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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면 쉴 권리’ 보편적 상병수당, 저소득층 수당으로 축소될까

    ‘아프면 쉴 권리’ 보편적 상병수당, 저소득층 수당으로 축소될까

    상병수당이 모든 취업자에게 적용되는 ‘보편 제도’에서 저소득층이 대상인 ‘선별 제도’로 축소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상병수당 대상을 ‘소득하위 50% 저소득 취업자’로 축소한 2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인데, 이 모델이 실제로 제도화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상병수당은 아파도 쉴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로, 1단계 시범사업 때는 소득 제한이 없었다. 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은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투고한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상병수당 도입 경과와 함의’ 보고서에서 “상병수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국민 맞춤형 기초보장 강화’ 항목에 포함돼 있다”며 “맞춤형이란 단어에서 드러나듯 이 과제의 목표는 저소득층이나 빈곤층 생계 안정이다. 상병수당 시범사업 대상이 2단계부터 저소득층 취업자로 조정된 것도 이런 기조의 연장선으로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시범사업은 제도를 여러 갈래로 설계해 시행하면서 최적의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시범사업 내용이 본사업에 그대로 적용되진 않는다. 하지만 2단계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에 나타난 정책 기조와 맞닿아있어 여러 유형 중 하나로 가볍게 볼 수만은 없으며, 저소득층 선별 지원 형태가 본 사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김 센터장은 주장했다. 상병수당 지급액, ILO 권고기준에 못 미쳐 특히 2단계 시범사업은 적용 대상을 저소득 취업자로 한정함으로써 보편성이라는 중대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급액도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기준에 못 미친다. ILO는 ‘요양급여와 상병수당 권고’(R134)에서 상병으로 일하기 어려운 전체 기간에 이전 소득의 66.7% 이상을 지급하고,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계층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현재 시범사업은 최저임금 60% 수준(4만 6180원)의 정액 급여이며 최대 보장 기간도 120일에 불과하다. 김 센터장은 “보편성이 보장되지 않고 급여 수준도 낮게 유지된다면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고 고용이 안정된 노동자들은 사업장의 기업복지(유급병가·질병휴직)나 민간의료보험에 의존하고, 상병수당 제도는 저소득층만을 위한 제도로 주변화되는 이중체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제도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쇠퇴하고 수급자는 사회적 낙인을 얻게 될뿐더러, 건강 문제로 인한 빈곤화 예방이라는 본래 취지도 달성하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 ‘혈세 먹는 하마’ …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6배 급증

    ‘혈세 먹는 하마’ …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6배 급증

    준공영제를 시행중인 인천 시내버스의 재정지원금이 12년 만에 6배 급증했다. 2009년 8월부터 시행된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각 버스회사의 모든 운송 수입금을 공동 관리하면서 인천시가 적자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재정지원금이란, ‘혈세로 메꿔주는 시내버스 적자분’을 말한다. 인천시정 자문기구인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준공영제 도입 시기였던 2010년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430억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2650억원으로 2220억원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승객 1인당 재정지원액도 10배 늘었다. 운송원가 60% 인건비 …4년간 25% 인상 시정혁신단은 “표준운송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운수종사자의 인건비가 2019~2021년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대부분의 광역시 보다 과도하게 급격히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시 등 다른 광역시는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임금인상율을 동결하거나 낮췄으나, 인천시는 최근 4년간 25% 이상 급격하게 올렸다. 반면, 운수업체의 총지출액(운송원가) 대비 총 수입액을 의미하는 운송수지율은 준공영제 시행초기인 2009년 88%에서 해마다 감소해 2022년엔 48%로 절반 가량 떨어졌다. 서울시의 61.2%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준공영제 시행으로 혈세 지출이 급격히 늘었음에도 불편 민원은 지속해서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정혁신단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는 현재 버스회사 34곳이 참여하고 있다. 186개 노선의 시내버스 1903대가 대상이다.
  • “군포 철쭉 꽃 구경 오세요”… 21~30일 철쭉주간으로

    “군포 철쭉 꽃 구경 오세요”… 21~30일 철쭉주간으로

    “핑크빛 세상으로…군포로 만개한 철쭉 구경 오세요” 경기 군포시와 철쭉축제기획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만에 열리는 철쭉주간을 예년보다 이른 개화로 당초 28일~30일까지에서 21일~30일까지로 수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철쭉주간에는 따로 행사는 없지만 철쭉공원 등에서 주말을 이용해 ‘프리콘서터’를 열고, 화장실과 안내소, 안전요원들을 배치하여 철쭉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철쭉이 가장 만개한 상태라 주로 방송국과 유튜버 등의 영상촬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30일 열리는 ‘2023 군포철쭉축제는 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차없는 거리(일명 노차로드)’를 시행하고,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을 잇는 언덕길을 정비하는 등 축제공간을 확장하는데 공을 들였다. 또한, 화려한 볼거리를 지양하고 꽃과 쉼, 열정의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기획을 준비중이다. 초막골생태공원과 산본역 앞 로데오거리 일원에서도 지역 예술인· 상인들과 연계한 공연과 전시, 바자회 등이 이어진다.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철쭉축제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을 초청한 공연과 드론쇼가 준비중이다. 하은호 군포은 “축제기간 군포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고 “오랜동안 기다려 온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바나나 비싸다 항의했는데 테러범이라니” 튀니지 축구선수 분신

    “바나나 비싸다 항의했는데 테러범이라니” 튀니지 축구선수 분신

    바나나 가격이 비싸다고 불평했다가 경찰로부터 테러범 취급을 받은 튀니지의 축구 선수가 분신 끝에 목숨을 잃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튀니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나라 프로축구 1부리그 US모나스티르에서 뛰었던 축구선수 니자르 이사우이(35)는 지난 11일 중부 카이로우안 지방의 하푸즈 경찰서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뒤 수도 튀니스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날 숨을 거뒀다. 자유계약(FA) 선수로 최근까지 아마추어 축구팀에서 뛰었던 그는 비싼 물가에 항의하는 자신을 경찰이 테러범으로 몰았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사우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바나나를 10 튀니지 디나르(약 4300원)에 파는 것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바나나 가격에 항의하다가 테러범이 됐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나는 자신에게 화형을 선고했다. 이제 더는 힘이 없다. 내가 스스로 형을 집행했다는 것을 이 경찰국가가 알게 하라”고 썼다. 이사우이의 사망 직후 그를 테러 혐의로 기소한 경찰서 밖에서 가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고, 많은 젊은이가 가족들을 지지하며 경찰서를 향해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그의 죽음이 아랍권 전체를 뒤흔든 ‘아랍의 봄’ 혁명을 촉발한 2010년 12월 20대 노점상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죽음을 연상케 한다고 논평했다. 튀니지는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대를 휩쓴 ‘아랍의 봄’ 봉기의 발원지로 중동에서 드물게 민주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만성적인 경제난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만나 깊어지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민생고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2019년 10월 민주적 선거를 통해 당선된 헌법학자 출신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은 정치권의 부패와 무능 척결을 기치로 내걸고 ‘명령 통치’로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기능을 정지시키며 개혁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계속 나빠지는 와중에 진행된 사이에드 대통령의 정치 개혁은 야당과 시민들의 선거 보이콧 등 정치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켰다. 튀니지의 지난 2월 인플레이션은 10.4%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치솟는 실업률과 화폐 가치 하락 등으로 시민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한 튀니지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19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추진했지만, 사이에드 대통령은 IMF가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식량과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삭감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미일 “미사일방어·대잠전훈련 정례화 합의”… 북한 위협에 공조

    한미일 “미사일방어·대잠전훈련 정례화 합의”… 북한 위협에 공조

    3년 만에 한미일 안보회의 개최해양차단·對해적작전훈련 재개도 협의미일, 한국의 ‘담대한 구상’ 지지 표명“러, 정당화 안 되는 침략전쟁” 재확인 한국과 미국, 일본이 3년 만에 안보회의(DTT·Defense Trilateral Talks)를 개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한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등 공동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5일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안보회의(DTT)를 열어 최근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미일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중단된 해양차단훈련과 대(對)해적작전훈련 재개도 협의했다. 한미일은 또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기반으로 국방당국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전적으로 지지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3자간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과 불법해상환적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UNSCR) 위반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이 철통같으며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방위공약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미일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3국의 공동의지와 맥을 같이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3국 대표들은 러시아의 잔혹하고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전쟁에 대항해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점과 이번 전쟁이 영토의 일체성과 주권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국제질서 전체의 구조를 약화시킨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DTT는 2008년부터 한미일 3국이 번갈아가면서 개최해왔으나 2020년 5월 화상회의를 끝으로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과 한일관계 악화 등의 영향이 컸다. 국방부는 약 3년 만에 재개된 DTT에 대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했다”며 “내년 14차 DTT를 상호 합의된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 인간이 되려는 곰도 아니고, 동굴에서 홀로 500일을 지낸 여성

    인간이 되려는 곰도 아니고, 동굴에서 홀로 500일을 지낸 여성

    스페인의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동굴에서 홀로 500일을 지내다 밖으로 나왔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를 노리고 한 모험이자 실험이었다. 베아트리스 플라미니(50)란 여성이 화제의 주인공. 그라나다의 해안 마을 몬트릴의 동굴에 처음 들어갔을 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으며,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 갇혀 지내던 때였다. 동굴을 나오자마자 “나는 여전히 2021년 11월 21일(현지시간)에 갇혀 있다. 나는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땅 속 70m 지점에 있는 동굴에서 그는 운동과 그림 그리기, 양모로 모자를 뜨개질하며 시간을 보냈다. 책 60권을 독파했고 1000리터의 물을 소비했다고 지원팀은 밝혔다. 심리학자, 연구자, 동굴학자 등은 인간이 고립된 환경에서 어떻게 지낼 수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다만 플라미니와 접촉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현지 TVE 방송이 촬영한 화면을 보면 그는 기신기신 동굴 밖으로 올라와 지원팀 팀원들을 껴안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빼어나고, 깨지기 힘든 것”이라고 말한 뒤 “일년 반 동안 묵언해 혼잣말만 했을 뿐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은 더 상세한 얘기를 들려달라고 요구했고, 그는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균형감을 잃었다. 오래 갇혀 있었으니까. 샤워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면, 일년 반 동안 물을 만지지 못했다. 잠깐이라도 여러분을 뵙겠다. 여러분 괜찮겠죠?” 그는 두 달 정도 흐르자 시간관념을 잃었다고 나중에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날짜를 세는 일을 그만 둬야 하는 시점이 오더라. 나는 지금 160~170일쯤 지난 것으로 생각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파리들이 날아다녀 몸을 가려야 했던 점이며, 자꾸 환청이 들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침묵하면 뇌가 뭔가를 채우더라”란 말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시간관념을 잃고 극심하게 방향 감각을 상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견뎌내는지 파악하려 했다. 그의 지원팀은 동굴에서 가장 오래 견딘 기록이라고 말했지만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자발적으로 동굴에 들어가 생존한 기록 부문이 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동굴에서 가장 오래 견딘 기록으로는 2010년 칠레의 구리 광산 붕괴로 매몰된 688m 깊이의 동굴에서 69일을 버틴 33명의 칠레와 볼리비아 광원들이다.
  • 3개월째 ‘둔화’ 한국 경제, 하반기에 반등할까… 관건은 반도체

    3개월째 ‘둔화’ 한국 경제, 하반기에 반등할까… 관건은 반도체

    올해 들어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든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 반등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역시 올해 경기를 상저하고(상반기 둔화, 하반기 회복)로 전망하는 주된 논거로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들고 있는 데에는 이러한 분석이 자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한국 경제가 3개월째 둔화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며 둔화의 원인으로 반도체 등 제조업 불황을 꼽았다. 기재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는 대면활동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하고 있으나 수출·설비투자 부진 등 제조업 중심의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1월부터 석 달 연속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제조업 중심’이라는 표현을 처음 쓰며 경기 둔화의 원인을 적시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현재의 부진은 제조업, (제조업 중에서도) 정보기술(IT), (IT 중에서도) 반도체라는 특정 부문으로 상당 부분 집중돼 있다”면서 “반도체가 수출과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가장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황의 불황으로 한국의 수출 전체가 급감하고, 생산이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면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35%, 디스플레이가 42%, 무선통신이 42%, 컴퓨터가 58% 줄면서 전체 수출의 감소를 주도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흔들리면서 생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1월보다 0.3% 증가했지만, 제조업 등의 광공업 생산이 3.2% 감소하며 전체 산업 생산의 발목을 잡았다. 광공업 가운데 반도체 생산은 17.1% 줄었는데, 2008년 12월 18.1% 감소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에서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 “생산 측면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방역 규제 추가 완화 등에 따른 대면 활동 확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의 실물경기 파급 가능성, 반도체 등 주력 IT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반도체발 경기 둔화가 다소 해소돼 한국 경제가 경기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경우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금년 상반기까지는 굉장히 어려운 국면이 될 것이라고 이미 말씀드렸는데 상반기를 지나면서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경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경기는 상고하겠지만 우리는 중국, 정보기술(IT) 경기에 달려있다”며 “반도체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 하반기 이후 좋아지면 우리는 상저하고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美FDA “한국 패류 위생관리 비약 발전”… 수출 적합 판정

    美FDA “한국 패류 위생관리 비약 발전”… 수출 적합 판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국의 패류 위생관리 체계를 점검한 결과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FDA 점검단 4명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지정해역 1호(한산·거제만), 2호(자란만·사량도) 인근 육·해상 오염원 관리와 저감 조치, 패류 수확 관리,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 요소 관리, 수출 공장 위생 관리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미국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 위생협정과 2015년에 갱신된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약 2년 단위로 한국 패류 생산 해역 등에 대한 정기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결과와 부적합 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평가해 한국 패류의 대미 수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됐다. FDA 점검단은 점검 결과, 한국 패류 위생 관리 체계의 모든 항목이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6년간 한국 패류 위생 관리에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했다. 지정해역 오염원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국립수산과학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열정, 패류 위생 관리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 노력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패류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대미 패류 수출 시기 전에 하수처리장 자외선(UV) 소독장치 교체, 항·포구 화장실 및 바다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위생 점검과 기록 관리 등 세부적인 권고안을 제시했다. 미국 FDA의 최종 평가결과는 점검단이 귀국하고 2~3개월 후 한국 측에 통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FDA 점검단은 올해 여름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 실태를 추가로 점검한 후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갱신할 뜻을 내비쳤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수출하기 위해 애써온 것을 미국 정부가 인정하고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연간 약 8000만 달러를 수출 중인 굴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리에서 女가슴 만진 日정치인, 이번엔 국회에서 껌 씹었다가 ‘경고’

    거리에서 女가슴 만진 日정치인, 이번엔 국회에서 껌 씹었다가 ‘경고’

    지난해 선거 유세 과정에서 여성 후보자의 신체에 멋대로 손을 댔다가 ‘공개 성추행’ 비난을 받았던 일본의 70대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국회 심의 중에 껌을 씹었다가 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이 준이치 일본 참의원 운영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운영위 이사회에서 일본유신회 소속 이노세 나오키(76) 참의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껌을 씹은 것과 관련해 각 정당에 긴장감을 갖고 회의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운영위 이사회에서는 이시이 위원장 발언에 앞서 아즈마 도루 일본유신회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노세 의원에 대해 엄중주의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했다. 이노세 의원은 지난 12일 헌법심사회 인터넷 중계에 심사 도중 껌을 씹는 모습이 잡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15일에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일본은 이상한 나라다.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는데도 벗지를 않는다”라고 트위터에 적어 물의를 일으켰다.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마스크를 쓰든 다양한 감염증과 봄철 화분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든 개인들이 자유롭게 판단하면 될 일인데 왜 이를 싸잡아 비난하느냐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유명 소설가로 2012~2013년 수도 도쿄도 지사를 지낸 나오키 의원은 지난해 7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의 유세 과정에서도 여성 후보의 몸을 손으로 만져 크게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노세 후보는는 지난해 선거 직전인 6월 12일 일본유신회의 도쿄도 거리 연설에서 같은 당 여성 후보 에비사와 유키(49)의 어깨와 가슴 등 신체를 접촉했다. 같은 당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거리유세에 나온 그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에비사와를 소개하면서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진 데 이어 가슴에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동을 했다. 그는 선거에서 당선되고 2개월 후인 그해 9월 자신의 행동을 비난한 아사히신문사와 미우라 마리 조치대 교수(젠더·정치 전공)를 상대로 1100만엔(약 1억 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법에 제기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이 인터넷판에 “(에비사와 후보 접촉운) 명백한 성추행이 아니겠나”, “상대방이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은 성추행” 등 미우라 교수의 발언을 실은 데 따른 것이었다.
  • 서울 학교 5곳 중 1곳 마약 예방 교육 미실시

    서울 학교 5곳 중 1곳 마약 예방 교육 미실시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를 가장해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서울 관내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실시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2년도(10월 14일 기준) 마약 예방 교육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초·중·고·특수학교 총 1346곳 중 274곳(20.3%), 2022년 10월 중순까지 총 1347곳 중 246곳(약 18.3%)이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2021년도의 경우 초등학교 604곳 중 142곳(23.5%), 중학교 389곳 중 55곳(14.1%), 고등학교 321곳 중 59곳(18.4%), 특수학교 32곳 중 18곳(56.2%), 2022년도의 경우 초등학교 605곳 중 97곳(16%), 중학교 389곳 중 64곳(16.4%), 고등학교 321곳 중 68곳(21.2%), 특수학교 32곳 중 17곳(53.1%)가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수학교의 경우 2년 연속 학교의 절반 이상이 별도의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셈이다. 교육 미실시의 대표적인 사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축소 ▲약물 오남용 교육만 실시 ▲가정통신문으로만 교육 등이 있었다. 이 의원은 “최근 불특정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마약테러 사건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마약에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마약의 위험에 대한 정보와 경각심을 갖게 하고 호기심 조차 가질 수 없도록 철저하게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조례개정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며 마약 퇴치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 추경호, 미·독 재무장관에 IRA·원자재법 우려 전달

    추경호, 미·독 재무장관에 IRA·원자재법 우려 전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타인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등 통상 정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옐런 장관과 면담하며 한미 양국 간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정부가 IRA와 반도체지원법 세부 규정을 마련하는 등 한국을 배려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관련 규정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우리 업계의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오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 양국 재무부 간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린트너 장관과 면담을 하고 통상정책 등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추 부총리는 EU가 추진 중인 핵심원자재법, 탄소중립산업법, 탄소국경조정제도 등과 관련 역외 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요청했다. 한국과 독일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양국 재무부 간 국장급 거시경제대화 채널을 재개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저소득국 기술 지원을 위해 IMF가 설치한 기술협력기금에 한국이 출연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한국은 2023∼2027년에 약 2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추 부총리에게 한국의 재정건전성 확보 전략을 묻기도 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재정준칙 법제화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은행(WB)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막타 디옵 CEO와는 녹색회복혁신기금(K-GRID) 출연 약정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S&P 측에 “한국 고용상황은 양호한 서비스 부문 고용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개선됐다”며 “IRA는 세부 가이던스에서 우리 요청이 다수 반영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향후 수출·투자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의 높은 국가신용등급이 이를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 시흥시, 2401억원늘어난 1조7884억원 추경 편성

    경기 시흥시가 본예산보다 2401억원을 늘린 1조788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1조7884억원으로 이는 당초 본예산 1조5383억원보다 2401억원이 증액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5142억원(2063억 증액) ▲기타특별회계 446억원(29억 증액) ▲공기업특별회계 2196억원(309억 증액)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및 편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경을 편성했다.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부금 확보액 120억원과 국가로부터 교부 확정된 교부세 1817억원(전년대비 935억원 증액), 경기도로부터의 재정보전금 1609억원(전년대비 149억원 증액), 국도비보조금 225억원까지 추가 확보된 총 1429억원을 포함한 240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6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등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증가한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지원하는 한편, 동별 주민들로부터 직접 청취한 불편사항 개선 등의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또한,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시흥형 풍수해 보험을 확대 지원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의 손길이 절실한 신청 대기자를 위한 센터 확대 ▲시민 편익시설인 중앙도서관, 대야평생학습관 등의 노후 시설 개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예산도 증액 반영했다. 분야별 세부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디자인 불빛거리 조성, 거북섬 활성화 프로그램, 시흥화폐 시루 발행지원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50억7000만원 ▲영유아 및 외국인보육료, 시흥형 기본교통비, 돌봄SOS센터운영 및 노인일자리 지원 등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86억5000만원 ▲클린에너지센터 설치 및 환경미화타운 운영 및 녹지·공원·가로조경·광장 유지관리 등 탄소중립·환경보전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144억원 ▲문예회관 건립 및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교통·도로 안전시설물 관리 및 개선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784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시민생활 편익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날부터 열리는 제30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26일에 최종 확정된다.
  • 따뜻한 종로, 동(洞)별 자원봉사 펼친다

    따뜻한 종로, 동(洞)별 자원봉사 펼친다

    서울 종로구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주도의 실효성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14일 구에 따르면 앞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내 곁에 자원봉사’ 캠프 지원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 관게자는 “동 단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캠프 활동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그간 소원해진 이웃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봉사 참여를 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구는 기존 4곳에 설치한 동 자원봉사캠프를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캠프는 자원봉사자 발굴 및 여러 봉사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내달 조례안을 공포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종로 17개 동 전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주민 참여도와 봉사 수혜자 모두 늘어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청운효자동 등 11개 동 캠프에서 ‘내 곁에 자원봉사’라는 이름 하에 안부를 묻고, 생필품과 재능을 나누고, 수혜자와 정서적으로 함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삼청동을 포함한 4개 동이 캠프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600만원을 지원받고 사랑의 반찬 나눔, 무료 빨래방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웃 간 서로를 위하고 살피는 따뜻한 마을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생생우동]‘벚꽃엔딩’이 아쉽다면…튤립·장미가 기다려요

    [생생우동]‘벚꽃엔딩’이 아쉽다면…튤립·장미가 기다려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았지만, 평년보다 이른 벚꽃 개화로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비록 벚꽃은 졌지만 서울 곳곳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알록달록 피어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앞다퉈 자랑하는 ‘꽃놀이 명소’를 찾아 늦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성동·동대문구 튤립 만개…달콤한 ‘사랑 고백’ 어때요?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등이 꽃말인 튤립. 성동구 중랑천에 가면 형형색색의 튤립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중랑천 용비교~살곶이 다리(약 1.65㎞구간)에 튤립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곳은 성동구청 직원들도 점심시간을 쪼개 찾는 성동의 ‘핫플레이스’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특히 올해는 중랑천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더 오래 ‘꽃길’만 걸으시라고 튤립산책로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비교 하부 용비휴식정원에는 약 5만송이의 튤립을 심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동대문구는 지난 1월 ‘꽃의 도시’를 선언하고 주민들이 많이 찾는 중랑천 장평교 하부에 약 4000㎡ 규모의 사계절 꽃 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장평교 일대에는 색색의 튤립이 만개했다는 소식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28종(일반튤립 16종, 겹꽃튤립 8종, 야생화튤립 4종)의 튤립 8만 6400본을 식재했으며, 튤립이 지는 4월 말 경 백일홍 씨앗을 파종할 계획이다.형형색색 꽃잔디 수놓은 도봉 하늘꽃정원 도봉구 초안산 하늘꽃정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자랑한다. 현재는 보라색・분홍색의 꽃잔디가 산책로 주변을 수놓았다. 배나무에서는 하얀 배꽃이 만개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정원에는 꽃잔디・창포・백합 등 56종 21만본의 초화류와 산철쭉 등 키작은나무 4종 1만주가 식재돼 있다. 구는 이용자들이 가볍게 산책하며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흙콘크리트 산책로를 추가 조성했다. 산책로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게 설치된 곤충모형, 금속조형물 등도 볼거리다.“노원 당현천에서 꽃보며 유럽 여행하세요” 노원구에 가면 유럽을 연상케 하는 특화화단을 만나볼 수 있다.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돋우는 형형색색의 꽃과 아름답게 꾸며진 산책로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구는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변에 특화 화단을 조성한다. 당현천, 중랑천, 우이천 총 2320㎡에 목마가렛, 오스테오스펄멈, 메리골드, 페라고늄 등 25종의 봄꽃을 식재한다. 특히 당현천에는 유럽여행을 테마로 특화화단을 조성했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의 랜드마크 조형물(런던아이, 콜로세움, 에펠탑 등)을 설치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꽃(장미, 데이지, 라벤더 등)을 심었다. 당현천 특화화단은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수종을 식재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3.5m에서 떨어지는 3개의 꽃폭포도 볼거리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3 서울장미축제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구의 장미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는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중랑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중랑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1000만송이의 장미꽃이 만개한다. 다음달 19일 장미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신품종 장미에 중랑구만의 이름을 명명해주는 장미명명식, 장미음악회, 중랑구민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동안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장미전시관도 마련된다.
  • 송파구 택시, 새로운 도시브랜드 입고 달린다

    송파구 택시, 새로운 도시브랜드 입고 달린다

    서울 송파구가 서울 구석구석을 달리는 택시를 활용해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린다. 구는 지난 6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 조합과 함께하는 ‘송파구 택시 도시브랜드 부착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 고유의 가치와 역사를 담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송파(松坡)’라는 지명에 담긴 뜻을 이미지로 형상화해 소나무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CI(기업이미지)와 캐릭터 ‘하하·호호’, 3·1절을 기념해 발표한 ‘위 러브 송파’ BI(브랜드)다.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서울 전 지역에 홍보하기 위해 송파구 택시 3500대가 홍보대사로 나섰다. 택시기사 김재희(60)씨는 “한 손님은 ‘제가 송파구 사는데, 이 차 타면 안되는가’라고 했다”며 “택시에 부착한 송파구 CI를 보고 찾아오신 손님에 반갑고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도시브랜드 부착식 이후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조합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최근 택시요금 인상으로 인한 승객 감소,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택시기사님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함께 나눴다. 서 구청장은 “택시기사님들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구청 차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상인 힘냅시다’...제1회 부산시 상인의 날 16일 개최

    ‘부산 상인 힘냅시다’...제1회 부산시 상인의 날 16일 개최

    부산시와 부산시상인연합회는 오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부산광역시 상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부산시 상인의 날 행사는 코로나19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역경제를 굳건히 지키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하며,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부울경지역본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은행 등이 후원한다. 부산 16개 구·군 전통시장 상인과 상점가 상인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상인 시상, 2030세계박람회 최종 유치기원 퍼포먼스, 화재안전 교육, 우수 전통시장 사례 발표, 초청강연, 한마음 체육대회, 전통시장 상인 장기자랑, 행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인들은 이번 상인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부산만의 특색있는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우수상인 시상식에서는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성북시장’ 하영호 상인회장 등 10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준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상인의 날 행사가 지역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시민 등이 힘을 합쳐 단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상인의 날 행사가 상인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로 구치소 나온 마약상, 1년여 도주하며 또 마약 유통

    코로나로 구치소 나온 마약상, 1년여 도주하며 또 마약 유통

    ‘마약과의 전쟁’이 선포된 가운데 필로폰 등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구치소에서 수용 해제 후 1년 넘게 도주하면서 조직폭력배 등에게 마약을 공급해오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9) 씨 등 판매책 7명, 투약 사범 12명 등 1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과거 교도소 동기인 평택지역 조폭 B(39) 씨 등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월 마약 판매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던 같은 해 2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시적으로 수용 해제가 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계속 재판을 받아야 했으나 그대로 잠적했고, 궐석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이후로도 13개월간 도주를 이어가며 B씨 등에게 지속해서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리대상 조폭인 B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같은 조직 소속 조폭을 비롯한 20여 명에게 A씨 등으로부터 받은 필로폰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유통한 필로폰을 받아 판매하거나 투약한 이들은 10~70대의 학생, 주부, 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평택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출장마사지사를 불러 술을 마시던 40대 남성의 집에 침입해 이 남성을 폭행하고 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C(34) 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C씨 검거 당시 차량에서 필로폰을 발견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판매책을 차례로 붙잡았다. 이어 필로폰을 소지한 강도 피의자를 검거하고, 그 윗선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관련자들을 모두 붙잡았다. 불구속 피의자 7명 중 3명이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있는 등 이번 사건 관련자 대부분 현재 구속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윗선 및 또 다른 판매책과 투약사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이 마약류 범죄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앞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방궁 오명 청남대 개방 20년 1360만명 방문..입장료 수입 426억원

    아방궁 오명 청남대 개방 20년 1360만명 방문..입장료 수입 426억원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된 청남대의 20년동안 누적 방문객이 136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간개방 이후 청남대를 다녀간 총 인원이 지난 13일 기준 1360만 4972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네 명 중 한명이 청남대를 방문한 셈이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청남대 개방 초기인 2004년으로 그해 100만 6652명이 청남대를 찾았다. 연간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4년이 유일하다. 월별 방문객 최다 인원은 2003년 10월로 한달간 무려 23만 9101명이 다녀갔다. 1983년부터 20년간 최고 권력자의 아방궁으로 불리며 베일에 가려있던 대통령 전용별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통큰 결단으로 민간에 공개되자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별장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개방 초기는 사람들이 넘쳐났다”며 “청남대 본관을 보기 위한 방문객 줄이 본관 건물을 한바퀴 돌 정도였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새치기 하는 사람들을 단속했다”고 회상했다. 방문객이 가장 적었던 해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0년으로 24만 7050명이 방문했다. 2020년 3월과 2021년 1월은 방문객이 없다. 코로나19로 휴관했기 때문이다. 2021년 연간 방문객 역시 코로나19 영향탓에 29만 4548명에 그쳤다. 2022년은 거리두기 등이 조금씩 풀리면서 연간 방문객 50만 6351명을 기록했다. 개방 이후 지난 13일까지 입장료 총 수입은 426억 4700여만원에 달한다. 청남대가 처음부터 입장료를 받은 것은 아니다. 2003년 4월 22일부터 7월15일까지 73일간은 인터넷 예약을 받아 하루 800명씩 무료관람을 진행했다. 이 기간 방문객은 5만 8400명이다. 청남대가 어두운 국내 정치사의 중심에 있던 대통령을 기념하는 공간이다보니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0년 11월 19일에는 5.18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50대가 줄톱으로 청남대 안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를 훼손했다. 2022년 6월 4일에는 충북 5.18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회원들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에 가시철선을 설치했다. 5.18단체들의 동상 철거운동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위치를 옮기고 반란수괴 등 그의 과오가 적힌 안내판을 세웠다. 2012년 7월에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특별전을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7일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1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별장 1박 2일 숙박 및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통령 별장에서 하룻밤을 묵을 첫 손님은 충북 독립운동가 후손과 단양 시루섬의 기적 주인공, 대청호 수몰 실향민, 고향사랑 기부제 1호 기부자, 청남대 마지막 경비대대장 등 10명이다. 이들은 본관에 있는 침실 5곳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다. 이 침실들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던 시절 대통령 가족, 지인, 경호원들이 쓰던 방이다. 거장들의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르누아르전’이 개최된다. 총 37점이 전시된다.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통령기념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열려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남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는 업그레이드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상춘객을 유혹한다. 다음달 6~7일에는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총 면적이 184만 4843㎡에 달한다. 1983년 12월 준공돼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전용별장으로 사용했다. 총 88회 366박 471일을 이용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양재천 정화 및 새마을방역대 발대식’ 참여

    김형재 서울시의원, ‘양재천 정화 및 새마을방역대 발대식’ 참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13일 늘벗근린공원(개포5공원) 및 양재천에서 ‘2023년 강남구새마을방역봉사대 발대식 및 양재천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강남구의원,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의 깨끗한 환경 조성과 여름철 해충,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들이 봉사대를 결성해 방역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개최됐다.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 회원님들의 방역 활동과 양재천 정화 활동 등 헌신과 봉사활동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남구 새마을협의회(회장 라명찬) 측으로부터 이번에 3대로 출범한 방역단 차량 추가 지원을 요청받고, 3~4대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 서울 강동구, 전국 최초 어린이집 놀이활동 보조교사 지원

    서울 강동구, 전국 최초 어린이집 놀이활동 보조교사 지원

    서울 강동구는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를 돕고자 어린이집 놀이활동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국 첫 사례다. 최근 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영유아 발달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3명 중 1명은 언어, 행동, 인지, 정서 등 연령에 맞는 발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발달 상 어려움에 따라 보살핌이 더 필요한 영유아 숫자가 늘고, 이에 보육 현장에서 보육교사들이 느끼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구가 최근 진행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간담회에서 보육 교사의 업무 과중 및 방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이에 구는 어린이집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 시범 운영을 통해 발달지연 영유아를 돕고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한다. 보살핌이 조금 더 필요한 영유아의 증가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구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고, 선정위 심사를 거쳐 25개소 어린이집에 놀이활동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오는 7월부터 6개월 간 1일 3시간의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지난 3월부터 ‘강동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실시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들을 좀 더 촘촘히 지원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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