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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 할리 결국 참회의 눈물 “국민께 죄송합니다”

    로버트 할리 결국 참회의 눈물 “국민께 죄송합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얻으면서 일약 ‘한국 대표 홍보대사’로 떠올랐던 방송인 하일(61·미국명 로버트 할리)이 10일 결국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자신이 원망스러운듯 그는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울먹였다. 하씨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입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체포됐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하씨는 “혐의 인정하냐”. “과거 마약 투약 혐의도 인정하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다소 덤덤한 모습으로 답변하고 호송차에 올랐다. 그러나 20분 뒤 수원지방법원에 도착한 하씨는 감정에 북받친 듯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울먹이며 “함께한 가족과 동료들에게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하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 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 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 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인었던 하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특유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국민들의 호감을 얻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를 섭렵하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7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부산에서 거주하면서 ‘영도 하씨’로 본관과 성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레일,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해 전북도, 우체국 국제특송 EMS, 광주비엔날레, 공룡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홍보대사 및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레일, 산불 피해 강원지역 지원… 강릉선 KTX 30% 할인

    코레일, 산불 피해 강원지역 지원… 강릉선 KTX 30% 할인

    강원도를 오가는 강릉선 KTX 운임이 이달 말까지 30% 할인된다. 자원봉사자는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릉선 KTX를 이용하는 강원 지역을 방문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아울러 다음달부터 출시하는 열차 관광상품에 별도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 후 관광객 감소 등 고통을 겪는 강원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고,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자원봉사자가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탈 경우 KTX(특실 제외)를 포함한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은 또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낙산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재난구호 성금 1억원을 기탁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이재민 돕기에 나선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과거 ‘대마초’ 발언 조명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과거 ‘대마초’ 발언 조명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8일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과거 행보가 눈길을 끈다. 각종 ‘홍보대사’로 한국 알리기에 앞장선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인 출신인 하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특유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국민들의 호감을 얻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를 섭렵하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7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부산에서 거주하면서 ‘영도 하씨’로 본관과 성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레일,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해 전북도, 우체국 국제특송 EMS, 광주비엔날레, 공룡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홍보대사 및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정식 명칭인 ‘몰몬교’ 신자로, 몰몬교의 본거지인 미국 유타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몰몬교는 마약은 물론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까지 교리로 금지하고 있으며 신자들의 도덕적 삶을 중요시한다. 몰몬교 신자인 하씨가 마약 투약으로 체포된 사실이 국민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이유 중 하나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인 그는 2015년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대마초를 합법화한 미국 일부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씨는 당시 “무엇을 금지하던 법이 폐지되면 그것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난다”며 대마초가 합법화된 미국 지역을 예로 들어 “금지된 법이 폐지됐을 때 일어나는 문제들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하씨는 9일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원산불]국토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방안 마련

    [강원산불]국토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방안 마련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현장에 ‘주거지원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이재민 주거지원에 나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국가위기관리센터)에 참석한 뒤 산하 공공기관 등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산불 확산 방지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철도·공항 등 위기관리 대응태세를 상향하고 유관 기관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거처를 잃은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컨테이너 주택 등 긴급주거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LH는 이재민이 희망할 경우 기존 거주지 인근의 민간주택을 직접 물색·임차(전세임대주택)하고 입주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LH가 강릉시·동해시에 보유 중인 미임대 주택도 활용할 계획이다. 속초 인근에 위치한 LH·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연수원 건물, 컨테이너 주택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실된 주택에 대한 재난지원금(행안부) 및 복구자금 지원방안(주택기금 활용)도 강구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재민이 체육관 등 임시시설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산불 지역 인근에 있는 도로, 철도, 공항 시설에 대해 이날 오전 상황 점검을 마쳤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통행이 원활한 상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피해를 입은 옥계휴게소와 동해휴게소는 각각 오는 10일과 12일 영업이 재개된다. 철도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현장 시설물 점검을 수행한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돼 영동선 무궁화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양양공항의 운송용 항공기는 정상운항 중이며, 산불 진화 헬기 전력 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항공기 흐름관리·관제, 현장에서의 급유·정비 등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원산불 진화로 도로 통제 해제·열차운행 재개

    강원산불 진화로 도로 통제 해제·열차운행 재개

    강원도 강릉, 동해,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큰 불이 점차 잡히면서 고속도로와 국도 차량 통행도 해제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도는 이날 오전 4시 20분, 고속도로는 오전 6시 40분 통행을 정상화했다. 통제 해제 구간은 ▲동해고속도로 근덕 IC∼옥계 IC 32㎞ 구간 양방향 ▲7번 국도 동해 망상∼강릉 옥계 구간 15㎞ 구간의 양방향 ▲속초 교동 지하차도∼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6㎞ 구간 양방향 등이다. 열차 운행도 정상화됐다. 코레일은 4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영동선 옥계역 부근 산불로 운행 중지했던 강릉발 무궁화호 열차가 5일 오전 6시 45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당초 3개 열차가 운행 중지될 예정이었지만, 긴급히 직원을 투입해 선로 인근 화재를 정리함에 따라 강릉역에서 6시 9분 출발 예정이던 제1671 무궁화호(강릉∼동대구)는 60분 지연, 6시 43분 출발 예정이던 제1634 무궁화호(강릉∼청량리)는 30분 지연해 출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레일이 안전총괄 책임질 것” 철도 ‘맏며느리론’ 강조

    “코레일이 안전총괄 책임질 것” 철도 ‘맏며느리론’ 강조

    “안전은 철도의 기본이자 사명입니다. 코레일이 안전에 대해서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겠습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철도 ‘맏며느리론’를 강조했다. 지난해 잇따른 사고와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장이 교체된 상황을 의식한 듯 “365일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로서 코레일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에서 사고가 없을 수 없고, 원인도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면서 “반복하고 갈등하기보다 철도의 ‘적통’으로서 코레일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사장 때 추진했던 SR 통합을 포함한 철도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고 정부와 공사·공단, 연구기관 등이 협업을 강화해 안전한 철도를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을 내비쳤다. 손 사장은 “기존 수익·서비스 중심에서 안전으로의 가치 전환을 선포했고 현장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확인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차량뿐 아니라 철도 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위험성을 우려했다. 그는 “생색나는 철도 건설에 비해 안전과 직결된 유지 보수는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KTX 등 차량에 대해서도 “언제 새 차량을 구입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일을 하면 쉬어야 하는데 운행에 쫓기다보니 그럴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워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세계 철도 대표들 서울로… 유라시아 열차 운영 논의

    전세계 철도 대표들 서울로… 유라시아 열차 운영 논의

    동유럽과 아시아의 철도운영회사 대표들이 서울에 모인다. 오는 8~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륙철도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제34차 국제철도기구(OSJD) 사장단 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6월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회의다. 국제철도기구는 서유럽 중심의 국제철도수송정부간기구(OTIF)와 함께 양대 국제철도협약기구로 1956년 창설됐다.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북한 등 29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결기구인 장관회의와 철도운영기관이 참여하는 철도사장단회의가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 운영과 관련된 국제철도운송협정 및 국제운송표준 원칙 등을 정한다. 이번 서울회의 슬로건은 ‘평화로 번영으로’다. 남북 평화와 유라시아 국가 간 협력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비전과 유라시아 철도로 물류비 절감, 경제협력 강화 등을 촉진해 번영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만들자는 의미다. 20개 국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다. 기대를 모았던 북한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회의가 2014년 4월 제휴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평양회의에서 결정됐고, 남북 협력 분야에 철도가 포함돼 참석 가능성이 높았으나 지난 2월 27일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OSJD를 통해 북한의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북한의 철도 관계자들이 직접 남한의 철도 현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요청한다면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회의 기간에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각국 철도회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철도 협력을 추진 중인 러시아철도공사와 남북러 간 철도화물정보 연계 방안을 확정하고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폴란드철도공사와 서울역·바르샤바역 간 자매결연과 공동 연수를 위한 업무협약, 헝가리철도공사와 교환 연수·철도 사업 등을 논의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OSJD 정회원 가입으로 대륙철도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랜저·쏘나타 100대 브랜드 탈락…급상승 브랜드는?

    그랜저·쏘나타 100대 브랜드 탈락…급상승 브랜드는?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현대차 그랜저와 쏘나타가 국내 100대 브랜드에서 동반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그랜저와 쏘나타는 모두 순위권에 드는 데 실패했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종합 순위가 각각 44위와 78위였다. 특히 1986년 출시된 이후 수십년간 고급 준대형차의 대표주자로 불려온 그랜저는 해당 순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00위 밖으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지난해 종합 순위 26위에서 올 1분기에는 28위로 떨어졌다. 브랜드스탁은 “2017년부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큰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등 경영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현대차 브랜드의 하락세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GM의 대표 브랜드인 쉐보레 스파크도 3계단 하락한 82위에 그쳤다. 쌍용차 티볼리도 88위에서 9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국내 판매 1위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80위로 작년 종합순위에서 15계단이나 뛰어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무려 8년 연속 브랜드가치 1위를 이어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는 올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고, 이마트와 카카오톡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KB국민은행이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으며 인천공항,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 네이버, 구글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신선식품 새벽 배송 등 차별화 전략과 함께 외부 자금 조달로 재무구조가 탄탄해진 쿠팡이 무려 36계단이나 오른 64위를 차지했고, 귀뚜라미보일러가 55위로 22계단 상승했다. 반면 최근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주류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참이슬이 무려 36계단이나 떨어진 58위에 그쳤다. 지난해말 잇단 열차 사고로 코레일 사장 사퇴 사태를 촉발했던 KTX는 52위로 2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는 경동나비엔(78위)을 비롯해 삼성카드(88위), 아이시스(91위), 롯데시네마(92위), 한글과컴퓨터(93위), 대명리조트(95위), T맵(96위), 한샘(97위), 정관장(98위), 한화리조트(99위), 프로스펙스(100위) 등 총 11개다.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천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객이 잃어버린 현금 봉투 찾아 전달한 철도역무원 ‘훈훈’

    고객이 잃어버린 현금 봉투 찾아 전달한 철도역무원 ‘훈훈’

    코레일전남본부 순천역에 근무하는 윤재민(26) 역무원이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분실한 현금 110만원을 찾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윤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쯤 현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다는 고객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그는 역에 있는 맞이방과 주차장 등 고객 동선을 따라 살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고객의 안타까운 심정과 다급한 상황이 이해돼 꼭 찾아 주겠다는 각오를 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윤씨는 정확한 주차위치와 차종을 물어 30여분이 지난 후에 주차장 한 구석에서 떨어져 있는 현금 봉투를 찾았다. 서울행 KTX 안에서 마음 졸이며 걱정하던 고객은 “쉽지 않았을텐데 잃어버린 돈 봉투를 찾아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씨는 “당연히 해야 할 본연의 업무인데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이철(전 코레일 사장) 씨 장인상

    △ 전규완 씨 별세, 전해성(JTJ 회장) 씨 부친상, 이철(희망래일 이사장, 전 코레일 사장) 씨 장인상. 28일 오전,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7호(지하 2층),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5, 010-8539-2727
  • [인사] 코레일 새 사장에 손병석 전 국토부 차관 임명

    △ 코레일 새 사장에 손병석(57)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 손 사장은 지난해 12월 초 강릉선 KTX 탈선 등 잇단 철도사고 여파로 물러난 오영식 전 사장에 이어 3년간 코레일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 코레일 신임 사장에 손병석 前 차관

    코레일 신임 사장에 손병석 前 차관

    코레일 새 사장에 손병석(57)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 손 신임 사장은 27일 경기 고양에 있는 고양 차량기지에서 현장 취임식을 연다. 손 사장은 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탈선 등 잇단 철도사고 여파로 물러난 오영식 전 사장에 이어 3년간 코레일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손 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제1차관을 지내고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에 군 인력 투입한 코레일...법원 “불법행위 아냐”

    철도노조 파업에 군 인력 투입한 코레일...법원 “불법행위 아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서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부에 군 인력 배치를 요청한 행위는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동국 판사는 철도노조가 정부를 상대로 낸 3000만 100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16년 코레일과 노조는 성과연봉제 관련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레일은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확대’가 포함된 보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고, 이에 반발한 노조는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조합원 7000여명이 노무 제공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파업에 나섰다. 앞서 코레일은 노조 측의 쟁의행위에 대비해 정부에 군 인력지원을 요청했고, 요청을 받은 국방부 장관은 447명의 군 인력 투입을 결정했다. 노조 측은 이를 두고 “이 사건 쟁의행위는 근로조건 결정에 관한 정당한 단체행동권 행사로서 적법한 쟁의행위에 해당한다”면서 “국방부 장관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군 인력 지원 결정을 했고, 노조의 단체행동권은 사실상 형해화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업 당시 필수 유지 인력인 8500여명에게는 계속 노무를 제공하도록 했다. 정부는 군 인력 파견이 정당하다는 법적 근거를 내세웠다. 재난안전법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재난을 수습하기 위해 필요하면 관계 기관의 장에게 행정·재정상 조치, 소속 직원의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정부가 노조의 파업을 재난안전법상 ‘사회재난’으로 본 것이다. 또 철도산업법은 철도서비스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한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시설·차량 가동을 위해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는 “이 사건 쟁의행위는 노동개혁 내지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정치 파업”이라며 “쟁의행위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파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정부가 근거로 제시한 법 조항이 군 인력 파견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쟁의행위가 노동조합법에 따른 필수 유지 업무를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된 이상, 쟁의행위로 발생한 철도 수송 기능의 일부 정지 또는 제한 상태가 국가기반체계의 마비 등 사회재난이나 철도안전법상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판사는 노조의 파업 행위가 불법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 판사는 “코레일이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보수규정을 개정해 성과연봉제 확대를 추진하는 바람에 쟁의행위가 시작됐다”며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개정했다면 이로 인해 발생한 분쟁상태도 노동쟁의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쟁의행위가 적법하다고 하더라도 군 인력 지원 결정은 불법이 아니어서 국가 배상 책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봤다. 노동조합법은 사용자가 쟁의행위 기간 중 사업과 관계 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고 하도급도 줄 수 없다고 정하고 있는데, 동시에 ‘(철도와 같은) 필수 공익사업의 사용자가 파업 참가자의 100분의 50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채용 또는 대체하는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예외조항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김 판사는 “군 인력 지원 자체는 노동조합법에 의해 금지되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허용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의원들, 장관 후보자에 지역구 민원 부탁 ‘눈총’

    GTX 노선·SRT 전라선 투입 해결 등 의견 묻자 장관 후보는 “부처 적극 협의” “장관 되면 지역구 방문해 달라” 요청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져야 할 인사청문회에서 도리어 지역구 민원 사업을 부탁해 눈총을 사고 있다. 최 후보자의 다주택 소유 현황에 대해 질타하던 여야 의원들은 오후가 되자 지역구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를 꺼내기 시작했다. 경기 김포을이 지역구인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포 신도시에 대해 “이미 전임 김현미 장관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2기 신도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방식을 개선해 조기 착공하겠다는 것을 인계사항으로 들었냐”며 “장관이 되면 가장 최우선 과제로 해 달라”고 했다. 최 후보자는 “김포한강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 연수의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언급하며 “GTX-B노선의 중요성을 알텐데, 6월 안에 예비 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 같냐”고 질문했다. 최 후보자는 “예타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전북 전주의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KTX 전라선의 배차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장관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SRT 전라선 투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코레일과 SRT가 원만하게 협의가 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겠냐”고 물었고 최 후보자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경기 하남의 이현재 한국당 의원은 지하철 9호선의 하남 연장 사업을, 경기 안산의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안산선 조기 착공을 질의했다. 경기 시흥의 함진규 한국당 의원은 월곶판교선의 개통 연도를 언급하며 “장관이 되면 지역에 한번 방문할 필요성이 있다”고 요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은권 한국당 의원은 “지금 청문회를 하는 것인지 정책 질의를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자질이 있느냐 없느냐를 지켜보는 청문회인데 지역 민원을 부탁해서는 안 된다. 위원장은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도면과 다른 부실시공

    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도면과 다른 부실시공

    지난해 11월 발생한 KTX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시공으로 밝혀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KTX 철도망 절연 조가선 교체 공사현장 관리감독자 A(63)씨와 작업자 B(49)씨 등 공사 관계자 4명을 업무상과실 기차교통방해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0시50분부터 오전 4시30분 사이 오송역 인근 공사현장에서 절연조가선 교체공사를 하면서 도면과 다르게 한 혐의다. B씨는 접속 연결부(슬리브) 압착 시공을 하면서 실수로 설계 도면보다 조가선을 짧게 삽입하고 압착했다. A씨 등 나머지 3명은 부실 시공된 접속 슬리브를 확인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엉터리 시공으로 분리된 조가선이 지나가던 KTX 열차 팬터그래프에 부딪히면서 일어났다. 팬터그래프는 KTX열차 상단부에서 전차선과 연결돼 전기를 끌어들이는 장치다. 당시 사고로 열차 120여대가 최장 8시간까지 지연 운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리·감독 책임자와 시공한 작업자 등 4명의 공동과실이 확인됐다”며 “공사 발주처인 충북도와 코레일 등 관계 기관도 수사했지만, 사고 원인과 관련해 직접적인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형사적인 부분만 살펴봤다”며 “도와 코레일간의 손해배상 문제는 두 기관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9일까지 수도권 전철 부정승차 집중 단속

    코레일은 10개 전철 운영기관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수도권 전철에서 부정승차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부정승차로 적발되면 1회 운임과 함께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이 부과돼 주의가 필요하다. 집중 단속에는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11개 전철 운영기관이 참여한다. 단속 대상은 정당한 승차권 없이 자동개집표기 안쪽으로 입장하거나 전철을 타는 행위, 대상이 아니면서 무임·할인 교통카드 사용자, 역무원에게 알리지 않고 비상 게이트 무단 이용자 등이다. 코레일은 정당한 운임을 낸 전철 이용객에 대한 피해와 올바른 전철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정기적으로 부정승차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에 강풍·우박…당진 제철소 지붕 날아가고 해상케이블카 멈춰

    전국에 강풍·우박…당진 제철소 지붕 날아가고 해상케이블카 멈춰

    15일 전국의 해안가 시군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돌풍이 불면서 당진 현대제철소 지붕이 날아가고 낙뢰로 해상케이블카가 멈춰서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 1.5㎝ 안팎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슬레이트 지붕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부두 쪽으로 날아갔다.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강한 돌풍이 순식간에 불면서 슬레이트 지붕 조각들이 마치 휴지장처럼 위로 솟으면서 날아갔다. 강한 바람에 차량까지 일부 움직였다는 목격담도 있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차량이 파손되고 펜스가 넘어지는 등 돌풍 피해가 발생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22분쯤엔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낙뢰로 멈춰섰다. 해상케이블카 측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10여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지만,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58명은 구조를 기다리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승객들은 이날 오후 3시 56분께 전원 케이블카에서 내렸으나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여수지역은 오후부터 갑자기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내렸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측은 강풍과 낙뢰로 발전기가 정지돼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이날 낙뢰 피해를 우려해 3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낙뢰와 함께 강풍이 불자 운행하던 사천바다케이블카 승객을 내리도록 조처하고 평소 운행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운행하지 않았다.공단 측은 “기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승객을 모두 하차한 후 운행을 중단해 고장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상이 호전되는 내일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에서는 낙뢰가 떨어져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어 오후 4시 41분쯤 경부선 천안역 구내 신호장치에도 낙뢰가 떨어져 신호장치가 고장 났다.코레일 관계자들이 긴급 투입돼 수동으로 신호를 줬고,이에 따라 일반 열차와 전동열차 등 17대 운행이 10∼40분 지연됐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40여분만인 오후 5시 25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광주에서는 오후 1시 23분부터 약 2분 동안,오후 1시 41분부터 3분가량 두 차례 지름 1.5㎝ 안팎의 우박이 내렸다.이날 늦은 오후 서울 지역 곳곳에도 ‘싸락 우박’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흐리고 전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며 “오늘 밤 자정까지 강한 불안정으로 비구름대가 상공 10km 이상까지 매우 발달해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으니,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레일 상반기 1275명 공채, PSD 173명 추가

    코레일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1275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생명안전 업무인 건축분야(PSD 업무 등) 신입사원 173명을 추가 채용한다. PSD는 수도권 전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업무자로 일반공채 138명과 고졸채용 35명으로 나눠 선발키로 했다. 지원은 26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채용은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갑다 파란 하늘…둘레길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반갑다 파란 하늘…둘레길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봄기운이 완연한데도 최악의 미세먼지로 나들이하기가 두려웠던 일주일였다. 마침내 연일 숨을 막히게 했던 초미세먼지가 물러나고 주말을 맞아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밀었다. 창가엔 몽우리 진 노란 산수유와 백목련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마쳤다. 미세먼지와 추위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겨울의 묵은 먼지를 툭툭 털고 나만의 여유로움을 찾아 봄맞이 여행을 떠나보자.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의왕 왕송호수공원, 안양 제1경인 망해암 일몰을 볼 수 있는 비봉산,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군포 수리산은 도시생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에 충분한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3곳이다.-고즈넉한 시골 정취 만끽하며 걷기 좋은 왕송호 둘레길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왕송호수’는 이른 아침 신비스런 물안개와 호수를 온전히 물들이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의왕 8경 중 하나인 ‘왕송호의 일몰’을 담아내고 있는 호수 위를 노닐고 있는 철새의 모습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최장길이가 1.5km에 이르는 왕송호(의왕 월암동, 초평동)의 진정한 가치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전된 자연환경과 생태에 있다. 주변에 논과 밭, 흙길이 많은 왕송호는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즈넉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사색하며 걷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호수를 따라 도는 둘레길이 조성돼 새로운 걷기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상쾌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대, 부들, 습지식물, 철새와 곤충 등 다양한 자연과 만나게 된다.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서 시시각각 변하는 드넓은 호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조류와 어류, 수서곤충, 습지식물 등의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왕송호는 생태계의 보고다. 수면이 넓어 붕어,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 청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여름철새, 나그네새 등 100여 종에 이르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탐조객과 사진 애호가를 유혹한다. 언 땅이 녹고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봄이 되면 호숫가에는 조개나물과 할미꽃이 만발해 봄의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여름철 호수 주변에는 콩배나무와 떡신갈나무가, 제방에는 나비모양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 활나물, 산과 들에 흔한 솔새 등의 산야초가 군락을 이뤄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 호수 주위 4,3km 도는 레일바이크와 길이 450m의 집라인 등 신나고 짜릿한 다양한 레저시설은 왕송호의 또 다른 줄거움이다. 왕송호수 주변에는 자연·생태의 학습장인 ‘자연학습공원’, ‘왕송맑은물처리장’, ‘조류생태과학관’,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설들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나들이객, 청춘남녀에게 최적의 여행지다. 전철 1호선 의왕역에서 철길을 따라 도보로 20여분이며 갈 수 있다. 왕송호수를 중심으로 주요 고속도로의 부곡, 월암, 동군포, 서수원, 동안산 등 IC가 있어 접근성도 좋다.-안양의 제1경 일몰이 아름다운 비봉산 망해암 산행길 안양예술공원(경기 안양시 석수동)을 사이에 두고 삼성산(480m)과 남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비봉산(295m) 정상 부근에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다운 전통사찰 망해암이 있다. 전철 1호선을 타고 관악역에서 안양역으로 향하다 보면 왼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매달 리 듯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곤 하는 언뜻 눈에 띄는 곳이다. 산 정상의 좁은 대지와 절벽을 이용, 서향으로 들어선 망해암에서 바라본 일몰은 안양 8경 중 1경으로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화선지에 수묵이 스며 퍼저나가 듯 서쪽 하늘에 낮게 걸린 구름 사이로 퍼져 나온 빛이 온통 만물을 붉게 물들이면 그 풍경은 가히 신비롭다. 가도가도 끝없는 산에 비해 크게 힘들여 오르지 않고도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는 편안한 산이다. 망해암에서 20여분 더 올라가면 비봉산 정상에 이른다. 비봉산은 일몰뿐만 아니라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몇 해 전 정상에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서 서면 사방이 탁 틔어 마음이 상쾌해지고 온갖 잡념이 사라진다. 북동으로 지척에 있는 관악산(632m)과 삼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동으로 안양시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청계산, 바라산, 백운산이 서로 자태를 뽐내며 줄지어 서 있다. 매년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해맞이, 해넘이를 하며 소망을 기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장소다. 정상부근까지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도로가 포장돼 20여분이면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에 묻혀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초반 오르막에 있는 삼성 사와 만 장사, 보덕사 등의 사찰을 둘러 올해 소망을 빌어보고, 도로 옆 샛길로 빠져 숲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간혹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라이더를 만나기도 한다. 맑은 공기 마시며 여유롭게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망해암에 이르고 이마에 맺힌 땀은 봄이 눈앞에 왔음을 느끼게 한다. 1호선 안양역에서 내려 도보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안양천 양명교를 지나 경수대로를 건너면 비봉산 초입에 다다른다. 안일교를 건너 대림대학을 거쳐 오르는 길도 있다. 비봉산 정산까지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지만 정상부근까지 포장된 임곡로를 따라가며 가파르지 않아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오르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수리산 산행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리산은 봄이 오면 온통 붉게 물든다. 최고봉 태을(489m)을 중심으로 슬기(469m), 관모(426m), 수암(395m) 등 주봉이 동서를 이루며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올라 우뚝 서 자태를 겨루고 있다. 군포, 안양, 안산시 3개시의 경계를 가르는 수리산은 도심 한복판에 버티고 서 지형적으로 안정감과 방향감을 주며 주변 도시를 포근히 감싸 안고 있다. 규모가 크고 붕우리가 많은 수리산은 능선이 여러 갈래로 굽이쳐 산세가 수려하다. 전망이 좋고 소래포구와 송도까지 바라볼 수도 있어 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도권에서 전철을 타고 다녀올 수 있는 산행코스 중 하나로 코레일이 추천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하는 3~4월이면 4호선 수리산역과 경부선 명학역은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산객으로 붐빈다. 여러 갈래의 산행길이 있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용진사 입구(군포중앙도서관)에서 성불사, 임간교실을 거쳐 슬기봉까지 가는 산행길은 1시간으로 하산까지 2시간이면 가능하다. 산행길이 너무 짧아 성에 안 차며 수리산역에서 임도5거리, 주봉을 거쳐 수리약수터로 내려오는 4시간 30여분이 소요되는 등산길도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군포시 수릿길을 걷는 것도 좋다. 수릿길은 ‘수리산 둘레길’, ‘수리산 임도길’, ‘자연마을 길’, ‘도심테마길’ 4개를 주제로 이뤄진 다양한 코스가 있다. 산자락에 조성된 수리산 둘레길과 수리산 임도길의 풍경소리길과 구름산책길, 바람고개길은 울창한 송림과 산림욕장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춰 여유롭게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에 좋다. 수리산과 철쭉공원을 잇는 인근 초막골생태공원도 산에 오르지 않고 산책하기에 매우 편한 곳이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특별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 가결

    3월 4일 열린 제285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 문화본부 안건심사에서 「서울특별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안」이 일부 조문을 수정해 가결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6년부터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국가차원의 공공디자인 체계를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2006년부터 그동안 「서울특별시 도시디자인 조례」를 통해 도시디자인을 공공디자인 개념 중 하나로 인지하고 관련 사업을 시행 중에 있었다. 이번에 가결된 공공디자인 조례안은 기존 도시디자인 조례를 포함해 사회문제해결디자인, 범죄예방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의 체계를 하나로 묶고,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디자인과 관련한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디자인 관련 업무를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서 진행하고 있었고, 범죄예방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등 여러 사회문제와 관련된 디자인 조례들이 서울시 여러 실국으로 쪼개져 있어 업무의 일원화된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서울시 자치구마다 공공건축물,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이 통합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시설에는 안내판 표기법이 달라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 예로 서울역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가 구역을 나누어 관리를 하는 까닭에 시설, 안내표지 등이 중구난방이어서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미로’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각 기관마다 안내하고 있는 비상대피 출구도 달라 유사시에는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기준의 통일이 시급히 필요하지만 협치는 고사하고 각자의 표준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약자 배려 및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디자인 관련한 사업들도 각 자치구, 기관마다 표준이 정해져있지 않아 시민들이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 사전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공공디자인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서울시 문화본부는 서울시 전체 도시기반 시설을 포함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범죄예방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과 관련된 사업을 일괄적으로 사전 검토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의 경우, 서울시와 관련한 모든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때마다 정보화예비타당성심사를 통해 온라인 웹·앱의 콘텐츠를 심의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사전 검토의 과정이 공공디자인 조례안에 담겨있어 서울시 전체 디자인 관련 사업의 통일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되었다. 김창원 위원장은 “기존의 도시디자인 조례와 달리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사전자문 권한을 갖게 되어 통합적인 체계의 공공디자인 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며 “향후 문화본부에서 책임감을 갖고 본 사업 관리를 시행해 시민들의 혼란을 감소시키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 선도로 유니버설디자인과 같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위한 디자인이 의무화되는 초석이 되도록 사명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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