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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 배달하다 택배 상자 ‘슬쩍’ 20대…CCTV에 덜미(영상)

    피자 배달하다 택배 상자 ‘슬쩍’ 20대…CCTV에 덜미(영상)

    피자 배달을 하다가 택배 상자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피자 배달을 마치고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그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방범용으로 설치해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거리낌 없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CCTV가 없었으면 택배 회사 직원이 억울한 피해를 볼 뻔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배송이 늘어나 택배 기사들이 물품을 현관 문 밖에 두고 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아파트 복도나 빌라에 CCTV가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에도 피자배달원 C(28)씨는 수개월간 서울 동작구·서초구·관악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에서 18차례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피자 배달을 마친 뒤 아파트나 빌라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 한 층씩 내려오면서 복도에 놓인 택배 물품을 피자 배달용 가방 안에 숨기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내일 개봉, 예매율 단연 1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내일 개봉, 예매율 단연 1위

    방탄소년단(BTS)의 지난해 부산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1일 개봉한다. 세계 128개국 5741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하는데 국내 CGV 무비차트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개봉 전날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 집계 25%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아바타:물의 길’과 3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모두 16%대에 그쳤다. 작품의 사전 기대 지수를 나타내는 CGV 프리에그지수도 99%를 기록했다. 벌써 1만석이 넘는 ‘아미밤 상영회’를 두 차례나 매진시키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상영회는 실제 공연장에서 활용되는 응원봉 중앙 제어 콘솔을 통해 ‘아미밤’이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연동되도록 해 관객들에게 체험형 관람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이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아미들의 함성 속에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생중계로 동시에 즐긴 ‘BTS 옛 투 컴 인 부산’의 폭발적인 무대와 생생한 현장 열기를 담아냈다. 당시 생중계에 이용되지 않았던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초근접샷, 풀샷을 비롯한 다채로운 앵글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생생한 표정을 담아냈다. 일반 2D 상영관은 물론이고 전면 스크린과 두 개의 측면 스크린까지 3개 면으로 구성돼 극대화된 현장감을 제공하는 스크린X 상영관, 공연 장면과 음악에 맞춰 의자가 움직이는 효과에 환경 효과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이는 4DX관, 그리고 스크린X와 4DX의 기능을 모두 갖춘 4DX스크린관까지 다양한 관람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 실내 마스크 해제된 날, 제주도청 출입문도 열렸다

    실내 마스크 해제된 날, 제주도청 출입문도 열렸다

    대중교통과 병원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제주도청 본관 서쪽과 동쪽 출입문도 활짝 열렸다. 2020년 9월 9일 폐쇄된 이후 2년 5개월 여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실내마스크 해제 권고에 맞춰 도청 본관 양쪽 출입구도 부분 개방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청 본관 양쪽 문은 2020년 9월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후 감염자 확산을 우려해 양쪽 문을 폐쇄했었다. 현재 도청은 중앙 출입구처럼 지문을 등록한 사람에 한해 서쪽과 동쪽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다. 공무원 등 지문 등록이 된 사람들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나 지문 등록이 안 된 일반인은 여전히 출입 제한을 받는다. 다만 민원 업무를 보고 난 뒤 돌아갈 때 이 양쪽 출입문을 자유롭게 이용해 나갈 수 있는 점이 달라졌다. 일반인에게는 사실상 완전 개방이 아닌 부분 개방인 셈이다. 현재 도청 본관에 들어가려면 출입증을 찍거나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방문 목적 등을 밝혀야 한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4월 25일부터 청사별 출입구를 전면 개방한 바 있다. 제주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에 따라 건물 청사별 1개 출입구 외 청사 출입구를 폐쇄하고 QR코드인식,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대응해 왔으나 6개 별관 ·10개 동으로 분산된 제주시 청사 구조상 민원인들의 출입 시 불편 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결국 지난 2020년 2월 24일 출입구 폐쇄 이후 2년 2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의 경우도 비슷하다. 2020년 2월말 본관과 별관 각 1개 출입구만 개방되고 지하 등 나머지 6개 출입구는 폐쇄됐다가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전면 개방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뒤늦은 개방 조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열리지 않자 지나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아니냐는 곱지 않는 시선도 있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에 비해 좀 더 보수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의 입장에선 “최선의 방책이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방역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제주도가 되레 코로나 19 확진으로 비난의 중심에 설 수도 있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냐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에 맞춰 취한 조치이긴 하지만 이제 코로나19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양 행정시와는 달리 좀 뒤늦게 된 것은 집회·시위가 아무래도 도청에 집중되다 보니 보안· 안전 등도 간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분 개방 후 큰 문제가 없다면 완전 개방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美, 5월 11일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3년여만 종료 예정

    美, 5월 11일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3년여만 종료 예정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3년여만인 오는 5월 11일 종료된다.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즉각적인 종료를 요구하는 공화당의 하원 결의안에 성명을 통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정부 정책에 대한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1일 종료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급작스러운 비상사태의 종료는 의료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며 ‘즉시 중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간을 재연장했다. 복지부는 당시 비상사태를 종료할 경우 종료 60일 전에 병원 등에 사전 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트럼프 정부 때인 2020년 3월 처음 선포됐으며 이후 90일 단위로 연장돼 왔다.
  • 115세 최고령 할머니 “장수 비결? 독 같은 사람 멀리”

    115세 최고령 할머니 “장수 비결? 독 같은 사람 멀리”

    현존하는 최고령자가 밝힌 장수 비결은 뭘까. 바로 독(毒)처럼 해로운 사람들과 멀리하는 게 대표적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115·사진)가 이같이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의 한 요양원에서 22년째 지내고 있는 모레라는 세계 최고령자였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지난 17일 118세로 선종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됐다. 그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 내전, 1918년 스페인 독감에서 살아남았다. 2020년 5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 판정을 받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모레라는 장수의 비결로 “규칙적인 일상과 가족·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걱정도 후회도 하지 마라. 그리고 독과 같은 사람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밝혔다. 가디언·CNN 등에 따르면 모레라는 지병 없이 건강한 상태다. 그는 딸의 도움을 받아 트위터를 하고 1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트위터 소개 글에는 ‘나는 아주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다’라고 쓰여 있다.
  • 기술·노하우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해 중소기업 성장 이끈다

    기술·노하우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해 중소기업 성장 이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 및 성공 노하우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란 동행 철학에 따른 것이다. 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라는 전담 조직을 꾸렸다.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 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 기술 해결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지원이 완료된 뒤에는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사후관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00여 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을 시작한 업체를 포함하면 3000개사가 넘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나타났을 때는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이 중소기업 혁신활동·경영성과 견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정책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스마트공장 도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수치로 말해주고 있다는 게 중소기업중앙회 측의 설명이다. 조사는 2018~2019년 해당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302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304개사에 대한 실태조사, 재무제표,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결합한 패널(Panel) 데이터 실증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결과에서 스마트공장 정책은 기업의 경영성과 증대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및 생산 현장 개선 등 혁신성과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매출액은 도입 1년 후 19.1%, 도입 2년 후 23.9% 더 성장해 시간이 지날수록 도입 효과가 향상됐고, 고용과 R&D 투자도 미도입 기업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미도입 기업 대비 ▲1일 생산량 증가 ▲공정시간 감소 ▲납기 단축과 같은 공정 개선으로 생산성 증가 ▲현장 환경개선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새로운 생산·물류 방식 도입을 통한 시스템 개선 등 혁신 활동에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혁신 활동을 수행한 기업보다 대기업의 기술 지원, 현장 노하우 전수 등 협업을 통해 공정 및 현장 혁신 활동을 한 기업의 경영성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위상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스마트공장은 혁신 활동을 통한 경영성과에도 기여한다”며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조 현장 노하우의 스필오버(파급효과)가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 대기업의 참여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4개월간 회원 60만명 유치… 쓸수록 쌓이는 ‘TR 캐시’ 적립 인기[유통가 탐방]

    4개월간 회원 60만명 유치… 쓸수록 쌓이는 ‘TR 캐시’ 적립 인기[유통가 탐방]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이하 트레이더스)’으로 이름을 새롭게 바꾼 트레이더스의 클럽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누구나 연회비 없이 자유롭게 방문해 쇼핑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4일 ‘넥스트 트레이더스(Next Traders)’를 선언하고 한 차원 높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인 유료 멤버십을 추가로 도입했다.트레이더스는 유료 멤버십 혜택 상품을 주기적으로 바꿔 선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고객 수요와 가격 혜택이 큰 ‘빅 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 멤버십 핵심 상품인 빅 웨이브 아이템의 경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선보인 30개 아이템은 누적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특히 지난해 10월 선보인 위스키 신상품 ‘에반 윌리엄스 보틀드 인 본드(BIB)’ 1ℓ 대용량을 정상가 4만 3980원에서 멤버십 회원가 3만 9980원에 판매하자 10~11월 행사기간 1만 4000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행사기간 비 행사 위스키 상품 매출보다 약 300%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위스키 전체 매출 역시 80% 상승했다. 지난해 1~9월 트레이더스의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증가율은 1.8%에 머물렀지만, 넥스트 트레이더스 선언 이후인 10~12월 석 달 동안만 매출이 3.6% 증가했다. 이처럼 트레이더스는 빅 웨이브 아이템을 포함한 멤버십 할인 행사 상품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4개월 동안 60만명의 ‘클럽 멤버’를 유치했다.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뉜다.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는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원(비즈 회원은 2만 5000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구매 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 한도 각 50만·100만원) 해준다.TR 캐시는 ‘쓸수록 쌓이는 포인트’로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 적립한 TR 캐시 사용은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 회원 갱신 이후부터 가능하다. 즉 올해 1월 1일에 가입했다면 TR 캐시를 적립 후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새해 첫날부터 신규 적립을 시작한 TR 캐시는 매장 현장에서 상품 구매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7만원을 주고 프리미엄 회원에 가입한 부부가 당일 480만원 가전을 산 후 구매 금액 2%인 9만 6000원을 TR캐시로 추가 적립 받으며 가입 하루 만에 회비 이상의 금액 혜택을 받았다. 상품 자체 할인과 별도로 최종 결제 금액 기준 1~2% 추가 적립을 받기 때문에 트레이더스를 자주 이용하면 멤버십 가입비 이상의 TR 캐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2010년 첫 문을 연 용인 구성점을 시작으로 매년 신규 출점을 이어가 2012년 7개 점포에서 10년 만에 점포 수를 3배로 늘렸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일상 필수 상품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대단위로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의 차별화한 경쟁력 덕분에 온라인몰의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집콕 족이 늘어나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해놓고 쓰는 소비 패턴’이 확산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누구나 연회비 없이 자유롭게 방문·쇼핑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매장’을 그대로 유지하되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고 창고형 매장의 핵심인 본원적 상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넥스트 트레이더스라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말했다.
  • 한국P&G, 6년간 ‘팸퍼스’ 기저귀 기부… 누적 27억 돌파

    한국P&G, 6년간 ‘팸퍼스’ 기저귀 기부… 누적 27억 돌파

    한국P&G의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는 1950년대 일회용 기저귀로 시작해 현재 한국 포함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유통되고 있다. 팸퍼스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해마다 취약계층 영유아 및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기저귀를 꾸준히 기부해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힘든 시기를 겪었을 한부모 가정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전국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한 기저귀 제품만 해도 누적 27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를 수량으로 환산하면 총 3만 2000여 박스며, 10곳 이상의 사회복지재단과 아동복지단체, 어린이 병원 등이 수혜를 입었다. 특히 팸퍼스는 착한 소비를 통한 나눔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7년 G마켓과 손잡고 ‘우리 아이 첫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2021년부터는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과 함께 ‘팸퍼스가 지켜줄게 캠페인’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 아동복지기관과 미혼모 시설 등에 나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81개 업종 중 35개 고객만족도 상승… “고객 중심 경영 빛 발해”

    81개 업종 중 35개 고객만족도 상승… “고객 중심 경영 빛 발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2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병원 업종의 세브란스병원이 8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국내 82개 업종, 335개 기업·대학·공공기관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78.4점으로 2021년의 78.1점에 비해 0.3점(0.4%)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1998년 NCSI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점수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심 경영이 빛을 발하며 고객만족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국생산성본부는 전했다. 고객만족도 상위 11위에는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병원 8개, 아파트의 삼성물산, 도시철도의 대구도시철도공사, 면세점의 롯데면세점이 포함됐다. 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14개 경제 부문 중 11개 경제 부문의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전체 81개의 업종 중 지난해 대비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업종은 35개 업종으로 전년도 53개에 비해 감소했다. NCSI는 국내외에서 생산된 제품·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해 측정·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NCSI를 조사해 국가 차원의 품질 경쟁력 관리와 개별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삼성생명·11번가 고객만족 활동 눈길 삼성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보험 모든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기준’을 제정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정책 수립 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CCO(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의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객의 권익 침해가 우려되는 조직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조치를 함은 물론, 사례 전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등 내부통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 내 보험 가입 상담 신청을 할 때 본인이 원하는 컨설턴트를 선택해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비대면 상담으로도 가입설계 자료와 메모 내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대면과 유사한 양방향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보험계약 체결을 고객이 모바일로 직접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청약시스템’도 운영 중이다.지난해 9월에는 고객 서비스 콘텐츠들을 체계화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브랜드 ‘튼든탄 고객케어’를 론칭했다. 총 30여개 서비스 라인업을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소비자와의 소통 결과를 경영에 반영하기도 한다. 대표적 소통 창구인 ‘고객패널’은 상품·서비스에 대한 체험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30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MZ 고객패널을 별도 출범했다.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이는 고객과 이해가 상충하는 사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기구로, 지난해 총 9회에 걸쳐 24건의 안건을 논의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11번가는 2021년 8월 말 해외직구 플랫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문을 열었다. 한국 소비자들이 PC, 가전제품, 패션, 주방용품 등 30여개 카테고리의 수천만개 아마존US(미국) 상품을 평균 4~8일 내 받아볼 수 있는 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세계 소비자 리뷰 번역, 동영상 리뷰, 실시간 쇼핑검색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에는 장보기 서비스에 롯데마트 당일배송을 추가했다. 이로써 기존 제공해 온 이마트몰·홈플러스·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 SSG닷컴 새벽배송 서비스 등과 함께 국내 대형마트 모든 장보기 서비스가 한 곳에서 가능해졌다.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도 지속해서 확대 중이다. 슈팅배송은 구매자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뒤 상품을 직매입으로 확보해 빠르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론칭 2년을 맞은 11번가의 라이브방송 ‘LIVE11’은 지난해 8월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 ‘LIVE11 스페이스’를 새롭게 열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동시송출 라이브방송부터 11번가 판매상품 연동까지 유튜브와의 라이브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11번가는 2013년부터 판매자·소비자와 함께하는 ‘희망쇼핑’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기·반려동물 지원에 앞장서고자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묘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11키티즈(11kitties)’를 결성했다. 2021년에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을 열기도 했다.
  • [사설] 은행 영업 정상화, 노조가 소송 운운할 땐가

    [사설] 은행 영업 정상화, 노조가 소송 운운할 땐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어제부터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그동안 단축 영업을 해 왔던 은행들의 개장 시간이 오전 9시~오후 4시로 정상화됐다. 30분 일찍 열고 30분 늦게 닫게 되는 것이다. 은행 영업시간이 정상화됨에 따라 은행 이용 고객들의 불편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은행 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연장은 노사 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방해로 사측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2021년 7월 영업시간을 앞뒤 30분씩 단축하는 과정에서 영업시간 환원 여부는 단체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는 게 고소 배경이다. 또 영업시간 정상화 노사 공동TF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음에도 사측이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는 이유다. 은행 업무 정상화가 과연 노조가 고소 등 법적 싸움을 벌일 일인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를 고통스럽게 했다. 은행 업무시간 단축 역시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서비스에 취약한 고령층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대면 업무가 불가피한 경우 휴가를 내면서까지 은행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직장인들의 불편도 키웠다. 반면 은행권은 고금리 흐름 속 예대금리 차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팬데믹 와중에도 금융노조 구성원들은 기본급 400% 안팎의 성과상여금을 받아 왔다. 보은 차원에서 연장 근무하겠다고 나서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단물만 빨아먹겠다는 이기주의 행태는 사회적 공분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그토록 바랐던 일상으로의 복귀다.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누구보다 사회 약자들에게 필요한 일이다. 은행권과 금융노조 역시 우리 사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거리두기는 예의입니다/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거리두기는 예의입니다/탐조인·수의사

    파주 공릉천 하구의 어느 나무에서 야행성 겨울철새인 칡부엉이를 처음 보았다. 같이 가신 선생님이 맞춰 놓은 필드스코프를 보고도 처음에는 새를 찾기 힘들었다. 세로 줄무늬와 갈색의 색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나뭇가지와 비슷해 보였다. 그 후로 칡부엉이가 또 보고 싶어서 몇 번 근처를 찾아갔지만 찾지 못했고, 심지어 2년 전에는 도로 공사로 그 나무가 베어졌다. 칡부엉이를 찾으러 탐조 갔을 때도 못 보고, 한 번은 포식자 공격을 받은 듯 머리 없는 사체만 발견하기도 해서 올해는 어디라도 찾으러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안산에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다른 사람 도움 없이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칡부엉이가 낮에 쉰다는 나무 주변에 가서 쌍안경으로 나무를 훑었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오는 칡부엉이 고유의 무늬와 귀 깃! 처음에는 한 마리만 보이더니 한 마리가 눈에 익숙해지자 같은 나무에 여기저기 앉아서 쉬고 있는 칡부엉이들이 계속 보였다. 일곱 마리였다. 나 스스로 칡부엉이를 찾았다는 뿌듯함과 다시 칡부엉이를 만났다는 기쁨에 들떠 있는데 칡부엉이를 찍으러 어떤 분이 오셨다. 그분에게서 고양시에 칡부엉이가 나타났고, 심지어 우리가 서 있는 그곳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정보를 들은 친구가 칡부엉이를 보러 갔는데, 중간에 장벽도 없이 진짜로 가까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큰 카메라를 든 누군가가 풀숲을 헤치고 자고 있는 칡부엉이에게 너무 가까이 가고 있었다고 했다. 의도야 어떻든 편히 자지도 못하게 칡부엉이를 위협하게 된 그 모습이 너무 불편하고 미안해서 친구는 그냥 돌아와 버렸다고 한다. 신기한 새를 더 자세히 보고 싶어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보통 새들은 일정 거리보다 가까워지면 무척 불안해한다. 내 공간에 낯선 이가 불쑥 들어왔다고 생각해 보라. 멧돼지가 내게 오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야생동물도 그런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적당히 거리를 둬야 ‘서로 평안’하다. 야생동물과 지켜야 할 적당한 거리를 지키지 못해서 3년 넘게 전 인류가 특이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리 고생하는 것 아닐까. 천천히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을 갖고 제발 거리를 두자. 깃털 무늬가 생생한 사진보다 평안이 먼저다.
  • [세종로의 아침] ‘중국 설’이라고 우긴다면…/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설’이라고 우긴다면…/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계묘년 설 연휴를 보내는 우리 모두를 화나게 혹은 슬픔과 연민을 느끼게까지 만든 것이 느닷없는 ‘중국 설’ 댓글 공격이었다. 영국박물관, 미국 테마파크 디즈니랜드, 우리 아이돌그룹 멤버들까지 무차별 댓글 공격을 받았다. 그중 가장 경악스러운 댓글은 “한국은 남의 문화 훔치기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중국 설’이라고 표기하지 않으면 중국 어린이들이 상처받는다”는 댓글은 어이없는 헛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문화에 단일한 또는 일방만의 기원이 존재하므로 다른 이들이나 나라는 입도 뻥긋하면 안 된다는 일부 중국인들의 격정적인 인터뷰도 어처구니없긴 마찬가지였다. 중국인들이 그렇게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음력 역법(曆法)도 오랜 세월 여러 다른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진 것이다.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때 중국만의 음력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그 뒤 이슬람력의 영향도 받았고, 청나라 때는 서양 역법을 역산해 중국의 틀에 짜 맞춘 시헌력(時憲曆)을 쓰기도 했다. 중국, 한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각기 설 풍습을 달리하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정부와 공공기관들도 예전에는 ‘중국 설’이라고 썼다가 편협하게 한 국가의 기원을 주장해선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음력설’이라고 쓰고 있고, 중국 외교부 역시 홈페이지 등에 마찬가지로 표기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중국인, 특히 공산주의와 민족주의의 폐해로부터 가장 절연돼 있어야 할 젊은층들이 급속한 경제 성장과 국력 상승을 믿고 근육질을 드러내고 있음은 개탄할 일이다. 수의 횡포를 앞세워 짧은 시간 영국박물관 같은 곳을 무릎 꿇리고 뜻을 관철시킬 수는 있겠지만 유유히 흘러야 하는 문화의 특성상 이런 승리는 본인들만 이겼다고 착각하며 더 큰 싸움의 패배를 노정하는 ‘정신 승리’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우한 폐렴’ 표현에 경기를 일으키던 중국 누리꾼들이 지금은 ‘중국’을 ‘설’ 앞에 반드시 붙여야 한다고 우격다짐하는 것도 모순되기 짝이 없다. 이렇게 중국인들이 다른 문화에 속한 이들을 윽박지르면 중국이 일대일로의 뒤안에서 그토록 챙기고 싶어 하는 ‘소프트파워’에 대한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권의 동의와 공감을 끌어내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이 대목에서 냉정하게 돌아볼 점은 우리의 대응에 문제는 없는가 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우격다짐에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데 분노를 표출하는 데 그치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오래전부터 이 일을 해온 반크 같은 민간단체의 노력과 정부나 공공기관의 힘이 제대로 합쳐지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김치, 한복과 한글, 탈춤까지 중국인들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반작용으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이 자꾸 생겨난다. 그런데 어디 그럴 일인가 싶다. 과거에 이런 일을 바로잡겠다며 상당한 규모의 예산을 공공외교란 명목으로 쏟아붓곤 했다. 그만한 노력이 결실로 돌아왔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문화란 것이 그런 정책이나 예산으로 시정되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도 정작 우리 정부와 국회는 예산 투입만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착각해 함몰된 것은 아닌지 돌아봤으면 한다. 외교부가 공공외교의 책임 부서인 것은 맞지만 다른 부처의 협력과 참여로 그 내용을 튼실히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금도 매일 좌절”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금도 매일 좌절”

    식당 종업원도, 전화회사 영업사원도 해 봤다. 피아노로는 도저히 먹고살기 어렵겠다고 생각해서였다. 이제는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백혜선(58)은 “지금도 매일이 좌절”이라며 ‘좌절의 스페셜리스트’다운 말을 꺼냈다.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 임용,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이름을 올린 백혜선이 첫 에세이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를 냈다. 30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혜선은 “코로나 2년을 겪으면서 어머니를 포함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보내서 ‘기회가 있을 때 함부로 넘기는 게 아니구나’, ‘하루하루 굉장히 소중한 거구나’ 하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명문 음대인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제자를 가르치고, 두 자녀 모두 하버드대에 보낸 삶의 이면에는 동양인 여성 피아니스트로서 겪어야 했던 그의 좌절이 숨어 있다. 젊은 날엔 연주자로서 설 무대가 없었고, 서울대에 사표를 내고 도전한 미국 무대에선 ‘생계형 피아니스트’로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날들이 이어졌다. 여러 좌절 속에 “애들 때문에 살았다”고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겨우 견뎌 냈다. 수백번의 좌절 속에 피어난 열정으로 지금의 인생을 살게 된 백혜선은 에세이 출간을 계기로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백혜선은 “오는 4월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하고 여러 지방도 돌 계획”이라고 전했다.
  • 부정수급 족집게 적발 고용부 ‘독수리 5형제’

    부정수급 족집게 적발 고용부 ‘독수리 5형제’

    “제보 또는 지급액이 크거나 횟수가 많은 사업장을 임의 선정하는 방식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심 사업장을 선별해 조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 김병익 사무관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지급금 부정수급 적발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조사 방식의 개선을 꼽았다. 지난해 10월까지 대지급금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장 100여곳을 조사해 11곳, 263명을 적발했다. 대지급액만 16억 55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적발액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대지급금은 임금 체불 근로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국가가 체불액의 일부를 지급하고 사후 사업주에게 청구하는 제도다. 회수율이 평균 20~30%로 낮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적자가 심각했다. 적자액이 2020년 1247억원, 2021년 1035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복지과에 개선 ‘특명’이 내려졌지만 주 업무가 아니다 보니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경험 있는 은둔 고수들이 동참하면서 ‘독수리 5형제’가 결성됐다. 첫 단계인 데이터 수집·분석은 근로복지공단에서 파견 나온 송수진 과장이 맡았다. 임금채권 경험을 통해 쉽고 정확한 해석 및 중요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을 전수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상위 5% 사업장이 전체 대지급금의 47%를 지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지급금 지급이 많은 사업장별 패턴 및 변제하지 않는 사업장의 특징이 일부 확인됐다. 분석 데이터는 검증이 필요했다. 부정수급자는 지원금 환수뿐 아니라 2~5배 과징금 부과 및 형사처벌도 뒤따르기에 조사에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고용보험 부정수급 조사 경력이 있는 백경남 사무관과 장미화 주무관이 주도해 5곳을 시범조사한 결과 확신을 갖게 됐다. 전국 기획조사는 김동현 과장과 김병익 사무관이 지휘했다. 지방관서에 명령서를 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방문해 의심 사업장에 대한 분석 내용을 설명하고 후보 사업장까지 제공하며 동력을 끌어올렸다. 김동현 퇴직연금복지과장은 “제도를 악용한 부정수급은 재정 누수뿐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이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더 정교한 조사기법을 구축해 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약 주권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해 달라”

    “제약 주권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해 달라”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고속작전’에 14조원을 지원했지만, 우리나라는 이 수치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2년간 4127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보건안보 차원에서 정부의 결단력 있는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3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제약 주권 없이 제약 강국 없다’는 주제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원 회장은 제약 주권의 핵심 지표인 필수의약품, 원료의약품, 백신의 ‘자급률’을 높이고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1630조원에서 연평균 6% 규모로 성장해 2028년 2307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1.5% 정도다. 특히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1년 기준 2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의약품 자급률은 2011년 80.3%에 달했지만 2021년 60.1%로 내려앉은 상태다. 원 회장은 “전쟁 등 국외 정세에 따라서 원료(의약품)를 못 받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몇 개월은 버틸 수 있겠지만 소진되면 우리 국민의 보건안보가 위협받게 된다”며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약가 우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원 회장은 국무총리 직속 컨트롤타워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취임 후 이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태다. 협회는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약속대로 제약 주권 확립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달라고 요구했다.
  •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온도차… “당연” “경찰 고소”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온도차… “당연” “경찰 고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30일. 코로나19로 단축 영업(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했던 시중 은행들도 1년 6개월여 만에 정상 영업(오전 9시~오후 4시)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당연하며 오히려 정상화 시기가 늦었다고 지적했지만, 금융노조는 이번 영업시간 조정이 사측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상화 첫날인 이날 시중은행들은 오전 9시에 일제히 문을 열고 큰 차질이나 혼란 없이 영업을 시작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뉴스와 안내문 등을 통해 영업시간이 바뀐 사실을 접한 일부 고객들은 문 앞에서 대기하다 9시 개점과 함께 입장했다. 하지만 아직 영업시간 정상화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상당수 있어 오전 9시 20분쯤부터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업 정상화를 두고 일반 시민들과 금융노조는 상당한 온도차를 보였다. 직장인 홍모(42)씨는 “직장인 대부분은 한참 전에 재택근무가 끝났다. 은행 영업시간도 진작에 정상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조정은) 금융 산별 노사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러나 “은행들이 법적 검토도 마친 사안으로 금융노조가 법적 다툼에서 이길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 30년 전 세계 최강 日반도체… 해외기업 유치로 부활 신호탄 쏠까[글로벌 인사이트]

    30년 전 세계 최강 日반도체… 해외기업 유치로 부활 신호탄 쏠까[글로벌 인사이트]

    일본은 한때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 국가였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988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의 점유율은 50.3%로 절반 이상이었다. 당시 미국의 점유율이 36.8%였다. 1992년 반도체 업체 상위 1~10위 가운데 NEC,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기업만 6개가 포진했다. 잘나가던 일본 반도체는 미국의 견제, 한국과 대만 등 후발 주자와의 경쟁에서 밀린 데다 투자까지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2019년 기준 9위를 차지한 키옥시아 외에 일본 기업은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다. 시장 점유율도 미국은 50.7%를 차지한 반면 일본은 10%에 불과했다. 반도체 산업의 영광과 후퇴를 경험한 일본은 2021년 6월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한 뒤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향후 10년간 첨단 반도체 양산 체제 구축, 차세대 첨단 반도체 설계·개발 강화, 국내 반도체 제조 기반 재생이라는 세 가지 틀에서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0월 국회 연설에서 “10년간 10조엔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는 반도체 분야에 민관의 투자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국에서 퇴락한 일본이 ‘산업의 쌀’로 여겨지는 반도체를 놓고 시장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사활을 거는 것은 반도체 수요가 갈수록 많아지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해외로부터의 수입이 어려워지자 직접 생산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자 이를 견제하려는 ‘경제안보’의 성격도 강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 공동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반도체 등 핵심 및 신흥 기술의 보호와 촉진 등 경제안보’에 협력하자고 했다. 일본 정부가 선택한 반도체 부활의 열쇠는 해외 기업 유치다. 오기노 요헤이 경제산업성 디바이스·반도체전략실장은 일본 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에 “해외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유치하게 되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가 생겨난다”며 “제조 장치는 물론 소재 업체의 발전까지 이뤄질 수 있는 데다 국내 연구 개발까지 파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해외 기업 유치의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구마모토현 반도체 공장 건설이다. TSMC는 지난해 10월 구마모토현에 22~28㎚(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소니도 함께 투자해 2024년부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4760억엔(약 4조 6000억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일본에 TSMC의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을 대만과 미국에 견주는 중요한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의 지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키옥시아와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이 합작해 미에현에 세우는 반도체 공장에는 929억엔(8834억원), TSMC가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만든 연구개발거점에는 190억엔(1806억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히로시마현 공장 건설에는 465억엔(4422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NHK는 “반도체 정책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투입하는 예산만 8000억엔(7조 6080억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일본은 지난해 5월 통과시킨 경제안보법을 통해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일본 대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요타자동차 및 NTT, 소니, 소프트뱅크, 덴소 등 일본 기업 8곳이 공동으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2027년부터 라피더스에서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미일 정부는 이달 초 라피더스와 미국 IBM이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전에 라피더스에 700억엔(665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그 규모를 더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똘똘 뭉치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56%, 제조 장치에서는 32%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생산 기술만 확보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3위 반도체 제조 장치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의 가와이 도시키 사장은 NHK에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속도감 있게 반도체 기술 연구 및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총성 없는 반도체 전쟁에서 일본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한국은 벽에 부딪힌 상태다.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법인 ‘K칩스법’은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8%로 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기획재정부는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해 현행 8%에서 15%로 세액공제 한도를 완화하는 안을 내놓았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준비 한창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준비 한창

    정월대보름(2월 5일)을 엿새 앞둔 30일 오후 대구 북구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에서 초대형 달집 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북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다음달 5일 이곳에서 4년 만에 개최한다. 대구 뉴스1
  • 코로나 엎친 데 고물가·고금리 덮쳐…부산 노란우산 폐업공제 역대 최대

    노란우산공제의 지난해 부산지역 폐업 공제금 지급 금액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던 2020년과 2021년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최근의 고물가·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에 따른 공제금 지급은 총 4880건에 508억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4888건, 470억 2000만원과 비교하면 건수는 비슷하지만 금액은 8.2% 늘었다. 2020년 4215건, 382억 7000만원에 비해서는 건수가 15.8%, 금액이 32.9% 증가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에 따른 생계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연 최대 5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 및 납부 금액 전액과 연 복리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런 혜택에도 폐업 공제금 지급액이 늘어난 것은 더는 사업을 지속할 여력이 없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노란우산공제는 중도 해약하면 기타 소득세가 부과돼 해약환급금이 납부 원금보다 작을 수 있는데도 해약이 2021년 1612건에서 지난해 2564건으로 59.0%나 늘었다. 자영업자 관련 통계도 부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지역 자영업자 비중은 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21년 22.3%에서 지난해 21.1%로 줄었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을 두기 어려워 혼자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 비중은 76.6%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았다.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해 ‘3고’ 현상 영향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데 올해 금리와 최저임금, 전기요금까지 인상되면 벼랑 끝에 몰리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대출 만기와 상환유예 연장, 이자 차액 보전율 향상 등 소상공인의 폐업을 막는 안전장치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 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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