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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개관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개관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코카(KOCCA) 뮤직 스튜디오’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7일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코카 뮤직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인 한국형 뉴딜 사업 일환으로 대중음악 공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조성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콘진원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림픽공원 ‘케이(K)-아트홀’을 새단장해 지난달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확장 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VDIUM) 기술,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차원(3D) 모델링’ 기술,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지연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SYNCROOM) 기술, 온라인 관객에게 현장감 있는 음악을 제공해줄 ‘실감 음향’ 기술 등을 활용해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기술과 융합하는 가변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를 갖췄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내년부터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제작·음악인·대관 등 3개 부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케이팝 중소기획사를 대상으로 제작비와 스튜디오 시설을 지원하고, 음악인에게는 공연과 영상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해외 진출, 홍보 행사도 지원한다. 일정이 비는 경우, 스튜디오 기반 시설을 중소기획사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온라인 공연과 음악 영상 콘텐츠 50개 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질의 영상·음향을 갖춘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해 온라인 케이팝 공연이 한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변이 나올 때마다 경제 멈출 순 없어” VS “오미크론 이미 지역 전파, 제재 불가피” 英 공방

    “변이 나올 때마다 경제 멈출 순 없어” VS “오미크론 이미 지역 전파, 제재 불가피” 英 공방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불만을 표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메이 전 총리는 6일(이하 현지시간) 하원에서 코로나19 추가 제재를 경계하며 ‘위드 코로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기도 한 메이 전 총리는 “새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경제를 멈출 순 없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변이가 나올 때마다 경제 봉쇄로 대응하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메이 전 총리는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지만 델타 같은 다른 변이보다 중증 위험도는 덜한 상태다. 이는 바이러스의 정상적인 진행에 해당하며 변이는 해마다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봉쇄했다가 풀었다가 하는 통에 기업은 도산하고 일자리는 날아갔다. 이런 식으로는 새 변이에 대응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메이 전 총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위드 코로나’(live with COVID)라는 사실을 정부는 언제 인정할 것인가. 매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모두 풀었던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함께 상점·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18세 이상 성인은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하도록 했고, 먹는 치료제 공급도 성탄절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모든 해외 입국자의 사전 검사와 추가 검사를 의무화했다. 특히 남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은 10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영국 정부는 확산세에 따라 2주 후 현재 조치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메이 전 총리의 비판은 이후 전개될 추가 제재를 경계하며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다며 추가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6일 현재 영국 전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사례는 336건으로, 전날보다 90건 증가했다. 이 중 21건은 나이지리아와 관련이 있으나, 해외여행과 무관한 사례도 다수인 걸로 확인됐다. 자비드 장관은 “곳곳에서 이미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아직 위드 코로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님을 시사했다. 장관은 “오미크론 초기 자료에 따르면 중증 위험도에 대한 메이 전 총리 설명은 옳다. 하지만 성급히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미크론에 대한 그림이 완전히 그려지지 않은 상태다. 백신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도 아직 완벽하게 평가하지 못했다. 현재로선 오미크론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자비드 장관은 “우리는 아무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는다. 새로운 변이를 평가할 동안 시간을 벌고 방어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제재가 불가피함을 거듭 강조했다. 장관은 “물론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마도 수년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매년 접종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범한 삶을 조금이라도 더 지속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브라질 등 6개 대륙 약 50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 침투에 사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변형이 커 전파력이 다른 변이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 오미크론 ‘성탄 선물’?…伊연구진 “돌연변이 30%수준, 백신 유효”

    오미크론 ‘성탄 선물’?…伊연구진 “돌연변이 30%수준, 백신 유효”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나 기존 감염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도 중증 환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달리 많이 존재하는 돌연변이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인체 면역계가 이를 얼마나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부분으로, 체내 침투 시 주요하게 쓰인다. 따라서 이 부분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이미 항체가 있어도 면역계를 피할 수 있다.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약 70%는 백신이나 자연면역을 피하기 위해 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론적으로 면역 반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보건안전국 수석 과학고문인 수전 홉킨스 박사는 이번 밀라노대 연구 성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홉킨스 박사는 “결과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의미하고 있어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면역학자는 오미크론 변이에서 인체 항체와 T세포의 표적이 되는 부분이 다른 어떤 변이보다 3배 이상 많은 돌연변이를 보인다고 우려한다. 영국 바이러스학자 로런스 영 워릭대 교수에 따르면, 밀라노대 연구는 방역 대책에 도움이 되지만, 오미크론이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를 알려주지 않아 결정적이지는 않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실험실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분리해 전파력과 백신 회피성, 치명률 등의 특성을 알아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자나 이전 감염자는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그 효과가 정확히 얼마나 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까지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길 ‘성탄절 선물’이 될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
  • [여기는 남미]코로나19 확진 경력에 백신 완료까지 했는데 오미크론 돌파감염

    [여기는 남미]코로나19 확진 경력에 백신 완료까지 했는데 오미크론 돌파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남미 각국에서도 속속 검출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최근 남아공으로 출장을 다녀온 38살 남자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을 받았다고 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 사례다. 보건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지방 산루이스주(州)에 거주는 이 남자는 지난달 30일 남아공 출장을 마치고 미국을 경유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남자는 비행기 탑승 전 PCR검사를, 아르헨티나 도착 후 항체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안심한 남자는 기사가 달린 렌터카를 이용해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주거지인 산루이스까지 이동했다. 그랬던 남자가 자청해 다시 검사를 받은 건 2일 남아공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면서였다. 산루이스 보건 당국은 “당시 남자는 무증상이었지만 남아공 현지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바로 재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자는 연이어 받은 PCR 검사와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남자는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산루이스 보건 당국자는 “다행히 무증상이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고, 상태는 안정적지만 병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된 남자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보여주는 특이한 사례다. 남자는 이미 1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데다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였다. 남자는 이미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완치 후에는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다. 보건부는 남자가 접종한 백신의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결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남자가 아르헨티나 귀국 후 밀접 접촉한 사람은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도 곧바로 격리에 들어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격리가 끝나면 PCR검사를 실시, 상태를 확인한 후 격리해제를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선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94명, 사망자 3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34만 명, 사망자는 11만 7000명에 이른다.
  • [속보] 10세 미만 사망자 또 나와…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36명

    [속보] 10세 미만 사망자 또 나와…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3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5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8만 231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기준 첫 4000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774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자는 64명으로, 지난 4일(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중 61명이 60세 이상이고 40대와 50대, 0~9세가 각 1명이다. 10대 미만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36명이 됐다.
  • ‘오미크론’ n차 감염·해외유입 발생...외국인 접종·관리 허점 지적도

    ‘오미크론’ n차 감염·해외유입 발생...외국인 접종·관리 허점 지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6일 기준 총 24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충북과 서울 등에서도 감염자 및 감염 의심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날 변이 감염자로 추가된 12명 가운데에는 해외 입국자 2명도 포함돼 있어 해외 유입을 통한 변이 전파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역 확진자들 상당수가 미추홀구 교회 소속 외국인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 대한 방역 및 백신접종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회 예배 전후 모임 등 통한 전파 가능성외국인 백신 접종·관리 허점 지적도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가 예배 행사와 관련해 방역수칙 위반 등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방역수칙 준수 관련 특이점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 교회의 경우 대형 교회여서 밀집도나 환기 상태가 불량한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의 경우, 진술을 근거로 확인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일단 교회 예배 자체보다는 행사 전후로 발생한 다른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 팀장은 “그간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사례를 바탕으로 평가해보면, 예배 전의 사적 모임이나 예배 이후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한 추가전파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교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3명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총 411명이 같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예배 주최 측에서 수기로 관리한 명단을 토대로 참석 인원 4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대부분 완료했으나, 일부 명단에 없는 사람이 확진된 경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정황상으로는 동행인, 가족 단위 참석자, 동행자가 같이 왔을 때 한 사람의 이름만 수기로 등록한 사례가 일부 있었다”며 “일부 참석자가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당국은 명단에 없는 예배 참석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 예배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만큼 참석자 대부분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교회 관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의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다. 이에 접종이나 방역수칙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을 관리하지 못하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팀장은 “외국인도 내국인과 차이 없이 접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언어소통 등 어려움이 있다. 개인적 불이익 등을 우려해 접종이 덜 적극적이다”라며 “외국인 커뮤니티와 소통하면서 접종률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등록되지 않은 불법체류자도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 등 신분 증명 서류가 없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접종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되더라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통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입국 제한했지만 해외유입 발생충북 이어 서울·안산도 불안 오미크론 변이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내외국민·접종여부 등과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를 하고,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한다. 그럼에도 오미크론 변이의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지난 1일 입국한 60대, 50대 등 2명이 임시격리시설에서 생활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아공에서 온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입국이 금지되고,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게 돼 있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은 국내 지역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 교회 전파는 목사 A 부부→부부의 가족과 지인 B→B의 가족과 지인→B의 가족·지인이 참석한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과 지인 등 4차 전파(5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교회에 방문했던 충북 진천 거주 70대 외국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되고,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10대 교인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교회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밀접접촉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추가 전파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관련 밀접접촉자 607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들과 같은 비행기(총 3대)에 탑승한 승객 300∼400명, 인천 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과 다른 시간의 예배에 참석한 교인 369명을 추적 관리하고 있다.
  • “시설 부족해서”…공항서 340㎞ 떨어진 호텔에 한국인 격리한 일본 ‘차별 논란’

    “시설 부족해서”…공항서 340㎞ 떨어진 호텔에 한국인 격리한 일본 ‘차별 논란’

    일본 정부가 입국한 한국인을 공항에서 수백㎞ 떨어진 호텔에 격리한 사실에 대해 “숙박 시설 부족 우려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A씨는 직선거리로 약 340㎞ 떨어진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 있는 주부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됐다. 일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겠다며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지난달 30일부터 금지한 바 있다. 다만 한국 기업 주재원이나 가족 등 중장기 체류자로 인정될 경우 재입국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A씨는 총 14일의 격리기간 중 최초 6일을 공항에서 동떨어진 이 호텔에서 지내야 했다. 심지어 그는 공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대기 후 국내선 환승을 하고도 호텔까지 찾아가느라 인천 공항을 떠난 뒤 약 10시간이 지나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이에 지난 6일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수도권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주부공항 근처 호텔에 격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리타 공항 쪽에 확보한 국가 시설(격리용 숙소)이 매우 부족해질 우려가 꽤 커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입국자 격리 관련 업무를 하는 이 담당자는 “한국에서 온 모든 항공편에 대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부 항공편에 국한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한국 외 타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입국자가 나리타 인근이 아닌 수백km가 떨어진 주부 공항 근처에 엿새 동안 격리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격리 장소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 [사설] 청소년 접종 확대, 불안감 해소·보상책이 우선이다

    [사설] 청소년 접종 확대, 불안감 해소·보상책이 우선이다

    감염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3배인 오미크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크게 늘리고 12~18세 청소년에게도 내년 2월 1일부터 방역패스를 제출하도록 했다.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도서관·PC방 등 청소년이 주로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그러나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은 청소년의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동조하는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정부는 학습권보다는 감염에서의 보호가 더 중요하다며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 방역패스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하나로 11월 1일부터 도입됐다. 백신 접종 2차 완료를 증명하거나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다중시설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접종 증명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니 미접종자의 접종을 유도하려는 정책이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방역패스를 청소년에게까지 적용하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정부는 11월에도 청소년 백신 접종은 자율선택이고, 전면등교의 위험도 크지 않다고 했다. 이제 와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것은 이전 방침을 뒤집는 것이니 청소년과 학부모의 불만이 크지 않을 리 없다. 게다가 청소년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은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정부가 청소년 백신 접종의 안전성이나 효과, 실익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소년의 백신 접종 확대는 불가피하다.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 감염이 성인을 웃돌고 학원 등 집단생활에서의 감염 비율이 높다. 전면등교는 하라면서 학원 출입은 제한한다든지 카페에서 혼자 마시는 것은 허용하면서 스터디카페에서 혼자 공부하면 안 된다는 방역당국의 오락가락 잣대가 집단 반발을 키웠다. 방역패스의 형평성 시비를 없앨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 정부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보상한다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청소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30% 미만이고, 1차 접종률만 치면 48%에 불과하다. 전 국민 접종 완료율 80%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고, 시간도 촉박하다. 앞으로 8주 동안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면 과로사나 고엽제 후유증처럼 인과관계가 의학적·과학적으로 명백하지 않더라도 국가가 보상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백신 접종 부작용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지구의 역사와 지배자/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지구의 역사와 지배자/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어느새 2021년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은 잃어버린 한 해가 됐다는 글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안타깝게도 1년이 지난 현재 상황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코로나의 새로운 변형인 오미크론이 3~6개월이면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두 해째 팬데믹 속에서 연말을 보내며 필자는 우주공간 속 ‘창백한 푸른 점’ 지구의 탄생과 역사는 어떠했고, 지구를 대표하는 물질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생명체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져 본다. 우선 지구를 대표하는 물질은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가 결합한 H2O, ‘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인공 연못부터 거대한 로마 시대의 수로와 수에즈 운하까지, 어떻게 보면 물은 ‘인간’을 이용해 지구 곳곳을 누비고 다닌 ‘주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 전체에 가장 많은 원소는 수소와 헬륨이지만 지구 내부를 구성하는 질량 비율로는 철, 산소, 규소 순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초신성 폭발, 중성자 충돌 같은 천체 현상에서 발생한 다양한 원소들로 구성된 ‘우주 먼지’가 45억년 전 중력으로 뭉쳐져서 형성됐다.지구의 45억년을 1년으로 압축한다면 시간별로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지구의 1년 중 대부분의 기간은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극한 환경이었고, 겨우 11월 초가 돼서야 육지 식물이 생겨났으며, 12월 초에는 곤충과 네 발 달린 동물이 나타났다. 쥐라기 시대에 있었던 공룡은 12월 13일에 나타났으나 26일에 뉴욕 맨해튼 크기의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멸종한다. 인간은 12월 31일 밤 11시 35분에 처음 지구에 모습을 보였다. 밤 11시 55분이 돼서야 비로소 인류 문명이 시작됐고, 환경 훼손의 시발점이 된 산업혁명은 12월 31일 밤 11시 59분 58.2초 이후, 자정이 되기 약 1.8초 전에 일어난 셈이 된다. 이렇게 유구한 세월 동안 유지돼 온 지구의 환경을 단시간에 교란시키고 위협하는 ‘깡패’ 동물은 다름 아닌 바로 인간이다. 인간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던 고생물의 유해로 생성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는 오랜 기간 인간의 편의를 도모하는 귀중한 에너지 자원이 돼 왔다. 하지만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됐고, 이로 인해 더 강력해진 태풍, 홍수 등은 어쩌면 인간에게 경종을 울리는 물의 반격, 더 나아가서는 지구의 반격일 수도 있다. 인간의 자기중심적 활동으로 인해 피해를 본 다른 생명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가 인류에 대한 거대한 저항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이 아무리 최첨단 과학기술을 이루어 냈다 할지라도, 이제는 거대하고 위대한 자연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 45억년 지구의 역사에서 뒤늦게 합류한 인간만이 특별하고,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오만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식물과 동물, 그리고 무생물과 미생물 사이에 있는 바이러스조차도 지구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그동안 기세를 부린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제 그만 공격을 멈추고 치명적이지는 않은 약한 감기처럼 인간과 공존하거나 지나가 주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그리고 지구라는 우주의 작은 외딴 섬에서 함께 존재하는 생물, 미생물, 그리고 돌조각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는 겸허한 마음으로 2021년을 보내려 한다.
  • 오미크론 숨겼어야 했나… 고립·경제난 ‘이중고’ 겪는 남아공

    오미크론 숨겼어야 했나… 고립·경제난 ‘이중고’ 겪는 남아공

    “아무도 이 ‘차별’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인가?”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남아프리카발(發) 입국 제한’ 도미노가 이어지자 지난 4일(현지시간)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염병 대응 및 혁신센터 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불공정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일갈했다. 브라질 출신의 올리베이라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국제사회에 처음 알린 변이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다. 남아공은 지난해 ‘베타 변이’에 이어 올해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도리어 ‘입국 금지’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오미크론 변이라는 미지의 바이러스와 마주한 남아공은 국제사회의 편견과 차별, 이로 인한 경제난과도 소리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영국은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6개국을 ‘레드 리스트’(입국 제한 국가 목록)에 올렸다. 영국이 앞장서자 세계 각국이 뒤따르며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빗장을 걸어 잠갔다. 정작 영국은 델타 변이의 여파로 매일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지난달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200여개국 3만여명을 불러들어 보건의료계의 우려를 샀다. 지난해 남아공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례 중 유럽으로부터 유입된 비중이 80%를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 아프리카는 영국에서 매일 (확진자) 4만명이 넘을 때 영국을 레드 리스트에 올렸어야 했어.” 올리베이라 국장의 날 선 트윗에는 전 세계로부터 ‘바이러스 진원지’로 낙인찍힌 남아공 국민들의 박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 인구 10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이후 줄곧 영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일 0시 기준 남아공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1125명으로 영국(4만 3992명)의 4분의1에 그쳤다. 남아공 인구는 약 6000만명, 영국 인구는 약 6800만명이다. 남아공에서 프리랜서 이벤트 주최자로 일하는 데이비드 모슬리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이 혼미해진다”며 고개를 저었다.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축구 경기장에 가득 들어차지요. 그런 나라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기만 하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남아공에서는 이미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남아프리카연방환대협회(FEDHASA)와 남아프리카관광서비스협회(SATSA)가 회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각국이 남아공을 입국 제한 국가로 지정하기 시작한 지 불과 48시간 만에 관광 예약이 줄줄이 취소돼 10억 랜드(약 7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업계가 기대했던 관광 수입의 78%가 이틀 사이에 ‘증발’한 것이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남아공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8.6%를 차지하며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이 72.6%나 줄어드는 직격탄을 맞았다. 남아공 통계청에 따르면 남아공의 올해 3분기 실업률은 34.9%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유럽과 미국의 관광객들이 추운 겨울을 피해 찾아오는 ‘대목’을 맞아 기지개를 켜던 남아공 관광업계는 다시 보릿고개를 걷고 있다. 데이비드 프로스트 SAT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개월 동안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 온 업계에 이번 조치는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 운항 중단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남아공의 연구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러셀 렌즈버그 위트워터스랜드대학 농촌건강증진사업 책임자는 “입국 항공편이 줄어들면 코로나19 검사 시약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남아공의 오미크론 변이를 추적하는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의미라고 영국 타임지는 전했다.남아공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연구에서 전 세계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베이라 국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자국 내에서 신종 변이에 대한 징후를 포착한 지 불과 36시간 만에 감염자 100명의 샘플을 분석해 국제사회에 알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타 변이’를 확인한 것도 연구진의 성과다. 남아공의 공중보건 분야 학자와 대학, 학술기관 등이 모여 구축한 ‘유전체 감시를 위한 네트워크’(NGSSA)는 고도화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체계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눈부신 연구 성취와는 상반되는 낮은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공 국민 중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비율은 지난 2일 기준 24.7%로 아프리카 국가 전체(7.5%)보다는 높지만 세계 전체(44.3%)에는 한참 뒤처져 있다. 데이비드 헤리슨 남아공 정부 코로나19 백신 수요창출 태스크 팀장은 낮은 접종률이 “(국민들이) 무료로 백신에 접근하는 데 대한 재정적·물류적 난제의 결과”라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수 킬로미터 떨어진 백신 접종 장소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통비를 쥐여 주거나, 백신 접종으로 일손을 놓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하루 수당을 보충해 줘야 한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도 만연하다. 선진국으로부터 보급되는 백신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 유통기한이 짧아 관리가 어려운 점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 “마지막 변이 아니다… 팬데믹, 끝 아닌 시작”

    “마지막 변이 아니다… 팬데믹, 끝 아닌 시작”

    오미크론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마지막 변이가 아닐 수 있고, 팬데믹은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방역수칙 등을 따르는 것이 팬데믹의 빠른 종식을 위한 해법이라고 조언한다. ●英 원로 “미접종자 중심 변종 출현” 우려 5일(현지시간) 영국 과학계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지난달 정부 팬데믹 자문단을 떠난 패러 이사는 지금의 코로나19 백신이 중증화를 막아 줄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바이러스가 전 세계 백신 미접종 인구를 중심으로 계속 퍼질수록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변종 출현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패러 이사는 팬데믹 장기화의 원인 중 하나로 각국 정부의 리더십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백신과 검사, 치료 등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을 진정으로 해결하길 꺼리면서 팬데믹을 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검사 늘리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 시 격리, 백신 접종 등 현 상황에서 취해야 할 조치는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美 전문가 “실내 마스크, 오미크론에 효과” 미국의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NBC에 출연해, 6개월마다 새로운 지배적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오미크론이 많은 관심과 우려를 받는 마지막 변이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베크 머시 미 의무총감은 폭스뉴스에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조치는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미국은 새 백신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ABC에 출연, 오미크론 특화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더 빨리 승인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해당 백신의 승인 간소화를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과 관련, 제약사가 대규모 장기 임상시험 대신 수백명 정도를 대상으로 면역반응만 연구하는 데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 무원칙 방역에 자영업자 ‘분통’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 무원칙 방역에 자영업자 ‘분통’

    6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 손님 10여명이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문서파일을 보고 있었지만 빈자리가 더 많았다. 이 PC방을 운영하는 이규순(70)씨는 빈 좌석 60여개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런 식으로 계속 방역규제를 추가하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기존의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장 등에서 PC방과 식당, 카페, 학원,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으로까지 확대하자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에서는 방역패스 적용을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졌다.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박한성(45·가명)씨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후 정기이용권을 끊는 학생이 좀 늘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로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발길이 다시 끊겼다“면서 “이용객이 노래를 부르거나 여럿이 모여서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숨소리를 내는 것도 극도로 조심하며 공부만 하는 장소까지 방역패스 업종에 포함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스터디카페 앞에서 만난 대학생 전모(24)씨는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만큼 많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먼저 안전한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고 방역패스를 시행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적용 대상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정부는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은 종교시설, 직장 등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영업자를 또다시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등포구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인건비를 줄이면서까지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데 정부가 장사는 제대로 못하게 하면서 손실보상에는 소극적”이라면서 “여기에 내년 초 금리까지 인상되면 저같이 은행빚 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조지현 전국공간대여협회장은 “일주일간 파티룸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식당의 하루 테이블 1개 회전율에도 못 미친다. 단독 대관이라 그렇다”며 “그런데 다중집합시설에서 제외돼 손실보상도 못 받고 이젠 방역패스도 적용된다. 고객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설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종교시설 등은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게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 IMF도 이겼는데, 코로나에는 지고 말았습니다

    IMF도 이겼는데, 코로나에는 지고 말았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 한 달 만에 중단된 6일 서울 마포 홍대거리에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2명이 추가돼 24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IMF도 이겼는데, 코로나에는 지고 말았습니다

    IMF도 이겼는데, 코로나에는 지고 말았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 한 달 만에 중단된 6일 서울 마포 홍대거리에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12명이 추가돼 24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호텔 방문 잠깐 열렸을때 공기 중으로 오미크론 전파됐다”[이슈픽]

    “호텔 방문 잠깐 열렸을때 공기 중으로 오미크론 전파됐다”[이슈픽]

    홍콩대 연구진 ‘신종 감염병’ 논문오미크론, 공기 전파설 사실이었다홍콩, 오미크론 2차 감염 ‘미접촉 확인’ 홍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추정할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온 가운데, 홍콩대 연구진은 공기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의 한 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격리돼 있던 두 여행객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잇따라 감염된 바 있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진은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신종 감염병’(EID,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연구진은 “호텔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 중 누구도 방을 떠나지 않았고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이는 음식을 받거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각자의 방문이 열렸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가장 개연성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여행객이며, 두번째 감염자는 캐나다에서 온 여행객이다. 두 환자는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 입국한 뒤 같은 격리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객실에 묵고 있다가 잇따라 오미크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 앞서 홍콩 당국은 두 사람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긴급히 내렸다. 또 홍콩 보건 당국은 남아공 여행객이 필터가 없고 숨을 쉽게 내쉴 수 있도록 하는 밸브가 달린 마스크를 사용한 탓에 방문이 열렸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대 연구진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두 사람이 격리 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강조한다”고 지적했다.“오미크론 강한 전파력, 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또 오미크론이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인 엔퍼런스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분석 결과가 담긴 논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일반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다른 코로나19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 가능성이 낮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WP는 전했다.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SARS-CoV-2 바이러스와, 코로나 계열이지만 일반 감기만을 유발하는 HCoV-229E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숙주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코드는 오미크론을 제외한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선 확인된 적이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논문을 공동집필한 생명공학자 벤키 순다라라잔은 WP에 “오미크론 변이와 HCoV-229E 바이러스의 ‘두드러진’ 유사성은 오미크론을 인간 숙주에 더욱 익숙하게 만들었고, 일부 면역체계를 우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퍼런스 연구진의 이번 연구 결과는 사전출판 단계에 있어 아직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았다. 한편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증 위험도는 덜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1년 넘게 빚내서 식당 유지 중인데…” 방역 강화에 자영업자 ‘울상’

    “1년 넘게 빚내서 식당 유지 중인데…” 방역 강화에 자영업자 ‘울상’

    방역패스에 “학생 대상 영업 큰 타격”“예약 취소하겠다는 연락만” 오늘(6일)부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따라 앞으로 4주간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또 식당이나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가 새롭게 적용된 가운데, 곳곳에서 자영업자들의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저녁 시간대 경기 군포시 먹자골목에 있는 식당들에서는 5∼6명의 단체 회식 손님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은 “이번 달에 기업과 동창회 등 단체 회식 예약이 꽉 차 연말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축소되면서 예약이 하나둘씩 취소되고 있다”며 “이러다가 작년처럼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 장사를 망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다”라고 했다. 서울 북촌에서 13년간 고깃집을 운영해온 김모씨는 “저녁에 10명, 14명씩 예약돼 있었지만 취소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1년 넘게 빚내서 식당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정말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자영업자는 이번 방역패스가 생계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광주시 북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학생들이 주 고객인 상권에서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방역패스가 정말 숨 막히는 정책”이라며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20대 초반 손님들도 상당수 입장이 제한돼 작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 서구에서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은 식당이나 카페처럼 마스크를 벗지 않고 시설을 이용한다”면서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하는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까지 모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스터디룸을 운영하는 정모씨도 “예약 손님마다 전화해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거짓말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고 고지한다”며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스터디룸이니 직원이 상주하면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게 어렵다”고 지적했다.“주문 받고 음료 만들면서 일일이 접종 여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날 일부 식당과 카페에서는 단체 손님의 접종 증명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식당과 카페는 방문자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입장시켜야 한다. 그러나 경기 수원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들은 2∼3명으로 구성된 단체 손님들의 주문을 받으면서도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 이곳 직원은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면서 일일이 손님들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 중국 음식점 업주는 “바쁘다보니 오늘부터 새 방역지침이 적용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며 “보건소 등으로부터 관련 안내를 받은 적이 없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이날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적용된다. 전날까지는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했던 것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다.식당·카페에는 방역패스가 새롭게 적용돼 시설 입장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단,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이어서 미접종자 1명이 단독으로 이용할 때는 음성확인서를 따로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때에는 지역별 최대 허용 범위 안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허용해준다. 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에 들어갈 때도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김총리 “고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정말 죄송”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며 “하루 5000명대로 치솟은 확산세를 줄이고, 병상가동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오미크론의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특히 그동안 고생하신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확대 적용되는 방역패스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방역패스는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이 기본접종을 마친 가운데, 일상 곳곳의 감염위협으로부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일주일의 계도기간 동안 사업주와 이용객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방역패스의 빠른 안착을 뒷받침해 달라”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그리고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 과제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감염확산의 위험이 높아졌지만, 고령층의 3차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률은 여전히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서울 경찰기동대 12명 ‘돌파감염’…“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파악중”

    서울 경찰기동대 12명 ‘돌파감염’…“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파악중”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 기동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제8기동단 예하 81기동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전날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 12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81기동대는 총 80명이다. 경찰은 81기동대 소속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확진자 발생 후 경찰은 관련 시설을 소독하고, 밀접 접촉자를 격리 조치했으며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파악중”이라며 “전날 오전에 처음 발열 증상이 있는 직원 1명 있어서 전수검사 실시했더니 이렇게 나왔는데, 다 무증상이라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서울 경찰기동대 12명 ‘돌파감염’…60여명 자가격리

    [속보]서울 경찰기동대 12명 ‘돌파감염’…60여명 자가격리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 기동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제8기동단 예하 81기동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경찰은 81기동대 소속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전날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 12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81기동대는 총 80명이다.
  • [와우! 과학] 백신 접종 거부 이유는? “전문가 의견보다 내 생각 옳아”

    [와우! 과학] 백신 접종 거부 이유는? “전문가 의견보다 내 생각 옳아”

    백신 접종을 꺼리거나 거부하는 ‘백신 거부’ 현상은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보건에 관한 10대 위협’ 중 하나로 지정할 만큼 공중 보건에서 중요한 문제다. 호주의 심리학 전문가 두 명이 일반인에게서 백신 거부 현상이 나타난 심리적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끈다. 로스 멘지스 시드니공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레이철 멘지스 시드니대 심리학부 박사후연구원은 최근 비영리 연구전문매체 ‘더 컨버세이션’을 통해 자국의 백신 거부자가 크게 줄었다는 설문조사 인용 보도에 대해 데이터는 맞지만 해석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는 또 “호주에서는 의료종사자와 교직원, 건설노동자 등 많은 직업군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어 앞서 언급한 설문조사 결과만으로 백신 접종 기피자가 줄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체육관, 수영장, 편의점, 미용실, 네일샵, 술집, 동물원, 극장, 미술관, 전시회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현재의 엄격한 조치는 백신 접종자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WHO는 백신 거부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안일함’을 꼽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전 세계에서 5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이런 표현은 모순으로 느껴질 수 있다.이에 대해 두 전문가는 “죽음이라는 견딜 수 없는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 ‘난 정확하고 뛰어난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공포관리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 2010년 공포관리이론에 관한 연구논문 164건을 메타분석한 연구에서는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자유와 문화나 종교적 신념을 지키려는 방어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전문가에 따르면,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는 사람은 전문가 의견보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은 죽을지 몰라도 자신은 반드시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 시카고 신학대 연구진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특정 종교를 믿는 미국인의 약 50%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신께서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전문가는 또 “이런 사람은 죽음에 관한 공포에 맞서기 위해 자신을 무적이라고 착각한다. 죽음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지만,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속한 사회 집단도 비슷한 견해를 지지하면 이런 효과는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려고 하지 않는 한, 백신 접종에 관한 거부감은 계속해서 공중 보건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코로나 백신, 앞으로 10년간 맞아야 할 수도” 암울한 전망(종합)

    “코로나 백신, 앞으로 10년간 맞아야 할 수도” 암울한 전망(종합)

    영국 정부 자문단 “코로나, 최소 5년 갈 것” 코로나19가 향후 최소 5년간 위협적인 상태로 지속되고 진단검사·백신 접종 등이 앞으로 10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는 영국 정부 자문단의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단은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예측 가능한 엔데믹(주기적 유행병) 상태로 정착하는 데는 향후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 자문단이 오미크론 변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오미크론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충분한 백신 주도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문단은 “코로나19의 적극적 관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5~10년간 백신이나 부스터샷 등의 개입 조치가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요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교롭게 ‘미지의 요건’에 해당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출현하면서 팬데믹 극복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정부가 지난 2일 오미크론 변이 대응 차원에서 진행한 긴급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높은 전파력을 지니고 백신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지었다.이와 별개로 영국 과학계의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뤄온 그간의 진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백신을 2회 이상 맞은 경우였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22건 중 12건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다. 영국은 오미크론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조처를 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영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은 비행기 출발 전 최장 48시간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영국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부스터샷을 최선책으로 보고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일 기준 영국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는 약 4650만명(12세 이상 인구의 80.9%),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인구는 약 2000만명(12세 이상 인구의 35.2%)이다.“영국 코로나 입원환자 8명 중 1명 심장 손상” 한편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 8명 중 1명이 심근염과 같은 심장 손상 증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콜린 베리 심장·영상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에서 회복된 환자 중 161명을 무작위로 뽑아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의 90%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약 20%는 중증 치료 또는 집중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1~2개월이 지나자 이들의 심장과 폐, 신장 등을 정밀 검사했고, 그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도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베리 교수는 이 보고서가 아직 정식으로 발간되지 않았고,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검사 결과 8명 중 1명에게서 심장염 증상이 발견됐으며 이는 높은 발병률”이라고 텔레그래프에 밝혔다. 영국 심장 재단의 임상 연구원 베티 라만 교수의 연구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회복된 500명 환자의 뇌와 심장, 간, 신장 등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촬영했다. 그 결과 58명 환자가 여러 장기에 염증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는 “코로나를 가볍게 앓은 사람은 손상이 거의 없으나 중증 환자 10~15%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를 얼마만큼 오래 앓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에 감염되고 오랜 시간 앓게 되면 환자의 가슴에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가 깊이 남아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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