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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4차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확산 억제 목표...어려운 부분”

    당국 “4차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확산 억제 목표...어려운 부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지난 7일(1212명) 이후 23일째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산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차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29일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당국에서도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은 싸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현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2∼3차 유행때 보다 숨은 감염자가 더 많은 상황에서 4차 유행의 피크가 지속되고 있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동량 감소의 속도가 더딘데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이 우세 변이가 돼 (검출) 비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건이 기존의 유행과 다르고, 이는 감염 위험성이 기존에 비해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감염 경로에 대해 “가족 또는 다중이용시설의 불특정 다수 등을 통한 ‘확진자 접촉’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일상 감염, 산발적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또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사업장, 직장 등과 관련해 소규모 집단발생을 통한 전파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은 달라졌으나 감염병에 대응할 무기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그 무기를 어떻게 사용할지, 어떻게 운영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개인 위생수칙 준수,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받기, 백신접종 완료 등을 강조해 오고 있다. 박 팀장은 방역 1차 목표에 대해 “4차 유행 이전 수준에 도달하는 것, 그다음에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는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달라는 후속 질문에 대해 “향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목표 수치 제시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당국도 공감하지만, 현재 상황이 기존과 다른 환경이다 보니 목표 제시가 쉽지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삼갔다. 박 팀장은 재차 “숨은 감염자 규모가 크고, 이동량 감소 속도가 늦고, 델타 변이가 우세하다는 점이 목표 수치 제시를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 올림픽 와중에 日 신규확진 1만명 넘었다...“긴급사태 확대·연장”(종합)

    올림픽 와중에 日 신규확진 1만명 넘었다...“긴급사태 확대·연장”(종합)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정부는 긴급 사태를 확대·연장한다고 밝혔다. 29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오후 6시 30분까지 1만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수인 9576명에 비해 1123명이 많은 수치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수가 38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쿄 내 일일 확진자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과 관련된 이들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관계자가 2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일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을 적용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93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확대·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도쿄도와 오키나와(沖繩)현에 발효 중인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大阪府)에도 추가 발령한다는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의 간부 발언을 토대로 전했다. 이들 3개 지역의 긴급사태는 오는 8월 2일부터 8월 말까지 발효된다. 오는 8월 22일까지로 돼 있는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 모더나 백신 다음 주 들어온다…50대 접종 예정대로 진행

    모더나 백신 다음 주 들어온다…50대 접종 예정대로 진행

    유럽 공장의 생산 차질로 7월에 들어오기로 했다가 8월로 일정이 늦춰진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다음 주부터 다시 공급된다. 정부는 전체 백신 물량을 고려하면 현재 진행 중인 만 55∼59세 1차 접종에 차질은 없으며 18∼49세 대상 접종도 계획대로 다음 달부터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7월 말 도입될 예정이던 물량 중 상당 부분이 다음 주에 우선적으로 들어온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모더나사는 연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8월 물량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고 전했다. 공급이 늦춰진 7월 물량은 약 200만회분이다. 8월 도입될 예정인 물량은 850만회분이다. 정부는 제약사와의 비밀 유지협약을 이유로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다음 주 최대 140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 공급이 일부 늦춰졌지만, 다음 달에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50대와 18∼49세 접종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을 완료한 50대는 8월까지 확정된 접종 날짜에 백신을 맞게 된다. 18∼49세 연령층의 경우 다음 달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다만 이번처럼 예상치 못한 수급 과정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추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모더나와 연내 총 4000만회(2000만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중 7월에 공급될 예정이던 물량 일부가 8월로 늦춰지면서 만 55∼59세 등의 접종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바뀌는 등 이미 한 차례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 신규확진 1674명, 23일 연속 1000명대…역대 4번째 규모

    신규확진 1674명, 23일 연속 1000명대…역대 4번째 규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74명 늘어 누적 19만509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895명)보다 221명 줄면서 16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주요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적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발생 1632명 중 수도권 1062명·비수도권 570명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3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5명(당초 1896명에서 정정)→1674명을 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7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509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32명, 해외유입이 4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823명)보다 191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0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이 1062명(65.1%)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0명, 부산 81명, 대전 69명, 대구 56명, 충남·강원 각 46명, 광주 39명, 충북·전북 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세종 5명 등 총 570명(34.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 이후 9일째 5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에는 611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2일째 30%대를 웃돌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40.7%)에는 40% 선도 넘었다. 사망 2명 늘어 누적 2085명…위중증 환자 총 28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73명) 대비 31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9명), 서울(7명), 인천·전남(각 2명), 부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7명, 러시아 5명, 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 각 4명, 미얀마 3명, 카자흐스탄·베트남·영국·터키·미국·케냐·튀니지 각 2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키르기스스탄·요르단·이탈리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6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5명, 경기 469명, 인천 96명 등 총 108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7%다. 위중증 환자는 총 285명으로, 전날(286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65명 늘어 누적 17만155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7명 늘어 총 2만145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163만7506건으로, 이 가운데 1110만8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4만232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893건으로, 직전일 5만7006건보다 5113건 적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23%(5만1893명 중 1674명)로, 직전일 3.33%(5만7006명 중 1896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8%(1163만7506명 중 19만5099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22일 부산(1명)과 28일 경기(1명)의 지역발생 확진자 집계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2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이를 제외했다.
  • 8000명 집회 참여, 금속노조 위원장 “코로나 실내발생, 장외집회는 아냐”

    8000명 집회 참여, 금속노조 위원장 “코로나 실내발생, 장외집회는 아냐”

    민주노총의 ‘7·3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로 경찰에 출석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4시간여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28일 오후 김 위원장을 서울 종로경찰서로 소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했다. 김 위원장은 조사를 마친 뒤 “금속노조 위원장이지만 집회에서 발언했다는 이유만으로 압수수색하고 조사하는 것은 의도된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집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유흥업소, 학교, 학원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장외 집회로 몰아가는 것은 의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출·퇴근 때 몇만 명씩 모이는 것이나 축구 관중, 선거 때 사람이 모이는 건 터치하지 않으면서 유독 민주노총만 딱 집는 건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장외 집회에 대해 너무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7·3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이 3일 종로3가 일대에서 개최했으며 주최측 추산 80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7·3 전국노동자대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맞춰 25명을 내수사하고 이중 2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20일 부위원장급 노조원 1명을 첫 소환한 이후 연일 간부급 인사를 소환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호규 위원장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다.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공공운수노조 소속 3명이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은 이들이 집회가 아닌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경찰에서 4월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두 건의 미신고 집회와 관련한 조사도 받았다. 당시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 앞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서진이엔지 불법파견과 아사히글라스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 화이자 접종 40대, 6일 뒤 심정지…“기저질환 없었다”

    화이자 접종 40대, 6일 뒤 심정지…“기저질환 없었다”

    경기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40대 남성이 접종 6일 뒤 의식불명에 빠져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 조사에 나섰다. 28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학원강사인 A씨(48)는 지난 20일 오전 일산동구 호수공원내 꽃전시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다. 이후 A씨는 특별한 이상증세 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접종 6일이 지난 26일 오전 0시 30분쯤 A씨는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와 함께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이에 가족들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A씨에 대해 “평소 기저질환은 물론 복용하는 약도 없었다. 올해 5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도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진 것은 백신 접종 때문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7일부터 경기도 역학조사팀에서 A씨의 의식불명과 관련,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모더나 공급 스포’ 송영길에 정부 “비밀유지 위반 소지…유감”

    ‘모더나 공급 스포’ 송영길에 정부 “비밀유지 위반 소지…유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세부 공급계획을 밝힌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공급정보 관련)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우선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 저희 중대본은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가급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더나와 연내 총 4000만회(2000만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 중 7월에 공급될 예정이던 물량 일부가 8월로 늦춰지며 만 55∼59세 등의 접종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바뀌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모더나의 존 로퍼 부회장, 생산 책임자 등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다음 주 중으로 일정 분량의 모더나 백신을 받기로 협의한 사실을 전했다. 문제는 7월 중 공급될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의 일자별 연기 물량과 8월 중 도입 협의가 이뤄진 물량의 수치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 통상 백신 세부 공급 계획은 제약사들과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도입 시기에 맞춰 공개되는 정보이기에 이 부분이 협약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비밀유지 협약을 어기면 백신 공급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불이익이 발생해도 대금은 그대로 지급해야 한다. 손 반장은 “공급 일정과 세부적인 물량의 범위에 대해서는 (모더나 측과) 후속 협의를 하는 중”이라며 “이 부분이 비밀유지협약의 대상인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실무논의를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확정되지 않은 백신 도입 세부 물량을 미리 공개하는 것은 비밀유지 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송 대표의 인터뷰 내용이 위반 대상인지 협의해 봐야 한다는 것은 그간의 설명과 모순된다는 질의에 손 반장은 “다음 주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 자체도 비밀유지 협약의 대상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공급이 확정된 물량에 일정 변경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재공급을 논의하고 있기에 이 부분을 협약 적용 대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와 실무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모더나 백신의 연기 물량과 재공급 일정 등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데 대해 “아직 (비밀유지 협약 적용 대상 여부) 결론이 나지 않았기에 기본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향후 받을 수 있는 페널티를 고려할 때 바람직한 자세”라며 “변동의 여지가 있으면 추후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공개 등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거리두기 효과 지켜보는 정부 “더 강한 방역조치 필요한지 검토”

    거리두기 효과 지켜보는 정부 “더 강한 방역조치 필요한지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강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에도 현행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으로,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모임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시행 중이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8월 8일까지로 2주 연장했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함께 연장됐다. 그럼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89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 자릿수 신규 확진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일(1212명) 이후 22일 째다.
  • 신규확진 1896명 또 역대 최다…지역발생만 1800명대

    신규확진 1896명 또 역대 최다…지역발생만 18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으로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늘어 누적 19만34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2일 0시 기준 1842명보다도 54명 많다. 당시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었다. 특히 전파력이 더 높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전국 휴양지와 해수욕장 등에 인파가 몰리면서 앞으로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발생 1823명 중 수도권 1212명·비수도권 611명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을 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9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823명, 해외유입이 7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최다 기록(21일 1725명)을 넘어 처음으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1212명(66.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11명 등 611명(33.5%)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것은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26일 40.7%까지 치솟았으나 전날(39.6%)에 이어 이틀 연속 30%대로 내려왔다.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2083명…위중증 환자 총 2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73명으로, 전날(89명)보다 16명 적다.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0명은 경기(14명), 서울·경남(각 5명), 부산·광주·전남(각 3명), 대구·대전·인천·울산·경북·전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19명, 카자흐스탄·요르단·터키 각 4명, 인도 3명, 미얀마·몽골·미국·키르기스스탄 각 2명, 필리핀·러시아·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타지키스탄·헝가리·멕시코·말라위·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이 4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3명, 경기 557명, 인천 102명 등 총 123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위중증 환자는 총 286명으로, 전날(269명)보다 1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865명 늘어 누적 17만49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총 2만85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158만5615건으로, 이 가운데 1106만8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2만395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7006건으로, 직전일 5만6263건보다 743건 많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33%(5만7006명 중 1896명)로, 직전일 2.43%(5만6263명 중 136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7%(1158만5615명 중 19만3427명)이다.
  • 김 총리 “모더나 백신 공급, 다음주 재개”...8월 접종계획 30일 발표

    김 총리 “모더나 백신 공급, 다음주 재개”...8월 접종계획 30일 발표

    김부겸 국무총리가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국내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금요일(30일)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사(社)는 7월 공급할 예정이었던 백신 물량에 대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이어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강화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노총이 오는 29일로 예정했던 세종시 집회를 연기한 것에 대해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다”면서도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집회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4단계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이제 QR코드 찍고 가세요” [이슈픽]

    “3·4단계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이제 QR코드 찍고 가세요” [이슈픽]

    오는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명부 관리를 강화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회의에서 ‘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현행대로 방역 예방 활동과 개별점포 중심으로 출입 관리를 시행하되 3단계부터는 권역 확산 등 대유행 초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해 안심콜, QR코드 등 출입명부 관리 도입을 의무화한다”면서 “이를 통해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집단감염 발생 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 적용된다. 동네 슈퍼 등 준(準)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대본은 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해당 방역수칙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대형 유통매장의 출입명부는 ‘매장 내 개별점포 출입구’와 ‘매장 출입구’로 구분해 관리되고 있다. 매장 내에 있는 식당, 카페 등 개별점포의 경우 출입명부 관리를 해 왔지만 매장 자체에 대해서는 유동 인구와 출입구가 많아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그동안 출입명부 관리를 강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백화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역학조사 목적의 출입명부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대본은 경기도 고양시의 안심콜 운영 사례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출입명부 작성 시범 적용 결과 일부 시간대에 고객 대기 현상이 발생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출입명부를 작성케 함으로써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마스크에 모자까지’ 얼굴 가린 제주 중학생 살해범

    [포토] ‘마스크에 모자까지’ 얼굴 가린 제주 중학생 살해범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27일 검찰에 송치됐다. 백씨와 김씨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얼굴을 드러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온 백씨와 김씨는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검찰 송치…“마스크 못 벗어”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검찰 송치…“마스크 못 벗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검찰에 송치됐다. 백씨와 김씨는 27일 낮 12시 55분쯤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신상 공개가 결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온 백씨와 김씨는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백씨와 김씨는 모두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였다. 백씨는 “계획범행임을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준비된 호송차에 탔다. 김씨는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는 “안 돼요. 안 돼”라며 짜증 섞인 대답을 한 후 다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이들 피의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스크를 벗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떻게 성인 2명이 중학생 1명을 죽일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백씨는 김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과거 동거녀 A씨의 아들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0분쯤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청테이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B군 어머니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씨 등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결과 외부에서 미리 청테이프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특히 범행 당일 집에 있던 3시간 동안 머물며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발라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씨가 B군을 살해하고, B군의 어머니인 A씨까지 살해한 뒤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 아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A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범인 김씨는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백씨로부터 수백만원의 돈을 빌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채무 관계를 범행 가담 동기로 보고 있다. 백씨는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범죄로 처벌을 받는 등 10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신규확진 1365명, 비수도권 비중 40% 육박...4차 대유행 계속(종합)

    신규확진 1365명, 비수도권 비중 40% 육박...4차 대유행 계속(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7일까지 신규 확진자수가 3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365명...지역발생 1276명·해외유입 8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65명 늘어 누적 19만153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318명)보다 47명 늘면서 이틀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휴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다소 감소하는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일주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20일 0시 기준)은 1278명으로, 이보다 87명 많다.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3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21일~27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579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48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76명, 해외유입이 8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 등 수도권이 771명(60.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5명, 대전 71명, 대구 66명, 부산 64명, 강원 60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광주 22명, 경북 20명, 전남·제주 각 15명, 충북 12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 총 505명(39.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전날 40.7%까지 오르며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었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사망자 2명 늘어...위중증 환자 26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89명으로, 전날(54명)보다 35명 많다. 이들 가운데 4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경기(11명), 인천(7명), 경북(5명), 대구·세종·경남(각 3명), 서울·부산·전북·제주(각 2명), 광주·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 위중증 환자는 총 269명으로, 전날(244명)보다 2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263건으로, 직전일 1만8999건보다 3만7264건 많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3%(5만6263명 중 1365명)로, 직전일 6.94%(1만8999명 중 1318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6%(1152만8609명 중 19만1531명)이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 한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날부터 3단계로 일괄 격상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8월 8일까지 13일간 시행된다. 식당·카페 오후 10시까지 매장 영업유흥주점·노래방 등 10시까지 영업영화관·독서실 등 좌석 띄우기 해야‘5인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도 연장상견례 최대 8명·돌잔치 16명까지 가능결혼식·장례식 50명 미만으로 제한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의 식당·카페도 이날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 아예 문을 닫는다. 영화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 등은 1∼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학원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지만, 좌석을 두 칸 띄우거나 시설면적 6㎡(약 1.8평)당 1명으로 밀집도를 조절해야 한다. 공연장도 관객 수를 5000명 이내로 유지하면 운영할 수 있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인원의 50%, 30%로 인원을 제한하면서 영업할 수 있다. PC방도 좌석을 한 칸씩 띄우면서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으나 피트니스나 GX류의 경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저강도 운동이나 유연성 운동으로 대체해야 한다. 앞서 정부가 비수도권에 내린 ‘5인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도 오는 8월 8일까지로 연장됐다. 다만 동거하는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 있어서는 예외적으로 제한된 인원 기준을 넘어서 모일 수 있다. 상견례는 최대 8명,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도 최대 50인 미만 범위 내에서 웨딩홀 및 빈소별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수는 실내에선 수용인원의 20%, 실외에서는 30%로 제한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해야 한다. 종교시설 대면예배 등에는 수용인원의 20%(좌석 네 칸 띄우기)만 참석할 수 있고 실외 행사의 경우 50인 미만으로 열 수 있으나 시설이 주최하는 모임·행사, 식사, 숙박은 모두 금지된다.
  • “심근염 발병 사망 인과성 첫 인정”…2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숨져

    “심근염 발병 사망 인과성 첫 인정”…2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숨져

    정부가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남성 사례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심근염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 제23차 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사망한 20대 남성 군인의 경우 사인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사망자는 숨진 뒤 부검에서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받았으며 6일이 지난 같은 달 13일 오전 1시쯤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그는 약 7시간이 지난 오전 8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의료진은 부검을 통해 그의 심방과 심장전도계 주위에서 심근염 소견을 확인했다. 권근용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병사 군인으로, 국방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슴 통증과 컨디션 저하를 동료 병사에게 이야기한 정황은 있으나 진료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사실상 심근염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사례”라며 “보통 심근염은 수일 내에 좌심실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는데,부검 소견상 이번 사례는 심방 쪽에 주로 염증이 있었고, 급성 심장사 했던 사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평균 연령 24세의 젊은 남성이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심근염 발병 비율이 80% 가까이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심낭염-희귀혈전 중증 2건·아나필락시스 3건도 인과성 인정 이 밖에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심낭염 1건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1건 등 중증 이상반응 2건에 대해서도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심낭염 진단을 받은 백신 접종자는 기저 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11시간 뒤 흉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이 남성은 심낭염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 후 몸 상태를 회복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은 백신 접종자는 기저 질환이 있는 70대 여성이었다.이 여성은 지난달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고,접종 9일 뒤 종아리 부종·통증이 발생해 하지의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추진단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숨 가쁨, 실신 같은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접종 후에는 4일에서 4주 사이에 이틀이나 그 이상 심한 지속적인 두통이 있거나 구토,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종, 접종 부위 외 멍이나 출혈 등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사반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에서는 3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나 이 가운데 중증 사례는 없었다.
  • “AZ-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시 동일접종보다 효과 6배”

    “AZ-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시 동일접종보다 효과 6배”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맞은 뒤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 시 최대 6배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유하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10곳의 의료인 499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비교·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199명,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200명,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100명 등을 대상으로 중화항체와 항체가, 변이 바이러스 무력화 정도 등을 분석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를 뜻한다. 연구진은 접종자의 혈액을 채취한 뒤 실제 바이러스를 혈액에 노출하고 혈액 내 바이러스를 중화시킨 다음 감염을 억제하는 항체가 얼마나 존재하는지 측정했다. 접종 전후를 비교해 중화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한 경우 중화항체가 생성됐다고 본다. 연구 결과, 백신을 한 차례 맞은 뒤 중화항체가 생성된 비율은 96% 이상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이 96%였고 화이자 백신은 99%로 각각 집계됐다. 백신을 두 차례 맞았을 때 중화항체 생성률은 동일 백신과 교차 접종 모두 100%로 나타났다. 다만 중화항체의 양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군에서는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다”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교차 접종군과 동일한 백신 접종군 모두 영국 유래 ‘알파형’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다.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데 중화능이 감소하면 그만큼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델타형 변이를 비롯해 베타·감마형 변이에 대해서는 변이가 없는 일반 바이러스 대비 중화능이 2.4∼5.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백신을 접종했거나 교차로 접종한 대상군에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연구소는 “교차 접종군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2020년 초 국내에서 분리한) 표준주 대비 3.4배 중화능이 감소됐다”면서도 “화이자 동일 접종군 및 아스트라제네카 동일 접종군에 비해서는 중화능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상반응은 비슷한 수준모더나-얀센-노바백스도 비교 연구 진행 한편 교차 접종을 하면서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을 때 보고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맞았을 때보다 많았으나 화이자 백신을 동일하게 접종할 때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 지속률을 지속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소는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이상반응과 항체 형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추가) 접종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해당 연구에 대해 “교차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충분히 또 설명됐다”면서 “교차 접종 결정에 대해 조금 더 근거를 갖고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AZ 2차 접종 예약이 된 분들에게 모두 다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계획은 없다”며 “AZ접종을 받지 못하는 50세 미만에만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을 계속할 예정이다. 좀 더 과학적 근거가 축적되고 정책의 변화가 있을 때까지 현재의 교차 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정부 “모더나社, ‘생산 문제’로 백신 공급일정 차질 통보”

    정부 “모더나社, ‘생산 문제’로 백신 공급일정 차질 통보”

    우리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한 미국 모더나사가 최근 백신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박진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의 7∼8월 공급 일정과 관련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저희가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저희는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서 수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고,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더나의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전하며 ”다만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26일부터 시작된 50∼59세 예방접종은 당초 모더나사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단독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정부는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이 매주 불규칙적이라 추진단은 수도권에 화이자, 비수도권에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8월 2~8일의 경우 지역 구분없이 모든 사전예약자에 화이자를 활용한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 657개소만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7∼8월에 제약사 4곳으로부터 백신 총 3645만5000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7월 현재까지는 630만회분을 받았다. 이중 모더나 물량은 104만회분이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이 100만회 분 이상 대규모 공급될지 여부 또한 실무 협의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 [포토] ‘땀 흘려 키웠는데…’ 애호박 산지 폐기 작업

    [포토] ‘땀 흘려 키웠는데…’ 애호박 산지 폐기 작업

    25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에서 농민들이 애호박을 산지 폐기하고 있다. 강원지역 농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애호박 판로가 막혀 가격이 폭락하자 300t 규모의 산지 폐기를 진행하고 있다. 2021.7.25 연합뉴스
  • 올림픽 이틀째 일본,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 3574명

    올림픽 이틀째 일본,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 3574명

    도쿄올림픽이 이틀째 접어든 24일 일본에서 357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574명 증가한 86만 64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의 확진자 수 3886명보다 312명 감소한 수치다. 올림픽 개최지인 수도 도쿄에서는 이날 1128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닷새째 1000명을 넘고 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 또한 지난 17일과 비교했을 때 282명 줄었지만, 최근 7일간 일일 확진자 평균치는 1345.7%로 전주의 133% 수준으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가나가와현 547명, 사이타마현 345명, 지바현 301명 등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사망자는 이날 8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1만5137명으로 증가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 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조직위가 공식 확인한 대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 20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는 4만 7785건의 검사가 실시됐다. 이는 같은 날 한국의 진단검사 수인 14만 247건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
  • 일왕 개회 선언에 ‘축하’ 없었다... “총리관저 낙담 커” [올림픽]

    일왕 개회 선언에 ‘축하’ 없었다... “총리관저 낙담 커” [올림픽]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을 하면서 ‘축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나루히토 일왕은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소재 올림픽 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나는 이곳에서 제32회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 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올림픽 개막을 선포했다.올림픽 헌장에는 개막 선언은 국가원수가 읽는다고 규정돼 있으며, 영문 헌장에는 ‘셀러브레이팅’(celebrating)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정해져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공개한 일본어 번역에서 ‘셀러브레이팅’은 ‘이와우’(祝う·축하하다)로 표현돼 있다. 앞서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 당시 히로히토(裕仁) 일왕도 이 표현을 사용하며 올림픽 개회 선언을 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축하’ 대신 ‘기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 열리는 올림픽임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내부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축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일왕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일왕이 ‘축하’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 도쿄올림픽을 축복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궁내청(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관청) 등 내부의 의견에 따라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협의해 ‘기념’이라는 표현으로 정해졌다고 아사히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도쿄신문은 축하를 기념으로 바꾼 것에 대해 “이례적인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올림픽에서 정권 부양을 목표로 하는 총리관저의 낙담이 크고, ‘폐하(일왕)의 불신의 표시’라는 목소리도 커진다”고 진단했다. 통신에 따르면, 스기타 가즈히로(杉田和博) 관방부장관은 물밑에서 종전과 같은 축하 표현을 하도록 니시무라 야스히코(西村泰彦) 궁내청 장관과 조율을 계속했다. 그러나 궁내청 측 의지가 확고했으며 스가 총리도 “궁내청이 결정한 것에 참견할 수 없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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