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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머스 왕홍 시장 성장 가속화…왕홍 브랜드 PB 만들기 ‘눈길’

    커머스 왕홍 시장 성장 가속화…왕홍 브랜드 PB 만들기 ‘눈길’

    MCN 사업의 일환으로 여겨졌던 중국 왕홍 경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되고 있다. 재미 위주의 콘텐츠로 제품 홍보의 대상이 되었던 왕홍이 커머스 유통을 지나 브랜드, PB제품의 공동 주체가 되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왕홍 시장은 작년 상반기까지 주로 미모의 여성을 중심으로 화장법, 코디법, 쇼핑노하우 등을 알리는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 시장이었으나, 2016년 하반기부터 왕홍 라이브를 통해 직접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왕홍’ 형태로 변화했다. 커머스 왕홍 시장의 성장속도가 TV 홈쇼핑 시장을 크게 웃돌며 왕홍의 이름이 붙은 브랜드와 PB 상품 개발 및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이에 중국 최대 왕홍 빅데이터 보유 기업 투에이비는 최근 중국 1위 왕홍 전문 커머스 기업 루한(如涵, RUHNN)과 왕홍 브랜드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유통협력에 대한 MOU를 맺고 왕홍을 통한 한국 브랜드 중국 유통사업에 돌입했다. 루한은 중국 대표 왕홍으로 통하는 장따이(张大奕) 등 왕홍상점(커머스) 운영이 가능한 왕홍 수십 명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로 지난 해 11월 알리바바로부터 3억 위안(한화 약 500억 원)의 투자 유치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투에이비와 루한은 자체적인 ‘왕홍 빅데이터’를 통해 커머스왕홍으로 성장 가능한 왕홍 발굴, 커머스왕홍의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왕홍 브랜드 및 PB제품 제작을 위한 한국브랜드 연계 등 3가지 방면에 초점을 두고 협력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 파트너십 구축에 애를 먹고 있는 한국 브랜드사가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제품개발, 마케팅, 유통판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특히 사드로 인한 정치적 민감상태 속에서도 리스크 없이 제품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투에이비 중국법인의 김남영 법인장은 “루한은 단순한 왕홍 매니지먼트가 아니고 왕홍을 창업자로 만들어주는 창업 지원센터격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 사가 서로 원하는 점이 정확히 맞아떨어져 향후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의 중국 마케팅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는 투에이비는 이번 성과로 국내 우수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으로 더욱 빠르고 쉽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협동조합 한성백제 손병화이사장 취임... 마을기업 모범될 것”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협동조합 한성백제 손병화이사장 취임... 마을기업 모범될 것”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 잡고 있는 석촌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마을기업형 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하면서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감창 의원(자유한국당,송파)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동조합 ‘한성백제’가 지난달 1일, 국세청 공식등록 절차를 마친 후 3월 8일, 손병화 초대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에 참석한 강감창 의원은 축사를 통해“마을기업형 협동조합인‘한성백제’는 석촌고분군, 한성백제 500년 고도, 잠실국제관광특구, 제2롯데타워, 석촌호수, 등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기념품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마을기업으로 육성하여 지역사회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롤모델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한 손병화 이사장은 “석촌동 주민대표들로 설립된 협동조합 한성백제는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 된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조합의 성과를 지역과 주민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동조합‘한성백제’의 사업방향으로 ▲한성백제 왕릉으로서의 석촌동고분군 브랜딩 ▲석촌호수와 석촌고분길로 이어지는 한성백제 왕도 콘텐츠개발 ▲한성백제 교육콘텐츠개발 ▲왕릉 기념공예품 등 상품개발 ▲석촌고분길 거리축제 등을 지향하고 있다. 조합이 추진하는 1단계 상품으로 고분군에서 발굴되었거나 백제시대와 연관성이 깊은 금속공예품과 백제의 빵을 비롯한 먹거리부터 금년도에 출시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선진국가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3개국 주요도시 시찰, 경주신라문화원 방문, 조합원 역량강화 심층교육, 등 마치면서 구체적인 사업아이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협동조합‘한성백제’는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콘셉이나 문양 등을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계획하는 등 한성백제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마을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석촌고분군 일대의 명소화사업을 실행시켜 나가겠다고 한다. 강감창 의원은 “조합원들이 직접 상품개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프로젝트협력 전문기관 선정, 디자인전문 인력지원, 행정지원 코디네이터 배치,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성백제가 모범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획실장 송기호, 송파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김태현, 디자인교육개발원 부장 김문환을 비롯한 디자이너, (주)생각나눔소 대표 소병인,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자인은 평준화 소재는 차별화…가성비 높인 패션브랜드에 소비자 관심↑

    디자인은 평준화 소재는 차별화…가성비 높인 패션브랜드에 소비자 관심↑

    지난 몇 년 간, 이른바 ‘저렴이’ 제품이 패션, 뷰티 시장에서 호황을 누렸지만 최근에는 가격과 비례해 질이 떨어지는 제품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추세다. 한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이 다시 급부상 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퀄리티와 디자인 면에서는 뛰어난 패션 제품이 다시 관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패션브랜드는 실크, 퓨어코튼, 캐시미어 등의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아이올리’가 론칭하는 ‘메종드매긴’은 최고급 소재와 높은 봉제 퀄리티로, 가치 소비에 걸맞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해당 브랜드는 기존 SPA 브랜드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 유니크한 디자인,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종드매긴’은 론칭 초기, 대표 아이템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퓨어코튼과 100%실크를 활용한 블라우스, 그리고 활용도 높은 코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해당 브랜드의 의류 제품과 코디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액세서리, 유티크패턴의 실크스카프, 착화감 좋은 슈즈라인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아이올리’ 관계자는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믹스해, 데일리웨어로 입기도 좋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도 좋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한 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는 고퀄리티 제품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메종드매긴’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점, 울산점, 중동점, 판교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본점, 일산점, 광복점, 광주점, 인천점, 영등포점에 입점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여성신발 쇼핑몰 슈마루, 2017 S/S 핫 아이템 선보여

    2030 여성신발 쇼핑몰 슈마루, 2017 S/S 핫 아이템 선보여

    2030 여성 슈즈 전문 쇼핑몰 슈마루가 2017년 봄 슈즈 트랜드를 이끌어갈 핫 아이템들을 본격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슈마루는 이번 봄 개편을 통해 미들굽 높이의 팝한 컬러감 ‘아젤리아 펌프스힐’, 여심을 자극하는 무드레시피 ‘에일린 스트랩힐’, 1만5천족 후기가 자신 있는 슈마루 메이드 ‘헤이든 테슬로퍼’, 인기행진 커플슈즈 ‘듀스 커플 스니커즈’ 등을 선보인다. 슈마루 관계자는 “슈즈를 판매하면서 디자인이 예쁘면 불편하고 편안하면 핏이 예쁘지 않고, 모두 다 만족시키는 신발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슈마루를 운영하면서 연구한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하고 또 반영해 첫 자체 제작 힐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아젤리아 펌프스힐’은 짧은 세무원단으로 더워보이는 느낌 없이 다가오는 봄부터 4계절 내내 신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뒷굽이 5cm로 청키힐로 되어 있어 적당한 키높이 효과가 있으며, 앞뒤로 폭신한 쿠션패드가 들어가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시원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블루와 그린, 화사하고 귀여운 오렌지와 핑크, 데일리로 좋은 그레이와 블랙 등 6가지 컬러로 제작됐다. ‘에일린 스트랩힐’은 무리가 가지 않는 높이에서 발목을 감싸주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며,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스타일링을 업시켜준다. 스커트나, 팬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단아한 매력까지 듬뿍 담아내, 걸리시룩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헤이든테슬로퍼’는 누적 판맨 1만5천족 후기가 말해주듯 sns상에서 #실물깡패, #모던으로 자주 오르는 인기 키워드로, 앙증맞은 테슬디테일이 들어간 베이직 로퍼로, 글로시한 에나멜 소재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스커트나 원피스에 코디해 귀엽고 캐쥬얼한 룩을 연출하거나, 스키니나 팬츠에 트렌디한 코디를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슈즈 바닥에 쿠션감으로 장시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듀스 커플스니커즈’는 심플하고 베이직한 느낌의 캔버스 소재로 4계절 모두 부담 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제품으로, 슈즈바닥이 고무소재로 탄력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낮은 굽높이로 오래 걸어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230~28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커플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개 구입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슈마루는 2017 S/S 신상품 출시에 맞춰 3월 1일부터 한달간 봄 신상품 10% 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2개 구입 시 1만원 즉시 할인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슈마루의 다양한 2017 S/S 신상품 정보는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시 당일 배송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복면가왕 엔 김재경 박성광 이본, 예상치 못한 출연진 “반전의 연속”

    복면가왕 엔 김재경 박성광 이본, 예상치 못한 출연진 “반전의 연속”

    ‘복면가왕’에서 엔 김재경 박성광 이본 등 역대급 출연진들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5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내 귀에 취향저격 다트맨’ 정체는 빅스 엔이었다. ‘다 같이 돌자 큐브 한바퀴’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한 빅스 엔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빅스 엔은 아쉽게도 3표 차이로 가면을 벗게 됐다.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와 대결을 펼친 ‘말이 안통하네트’는 데뷔 8년차 레인보우 김재경으로 밝혀졌다. 레인보우 활동 종료 이후 첫 솔로 무대였다. 지난해 배우로 성공적으로 전향한 김재경은 “너무 오랜만에 노래를 하니까 행복했다”면서 “너무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음원 성적이 1등을 하지 못해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졌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하겠다. 제가 레인보우 리드 보컬은 아니다. 빨리 나와서 레인보우가 노래를 잘하는 그룹이라고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필이 충만 피리소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코디언맨’은 바비 킴의 ‘사랑 그 놈’을 불렀다. 9표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피리소년은 11년 차 개그맨 박성광이었다. 박상민의 ‘무기여 잘 있거라’로 흥이 넘치는 솔로 무대를 선사한 박성광은 “엄청 떨었다”면서 “‘복면가왕’을 봤는데 허경환이 나오더라. 그래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화신고 노래할고양’ ‘머리부터 발끝가지 핫핑크팬더’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준비했다. 가슴을 적시는 매혹적인 목소리를 뽐낸 두 디바의 대결 결과는 노래할고양의 승리로 끝났다.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부르며 복면을 벗어 던진 핫핑크팬더는 데뷔 23년차 배우 이본이었다. 이본은 “저 진짜 안 세다. 제가 얼마나 여성스러운지 아느냐. 저 천상 여자”라면서 “데뷔 초기에는 사람들 시선이 부담이었다. 이렇게 핫핑크를 입고 무대에 서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은 기준 시청률이 1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3%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첫 판, 무조건 잡아라

    첫 판, 무조건 잡아라

    “첫 판을 무조건 잡아라.”A조 한국과 이스라엘이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8강·일본 도쿄) 진출의 최대 승부처여서 운명을 건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패할 경우 강호 네덜란드와 난적 대만의 전력을 감안할 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비행기 탑승에 적신호가 드리운다. 두 나라는 첫 판의 중요성을 감안해 나란히 에이스를 선발 투입한다. 한국은 장원준(32·두산), 이스라엘은 제이슨 마르키스(39)다. 둘 모두 예리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강점으로 앞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장원준은 지난달 19일 일본리그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3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5일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서도 4이닝을 3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빅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챙긴 마르키스도 지난 2일 경찰야구단과 경기에서 2이닝을 ‘노히트’로 막았다. 싱커 등 다채로운 변화구로 상대를 압도해 한국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1라운드에선 투구 수를 최대 65개로 제한하는 탓에 이들이 호투해도 4이닝 이상 던지기 힘들다. 따라서 한국은 롱 릴리프 개념의 차우찬(30·LG)과 임창민(32·NC) 등이 두 번째 투수의 중책을 맡을 태세다. 이스라엘도 마르키스에 이어 뉴욕 메츠에서 뛰던 조시 자이드(30)를 내세울 복안이다. 최고 154㎞의 강속구로 무장한 자이드는 앞선 마르키스와 구위가 딴판이어서 또 다른 대비를 필요로 한다. 방망이에선 한국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왼손 거포 최형우(34·KIA)의 부활이 관건이다. 최형우는 6차례 평가전까지 17타수 무안타로 김인식 감독의 애를 태웠다. 다행히 지난 4일 경찰야구단과 평가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해 기대를 모은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이크 데이비스(30·LA 다저스), 코디 데커(29·밀워키)가 경계의 대상이다. 데이비스는 2012년 뉴욕 메츠 시절 한 시즌 32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무와 평가전에서도 4번 타자로 나서 유일한 적시타로 요주의 인물임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이스라엘과 평가전(0-1 패)을 치른 박치왕 상무 감독은 “이스라엘에 눈에 띄는 타자는 없었다”며 “한국 대표팀이 실력대로만 하면 이스라엘을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 타자들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이 없고 변화구에 잘 속더라는 게 박 감독의 귀띔이다. 김인식 감독은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이 투타에서 생각보다 강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껏 부상과 멤버 구성에 신경을 썼는데 이제 모든 것을 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한국의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마무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날 경찰야구단과 경기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대해 “공 속도와 회전력이 좋았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큰 역할을 해줄 타자’을 꼽아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전체 선수들이 다 잘하겠지만 최형우가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타이타닉’ 빌 팩스톤, 합병증으로 별세 ‘사인은?’

    ‘타이타닉’ 빌 팩스톤, 합병증으로 별세 ‘사인은?’

    ‘타이타닉’ 빌 팩스톤이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 할리우드 배우 빌 팩스톤의 가족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빌 팩스톤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향년 61세. 빌 팩스톤의 가족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인 빌은 할리우드에서 40년 동안 사랑받는 다작 영화배우로 저명한 경력을 쌓았다”며 “예술에 대한 빌의 열정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느꼈고, 그의 따뜻함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부인할 수 없다.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상실에 슬퍼하는 우리를 위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5년 영화 ‘크레이지 마마’로 데뷔한 빌 팩스톤은 이후 40여 년 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에일리언’과 ‘타이타닉’ 등 블록버스터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또 2001년에는 범죄 드라마 ‘프레일티’로 연출로 데뷔하기도 했다. 빌 팩스톤 별세에 제이미 리 커티스는 “빌은 재능이 출중했다” 코디미언 겸 감독 조던 팔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 등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 영화 스틸 (왼쪽 빌 팩스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마루 서울시의회 의원,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안’ 발표

    박마루 서울시의회 의원,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안’ 발표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150석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뜨거운 관심 속에 「서울특별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2월 30일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건강권법’)의 시행에 앞서 장애인 건강권법의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장애인 당사자, 단체 실무자, 학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의 논의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조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 건강권법에 따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안」을 발표했다. 조례안에는 ▲장애인의 건강권 존중과 실현을 위한 시장의 책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종합계획 수립ㆍ시행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을 위한 사업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서울시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장애인 당사자와 관계 전문가 등은 실효성 있는 조례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 좌장 겸 주제발표를 맡은 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보장법과 장애인건강주치의제 실행에서의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발제를 통해 “그동안 경제적 부담, 의사들의 장애특성 이해 및 배려 부족, 병의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등이 장애인을 의료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벽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며, 1차 의료 영역에서의 통합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장애인을 지역사회의 다양한 건강 지원에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코디네이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차장은 장애인 건강권법 제정 추진 배경과 법의 내용을 설명하고, 법 체계에 맞추어 하위법령에 규정되어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장애인을 치료대상인 환자로 접근하는 보건의료정책의 한계를 넘어 인권적 시각으로 접근할 것과 장애인 당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경험하는 현실 문제에 기반하여 하위법령과 조례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 발제자인 오영철 서울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은 “전문가 중심의 의료와 시혜적 관점만으로 운영해 온 기존의 장애계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에서 탈피해 장애인 건강권법은 진일보한 법률이 되기 바란다”며, “현재 문제점으로 야기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일상생활과 밀착되고 실질적인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인환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은 “장애인 건강권법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조례를 통해 서울시가 수행해야 할 사업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소요되는 예산 또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장애인의 추가적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를 위한 홍보사업, 의료정보 제공을 위한 사업, 건강의료 상담은 서울시가 별도로 사업단체를 정하되, 장애인단체와 건강의료센터와 연계하여 서로 업무를 분장하여 사업을 추진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장숙랑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 건강 잠재력 극대화 시스템 및 구체적 지원 시스템 마련 등 틀을 먼저 갖추고 사업을 실행해야 하고, 조례에 통합 건강증진 예산 중 장애인 건강권 관련 예산이 몇 퍼센트 이상 되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누구에게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박경옥 서울시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장은 “서울시에서 ‘우리아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역 개원의들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말하며, “서울시 장애인 건강권 확보 및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및 전략 수립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한 장애인 건강권 관련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여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 건강권법이 실효성 있는 법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하위법령 및 조례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례안을 수정ㆍ보완하여 상반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조례를 제정해 신체적ㆍ경제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장애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장애인 건강권 보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박마루 의원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DPI,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장애인주치의사업단,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주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건강·패션을 입는다… ‘女心 콩닥’ 애슬레저

    건강·패션을 입는다… ‘女心 콩닥’ 애슬레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눈바디’를 해시태그 검색하면 약 9만 건이 넘는 사진이 올라온다. 거의 대부분이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고 자신의 몸을 찍은 사진이다. 눈바디란 ‘눈’과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를 결합한 신조어로, 운동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몸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과 몸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애슬레저’(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열풍으로 이어진데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나누는 SNS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갖춘 애슬레저 운동복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애슬레틱+레저’ 몸매 위해 운동 즐겨 장기화된 불황으로 패션업계의 침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동복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기존에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여성용 운동복이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2009년 5000억원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에는 약 2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탄력적인 몸매를 위해 운동을 즐기는 20~30대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 소비자들이 주를 이뤘던 운동복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다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아디다스의 구매 회원 등록제도인 ‘아디클럽’ 이용자의 성비가 2014년 남성 48%, 여성 52%, 지난해는 남성 47%, 여성 53% 등 여성 회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과반 이상을 유지하면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아디다스 우먼스’ 매장을 중심으로 전체 아디다스 매장에서 여성 라인의 매출은 201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아디다스는 지난해 부산 센텀시티에 우먼스 단독 매장을 추가 개장했다. 뉴발란스도 지난해 5월 전 세계 최초로 250평 규모의 ‘우먼스 컨셉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강남에 연 데 이어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 현대백화점 중동점까지 모두 3곳에 단독매장을 선보였다. 3층 규모인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뉴발란스 상품 구입뿐 아니라 피트니스 체험, 요가·필라테스 수업도 이뤄진다. 뉴발란스는 올해 안에 매장을 20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김연아 선수와 손잡고 선보인 ‘연아 다운자켓’이 출시 한 달 만에 발주량의 70%가 판매돼 7배 추가 생산을 진행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패션·아웃도어 업계도 시장에 합류 이에 따라 운동복 업계들은 저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휠라는 지난해 하반기 피트니스나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에 적합한 여성 피트니스 전용 라인 ‘휠라 핏’(FILA FIT)을 출시했다. 2015년 말부터 여성 보디빌더와 피트니스 선수로 구성된 ‘휠라 핏 피트니스 선수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올해도 휠라 핏 선수단과 함께 하는 보디핏 디자인 클래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르까프도 지난해 여성 스포츠웨어 ‘팜므’(FEMME)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디다스도 올해 세계적인 모델 칼리 클로스를 앞세운 새로운 트레이닝 캠페인 ‘#NEVERDONE’을 론칭하고, 스포츠 브래지어 ‘커미티드 브라’, 다리 부위별로 압박이 다르게 적용되도록 디자인 된 레깅스 ‘얼티메이트 타이츠’ 등 기능성 여성 운동복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도 애슬레저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크레오라 프레쉬’ 원사로 만든 신소재를 사용한 ‘컴프레션 시리즈’를 새롭게 내놨다. 브라톱, 나시, 레깅스 등 여성 피트니스복으로 구성돼 있다. 마운티아도 강화된 스판 소재를 사용해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여성 스포츠라인 ‘아웃핏 라인’을 론칭했다. 패션브랜드 질스튜어트도 올해 ‘질스튜어트스포츠’를 론칭하며 운동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지난 20일 LF몰 입점에 이어 23일 AK수원점에 1호 매장을 열었다. 25~35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운동복을 선보일 예정이다.●레깅스, 무늬·글씨 등으로 체형 보완 여성 애슬레저 패션의 기본 아이템은 스포츠 브래지어가 내장된 브라톱·탱크톱과 레깅스다. 레깅스는 다리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줘 몸매를 부각시킬 뿐 아니라 근육에 밀착해 지속적인 신체활동에도 근피로도를 줄여주고 부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검정색, 회색 등 어두운 색상의 레깅스에 몸에 달라붙는 브라톱이나 탱크톱을 코디하면 날씬해 보인다. 만약 브라톱·탱크톱을 단독으로 입기가 부담스럽다면 배꼽선까지 내려오는 짧은 기장인 ‘크롭톱’ 맨투맨 티셔츠나 매쉬 소재의 집업을 함께 코디하는 것도 방법이다. LF 관계자는 “마른 체형을 보완하고 싶을 경우 무늬가 들어간 레깅스를 고르면 하체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고, 다리 옆라인에 글씨가 새겨진 디자인은 시선이 분산돼 다리가 길고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여성이 운동할 때는 반드시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지방과 유선으로 구성된 가슴은 쿠퍼 인대조직이 지탱하고 있는데, 이 조직은 격렬한 충돌이 있을 때 손상되기 쉬울 뿐더러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츠 브래지어로 가슴을 단단히 고정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운동 효과도 높일 수 있다.운동 종목과 강도에 따라 알맞은 스포츠 브래지어도 다르다. 요가와 같은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을 할 때는 호흡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 끈이 얇고 상체를 너무 꽉 조이지 않으면서 가볍게 가슴을 잡아주는 제품을 택한다. 반면 크로스핏이나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고탄력 밴드로 가슴을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기구를 드는 등 격렬하게 팔을 움직일 때 견갑골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운동복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운동화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앞세운 기능성에 더욱 집중하는 추세다. 나이키는 착화감을 앞세운 러닝화 ‘삭 다트 SE’를 선보였다. 발등 부위에 조절식 스트랩을 부착하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파일론’ 소재의 중창을 사용해 양말을 신은 것처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게 나이키 측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트래킹에서 가벼운 달리기까지 가능한 ‘멀티형 운동화’를 표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밀레의 ‘아치스텝 렉스’는 ‘고어텍스 서라운드’로 둘러싼 겉면과 ‘아치 펄스’ 중창 등 기능성 아웃도어 의상에 적용되던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착화감을 높였다. 아디다스는 아예 소비자의 발 구조와 각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러닝화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시스템 ‘런 지니’를 내놨다. 아디다스 서울 명동점, 잠실 롯데월드점, 부산 광복점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전문가와 간단한 상담을 한 뒤 동전만 한 크기의 런 지니 센서를 신발끈에 부착하고 약 1분가량을 실제로 달리는 방식이다. 런 지니가 약 40단계에 걸친 분석을 하고 데이터를 도출해내면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적합한 신발을 추천받을 수 있다. 강형근 아디다스코리아 브랜드 디렉터는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발을 스캔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한층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연’ 리코더·아코디언의 매력

    ‘주연’ 리코더·아코디언의 매력

    리코더와 아코디언을 클래식 악기로 재발견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리코디스트 염은초(25)가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클래식 연주회를 갖는다. 연원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리코더는 18세기 중반부터 가로형 리코더인 플루트에 밀려 클래식의 전면에서 물러났지만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까지만 해도 필수적인 악기였다. 바흐나 헨델, 비발디도 리코더를 위한 곡을 많이 썼다. 한국에선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과 함께 초등학교 음악 수업 삼총사로, 아동용 악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열 살 때 리코더 공부를 시작한 염은초는 스위스 취리히 국립음대, 세계적인 고(古) 음악 대학인 바젤 스콜라 칸토룸, 영국 런던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2012년 독일 니더작센 국제 리코더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하며 리코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최근 MBC 인기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고악기인 하프시코드의 대가 나오키 기타야와 바로크 음악을 들려 준다. 텔레만의 판타지아 3번 b단조와 리코더 소나타 C장조,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 A단조 등을 준비했다. 3만~5만원. (02)737-0708.23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는 아코디어니스트 전유정(26)이 클래식 연주회를 갖는다. 한국에서는 클래식 악기로서의 아코디언을 만날 기회가 드물다. 멜로디와 화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아코디언은 1822년 독일에서 발명됐다. 차이콥스키, 찰스 아이브스, 힌데미트, 쇼스타코비치 등이 아코디언을 활용하는 곡을 만들었을 정도로 클래식 음악가들의 사랑을 받은 악기지만 한국에선 민속 음악(포크)이나 재즈 연주를 위한 손풍금으로 인식돼 왔다.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아코디언을 처음 접한 전유정은 러시아 유학을 통해 아코디언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한 지 불과 열 한 달 만에 2008년 이탈리아 란차노 국제 아코디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재능을 뽐냈다. 이후 여러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한국 아코디어니스트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이날 무대에서는 구바이둘리나의 ‘죽은 자의 부활을 찾아’, 주비트스키의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위한 오마주’를 들려준다. 또 바흐의 파르티타 2번 중 ‘신포니아’와 하프시코드 협주곡 1번 중 ‘알레그로’ 등을 아코디언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3만원. (02)6303-1977.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잠룡들 이미지 경쟁, 실상은 메시지 전쟁

    잠룡들 이미지 경쟁, 실상은 메시지 전쟁

    때로는 말 한마디보다 한 컷의 사진이 정치인에 대한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눠 본 한국인은 드물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백악관 청소노동자와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는 모습이나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엎드린 모습이 담긴 사진은 감동을 준다. 사진 속 이미지를 품고 오바마의 연설을 들으면 더욱 감화되기 쉽다.정치인의 이미지는 곧 메시지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뜻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 의미 없이 정말 목이 말라 물을 한 잔 마셔도, 옆에 앉은 동료 의원에게 “식사는 하셨냐”고 귀엣말을 해도 카메라 플래시가 연달아 터지는 것은 그것 또한 정치이기 때문이다. 여야 대선 주자들의 이미지 경쟁이 뜨겁다. 소셜미디어 라이브를 통해 주자들의 숨소리까지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앞서 누가 하는 말인지가 더 중요하다. 가뜩이나 후보도 많은데, 누가 더 대중이 원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잘 구현해 가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친다. 꾸미고 포장하는 것도 이제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지도자의 필수 요건이 된 셈이다. ●안희정·유승민·남경필 등 예능 출연 잇따라 최근 이미지 정치를 가장 잘 활용하는 주자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꼽힌다. 안 지사의 이미지 관리는 ‘엔터테이너’ 수준이다. ‘안깨비’, ‘충남 엑소’ 등 연예인 패러디도 거침없다. 안 지사가 지난달 19일 SBS 모비딕 프로그램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해 개그맨을 번쩍 안아 들고 끙끙거리던 모습은 정치보다는 ‘예능’에 가까웠다. 그 다음주 방송에선 입에 한가득 상추쌈을 물고 “어버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줬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1월 3주차 안 지사의 지지율은 4.7%에 그쳤다. 그런데 숏터뷰 1편이 방송된 뒤 1월 4주차 지지율은 6.8%, 2편이 방송된 뒤 2월 1주차 지지율은 무려 13.0%로 뛰었다. 물론 2월 첫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등 다른 요인도 작용했지만, 방송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지 않았더라면 수혜를 누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실제 대선 주자로서 유명해지기 전엔 안 지사의 이름만 보고 여성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다. 안 지사의 ‘숏터뷰 효과’는 다른 주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숏터뷰’ 출연을 고려하고 있고 KBS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에 대선 주자들이 함께 출연하는 일정이 조율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적이고 불통의 이미지에 실망했기 때문에 대선 주자들에게 소통과 친화적인 면모가 무엇보다 크게 요구된다”면서 “과거의 카리스마만 있는 권력자가 아니라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 같은 지도자를 원하는 만큼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소통이 효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가장 쉬우면서 강하게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패션이다. 새빨간 드레스와 호피무늬 구두를 즐겨 신는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중대결심을 발표할 때마다 초록색 체크무늬 정장을 입기로 유명하다. 체크무늬만을 놓고도 갖가지 해석이 나올 정도다. 남성 리더에게는 짙은 남색 정장에 하얀색 셔츠,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가 패션의 정석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단정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리더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번 대선 도전자들은 이 공식에서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남성 리더 정석 ‘짙은 남색 정장’ 안 지사는 지난달 22일 출마 선언 때 처음으로 앞머리를 올리고 와이셔츠 대신 터틀넥 니트를 입고 ‘깜짝 변신’했다. 지지율이 선두 그룹에 오르면서 코디네이터도 따로 고용했다. 일정의 목적에 따라 이마를 드러내는 ‘깐희정’과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덮희정’을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은 “터틀넥은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데 안 지사의 ‘대연정’ 메시지가 통합과 포용을 상징하게 되면서 패션과 메시지가 딱 들어맞아 효과가 커졌다”면서 “이 시대의 감성에 가장 잘 맞추면서 내면과 외면을 잘 표현하고 있는 베스트 주자”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장엔 구두’라는 틀을 깨고 2월 초부터 양복에 스니커스를 신고 다닌다. 리더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 운동화는 이 시장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물했다. 제 의원은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정의로운 남자 주인공이 운동화를 신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좋아 보여 이 시장의 콘셉트도 그렇게 잡았다”고 했다. 사실 예능 출연을 통해 인기를 얻은 정치인의 원조는 2009년 6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하지만 오히려 대선 주자가 되고선 젊은 층의 마음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 특유의 2대8 가르마와 굳은 표정에 딱딱한 말투가 정치인의 정형화된 모습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앞머리를 짧게 잘라 위로 넘기면서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밝고 안정적인 모습과 동시에 단호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관리에 제일 어색해하면서도 변화에 조금씩 속도를 내는 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다. 공식 행사에 나설 땐 제발 BB크림을 발라 달라고 참모진이 애원을 해도 어색하다며 거부했던 그들이다. 문 전 대표는 패션의 정석에 맞게 주로 감청색 양복에 넥타이 차림을 고수한다. 문 전 대표에게 양복은 곧 ‘예의’라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지난 1일 4차 산업혁명 정책을 발표하면서 넥타이를 풀고 콤비 정장에 푸른색 셔츠 차림으로 참석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 것은 문 전 대표에겐 큰 변화였다. 요즘은 방송 출연 때 간혹 붉은색 스웨터 등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기도 했다. 옷은 대개 부인 김정숙씨가 골라 주는 것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안경’으로 더 알려진 덴마크 ‘린드버그’ 안경도 새삼 화제다. 2012년 대선에선 70만원대 고가 안경이라며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5년째 같은 걸 쓰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소박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얇은 테 안경이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결연함을 동시에 풍긴다고도 평가받는다. 다만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2012년 문 전 대표는 유약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강인한 이미지가 오히려 굳어졌다”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움과 열린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유승민 측근 “BB크림 바르세요” 경제학자 이미지가 짙은 유 의원은 인위적으로 꾸미는 게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는 이미지 관리는 없는 걸 있어 보이게 하는 게 아닌, 있는 걸 더 잘 보이게 부각시키는 것이란다. 캠프 대변인인 민현주 전 의원은 “유능하고 역량 있는 모습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리더의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밝은 색의 넥타이를 주로 하고 자연스러움의 상징이었던 부스스한 앞머리는 최근 깔끔하게 올렸다. 측근들의 설득 끝에 최근 방송 출연이나 공식 행사 시 도움을 주는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동행하게 됐고 조만간 시간이 나면 미용실에 가서 가르마를 타는 머리로 바꿔 신뢰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김 교수는 “차기 주자에게 바라는 모습 중에는 참신하고 개혁적이면서도 유능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도 크다”고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다. 터틀넥과 카디건은 원래 남 지사의 상징이기도 했다. 남 지사는 옷차림이나 신발, 헤어 등 대부분을 혼자 결정하고 캠프 참모진에게 의견을 묻는 정도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자신이 시대를 바꾸는 젊은 리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상미 김성환·재해석 이수경…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영상미 김성환·재해석 이수경…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김성환(42)·이수경(54) 작가가 오는 5월 1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 참여한다.베니스비엔날레재단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을 비롯한 120명(팀)의 작가가 ‘비바 아르테 비바’(Viva Arte Viva·예술 만세)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성환은 영상과 사운드, 조명,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여 준다. 2012년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신관 개관전에 첫 작가로 참여했다. 이수경은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다.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이어붙여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미술제로 2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선임큐레이터인 크리스틴 마셀이 총감독을 맡았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한국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코디최·이완 작가가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임흥순 작가가 영상작업 ‘위로공단’으로 참여해 2등상에 해당하는 은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美 판사, 미성년자 강간한 피고인에게 혼전순결 요구 논란

    美 판사, 미성년자 강간한 피고인에게 혼전순결 요구 논란

     미국 아이다호 주의 지방법원 판사가 14세 미성년 소녀를 강간한 10대 피고인에게 “앞으로 결혼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지 말 것”을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NBC 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디 스토커 아이다호 주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주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코디 에레이라(19)에게 “피고 에레이라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4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는 진술을 했다”면서 “보호관찰형을 위한 조건으로 결혼 전까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아이다호 주 형사법에 명시된 혼전 성관계 금지 조항을 준용한 것이다.  스토커 판사는 또 에레이라에게 징역 5∼15년 형을 선고하고, 사회복귀 재활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형 집행을 6개월간 연기했다. 이 재활 프로그램은 보호관찰형과 교도소 복역 중간 단계다. 에레이라는 지난해 3월에도 14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붙잡힌 뒤 기소됐다. 피해자 가족들은 “피고가 일부러 접근했다. 이것은 계획에 따른 범행”이라며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탄원했다.  샤키라 R. 샌더스 아이다호대 법학 교수는 “결혼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금지하는 조건의 보호관찰형은 헌법적 권한을 위배한 비합법적 판결”이라면서 ”판사는 특별 보호관찰 조건으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을지 모르지만, 피고인이 항소하면 아마도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몸값 504억원 파워BJ 왕훙, 中경제 체질까지 바꿨다

    [글로벌 인사이트] 몸값 504억원 파워BJ 왕훙, 中경제 체질까지 바꿨다

    요즘 베이징 시내 음식점에서는 혼자 키득거리고 밥을 먹는 ‘혼밥족’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을 잘 살펴보면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통해 ‘왕훙’(網紅)이라고 불리는 1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와 채팅하며 밥을 먹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사를 하면서 고민도 털어놓고 취미도 공유하고 음식에 대해 품평도 한다.왕훙은 중국 인터넷상의 유명 인사를 가리키는 ‘왕뤄훙런’(網絡紅人)을 줄인 말로, 한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와 파워블로거를 혼합한 개념이다. 분위기가 좋은 카페나 경치 좋은 관광지에 가면 스마트폰으로 혼자 열심히 방송하는 왕훙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텅쉰, 시나닷컴 등 대형 포털의 초기 화면 중앙을 왕훙들이 펼치는 라이브 방송 코너가 차지한 지 오래다. 인터넷 쇼핑몰의 인기 상점 대부분은 왕훙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서방 매체들은 수출 주도형에서 내수 주도형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는 중국 경제에 왕훙이라는 새로운 ‘소비 권력’이 떠올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왕훙이 창출한 경제 생태계를 빗대 ‘왕훙 경제’라는 말도 나왔다. 신화통신은 연초 “2015년이 왕훙의 태동기, 2016년이 왕훙의 발전기였다면 2017년은 왕훙의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피장 광군제 때 10억위안 판매 왕훙은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폭발적인 클릭 수를 자랑하고,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알려 온라인 패션몰을 차리는가 하면, 인터넷 ‘얼짱’으로 활동하며 제품을 소개해 돈을 벌어들인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터넷에 수십만, 수백만, 많게는 수천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서 활동하는 왕훙은 무려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팔로어는 3억 1000만명에 이른다. 왕훙을 연예인처럼 키우고 관리해주는 기획사만 100여 곳이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이관’(易觀)에 따르면 ‘왕훙 산업’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000억 위안(약 16조 8000억원)이다. 왕훙의 파괴력은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행사 때 잘 드러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당시 최고의 왕훙으로 꼽히는 파피장(papi醬) 등 인기 왕훙 16명을 고용해 마케팅을 펼쳤다. 파피장은 화장품 브랜드 ‘릴리 앤드 뷰티’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를 맡아 혼자서 10억 위안(약 1678억원)의 매출을 알리바바에 안겼다. 알리바바는 파피장에게 2200만 위안(약 37억원)을 지불했다. 중앙희극학원 연출과 석사를 마친 파피장은 2015년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5분짜리 동영상을 직접 만들어 올렸다. 연애, 결혼, 일, 다이어트 등 일상생활을 주제로 혼자서 웃고 울고 떠드는 파피장의 모습에 젊은층이 열광했다. 그의 웨이보 팔로어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3월엔 투자자로부터 1200만 위안(약 20억원) 투자를 받은 데 이어 4월엔 자신의 동영상 방송에 들어갈 광고를 경매에 부쳤는데 낙찰가가 최고 2200만 위안에 달했다. 광고를 산 기업은 상하이의 화장품 업체 ‘리런리좡’이다. 2015년 순익의 71.5%를 파피장 웨이보에 광고비로 쓴 셈이다. 파피장의 몸값은 3억 위안(약 504억원)으로 평가된다. ●모델 출신 장다이 수입 판빙빙의 2배 모델 출신인 장다이(張大奕)도 인기 왕훙 중 한 명이다. 그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淘寶)몰에 직접 온라인 쇼핑몰을 차렸다. 지난해 매출은 3억 위안으로 타오바오몰 전체 패션쇼핑몰 중 2위를 차지했다. 장다이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중국 국민 여배우 판빙빙(范??) 수입의 두 배에 이른다고 한다. 장다이는 팔로어 440만명과 실시간으로 패션 제품을 의논한다. 대화하면서 제품 콘셉트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등 완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을 함께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5월부터 왕훙을 통한 매출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타오바오몰 메인 화면에 ‘즈보’(直播)라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 코너를 신설했다. 타오바오몰 패션 카테고리 매출 상위 10개 숍 중 5개가 왕훙의 이름을 딴 1인 브랜드 숍이다. 텐센트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 주링우허우(95後·1995년 이후 출생세대)의 60%가 왕훙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었다. 왕훙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왕훙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인큐베이팅 기획사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이들은 연예기획사가 연예인을 발굴하듯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 왕훙을 선발한 뒤 몇 달간의 합숙 훈련을 통해 화술과 메이크업, 몸매 관리 등을 집중 교육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발된 왕훙에겐 전용 코디네이터와 촬영 기사가 붙으며, 이들은 기획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총 판매액의 20%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왕훙 경제가 출현하게 된 것은 중국의 막강한 모바일 인터넷 때문이다. 중국은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7억 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70조원 규모로 성장한 세계 최대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비즈니스도 갖고 있다. 소통에 강한 모바일의 특성과 온라인으로 이동한 중국 소비자의 욕구가 결합해 왕훙 경제를 탄생시킨 셈이다. ●시진핑 “모바일 소비혁명 못 잡으면 도태” 왕훙은 중국을 인터넷 라이브방송 천국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현재 중국의 대형 온라인 라이브방송 플랫폼은 1000여개에 이른다. 잉커, 슝마오, 더우위, 후야 등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텐센트·모모·샤오미·유쿠 등 인터넷기업들도 속속 온라인 라이브방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도 라이브방송 기능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왕훙 경제가 번창하게 된 또 다른 원인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창업과 모바일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경제 개혁 구상과 왕훙 현상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시 주석은 2014년 문예 공작 좌담회에서 “인터넷과 새로운 미디어가 중국의 경제와 문화 환경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면서 “모바일 소비 혁명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는 세상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왕훙 경제가 급팽창하면서 거품 논란도 일고 있다. 파피장의 경우 여전히 동영상마다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확장세는 한풀 꺾였다. 파피장에게 500만 위안을 투자하기로 한 투자사 ‘뤄지쓰웨이’는 최근 투자 결정을 철회했다. 이는 왕훙 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 측면도 있지만, 제2의 파피장이 나타나지 않고 새로운 왕훙의 생존 주기가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왕훙 경제’가 인터넷 시대의 유행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왕훙 마케팅이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중국은 물론 한국 기업들도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때면 중국의 인기 왕훙을 초대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현장 중계를 의뢰한다. 기업 행사에 인기 왕훙을 섭외하는 데 드는 비용은 왕복 항공권과 호텔비를 제외하고도 1명당 5만(약 839만원)~10만 위안을 줘야 한다. 왕훙 덕택에 클릭 수는 올라가지만, 막상 구매로 이어지는 쉽지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인민일보는 지난 3일 왕훙 특집 기사를 통해 “왕훙은 인터넷의 새로운 사회 집단으로 소비문화의 강력한 풀뿌리화와 비주류화를 특징으로 한다”면서 “단순히 외모를 내세우는 현재의 방식보다는 콘텐츠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슈퍼볼 MVP 톰 브래디 “땀에 절은 내 윗옷 돌려줄 수 없나요?”

    슈퍼볼 MVP 톰 브래디 “땀에 절은 내 윗옷 돌려줄 수 없나요?”

    애틀랜타 팰컨스에 한때 25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기적처럼 연장 끝에 34-28로 뒤집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와 네 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40)가 경기 중 걸쳤던 윗옷을 잃어버렸다. 브래디는 경기 직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 라커룸에서 축하 파티를 즐겼는데 누군가 슬쩍 들고 간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그는 구단 버스로 향하던 도중 ESPN 기자에게 다가와 “그래요.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 곧 나올 겁니다”라고 농을 해댔다. 취재진도 그가 가방을 들고 라커룸에 들어가는 장면과 몇몇 구단 스태프들이 라커룸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브래디는 USA투데이 스포츠 기자에게는 “분명히 거기 있었어요. 내가 어디에 뒀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억울해 했다. 그가 이날까지 일곱 차례나 슈퍼볼을 경험하면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년 전 2월 1일 제49회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28-24로 제쳤을 때도 윗옷을 잃어버렸다고 ESPN은 전했다. 아울러 이번 슈퍼볼을 하루 앞두고 애틀랜타 팰컨스의 공격 코디네이터 카일 섀너헌이 휴스턴 공항에서 이날 경기의 공격 플랜이 담긴 백팩을 잃어버린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의 공격 전술이 통째로 뉴잉글랜드 쪽에 유출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으나 이날 경기 초반은 완벽하게 애틀랜타가 주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규리그 MVP의 슈퍼볼 징크스, 맷 라이언이 깰까?

    정규리그 MVP의 슈퍼볼 징크스, 맷 라이언이 깰까?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쿼터백 맷 라이언(32)이 슈퍼볼을 하루 앞두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생애 처음 뽑혔다. 그런데 애틀랜타 팬들은 징크스 때문에 달갑지 않아 한다. 새천년이 시작된 2000시즌 이후 NFL 정규리그 MVP가 슈퍼볼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16차례 슈퍼볼에 정규리그 MVP가 출전한 것은 7명이었지만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희한하게도 1966년 슈퍼볼이 시작된 후 모두 10명의 정규리그 MVP들이 슈퍼볼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6년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바트 스타, 1978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 테리 브래드쇼, 1982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키커 마크 모슬리, 1989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조 몬태나, 1996년 그린베이의 쿼터백 브렛 파, 1994년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스티브 영, 1993년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밋 스미스, 1998년 덴버 브롱코스의 러닝백 데렐 데이비스, 1999년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쿼터백 커트 워너 등이 정규리그 MVP로 슈퍼볼을 우승한 주역들이다. 그러니 라이언이 이끄는 애틀랜타가 슈퍼볼을 우승하면 라이언은 워너 이후 18년 만에 그 명맥을 잇게 된다. 라이언은 6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하루 앞두고 워섬 센터에서 진행된 ´NFL 아너스´ 시상식에서 2016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AP통신이 미국 전역의 NFL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라이언은 1위표 50표 중 25표를 얻어 생애 첫 MVP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2위는 라이언과 슈퍼볼에서 격돌하는 뉴잉글랜 쿼터백 톰 브래디(40)로 10표에 머물렀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쿼터백 데릭 카가 나란히 6표씩 챙겼고,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 댈러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은 각각 2표와 1표에 그쳤다. 2015년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라이언이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라이언은 올 시즌 4944야드를 던져 터치다운 38개를 끌어내고 인터셉션은 7개에 그쳤다. 라이언의 ´패서 레이팅´이 117.1로 NFL 역대 5위에 해당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팀은 리그 최다인 540득점, 창단 후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라이언은 앞서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공격수로도 뽑혀 기쁨을 더했다. 15. 5표를 얻어 로저스(11표)를 제쳤다. 전체 5순위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2008년 신인상을 받은 것이 유일한 개인상 수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동영상으로만 동료들 덕분에 상을 수상했다는 의례적인 인사를 남겼을 뿐이다. 이번이 아홉 시즌째였지만 라이언은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등에서 구단의 단일 시즌 기록을 고쳐 쓴 것은 물론 패스 534개를 시도해 373개를 성공해 완성률(69.9%), 패서 레이팅, 25야드 이상 패스(42개) 등에서 구단 기록을 작성했다. 또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48-33으로 누를 때 503 패싱야드로 구단 한 경기 최다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류에 따르면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며 13명의 타깃에 터치다운 패스를 도달시킨 것도 NFL 사상 그가 최초였다. 그가 패스를 이어준 선수도 15명에 이르렀다. 또 시즌 막판 4연승을 달릴 때 11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인터셉션을 당하지 않았는데 2015시즌에는 16차례 인터셉션과 5차례 펌블 등의 실책을 저질렀으니 그야말로 일취월장한 셈이다. 덕분에 두 시즌째를 맞고 있는 공격 코디네이터 카일 새너헌의 명성도 드높아졌다. 팀은 경기당 평균 33.8득점을 기록해 리그 최고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남행복아카데미 2강’ 건축가 승효상 강연회

    성남행복아카데미 2강’ 건축가 승효상 강연회

    ‘성남행복아카데미 2강’ 건축가 승효상(사진·65) 초청 강연회가 오는 9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다.건축가 승효상은 ‘거주풍경’을 주제로 보기에 좋은 건축물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배려하는 건축과 도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된 건축 윤리를 따졌던 우리 선조의 건축술을 설명한다. 그는 서양 중세의 봉건적 도시계획과 그 영향을 받은 현대 건축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건축가 승효상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5년간 김수근 문하를 거쳐 1989년 건축사무소 이로재를 개설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파주출판도시 코디네이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독,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를 지낸 이력이 있다. 저서는 ‘빈자의 미학’, ‘모용공간 세트’,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등 다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박성일(61) 전북 완주군수는 2일 “정유년은 완주군이 15만 자족 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계획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완주군의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지고 대한민국 으뜸 행복도시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발전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박 군수의 또렷한 어조에서는 진솔함이 묻어나고 밝은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어온 박 군수는 제44대 완주군수로 취임해 2년 반 동안 군정에 몰입했다. 무소속 후보에게 당선을 안겨 준 군민만 바라보고 완주만의 창의적인 위민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단체장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고 등급 평가도 받았다. 그는 새해 군정을 이끌어 가는 사자성어로 ‘광휘일신’(光輝日新)을 선정했다.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뜻이다. 박 군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완주군의 시 승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 승격 로드맵은. -시 승격을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겠다. 계획하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면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다. 그 원대한 청사진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건설 등이다. 지난해 말 완주 인구는 9만 5480명으로 1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산단과 명품 주거 단지가 완공되면 15만 자족 도시의 꿈이 현실화될 것이다. →삼례읍과 봉동읍 중간에 조성되는 삼봉웰링시티 건설로 지역이 활기 띠기 시작했다. -삼봉웰링시티는 ‘15만 자족 도시 완주’를 견인할 핵심 지구다. 사업이 표류한 지 9년 만에 어렵게 첫 삽을 떴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다. 군수 취임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해 값진 결실을 봤다. 삼례웰링시티는 제2의 행정도시이자 명품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5096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에 소방서, 보건소, 문화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등 10여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에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감안해 주차장 6곳을 골고루 배치해 명품 주거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방안은. -전북 산업경제 1번지로 입지를 굳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빠르면 오는 7월에 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을 조기 착공한다. 211만 5000㎡ 규모다. 지난해 11월 효성과 금융권으로부터 33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2021년 완공되면 1만 4252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 10월에는 삼례 중소기업농공단지 조성 사업도 시작된다. 2019년 32만㎡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두 산단이 완공되면 완주군은 1060만㎡의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확신한다. →산단 조성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도 중요하다. -테크노밸리 산단에 3000가구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 군청 주변 복합행정타운에도 1600가구가 들어서는 주거 단지를 만들겠다.→3대 비전으로 ‘모바일 완주’를 내걸었다. 성과와 향후 계획은. -‘모바일 완주’는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창출’을 뜻한다.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테크노밸리 제2산단 조기 선분양으로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농공단지 조성도 서둘러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 또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층의 유입이 증가한다. 이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부터 완주형 청년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문화, 주거, 교육, 복지 등을 아우르는 ‘청년 완주 점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아동이 행복한 ‘농촌형 아동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의회, 아동 권리 교육, 아동친화적 법 체계 등 아동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약속 실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족문화교육원, 여성새일센터, 삼삼오오하하센터, 369 보육 프로젝트,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등 여성이 행복하고 가족 친화적인 도시 조성에도 힘쓰겠다.→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궤도에 오른 로컬푸드의 발전 방안은. -로컬푸드는 완주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대표적인 농정 시책이다. 이를 진화시키는 ‘농토피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컬푸드는 직매장을 12곳 설치하고 학교 공공급식을 추진해 소비시장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누적 매출이 1492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서울시와 공공급식을 시범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로컬푸드를 넘어 로컬굿스(Local Goods)를 육성·판매하는 공공경제 프로젝트도 도입한다. 올해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을 연계한 공공경제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로컬굿스를 판매하는 형태다. 안전하고 기능성을 겸비한 음식 관광과 식문화를 창출하는 ‘완주푸드 2020’도 시작해 볼 생각이다. 완주의 식품과 먹거리 전체를 통합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주거 여건이 좋은 완주가 귀농 귀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 귀촌은 2015년 1000가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1600가구로 크게 늘었다. 귀농인의 집, 농업창업지원센터 등 정착 지원을 강화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귀농 귀촌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 인프라를 확충해 ‘르네상스 완주’를 만들겠다. 우선 삼례를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삼례삼색마을, 상생공원, 비비정 예술열차, 책마을문화센터 등 지역 재생을 넘어 관광지를 육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동시에 청년셰어하우스, 삼례시장 청년몰 등 청년 허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근교 구이저수지는 수상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어린이 모험 테마마을, 말산업 관광지를 만들겠다. 도민체전이 가능한 종합스포츠타운도 조성한다. 30만㎡에 종합운동장과 체육관을 짓는다. 우선 내년에 전국체전 테니스 경기 유치를 위해 66억원을 들여 16면 규모의 테니스장을 조성하겠다. 와일드푸드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으뜸 맛집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완주는 차별화된 어르신 복지제도가 발달한 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선제적 어르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공공실버주택과 삼봉지구 노인회관 건립 등 실버 정책과 함께 노인 여가 코디네이터, 맞춤형 운동기구, 건강관리 지원 등 경로당 복지 허브화 시책도 병행한다. 노인대학, 성인 문해 진달래교실 등 어르신들이 배움과 여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책도 빼놓을 수 없다. →무소속 단체장이어서 정당 선택 여부에 관심이 높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당에 입당할 생각이 없다. 무소속이어서 애로 사항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데 당적은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뚱뚱해서 헤어진 남친에 몸짱 다이어트로 복수한 여성

    뚱뚱해서 헤어진 남친에 몸짱 다이어트로 복수한 여성

    비만 때문에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보란 듯이 몸짱으로 나타난 여성이 있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주 웰링버러의 25세 여성 시안 라이언(Sian Ryan)의 다이어트 성공기에 대해 소개했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남자 친구와 헤어진 시안. 그녀는 킴 카다시안 여동생 클로에 카다시안(Khloe Kardashian·31)이 말한 ‘멋지게 보이는 것이 항상 최고의 복수다(looking great is always the best revenge)’란 조언에 힘입어 운동을 시작했다. 남자 친구와의 절교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이었던 그녀는 한밤 중에도 운동을 하기 위해 24시간 체육관을 다니며 쉴 새 없이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그녀는 운동을 시작한 지 18개월 만에 45kg을 감량, 옷 사이즈가 12까지 줄었다. 121kg 거구의 그녀가 76kg의 건강한 여성으로 변신한 것이다. 오후 11시면 체육관을 찾아 러닝머신을 달린다는 그녀는 100kg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지금도 매일 1시간 30분씩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클리닉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시안은 개인 트레이너와 영양사가 되기 위해 대학으로 돌아가 공부할 계획이다. 한편 시안은 팔로워 14만 5천 명을 가진 인스타그램 스타로 현재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 ‘틴더’(Tinder)를 통해 남자 친구를 찾고 있다. 사진·영상= Sian Ryan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공 일자리 교육해요” 미취업 청년 돕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7년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들에게 한시적으로 일과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15억 1000만원의 예산을 받아 19개 분야 93개 공공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일자리는 오는 2월 말부터 12월까지 1일 8시간 주5일 성북구 관내 현장에서 마련된다. 1일 임금은 6만 5600원이다. 서울 거주 중인 시민으로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반드시 성북구청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휴학생을 포함해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 중이면 신청할 수 없다. 모집 분야는 간판 디자인 개선, 방과 후 교사, 공공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업무, 빅데이터 분석, 육아전문가, 아동시설 아동돌봄도우미, 어린이집 행정전문가, 재해경감활동관리(BCM) 지원, 위험시설물 안전점검, 문화예술교육 코디네이터, 성북구립도서관 청년혁신 인문기획, 청년 복지 인턴, 지역아동센터 예술강사, 공유재산 이용현황 실태조사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주택 전기분야 컨설팅, 외국인 교육,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이 실질적인 민간 일자리로 연결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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