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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폐불임/우홍제 논설위원실장(외언내언)

    고대와 중세 서양에서는 이자를 매우 죄악시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화폐불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돈은 생명체가 아니므로 자식을 낳을수 없다는 식이다.이자를 가난한 자에 대한 악랄한 수탈수단으로 보고 이를 격렬히 비난했던 것이다.로마교회는 9세기에 아예 이자금지법을 제정,모든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이를 철저히 지키도록 엄한 칙령을 내렸다.교황 그레고리10세의 경우 고리대금업자에게 집만 빌려줘도 파문한다고 으름장 선언을 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유태인만은 달랐다고 한다.유태인은 종교적으로 로마교회의 구속을 받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게다가 유태교는 이자받는 것을 허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시절부터 이미 금융업과 상권은 자연 그들 손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서양경제사는 적고 있다.영국을 비롯,대부분의 중세 기독교국가의 왕실은 내탕금을 포함한 국고관리를 유태인들에게 맡겼다.이자놀이의 죄악은 유태인에게 떠넘기면서 돈을 불려 가는,눈 가리고 아웅식의 자기기만이라고나 할까.어쨌든 유태인은 이재술이 다른 민족보다 뛰어나게 됐고 수전노의 불명예도 붙어 다니게 됐다. 그러나 1090년부터 약 180년 동안이나 계속된 십자군전쟁에 의해 전비운반위험의 대가로 기독교세계에서도 점차 이자를 받는 것이 불가피해졌고 이러한 역사적흐름은 산업혁명후 근대자본주의 성립과 함께 금융업발달을 촉진시킨다.이처럼 다사다난의 과정을 거쳐 오늘날 국제금융동향을 결정하는 가장 긴요한 독립변수로 떠받들여지는 이자이건만 엄격한 코란경전의 율법이 지켜지는 중동에서는 아직 푸대접신세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외환은행 바레인지점에 따르면 중동계 은행들은 “단기외채를 중장기로 전환할 경우 이자수수를 금하는 코란에 위배된다”며 한국의 외채상환연기협상에 난색을 보인다는 것이다.이들은 그동안 한달이내의 단기자금을 한국측 은행에 빌려주고 받은 돈은 이자가 아니라 상대방 편의를 봐주고 지급받은 수수료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 자국민들의 예금·대출도 이자가 아닌 수익금과 수수료 등으로 취급하는 등 율법 우선의 금융관행이 지켜진다는 것이다.현대의 화폐불임이라고나 할까.
  • 터키 이스탄불 역사지구(세계 문화유산 순례:58)

    ◎동서문명 함께 숨쉬는 ‘옥외박물관’/육상 실크로드의 끝이자 뱃길의 시작/동서양 종교­사상­문명 융화의 용광로/소피아­술탄사원 토프카프 유물 유명 역사학자 토인비는 터키의 역사도시 이스탄불을 일컬어 ’인류문명의 살아 있는 거대한 옥외 박물관’이라 했다.이스탄불 역사지구의 베야지트광장을 중심으로 반경 1㎞내에 인류가 이룩한 5천년 역사의 문화유산들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히타이트,앗시리아같은 고대 오리엔트 문명에서부터 그리스,로마 문화,초기 기독교 문화,비잔틴 문화,그리고 이슬람 문화의 진수들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또는 한 거점에서 서로 만나고 있다. ○1㎞ 다리 아시아­유럽 연결 콘스탄티노플이란 옛 이름을 가진 이스탄불은 동양과 서양,옛 것과 새것이 절묘하게 조화한 환상적인 미항이다.유럽과 아시아가 1㎞의 다리 하나로 연결되었다.유럽쪽 도시가 이스탄불이고,맞은편 아시아 쪽이 민요에 나오는 유명한 마을 위스크다르이다.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육상 실크로드의 끝이고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이었다.북아프리카나 로마에서 실려온 물건들이 이곳에서 동방상인들 손으로 건너갔다.그리고 환락과 사치가 있는 이스탄불로 전세계의 미녀들이 몰려들어 흥청거렸다.피부색이 서로 다른 민족들과,수많은 종교와 사상,신화가 이스탄불이라는 용광로속에서 하나로 융화되었다.이스탄불은 서양의 품안에 요염하게 안기기는 했어도 동양의 자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리스의 지도자 비자스는 기원전 7세기 델피신전의 신탁에 따라 세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요새인 보스포러스 맞은편 언덕에 새 식민도시를 건설했다.비자스의 이름을 딴 비잔티움이란 도시였다.그리스 신화를 머금은 풍요로운 도시 비잔티움은 그 뒤 서기 196년 로마제국에 함락되었다.그러다 326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이 도시를 로마의 새 수도로 정하면서 화려한 콘스탄티노플로 다시 태어났다.1천년간 종교와 사상의 중심지로서 세계 부의 상징이었던 인구 100만의 콘스탄티노플.이 도시의 문화유산은 인류가 이룩한 가장 눈부신 업적이었다. 그러나 1453년 5월 29일,유럽의 정신적 요람 콘스탄티노플은 동방의 새로운 강자 오스만제국의 손에 함락되었다.정복자 술탄 마호메트 2세는 그리스정교의 심장부인 성 소피아 성당에서 이슬람식 예배를 올렸다.그리고 오스만 군대의 오랜 전통에 따라 3일간 군사들에게 정복자의 특권인 약탈을 허용했다.무질서한 혼란 속에서 서양과 동양은 서로 뼈 아프게 섞이고 만났다.3일후 도시는 새로운 평정을 되찾았으나,이미 콘스탄티노플은 화려한 도시가 아니었다.이슬람의 도시 이스탄불로 바뀌면서,동서양이 조화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갔다. 한 문명이 다른 문명을 만나 어떻게 어룰려 공존햇는지를 교훈으로 남긴 도시가 바로 이스탄불이다.이스탄불 역사지구의 음미하는 발길은 성 소피아성당에서 시작된다.1500년의 역사를 증언하는 성 소피아 성당은 그리스 정교의 총본산이자 비잔틴 건축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중앙 돔에 수많은 보조돔을 사용한 소피아 성당의 비잔틴 양식은 뒷날 모스크를 비롯한 이슬람 건축술에 지대한 영향을 기쳤다.이 성당은 오스만제국의 이교도 치하에서 500년간이나 이슬람 사원으로 빼앗기는 비운을 격었다.그리고 나서 지금은 박물관으로 선포되어 정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역사 현장이 되었다.아라베스크의 어지러운 코란장식을 하기위해 입혔던 회칠을 벗겨내어 장엄한 기독교 성화들이 다시 찬연한 금빛을 발산하고 있다. 성 소피아 성당의 바로 맞은 편 히포드롬에는 이슬람 건축의 대표격인 술탄 마호메트 사원이 천년의 시차를 두고 우뚝했다.세계 유일의 아름다운 첨탑 6개에서 울려퍼지는 코란낭송을 듣노라면 이스탄불의 주인이 터키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이슬람 문화의 알맹이들은 히포드롬의 이슬람문명 박물관에 잘 전시되었다.그러나 오스만 제국의 위용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토프카프 왕국박물관을 찾지 않을 수 없다.특히 세계 최대의 에머랄드와 8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로 유명한 보석관과 귀중한 학습장인 복식관,이슬람의 성물을 전시한 종교관,주방과 화실 등이 당시 궁정의 실제 사용 장소에 따라 배치되었다.금남의 구역이었던 왕실 안뜰의 하렘에서는 한 남자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욕망과 사치를 훔쳐볼 수 있다.또세계 3대 컬렉션의 하나로 1만1천점의 각종 도자기를 소장한 도자기관은 우리 문화와 관련해서 흥미를 끄는 전시관이다.왜냐하면 중국이나 일본자기로 분류한 백자와 청자,청화백자들속에 한반도에서 실려온 고려와 조선의 자기들이 섞여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007영화 배경의 지하궁전 로마시대의 히포드롬에는 원형 경기장의 흔적은 사라졌다.그 대신 이집트의 카르나크 신전에서 실어온 오벨리스크와 델피신전에 서 있던 뱀기둥,유스티아누스 대제의 기념비만이 가진 자의 힘을 과시라도 하듯 광장을 메우고 있다.광장을 벗어난 성 소피아 성단의 맞은 편에는 007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지하 저수 궁전이 자리했다.336개의 다양한 석주가 버티고 있는 지하 저수지에는 배가 떠다닐 정도로 수량이 풍부했다.이스탄불 1천만 인구에게 생명의 활기를 불어넣는 실크로드의 대시장인 카팔르 차르시 시장에는 볼거리가 많다.5천여개의 상점들이 거대한 실내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에게해 수편선에 석양이 걸리는 시각,이슬람사원에서 은은한 코란 소리가대성당의 종소리에 섞여 유럽과 아시아로 울려 퍼진다.하루를 마치는 의식이리라.이처럼 이스탄불의 역사지구는 유럽과 아시아,과거와 현재,낮과 방이이어져 하나가 되는 인류문화의 살아있는 희망으로 남아 있다. ◎여행 가이드/서울∼이스탄불 주 4회 직항/물가싸고 가죽·카펫 등 유명 이스탄불은 세계 사람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도시의 하나다.우리나라에서도 작년에 개설한 터키항공과 아시아나에서 직항편이 주4회 운항하고 있다.터키항공은 최근 경제위기로 취항을 일시 중단했다.호텔,도로,철도 등을 잘 정비한 터키는 우선 물가가 싸다.볼것은 물론 터키석,가죽,카펫,대리석,동판세공 등도 유명하다.한국계 윤투리즘(212∼257∼1361)이나 원더풀 투어(212∼257∼2288)같은 관광사로부터 다양한 패키지 문화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 회교권 라마단 돌입

    【카이로 AP 연합】 전세계 이슬람교도들의 라마단 금식월이 30일부터 시작된다고 이슬람권 국가들이 29일 일제히 발표했다. 이집트 고위 성직자인 셰이크 나스르 파리드는 30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발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레바논 등 다른 회교권국가들에서도 30일이 라마단의 개시일이라고 발표했다. 라마단은 이슬람성전인 코란이 계시된 달을 기념해 실시되는 전통적 종교관행으로 이슬람 달력으로 9월 한달동안 신도들은 해가 떠서 질때까지 음식과음료 섭취,흡연 및 성관계를 금하고 절제된 생활로 신을 경배한다. 이슬람력에서는 1년을 354일로 보기 때문에 라마단 시기는 일정하지 않으며 단식 개시일도 라마단 전달 30일 밤 이슬람교 지도자가 초승달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결정한다.
  • 자동차 구입 요즘이 좋다/각사 무이자·인도금 유예 할판경쟁 돌입

    ◎현대­아토스 제외 15∼24개월 무이자/대우­24개월 무이자… 약150만원 인하 효과/기아­세피아Ⅲ·프라이드 3년간 인도금 유예 자동차는 연말에 사라.연말이 되면 자동차회사들이 그해 매출고를 끌어올리기 위해 무이자할부판매를 경쟁적으로 실시한다.경쟁적인 무이자할부판매는 이른바 자동차회사들의 ‘제살깍기’로 경영난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고객들로서는 자동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올해 한동안 자동차업계에서는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말들이 흘러 나왔지만 연말이 되면서 깨어지고 말았다.대우자동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자동차업계에서는 20개월 이상의 무이자할부판매를 하면 대략 1백5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중순부터 전차종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섰다.10월부터 생산된 엑센트 마르샤 아반떼 쏘나타Ⅲ 티뷰론은 20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또 10월 이전에 생산된 차는 24개월까지 무이자기간을 늘려주고 있다.이때 선수금은 차값의 30%.그랜저 다이너스티는 9월부터 생산된 차는 15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9월 이전에 만들어진 차는 20개월 무이자할판을 실시중이다.역시 30%의 선수금을 내야 한다.그러나 올해 새로 출시된 아토스는 무이자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대우자동차도 지난달부터 거의 전차종에 대해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다.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브로엄이 대상.선수금을 30% 이상 내면 24개월까지,30% 이하로 내면 15개월까지 무이자로 주고 있다.대우는 이와함께 36개월 이상의 할부의 경우도 13.8%이던 할부이율을 대폭 낮추었다.36개월 할부의 경우 6%,48개월 할부의 경우 8%,60개월 할부의 경우 10% 할부 금리로 차를 내준다.이 경우 선수금은 공히 15%. 대우는 이와 함께 종전에 실시했던 중고차담보할부제를 폐지하고 인도금유예할부제를 실시하고 있다.차값의 40%를 3년간 유예하고 나머지는 할부로 받는다.55%일 경우는 2년간 유예해준다.현대자동차도 이와 유사한 인도금 유예할부제를 실시중이다.그러나 이와 같은 인도금유예할부제는 무이자할부판매의 시행으로 의미가 없어졌다.고객들에겐 무이자할부판매보다 더 좋은 판매조건은 없기 때문.그러나 당장 월불입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라면 인도금유예제를 이용해볼만 하다. 기아자동차는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이 “앞으로 무이자할부판매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뒤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기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이자할부판매를 하지 않고 자동차의 품질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대폭 높여 무이자할부판매에 대항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기아도 인도금유예할부판매제도는 세피아Ⅱ와 프라이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차값의 10%만 내면 나머지 50%를 3년동안 매달 납입한다.유예된 40%의 차량 금액은 3년뒤에 일시에 상환하면 된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와 코란도에 대해 차값의 55%를 2년뒤에 지불하는 인도금유예할부제를 시행중이다.역시 무이자할부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1천7백74만원짜리 무쏘 이코노미 602를 인도금유예할부제로 사면 선수금 1백77만4천원을 우선 낸다.할부원금은 887만원을 2년 동안 분할 납부하며 월할부금은 36만7천700원이다.유예금액은 7백9만6천원이며 이는 2년뒤에 중고차를 팔아일시불로 내거나 36개월에 10% 금리로 재할부해 내면 된다.
  • 코란 한국어판 사우디서 출간/명지대 아랍어문학과 최영길 교수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의 한국어 번역·해설본이 사우디 아라비아정부의 공인을 받아 사우디 현지에서 출간됐다.명지대 아랍어문학과 최영길 교수가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을 붙인 ‘성 꾸란-의미의 한국어 번역’이 전세계 이슬람총연맹의 심의를 거쳐 현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 파하드 이븐 압둘아지즈의 이름으로 최근 발간된 것.코란은 내세를 다루는 경전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55개 이슬람국가의 이념과 체제의 뿌리이며 실정법의 모체를 이룬다.코란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이슬람국가들의 헌법이기도 하다.코란은 16억 이슬람인들에 의해 처음부터 끝까지 전 분량이 암기·암송되고 있는 유일무이한 책으로,시공을 초월해 남녀노소가 애창하는 ‘대중가요’의 역할도 한다. 제목에 따라 분류할 경우 코란은 모두 114장에 이른다.특히 제1장 ‘알파티하’는 코란의 진수로 무슬림들이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를 통해 최소한 17회 이상 암송하는 부분이다.이 장에는 이슬람의 기본원리를 비롯해 우주만물의 운행질서를 주관하는 주체자에 대한 인간의 태도,내세관,경배와 구원의 대상 등이 담겨있다. 한편 코란에는 철학적·신비적 요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으며,철학자나 신비주의자들이 이 성전으로부터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견해가 서구에서는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서구의 연구자들이 코란에서 무엇을 찾아 냈는가 또는 코란에 무엇이 결여되어 있는가를 알아 냈는가가 아니라 무슬림들이 실제로 거기에서 인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일이다.이와 관련,최교수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한 손에는 코란,한 손에는 칼”이라는 말도 따지고 보면 서구 지배 이데올로기의 부정적 산물이라고 강조한다.
  • 각국 신형차 실용성 경쟁/세계최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새흐름

    ◎경기침체 영향 ‘작아도 넉넉한 차’ 봇물/대우·벤츠·아우디 등 소형차 대거 출품 ‘작지만 넉넉한 차’.자동차에도 실용주의 바람이 거세다. 90년대초까지만 해도 세게정상급 모터쇼는 많은 컨셉트카와 새차들로 그무대가 화려했다.그러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황은 달라졌다.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만족을 얻을수 있는 실용성에 승부를 거는 인상이다.현대 대우 기아 쌍용 등 국내 자동차 제작사 4사를 비롯,세계 41개국에서 1천1백여개 자동차 제작및 부품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모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실용주의 자동차 문화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이번 모터쇼의 주제도 ‘연결의 수단­자동차’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98종의 컨셉카와 최신 양산차,전기차등이 선보였으나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신차는 1박스 스타일의 소형차와 기존차량의 변형차종들이 전시장을 메웠다.이중 소형차는 대부분이 실내공간을 최대한 넓힌 형태의 미니밴을 축소시켜놓은 듯한 800∼1400㏄급이 주류를 이뤘다.기존의 소형차보다 길이는 짧지만 내부길이는 거의 동일하고 차고는 오히려 높은 게 큰 특징이다. 특히 대우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미니밴을 닯은 경차 M-100을 이번에 선보였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차를 내놓은 것이다.티코에 이어 경차시장확대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95년말 개발에 착수한 독자모델로 편의성과 다용도성을 갖춘 다목적형(MPV)이다.컴퓨터 안전설계에 의한 고강성 차체구조와 차체 40%를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어 국내법규는 물론 유럽안전법규를 충족시키는 안전도를 확보했다.실내도 넓어 라노스수준에 버금가는등 실용성를 강조한 전형적인 소형차다. 현대자동차는 2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경차 아보스에 1000㏄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다목적 패밀리카 스타렉스등 12대를 선보였다.중대형을 추구해온 벤츠나 BMW 등 독일 자동차사들도 최근 개발한 소형과 변형차종을 주력차종으로 출품했다.벤츠사는 1조3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도시형 경차 A클라스가 전시 주력차종이며 BMW사는 2인승 스포츠카인 Z3신형 쿠페등 4개모델을 전시했다.폴크스바겐사는 신형 소형차인 골프와 뉴파사트를 아우디는 소형차 세단형 S4와 왜건형 S4아반트를 출품했다. 기아자동차는 크레도스의 왜건형 파크타운 다목적차량 KEV IV등을 쌍용자동차는 대형 신차 체어맨과 무소 코란도등을 출품했다.이밖에 스웨덴 볼보사는 S40해치백 C70 컨버터블을 주력차종으로 사브는 50주년 기념모델로 세계 최초로 머리보호 안전장치를 장착한 9­5를 내놓았다.오는 10월부터 시판한다.
  • 벤츠와 판매제휴 추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8일 지프 승용차인 무쏘와 코란도를 독일 벤츠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벤츠나 쌍용브랜드로 판매하고 벤츠는 자사 제품을 쌍용의 국내 판매망을 통해 파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또 벤츠가 쌍용자동차의 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벤츠는 이달말까지 쌍용과 함께 쌍용자동차의 자산에 대한 공동실사작업을 벌인뒤 9월부터 본격적인 세부협상을 벌인다.
  • “김정일은 4대성인 능가하는 구세주”/중앙방송

    ◎주체사상으로 모든인류 구원 북한은 김정일을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리는 예수와 석가모니,마호메드,공자를 능가하는 인물이라며 인류의 구세주로 까지 추켜세웠다. 북한 중앙방송은 지난 28일 『세계 3대 종교(기독교,불교,이슬람교)가 현재의 신자를 확보하는데 수백,수천년이 걸렸지만 주체사상은 등장한지 불과 수십년만에 전세계를 풍미하고 온 인류의 마음을 틀어잡고 있다』면서 김정일이 『전인류를 고통및 재난,침략과 핵전쟁으로부터 구원해줄 것』이라고 선전했다.특히 김정일의 지도로 『우리(북한) 사회는 공자가 가도 타이를 것이 없고 예수와 석가모니가 가도 설교와 자비를 베풀 것이 없으며 마호메드가 코란을 들고 간다해도 할 일이 없는 천당같은 사회,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의 이상사회로 전변됐다』고 주장했다.〈내외〉
  • 자동차시장 불황속 기현상/지프차 없어서 못판다

    ◎경기침체 여파 값싼 경유사용·낮은 세금 “매력”/갤로퍼·무쏘·스포티지 등 두달이상 출고 적체 자동차업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프차는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승용차는 재고가 쌓이는데도 지프차는 2개월 이상의 출고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2월까지 현대정공·쌍용·기아자동차 등 국내 3사가 생산,판매한 지프차는 7천9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현대정공의 「갤로퍼」는 지난달 2천841대가 팔려 불황중에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3월 들어서는 벌써 3천100여대가 출고됐고 계약대수는 5천300대를 넘어섰다.현대자동차써비스 관계자는 『예년에 하루 100여대 주문이 들어왔으나 요즘은 주문대수가 하루평균 300대,많을때는 500대 이상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무쏘」도 잘팔린다.지난달에는 2천77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0여대를 더 판매했고 3월들어서도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8월 새로 나온 「코란도」 신형도 지난달 구형 모델 판매대수보다 훨씬 많은 730여대를팔았다.쌍용측은 코란도 내수판매와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 판매목표를 2만대에서 2만5천대로 25% 늘리고 적체를 줄이기 위해 2교대로 생산시간을 늘렸다.기아의 「스포티지」와 「록스타」도 2월 내수판매대수는 1천954대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보다 400대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는 지프차 판매 호조를 불황에서 찾고있다.가격이 휘발유의 40% 수준인 경유를 쓰고 세금도 승용차의 60% 정도로 총유지비가 중형승용차의 30%수준에 불과한 탓이다.그러나 정부가 경유값을 올릴 예정인데다 세금도 올릴 방침이어서 지프업계는 걱정이다.
  • 자동차 불황 수출로 뚫는다

    ◎업계 올목표 늘려 해외광고 강화 등 총력 내수에서 불황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수출도 지난해보다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수요정체기에 접어든 국내보다는 시장을 뚫기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자동차사들은 이에따라 해외마케팅과 광고·홍보에 적극 나서 해외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기아자동차는 올 한해 수출 목표를 당초 41만대에서 45∼46만대 수준으로 10%이상 높였다.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이 본격화 하는데다 수출이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올 수출목표를 4만6천대로 정했던 쌍용자동차도 레저용차량(RV) 붐을 타고 무쏘·코란도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출목표를 당초 11만대에서 16만대수준으로 50%가량 늘리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올해 7만2천600대를 수출하기로 한 티코가 1∼2월에만 1만3천600대나 수출되는 호조를 보여 목표를 1만대 가량 높일 방침이다.또 주력 수출차종도 에스페로·넥시아에서 이달부터 누비라·라노스 등 신차로 전환,유럽과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할예정이다.
  • 동대문 두발리에 빌딩/국내 최대 신발도매상가 변신

    ◎300여 중소업체 입점… 공동브랜드 「두발리에」로 제2창업 동대문 시장에 신발전문도매상가가 들어선다. 중소신발제조업체인 (주)두발리,버킹검제화,수제화상사,다빈치제화,시너바제화,영맨제화,20세기 제화,용문제화,골드제화,세계제화,크리스천제화,코란도제화 등 300여 신발제조업체들은 오는 3월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448의 6 두발리에 빌딩에 입점,공동브랜드 「신발천국 두발리에」를 부착한 상품을 도매로 판매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두발리에 빌딩은 지하 4층,지상 11층,연건평 2천평 규모로 국내 최대의 신발도매 상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조업체들이 동대문시장에 직접 진출키로 한 것은 대형 상인들에게 납품,판매를 해서는 제조업체 나름대로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 품질과 디자인이 상인들의 기호에 따라 결정되는 등 폐해가 많았기 때문이다.제조업자들이 운영하게 될 상가는 아동화,신사·숙녀화,운동화,골프화 등 각종 신발의 제조에서 판매까지 각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브랜드만 공동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생산·판매를 생산자가 직접 책임진다는 얘기다.이는 기존 공동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룩하겠다는 말과도 통한다.예컨대 귀족의 경우 제조에서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 신발공업협동조합이 관여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의 전체적인 방향을 정해줄 뿐이다. 그러나 상가측은 브랜드 이미지 공통화를 위해 12개 업체 대표로 구성된 상가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상가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전수 검사,일정 수준의 품질과 공통된 이미지에 어긋나는 제품은 상표를 부착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1차로 2월말까지 입점업체를 심사,110개를 선정하고 3월까지는 총 3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아래 현재 상가분양을 하고 있다.또 지역별 대리점,가맹점도 모집해 전국적인 유통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두발리에 도매상가측은 회원업체들에 보증금의 절반은 자체융자,나머지는 금융융자 등 전액 융자지원해 회원업체 전체를 입주시켜 매장난을 해결하는 한편 판매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전시판매장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만으로 한정하고 4층과 5층에는 물류센터를 설치,물류창고 확보를 통해 물품의 적기공급을 꾀하기로 했다.입주업체와 방문 소비자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6층부터 11층까지 45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현대식 주차관리체제가 갖춰진 주차장도 마련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10층에 신발디자인센터와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설치,인간공학적 신발개발과 수선,유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상가측은 동대문 신발상가중 이례적으로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상가 운영위측이 18시간으로 조정할 것을 권유하고 있어 약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 상가 손완일 사장(38)은 『중소제조업체들이 지금까지 겪었던 「노브랜드」의 설움을 극복하고 업체마다 특성을 살리면서 질 높은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위치는 동매문 이스턴 호텔 뒤.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출구,4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문의 3672­8700.
  • 「영화속 체모」 논란을 보는 마음은(박갑천 칼럼)

    털은 사람따라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다.「구약성서」(창세기 27장)의 에서와 야곱은 한뱃속 쌍동이인데도 형에서는 털북숭이인데 아우 야곱은 민짜였다.장님아버지 이삭은 털에 속아 에서인줄 알고 야곱에게 복을 빌어준다.그러니 나라 다르고 겨레 다를때야 더 말할게 없다.왜 갑자기 털얘기인가.까닭은 있다.영화진흥법을 고치고 있는 요즘 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결정과 함께 남녀배우의 체모노출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체모는 물론 「몸에 난 털」이다.하지만 머리칼이나 가슴팍에 난걸 갖고 이러쿵저러쿵할 까닭은 없다.이삭이 만진 야곱의 털문제는 아니잖은가.대중목욕탕 남탕에서 남자끼리 여탕에서 여자끼리 보는 것.특수한 직업인이거나 부부가 아닌한 보지않아야 하게 돼있는 불거웃이기에 문제라는 말이다.사전심의가 막지 못할때 예술이란 이름아래 민망스런 막치작품들이 검흘러 나오는것 아닐지. 현대 벨기에가 낳은 「금세기최고의 화가」라는 폴 데르보. 키리코,달리…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그를 「불거웃(치발)의 화가」라고들 부른다.그만큼 그걸 대담하게 그린 작가는 없었다는데서이다.그는 비너스의 숲을 밀뚤레 젖무덤이나 엉덩이의 아름다움 못지않은 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던가.데르보는 그숲에 대해 「알몸을 수놓는 리본」이라 표현한다.농담(농담)의 차이에 더러 밴대도 있다지만 누구나 지니는것.고대유태 헤롯왕의 총애를 받았던 시바의 여왕 비르키스의 그것은 무릎까지 내려간데다 비단결같이 아느작거렸다고 코란에 씌어있다는데(「세계성풍속사전:복전화언씀)사실이었을까. 세상일이란 한결같지는 않다.고대그리스에서는 그걸 깎아내는게 여성화장술의 하나였다고 한다.그래서 그때의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여자의 평화」에도 그런 대목이 나온다.남자들의 전쟁에 넌더리낸 여성들의 「섹스파업」을 다룬 이작품 속에 있는 대사­『어머,깨끗해라.풀을 다 뽑으셨군요』.중세아라비아 여성들도 목욕탕에서 「마레」라는 탈모제를 썼다한다.지금도 일부 운동선수 등 특수직업인은 그게 괴끼같이 삐어져 나오지않게 마음들 쓰고 있을듯하다. 예술을 앞세우는 알몸잔치가 호사가들의 구미를 돋우고 있는 시점이다.봇물은 한번 터지면 막기 어려워지는 법.결말이 어찌날진 모르되 시간문제일뿐 흐름은 「노출」쪽 아닌지.〈칼럼니스트〉
  • 허리띠는 조이고 머리띠는 풀어라/불황을 이기는 7가지 히트 전략

    □불황기의 히트 전략 ①시장조사 ②아이디어 발굴 ③기술·디자인 차별화 ④목표고객 집중 공략 ⑤골드칼라 육성 ⑥추진력 ⑦경제성 올해 같은 불황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히트상품이 속출하고 있다.원가절감이라는 소극적 전략이 아닌 고부가가치상품과 서비스개발이라는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불황기의 히트상품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에도 히트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7가지 전략을 소개,관심을 모았다.7가지 전략은 「시장조사」「아이디어발굴」「기술·디자인차별화」「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골드칼라육성」「추진력」「경제성」 등이다. 소비자욕구조사와 시장조사는 히트상품개발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진부한 제품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앞서가는 제품도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정확하게 소비자욕구를 제때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겠다는 욕심보다는 기존제품을 약간만 변형시키고도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기능개선·혁신사항을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유공의 「찌꺼기제거연구팀」은 원래 찌꺼기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팡이제로」를 상품화해 대히트를 쳤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도 중요하다.상품과 목표고객에 적합한 광고·유통전략을 세워야 한다.만약 고가정책을 쓰겠다면서 일반대리점으로 제품을 유통시킨다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창의력을 갖고 히트상품을 제조해낼 수 있는 골드칼라를 육성하는 것도 불황기를 이겨내는 요소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기술·디자인이 앞서도 순발력과 추진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히트상품은 나오기 어렵다.그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불황기는 철저하게 경제성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기존의 생산설비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까지 특정소비자계층을 겨냥,집중공략하는 것도 불황을 이겨내는 지혜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현대의 티뷰론·다이너스티,쌍용 뉴 코란도,기아 프리아드 왜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보다 앞서 불황을겪은 일본기업의 저가·단순·소형으로 요약되는 불황극복전략은 눈여겨볼 만하다. 불황기가 되면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가격파괴열풍속에 초저가상품이 히트상품대열에 오르고 할인점의 자기브랜드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복잡한 기능보다는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춘 단순하고 소박한 제품도 인기를 끈다.이같은 전략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 혼다의 레저용 미니밴 오딧세이.당초 고급레저용차로 기획됐다가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선호도조사결과 때문에 중도에 신차모델을 바꿨다고 한다. 윗옷주머니에 꽂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인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익시(IXY)」가 매달 6만대씩 팔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소형화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불황기에는 불황에 맞는 전략수립이 필수적이다.
  • 쌍용차 브레이크 없는 상한가

    ◎9월25일 5,120원서 7,220원 “점프”/피인수설·코란도 호조 등 해석 다양 쌍용자동차가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주가가 지난달 25일 5천120원에서 7일 7천220원으로 훌쩍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쌍용차의 최근 강세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돈다. 저가대형주 장세의 여파로 보는 원론적인 시각이 있다.자동차사업에 진출한 S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지난해 1천2백62억원의 적자에 올해는 1천5백8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그룹차원에서도 부실기업 정리차원에서 고민중이라는 소문이 피인수설을 부추긴다.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주가 떠받치기라는 해석도 만만치 않다.쌍용차는 현재 약 2천7백억원어치의 CB를 발행했다.발행가는 8천원∼1만원 정도로 현재 주가가 전환가격을 밑돈다.CB를 보유중인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전환을 유보한 채 만기때까지 기다릴 경우 회사측의 현금부담이 엄청나 주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주가 떠받치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합작사인 독일 벤츠사의 지분확대설도 나돌고 있다. 역시 신제품 코란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주가가 워낙 바닥이었다는 점이 주가상승을 가져 왔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뉴코란도는 지난달에 770대를 팔았고,현재 1천300대가 밀려있는 상태다.〈김균미 기자〉
  • 스페인 회교대사원(세계 문화유산 순례:9)

    ◎동·서양 건축양식의 완벽한 결합체/이민족 교회 주춧돌·기등 토대로 회교사원 건립/기도소는 「돌기둥 숲」… 자연채광으로 신비 더해/알리신 거처 「미흐랍」 벽면엔 색색의 타일장식 알람브라궁을 뒤로 하고 자동차로 서북쪽으로 4시간남짓 달리면 코르도바시가 나온다.스페인의 회교도들은 지상의 영화를 위해 알람브라궁을 지었다.그리고 내세의 영화를 위해 코르도바에다가 이베리아반도 최대의 회교사원을 남겼다. 대사원은 잔잔한 과달키비르강연안의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건축가들은 코르도바의 대사원을 인류 건축사에서 가장 완벽한 「국제결혼」이라고 부른다.785년 회교도들이 사원을 짓기 시작하기전 원래 이 곳에는 로마,비시고트족들이 그들의 교회를 세웠던 곳이라고 한다.이후 이 곳에 정착한 회교도들은 굳이 메카에서 짓던 사원을 고집하지 않고 이민족들이 남긴 교회의 주춧돌과 기둥,건축양식까지 고스란히 이용하며 완벽한 동서양의 결합을 탄생시켰다. 직사각형의 성벽을 끼고 서쪽문으로 돌아 들어가면 오렌지정원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정원이 나온다.건축양식은 동서양이 혼합됐지만 사원의 기본구조는 전형적인 회교사원의 것이다.회교사원은 크게 기도소와 정원,그리고 미나렛(종탑)의 3가지 성스러운 요소로 구성된다.정원은 기도소에 들어가기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곳이다.그래서 사원에는 반드시 분수가 있다.회교도들은 몸의 5관을 「지옥으로 통하는 문」이라고 믿었다.기도소에 들기전 이 5관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다. ○기도소­정원­종탑 3부분 구성 기도소안으로 들어섰다.기도소의 전면에는 모두 18개의 대형 아치출입문들이 만들어져 있어 과거의 영화를 짐작케 한다.지금은 중앙의 1곳만 관광객들이 드나들게 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조명등도 없는 암흑과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정적이 갑자기 온몸을 휘감는다.5분여 지나면 입구와 천장의 채광창을 통해 들어온 희미한 햇살속에 줄지어 늘어선 돌기둥의 숲들이 시야에 들어온다.출입구쪽에서 뒤편 벽의 끝까지 열지어 서있는 기둥들과 기둥을 잇는 아치들은 마치 이 방이 알라신을 경배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듯한착각을 불러일으킨다.침묵속에 이어지는 기도와 숭배의 분위기가 홀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말발굽모양의 아치들은 벽돌크기로 자른 흰 석회암과 붉은 벽돌을 교대로 이어놓았다.특이한 것은 아치들이 모두 2중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기둥을 덮은 이 2중아치들은 자칫 낮은 천장으로 답답해보일 수 있는 기도소안을 높게 보이게 하는 묘한 시각적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었다.2중아치의 건축술은 일찍이 회교도들은 생각지도 못한 전형적이 로마식이다.중부 스페인의 세고비아와 프랑스의 퐁디가르에 남아있는 로마 유적인 2중아치의 수도교를 연상시킨다. 회교도들은 원래 이 곳에 있었던 로마인과 비시고트인들의 교회건물에 쓰였던 자재들을 찾아내 이용했다.그래서 자세히 보면 기둥들이 높이만 일정하게 맞추었을뿐 모양과 크기,재료가 일정치 않고 제각각이다.기둥머리의 조각들도 마찬가지다.원래 길이가 짧은 기둥은 기둥머리와 받침돌의 높이로 조정했다. 모두 19줄의 석조기둥이 남쪽벽을 향해 열지어 있다.그리고 각 줄의 기둥수는 35개에 달한다.원래는 12줄에 각줄 12개의 기둥이 만들어져 있던 것이 이후 왕국이 번성하고 찾는 신도의 수가 늘면서 모두 3차례에 걸쳐 확장공사를 해 지금의 규모로 커졌다.지금 사원의 크기는 남쪽벽의 길이가 128m,남북의 길이는 175m,전체면적 약 2만2천4백㎡에 달한다.원래 기도소안의 채광은 바깥정원에서 입구의 문을 통해 햇빛이 들도록 했다.기도소 규모가 커지면서 이런 자연채광에 한계가 나타났다.그래서 천장 곳곳에 돔을 만들어 지붕에서 햇빛이 들도록 하고 곳곳에 오일램프를 달았다. 북쪽끝 벽은 키블라라고 부르는 기도소의 핵심부분이다.이 키블라는 신도들에게 알라가 있는 방향을 가리켜준다.키블라벽의 한가운데는 작은 아치문을 달아 안쪽에 움푹 들어간 곳에 자리한 「미흐랍」이 있다.바로 예언자 모하마드와 그를 보낸 알라신이 현존하는 곳이라고 믿는 곳이다. 코르도바의 회교사원은 때로 단순한 것이 화려한 것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실감케해주는 곳이다.단순한 선이 이루는 공간들과 장식이 거의 없는 벽과 기둥들이 주는 아름다움은로마 가톨릭이 남긴 유럽의 거대하고 화려찬란한 대성당들과는 또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신도수 늘어 3차례 확장공사 그러나 예외인 곳이 한군데 있다.바로 이 키블라벽과 미흐랍.신성한 곳중에서도 가장 신성한 곳인 이 곳은 풍부하게 장식돼 자주색·노란색·연두색·흰색·검은색의 색타일을 잘게 조각내 만든 비잔틴양식의 타일조각이 빽빽이 채우고 있다.아치문위는 잎무늬장식,코란의 경전구절을 적은 서예체문자들이 장식하고 있다.미흐랍의 천장은 사각형의 나무받침대에다 8각형의 장식을 달아 천구를 연상케 한다.꼭대기 바로 밑부분에 난 8개의 작은 창을 통해 가는 햇살이 스며들어 벽면의 타일장식에 묘한 색조를 띠고 있다. 국토회복운동을 벌이던 스페인 기독교도들은 1236년 코르도바를 점령했다.이후 1523년 카를로스 1세의 허락을 받아 코르도바대주교는 이 기도소 한가운데서 기둥 4줄을 뜯어내고 대신 고딕양식의 가톨릭대성당을 그 곳에 만들었다.제대,성가대,하늘을 향해 솟은 기둥등 한지붕 아래 두 종교의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그러나 이개축으로 이후 대사원의 모습은 기이한 절름발이가 돼버렸다. 어느날 이 사원을 찾은 카를로스왕은 대주교를 향해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이렇게 고칠줄 알았다면 허락지 않았을 것을.그대가 만든 것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대가 파괴한 것은 이 곳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것이었다』
  • 레저용 자동차/“경제성보다 안락한게 좋다”/휘발유차 개발 러시

    RV(레저용 자동차)카에도 휘발유 엔진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RV카인 지프형 승용차나 이를 다소 왜건스타일로 변형시킨 자동차들 대부분이 디젤엔진이었으나 이제는 휘발유 엔진차량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RV카 시장은 커지고 있으나 대부분이 디젤엔진이어서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고객층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정숙성과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디젤엔진 차량이 경제성이 월등한 데도 불구하고 휘발유 엔진 RV카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RV카의 경우 엔진과 기화기계통만 손을 보면 개발비 부담이 거의 없이 쉽게 휘발유 엔진차량으로 바꿀수 있는 이점이 있어 업체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휘발유엔진 RV카의 선두주자는 현대정공.지난 1월 다목적 자동차의 컨셉으로 싼타모를 시판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산타모보다 레저용에 가까운 싼타모 플러스를 개발,시판에 나섰다.싼타모가 출시 첫달에는 9백대 밖에 팔리지 않았으나 점차 판매량이 급증,월평균 2천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휘발유엔진 RV카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정공은 싼타모 플러스로 휘발유엔진 RV카 시장을 석권한다는 구상이다.기존의 싼타모의 스타일에 레저사양을 대폭 도입,휘발유엔진을 선호하는 RV카 고객의 취향에 맞췄다. 최저 지상고를 10㎝ 높여 비포장길에도 주행이 쉽도록 했으며 그릴가드 광폭타이어 안개등을 부착,RV카의 멋을 한껏 살렸다. 국내 최초의 휘발유엔진 RV카를 개발했던 기아자동차도 새로운 휘발유엔진 RV카를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기아는 93년 10월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2천㏄ DOCH엔진을 장착한 스포티지 MRi로 휘발유엔진 RV카 시대를 열었다. 당시에는 디젤엔진이 주도하던 시대로 인기를 얻지못했으나 최근 분위기가 바뀌자 조만간 시판할 스포티지 쇼바디를 2천㏄ 휘발유엔진으로 개발했다.가격이 1천2백만원대로 디젤엔진 보다 비싸지 않고 2도어 형으로 기존 스포티지보다 차체길이가 28.5%㎝ 짧다. 쌍용자동차도 지난 3월부터 본격판매에 나선 3천2백㏄급 휘발유엔진을 장착한 무쏘3.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휘발유엔진 차량을 내놓는다. 올해말부터 2천∼2천3백㏄ 휘발유엔진을 장착한 무쏘 시판에 나설 예정.가격은 1천8백만∼2천만원대로 기존의 디젤차종과 비슷하게 책정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또 지난달 첫선을 보인 신형 코란도도 2천과 2천3백㏄ 휘발유엔진 차종을 개발해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쌍용관계자는 『3.2를 국내 RV중 가장 비싼 3천2백만원대에 시판하고 있으나 반응이 좋아 2천∼2천3백㏄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본격 RV카는 아니지만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내놓은 아반테 투어링과 기아의 프라이드 왜건도 가세하고 있다.
  • 쌍용자 지프형승용차 코란도 발표회

    쌍용자동차는 19일 서울 종합전시장에서 김석준 그룹회장 손명원 사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대 지프형 승용차 코란도 신차발표회를 가졌다.20일까지 이곳에서 일반공개행사를 갖고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점소별로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코란도훼미리,무쏘에 이어 쌍용자동차 4륜구동의 3번째 독자모델로 5인승이다.모델은 디젤 2.3,2.9와 가솔린 2.0,2,3,3.2등 5종이며 각종 경고 및 주의를 음성으로 제공해주는 음성합성장치를 달았다. 디젤 모델부터 시판할 계획이며 가솔린모델은 연말부터 나온다.시판가격은 디젤 2천9백㏄ 602EL 기본형이 1천6백50만원이다. 외형은 지프차가 전통적으로 고수해왔던 직선형 외관에서 탈피,근육질 형상의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기존의 지프차보다 느낌이 도시적이다.〈김병헌 기자〉
  • 바가바드 기타/함석헌 주석(화제의 책)

    ◎인 하층민의 해탈가능성 인정 「베다」「우파니샤드」와 함께 힌두교 3대 경전의 하나로 꼽히는 철학서.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골육상잔을 일삼는 현실에 회의를 품은 고대 인도국 왕자 아르주나가 스승인 크리슈나에게 고뇌을 털어놓으면서 나눈 대화를 묶은 것으로 모두 7백구의 시로 이뤄져 있다.바가바드 기타는 산스크리트어로 「거룩한 자의 노래」란 뜻. 하층천민의 해탈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 종교사상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 경전은 영국 식민지에 대한 스와라지 운동을 주도했던 틸라트를 비롯,마하트마 간디·타고르·수리 오로빈도 고슈·라다크리슈난·스와미 비베카난다 등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인도정신의 요체를 엿보게 하는 이 책은 원래 고대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일부였으나 오늘날에는 독자적인 문헌으로 읽혀지고 있다. 「바가바드 기타」는 여러차례 우리말로 번역됐다.그러나 이번 판은 「바가바드 기타」의 참정신에 가장 맞닿아 있는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는 함석헌씨(89년작고)가 상세한 주석을 달고있어 주목된다.그는 「성서」「맹자」「주역」「노자」「장자」「법구경」「코란」등 동·서양의 경전을 폭넓게 인용,특유의 통종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한길사 2만원.〈김종면 기자〉
  • 쌍용 지프형승용차 「코란도」 19일부터 판매

    ◎디젤·가솔린 사용… 출퇴근·레저·군용 등 다목적 쌍용자동차는 출퇴근과 레저는 물론,군용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발한 신세대 지프형승용차 코란도의 신차발표회를 19일 서울 종합전시장에서 갖고 시판에 들어간다. 코란도훼미리,무쏘에 이어 쌍용자동차 4륜구동의 3번째 독자모델로 5인승이며 모델은 디젤 2.3·2.9와 가솔린 2.0·2.3·3.2 등 5종이다.93년 개발에 착수,1천2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만들었고 유럽 및 북미수출 주력차종이다.디젤 모델부터 시판할 계획이며 가솔린모델은 연말께 나온다. 시판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디젤 2.3이 1천8백∼1천9백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는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최고출력 7백20마력의 가솔린 및 디젤엔진과 전자제어방식의 4륜구동 전환장치를 장착했다.외형은 지프차가 전통적으로 고수해왔던 직선형 외관에서 탈피,근육질 형상의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기존의 지프차보다 느낌이 도시적이다. 쌍용은 코란도 생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공장에 연간 3만대의 생산라인을새로 갖추었으며 올해 1만3천대를 시작으로 99년부터 연간 3만5천대 이상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김병헌 기자〉
  • 쌍용자/차 엔진 3종 양산체제 완비/내년 8만대 제조

    ◎98년부터 중·대형승용차 탑재/독 벤트와 기술제휴 쌍용자동차는 독일 벤츠와의 기술제휴로 승용차용 가솔린 엔진 3종을 개발,내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지프형 승용차에 장착해 실용화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2.0,2.3,3.2ℓ급 등 3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개발에 성공,창원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대량생산 준비를 끝냈다. 이중 3.2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지프형승용차 무쏘에 장착,실용화됐으며 2.0 엔진,트랜스미션은 다음달 중 같은 무쏘에 장착될 예정이다.또 2.3 엔진과 트랜스미션 역시 승용차에 얹혀지기에 앞서 오는 97년 3월중 시판될 예정인 신형 코란도에 장착해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 3종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외에 1.8급의 엔진도 벤츠의 기술지도를 받아 시작품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필요한 경우 상용화도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의 창원공장은 이들 엔진을 우선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승용차생산이 본격화되는 오는 98년부터는 연간생산규모를 23만대까지로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로써 오는 97년 하반기 중·대형승용차 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모두 마친 셈이다.〈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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