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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대통령 생각 제일 많이 나”…국민 고통에 ‘눈물’(종합)

    이낙연 “대통령 생각 제일 많이 나”…국민 고통에 ‘눈물’(종합)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는 29일 민주당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이 고통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사 10곳과 순회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라는 말이 야당이나 당내에서도 있었지만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고민하실까를 많이 상상했다”고 말했다. 당대표 수락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고통이 느껴졌다”며 “삶이 고달파질 것이라는 대목에서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생기고 울컥했다”고 설명했다.“당정청회의 열어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 확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내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포함한 민생지원 당정청 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나면 당정청 회의를 2~3일 안에 열겠다”며 “민생지원엔 재난지원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정청 회의를 하면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지원 대책을 추석 이전에 확정하겠다”고 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더 빨리 지원하는 취지가 맞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께 재난지원금을 드렸는데 결과 놓고 보니까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린 결과가 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런 우려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조언을 드리고 현장 상황을 전해드리는 동시에 국민 마음을 함께 모으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방역은 정부가 주도해 전문가들 뜻을 존중해서 따라가는 것이 옳고 당은 현장 중심의 자세로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의료계 파업, 부동산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입장 밝혀… 의료계 파업에 관해 “환자가 계시는데도 환자를 외면하는 건 의료인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이번 계기로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상처받게 된다면 결국은 의료계의 손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는 민관TF(태스크포스)라도 구성해 상시로 논의해서 중장기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관련 입법이 10여년 동안 거론만 되다가 일방처리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주당이 처리했으니 일관성을 갖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식을 넘는 가격의 상승이 없는 게 1차 목표고 과도한 거품이 사라질 정도까지 부분적으로 특정 지역은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가까운 시일 내 만날 것” 야당과의 협치 방안에 대해서는 “마침 미래통합당에서 정강 정책을 바꾸고 5·18 묘소에 가서 무릎도 꿇고 극단 세력과의 결별을 말하고 있다. 저희와 생각이 많이 가까워지는데 협치를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두 당이 공통되는 부분에서 법 만드는 것을 서둘렀으면 좋겠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가까운 시일 내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가면서 늦기 전에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신중한 화법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이다 화법’과 비교된다는 지적에는 “책임 있는 사람이 신중할 게 나쁠 건 아니다”며 “집권 여당 대표 됐으니 대표답게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국난극복을 위해 당 책임을 맡겠다고 한 사람이 다른 데 곁눈질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다른 분들도 함께 국난극복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권 도전으로 대표 재직 기간을 7개월로 봐도 무방하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안정화, 민생지탱, 경제 회복, 미래 준비를 9월 정기국회 회기 내 과제로 꼽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홍석천도 이태원 마지막 가게 문 닫는다

    홍석천도 이태원 마지막 가게 문 닫는다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49)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마지막 가게 운영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여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해 왔다. 홍석천은 이날 SNS에 “내일 일요일이면 이태원에 남아있는 내 마지막 가게가 문을 닫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그만 루프탑 식당부터 시작해서 많을 때는 (가게를) 7개까지도 운영해 왔었다”며 “금융위기, 메르스 등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놈의 코로나 앞에서는 나 역시 버티기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화도 나고 그러다가도 시원섭섭하고 그렇다. 2000년 30살 나이에 커밍아웃하고 방송에서 쫓겨났을 때 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준 이태원”이라고 추억했다.앞서 홍석천은 27일 텅 빈 이태원 거리 사진을 올리며 “내 청춘의 기억이 모두 담겨있는 이태원 내가게. 이태원지킴이의 무게가 참 무겁다”며 “코로나19와 싸워야 하는데 힘이 달린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홍석천은 “대한민국 자영업자들 힘 빠질텐데 어떻게 기운을 내야될까. 내 힘이 참 부족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되는 저녁이다”며 “포기란 단어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좀 쉬고 싶어지는 게 사실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적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거리에서 사람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QR코드 찍고 예식장 입장해요’

    [포토] ‘QR코드 찍고 예식장 입장해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예식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하객이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이날 강남구는 구내 예식장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에 나섰다. 연합뉴스
  • [포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포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윤선우 선임 연구원이 코로나19 중화항체 평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북한, 평양역 체온측정

    [포토] 북한, 평양역 체온측정

    북한 평양역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체온 측정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의료대란 현실화...의협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종합)

    의료대란 현실화...의협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종합)

    3차 총파업 예고한 의협...의료대란 현실화 대한의사협회가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29일 전해진 내용을 종합하면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전 날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 결과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 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며 “전문변호인단을 조속히 구성하는 등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도권 소재 수련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는데도 이에 불응하고 복귀하지 않은 3개 병원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이날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네 가지 정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 측 제안 있을 시 진정성 있는 협상할 예정” 가능성 열어둬 이어 최 회장은 “제3차 총파업 이전에 정부의 제안이 오면 진정성 있게 협상하겠다. 범투위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의 협의체를 구성할 때 의료인이 아닌 비전문가를 포함해 원점에서 논의해야 하는 방안에 대한 질의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건의료에 대한 전문성이 취약한 단체가 논의에 참여해서 불합리하게 진행되는 걸 경험했다. 의료정책을 논하는 협의체에 비전문가가 참여하는 건 반대한다”고 말했다.“정부, 코로나 진료하다 자가격리한 전공의 고발”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교수협)는 28일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한 전공의 10명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 격리했던 전공의를 복귀하자마자 고발했다.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감사가 공허한 말뿐”이라고 했다. 교수협은 이날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직후 고발당한 전공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고발 조치된 전공의 가운데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됐다고 했다. 교수협은 “금일 고발당한 한양대병원 전공의는 중증 코로나 응급환자 진료 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돼 자가격리 후 복귀하자마자 고발당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선배의 몫까지 함께 짊어지고 투쟁에 나선 의대생들과 전공의, 전임의를 우리 교수들은 지금까지 묵묵히 지지하고 응원해왔다”며 “그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여러 차례 정부에게 건의했지만 지난 몇 달씩 코로나 진료에 헌신한 이를 기계적으로 고발하는 행태는 코로나 사태의 엄중함을 이야기하면서도 과연 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들게 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더는 무너지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지켜보지 않을 것이며 이에 맞서는 우리 제자를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복지부가 시행한 전공의 고발 조치를 철회하고 4대악 의료 정책의 추진을 원점에서 논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수협은 “만일 우리 제자들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단 한 명이라도 부당한 조치가 가해질 경우 우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거리두기 2.5단계’ 야외에서도 마스크 써야

    [속보] ‘거리두기 2.5단계’ 야외에서도 마스크 써야

    “수도권 등산·산책 공간 좁아 착용 바람직”“덴탈마스크 정도는 써야…대화·식사땐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이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다. 29일 방역당국은 “탁 트인 실외라도 타인과의 거리가 2m 이내일 때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며 “단 한 명이라도 다른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써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지만, 밀집도가 낮은 야외에서 산책이나 운동할 때까지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러워하는 시민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실외에서 항상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지만,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두기 어려운 산책로나 등산로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수도권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정부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의 방역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틀째 300명대” 신규확진 323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

    “이틀째 300명대” 신규확진 323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

    지역발생 308명-해외유입 15명사망자 5명 늘어 321명전국 곳곳에서 동시 확산 양상14일 이후 총 4630명 확진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 27일(441명) 400명대로 치솟은 뒤 전날(3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또 종교시설과 모임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하기엔 이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4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63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24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모두 978명 확진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78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학교 등 25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94명이 확진됐다. 새로운 감염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서울신학교 기도 모임에 참석한 7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에서는 서해로교회 교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됐다.해외유입 확진자 총 15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명)은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5명, 경기 10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만 24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9명이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9인은 파티 가능?”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코로나 확진(종합)

    “9인은 파티 가능?”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코로나 확진(종합)

    10인 이상 파티 행위 금지 행정명령“9인은 파티 가능?” 우려 섞인 목소리도 일각에서 우려했던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8일 제주 방역 당국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A씨(도내 36번 확진자)와 A씨와 접촉한 해당 게스트하우스 직원 B씨(도내 37번 확진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수도권을 다녀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 40분쯤 에어부산 BX8026편을 타고 김포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지인 3명과 만났고, 이후 25일 오전 9시 2분 김포발 대한항공 KE 1213편으로 제주로 돌아왔다. A씨는 제주에 돌아온 당일인 25일 오전 11시 26분∼오전 11시 48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마스크 벗고 뒤섞여” 투숙객 야간파티 A씨는 2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 및 투숙객과 식사를 하는 등 야간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 당국은 야간 파티 당시 A씨가 식사 시 외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 다음날인 26일 오후 8시부터 8시 40분까지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 및 투숙객과 식사했다. 도는 A씨가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야간 파티를 열기 전인 지난 24일 수도권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는 게스트하우스 직원 3명· 투수객 14명, 제주시 정대 음식점 직원 2명·손님 2명, 제주시 구피풋 직원 2명·손님 9명, 항공편 동승 승객 17명 등 총 55명이었다. 도 방역 당국은 접촉자 55명 중 신원이 파악된 52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고 나머지 3명에 대해 신원 파악 중이다. 한편 29일 제주 38번째 확진자 C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게스트하우스 방문한 이력이 있다. C씨는 28일 오후 3시쯤 귀포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10시 30분쯤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희룡 “10인 이상 파티 행위 금지 집합금지 행정명령” 29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날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에서 10인 이상 모여 파티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원 지사는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불법적으로 여는 야간 파티가 코로나19 확산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행동이라고 판단해, 도내 전체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10인 이상 집합행동에 대한 금지 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9인은 파티 가능?”, “법으로 강하게 금지시켜라”, “몇 달만 참자”, “왜 10명이지?”등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게스트하우스는 농어촌민박업 등으로 등록해 있어 관련 법상 조식 외 주류와 음식 등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 도 방역 당국은 도 자치경찰단과 함께 이날부터 숙박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현장 지도 및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집합금지 명령 이후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투숙객 10인 이상을 모아 야간 파티를 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고발해 처벌받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민박시설은 7월 31일 기준 4525곳(제주시 2953, 서귀포 1572)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심은] 의사로서 책무를 던지고도 설득할 수 있나

    [핵심은] 의사로서 책무를 던지고도 설득할 수 있나

    이번 주는 수많은 의료진이 환자 곁을 잠시 떠났죠. 전공의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고요, 지난 26~28일에는 의협(대한의사협회)의 주축인 개원의들을 비롯해 전임의(펠로), 봉직의(페이 닥터)까지 전 직역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시민에게 절실한 존재는 의사입니다. 이들 역시 코로나19 대응 진료만은 손 떼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었죠. 의사들이 이 시점에 가운을 벗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① 의사 수 늘려서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향후 10년간 의사 인력 4000명 추가 양성하겠다’ 지난 7월 23일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학부생 4000명을 더 뽑고, 이 가운데 3000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종사토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낙후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밝혔습니다. 의사 4000명이 왜 더 필요한 걸까요? 정부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의 중증·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 의사’ 3000명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의사’ 500명기초과학 및 제약·바이오 등 ‘응용 분야 연구 인력’ 500명 구체적으로 지역 의사의 경우, 의대에서 ‘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방식으로 뽑습니다. 선발된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지역에서 일정 기간 필수 의료 분야에 복무하도록 합니다.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회수하고 의사면허도 중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수 전문 과목 의사는 정부가 각 대학의 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심사해 정원을 배정합니다. 특수 분야를 키우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의대에 정원을 배정하고 3년이 지난 뒤 실적을 평가합니다. 만약 기준에 미흡하면 정원을 회수하는 장치를 뒀습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와 별개로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합니다. 우선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권에 1곳을 설립하고, 장기 군의관 위탁생 20명을 추가해 70명 규모로 운영합니다.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 지역의 의대 신설은 별도로 검토합니다. 정부가 이런 계획을 세운 이유는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의사가 2.4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마 수도권과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은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죠. 현재 한해 의대 정원은 3058명입니다. 15년간 동결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를 늘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보겠다는 겁니다.■ 핵심 ② 의료정책 철회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 “의료 정책의 결정 과정에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 정부가 의료정책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관철한다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은 단체로 사직서를 쓰기까지 했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필수 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 정책 때문”이라며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료계 입장이 워낙 강경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점을 고려해 양측은 잠시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과 만나 집단휴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임의와 개원의도 휴진 대열에 합류했으며 의대생들은 9월부터 시작될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습니다. 갈등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입니다. 의사들이 잇달아 파업에 나서자 법적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만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겠다던 정부는 결국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날 복지부는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전임의에 대해 현장에 즉시 복귀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해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를 향해 ‘가혹한 탄압’이라며 복지부 간부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의사 중 한 명이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무기한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해온 의협은 끝내 9월 7일부터 3차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맞섰습니다.■ 핵심 ③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환자 몫 이번 파업으로 진료 현장 곳곳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인력까지 남기지 않고 철수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병원 일부 진료과에서는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신규 환자 입원과 외래 진료 예약을 줄이고, 이미 잡힌 수술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44곳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28일 기준으로 8700명 중 6593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진율 75.8%로 전공의 4명 중 3명이 진료 현장을 떠난 셈입니다. 전공의들과 함께 휴진에 동참한 전임의의 경우, 같은 날 휴진율은 35.9%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2264명 중 813명이 근무하지 않았습니다. 개원의들의 휴진율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787곳 중 휴진한 곳은 2141곳으로 6.5%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전문의가 담당하는 환자 외 다른 환자도 볼 수 있게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대형 병원은 응급 환자 대응이나 수술 같은 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 환자 진료는 축소할 방침입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치료 기간 내내 지켜본 전공의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새로운 전문의가 담당하겠다고 찾아오면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정점을 찍는 이 시점에 파업하는 의사들을 이해하기 어렵겠죠.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서 전염병이 잠식한 도시를 묵묵히 지키는 의사 리유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고 말합니다. 신문기자 랑베르가 성실성이 대체 뭐냐고 묻자, 그는 “그것은 자기가 맡은 직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죽음의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그런 리유의 성실성과 책임감에 기대어 버팁니다. 그리고 페스트는 결국 종식됩니다. 기나긴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우리의 마음도 같습니다. 의사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직분을 완수할 때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요.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서울대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속보] 서울대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서울대학교병원 교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2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직원 1명이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방역당국에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직원이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기 때문에 폐쇄조치는 필요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확진자와 접촉한 교수 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자가격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8일 신규 확진 서울에서만 하루 새 88명 늘어…총 3620명

    28일 신규 확진 서울에서만 하루 새 88명 늘어…총 3620명

    28일 오후 6시까지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0시 이후 88명 늘어 총 3620명이 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7명(서울 총 575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총 20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총 73명), 구로구 아파트 1명(총 33명), 성북구 체대 입시 관련 1명(총 34명), 순복음강북교회 1명(총 17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총 68명) 등이었다. 이 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5명(총 134명), 기타 39명(총 1268명), 경로 미확인이 30명(총 573명)이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은경 “현 추세대로면 다음 주 확진자 하루 2천명까지”(종합)

    정은경 “현 추세대로면 다음 주 확진자 하루 2천명까지”(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 200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경고했다. 의료시스템 붕괴하고 사회 필수기능 마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할 때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지금 유행 상황을 바로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고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째 1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07명에 달한다. 이날 나온 분석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기 교수팀은 이달 1∼17일 감염재생산지수를 2.826이라고 추정하고, 이 값이 유지된다면 오는 31일에는 하루에 146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재생산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즉 2.826이라면 한 명당 약 2.8명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령층 확진자 많아 막대한 인명피해 예상 정 본부장은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전체가 모두 위험 지역이라고 보고 있고, 이 중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n차 전파, 미진단자에 대한 부분과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 또 이로 인한 교회·요양병원으로의 전파를 신경 쓰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이 이러한 사례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이 계속 검사받지 않고 감염된 상태로 방치된다면 위중·중증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상당한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방대본이 집계한 위중·중증환자는 지난 18일 9명에서 이날 58명으로 급증했다. 열흘 만에 6배 넘는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현재로선 위중·중증환자가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급마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이번 주까지는 렘데시비르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고 다음 주에 물량이 대량 들어올 예정이라 아마 다음 주 중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구매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곤 모임·여행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종교활동,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세 이어질 경우, 다음주 확진자 하루 최대 2000명”

    “코로나19 확산세 이어질 경우, 다음주 확진자 하루 최대 200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처럼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에 최고 2000명까지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상황이 지속된다고 할 때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지금 유행상황을 바로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고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속출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째 1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등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07명에 달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일당 지급”...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일당 지급”...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이 지급됐다는 국민청원 글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집회에 지역 사람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한 단체 또는 개인을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전북 군산에 사는 장모님 전언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가면 일당 5만원과 음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주변 지인들이 서울 구경이나 다녀오자고 했다고 한다”며 “관광버스가 네 대나 동원됐다는데 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조직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60여대 버스(를 동원하고) 그에 따른 많은 인원에게 일당과 식비를 제공해 (코로나19를) 전국적 확산에 이르게 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반드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조직적 집회 동원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일당 전달 방법 등 구체적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올라 온 해당 청원 글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1400명이 동의했다. 전북도는 도내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수를 300∼4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주의 한 대형교회 앞 등 몇몇 집결지에서 버스 10대 가량이 집회 참석자를 태우고 상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한 신고나 고발이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청원 글을 봤는데 (청원인이 말한) 군산에서 집회 참가자에게 일당을 제공한 것을 알거나 봤다는 내용의 신고는 없었다”며 “관련 첩보를 수집하는 등 경위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 찾은 문재인 대통령

    [포토인사이트]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대응 보고를 받은 후 현장대응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08.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원 격려

    [포토] 문 대통령,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병상 확보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의료원으로부터 20여분간 병상확보 방안 및 생활치료센터 확대방안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정부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의료원 옆에 위치한 ‘수도권 코로나 현장대응반’을 찾아 지자체에서 파견 나온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 트럼프 “코로나19 백신, 연말 전 생산할 수 있을 것”

    트럼프 “코로나19 백신, 연말 전 생산할 수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를 전달하고 있는데, 연말 전엔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더 빨리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대유행을 종식시키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간에 미국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이렇게 빠르게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것들을 앞서서 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수억회 분량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해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모두 함께 이 바이러스를 분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날 CNN은 상이한 검사 단계의 여러 백신 후보들이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연말가지 백신을 승인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일단 승인을 받더라도, 미국 전역에 보급되려면 수개월이 더 걸린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코로나 사망 2명 발생…정부vs의사 정면충돌

    서울 코로나 사망 2명 발생…정부vs의사 정면충돌

    정부와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정책을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8일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와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무기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전국적인 감염병으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과연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달라”고 진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법무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업무개시명령 송달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것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료거부를 이끌고 있는 의협은 정부의 각종 행정조치가 ‘야만적 협박’이라고 맹비난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전공의·전임의·개원의 등 단 한 사람의 회원이라도 피해를 입는다면 13만명의 전 의사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직권남용으로 복지부 간부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전공의들을 형사고발하고 겁박하면 이들이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는데, 이는 가혹한 탄압이고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의협은 이날 오후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를 열어 무기한 총파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모든 의료계 직역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으며, 개원의가 주축인 의협은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3개 병원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전날까지 현장조사 결과 수도권 수련병원에서는 약 80명의 전공의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남에서는 전체 1094개 의원 가운데 10.1%인 110곳이 임시로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은 전임의와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한 가운데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있는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이 75%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증환자 병상은 20여 개만 남은 데다 이마저도 절반 이상은 즉각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치료병상 확보를 독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집회 참가자는 방역 실패 피해자...대통령에 법적 대응”

    사랑제일교회 “집회 참가자는 방역 실패 피해자...대통령에 법적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방역 실패로 교인과 8·15 집회 참가자가 피해를 봤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8일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본 교회는 문 대통령 발언으로 죄인 아닌 죄인으로 낙인찍혀 코로나19 감염 고통에 정신적 고통까지 받고 있다”며 “부득이 국가가 아닌 문 대통령 개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인단을 꾸려 국민집단소송을 추진해 대통령 개인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개신교회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간담회에서 “특정 교회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에서 검출된 ‘GH형’ 바이러스가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 환자에게서 주로 검출됐다는 26일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언급하며 “사랑제일교회와 8·15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의 잘못된 방역 실패에 희생된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어 “8·15 집회 참여는 교인 개인들 선택의 결과이며 그것(집회 불참)까지 강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입원 중인 전광훈 목사의 상태가 구체적 수치와 함께 보도된 데 대해 “감염병 관련 개인 정보 누설이라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중대 범죄가 벌어진 것이므로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든 기관의 성명 불상 공무원을 고소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내용을 보도한 YTN 등 언론사 5곳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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