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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아파도 병원 바로 못 간다…“수도권 확진 자택 대기 506명”(종합)

    이젠 아파도 병원 바로 못 간다…“수도권 확진 자택 대기 506명”(종합)

    “대부분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병원 입원 대기자는 100여명”“오늘내일 중 개소 병원으로 해소 기대”신규확진 682명, 사망자 8명 늘어중환자 수 하루새 23명 증가 172명“서울 감염경로 ‘깜깜이’ 25%…신속 검사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차 대유행 속에 급격하게 늘면서 수도권에서는 확진이 됐지만 병상을 배정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틀 이상 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하게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게 될 경우 가족이나 지역 감염으로 추가 확진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 지역 대기환자 많아”“소아 대상 자가치료 논의 중”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0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백브리핑에서 “어제 수도권 자택 대기 환자가 506명 정도였고, 경기 지역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반장은 “506명이 모두 이틀 넘게 대기를 하지는 않지만, (자택과) 근거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희망하거나, (가족 단위로) 가족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이틀 이상 대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확진 결과가 나오고, 주변 센터나 병원 배정 후 이동하는 데까지 하루 정도는 걸리고, 그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대부분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이고 (506명 중) 100여 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기 지역과 관련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속도가 확진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며 “오늘내일 중으로 개소하는 (코로나19 환자) 직영 병원이 있어서 (자택 대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는 전문의가 전화로 자택에서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홈케어 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이 반장은 병상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된 ‘자가 치료’ 방식에 대해서는 “환자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 기간을 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족 단위나 소아 환자 등에서 (자기 치료 적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 “중증환자 병상 3개만 남았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이 3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5.6%이고 서울시는 83%”라고 밝혔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9곳에 있는 1937개 병상 중에서도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28개다. 서울의 9일 확진자 중 ‘배정 대기’ 환자는 157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오후 늦게 판정을 받아 밤에 즉각 입원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입원하는 사례다. 이에 박 통제관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해 서울에 있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중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있는 기존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에 더해 8개 안팎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서울대병원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박 통제관은 이대서울병원이 다음 주 내로 2개 병상을 추가로 운영키로 했으며, 다른 몇몇 상급 종합병원들과도 중증환자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중등도 환자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현재 환자 중증도에 따라 중증환자는 중환자 전담 병상에, 중등도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경증·무증상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고 있다.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식’이동병상 48개 설치 예정 시는 이와 함께 이날 서북병원에 2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울의료원 내에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48개를 설치키로 했다.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들 마당에 설치되는 것으로, 중등도 환자가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기 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사례가 24.8%이고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도 35.1%에 이른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상태여서 가능하면 가장 빨리, 폭넓게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환자·사망자 급증…더 큰 폭 늘어날 듯사망 8명 늘어 누적 564명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도 점점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하루새 23명이 늘어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위중증 환자 수는 일별로 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을 기록하며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지난달 50∼70명대를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최근 들어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564명이 됐다. 8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하루에 1∼2명, 많아야 4명 정도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3∼5명씩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6명, 이달 4일에는 7명이 나왔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생기고, 이들 중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는 일반적인 흐름을 추정해 보면 앞으로 중환자와 사망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신규 확진 682명…누적 4만명 넘어지역발생 646명 중 수도권 489명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전날(686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틀 연속 700명 선에 근접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래교실, 시장, 가족·지인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한 데 이어 선제적 검사 확대, 병상 확충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은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 9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3만 342명) 3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부산 31명, 충남 20명, 울산 17명해외유입 36명…미국 19명 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명)보다 16명 줄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전날(524명)보다 35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6명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제주(4명), 광주(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5명,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불가리아·아랍에미리트·미얀마·독일·러시아·네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4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원시 코로나 확산에 선제적 대응...국내 최초 ‘신속 항원검사’ 도입

    수원시 코로나 확산에 선제적 대응...국내 최초 ‘신속 항원검사’ 도입

    경기 수원시가 관내 바이오의료 기업이 생산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기증받아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코로나19 신속검사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수원시는 1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조업체 SD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D바이오센서는 수원시에 신속 항원검사키트 1만회분을 기증하고, 수원시는 이를 활용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160곳에 7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수원 영통구에 있는 SD 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15분 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증폭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 SD 바이오센서는 신속항원검사 키트(STANDARD Q COVID-19 Ag Test)를 개발해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1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 최초로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선별진료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효근 SD 바이오센서 대표는 “일선 의료현장에 애쓰는 의료진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1만회 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며 수원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진과 요양병원 종사자를 위해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해주신 SD 바이오센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에서도 신속 항원검사 방식에 의한 전수검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규모 감염 확산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서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다”며 “진단용이 아니라 진단대상을 판정하기 위한 일종의 스크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 진단키트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슬로바키아는 최근 무증상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527만여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진은 신속 항원검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SD 바이오센서의 항원 진단키트가 사용됐다. 이후 코로나19 감염 유병률이 82%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중증 환자 전담치료 병상 3개 남아...가동률 83%”(종합)

    서울시 “중증 환자 전담치료 병상 3개 남아...가동률 83%”(종합)

    서울시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이 3개 남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5.6%이고 서울시는 83%”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9곳에 있는 1937개 병상 중에서도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28개다. 9일 서울 확진자 가운데 ‘배정 대기’ 환자는 157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오후 늦게 판정을 받아 밤에 즉각 입원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입원하는 사례다. 이에 박 통제관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해 서울에 있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중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에 있는 기존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에 더해 8개 안팎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서울대병원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박 통제관은 이대서울병원이 다음주 내로 2개 병상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으며, 다른 몇몇 상급 종합병원들과도 중증환자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중등도 환자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현재 환자 중증도에 따라 중증환자는 중환자 전담 병상에, 중등도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경증·무증상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고 있다. 시는 이날 서북병원에 2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서울의료원 내에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48개를 설치하기로 했다.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들 마당에 설치되는 것으로, 중등도 환자가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기 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데 쓰일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환자 수용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여기에 투입될 의료진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백신 못 맞는 3개 집단은?(종합)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백신 못 맞는 3개 집단은?(종합)

    영국, 화이자 백신 접종…2명 알레르기 반응어린이·임산부·알레르기 있는 사람들 피해야 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이들에 대해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으로, 8일 백신을 맞은 뒤 유사초과민반응(anaphylactoid reaction) 증상이 발현됐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NHS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만큼 MHRA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이들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는(알레르기 반응은)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예방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알레르기 반응 원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조사하는 동안 적용할 잠정적인 지침을 MHRA가 내놨다”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관련 심각한 안전 우려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임상시험에 42000명이 이미 2회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JCVI, 특정 집단 백신 접종을 피해야 10일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공동위원회(JCVI)는 여느 백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쉽게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도 있다고 밝혔다. 16세 미만 어린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접종한 화이자 백신은 16세 미만 어린이에게 접종되지 않는다. 이 백신이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성인과 노인만을 대상으로 실험됐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백신으로 어떤 부작용을 얻게 될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 또 코로나19에 걸린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외적으로 기저질환을 앓아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린이는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임산부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백신 접종 후 3개월 이내에 임신을 할 계획이 있으면 접종을 피해야 된다. 임산부들은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된 이후에야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 영국 규제 당국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NHS는 원인 조사를 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유일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내년 중반에야 FDA 승인”(종합)

    정부 유일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내년 중반에야 FDA 승인”(종합)

    한국이 선구매 체결한 유일한 백신“FDA 임상시험 끝나려면 내년 중반돼야”“백신 대규모 쉽게 배포 너무 늦었다”AZ, 임상시험 참가자 절반만 모집 난항“AZ, 1월말 긴급사용승인 신청 예정”냉장고 보관, 저가로 공급 가능 장점식약처, 승인 전 비임상시험 자료 검토 중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내년 중반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상 효과 결과치가 연구진의 실수로 드러나는 등 FDA의 신뢰를 잃으면서 미국 내 연내 승인이 어려워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백신이다. NYT “FDA 신뢰 잃어 연내 승인 불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애드리안 힐 제너 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FDA가 임상시험이 끝나길 기다리면 내년 중반(the middle of next year)이 돼야 미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NBC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보면, 힐 연구소장은 “FDA가 내년 1월 입수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포함해 이 백신에 관한 자료를 보길 바란다”며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효율성이 높은 이 백신의 가치를 대규모로 이용하고 쉽게 배포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FDA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힐 연구소장의 발언은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FDA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연내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한 가운데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임상은 FDA가 요구하는 참가자(3만명)의 절반 정도만 모집한 상태다. 임상시험 참가자 2명에게서 나타난 신경학적 증상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FDA에 제출하지 못해 10월 말까지 7주간 임상시험이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NYT에 FDA로부터 받은 피드백으로 미뤄볼 때 미국 임상 결과를 얻기 전까지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AZ, 기발표한 임상3상 결과도 문제90% 예방 효과 보인 저용량 투약방식“연구진 실수” 공개 지난달 23일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 결과도 문제가 됐다. 당시 회사 측은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가 70%였다고 발표했는데, 뒤늦게 90%의 예방 효과를 보인 저용량 투약 방식이 연구진의 실수였다는 점을 공개했다. 백악관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워프)작전’팀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도 지난주 “저용량 투여 방식이 왜 더 잘 작용했는지에 관한 명확한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승인하기엔 충분치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1월 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중순 승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영국이나 인도 등에선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1회분 4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정부가 들여오려는 백신 4종 중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이 완료된 백신이기도 하다. 허가를 받기 위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심사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비임상시험 자료가 사전 검토되고 있다.개인이 백신제품 골라 맞을 수 없어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은 일반 독감 백신과는 많이 다르고 정부가 선구매해서 들여와 국가 차원의 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 유료 구매하는 것은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으로,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 선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는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가 발표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적 연합체를 통해 확보한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내년 2~3월쯤 한국에 들어온다. 접종 시기와 관련, 정부는 “내년 상반기인 6월 이전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반인들이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 결과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2~3월 백신 국내 들어오면빠르면 4~5월에도 접종 가능”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영국에서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내년 2~3월쯤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면 빠르면 4~5월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들어오면 당장 백신이 매우 급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들어오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시급한 사람들의 범주에는 접종 우선 대상자로 분류되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 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접종 시기와 관련해 “접종 시스템 준비와 부작용 사례 분석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접종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상반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여러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아무래도 (내년) 2·4분기 이후 시점에나 확보가 될 것”이라며 “50만 내지 100만 건 정도의 부작용까지 추가로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아·청소년 임상시험결과 없어 접종 불가능” 다만 소아와 청소년들은 임상자료가 없어 국내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당장 접종을 맞는 것은 불가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이겨내는 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임상시험 대상을 만 18세 이상으로 해놓아서 소아, 청소년들의 경우 임상결과가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각 제약사에서 접종을 하면서 임상대상을 확대해 결과가 나오면 소아, 청소년들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례적으로 일부 그런 사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이 해당되는 소아,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는 시기가 임상결과치가 나올 때까지 훨씬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예술인 고용보험, 창작환경 개선 강한 의지”…장애예술인 언급은 없어(종합)

    文 “예술인 고용보험, 창작환경 개선 강한 의지”…장애예술인 언급은 없어(종합)

    “볕들고 날 좋아야 실한 열매 맺히듯주위 환경 좋아야 위대한 예술 만나”장애예술인지원법 대해 언급은 빠져현재 장애예술인 현황조차 파악 안 돼 실태조사 명시됐지만 예산 확보조차 못해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시행되는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에 대해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이들이 창작에 전념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볕이 잘 들고 날이 좋아야 실한 열매가 맺히듯 주위의 환경이 좋아지면 더 위대한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법(장애예술인지원법)도 지난 6월 첫 제정된 이후 시행에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文, 세상 놀라게 하는 예술,오랜 몰입·숙성 기간 지나야 나와”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세심히 경청하며 문화예술인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인 고용보험제는 전국민 고용보험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 6월 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도입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결과에 환호하지만 과정의 고통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 “문화예술인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멀어져 있음에도 묵묵히 역량을 축적해 대중음악, 영화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각별한 존경을 전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어려움에도 현장을 지키고 답답한 국민을 위로해준 예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예술은 오랜 몰입과 숙성의 기간을 지난 뒤 우리에게 다가온다. 예술인의 삶과 작품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보험을 적용받는 예술인은 문화예술 창작·실연·기술지원 등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예술인 증명을 받은 사람 외에 신진 예술인과 경력단절 예술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일반 직장인처럼 구직 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예술인이 각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통해 얻은 월평균 소득이 50만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이 적용된다. 실직한 예술인도 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자발적 이직 등 수급자격 제한사유 없이 적극적인 재취업 노력을 하는 경우에 120일~270일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장애예술인지원법, 10일 첫 시행“실태조사, 예산 확보 못해 2년 뒤에” “장애예술인 현황조차 파악 안돼” 한편, 문 대통령은 처음 시행되는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장애예술인지원법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장애예술인 문화활동 실태조사 및 지원 계획수립, 창작 활동 지원, 작품발표 기회 확대, 고용 지원, 문화시설 접근성 제고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바탕이 될 장애예술인 실태조사 예산은 올해 반영조차 되지 못해 2년 뒤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 실태조사를 법적으로 하도록 됐지만 올해는 예산이 반영이 안 돼 2년 뒤부터 실질적인 조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령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5만 3055명이다. 이 가운데 시각장애 예술인이 얼마나 되는지는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계자는 “장애예술인에 대한 아직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시각장애 예술인 등이 얼마나 되는지 통계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장애예술인지원법 제2조는 ‘장애예술인은 문화국가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는 존재로서 정당한 존중을 받아야 하고, 그 능력과 의사에 따라 예술 활동에 종사하고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김예지 “장애인, 비장애인보다작품발표 기회 적고·정보 접근도 어려워”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에서 장애예술인이 지원받은 비율은 올해 3.5%에 그쳤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올해 1.6%,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은 1%도 못 미쳐 더 열악했다. 김 의원은 “예술활동증명을 받기 위한 기준 중에 하나가 공개발표 실적인데, 장애예술인은 비장애예술인에 비해 작품(공연)발표 기회도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혜택이 있어도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서 어떻게 신청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정보를 얻어 신청을 하려고 해도 그 절차 과정에 접근이 어려워 포기해버린다”고 지적했다. 장애인예술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 집안 재력이 아닌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장애예술인 양성 관리나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게 장애인 관련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예술인 공연장·연습장 건립을 위해 내년 예산을 250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상 공간 속 잡히지 않는 확산세”...코로나19 신규 확진 682명(종합)

    “일상 공간 속 잡히지 않는 확산세”...코로나19 신규 확진 682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수도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래교실, 시장, 가족·지인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신규 확진 682명...누적 확진 4만9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9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3만342명) 3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명)보다 16명 줄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전날(524명)보다 35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군포시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 2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북 청주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사례에서도 13명이 감염됐다. 이 외에도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노래교실(누적 189명), 성북구 뮤지컬연습장(33명), 중구 소재 시장(21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1번 사례(39명),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22명), 대전 유성구 주점(63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110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위중증 환자 23명 늘어...사망자 8명 발생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4명)보다 12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제주(4명), 광주(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51명, 경기 21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503명이다. 8일부터 사흘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172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4727건으로, 전날인 3만1919건보다 7192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6%(2만4727명 중 682명)로, 직전일 2.15%(3만1919명 중 68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2%(327만7947명 중 4만98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82명...이틀 연속 600명대 기록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682명...이틀 연속 600명대 기록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68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86명)보다 4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명)보다 16명 줄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능후 “머지않아 방역·의료체계 역량 한계”

    박능후 “머지않아 방역·의료체계 역량 한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상 속에 깊이 뿌리박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추워진 날씨 속에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 감염을 일으키며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3주간 수도권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이를 위해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도 도입하고, 군 병력까지 동원해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감염위험이 매우 높은 위중한 상황으로,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클러스터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검사받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1차장은 “이번주 해외 백신도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드렸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검사받기의 실천”이라며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 클러스터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코로나19 방역 전선에 서 있다. 우리의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연말 모임과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어주시고 불필요한 만남과 접촉은 자제해 주시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보건장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연말 접종 가능”

    美 보건장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연말 접종 가능”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며칠 내로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엘릭스 에이자 미 복지장관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며칠 내에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승인이 이뤄진 이후 백신은 “주지사들이 그걸 보내라고 말한 어떤 곳으로든 배송될 것”이라며 최초의 주안점은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시설 입소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자 장관은 연말까지 미국인 20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내에 2000만명의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고 그러고 나면 우리는 (내년) 1월, 2월, 3월에 걸쳐 백신이 생산 라인에서 나오는 대로 이를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일반 대중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때는 내년 2∼3월쯤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주지사들이 우선순위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신청한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에서 공급·생산·배급 업무를 담당하는 폴 오스트로스키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내에 코로나19 백신이 이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코로나19 추가 확진 3명...1명은 제주 대형교회서 접촉

    제주 코로나19 추가 확진 3명...1명은 제주 대형교회서 접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 지역 대형교회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3명(제주 97~99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즉각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 97번 확진자 A씨는 네팔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지난달 26일 입국한 A씨는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임을 확인한 뒤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지난 11월26일부터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10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98번 확진자 B씨는 90·92번 확진자와 제주의 한 교회에서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앞서 90·9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이 지난 5일과 6일 해당 교회에서 예배와 회의 등에 참석한 것을 파악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해당 교회에서 열린 3차례의 소모임 회의에 모두 참석했으며, 지난 6일 열린 주일예배에는 제주 92번 확진자만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90·92번 확진자의 동시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후 4시15분 제주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B씨는 현재 기침과 오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99번 확진자 D씨는 사회복지관 직원으로, 제주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92번 확진자는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평일에는 사회복지관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수송하는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회복지관 직원 31명과 복지관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학생 16명, 프로그램 강사 4명 등 52명을 제주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D씨는 이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5~6일 해당 교회를 다녀간 제주 90·92번 확진자와 관련해 9일 오후 10시 현재 12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양성 판정(98·99번)을,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확진, 오늘도 600명 예상”...총력 대응 나서는 정부

    “신규확진, 오늘도 600명 예상”...총력 대응 나서는 정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비수도권 역시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고 무료 선제검사 확대, 선별진료소 확충, 익명 검사 도입, 병상 확충 등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및 대응을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 686명오늘 신규 확진도 최소 600명 예상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인 8일(594명) 하루 잠시 6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새 100명 가까이 더 불어나면서 700명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686명은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의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600명 안팎으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81명이다.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12개 연일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위중증 환자 수는 일별로 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중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중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에 43개만 남아 가동률이 92%를 넘어섰다.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12개뿐이다. 이와 관련,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그나마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 수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한 병상은 비어있는 게 아니라, 다른 중환자가 사용하고 있지만 요청할 경우 비워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에 있던 중환자를 다른 병상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일반 환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병상 부족은 좀 더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지난 8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가 총 282명으로 집계됐는데 사흘가량 대기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료 선제검사·컨테이너 병상”...총력 대응 나서는 정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의 초점은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는데 맞춰졌다. 정 청장은 “수도권의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주간 집중 검사 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총 211곳(서울 69곳, 경기 110곳, 인천 32곳)의 선별진료소가 운영중인데 여기에다 150여개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 청장은 신속 검사를 위해 콧속 깊숙한 곳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현행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더해 침으로 간단하게 검사하는 ‘타액 검체 PCR’ 검사는 물론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신속항원 검사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 이상 지역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또 기침·인후통·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치침도 개정했다. 병상 대책과 관련해선 중환자 병상 154개 확충 및 생할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 이외에도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임시병원 격의 ‘모듈 병원’ 설치,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 지정 방안 등도 검토하고 했다.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의 48개 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과 서북병원 등 3개 시립병원의 유휴 공간에 총 150개의 컨테이너 병상을 만들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캐나다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허가”...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

    “캐나다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허가”...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

    캐나다 정부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좋다”며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예방률을 입증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제대로 된 임상시험을 거쳐 정부의 사용 허가를 받은 최초의 백신이 됐다. 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해당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허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과 비슷한 잠정적이고 신속한 검토 절차에 따른 조치였다. 초기 백신은 만 16세 이상에게만 접종할 수 있다. 보건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진행 중인 연령대별 임상시험에서 어린이에게도 괜찮다는 결과가 나오면 접종 연령을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캐나다인들은 검토 절차가 엄격했고 강력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며 “출시 후에도 백신 안전성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 안전 우려가 발견되면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첫날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캐나다 보건부도 화이자 백신 성분에 과거 부작용을 보인 사람들에게는 백신을 맞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초기 백신 물량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코로나19 환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의료진 등 취약계층에 우선 투여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안에 24만9000회 투여분의 백신을 먼저 공급받기로 했다. 캐나다가 화이자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2000만회분으로, 추가로 5600만회분을 더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보유 중이다. 이날 화이자 백신 승인을 시작으로 캐나다는 발빠르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일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2021년에 전 국민이 100% 면역력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접종이 끝나면 내년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백신을 공짜로 접종할 방침이며, 화이자 외에도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승인을 검토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 초등학생 형제 삼킨 화마 10살 형 실화가 원인”

    “인천 초등학생 형제 삼킨 화마 10살 형 실화가 원인”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를 삼킨 화마는 10살 형이 실수로 불을 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9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A(10)군의 실화로 판단하고 내사 종결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화재 당시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둔 상태에서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갖다 댔으며 이후 큰불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이가 사고 이전에도 유사한 행동을 보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여서 내사를 종결했다. 사고 발생 전 형제가 음식 조리 중이었다는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군 형제는 지난 9월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으며 동생 B(8)군은 치료 한 달여 만에 끝내 숨졌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하지 않는 기간에 엄마가 외출한 사이 단둘이 집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조사 과정에서 A군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던 이유에 대해 “불이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시작했고 주위에 음식 포장지 흔적이 남아있어 추정했던 내용이며 A군 형제가 사고 직후 의식이 없어 정확한 확인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긴 터널의 끝”…文, 긴급회의 열어 “백신 접종 계획 앞당겨라”(종합)

    “긴 터널의 끝”…文, 긴급회의 열어 “백신 접종 계획 앞당겨라”(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상황 관련 긴급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재정부담이 추가되더라도 백신 여유분을 확보하도록 노력해달라. 백신 접종은 안정성이 충분히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 이는 국민 집단 면역에 충분한 양이지만, 돌발적 상황을 감안해 여유분을 추가로 확보해 달라는 취지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앞당겨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미 계획된 군·경·공무원 투입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의 투입 확대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정확도가 크게 높아진 신속항원검사의 활용도 적극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나들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최대 위기 상황에 빠지자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 주재에 나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86명이다. 문 대통령은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백신 4400만 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 면역에 충분한 양이다. 하지만 백신이 매우 긴급하게 개발됐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여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 백신의 안정성도 함께 강조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다.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백신의 종류와 가격, 도입 시기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잘 세워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정부는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분명히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하루 확진자 수는 686명으로 2월 말 이후 최다이며 역대 두 번째 기록”이라며 “이 숫자가 더 늘지 않도록, 또한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특히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하여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도록 하여 수고를 덜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중환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도 빠르게 확충하여 확진자가 즉시 필요한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득이 집에서 대기하는 그 시간 동안에도 홈케어 시스템에 의해 치료와 관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는 백신과 치료제의 희망을 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주당 보좌진 코로나19 확진 은폐” 野 주장에 박병석 “사실무근”

    “민주당 보좌진 코로나19 확진 은폐” 野 주장에 박병석 “사실무근”

    유상범 “與보좌진 코로나 확진 의혹에도명확한 확인 없이 본회의 강행” 비판“확진 여부 확인될 때까지 본회의 열면 안돼”朴 “CCTV 확인 중…공식석상 발언 유감”안병길 “확진됐는데 ‘신고 말라’ 통화 들어”국민의힘이 9일 국회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보좌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음에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야당의 의혹을 일축했다. 유상범 “코로나 확진 은폐 확인되면이낙연 등 與지도부 법적 책임져야”박의장 “그런 사실 없다 확인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 보좌진의 코로나19 확진 은폐 의혹이 제기됐지만 명확한 확인과 대처 없이 본회의가 강행됐다”면서 “추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 대표, 김 원내대표, 박 의장까지 법적·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는 예방이 최선의 방역”이라면서 “확인될 때까지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유 의원이 제기한 ‘코로나19 은폐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의 내용을 들었는데 국회사무처에 철저히 조사시켰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폐쇄회로(CC)TV까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국회부의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열흘 이상 국회를 못 나오게 권고했고, 이낙연 대표도 자가격리를 여러 차례 하는 등 국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식 석상에서 (의혹을) 말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안병길 “법사위 농성 중 ‘與보좌진이확진됐는데 지금 신고 말라’ 통화 들어” 앞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복도에서 우리가 농성·시위를 하고 있을 때, 복도에서 우리 보좌진이 우연히 옆에서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통화 내용은 민주당 쪽 보좌진이 코로나 확진이 됐는데 지금 신고를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캡틴 아메리카’의 투표 안내

    [포토] ‘캡틴 아메리카’의 투표 안내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한 투표소에서 인기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한 선거사무원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안내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권자 1억35만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수라바야 AFP 연합뉴스
  • [속보] 文대통령 “백신, 재정부담 추가되더라도 여유분 확보”

    [속보] 文대통령 “백신, 재정부담 추가되더라도 여유분 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 상황 관련 긴급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재정부담이 추가되더라도 백신 여유분을 확보하도록 노력해달라. 백신 접종은 안정성이 충분히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 이는 국민 집단 면역에 충분한 양이지만, 돌발적 상황을 감안해 여유분을 추가로 확보해 달라는 취지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앞당겨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양산 수능 감독관 확진…수험생 등 114명 검사

    경남 양산시의 한 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을 했던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교사가 감독했던 교실의 수험생 59명과 교사 55명 등 114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경남 양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3일 수능감독관으로 근무했던 교사가 8일 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다만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수험생 등 검사자를 동선 노출자로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1060번 확진자인 이 교사는 수능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사는 지난 3일 수능 감독관으로 양산의 한 고등학교의 3개 교실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3개 교실의 수험생은 59명이다. 또 이 교사와 접촉한 동료 감독관 등 교사는 55명이다.방역당국은 이들 1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수도권 확진 500명대...거리두기 노력 절실한 상황”(종합)

    “수도권 확진 500명대...거리두기 노력 절실한 상황”(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심지인 수도권의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9일 0시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 총 686명 가운데 수도권의 지역발생 환자는 524명(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에 올라선 수치이며,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당시(8월 27일, 441명 중 수도권 313명)보다도 200명 이상 많은 것이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수도권의 확산 폭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 내 무증상·잠복 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수도권 주민들에 대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진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또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설폐쇄나 이용제한 조치는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활동을 우선으로 하지만, 지금은 일상 전반에서 감염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부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시설이나 활동도 최대한 이용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1주일(12.3∼9)간 신규 확진자는 총 4080명으로, 하루 평균 582.9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440.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환자의 75.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수본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12.5∼6) 주민 이동량은 수도권 2782만5000건, 비수도은 2868만70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주말(11.28∼29)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0.6%(15만5000건) 늘었고, 비수도권은 5%(150만6000건) 감소했다. 다만 거리두기 1.5단계 조정 직전 주말(11.14∼15)에 비해서는 수도권은 22.5%(806만5000건), 비수도권은 24.8%(945만6000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의 위기 극복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선 만큼 거리두기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당부했다.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우려와 관련해서는 “(환자가) 자택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앞으로 생활치료센터 확충을 통해 대기 기간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총 23개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며 현재 1954명의 입소가 가능한 상태다. 이 중 수도권의 입소 가능 규모는 1340명이다. 중수본은 이번주 내로 생활치료센터 3개(570명)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위중증 환자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환자 병상도 충분히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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