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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이하 확진율, 90% 백신 맞은 고3보다 훨씬 높다”

    “중학생 이하 확진율, 90% 백신 맞은 고3보다 훨씬 높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논란에“백신 효과는 분명, 접종 늘려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가 시행된 가운데 내년 2월부터는 만 12~17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학습권 침해라는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입장은 확고하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낮춘다는 예방효과가 명확하다는 점에서다. 박향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방역패스 목적은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향 반장은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들의 경우 확진자 발생이 낮다”며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 아래 학생들로 갈수록 확진 비율은 훨씬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연령대로 보면 중1~3, 고1 정도 수준까지는 (백신 접종률이) 20~30% 정도이고 미접종자가 너무 많다”라면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경우 이점이 있다는 게 이미 고 2~3에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5세 이하는 해외 추이를 살피며 고려하겠다” 백신 접종 연령을 5세 이하로 낮추는 것은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향 반장은 “12세 이상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접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5세 이하는 해외 추이를 살피며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가 된 경우, 면역결핍 내지는 이상반응 등의 의학적 사유로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 한해 인정하고 있다.교육부, 학원총연합회와 ‘방역패스’ 협의체 구성…연내 개선방안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교육부와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적용 방법과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한 교육부와 관계부처, 학원연합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안에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시기와 방법, 학부모와 학원의 불편의 최소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방역패스제 시행으로 학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감한다며 학원업계와 관계부처, 전문가 등 각계의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하루 사망자 100명 육박·위중증 900명대…역대 최다

    코로나 하루 사망자 100명 육박·위중증 900명대…역대 최다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94명 늘어 누적 4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사망자가 5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직전의 최다치였던 지난 11일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어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800명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처음 9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5567명으로 국내 발생이 5525명, 해외유입이 4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52만8652명이 됐다. 전날인 13일의 5817명에 비해 250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인 7일의 4954명 대비 613명 증가했다. 2주 전인 11월30일의 3032명에 비하면 2535명 증가해 거의 두 배가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일곱번째 규모에 화요일 역대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일부터 7일 연속 요일 최다치를 경신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5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다. 정부는 의료대응체계가 한계에 달한 상태라며,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향의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일단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우물쭈물할 일 없어”...靑, 강화된 방역지침 발표 시사

    “우물쭈물할 일 없어”...靑, 강화된 방역지침 발표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곧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14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현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그 카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데,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추이에 따라 금요일인 17일에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현장에서는 즉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날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 없이 진행된 ‘위드코로나’정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2주가량 멈추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 수석은 다만 “준비된 대책은 방역과 민생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방역 강화에 따른 민생 경제 침체에 대한 염려도 비쳤다. 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강화된 방역조치는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 마스크 쓰고, 부스터샷 접종…오미크론 사망 소식에 달라진 영국 풍경

    마스크 쓰고, 부스터샷 접종…오미크론 사망 소식에 달라진 영국 풍경

    “슬프게도, 최소 한 명의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영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이다. 급격한 확산세에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영국과 미국 등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통한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는 18∼85세로 다양하고,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였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최고의료책임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보여주는 경보 수준을 기존 3단계(일반적 전파)에서 4단계(기하급수적 증가)로 높일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3단계로 낮춘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의 상향이다. 가장 높은 5단계는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의료시스템을 압도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런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48시간 안에 수도를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하루 동안 영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는 1196명으로 전날(633명) 대비 약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1898명에서 3137명으로 65% 늘었다. 존슨 총리는 희망하는 모든 성인에게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결정했다. 존슨 총리는 “이제 두 번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좋은 소식은 우리 과학자들이 세 번째 접종으로 보호 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 7일간 하루 6만 명 넘게 입원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 양성 판정 미국에서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환자가 6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주 전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도 13일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감염자는 해외에 중국 북부 톈진으로 입국한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백신 3회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회 접종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수준을 높여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처음 보고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9일 63개국으로 확산됐다. WHO는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에 대한 기술적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질 경우 델타 변이를 앞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남아공 대통령궁에 따르면 라마포사 대통령은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레데리크 빌렘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궁은 “대통령의 증상은 가벼운 수준”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백래시’는 여론 흐름과 반대로 흘러… 세상은 다수가 바꾼다/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백래시’는 여론 흐름과 반대로 흘러… 세상은 다수가 바꾼다/오터레터 발행인

    2021년은 우울하게 시작된 한 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도 제한되는 상황에서 여느 해처럼 사람들이 모여 송년회를 하거나 새해에 대한 기대를 나누는 게 불가능했고, 팬데믹이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할 거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과연 2020년과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의심했고, 돌아보면 그 의심은 대체로 맞았다. 그렇게 ‘우울한 새해’는 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였지만, 미국에서는 그 우울한 신호가 좀더 요란하게 나왔다. 새해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터진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이 그것이다. 2020년 11월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가 바이든의 승리로 결정 나자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동원해 의회가 선거 결과를 승인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지하게 한 것이다.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의 선동 연설을 들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의회 건물로 몰려가 집기를 부쉈고, 그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는 미국 헌정 사상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미국 정부와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은 의회 건물에 침입한 사람들의 신상을 파악, 추적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원래 이렇게 폭력 시위를 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은 가진 재산이나 변변한 직업이 없는 20~30대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폭력 시위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0~50대로 높았고, 무엇보다 멀쩡한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는 중산층 백인 남성들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왜 그렇게 분노했을까?●흑인 인권운동에 반발 백인들 설명하며 사용 이 궁금증을 푼 것은 정치학자 로버트 페이프였다. 이들은 한 지역에서 온 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찾아왔는데, 이들이 사는 카운티(주 바로 아래의 행정구역으로 우리나라의 군 정도에 해당)는 특이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 들어 백인 주민의 비율이 급감한 카운티들이었다. 평생을 주류로 살아온 백인 중산층 남성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소수로 전락하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다가 이민자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를 보고 충성스런 팔로어가 된 것이다. 전형적인 문화적 백래시(backlash) 현상이다. 페이프는 이런 일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1840~1850년대에 가톨릭교도인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몰려왔을 때 개신교를 믿는 다수 유권자들이 그렇게 반발하며 결집했고, 1차대전 후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몰려오자 백인우월주의자 단체들이 힘을 얻었다.(당시만 해도 이탈리아계, 아일랜드계는 진정한 백인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우리말로는 흔히 ‘반발’로 번역되는 백래시는 원래 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공학용어지만 1960년대에 활발해진 흑인 인권운동에 반발한 백인들이 결집해 극우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설명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마틴 루서 킹은 백인 남성에게 암살당하기 한 해 전인 1967년에 한 연설에서 “요즘은 이런 현상을 백인들의 백래시라고 하지만… 오래된 현상에 붙은 새로운 이름일 뿐”이라고 했다. 그런데 백래시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특정 분야에서 진보가 이뤄졌고, 그 결과로 기득권층, 혹은 사회의 주류가 손해를 본 결과로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킹은 “미국의 대다수 백인들은 흑인의 진정한 평등을 위해서 제대로 노력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흑인을 차별하지 못하게 하는 법은 통과됐지만 근본적인 차별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었고, 이는 이후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경제적 불평등으로 고스란히 증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이 분연히 들고 일어나 세상이 망할 것처럼 흥분하는 백래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흑인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고, 자기 자식이 흑인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가게 되는 것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피해였을까?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백래시는 심정적인 반발이고 감정적인 반응이지 (가령 노조운동과 같이) 자신의 구체적인 이해관계에 관한 노력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 남성들, 여성 인권운동 대상 공격 집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에서는 젠더 문제와 관련한 백래시가 많이 일어났다. 대부분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과격한 발언들이었다. 올해 10건의 백래시 사례를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GS25 집게손 홍보물’이나 국가대표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처럼 근거가 없는 주장이 온라인에 게시돼 남초 커뮤니티에서 확대되면 언론과 정치권이 이어받아 논란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 혹은 그가 사용한 적이 있다는 특정 어휘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의 남성들이 여성 인권운동 전반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공격은 집요하고 현실적이다. 흔히 ‘이대남’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유권자 집단(voting bloc)의 힘은 막강해서 대선 선두주자인 두 명이 모두 여성가족부를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낸 상태다. 특히 진보를 표방하는 여당의 이재명 후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는 발언으로 마치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 불평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피해를 받고 있을까? 남성의 병역의무와 징병보상(군 가산점) 제도의 폐지는 한국의 양성 갈등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골메뉴다. 일부 남성들은 이 문제가 남성의 경제·사회 활동에 심각하고 실제적인 피해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올해 발행한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에서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경제 참여와 기회, 교육의 기회, 건강과 의료, 정치적 발언권 등의 항목을 통해 본 이 조사에서 한국은 156개국 중 102위를 했다. 정치·사회적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 소득수준이 크게 뒤처지는 아프리카의 국가들, 심지어 가톨릭의 영향을 받아 보수적인 성역할을 갖고 있는 남미의 나라들도 모두 한국보다 앞서 있다. 국제적인 위상에 그토록 민감한 대한민국이 몽골, 보츠와나, 태국, 베트남 같은 나라보다 뒤떨어져 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유일한 지수(index)가 바로 성평등 지수다. 107위의 중국, 120위의 일본 때문에 위안을 삼는 걸까? ●민주주의 정치에서 문화적 백래시 심각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문화적·정치적 백래시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와 전 세계가 성평등과 민주주의 정치의 영역에서 심각한 문화적 백래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백래시가 위험한 건 이런 현상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반드시 등장하기 때문이다. 백래시의 물결에 휩쓸린 유권자들은 단일이슈 투표자(single issue voter)가 돼 후보가 한 이슈에만 동의를 해 주면 나머지 조건은 보지 않겠다는 태도를 갖게 되는데, 백래시를 이용한 정치인들이 대개 실력이 없거나 문제가 많음에도 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백래시 현상을 볼 때 놓치면 안 될 것이 하나 있다. 백래시는 다수의 여론이나 역사의 흐름과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국회의사당을 점령한 사람들은 선거에 분명히 패배했음에도, 심지어 패배한 공화당이 인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의 임신중지를 불법화해서 처벌하려는 움직임도 미국 절대다수의 여론과 반대된다. 특히 미국인들은 젊을수록 남녀를 불문하고 임신중지를 비롯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찬성하는데도 소수의 종교인과 그들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여론과 반대되는 쪽으로 판결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보수 종교인들이 국민이 원하는 차별금지법을 저지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모양새다. 궁극적으로 백래시는 사회가 옳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는 게 맞다. 종교가 정치와 분리되는 게 맞다면 대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일부 보수 종교인들의 주장이 사회적 진보를 막아서는 안 되고, 진정한 성평등이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거라면 소수의 단일이슈 투표자들이 이를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소수임을 알기 때문에 극렬하게 저항하는 것일 뿐, 백래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세상은 다수가 바꾼다.
  • 500대 기업 2곳 중 1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못 정해”

    투자계획한 기업 중 62% “올해 수준 유지”“경제 불투명·공급망 등 환경 악화에 영향”투자환경 65.7점… “고용·노동 규제 탓 위축” 새해를 3주가량 앞두고도 대기업의 절반이 신년 투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투자계획’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5%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은 50.5%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62.7%)은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31.4%, 줄이겠다는 기업은 5.9%였다. 한경연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의 63.8%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투자를 줄였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의 요인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투자를 ‘올해보다 늘리지 않겠다’고 한 기업에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 전망 불투명’, ‘주요 투자 프로젝트 종료’ 답변이 각각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19.7%), ‘경영악화에 따른 투자 여력 부족’(12.1%), ‘과도한 규제’(7.6%), ‘투자 인센티브 부족’(1.5%) 등의 이유가 꼽혔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국내 투자환경은 100점 만점에 65.7점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고용 및 노동 규제’(3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자체의 인허가 심의규제’(29.4%), ‘환경규제’(17.6%), ‘신사업에 대한 진입규제’(11.8%), ‘공장 신증축 관련 토지규제’(5.9%) 등이 언급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경영 불안 요소가 여전히 산적해 있어 기업들이 섣불리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간절곶도, 정동진도 새해 해맞이 행사 줄취소… 상인들 울상

    간절곶도, 정동진도 새해 해맞이 행사 줄취소… 상인들 울상

    울산 간절곶 일출 유튜브 중계로 대체포항 호미곶 한민족 축전 열지 않기로동해안도 모두 올스톱… 부산 오늘 결정당진·해남 해넘이도 2년째 ‘없던 일로’일출·일몰 경관이 뛰어난 지역의 지자체들이 새해 해맞이 축제를 대부분 취소했다.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1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해돋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강원 경포대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임인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충남 당진과 전남 해남의 해넘이 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울산 울주군은 새해 첫날 개최할 예정이던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로 했다. 군은 해맞이 축제 행사를 모두 취소하는 대신 임인년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 조형물’과 ‘빛 조형물’을 내년 1월 한 달간 설치할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은 매년 15만~20만명의 일출 관광객이 찾는 해돋이 명소다. 경북 포항시도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호미곶 새해 해맞이축전은 올해 1월 1일에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포항시는 호미곶 광장도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면 폐쇄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호미곶 현장에서 일출을 직접 볼 수 없는 시민과 관광객 등을 위해 지역 케이블TV인 HCN과 포항시 유튜브를 통해 호미곶 일출 장면을 중계할 예정이다. 해마다 새해 첫 일출을 맞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던 강원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등 동해안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강릉 정동진 해맞이 축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볼 수 없게 됐다. 경남 창원시도 매년 이순신공원에서 개최하던 해맞이 행사를 2년 연속 취소했다. 부산시는 오는 31일 밤부터 내년 1월 1일 아침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해넘이·해맞이 축제 개최 여부를 14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전국 일몰 명소들도 해넘이 축제를 취소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매년 개최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울산 간절곶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연말연시는 해돋이 축제를 보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빈방이 없었는데, 2년째 해돋이 축제가 취소되면서 상인들의 타격이 심하다”고 밝혔다.
  • 이 와중에… 경주엑스포공원 아이스링크 개장

    이 와중에… 경주엑스포공원 아이스링크 개장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어린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대형 아이스링크를 개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주엑스포공원에 따르면 공원 내 선덕광장을 아이스링크로 꾸며 지난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내년 2월 27일까지 운영될 아이스링크는 가로 32m, 세로 20m 규모로 얼음이 없는 인공 아이스 패널로 만들어졌다. 넘어져도 비교적 안전하고 옷이 젖지 않는다. 하루 7회에 걸쳐 최대 700명(회당 1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개장 이틀 동안 경주를 비롯한 인근 대구, 울산, 포항 등지에서 250명이 다녀갔다. 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 학생 1만원이다. 하지만 아이스링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대구시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과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다. 한 경주 주민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며 일상이 다시 멈춰 서고 있다”면서 “이런 마당에 엑스포공원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돈 벌이를 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공원 관계자는 “정부의 특별 방역정책에 따라 동시 이용 인원 제한과 수시 소독 등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비수도권 위험도 첫 최고단계… “감당 안 되는 비상상황 올 수도”

    비수도권 위험도 첫 최고단계… “감당 안 되는 비상상황 올 수도”

    대전·강원·경북 빈 중증 병상 1개도 없어당국, 특단 조치 없이 여전히 ‘신중모드’“심각한 인명피해 우려… 정부 대응 시급”오미크론 4명 중 1명 무증상… 누적 114명‘3개월 단축’ 3차접종 사전예약 163만명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의료 역량도 곧 한계에 이를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의료계는 정부가 방역 강화를 망설이는 사이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모두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비수도권 위험도는 이달 첫째 주(11월 28일~12월 4일)까지 ‘중간’ 단계였다가 ‘높음’을 건너뛰고 최고 단계로 격상됐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비수도권도 곧 의료 역량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다”며 “다음주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수도권은 이미 의료 붕괴가 시작돼 환자가 사망해야 중환자 병상이 비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대로라면 비수도권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2.6%, 수도권은 86.7%다. 정부는 수도권 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들을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고 있지만, 비수도권도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대전, 강원, 경북은 빈 중환자 병상이 없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만 1533명의 환자가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영업시간 제한, 모임 제한 강화를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지만 움직임은 여전히 ‘신중 모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번 주 수요일(15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고령층 환자 비중,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논의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일정도 현재로선 잡힌 바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아직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곧 의료체계 대응역량을 초과하는 중환자 발생으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정부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지금 일상회복 긴급 멈춤을 해도 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 이상 걸린다. 정부가 머뭇거리는 사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세를 불려 가고 있다. 방대본이 국내 오미크론 감염 또는 감염 의심자 123명을 분석한 결과 4명 중 1명(24.4%)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고, 무증상 상태에서 타인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평균 세대기는 오미크론이 2.8~3.4일로, 델타 변이(2.9~6.3일)보다 짧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4명이 추가돼 누적 114명이 됐다. 정부가 추가접종 기간을 2차 접종 후 3개월로 단축한 뒤 이날부터 시작한 3차접종 사전예약에 163만 1396명(오후 5시 현재)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에서 신청한 지 이틀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 “우연히 겹친 것으로 파악”…이 시국에 소방관 14명 술판 난동

    “우연히 겹친 것으로 파악”…이 시국에 소방관 14명 술판 난동

    대전 소방관 14명 모여 술자리소방본부 “각자 예약한 장소우연히 겹친 것으로 파악돼”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최고조인 가운데, 대전지역 소방관 14명이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대덕구의 한 글램핑장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현장에는 14명이 있었다. 지난 6일부터 적용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로 사적 모임 인원은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된 상태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지친 마음을 돌보라는 취지에서 주어진 1박 2일 ‘힐링캠프’를 온 대전지역 소방관들이었다. 서로 다른 소방서 동료들끼리 4∼6명씩 따로 글램핑장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소란’ 신고를 접수했는데 많은 사람이 모여 있기에,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을 경고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소방관들이 경찰의 경고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온 만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계획한 만남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방역 수칙 위반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니 힐링캠프 일정이 몰리고 있다”며 “직원들이 멀리 떠날 수는 없어 근교의 적당한 장소를 찾다 우연히 겹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9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오후 9시 전국 집계인 4564명보다 370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영국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망자 발생

    영국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망자 발생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 변종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3일(현지 시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은 경증이라고 알려졌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입원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지드 자디브 보건장관은 10명이 오미크론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영국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존슨 총리 “오미크론이 가볍다는 생각 접어라” (종합)

    영국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존슨 총리 “오미크론이 가볍다는 생각 접어라” (종합)

    영국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서부 패딩턴 인근의 한 백신 접종 병원을 방문해 “슬프게도 오미크론으로 인해 최소 한 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것(오미크론)이 바이러스의 가벼운(milder) 버전이라는 생각은 한 켠에 접어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가속화되는 순수한 속도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은 강하나 증상은 비교적 경미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나타나 이같은 낙관론마저 흔들리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자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총 10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은 하루 전인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5만명 안팎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12일에만 1239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보고됐다. 영국은 기존 40세 이상이었던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14일에는 행사장 등에서의 백신패스 도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담은 ‘플랜B’를 의회 하원에서 표결에 부친다.
  • “163만1396명 예약”…18세 이상 ‘3차접종’ 사전예약 첫날

    “163만1396명 예약”…18세 이상 ‘3차접종’ 사전예약 첫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층의 3차접종 사전예약이 13일 시작됐다. 오후 5시 현재 163만1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8∼59세 성인 중 163만1396명이 3차 접종을 예약했다”라고 밝혔다. 접종 기간이 단축돼 3차 접종 시기가 된 대상자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로부터 2일 이후로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성인 기본-추가접종 간격 5개월→3개월 단축” 앞서 1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발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 완료 후 4개월, 일반 18∼59세 성인은 5개월 이후로 권고했는데 이를 각각 1∼2개월씩 앞당긴 것이다. 이와 별개로 급성 백혈병 환자, 장기 이식환자,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의 면역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는 예외적으로 기본접종 후 2개월 뒤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이런 조치는 일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추가접종 속도를 높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국내 오미크론 확진·의심자 4명중 1명은 ‘무증상’

    국내 오미크론 확진·의심자 4명중 1명은 ‘무증상’

    유증상자도 발열 등 경증 수준무증상 상태서 타인 감염시킨 사례도세대기는 2.8∼3.4일로 델타보다 짧아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또는 감염 의심자 4명 중 1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고, 무증상 상태에서 타인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의심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관련 사례 중 24.4%는 무증상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진단을 받았다. 또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주로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초기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는 전원이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잠복기는 4.2일로, 선행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 추가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평균 세대기는 2.8∼3.4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델타형 변이의 세대기인 2.9∼6.3일보다도 더 짧아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이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 이 와중에... 경주엑스포대공원 아이스링크 개장

    이 와중에... 경주엑스포대공원 아이스링크 개장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어린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대형 아이스링크를 개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주엑스포공원에 따르면 공원 내 선덕광장을 아이스링크로 꾸며 지난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내년 2월 27일까지 운영될 아이스링크는 가로 32m, 세로 20m 규모로 얼음이 없는 인공 아이스 패널로 만들어졌다. 넘어져도 비교적 안전하고 옷이 젖지 않는다. 하루 7회에 걸쳐 최대 700명(회당 1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개장 이틀 동안 경주를 비롯한 인근 대구, 울산, 포항 등지에서 250명이 다녀갔다. 입장료는 일반 1만 2000원, 학생 1만원이다. 하지만 아이스링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엑스포공원 관계자는 “이용객 가운데는 초등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가 가장 많다”고 했다. 서울시와 대구시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과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했다. 한 경주 주민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며 일상이 다시 멈춰 서고 있다”면서 “이런 마당에 엑스포공원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돈 벌이를 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공원 관계자는 “정부의 특별 방역정책에 따라 동시 이용 인원 제한과 수시 소독 등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속보] 오미크론 24명 감염…전북, 체육시설 등 폐쇄

    [속보] 오미크론 24명 감염…전북, 체육시설 등 폐쇄

    전북에서 완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 19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24명이 됐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만에 20명을 넘긴 것이다. 감염 범위도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 그 가족 등으로 ‘연쇄(n차) 감염’을 거듭하며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전북 지표환자를 통한 오미크론 감염은 전남 함평까지 번진 상태다. 보건당국은 어느 때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집단 발병하고 있는 완주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해 긴급 전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날 공공 체육시설과 경로당을 전면 폐쇄하고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 유재석, 코로나 확진…“2차 접종 완료에도 돌파 감염”

    유재석, 코로나 확진…“2차 접종 완료에도 돌파 감염”

    방송인 유재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소속사는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하고 있다.
  • 전국 일출·일몰 명소 새해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일출·일몰 경관이 뛰어난 지역의 지자체들이 새해 해맞이 축제를 대부분 취소했다.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1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해돋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강원 경포대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임인년 새해 해맞이 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충남 당진과 전남 해남의 해넘이 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울산 울주군은 새해 첫날 개최할 예정이던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로 했다. 군은 해맞이 축제 행사를 모두 취소하는 대신 임인년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 조형물’과 ‘빛 조형물’을 내년 1월 한 달간 설치할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은 매년 15만~20만명의 일출 관광객이 찾는 해돋이 명소다. 경북 포항시도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호미곶 새해 해맞이축전은 올해 1월 1일에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포항시는 호미곶 광장도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전면 폐쇄해 관광객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호미곶 현장에서 일출을 직접 볼 수 없는 시민과 관광객 등을 위해 지역 케이블TV인 HCN과 포항시 유튜브를 통해 호미곶 일출 장면을 중계할 예정이다. 해마다 새해 첫 일출을 맞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던 강원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등 동해안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강릉 정동진 해맞이 축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볼 수 없게 됐다. 경남 창원시도 매년 이순신공원에서 개최하던 해맞이 행사를 2년 연속 취소했다. 부산시는 오는 31일 밤부터 내년 1월 1일 아침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해넘이·해맞이 축제 개최 여부를 14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전국 일몰 명소들도 해넘이 축제를 취소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왜목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매년 개최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울산 간절곶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연말연시는 해돋이 축제를 보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빈방이 없었는데, 2년째 해돋이 축제가 취소되면서 상인들의 타격이 심하다”고 밝혔다.
  • “화이자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오미크론에 효과적”…홍콩 연구팀 발표

    “화이자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오미크론에 효과적”…홍콩 연구팀 발표

    홍콩에서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홍콩중문대 공동 연구팀은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크지 않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효과가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완전접종자 10명 혈액을 채취해 수집한 결과, 오미크론은 백신 2차 접종 시 형성된 중화항체를 기존 320유닛에서 10유닛까지 감소시켰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최소 25유닛이 필요하다. 말리크 페이리스 홍콩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대부분 개인은 기존 바이러스에 높은 수준의 항체를 지니고 있었지만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최소 32분의 1로 항체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노인, 면역력 취약 계층, 기저질환 보유자 등에 한해 가급적 빨리 백신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정부의 전염병 고문인 데이비드 후이수청 홍콩중문대 호흡기 전문 교수는 “우리는 백신이 여전히 심각한 증세와 사망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완전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114명이다.
  • “집에서 신발 벗는 문화 때문?”…日 확진자 급감·사망률↓ 가설 봇물

    “집에서 신발 벗는 문화 때문?”…日 확진자 급감·사망률↓ 가설 봇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감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가설이 나오고 있다. 13일 일본 매체 YTV는 일본이 주요 7개국(G7) 중 코로나19 사망률과 사망자 수가 모두 가장 적다면서 그 배경으로 △집안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 △높은 BCG(결핵 예방 접종) 접종률 △마스크 보급 △낮은 비만도 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신발을 벗는 문화가 실내 바이러스 반입 위험을 낮췄고, 대부분이 어릴 때 BCG 접종을 했기에 중증화율이 낮으며,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한 데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비만 체질이 적다는 등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인 60%가 가지고 있는 백혈구 항원(HLA) 타입인 ‘HLA-A24’가 코로나19 백신의 중증화와 사망을 낮췄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구진은 A24 타입의 사람들이 감기의 원인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에 대한 면역 세포가 생기면 T세포 활동이 증식되고, 이 T세포가 코로나19 감염 세포를 공격한다는 결론을 냈다. T세포란 항원을 식별해 외부 침입자를 파괴하는 일종의 킬러 세포를 말한다. 감염력이 없는 ‘착한 변이’가 주종이 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노우에 이투로 일본 국립유전체연구소 교수는 일본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바이러스에 특정 변이가 추가돼 감염력을 잃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델타 변이 중 하나인 AY.29형 바이러스가 현재 일본 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변이가 감염력을 낮추는 또다른 변이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가설일 뿐이라며 자신도 100%의 확신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산케이는 일본이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서방 대비 피해가 적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수수께끼의 요인인 ‘팩터X’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팩터X란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키 신야 교토대 교수가 지난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적은 데는 특별히 유전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만들어낸 신조어다. 이후 일본 매체들은 일본인이 코로나19에 특별히 강한 유전적·문화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30분 기준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명에 불과했다. 신규 사망자는 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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