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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원 코로나19 확진... 임영웅·영탁·장민호 등 자가격리

    이찬원 코로나19 확진... 임영웅·영탁·장민호 등 자가격리

    가수 이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이찬원의 매니지먼트를 대행하는 뉴에라프로젝트는 이날 오전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에라는 “이찬원 관계인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관리에서 부족했던 점에 대하여 매니지먼트 담당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TV조선 역시 이찬원이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만큼 당일 녹화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영웅, 영탁, 장민호 역시 격리 중이다. TV조선은 “자체 방역 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상암동 사옥은 일정 기간 폐쇄하는 등 고강도 선제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TV조선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미스트롯2’ 편성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미스트롯2’에는 이찬원을 포함한 ‘미스터트롯’ 톱(TOP)6가 출연하지만, 첫 방송 녹화는 이미 모두 마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방호복으로 완전무장’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

    [포토] ‘방호복으로 완전무장’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방호복으로 완전 무장한 채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늦춰진 이번 수능은 역대 최소인 49만3433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2020.12.3 뉴스1
  • 수능 출제위원장 “이번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

    수능 출제위원장 “이번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가 3일 이번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40분 일제히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위권이 붕괴되고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민 위원장은 이에 대해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정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3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개별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내주께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는 투약 방법에 따라 70∼90%였다. 이 회사는 앞서 1도즈(1회 접종분)당 공급 가격을 3∼5달러(약 3000∼5500원)로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계약 협상을 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계약 체결 사실이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2일 영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를 비롯해 존슨앤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과 협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효과가 각각 95%, 94.1%라고 밝힌 바 있다. 가격은 1도즈당 화이자는 19.5달러(약 2만1500원), 모더나는 15∼25달러(약 1만6500∼2만7천500원)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격이 싼데다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 체인’을 통해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와 비교할 때 2∼8도에서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국내 제조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 명보다 꽤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도 예산에도 접종 대상을 44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백신 구매비 9000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힘내!” 어머니의 따뜻한 포옹

    [포토] “힘내!” 어머니의 따뜻한 포옹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3일 서울의 각 고사장 입구에서는 예년과 달리 떠들썩한 응원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서울시가 시험장 앞 응원을 금지하고 학부모들에게 교문 앞에서 대기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학교 주변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수험생들은 가족과 짧게 포옹한 뒤 조용히 시험을 보러 들어갔고 가족들은 곧바로 발길을 돌려 귀가했다. 연합뉴스
  • EU 기반 만든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합병증으로 별세

    EU 기반 만든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합병증으로 별세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공영 AFP통신은 유족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과 심장 문제로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 측도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지스카르 데스탱은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임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 우파 후보로 나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다. 1974∼1981년 프랑스를 이끈 지스카르 데스탱은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역할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장] ‘걱정마’ 초유의 코로나 수능…응원소리 대신 포옹

    [현장] ‘걱정마’ 초유의 코로나 수능…응원소리 대신 포옹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 가운데, 수험생들은 패딩을 입고 고사장으로 들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장은 차분했다. 후배들의 응원소리로 북적북적했던 수능날 풍경은 없지만 가족과 친구가 따뜻한 포옹으로 수험생을 격려했다. 정문이 아닌 현관 앞에서 방역관들이 수험생들의 체온체크를 진행했고, 입실 전 손소독제를 뿌려줬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별도의 시험장도 준비됐다. 이날 학교들은 수험생에게 오전 6시30분부터 문을 개방했다. 지난해는 오전 7시부터 개방이었다면 이날은 코로나19 관계로 좀 더 일찍 문을 열었다. 오늘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총 37명이다. 모든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수능 당일 아침에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애초 배정된 일반 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반 시험장에서는 망사형·밸브형 마스크를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써도 되지만, 별도 시험실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아침에 열이 나면 보건용 마스크를 챙겨 가야 한다. 감염 방지 차원에서 시험장 안 정수기·급수대 등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마실 물도 각자 준비해야 한다.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 방역에도 긴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수능이 끝나도 학교에서 가급적 등교수업을 하도록 하고,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를 ‘학생안전특별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 수능 앞두고 대전서 감독관 코로나 확진…19명 긴급 교체

    오늘 수능 앞두고 대전서 감독관 코로나 확진…19명 긴급 교체

    대입 수학능력시험장에 들어갈 고등학교 교사인 수능 감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같은 학교 교사들인 수능 감독관이 긴급 교체됐다. 3일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전날 오후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대전 512번 확진자)과 그 아들(513번 확진자)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이들 부자는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은 뒤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512번 확진자는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이날 치러지는 수능 시험의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방역 당국은 대전교육청에 512번 확진자가 근무하면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같은 학교 교사들 가운데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가는 교사들을 수능 시험 업무에서 배제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전교육청은 역학조사를 거쳐 512번 확진자를 비롯해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학교 교사 18명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이 고등학교에서는 모두 36명이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밀접 접촉자인 18명에 대해서는 모두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고교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마쳤으며, 이날 예정대로 수능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새해 ‘슈퍼예산’ 558조 본회의 통과…역대 최대 규모

    새해 ‘슈퍼예산’ 558조 본회의 통과…역대 최대 규모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555조 8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이 순증된 558조원(총 지출 기준)예산안을 의결했다. 법정 시한(12월 2일) 이내로 예산안이 처리된 것은 국회 선진화법 시행 첫해인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통과한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회 심사에서 8조1천억원을 늘리고 5조 9000억원을 깎은 결과다.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한 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 요인 등으로 6000억원씩의 증액·감액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3조원을 목적예비비로 새로 반영한 것이다. 설 연휴 전 지급이 목표다. 또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9000억원을 편성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의 적정성 검토 연구 용역비로 20억원이 증액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47억원도 반영했다. 다만 여야의 합의에 따라 관련 법안이 마련되면 집행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 예산으로 286억원을,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 예산으로 20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영유아 보육료와 지원 예산을 각각 264억원, 2621억원 추가했다. 국민의힘이 50% 이상 감액을 요구했던 21조 3000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은 약 5000억원 감액됐다. 원안 사수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이 관철된 셈이다. 한편 감액 요구가 있었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15조원)은 정부안을 유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슈퍼예산’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안 대비 3조 5000억원 규모로 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는 956조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가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예산안 통과 뒤 “정부는 국회가 의결해준 예산을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맞아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국민의 삶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은경, 어깨 골절로 병가 내고 입원…“2∼3일 치료”

    정은경, 어깨 골절로 병가 내고 입원…“2∼3일 치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진두지휘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어깨뼈 골절로 병가를 낸 뒤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골절로 2일 충북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고 2∼3일 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도 정 청장이 이번 주까지 연차 휴가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질병청은 “정 청장이 현재 병가 중이지만, 구체적인 신상정보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 청장이 입원하면서 당분간 질병청과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는 나성웅 질병청 차장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직후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으로 발탁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식약처 “신청 시 신속 심사”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식약처 “신청 시 신속 심사”

    영국 정부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에서도 허가신청 시 신속하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김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속심사과장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우리 쪽이 접수한 서류가 없어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승인 신청 시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므로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화이자에서 제출하는 서류 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 아직 화이자가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도입 시기는 미지수다. 앞서 이날 화이자는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의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와 공동 개발사인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0일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이자는 국내에서도 식약처에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나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화이자제약과 정부의 협상, 국내 품목허가 신청 등에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청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내 도입 시기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허가가 필요한 서류 일부를 제출한 기업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일하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비임상시험 자료만 검토를 요청한 만큼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은 “비임상시험 자료만으로는 긴급사용승인을 받기가 어렵다”며 “허가를 받으려면 임상 시험과 비임상 시험 결과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데 아스트라제네카도 그중 일부만 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병실부족 현실화...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병실부족 현실화...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 후 가정대기자가 입소 또는 입원할 때까지 관리하는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을 다시 가동한다. 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광주에 추가로 개설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이 앞설 수 있어 3일부터 홈케어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정치료’와는 다른 것으로, 일시적인 병상 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 입원이 지연될 때 그 공백 기간을 안전하게 메꾸는 체계다. 앞서 도는 지난 2차 유행 때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을 가동해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17일간 모두 181명의 가정대기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이 하루 한 번 가정대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건강 상태 변화를 체크하고 건강상태의 위급성이 파악되면 우선 병상을 배정했다. 임 단장은 “홈케어 시스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만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경기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정부와 타시도의 유행 대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함께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5일 광주시 소재 국방어학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국군 의무사령부가 공동으로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도내에서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이 추가 발생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517명이 됐다. 이는 지난 1월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 지난달 25일 18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연속(94명→77명→96명)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가면서 3차 유행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79.0%(전날 75.0%)로 올랐으며, 이중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3개 감소한 7개(49병상 중 42개 사용)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3곳의 가동률은 79.2%로 전날(80.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82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학원·콜센터·홈쇼핑서 감염”...곳곳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종합)

    “학원·콜센터·홈쇼핑서 감염”...곳곳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학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학원·콜센터·홈쇼핑 등 집단 감염 확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학원, 콜센터, 홈쇼핑 업체에서 각각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강사·직원이 2명이고, 수강생이 16명이다. 방대본은 전파 위험요인으로 학원에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웠던 점, 수강생 사이에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점 등을 꼽았다. 또한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동료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공조 형태와 함께 불충분한 환기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 동료가 15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3명이다.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2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 관련이 188명, 요양병원 관련이 31명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이 9명, 교사가 1명, 이들의 가족이 1명이다. 방대본은 한 학생을 통해 다른 학생과 교사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이후 또 다른 가족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화학회사·대전 주점 등...신규 집단감염 사례 청주, 대전, 군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충북 청주시의 한 화학회사 관련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동료가 7명이고, 가족이 1명이다. 대전 유성구의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사례에선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해 직장동료가 8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2명이다. 방대본은 애초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던 사례는 ‘국악강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국악강습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또한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32명의 교인이 감염됐고,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8명으로 불어났다. 이밖에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사례에선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6%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88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947명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6.1%) 집계치와 같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정부·여당 실망 커 재보선 野 승리? 굉장한 착각”(종합)

    안철수 “정부·여당 실망 커 재보선 野 승리? 굉장한 착각”(종합)

    “서울·부산시장 선거 앞두고 정부여당,백신 도입·시진핑 방한 등 유리하게 짤 수도”“반문연대론 못 이겨, 야권 전체 모여야”“난 출마 안해, 시장 후보 결정되면 도울 것” 불출마 재차 확인…“유능한 정부가 기본”2016년 금태섭에 민주 탈당 권했지만 잔류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현재 정부·여당에 실망한 사람이 많으니 야권이 이길 거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큰 착각일 수 있다”면서 “야권 전체가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정부·여당에 실망해도 제1야당을 野 전체 대안으로 인식하지 않아”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반문연대’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나름대로 객관적 분석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권과 지지율 자체가 20% 차이가 나는 데다 언택트 선거로 조직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선거를 앞두고) 쓸 수 있는 여러 수단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보통 재보선 투표율은 50%를 넘기가 힘든데 서울시는 구청장 25개 중 24명이 민주당, 국회의원 49명 중에 41명이 민주당, 시의원 110명 중 약 100명이 민주당일 정도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어쩌면 보궐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백신을 도입한다는 뉴스를 터뜨리거나 시진핑 방한 등 선거에 유리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안 대표는 야권이 모두 합치는 ‘혁신 플랫폼’을 거론했다. 안 대표는 “야권 전체가 모여서 특정 이슈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비전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1야당뿐만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까지도 다 끌어모아야 겨우 해볼 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0, 40대 중심으로 제1야당에 대한 호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나마 좋은 이미지가 ‘능력있다, 유능하다’였는데 탄핵을 거치면서 이 이미지를 잃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러다 보니 현재 정부·여당엔 실망이 너무 크지만 그렇다고 제1야당과 야권 전체를 대안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정부·여당에 대해 실망하면 지지가 야권으로 오는 게 아니고 무당층으로 빠지고 무당층은 선거에 참여 안 할 가능성이 아주 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정치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많이 알려지고 업적이 있지 않다면 정치 신인이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 없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전력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며 “저는 출마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도 그렇고 대선도 결국 목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제가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열심히 도와 정권을 교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을 말했지만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 아니겠나. 정답은 없지만 공정한 사회, 국민 통합, 유능한 정부가 필요한 시기”라며 “(대선주자로서) 최선을 다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금도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쟁은 지났다. 유능한 정부가 기본”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기에는 포퓰리스트들이 득세했다면, 종식 시점에는 포퓰리스트보다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인정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安 “선거 중도 철수? 제3의 길 돌파한 것” 안 대표는 과거 선거 국면 때 중도 철수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에는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모든 사람이 망할 것으로 예측했고, 당내에서도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시끄러웠지만, 3김 이후 거의 최초로 교섭단체를 만들었다”면서 “대선과 지방선거 모두 ‘제3의 길’로 돌파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이미지로 경쟁하는데, ‘철수’라는 말도 이미지 공격 중 하나였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핵심 참모들과 잦은 결별로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 대해선 “어려운 제3의 길을 가다 보니 현실 정치인들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제가 만든 것”이라며 “그분들에게 섭섭하기보다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다만 2012년 대선후보로 뛸 당시 캠프 상황실장을 맡는 등 측근이었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2016년 총선 전 같이 민주당을 탈당하자고 권유했지만 잔류했다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응시내내 마스크 쓰는 수험생들… 문 대통령 “안쓰럽고 미안”(종합)

    응시내내 마스크 쓰는 수험생들… 문 대통령 “안쓰럽고 미안”(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자신의 꿈을 활짝 피우리라 믿는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이날 SNS에 “수능 준비만으로도 힘든데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게 돼 더 힘들고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아주고 품어준 부모님들, 가르쳐주고 다독여준 선생님들의 마음을 여러분 마음에 꼭 담아주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이미 반짝이는 존재이며 더욱 빛나는 날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 있게! 침착하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모두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응시 내내 마스크 착용하고 쉬는 시간마다 환기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수능이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 줄었다. 지원자 수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로 높아서 일각에서는 졸업생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시험감독·방역과 시험실·시험장 크게 늘렸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별도 시험실은 일반 시험장별로 5∼6개씩 확보했으며 수험생 간 거리두기 간격이 2m라 시험실당 인원도 4명으로 제한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른다.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 인력도 작년보다 약 3만 명 늘어난 12만 명가량 된다. 교사 외 교직원도 관리 인력으로 투입된다. 앞뒤 거리두기가 어려워 책상 앞면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여선 안 된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국 첫 코로나 백신 접종 서방국가 되나…2일 승인 전망

    영국 첫 코로나 백신 접종 서방국가 되나…2일 승인 전망

    영국 보건당국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2일(현지시간) 승인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3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자료를 제출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이르면 2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보도했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MHRA가 예정대로 승인한다면 연말까지 1000만회분, 즉 500만명의 인구가 접종을 마칠 전망이다. 영국의 인구는 6600만명이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67만여명으로 세계 7위이며, 누적 사망자는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0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웨일스 지역 의료시설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아직 어떤 백신도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승인을 얻지 못했다”면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수일 내지 수주 안에 승인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전에 승인이 가능할지를 묻자 “그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현지 언론들은 MHRA가 빠르면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것이며, 이 경우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존슨 총리는 백신의 성공은 “이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가해진 속박을 풀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인류에 안도와 구원을 줄 것”이라고 희망했다. 영국 MHRA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면 영국은 미국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첫 서방 국가가 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이 같은 결과가 존슨 총리의 ‘정치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현재 브렉시트 유예 기간 중에 있어 백신의 사용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유럽 의약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MHRA가 코로나19 백신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했으며, FDA는 오는 8~10일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따라서 미국의 백신 승인은 영국보다 최대 8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첫 국가’라는 치적을 영국에 뺏길까 봐 안달이 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을 서두르라고 FDA를 압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스티븐 한 FDA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백신 승인 업무를 게을리했다”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尹 징계 반발’ 법무부 떠나는 고기영 차관

    [포토] ‘尹 징계 반발’ 법무부 떠나는 고기영 차관

    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2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떠나며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고 차관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 소집을 앞두고 고심 끝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차관의 이임식은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었지만, 법무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임식은 취소됐다. 2020.12.2 연합뉴스
  • 정부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신속 격상”

    정부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필요할 경우 거리두기 신속 격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격상할 수 있도록 상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확진자 증가 속도나 양상, 의료체계 여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거리두기 격상 조치 등) 이런 상황의 결과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전국의 주민 이동량을 분석해보면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통계 등을 토대로 주민 이동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28∼29일 전국의 이동량은 5786만3000건으로, 직전 주말(11.21∼22)의 6586만9000건보다 12.2%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이동량은 11월 14∼15일 3589만건, 21∼22일 3213만5천건, 28∼29일 2767만건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22.9% 줄었다.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곧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일상 속에서 전파되는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일 400~5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을 언급하며 “급격한 증가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나 뚜렷한 반전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기에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집단발생을 보면 가족·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시행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서도 “내일 수능 시험이 보다 안전하게, 또 감염 위험이 최소화된 상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방역수칙과 행동 요령을 잘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와 함께 있고싶다” 울어버린 할아버지…꼭 안아준 의사

    “아내와 함께 있고싶다” 울어버린 할아버지…꼭 안아준 의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고령 환자가 울음을 터뜨리자 꼭 안아준 의사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의 조셉 바론 원장이 백발의 남성 환자를 안아준 사진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론 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중환자실에 들어가던 중 한 고령의 남성 환자가 침대에서 일어나 방에서 나오려 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가 ‘아내와 함께 있고 싶다’며 울었다. 그래서 그를 껴안았다. 나는 그에게 매우 미안하면서도 슬펐다”고 그 순간을 떠올렸다. 바론 원장은 “그는 결국 기분이 나아졌고 울음을 그쳤다. 그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고 이번 주 중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이 병원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던 게티이미지의 사진작가 고 나카무라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백 차례 공유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2명 코로나 확진에 유희열도 검사

    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2명 코로나 확진에 유희열도 검사

    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20)과 시현(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24일 이들과 함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던 MC 유희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일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 안테나뮤직은 공식입장을 내고 “유희열과 녹화에 동행한 스태프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2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유희열은 이상 증상이나 검사 통보를 받은 적은 없지만 1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이번 주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연기하고 당분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1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는 에버글로우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이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런은 최근 주변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보건 당국에 신고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숙소를 쓰고 있는 에버글로우 멤버들 또한 같이 검사를 진행해 이 중 시현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위에화는 “현재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들은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확인이 되는대로 이상이 있을 시 이에 대한 후속 조처 및 추가 동선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이런과 시현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남은 멤버들 및 밀접 접촉한 직원 등은 2주간 자가 격리할 것”이라고 알렸다. 에버글로우는 최근까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함께 나온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희열과 김현철, 거미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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