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로나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의회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재활용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도하 참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석기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686
  • 123층 롯데월드타워, 새달 22일 ‘스카이런’ 개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2023 스카이런’ 대회가 오는 4월 22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는 20일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의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 개인 명의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푸마 공식 티셔츠와 배 번호가 담긴 ‘레이스 키트’가 제공된다. 대회 완주 시에는 메달과 인증서, 간식 등으로 구성된 ‘완주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경쟁 부문 남녀 1~3등 상품은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이다.
  • 항공사 객실 승무원들 속속 정상근무 돌입

    항공업계가 객실 승무원들이 속속 정상 근무 체제에 들어가면서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최대 여행 수요 국가인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의 정상화에 따른 조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4월부터 객실 승무원들이 순환 휴직 없이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2020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객실 승무원 휴업을 2023년 5월 31일부로 종료하고 6월부터 전원 근무함을 알려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전원은 6월부터 3년 만에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상 근무 체제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전체 인력의 90% 정도가 현업에 복귀했다”며 “상황을 보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완전 근무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도 지난 1월부터 승무원 전원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3년 만에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한 이스타항공도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 치솟은 서민대출 연체율… 취약층 빚 부담도 커졌다

    치솟은 서민대출 연체율… 취약층 빚 부담도 커졌다

    미소금융 1년 만에 24%나 급증 햇살론15 대위변제 2년간 2.8배 유예해도 고금리·불경기에 악화“채무재조정 등 대책마련 나서야” 지난해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서민을 위한 각종 유예 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서민이 늘어난 것이다.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미소금융 상품의 연체율은 5.2%를 기록했다. 2021년 말 4.2%에서 1% 포인트 올라 무려 23.8% 급증한 것이다. 2018년 4.6%에 머물던 연체율은 2019년 5.2%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원금 상환 유예 조치 등으로 2020년 4.4%, 2021년 4.2%로 낮아졌으나 지난해 다시 5%대로 올라섰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서민금융 정책상품인 미소금융은 개인신용평점과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저리로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도 지난해 말 15.5%를 기록했다. 전년(14.0%)보다 1.5% 포인트 올라 10.7% 급증한 것이고 그 전인 2020년(5.5%)보다는 무려 2.8배 폭등했다. 대위변제율은 정부가 채무자의 빚을 대신 갚아 준 비율을 뜻한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층도 크게 늘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취업준비생 또는 사회초년생에게 대출해 주는 햇살론유스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말 기준 4.8%로 1년 전(2.9%)보다 65.5% 상승했다. 정부가 대신 갚아 준 금액인 총대위변제액은 2021년 16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불었다. 저신용자 대출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10.4%를 기록해 전년도(10.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소금융, 햇살론15 등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나 대위변제율이 상승한 것은 취약층의 빚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대출상환 유예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취약계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올해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빚 부담도 무거워질 전망”이라며 “취약계층의 부실 폭탄이 현실화되기 전에 채무 재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대만 통일 선언 中 해군 증강 맞서핵잠수함 확보 계획 10년 앞당겨호주 2060년까지 최대 13척 보유中 “핵 확산 방지 의무 이행 촉구”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의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다섯 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여덟 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다섯 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대만과의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세 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두 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 때문에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오커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호주는 2060년쯤 최대 열세 척의 핵잠수함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엄중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핵 확산 방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맞섰다.
  • “학폭 소송, 돈 때문에 포기했어요”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폭 소송, 돈 때문에 포기했어요”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고등학생 A양은 지난해 가해자에게 전학 처분이 내려진 뒤에도 여전히 지옥에서 살고 있다. 가해자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징계 결정의 효력을 멈춰 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징계가 미뤄진 탓이다. 행정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A양은 이 사건 이후 무력한 현실만 실감했을 뿐이다.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사태로 학폭 소송 악용 사례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몇 년 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기관에 학폭 상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례의 대부분은 학폭 피해를 호소하거나, 가해자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응이 막막한 피해자 부모들이었다. 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공단에 접수된 학폭 상담 건수는 2014년 836건에서 지난해 1120건으로 9년 새 33.9% 늘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13건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 951건으로 증가했다. 방학 기간에는 통상 학폭 상담이 줄지만, 올해는 지난 1~2월 상담 건수만 115건이었다. 비영리공익법인 푸른나무재단에서 진행하는 법률상담도 2013~2022년 연평균 3000여건에 달한다. 학폭 피해로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 측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공단 소속의 한 15년차 상담사는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상담받다가도 변호사 선임 비용과 배상 인정액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에 민간 변호사 수임을 포기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학폭 소송 전문인 노윤호 변호사는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찾는 것부터 소송을 준비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진입 장벽이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공단 소속 이기호 변호사는 “학폭위에서부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와 소송 절차 기초 정보 등을 피해 부모에게 안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번역기에 외교관여권까지…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전말[이슈픽]

    번역기에 외교관여권까지…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전말[이슈픽]

    부산에서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외교관 면책 특권까지 주장했으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박무영) 심리로 최근 열린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50대 A씨와 30대 B씨에게 모두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과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역을 지나던 여중생 2명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성관계 등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고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간 피해자들을 붙잡아 강간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을 일삼았다. 이날 오후 10시 52분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출입문을 막고 20여분간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전히 피해자들과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와 문을 두드리니 이를 막은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고인 측은 당시 호텔 로비에서 근무하며 상황을 지켜봤던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관 여권 들고 면책특권 주장 당시 이들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열렸던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해사주간 국제프로그램에 참가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라이베리아 파견 공무원이며 B씨는 해양환경보호부 소속 공무원이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들고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라이베리아 현지 언론은 A씨와 B씨의 범행 사실을 보도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라이베리안옵서버(Liberianobserver)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대한민국 정부와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라이베리아 해양청의 입장과 함께 피의자들의 실명 및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A씨, 현지 강간 사건 연루 의혹” 프론트페이지아프리카(FPA)는 사건 발생 뒤 “A씨가 자신들은 누명을 썼으며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행위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A씨의 주장과는 별개로 라이베리아 정부는 “모든 종류의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이런 행동은 문명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가장 터무니 없는 행위”로 보고 있다. FPA는 “라이베리아 해양청은 이 사건에 관한 조사에서 한국 정부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고 여성아동사회보호부는 이런 라이베리아 해양청의 성명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스마트뉴스라이베리아는 “라이베리아의 한 성폭행 반대 운동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가 국제해사기구에 파견가기 전에 성폭행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는 성폭행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급증하는 성폭행을 막고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 막막한 학폭 소송…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막막한 학폭 소송…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인 고등학생 A양은 지난해 가해자에게 전학 처분이 내려진 뒤에도 여전히 지옥에서 살고 있다. 가해자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징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징계가 미뤄진 탓이다. 행정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A양은 이 사건 이후 오히려 무력한 현실만 실감했을 뿐이다.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사태로 학폭 소송 악용 사례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몇 년 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기관에 학폭 상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례의 대부분은 학폭 피해를 호소하거나, 가해자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응이 막막한 피해자 부모들이었다. 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공단에 접수된 학폭 상담 건수는 2014년 836건에서 지난해 1120건으로 9년 새 33.9% 늘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13건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 951건으로 증가했다. 방학 기간에는 통상 학폭 상담이 줄지만, 올해는 지난 1~2월 상담 건수만 115건이었다. 비영리공익법인 푸른나무재단에서 진행하는 법률상담도 2013~2022년 연평균 3000여건에 달한다.이 기관들은 설립 취지에 따라 가해자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다. 주로 고비용 법률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든 저소득층 피해자 가족들이 이 기관들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학폭 피해로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 측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15년차 공단 소속의 한 상담사는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상담받다가도 변호사 선임 비용과 배상 인정액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에 민간 변호사 수임을 포기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재단에서 3년째 상담업무를 하는 상담사 역시 “소송을 당한 피해자가 견뎌낼 힘이 없어 스스로 학교를 떠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학폭 소송 전문인 노윤호 변호사는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찾는 것부터 소송을 준비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진입 장벽이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학폭 소송이 늘어난 만큼 교육 당국이 최소한의 절차와 상담기관 안내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단 소속 이기호 변호사는 “학폭위에서부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와 소송 절차 기초 정보 등을 피해 부모에게 안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민대출 연체율 급상승…취약층 가계부채 부실 우려

    서민대출 연체율 급상승…취약층 가계부채 부실 우려

    지난해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서민을 위한 각종 유예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서민이 늘어난 것이다.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미소금융 상품의 연체율은 5.2%를 기록했다. 2021년말 4.2%에서 1% 포인트 올라 무려 23.8% 급증한 것이다 . 2018년 4.6%에 머물던 연체율은 2019년 5.2%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원금 상환 유예 조치 등으로 2020년 4.4%, 2021년 4.2%로 낮아졌으나 지난해 다시 5%대로 올라섰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서민금융 정책상품인 미소금융은 개인신용평점과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저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도 지난해 말 15.5%를 기록했다. 전년(14.0%)보다 1.5% 포인트 올라 10.7% 급증한 것이고 그 전인 2020년(5.5%)보다는 무려 2.8배 폭등했다. 대위변제율은 정부가 채무자의 빚을 대신 갚아준 비율을 뜻한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층도 크게 늘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취업준비생 또는 사회초년생에게 대출해주는 햇살론유스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말 기준 4.8%로 1년전(2.9%)보다 65.5% 상승했다. 정부가 대신 갚아준 금액인 총 대위변제액은 2021년 16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불었다. 저신용자 대출 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10.4%를 기록해 전년도(10.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소금융, 햇살론15 등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나 대위변제율이 상승한 것은 취약층의 빚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대출상환 유예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기 어려울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취약계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의원은 “올해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빚 부담도 무거워질 전망”이라며 “취약계층의 부실 폭탄이 현실화되기 전에 채무재조정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52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52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총 51억 841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두 회사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 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 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2021년(34억 3041만원) 대비 보수총액이 5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벗어나고 경영 정상화 기조에 따라서 전 임원 대상으로 2020년 4월부터 30~50% 반납해오던 급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상화했다. 한진칼도 2014년 이후 동결해왔던 임원 보수의 조정 및 코로나19로 지급 보류 중이던 미지급 급여 일부(4억 5300만원)를 지급했다. 이에 따른 급여 증가라는게 한진그룹 측 설명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의 사전검토, 이사회의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 급여”라고 밝혔다.
  • ‘반중 연대’ 오커스 “인태 안정 강화”…호주,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구입

    ‘반중 연대’ 오커스 “인태 안정 강화”…호주, 美 핵잠수함 최대 5척 구입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5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8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5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대만과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3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2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커스의 최우선 목표는 인태 지역의 안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더 많은 파트너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가량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방심하고 있던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앨버니지 총리는 전날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오커스 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가면서 일부러 중국 영공을 피해서 날아갔다고 더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中 ‘방역 만리장성’ 철폐…15일부터 관광비자 재개

    中 ‘방역 만리장성’ 철폐…15일부터 관광비자 재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3년간 중단한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전면 재개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도 15일부터 관광비자의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난 무비자 입국과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 광둥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단체의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계림) 무비자 입국 정책 효력도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2020년 3월 28일 전 발급돼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 역시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초까지 ‘방역 만리장성’을 쌓았던 중국은 사업과 관련한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외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관광비자는 발급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외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 등을 없앤 중국이 외국 관광객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세웠던 장벽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자국 내 관광 산업을 키우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앞서 리창 중국 신임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5% 안팎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정상화는 이런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했고,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뒤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폐지했다. 다만 중국은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60개국을 지정했는데,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 관악구 대표 주민 소통 공간 ‘관악청’ 재개관

    관악구 대표 주민 소통 공간 ‘관악청’ 재개관

    서울 관악구가 구청장과 구민이 소통하는 공간인 ‘관악청(聽)’을 전면 재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는 2018년 11월 구청 1층에 136㎡ 규모의 ‘관악청’을 조성해 구민과 구청장의 상담 공간, 이웃끼리 담소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민원 상담이 있는 날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최근 방역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구에 따르면 주민들을 다시 맞게 된 관악청에서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 데이트’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구민 누구나 사전 접수를 통해 구청장을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악청에 있는 ‘열린 민원실’에서는 업무 시간 중 언제든지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정보존’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민원을 신청하거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편, 관악청 옆에 자리한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려볼 수 있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마주하게 되는 ‘갤러리 관악’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구청을 단순히 민원 해결만을 위한 곳이 아닌 주민들이 소통하고 휴식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청이 주민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관악구의 대표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은중호, U20 월드컵 티켓 여세 몰아 11년 만의 亞 정상 도전

    김은중호, U20 월드컵 티켓 여세 몰아 11년 만의 亞 정상 도전

    20세 이하(U20) 월드컵 티켓을 따낸 김은중호가 11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승리하면 먼저 열린 일본-이라크전 승자와 19일 밤 우승컵을 다툰다. 2승1무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지난 12잃 중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두 골을 몰아치며 3-1로 이겨 이 대회 톱4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월드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U20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다 12회 우승한 한국은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기면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늘린다. 2014년과 2016년에는 조별리그에서 거푸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8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준우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강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 5승1무1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11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 3-2 승리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전까지 모두 9골을 넣은 한국의 공격력이 우즈베키스탄(4골)보다 앞선다. 두 팀 모두 8강전에서야 첫 실점을 했고, 연장전을 치렀다. 한국보다 하루 앞서 8강에서 호주를 상대한 우즈베키스탄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김 감독은 8강전 뒤 “지금부터는 회복 싸움”이라며 “서로 잘 알고 있는 팀이라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골로 대회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성진영(고려대)은 “원하던 월드컵 티켓을 따서 모두 행복해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죽이기에 불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죽이기에 불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 마포3)이 서울시가 추진계획한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문 서울시가 지난 9일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인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생태공원 정비, 수상 산책로와 보행교 설치 등 모두 55개 사업이 담겼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서울링(대관람차)을 세워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고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는다고 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거점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설정해 높이 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고, 한강변 아파트의 15층 높이 제한도 폐지한다. 5천t급 규모의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서해뱃길을 되살리고, 서울항을 조성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한 서울시는 대략적인 총사업비도 제대로 추산하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 사업의 기본계획서도 없다. ‘자연과의 공존’을 첫 번째 핵심전략으로 내놓았으나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자연성의 회복이 아니라 파헤치고 개발하는 토건사업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대다수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특혜 시비와 이용료 등 시민들의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완화로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이 난립될 우려도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토건주의 한강 파괴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무계획·反환경적 한강개발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미 10년 전 논란의 한강프로젝트를 강행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한 바 있다.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됐던 서해뱃길 조성사업은 사업성 평가 결과 환경 파괴, 적자 논란, 공공성 훼손 등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분석되어 전면 폐기됐다. 유람선 운행을 위해 양화대교까지 잘라냈으나 사업은 좌초됐다. 그때 조성된 경인 아라뱃길은 운하의 기능은 상실한 채 ‘수조 원짜리 자전거도로’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세빛 둥둥섬은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당시 백지화되었던 서해뱃길과 서울항 조성사업의 억지 부활에 불과하다. 이를 증명하듯 막대한 한강준설과 서울항 조성에 따른 환경파괴, 한강변 난개발, 민간 특혜와 재정보전에 따른 혈세 지출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지적에 서울시는 묵묵부답이다. 상암동 하늘공원 일대에 계획 중인 서울링(대관람차)은 마포구 광역쓰레기장 추가 건립 문제와 맞물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무른 모래지반 위에 수십년간 매립된 쓰레기와 침출수가 뒤섞여 있는 하늘공원의 토양이 거대한 서울링을 지지할 수 있을지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다. 자연성의 회복을 외치지만 여의도의 대표적 녹지인 여의도공원을 없애고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거나 곤돌라를 설치하는 등 대다수의 사업이 기존 한강 변 일대를 파헤치고,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토건 사업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세계경제위기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난을 감안할 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라는 전시성 토건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는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최근 서울시는 서민들의 높은 경제부담에도 불구하고 민자도로통행료와 대중교통 요금의 하반기 인상을 결정했다. 운영 적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하철 기본요금 300원을 인상할 경우 약 3162억 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빌자면 서울링에만 최소 4천억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4000억은 서울시가 최소 1년 이상 요금을 올리지 않아도 되는 금액이다. 여기에 서울항과 서해뱃길, 곤돌라, 권역별 마리나를 포함해 7개 지천 합류부의 조망공간과 각종 한강변 시설 조성에 소요될 예산까지 고려하면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규모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위대한’ 자연유산인 한강이 토건세력의 근시안적 정책에 훼손되지 않도록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부단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서민경제에 우선 지원되어야 할 혈세가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토건주의 한강파괴 프로젝트’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키르기스스탄과 서울시의회의 더욱 활발한 교류 기대해”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키르기스스탄과 서울시의회의 더욱 활발한 교류 기대해”

    서울시의회 아이수루(더불어민주당·비례)의원이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장, 우형찬부의장과 키르기스스탄 경제대표단과의 면담을 주선해 산업, 교육, 의료 등 다방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키르기스스탄 경제대표단은 2023 부산국제식품박람회 참석차 방한하면서 고국 출신의 서울시의회 의원인 아이수루 의원과 서울시의회 대표인 의장과 부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의장 면담과 서울시의회 본관 참관을 진행했다. 이날 김 의장은 환영 인사를 건네며 “서울시의회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쉬켁 시의회와 지난 2016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양 의회간 교류가 정체돼 있었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키르기스스탄과 더 많은 교류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시와 정책교류를 하는 데 있어 서울시의회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이수루 의원님을 통해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덧붙였다.우 부의장은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을 환영하며, 아이수루 의원을 격려하고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수루 의원은 “의장님과 부의장님께서 키르기스스탄에서 손님이 오실 때마다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국에서도 다함께 만나 뵙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경제대표단에는 방한 첫 일정을 서울시의회 방문으로 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키르기스스탄과 서울시의 우호 증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우리은행 2연승 “챔프전 먼저 갈게”

    우리은행 2연승 “챔프전 먼저 갈게”

    고아라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PO)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겨누게 됐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에서 고아라(18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깜짝 활약에 박혜진(16점), 김단비(14점)의 활약을 묶어 인천 신한은행을 70-58로 제압했다. 3전 2승제 PO에서 2연승한 우리은행은 2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올시즌 25승5패로 통산 14번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2017~18시즌 통합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019~20시즌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정규 성적만으로 우승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엔 청주 KB에 밀려 준우승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9일부터 부산 BNK(1승)와 용인 삼성생명(1패)의 PO 승자와 5전 3승제 챔프전을 벌인다. 1쿼터에서 정규시즌 한 경기 평균 5.71점을 기록했던 고아라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쓸어담고, 베테랑 김정은(6점)이 3점포 2방을 곁들인 우리은행이 22-15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곧바로 반격을 가한 신한은행에 2쿼터 중반 30-28까지 쫓겼으나 이후 4분 넘게 상대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는 한편 1쿼터 2점으로 부진했던 김단비가 8점을 뽑아내며 11점 차까지 간격을 늘려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박혜진(3개)과 고아라(2개), 박지현(9점), 최이샘(7점·이상 1개)이 3점슛 7개를 림에 꽂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의 우리은행 이적에 대한 보상 선수로 옮겨온 김소니아(18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김진영(17점)이 분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신한은행 베테랑 한채진은 역대 PO 최고령 출전 기록을 만 39세까지 늘린 뒤 눈물을 흘렸다. 남자프로농구 정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의 배병준과 연인 사이인 고아라는 경기 뒤 “우리 둘 모두 챔프전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마스크 벗은 日… 3년 만에 코로나 이전 일상 ‘성큼’

    마스크 벗은 日… 3년 만에 코로나 이전 일상 ‘성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3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관저에 출근했다. 이날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일본 사회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3년 만에 이전으로 돌아가게 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마스크를 벗고 기자들과 만났고 동행한 비서관과 경호 인력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의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진 않지만 감염 시 심각해질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은 착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JR동일본, 도쿄 메트로 등의 기업들도 고객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 판단에 맡기되 직원에게는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일본 항공업계는 승무원과 승객이 알아서 마스크 착용을 판단하도록 했다. 전일본공수(ANA)는 공항 내 부착해 둔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철거한 한편 공항 카운터에 설치한 비말 차단 파티션도 차례로 없애기로 했다. 도쿄 시내 백화점 등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고객들이 입장했다. 입구에 손소독제 등을 두고 개인이 알아서 감염 방지 대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노 마스크’ 첫날이라 일상 변화가 익숙하지 않은 듯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인들이 더 많았다. 특히 이날 출근 시간 일본 지하철 내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일본 정부는 혼잡한 출퇴근 열차와 버스, 고령자가 많은 시설과 병원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은 앞으로 더욱 완화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시작된 노 마스크에 이어 5월 8일부터는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추기로 했다.
  • “반갑다 크루즈선”… 3년 만에 속초항 입항

    “반갑다 크루즈선”… 3년 만에 속초항 입항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크루즈 관광이 3년여 만에 강원도 속초항에서 재개됐다. 강원도와 속초시,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 등은 13일 오전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독일 국적 크루즈인 아마데아호(2만 900톤급) 입항 환영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외국적 크루즈 선박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입항 제한 조치 이후 약 3년 만이다. 승객 500여명과 승무원 300여명 등 800여명을 태우고 전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아마데아호는 이날 속초항에 입항해 하루를 머문 뒤 14일 오후 출항할 예정이다. 입항 환영 행사로는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 등이 마련됐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첫 하선 관광객에게,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승격 60주년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60번째 하선한 승객에게 각각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환영했다. 첫 하선자인 독일의 랑거 부부는 “20년 전 첫 방문 때는 전통적인 모습을 봤었는데 이번에는 발전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코로나로 크루즈가 주춤했지만 이제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2027년까지 50만명 이상 우리나라에 입항하도록 여러 가지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속초항에는 해당 선박을 포함해 총 6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60여 차례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부산 90회를 비롯해 인천 12회, 제주 50회, 여수 3회, 속초 6회 등 총 161회의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신청돼 있다고 밝혔다.
  • 부산항 3년 만에 크루즈선 뱃고동 울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부산항에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오는 6월에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도 운항하는 등 크루즈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15일 독일 선사 피닉스라이즌의 국제 크루즈선 아마데아호가 승객 600여명이 탑승한 가운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 크루즈 관광이 중단된 뒤로 승객이 하선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아마데아호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에는 국제 크루즈선이 80항차 입항할 예정이다. 또 올해 부산을 비롯한 속초, 제주, 인천, 여수 등 국내 5대 기항지에 크루즈선이 161항차 이상 입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167항차와 비슷하다. 6월 1일과 24일에는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사가 승객 3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코스타세레나호를 운항한다.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에 기항하는 일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국인이 국내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해 해외로 가는 첫 사례다. 시는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선사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 기항 관광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는 27일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B2B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하는 등 크루즈선 입항을 예년 수준인 연간 100회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했던 크루즈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안 입고 안 먹었다… 고물가 ‘짠물소비’

    안 입고 안 먹었다… 고물가 ‘짠물소비’

    우리 국민이 지난해 가을과 연말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특히 옷을 사 입고 밥을 해 먹는 데 쓴 돈이 급격하게 줄었다. 고물가·고금리가 가계경제를 덮치자 ‘안 사 입고 안 해 먹는’ 방식으로 살림살이를 버텨 온 것이다. 새해 들어서도 공공요금과 외식비 등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제약업계의 약값 인상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 1월 103.9(2020년=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9.4에서 5.03% 하락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경제주체의 실질적인 소비 수준을 보여 준다. 품목별로는 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와 음식료·화장품 등 비내구재보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 감소폭이 컸다. 준내구재의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 준내구재 중에선 의복의 소매판매액지수가 7.6% 급감했다.비내구재 가운데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9.6% 급락했다. 1월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는데, 기준 시점이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이 강화됐을 때보다도 식료품을 더 안 샀다는 뜻이다. 의약품도 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 원자재값과 인건비, 원달러 환율의 동시다발적인 상승이 그동안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약값을 자극할 조짐이다.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타이레놀과 니코레트 등 8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10% 이상 인상했다. 타이레놀 500㎎ 8정 가격은 지난달 3100원에서 이달 3600원으로 500원(16.1%) 올랐다. 의약외품인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이달부터 공급가가 14% 높아졌다. 삼진제약 ‘게보린’의 공급가는 다음달 8% 오른다. 동국제약의 탈모치료제 ‘판시딜’, ‘치센’ 등도 잇달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제약사 측 관계자는 “원료값은 물론 유통비와 운송비가 모두 올라 가격을 인상해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약사 B씨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골목상권 약국일수록 100~200원 인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오미크론 여파로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제약사들이 이때다 싶어 약값을 야금야금 올려 왔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