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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파업] 강경대응·맞고소… 파업 종착역 감감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철도 파업 이후 노사 간 입장차를 표현한 것이다. 자신들의 주장만 강조할 뿐 소통은 사라졌다. 공사 측은 파업 우선 철회와 실무교섭을 내세우고, 노조는 사장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파업 여파로 화물열차 운행률이 크게 떨어져 수출입 화물과 시멘트 등의 물류수송 차질이 계속되고, 여객열차 운행도 감소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파업 장기화시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지만, 노사는 국민이 기대할 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사가 극적으로 해법을 찾을 가능성은 낮다. 28~29일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적당히 타협하고 가서는 안 된다.”는 발언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30일 현재 코레일은 노조원 826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강경대응하고 있다. 철도노조 역시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데 이어 이날 국가인권위에 경찰의 인권 침해 행위를 중지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 및 긴급 구제 신청을 접수했다. 필수유지인원을 남겨둔 ‘필공파업’이지만, 파장은 거세다. 길어야 일주일 정도로 예상했던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까지 가장 긴 파업은 일주일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주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까지 갈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그렇지만 우선 당장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 양측이 모두 물러설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노조나 사측이 이번 파업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이 한 가지 변수다. 노조는 장기 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스럽다.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 무조건 파업을 이어가기도 쉽지 않다. 사측도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국민 불편이 가중되면 이 같은 공세를 지속하기 어렵다. 게다가 파업이 끝난 이후도 대비해야 한다. 자칫 완승을 노리다가 불씨만 키울 수도 있다. 이번 주말을 협상의 고비로 보는 이유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파업] 교섭과정 불신… 인력확충·해고자복직 ‘대립각’

    [철도파업] 교섭과정 불신… 인력확충·해고자복직 ‘대립각’

    ■ 철도노사 극한 충돌 왜 철도운행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11월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30일로 5일째를 맞았지만, 노사간 대화는 24일 이후 중단됐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파업으로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29일부터 여객열차 운행률이 60%로 떨어지면서 국민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하지만 노사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양보만 요구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철도파업을 둘러싸고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라는 거대한 흐름과 이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의 기세싸움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해법 찾기는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사측 단협해지… 노조 강력반발 철도 노사 분쟁과 이로 인한 노조 파업은 연례행사가 됐다. 1988년 이후 8차례나 된다. 특히 2년마다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해는 노사의 충돌은 더욱 격렬하다. 이번 노조의 ‘11·26파업’도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핵심사항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시작됐다. 협상 과정에서 갈등과 불신이 쌓이고, 다른 요소가 가세하면서 파국으로 이어졌다. 앞서 노조는 ‘11·26파업’의 전초전 격으로 성실교섭 등을 주장하며 9월8일 기관사만 참여한 24시간 시한부 파업과 11월5~6일 이틀간 진행된 지방·수도권 교차파업을 벌였다. 이 역시 임단협이 이유였다. 우선 쟁점이 된 것이 임금구조 개선(임금)과 단체협약 중 전임자·근무형태·유급휴일 등이다. 사측은 임금구조에 대해 호봉제 폐지 및 연봉제·임금피크제의 단계적 확대를 통한 전면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노조는 이 안에 반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임자를 20명으로 축소하고 현행 ‘3조 2교대’인 근무형태 변경, 유급 휴일 축소 등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는 데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양측의 불신은 이를 더이상 진척시키지 못하고 좌초시켰다. 사측은 노조가 내부적으로 파업을 정해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4일 단체협약을 해지했고, 노조는 일방적인 협약 해지를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파국에는 또 다른 이유가 존재했다. 경부고속철 등 신규사업 인력 추가확보와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노사가 본게임을 벌였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파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와 노동단체의 기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철도노사 양측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동단체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파업 일주일이 다 돼 가지만 노사가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실체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정책 반대와 해고자 복직 등으로 쟁의 대상 또는 근로조건과 무관하다.”면서 “파업 일정 확정 후 교섭하자는 노조의 전략에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도 “공사는 171개 단협 조항 중 120개의 조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논의는 가능하나 기존 단협을 부정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외부적 요인을 부인한다. ●4일간 영업손실 47억 추산 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코레일이 집계한 영업손실액만 47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객분야 손실액이 7억 2000만원, 화물분야 손실액이 무려 26억 1000만원에 달한다. 대체인력투입비용도 14억 3000만원이다. 영업수지 적자 축소가 올해 최대 목표였던 코레일로서는 이번 파업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급한 대로 코레일은 29일 8개 화물열차를 투입해 오봉역(의왕ICD)에 적체됐던 253개의 수출용 컨테이너를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전량 수송해 물류적체를 일부 없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한계에 봉착할 전망이다. 대체인력 문제도 심각하다. 26일 파업 돌입 후 투입된 대체인력은 5600여명으로 이중 1200여명이 퇴직 기관사와 군 병력, 철도대학생 등 외부 인력이다. 이들은 현장을 떠나 있거나 경험이 부족해 업무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운전 미숙 등으로 열차가 지연되거나 승강장 탑승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멈춰서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포항 ‘줌마렐라 관광열차’ 운행

    “‘줌마렐라 관광열차’를 타 보세요.” 경북 포항시는 내년 1월부터 매월 1회 이상씩 서울~포항간 ‘줌마렐라 관광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관광열차는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기혼여성(아줌마+신데렐라)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 28일 한국관광클럽과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 U)를 교환했다. 관광클럽은 지난 10월 한국 코레일로부터 열차 운영권을 따냈다. 서울∼포항간에 운행될 비정기노선 줌마렐라 관광열차는 무궁화호 특실 7량과 이벤트 객차 1량 등 모두 8량이 운행될 예정이며, 운행하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1박2일 일정인 이 상품의 가격은 13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줌마렐라 관광열차 이용객들이 포스코, 호미곶 광장, 등대박물관, 죽도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한해 줌마렐라 관광열차를 통해 수도권 30~40대 주부 1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검찰, 철도노조 파업 불법성 수사

    검찰, 철도노조 파업 불법성 수사

    검찰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 태세다.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수사를 기정사실화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29일 “철도노조의 전면 파업이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국민 생활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체없이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철도노조가 공익사업장인 점을 감안해 사업장에 필수 유지 인원을 남겨 뒀고, 파업 이유가 사측의 일방적인 단협 해지인 데다, 파업투표를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지키고 있어 파업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파업의 목적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대항하기 위한 ‘정치파업’적 성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측이 파업에 맞서 노조 집행부 등 182명을 경찰에 고소한 점 등을 감안, 포괄적으로 수사해 파업의 정치성 여부와 목적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새마을·무궁화호 40% 운휴

    나흘째 계속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29일 새마을과 무궁화호의 열차 운행률이 60%대에 그쳤다. 화물수송은 다소 회복됐지만 노사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승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마을호 운행은 44편으로 평상시 74편에 비해 59.5%, 무궁화호는 202편 운행으로 평소(319편)의 63.3%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열차 이용에 차질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이 많이 찾는 KTX, 수도권 전철, 통근형 열차 등은 거의 평상시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비상이 걸린 화물열차의 운행은 60회로 평소(191회)의 31.4% 수준으로 다소 회복됐다. 파업 첫날인 지난 26일에는 5% 수준에 불과했다. 여객을 줄여 화물에 투입하는 ‘돌려막기’ 식으로 급한 불부터 끄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KTX 입석 도입을 추진하고, 고속버스 예비차(100여대)와 전세버스(500여대) 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 서울메트로와 군인력 등 외부 대체 운전인력 311명도 추가 확보,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철도노동조합 파업과 관련, “불법에 대해 원칙을 갖고 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파업이 예견됐던 상황인데 대비가 너무 소홀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승객불편에 대한 대비 못지않게 화물운송 대비책도 철저하게 세워 놓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28일의 워크숍에서는 “(정부와 사측이) 적당히 타협하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당한 노사관계가 확인될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예산을 삭감할 방침이다. 김성수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물류수송 차질에 발권중단까지

    코레일노조 파업 이틀째인 27일 화물열차의 운행이 대부분 중단돼 수출입 화물 운송지연 등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이 지속되면 다음주쯤엔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객편은 평상시처럼 운행됐지만 한때 발권서버가 다운되면서 승객들의 항의도 속출했다. 이날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평상시 300회에서 25회(8.3%)로 줄어들었다. 오후 8시 현재 268개 열차 중 24개 열차만이 운행됐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평상시 62회에서 4회 운행에 그쳐 운행률이 6.4%에 불과했다. 강원도 내 화물열차도 태백선 2회, 중앙선 2회를 제외하고는 운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KTX와 새마을·통근형 열차, 전동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투입됐다. 그러나 일부 기관사들은 운전 미숙으로 열차가 20여분씩 지연되거나 승강장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멈춰서기도 했다. 오전 7시50분쯤 1호선 구로역에선 선로 전환기계가 고장나 상행선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가량 늦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오후 5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코레일 사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발권 시스템 서버가 다운됐다. 시스템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7시40분쯤 발권 업무를 정상화했지만 전국 주요역 창구는 표를 사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이뤘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코레일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화물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여객수송으로 배치됐던 기관사들을 화물 쪽으로 추가배치해 수출입 컨테이너, 유류 등 긴급 물량을 우선 수송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화물자동차로 대체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에 긴급 콜센터를 설치해 화주들의 운송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이날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의 주장만 내세운 채 협상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노사간 교섭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빚투성이 코레일, 파업 악순환 고리 끊어야

    노조원 수 2만 5000여명으로 공기업 중 최대를 자랑하는 철도(코레일) 노조가 어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올 들어 세번째다. KTX나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국민 불편은 물론 화물열차의 운행이 파행을 빚으면서 물류수송에 엄청난 지장이 예상된다. 노사 양측의 대립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조기수습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우리는 코레일 노사가 주장하는 파업 돌입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 않다. 코레일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리면서 참을 만큼 참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 코레일은 2005년 공사로 전환된 첫해 537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07년과 2008년 용산 역세권 개발을 위한 토지판매대금 유입 덕분에 반짝 흑자를 냈지만 해마다 1000억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부채도 6조 7963억원에 이른다.코레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적자 속에서도 경영평가 성과금으로 8000여억원을 챙겨갔다. 철도역 알짜매장을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의 전·현직 직원들이 수의계약으로 독차지했고, 판촉용으로 발행된 34만장의 KTX운임할인권이 임직원 주머니에 들어갔다. 평균연봉이 6000만원으로 공무원보다 7% 높다. 여기에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과 제헌절이 코레일에서는 여전히 노는 날이다. 노조전임자는 정부기준의 3배가 넘는 61명에 이른다.‘신의 직장 중 신의 직장’이라 할 만하다. 허준영 사장은 2.5% 연봉반납을 요구했더니 노조가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진위를 떠나 코레일의 앞날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3436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개선 기미가 없고, 예산이 허투루 쓰이는 곳에 더 지원할 이유가 없다. 코레일은 공사전환 당시 5년 안에 자립경영을 약속했다. 약속을 이행 않으면 민영화 등 경영정상화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 [오늘의 눈] 공기업 노사간 소통은 ‘불허’/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공기업 노사간 소통은 ‘불허’/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부러지면 살 수 있어도 휘어지면 지게 된다?” 현 노사 관계에 대한 코레일 고위 간부의 평가는 과격했다. 철도노조가 26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올 들어 세번째 파업이다. 내부적으론 예정된 일정이나 파업 돌입 과정이 예전과 사뭇 다르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1차 파업도 노사가 별다른 접촉 없이 진행됐다. 파국을 막아보자며 파업 돌입 전까지 노사가 머리를 맞대며 협상하는 장면이 사라졌다. 앞서 24일 코레일은 철도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집중실무교섭이나 본교섭 등이 진행되는 시점에 히든카드를 꺼내 드는 강공을 택했다. 철도청 당시에도 없었던 초유의 상황이다. 노조는 당황했다. 노조 무력화·파괴 행위, 그동안의 교섭은 임단협 해지의 빌미를 만들기 위한 ‘들러리’로 표현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수용 불가능하고 2년간 진행된 교섭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도 없었다.”고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노사가 서로 주고받을 것이 없고, 파업을 빌미로 한 압박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감지된다. 단체협약 중 불합리한 부분을 공개해 노조의 운신 폭을 좁게 한 작전도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코레일은 ‘파업 중 교섭 불가’를 밝히며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노조에서는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한 ‘필공파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전면파업’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밀리면 끝장’이라는 인식 속에 강경 기조 일색이다. 폭로전과 선전전은 점입가경이다. 내부 갈등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는 것은 뒷전이다. 노사는 함께 할 수 없는 빙탄지간(氷炭之間)일 뿐이다. 노사 분쟁은 ‘득’이 없는 상처뿐인 싸움이다.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가면 손해배상 청구와 고소·고발, 징계 등의 절차가 뒤따를 것은 명약관화하다. 갈등과 피해를 막기 위해 노사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전제가 있으면 곤란하다. 진정 소통이 필요하다. 모든 기준은 국민이다. 박승기 정책뉴스부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파업 첫날… 화물운송 큰 차질

    철도파업 첫날… 화물운송 큰 차질

    철도노조가 26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전철과 화물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포토뉴스 보러가기 26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KTX와 새마을·무궁화·통근형 열차는 100% 운행됐다. 그러나 수도권 전철 운행횟수는 평일(1098편) 대비 93%인 1021편 운행에 그쳤다. 출근시간대(오전 7~9시)는 정상 운행됐지만 이후 배차간격이 평시보다 1~2분씩 늘어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80%대를 보이던 운행률은 이날 낮 12시 자격을 보유한 군 병력(117명)이 투입되면서 운행횟수가 높아졌다. 화물열차는 당초 4편에서 9편으로 늘었지만 평일(300대)과 비교해 대부분 운행이 중단돼 화물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25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가용인력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필수유지인원(9675명)과 대체인력(5497명)이 투입되더라도 평시 근무인력(2만 5454명)의 59%에 불과해 파업이 장기화하면 여객 및 화물열차 단축 운행 및 결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도노사는 대체인력 투입과 파업 참가자 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노조는 25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파업에 대체인력 투입은 부당노동행위로 외부 대체인력 투입 불가 판정을 내렸는데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분별한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한편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이 불법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관계당국이 면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노동부와 검·경 등 관계당국은 이날 오후 3시 대검찰청에서 공안대책실무협의를 열어 철도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과정과 이후 진행된 파업의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불법성 여부를 검토했다. 불법 파업으로 결정되면 파업을 주도한 노조원들에 대한 수사를 착수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전철 파행운행 우려

    철도노조가 26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올 들어 세 번째다. 인력충원과 임금·전임자 축소 등 임단협을 놓고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코레일이 지난 24일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 철도노조는 25일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26일 오전 4시부터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한 조합원이 파업(필공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필공파업’이라고 하지만 파업이 시작되면 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용인원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필수유지인원(9675명)과 대체인력(5497명)이 투입되더라도 평시 근무인력(2만 5454명)의 59.6%에 불과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여객열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KTX와 통근열차(61대),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평일 대비 100%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는 100%, 퇴근시간대(오후 6~8시)는 90.3%, 기타 시간대는 81.5% 등 평균 85% 운행률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이용에 불편이 따를 전망이다. 또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체인력의 피로감이 가중돼 운행률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파업 4일차부터 수도권 전철은 물론 일반열차 운행률도 60%대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9월8일 기관사만 참여한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이어 11월5~6일 이틀간 사측의 단체교섭 및 임금협상 불성실 등을 내세워 경고 파업을 감행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부당하고 불합리한 요구조건을 관철하기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을 국민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부당한 요구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철도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측은 또 “파업 중 노조와의 교섭 일체를 중단한다.”면서 “파업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경우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교섭은 사측이 임단협 해지의 빌미를 만들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다.”면서 “단협 해지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말살시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은 24일 밤 협상 도중 단체협약 해지를 철도노조에 전격 통보했다.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노조에 대한 각종 편의제공이 중단된다. 조합비를 일괄 공제해 조합에 전달하거나 사무실 제공, 전임자 임금 지급 등 노조활동과 관련된 지원 의무가 사라진다. 임금과 근로조건 등 개별적인 근로관계 및 복지후생 등은 효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윤설영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단협해지 통보… 노조 “26일부터 파업”

    전국 철도노조가 재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코레일)가 단협 해지를 통보해 26일부터 무기한 파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12일부터 공사 측과 임금 및 단협안에 대한 집중교섭을 벌여 왔으나 공사 측이 24일 갑자기 단협 해지를 통보해 파업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단협 해지는 철도 역사상 처음이다. 철도노조는 공사 측의 교섭 불성실 등을 이유로 지난 9월8일 기관사들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였다. 지난 5~6일에는 비수도권과 수도권을 돌며 지역 순환파업을 벌였다. 철도공사는 25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허준영 사장이 철도노조의 잦은 파업에 대한 입장과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과 전임자 유지 등 노조 측이 공사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해 단협 해지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관계자는 “공사 측의 주장은 억측”이라며 “내일 예정된 허 사장의 발표 내용을 보고 파업 돌입 여부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산경남 자전거 열차 운행

    부산경남 자전거 열차 운행

    “자전거 타고 기차여행 떠나세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떠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상품을 오는 28일 선보이며 처음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열차는 일반 열차와 달리 여객실과 함께 자전거전용 3개(177대 수용) 열차 칸이 따로 마련돼 있다. 첫 운행지는 습지로 유명한 순천. 친환경 열차와 자전거, 생태도시 순천 등 친환경 3요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열차는 28일 오전 5시35분쯤 울산 호계역을 출발해 울산, 남창, 해운대, 동래, 부전, 사상, 구포, 화명역을 거쳐 순천역에 오전 11시27분쯤 도착한다. 순천역에서는 순천시 MTB 동호회와 코레일 전남본부에서 준비한 환영행사가 열린다. 이어 동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순천만으로 향하는 초보자 코스와 중·상급자를 위한 산악자전거 코스 등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게 된다. 자전거를 못 타는 가족들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순천투어도 준비돼 있다. (051)440-2513.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새마을·무궁화호 난방장치서 석면 검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객차의 난방장치 부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마을·무궁화호 객차의 히터에 쓰이는 단열재 시료 28개를 분석한 결과 12개에서 백석면이 5~87% 나왔다.”고 주장했다.분석대상 객차(21량)는 1986~1998년 제작된 객차로 이중 86~87년에 제작된 객차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또 객차 외부 제동장치(Bou Box)에서 채취한 20개 시료 중 91년에 제작된 2개에서도 석면이 각각 10%, 80% 농도로 검출됐다. 철도노조와 석면추방네트워크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무궁화와 새마을호 열차의 난방장치에 최고 87%의 고농도 석면이 사용돼 난방기 사용과정에서 객차내 공기중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석면 사용 객차의 석면비산조사 및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피해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2006년부터 석면테이프를 비석면재로 교체 중이고 남은 29량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노조가 제기한 단열용 석면 시멘트판은 비산 위험은 없지만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계고속철도워크숍 18일부터

    코레일은 17일부터 20일까지 UIC(국제철도연맹) 아시아총회 및 제1차 세계고속철도워크숍을 대전 철도사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UIC 아시아총회에서 의장에 당선된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주재하는 첫 회의다.17일에는 아시아경영위원회와 총회가 열리고, 이 자리에서 허 사장은 친환경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Seal the Deal’ 서명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18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세계고속철도워크숍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정종환 국토부장관과 요시노 이시다 UIC 의장, 장피에르 루비노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의 고속철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 수능일 이것만은 꼭!

    수능일 이것만은 꼭!

    12일 수능시험을 치러는 응시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휴대전화, MP3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가선 안 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응시 방법을 사전에 충분히 알아둬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휴대전화·MP3 등 반입금지 예비소집 시간은 시·도별로 다르다. 서울의 경우 11일 오후 3시다. 예비소집 때 발열검사를 해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정 병원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확진판정이 나면 수능 당일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때 별다른 증상이 없었더라도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한다. 수험표도 이때 받게 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수험생은 해마다 나온다. 수험표를 분실할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수험표 재발급은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라디오, 시간 표시 이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오면 안 된다. 이 같은 물품을 실수로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했다가 시험 종료 뒤 돌려받으면 된다. 만약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지난해에는 57명이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가 성적 무표 처리됐다. ●4교시,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위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은 탐구과목이 치러지는 4교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 수와 상관 없이 응시 영역의 모든 과목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지는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놔야 한다. ▲2개 선택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 다른 시험지를 보는 경우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는 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 58명이 이 규정 위반으로 성적 무표처리됐다. 또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을 끝냈어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 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한편 코레일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수도권 전철, KTX·일반열차 등 100여대 열차를 관리·통제한다. 열차 운행 장애에 대비해 일반차량(8편성)과 광역차량(9편성)을 청량리 등 14개 지정장소에 비상대기시키고 기동검수원(34명)도 19개 전철역에 배치키로 했다. 또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서행할 계획이다. 대전정부청사 박승기·서울 박창규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조 새달 5~6일 파업

    철도노조가 다음달 5~6일 이틀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30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29일 열린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내달 5일부터 이틀 동안 1차 파업키로 결정했다. 파업 첫날에는 비수도권 조합원이 참여하고, 6일에는 수도권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는 준법투쟁이 될 전망이다. 앞서 중노위는 28일 3차 특별조정위윈회를 열어 2009년 임금 동결(호봉승급분 제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1차 파업으로 전면파업이 아닌, 필수업무는 유지하는 ‘필공파업’을 선택했다. 11월 중순 2차 파업에 나서고 사측의 교섭 태도 및 교섭진행과정에 따라 3차 파업을 중앙쟁대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 경우 전면파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코레일측은 노조 파업시 화물열차 운행을 줄여 KTX와 통근열차는 100%, 일반열차는 평시대비 70~80%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용산국제지구 개발 탄력

    토지대금 체납 문제로 난항을 겪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시행사에 대금 납기를 1~2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자금 조달 문제가 풀리면서 개발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코레일과 토지대금 납부조건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협약 변경안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안은 지난해 계약을 맺은 2차 계약분까지는 분납일정을 그대로 지키되 앞으로 체결할 3~4차 계약분(5조 6000억원)은 분납기간을 애초 5년에서 6~7년으로 1~2년씩 늘리기로 했다. 공사는 원래 일정대로 2011년 시작해 2016년에 완공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또 시행사의 어려운 자금조달 상황을 감안, 전체 금액의 20%이던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분납개시 이후 초기 3년간은 매년 납부액의 15%씩 내던 분납비율도 연간 5%로 낮춰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북·석계역 일대 경제문화거점 개발

    서울 성북·석계역 일대 190여만㎡가 경제·문화의 전략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개발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70%쯤이다. 서울시는 노원구·코레일과 성북·석계역 일대 191만㎡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달 7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합동전담팀을 구성, 운영에 본격 들어갔다. 합동전담팀은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성북·석계 신경제문화 전략거점 조성 개발관리 기본구상안’에 대한 제안서를 받아 내년 5월쯤 개발·관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성북 역세권의 구체적 개발 및 공공기여 계획 수립을 위해 내년 9월쯤 전체 대상 부지에 대한 지역종합계획을 만들 방침이다. 시는 이 지역종합계획이 수립된 이후 대상지 전체의 개발·관리사업이 단계별·연차별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위공직자 청렴도 내년부터 순위 공개

    정부가 ‘공직자 비리 수사처’와 유사한 기구 설립을 검토<서울신문 10월12일자 5면>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에 대해서만 실시해온 청렴도 평가를 이르면 내년부터 고위공직자 개인별 평가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공직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금융감독원, 한국전력공사, 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597개 공공기관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회의’에서 공직자들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공공기관 임원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의 4대 의무에서 한 가지 의무를 더 추가하자면, 바로 반부패·청렴 의무다.”면서 “공직자는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청렴을 공직철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 공직자 개인별 청렴도나 부패지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 이를 계량화, 순위별로 발표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것이 제도화되면 국가 경쟁력이 높아져 우리나라도 그만큼 빨리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474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 결과를 올해부터 기관별로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기관별 부패 적발·처벌 실적은 별도의 지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렀던 금품·향응 수수 직원에 대한 징계 규정을 강화하고 공금횡령 공직자는 형사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권익위는 청렴도를 조사한 후 각 기관들의 명예실추를 고려해 기관별 점수만 발표하고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또 권익위의 청렴도 조사방식도 민원인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평가해 왔다. 따라서 민원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내부비리는 조사결과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밖에 이 위원장은 수사 및 기소권이 없는 권익위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권익위, 감사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반부패 기관 연석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이석민(서홍종합건축사무소 소장)씨 모친상 강영조(스포츠서울 사진부 차장)씨 빙모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3 ●이재운(삼한외과 원장)씨 별세 경호(이경호성형외과 원장)미경(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장)지은 중호(Cinesoft-CGV 대표)씨 부친상 황윤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손진호(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 〃)씨 빙부상 11일 경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53)420-6144 ●윤형원(전 충남대 총장)씨 별세 전경란(공주대 명예교수)씨 상부 윤종승(MIT 박사)수미(의사)수영(교사)씨 부친상 정희숙(일리노이대 박사)씨 시부상 이상권(강남성모병원 교수)전현태(KTW 팀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258-5979 ●김관수(연세대 화학과 교수)헌수(노블레스 이사)원수(에쎈테크 〃)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27-7547 ●김성조(대림산업 소장)성주(한국은행 부산부본부장)성은(신한은행 오류동지점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32 ●윤구원(국민은행 청주점)교근(충북방송 기자)성근(충주부돌광고 대표)정근(충주경찰서)씨 모친상 10일 청주 충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269-7211 ●임이택(서호산업 상무)정택(전북지방경찰청 홍보실)씨 모친상 10일 전북 전주 온고을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63)211-5000 ●김형근(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씨 모친상 9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43)279-0157 ●김형철(부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씨 모친상 10일 부산시립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1)607-2660 ●허준행(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금재(경원대 간호학과 교수)씨 시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1 ●조병효(전 부산광역시 교원연수원장)씨 별세 용건(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혜숙(너싱홈 그린힐 원장)씨 부친상 김욱균(한국고속해운 대표)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5 ●정한영(한스무역 대표)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5 ●김충호(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1 ●김승길(자영업)승운(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본부장)승영(코레일 중앙공무원 교육원 파견)승자(오롯 대표)씨 부친상 이호광(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씨 빙부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16 ●신명재(LG전자 부장)씨 부친상 원호(경상일보 회장)씨 형님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28 ●구세호(사업)정호(〃)승호(한화증권 상무)씨 모친상 11일 서울 성바오로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2)958-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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