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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임산부, 美시애틀서 총격 사망… 응급분만 태아 숨지고 남편은 팔에 총상

    한인 임산부, 美시애틀서 총격 사망… 응급분만 태아 숨지고 남편은 팔에 총상

    미국 시애틀 중심부에서 대낮에 ‘묻지마 총격’이 발생해 30대 한인 임산부가 숨졌다. 15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는 30살 남성 피의자가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미국 시애틀주 벨타운 교4번가와 레노라 스트리트 사이에서 멈춰선 흰색 테슬라 차 안에 있던 30대 한인 권씨 부부에 총격을 가해 산모를 숨지게 하고, 남성은 팔에 총상을 입힌 혐의로 킹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임신 32주차 만삭이었던 권모(34)씨는 수차례 총격을 받은 뒤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후송돼 긴급 분만에 들어갔지만 숨졌다. 태아는 응급분만으로 태어났지만 이내 사망했다. 함께 차 안에 있던 남편(37)은 팔에 총을 맞은 뒤 이 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퇴원했다. 권씨 부부는 4번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경찰은 “911에 전화를 건 사람들은 (권씨 부부가) 탑승한 차량에서 총성이 들렸고 한 남자가 현장에서 도망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총을 난사한 후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다가가자 범인은 팔을 올리며 “내가 했다 내가 그랬다(I did it, I did it)”고 말했다. 시애틀경찰에 따르면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의자는 경찰에 “차량 내에서 총기를 봤고, (자신을) 쏘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현재 영상 증거 및 관련 문건은 피의자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살인과 폭행,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킹카운티법원 판사는 수요일 세가지 혐의를 적용받은 남성에 대해 구속 사유를 인정했다. 이날 시애틀 교민 사회에 따르면 권씨는 여느 때와 같이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일식집의 문을 열기 위해 출근하는 중에 변을 당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이들은 5년 전 어렵게 일식집을 마련했고, 코로나19가 들이닥치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딸의 사망 소식에 한국에 있는 권씨 부모는 사정이 있어 곧바로 미국에 들어오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고, 아내와 아이를 잃은 남편은 상심하여 아직 장례 일정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 부부가 운영했던 일식집에는 꽃다발과 위로 편지들이 쌓이고 있고, 권 씨 친구들을 중심으로 시애틀 한인 사회에서는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 “담배 냄새 힘들어요” 부탁한 임신부…현관문 테러당해

    “담배 냄새 힘들어요” 부탁한 임신부…현관문 테러당해

    층간 흡연 자제를 부탁했다가 현관문 앞 테러를 당한 임신부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사한지 3개월 정도 됐다는 A씨는 15일 “아랫집에서 담배 냄새가 매일 올라오길래 임신부인 저도 힘들고 남편도 시달려 5월쯤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40대 여성이 담배를 물고 나와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어쩌라는 태도로 문을 쾅 닫아버렸다. 금연 아파트도 아니고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잊고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찾아간 뒤) 한 2~3일 정도 잠잠하고 냄새도 안 났다. 그런데 3주 전에 갑자기 약품 냄새가 베란다에서부터 시작돼 온 집에 퍼졌다. 목도 아프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여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하고 친정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날로부터 3주 뒤 누군가에게 보복당했다며 현관문과 창문 주위에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와 흙이 잔뜩 뿌려진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A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 예정이었기 때문에 짐과 아기 물건을 챙겨 친정으로 갔고, 남편이 집에 들렀다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씻어도 안 사라지는 냄새에 너무 놀라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며 “현관이며 창문에 더 심하게 뿌려져 있더라. 문 앞에는 흙을 뿌려놨다. 옆집 아저씨 말로는 새벽에 어떤 여자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욕하고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약품인지도 모르겠고 감식반 결과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기가 있어서 이 집에서 살 수도 없을 거 같고 어떡해야 하나. 도와달라. 무서워서 그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복도에 CCTV가 없어서 증거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창문·화장실 통해 담배냄새세대 내 흡연 막을 길 없어 층간흡연이란 이웃의 담배 연기가 환풍구, 출입문, 창문 등을 통해 다른 집 안으로 들어오는 간접흡연의 일종이다. 층간흡연은 층간소음과 마찬가지로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층간흡연’ 관련 민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층간흡연 피해 민원은 2844건.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관련 민원이 더욱 증가했다. 2018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1200명 중 층간흡연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5.8%(789명)이었고, 흡연자 493명 가운데 주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은 20.7%(102명)였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거주자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아파트 공용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집이나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막을 수는 없다. 사실상 흡연자의 ‘노력’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7조’의 헌법소원심판 청구 소송 판결에서 ‘흡연권’과 ‘혐연권’을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인정했다. 두 권리 모두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생활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에 근거한다고 봤다. 두 권리가 충돌할 경우“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관리사무소에 그 역할을 맡기고 있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입주자 흡연을 일일이 제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안내 방송을 하거나 안내문을 단지 곳곳에 붙이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층간흡연의 피해자들은 세대 내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제주항공, 7월 15~16일 일산 킨텍스서 여행테마 음악축제 개최

    제주항공, 7월 15~16일 일산 킨텍스서 여행테마 음악축제 개최

    제주항공은 16일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는 7월15~16일 여행을 테마로 한 음악 축제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3’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소란, 스텔라장, 경서, 루시, 유다빈밴드, 디에이드 등 제주항공 에어스테이지 캠페인을 함께했던 K-POP 스타를 비롯해 다니엘 시저, 루카스 그레이엄 등의 해외 아티스트도 출연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일상 회복과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에어스테이지’ 캠페인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며 “페스티벌 기간동안 제주항공의 브랜드와 기내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스페셜 부스도 운영하는 만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5월부터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과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여행의 설렘을 알리는 ‘에어스테이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소란, 스텔라장, 경서, 루시 등 대한민국 대표 K-POP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주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제작한 제주항공 유튜브 콘텐츠 ‘에어스테이지’는 모두 9차례 공개돼 총 669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美 연방 대배심, ‘국방 기밀 유출’ 잭 테세이라 추가 기소

    美 연방 대배심, ‘국방 기밀 유출’ 잭 테세이라 추가 기소

    미국 연방 대배심이 일급 기밀 군사 정보 기록을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미 공군 방위군 제102정보비행단에 소속됐던 잭 테세이라(21)를 기소했다고 미 법무부가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미 법무부는 “매사추세츠주 노스 다이튼에 거주하는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가 국밀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보유하고 있다가 온라인에 전송한 혐의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됐다”며 “국방 기밀정보의 무단 보유 및 전송에 대한 각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10년, 최대 3년의 집행유예,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법에 따라 정부는 체포 뒤 30일 내에 기소해야 하고, 전날인 15일이 30일의 기한이었다. 테세이라는 지난 4월 디스코드에 미 국방부 기밀 자료를 게시한 혐의로 체포됐다. 총기 애호가로 알려진 테세이라는 디스코드의 채팅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고립된 10대 청소년들에게 기밀 문건을 보여주는 등 리더 역할을 하며 자기 자신만의 정신 교육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테세이라는 처음에는 문서 내용을 손으로 타이핑해 올리다가 양이 점점 많아지고 회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자 문서를 직접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사진들 때문에 그의 신원이 드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에 덜미가 잡혔다. 미국언론들은 테세이라의 유출 동기가 정의감이나 내부 고발 목적보다는 자기 과시 욕구가 주된 동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은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건을 2010년 외교 전문 수십만 페이지 등이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이후 가장 심각한 보안 사고로 보고 있다. 테세이라가 유출한 문서에는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된 내용, 러시아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에 대한 정보부터 이스라엘의 모사드 스파이 기관에 이르기까지 동맹국과 적국에 대한 극비 정보가 담겨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출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왜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그의 기밀 유출로 어떻게 하급 병사가 군사 기밀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었고, 이후 그의 부대 지휘관 2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는 민감한 국방 자료를 불법 복사 및 전송한 간첩법(Espionage Act·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처음 기소됐고, 이번에는 국방 자료를 허가되지 않은 장소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봉제 산업 위한 제언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봉제 산업 위한 제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5일 제31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관내 봉제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했다. 봉제 산업은 1960년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부터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효자 산업으로 수도 서울에 집중분포 되어 해외수출 및 내수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패션상권 침체, 최저시급 인상, 외국산 저가 제품 수입 등으로 사양 산업으로 들어섰다. 산업의 규모 또한 대부분 가내 공장으로 세분되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환경 탓에, 젊은 세대들이 피하는 산업이 됐다. 인력 수급을 위하여 현재는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는 약 20%가 불법 외국인 노동자로 분류되어 있다. 5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봉제 산업 전반에서 활동 중이고, 소공인으로 분류된 봉제 제조업자들에게는 소중한 인력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 도시형 소공인 약 30% 종사자가 의류봉제업에 속해있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봉제 산업의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지에 공감하며 봉제업 종사자들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고령화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봉제산업이 바탕이 되어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패션산업으로 고도화됐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노동자가 서울 시내 일손이 부족한 산업군만, 정해진 기간보다 길게 일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논의를 해보겠다”며 “피치 못해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발생한다면 유인책을 통해 합법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 차원에서 시대 상황에 맞는 합리적 비자 규제 기준을 중앙 부처에 건의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달라”고 촉구하며 “봉제 산업이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관련 정책과 목표를 세워 달라”고 강조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제13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박강산 서울시의원, ‘제13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강산(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은 지난 15일 개최된 제13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에 최연소로 입성한 박 의원은 ‘서울시립대학교 예산삭감’ 사태를 공론화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최초로 제안하는 등 청년세대를 대변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박 의원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학교폭력 관련 학부모 교육의 의무화 조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서울시 줍깅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해 서울시민의 건강 증진과 환경 정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자본이 쌓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도 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으로 서울시 발전에 이바지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의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했다”라며 “청년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호민관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엄원상 멀티골·정우영 쐐기골… 만리장성 와르르

    엄원상 멀티골·정우영 쐐기골… 만리장성 와르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 차 완승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24세 이하)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엄원상(울산 현대)의 멀티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한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평가전을 한 번 더 치른다. 진화스타디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원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1년 밀려 개최되기 때문에 나이 제한이 24세로 변경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에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을 배치하고 2선에는 송민규(전북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소득이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혼자 두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가 앞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중국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오른발로 상대 머리를 넘겨 골을 만들었다. 3분 뒤 엄원상은 정호연(광주FC)의 스루패스를 받아 다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16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승리를 예약했다. 중국은 후반 18분 쉬하오양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 실전 감각 되살린다…류현진, 복귀 초읽기

    실전 감각 되살린다…류현진, 복귀 초읽기

    재활에 전념해 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인용해 “류현진이 이번 주 라이브 피칭을 실시, 타자를 상대한다”고 보도했다. 또 슈나이더 감독이 류현진과 화상통화를 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오는 7월 MLB 무대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을 해 왔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선수들은 약 1년 동안 재활 훈련을 한 뒤 캐치볼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익힌다. 캐치볼의 거리와 투구수, 힘을 점점 늘린 뒤 마운드에 올라 불펜 투구를 하고 여기서 합격점을 받으면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된다. 실전과 마찬가지로 타석에 타자가 들어선 상황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피칭에서 구속과 회전수, 제구력 등이 일정 수준이 됐다는 판단을 받으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마지막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고 MLB로 복귀한다. 최근 한층 날렵해진 체형을 공개한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유산소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야식을 끊은 것이 체중 감량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 아직 할 일은 남았다. 투구수를 늘려야 하고 커터도 던져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의 몸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1067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운영한 2020년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듬해에도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거둔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다음달 MLB로 복귀하는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가 전성기의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토론토에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넷은 “스타급 선수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류현진과 마노아가 준비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버텨 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 무시무시한 화산과 공룡이!… ‘씨앗 남매’는 무사히 싹을 틔울까요 [어린이 책]

    무시무시한 화산과 공룡이!… ‘씨앗 남매’는 무사히 싹을 틔울까요 [어린이 책]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구해요? 그러면 뿌리는 어떻게 내려요? 너무 위험하게 들리는걸요.” 백악기의 오래된 숲속에서 엄마 플라타너스 나무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던 씨앗 남매 머윈과 루이스는 자신들도 언젠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커다란 나무로 자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루이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말을 걸어오는 꿈을 계속 꾼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소중한 꿈과 희망을 품고 있다. 책은 작고 약한 씨앗들이 이를 토양 삼아 수억년간 푸르른 지구를 지켜 온 나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숲속에 큰불이 나면서 씨앗 남매는 엄마 나무를 잃고 영글지 않은 상태로 튕겨 나온다. 공룡과 유성, 화산이 위협하는 상황이다. 위험한 모험 속에서 루이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반면 루이스와 헤어져 바위 틈바구니에 낀 머윈은 천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서야 잠에서 깨어난다.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림책으로 먼저 소개됐다. 전체 분량이 500쪽이 넘지만 삽화가 300여장인 데다 글도 어렵지 않아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다. 최고의 아동문학 삽화가에게 수여하는 콜더컷상을 2회나 받은 저자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흑백 연필화가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펼쳐진다. 루이스와 머윈의 모험은 우리가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이 지구가 얼마나 위대하고 경이로운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구가 보내는 소리를 들은 모든 생명이 저마다의 삶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여정에 박수를 보내게 될 터다.
  • [책꽂이]

    [책꽂이]

    과학의 역사(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소소의책) 지구와 우주를 둘러싼 논쟁, 인체의 구성 요소와 작동 원리, 원소와 방사능 연구, 상대성 이론, 빅뱅, 인터넷과 컴퓨터 혁명 등 과학은 엄청난 발전을 이어 왔다. 과학사의 중요 지점들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로 폭넓은 지식과 이론을 확립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68쪽. 2만 3000원.어쩌다 외교관(신봉길 지음, 렛츠북) 주중공사, 주요르단왕국대사, 주인도대사 등을 지내며 낯선 곳으로 떠나고 정착하기를 반복한 저자가 지난 40년의 외교관 생활을 풀어냈다. 저자는 외교관 생활이 안정적이진 않지만 늘 새롭고 생동적이었다고 말한다. 개발도상국이 G20 국가가 되기까지 우리의 바뀐 위상도 생생히 체감했다. 376쪽. 1만 6000원.종의 기원담(김보영 지음, 아작) 영문 단편집 ‘종의 기원과 그 외의 이야기’로 2021년 한국 최초로 전미 도서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의 연작집. 인간과 비인간의 초상을 담아낸 ‘종의 기원담’과 ‘종의 기원담: 그 후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에 이어 신작 ‘종의 기원담: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까지 23년 만에 이야기를 맺었다. 320쪽. 1만 6800원.굿(전상국 지음, 문학과지성사) 1963년 등단한 이후 여러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열두 번째 소설집이다. 표제작 ‘굿’은 한국전쟁의 악령이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으며 전쟁의 뼈아픈 기억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임을 상기시킨다. ‘춘천 아리랑’, ‘봄봄하다’, ‘가을하다’는 김유정과 황순원을 기리며 쓴 오마주 작품들이다. 360쪽. 1만 6000원.꺾이지 않는 사명(류영모 지음, 두란노) 코로나19로 한국 교회를 향한 비판이 가득하던 2021년에 한국교회총연합 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회장을 맡았던 저자가 당시 선포한 공적 메시지들을 엮었다. 저자는 철저한 성경의 토대 위에서 복음의 가치관으로 교회가 ‘교회다움’을 추구할 때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76쪽. 1만 2000원.창작의 순간(조인원 지음, 타임라인) 현직 사진기자인 저자가 21명의 여러 분야 사진가를 만나 어떤 계기로 사진을 찍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었다. 그들은 대상이나 소재에 집중하고 자기 경험과 생각을 사진에 반영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호기심을 유지했으며 사진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새로운 기술에 도전했다. 232쪽. 1만 7000원.
  • 롯데월드 어드벤처 돌아왔다, 삼바축제 [여행가방]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열정의 브라질 삼바 축제가 돌아왔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16일~8월 27일 ‘시티 바캉스& 삼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여명의 연기자들이 정열의 삼바 춤을 선보이는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가 매일 2차례(오후 2시, 8시) 진행된다. ‘태양의 여신’과 ‘인디오’, ‘아마존’ 등 3개의 주제로 나뉜 공연 팀과 총 8대의 퍼레이드 차량이 동원된다. 종전과 달리 이번 삼바 축제는 야간 퍼레이드를 운영한다. 춤과 의상이 돋보이는 조명과 불꽃 등 화려한 특수효과들이 더해져 주간엔 볼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월드 측은 “삼바의 본고장 브라질의 생동감을 구현하기 위해 현지 연기자들이 일부 한국으로 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바 투게더’ 공연도 준비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일상을 화려한 춤과 음악을 통해 극복하자는 게 목표다. 공연은 매일 2회(오후 3시 30분, 6시 30분) 열린다. 삼바를 포함해 브라질 전통 무예를 응용한 카포에라 댄스, 남미 특유의 열정이 녹아든 람바다, 육감적인 살사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이번 공연을 위해 70여벌의 무대 의상을 모두 브라질에서 공수해 와 삼바의 진수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중 파크 전역이 정글 휴양지로 변신한다. 1층 만남의 광장에는 5.4m 높이의 거대한 미디어 폭포가 설치된다. 신규 호러 콘텐츠인 ‘귀담(鬼談): 폐가의 비밀’도 매직아일랜드에 새로 론칭한다.
  • 빌 게이츠·블링컨 중국행… 美 “전략 변경 아니다”

    빌 게이츠·블링컨 중국행… 美 “전략 변경 아니다”

    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단독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18~19일 방중도 미중이 모두 공식화했다. 사사건건 대립하던 두 강대국의 정부 간 소통과 민간 외교가 모두 활성화되는 모양새이지만, 미측은 돌파구 마련 의도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게이츠는 15일 트위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세계 보건 및 개발 과제에 대해 노력해 온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고 썼다. 로이터통신은 게이츠가 16일 시 주석을 단독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이후 처음 독대하는 외국 기업인이 게이츠가 되는 셈이다. 지난 3월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딩쉐샹 부총리를 만났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압박에 나선 가운데 주요 미국 기업인의 방중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리 총리는 오는 18일부터 독일과 프랑스를 각각 방문해 대유럽 관계 개선에 나선다. 하지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이런 방문이 경제적 경쟁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지 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삼갔다.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가드레일(안전장치)의 필요성을 미중이 공감하는 가운데 외려 미 기업인들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방중을 연기했던 블링컨 장관은 21일(현지시간)까지 중국 베이징과 영국 런던을 찾는다. 미 국무장관의 방중은 약 4년 8개월 만이며,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 장관도 7월 말 중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대만,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전화 브리핑에서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조정관도 “지금이 정확히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다. 전략적 전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공지도 블링컨 장관이 방중한다는 건조한 한 줄 문장에 그쳐 5년 만에 성사된 양국 외교수장 만남의 조심스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 방만 운영 탓? 前정부 탓?… ‘영진위 구조조정’ 칼 빼든 문체부

    방만 운영 탓? 前정부 탓?… ‘영진위 구조조정’ 칼 빼든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사업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애초 일정에 없던 자료를 내고 “강력한 구조조정” 등을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체부는 영진위의 대표적인 예산 누수 사례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을 꼽았다. 앞서 영진위는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목표로 2019년부터 5년 동안 예산 69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으로 기구 설립도 사실상 무산됐는데, 문체부는 이 과정에서 24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사무소 인력을 뒤늦게 감축한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코로나19로 한국 영화 개봉과 유통이 이뤄지지 않아 중국사무소 역할이 축소됐지만, 지난해까지 인원을 4명으로 유지하다 올해 2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선 신청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상영관에 예산을 지원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채무가 있는 상영관은 신청 자격이 없지만 신청을 받아 선정한 뒤 1억 14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내용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또 ‘영화제작지원’ 사업에 매년 100억원이 편성되는데 최근 3년간 집행률이 30~40%대에 그친 점도 문제로 들었다. 이번 자료와 관련해 문체부가 직접적인 실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나 감사 없이 갑작스레 산하기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전임 정부 시절 사업 등에 대해 비판성 자료를 낸 데 영진위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코로나19 기간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와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도 추가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행되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을 운영하며 관객 수와 매출액 등을 관리하는 영진위에 대한 지적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운영 사업은 내부적으로 이미 중단을 지시했고 남은 예산도 반납했다.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아세안 7개 국가가 모여 예산을 쓰지 않고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별도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 “독립영화 전용관 지원과 관련한 문제는 국감 당시 여러 차례 설명했던 사안들”이라며 “이미 문제가 됐던 내용, 혹은 수정하는 내용을 이런 식으로 자료를 내면서 거론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 4월 나라살림 45조원 적자… 전월보다 8조 6000억 개선

    4월 나라살림 45조원 적자… 전월보다 8조 6000억 개선

    지난 4월 기준 국가채무가 1073조원에 육박했다. 나라살림 적자는 45조원 수준이다. 관리재정수지는 45조 4000억원 적자로 한 달 전에 비해 8조 6000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6월 재정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211조 8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조 1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정부의 총지출은 240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 5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 위기 대응 사업이 축소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종료되면서 지난해보다 지출이 줄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월 말 현재 29조원 적자다. 들어온 돈에 비해 쓴 돈이 29조원 많았다는 얘기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45조 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적자폭이 7조 4000억원 늘었지만 한 달 전 적자 규모인 54조원보다는 개선됐다. 정부는 앞서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로 58조 2000억원의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4월까지 연간 적자 전망치의 78%에 도달했다. 연말 기준 국가채무 예상치인 1100조 3000억원까지는 약 30조원을 남겨 두고 있다. 5월 중 국고채 시장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는 8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에 외국인 국고채 보유 비중은 20.1%로 3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 “사랑제일교회에 코로나 확산 책임 못 묻는다”...건보공단 1심 패소

    “사랑제일교회에 코로나 확산 책임 못 묻는다”...건보공단 1심 패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용을 물어달라며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 허준서)는 15일 건보공단이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2억 5000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 1심 판결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련법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 등 제재를 넘어 개인과 단체에 손해배상 의무까지 부담하게 하는 것은 과하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당시 전 목사는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통보받고,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특히 서울시는 사전에 집회금지 명령까지 내렸지만 전 목사는 집회를 강행했다. 공단은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거부하고 대규모 집회까지 개최한 것이 방역 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그해 9월 소송을 제기했다. 건보공단이 집계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8명이다. 공단은 이들 중 280여명의 의료기관 치료비에서 공단이 부담한 금액을 2억 5000만원으로 파악해 구상금을 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집회 참석 후인 17일이므로 자가격리 의무나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며 “다른 확진자들 역시 사랑제일교회 방문이나 집회 참석을 통해 확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보공단 외에 서울시 역시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를 상대로 한 4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치료비와 생활지원금 지출이 늘어 해당 금액만큼 손해를 봤다며 배상을 청구했다.
  • 갈비뼈 보이는 앙상한 사자…김해동물원 떠날 듯

    갈비뼈 보이는 앙상한 사자…김해동물원 떠날 듯

    김해의 한 동물원에 있는 앙상한 사자의 사진이 공개되자 동물원의 동물 관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 사자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청주동물원은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는 사자 이관을 추진 중이다”라고 15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부경동물원 운영자가 사자 이관을 허용하면 곧 수의사가 현지를 방문해 사자 건강검진을 한 후 구체적인 이송 방법과 행정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청주동물원은 청주가 운영하는 시립동물원이다. 이곳에는 환경부 지원으로 갈 곳이 없거나 나이 든 동물들을 위한 야생동물 사육장이 있다. 현재 나이 든 암·수 사자 2마리가 이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 관계자는 “추가로 동물을 들여올 공간이 있다”면서 “부경동물원 늙은 사자가 청주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사자 두 마리와 함께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해시에 있는 민간동물원으로 2013년 문을 연 부경동물원은 최근 사육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해시청 홈페이지 ‘김해시장에 바란다’에는 “고통받는 동물에게 자유를 주세요”, “방치된 동물에 무관심한 김해시”, “동물 복지에 신경 써주세요”라고 요구하는 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물원 폐쇄까지 거론하고 있다. 글을 올린 시민들은 삐쩍 마른 사자, 털깎기를 하지 않아 지저분하고 덥수룩한 양 등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동물 사진과 함께 청소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좁고 낡은 열악한 시설에서 동물들이 고통받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삐쩍 마른 채 좁은 우리에서 홀로 있는 사자의 사진이 확산하며 해당 사자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수컷인 이 사자는 2006년생으로 사람으로 치면 초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경동물원 운영자는 코로나19로 최근까지 방문객이 급감해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지만, 굶긴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부경동물원은 실내외에서 사자, 호랑이, 원숭이 등 30여종 100여마리의 동물을 사육한다. 김해시가 매달 수의사를 보내 이 동물원 동물 건강 상태를 점검했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 “시장의 업무추진비, 전면 감사해야”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 “시장의 업무추진비, 전면 감사해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박광순 의장과 국민의 힘의 의회 폭거와 독선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지난 1일 제282회 1차 정례회 시작부터 15일까지 농성 릴레이와 규탄대회를 이어 나갔다. 규탄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전체 의원들이 시민들에 대한 마음, 잘못된 의회운영, 시정부에 일침을 가하는 말들을 전했다. 마지막 발언자 윤혜선 의원은 성남시의 ‘공정이 사라진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한 잘못된 행정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윤 의원은 “지난 3월 22일 시장과의 석찬 간담회에는 해당 부서의 전 직원이 참석했다고 할 정도로 총 153명의 인원이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불참 시 사유서 제출’이라는 소문까지 전해지고 있고, 간담회 자리는 축하 파티를 하듯 신상진 시장에 대한 환호와 3행시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달받았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어 회식 금지는 아니지만 관리 감독해야 하는 관계자들이 대규모 회식 자리를 마련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하며, 사유서 제출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윤 의원이 전하는 업무추진비의 잘못된 집행 내용은 ▲업무추진비로 사용되는 간담회 식사비는 1인당 3만원을 초과하지 못하는데 당일 식사비용이 초과하자, 쪼개기 결제가 이뤄짐 ▲쪼개기 결제를 진행하다 보니 업무추진비 내역에 기재된 식사 인원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는데 집행기준을 맞추기 위해 문서를 허위로 기재한 사실 ▲간담회 당일 459만원과 쪼개기 결제 금액 207만원을 합하면 총 결제 금액이 1인당 4만원이 초과하는 상황으로 신 시장의 ‘청탁금지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12년 과거에만 매달리는 시장님이 시민을 위한 행정은 언제 하실지 물으며 업무추진비에 대한 잘못된 행정들, 위반되는 사항들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15일간의 규탄대회를 마치며 민주당 의원들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성남시의회는 잘못에 대한 용기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신뢰를 회복하는 성남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 “굶어 죽는데 핵무기…전쟁나야 산다” 北 주민 비밀인터뷰 (BBC)

    “굶어 죽는데 핵무기…전쟁나야 산다” 北 주민 비밀인터뷰 (BBC)

    영국 BBC가 식량난에 대한 북한 주민 증언을 비밀리에 확보했다. BBC는 최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 지원으로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에서 북한 주민 3명을 직접 만났다. 1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 이후 식량난은 더 심화했는데 당국은 핵무기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전쟁을 통한 지도부 제거만이 살 길”이라고 했다.중국에서 항생제 등 필수 의약품을 밀반입해 팔던 장마당 상인 명숙(이하 모두 가명)씨는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밥줄이 끊겼다. 명숙씨는 “굶어죽느니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돈을 버는 게 낫다” 싶어 비밀리에 약을 팔다가 적발돼 당국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산 의약품을 팔아봤지만 요즘은 그것도 구하기 힘들어 수입이 반토막났다며 “식량 사정이 이렇게 나빴던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경 근처에 사는 건설 노동자 찬호씨도 한계점에 다다랐다. 찬호씨는 하루 벌이 4000원으로는 쌀을 살 수 없고, 식량 배급은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국경폐쇄로 시장 식료품 가판대는 텅텅 비었고 쌀과 옥수수, 조미료 가격이 치솟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찬호씨는 식량 부족으로 마을에서 5명이 굶어 죽었다면서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죽을까 봐 무서웠지만 이후엔 아사할까 봐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가망 없는 지옥에서 영원히 살아야 하는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수도 평양 사정도 나빠졌다. 평양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지연씨도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다. 지연씨는 90년대 중반 대량아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풀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틀을 굶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또 이웃집에 인기척이 없어 당국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세 식구가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며 “사람들이 살 수가 없어서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죽으려고 산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경폐쇄는 우리의 삶을 20년 전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호소했다.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 기근…핵무기 개발은 계속”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BBC에 설명했다. 1990년대 말 북한에서는 혹독한 기근으로 무려 300만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BBC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런 식량 위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여전히 핵무기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 63발 발사시험을 했는데 이 비용은 5억 달러(약 6375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북한 연간 곡물 부족량을 메꾸고도 남는 규모다. 이와 관련해 평양 여성 지연씨는 “대대로 고난을 안겨주는 이 끝없는 무기 개발을 사람들은 결코 원하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팬데믹, 통제권 강화 완벽 기회” BBC는 북한이 팬데믹 기간 핵무기 개발 지속은 물론, 주민 통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폐쇄는 주민을 감염병보다 먼저 아사로 몰아넣었지만, 북한 당국 입장에는 통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장마당 상인 명숙씨도 “당국은 밀수 및 탈북 단속을 원한다”며 팬데믹이 당국에 통제력을 다시 발휘할 구실을 제공했다고 했다. 코로나 검사 수단이나 백신이 없어 국경폐쇄 및 주민 격리 말고는 별다른 감염병 대응책이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통제를 원하는 북한 당국에 팬데믹은 좋은 빌미가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BBC가 인용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코로나 팬데믹 3년간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해 울타리와 경비 초소를 늘려 탈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국경폐쇄 이전에는 매년 평균 1000명 이상이 북한을 탈출했지만, 국경폐쇄 이후에는 극소수만이 탈북에 성공한 이유다. 건설 노동자 찬호씨는 “기근은 있었어도 이렇게 가혹한 단속과 처벌은 없었다”며 “이제 한 발짝 잘못 내디디면 처형 위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대로 살면 굶어 죽게 생겼는데, 살고자 하면 체포돼 반역자로 낙인 찍혀 죽는다. 우리는 여기 갇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 여성 지연씨는 당국이 외국 문물 접촉도 철저히 막고 있다고 했다. 자신 역시 2020년 12월 통과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관련으로 심문받고 연행된 적이 있다고 했다. 해당 법은 주민들 간 외국 영화, TV 프로그램, 노래 등의 공유와 소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외국 문화와 정보의 유입을 막겠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 법에 따라 한국 문화 콘텐츠 유포시 적발될 경우 최고 사형에 이를 수도 있다. BBC는 이 법이 주민이 국경 밖 번영하고 자유로운 세계에 눈 뜨는 것에 대한 김 위원장의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팬데믹 통제 시스템, 국경 개방 후에도 지속 가능성” 이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에서 근무하다 2019년 한국으로 망명한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김정은은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가장 두려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유입영상을 보면서) 서방세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된다”며 “그렇게 불만이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순간에는 분노가 표출된다”고 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송한나 국제협력 디렉터 역시 “밀수는 물론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단속함으로써 북한이 주민 자립 능력을 박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이 김정은에게 주민 통제권을 다시 행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김 위원장의 우선순위는 주민 격리 및 통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통제 시스템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최근 국경 개방 징후가 보이고 있으나 통제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다. NK뉴스 차드 오칼롤은 “팬데믹 기간 나타난 통제 시스템은 굳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우리가 북한을 이해하는 것도 또 북한 주민이 외부 세계를 이해하는 것도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부로부터의 침공, 전쟁만이 살길” 통제 강화가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더 어렵게 만들 거라는 북한 주민 평가도 있었다. 건설 노동자 찬호씨는 “사람들은 이제 제도를 바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하루 한 끼 때우기도 힘들다 보니 먹을 것 하나에 행복해한다”고 지적했다. 찬호씨는 그러면서 국제사회를 탓했다. 그는 “미국과 유엔은 얼빠진 것”이라며 “김정은이 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왜 여전히 협상을 제의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외부로부터의 변화만이 살 길이라며 “미국이 쳐들어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찬호씨는 “전쟁이 나야, 전체 지도부가 제거되어야 살 수 있다”고 했다. 명숙씨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코로나 전만 해도 김정은에 긍정적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이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전쟁이 나면 다들 당국에 등을 돌릴 것이다. 그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을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에 전달했다. 그러나 주 런던 북한 대사관 측은 “귀하가 수집한 정보는 반북 세력의 날조된 증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라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이민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인민의 복리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회신했다. 또 “시련과 도전 앞에서도 인민의 안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해왔다.
  • 尹 “학교서 안 배운 내용 수능 배제…교육도 변신해야”

    尹 “학교서 안 배운 내용 수능 배제…교육도 변신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코로나 기간 사교육비 급증한 것과 관련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학교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부총리에게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준비해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뒤 “그것이 사실 사교육 대책의 출발점이자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교육개혁과 관련 “경제와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도 혁신하고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공급자인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교육과 연구도 발맞춰서 변해야 한다”며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 대학을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오산 대표 관광명소 둘러보자’…17일부터 오산시티투어 운영

    ‘오산 대표 관광명소 둘러보자’…17일부터 오산시티투어 운영

    매주 주말 버스를 타고 오산시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오산시티투어가 오는 17일부터 운영된다. 오산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오산의 주요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 등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하루 동안 여행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티투어는 매주 토요일에 가족 행복 투어, 일요일에 자연·역사 투어 등 정기 운행과 함께 단체관람객을 위한 수시 운행, 관광 약자를 위한 맞춤형 운행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시티투어버스가 출발하는 곳은 오산대역 1번 출구다. 가족 행복 투어는 ‘오산미니어처빌리지-오색시장(점심)-궐리사-드라마세트장-유엔군초전기념관 및 스미스평화관’을, 자연·역사 투어는 ‘물향기수목원(숲 해설)-오색시장(점심)-궐리사-독산성과 세마대지’를 각각 경유한다. 버스 탑승료는 가족 행복 투어의 경우 성인 기준 9000원(오산미니어처빌리지 입장료 포함), 자연·역사 투어의 경우 성인 기준 4000원(물향기수목원 입장료 불포함)이다. 10명 이상이 예약해야 운행이 되며 사전 예약이 원칙이지만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 현금결제로도 탑승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오산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을 실속 있고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여행코스를 구성했다”며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시티투어를 통해 오산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티투어 참여를 원하면 오산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오산시 관광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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