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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9720개교 등교중지 ‘역대 2번째’…학생 74명 추가 확진

    전국 9720개교 등교중지 ‘역대 2번째’…학생 74명 추가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4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으로 전환한 학교가 전국에서 9720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5개 시·도에서 9720곳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많았던 전날 9759곳과 비교해 39곳 줄었지만 역대 두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4개 학교가 이날 추가로 등교수업이 중단됐지만 2개 학교는 등교수업을 재개했고 61개 학교는 방학에 들어가 등교수업 중단 학교에서 제외됐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21일 9632곳을 기록한 데 이어 나흘째 9000곳을 상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519곳, 서울 2036곳, 인천 801곳 등 모든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한 수도권에서 7356개 학교(75.7%)가 나와 대다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도 강원(1027개 학교) 제주(318개 학교) 울산(411개 학교) 등 지역이 모든 학교를 원격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밖에 경북 392곳, 충남 98곳, 충북 57곳, 전남 46곳, 대구 7곳, 대전 4곳, 부산 2곳, 세종·전북 각 1곳 등 순으로 이어졌다. 학생 74명·교직원 10명 신규확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하루 만에 74명이 늘어났다. 교직원도 10명 추가됐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전날(23일)까지 2676명으로 나타났다. 교직원은 483명으로 합계 3159명이다. 학생의 경우 경기·서울 각 13명, 인천 7명, 경북 6명, 대구 3명, 충북 2명, 부산·광주·울산·강원·충남·전북·경남 각 1명 등 5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19일 2명, 21일 2명, 22일 19명 등 앞서 확진된 23명의 학생이 뒤늦게 통계에 반영됐다. 교직원은 경기 5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 8명이 전날 확진됐다. 지난 22일 확진된 2명까지 포함하면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10명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이명박 사저’ 방호요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포토] ‘이명박 사저’ 방호요원,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로 방호요원이 들어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경비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중 2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뉴스1
  • 이낙연 “부족한 의료인력, 비상한 방법으로 확보하겠다”

    이낙연 “부족한 의료인력, 비상한 방법으로 확보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인력 확보와 관련해 “비상한 방법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병원협회 간담회를 하고 “간호사 모집에 응한 2500명의 4분의 1이 전직 간호사다. 그런 (적극적인) 동참이 의료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치료 병상을 내놓은 병원의 경영 악화에 대해선 “연초 집행할 긴급재난피해지원금에 액수가 충분치 않을지라도 병원 경영 지원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려 상급종합병원, 국립병원에 병상 1%를 내도록 요청했는데 그 이상으로 이행해 수백 개 병상이 확보됐다. 생활치료센터도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7000실 이상 확보됐다”며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미애 “文대통령, 백신에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

    김미애 “文대통령, 백신에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가짜뉴스 팩트 체크팀’을 설치하는 언론 때리기에 나서는 것과 관련 “누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냐”고 반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신에 관한 국민의 불안은 얼마나 빨리 조달할 수 있느냐와 안전성 2가지”라며 “정부는 꾸물거리다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채 이제는 백신의 안전성을 보고하겠다는 등 더 불안을 야기하며 언론과 야당에 오히려 책임을 돌리는 철면피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좋은 백신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 추궁이 시작되니 자신들이 한 말을 뒤집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FDA가 승인하지 않아도 영국에서 승인하면 우리나라도 긴급 승인해 쓰겠다고 한 것이 어제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초로 접종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급하니까 변명을 하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게 어떻게 며칠 만에 말을 바꾸고 국민 불안을 조성하느냐”고 덧붙였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야당과 언론이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를 동원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가 무엇이며,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말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 이낙연 대표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성 비대위원은 “(정부는 백신) 4400만명분 계약했다고 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3400만명분 어딨있느냐. 가짜뉴스 아니냐”며 “백신을 정치화를 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했던 정부·여당이 해괴한 논리로 방역의 핵심인 백신을 구입하지도 못한 책임을 안전문제로 덮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안전성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최초로 백신을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정부가 말했지만 안전성 문제가 있다면 각국 정상들이 나서겠느냐. 미미한 안전성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국민을 또 속이고 있다. 아마 백신을 구했다면 문 대통령이 1호로 접종하는 기막힌 이벤트를 탁현민 비서관이 연출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누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냐”며 “대한민국에는 백신과 병상, 의료체계가 없다. 정부는 (백신)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야 접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는 안정성과 효과가 100% 입증돼 하고 있냐”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런 말은 집에 양식도 없는데 쌀이 썩었니 안 썩었니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정부는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솔직하게 어느 정도나 백신 계약을 체결했고, 언제쯤 접종할 수 있는지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백신 사태는) 마스크 대란과 같다. 국무회의에서 마스크를 안 썼다가 나중에 어떻게 했냐. 물가안정법 제정 48년 만에 처음으로 긴급 조치를 발동했다. 그 난리를 겪었으면 백신을 확보해야 했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만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의협 ‘올해 초과사망률 6% 상승’ 주장, 근거 부정확해”

    정부 “의협 ‘올해 초과사망률 6% 상승’ 주장, 근거 부정확해”

    정부가 작년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과 사망률이 6% 상승했다’는 의사협회(의협)의 주장에 대해 “근거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의협이 ‘예년보다 6%(2만명)에 가까운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의협에서 사용한 초과 사망 개념이 통상적으로 학계에서 쓰이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24일 밝혔다. 초과 사망은 일정 기간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수준을 넘어 발생한 사망자 수를 일컫는 용어다. 윤 반장은 “통계청에서는 1개년이 아니라 과거 3년간의 최대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이를 넘었을 때 초과 사망 개념을 사용한다”며 “의협이 작년 사망자 수 기준으로 올해 (초과) 사망을 판단하는 건 통상적인 개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최신 초과 사망 관련 자료에는 사망 신고 집계에 따른 시차로 지난 10월 31일까지의 사망자만 반영된 것이라고덧붙였다. 그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3% 사망자 수 증가가 확인됐다”면서도 “매년 인구 고령화로 자연적인 (사망) 증가가 있고, 특히 작년 사망자 수는 예년과 달리 특이한 형태였다는 점 때문에 작년과 올해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18년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작년에는 오히려 직전 해 대비 사망자가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고, 이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 사망자 수가 3% 증가했다는 점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윤 반장은 “통계청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 10월 말까진 지속적이고 유의미한 초과 사망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해석을 내놨다”면서 “(의협이) 통계를 발표할 때는 어떤 자료에 근거해 수치를 산출한 것인지 제시하지 않아 근거 자료를 확인하기도 상당히 어렵다”고 짚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초과 사망은 코로나19에 과도한 (의료)자원이 몰려 일반 의료체계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일상 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자원 동원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비대면 온라인’ 2021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포토] ‘비대면 온라인’ 2021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종로학원에서 열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임성호 대표이사가 2021학년도 정시 지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선포에 따라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한 채 생중계했다. 뉴스1·연합뉴스
  • “마스크 착용 미흡”...집단감염 속출하는 서울 요양시설·콜센터

    “마스크 착용 미흡”...집단감염 속출하는 서울 요양시설·콜센터

    서울 요양시설, 콜센터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종로구 소재 노인 전문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누적 10명이 확진됐다. 지난 20일 해당 요양시설 관계자 가족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 관련자와 접촉자 등 65명을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 입소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되면서 지난 15일 이후 전날까지 누적 116명(서울 기준)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장기 입원·입소해 있는 환자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감염은 주로 외부를 드나드는 종사자나 시설 관계자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료기관 등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퇴근 후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있으니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해당 콜센터 근무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시설 내 전수검사로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사무실 직원과 관련자 등 50명을 검사 중이다. 앞서 중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누적 27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감염 위험이 높고 검사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감염 파급력이 큰 집단이 주요 대상이다.시는 성탄절인 25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 연말연시를 대비해 전날부터 시행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현장 점검을 벌인다. 박 통제관은 “24일부터 1월 3일까지 2주간 대학가 등 번화가 11개 지역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00개 점검반이 특별점검을 실시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1주일이 넘도록 300∼400명대로 발생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능하면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거점병원 8곳 지정... “시설·장비 등 비용 70% 우선 지급”

    코로나19 거점병원 8곳 지정... “시설·장비 등 비용 70% 우선 지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군 환자 진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 8곳이 마련됐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2일 평택박애병원을 ‘1호 거점병원’으로 지정한 뒤 건보공단일산병원, 남양주현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충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가천길병원 등 7곳을 추가 선정해 거점병원 총 8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거점병원은 전체 병상의 3분의 1 이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 병상으로 전환해야 하며, 준·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중환자 병상을 15개 이상 확보해야 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기능과 전체 병상 규모 등을 고려해 10% 정도만 전담병상으로 전환하면 된다. 거점전담병원 8곳에서 확보한 병상은 총 326개다. 이 가운데 중환자 병상 20개, 준-중환자 병상 90개, 일반 병상 66개 등 총 176개 병상이 이날 추가됐다. 중수본은 내년 1월 초까지 49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창준 중수본 중환자병상확충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평택박애병원은 220개 전체 병상을 소개했고(비웠고), 오늘부터 중환자 병상 20개와 준-중환자 병상 80개, 중등증환자 병상 40개 등 총 140개 병상을 (환자가) 입원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3개 (거점)병원을 더 지정해 총 11곳을 운영할 것”이라며 “평택박애병원처럼 전체병상을 소개하겠다는 곳이 있어서 협의 중인데, 내일(25일)이나 모레(26일) 지정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5개 거점병원에는 소요 비용 56억원에 대한 70%, 즉 40억원을 오늘 중으로 우선 지급해 시설개선과 장비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거점병원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실보상도 지원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기관에는 각 10억원, 치료 확대 기관에는 각 2억원을 선지급한다. 정산은 전문심의위원회를 통해 보상금액을 산정한 뒤 진행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태년 “백신 접종시기 앞당길 것…물량도 더 확보”

    김태년 “백신 접종시기 앞당길 것…물량도 더 확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관련,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양만큼 안전하게 접종하는 정부의 백신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백신 구매 계약 체결 발표 내용을 거론하면서 “백신 물량을 더 확보하고 접종 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백신 관련 접종대상 선정, 안전성 검증, 유통시스템 등 제반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께 설명하고 접종 계획의 종합 발표를 드리겠다”며 “방역을 성공적으로 통제·관리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양만큼 안전하게 접종하는 정부의 백신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국민 혼란을 부추기는 야당의 도 넘은 백신 정쟁화를 중단해야 한다. 정부 방역 대응의 부족함이나 잘못이 있음은 당연히 지적해야 하고, 정부는 지적을 달게 받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는 게 맞다”면서도 “그런데 허위정보와 왜곡 통계를 토대로 해서 무책임한 주장을 해서 어떻게든 방역 체계를 흔들고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는 행위는 전혀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감염병 대처에서 경계해야 할 것이 정부와 국민 사이의 불신조장과 이간으로 잘못된 정보나 악성 정보가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인포데믹이 코로나 확산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백신을 정쟁 한가운데로 끌어들이지 않기를 부탁한다.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은 열린 자세로 수용하지만 정쟁화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물량은 더 확보하고 접종 시기 더 앞당기게” 김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 시기 문제와 관련해 “백신 자체가 미국과 영국 회사들이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전문가, 의학 전문가들은 일단 미·영 접종 상황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오늘 아침에 발표했지만 화이자 1000만, 얀센 600만 등 4400만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고 2~3월부터 순차 접종을 개시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것도 백신 물량은 더 확보하고 접종 시기를 더 앞당기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사 출신 與 이용빈 “1월에 의사 국시 기회 줘야”

    의사 출신 與 이용빈 “1월에 의사 국시 기회 줘야”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사 국가고시를 집단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의사 출신인 이 부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의 비상 상황은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곧바로 의사 국시를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이 코로나19 위기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는 국민 총동원령을 내려 모든 자원과 인적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표는 “의료진 수급 계획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의대) 졸업예정자들이 정식 의사가 돼서 감염병 전쟁의 최전방에서 환자생명을 지키게 하는 2천700여명의 소대장이 되도록 의사 국시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월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발해 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했다. 정부와 여당, 의료계가 9월 4일 의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두 차례 재접수 기회를 줬지만 대상자 3172명의 13%인 423명만 응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투사도 맞는다”…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

    “카투사도 맞는다”…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크리스마스 선물’

    주한미군 코로나 백신 이르면 24일 도착캠프 험프리스 의료진부터 접종할 듯…“자격있는 모든 구성원 접종”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이르면 오늘(24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주한 미군 관계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언급한 ‘모든 주한 미군 구성원’에는 한국인 카투사 장병, 군무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소량이지만 카투사 의료 인력 등 한국인 장병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미국국방부의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이 이번 주 안에 한국에 보급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백신은 모더나 제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주한미군 의료진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975회 분량씩 보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이 모더나 백신을 받는 것은 맞는다”면서도 “지금으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상시전투태세)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전날 페이스북 계정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을 공개하며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우리 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FIFA도 인정한 축구 사랑… ‘팬 어워드’ 수상한 브라질 실업자

    FIFA도 인정한 축구 사랑… ‘팬 어워드’ 수상한 브라질 실업자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선 역시 남미 브라질이 세계 으뜸인 모양이다. 지독한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브라질이 2년 연속 세계축구연맹(FIFA) 팬 어워드 수상자를 배출했다. FIFA는 2020년 팬 어워드 수상자로 브라질 폼포스에 살고 있는 마리발도 프란치스코 다 시우바(47)를 선정했다. 17일(현지시간) 비대면 수상식에 참석한 다 시우바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사실을 밝혔을 뿐인데 뜻밖의 상을 받았다"면서 "신이 두 다리와 건강, 의지를 주셨으니 앞으로도 걷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 시우바가 FIFA가 주는 올해의 베스트 축구 팬 상을 받게 된 건 그의 축구 사랑이 현지 언론을 통개 소개된 덕분이다. 브라질 축구클럽 스포츠 헤시피의 열렬한 팬인 다 시우바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단 1개의 경기도 놓치지 않고 헤시피의 경기장을 찾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관중 경기가 열린 올해도 다 시우바는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빠짐없이 경기장을 찾았다. 비록 입장을 하지 못해도 응원하는 팀의 곁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런 열정을 가진 사람은 브라질에 수두룩하겠지만 다 시우바의 사정은 남다르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폼포스에서 헤시피 클럽의 홈구장이 있는 헤시피까지 걸어도 이동한다. 집에서 경기장까지의 거리는 자그마치 64km, 3개 도시를 거쳐야 하는 대장정이다. 여유 있게 도착하기 위해 그는 경기 전날 집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다 시우바가 도보를 고집하는 건 특별한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다. 순전히 경제적 사정 때문이다. 폼포스에서 헤시피까지 버스로 왕복하는 데 드는 차비는 62헤알, 우리 돈으로 약 7000원 정도다. 누군가에겐 적은 돈일 수 있겠지만 실업자인 다 시우바에겐 상당히 부담이 되는 돈이다. 다 시우바가 경기장을 향해 걷기를 시작한 이유다. 다 시우바는 스포츠 헤시피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해가 뜨기 전 집을 나선다. 3개 도시를 경유하는 긴 여정 끝에 경기장에 도착해 클럽을 응원한 뒤에는 노숙을 한다. 경기장 주변에서 잠을 자고 이튿날 새벽 귀갓길에 오른다. 브라질 언론이 이런 그의 사연을 기사화하면서 다 시우바는 일약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FIFA의 팬 어워드를 수상하게 된 건 이 덕분이다. 다 시우바는 "걸어서 축구경기를 보러 간다고 하자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상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FIFA 팬 어워드 수상자는 축구를 좋아하는 시각장애인 아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는 브라질 여자였다. 현지 언론은 "2년 연속 FIFA 팬 어워드 수상자가 브라질에서 나온 건 축구에 대한 브라질의 국민적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징역 4년에 처한다”…미동조차 하지 않던 정경심, 끝내 ‘울먹’[현장]

    “징역 4년에 처한다”…미동조차 하지 않던 정경심, 끝내 ‘울먹’[현장]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가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하고 구속 의견을 묻자 끝내 울먹였다. 정 교수는 23일 선고 공판이 열린 2시보다 약 25분 앞선 1시 35분쯤 변호사들과 함께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흰색 무늬가 새겨진 스카프에 검은 코트를 걸친 정 교수가 등장하자 취재진과 유튜버 등으로 뒤엉켜 혼란을 빚었다. 일부 유튜버들은 서로 자리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을 벌여 현장의 경찰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선고 공판이 열린 311호 중법정은 방청객 수용 인원이 100명에 달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리로 취재진과 전날 방청권 추첨식에서 당첨된 일부 시민 등 20여명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정 교수는 재판 시작 전까지 피고인석에 앉아 긴장된 듯 눈을 질끈 감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이따금 옷매무시를 가다듬거나 법정 경위와 대화할 때를 제외하고 정 교수는 변호인과도 말을 섞지 않고 조용히 선고를 기다렸다. 정 교수와 마주 앉은 검찰도 굳은 표정으로 깊은숨을 뱉으며 재판을 기다렸다. 재판부가 입정해 선고가 시작됐고, 재판장인 임 부장판사는 선고가 1시간 30여분 동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 교수에게 피고인석에서 앉아 판결 내용을 듣도록 했다. 판결 선고는 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 3명이 번갈아 가며 혐의별로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낭독했다. 정 교수 측이 치열하게 다퉈온 혐의 중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됐지만 정 교수는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정면을 응시하며 귀를 기울였다.“피고인을 징역 4년 및 벌금 5억원에 처한다” “피고인을 징역 4년 및 벌금 5억원에 처한다”는 재판장의 주문을 듣자 정 교수는 충격을 받은 듯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구속에 관한 의견을 묻자 정 교수는 울먹이며 변호인의 조력을 받겠다고 말했지만, “안 된다”는 재판장의 거절에 결국 고개를 떨궜다. “피고인 구속 사실을 조국씨에게 통지하면 되겠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정 교수는 나지막이 “예”라고 대답했다. 재구속 사실에 좌절한 듯 잠깐 증인석 책상에 손을 짚고 기댄 정 교수는 법정 경위들의 안내에 따라 구치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법원 밖에서 정 교수를 기다리던 지지자 일부는 유죄 판결 소식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식당 이외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가 아닌 취소 권고 대상이기 때문에 위반 시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다만 정부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회식·파티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수도권에서는 식당뿐 아니라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도 금지 대상이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5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는 ‘4명까지 모이면 안전하다, 괜찮다’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스키장-해돋이명소도 폐쇄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은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됐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됐다. 생일파티, 동아리 모임,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용으로 단기간 장소를 임대하는 ‘파티룸’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영화관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음·시식이 금지됐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직전일인 22일(984명)보다는 73명 적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직장, 교회, 지인간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감염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셈이다.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그 전에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이상 모임 금지

    [속보] 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이상 모임 금지

    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종합)

    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종합)

    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거리두기 조정 앞두고 확진자 증가세 비상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환자 발생 추이가 관건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연일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일시적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3일 1000명대로 올라섰고, 24일에도 1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고령자와 환자가 대부분인 이들 시설의 특성상 일단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순식간에 대규모 발병으로 번지고, 또 감염 후 상태가 악화하면서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오늘부터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정부가 이날부터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명소 폐쇄 등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하면서 요양원·요양 시설 등에 대한 별도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직전일인 22일(984명)보다는 73명 적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직장, 교회, 지인간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감염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셈이다. 의료기관·요양시설 집단감염 3주새 배로 증가 의료기관·요양시설 집단감염은 11월 마지막 주(11.22∼28) 5건에서 지난주(12.13∼19) 1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서도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전날에도 서울 노원구 병원(24명)과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또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36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 2번 사례(34명), 광주 북구 요양원(24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전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300명에 육박했다. 이달 1일(발표일 기준)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대, 15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선 뒤 계속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하루 사망자 수도 지난 15일(13명) 이후 9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총 127명으로, 국내 전체 코로나19 사망자(739명)의 17.2%를 차지했다. 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그 전에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하는 중”이라며 “금주까지의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현행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능후 “엄중한 상황 속 떠나 무거운 마음…잘 견뎌내달라”

    박능후 “엄중한 상황 속 떠나 무거운 마음…잘 견뎌내달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3년 5개월간의 장관직을 마무리하면서 복지부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긴 싸움을 잘 견뎌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장관 재직 기간 중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일은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와 싸워왔던 지난 11개월의 시간”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엄중한 상황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복지부가 당면한 현실을 마라톤의 ‘데드 포인트’(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비유하면서 “지금 우리가 느슨해지거나 주저앉는다면 코로나와의 경주에서 뒤처지고 결국 국민의 건강과 일상이 무너질 수 있는 순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복지부가 해야 할 일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앞서 2017년 취임사에서 제시했던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 아동수당 도입, 치매 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의 성과를 재임 중 이뤄낼 수 있었다며 함께 헌신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다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저출산 문제가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라며 “얼마 전 발표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결실을 맺어 저출산의 구조적 요인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을 향해 “위기 때 더 힘을 내고 빛을 발한 여러분을 존경하고, 또 지금까지 이뤄온 것보다 앞으로 이뤄낼 것들이 더 많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끝을 맺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후 9시까지 911명 확진…내일도 1000명대 전망(종합)

    오후 9시까지 911명 확진…내일도 1000명대 전망(종합)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695명 대비 3시간 만에 216명이 늘어나면서 900명 선을 넘어섰다. 911명 가운데 수도권이 637명(69.9%)이고, 비수도권이 274명(30.1%)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323명, 경기 241명, 인천 73명, 부산 50명, 경북 48명, 충북 46명, 충남 25명, 강원 20명, 대구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울산 9명, 대전 8명, 제주 5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의 경우도 오후 6시 기준으로 718명이었으나 자정까지 374명이 더 늘어 마감 결과는 1092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주 초반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17∼2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1092명으로, 하루 평균 101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6.3명으로 1000명에 육박한다. 최근 50건 안팎의 집단감염이 매주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주 동안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의 집단발병 사례가 급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노원구 병원(24명),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21명), 경기 파주시 병원(21명), 충북 청주시 참사랑요양원(80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42명), 대구 동구 종교시설(37명), 제주 종교시설-모임-사우나(119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3267명…역대 최다

    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3267명…역대 최다

    일본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5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3267명이다. 지난 17일 기록한 종전 하루 최다 확진자 3208명을 6일 만에 넘어섰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7696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 수는 도쿄도(東京都) 748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46명, 오사카(大阪)부 312명, 아이치(愛知)현 239명 순으로 많았다. 사망자는 56명 늘어 3082명이 됐다. 이날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많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노총 서울본부 3명 추가 확진…누적 6명

    민주노총 서울본부 3명 추가 확진…누적 6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3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서울본부에서는 전날 오전 간부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본부의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본부 확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민주노총 가맹 조직 등의 간부들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노총 중앙 사무총국도 이날 전 직원에게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소규모 기자회견과 농성 등을 계속해왔다. 민주노총 안팎에서는 사무총국과 가맹 조직 등의 사무실이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열악한 경우가 많은 데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활동가도 있어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노총 차기 지도부 선거가 진행 중인 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등을 뽑는 온·오프라인 결선 투표는 이달 17일 시작돼 이날 오후 끝나 개표가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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