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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사 안재용 사장 “상반기 코로나 백신 허가 자신있다”

    SK바사 안재용 사장 “상반기 코로나 백신 허가 자신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올해 상반기 국내 허가를 자신했다. 안재용(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GBP510의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국적제약사와 비교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늦어지긴 했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든 상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뒤늦은 개발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전 세계 인구의 36% 정도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상태”라고 일축했다.GBP510는 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등 기존 백신에서 활용되던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기존에 쓰이던 플랫폼을 활용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냉장보관(2∼8℃)유통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임상 3상 시험 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마치고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허가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를 완료하겠다고도 밝혔다. ‘부스터샷’(추가접종)과 청소년 접종 등에도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백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등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多價) 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표적 하는 ‘콤보백신’, 코로나19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사베코바이러스’ 범용 백신 등을 개발하며 코에 뿌리면 일정 기간 감염을 예방해주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의약품의 개발도 추진한다. 또 차세대 폐렴구균 접합 백신, 소아 장염 백신, 장티푸스 접합 백신의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외부에서 A형·B형 간염, 콜레라 등 신규 백신 후보물질 인수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외부와의 협력 모델도 구축한다. 안 사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더라도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위탁생산(CDMO)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는 2∼3년은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고 이후에는 코로나19 포함한 다른 백신의 CDMO 사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정부, 확진자 1000명 대상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속보] 정부, 확진자 1000명 대상 코로나19 후유증 조사

    60세 미만 기저질환 없는 확진자 1천명 대상“정상 성인의 후유증 빈도·양상 제시할 것”“만 5~11세 백신접종 예약률 1.5%”기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대세종이 된 가운데 정부가 31일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접종이 시작된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1.5%라고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코로나19 회복 이후 지속되는 후유증에 대한 국내 연구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방대본 측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이 등으로 기존의 치료 지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적극적인 관리를 위한 표준화된 정밀 자료 확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확진 후 3개월 및 6개월째에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세계보건기구(WHO) 조사법) 으로 후유증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 경기, 충청, 경상, 부산, 제주권 등 국내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60세 미만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 포함 약 1000명 대상을 목표로 한다. 당국은 “그동안 기저질환자, 중증 환자, 입원환자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 성인의 정확한 후유증 빈도와 양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가장 흔하며 환자 20~79%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 중증도, 입원여부, 조사 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전했다.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이날 현재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1.5%라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그 외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효과성,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해 부모와 아이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면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성인과 달리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접종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원래 “백신 심정지 지인, 확진 후 사망”

    강원래 “백신 심정지 지인, 확진 후 사망”

    가수 강원래가 자신의 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세상을 떠났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강원래는 30일 SNS에 지인의 장례식장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한 후 명복을 빌었다. 지난해 8월 강원래는 자신의 지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정지가 와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며 “부디 건강을 찾기를 바란다”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장장애로 일주일에 3번 투석하던 저의 지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 1차 접종 때도 후유증으로 힘들어했고 그후 2차 백신 접종 맞고 보름 후 심정지 상태가 돼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요양병원에서 8개월 동안 버텼다”라면서 “(요양병원에서) 폐렴이 걸려 확인해보니 코로나 양성반응 받고 그날로 하늘나라로 떠났다”라고 알렸다. 강원래는 “가족들은 임종도 못 지켰고 입관식도 못했다”라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인의 모바일 부고장 사진과 함께 강원래, 아내 김송, 아들 강선의 이름이 쓰여진 조화가 빈소 앞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 “올여름 새 변이 출현 가능성… 3차 접종 효력 떨어져 4차 논의를”

    “올여름 새 변이 출현 가능성… 3차 접종 효력 떨어져 4차 논의를”

    변이 거듭될수록 전파 속도 빨라백신·치료제 회피 능력도 강해져치명률 줄어도 감염 늘면 과부하새 변이는 백신 효과 없을 수도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올여름 새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변이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확인된 것만 수백 가지다.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회피 능력 등을 고려해 분류한 ‘우려 변이’다.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까지 5개에 이른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일 “지난 2년 3개월간 5~6개월 간격으로 새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 델타 변이 유행이 끝나고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났듯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매달 평균 30%”라며 “반복적인 재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예상한 새 변이 등장 시점은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다.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빨리 전파돼야 변이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때문에 변이를 거듭할수록 전파 속도는 빨라지고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회피 능력도 강해진다. 치명률이 내려가더라도 감염자가 많아져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름이나 그 이후 새로운 변이가 나올 즈음엔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대부분의 중증 예방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며 “4차 접종 또는 연례 접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근용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관련 전문가들과 해외동향 파악 등을 통해 4차 접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방역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온다면 기존 백신은 안 듣는다고 봐야 한다. 방역을 다 풀었는데 어느 순간 새 변이가 등장한다면 끔찍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2년 3개월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징비록’을 작성하고,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보건소의 역량을 강화해 현장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2만 4641명으로 다시 40만명대에 올라섰고,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32명이 발생했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사망이 잇따르자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은 경증이라도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확진된 돌봄 종사자는 3일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 오미크론 끝나면 6월쯤 새 변이…“K방역 자찬말고 대비 서둘러야”

    오미크론 끝나면 6월쯤 새 변이…“K방역 자찬말고 대비 서둘러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올 여름 새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변이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확인된 것만 수백개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파력과 증상, 백신회피 능력 등을 고려해 분류한 ‘우려 변이’다.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까지 5개에 이른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일 “지난 2년 3개월간 5~6개월 간격으로 새 변이로 인한 유행이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 델타변이 유행이 끝나고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났듯 새로운 변이가 등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매달 평균 30%”라며 “반복적인 재유행은 피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과거의 데이터를 근거로 예상한 새 변이 등장 시점은 늦은 봄에서 초 여름 사이다.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빨리 전파돼야 변이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때문에 변이를 거듭할 수록 전파 속도는 빨라지고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회피 능력도 강해진다. 치명률이 내려가더라도 감염자가 많아져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름이나 여름 이후 새로운 변이가 나올 즈음엔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대부분의 중증 예방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며 “4차 접종 또는 연례접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권근용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관련 전문가들과 해외동향 파악 등을 통해 4차접종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방역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온다면 기존 백신은 안 듣는다고 봐야 한다. 방역을 다 풀었는데 어느 순간 새 변이가 등장한다면 끔찍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2년 3개월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징비록’을 작성하는 한편,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보건소의 역량을 강화해 현장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42만 4641명으로 다시 40만명대에 올라섰고,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32명으로, 지난 24일 46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사망이 잇따르자 정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은 경증이라도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확진된 돌봄 종사자는 3일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 미국도 스텔스오미크론이 우세종…50세 이상 2번째 부스터샷 허가

    미국도 스텔스오미크론이 우세종…50세 이상 2번째 부스터샷 허가

    FDA, 12세 이상 면역손상자도 허용CDC, “특정 개인에게만 권장” 성명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을 승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번 결정에 따라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2차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 50세 미만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부터,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부터 투여할 수 있다. 애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 허가를 요청했으나, FDA에서 승인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 백신 담당자인 피터 막스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 소장은 “50세 이상의 많은 미국인들이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연령 제한을 낮추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추가 뉴스 브리핑에서 말했다. CDC “특정 개인에게만 추가 부스터샷 권장”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FDA의 2차 부스터샷 발표에 대해 “CDC는 특정 개인에게만 추가 부스터샷을 권장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면서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 질환 등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50세 이상에게 권장한다”고 말했다. 미국인 50세에서 65세 사이 성인 가운데 약 3분의 1이 심각한 건강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앞서 CDC는 지난해 1차 부스터샷이 허가됐을 때 부스터샷의 이점을 강조하며 꼭 맞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백신 지침을 업데이트해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이 허용된다’는 사실에만 주목했다고 NYT는 분석했다.FDA의 2차 부스터샷에 대한 결정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담당 책임자는 이번 주 한 행사장에서 “현재 우리는 4차 백신에 관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사용하는) 데이터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에 대해 취약한 상황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NYT는 전했다. 2차 부스터샷에 대한 FDA 결정은 동료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이스라엘 연구 결과 등 다소 제한된 자료에 기반하고 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최근 60∼100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 접종까지 마친 해당 연령층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률이 3차 접종자보다 78% 낮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는 2차 부스터샷이 젊은 성인들한테 추가적인 바이러스 보호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 승인과 별도로 다른 연령대에서의 2차 부스터샷에 대한 연구 결과와 정보를 계속 평가할 계획이다.
  • 중국 귀화한 ‘린샤오쥔’ 임효준, 복귀전 미뤄졌다…中세계선수권대회 기권탓

    중국 귀화한 ‘린샤오쥔’ 임효준, 복귀전 미뤄졌다…中세계선수권대회 기권탓

    중국으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의 국제대회 복귀전이 미뤄졌다. 30일 중국 공인일보 등 현지매체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공인일보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김선태 총감독, 빅토르안(안현수) 기술코치 등 기존 지도자들과 계약이 만료된 것과 더불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것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효준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무산됐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이었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훈련 도중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때문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임효준은 올림픽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기간동안 중국의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을 축하하며 엄지를 치켜올린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는 발언을 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9년 3월 10일 한국 대표 선수로 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적이 있어, 지난 10일에야 중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올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임효준이 오성홍기를 달고 뛸 수 있는 첫 국제무대였다. 한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8~2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8~10일로 3주 미뤄졌다.
  • 체감 경기 좋아졌지만… 물가 상승률·주택가격 전망 상승

    코로나19에 대한 일부 방역 조치 완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반면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에 육박했고,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2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1.3포인트 떨어진 뒤 한 달 만에 반등한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2.9%로 2014년 1월(2.9%) 이후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2014년 4월(2.9%)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4로 한 달 전(97)보다 7포인트나 뛰었다. 이 지수가 100을 다시 넘었다는 것은 앞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 정부 공약과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다시 하루 40만명대 확진… 전문가 “실제 60만명, 긴장 풀기 일러”

    다시 하루 40만명대 확진… 전문가 “실제 60만명, 긴장 풀기 일러”

    20만명 아래를 기록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이대로라면 유행의 꼬리가 더 길어질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만 7554명이었다. 전날(18만 7213명)보다 16만 341명 급증했다. 주말 동안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들어 다시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다. 거기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도 41만 4168명이어서 30일 0시 기준으론 50만명 가까운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감소세가 얼마나 크고 빠르게 나타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3일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현행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거나 밤 11시까지인 영업시간 제한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두 조치를 동시에 풀 수도 있지만 이는 거리두기 해제나 마찬가지여서 위험 부담이 적지 않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 강화 필요성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조치가 유행의 억제나 확산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달 2~3주 차만 해도 1.29였던 감염재생산지수가 1.01까지 떨어져 ‘유행 감소’에 근접한 것도 긍정적 신호다. 이 지수는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몇 명에게 전파시키는지 나타낸 것으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스텔스 오미크론(BA.2) 때문에 환자가 줄지 않고 계속 생기는 것인데, BA.2 검출률이 100%까지 오르면 걸릴 사람은 거의 걸려 더는 추가 확산이 없을 것”이라며 “현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하든 풀고 가든 환자 발생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방역 긴장을 풀기에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통계에 안 잡히는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하루 50만~60만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 아직 유행이 진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진정 단계에 확실히 진입하고 나서 변경했으면 좋겠다. 자꾸 변경해 예측이 어려워질수록 의료 현장은 더 힘들어진다”고 호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2%로 70%대에 육박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도는 이미 ‘포화’ 상태다. 5~6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20년 12월 영국에서 알파 변이가 유행하고 2021년 5월에는 인도에서 델타 변이가, 11월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각각 5~6개월 시차를 두고 등장했다”며 “이번에도 또 다른 변이가 나올 텐데 전파력, 중증도, 기존 백신과 치료제 무력화 정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코에 ‘칙’ 스프레이 뿌려 코로나19 막는다”

    “코에 ‘칙’ 스프레이 뿌려 코로나19 막는다”

    미국, 캐나다 공동연구진‘비강 스프레이’ 후보 물질 개발‘쥐 실험’ 10마리 모두 생존 스프레이를 코에 뿌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치료할 수 있을까.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연구진은 코로나19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 후보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르면 6개월 내에 미국 FDA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미국 코넬 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이 치료 스프레이 후보 물질은 ‘N-0385’라는 이름이 붙었다. N-0385은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 사용하는 특정 인간 효소의 활성을 차단해 감염을 억제한다. N-0385가 표적으로 하는 효소는 바이러스가 주로 침입하는 비강 세포에 존재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화합물은 코로나19 변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향후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방어에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코로나 바이러스 계속 진화…매년 새로운 변종” 전망도 앞서 각종 변이를 일으키며 재확산을 반복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사라 코비 시카고대 교수 등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적어도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유발시키는 ‘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는 더 넓게 퍼지는 것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진화는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칼럼은 진단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잘 퍼지기 위해 전염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백신을 맞거나 이미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재감염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N-0385을 인간의 폐 세포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조직 배양물에서 델타를 포함한 4가지 변이체를 테스트했으며, N-0385가 독성 증거 없이 감염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N-0385은 세포 내에 들어가지 않고 바이러스의 표면 진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두드러진 독성을 보이지 않는다.비강 스프레이 ‘쥐 실험’, 10마리 모두 생존 이와 함께 미국 코넬 대학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된 쥐를 이용해 비강 스프레이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실험 쥐를 감염시키고, 4일간 비강 스프레이로 화합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화합물을 투여받은 쥐는 10마리 전원 생존했으나, 대조군의 생존율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12시간 안에 투여했을 때도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주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수행됐으나, 연구원들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연구를 주도한 프란코이스 진 박사는 “N-0385는 인간 폐 세포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차단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화합물은 인플루엔자 A 및 C와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해 동일한 감염 메커니즘을 가진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2PM 이준호, 코로나19 확진 ‘상태는?’

    2PM 이준호, 코로나19 확진 ‘상태는?’

    그룹 ‘2PM’ 멤버 이준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PM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준호는 이날 자가 키트 검사에서 양성 확인 후 즉시 추가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으로, 돌파 감염이다. JYP 측은 “현재 인후통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준호는 지난 1월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역을 맡아 배우로서도 스타덤에 올랐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2PM 이준호가 3월 29일(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내드립니다. 준호는 29일(화) 자가키트검사에서 양성 확인 후 즉시 추가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였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인후통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코로나 종식 멀었나…“매년 새로운 변종으로 진화”

    코로나 종식 멀었나…“매년 새로운 변종으로 진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사라 코비 시카고대 교수 등은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적어도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유발시키는 ‘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가 넓게 퍼지는 것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진화는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는 전염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백신을 맞거나 이미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재감염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전염력과 면역 회피력 높은 오미크론 코로나19 재확산을 촉발한 오미크론이 전염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델타와 같은 이전 변이들이 항체를 어느 정도 회피하는 수준이었다면, 오미크론은 항체가 이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식하는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정도로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코비 교수 등은 오미크론이 단계적인 진화의 과정을 따르지 않는 ‘진화적 점프’를 이뤘다며, 델타 변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고 봤다. 일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면역력이 저하된 인체에서 변이를 일으킨 후 퍼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면역력을 회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 매년 새로운 변이가 감염 확산을 유발하며 계절 독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역이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그랬듯이 SARS-CoV-2도 전파 능력이 고점에 도달하면 더이상 변이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바이러스의 진화 과정에서 치명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예측할 수 없지만,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면역력이 질병의 심각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WHO도 “코로나 종식 멀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2년이 됐지만 종식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검사를 축소하는데 우려를 표명하며, 전문적인 검사와 함께 자가 진단도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일부 국가는 제한 조처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급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검사를 급격하게 줄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확산하고 진화하는지 알 수 없게 한다”라며 전문적인 검사와 함께 자가 진단도 실시돼야 한다는 WHO의 권고안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모든 곳에서 (전염병의 유행이) 끝날 때까지 어느 곳에서도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백신과 치료제, 검사 도구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했다.
  • “완전히 성희롱”...女배우, 아카데미에서 男배우 엉덩이 더듬어 물의

    “완전히 성희롱”...女배우, 아카데미에서 男배우 엉덩이 더듬어 물의

    27일(현지시간)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발생한 배우 윌 스미스의 폭행 사태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이날 행사 진행을 맡았던 여자배우가 남자배우에 대한 지나친 신체 접촉으로 성희롱 시비에 휘말렸다. 시상식 진행자 중 한 명이었던 배우 레지나 홀(52)이 무대 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라며 배우 조슈 브롤린(54)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손으로 훑었기 때문이다. 29일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이미 슈머, 완다 사이크스와 함께 공동으로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미디 전문 배우 홀은 영화계와 현대사회 전반에 걸친 촌철살인의 유머와 재치로 행사의 흥을 돋웠다. 그러나 진행 도중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홀의 농담과 행동이 문제가 됐다. 홀은 시상식 참석자들을 향해 “사전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중 일부를 분실했다”고 말한 뒤 남자 배우들을 차례로 무대 위에 불러 올렸다. 브래들리 쿠퍼, 티모시 샬라메, 시무 리우, 타일러 페리 등 톱스타들이 무대에 올라왔다. 홀은 검사 대상을 ‘랜덤’(무작위)으로 불렀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단상에 오른 남자 배우들은 대부분 미혼자들이었다. 홀은 이어 브롤린과 제이슨 모모아가 시상자로 무대에 나오자 돌연 “코로나19 신체검사”라며 브롤린의 다리와 허벅지, 엉덩이 등을 손으로 더듬듯이 만졌다. 이에 곳곳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레지나 홀의 코로나19 조크는 완전히 성희롱”, “성별에 관계 없이 그러한 행동은 삼가주기를 바란다” 등 지적이 이어졌다.
  • BTS 정국 라스베가스에서 안타까운 근황

    BTS 정국 라스베가스에서 안타까운 근황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29일 “정국이 미국 현지시간 기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미국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한국시간 기준 27일 출국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 도착한 정국은 경미한 인후통을 느껴 27일 오후 긴급히 신속 PCR, 일반 PCR 검사를 받았다. 선제적 자가격리 중 신속 PCR 및 일반 PCR 결과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정국은 현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며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정국의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 민감도를 높여 철저히 관리해 왔으나 현지에서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국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BTS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멤버 진, 슈가, 지민, 뷔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를 거쳐 완치됐다. 제이홉은 3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다.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고 다른 멤버들은 모두 출국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일정을 마무리한 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4월 8일과 9일, 15일, 16일 총 4일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대면 형식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 정부 “모든 거리두기 해제 시 ‘유행 증폭’ 가능성…점진 완화”

    정부 “모든 거리두기 해제 시 ‘유행 증폭’ 가능성…점진 완화”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단계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할 경우에는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 중순부터 점진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조치를 유지한다고 해도 유행을 억제하기 어렵고, 역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도 종전보다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 강화 필요성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현재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조정안 내용이 정해진 바는 없다”며 “금주 중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오는 31일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대면 회의가 진행되며 오는 4월 1일에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  정부는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의 강제적 조치보다는 개인의 자율적인 노력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국민이 활동·만남을 자제하면서 이동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이전 확진자 관리와 높은 예방접종률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날 기준 국내 누적 치명률은 0.12%로 나타났다. 최근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국(1.22%), 영국(0.79%), 일본(0.44%)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손 반장은 “대규모 유행을 겪으면서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발생, 치명률 관리에 실패했던 국가가 다수”라며 “특히 당시에는 (치명률이 높은) 델타 또는 이전의 비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했기 때문에 치명률이 지금의 5∼6배, 많게는 10배까지 높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예방접종률과 먹는 치료제 등 의료체계 준비 상황에 따른 차이도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졌고, 먹는 치료제가 보급된 상황에서 오미크론 유행을 맞이했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치료·처방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는 데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고위험군에 의료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시 또 껑충 신규 확진 33만 3951명, 15만명↑…“새 변이 가능성 매우 높아”(종합)

    다시 또 껑충 신규 확진 33만 3951명, 15만명↑…“새 변이 가능성 매우 높아”(종합)

    ‘스텔스 오미크론’ BA.2 검출률 56% 넘어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33만명을 넘어 33만 395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만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 3911명→49만 821명→39만 5568명→33만 9514명→33만 5580명→31만 8130명→18만 7213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4만 5820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재조합 변이, 중증도·백신 영향 안 미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며 BA.2 변이 이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또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가 돼 있고, 유럽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BA.1, BA.2 등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밝혔다.“BA.2 유행 규모에 영향 줄 수 있다”오미크론 감소세 전환됐는데 또 새 변이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견 초기 외국의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다. 현재 국내 진단검사 체계로는 검출이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BA.2 검출률은 56.3%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지난 1월 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지 약 두 달 만에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 47.3%에서 지난주 71.1%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주까지 정점 구간을 통과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재조합된 변이가 아직은 중증도나 백신 회피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갓 정점 구간을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정 청장은 BA.2의 전염력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계속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출현시키면서 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난 1월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겪은 국가에서는 최근 BA.2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1∼2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1∼2주 역대 최대 규모로 유행이 커졌다. 정 청장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후에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은 접종이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새 변이 등장에 재감염 우려 커져재감염 추정 346건…10만명 2.88명9세 미만 영유아 BA.2 치명률 제기에“조기치료 어려움, 대면진료 검토 중” 새 변이 등장으로 재감염 우려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파악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명이 재감염된 것이다. 원조 코로나19가 우세종이던 2021년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했으나, 델타가 우세한 시기(2021년 7∼12월)에는 159건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우세기(2022년 1월 이후) 재감염 사례는 185건인데,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에만 56건 발생했다. BA.2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9세 미만은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들의 후두염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면진료의 필요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 유행 경고

    [속보]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 유행 경고

    “재조합 변이, 중증도·백신 영향 안 미쳐”‘스텔스 오미크론’ BA.2 검출률 56% 넘어 9세 미만 영유아 BA.2 치명률 제기에 “조기치료 어려움, 대면진료 필요성 검토 중”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욱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검출률이 56%를 넘긴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BA.2 변이 이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또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 변이 대응 체계 유지 매우 중요” 정 청장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BA.2 이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가 돼 있고, 유럽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BA.1, BA.2 등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조합된 변이가 아직은 중증도나 백신 회피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A.2 유행 규모에 영향 줄 수 있다”오미크론 감소세 전환됐는데 또 새 변이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견 초기 외국의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다. 현재 국내 진단검사 체계로는 검출이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BA.2 검출률은 56.3%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지난 1월 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지 약 두 달 만에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2.27∼3.5) 22.9%에서 둘째 주(3.6∼12) 26.3%, 셋째 주(3.13∼19) 41.4%, 지난주인 넷째 주 56.3%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 47.3%에서 지난주 71.1%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주까지 정점 구간을 통과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갓 정점 구간을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정 청장은 BA.2의 전염력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계속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출현시키면서 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난 1월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겪은 국가에서는 최근 BA.2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1∼2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1∼2주 역대 최대 규모로 유행이 커졌다. 정 청장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후에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은 접종이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새 변이 등장에 재감염 우려 커져재감염 추정 346건…10만명 2.88명 새 변이 등장으로 재감염 우려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파악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명이 재감염된 것이다. 원조 코로나19가 우세종이던 2021년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했으나, 델타가 우세한 시기(2021년 7∼12월)에는 159건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우세기(2022년 1월 이후) 재감염 사례는 185건인데,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에만 56건 발생했다. BA.2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9세 미만은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들의 후두염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면진료의 필요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확산 여전한데…4월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오미크론 확산 여전한데…4월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환경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카페와 식당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 유행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한 지 2년만이다. 이에 따라 내달부턴 일회용 컵을 비롯해 일회용 수저나 포크,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도 사용할 수 없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만명대를 넘어가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 탓에 현장에서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정부는 올해 초 예고했던 대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정책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한편 오는 6월10일부터는 ‘일회용 컵 보증제’가 실시된다. 일회용 컵에 음료를 주문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11월24일부터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사용도 불가능하다. 규제를 어기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과태료 부담도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있다. 28일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에 일회용컵이 쌓여 있다.
  • “술집 다닌 직원 때문에 동료·가족까지 다 걸렸다”

    “술집 다닌 직원 때문에 동료·가족까지 다 걸렸다”

    한 중소기업의 직원 한 명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유흥을 즐기다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직원이 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를 거부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아 사내 피해를 야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내 코로나19 연쇄 감염 사태를 토로했다. A씨는 “코로나19 시작되고 아직 직원이 한 명도 확진되지 않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던 중 지난주에 결국 터졌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현장 책임자인 직원 B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가지 못했던 술집을 가기 시작했고, 직원들 만류에도 술집을 가던 지난 21일부터 기침과 함께 통증을 호소했다. B씨는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감기약만 계속 먹었고, 나흘 뒤 인후통이 있다면서도 “코로나 걸린 것 아니다. 신속항원검사 할 필요도 없고 안 할 것”이라고 굳건한 태도를 보였다. 직원들의 항의에 결국 B씨는 병원에 갔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코로나인 것 같은데 그냥 버텼다. 일에 지장을 주고 현장 타격 있을까 봐 그랬다”고 실토했다.  A씨 현재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저나 아내는 걸려도 되고, 마음 내려놓고 있었다. 하지만 딸이 저녁부터 열나기 시작했다”라며 “나머지 직원들도 아이가 있는 가정부터 아흔 넘는 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들 많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많은 사람과 함께 근무 시 몸에 이상 있으면 병원이라도 가자”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족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 확진자 “눈이 이상해요”…코로나 증상, 눈에도 나타난다

    확진자 “눈이 이상해요”…코로나 증상, 눈에도 나타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면 두통이나 인후통 외에 안구 관련 증상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을 기록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49만명까지 늘었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 18만7000여명까지 줄었다”며 “지난주 같은 월요일(21일, 20만9000명)과 비교해도 2만2000여명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위중증·사망 증가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유행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코로나 증상, 눈에도 나타난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30~5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방증하듯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은 최근 40%대를 차지하고 있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국립 예방 접종 및 호흡기 질환 센터(NCIRD)에 따르면 발열 또는 오한, 기침,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피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염, 코막힘 또는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앓는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들 중 일반적인 증상들 외에 ‘눈’과 관련된 증상도 나타난다고 보고됐다.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확진자들 중 안구 관련 증상을 겪은 932명 중 약 89%는 결막염을 앓았다. 38개의 메타 분석을 통해 총 8219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약 11%(932명)에게서 안구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 안구 관련 증상을 겪은 932명 중 약 89%는 결막염을 앓았다.대표적인 증상은 “안구건조 및 이물감, 충혈” 대표적인 증상은 안구건조 및 이물감(16%), 충혈(13.3%), 눈물(12.8%), 가려움(12.6%), 눈 통증(9.6%), 분비물(8.8%), 시야 이상 및 시력저하(8.2%) 등이다.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결막염의 일반적인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등에 의한 알러지 항원 노출 혹은 바이러스 균 접촉 등이지만 코로나에 걸려도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결막염을 앓게 되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흐르고 심하면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통증도 생길 수 있다. 이처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눈 주변부를 얼음찜질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인공누액을 차갑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처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진료나 자가격리해제 후 안과 진료를 권고한다. 정부는 재택치료 전화상담 기관과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있고, 확진자의 비코로나 진료를 위한 의료 지침도 개정했다. 먹는 치료제도 3월말까지 46만명분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토요일 ‘라게브리오’ 처방에 이어 ‘이부실드’ 도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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