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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 관광시대 열고, 에너지 대전환 선도… ‘더 큰 나주’로 도약

    500만 관광시대 열고, 에너지 대전환 선도… ‘더 큰 나주’로 도약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든 전남 나주시는 올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만드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나주시는 그동안 닦아 놓은 전략사업들을 실행에 옮겨 올해 피부로 와닿는 성과를 올리기 위한 행정에 올인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에서 “12만 시민 행복, 나주 발전을 향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나주를 나주답게! 나주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서울신문은 8일 윤 시장에게 ‘나주시 2024년 핵심 시책’을 들어봤다.● 전국 규모 명품 축제·행사 추진 윤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올해 ‘더 큰 나주’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가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여는 것이다. 윤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나주 통합축제, MBN 나주 마라톤 대회를 통해 500만 나주 관광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좀 더 다양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채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4박자가 어우러진 전국 규모의 명품축제·행사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7년 만에 금성산 정상을 상시 개방한 것도 500만 관광객 유치 밑거름이 될 듯하다. 새해 해맞이 행사를 금성산 정상에서 치렀다. 다음달 17일에는 금성산 정상 등산로 개설사업 개통식을 할 예정이다.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관련, 남도 잔칫상을 대표하는 홍어의 본고장인 영산포 홍어거리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별미 음식거리로 새로 단장한다.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을 놀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운다. 명품 국가정원과 3백리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을 만든다.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사업과 11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2000년 역사문화에 기반한 ‘나주시 관광진흥’ 엔진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복안이다.●‘푸드업사이클링’ 등 농업 경쟁력 확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일도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전략인 푸드업사이클링 사업을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귀농·귀촌 선도마을을 조성하면서 농촌공간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나주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고품질 생산유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갖추고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해 ‘농도 전남 중심지 나주’의 자존심을 지키기로 했다. ● 에너지 기반 첨단과학 도시 실현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 나주의 비전’도 실현해 나간다. 우선 나주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기업과 16개 공공기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건설할 계획이다. 거리이름을 정하고 기업·기관 주간 행사, 상품 알리기를 통해 나주에 있는 기업과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여 추가 투자와 안정적 정착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나주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에도 나섰다.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에너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예정이다. 50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빛가람혁신도시, 서울보다 환경 우수 빛가람혁신도시에도 공을 들인다. 윤 시장은 “시민들이 ‘서울보다 나주 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낫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 지역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이 밝힌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려면 정주여건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숙원인 복합혁신센터와 생활SOC복합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빛가람전망대 배메산 일원에 사계절 꽃동산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준비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전남도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미래지원센터 가동… 명품 교육도시로 나주시는 교육을 위해 찾는 명품 교육도시를 꿈꾼다. 이를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토요일 방과후 학습터, 맞춤형 진학 컨설팅, 강남 인터넷 강의, 코딩·창의 교육 등 학생 성장과 진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IB교육과정, 미국 어학연수, 영어캠프 등 특색 있는 교육지원 활동을 편다.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발전전략을 세워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로 했다. 민선 8기 나주시의 복지 정책 기조는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도시’다. 도시 유지의 원동력인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100호로 확대·운영하고 나주형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규 도입·시행,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지원 등 청년 패키지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 “특정 직업 완전 대체는 안 돼…노동 역량 강화 도구 삼아야”[AI 블랙홀 시대]

    “특정 직업 완전 대체는 안 돼…노동 역량 강화 도구 삼아야”[AI 블랙홀 시대]

    “인공지능(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실업을 최소화하면서 인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AI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현재 노동시장의 대부분 일자리가 가까운 미래에 AI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정 직업이 AI로 전부 대체되기보다는 사람이 하던 업무가 바뀌고 투입되는 노동력 양상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르면 2040년, 늦어도 2060년에는 직업별 업무가 달라질 것”이라며 “AI가 도입되더라도 특정 직업이 100% 사라지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업무’는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컨대 시험 문제를 내고 채점하는 업무는 AI가 대체하고 교사는 학생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식이다. 어떤 업무가 가장 먼저 대체될까. 그는 AI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는 “AI에게 쉬운 업무는 기존 데이터가 많고 업무 범위가 명확하며 수행하는 역할의 폭이 좁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단순 사무직이나 번역, 회계, 단순 코딩, 법률 문서 정리는 AI에겐 식은 죽 먹기다. 이 교수는 “골드만삭스가 2017년 600명의 주식 매매 담당자 가운데 2명만 빼고 해고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반대로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상식’으로 판단하던 일은 AI에게 어렵다. 이 교수는 “대표적인 게 가사노동”이라며 “어디까지가 가사 영역이고 무엇이 빨랫거리인지 상식으로 판단하던 일이 AI에겐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사람을 설득하고 팀워크를 유지하는 등 ‘관계’가 필요한 업무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않은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통찰력을 갖고 결정을 내리는 소수 관리자 역할은 필요할 테고 이들은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할 것”이라며 “기업이 구조조정 잉여금으로 관리자 연봉을 메우고 나머지 직원들의 임금과 처우는 열악해져 노동시장 전반에는 하향 평준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AI로 인한 실업을 인정하고 시스템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노동자를 AI로 단순 대체하는 것은 기업이 치러야 할 비용을 무책임하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실업 급여 등 사회가 책임져야 할 비용은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회가 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지점은 기업이 AI와 인간을 놓고 저울질할 때다. 이 교수는 “인간 업무를 대체하는 AI가 나왔을 때 무턱대고 인력을 자르기보다 노동자가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AI를 통해 노동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 AI가 시험문제 내고, 학습 평가… 초등부터 컴퓨팅 사고력 배워야 [AI 블랙홀 시대]

    AI가 시험문제 내고, 학습 평가… 초등부터 컴퓨팅 사고력 배워야 [AI 블랙홀 시대]

    인공지능(AI)은 교육계에도 전에 없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수업이 중단되면서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현장에서는 AI를 교수학습 지원에 활용하면 더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교육이 가능하다고 보고 새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아울러 ‘AI 시대’ 지식과 직업의 패러다임에 맞게 학생들을 길러내고 AI와 공존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교사가 AI 서비스에 학습 자료를 입력한다. 학생들에게 낼 문제를 만들어 달라고 명령하자 내용을 학습한 AI는 학생들이 수업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질문들을 순식간에 만들어 낸다. 학습한 내용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인 채점기준표까지 만든 AI는 학생들이 수준별로 할 수 있는 활동까지 추천한다. 기존에 데이터를 요약·정리하는 기능이나 학습 수준을 한 화면으로 보여 주는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수업의 핵심 중 하나인 활동과 평가까지 AI가 도와주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학습보조’ AI생성형 AI, 교육자료 만들어코스웨어로 개인화된 학습 지난 24~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에듀테크(교육 정보 기술) 박람회 ‘벳쇼’(Bett Show)에서는 AI가 단연 화두였다. 130개국의 500여개 기업이 가득 메운 전시장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교수·학습 소프트웨어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 스타트업들도 AI, 가상현실(VR)을 접목한 미래 교실의 모습을 선보였다. A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신 기기들도 눈길을 끌었다.●생성형 AI가 바꿀 교육 특히 최근 교육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다. 전 세계 교실에서 이미 자료 요약 등 여러 방면에 챗GPT를 활용하고 있지만 생성형 AI가 교사의 업무를 더 광범위하게 보조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예를 들어 대화형 AI인 MS 코파일럿이나 구글의 듀엣AI는 자료를 학습하고 시험 문제를 출제하며 이를 토대로 평가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AI 기반 도구들을 활용하면 교사들의 교육 활동 관련 업무량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MS 관계자는 “코파일럿의 경우 읽기·수학·외국어·코딩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교사가 보다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태블릿이나 PC에 탑재해 교과서처럼 활용하는 코스웨어(교육 소프트웨어)도 수업 시간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웨어를 이용하면 영어 수업에서는 ‘AI 원어민’과 읽기·말하기·연습을 하며 영어를 익히고, 수학 시간에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를 계속 풀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학습하고, 교사 입장에서는 AI가 분석해 주는 학생의 학습 상황을 토대로 개개인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학생 간 협업과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교사 역할 변화학생과의 소통, AI 대체불가디지털 학습격차 보완 고민 한국 공교육에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AI디지털교과서도 이런 코스웨어를 활용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교과서 발행사와 기업이 협업해 코스웨어를 만들고 있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에듀테크 선진국인 영국 교육부 관계자도 한국 디지털 교과서 시제품을 보고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기술 발달할수록 교사 역할 더 중요 디지털 기술이 교육에 들어올수록 교사 역량의 중요성도 커진다. 기술이 교사의 업무를 상당 부분 대신할 수 있지만, 수업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는 건 교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퍼드대가 2030년의 AI 활용을 전망한 ‘인공지능과 2030의 삶’ 보고서는 “학생 교육에 있어서 대면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하므로 교실 환경에서의 모든 상호작용을 로봇이 대체하지는 못한다”며 “AI 기술이 대면 교육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더 확보된다면 교육 분야에서 AI 활용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고 교사와 학생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얘기다. 교사의 역할도 다양해진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기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교수 학습 계획을 구성하는 능력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교육 전환 선도교사단인 ‘터치교사단’ 소속으로 벳쇼를 참관한 김태호 충북 청남초 교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다 보면 자칫 빠른 학습자와 느린 학습자의 학습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하는 건 교사의 수업 계획과 학급 운영”이라며 “교사의 역할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문학적 소양 필요 AI가 가져올 급격한 사회 변화에 맞게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시대가 오고 자동화로 인해 직업의 개념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AI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한다. 교육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적용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정보 교과 시간을 현재 초등 17시간, 중등 34시간에서 각각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시도교육청들도 AI 중점학교를 선정해 정보과학·AI 수업을 도입하고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더 본격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게 되는 만큼 각 분야를 융합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서정연(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연구석학교수)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장은 “앞으로는 어느 분야든 컴퓨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며 “과학뿐 아니라 의학이나 법학 같은 분야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융합전문가가 한국에는 극소수”라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이제 전공에 관계 없이 컴퓨팅 사고력과 데이터 개념, AI 기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대학 들어갈 때 모든 학생이 컴퓨팅 사고력을 익힌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꾸준히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해력 키우기비판적 기술 활용력 길러야종이책과 미디어 균형 필요 태어나면서부터 AI를 접하는 ‘AI 네이티브’ 세대에 맞게 문해력(리터러시)을 길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통적인 의미의 문해력뿐 아니라 AI의 원리와 기능, 한계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 언어학과 교수는 “이제 리터러시 자체가 다변화되는 시대로 종이책 기반의 문해력과 디지털 문해력 모두가 요구된다”며 “둘 사이 균형을 맞추도록 디지털 미디어와 종이책 보는 시간을 조절하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만능 AI’를 가지고 정답을 맞히는 훈련보다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영준 서울 성남고 정보·기술교사는 “학생들이 사회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실패를 겪으면서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 돼야 한다”며 “그러려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애플뮤직 협업 아티스트 임윤찬 “제게 충격과 희망을 준 음악 함께 들어요”

    애플뮤직 협업 아티스트 임윤찬 “제게 충격과 희망을 준 음악 함께 들어요”

    “제게 ‘이게 피아노 연주구나. 진정한 음악이구나’라는 큰 충격과 희망을 줬던 음악들을 다른 분들과 함께 느꼈으면 해 선곡했어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9일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피아노 황금기’라는 제목으로 9곡이 담긴 그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이그나츠 프리드먼의 ‘쇼팽 연습곡’, 초기 재즈 피아니스트 아트 테이텀이 연주한 드보로자크의 ‘유모레스크’, 소련 시대 피아니스트인 유리 에고로프와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의 레코딩 등이 포함됐다. 애플뮤직 클래시컬은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난 2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임윤찬과 피아니스트 조성진, 손열음, 작곡가 정재일 등이 애플뮤직 클래시컬의 협업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앱을 통해 이들 아티스트들의 독점 플레이리스트와 음반 등을 감상할 수 있다.임윤찬은 이날 서울 중국 애플 명동에서 피아노 연주도 선보였다. 그는 “애플 뮤직을 통해 몰랐던 새로운 음악과 숨겨져 있던 명반들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손열음은 서면을 통해 “오래된 레코드 마니아로서, 1세대 아이튠즈 시절부터 함께해 온 애플뮤직 사용자로서 협업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라며 “클래식 음악이 이전 시대의 음악이 아닌 오늘날 우리의 음악이 되는 것에 크게 일조하는 귀중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애플뮤직 클래시컬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클래식 레퍼토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만명의 작곡가와 500만개 이상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를 검색 기능, 에디터 노트와 함께 제공한다. 최고 음질은 (최대 192kHz/24비트 고해상도 무손실)과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조너선 그루버 애플뮤직 클래시컬 총괄은 “클래식 음악 경험을 바꾸는 완전한 새로운 방식”이라며 “수년간의 작업을 통해 클래식 음악 고유의 레퍼토리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루버 총괄은 이를 위해 베를린 필하모닉, 카네기 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을 포함해 한국에서는 예술의 전당, 롯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애플뮤직 클래시컬은 독점 공개 아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홍난파·윤이상 등 세계의 위대한 작곡가들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도 제공한다.
  • 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글로벌 시장 선도할 문화콘텐츠 우리가 이끈다”

    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 “글로벌 시장 선도할 문화콘텐츠 우리가 이끈다”

    지난해 전 세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약 144조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은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K-콘텐츠 열풍에 불을 지폈다. 하나의 콘텐츠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소비되는 세상이 온 것이다. 더불어 백석예술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 학부의 인기 또한 수직 상승 중이다. 이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찌감치 꿰뚫어 본 학부는 ‘혁신적인 문화콘텐츠를 창출해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청사진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미래 산업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는 ▲영미문화콘텐츠 ▲일본문화콘텐츠 ▲중국문화콘텐츠 ▲한류문화콘텐츠 등 총 4개 전공으로 이뤄졌다. 문학·영화·공연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심층적 지식을 쌓는 ‘문화콘텐츠의 이해’부터 ‘창의적 발상과 논리’ ‘스토리텔링과 글쓰기’ ‘프레젠테이션과 피칭’ ‘플랫폼과 코딩’ 등의 과목이 공통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나라별 언어와 트렌드에 맞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은 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만의 강점이다. 학생들은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 소통 능력과 함께 영미 대중문화와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 및 관광, 중국의 웹툰과 C-pop 등 각 나라에 특화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배운다. 이와 함께 한류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언어 및 문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한류문화콘텐츠 전공은 특히 전망이 무척이나 밝다. 초등학생들이 장래희망으로 유튜버를 꼽을 만큼 발달한 1인미디어 시대, 학생들은 해당 전공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모바일 웹서비스 기획’ ‘창업 자본 조달’에 걸쳐 K-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한 A to Z를 익힐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모든 과정을 다룬다는 학부장 최재혁 교수는 특히 ‘글로벌’이 학부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날 하나의 문화콘텐츠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공유된다. 이에 기업체에서도 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능력은 물론 외국어 실력을 함께 요구하는 추세”라며 “언어와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말하기·글쓰기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인문학과 사회 현상에 호기심이 많은 창의적 학생이라면 우리 학부에 상당한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는 교과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폭넓은 동아리 활동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 ‘언어문화페스타’는 학생들이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언어문화페스타는 스피치 콘테스트와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로 나뉜다. 스피치콘테스트에선 학생들이 영어·일어·중국어로 저마다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또 크리에이티브콘테스트에선 다양한 주제를 다룬 100초 영상과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담긴 사업계획안들을 선보인다.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성·융합능력 등이 돋보이는 언어문화페스타의 수상작들은 ‘바탕’이란 제목의 잡지에 실어 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백석예술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는 문화유산 및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시설을 견학하는 등의 체험활동과 함께 다채로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기획 동아리인 ‘사담’을 비롯해 책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혜윰나라’ 전시회 및 박물관을 방문하며 문화예술을 탐구하는 ‘CONTENTS BOX’ 등이 그 예다. 이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은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미디어 제작자, 유튜버, 캐릭터개발자, 한국어교원, 문화콘텐츠 큐레이터를 비롯해 해외 배급 담당자, 통번역사·박물관·전시관·미술관의 도슨트까지 진로는 무궁무진하다.최 교수는 “문화콘텐츠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은 만큼 졸업 후 여러 진로를 고려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단순 취업보다는 ‘창업’과 ‘창직’으로 비전을 넓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교육도 이제는 ‘자아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하며, 글로벌문화콘텐츠학부의 특성상 학생들 역시 취업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기호나 취향을 만족시키는 데 교육의 목적을 두기도 한다며, 이는 학생들이 취업보다 창업과 창직을 택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성’과 ‘영성’을 겸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 교수는 “요즘 문화콘텐츠들을 보면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것들이 난무해 안타깝다. 성경적 가치관을 콘텐츠에 담아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유’와 ‘실천’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학부로서 학생들에게 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둔 인성을 겸비하도록 지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가 곧 인간의 지능 넘을 것” vs “AGI 시대까지 갈 길 멀어”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가 곧 인간의 지능 넘을 것” vs “AGI 시대까지 갈 길 멀어”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인간 지능 수준의 인공일반지능(AGI)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인가.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수년 내 인간 지능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이홍락(47)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23일 “AI를 통한 코딩 자동화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이는 다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AI의 자가학습 능력이 AI 발전을 더 가속화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AGI까지 갈 길은 아직 먼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의 AI 기술은 주로 인간의 지시에 의존하며 완성도 면에서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CSAI는 “AGI 시대로 가려면 상당히 많은 기술 개발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김태호(26) 공동창업자 겸 이사도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것은 분명하지만 마라톤 경기에 비유하면 100m를 지난 시점”이라면서 “AI의 르네상스도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AI가 빠르게 연산하거나 글을 작성하는 능력은 평균적인 인간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게 인간 지능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기술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시기는 사람에게 쓰임을 받기 시작할 때”라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개인에게 특화된 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가 아직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현재의 기술 속도로 보면 몇 년 안 걸릴 것이란 주장도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최홍준(44) 부사장은 “AI가 자연어 처리, 이미지·음성 인식 등에선 인간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추상적 사고, 도덕적 판단, 문맥 이해 등에선 한계를 갖고 있지만 현재 속도로 봤을 때 수년 내 인간 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기술 발전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과연 AI 규제를 통해 ‘통제가 가능할까’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때는 오히려 AI 대 AI의 구도로 기술 개발을 통한 통제를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무섭게 발전하는 AI, 인간 역량 중요해진다…“사용자 피드백이 AI 모델 향상”

    무섭게 발전하는 AI, 인간 역량 중요해진다…“사용자 피드백이 AI 모델 향상”

    인공지능(AI)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이어 지난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면서 AI가 바꿔놓을 미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다보스포럼에서 인간 수준의 일을 처리하는 인공일반지능(AGI) 상용화를 앞두고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연 AGI 시대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인가. 국내 대표 AI 연구자인 이홍락(47)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23일 “최근 AI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AGI까지 갈 길은 아직 먼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종의 AI 비서인)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람의 일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고, AI가 스스로 알아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과 제품이 하나씩 단계별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AI 기술은 주로 인간의 지시에 의존하며 완성도 면에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CSAI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구글 AI 연구조직 ‘구글브레인’을 거쳐 2020년 LG AI연구원에 합류했다.AGI 시대가 언제쯤 도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AI 반도체 개발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GI 수준에 도달할 시점으로 각각 ‘5년 후’, ‘3년 이내’라고 예측했지만, 얀 르쿤 메타 부사장 겸 수석 AI과학자는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글 딥마인드 공동설립자 무스타파 술레이만도 최근 저서 ‘더 커밍 웨이브’에서 “사람들은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AGI가 바로 실현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했다”며 “오히려 AI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은 기능을 갖추면서 AGI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점진적인 전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CSAI도 AGI에 대해선 신중론에 가까운 편이다. 그는 “향후 AI는 더 적극적이고 자동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발전은 사회와 산업에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GI 시대로 가려면 상당히 많은 기술 개발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 수준 지식 부족·환각 현상 한계”비판적 시각 갖추고 적절한 피드백 줘야 기술 발전 속도는 AI의 ‘자가 학습 능력’을 통해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게 이 CSAI의 설명이다. 그는 “AI를 통한 코딩 자동화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항상시키고, 이는 다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이 고품질의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면서 성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CSAI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를 활용하는 인간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현재 생성형 AI는 글쓰기와 같은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부족하고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현상)과 같은 한계를 갖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AI의 결과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AI가 정확하고 유용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 CSAI는 “사용자의 피드백은 AI 모델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고, 이러한 상호작용은 AI와 인간의 협력이 어떻게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는지를 보여준다”면서 “결국 AI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과 발전은 사용자의 책임감 있는 접근과 지속적인 협력 과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 아이브 신곡, ‘뭔가 익숙한데?’... 2010년대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아몰걍듣]

    아이브 신곡, ‘뭔가 익숙한데?’... 2010년대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아몰걍듣]

    <편집자 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모든 걸 아는’전문가들이 내놓는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있으면 자괴감에 휩싸인다. “음악, 좋아하는데… 내가 이 정도로 모른다고?” 그래서 준비했다. [아몰걍듣]은 ‘아 몰라 걍 들어’의 줄임말로,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아닌 ‘비전문가’입장에서 음악을 이야기하는 시리즈다.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MZ를 세대의 시각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원색의 톡톡 튀는 옷을 입은 여섯 명의 소녀들이 사무실을 난장판을 만드는 모습, 보기만 해도 신나는 내용을 담은 걸그룹 아이브(IVE)의 ‘올 나이트’(All Night) 뮤직비디오가 지난 19일 공개됐다. 그런데 이 노래는 시작부터 익숙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2012년 유럽과 미국을 강타한 일렉트로닉 팝 듀오 아이코나 팝(Icona Pop)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친숙하게 느껴지는 노래다. 2010년대를 상징하는 곡 ‘아이 러브 잇’ 귀를 때리는 베이스에 ‘다리에 차를 박고서/불타는 걸 지켜봤어’(I crashed my car into the bridge/I watched, I let it burn)라는 직설적인 가사를 외치는 두 여성의 보컬은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스웨덴 출신의 아이노 자오(Aino Jawo), 캐롤라인 헬트(Caroline Hjelt)가 2009년 어느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클럽에서 만나 우연히 듀오를 결성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아이 러브 잇’(I Love It)을 포함한 2013년 데뷔 정규 앨범 ‘디스 이즈… 아이코나 팝’(THIS IS… ICONA POP)을 발표했다. 이 여성 듀오는 빌보드에서 ‘2013년 최고의 스타’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홍콩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가수 씨엘(CL)과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아이브가 이번에 리메이크한 아이코나 팝의 ‘All Night’ 역시 해당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아이코나 팝의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트랙 중 하나다. 10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아이코나 팝 아이코나 팝은 싱글, 리믹스 등을 발표하며 공백기 없이 활동해왔다. 하지만 스튜디오 앨범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러던 지난해 10년 만에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클럽 로만텍’(Club Romantech)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스웨덴으로 돌아와 만들어진 앨범이다. 멤버 아이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14년 전 첫 번째 곡을 썼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좀 더 ‘일렉트로닉’한 곡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실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쿵쾅거리는 베이스라인과 신디사이저, 귀에 감기는 멜로디 라인 등을 통해 아이코나 팝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보여준다. ‘스톡홀름 앳 나잇’(Stockholm At Night)이라는 곡에서는 쓸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아이코나 팝의 새로운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지금 주목해야 할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 아이코나 팝 외에도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들도 많다. 요즘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 네 명을 선정했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DJ 페기 구(Peggy Gou)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여성 뮤지션이다. ‘케이팝은 BTS, 일렉트로닉·테크노에서는 페기 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거물 음반사 ‘엑스엘 레코딩’(XL Recordings)과 계약을 맺으며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를 발표했다.스코틀랜드 출신 신예인 탈리아(TAAHLIAH)는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DJ이다. 지난해 글로벌 뮤직 플랫폼 보일러룸(Boiler Room) 공연으로 한국에 왔다. 내한 소식에 달려가 탈리아의 무대를 직접 관람했다. 탈리아는 강렬한 하이퍼 팝 믹싱으로 관객들의 새벽을 불태웠고, 그 열기가 아직도 생생하다.앳된 얼굴에 안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인 예지(Yaeji)는 한국계 미국 DJ 겸 프로듀서다. 한국어를 음악에 접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자 음악’으로 선정됐다.인디 팝 밴드 디 엑스엑스(The xx)의 멤버인 로미(Romy)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솔로 앨범 ‘미드 에어’(Mid Air)를 발표했다. 특히 프레드 어게인(Fred again..)과 함께한 ‘스트롱’(Strong)은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부문 후보로 올랐다.
  • ‘선거 가짜뉴스 막아라’… 오픈AI, 정보·이미지 출처 표시

    ‘선거 가짜뉴스 막아라’… 오픈AI, 정보·이미지 출처 표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허위조작정보가 미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진행하는 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챗GPT 제작사 오픈AI가 선거 관련 콘텐츠의 정보 출처와 조작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자율규제책을 발표했다.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해 세계 각국에서 치러지는 민주주의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민주적 절차의 모든 부분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며 AI 챗봇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 관련 선거 공정성 세이프가드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챗GPT를 통해 사람들이 선거 캠페인이나 로비 활동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것과 임의의 개발자가 선거에 나선 특정 인물이나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인 것처럼 가장하는 챗봇을 만드는 것을 금지했다. 또 투표소 위치 등을 잘못 알려 주거나 ‘민주주의에서 투표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등 민주주의 시민의 참정권 행사를 방해하는 앱 제작을 금지했다. 오픈AI는 “챗GPT는 언론사 뉴스 등 기존의 정보 소스들과 점점 더 통합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언론의 실시간 선거 관련 속보 기사를 볼 수 있도록 연결해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보의 출처와 취재원을 투명하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초당파적 단체인 미 국무장관협회(NASS)와 협력해 유권자들이 챗GPT에 투표소 위치 등 선거 관련 특정 질문을 하면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CanIVote.org)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선거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프로토콜을 구축해 세계 각국의 선거 관련 정보를 준다. 또 후보 관련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 딥러닝을 이용한 합성기술인 딥페이크 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생성형 AI가 만든 콘텐츠의 출처와 세부 정보를 암호화해 인코딩하는 디지털 자격 증명 체계도 마련한다. 앞서 구글도 자사 챗봇 ‘바드’가 대답을 내놓는 선거 관련 질문을 후보자, 투표 방법, 장소 등으로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이 내용도 별도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된 정보만으로 구성했다. 선거 관련 정보는 출처를 반드시 제시하고,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사람들이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AI가 사용됐다는 것을 눈에 띄게 표시하도록 했다.
  •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쌓기’ 의혹 불송치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쌓기’ 의혹 불송치

    시민단체 고발 1년 8개월 만에 결론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 가족을 불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위원장과 아내, 딸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혐의없음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한 위원장 딸이 2020년 ‘2만 시간 이상 무료 과외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 봉사활동자료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 포상을 받는 등 지자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허위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고, 자료를 제출했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 딸이 2021년 케냐 출신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논문이 게재된 해외학술지와 사회과학 분야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는 구체적인 심사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무 담당자가 충분한 심사를 하지 않는다면 논문을 등록하는 것이 업무방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해당 기관에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세 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심사 규정 등에 대한 회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 딸이 미국 앱 제작대회인 ‘테크노베이션’에 앱 전문개발자가 만든 앱 ‘셰어리’를 출품했다는 혐의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한 위원장 측은 딸이 아이디어 기획과 시장조사를 담당했고,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등에서는 관여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테크노베이션’을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주최 측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 업무 담당자의 ‘충분한 심사’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 없어 업무방해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 딸이 2021년 아랍에미리트의 수학전공자가 웹사이트에 올린 문제 등을 표절해 전자책을 제작·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저작권자의 고소가 없고 영리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또 이른바 ‘부모 찬스‘로 기업을 통해 노트북을 후원받아 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한 위원장 부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온기 꽉 채웠다”… 도봉 ‘이동노동자 사랑방’

    “온기 꽉 채웠다”… 도봉 ‘이동노동자 사랑방’

    “프리랜서 강사라서 일을 하는 중간중간 시간이 빌 때가 있어요. 날이라도 좋으면 근처 공원을 배회했는데 겨울엔 갈 곳이 마땅치가 않았어요. 쉼터가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사랑방이나 다름없어요.” 디지털 강사 김희경(61)씨는 서울 도봉구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6호에 자리잡은 ‘이동 노동자 쉼터’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용한다. 김씨는 어르신 대상으로 휴대전화·키오스크 사용법을, 학생들에게는 코딩이나 드론 등에 대해 가르친다. 그는 한 강의를 마치고 다른 강의 장소로 이동하기 전 쉼터를 찾아 20분씩 머문다. 지난달 26일 쉼터에서 만난 김씨는 “요즘처럼 날이 차가울 때는 쉼터에 머물면서 따뜻한 차도 마시고 안마의자에 앉아서 피로를 풀기도 하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봉구가 지난해 9월 조성한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보험설계사처럼 일하는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마련됐다. 안마의자부터 발 마사지기, 휴식용 소파, TV, 공기청정기, 정수기, 혈압계,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다양한 편의 물품이 구비돼 있다.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구도 갖춰져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퀵서비스와 배달 업무를 20여년간 했다는 이용준(55)씨도 쉼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씨는 “배달하는 사람들이 폭염이나 맹추위에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 땐 쉴 곳이 없어 처량했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다”면서 “희망 사항이지만 이런 공간이 도봉구 내 곳곳에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쉼터는 단순 휴식뿐만 아니라 이용자를 위한 문화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쉼터 관계자는 “쉼터 이용자들을 위해 ‘몸 살림 운동’이라고 하는 스트레칭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었다”면서 “앞으로 힐링 테라피,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쉼터 외에도 이동 노동자를 위한 복리 후생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선 다가치센터 4·5호에 있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이동 노동자를 위한 법률·노무·세무 상담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 노동자와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도봉구 플랫폼 종사자 권익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쉼터가 이동 노동자들이 편히 쉬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 노동자가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PEC 유력도시는”… AI챗봇 “제주 개최땐 성공할 것” 답해 박수갈채

    “APEC 유력도시는”… AI챗봇 “제주 개최땐 성공할 것” 답해 박수갈채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약 중 산업 분야 공약이 무엇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도지사 공약사항, 도의 비전을 통해 핵심 키워드 들에 대한 정보 등을 사전에 학습된 자료를 통해 설명을 해주고 전망까지 제공되는 시연을 했다. 더욱이 AI챗봇(대화형인공지능 봇) 시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가장 유력한 도시가 어디인지 외교부의 입장에서 말해달라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주도가 개최하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AI의 답변이 제시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 11일 오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 발대식’에서 이같은 AI챗봇이 시연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대학생과 재직자, 일반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1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벨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Bay View)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연은 코딩을 몰라도 클릭 몇 번으로 검색모델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관련 정보와 문서를 등록만 하면 쉽게 AI챗봇이 만들어졌고 학습시킨 AI챗봇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지사는 “취임 후 도심항공교통, 우주,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첫 길을 내면 그것이 세계 1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된 만큼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IT분야에서도 선도해 더 꿈과 더 큰 미래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식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공공사업부문장은 “AI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재들이 제주도 경제 대전환 시대를 이끌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있는 것처럼 제주도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기원하며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철웅 제주RIS총괄운영센터장은 “제주도정과 구글과의 업무협약이 RIS사업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수강생들끼리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성을 강화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과 대학 간 연계협력 시스템을 갖추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은 ▲초중고교생 ▲대학생·취준생 ▲기업 및 재직자 ▲전문강사 ▲일반도민 등 252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이어진다.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제주대학교에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한 인공지능 개발 교육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 추가로 10명을 더 모집했다. 기업 및 재직자 교육은 8개 기업 재직자 22명이 신청했다. 1월부터 애로기술 현황 등을 파악한 뒤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업-재직자 패키지 지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인공지능, 앱 개발 등 전문 교육부터 강의기법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대면교육 중심으로 이뤄진다. 모집된 20명을 대상으로 1월(온라인)부터 2월까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 진행한다. 도민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일반과정은 이달부터 모집과 교육을 시작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노코딩 인공지능, 노코딩 AI 프로그래밍, 구글 클라우드 과정 등 기초학습이 이뤄지며, 일반과정을 이수하면 2월에 개설되는 심화과정도 신청할 수 있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가 바꿀 기업과 국가 경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AI가 바꿀 기업과 국가 경영/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새해가 시작됐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하는 세계 속에서 한 해의 경영 계획을 정하기 바쁜 때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연말에 정해진 예산에 따라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컨슈머 전자 쇼(CES)가 열린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매년 이 행사에서 미래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왔다. CES에서도 지난해 내내 지구상의 관심을 끌어 왔던 젠AI가 화두다. 휴대폰, TV, 자동차 등 개인 소비자들의 모든 전자 제품에 젠 AI가 탑재돼 상호작용하는 ‘앰비언트 젠AI 시대’가 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GPU와 같은 고성능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용도와 성능의 엣지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전망된다. 지금까지 젠AI에 대한 관심은 챗GPT 같은 서비스가 개인 소비자들의 지적 활동을 도와주는 데 집중됐다. 하지만 젠AI는 기업, 국가와 같이 목적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경영에서 투명성과 생산성, 유연성을 높여 엔터프라이즈 내부와 외부의 상호작용 프로세스의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이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젠AI의 파워는 데이터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CES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들도 각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생산, 인재와 시설의 선행 투자, 부품 공급망 확보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각각의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ERP를 비롯해 기업 내부의 여러 정보 시스템에 축적된다. 젠AI는 일차적으로 설계, 생산, 인사, 재무 등 기업의 각 단위 조직에서 비효율적이고 사람이 하기 싫어 하는 반복적 데이터 기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분기, 반기, 연차 경영 성과는 상장 기업이면 감사 절차를 거쳐 누구든 공개해야 하고 그 내용에 대해 CEO와 CFO가 법적 책임을 진다. 젠AI 시스템이 내부 감사 보고서 초안과 공시용 경영 보고서 초안을 ERP에 쌓인 경영 히스토리 데이터와 과거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고, 내부 전문가와 최고 경영진이 수정을 하면 이 결과를 젠AI가 다시 학습해 다음 보고서 수준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ERP 데이터가 기반이므로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최고 경영진의 법적 위험을 낮추고 데드라인에 쫓기는 감사 및 경영 보고서 작업자의 효율성을 키워 경영 진단과 미래 예측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 도출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다. SAP나 세일즈포스닷컴, 워크데이 같은 기존 ERP, CRM, HR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베이스 위에 전통적 코딩 방식으로 이뤄진 시스템이다. 이 소프트웨어들을 이루는 수천만 라인의 코드에는 기업의 각종 업무 프로세스 로직이 경직된 형태로 구현돼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에 구현된 로직이 특정 기업 또는 신규 사업과 맞지 않아도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젠AI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경영관리 시스템은 경직된 코딩을 없애고 기업 경영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의 라이프사이클에 집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소프트웨어다. 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의 모델이 학습을 통해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유연성이다. 투입된 데이터의 다양성만큼 기업의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므로 기업 내 조직들 사이의 데이터 흐름과 상호 협력이 불가피하다. 기업 내 사일로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젠AI 패러다임은 국가 운영에도 적용된다. 올해 657조원의 정부 예산 집행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에 기록돼 분석된다. 젠AI 시대에 이 통합재정정보시스템에 국가의 모든 프로젝트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이게 하면 대한민국의 경영에 어떤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
  • 유아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 ‘공부 습관 만들기’ 학습 보상 프로그램 운영

    유아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 ‘공부 습관 만들기’ 학습 보상 프로그램 운영

    학습에 따른 적절한 보상은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 흥미를 높여준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유아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는 온‧오프라인 학습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4세, 5세, 6세 아이들이 공부 재미부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까지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엘리하이 키즈에서는 출석 및 오늘의 학습을 완료하거나 학습기기 내 모든 활동을 완료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정해진 포인트를 모으면 매월 선물이 집으로 배송되며, 태블릿을 통해 누리과정을 반영한 놀이 활동도 할 수 있다. 엘리하이 키즈로 6세 자녀의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빼먹지 않고 패드 학습을 하고 있다. 혼자서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수준의 보상 프로그램이라 학습하는 데 동기 부여가 많이 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엘리하이 키즈 캐릭터 키링, 스티커, 크리스마스 양말 등을 받았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엘리하이 키즈 덕분에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돼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유아 홈스쿨링 엘리하이 키즈는 초등 온라인 교육 1위 엘리하이(2023 한국 소비자 평가 1위, 초등온라인교육 부문)가 만든 프리미엄 유아 학습지로, 유아 발달에 최적화된 한글, 영어, 수학, 독서, 탐구 코딩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체험 시 7일간 엘리하이 키즈와 초등 엘리하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아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유아 교육 지침서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더코더·뷰넥스와 미래 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더코더·뷰넥스와 미래 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이 지난 2일 국내 IT융합기술 기업 ㈜더코더, ㈜뷰넥스와 미래 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신기술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등의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 전용필 연구산학협력단장, 김성민 융합보안공학과 학과장을 비롯해 박행운 더코더·뷰넥스 대표이사, 이중철 뷰넥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 수요와 미래 산업 발전에 따른 인력 양성 협력 ▲신기술 창출 및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사업화 협력 추진 ▲기술이전 및 자문 ▲R&D 및 신규사업 센터 설립 관련 협업 등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은 더코더·뷰넥스와 사물 코딩 기술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 기관은 빅데이터 구성 및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 중인 더코더의 자체 개발 기술 ‘DoT’(Data on Things)를 활용한 연구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개인 스킨케어 제조기기 제조업체인 더코더의 자회사 뷰넥스와 함께 뷰티 및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향후 양 기관은 지속적인 R&D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SC인증시스템센터’(가칭)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용필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장은 “우수한 자체 기술을 개발한 더코더, 뷰넥스와 함께 미래를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에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며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학협력을 강화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할 기회를 폭넓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13세 소년, AI만 깨던 테트리스 ‘끝판’ 깨다

    13세 소년, AI만 깨던 테트리스 ‘끝판’ 깨다

    열세 살 미국 소년이 세계 최초로 블록 쌓기 게임인 ‘테트리스’를 끝판까지 깼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미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윌리스 깁슨이 지금까지 인공지능(AI)만이 성공했던 일을 해냈다고 전했다. 깁슨은 지난달 21일 닌텐도 원조 버전 테트리스를 40분가량 이어 간 끝에 게임 화면이 멈춰 선 영상을 2일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레벨 18’에 ‘점수 999999’ 상태에서 블록이 내려오다가 게임 화면이 멈추자 깁슨이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머리를 감싸 쥐더니 “세상에”(Oh my god)를 외친다. 이후 넋이 나간 듯한 얼굴로 “손가락에 감각이 없다”고도 했다. 화면이 멈춘 건 코딩의 한계로 블록이 생성되지 않고 얼어붙는 ‘킬 스크린’(kill screen)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게임이 더 높은 레벨을 인식하지 못해 레벨 29 이후에는 숫자가 뒤엉킨다. 깁슨은 128번을 더 성공시킨 뒤 157번째 판에서 게임을 정지시켰다. 테트리스는 1985년 옛 소련의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트노프가 개발했고, 게임사 닌텐도가 저작권을 확보해 1989년 출시했다. 지금까지 킬 스크린을 만든 건 ‘스택 래빗’ 같은 테트리스 AI뿐이었다. 깁슨은 유튜브에서 처음 테트리스를 접하고 단순함에 끌려 2021년부터 일주일에 20시간씩 게임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테트리스 말고 집안일을 돕는 등 다른 일도 하기 때문에 “게임에 빠져도 괜찮다”고 했다. 깁슨의 목표는 지난해 3위에 그쳤던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 AI는 항상 ‘정답일까’ 반문… 자전거 배우듯 ‘AI 문해력’ 익혀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는 항상 ‘정답일까’ 반문… 자전거 배우듯 ‘AI 문해력’ 익혀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사례1. 스타트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고윤담(32)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조수’로 둔 덕분에 시장조사를 할 때 걸렸던 시간을 10배 이상 단축했다고 뿌듯해했다. 챗GPT에 사전 조사를 지시하면 필요한 주제, 재료, 개요 등을 바로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논문 초안을 작성한 뒤 챗GPT를 활용해 영문 교정을 하고 영문 이메일을 보낼 때도 챗GPT로 초안을 쓴다. 고씨는 2일 “학술적인 문체를 요청하면 금세 바꿔 준다”며 “전문성을 높여 주는 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례2.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김영권(27·가명)씨는 2020년 학내 동아리에서 코딩을 배우고 AI 스타트업에서 AI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교육 기획·운영 업무를 1년 10개월가량 한 적이 있어 AI 용어에 친숙한 편이다. 보고서를 쓸 때도 챗GPT를 적절하게 활용한다. 기본적인 정보를 찾아 전체 맥락을 짠 뒤 챗GPT에 몇 자 정도로 초안을 잡아 달라고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김씨는 “그 친구(챗GPT)가 내놓은 결과물을 수정하는 게 쉽고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미 유능한 조수·친구문서 작성 등 시간 단축AI 활용 필수 스펙 부상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접하는 시대가 되면서 AI 활용 능력이 필수 스펙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각 대학과 기업이 앞다퉈 ‘AI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에 나선 것도 지금 궤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 때문으로 보인다. AI 리터러시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AI를 하나의 이동 수단에 비유하면서 자전거,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듯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분 안에 뚝딱 처리할 수 있는 일을 굳이 AI에게 맡기지 않고 사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가 AI가 사람보다 20~30배는 빠르다”며 “AI를 먼저 활용하는 사람이 훨씬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I 리터러시를 관련 전공이나 업무를 하는 사람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인문·사회 전공자를 위해 방학 기간 AI 인문학 단기 과정을 만들어 운영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코딩 프로그램인 ‘파이썬’의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게 수업 목표다. 지난여름 개설된 단기 과정을 수강한 중앙대 교육학과 3학년 조일(24)씨는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시각화를 하려면 기본적인 문법을 아는 걸 넘어 응용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솔직히 비전공자 입장에선 부담이 컸다”며 “이 수업에선 챗GPT를 활용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질문하는 연습을 했다. 확실히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기업들 발빠른 AI교육20~30배 빠른 일 처리인문학까지 영역 확장 주요 기업들도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AI 리터러시 교육을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1단계,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2단계, AI 개발자를 위한 3단계로 세분화해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LG AI연구원이 계열사 직원들의 AI 교육을 맡고 있다.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AI 기초과정을 보면 ‘디지털 리터러시 트랙’이 별도로 있다. 전문가들은 AI 리터러시 교육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과연 AI가 내놓은 답이 ‘정답일까’ 반문하는 것부터 시작해 AI 기술이 어떤 윤리적 문제를 파생시키는지,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까지 모두 AI 리터러시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판적 감시자도 필요기술적 ‘윤리’ 문제 대비개인별 교육 격차 줄여야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윤리를 실천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분할 수 있으려면 AI 리터러시가 필요하다”면서 “개인이 성숙한 사용자에 머무르지 않고 AI 시장의 비판적 감시자로 바로 설 때 시장에서 자정작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영 서울사이버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가 어느 순간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발전할 것이란 불안감이 퍼져 있지만 이는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이라며 “지금은 AI를 사용하는 데 진입 장벽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나올 거다. 그때는 AI를 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산성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AI 리터러시가 중요해지면서 진단에 필요한 척도도 개발되고 있다. 성균관대 이세영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와 뉴멕시코주립대 박가인 교수(미디어학)가 개발한 ‘챗GPT 리터러시 척도’는 기술적 숙련도, 비판적 평가,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적용, 윤리적 역량 등 다섯 가지 항목(25개 문항)으로 나눠 리터러시 역량을 점검한다. 이세영 교수는 “챗GPT 리터러시는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인별 리터러시 평가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능력은 향상시키고 이미 높아져 있는 능력은 더욱 발전시키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새해 인터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다양한 실력 미래꿈 펼치자”

    [새해 인터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다양한 실력 미래꿈 펼치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올해 교육정책의 지향점을 ‘다시, 교육의 본질’로 정하고 미래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교육감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과정을 거쳤다”며 “새해에는 ‘다시, 교육의 본질’로는 기치를 걸고 다양한 실력의 싹을 틔우고 미래의 꽃을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오로지 아이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고 학생들이 꿈꾸는 삶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실력과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광주교육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해결책”이라는 이교육감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길러주는 정책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창의성을 기르는데 교육역량을 집중한다.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수업활성화 정책을 통해 기본 실력을 탄탄히 다지는데 주력하면서도 상상력,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독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 독서교육이라고 강조한다. ‘다시 책으로’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급에 맞는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특화 복합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활성화한다. 인문교육 활성화도 병행 추진한다. 이 교육감은 “학생 만족도가 높은 고교의 365스터디룸을 학생자치의 장으로 확대하고 학생 발달과 학교급에 맞춰 중학교는 365캐리어룸, 초등학교는 365플레이룸을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미래 산업사회에 대비한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는 뜻도 전했다. 우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특성화고 역량 강화, 학과 재구조화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등을 통해 매력적인 특성화고를 만들겠다”며 “광주AI교육원 설립 추진, 미래교실인 AI팩토리 구축, 코딩교육을 위한 피지컬컴퓨팅 교구 구입, 전자칠판 설치, AI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교육감은 세계화 교육 강화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5·18의 가치를 함양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등학생은 동네 한바퀴, 중학생은 팔도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다문화 교육분야는 “교육국제화특구 사업과 연계해 다가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및 한국어학급을 확대하겠다”며 “광주글로벌교육센터를 운영해 단위학교의 국제교류, 다양한 국제도시와 교육교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본격 출범해 다양한 시민협치 사업을 추진하고, 자치단체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협력 사업 등을 통해 광주교육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 사운드그랩,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 오디오웹소설 제작 도전

    사운드그랩,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 오디오웹소설 제작 도전

    라이크노벨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 사운드 디자인 전문기업 사운드그랩(대표 안희옥)은 라이크노벨(대표 이홍산)의 지식재산권(IP) 웹소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 제작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장르 화제작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는 라이크노벨이 보유한 IP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해당 플랫폼에서는 드라마 장르 단기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사운드그랩은 라이크노벨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했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은 오는 2024년 1월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 기술과 IP의 결합 이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사운드그랩은 자사 핵심역량을 음향기술력으로 내세울 만큼 수준급의 이력을 자랑한다. 네이버 웹툰 원작의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오디오웹툰 제작을 필두로 ▲롯데 칼리버스 메타버스 ‘허브월드’ 사운드 ▲카카오 ‘도도도 춘식이’ 캐릭터 레코딩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시네마틱 영상’ 사운드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이와 함께 사운드그랩은 사업범위를 넓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 하고 있다. 보이스그랩 엔터테인먼트를 관련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소속 아티스트 56명을 확보했다. 이들을 통해 각종 음성 관련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안희옥 사운드그랩 대표는 “2024년 사운드그랩은 투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나는 오디오콘텐츠시장 저변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스그랩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그동안 쌓은 기술적 역량은 이미 더빙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이번 오디오웹소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비지타임’ 등 대형 프로젝트도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산 라이크노벨 대표는 “웹소설 IP를 활용한 사업은 국내 콘텐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으로 손꼽힌다”며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를 시작으로 OSMU 사업 확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주니어 공학교실·기부런 등 미래 맞춤형 질주

    주니어 공학교실·기부런 등 미래 맞춤형 질주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에 맞게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 교실’을 이어 오고 있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과학 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 2019년부터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도 알려 주는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는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올해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습지 조성과 생물 다양성 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을 위한 과학,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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