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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부동산 대책 나오나…홍남기 “모든 역량 투입할 것”

    새 부동산 대책 나오나…홍남기 “모든 역량 투입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하겠다.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시장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진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와 함께 연초부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시무식 인사를 통해 이를 비롯한 4가지 현안 관련 당부를 했다. 부동산 시장 대책 언급은 리스크 요인 관리를 강조하며 나왔다. 홍 부총리는 “예기치 않게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요인 관리가 필요하다.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보다 세심히 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위기극복과 포용 강화 방안도 주문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여야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5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원조치가 이루어지면 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토록 하고, 바이러스 방역과 경제방역의 조화 속에 위기극복이 이뤄지도록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 내비쳐 홍 부총리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언급하며,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기재부가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벤처창업 이어 달리기, 혁신성장 BIG3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및 친환경 저탄소사회를 향한 정책과제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깊은 통찰력, 강한 돌파력, 빠른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통찰력과 관련해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목민관의 덕목 중 하나로 ‘현장 물정을 살피라’는 뜻의 찰물(察物)을 강조하고 있는데 올해 이러한 찰물정신과 소통의지가 체화된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 “17일까지 거리두기 2.5단계·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서울시 “17일까지 거리두기 2.5단계·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폭증세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기두리 2.5 단계’ 조치를 17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식당에서는 4명까지만 예약과 동반 입장이 허용된다. 식당(50㎡ 이상)은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거리두기 연장으로 결혼식, 설명회, 공청회, 학술대회, 기념식, 수련회, 페스티벌·축제, 대규모 콘서트, 사인회, 강연, 훈련, 대회, 워크숍, 시험 등 모임·행사는 49명까지 가능하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목욕장업의 사우나·찜질시설은 운영이 중단되며, 영화관· PC방 등은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연말연시 특별대책 중 핵심조치도 2주간 연장된다.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의 숙박 시설은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해야 한다.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백화점·대형마트도 출입 시 발열체크,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된다.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학원의 경우 방학 중 돌봄공백 문제 등을 고려해 동시간대 교습인원이 9명까지인 학원·교습소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준수를 전제로 운영을 허용한다. 숙박시설 운영은 금지된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17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박 국장은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진의 자발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시민이 적극 검사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2만3609건의 검사가 진행돼 1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난달 14일 첫 운영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확진된 누적 환자는 총 2262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 설 전 지급 완료할 것”

    이낙연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 설 전 지급 완료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내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존의 어려움을 짚으며 “민생 경제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그는 3차 재난지원금의 설 전 지급을 약속한 뒤 “그 다음에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 감염 고리를 신속히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해 첫 주가 3차 확산의 기세가 꺾이느냐를 가를 중대 기로”라고 했다.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은 “고통이 극심한 업종과 개인에 대한 3차 재난 지원 패키지에 더해 2차 전국민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제안한다”며 “코로나 가시밭길을 묵묵히 견딘 모든 국민에게 드려야 할 위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부구치소 6명 추가 확진 누적 1090명…내일 6차 전수조사

    동부구치소 6명 추가 확진 누적 1090명…내일 6차 전수조사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누적 1090명이 됐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누적치)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115명으로 집계됐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74명이고 교정시설 직원이 41명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가운데 1명은 제주교도소 직원이다. 이 직원은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와는 무관하다. 나머지 6명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지난 2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에서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7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새로 반영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지인(21명)과 지난달 26일 출소 후 나흘 만에 확정 판정을 받은 출소자 1명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90명이다. 법무부와 달리 방역당국은 이들까지 모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로 집계하고 있다. 동부구치소는 5일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9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1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감염고리를 신속히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마지막 겨울 되도록 할 것”

    정 총리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마지막 겨울 되도록 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올해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 삶의 안정”이라고 말했다. 4일 정 총리는 전 부처 공직자들에게 배포한 신년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 과제의 맨 앞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총리로서 ‘더 건강한 나라’를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이번 겨울이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보건 체계를 내실 있게 다져 국민 누구라도 걱정 없이 치료받는 환경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로서 ‘더 잘 사는 나라’를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견실히 이행하고,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직사회를 향해 “문재인 정부 출범 5년 차인 올해, 정부의 추진 사업이 결실을 보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모든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를 돌아보면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K-방역은 자랑스러운 국민의 성과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는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정 총리는 “지난 1년, 우리 공직자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열정이 있었기에 역경을 버틸 수 있었다”며 “과감한 정책과 행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을 열자”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6.6% 또 최저치…개각 반등 없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 36.6% 또 최저치…개각 반등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주간집계 기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5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0.1% 포인트 내린 36.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2% 포인트 오른 59.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모름·무응답’은 3.6%로 전주와 같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3% 포인트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문 대통령이 스티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하며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상에 나서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을 포함한 소폭 개각 인사를 단행했음에도 지지율 반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900명에 육박하는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진 것 등이 부정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특히 추 장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 논란이 진보층(8.1% 포인트↓, 69.2%→61.1%, 부정평가 35.7%) 지지 하락에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율 변화를 보면 긍정평가는 Δ대구·경북(9.2% 포인트↑) Δ30대(4.1% 포인트↑) Δ정의당 지지층(1.8% 포인트↑) Δ보수층(3.2% 포인트↑) Δ무직(11.2% 포인트↑) Δ학생(3.0% 포인트↑)에서 전주대비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은 Δ충청권(6.4% 포인트↑) Δ호남권(4.4% 포인트↑) Δ서울(2.7% 포인트↑) Δ남성(1.8% 포인트↑) Δ20대(5.4% 포인트↑) Δ60대(3.9% 포인트↑) Δ열린민주당 지지층(3.7% 포인트↑) Δ진보층(7.6% 포인트↑) Δ가정주부(4.6% 포인트↑) Δ학생(3.1% 포인트↑)에서 전주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재보선을 앞둔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34.2%,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8.1%로 집계됐다.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25.8%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와 제주에선 각각 54.6%, 59.0%로 50%를 넘겼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86.3%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2%로 극단적 대조를 이뤘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33.8%,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9.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15.3%에 그쳤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응답자에서는 17.0%, 중도층에서 34.5%, 진보층에서 61.1%였다. ‘모름·무응답’ 층에서는 31.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39.6%, 40대에서 45.4%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60대에선 29.5%로 전연령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다시 1000명 안팎 예상…5인이상 모임 금지

    [속보] 다시 1000명 안팎 예상…5인이상 모임 금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거리두기 2주 연장 효과 지켜봐야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새해 들어 잠시 주춤하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이다.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1028명(발표 당시 1천29명에서 정정)에서 2일 820명(824명에서 정정), 3일 657명 등으로 사흘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확진자도 덩달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사흘 연휴라 감소폭이 더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환자 발생 흐름으로 볼 때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911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6명보다 295명 많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탈리아 의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후 확진 “2회 접종해야”

    이탈리아 의사, 화이자 백신 접종 6일 후 확진 “2회 접종해야”

    이탈리아의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엿새 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 일 메사제로 등에 따르면 시칠리아주에 있는 도시 시라쿠사의 움베르토 1세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안토넬라 프란코는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6일 전인 지난달 28일 시칠리아 주도인 팔레르모로 이동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처음 접종받았다. 보건당국은 그가 정확히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고자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가 버스로 시라쿠사에서 팔레르모까지 이동한 만큼 함께 탑승한 의료진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백신 접종 이후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백신 효능에 의문을 가질 상황은 아니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원칙이다. 화이자 측도 이러한 방식을 따라야만 95%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속 보건고등자문위원회를 이끄는 의사 출신 프란코 로카텔리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백신을 2회 접종받아야 면역 시스템이 완전해진다”며 예상 밖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시험에서도 1회 접종 후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백신을 한번 맞았다고 해서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부연 설명했다. 해당 의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다시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백신이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환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27일부터 의료·보건 종사자를 중심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접종을 개시했으며 3일 현재까지 약 10만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245명으로 누적 215만5446명이다. 사망자는 347명 늘어 누적 7만5332명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코로나 사망자 35만명 넘어…“백신 접종 목표치 미달”

    미국 코로나 사망자 35만명 넘어…“백신 접종 목표치 미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5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35만775명으로 집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14일 누적 사망자 30만명을 넘긴 지 20일 만에 5만명이 더 사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작년 11월 18일 25만명을 넘었고, 30만명에 도달하는 데는 26일이 걸렸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가족 모임 및 여행이 겹치면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가족 모임으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의료 대란에 직면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는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수석 의료 책임자인 브래드 스펠버그 박사는 CNN 방송에 “코로나 환자가 또다시 늘어난다면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표인 입원 환자는 한 달 넘게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환자 현황을 집계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2만363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환자가 10만명 이상을 유지한 것은 32일째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9만9087명이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주(州) 정부의 코로나 환자 현황 보고가 늦어지면서 신규 감염자가 16만606명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30만명에 근접할 정도로 늘어났다.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 20일째인 2일 오전 9시 기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22만5756명으로 집계됐고, 전국에 1307만1925회 접종분의 백신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20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연방 정부의 목표에는 한참 미달한 수치다. CNN 방송은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느리며, 지금까지 결과는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연휴 기간 인력 부족과 시스템의 문제로 백신 배포도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이 우리가 원하던 목표치보다 낮다”고 지적하면서 이달 중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오후 6시까지 동부구치소 포함 760명 ‘확진’

    [속보] 오후 6시까지 동부구치소 포함 760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신규 확진자는 총 65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6명보다는 108명 많다. 서울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126명(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4명 포함)을 포함하면 이미 780명에 달한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54명만 보면 수도권이 406명(62.1%), 비수도권이 248명(37.9%)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이날 12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1084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15명 더 발생했다. 충남 아산에서도 교회 연수에 참석한 11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이어졌다. 이 밖에 부산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입소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돼 누적 66명이 됐고,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도 43명으로 늘어나는 등 요양병원 집단감염 규모도 계속 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丁 “앞으로 2주 결정적 시기”…“코로나 정점 지나 확산 저지돼”(종합)

    丁 “앞으로 2주 결정적 시기”…“코로나 정점 지나 확산 저지돼”(종합)

    정부 “정점 완만하게 지나는 중”일평균 확진자 전주보다 85.7명 감소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도입하면서 방역 상황 전반에 서서히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총리 “방역지표 점차 개선”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은 매일 매일 상황 변화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2주 연장 등 전날 정부가 발표한 추가 방역대책 등을 언급한 뒤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논의하고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 조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참여 방역’을 호소했다. 나아가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면서 “정부는 소처럼 우직한 자세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한발 앞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0시 기준 23일 만의 확진자 수 최저치(657명),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주말 이동량, 중환자 병상 약 200개로 확대 등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준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0.12.27∼2021.1.2)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1.3명꼴이었다. 직전 1주(12.20∼12.26) 1017명과 비교하면 85.7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1에서 1.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산 억제 상황이 된다. 다만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신규 확진 689명…사망 하루새 20명정부, 연말연시 특별방역 2주 연장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는 이날 0시 기준 600명대 중반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 만이지만 새해 연휴(1.1∼1.3)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종료 예정이던 두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5명의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역감염 641명, 해외유입 16명수도권 444명, 비수도권 197명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 32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57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2020.12.28∼2021.1.3)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911명으로,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88명 꼴이다.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한때 1000명을 넘었지만 800대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8명)보다 14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44명이다.양성률 1.73% 소폭 하락 비수도권은 강원 33명,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9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6명)보다 20명 적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2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3만 8040명 중 657명)로, 직전일 2.46%(3만 3481명 중 8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34만 838명 중 6만 3244명)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文, 동부구치소 감염 수차례 해결 지시”…野 “세월호 선장 같아”(종합)

    靑 “文, 동부구치소 감염 수차례 해결 지시”…野 “세월호 선장 같아”(종합)

    “文 지시 후 추미애 SNS 사죄·丁 방문 영향” 文, 구치소 현장점검은 검토 안 해추미애, 확진자 발생 한 달 만에 현장점검野, 초동 방역 실패 맹비난…“文 사과해야”유승민 “文정부,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다”동부구치소 121명 추가 확진…총 1108명문재인 대통령이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야당은 문 대통령에게 초기 방역에 실패한 동부구치소 확진자 대거 발생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 121명이 또 추가됐다. 이로써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자는 1000명을 넘겨 누적 110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文, 참모진 회의서 문제 해결 지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이 문제의 해결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용자 접견이나 교육 등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교정시설 집단감염 대책을 발표한 것도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동부구치소를 직접 찾고, 같은 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한 것도 문 대통령의 지시에 영향을 받았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는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의 현장 점검이 이뤄진 만큼 문 대통령의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 계획은 아직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추미애 “송구, 접촉자 1인 1실 수용”“정상적 서신 교류 보장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용자 12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모두 1108명으로 늘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했다.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 넘게 환자가 발생하는 동안 교정 업무를 관할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건에 몰두하느라 늑장 대응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 여가 지난 지난해 12월 29일에야 동부구치소를 처음 찾아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27일이다. 추 장관은 첫 방문 5일 후인 지난 1일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하여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이튿날인 2일에도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면서 “법무부와 교정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시 사과했다. 그러면서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재차 사과하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수용자를 원칙적으로 1인 1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SNS에 “교정시설 과밀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날 5차 전수 검사를 해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동부구치소의 수용률을 대폭 낮추겠다”고 썼다. 이어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발생 당시보다 절반가량으로 수용 인원이 조정될 것”이라면서 “그 후 밀접 접촉자에게 1인 1실을 배당해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초기에는 부득이 가족에게 문자로 통보했으나 현재는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로 확진자 건강 상태, 치료 사항을 설명한다”면서 “가족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상적인 서신 교류를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총리 “국가시설 대규모 집단 감염초동 대응 미흡 매우 안타까워”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추 장관를 비롯 교정업무 관계자들과 동부구치소를 찾은 자리에서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신속한 역학조사,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국가가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돼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조기 수습을 주문했다. 정 총리 지시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은 3일부터 긴급현장대응팀을 동부구치소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기존에 파견된 역학조사관 인력을 증원해 이번 사태를 조기 수습하는 데 범정부적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추 장관이 뒤늦게 2차례 사과의 뜻을 밝히고, 중대본부장인 정 총리가 나서 현장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야당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野 “인권변호사 출신 文,초동대처 실패 사과하라” “추미애, SNS에 떠밀려 사과글” 국민의힘은 이날 “인권변호사 출신인 대통령께서 오늘이라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어제야 현장을 찾은 국무총리는 나흘 만에 또 사과하며 초동대처 실패를 인정했고, 동행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또 SNS에 떠밀린 사과글을 올렸다”면서 “어찌 보면 격리가 완벽한 동부구치소가 검역 또한 완벽한 곳이어야 하는데 거꾸로 됐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대량 감염을 방치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생명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코호트 격리만 고집한다”면서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한 것은 ‘구명조끼만 입고 기다리라’고 말한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험에 빠뜨린 정부의 책임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與 “야당 과도한 정치 공세 단호히 대응” 더불어민주당은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방역실패론 퍼즐을 맞추기 위하여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 전 의원의 ‘세월호 선장’ 비교에 “비교할 걸 비교하라”면서 “도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오로지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동부구치소 121명 신규 확진교정시설 누적 1000명 넘겼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증가했다. 누적 1108명 가운데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68명, 구치소 직원이 40명이다. 법무부 집계는 수용자나 직원만 포함하고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은 제외하므로 방역당국 집계보다는 적다.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을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이 추가 확진됐고 강원북부교도소의 직원 및 수용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수용자는 총 987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 달 동안 코호트격리 요양병원서 996명 확진·99명 사망

    한 달 동안 코호트격리 요양병원서 996명 확진·99명 사망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해 의료기관 전체를 통째로 봉쇄하는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를 진행한 요양병원 14곳에서 9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에 달하는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요양병원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요양병원 병상이 6~7인실로 과밀화를 겪고 있고, 입원환자들의 기저질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종사자 진단검사를 확대했다.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는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주기를 1주일로 단축하고, 고위험군·고위험 지역을 다녀온 종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음성을 확인 뒤 업무에 투입했다. 지금까지 수도권 1주일, 비수도권 종사자는 2주일마다 검사를 받았다.중대본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전담공무원과 요양병원이 즉각 소통할 수 있도록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격리해제자는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연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전화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도 방역 담당관을 추가 지정해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전원할 때는 돌봄 인력을 확보해 지원하고 시도별로 일반요양병원과 전담 요양병원을 지정, 환자를 전원받은 병원은 건강보험 또는 손실 보상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확산 저지돼”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유행 정점 지나…확산 저지돼”

    일평균 확진자 전주보다 85.7명 감소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3일 진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도입하면서 방역 상황 전반에 서서히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한 결과, 이번 3차 유행의 확산이 저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일시적인 정점 상태에서 분기점에 위치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0.12.27∼2021.1.2)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1.3명꼴이었다. 직전 1주(12.20∼12.26) 1017명과 비교하면 85.7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1에서 1.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 확산,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산 억제 상황이 된다. 다만 손 반장은 “휴일과 주말의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할 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 저변이 넓은 이번 유행의 특성상 그 감소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터치 몇 번으로 ‘밥’ 주문하는 중국인 5억명 육박

    [여기는 중국] 터치 몇 번으로 ‘밥’ 주문하는 중국인 5억명 육박

    중국의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가 5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유력언론 베이징러바오(北京日报)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내 배달 앱 이용자 수가 5억 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기준 이용자 수가 4억600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특히 같은 시기 모바일 가상 계좌 사용자 수가 9억6000만 명에 달했다는 점에서 모바일배달 주문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중국인 중 절반 이상이 배달 앱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배달 앱 이용자들의 주요 주문 품목은 중국 전통 요리, 간식, 음료 등 식사류(76%)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올 초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이어 의약, 마스크, 출산 및 영유아용품, 애견용품 등에 대한 주문 비중이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2선 대도시 거주민의 약 96.31%가 배달 앱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도시 주민의 이용률이 두드러졌던 것. 특히 80~90호우(1980~1990년대 출생자)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중국 무역촉진회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소비자가 재택근무를 경험, 이로 인해 배달 앱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무역촉진회연구원 국제무역연구부 자오핑(赵萍) 박사는 “요식업 배달의 소득액 기여도가 매년 성장해 요식업의 이윤 구조를 바꾸고 있다”면서 “배달 앱은 다수 업체의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기간에 중국인들이 주문한 배달 건수는 무려 171억 200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동기 대비 약 7.5% 이상 급증한 수치다. 같은 시기 배달 앱 시장의 규모는 총 8352억 위안(약 140조 원)에 달했다. 이는 기준연도 대비 약 14.8% 성장한 수준이다. 배달 업무와 관련한 업체의 수도 67만 곳에 달했다. 이는 기준 년도 대비 무려 1487%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2월 기준 중국 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직원의 수는 약 600만 명에 육박, 중국 정부는 새로운 직업 목록에 배달 앱 전용 계약직 배달 기사를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배달 앱 이용자 수 현상과 관련해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주춤했던 이용자 수 증가가 같은 해 중순 이후 오히려 급증했다”면서 “주문량과 거래액 또한 고속 성장을 유지 중이다. 올해 감염 사태로 배달이 요식업에 서 더욱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국 요식업 배달 시장의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으나 포화상태를 논할 수준은 아니다. 향후 1~3년 동안은 조 위안 단위의 시장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새해도 교회·요양병원 집단감염 계속…동부구치소 1084명(종합)

    새해도 교회·요양병원 집단감염 계속…동부구치소 1084명(종합)

    4명 중 1명 이상 감염경로 ‘깜깜이’서울 구로 미소들요양병원 206명충주·용인·창원 등 잇단 교회감염 부산 영도 노인건강센터 확진 59명으로신규 확진 689명, 누적 6만 3244명 새해 들어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3일 서울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주요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5차 전수조사가 진행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84명으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섰다. 요양병원과 교회를 매개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여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송파 장애인시설 11명 확진…총 71명이천 물류센터 13명 추가감염… 9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12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08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26명 중에는 동부구치소에서 강원 북부교도소로 이송된 4명도 포함돼 있다. 1084명 가운데 수용자가 1041명, 종사자가 22명, 가족이 20명, 지인이 1명이다.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5213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1173명)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누적 206명으로 집계됐다. 또 송파구에 소재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는 11명 더 늘어 현재까지 총 71명이 감염됐다.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 사례에서는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97명이다.용인 수지 교회 28명 감염충주 교회 25명 집단 감염창원 교회 11명 줄확진 요양병원이나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먼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종사자가 6명, 환자가 3명, 직원 가족이 1명이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 22명을 비롯해 총 28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 충주시의 한 교회에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현재까지 총 2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표 가족이 4명이고, 목사 가족이 6명, 교인이 15명 등이다. 경남 창원시의 한 교회 역시 교인과 가족 등을 중심으로 1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부산 영도구의 한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59명으로 집계됐다.감염경로 ‘불명’ 26.7% 소폭 상승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 358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3621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전날(26.3%)과 비교하면 0.4% 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확진 689명…사망 하루새 20명정부, 연말연시 특별방역 2주 연장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는 이날 0시 기준 600명대 중반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달 11일(689명) 이후 23일 만이지만 새해 연휴(1.1∼1.3)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는 측면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종료 예정이던 두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5명의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했다.지역감염 641명, 해외유입 16명수도권 444명, 비수도권 197명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7명 늘어 누적 6만 32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57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2020.12.28∼2021.1.3)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911명으로,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88명 꼴이다.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한때 1000명을 넘었지만 800대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1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8명)보다 14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44명이다.양성률 1.73% 소폭 하락 비수도권은 강원 33명, 광주·충북 각 26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4명, 전남·경남 각 12명, 충남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전북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9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6명)보다 20명 적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2명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3만 8040명 중 657명)로, 직전일 2.46%(3만 3481명 중 8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34만 838명 중 6만 3244명)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부구치소

    [포토]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부구치소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호송차량 앞 유리에 예비 차량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1.1.3 연합뉴스
  •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정해진 기간 내 2차 접종 안하면 효력 저하영국 보건당국 지침 논란 일자 “권고 안 하나 대안 없는 위급 상황서는 가능하다는 취지”미 CDC “혼용 안전성·효과성 평가 안 돼”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각국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은 2회차 접종를 해야할 때 같은 백신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1회차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드시 같은 백신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백신 간 상호교환성 증거는 없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접종 시기에 1회차 접종 백신을 얻을 수 없거나, 1회차 때 투여한 백신의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booster shot)을 해야 한다. 정해진 시기에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하면 효력이 떨어진다. 영국의 방침은 2회차 접종 시점에 1회차 때 투약받은 백신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당장 수중에 넣을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해 면역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PHE는 그러나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들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에 대한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美 CDC “두 번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해야” 영국의 혼용 가능 지침은 미국 질별통제예방센터(CDC)의 방침과 배치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혼용할 수 없다. CDC는 지난달 30일 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지침에서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두 번의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혼선이 일자 백신 횬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PHE의 감염병국장인 매리 람지 박사는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혼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2회차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모든 노력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곳에서는 2회차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1·2차 백신 접종 간격 두고도 견해차英 “4주→12주 연장” vs 美 “기존대로” 미국과 영국은 1, 2회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었다. 영국이 1회차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키로 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찬성하지 않겠다”며 현행 간격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34년 전통의 중식당도 코로나 직격탄

    [서울포토]34년 전통의 중식당도 코로나 직격탄

    34년 전통의 유명 중식당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영업종료를 선언했다. 3일 하림각 입구에는 월 2억원의 고액임대료와 심각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 동부구치소 121명 신규 확진…교정시설 누적 1000명 넘겼다(종합)

    동부구치소 121명 신규 확진…교정시설 누적 1000명 넘겼다(종합)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수용자 가족·지인은 집계서 제외강원북부교도소 수용자 4명 추가 확진전원 동부구치소서 음성 판정 받은 이감자들추미애, SNS서 “송구, 비확진자 이송할 것”정총리 “초동 대응 미흡 매우 안타깝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 121명이 또 추가됐다. 이로써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자는 1000명을 넘겨 누적 110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증가했다. 누적 1108명 가운데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68명, 구치소 직원이 40명이다. 법무부 집계는 수용자나 직원만 포함하고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은 제외하므로 방역당국 집계보다는 적다.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을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했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직원 및 수용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수용자는 총 987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추미애 “송구, 접촉자 1인 1실 수용”“정상적 서신 교류 보장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재차 사과하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수용자를 원칙적으로 1인 1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교정시설 과밀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날 5차 전수 검사를 해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동부구치소의 수용률을 대폭 낮추겠다”고 썼다. 이어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발생 당시보다 절반가량으로 수용 인원이 조정될 것”이라면서 “그 후 밀접 접촉자에게 1인 1실을 배당해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초기에는 부득이 가족에게 문자로 통보했으나 현재는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로 확진자 건강 상태, 치료 사항을 설명한다”면서 “가족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상적인 서신 교류를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함을 말씀드린다”면서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촘촘한 대응과 빠른 후속 조치로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추 장관이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 사태와 관련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1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정총리 “국가시설 대규모 집단 감염초동 대응 미흡 매우 안타까워”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조기 수습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가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돼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초동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국에 산재한 다른 교정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반적인 방역 대책을 세워달라”면서 “변호인 접견과 가족면회 제한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수용자 입장에선 과도한 인권 침해로 받아들일 수 있어 방역은 철저히 하면서도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방문엔 법무부 추 장관과 이용구 차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 등이 동행했고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송기헌 의원도 함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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