부 “확진자 폭증시 ‘1인가구 무증상’ 환자 재택치료 검토”

    정부가 증상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혼자 사는 경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식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1인가구 확진자에 대해 재택 치료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에서 무증상, 경증 환자가 급격히 늘자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해질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손 반장은 “예상치 못하게 더 많은 환자들이 발생할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에 다른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동원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병상 대기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데다 계속해서 5000여 병상 이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라며 “이 상황과 현재 환자 발생 상황들이 잘 맞는다면 입소 대기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손 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은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해 검출되고 있다. 향후 델타 변이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마지막 고비’로 평가하면서 유행을 잘 통제하고 2주 뒤 예방접종을 대거 시작하면 상황을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속보] 정부 “2주 뒤 대규모 예방접종…마지막 고비 넘기면 안정화”

    [속보] 정부 “2주 뒤 대규모 예방접종…마지막 고비 넘기면 안정화”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 됐다”면서도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2주 뒤의 대규모 백신 예방접종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간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면, 2주 뒤부터 다시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를 격상하고 난 이후에 2주 뒤부터는 다시 50대를 필두로 해서 1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8월, 9월까지 3600만 명 이상의 국민들께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공급과 예방접종 계획들은 지금 충실히 준비되고 있다”며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21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위한 물량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 가속도를 붙이면서 예방접종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에도 지금 현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주로, 대전과 충남, 그리고 부산, 경남, 제주 등인데 증가 요인은 다양하다.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 유행의 특성에 맞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지자체별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현대백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109명…서울 ‘역대 토요일 최다’

    현대백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109명…서울 ‘역대 토요일 최다’

    서울 백화점과 음식점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6명 늘어 누적 109명(타 시도 9명 포함)이 됐다. 확진자 중 백화점 종사자가 82명, 방문자가 14명, 가족·지인이 12명, ‘n차’ 감염 사례가 1명이다. 이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총 1만531명이 검사받았고, 이 중 572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전날 7명 늘어 누적 60명(타 시도 5명 포함)이 됐다. 음식점 종사자 15명, 방문자 19명, 관련 시설 8명, 가족·지인 18명이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으로 804명이 검사받았고, 10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음식점은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들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음식점은 건물 지하에 있으며 방문자가 많아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신규확진 509명…역대 토요일 최다 기록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토요일 최다 기록으로 ‘3차 대유행’ 당시의 종전 기록(작년 12월 19일 473명)보다 36명 많다. 하루 전(9일) 509명과 같고, 1주일 전(3일) 289명보다는 220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크게 늘었다. 이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뒤 550→503→509→509명으로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대개 주말에는 검사 인원이 급감해 다음 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만, 9일에는 서울에서 검사받은 인원이 7만2337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아 주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검사 인원은 4만8448명으로, 9일보다 약 2만4000명 줄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0일 0.7%로, 9일(0.8%)보다 조금 낮아졌다. 최근 1주(4∼1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68.7명, 평균 검사 인원은 5만5411명, 평균 확진율은 1.0% 수준이다.
  • “사흘째 1300명대, 본격 4차 대유행”...코로나19 신규 확진 1324명(종합)

    “사흘째 1300명대, 본격 4차 대유행”...코로나19 신규 확진 1324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 누적 16만80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78)보다 54명 줄었지만,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 1324명...지역발생 1280명·해외유입 44명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 발생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137명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08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399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964명(75.3%)이다. 특히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약 462명으로, 사흘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63명, 부산 53명, 대전·충남 각 31명, 제주 24명, 대구 23명, 광주·울산 각 22명, 강원 20명, 경북 10명, 충북 7명, 전남 5명, 세종 3명, 전북 2명으로 총 316명(24.7%)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는 13명 늘어 최소 104명에 달한다. 또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지역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355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14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8명)보다 14명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2명은 서울·경기(각 8명), 경남(4명), 부산(3명), 인천·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북·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9명, 경기 407명, 인천 66명 등 수도권이 총 9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043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적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638건으로 직전일 3만7423건보다 1만678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42%(2만638명 중 1324명)로, 직전일 3.68%(3만7423명 중 1378명)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4%(1천90만2278명 중 16만8046명)이다. 수도권,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시행한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4명이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부터는 2명 모임만 가능하다.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된다. 직계가족 모임 인원도 시간에 따라 4인 또는 2인으로 제한된다. 식당, 카페, 헬스장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문을 닫는다.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지만, 운동 종목 및 시설 종류에 따라 방역수칙이 조금씩 달라진다. 그룹댄스 운동, 스피닝, 에어로빅, 핫요가, 체조교실, 줄넘기 등 GX류 운동은 음악 속도를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한다. 피트니스의 경우 러닝머신 속도가 시속 6㎞ 이하여야 하고 샤워실은 쓸 수 없다. 이는 숨이 가빠지는 격한 운동 시 비말(침방울)과 땀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 [속보] 사흘째 1300명대...코로나19 신규 확진 1324명

    [속보] 사흘째 1300명대...코로나19 신규 확진 1324명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24명 늘어 누적 16만80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78명)보다 54명 줄었지만, 사흘째 1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8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 ‘확진자 속출’ 오늘도 1300명대...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확진자 속출’ 오늘도 1300명대...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오늘도 13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12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1108명오늘 신규 확진 1200명 안팎 기록할 듯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8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275명→1316명→1378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전날 0시부터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08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1227명보다 119명 적었다. 밤 시간대에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나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날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긴 어렵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하루 평균 약 1054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92명에 달한다. 수도권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총 102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섰다. 감염 재생산지수 1.2~1.3 수준10명 중 3명 “감염경로 몰라” ‘감염 재생산지수’도 1.2∼1.3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방대본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해 감염 재생산지수가 1.71까지 오르면 이달 말에는 하루 214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도 30%에 달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2265명 가운데 3712명(30.3%)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10명 중 3명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비율이 올라갈 경우, 접촉자를 조기에 찾아 감염 고리를 끊는 것이 어려워진다. 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이에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다. 해당 조치는 서울, 경기, 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에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된다. 4단계 기준상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 수 있게 돼 있는 유흥시설의 영업중단 조치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거리두기는 사실상 ‘4단계+α’로 평가된다.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4명이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부터는 2명 모임만 가능하다.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된다. 직계가족 모임 인원도 시간에 따라 4인 또는 2인으로 제한된다. 식당, 카페, 헬스장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문을 닫는다.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지만, 운동 종목 및 시설 종류에 따라 방역수칙이 조금씩 달라진다. 그룹댄스 운동, 스피닝, 에어로빅, 핫요가, 체조교실, 줄넘기 등 GX류 운동은 음악 속도를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한다. 피트니스의 경우 러닝머신 속도가 시속 6㎞ 이하여야 하고 샤워실은 쓸 수 없다. 이는 숨이 가빠지는 격한 운동 시 비말(침방울)과 땀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 4단계 이틀 앞두고 SNS에 ‘노가리 골목’ 홍보한 서울시

    4단계 이틀 앞두고 SNS에 ‘노가리 골목’ 홍보한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은 12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거리두기 조정을 불과 이틀 앞두고 서울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홍보하는 글을 게재해 뭇매를 맞았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을 홍보하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홍보하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매력적이다”, “해가 진 뒤 방문하면 골목길을 밝게 비추는 상점들을 볼 수 있다”, “노가리 골목을 방문해서 골목길을 따라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라”는 등 관광객의 방문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돼 오후 6시 이후로는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조처를 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관광명소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다수의 인파가 몰려 술자리를 즐기는 곳으로 비말(침방울) 전파의 위험성이 크다. 비판 여론이 일자 서울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SNS 계정의 팔로어 대부분이 해외에 사는 외국인”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방문해 달라는 것이 아니고 감염병 사태가 진정된 이후 찾아달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 방송인 하승진, 백신 1차 접종에도 코로나 확진판정

    방송인 하승진, 백신 1차 접종에도 코로나 확진판정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소속사 체리쉬빌리지 관계자는 하승진이 어제 코로나19 증폭 검사를 진행,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진행했다. 하지만 7월9일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을 겪자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승진은 2주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한편 하승진은 최근 KBS의 2020 도쿄올림픽 농구 해설위원에 발탁됐다. 제32회 도쿄 올림픽은 오는 23일 개최된다.방송인으로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는 임백천도 있다. 임백천은 6월 14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았지만, 7월 2일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백천은 직접 쓴 생활격리치료소 입소기에서 “열이 갑자기 37.5도로 올라갔고 온몸이 심하게 떨리는 몸살이 찾아왔다”며 “이 몸살은 지금껏 경험한 몸살과는 차원이 달라서 추워서 떨리는 오한에다가 직접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의 살 떨림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파 감염은 무증상이 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도, 1차 백신 접종이 안심을 보장해주는 단계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번 체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 [포토] 주말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포토] 주말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연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치우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7.10 연합뉴스
  • ‘사흘 연속 최다’ 신규 확진 1378명…4차 대유행 본격화

    ‘사흘 연속 최다’ 신규 확진 1378명…4차 대유행 본격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도 1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 누적 16만 6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인 1316명보다 62명 늘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고,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인다. 그러나 곧 휴가철인 데다 전파력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어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320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전날(1236명)보다 84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021명(77.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 총 299명(22.7%)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20%를 넘었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발병과 관련해 총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22명), 영등포구 음식점(35명), 강남구 연기학원(21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41명), 경기 성남시 어린이집(19명)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80명)보다 22명 적다.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7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인천(5명), 경북(4명), 부산·대구(각 2명), 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3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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