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레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호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방문객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폭염 대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글 삭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6
  • [개인정보 유출 대책] 정부·공공기관 개인정보 과다 보유 금지

    [개인정보 유출 대책] 정부·공공기관 개인정보 과다 보유 금지

    정부가 모든 부처와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보유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모든 국가기관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도 사상 처음으로 긴급 점검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금융사의 개인정보 유출을 계기로 모든 국가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에 나선다. 이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부처, 공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현황이 집중적으로 점검되며 나머지 의료 및 연금, 복지 관련 공공기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금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 기업, 정부 등이 꼭 필요한 고객 정보만을 수집·보관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동의서의 필수·선택 항목 기준에 대한 지침도 만들기로 했다. 또 제3자 정보제공 동의서도 양식 표준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자거래나 금융거래 시 보안을 위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액티브엑스’(ActiveX)의 문제도 개선한다. 정부는 이런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을 다음 달 발표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까지 개인정보 유출의 철저한 재발 방지를 언급한 만큼 개인정보 관리를 포함한 금융소비자 보호 계획을 경제혁신 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올려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의료 정보, 공기업이 가진 여러 개인정보, 전 부처의 정보 등은 안전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부는 이들 국가기관의 채용 과정에서 과도하게 이뤄지는 개인정보 요구 실태도 점검해 고치기로 했다. 코레일은 최근 인턴사원 채용 지원 서류에 신장, 체중, 시력, 혈액형과 상의·허리·신발 사이즈를 적어 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연구원 채용 서류에서 남성의 경우 군별·병과·계급을 적어 내도록 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군번까지 물어봤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질병 정보, 대한주택보증은 주거·대출 정보 등 민감한 정보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취객 구하고 강도 잡고… 슈퍼맨 역무원

    취객 구하고 강도 잡고… 슈퍼맨 역무원

    철도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던 괴한을 제압한 ‘슈퍼맨 역무원’이 있다. 충남 천안역의 역무원으로 근무 중인 명대호(41·사무영업 6급) 주임은 지난 19일 새벽 5시 30분쯤 역내 순찰 중 여자 화장실 쪽에서 “강도야”라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뛰어갔다. 이른 시간이라 매표 직원이 출근 전이었고 맞이방(대합실)에 이용객도 없는 상황이었다. 여자화장실 앞에서 그는 다급히 달아나던 건장한 체격의 서모(25)씨를 발견했고 직감적으로 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뒤쫓아 100여m 갔을 때 서씨가 멈춰 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육군 특공대 출신에다 평소 태권도로 단련한 명 주임은 물러서지 않았다. 흉기를 휘두르던 서씨의 오른손을 내려쳐 제압하자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이 가세해 출동한 철도사법경찰대에 신병을 넘겼다. 역에서 흉기를 든 강도 사건은 흔치 않은 일이라 당황했다는 명 주임은 “비명을 듣는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시민들의 도움으로 큰 피해 없이 검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말 밤에는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도 했다. 당시 신창에서 마지막 열차가 들어온다는 무전을 받고 플랫폼에 나갔는데 느낌이 이상해 선로 주변을 둘러보던 중 앞쪽 선로에서 검은 물체가 목격됐다. 공익요원들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고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기 전에 무사히 구출했다. 2005년 코레일의 계약직 역무원으로 입사한 뒤 성실성을 인정받아 2010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명 주임은 “역무원의 역할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종면 칼럼] 한눈파는 코레일 사장 직업이 뭔가

    [김종면 칼럼] 한눈파는 코레일 사장 직업이 뭔가

    미국 폭스뉴스의 성가를 드높인 보수논객 빌 오릴리의 말은 핵심을 찌르는 데가 있다. “이제 정치가는 감투가 됐다. 워싱턴으로 향한 사람은 자신의 생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정치가 평생 직업이 됐다. 달콤한 보상이 있기 때문이다.” 독설처럼 들리지만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모든 사람이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같은 감투를 쓰기 위해 교수도 판검사도 변호사도 다 집어치우고 정치에 나서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번듯한 생업도 소용없다. 권력의 꿀단지가 우선인 듯하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이면 체면 불고하고 정치판을 끼룩댄다. 정치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그만두는 치명적인 직업이다. 문제는 끝 모르는 욕망의 날갯짓이 종종 신화 속 이카루스의 허망한 비상으로 끝나고 만다는 점이다. 지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볼썽사나운 모양새도 바로 그 징글징글한 정치 때문이다. 22일간의 사상 최장기 철도노조 파업으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른 지 한 달도 안 돼 코레일의 수장이 여당 대표를 찾아가 ‘지역구 청탁’을 했다면 결코 간과할 일이 아니다.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런 내용을 흘렸든 어쨌든 그것은 국민의 관심사가 아니다. 파업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모든 것을 걸어도 시원찮을 판에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동분서주한 그 몰염치한 행태에 분노할 따름이다. 코레일은 민영화 논란은 차치하고 철도파업 참가자 400여명에 대한 징계, 노조에 대한 15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 등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 지금이 한가하게 권력의 뒤를 쫓으며 정치 바람을 필 때인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공공부문 개혁은 박근혜 정부가 명운을 걸어야 할 핵심 국정과제다. 정권의 색깔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개혁의 성과를 내야 한다. 방만경영에 허덕이는 코레일은 공기업 개혁의 시금석이다. 하지만 철도개혁은 보통 일이 아니다. 역대 정부마다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노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흐지부지됐다. 이런 막중한 일을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다. 장수가 잡념이 많으면 검을 뺄 기회를 놓친다. 딴생각 없이 철도개혁에 매진할 수 있는 도덕적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코레일을 이끌어야 마땅하다. 최 사장은 공기업 사장이란 본분을 잊고 정치욕심을 부리다 게도 구럭도 다 잃은 꼴이 됐다. 2016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고 하지만 공허하게 들린다. 언제 또 정치병이 도질지 모른다. 여러 정권에 걸쳐 이쪽 저쪽 오가며 헷갈리는 정치 행보를 보여 온 그는 지난해 10월 낙하산 인사임에도 나름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코레일 수장 자리에 무난히 올랐다. 그런데 석 달여 만에 동티가 났다. 지금 있는 자리를 더 크고 더 강한 권력으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쯤으로 여긴다면 코레일 사장은 물론 정치인 자격도 없다. 기어코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보겠다는 심산이라면 지금 당장 코레일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는 게 낫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요 정치적 잔명을 지키는 길이다. 다시 문제는 ‘낙하산’이다. 정부가 아무리 공기업 개혁을 외친들 낙하산 인사가 기승을 부린다면 만사휴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공기업 파티는 끝났다”고 선언한 뒤 어떤 일이 벌어졌나. 정치인 낙하산 인사가 이전보다 3배나 늘었다. 부총리 발언 이후 새로 임명된 기관장·감사 40명 중 15명이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이라고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정치 낙하산 꽃이 활짝 폈다. 그러니 너도나도 정치로 달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이것이야말로 비정상 중의 비정상이다. 공기업 개혁에 걸림돌이 된다면 이미 편 낙하산이라도 과감히 다시 접어야 한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 ‘최연혜 파문’에서 똑똑히 봤다. 낙하산을 타고 온 정치꾼은 언제 어느 순간에 또 자신을 까마득히 잊고 정치 추파를 던질지 모른다. 이제 화두를 들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jmkim@seoul.co.kr
  • ‘사돈 인사청탁’ 최연혜 코레일 사장, 결국…

    한바탕 ‘인사 청탁’ 파문을 겪었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 실패했다. 최 사장은 2016년에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최 사장의 청탁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원협의회위원장에 국회의원 3선 경력의 이재선 전 의원을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고 유일호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의원은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옛 자유선진당 최고위원과 옛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직전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최 사장은 지난 16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자신의 측근인 사돈을 위원장에 인선해 달라고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최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있었고 이후 이 자리는 비어 있었다. 지난 16일 만남 당시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 사장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총선(20대)에 출마하지 않고 주어진 임기 3년 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다음 총선(2016년 4월)에 출마하려면 120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사장 임기(2016년 10월)를 끝내고 출마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만남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 개인에 대한 인사 청탁이 결코 아니었고 오해를 풀어야 (제가)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흔들리지 않고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사장 “다음 총선 불출마하겠다”…임기 3년 사장 직분 충실히 이행

    최연혜 사장 “다음 총선 불출마하겠다”…임기 3년 사장 직분 충실히 이행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0일 “다음 총선(20대)에 출마하지 않고 주어진 임기 3년 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 이후 불거진 ‘인사청탁’ 및 ‘정치행보’ 논란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대전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총선(2016년 4월)에 출마하려면 120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사장 임기(2016년 10월)를 끝내고 출마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만남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 개인에 대한 인사 청탁이 결코 아니었고 오해를 풀어야 (제가)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흔들리지 않고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레일스포츠단 대전에 둥지

    코레일스포츠단 대전에 둥지

    최연혜(왼쪽) 코레일 사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17일 코레일 스포츠단 연고지 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에서 활동하던 축구단은 대전 한밭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무상으로 사용한다. 대전시 제공
  • 당황한 崔 황당한 黃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 인사 청탁 의혹을 시인했다. 전날 정치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던 최 사장은 17일 “자유선진당 출신 중에 당협위원장이 된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에 있던 분들에 대해서도 배려를 해 주셨으면 한 것”이라며 해명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최 사장이 지목한 자유선진당 출신은 최 사장과 함께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을에 출마했었던 이재선 전 의원이다. 두 사람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으로 각각 출마했지만 이후 두 당이 합당했다. 지난해 3년 임기의 코레일 사장에 임명된 최 사장은 이후 대전 서을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도 20대 총선이 있는 2016년에 끝난다. 이런 와중에 이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 기존 선진당의 조직과 새누리당의 조직까지 합쳐지면서 최 사장으로서는 출마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로 인해서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이 전 의원의 임명에 반대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최 사장의 인사 청탁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표면적으로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렸지만 내심 최 사장의 요구를 공개적인 방식으로 차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황 대표의 화법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당장 최 사장의 사퇴 논란 등이 확대되자 새누리당 내에서는 황 대표가 문제의 심각성은 생각지 않고 너무 쉽게 말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역 ‘역 중의 역’

    ‘2013 최고의 역’으로 서울역이 선정됐다. 코레일이 전국 600여개 역을 대상으로 해마다 역 운영을 통한 수익 증대와 고객 서비스 향상, 지역 문화 활성화 등을 평가해 선정한 ‘베스트 스테이션’ 대상에 서울역이, 우수상에 천안역·부산진역·순천역이 뽑혔다. 서울역은 ‘명품 리뉴얼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명품마루 및 도시락 매장, 문화 콘텐츠숍, 회의실 운영 등을 통해 내외국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천안역은 현장 중심, 예방 중심, 실천 중심의 ‘3심’ 활동을 통해 무사고를 달성했고 부산진역은 물류 전용 역으로 인력 효율화를 이끌어 내고 직무 사상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순천역은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와 함께 각 역을 관광테마역으로 개발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 최연혜 vs ‘기업인’ 사카모토/박홍환 논설위원

    일본에는 7개의 철도주식회사가 있다. 일본국유철도가 1987년 4월 1일 민영화되면서 JR로 명칭을 바꿔 6개의 지역별 철도주식회사와 일본화물철도로 나뉘어졌다. 그 중 홋카이도 지역 회사인 JR홋카이도의 사카모토 신이치 상담역(고문)이 지난 15일 홋카이도 서남부 오타루시 부근 바닷가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는 지난해 9월 탈선 사고와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내게도 책임이 있다”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경찰은 자살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사카모토는 1964년 옛 일본국유철도에 입사해 마지막까지 철도와 함께 한 ‘철도맨’이다. 민영화 이후 JR홋카이도에 배치돼 1996년 사장, 2003년 회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는 상담역으로서 경영정상화에 힘써왔다고 한다. JR홋카이도 경영진의 자살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2011년 9월에도 나카지마 나오토시 사장이 잇단 탈선 사고를 수습하던 중 자살했다. 당시 그는 임직원들에게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통해 “탈선 화재 사고를 반성하고 기업 풍토의 개선 등에 모두 노력하는 중에 먼저 전선(戰線)을 이탈하게 돼 미안하다”며 사과와 격려, 감사의 뜻을 전했다. JR홋카이도의 ‘기업인’들이 이처럼 통렬하게 자책하면서 마지막까지 기업 경영에 대한 책임 의식을 굳건히 지켰던 것에 비춰보면 코레일 최연혜 사장의 행태는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 최 사장은 그제 오전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면담했다. 황 대표의 전언과 최 사장 본인의 해명 등에 따르면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최 사장은 자신의 지역구(대전 서구을)와 관련된 ‘민원’ 때문에 황 대표를 면담했던 것으로 보인다. 철도운영 정상화 등 철도 파업의 여진이 여전히 코레일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최 사장은 최고경영자로서의 책무를 챙기기보다는 ‘정치인’으로 복귀한 셈이다. 최 사장은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뒤 철도대학 교수를 거쳐 2004년 철도청 차장에 기용됐고, 공사화 이후에는 부사장과 철도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코레일 사장에 임명됐을 때는 여장부 같은 ‘뚝심’과 ‘강단’이 위기 상황에 놓인 코레일을 정상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철도파업 국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정치인’의 벽을 뛰어넘기는 어려웠던 듯싶다. 무엇보다 ‘기업인’ 사카모토와 ‘정치인’ 최연혜가 대비돼 씁쓸하기만 하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우리도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국정 성과를 내지 못했던 박 대통령이 모처럼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대통령은 공기업 개혁 등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실현, 내수활성화를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학자들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한국경제가 2007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경기침체 등으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는 약 2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2만 달러에 고착돼 있는 이른바 ‘중진국 함정’에서 빠져나오려면 지금까지의 경제 패러다임을 뒤엎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한국의 경제 체질’의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고질적인 ‘한국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한국경제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성장 이론과 선진국 사례를 전공하는 학자들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이상의 선진국들은 효율적인 정부와 공정한 제도, 구성원 간 유대감과 사회적 신뢰자산을 통해 부국이 됐다고 진단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더글러스 노스는 공평한 법집행과 민주주의 제도를 갖춘 나라일수록 부패가 적고 서로 신뢰함으로써 소모적인 사회적 갈등 비용을 줄여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역사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저서 ‘트러스트’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 국가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스웨덴에 살면서 스웨덴의 복지정책과 경제적 성장을 연구한 최연혁 교수는 최근 저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에서 스웨덴 사람들의 시민의식과 검소한 생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나누는 삶, 사회적 신뢰, 노사정 합의 정치 체제 등이 오늘날 모범적인 복지 선진국 스웨덴 모델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한다. 이러한 선진국의 사례와 비견하여 지금 우리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진다. 우리는 지금 소모적인 반목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 정파와 이념이 사분오열하여 서로 대립과 갈등을 되풀이하고 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놓고도 두둔 편과 반대 편으로 편 가르기를 한다. 진보적 신문과 소셜 미디어에서는 대통령의 발언들을 일단 선의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용의가 전혀 없이 대뜸 비판과 희화화에 나선다. 공영방송을 포함한 지상파 방송사는 반대로 대통령 ‘말씀’을 받아 적고 미화해서 보도한다.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못하고, 서로 분열된 이런 언론들을 사람들은 자랑스러워할 수도, 신뢰할 수도 없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사들은 야당의 편을 들었다 하여 ‘보복 인사’를 당하고 검찰은 여론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파업을 벌인 코레일 노조 등은 집단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일탈적인 집단으로 매도되고 탄압의 대상이 되기 일쑤다. 자기 희생을 무릅쓰고 조직 내 비리를 폭로한 내부 고발자들은 양심적인 시민으로 대접받기보다는 배신자 취급을 받기도 한다. 분열과 반목, 편파, 불공평을 일상적으로 경험해야 하는 시민들은 그래서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선진국으로 가려면 두 가지 행복, 즉 물질적 행복과 정신적 행복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고속성장으로 다소 물질적 행복을 누리게 됐다. 하지만 ‘중진국 함정’에 빠져 선진국으로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정신적 불행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신이 자유롭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와 나누지 못할 때 어떻게 창의적인 경제 행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시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순서가 바뀐 것 같다. 박 대통령부터 모든 국민을 포용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통 큰 행복 리더십을 실천했으면 한다.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페이스북 뭐라고 했나 보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페이스북 뭐라고 했나 보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을 향해 구애를 하는 듯 한 언행 때문이다. 코레일 노조 파업의 강경진압에 앞장섰던 이미지와 겹치면서 야권과 진보세력의 공격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20여분 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작년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우여 대표는 최연혜 사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연혜 사장이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은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연혜 사장의 페이스북 등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연혜 사장이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올려놓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100은 참으로 의미가 큰 숫자인거 같습니다. 100점, 100%, 100일 등등...’으로 시작하는 글에는 “인사청탁이라니 기가 막히네. 그게 아니면 당대표가 거짓말 하는건가?”,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 했나” 등 답글이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황우여 면담’정치행보’ 눈총

    최연혜, 황우여 면담’정치행보’ 눈총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향후 자신의 과거 지역구 당협위원장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최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 사장과 만난 이유에 대해 “자기 지역구 때문”이라고 답했다. 기자들이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는 즉각 “철도 파업 문제가 채 마무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 공기업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좇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내고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최악의 위기’…페이스북 들어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 ‘최악의 위기’…페이스북 들어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과도한 정치적 행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코레일 노조의 파업을 강경진압하는 데 앞장서며 야당과 진보세력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조직적인 퇴진 운동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20여분 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작년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우여 대표는 최연혜 사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최연혜 사장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의 대화 내용을 외부에 알렸는지 의도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이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최연혜 사장의 페이스북 등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최연혜 사장 페이스북 방문자는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 했나”라고 썼고 다른 방문자는 “정치권에 발 담가 자신의 야욕을 채우는건 좋지만 현시점에서 꼭 그래야 합니까? 정치권이든 코레일 사장직이든 자리를 채우기엔 너무너무 부족하네요”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與 지도부에 인사청탁 의혹

    최연혜, 與 지도부에 인사청탁 의혹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아 과거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해 일종의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공기업의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자 각계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표실에서 황우여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과 20여분간 면담했다. 최 사장은 현재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서구을은 최 사장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박범계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곳이다. 낙선한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최 사장과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전 서구을이)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자기 좀 정치하고 싶은데 돌봐 달라는 얘기지”라면서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여러 가지 고려해 달라는 게 있다”며 청탁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2016년 20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최 사장이 그때까지 자신의 친·인척을 대리인 격으로 당협위원장에 앉혀 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지난해 말 이재선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출 전 중앙당 임명 시 직책)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했으나 일부 최고위원의 반대로 유보된 상태다. 이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면 최 사장은 차기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코레일은 해명 자료에서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면서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 철도발전소위가 끝난 뒤 방문하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회의가 일정보다 길어져 오늘 시간 약속을 받아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뭐라고 변명하는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치권 인사청탁’ 파문…뭐라고 변명하는지 봤더니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을 향해 구애를 하는 듯 한 언행 때문이다. 코레일 노조 파업의 강경진압에 앞장섰던 이미지와 겹치면서 야권과 진보세력의 공격의 강도가 예사롭지 않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20여분 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작년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황우여 대표는 최연혜 사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연혜 사장이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코레일은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과 진보 시민단체 등은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연혜 사장의 페이스북 등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연혜 사장이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올려놓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100은 참으로 의미가 큰 숫자인거 같습니다. 100점, 100%, 100일 등등...’으로 시작하는 글에는 “인사청탁이라니 기가 막히네. 그게 아니면 당대표가 거짓말 하는건가?”, “최연혜 사장, 총선 나가려 철도노조 강경진압 했나” 등 답글이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논란…황우여 대표에 “돌봐달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논란…황우여 대표에 “돌봐달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과거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최연혜 사장은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재임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면담 이유에 대해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최연혜 사장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즉각 “철도 파업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 공기업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좇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내고 “최연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걷잡을 수 없이 확산…사퇴 압력 직면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걷잡을 수 없이 확산…사퇴 압력 직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과거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20여 분간 면담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면담에서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 있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면담 이유에 대해 “자기(최 사장) 지역구 때문에...”라면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의 대화 내용을 외부에 알렸는지 의도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즉각 “철도 파업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 공기업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좇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은 해명자료를 내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청탁 파문’…”당협 얘기 없었다더니” 말바꾼 해명

    최연혜 코레일 사장 ‘청탁 파문’…”당협 얘기 없었다더니” 말바꾼 해명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정치권을 향한 ‘인사청탁’ 파문 때문이다. 최연혜 사장은 자신이 아닌 과거에 자신을 도와줬던 주변인물에 대한 배려를 부탁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코레일을 통해 앞서 했던 공식 해명과 어긋나 또다른 논란을 부르고 있다. 특히 코레일 노조 파업의 강경진압에 앞장섰던 이미지와 겹치면서 야권과 진보세력은 공격의 강도를 더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7일 자신의 과거 지역구 새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협약 체결을 위해 대전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제 신변에 대한 부탁을 드렸다는 말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어 “나는 코레일 사장으로서 이제 100일이 지났고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동안 코레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연혜 사장은 당협위원장 인선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제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지역구에 선진당 출신 인사가 새 위원장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지난 총선 때 나를 도왔던 새누리당 분들을 그냥 모른 척 할 수 없어서 도의적인 차원에서 그 분들을 배려해 줄 것을 지도부에 부탁했을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최연혜 사장이 코레일을 통해 “최연혜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을뿐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과 다르다.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과거 지역구(대전 서구 을) 새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후임 자리를 부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황우여 대표는 당시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자기 지역구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2) 잊혀진 우리의 영웅들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2) 잊혀진 우리의 영웅들

    공익제보자들은 고질적인 내부의 부정부패를 고발해 사회 변화를 이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심적인 고통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익제보자들의 큰 용기가 당시에는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그 뒤에는 ‘잊혀진 영웅’으로 남아 홀로 고통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14일 서울신문이 35명의 공익제보자를 만나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 신분에 대한 불이익과 위협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을 겪으면서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외로움은 이들을 자살로 몰고 가기도 했다. 2000년 말 철도청(현 코레일)의 안전불감증을 고발한 현장검수원 조모(당시 38세)씨는 공익제보 이후 2년이 안 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씨는 당시 철도청으로부터 감봉·전출 징계를 받았다. 평소 가족을 끔찍이 생각하고 아꼈다는 조씨는 홀로 동해 객화차사무소 전출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면서 ‘외롭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전출은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가정 불화로 이어졌다. 그래도 조씨는 2주에 한 번씩 7~8시간씩 걸려 서울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고 했다. 동료 황모씨는 “1년을 기다린 법정 판결에서 조씨에 대한 징계 취소소송이 각하됐다”면서 “가족들과 언제까지 떨어져 있어야 할지 모르는 절망감과 가정 불화, 사무실 동료들의 냉담한 분위기 등에 대한 중압감을 이겨 내지 못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부실시공 사례를 수없이 적발해 최우수 감리원으로 선정되는 등 전도 유망한 감리원의 길을 걸었던 정모씨도 공익제보 이후 1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불면증과 초조함, 불안 증세를 느낀다고 밝혔다. 정씨는 당시 인천공항 공사 현장의 부실공사 현장을 고발했다. 전북 부안군에서 만난 정씨는 동기와 동료들의 따돌림이 가장 큰 고통으로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배들로부터 ‘너 때문에 우리 학교 후배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식으로 구박을 받았다”면서 “그 뒤로 동기와 연락이 안 됐는데, 외로움의 시작이 이렇게 길고 지독할지 몰랐다고”고 토로했다. 정씨는 “10년 넘게 근무하며 동고동락했던 동료들마저 나를 외면했다”면서 “대인기피증이 생겨 한동안 집 밖을 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서울 생활을 접고 전북의 한 시골에 은둔해 살고 있다. 그는 “사실 지금도 신분이 노출돼 혹시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두렵고 초조하다”면서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조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정치부 하종훈 기자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국제부 김민석 기자 ▲산업부 명희진 기자
  • 설 기차표 간절함 노리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코레일 직원 행세를 하며 KTX 승차권을 대신 사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나모(29)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을 코레일 직원으로 속이고 ‘직원용 할인 쿠폰으로 KTX 승차권을 저렴하게 예매해 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25명으로부터 총 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는 연말과 설 연휴에 승차권 수요가 많다는 점을 노렸다. 구매자들을 안심시키려고 가짜 승차권 예매 명세를 문자로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 중에는 실제로 기차를 타러 갔다가 허탕을 친 경우도 있었다. 나씨는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에 또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 가로챈 돈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씨는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서울, 대전, 부산 등 수시로 거처를 옮겨 다니며 PC방 컴퓨터를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비슷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