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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선 미아역 고장, 승객 1900여명 긴급 대피… “타는 냄새가 났다

    4호선 미아역 고장, 승객 1900여명 긴급 대피… “타는 냄새가 났다" 무슨 일?

    4호선 미아역 고장, 승객 1900여명 긴급 대피… “타는 냄새가 났다" 무슨 일?4호선 미아역 고장 지하철 4호선 열차가 또 고장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오전 8시 9분쯤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제동장치 불량으로 미아역에서 급히 정차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5분 정도 지연됐다. 또 승객 1900여명이 미아역에서 내려 후속 열차로 갈아타려고 대기하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승객을 모두 내리게 했다”면서 “서울역 임시 선로에 열차를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호선 열차가 고장난 것은 지난 6일과 19일에 이어 이달만 벌써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4호선 또 고장, 1900여명 미아역 대피… “사고 원인은 대체 무엇?”

    지하철 4호선 또 고장, 1900여명 미아역 대피… “사고 원인은 대체 무엇?”

    지하철 4호선 또 고장, 1900여명 미아역 대피… “사고 원인은 대체 무엇?” 지하철 4호선 열차가 또 고장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오전 8시 9분쯤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제동장치 불량으로 미아역에서 급히 정차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5분 정도 지연됐다. 또 승객 1900여명이 미아역에서 내려 후속 열차로 갈아타려고 대기하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승객을 모두 내리게 했다”면서 “서울역 임시 선로에 열차를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호선 열차가 고장난 것은 지난 6일과 19일에 이어 이달만 벌써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호선 미아역 고장, 승객 1900여명 대피… “고장 원인은 대체 무엇?”

    4호선 미아역 고장, 승객 1900여명 대피… “고장 원인은 대체 무엇?”

    4호선 미아역 고장, 승객 1900여명 대피… “고장 원인은 대체 무엇?” 4호선 미아역 고장 지하철 4호선 열차가 또 고장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오전 8시 9분쯤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제동장치 불량으로 미아역에서 급히 정차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5분 정도 지연됐다. 또 승객 1900여명이 미아역에서 내려 후속 열차로 갈아타려고 대기하면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승객을 모두 내리게 했다”면서 “서울역 임시 선로에 열차를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호선 열차가 고장난 것은 지난 6일과 19일에 이어 이달만 벌써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그는 왜?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그는 왜?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그는 왜?1호선 구로역25일 오전 6시 8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구일역 급행열차 구간 선로를 달리던 열차에 황모(18)군이 투신해 숨졌다.코레일은 이날 4개 선로 중 사고가 난 인천 방향 1개 선로를 통제했다가 오전 7시 37분쯤 해제했다. 사고 여파로 일부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10여대가 5~20여분 지연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리던 중 선로 위에 있던 물체를 치었다”는 사고 열차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 “대체 무슨 일?”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 “대체 무슨 일?”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 “대체 무슨 일?”1호선 구로역25일 오전 6시 8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구일역 급행열차 구간 선로를 달리던 열차에 황모(18)군이 투신해 숨졌다. 코레일은 이날 4개 선로 중 사고가 난 인천 방향 1개 선로를 통제했다가 오전 7시 37분쯤 해제했다. 사고 여파로 일부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10여대가 5~20여분 지연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리던 중 선로 위에 있던 물체를 치었다”는 사고 열차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남성 투신… “1호선 지연 운행”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남성 투신… “1호선 지연 운행”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남성 투신… “1호선 지연 운행”구로역 25일 오전 6시 8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구일역 급행열차 구간 선로를 달리던 열차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코레일은 이날 4개 선로 중 사고가 난 인천 방향 1개 선로를 통제했다가 오전 7시 37분쯤 해제했다. 사고 여파로 일부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10여대가 5~20여분 지연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리던 중 선로 위에 있던 물체를 치었다”는 사고 열차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 “출근길 1호선 지연 운행”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 “출근길 1호선 지연 운행”

    1호선 구로역→구일역 선로 18세男 투신… “출근길 1호선 지연 운행”1호선 구로역25일 오전 6시 8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구일역 급행열차 구간 선로를 달리던 열차에 황모(18)군이 투신해 숨졌다. 코레일은 이날 4개 선로 중 사고가 난 인천 방향 1개 선로를 통제했다가 오전 7시 37분쯤 해제했다. 사고 여파로 일부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10여대가 5~20여분 지연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리던 중 선로 위에 있던 물체를 치었다”는 사고 열차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Best 시티] 노원구,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 박차

    [The Best 시티] 노원구,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 박차

    “아파트 숲 속에 탁 트인 저 공간 보이시죠? 저곳에 창조와 상상을 채워 서울 동북권의 미래 발전의 거점으로 변신할 겁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21일 구청사 옥상에서 지역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가 손가락으로 콕 집은 곳은 서울메트로의 창동차량기지다. 32년간 지하철 4호선 차량의 보관·정비소 역할 등을 해온 차량기지로 2019년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한다. 노원구에 서울 강남의 코엑스 넓이만한 빈터(17만 9578㎡)가 생기는 것이다. ‘베드타운’, 말 그대로 잠만 자는 도시였던 노원구가 ‘일하는 도시’로 변신을 준비한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와 함께 이곳을 서울 동북권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노원구에는 마뜩찮은 별칭이 있다. 영문명을 비틀어 부르는 ‘No-Won’인데 돈 없는 동네라는 얘기다. 지역 사정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노원구의 기초생활수급권자 수는 모두 2만 4734명(인구 대비 4.3%)으로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인구는 약 58만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67만명), 강서(59만명) 다음으로 많은데 일자리 수는 10만 4525개(2013년 기준)로 20위다. 많은 인력을 뽑는 사업장이라고는 할인매장인 세이브존(고용인원 430명)과 이마트(347명), 롯데백화점(149명) 정도가 고작이다. 주민이 많으니 복지 등 돈 쓸 곳은 넘치는데 재정은 늘 넉넉지 못하다. 세금 낼 기업이 없는 탓이 크다. 노원구의 재정자립도는 17.7%(2016년 1월 기준)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다. 일할 곳이 없다 보니 노원 주민 중 멀리까지 출퇴근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서울 도심이나 강남, 구로 등으로 향하는 동부간선도로는 밤낮없이 막힌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민이 하루 출근 때 들이는 시간은 34.3분으로 서울 자치구 중 7번째로 길었다. 노원구민이 1년간 출퇴근하며 길에서 보내는 시간은 약 251시간인데 가장 짧은 강남(연간 205시간)과 비교하면 46시간 길다. 통근 시간이 늘어나면 삶은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노원구에 사는 김재희(43)씨는 “강남에서 퇴근하고 지하철로 귀가하는데 1시간 10분이 걸린다. 집에 오면 바로 곯아떨어졌다가 눈뜨면 출근하는 게 일상”이라면서 “가족과 제때 저녁식사 한 번 하기도 어렵다” 말했다. 노원구의 어려움은 1980년대 후반 비롯됐다. 당시 인구를 빨아들이던 서울이 주택난을 겪자 이를 해결하려고 상계·중계 지역 일대에 서민층을 겨냥한 아파트를 대규모로 지었다. 3만 2000여 가구가 사는 상계 주공아파트 1~16단지 등이 모두 이때 지어졌다. 김 구청장은 “1980년대에는 노원구와 도봉구 일대에 미원, 삼표산업 등의 공장이 10만평 정도 있었는데 기업들이 ‘아파트를 지어야 돈이 된다’는 말에 공장지대를 일반주거용지로 바꿨다”고 말했다. 당시 공장지대를 없애지 않았다면 현재 아파트뿐인 이 지역에 구로처럼 첨단 벤처 단지가 들어설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게 김 구청장의 아쉬움이다. 30년 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하게 되면서 18만㎡의 공터가 생긴 것이다. 이 땅의 소유권은 서울시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동차량기지 터는 공공기관이 소유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부지”라고 설명했다. 시와 노원구는 차량기지와 붙어 있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6만 7420㎡)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 개발 면적을 24만 7000㎡로 넓힐 계획이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 지역을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라고 이름 붙여 대규모 개발을 준비 중이다. 차량기지가 2019년 최종 이전하면 이듬해부터 산업·업무시설이 몰려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존’으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코엑스 같은 컨벤션센터와 호텔, 업무시설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또 광운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등 지역 대학의 인력이 취업할 수 있는 바이오의료산업과 첨단제조업 등 특화산업시설도 입주시킨다. 김 구청장은 “우리 화장품 산업이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데도 관련 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이 한데 모여 있지 못하다”면서 “창동·상계신경제중심지에 이 시설을 모아 산기대 등 주변 대학의 연구 인력과 협업하게 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량기지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약 6만㎡의 터에는 2020년까지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 5000~2만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계획대로 이 지역 개발이 끝나면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10조원의 경제적 투자 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지역이 서울 동북권(노원·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의 문화·경제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게 시와 구의 기대다. 시는 차량기지 터에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업무 시설을 들여야 경제적 효과가 클지 알아보기 위해 서울연구원에 외부 용역을 맡겼다. 결과는 오는 6월쯤 나온다. 또 월계동의 광운대역세권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낡은 역과 주변 시설을 새로 단장하면 3~4㎞ 떨어진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광운대역과 그 주변의 개발 가능한 대지 면적은 24만 2324㎡에 달한다. 개발 주체인 코레일 측은 서울시, 노원구 등과 협의해 광운대역 상부에 관광호텔과 백화점 등 상업·업무시설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인희 서울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서울 동북권 인구는 350만명 수준으로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과 비슷한데 일자리와 위락 시설이 없어 도시의 재미와 역동성이 떨어졌다”면서 “노원에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가 건설되면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레일 올해 1070명 공개 채용

    코레일은 18일 올해 공개경쟁에서 1070명(상반기 600명, 하반기 47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턴사원 700명(일반 636명, 보훈특별 추천 64명)을 선발한 뒤 3개월간 실무수습을 거쳐 6월 말 80%에 해당하는 560명(일반 510명, 보훈특별 5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경력직 40명은 별도다. 직렬별로는 사무영업 169명, 물류영업 25명, 운전 187명, 차량 168명, 토목 113명, 건축 25명, 전기통신 13명이다. 응모는 2월 1~5일(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인·적성, 직무능력), 체력검증,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불필요한 스펙보다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법원 “징계성 인사발령 거부했어도 해고 부당”

    업무와 관련성이 없는 징계성 인사발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황병하)는 코레일관광개발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철도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업을 하는 코레일관광개발은 2013년 3월부터 실적 하위 5%의 근로자를 전환 배치한다는 내용의 징계 방안을 마련했다. 코레일관광개발 부산지사에서 일했던 A씨는 그해 7월에 집계한 직전 2분기 판매실적에서 50명 중 49등을 했다. 회사는 방침에 따라 A씨를 2014년 1월 1일자로 서울지사로 전보 조치했다. 하지만 A씨는 “전보명령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회사 측에 철회를 요청했고, 전보 날짜를 기점으로 출근을 거부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한 달 뒤 ‘인사발령 불응’과 ‘5일 이상 무단 결근’을 이유로 A씨를 해고했다. 이에 A씨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를 거쳐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중앙노동위원회가 A씨를 부당해고로 판정하자 이에 불복, 법원에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전보명령은 업무상 필요성 없이 실시된 부당한 전직 처분으로 무효”라며 “전보 명령에 불응하여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사유를 들어 A씨를 징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도 같은 판단을 내리고 코레일관광개발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0.001초’ 설 티켓전쟁

    “작년 추석에는 열차표 예매 사이트에 단 몇 초 늦게 접속했더니 제 앞에 대기자가 17만명이나 되더군요.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에 예행연습까지 했으니 설 귀성열차 티켓을 반드시 쟁취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이모(29)씨는 19일 오전 6시 정각에 시작되는 코레일 경부선 설 귀성 열차표 온라인 예매를 앞두고 특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했다. ‘19일 오전 6시 0분’ 정각에 자동으로 코레일 예약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프로그램이다. 접속이 안 되거나 끊어질 경우 자동으로 재접속을 시도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그는 “대구까지 가야 하는데 KTX처럼 빠른 교통수단이 없으니 명절마다 늘 하는 고생”이라면서 “그래도 현장 매표소에서 몇 시간 동안 긴 줄 서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다음달 8일 설을 앞두고 기차표 전쟁이 시작됐다. 온라인 예매가 경부선은 19일 오전 6시에, 호남선은 20일 오전 6시에 시작된다. 올 설 연휴는 토요일인 6일부터 대체휴일인 10일까지 5일간이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사는 김모(30)씨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에서 구글 ‘크롬’으로 바꿨다. 그는 “0.01초 차이로도 기차 좌석을 놓칠 수 있는 경쟁이기 때문에 크롬의 홈페이지 접속 속도가 더 빠르다는 소문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홈페이지 예약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시계와 0.001초 단위까지 똑같은 시계를 다운로드하는 경우는 이제 흔하다. 해당 홈페이지를 사전에 접속해 예매 아이콘 위치 등을 파악하는 등 사전 연습은 필수코스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고 소문이 난 PC방은 당일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 코레일은 서버를 늘려 혼란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워낙 ‘수요 폭발’이라 별다른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직장인 이모(40)씨는 “인터넷 앞에서 답답한 것보다 아예 서울역에서 줄을 서는 게 마음은 편한데 역 예매는 출근 시간을 넘긴 오전 9시에 시작한다”면서 “이 시간을 좀 앞당겨 주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겨울 나들이는 남도랑께~

    겨울 나들이는 남도랑께~

    14일 광주 송정역에서 이낙연(전면 앞줄 왼쪽 두 번째) 전남도지사와 윤장현(세 번째) 광주시장이 코레일 관계자들과 함께 K스마일 확산과 남도 관광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KTX 열차 이용객들을 상대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울산 축구 전진훈련장 ‘인기’…외국서도 찾는다

    울산이 축구 동계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올림픽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유스팀까지 찾았다. 14일 울산시와 시축구협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대학, 실업 등 56개 팀이 다음달 28일까지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초등부에서는 경북 강구초, 충북 교현초, 전남 능주초, 경남 양산초, 부산 연산초 등 13개 팀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삼호초등학교, 전하초등학교 등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에 갖는다. 중등부에서는 부산 기장중, 부산 수영중, 김해 유나이티드, 서울 레오FC, 경기 구리FC, 대구 대륜중, 대전 동신중 등 15개 팀이 울주군 남창중 운동장과 서생체육공원 운동장, 온양체육공원 운동장 등에서 울주군 스토브리그를 벌이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중앙고, 광명공고, 중경고, 경희고, 이천 제일고, 대구공고, 세경FC, 용산FC, 경신고 등 17개 팀이 울산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다음달 28일까지 문수양궁장과 종합보조구장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고등부에는 아르헨티노 주니어스 U-17팀도 찾아 현대고 및 계명고와 실력을 겨뤄 눈길을 끌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수원대와 홍익대, 영남대, 대전코레일 등 7개 팀이 울산대와 미포구장, 간절곶 일원에서 훈련하고 있다. 울산시축구협회와 시는 장소, 시설, 심판배정, 생수 지원 등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울산을 찾은 팀들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시축구협회 관계자는 “울산은 문수양궁장, 종합보조구장, 미포구장, 강동구장 등 전국 최고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또 울산에는 전국 상위권의 축구팀들이 연령별로 있어 전국의 팀들이 경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설 열차 승차권 19~20일 예매

    코레일은 설 열차승차권을 오는 19~20일 이틀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9일은 경부·경전·충북·동해선, 20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예매 가능하다. 예매 후 남은 승차권은 21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1회에 최대 6매, 1인당 최대 12매로 예매가 제한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1층에 ‘19조’ 부채 시계가 돈다는데…

    대전시 동구 중앙로 철도공단 사옥 1층 출입구에 설치된 부채시계에는 6일 현재 ‘부채 19조 300억원, 하루 이자 20억원’이라고 적혀 있다. 2013년 18조 1983억원, 2014년 18조 9792억원으로 부채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2004년 설립되고 정원이 1300명을 웃도는 공기업 부채로서는 과다한 편이다. 철도공단의 부채는 정부정책에 의한 고속철도 건설 비용과 코레일로부터 받는 선로사용료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공단 측은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1단계는 건설비의 65%, 2단계와 호남고속철도는 각각 50%, 수도권고속철도는 60%를 공단이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사업비 선 부담’ 후 운영단계에서 선로사용료를 받아 이를 상환하는 방식이지만, 그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진 탓에 부채가 늘었다. 한 예로 2004년 고속철도 개통 후 징수한 선로사용료가 이자비용의 31.8%에 불과해 부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나마 선로사용료 수입이 증가하면서 2014년 이자상환율이 59.0%로 상승했다. 올해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채권 발행이 줄어들고 코레일의 선로사용료가 영업수입의 31%에서 34%로 상향되는 한편 수서고속철도의 선로사용료가 50%로 책정돼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철도공단은 무엇보다 부채 감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자구노력으로 1조 2068억원을 절감했다. 불필요·과잉 시설을 축소하는 등 설계·시공에서 가치공학(VE) 기법을 적용해 사업비를 줄이고 장기채 발행으로 금융비용을 줄였다. 또 자산개발과 임대, 해외철도사업 수주 등으로 벌어들인 1230억원을 부채상환에 사용했다. 철도공단은 부채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자산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성이 높은 수서와 지재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철도건설과 부지활용 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폐선 등 유휴부지는 자산개발 방식으로 활용한다. 박인서 기획재무본부장은 “현재는 자구노력으로 부채를 줄이더라도 전체 부채는 증가하는 구조”라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을 계기로 2019년부터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 전철역 근처로 겨울여행 떠나보세요

    수도권 전철역 근처로 겨울여행 떠나보세요

    코레일은 2016년 새해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수도권 전철역 주변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역장이 추천하는 겨울여행 코스 5곳’을 선정했다. 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체증과 주차 걱정이 없고 박물관부터 겨울 스포츠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수원역 인근에는 ‘화성박물관’이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정조시대 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화성의 축성 과정과 도시의 발달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다. 중앙선 양평역 주변에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양평레일바이크’가 인기다. 옛 중앙선 용문에서 원덕까지 왕복 6㎞가 넘는 폐선로를 70여분 동안 달리며 주읍산과 신내천, 남한강 등 양평 인근의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춘선 백양리역 인근에는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이 있어 겨울 스포츠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역과 스키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코레일은 오는 3월 1일까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백양리역에 ITX-청춘열차를 임시 정차하고 매주 월요일 열차 이용객에게 리프트(30%)와 렌털(50%)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분당선 기흥역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과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인근에는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이 있다. 다산 정약용의 개혁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생가와 묘역을 보전했고 북한강에서 운길산을 잇는 산책길이 조성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골’ 봉화에 산타마을 개장

    ‘산골’ 봉화에 산타마을 개장

    “산골 산타마을로 오세요.” 경북 봉화군은 지난해 겨울 엄청난 인기를 끈 산타마을을 재개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산타야 놀자! 겨울 추억 신나게 만들어 보자’를 주제로 내년 2월 14일까지 문을 열 산타마을은 봉화 분천역일원을 산타의 나라에 온 것처럼 꾸몄다. 대형 풍차를 비롯해 이글루,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눈썰매장, 국궁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캐럴을 부르는 공연도 한다. 또 마을 주민들이 만든 곤드레밥과 메밀부침, 군고구마, 찰옥수수 등 겨울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코레일은 매일 오전 8시 35분 동대구역에서 출발, 분천 산타마을로 향하는 경북순환테마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산타마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출발역(분천역)이 있는 곳으로 낙동강 상류의 협곡 비경을 감상하며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낙동강 세평하늘길(분천역∼승부역, 12㎞)과 함께 경북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지난겨울에는 모두 11만명이 다녀갔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도 키우고 체험행사도 많이 마련했다”면서 “연인, 가족들과 함께 산타마을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공기업 사람들 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본부와 18처(실·단·원)가 본사를 이끌고 있으며 전국에 14개 지사와 4개 사업소를 두고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부사장, 사업본부장, 기술본부장 등 5명의 상임임원을 포함해 총 14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에는 현장 중심 경영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획·사업·기술·운영·지원 등 5개 본부체제였던 본사조직을 기획(부사장)·성장동력·기술 등 3개 본부체제로 축소하는 대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사들을 중부·북부·남부 등 3개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다. 지난 2월에는 정보보안처를 신설해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12월 취임한 김성회(59) 사장은 군인이자 정치인 출신이다.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6기인 김 사장은 30여년간 육군에서 복무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기도 화성시 갑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임기 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아주대 초빙교수와 수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사장 취임 당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 공기업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임원들의 고액 연봉을 깎는 등 과도한 복리후생비 문제를 해결해 지난해 10월 공기업 중 최초로 방만경영 대상 공기업의 꼬리표를 떼는 데 앞장섰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최회원(66) 상임감사위원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역임했고 코레일개발 대표이사, 한화역사개발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2011년 3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뒤 공사 감사위원회의 초대 비상임감사위원도 역임했다. 이기만(58) 부사장은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경북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열배관처장과 네트워크처장, 대구지사장, 감사실장, 기술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충남 홍성고등학교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홍열(55) 성장동력본부장은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 서기관과 경리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실물경제지원단 산업물류투자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기술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박영현(56) 기술본부장은 경남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기계설계공학을 전공했다. 기술운영처장과 경영지원처장, 강남지사장, 운영본부장, 남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난방 기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지하철 역명, 돈받고 판다는데…

    서울 지하철 역명, 돈받고 판다는데…

    “이번 정차역은 ○○전자, ○○전자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역 이름을 판매하기로 하면서 ‘돈벌이’에 공공성을 포기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15일 기존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가로 낙찰하는 경쟁입찰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주요 역명이 연간 수억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광고업계는 보고 있다. 시는 일단 내년 중 1~4호선과 5~8호선에서 5개씩 10개 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공공성을 저해하거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에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자체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입찰 자격을 주지 않는다. 역에서 500m 이내에 있는 기관과 기업이 대상이지만 마땅한 곳이 없으면 1㎞ 이내로 확대할 방침이다. 1개 역 1개 병기, 1회 3년 계약이 원칙이며 출입구역 명판과 승강장역 명판,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 반영한다. 현재 서울시 307개 역 가운데 61개 역(19.9%)에 대학과 구 이름 등이 병기돼 있다. 이런 곳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철 운영 기관이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3년 시정 주요 분야 컨설팅에서 역명을 판매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했다. 또 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지하철공사 등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병기 역명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1개 역에 2개 명칭을 병기하며 1개 역당 연평균 5209만원을 받는다. 코레일은 58개 역을 역당 연평균 2100만원에 판매하며 인천과 대구는 각각 18개 역과 10개 역에 1594만원, 2173만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역을 상징하는 지하철 역명이 상업적인 홍보로 치우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손철연(43·양천구 목동)씨는 “지하철 역명은 우리 동네를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신정네거리역이 ○○산업역으로 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도 “우리 사회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자본 논리에 따라 공공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지하철 역명이 가진 공공의 이익을 ‘자본’의 논리로 팔아넘기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철도史’ 19C 열강과 견줄 만했다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는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에 비해 결코 늦었다고 볼 수 없다. 1889년 대한제국 시절 주미 외교관이 고종 황제에게 당시로선 놀라운 교통수단인 철도의 부설을 간청했고 고종은 이를 추진한다. 1865년 미국 연방군이 남북전쟁에서 승리할 때 철도의 덕을 톡톡히 봤고, 일본이 1872년 도쿄에 첫 철도를 개통한 것 등과 비교하면 우리가 조금 늦었을 뿐이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철도 건설 사업권이 반강제적으로 일본에 넘어가면서 철도는 정치·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다. 또 운영권마저 일본에 매각된다. 해방 이후엔 주로 강원 지역의 탄광 개발을 위해 철로가 부설됐다. 1967년 디젤기관차, 1972년 전기기관차가 도입되고 1962년 무궁화호(재건호) 열차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10분대에 주파하면서 국토를 일일생활권으로 묶었다. 지역경제 개발에도 한몫한다. 지금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 통근 등 5종의 열차가 전국 340개 역(간이역 제외)을 통해 연간 1억 3000여만명의 승객을 운송하고 있다. 1974년 8월 15일 최초의 도시철도인 서울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날이다. 1984년과 1985년에 잇따라 2호선과 3호선, 4호선이 건설되면서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연다. 1기 지하철에 이어 1990년대엔 5~8호선의 2기 지하철이 개통된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를 통해 1, 2기 양대 노선을 운영하다가 2009년 최초로 민간이 운영하는 지하철인 9호선을 개통했다. 외국계 교통 전문기업과 국내 대기업, 금융사 등이 참여해 제대로 된 민자(민간자본) 사업의 본보기를 보였다. 우리나라 지하철은 세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이다. 짧은 기간에 거미줄 같은 교통망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전동차 제작 기술,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운영 체계, 스크린도어 등의 승객 안전 시설 및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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