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경기회복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슈퍼마켓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직자윤리법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물손괴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20
  •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21명 확진...이어지는 집단감염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21명 확진...이어지는 집단감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빛가온교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8일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빛가온교회 관련 확진자가 17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원구는 서울시 브리핑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33분쯤 재난문자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고 처음 공지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빛가온교회 관련 첫 확진자는 지난 22일 나왔고, 25일까지 교인과 가족 등 7명이, 27일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노원구가 구민들에게 해당 교회 집단감염 사실을 알린 것은 적어도 8명이 확진된 지 사흘이 지난 시점이다. 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36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 교회 교인, 방문자, 지난 16~18일 예배에 참석한 사람 등이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방문’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코로나19 확진...직원도 감염

    ‘서울 방문’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코로나19 확진...직원도 감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발생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날 오후 9시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6번 확진자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게스트하우스인 ‘루프탑정원’ 운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제주 36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36번 확진자는 24일 출도, 수도권 등에서 지인 3명과 접촉했으며 25일 오전 10시쯤 제주도로 돌아왔다. 27일부터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37번 확진자는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게스트하우스 직원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36번·37번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운대 온천센터 세신사 코로나19 확진...접촉자 등 검사 진행

    해운대 온천센터 세신사 코로나19 확진...접촉자 등 검사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산 277번 확진자가 해운대구 소재 해운대온천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회원만 1000명이 넘는 유명한 온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온천 4층 여탕에서 근무하는 277번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이 시간 온천을 다녀간 시민들의 보건소 방문을 당부하고 있다. 순천서 가족모임 참석...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추정 28일 시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전날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일하는 277번 확진자 A씨의 확진 사실을 알리고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석했으며,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가족 모임에는 성북구 확진자가 있었다. 시는 증상발현 시기 등을 고려해 성북구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증상이 발현된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8~9시간 온천에서 근무했다. 시가 공개한 동선을 살펴보면 16, 17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18일은 쉬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새벽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22일 하루 휴식을 취했다. 23, 24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25일은 새벽 7시부터 밤 12시까지 온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접촉한 사람이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보건소는 전날까지 해당 온천자 방문자 약 600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다. 목욕탕은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이 늘기 때문에 비말 감염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목욕탕은 중위험시설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목욕탕을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제적 파장 고려해 사실상 ‘2.5단계’로…“3단계는 최후 수단”

    경제적 파장 고려해 사실상 ‘2.5단계’로…“3단계는 최후 수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인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대신 일부만 강화하는 ‘2.5단계’로 절충하는 방편을 택했다. 3단계 격상은 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겼다. 정부는 우선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대신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등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실상 2.5단계로 올린 셈이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실제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이 금지된다. 또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열 수 없다. 때문에 3단계가 시행되면 경제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는 것은 물론 이후 회복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400명대를 넘나들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까지 급증하고 있어 방역도 점점 한계에 이른 상태다. 따라서 이번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정부도 종국에는 3단계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집단감염 잇따라 (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집단감염 잇따라 (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 확진자수가 441명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매개로 한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광주, 전남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는 지속해서 확산하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수 371명...누적 1만9077명 수도권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200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산세를 꺾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 누적 1만907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41명까지 치솟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발생한 2월 말, 3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태풍 등의 요인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다소 줄어든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138건으로, 전날(2만73건)보다 약 2천건 적다. 앞서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서울시의 경우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단한 바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35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 등 28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7명, 전남 12명 등 호남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고 충남(9명), 부산·대구(각 8명), 충북(5명), 강원·대전(각 3명), 세종·전북·경남·제주(각 2명), 울산·경북(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959명 확진...어린이집 등 23곳으로 전파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59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3곳으로 이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73명이 확진됐다. 집회 참가자가 예배에 참석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는 지금까지 총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아파트 관련(28명), 은평구 미용실(9명), 경기 안양·군포 지인 모임(17명), 광주 동광주탁구클럽(12명), 강원 원주 실내 체육시설 관련(64명)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경남(2명), 서울·경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16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371명...누적 1만9077명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371명...누적 1만9077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9명이고, 해외유입은 12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만9077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41명까지 치솟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발생한 2월 말, 3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일단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에 극단적 봉쇄 대응한 선진국, 극심한 후유증 겪어”

    “코로나19에 극단적 봉쇄 대응한 선진국, 극심한 후유증 겪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극단적 봉쇄(lockdown)로 대응한 선진국이 그에 따른 극심한 후유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28일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이들 선진국이 봉쇄 조치로 급한 불은 껐지만 코로나19를 깔끔하게 없애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단계 거리두기 시행에 최대한 신중해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된다. 봉쇄조치가 코로나19를 100% 차단할 만큼 효과를 내지는 못하지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극심하다는 의미다. 2분기 중 한국이 받아든 성장률 성적표가 여타 선진국 대비 우수했던 것도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차단한 덕분으로 분석하는 시각이 많다. 한국 경제는 2분기에 3.3% 역성장했지만 봉쇄 조치를 취했던 미국(-9.5%),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 등보다는 덜 나빴다. 김 차관은 내달 중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가 위축되고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추석 연휴기간 중 가족 간 대면접촉 증가,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위험 등을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오히려 시름이 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금융·세정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선진국의 ‘코로나 백신 국가주의’ 공멸 될 수도… 공생 해법 찾아야

    선진국의 ‘코로나 백신 국가주의’ 공멸 될 수도… 공생 해법 찾아야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백신은 아무리 빨라도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나 승인을 거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공급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 부국들이 벌써부터 백신 확보전에 나서 저소득 국가들에 돌아갈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은 ‘백신 국가주의’를 공개적으로 경고했다.●코로나19 백신 빠르면 연말·내년 초 승인 포린어페어스 9·10월호에 따르면 7월 초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0개 백신 후보 물질 가운데 21개가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현재 백신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곳은 6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 그리고 중국의 3개 팀이다. 미국의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가 9~10월에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고 연말까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백신 후보 중 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주도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배분협의체(코백스)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만 참여하고 있다. CEPI가 개발을 지원하는 백신 후보 물질은 모더나 등 9개이며 한국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등 9개를 추가로 코백스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최소 57억 회분의 백신이 사전 주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물량을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는 미국이다. 백신 개발과 확보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은 현재 6개 백신 후보 물질 8억 회분을 확보해 뒀다. 추가로 10억 회분을 더 살 수 있는 옵션도 챙겼다. 영국은 현재 3억 40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전 국민이 5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으로 1인당 백신 확보 물량이 가장 많다. 유럽연합(EU)은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주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회원 국민들을 위해 역시 수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일본, 캐나다, 호주도 이미 개별 회사들과 대규모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백신생산회사인 세럼인스티뷰트가 영국의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연간 10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기로 했다. SII는 생산량의 절반은 인도 국내용으로 돌릴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3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어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도 자국에서 임상 3상을 실시하는 제약회사들과 개별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日·加·濠·印·中 등 공급 계약·자체 개발 나서 한국은 지난 21일 코백스 참여와 글로벌 백신개발기업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최소 국민 70%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네이처는 현재 임상 중인 모든 백신이 승인된다면 2021년 말까지 약 100억 회분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생산능력은 추정치이고 너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생명과학 분야 시장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2021년 4분기까지 약 10억 회분의 백신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CEPI가 지난 5~6월 백신 제조업체 11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임상시험이 순조로우면 2021년 말까지 20억~40억 회분의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구매 거래 비용은 비공개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1회 접종 비용을 4달러 미만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더나 백신은 1회 25달러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회당 50달러 정도로 책정하겠다고 했다가 비난을 받았었다.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과 GAVI 등은 저소득 국가에 무상 또는 회당 3달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백신 생산 가능 물량·가격 추정치 편차 커 코로나 백신 확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WHO를 비롯해 국제 보건기구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백신 국가주의’를 경고하고 나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정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도자들은 자국민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겠지만, 이 팬데믹에 대한 대응은 집단적이어야 한다”며 백신 국가주의를 경계했다. 백신 국가주의의 나쁜 선례로 2009년 H1N1 대유행 당시 소수의 부국들이 백신을 독점했던 일이 꼽힌다. CEPI의 리처드 해쳇 회장은 “2009년처럼 일부 국가들이 백신을 독점할 경우 팬데믹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그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매일 수백~수천명이 사망하는 상황에서 각국의 정치지도자들은 현실적으로 자국민 우선주의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이해된다. 더욱이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여론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66%가 미국이 개발한 백신은 미국인에게 먼저 접종하고 여유가 있으면 그때 다른 나라에 배분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자국민 우선주의를 설명하기 위해 긴급상황 시 비행기에서 산소마스크를 쓸 때 내가 먼저 쓰고 난 뒤 주위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논리를 인용한다. 하지만 산소마스크는 1등석이든 일반석이든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된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글로벌 백신구매공급시스템, 코백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WHO는 지난 24일 전 세계 172개국이 코백스에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고 발표했다. 재정 상황이 취약해 지원이 필요한 92개 중저소득 국가와 지원 및 공동구매·공평분배 원칙에 관심을 보이는 80개 중고소득 국가가 해당된다. 코백스의 목표는 2021년까지 20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참여국에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172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70%를 차지한다.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등 절반만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정작 중요한 미국과 중국은 빠져 실효성에 의문이 남는다. 관심을 보인 나라들이 일정 액수를 내고 실제로 참여할지도 불투명하다. 코백스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백신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데, 아직은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친다. 모든 국가는 각각의 사정이 있다. 하지만 백신 국가주의가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공생이 아닌 공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72개국 코백스 참여 의사… 미중 빠져 의문” CEPI 해쳇 회장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코백스가 기여국들에는 다양한 백신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며 참여국이 많을수록 협상력이 커져 백신 단가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을 공평 배분하기 위해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으로 물량을 확보한 참여국은 코백스를 통해 배분받을 수 있는 물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머스 볼리키 미 외교협회(CFR) 글로벌건강프로그램 책임자와 채드 보운 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포린어페어스 최신호에 공동기고한 ‘백신 국가주의의 비극’에서 “백신 국가주의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비난받을 뿐 아니라 모든 국가의 경제적·전략적·건강의 이익에도 배치된다”며 “만약 부국이 이 길을 선택한다면 승자는 없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제공조를 끌어내려면 먼저 백신 생산의 50%를 차지하는 국가의 지도자들이 연대해 공평한 분배 방법과 어길 경우 제재 방안 등에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불안해하는 자국민을 설득해 백신 국가주의로 가는 걸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민주당 지도부 이해찬, 김태년 등 코로나 검사 모두 ‘음성’

    민주당 지도부 이해찬, 김태년 등 코로나 검사 모두 ‘음성’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오늘 검사를 받은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남인순·박광온·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지도부의 검사는 전날인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한 언론사 출입 기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회의에 불참한 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는 자택 격리 후 방역당국 지침을 대기했다. 이 중 A씨의 동선인 카메라 앞쪽 구역에 앉은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송갑석 대변인 등 몇몇 지도부 의원들과 기자석에 앉은 기자단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원형 테이블에 앉은 지도부, 회의장 밖 비서실 관계자, 회의장 출입구 부근에 있었던 당직자들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29일까지 자가격리한 뒤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다만 이중 대면 접촉이 많은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후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31일 다시 한번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8일 오후 예정됐던 퇴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치를 계획이다. 민주당 공식유튜브로 생중계하면서 이 대표가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대표는 29일 당사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도 직접 참석하기보다 영상 축사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경내 상주 인력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오자 전날 본관·의원회관·소통관·어린이집 등 일부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오는 29일까지 폐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복통, 설사로 응급실 왔는데”...60대 환자, 코로나19 확진

    “복통, 설사로 응급실 왔는데”...60대 환자, 코로나19 확진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응급실을 일시 폐쇄해 소독하고, 이 여성과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10여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사는 60대 여성이 이날 오전 8시쯤 복통, 설사 등을 호소하며 홍성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환자에게 미열이 있는 것을 감지한 의료진은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진행했다. 이 여성은 응급실 내 격리실에서 대기했다. 오후 2시쯤 나온 검사 결과,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곧바로 홍성의료원 응급실을 일시 폐쇄해 소독하고 있다.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4명과 접촉한 의료진 등 1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환자 4명은 우선 1인 병실로 격리하고, 응급실 내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밀접 접촉 의료진을 분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의료진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던 만큼 모두 접촉자로 분류할 수 없고, CCTV를 통해 밀접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응급실은 소독 후 곧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금 그곳에서 감염될지도” 깜깜이 감염 급증…방역당국 ‘긴장’

    “지금 그곳에서 감염될지도” 깜깜이 감염 급증…방역당국 ‘긴장’

    어제 신규 확진자 30% 이상 ‘깜깜이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급격히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환자가 10명당 3명 이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의 언급은 이날 새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441명)의 30%가 깜깜이 환자라는 의미로 보인다. 최근 2주간 평균 수치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환자 발생 지역이 수도권 외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고, 실제 확산세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이제는 코로나19 환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추적 조사, 광범위한 검사 등으로 인해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는 노력도 병행돼 있다면서도 ‘깜깜이’ 환자가 30%를 웃도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또 그는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현재의 2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19의 상승 속도를 늦추고 더 이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안”이라며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이틀째...휴진 의료기관 8.9%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이틀째...휴진 의료기관 8.9%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나선 둘째 날인 27일 실제로 문을 닫고 휴진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휴진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가운데 2926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진 비율은 8.9%로, 전날 정오 기준으로 3549곳(10.8%)이 휴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600여곳이 줄었다. 현재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다. 전공의들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으며 의협은 지난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휴진으로 감염병 대응은 물론 일반 진료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역 의원 등에 대해서도 휴진율이 10%를 초과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역 보건소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휴온스그룹, 폭우 피해 제천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1억 기부

    휴온스그룹, 폭우 피해 제천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1억 기부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가 장마 기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제천시에 수해 복구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천시에는 휴온스그룹의 공장이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지난 24일 각 5000만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제천시로 전달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민 구호 활동과 지역사회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역대 최장 기간 장마 후 이어진 폭염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까지 이어지면서 수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복합 비타민 ‘메리트C&D’, 홍삼,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미국 동포 사회에 KF94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구호물품을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확진자 더 늘기 전에 3단계 격상하라”(종합)

    김종인 “확진자 더 늘기 전에 3단계 격상하라”(종합)

    국회 폐쇄로 비대위 못 열자 지도부 화상회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3단계 거리두기’ 시행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비대면 화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한 당 지도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외에 그 어떤 불필요한 논란이나 쓸모없는 국력 낭비는 안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본연의 자세에 정부가 충실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정부는 코로나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 코로나 외 어떤 불필요한 논란이나 쓸모없는 국력 낭비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취재기자의 코로나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되자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아직 여당 내 이견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며 “구제가 필요한 국민들은 정부를 바라보는 것 외에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하다. 이럴 때 나라가 필요하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수는 441명으로 3월7일 483명이 발생한 이후 173일 만에 최다 수준을 나타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환기구 통한 가능성 낮아”(종합)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환기구 통한 가능성 낮아”(종합)

    최근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두고 방역당국과 기초자치단체의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 구로구는 26일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방역당국은 27일 “그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환기구를 통한 전파 경로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증상 발현이 더 빠른 환자가 같은 아파트 내에서 더 높은 층수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감염경로를 현재 조사 중이지만 환기구 관련해서는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고 있지 않다”고 재차 언급했다.최근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5가구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같은 라인에서 사는 것으로 확인되자 구로구는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구로구는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특이한 것은 이들 5가구가 모두 같은 라인이라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 구는 환기구를 통해 감염됐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환기구 환경 검체 검사와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로구와 달리 방역당국은 환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방대본은 현재 환기구뿐 아니라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승강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승강기 내 전파 가능성에 유의해 승강기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해당 구로구 아파트에 거주하는 확진자중 한 명의 직장인 금천구 육류가공공장인 ‘비비팜’에서도 집단발병이 확인된 상태다. 이에 해당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가공품 포장, 또 이송과정 등에 있어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확진자 발생’ 국회, 29일까지 주요 건물 폐쇄...정기국회는 예정대로

    ‘확진자 발생’ 국회, 29일까지 주요 건물 폐쇄...정기국회는 예정대로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 작업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주요 건물을 폐쇄한다. 27일 국회 사무처는 보도자료를 내고 “9월 1일 정기국회가 정상 진행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청사를 29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 등이 이날 현재 폐쇄 상태인데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 같은 변수가 없다면 오는 31일부터는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의사 일정이 재개된다. 민주당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1일 개회식과 본회의,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대정부질문, 10월 7∼26일 국정감사, 10월 28일 예산안 시정연설 등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학기 초등돌봄, 저소득·맞벌이·코로나 대응 의료진 가정에 우선 제공

    2학기 초등돌봄, 저소득·맞벌이·코로나 대응 의료진 가정에 우선 제공

    2학기 초등돌봄교실은 저소득 가정과 한부모·맞벌이 가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 자녀에게 우선 제공된다. 점심은 학교 급식으로 제공되며 학교의 특별실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학기 초등돌봄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학기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 자녀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수용 범위를 초과할 경우 저학년 맞벌이 가정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코로나19로 수도권 지역 학교가 다음달 11일까지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되는 등 돌봄 수요가 급증하면서 돌봄의 우선 순위를 정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지난 1학기에는 개학 연기와 맞물려 초등돌봄교실이 ‘긴급돌봄’으로 전환되고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원격수업이 장기화되고 부모들이 연차를 소진하면서 돌봄교실 수요가 급증했고 한 교실당 수용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교실 밀집도가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2학기 돌봄교실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수용하되, 우선 수용이 되지 않는 경우 학교별로 신청자 대기 명부를 작성해 점진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교육부는 도서관과 컴퓨터실, 특별실 등을 돌봄 공간으로 확보하고 돌봄교실 내 밀집도를 교실당 10명 안팎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방과후 강사와 퇴직교원 등 교육청의 인력풀을 투입해 원격수업 지도 등에 적극 활용한다. 돌봄교실에서 급식이 아닌 도시락이 제공되거나 도시락 지참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돌봄 참여 학생을 위한 점심은 원칙적으로 학교 급식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 현장의 돌봄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학부모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교육부 홈페이지에 ‘돌봄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한편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도 매일 등교하고 있는 고3 학생들도 10월부터는 매일 등교하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끝난 뒤에는 고3의 매일 등교 원칙이 해제된다”면서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라는 기준을 정해주고 각 학교가 어느 학년이 등교하도록 할지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에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대병원장 “의료계·정부 힘 합쳐야...파국으로 달려가선 안 돼”

    서울대병원장 “의료계·정부 힘 합쳐야...파국으로 달려가선 안 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교직원들에 보낸 서신을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7일 김 원장은 “파국으로 달려가선 안 된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들은 병원과 의료인을 의지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정부는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을 대표해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달라고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인턴과 전공의, 전임의들에게는 “단체 행동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고 있다”면서도 “국가적 위기 앞에서 대치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전공의와 학생 등에 대한 처벌과 불이익은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교직원들에게 환자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그는 당부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 유행과 의협의 단체 행동에 대한 우려와 근심에도 불구하고 맡은 소임을 감당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환자들에게도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봉구 지역 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접촉자 44명 음성

    도봉구 지역 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접촉자 44명 음성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을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도봉구는 관내 방학동 가화실버한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북구 거주자인 이 간호사는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이 병원 3층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도봉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83세의 고령으로 오후에 몇 시간 정도만 시간제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의 환자와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으며, 이들 가운데 4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봉구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역 문제없다” 지도부 자가격리에도..與8·29 전당대회 개최(종합)

    “방역 문제없다” 지도부 자가격리에도..與8·29 전당대회 개최(종합)

    “당 지도부 축사는 영상 메시지 등으로 대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일정대로 오는 29일 치러진다. 다만 국회 담당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이미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 등은 불참한다. 이 대표와 차기 당 대표로 유력한 이 후보가 자택에 머물게 되면서 이번 전대는 전·현직 대표가 부재한 가운데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공지를 통해 “당 지도부의 코로나 검사결과와 당국의 지침에 따라 당 지도부의 축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은 온라인 플랫폼을 완비해 시스템 정당으로 거듭났고 이를 통해 정당 사상 최초의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전당대회를 준비해왔다. 방역에 모범을 보이면서도 성공적으로 전대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24~25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진행된 상태다. 26~27일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 개표 결과는 29일 당사에서 발표한다.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도 코로나19 감염 검사 국회 본관의 민주당 대표 회의실 내 다소 떨어진 원형 테이블에 앉았던 이대표와 김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은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를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고위에 참석한 지도부는 자택 격리 후 방역 당국 지침을 대기 중이었다. 양성 판정을 받은 기자의 주요 동선인 구역에 있었던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과 송갑석 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등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 후보도 코로나19 검진 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