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코딩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혼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약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YTN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0
  • AR·VR로 ‘진로 탐험’… “미래 꿈 키워요”

    AR·VR로 ‘진로 탐험’… “미래 꿈 키워요”

    캐주얼 게임 형식 적성·흥미 검사한 후 증강·가상현실 놀이 통해 6개 직업 체험 현직 소방관·로봇전문가 등 직접 상담 코딩로봇 10여대 기증… 모내기 지원도지난달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고성군 인흥초등학교 운동장에 16일 커다란 컨테어너 구조물이 설치되자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하나둘씩 운동장에 모여들었다. 이 구조물은 SK텔레콤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티움)로 어린 학생들이 진로 고민을 상담하고 꿈을 키워 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체험관이다. 이날 티움 모바일 행사에는 인흥초에 재학 중인 53명이 참가했으며, 18일까지 열리는 행사 기간 동안 고성군 내 초등학생 3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체험관 계단을 올라가 ICT를 활용한 ‘미래직업연구소’ 입구를 통과하자 홀로그램 연구소장이 말을 걸었다. 아이들은 잠시 어색해했지만 홀로그램 소장이 전하는 연구소 소개에 귀를 기울이며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아저씨 로봇이죠?”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홀로그램 소장의 오른편 적성·흥미 검사 테이블에서 가상 출입증인 ‘연구원증’을 단말에 대고 자신의 적성을 먼저 확인했다. 태블릿PC를 통해 진행된 적성검사는 캐주얼 게임 형식이지만 신뢰성을 담보할 만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가 진로교육 연구본부의 청소년용 직업적성검사를 토대로 제작됐다. 적성검사를 마친 아이들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게임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리듬게임 전문가, 요리사 등 6개 직업을 체험했다. 체험을 마치면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적성검사 결과지를 받았다. 미래직업연구소 밖에 설치된 6개의 몽골 텐트에서는 현직 경찰관과 소방관, 요리사, 음악가,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등이 직접 진로를 상담했다. 가상 직업체험을 한 뒤 실제 해당 직업인을 만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듣는 것이다. 지난달 큰 불을 겪은 탓인지 아이들은 소방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소방차 물줄기가 솟구치거나, 소방 드론이 날아오를 때 펄쩍펄쩍 뛰며 환호성을 냈다. 미래직업연구소 왼쪽엔 ‘알버트 코딩 스쿨’도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코딩 교육, 로봇 축구, 로봇 수학교실 등을 체험했다. 2014년 8월 세계 최초 이동형 ICT 체험관 활동을 시작한 티움은 40번째 체험지로 인흥초를 택했다. 티움은 앞서 국내외 39곳에서 누적 방문객이 26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인흥초에 알버트 코딩 로봇 10여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또 고성 지역사회를 위해 모내기를 시작하는 20일부터 자율주행 이앙기를 지원, 약 10만㎡(3만평) 규모 농지의 모내기를 도울 계획이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을 응원하고, ICT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싶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고성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85만 구독 8순 ‘유튜버의 힘’… 실버세대는 4차혁명의 동반자

    [명예기자가 간다] 85만 구독 8순 ‘유튜버의 힘’… 실버세대는 4차혁명의 동반자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공학 등 신기술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맞고 있다. 2025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이 전 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초고령화 사회라는 두 개의 거대한 파고를 앞두고 노인들의 삶에도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신기술이 등장하면 적극적으로 기술을 처음 수용하는 ‘얼리 어댑터’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기술 습득이 더딘 ‘지체 수용자’(Laggard)가 나오게 마련이다. 대개 노인들이 기술 수용 과정에서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젊은 세대와 같은 수준인 약 90% 수준이 되지만 실제 디지털 활용도는 여전히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미래의 기술환경에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초구는 올 초 내곡느티나무쉼터에 전국 최초의 ‘스마트 시니어 IT(정보기술) 체험존’을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첨단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AI 로봇, 1인 미디어 같은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입소문을 타고 2개월여 만에 1500여명의 어르신이 다녀갔다. IT 체험존은 서초IT교육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 5곳으로 확대됐다. 5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IT 전문과정도 운영된다. 코딩, 크리에이터 등 IT 트렌드에서 PC활용기술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 달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수강한다. IT 체험존 등을 운영하면서 시니어들에 대한 시각도 달라졌다. 스마트폰과 유튜브, 그리고 가상현실의 세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역동적인 시니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들을 ‘스마트 시니어’라고 부른다. 노인이 변화를 두려워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들을 IT 지체 수용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첨단 기술을 습득하는 주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오늘도 내곡느티나무쉼터와 서초IT교육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에는 유튜브와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웃고 즐기며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조만간 85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유튜버 스타인 제2, 제3의 박막례 할머니가 탄생할 것이다. 최윤재 서초구청 백세인생팀장
  • 철자 하나 틀렸을 뿐인데, 트럼프부터 해리포터, NASA까지

    철자 하나 틀렸을 뿐인데, 트럼프부터 해리포터, NASA까지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아무리 철두철미한 교열 기자라도 이따금 오자를 발견하지 못해 망신살이 뻗치곤 한다. 호주준비은행이 최근 이 나라의 첫 여성 의원인 에디스 코완 얼굴이 들어간 50 호주달러 신권의 뒷면 도안 가운데 ‘responsibility’를 ‘responsibilty’로 잘못 인쇄하는, 작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 조롱을 들었지만 과연 아무렇지 않게 댓글을 다는 이들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일까?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가 비슷한 사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5월 31일 늦은밤 트위터에 일곱 자리 이상한 철자를 제시해 세상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늘 부정적인 언론의 covfefe에도 불구하고”라고 적었다. 영어 사전에도 없는 단어다. ‘coverage’를 쓰려다가 잘못 자판을 눌렀는데 모르고 그냥 전송한 것이라고 짐작될 따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누가 covfefe의 정확한 뜻을 알아내겠느냐. 그냥 즐겨라”고 적었다. 더욱 웃겼던 것은 션 스파이서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 중간에 끼어들어 대통령은 “정확히 그 의미를”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일이었다. 여느 보통 사람이 트위터에 잘못 끄적인 것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수하는 것은 차원이 완전 다르다. 1962년 7월 22일 금성까지 탐사할 목적으로 우주선 마리너1을 발사했는데 1850만 달러가 아깝게도 발사 직후 폭발시켜야 했다. 원인은 컴퓨터 코딩을 하면서 하이픈(hyphen) 하나가 빠진 것, 오버바(overbar) 하나를 펀치카드로 옮기면서 빼먹은 실수였다. 유명 작가 아서 클라크가 “역사상 가장 비싼 하이픈에 의해 망가졌다”고 표현한 일화가 전해진다. 실수는 때로는 누군가 한몫 잡는 기회가 된다.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1편 ‘마법사의 돌’ 초판본 가운데 뒤 커버의 활자가 ‘philosopher’로 잘못 인쇄된 판본이 올해 영국 나이트브리지에 있는 보넘스 옥션 하우스 경매에서 무려 6만 8800 파운드에 팔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임프린트(저작권이나 발간 일자 등을 적는 쪽)의 숫자가 분명하지 않게 인쇄된 것도 있었고, 해리의 학교 준비물 가운데 하나인 ‘마술지팡이 하나(1 wand)’가 겹치게 인쇄된 것도 있었다. 영화 ‘해리 포터‘에 헤르미온느로 출연한 엠마 왓슨(29)은 지난해 여권운동에 대한 오마주를 보이려 문신을 ‘Time‘s Up’으로 하려다가 어포스트로피(소유격, apostrophe)를 빠뜨려 ‘Times Up’으로 새겼다. 왓슨은 문신할 때도 교열 기자를 붙여야겠다고 농을 하며 넘어갔다. 정치 지도자도 예외가 아닌데 선거운동 기간의 실수가 곧잘 쉽게 잊히기도 한다. 전 미국 부통령 댄 퀘일은 운이 좋지 못했다. 1992년 뉴저지주 트렌튼의 리베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철자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는데 감자의 철자를 ‘potatoe’로 잘못 교정했다가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수가 확인돼도 어깨 으쓱 한 번 하고 넘어갔는데, 퀘일 전 부통령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곱씹는 소심함을 드러냈다. 정론지의 대명사인 일간 뉴욕 타임스도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다. 2014년 5월 1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다룬 기사의 부제를 달며 ‘reponse’로 ‘s’ 철자 하나를 빼먹었다. 아예 회사 이름을 잘못 인쇄한 신문사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인데 ‘Gaurdian’으로 잘못 인쇄해 풍자 잡지 ‘프라이빗 아이’로부터 ‘Grauniad’란 별명을 얻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오익균(CJ대한통운 일본법인장)씨 부친상

    △오성수(전 백제약품 약사)씨 별세, 오익문(크립코딩학원 강사)·오익균(CJ대한통운 일본법인장)씨 부친상, 한의정씨 시부상 = 9일 오후 4시44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03
  • “지식이 살아 숨쉬는 것 같아요”...‘경기꿈의대학’ 강좌 열기 뜨겁다

    “지식이 살아 숨쉬는 것 같아요”...‘경기꿈의대학’ 강좌 열기 뜨겁다

    “책장에 꽂혀있던 지식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평소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분야 위주로 강좌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산교육지원청의 경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안산대, 신안산대, 한양대, 서울대 등과 협력해 방문형 62개 강좌, 거점형 11개 강좌 등 총 73개의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개설했다. 방문형은 학생이 대학 또는 기관을 직접 방문해 수강하고, 거점형은 지리적 접근의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 교수의 소속기관이 아닌 지역의 지정시설에서 학생이 수강하는 형태이다. 안산교육지원청은 특히 ▲생명과학 실험을 통한 의생명과학자 체험 ▲C언어 코딩을 통한 알고리즘의 이해와 문제해결 ▲미리 만나는 경영학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경찰관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범죄학 등 교과지식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꾸렸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의견 등을 반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수가 지난해 1학기에 1146명에서 올해 1학기 1822명으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개설한 ‘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안산 고잔고 3학년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면서“ 책장에 꽂혀있던 지식들이 하나하나 살아나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산교육지원청 이동흡 교육장은 “경기꿈의대학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삶의 역량을 기르는 참다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정책 실태점검을 위한 교육행정기관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정책 실태점검을 위한 교육행정기관 현장방문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인홍)는 지난 25일, 교육연구정보원과 과학전시관을 방문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추진사항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오전에 교육연구정보원을 방문하여 송재범 교육연구정보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조직개편으로 교육정보화부가 신설됨에 따라 정보관리 기능을 전담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이스시스템 운영, 교육행정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통합정보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교육연구정보원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위탁연구 관리 보다 교육전문직과 연구원을 활용한 자체연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무보고 후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서울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등의 시설을 살펴보면서 “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교육의 ‘싱크탱크’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함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당부하면서 교육연구정보원 소속 공무원들을 격려했다.이후 교육위원회는 과학전시관을 방문하여 과학전시관의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과학전시관이 수행하는 과학 담당 교원들에 대한 직무연수와 학생들의 체험활동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IT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과학발전에 따른 교육내용의 현실 적합성이 필요함을 주장하면서 연수와 체험학습 모두에 있어 소프트웨어 측면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업무보고 후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서울형메이커스페이스’, ‘스마트연수실’, ‘생태체험학습장’, ‘천문대’ 등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체험학습장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 교육위원장은 “과학전시관에 대한 몇 가지 시설적 측면의 보강이 필요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근본적으로 내용적 측면에 있어서 연수나 체험학습이 실제 학교 교육과정에서 투영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하면서 “VR이나 3D프린팅, 코딩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연수와 체험학습이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는 오늘 학생체육관 및 학생교육원 등 2일차 현장 방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소속 직속기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지역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 60% 이상 증가

    평택지역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 60% 이상 증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꿈의대학’이 “학생들의 진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여하는 학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꿈의 대학’은 고교생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18일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택지역의 경우 ‘경기꿈의대학’ 참여 학생수가 지난해 1학기 631명에서 올해 1학기에 1067명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평택은 교통 소외 지역이 많고 지역 소재 대학이 3곳 밖에 없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지난해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진로를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이 받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참여 학생수가 크게 늘었다. ‘경기꿈의대학’은 방문형과 거점형으로 운영한다. 방문형은 학생이 해당대학 또는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수강하는 형태이며 거점형은 지리적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시설에서 학생이 수강하는 형태이다. 지난해에는 방문형 위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교통여건을 고려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거점형을 늘렸다. 참여대학도 작년 5개교에서 올해 10개교로 증가했다. 사전에 학생이 원하는 강좌를 조사하고 참여대학과 협의해 강좌 개설에 반영했다. 특히 간호학, 교육학, 경찰경호학, 프로그래밍, 공학 등 전문직업과 관련된 강좌나 첨단산업 관련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평택대학교에서 개설한 ‘파이썬 프로그래밍 길라잡이’ 강좌를 수강하는 신한고 1학년 학생은 “컴퓨터 관련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는데 코딩 입문자들이 쓰기에 적합한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수강할 수 있어 진로개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꿈의대학 강좌를 운영하는 국제대학교의 한교수는 “수강하는 학생들이 열의가 높아 밤늦게 이루어지는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양미자 교육장은“경기꿈의대학이 2017년에 처음 시작한 이후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진로개척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참여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강좌 모니터링을 통해 강좌의 질을 높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꿈의대학’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등포구 첨단시설 창업스마트교육장 오픈

    서울 영등포구 당산1동 정보화교육장이 문래동으로 이전해 최신식 ‘창업스마트교육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영등포구는 내달 2일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경인로 775) 3층에서 ‘창업스마트교육장’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당산1동 정보화 교육장 이전’은 지난 10년간 당산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지난해 ‘영등포1번가 소통투어’를 계기로 대체 공간을 확보, 교육장 이전이 결정됐다. 이로써 당산동 지역주민에게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돌려주고 정보화 교육 수강생들에게는 최신 시설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교육장을 제공하게 됐다.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3층에 신설된 ‘창업스마트교육장’은 총 면적 265㎡(약 80평)로 강의실 2곳과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두 개의 강의실에 총 50대의 PC를 설치하고, 98인치 스마트 전자칠판을 구비하여 교육 효과를 높인다. 넓게 탁 트인 휴게공간은 휴식과 창업 정보 공유의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안내 데스크와 검색 전용 PC 2대를 비치하고,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어(DID)를 설치해 취업과 창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었다.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해 좀 더 다양한 수강생을 모집하고자 한다. 취·창업 프로그램으로는 인터넷 쇼핑몰 창업,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 코딩 엔트리 기초와 활용, 동영상 편집(파워 디렉터), 3D 디자인 및 프린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등이다. 수강신청은 15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구민 정보화 교육’ 코너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수준 높은 정보화 교육으로 청년에게는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에게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교과·봉사·진로까지… 청소년 꿈·끼 펼치는 마포중앙도서관

    교과·봉사·진로까지… 청소년 꿈·끼 펼치는 마포중앙도서관

    서울 한 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김유진(가명)양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마포구에 있는 마포중앙도서관을 찾아 자원봉사를 한다. 지난해에는 도서관에서 정해 준 대로 그림책을 읽어 주는 봉사 등을 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봉사 내용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창의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당장 다음달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에게 엄마·아빠의 사랑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어 준 뒤 아이들로 하여금 엄마나 아빠가 잘한 점을 상장에 직접 기입해 전달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사춘기가 시작되는 점에 착안해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식으로 서로 감동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이렇게 도서관에서 실시한 봉사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다. ●“자기주도적 봉사활동… 아이들 보람 느껴”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립도서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마포중앙도서관이 청소년의 교과·봉사·진로탐색까지 한 방에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성산로 128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약 2만 300㎡, 장서 11만여권, 열람석 680개 규모로 2017년 11월 문 연 마포중앙도서관은 그 위용만큼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학 교육의 모범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김양이 참여하는 마포중앙도서관의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인 ‘영심이청소년봉사단’ 활동은 단발성이 아닌 1년 단위 프로그램이다. 총 6개 반으로 반마다 중·고등학생 10여명씩이 참여한다. 인근 대학교의 재학생들이 한 반에 2명씩 아이를 돕는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김양이 참여하는 창의봉사 프로젝트 이외에 ‘영화가 된 소설들’이란 주제로 관련 책을 모아 서가를 디스플레이하는 식의 청소년 큐레이션, 책에 대한 짧은 추천사를 달아 주는 추천 꼬리표 만들기 등 활동이 있다. 봉사 활동에 마포구 이외에 다른 구 아이들이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반응이 좋다. 영심이청소년봉사단 업무를 맡은 중앙도서관팀 임민주 주임은 “선생님의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닌 주도적인 봉사라는 점에서 아이들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실질적인 운영 첫해인 지난해에는 중·고등학생 73명이 총 996시간의 영심이청소년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중·고등학생의 봉사 시간은 물론 학교 교과도 책임진다. 중1 학생들을 위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과 초등 4년부터 중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연계 일반프로그램 등 학교연계 프로그램이 인기다.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면서도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창의성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영화로 보는 인문학’, ‘신문으로 인성보물 찾기’, ‘만화스토리 창작’, ‘앱인벤터를 활용한 드론제어’, 유튜버 활동의 기본 소양과 기술을 지도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애니메이션 더빙교실’, ‘나의 미래를 그려 보는 팝아트’ 등 수업이 대표적이다. 마포중앙도서관 청소년교육센터 전문 인력과 학교 교사들의 협업으로 교과 연계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관·학 연계 자유학년제 시범모델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마포 15개 구립도서관 청소년 회원 110% 늘어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연계 일반프로그램도 IT를 접목시킨 게 많다. 수학과 과학을 더한 소프트 코딩활동, 미술과 기술을 융합한 태블릿 PC,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만화 그리기 등이 있다. 봉사와 수업 모두 도서관에서 이뤄진다. 당초 건립 때부터 기존 도서관 개념을 뛰어넘어 IT를 학습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관련 시설을 갖췄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서관은 지상 2층에 어린이·유아자료실, 영어교육센터, IT체험실, 북카페가 있고 5층에 악기연주실, 애니메이션실, 소프트웨어실, 문학창작실, 미술실, 공예실, 연기실, 집필실 등이 마련돼 있다. 컴퓨터로 만화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와콤 태블릿(32대), 창작물을 입체적으로 출사할 수 있는 3차원(3D) 입체 프린터(8대)가 수업에 쓰인다. 대형 지구본, 세계 지도, 세계화폐전시실 등의 시설도 눈에 띈다. 아이들이 문학을 공부한 뒤 뮤지컬 등 공연으로 풀어 무대에 올릴 때는 6층 대강당도 사용한다. 자유학년제와 교과연계 일반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지역 초·중등학교 31곳에서 1만명 넘게 참여했다.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는 힘을 발휘한다. 지난해 마포중앙도서관을 포함한 마포 15개 구립도서관 신규 회원 중 청소년(14~19세) 증가 비율은 전년 대비 110%로 최고를 기록했다. 마포 구립도서관 신규 청소년 회원수는 2017년 957명에서 지난해 두 배가 넘는 201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어린이(8~13세) 회원수도 976명에서 1586명으로 63% 증가했다. 2017년 11월 마포중앙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많이 찾고 있다는 얘기다. ●유동균 구청장 “등대 같은 길잡이 될 것”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은 청소년이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준비 단계에서부터 관련 소프트웨어 마련에 온 힘을 쏟았듯 앞으로도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최첨단 기술 체험 과학행사 개최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최첨단 기술 체험 과학행사 개최

    경기도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오는 20일 ‘미래교육체험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과학체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드론, 3D 프린팅 등을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 새로운 첨단과학 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미래교육체험전은 소프트웨어 교실, 소프트웨어체험 박람회, 디지털창작체험, 모스부호대회 및 각종 전시 등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교실’은 50분 동안 다양한 코딩 방법에 대해 배운다. ‘소프트웨어체험 박람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코딩을 통해 무선자동차와 로봇 축구경기,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 등을 직접 조종하며 최첨단 기술을 체험한다. ‘디지털창작체험 부스’에서는 3D프린터, 비닐커터, 공업용재봉틀 장비를 활용해 작품을 창작한다. 가죽 카드지갑, 베틀니팅, 전자룰렛, 발광다이오드(LED) 팔찌 등을 제작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체험과 송수신기를 활용한 모스부호대회도 진행한다. 정보과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방법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4차 산업시대 도래에 발맞춰 지난해 3월 디지털창작소(공공 메이커 스페이스)를 개소해 3D프린터 등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활동과 소프트웨어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 실시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 실시

    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이 한글과 수학, 영어, 코딩을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을 실시한다. 한솔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코딩 프로그램을 지난달 출시하며 창의융합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체험수업도 창의융합 수업으로 마련하고 체험수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4월 한 달 동안 실시한다.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은 신기한 한글나라와 신기한 수학나라,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 핀덴잉글리시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수업이다. 체험 수업은 한솔교육 영유아 놀이전문교사의 놀이식 수업으로 진행되며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고 반응을 관찰하여 상호작용하며 아이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또 아이 발달 단계와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업할 수도 있다.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 수업은 한솔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 지역 초·중·고생 3300여명 대상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운영

    서울 강동구가 지역 내 29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 통합 교육 과정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성을 잃지 않고 창의성과 자신감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는 학교 교과 과정과 다양한 창의 체험활동을 아우른 18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습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교육의 질의 대폭 높였다. 특히 집단 창조성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젝트 중심의 메이커 교육과 코딩 교실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민주시민 양성, 글로벌 역량 키우기에 역점을 둔 세계시민교실과 스피치의 기본을 익히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논리 스피치, 미래 직업을 탐색하고 직업 가치관을 배우는 미래사회·진로 등의 수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 안팎을 모두 아우르는 질 높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 실시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 실시

    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이 한글과 수학, 영어, 코딩을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을 실시한다. 한솔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코딩 프로그램을 지난달 출시하며 창의융합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체험수업도 창의융합 수업으로 마련하고, 체험수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4월 한 달 동안 실시한다.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수업은 신기한 한글나라와 신기한 수학나라, 신기한나라 코딩 큐비코, 핀덴잉글리시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수업이다. 체험수업 신청 고객은 약 1시간 동안의 창의융합 수업과 과목별 체험수업 교재를 모두 받아볼 수 있다.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체험 패키지는 이벤트 기간 내 신청 고객에게만 무료로 제공한다. 체험 수업은 한솔교육 영유아 놀이전문교사의 놀이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고 반응을 관찰하여 상호작용하며 아이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 발달 단계와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업할 수도 있다. 한솔교육은 4월 한 달 동안 체험 수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0만원, 30만원 상당의 한솔교육 전집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00잔을 증정한다. 신기한나라 프리미엄 체험 수업은 한솔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창의융합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체험수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 “4차산업 이끌 청소년… 26개 진로체험 마련”

    강동 “4차산업 이끌 청소년… 26개 진로체험 마련”

    서울 강동구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이할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의 직업을 미리 경험하고 진로를 정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 청소년을 위한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서다. 구가 2012년 서울시 최초로 문을 연 ‘상상팡팡’은 지난해에만 4만 6500여명이 방문, 누적 이용자가 19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선보여 호평을 받은 메이커 교육을 늘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한 진로 체험을 도입해 2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이커 진로 체험’은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창작가가 돼볼 수 있다. 3D프린터 엔지니어가 돼 조립, 출력, 분해 전 과정을 체험해보고 3D 펜으로 생활용품을 만들고, 건축 디자인 키트로 미래 도시를 건축해보는 식이다. 가상현실(VR)을 통한 재난 안전 교육, 드론 조종, 창의 로봇 코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진로체험’도 마련된다. 미래 사회에 생겨날 직업을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짜보는 ‘스타게이트 진로학교’도 선보인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급변하는 직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관악, 올해만 테마도서관 3곳… 3년 뒤엔 5곳으로!

    관악, 올해만 테마도서관 3곳… 3년 뒤엔 5곳으로!

    사업비 76% 국·시비로 조달 공약 실현서울 관악구의 작은 도서관들이 저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테마도서관으로 거듭난다. 관악구는 올해 테마도서관 3곳 조성을 시작으로 2021년에 5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청룡동의 작은 도서관이 ‘그림책 도서관’으로, 성현동 작은 도서관이 ‘미디어 도서관’으로, 봉현동 작은 도서관이 ‘창작 도서관’으로 새 옷을 갈아입는다. 사업비의 76%를 국·시비로 조달해 민선 7기 공약사업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 찾아올 그림책 도서관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들로 특화된 도서관으로 그림책 원화 전시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을 맞는다. 7월 선보이는 미디어 테마도서관은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1인 미디어 제작, 소셜 미디어 활용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다양하게 넓혀준다. 10월에 조성될 봉현동 창작 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앞둔 아이들에게 3D프린터 활용, 코딩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을 선사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시대의 변화, 우리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테마도서관을 동네에 마련해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미래직업 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잊지 말아야 할 15인의 여성 2] 첫 택시 기사·조종사·형사·소프트웨어 개발자

    [잊지 말아야 할 15인의 여성 2] 첫 택시 기사·조종사·형사·소프트웨어 개발자

    최초의 택시 기사 게트루드 자넷 뉴욕의 첫 여성 기사로 첫 출근해 의도적으로 사고를 냈다.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 정차하고 있었는데 다른 택시가 앞에 쏙 끼어들어 손님을 가로채려 했다. 그는 “그 시절(1940년대)이라면 흑인 기사가 도심에서 어슬렁 거리기도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많은 기사들이 모여들어 삿대질을 해도 그는 조용히 택시 줄을 지키고 서 있었다. 또다른 택시가 끼어들자 일부러 범퍼로 상대 차 꽁무니를 박았는데 그 차의 남자 기사는 그를 보고 “여자 운전사닷! 여자 운전사닷!”이라고 다급하게 외쳐댔다. 첫 비행 면허증 딴 베시 콜먼 비행을 원했지만 미국 항공학교에서는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랑스어부터 배운 뒤 프랑스로 건너가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1921년에 조종사 면허를 땄다. 노예였다가 주인으로부터 땅을 불하받아 계약재배했던 셰어크라퍼(sharecropper)의 딸로 태어난 그는 라이트 형제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파일럿들의 얘기에 매료됐다.뉴욕의 첫 여형사 이사벨라 굿윈 뉴욕 최초의 흑인 여자 형사로 1912년 잠복 근무 끝에 은행 강도 에디 붑 킨스먼의 정체를 밝혀냈다. 그 일 때문에 미국 최고의 민완 여형사란 명성을 얻었다. 1920년대에는 성매매 여성이나 가출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과를 지휘하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 뉴욕의 경찰 인력 3만 6500명 가운데 2%가 여형사들이다.검색 엔진 개척자 카렌 스파크 존스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의 기초를 만든 컴퓨터 공학 개척자 가운데 한 명으로 한때 “컴퓨팅은 워낙 중요해 남자들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다”고 갈파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다수 과학자들이 컴퓨터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코드를 개발하려고 애쓴 반면, 그는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게 만들도록 가르치려 했다. 초기 프로그래머 매리 앨런 윌크스 1960년대 세계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LINC로 알려진)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던 초기 프로그래머 가운데 한 명이다. 컴퓨터 코딩 초기에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 넷 중 하나는 여성들이 만들었는데 그 중 윌크스가 최고였다. 당시는 키보드나 스크린이 없어 직접 손으로 적어야 했기 때문에 코드 작업에 몇년이 걸리곤 했다.양성 평등 운동가 클로뎃 콜빈 1955년 학교 공부를 마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백인 승객들이 타는 버스에 올라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친구들은 양보했으나 열다섯인 그는 거부해 경찰관들에게 끌려갔다. 몽고메리의 버스 좌석 분리 법안을 어겨 경찰에 체포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저유명한 로자 파크스가 앨라배마주에서 비슷한 일을 당하기 아홉 달 이전이었는데 오히려 인권운동 지도자들은 파크스보다 콜빈이 먼저 행동한 사실을 달갑지 않아했다. 그가 일으킨 버스 보이콧은 일년 넘게 이어졌고 앨라배마주의 버스 좌석 분리 법안이 헌법 위반이란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양성 평등 운동가 엘리자베스 페라트로비치 미국에서 차별 반대 법안이 1940년대 처음 통과된 것에는 알래스카 원주민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운 그가 끼친 공로가 적지 않다. 알래스카에서 격리된 틀링깃 원주민이었던 부부는 인종에 기반한 차별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주정부와 함께 작업해 성안했다. 1945년 법안이 통과돼 모든 알래스카인들은 공공기관에 “완전 평등하게 채용될” 자격을 얻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학생 ‘직업 체험’·‘진로 개발’ 지원… 사업 아이템을 학습에 활용

    중학생 ‘직업 체험’·‘진로 개발’ 지원… 사업 아이템을 학습에 활용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춘 삼성물산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다양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위한 ‘메이커 교육´을 주요 콘텐츠로 한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는 삼성물산의 특성을 활용했다. 건축(건설부문)과 무역(상사부문), 의류(패션부문), 테마파크(리조트부문)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한다. 각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 5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생생한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 학기(15주·총 30시간) 동안 전문 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삼성물산 4개 부문 사업장을 방문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방향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코딩과 3D 모델링 실습이 포함된 과제를 수행하며 메이커 교육을 접한다. 교육 과정에서 제공되는 메이커 박스의 다양한 재료와 아두이노, 로봇키트 등 IT 도구를 활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제품을 제작한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수행하는 첫 과제는 ‘우리가 원하는 방´이라는 주제로 방을 제작하는 활동이다. 공간을 꾸밀 테마를 생각한 후 사용할 조명과 음향·색채 효과를 정한다. 이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교환하는 과정도 거친다. 공간 설계와 시공, 사업성 분석과 트레이딩, 상품 기획과 디자인, ‘Fun & 休´ 콘텐츠·시설 기획 등 삼성물산의 각 사업과 관련된 지식과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특히 각 사업부문 임직원과 함께 학습을 진행하며 생생한 직업 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건설부문 직원들과 미니 교량을 제작하며 건축물의 탄생 과정을 배우고, 상사부문 직원들과 트레이딩 보드게임을 통해 국제무역에 필요한 감각을 익힌다. 패션부문 직원들과 학교 내 의복·소품 니즈를 분석해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패션을 디자인하고, 리조트부문 직원들과 테마파크 현장을 체험하며 학교 행사 기획을 위한 스토리보드와 아이템을 만들어 본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 15주차 마지막 교육 시간에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메이커 축제´를 열어 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제작물로 직접 만들어 홍보부스를 운영해 발표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농·산·어촌 15개 중학교 600여명 학생 참여 지난 2015년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삼성물산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삼성물산 CSR위원회는 주니어물산아카데미를 삼성물산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정했다. 주니어물산 아카데미는 견학 중심의 체험 활동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직업 교육과 다양한 진로 개발의 기회를 원하던 일선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2017년 성남 풍생중학교, 해남 송지중학교와 시범 사업을 거쳐 2018년부터 공모를 통해 전국 총 15개 농·산·어촌 중학교 600여명의 학생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20개 학교로 확대하고 심화 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주니어물산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 중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방학 기간에 여름캠프를 열고, 전문 강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100만명의 사람들, 神을 부르다

    100만명의 사람들, 神을 부르다

    “인간은 삶이 두려워 사회를 만들었고 죽음이 두려워 종교를 만들었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허버트 스펜서(1820~1903)는 종교의 탄생은 인류가 사후 세상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 많은 연구자들, 특히 ‘이기적 유전자’ 저자로 잘 알려진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끊임 없는 전쟁과 가난, 아동학대와 차별 등은 신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져 발생했다’고 말하며 종교의 허구를 주장했다.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을 통해 인간은 신 없이도 충분히 도덕적이고 열정적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이라는 존재를 뛰어넘기 위해 과학자들은 현대인이 믿는 ‘도덕신’의 기원에 대해 추적해 왔다.영국 옥스퍼드대 사회결속연구센터를 비롯해 일본, 아일랜드,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6개국 1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초자연적 존재나 만물신 개념의 샤머니즘, 토테미즘, 애니미즘을 넘어 현대 종교에 등장하는 ‘도덕신’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인간 사회의 확장과 복잡성 때문에 생겼다는 분석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1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인류학자, 고고학자는 물론 사회학자, 컴퓨터과학자, 언어학자, 비교문화학자, 진화생물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인류 역사가 시작되면서 도덕적 규범을 강요하는 ‘도덕신’이나 불교의 업보, 기독교나 이슬람 등에서 볼 수 있는 천국과 지옥처럼 잘못된 행동에 대한 초자연적 처벌이 가해지는 사회친화적 종교가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많은 종교학자들은 도덕신 존재와 사회 발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세계 역사를 시간에 따라 분석하는 종단연구의 분량이 방대해 둘 사이의 관계를 정확하게 분석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구석기 시대부터 산업혁명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세샤트’(Seshat)라는 세계사 정보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종교와 사회 복잡성 간 선후 관계 분석을 시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1만년 동안의 인류 역사에서 전 세계를 30개 지역 414개 사회로 분류한 뒤 사회의 복잡성과 관련한 51개 척도, 도덕과 윤리, 종교에 관한 4개 척도를 근거로 데이터를 코딩해 분석했다.그 결과 도덕화된 신은 사회의 복잡성과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보다는 사회가 일정 규모를 넘어서는 순간 협력이라는 것이 필요해지면서 비로소 나타났고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종교가 사회의 복잡성과 규모를 키운 것이 아니라 인류 사회가 커지면서 사회 통합 차원에서 도덕신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협력과 통합의 필요성 때문에 도덕신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된 것이고 이를 통해 문화와 사회 진화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덕적 규범을 강조한 신이 등장하고 종교의 사회 통합 기능이 강조되는 것은 인구 100만명 규모의 ‘메가사회’(Megasociety)가 등장하면서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 도덕신을 도입한 국가나 사회가 여러 민족을 아우를 수 있는 제국을 손쉽게 형성하고 지속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새비지 일본 게이오대 환경정보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종교라는 것은 여러 민족들로 구성된 제국에서 다양한 구성의 인구를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권력 관계 때문에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대제국들에서는 종교적 의식이나 관행 등이 더 중요하게 다뤄져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70년 전통의 러시아 음악의 대가 ‘보로딘 콰르텟’, 5월 15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70년 전통의 러시아 음악의 대가 ‘보로딘 콰르텟’, 5월 15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악 4중주단 중 하나인 보로딘 콰르텟이 오는 5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창단 74년째를 맞는 보로딘 콰르텟은 1945년 모스크바 음악원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결성되었고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창단 멤버는 남아있지 않지만, 역대 멤버들 모두 모스크바 음악원 출신으로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보로딘 콰르텟의 현재 멤버는 루벤 아하로니안(제1 바이올린), 세르게이 로모프스키(제2 바이올린), 이고르 나이딘(비올라), 블라디미르 발신(첼로)이다. 보로딘 콰르텟은 모차르트, 베토벤에서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지까지 폭넓은 실내악 레퍼토리와 통찰력 있고 깊은 해석으로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얻었다. 특히 쇼스타코비치는 콰르텟의 감독을 역임했던 긴밀한 인연으로 그의 실내악곡과의 연관성은 더욱 특별하다. 쇼스타코비치 실내악 사이클은 비엔나,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등 전 세계에서 연주되었으며 15곡으로 구성된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전곡 음반은 앙상블의 최고 명연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창단 이후 환경과 인식의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음색과 탁월한 테크닉, 깊이 있는 음악을 계승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육과정을 통해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통찰력과 지속력으로 보로딘 콰르텟 고유의 미션과 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음악에 대한 앙상블의 열정은 보로딘 콰르텟의 정기 공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비아토슬라브 히리터, 유리 바쉬메트, 마이클 콜린스, 알렉세이 보로딘, 마리오 부르넬로 등 다른 저명한 음악가들과 협연하며 끊임없이 레퍼토리를 연구,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2005년 첫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레코딩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18세기 현악 4중주에 큰 영향을 끼친 곡 중 하나인 하이든의 현악 4중주 Op. 33 No. 5를 비롯하여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No. 9, 차이코프스키 현악 사중주 No.1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월 27일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오픈을 시작했으며, 일반 티켓은 3월 5일 11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Yes24 공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보로딘 콰르텟 내한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암, 간암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 알고보니...

    폐암, 간암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 알고보니...

    10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암’은 예전처럼 금방 죽을 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다. 점점 관리 가능한 질병의 범주에 포함되고 있지만 수많은 연구자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전 정복은 멀어보이기만 한다. 그런데 암 발병 패턴을 보면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나타날 때가 많다. 물론 간혹 담배를 피우지도 않고 공기질이 나쁜 곳에서 거주하는 것도 아닌데 폐암에 걸리거나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간암에 걸리는 여성들이 있기는 하지만 폐암이나 간암은 남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최근 캐나다와 미국 연구진이 다양한 암조직과 종양세포를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암들은 생활방식 차이보다는 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캐나다 온타리오 암연구소, 토론토대 의학생물물리학과, 약학및독성학과, 벡터AI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인간유전학과와 의대 비뇨기과, 존슨비교암센터, 정밀보건연구소 공동연구진은 2000개의 종양세포(tumor)와 28종의 암(cancer)에 대한 유전체 분석결과 생물학적인 성(性)이 암의 원인이 되는 변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13일자에 보도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논문 출판 전 공개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 최신호에 실렸다.종양은 과잉증식해 장기를 침범해 영향을 미치는 조직을 말하는데 이 중 번식력이 강하고 발생 장기와는 다른 주변 장기까지 침투해 생명을 위협하는 것을 악성종양, 흔히 암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양성 종양은 암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리고 어느 정도 자라라면 더 자라지 않고 주위 정상조직에도 침투하지 않는다. 폐암과 간암의 경우 흡연이나 음주여부의 차이를 보정한 다음에도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병되는데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종양학자들은 지금까지 ‘발병하는 암의 종류에 따른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다’는 통념이 지배해왔다. 그렇지만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전임상 연구를 할 때 반드시 암컷 동물이나 여성의 세포주를 포함시키라”는 성차 고려 연구지침을 권고하면서부터 일부 뇌종양이나 진행성 흑색종 같은 암에서 성편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종양과 암세포의 단백질 코딩 유전자와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DNA 변이까지 광범위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생물학적 남성에서 발생되는 암 유발 변이는 생물학적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변이의 갯수와 종류까지 통계학적으로 현저하게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4285개의 성편향 유전자가 암의 종류와 전이를 결정한다. 남성과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암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도 이런 성차를 고려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입을 모으고 있다. UCLA 폴 부트로스 유전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종양의 변이를 유발하는 근본적 원인 중 하나가 생물학적 성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임상시험은 물론 전임상시험에서도 반드시 성차를 고려한 연구가 진행돼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며 성차에 따른 암발병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예방과 치료 전략을 더 효과적으로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