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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올림과 함께한 분들께 감사…” 마지막까지 노동자 챙긴 노회찬

    정의당, 사전에 써둔 ‘모두 발언’ 공개 주민 “몇십억씩 받고도 사는데” 애도 일면식 없는 일반인들 빈소 찾아 조문 ‘노회찬 정의당 의원 투신 사망.’ 23일 오전 10시 23분쯤 이런 내용의 비보(悲報)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해졌다. ‘에이 설마’라고 부정하려는 찰나 소식은 사실로 드러났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활용쓰레기 분리 작업 중이던 이 아파트 경비원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 노 의원은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노 의원의 자택이 아니라 어머니와 남동생 가족이 사는 곳이었다. 노 의원은 긴팔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의 외투는 17층 계단에서 발견됐다. 외투 안 지갑에는 신분증과 정의당 명함, 그리고 유서가 들어 있었다. 노 의원은 총 3통의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통에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나머지 1통에는 최근 드루킹 수사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노 의원은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었다. 또 금품 수수 의혹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실책에 대해 자책했다. 정의당에 보낸 유서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아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면서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남겼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노 의원 없이 진행됐다. 정의당은 노 의원이 끝내 하지 못한 ‘모두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반올림’과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0여년의 복직 투쟁을 마감하고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KTX 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는 발언을 할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주민 A씨는 “몇억, 몇십억씩 받은 사람도 떵떵거리면서 살지 않느냐. 그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인데 이런 결정을 하다니…”라며 애도를 표했다. 뉴스를 통해 비보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노 의원의 지인 임영탁(59)씨는 “판단력이 냉철한 분인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가족들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슬퍼했다. 노 의원을 직접 알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지지해 왔던 일반인들은 대거 장례식장을 찾았다. 흰 가운을 입고 조문한 세브란스병원 직원 이모(35)씨는 “고인의 청렴함 때문에 평소 존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자영업을 하는 김모(47)씨는 “노 의원이 없었으면 국내 진보 세력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모(45)씨는 “노 의원을 좋아하는 딸에게는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얘기했다”며 오열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폭염에 KTX 일부 구간 시속 70㎞ 이하 첫 서행

    13일째 이어진 폭염으로 선로 온도가 60도를 넘으면서 일부 구간에서 KTX 열차가 시속 70㎞로 운행됐다. 자연 재해 등으로 일부 열차가 감속 운행된 적은 있지만 모든 열차에 대한 70㎞ 속도 제한은 2004년 KTX 개통 후 처음이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쯤 천안아산∼오송역 구간 선로 온도가 61.4도를 기록해 고속열차 운행속도를 70㎞ 이하로 서행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코레일의 ‘고속열차 운전취급세칙’ 중 레일 온도에 따른 운전규제 기준에 따른 조치다. 레일 온도가 55~60도 미만이면 시속 230㎞ 이하로, 60~64도 미만에서는 70㎞ 이하로 운전토록 했다. 또 레일 온도가 64도 이상이면 모든 고속열차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일 레일 온도 상승에 따라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역, 신경주∼울산, 호남선 익산∼정읍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KTX 열차가 시속 230㎞ 이하로 서행 운행했다. 코레일은 “폭염으로 선로 온도가 상승하면 레일이 늘어나 뒤틀리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열차를 서행 또는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노회찬 유서 “경공모 4000만원 수수 후회…부끄러운 판단이었다”

    노회찬 유서 “경공모 4000만원 수수 후회…부끄러운 판단이었다”

    3통의 자필유서…2통은 가족, 1통은 드루킹 관련“가족들에게 미안…정상 후원절차 밟았어야”끝내지 못한 모두발언서 반올림·KTX 승무원 언급‘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투신 사망.’ 23일 오전 10시 23분쯤 이런 내용의 비보(悲報)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해졌다. ‘에이 설마’라고 부정하려는 찰나 소식은 사실로 드러났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 중이던 이 아파트 경비원이 ‘쿵’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119에 신고했다. 노 원내대표는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 창문으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노 의원의 자택이 아니라 어머니와 남동생 가족이 사는 곳이었다. 노 원내대표는 반소매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의 외투는 17층 계단에서 발견됐다. 외투 안 지갑에는 신분증과 명함, 그리고 유서가 들어 있었다. 노 원내대표는 총 3통의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통에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정의당에 보낸 나머지 1통(2장 분량)에는 최근 드루킹 수사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노 원내대표는 이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었다. 또 최근 불거진 금품 수수의혹과 관련해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으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지만,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 자체에 대해선 후회한다.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어리석은 선택이었고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아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면서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남겼다.현장에서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검안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노 원내대표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이 원치 않고, 사망 경위에도 의혹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노 원내대표 없이 진행됐다.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가 끝내 하지 못한 ‘모두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반올림’과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0여년의 복직 투쟁을 마감하고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KTX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할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주민 A씨는 “몇억 몇십억씩 받은 사람도 떵떵거리면서 살지 않느냐. 그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돈인데 이런 결정을 하다니…”라며 애도를 표했다. 뉴스를 통해 비보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나온 노 원내대표의 지인 임영탁(59)씨는 “노 원내대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아파트 이름만 얘기하면서 펑펑 울더라”라면서 “판단력이 냉철한 분인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가족들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슬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읽지 못한 노회찬의 메시지…마지막까지 ‘노동자’

    읽지 못한 노회찬의 메시지…마지막까지 ‘노동자’

    갑작스러운 투신 사망으로 충격을 안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당초 KTX 승무원 복직과 삼성전자 반도체 피해자 모임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이 23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회찬 원내대표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피해자 모임과 사측의 조정 합의 및 KTX 해고 승무원 복직과 관련해서 메시지를 준비했다. 고인은 사전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들에 대한 조정합의가 이뤄졌다. 10년이 넘는 시간이었다”면서 “그 동안 이 사안을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서 이끌어 온 단체인 ‘반올림’과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한 KTX 승무원들 역시 10여년의 복직 투쟁을 마감하고 180여명이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됐다”면서 “오랜 기간 투쟁해 온 KTX 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안 모두 앞으로 최종 합의 및 입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잘 마무리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봐도 산재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안을 10여년이나 끌게 만들고, 상시적으로 필요한 안전업무를 외주화하겠다는 공기업의 태도가 12년 동안이나 용인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예정됐던 상무위원회의에 ‘몸이 좀 좋지 않다’는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후 발견된 시각이 오전 9시 38분쯤이었다. 극단적 선택 대신 회의에 참석했다면 오랜 투쟁 끝에 권리를 되찾은 노동자들을 향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었을 시각이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고려대 재학 중 용접공으로 노동 현장에 투신해 노동 운동을 이끌었고, 이를 발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노회찬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KTX 승무원 복직과 ‘삼성 백혈병’ 사회적 합의의 교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조가 그제 KTX 해고 승무원 180명을 12년 2개월 만에 코레일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백혈병’ 분쟁 해결을 위한 민간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백혈병 노동자를 대변해 온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의 갈등이 무려 10년 만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두 건은 지난 10여년 넘게 사회적 갈등을 증폭했던 노동자의 해고와 산업재해 문제를 전향적이고 대승적으로 해결한 성과들이라 더 뜻깊다. 코레일은 2006년 자회사인 KTX관광레저에 승무 업무를 위탁하기로 하고 입사 2년차 KTX 승무원들에게 KTX관광레저로 이적 계약하라고 했다. 근로자를 2년 넘게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한 법망을 피하려는 꼼수였다. 승무원들은 KTX관광레저로의 정규직 전환 제의를 거부하고 코레일에 직접고용과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이에 코레일이 그해 5월 이들을 해고했다. 그러자 이들은 2008년 10월 1일 코레일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코레일이 KTX 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그러나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환송 파기하고 승무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재판은 법원행정처가 2015년 11월 작성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 추진을 위한 BH(청와대)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전략’ 문건에 언급된 것으로 밝혀져 이 사건을 둘러싼 사법부와 청와대 간 ‘재판거래’ 의혹을 불렀다. 10년을 끌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 발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정위원회가 오는 10월까지 △새로운 질병 보상 방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재발방지 및 사회공헌 등의 중재안 등을 최종 마련한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합의는 유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은 물론 더 나아가 한국 사회가 산재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 정부도 산재는 개인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규명하고 구제를 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KTX 복직 문제는 자칫 권력기구의 이익에 희생양이 될 뻔한 승무원들의 생존권을 사측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적지 않다. ‘삼성 백혈병 사건’도 사회적 공익재단이 해결의 주체가 돼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갈등을 사회적 합의로 풀어낸 성과다. 이번 사회적 합의는 공동체 갈등 해결의 좋은 본보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희망했던 승무원 아닌 사무영업직 복귀…노조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투쟁 계속”

    희망했던 승무원 아닌 사무영업직 복귀…노조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투쟁 계속”

    코레일 “사무영업직 희망자만 절차 진행” 철도노조 “승무직 전환은 별도교섭 필요”2006년 정리해고된 KTX 승무원들이 12년 만에 철도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희망했던 승무원이 아닌 사무영업직이어서 승무 업무로의 복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자회사(코레일관광개발)에서 맡고 있는 승무원 고용을 본사 직접 채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21일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본사 정규직인 사무영업직(6급)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특별 채용 대상은 2006년 정리해고된 승무원 중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승무원이다. 이 중 결혼과 나이 문제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승무원들을 제외하고 실제 코레일에 신청할 인원은 100여명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은 코레일의 인력운영 현황 등을 고려해 결원 범위 내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인력 수급이 여의치 않으면 내년 말까지 6개월가량 늦춰 채용을 완료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사무영업직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승무원에 대해 입사 전 교육과 채용시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지난 12년간 지속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승무원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타협 차원에서 특별 채용에 합의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해고 승무원들은 ‘원직’인 승무원 복귀를 희망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승무 업무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복직 교섭을 해야 하기에 ‘선(先) 복직, 후(後) 전환배치’를 수용했다”면서 “KTX 승무 업무의 코레일 직접 고용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측에 노사전문가협의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현재 승무 업무는 자회사가 담당하는 데다 (이들의) 승무직 전환 배치에 대해서는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원직 복귀를 위해 승무 업무의 본사 직접 고용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측이 이들에 대해 ‘복직’이 아닌 ‘특별채용’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계란으로 바위 깼다… 끝내 이긴 ‘눈물의 12년’

    계란으로 바위 깼다… 끝내 이긴 ‘눈물의 12년’

    철탑농성·대법 판결 후 극단 선택 험난 투쟁 34명까지 줄었지만 끝까지 버텨 “우리를 보고 난제 해결 용기 가져 달라” ‘반올림’ 삼성 백혈병 분쟁 중재안 수용“계란으로 바위를 깼습니다. 힘겨운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해고 이후 12년 동안 복직 투쟁을 이끈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전국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특별채용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김 지부장은 22일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어제가 투쟁한 지 4526일이었습니다. 투쟁 조끼를 입고 서울역 농성장에 가야만 할 것 같아요. 사원증을 받으면 실감 나려나요?” KTX 승무원들은 코레일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2006년 3월 1일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같은 해 5월 21일 정리해고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의 몸에 쇠사슬을 두르기도 했고, 한여름에 40m 높이 서울역 철탑에 올라 20여일간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하나둘 희망의 끈을 놓으면서 파업 대오가 34명으로 줄었다. 김 지부장은 “마지막 한 명이라도 남아서 ‘당신들이 틀리고 우리가 옳았다’고 외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에게 비수를 꽂은 건 대법원 판결이었다. 김 지부장은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는데, 대법원이 희망의 끈을 끊고 우리를 암흑의 동굴로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2008년 코레일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을 냈고 1·2심 법원은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으나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판결 직후 해고자 박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TX 해고 승무원 재판’은 법원행정처가 2015년 작성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 추진을 위한 BH(청와대)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전략’ 문건에 언급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번 노사 합의로 해고 승무원들은 오는 11월쯤 사무영업(역무) 6급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김 지부장은 “코레일관광개발에 있는 승무직을 코레일로 가져오는 일이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11년 동안 이어진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도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삼성전자는 최근 조정위원회가 곧 발표할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KTX 해고자 문제와 삼성 백혈병 분쟁은 대표적인 ‘노동 난제’였다. 두 사건의 극적 해결은 쌍용차나 콜트콜텍 등 분쟁이 이어진 다른 현장에도 희망이 될 수 있다. 김 지부장은 “우리를 보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사업장의 해고자들이 복직될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계란으로 바위 깬’ KTX 해고자 복직…삼성반도체도 11년만에 타결 조짐

    ‘계란으로 바위 깬’ KTX 해고자 복직…삼성반도체도 11년만에 타결 조짐

    “계란으로 바위를 깼습니다. 힘겨운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해고 이후 12년 동안 복직 투쟁을 이끈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전국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특별채용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김 지부장은 22일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어제가 투쟁한 지 4526일이었습니다. 투쟁 조끼를 입고 서울역 농성장에 가야만 할 것 같아요. 사원증을 받으면 실감 나려나요?” KTX 승무원들은 코레일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2006년 3월1일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같은 해 5월21일 정리해고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의 몸에 쇠사슬을 두르기도 했고, 한여름에 40m 높이 서울역 철탑에 올라 20여일간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하나 둘 희망의 끈을 놓으면서 파업 대오가 34명으로 줄었다. 김 지부장은 “마지막 한 명이라도 남아서 ‘당신들이 틀리고 우리가 옳았다’고 외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에게 비수를 꽂은 건 대법원 판결이었다. 김 지부장은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는데, 대법원이 희망의 끈을 끊고 우리를 암흑의 동굴로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2008년 코레일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을 냈고 1·2심 법원은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으나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판결 직후 해고자 박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TX 해고승무원 재판’은 법원행정처가 2015년 작성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추진을 위한 BH(청와대)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전략’ 문건에 언급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청와대와 재판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번 노사 합의로 해고 승무원들은 오늘 11월쯤 사무영업(역무) 6급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김 지부장은 “코레일관광개발에 있는 승무직을 코레일로 가져오는 일이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11년 동안 이어진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도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삼성전자는 최근 조정위원회가 조만간 발표할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KTX 해고자 문제와 삼성 백혈병 분쟁은 대표적인 ‘노동 난제’였다. 두 사건의 극적 해결은 쌍용차나 콜트콜택 등 10년 이상 분쟁이 이어진 다른 현장에도 희망이 될 수 있다. 김 지부장은 “우리를 보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사업장의 해고자들이 복직될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KTX 해고 승무원, 12년 만의 복직…만감이 교차하는 ‘눈물’

    [포토] KTX 해고 승무원, 12년 만의 복직…만감이 교차하는 ‘눈물’

    12년 만에 복직이 결정 된 KTX 해고 승무원들이 서울역 플랫폼 중앙계단에서 투쟁 해단식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철도노사가 21일 KTX 해고 승무원 복직을 합의하면서 2006년 해고 이후 이어온 투쟁이 끝이 났다. KTX 해고 승무원들에 대해 본사 정규직인 사무영업직으로 복직하도록 한 방안은 코레일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KTX 해고 승무원들의 정규직 복직 합의와 관련 “우리 사회의 오랜 현안 중 하나인 KTX 승무원 문제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 차원에서 전향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해고 승무원들, 12년 만에 정규직 복직…“경력직 특별채용”

    KTX 해고 승무원들, 12년 만에 정규직 복직…“경력직 특별채용”

    KTX 해고 승무원들이 해고 12년 만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코레일은 21일 오전 10시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서 3개 항과 부속합의서 7개 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우선 2006년 정리해고된 뒤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KTX 승무원을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채용 결격 사유가 있거나 코레일 본사 또는 자회사에 취업한 경력이 있다면 이번 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정리해고 승무원 280여명 가운데 이번 합의로 복직 대상이 되는 이는 180명이다. 코레일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인력 운용 상황을 고려해 결원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해고 승무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분야는 사무 영업(역무) 6급이다. 향후 코레일이 KTX 승무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되면 이들을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달 9일 교섭을 시작해 총 5차례 만났고, 16일, 20일에는 밤샘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코레일은 아울러 해고 승무원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재심 절차가 열리면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또 정리 해고와 사법 농단으로 유명을 달리한 승무원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달간 서울역에 천막을 세우고 농성을 해온 해고 승무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투쟁 경과와 협상 결과 등을 발표하고 농성을 해제한다. KTX 승무원들은 2006년 3월 1일부터 코레일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지만, 코레일은 자회사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그 해 5월 21일자로 정리해고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2008년 10월 1일 코레일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고, 1심 법원은 그 해 12월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라고 판결했다. 2심 역시 같은 판결을 내렸지만, 2015년 대법원이 이같은 판결을 파기하고 승무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사법농단’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사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정권에 유리한 판결 중 하나로 KTX 승무원 해고 사건이 언급되면서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후’ 대전역 주변 본격 개발

    대전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인 대전역 주변 개발이 본격화된다. 코레일은 18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와 동구, 중구 및 지역상인회 등과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해 원도심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에 협력하고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역 인근 정동·소제동 일대를 개발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를 1~3구역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인데 코레일 부지가 포함된 2구역을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복합2구역은 사업비가 총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상업부지 3만 2444㎡ 중 코레일 부지가 86%(2만 7740㎡)를 차지하고 나머지도 국유지여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상업부지에는 지하 5층, 지상 5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판매·업무·문화 등 도심복합시설이 조성돼 생활권 중심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대전역에는 오는 2021년 택시와 시내버스, 세종∼대전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이 포함된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KTX나 무궁화호 등 철도 및 지하철과 연계 환승이 가능해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대전역세권 재정비계획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마친 뒤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상생협력계획 총괄 및 민자 유치를 지원하고 동구·중구는 판매시설 개설과 등록 등 행정절차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대전역은 관문이자 대전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지만 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이 열악해 낙후됐다”면서 “지자체, 지역상인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참여기업이 없어 무산됐고, 2016년 코레일도 복합2구역에 대한 민자유치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자체와 상인들의 참여로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빛예술단의 콘서트 ‘동행’, 13일 성공적으로 열려

    한빛예술단의 콘서트 ‘동행’, 13일 성공적으로 열려

    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인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의 콘서트 ‘동행’이 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 동행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전문연주자들로 성공한 예술단이 이웃, 생명을 주제로 세상에 희망의 빛을 전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13일 열린 콘서트에는 한빛 챔버 오케스트라, 한빛 브라스 앙상블, Pop Band BLUEOCEAN팀이 참여해 베토벤 바이러스, 거위의 꿈, 투우사의 노래, 수고했어 오늘도, To me, Just a Closer Walk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더불어 챔버오케스트라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씨가 파가니니의 수준높은 연주곡을 협연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각고의 노력과 서로에 대한 배려로 장애를 극복한 세계최초,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연주단으로, 장애의 아픔을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배려와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가 주요행사 외에도 청소년과 군부대 장병 그리고 해외 교민들을 찾아가 희망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레일 하반기에도 1000명 공개 채용

    코레일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 100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0명을 공개 선발한다. 2005년 공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하반기 6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철도안전 강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4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 인원은 일반 공채 840명과 보훈 추천 160명으로 나눠 6개 직무별로 선발한다. 직무별로 일반 공채는 사무영업 260명, 운전 200명, 차량 180명, 토목 85명, 건축 30명, 전기통신 85명이다. 보훈 추천은 사무영업 100명, 차량 30명, 토목 15명, 전기통신 15명이다. 장애인 가점(5점)이 첫 반영된다. 현장근무 특성을 반영해 신설한 수송분야(사무 영업)는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인재 채용을 확대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만 접수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하반기 신입사원 1000명 추가 채용

    코레일이 상반기 신입사원 1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1000명을 공개 선발한다. 2005년 공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하반기 6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철도안전 강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400명을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채용 인원은 일반 공채 840명과 보훈 추천 160명으로 나눠, 6개 직무별로 선발한다. 직무별로 일반 공채는 사무영업 260명, 운전 200명, 차량 180명, 토목 85명, 건축 30명, 전기통신 85명이다. 보훈 추천은 사무영업 100명, 차량 30명, 토목 15명, 전기통신 15명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지며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및 권역별 채용, 실기시험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한다. 장애인 가점(5점)이 첫 반영되고, 보훈 추천 분야를 별도 모집한다. 현장근무 특성을 반영해 신설한 수송분야(사무영업)는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인재채용을 확대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검증과 필기시험, 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응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MB, 다스 실소유주 부정하는 틈에 형 이상은이 노리나

    MB, 다스 실소유주 부정하는 틈에 형 이상은이 노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다스를 두고 형제간 싸움이 벌어지는 듯한 모양새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근인 강경호 현 사장을 전격 경질하고, 사장을 포함한 임원 3명을 새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인사팀과 대표이사를 거치지 않고 회장 단독으로 인사 발령을 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질된 강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서울메트로 사장과 코레일 사장을 거친 MB의 최측근이다. 강 사장은 인사 직후 사내 망에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고, 사장 사무실도 비우지 않아 MB 측과 상의한 인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임 임원 중 한 명은 다스 내 MB 최측근과 경쟁 관계였던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이상은 회장은 신임 임원들을 비서실 내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해 사실상 친정체제 구축에 나선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선 다스 내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실소유주라는 주장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형 이상은 회장이 회사를 장악하기 위해 무리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상은 회장은 다스 지분의 47%를 가진 최대주주이지만, 지금까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건널목서 기관차와 승용차 충돌…인명피해 없어

    순천 건널목서 기관차와 승용차 충돌…인명피해 없어

    4일 오후 1시 14분쯤 전남 순천시 조곡동의 한 건널목에서 기관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승용차 운전자 A(77)씨는 사고 직전 차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관차와 충돌한 아반떼 승용차는 20여m를 끌려 가면서 휴짓조각처럼 구겨졌고, 주변 울타리와 보도 시설이 파손됐다.사고가 난 장소는 조곡 2건널목으로 무인 차단봉이 설치돼 있었다. A씨는 건널목을 지나다 차단기가 내려오자 차를 그대로 놔두고 몸만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승용차는 차단봉에 갇힌 채 기관차와 충돌했다. 기관차는 화물이나 여객을 태우지 않은 단행기관차다. 이날 낮 12시 16분 보성역을 출발해 오후 1시 1분 순천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찰과 코레일은 승용차와 기관차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올해부터 추석 열차표 스마트폰으로도 산다

    올해 추석부터는 고향으로 가는 열차표를 끊기 위해 새벽부터 컴퓨터 앞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표를 살 수 있고 예매 시작 시간도 오전 6시에서 7시로 1시간 늦춰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SR 등은 3일 이 같은 내용으로 추석부터 명절 승차권 사전 예매 시스템을 바꾼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석이나 설에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려면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역 창구에 직접 가야 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표를 사는 승객들이 많은데 유독 명절 승차권만 예매가 안 돼서 불편이 컸다. 실제 지난해 평상시 철도공사 열차표 예매의 모바일 앱 이용률은 67%로 컴퓨터(10.6%)나 역창구(17.5%)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추석 대수송 기간은 오는 9월 21~26일 6일간이다. 승차권 사전 예매는 철도공사는 8월 28~29일, SR은 9월 4~5일 실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 톡’ 등 앱에 들어가 예매 전용 웹페이지 링크를 누르거나 직접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역 창구 예매는 지금처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레일, 용역근로자 1742명 추가 정규직 전환

    코레일은 28일 기술·운수분야 용역근로자 174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청소·경비 근로자 3750명 전환에 이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용역근로자 총 549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게 됐다. 추가 전환되는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중 국민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차량 정비와 선로·전기·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등 업무 종사자 1432명은 코레일에서 직접 고용한다. 나머지 310명은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와 코레일네트웍스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직고용하는 근로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계열사 전환 채용 예정자는 기존 업체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이번 결정에서 빠진 기술·운수분야 1230명은 고용노동부의 조정안을 따르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해 노사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환 예정자의 직급, 정년, 임금 등 세부사항과 계열사로 전환되는 용역근로자와 기존 계열사 직원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법원의 군색한 변명…“KTX 승무원 판결, ‘재판 거래’ 아니었다”

    대법원의 군색한 변명…“KTX 승무원 판결, ‘재판 거래’ 아니었다”

    특별조사단 ‘박근혜 청와대의 노동개혁 위한 판결’ 지적에대법원 “다른 사건에도 일관된 법리 적용해 문제 없다”대법원이 20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2015년 KTX 비정규직 승무원의 부당해고 관련 판결이 박근혜 정부 시절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대법원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정확하고 적정한 법리를 선언하는 데 관심이 집중되었던 사건”이라면서 “KTX 여승무원 사건뿐만 아니라 모든 사건에 일관적으로 법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KTX에서 승객 접대를 하던 승무원들은 소속은 코레일이 아니라 철도유통과 KTX관광레져였다. 비정규직 신분이었던 승무원들은 코레일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2006년 파업을 벌였지만 코레일은 부채와 경영난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다.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채 파업을 계속한 승무원들은 해고됐다. 2008년 11월, 승무원들은 무단 해고가 부당하다며 코레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2010년 9월 승무원들과 코레일의 직접 근로관계가 인정되며 해고도 무효라고 판결했다. 2011년 8월 2심 재판부도 역시 코레일과 승무원 사이에 묵시적 직접 근로계약관계가 성립된다며 승무원들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2015년 2월 대법원은 승무원과 코레일의 묵시적 근로관계가 인정되지 않고, 승무원들의 파견근로자 지위도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2심 재판부로 다시 돌려보냈다. 결국 승무원들의 법정 투쟁은 실패로 끝났다. 1, 2심 결과 후 복직으로 간주돼 월급을 받았던 승무원들은 소송비용과 함께 1인당 8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KTX에 돌려줘야 했다. 빚 부담에 괴로워하던 한 승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까지 일어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지난 1월 종교계의 중재가 받아들여져 승무원들은 반환금의 5%만 코레일에 돌려주기로 했다.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했던 KTX 여승무원 사태는 지난달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조사하던 특별조사단의 발표 이후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대법원이 박근혜 청와대의 원활한 국정 운영에 협력하기 위해 청와대의 뜻을 담아 판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특히 노동개혁에 기여할 수 있는 KTX 승무원 사건, 정리해고, 철도노조 파업사건 등이 사례로 제시됐다.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 이런 내용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자신들의 판단이 옳았다고 옹호하는 자료를 낸 것이다. 이에 대해 군색한 변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KTX 승무원 해고 사건과 함께 현대자동차 파견근로 사건에도 같은 법리를 적용해 판결한 것이므로 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원고용주(KTX 관광레져 등)가 어느 근로자(승무원)로 하여금 제3자(코레일)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경우, 파견근로자 보호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계약 관계가 아니라, ▲코레일이 근로자에 직간접적 업무수행에 구속적인 지시를 하는지 ▲승무원이 코레일 소속 직원과 공동작업을 하는지 ▲KTX관광레져가 근로자 선발, 작업 및 휴게시간, 휴가 등 결정 권한을 독자적으로 하는지 ▲근로계약 목적이 범위가 한정된 업무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게 대법원의 설명이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KTX 승무원의 경우 파견이 아니라 노무 도급(하청)으로 보는 게 우세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하철 요금 자동 결제 시스템 개발

    지하철 요금 자동 결제 시스템 개발

    코레일이 19일 전철역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스피드 게이트’를 개발 완료한 가운데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스피드 게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승객이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앱 ‘모바일 레일플러스(R+)’를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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