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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서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집회 감염 아닐수도”

    민주노총서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집회 감염 아닐수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집회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앞서 민주노총이 15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개최한 전국 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A씨가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광복절 한 주 전에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있었다”며 “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조합원 중에서도 현재까지 A씨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또 “(전국 노동자대회는) 마스크와 얼굴 보호 장비 등 가능한 모든 방호 장비를 갖추고 최소 인원이 거리를 충분히 둔 상태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의 형태로 진행했다”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0일에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전국 노동자대회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지침을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5일 집회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하반기 투쟁 선포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역별 기자회견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달 말 중앙위원회도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을 대량으로 모아 혈장 내 다른 성분(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혈장을 기부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를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재확산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추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GC녹십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 20일 승인했다. GC5131은 GC녹십자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이다. 이번 2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혈장치료제는 다른 신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과거 신종플루 등 다른 질병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축적됐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확보하는게 개발의 관건이다. 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로는 시노펙스, 에스맥, 레몬, 일신아비오 등이 거론된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바 있어 혈장치료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혈장치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신바이오는 혈액 및 시약냉장고, 동결건조기 등 생명과학장비를 개발·제조업체로 혈장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공의,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키로…“파업 철회는 아냐”

    전공의,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키로…“파업 철회는 아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전협은 23일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또 정부 의료정책으로 빚어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진정성 있는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다만 전공의들이 파업 철회나 현장 복귀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현장에서 의료진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코로나19 대응 진료와 정부와의 협상을 병행하기로 했을 뿐이다. 정 총리는 대전협 대표단에게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은 절박하지 않겠느냐. 여러분은 그분들을 도울 좋은 능력이 있다”며 “오늘 결단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정부도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전협 대표단은 “오늘부터 시작돼 더 많은 것을 논의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가 계속 마련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한편 회동에 앞서 이날 전공의들은 전국 수련병원 곳곳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지난 21일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 22일 3년 차 레지던트에 이어 이날 1년 차와 2년 차 레지던트까지 파업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모든 전공의가 업무에서 손을 뗐다. 그러나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현 상황에서 파업을 강행하는 의료계의 단체행동은 적절히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서울 주요 대학병원 일부 진료과에서 당분간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의료 공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석 이동 제한’ 가능성 거론되자…민주 “검토한 적 없다”

    ‘추석 이동 제한’ 가능성 거론되자…민주 “검토한 적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때 이동 제한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가 이를 다시 철회했다. 23일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아가) 추석의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 것이냐의 문제까지 지금은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 제한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 허 대변인은 “중국은 여러 논란에도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었는데 (이동을) 아예 금지시켰다”며 “민주 국가에서 그럴 순 없지만, 감염병이란 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여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허 대변인의 발언이 보도되면서 ‘추석 이동 제한’이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가 되자, 민주당은 “추석 이동 제한에 대해 논의한 바도 없고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알리는 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내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하며 확산이 통제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라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을 우려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논의를 공식화하고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현재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기와 대상, 규모, 소비 방식 등 상황별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다. 만약 확산세가 앞으로 더 악화할 경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고 지난번과 달리 온라인 구매까지도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지금으로선 추석 연휴 전 ‘50% 선별적 지급’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읍소한 정 총리 “대구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어…전공의 돌아와 달라”(종합)

    읍소한 정 총리 “대구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어…전공의 돌아와 달라”(종합)

    전공의 전체 3분의 1수준 참여정 총리 “전공의협의회 결단 내려달라”일일 신규 확진자 400명 육박 심각부산·광주 전공의 90% 수준 휴업모든 전공의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지금의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에서의 경험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다”며 “환자 곁으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만에 400명에 육박한 신규 환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 “의사로서의 직업정신과 소명의식을 발휘해 환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면서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모든 전공의가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한 상황을 두고 “현장에서의 의료 혼란이 본격화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의사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요청드린다”고 거듭 말했다.전공의 이어 전임의·봉직의도 파업 동참 이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는 모든 연차의 전공의들이 업무에서 손을 뗐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어서 대형병원의 의료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26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 봉직의 등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하는 속에 의료대란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크다. 의료계에 따르면 21일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 22일 3년차 레지던트에 이어 이날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까지 파업에 참여했다. 응급의학과는 병원에 따라 상황은 다르지만 이미 21일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이로써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모든 전공의가 병원 밖으로 나와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전공의의 업무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 등 의사 전 직역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의료시스템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대한전임의협의회는 24일부터 차례로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임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병원에서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임상강사, 펠로 등을 말한다. 집단휴진에 참여한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메꿨던 인력이어서 전임의들마저 파업에 참여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봉직의들의 투쟁 대열 참여를 공식화했다. 봉직의는 의료기관에 고용된 의사를 일컫는 말로, 의사 직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23일 모든 연차의 무기한 파업 돌입에 맞춰 전국 수련병원 곳곳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벌였다.서울대병원 전공의 80% 의사 가운 벗어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 22일 3년차 레지던트에 이어 이날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까지 파업에 참여하면서 모든 전공의가 업무에서 손을 뗐다. 이날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본관 앞에서는 김중엽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의 담화문 낭독에 이어 약 50여명의 전공의가 의사 가운을 벗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는 약 500여명으로, 이번 파업에 약 80%가량 참여한다. 응급, 중환자, 분만, 투석 등 필수 의료 업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업무는 제외된다. 전공의들은 담화문에서 “저희는 의료 정책의 결정 과정에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며 10년간 의무 복무를 조건으로 한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막무가내로 얘기하지만 정말 의사 수가 부족하느냐”고 반문했다.부산 전공의 87% 파업 참여 부산백병원 등 의료공백 현실화 부산 지역 전공의들도 부산대학교 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동병원, 해운대백병원 등지에서 성명서를 낭독한 후 가운을 벗고 단체 행동을 개시했다. 부산 지역 병원에서 수련 전공의 가운데 90%에 가까운 인원이 파업에 참여, 병원 선별진료소 운영 차질이 현실화했다. 부산 개금동 부산백병원은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째 응급실이 폐쇄돼 부산 지역 응급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21개 수련의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총 913명으로 이 중 789명(87%)이 현재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검사는 각 구군 보건소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 지역 전공의 90% 무기 휴업 동참 광주 지역 전공의 90%도 무기한 휴업에 동참했다. 광주시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역 전공의 529명 중 480여 명이 무기한 업무 중단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 22일 3년 차, 이날 1·2년 차까지 파업에 참여하면서 대부분의 전공의가 업무에서 빠졌다. 이들 전공의가 소속된 대형병원들은 교수, 전임의들이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전 병원 1동 현관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의사 가운을 벗어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모든 과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동참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전국 전공의 10명 중 3명 가량인 1000명가량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44곳을 대상으로 파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101곳이 응답했고, 소속 전공의 2996명 중 932명이 파업에 나서 참여율은 31.1%로 집계됐다.정 총리 “방역에 집중해야할 시기, 당분간 외출 자제·방역수칙 지켜달라” 한편 정 총리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에 확대돼 시행되는 만큼 국민께서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제는 다시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경제와 일상도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당장은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 공동체 안전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고 방역당국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이 시국에…가짜 마스크 유통한 일당 ‘징역 15년’ 엄벌

    [여기는 중국] 이 시국에…가짜 마스크 유통한 일당 ‘징역 15년’ 엄벌

    효과 미달의 가짜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업체 사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판결됐다.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법원(朝阳法院)은 대량의 가짜 마스크를 구매해 시중에 유통시킨 리둥 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고 23일 이 같이 밝혔다. 리 씨는 지난 6월 19일 진행된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 벌금 400만 위안(약 7억 2천만 원)을 판결 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관할 법원은 해당 사건 조사 결과 리 씨 등 총 3인은 지난 1월 21~26일까지 중국 산둥성(山东省) 가오비시(高密市)에 소재한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만든 성능 미달의 마스크 50만 장을 시중에 유통시켰다. 이 과정에서 리 씨를 포함한 리위장 씨, 루오한이 씨 등 3인은 총 42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시중에 유통 시킨 마스크는 ‘3M’사의 모조품으로 실제 효능은 국가가 정한 기준 이하의 저가 제품으로 확인됐다. 리 씨 일당의 혐의는 베이징시 식품의약품 단속반의 마스크 품질 검사 과정에서 들통났다. 관할 법원은 이들의 행위에 대해 상표권 위조 및 판매죄 혐의로 징역 15년의 중벌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가 재난 위기 상황에서 가짜 제품 유통을 통해 사회 혼란을 조장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중벌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주동자로 알려진 남성 리둥 씨에게는 징역 15년과 벌금 400만 위안(약 7억 2천만 원)이 선고됐다. 또 사건 공모자 리위장 씨와 루오한이 씨 등에게는 각각 징역 10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5억 4천만 원), 징역 9년과 벌금 250만 위안(약 4억 5천만 원) 등의 중벌이 내려졌다.또 법원은 이들 3인이 취득한 수익 420만 위안 중 불법 소득으로 확인된 330만 위안(약 5억 9400만 원)을 강제 징수한 상태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주동자 리 씨를 포함한 3인의 공모자는 전염병 발생 시 물자 부족 상황을 악용해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데 주력했다”면서 “더욱이 기준 치 이하의 문제가 있는 상품을 싸게 구입해 시장에 유통시키는 등 국가 경제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는 곧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장 판사를 포함한 재판부 전체는 1심 판결에서 내려진 형량의 경중을 따질 수 없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사건 주동자로 알려진 리둥 씨는 강백형대약방(康佰馨大药房)의 회장으로 확인, 해당 의약품 전문 판매 체인점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약국은 지난 2004년 베이징 일대를 중심으로 설립, 운영 중인 유명 약국 체인점이다. 이 약국 체인점은 설립 당시 리둥 씨와 그의 친지 등이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가오제의료원(高济医疗) 등 유명 의료원이 해당 약국 체인점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현재 논란이 된 약국 체인점 측은 리 씨의 범행과 관련해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가격의 3배를 배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속보] 시흥서 목사 가족 6명 집단 확진…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관련 감염

    [속보] 시흥서 목사 가족 6명 집단 확진…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관련 감염

    경기 시흥시의 한 교회에서 목사 가족 6명과 교인 1명 등 7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교회 교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시흥시는 23일 “지난 21일 대야동 소재 한사랑교회 목사 A(50대·시흥 50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오늘까지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교회 교인인 B(대야동 거주·부천 201번 확진자)씨도 지난 20일 부천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이 지난 9일과 16일 교회에서 B씨와 접촉하면서 전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B씨는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은 물론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한사랑교회가 전체 교인이 11명에 불과한 소규모 교회이며, 교인 대부분이 가족이라고 전했다. 전체 교인 11명 중 확진자 외 나머지 4명은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2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우릴 압수수색? 직권남용죄로 방역당국·경찰 고발”(종합)

    사랑제일교회 “우릴 압수수색? 직권남용죄로 방역당국·경찰 고발”(종합)

    교인명단·전광훈 휴대전화 압색 문제제기“박능후, ‘예배·대면모임 금지’ 예배방해죄”“전광훈, 특정 증상 없고 기침만 해”“정부 ‘가짜 통계’로 교회에 책임 전가”사랑제일교회 841명 확진…45명 추가840명이 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태를 일으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담임목사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 등에서 방역당국과 경찰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이후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전 목사의 상태와 관련, 특정 증상 없이 기침만 하고 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전 목사는 휴대전화가 압수되자 교회 측이 제공한 새로운 휴대전화로 온라인 설교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전광훈 물품만 집중 압수수색”“변호사 입회 없이 휴대전화 압수 불법” 변호인단은 23일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와 서정협 권한대행 등 방역당국이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형법상 직권남용죄·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능후 장관은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해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한 21일 압수수색을 문제삼았다. 변호인단은 경찰이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물품을 집중 압수했고, 특히 휴대전화는 전 목사 변호인의 입회 없이 압수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폈다.강연재 “코로나 확진자 수로 국민 겁박”‘전광훈 양성’ 알린 구청장에 손배 제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연재 변호사는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절대적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정부는 전체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 대신 ‘신규 확진자 수’만 강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국민들에게 겁을 주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방역당국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한다”면서 “정부가 거짓·조작 발표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마녀사냥을 하며 방역실패 책임을 교회에 전가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달 17일 전 목사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알린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보건소가 전 목사를 긴급 소재파악 중’이라고 페이스북에서 밝혔지만, 전 목사 측이 보건소로부터 관련 전화를 받은 것은 해당 글이 게시되고 약 1시간 뒤였다는 주장이다.휴대전화 압수 당한 전광훈,교회 측 제공 새 폰으로 온라인 설교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전 목사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변호인단 측은 “특정한 증상은 없고 약간 기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전 목사는 교회 측이 제공한 새로운 휴대전화로 사전 녹음을 해 23일 사랑제일교회 온라인 예배에서 설교하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보다 45명 늘어 누적 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499명, 경기 254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만 792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지역은 49명이다. 앞서 경찰은 이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약 4시간 동안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하고 교인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방문 부천시 50대 가족 등 5명 확진 한편 이날 경기 부천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이자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50대 여성의 가족 등 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5명을 포함해 212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괴안동에 사는 A(20대·여)씨와 B(10세 미만)군 등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C(50대·여)씨의 가족이다. C씨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C씨가 확진된 뒤 그의 가족인 A씨 등은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8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검사 당시 B군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원종동 거주자(60대·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달 20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확진 사실이 공개된 부천시 역곡동 거주자(30대·남)와 중동 거주자(50대·남)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는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병상 배정 절차를 밟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예배는 우리 생명, 종교자유 침해 마” 부산 270개 교회 예배 강행(종합)

    “예배는 우리 생명, 종교자유 침해 마” 부산 270개 교회 예배 강행(종합)

    시 “집합금지 명령마저 어기면 고발 조치” “확진자 나오면 구상권 청구” 엄중 경고부산기독교총연합회 “비대면 예배 못 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로 부산시가 예배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부산 시내 교회 270곳이 “예배는 우리의 생명이다.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며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시는 “시민 안전에 대한 위협이자 국가 방역체계와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도전”이라며 방역지침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즉각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또 행정명령 어기면 집합금지 명령,구상권 청구…모든 수단 동원할 것”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결과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와 구군 경찰이 합동으로 1765개 부산 지역 교회 일제 점검을 한 결과 270곳이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교회에는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변 권한대행은 “오늘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확인 과정을 거쳐 명백한 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고, 이도 어길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교회에 교인 출입이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현재는 비대면 예배를 위해 일부 교인 출입은 허용되는 집합제한 명령 상태다. 변 대행은 “또다시 행정명령 위반할 경우 집합금지 명령뿐만 아니라 구상권 청구 등 적용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와 사법적 수단 통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기총, “기본권 침해” 1800여 교회에 행정명령 철회 촉구 공문 보내 “대화·타협해야…일방적 행정명령 동의 못 해” 전날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지역 교회에 보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영문 회장이 목사로 있는 평화교회에서도 이날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평화교회를 찾아 비공개로 임 목사와 40분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임 목사는 권한대행과 만나기 전 취재진에 “대한민국에 작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할 수 있는 교회는 10%도 안 된다”면서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인데 지금 행정명령은 종교자유를 명시한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처”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이 아닌 일방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수많은 목사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입장을 물어와 비대면 예배는 우리는 할 수 없고 다른 교회는 알아서 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이날 임 목사가 있는 부산진구 평화교회에는 오전부터 일부 교인이 예배를 위해 모여들었다. 교회 측은 대면 예배에 참석한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30명가량 교인이 모여든 것으로 추정됐다. 출입문에는 공무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평화교회 외에도 일부 작은 교회 위주로 소규모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임 목사와 만난 뒤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상황에 관해서 설명해 드렸고 위기 상황에서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였다”면서 “오늘 비대면 예배를 위반한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추가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광화문집회 참가자 390명 연락두절 한편 부산에서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652명 중 630명을 검사해 지금까지 5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2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시에서 파악한 참석자와 별개로 정부에서 받은 명단 640명(이동통신 기지국 기반) 중 현재 173명은 검사가 예정 중이며 390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70명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자진해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7명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와 24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구·군과 경찰 합동으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 PC방 고위험 시설에 대해 21일부터 이틀간 단속을 한 결과 유흥주점 3개소, 단란주점 2개소, 노래연습장 1개소를 적발해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깜깜이’ 감염경로 18명…오늘 3명 더 확진 총 256명 이날 부산에서 확진자 3명(부산 254∼256번)이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총 1263건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 254번은 발열 등 의심증으로 부산 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병원 내 이동 동선 등도 파악 중이라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감염원이 미분류된 ‘깜깜이’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8건이다. 부산 255번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 후 확진됐다. 부산 256번은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이용한 부산 198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209번 접촉자다. 이날까지 누적 환자 256명이며 입원 환자는 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심각한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3단계 격상 검토”(종합)

    심각한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3단계 격상 검토”(종합)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 23일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전국 대유행의 위기를 앞두고 있다”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도 해당 요건이 절대 기준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상황 악화에 따른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당분간 확진자 더 증가할 것”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3단계 격상요건 절대 기준 아냐충족 못했다고 안 하는 것 아니다” 다만 3단계에 해당하는 일일 확진자 수,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등의 지표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참고 기준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정 본부장은 “3단계 격상 요건에 대해서는 현재는 2주간 일일 평균 100∼200명, 1주에 2번 이상의 더블링(일일 확진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되는 부분들에 대한 조건들을 참조지표로 사용하고 있다”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지표를 참고해서 위험도를 평가해 판단하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면 반드시 가야 하거나, 충족을 못 했다고 해서 가지 않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서울시 “자정부터 마스크 의무화”“다중이용시설 한 번만 방역 어겨도 폐쇄” 이날 0시 기준 하루새 1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자정을 기해 서울시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클럽, 노래방, PC방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지침을 한 번만 위반해도 영업을 금지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천353곳이 대상 시설이다. 24일부터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1차례 위반만으로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은경 “코로나 심각, 400명 정점 아냐…3단계 격상 검토”

    [속보] 정은경 “코로나 심각, 400명 정점 아냐…3단계 격상 검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 23일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전국 대유행의 위기를 앞두고 있다”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수무책 코로나’ 서울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종합)

    ‘속수무책 코로나’ 서울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종합)

    하루 만에 140명 신규 확진, 2889명으로서울시가 23일 자정부터 시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클럽,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한 번만 방역수칙을 어겨도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된 바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생활방역의 기본으로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위반시 즉각 고발 조치”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 구상권도 청구 그는 또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다중이용시설들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 8353곳이 대상 시설이다.이에 따라 24일부터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다중이용시설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한 차례 위반만으로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받게 돼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또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환 시 사실상 사회 마비, 적극 협조해달라” 서 권한대행은 “그동안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계도 등에 그쳐왔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시적으로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대폭 높여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의 위기 상태가 이어져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면 경제, 사회가 사실상 마비되고 어려운 민생경제는 더 큰 추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가 먼저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이미 집회에 대해서는 3단계 수준에서 10명 이상을 금지했다”며 “3단계 격상은 여러 방역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랑제일교회 14명 확진, 서울 464명광화문집회 4명 확진돼 총 41명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4명 증가, 총 17명‘깜깜이’ 감염경로 61명 달해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전날 14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28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4명 늘어,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464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서울 누적 41명으로 파악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은 4명 증가해 서울 누적 17명으로 집계됐다.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관련도 1명 추가돼 누적 21명이다. 극단 ‘산’ 관련으로 2명(누적 19명), 성북구 FA체대입시학원 관련도 1명(누적 30명) 각각 늘었다.이밖에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이 15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인 환자는 61명에 달한다. 전날 하루 동안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강동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성북구가 각각 11명, 노원·동작구가 각각 9명이었다.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누적 확진자가 200을 넘어 201명이 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7일부터 엿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격리중 환자 수는 1234명으로 24시간만에 140명 늘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사랑제일교회 확진 속출 총 841명…여의도순복음도 7명 추가

    [속보] 사랑제일교회 확진 속출 총 841명…여의도순복음도 7명 추가

    광복절 8·15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3일 누적 확진자가 841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누적 841명에 달했으며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30명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접촉자 7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증가했다. 광화문집회 확진자와 관련, 방대본은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확진자가 32명이 추가돼 총 136명이라고 발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의협, 26~28일 2차 파업 유보 가능성정부 22일 “의대정원 증원 보류”대한의사협회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데다 정부가 전날 의사정원 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26~28일 예정된 2차 파업은 유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 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만큼 의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대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대화로 의료계와 정치권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요청이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할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지난 21일 정부가 먼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해야만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답했다. 의협은 당시만 해도 현재 정부에서 정책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부는 22일 의사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며 교육부에 의대정원 통보를 미루겠다고 밝혔다.신규 확진 하루새 397명…전날比 65명↑ 광화문집회 등 2차 대유행 연일 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73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응급환자 어쩌나…전공의 파업으로 세브란스 응급실 인력 철수

    응급환자 어쩌나…전공의 파업으로 세브란스 응급실 인력 철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서울 주요 대학병원 일부 진료과에서 당분간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내과에서는 당분간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는 받을 수 없다는 내부 공지를 내렸다. 세브란스병원 내과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인력까지 남기지 않고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종양내과와 소화기내과 등이 포함된 내과의 경우, 암 환자가 입원한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도 다수를 차지한다. 내과 전공의들이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면서 현재 임상강사와 교수 등이 기존에 맡던 진료와 수술 외에 응급실, 중환자실 근무에도 투입된 상태다. 현재 대부분 상급 종합병원은 전공의 파업에 따라 신규 환자 입원과 외래 진료 예약을 줄이고, 급하지 않은 수술은 일정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응급과 중환자, 분만 등 필수 의료 업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업무는 파업에서 제외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 22일 3년 차 레지던트에 이어 이날 1년 차와 2년 차 레지던트까지 파업에 참여했다. 전공의들 파업에 이어 의협은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전날 복지부는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의대 증원 정책을 보류하고 향후 의료계와 논의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서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단체행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화문집회발 전국 확산…신규 확진 397명, 3월 이후 최다 기록(종합)

    광화문집회발 전국 확산…신규 확진 397명, 3월 이후 최다 기록(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여명에 이르렀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8·15 광화문집회 이후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100명 선에 도달했다. 정부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조차도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 483명을 기록한 지난 3월 7일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6명으로 늘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04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와 광화문집회발 전국 확산이 기정사실화됐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6명), 서울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90명), 경기 스타벅스 파주야당점(60명), 서울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29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8명), 서울 성북구 극단 ‘산’(26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외교부 청사(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도 외교부 직원과 미화 공무직원 각 1명이 양성 판정받았으며 맥도날드 서울역점 직원 1명,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 직원 1명, 분당차병원 입원환자 1명 등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지역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광주(각 2명), 경기·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25명, 인천 32명으로 수도권에서 297명이 나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감염자는 총 100명이다. 수도권에서 촉발한 2차 유행 이후 비수도권 100명대 기록은 처음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신규 확진 397명·누적 1만 7399명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신규 확진 397명·누적 1만 739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여명에 이르렀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8·15 광화문집회 이후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100명 선에 도달했다. 정부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조차도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 483명을 기록한 지난 3월 7일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가운 벗은 전공의들…“정부, 자존심 내려놓고 다시 논의하자”

    가운 벗은 전공의들…“정부, 자존심 내려놓고 다시 논의하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23일 무기한 파업 돌입에 맞춰 전국 수련병원 곳곳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 22일 3년차 레지던트에 이어 이날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까지 파업에 참여하면서 모든 전공의가 업무에서 손을 뗐다. 이날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본관 앞에서는 김중엽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의 담화문 낭독에 이어 50여명의 전공의가 의사 가운을 벗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약 500명 가운데 파업에는 80%가량이 참여한다. 다만 응급과 중환자, 분만, 투석 등 필수 의료 업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업무는 제외된다. 전공의들은 담화문에서 “저희는 의료 정책의 결정 과정에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며 10년간 의무 복무를 조건으로 한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막무가내로 얘기하지만 정말 의사 수가 부족한 것 맞냐”고 반문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정부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손을 내밀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전날 복지부는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의대 증원 정책을 보류하고 향후 의료계와 논의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서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단체행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공의들의 파업에 이어 의협은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의대생들은 본과 4학년의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하고, 단체로 휴학계를 제출하는 동맹 휴학을 강행한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외교부 청사서도 확진자 2명 발생…가족으로부터 감염 추정

    외교부 청사서도 확진자 2명 발생…가족으로부터 감염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외교부 청사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소속 직원 A씨와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미화 공무직원 B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부서울청사 별관 확진자들은 모두 가족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부인이 전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 역시 남편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신도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전날 확진됐다. 서울청사관리소는 확진자와 접촉한 근무자들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6층과 11층, 15층을 폐쇄한 뒤 긴급 방역을 했다. 향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검사 및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 서울청사관리소 관계자는 “확진된 미화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주 기관 직원들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청소작업을 해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1차 파악됐으나, 외교부 소속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7월에는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터뷰] ‘국정원’ 박차고 나온 어느 블랙요원의 新특수작전

    [인터뷰] ‘국정원’ 박차고 나온 어느 블랙요원의 新특수작전

    한국의 ‘007 제임스본드’ 퇴직 후 막막“고도의 숙련된 정보요원 노하우,사장시키지 말고 비즈니스와 접목 필요”매번 목숨 건 첩보 활동을 성공시켜 ‘신(神)’으로 불렸던 한국 최고정보기관 국가정보원의 20년차 ‘베테랑’ 정보요원. 그는 지난 3월 평생을 바쳤던 조직에 사표를 던졌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공무원)에 더 높은 자리로 승진도 할 수 있었던 터라 다들 의아해했다. 그는 왜 국정원에서 뛰쳐 나왔을까.  “목숨 걸고 평생 정보요원 일했지만퇴직 후 전문성 못 살리는 경우 부지기수” 해외정보 수집 분야에서 활약했던 국정원 3급(부이사관) 출신 제임스 한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정원에서 정년퇴직을 하면 여유 있게 살아갈 것이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면서 “평생 국가를 위해 묵묵히 일했던 요원들이 대부분이지만 계급정년과 연령정년에 걸려 조직을 떠나고 나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적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수명은 길어지고 취업난 등 사회적 불안정으로 가족을 부양해야할 기간도 지속되는데 정작 정보요원으로서 체득한 흔치 않은 기술을 사회에서 활용할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한씨는 “해외에서 신분을 숨긴 채 첩보 수집 활동을 하는 블랙요원들은 현지 방첩기관의 추적과 체포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을 이유로 요원들은 신용카드 하나 마음대로 만들지 못하고 자식들조차 아빠,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면서 “그저 국가의 부름 한 마디에 주말과 연휴 없이 일하지만 막상 조직에서 나오면 갈 데가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대부분의 선배들이 그랬다”고 한숨 쉬었다.계급정년은 일정 기간 승진하지 못하고 동일한 계급에 머물러 있으면 자동으로 퇴직하는 제도를 말한다. 당초 취지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으로 도입됐지만 이 때문에 60세 연령정년을 채우기도 힘들고 조직에서는 진급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블랙요원들은 위험수당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다가 자칫 현지에서 붙잡히면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고문 등 취조를 당하고 가족이 위험에 빠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2000년대 이후 ‘댓글 조작 사건’ 등 각종 정치적 사건에 휩쓸리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 정부 들어 대북 동향 등 주요 첩보 활동들이 위축되면서 요원들의 자부심과 보람도 많이 약화됐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국내 첫 ‘민간 정보컨설팅 회사’ 세워한국기업 노리는 스파이 잡는 전사 변신 무장경호·흔적방지·미행회피 방안 등 차별화 고민이 깊어가던 중 전 세계를 공황에 몰아 넣은 감염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터졌고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겼다. 당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 등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고립 위기에 놓였고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거나 예정했던 기업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귀국길에 오르거나 정보 부족에 속을 태웠다. 외교부나 국정원이 모든 걸 챙길 수 없는 허술해진 보안 속에 산업스파이들의 기승과 기업 핵심 기술의 유출도 우려됐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깜깜이’ 정보 상황에서 일을 진행하는 건 자칫 더 큰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정보기관에서 테러·재난 등 유사시 비상탈출계획을 짜고 국민 안전과 국익 향상을 위해 해외에서 많은 시간 작전을 수행했던 경험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친 한씨를 포함한 해외 정보 수집과 대테러·항공 보안 분야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국정원 요원들이 뭉쳤다. 해외 정보 수집 분야에서 다년간 험지 파견 경험이 풍부한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도 합류했다. 모두 5급 이상 국가공무원들로 조직에서 인정 받는 ‘날고 기는’ 우수한 요원들이었다.이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정보컨설팅 회사 ‘위즈노트’를 차렸다. 공익에 초점을 맞추면서 해외에서 한국 기업을 노리는 사기꾼을 잡는 전사로 변신했다. 코로나19와 같이 감염병이나 자연재해, 테러·시위 등 지역 정세가 급변하는 위기시 해외 현지에 구축한 네트워크(15곳)를 이용해 국내 기업에 필요한 정보와 대응책을 마련하고 피랍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탈출·대피 경로를 개척하는 일까지 현직에서 쌓아온 ‘원스톱’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겠다고 했다.  테러·피랍·전염병 등 비상시 대피 계획 마련“위기대처요령·의료대응 무상 안전 교육” 필요시 24시간 무장 경호 등을 지원하고 산업스파이 등에 대비해 도청 및 흔적방지 매뉴얼, 파파라치 미행 회피 방안 등 전문 요원들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씨와 의기투합한 전직 요원 김모씨는 “외교부나 국정원이 커버하기 힘든 국민 개개인의 해외 안전 사각지대가 너무나 많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외 봉사자나 유학생, 비영리단체(NGO) 등 현지 체류시 ‘안전 정보’를 무상 제공하고, 테러 등 신변 위협 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요령과 의료대응 등 교육도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보기관 특유의 정보수집능력과 정보분석력으로 첩보 이상의 위협 평가 종합보고서와 맞춤형 대응전략을 짜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신흥시장 등 투명성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서는 정보 우위를 통해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막고 대처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회사를 세운 지 1년도 안됐지만 이미 대기업 A사의 요청으로 국보급 유물 보안 관리 매뉴얼 제작과 납품을 진행했고 해외 B국가 국방부 등과 사이버보안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英 정보기관 출신 요원들 민간서 맹활약” FT “요원 출신, 고도로 숙련된 수사 역량에고급정보 발굴능력, 위기 대처능력 탁월” 위즈노트 대표 컨설턴트로 나선 한씨는 “이미 미국·영국·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정보기관 출신들이 설립한 민간정보회사들이 자국민의 비즈니스 정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정보 수요는 느는데 서비스는 없는 실정이다. 정보기관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사장시키지 말고 우리도 비즈니스에 접목해야할 때”라고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화 007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소속 배경이 된 영국 정보기관 ‘MI6’ 등 정보요원들이 퇴직 후 민간정보회사의 ‘기업 정보’(Corporate Intelligence) 업무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교차 분석을 통한 고도로 정교화되고 숙련된 수사 역량으로 기밀 정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그들의 고급 정보 발굴 능력이나 위기 대처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수집된 기밀 정보는 늘어나는 기업, 투자자간 분쟁시 법적 증거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전직 MI6 요원이 만든 영국 민간정보회사 ‘해클루트’(Hakluyt)는 2018년에만 59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요원 노하우, 공익 위해 쓰겠다” “신분 숨긴 채 살아가는 정보요원들,퇴직 후 희망되려 사명감 갖고 일할 것” 한씨는 고도로 훈련된 정보요원으로서의 순기능을 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이윤 추구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정보기관에서 쌓은 노하우를 국민 안전을 위한 공익사업 부분에 많이 쓸 것”이라면서 “향후 해외 체류지역의 위험 정보를 실시간 전하고 대응방법도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비즈니스 영역과 결합해 지원사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생 사업에 뛰어든 모두가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면서 “모험이지만 평생 신분을 숨긴 채 가족도 모르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수많은 정보요원들에게 퇴직 후 하나의 선택지로서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정원에서 요원으로 활동했던 한씨의 실명과 사진은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해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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