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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특성화고 탈바꿈 4개교

    내년 특성화고 탈바꿈 4개교

    “화려했던 옛날이여 돌아오라.” 실업계 고교들이 인문계 고교에 밀려 냉대받아 왔던 긴 암흑기를 버텨내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서울 지역 특성화 고교로 지정돼 2005년부터 탈바꿈하는 실업계 고교는 4곳. 이 학교들은 앞으로 3년간 시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 고교 지원금 15억원을 받는다. 재단 역시 5억원을 투자해야만 하기 때문에 총 20억원의 지원을 받는 셈이다. 한반 정원도 25명으로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이 기대된다.8일(수)∼10일(금)200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특성화고교 지정학교들은 부푼 꿈을 안고 새내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실업계 고교의 화려했던 전성기 부활을 다짐하며 재개교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로봇고(옛 강남공고), 이대병설 미디어고(옛 영란여자정산고), 서울관광고(옛 관악여자정산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를 찾았다. ■ 서울로봇고(seoulrobot.hs.kr) ‘세계 RT(Robot Technology)산업의 30%를 석권할 인재는 우리가 키운다.’ 차세대 핵심 산업인 로봇 산업의 인재를 양성할 서울로봇고등학교가 우리나라 최초로 내년에 문을 연다. 김휘권 교장은 현재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가 우리 생활에 보편화돼 있듯 10년 후면 휴대용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로봇고 개교를 준비했다. 로봇 계열 175명, 디자인 계열 50명 등 총 225명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계열별로 선발한 후 2학년 때 전공을 결정한다. 로봇을 조립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로봇 계열은 자동 로봇과 2학급, 로봇 제어과 2학급, 마이크로 로봇과 1학급, 로봇 재료과 2학급으로 4개과다. 디자인 계열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하나로 시각 디자인, 가구 디자인,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등을 배운다. 남녀 구분 없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3학년 때는 기업체 연수와 대학연계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프로젝트는 세계 200여개 로봇경진대회 참가를 목표로 진행된다. 전문적인 로봇 교육이 가능하도록 10개의 실험 실습실을 증축할 계획이며 전기·전자·기계를 담당할 교사들의 겨울 방학 집중 연수도 실시된다.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전기·전자·재료공학 등 동일계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중학교 내신 55∼70%.2226-2141. ■ 이화여대 병설 미디어고(ewhamedia.hs.kr)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여성 전문인 양성의 메카를 꿈꾼다.’ 장차 대학에 진학해 방송·영상·미디어·그래픽 디자인 분야를 전공하고 싶거나 관련 분야에 취업하고 싶은데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기엔 중학교 내신 성적이 다소 떨어진다면 미디어 고등학교를 눈여겨 보자.TV·영화·인터넷 등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친다. 인터넷 미디어과 6학급, 영상미디어과 2학급, 미디어 디자인과 2학급으로 총 250명을 선발한다. 인터넷 미디어과에서는 컴퓨터 일반, 전자상거래, 멀티미디어 기획, 웹프로그래밍 등을 공부한다. 영상미디어과에서는 영상 특수효과, 뮤직비디오,3D그래픽, 인터넷 방송 제작 실무 등을 익힌다. 미디어디자인과에서는 영상디자인, 그래픽디자인, 웹디자인, 광고디자인 등을 배운다. 10여개의 교실 규모로 학교 2층에 종합 영상스튜디오를 구축할 예정이며 영상분야 전문가를 수시로 초빙해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한국언론재단, 한국기술교육대 등과 연계해 교사 연수도 실시한다. 졸업 후에는 언론정보학부, 신문방송학부, 사진학과, 미디어관련 학부 등에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영상프로덕션과 디자인·출판·인터넷 관련 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 중학교 내신성적이 20%안에 드는 학생은 3년 장학금을 받는다. 중학교 내신 45∼60%.2209-0146∼7. ■ 서울관광고(seoul-tour.hs.kr) 서울에서 첫번째, 전국에서 아홉번째로 문을 여는 서울관광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적인 관광 관련 산업에 종사할 자질과 능력을 갖춘 전문인을 육성하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다. 관광경영과 2학급, 관광이벤트과 2학급, 관광조리코디과 2학급, 관광홍보미디어과 4학급 총 남녀 학생 250명을 선발한다. 관광경영과에서는 서비스 마케팅, 여행·호텔 업무, 비즈쿨(창업교실) 등을 공부한다. 관광이벤트과에서는 레저 스포츠·레크리에이션 실무, 카지노 실습, 이벤트 기획 등을 공부한다. 관광조리과에서는 한식·양식·일식 조리법과 제과·제빵, 음식 데코레이션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관광홍보미디어과에서는 여행 업무에 필요한 PR와 광고, 팸플릿 제작과 영상물 기획·제작법 등을 익힌다. 내년에는 카지노, 칵테일, 골프 실습실 등 10여개 실습이 확장, 신설된다.㈜빵굼터와 산·학 교류협력을 이미 체결해 조리과는 상당 부분 수업협조를 받을 수 있다. 힐튼·프레지던트·프리마·풍전 호텔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풍부한 실습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세종대·경희대 등과도 자매결연을 추진해 대학과의 연계 수업도 기대된다. 학교 차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업도 지원한다. 현재 관광조리과의 제빵·제과 기술을 이용한 제빵업체 창업을 기획 중이다. 졸업 후에는 호텔·여행사·항공사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호텔경영·음식조리·광고홍보 등 관련 학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중학교 내신 50∼60%. 886-9161(내선2) ■ 미림여자정보과학고(e-mirim.hs.kr)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사관학교는 미림이다.” 휴대전화를 통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모바일(mobile)콘텐츠 기획·제작을 담당할 여성 인력 양성이 미림의 교육 목표다. 게임 애니메이션과 2학급, 멀티미디어과 2학급, 웹 미디어과 2학급 총 150명을 선발한다. 게임 애니메이션과에서는 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각종 게임 기획과 프로그래밍 등을 공부한다. 멀티미디어과에서는 모바일 서비스에 필요한 영상과 소리를 만드는 콘텐츠 개발을 배우며 웹 미디어과에서는 모바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모바일 콘텐츠 기획, 제작, 서비스까지 전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학과가 모두 개설돼 있기 때문에 학교 차원의 벤처 기업 창업이 가능하다. 현재 동아리 미벤(mivenshop)은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의류업체와 계약을 맺고 홈페이지(www.miveneshop.com)에 신상품을 소개하고 제품 주문과 배송까지 소화하고 있다. 게임제작 업체 쉐도우비젼과 산·학협력 체결도 맺어 내년부터는 게임 제작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고 직접 실습에 참여할 수도 있다. 졸업 후에는 삼성, 현대,LG 등 대기업과 이동통신사 컴퓨터 관련 업체에 100% 취업할 수 있다.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미디어·홍보·컴퓨터 그래픽·정보통신 계열로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중학교 내신 35∼55%.886-1811∼3.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실업계고 진학 성공모범 3인 우리의 선택이 옳았어요 “자존심이나 체면 때문에 인문계 고교를 택했다면 3년 내내 들러리처럼 학교 생활하다가 지금쯤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었을 겁니다.” 내년 2월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는 우수 졸업예정자 3명의 한결같은 말이다. 이들은 실업계 고교는 ‘열등생’이 가는 학교라는 잘못된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돼 실업계 고교 재학생들에게 훌륭한 역할 모델이 돼 주고 있다. 일신여상 사무자동화과 3학년 이희형(17)양은 한국외대 경상계열 최종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양은 수시 2학기 모집에 정원외 3%를 선발하는 실업계 특별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번 수능에서 지정 과목이 최소 4등급만 넘으면 05학번 새내기가 된다. 직업탐구 영역 가채점 결과 2∼3문제를 빼곤 정답을 맞혀 무난히 최저 학력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중학교를 졸업한 이양의 중학교 내신은 50% 정도. 한 반 정원이 40명이라면 20등 정도하는 학생이었다. 이양이 중학교 내신 성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면 내신 60∼70%대 수준의 학생으로 사실상 대학 진학이 어려웠을 것이다. 이양은 자신보다 네살 위인 언니가 일신여상에 진학해 대기업에 취업도 하고 2년제 대학에 진학한 선례를 따라 미련없이 실업계 고교를 택했다. 고교 재학 중에는 사무자동화과 100명 중에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다. 이양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자신도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펜글씨 3급,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 정보처리기능사 등 고교 3년 동안 딴 자격증만 8개. 인문계고 재학생들처럼 국·영·수 과외를 따로 받거나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를 필요는 없었다. 이양은 “대학을 졸업하면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후배들이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과학기술고(옛 신진공고) 인터넷과 3학년 이현택(18)군은 지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인하대 나노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한 예비 대학생이다. 영락중학교를 졸업한 이군의 중학교 내신성적은 76%. 스스로도 공부에 취미가 없다고 인정했던 ‘열등생’이었다. 이군은 중3 때 친구들이 인문계고에 진학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인문계고에 가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과 성적을 냉정하게 판단해 신진과기고를 택했다. 고교 재학 3년 동안은 내신 성적 상위 10%대를 유지해 ‘우등생’이 됐다. 고등학교를 마치면 취업하는 것이 이군의 목표였지만 누구나 열심히 하면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군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것이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아들이 대학에 갈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부모님에게 큰 선물을 안겨드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덕수정보산업고 정보처리과 3학년 이상희(18)양은 대졸자 초봉을 훨씬 웃도는 연봉 2800만원을 받는 신입사원이다. 지난 8월 서울보증보험에 취업이 확정돼 수습기간을 마치고 현재 경리·회계 부서에서 정식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세륜중학교 출신인 이양은 중3때 내신이 40%였다. 인문계고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상위 2∼3%안에 드는 우등생들의 들러리 역할만 하느니 명문 상고에 진학해서 취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부모님 역시 이양의 뜻을 헤아렸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상고에 진학했다. 이양은 고교 3년 내내 정보처리과에서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 되었다.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얼마든지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이양은 취업을 택했다. 남들보다 더 빨리 사회 경험을 쌓은 후 나중에 대학에 진학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양은 2∼3년 후 산업체 특별전형으로 야간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이양은 “남들이 뭐라 해도 소신껏 판단하고 행동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면서 “후배들이 실업계 고교를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영향받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쇼핑in]인사동을 가다-공예품 가게

    [쇼핑in]인사동을 가다-공예품 가게

    ‘우리 전통문화의 거리’인 서울 인사동이 변하고 있다. 무늬만 한국적인 외국산 물건을 팔거나 아예 외제품을 파는 곳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느껴 보려고 이곳을 찾는다. 서울 인사동에서 순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살 수 있는 곳을 3회에 걸쳐 집중 소개한다. ●따듯한 금속공예세상 ‘제3공간’ ‘소담’을 지나 스무 걸음 정도를 옮기면 간판에 웃는 표정의 태양 조형물이 밝게 빛나고 있는 아담한 가게가 보인다. 금속공예가 김기안씨가 꾸민 ‘제3공간’이다. 여기에 들어서면 ‘차가운 금속도 이렇게 따듯하게 느껴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철과 구리 등 금속을 이용해 꽃·물고기·나비·고양이·사람, 태양을 닮은 시계, 촛대, 옷걸이 등 자연미가 넘치는 생활소품들이 사방에 걸려 있다. 형이상학적인 모양보다는 자연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살려 포근하고 안정감이 있다. 발가락이 큰 발모양의 시계(9만원), 앙증맞은 고양이가 손을 내민 듯한 모양의 옷걸이(2만원), 물고기 가족이 오순도순 달려 있는 모빌(12만원) 등 다정다감한 성격의 가족이나 애인에게 선물해 줄 만한 것들이 많다. ●제주도 감으로 물들인 ‘갈천제품’ 판매 인사동길 중간쯤에 이르면 ‘수도약국’을 지나 현대식 빌딩인 ‘인사아트프라자’가 나온다. 이 건물 1층에는 전통 염색기법인 감물 염색으로 만든 ‘갈천제품’ 전문점 ‘몽생이’가 자리를 잡고 있다. 감물 전문 디자이너 양순자씨가 제주도에서 천연 소재인 면과 마를 사용해 직접 디자인하고 염색한다. 가방은 3만∼10만원, 바지 등 옷은 10만∼30만원, 모자는 2만 5000∼5만원. 몽생이 인사점을 운영하는 허재연씨는 “햇빛에 노출될수록 색이 짙어지므로 사용할수록 감빛이 진해져 매력적”이라며 “손세탁이 가능하지만 천연 염색된 제품이므로 비벼 빨아서는 안 되며, 물에 5분 이상 담가두지 말고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이 만드는 생활소품가게 ‘소담’ 안국역쪽에서 인사동길을 따라 수도약국쪽을 향해 20m정도 걷다 보면 야생화들을 내놓고 파는 작은 가게 하나가 나온다. 꽃집인가 싶어 안을 들여다 보면 도자기·목각 장식품·실크 주머니 등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다.‘소담’.‘그리고 수’씨가 운영하는 공예품점이다. ‘그림을 그리고 수를 놓는다.’는 의미의 애칭이 말해주듯 주인의 손길이 닿아 있는 공예품들이 진열돼 있다. 자수용품들은 본인, 목각 장식품들은 남편, 도자기는 시누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야생화 자수가 놓인 식탁보는 20만원대, 도자기류는 1만 6000원부터 30만원대까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파는 공산품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소박하면서도 창의적인 수공예품들을 찾는 사람이라면 들러 볼 만하다.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살린 ‘우리세계’ 인사아트프라자 맞은편에 위치한 ‘우리세계’는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살린 상품을 만들고 있다. 작가 3명이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만든 가방·명함집·액자·액세서리·시계 등이 있다. 서울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을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제품들을 2만∼5만원에 살 수 있다. 실크 스카프 ‘당초’ 4만 5000원,‘모시연꽃’ 안경집 2만 2000원, 식탁 중앙에 깔아 놓는 ‘누비 센타피스’는 2만 8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무늬의 실크 넥타이(4만원대)들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코디하고 싶은 남성들에게 잘 어울릴 듯하다. ●국내 유일 탈 전문점 ‘탈방’ 제3공간 맞은편에는 외국인들이 지나가다가 꼭 한번씩 유심히 들여다보는 ‘탈방’이 있다. 하회탈과 본산대탈 전문 공예가 정성암씨가 만드는 탈 전문 판매점이다. 해학적인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말뚝이·먹중·노장·포도대장·취발이 등 본산대탈과 양반·각시·이매·선비·백정 등 하회탈이 양쪽 벽에 걸려 있다. 탈을 좋아하는 수집가들과 한국 전통 문화에 호기심이 있는 외국인들의 눈길을 충분히 끌 만큼 한국 전통의 탈을 정교하게 재현해 놨다. 본산대탈은 20만원, 하회탈은 10만원, 탈 모양의 목걸이, 열쇠고리 등 소품류는 2000∼3000원이면 살 수 있다. 액자형 탈 조각품은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 [아자!아자! 시민기자]오데사합창단 은평구 공연

    [아자!아자! 시민기자]오데사합창단 은평구 공연

    지난 1일 오후 5시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오데사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은 서울의 외곽지역인 은평구에서 모처럼 외국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듣는 유익한 자리였다. 무대에 오른 합창단은 독특한 전통의상을 차려입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호두까기 인형’ 같은 낯익은 클래식부터 ‘서부우크라이나 무용음악’,‘우크라이나의 화관’ 등 전통음악까지 다양한 합창음악을 선보였다. 피아노를 비롯,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과 우크라이나 전통악기인 아코디언, 도마라, 반두라 등의 악기연주도 뒤따랐다. 이날 예일초등학교 은행나무합창단이 남아프리카 민요와 체코민요, 캐럴 등을 선보이며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오데사 합창단이 2∼3부에 걸쳐 ‘아베마리아’,‘마차를 타고’ 등으로 화답했다. 초등학생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서는 1시간여의 공연시간 동안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경청했다. 마지막으로 ‘마루시아’가 울려 퍼지자 앙코르를 요구하는 박수소리가 거셌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공연장에는 오데사 합창단의 선율이 오랫동안 맴돌았다. 문화의 사각지대인 은평구 주민들이 남긴 아쉬움 때문이다. 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은 우크라이나 성악예술의 본산인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창단됐다. 창단 10년만인 지난 1991년 말타 국제합창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 1997년에는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를 위한 특별 연주회를 가진 실력있는 합창단이다. 김수정시민기자 party406@hanmail.net
  • 삼성 세계경영 구상 ‘미래전략그룹’

    삼성의 독특한 해외전문가 조직인 ‘미래전략그룹’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 계열사의 전략 컨설팅과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미래전략그룹은 1997년 7월 해외 핵심인재를 확보하려는 이건희 회장의 ‘특명’으로 설립됐다. 컨설팅, 재무, 전략기획, 연구개발, 법률, 마케팅, 영업 등 각 분야에서 6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쌓은 이들이 창립 멤버다. 당시만 해도 삼성의 위상이 요즘같지 않아 하버드,MIT, 스탠퍼드 등 세계 톱10 비즈니스스쿨 출신의 인재 22명을 ‘모셔 오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7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는 하버드 MBA를 마치고 매킨지에서 7년간 근무했던 벨기에 출신의 요한 베프라테레 등 10개국에서 온 25명이 삼성본관 바로 옆 태평로빌딩에서 삼성의 글로벌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직급은 과장이지만 1억원 이상의 연봉과 한남동의 30평형 이상 아파트 등 섭섭지 않은 대우에 해외경험이 풍부한 삼성직원을 ‘코디네이터’로 지원받는다. 미래전략그룹은 출범직후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가족 문제 등으로 2년간의 계약이 끝나면 삼성을 떠나는 인재들도 있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삼성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계약이 끝나도 대부분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정규직원으로 남고 싶어한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넬슨 앨런은 미래전략그룹을 거쳐 지난해 삼성전자 부장으로 정착했다. 지난 2002년 삼성의 외국인 임원 1호가 된 데이비드 스틸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기획담당 상무도 미래전략그룹에서 발탁된 대표적 사례다.22명의 미래전략그룹 출신 인재들이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SDS, 삼성증권 등에서 일하고 있다. 선발과정도 까다로워졌다. 하버드 등 10대 비즈니스스쿨 졸업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1,2,3차에 걸친 면접을 통해 엄선한다. 미래전략그룹 배병률 상무는 “전략그룹이 그동안 수행한 그룹내 프로젝트만 150개가 넘는다.”면서 “삼성이 최근 괄목할 만한 해외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데 이들이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프랑스 유력일간지 르 피가로 29일자는 프랑스 최고의 공학 교육기관인 에콜 폴리테크닉 출신으로 삼성 미래전략그룹에서 근무 중인 데이비드 앙리(32)의 피에르-포르(Pierre-Faurre)상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삼성이 앙리와 같은 인재를 고용하는 것은 전세계의 유수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미래전략그룹은 삼성그룹 내부 컨설팅을 수행하는 동시에 해외법인의 잠재적 관리자를 육성하는 특별조직”이라고 소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미니스커트·부츠속 타이츠로 깔끔하게

    미니스커트·부츠속 타이츠로 깔끔하게

    종아리까지 오는 양털부츠, 허벅지를 드러낸 미니스커트와 함께 올 겨울 여성의 다리를 책임질 아이템은 바로 타이츠. 올 하반기 유행 스타일인 단아한 숙녀 분위기의 ‘레이디라이크 룩’과 영국의 사립학교 여학생 같은 ‘스쿨걸 룩’이 인기를 끌면서 같이 매치할 수 있는 타이츠가 다양하게 변신했다. 겉옷이 화려하고 과감해짐에 따라 타이츠 무늬는 작고 차분하다. 작은 도트(물방울), 헤링본(등뼈 무늬 같은 사선), 스트라이프(줄무늬) 등이 화려한 패션을 정리해준다. 색상 역시 카키, 퍼플브라운, 블루블랙 등으로 채도가 낮아졌다. 스쿨걸 룩에는 미니스커트에 무릎 길이의 판탈롱 스타킹을 신고 양털부츠를 신는 게 유행이다. 투박한 무릎길이의 양말보다 훨씬 얇은 데다 탄력이 좋아 다리를 잘 감싸준다. 그러나 이런 코디는 자칫 키가 작아 보일 수 있으므로 스트라이프나 헤링본 무늬로 타이츠를 신은 부분이 길어보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비비안은 망사도트, 헤링본무늬의 패션 타이츠(1만 8000∼2만원)를, 이탈리아 브랜드 도나펠라는 작은 파란색 하트무늬가 들어간 타이츠(2만 5000원)를, 오스트리아 브랜드 월포드는 은사 스트라이프 타이츠(8만 9000원)를 각각 선보였다. 이탈리아 오로블루의 종아리 옆면에 식물넝쿨 장식을 넣은 타이츠는 1만 9000원, 프랑스 딤(DIM)의 로고문양과 레이스 등으로 밴드를 처리한 스타킹은 2만∼5만원선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올겨울 코트 ‘복고 바람’

    올겨울 코트 ‘복고 바람’

    시린 겨울바람에 따뜻한 코트가 생각나 옷장을 열었는데…. 작년에 입었던 코트를 다시 꺼내 입어도 될까. 올 겨울에 유행할 코트 스타일이 궁금하다. 올해 코트는 복고풍의 영향으로 깃이 넓고 허리선을 강조하면서 편안함을 살린 스타일이 많다. 길이는 다양하고 칼라에 모피나 벨벳 등 다른 소재를 덧대거나 벨트, 단추, 주머니 등 눈에 띄는 세부장식이 많다. 코트가 단지 추위를 피하기 위한 칙칙하고 무거운 겨울 옷이란 편견을 벗어던진 것 같다. ♣ 입맛대로 다양하게 선택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트의 길이가 짧았다. 몇해 동안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면서 코트의 길이도 그만큼 짧아진 것. 여성은 엉덩이를 살짝 덮을 정도, 남성은 무릎길이가 대부분이었다. 올해 코트 길이는 ‘짧게, 아니면 아주 길게’다. 남성 코트는 무릎길이보다 더 짧아지거나 무릎 아래로 10∼15㎝ 이상 내려오는 롱코트도 많다. 소재는 가볍고 착용감이 좋으면서 보온성도 뛰어난 캐시미어가 다양하게 사용됐다. 코듀로이, 스웨이드, 벨벳 등 이번 시즌 트렌드 소재와 함께 목둘레나 앞여밈 부분에 모피 트리밍을 해 고급스럽고 따뜻한 겨울의 이미지를 살렸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등의 기본 색상에 다소 밝은 느낌의 카멜(낙타처럼 밝은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이 중심 색상으로 부각됐다. ♣ 클래식한 남성 코트 남성 정장의 주요 흐름인 클래식 영향으로 체스터필드 코트(Chesterfield Coat)가 인기. 가장 격식있는 스타일의 체스터필드 디자인을 기본으로 허리 부분이 약간 들어가 편안하면서도 라인을 잘 살린다. 벙벙하고 크기만 했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어깨와 가슴 부분이 꼭 들어맞는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슬림한 라인을 보여줘 ‘날씬해 보이는’ 의상을 선호하는 요즘 남성들의 기호에도 잘 맞아떨어진다. 점퍼보다 약간 길게 나온 코듀로이·스웨이드 소재의 코트와 스웨터, 데님바지 등과 연출하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이너웨어를 두껍게 입으면 답답하다. 이럴 때는 머플러를 함께 코디해 보온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머플러는 다소 밋밋해 보이는 색상이 포인트로도 좋다. ♣ 트위드의 다채로운 변화 짧은 재킷으로 인기를 끌었던 거친 조직의 트위드 소재가 올 겨울에는 여성용 코트에도 적용됐다. 소재 자체가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데다 색상과 짜임에 따라 은근한 화려함을 살릴 수 있다. 여성 코트를 멋스럽게 연출하는 데는 허리선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포인트. 약간은 여유있는 품에 벨트나 허리끈으로 허리를 강조하는 것이 유행이다. 보라의 유행으로 코트 색상도 연보라부터 짙은 보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였고, 연노랑, 밝은 노랑 등 노란색 계열도 튀지 않는 유행색이다. 브로치나 코사지를 이용하거나, 모피 트리밍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 도움말 맨스타 정장팀 이승영 디자인실장·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알베로 송은영 디자인실장·비키 양일지 디자인실장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핸드백 코디…작고 앙증맞게!

    핸드백 코디…작고 앙증맞게!

    멋쟁이들은 가방에 투자한다. 디자이너에게나, 패션을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소품으로 가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가방은 단조로운 의상 분위기를 바꿔줄 가장 효과적인 패션소품이기도 하다. 할리우드나 국내 영화계에서 레드카펫을 밟는 셀레브리티(유명인사)의 손에 들려진, 약간은 튀면서 실용성은 아예 없어보이던 조그만 가방들. 너무 작아 지갑조차 넣을 수 없을 듯한 클러치백이 이제 더이상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다. 청담동을 찾는 패션리더들도 파티가 많은 겨울을 맞아 파티웨어 코디로 어울리는 클러치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바이올렛 컬러 클러치백과 끝부분을 비즈로 처리한 깃털 백은 이미 시즌초에 완판됐을 정도.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양소영 대리는 “뉴욕, 할리우드 스타일이나 파티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패션 소품이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겁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모피백이나, 손 안에 쏙 들어가는 클러치백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 클러치백 조금 과장하자면, 요즘 뉴욕 여성의 10명중 9명은 판초를 두르고 클러치백을 들고 있다. 그 정도로 뉴욕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패션소품이 바로 판초와 클러치백이다. 립스틱 하나 들어갈 정도로 깜찍한 사이즈의 클러치백은 파티룩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개성을 발휘할 수 있어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파티시즌엔 필수 아이템. 청담동에서도 유행의 흐름은 같다. ●페라가모 악어가죽, 소가죽, 새틴 소재 등 다양한 종류의 클러치백을 내놓았다. 앞 부분에 귀여운 리본이 달린 새틴 클러치백(90만원선)은 완전히 판매됐다. 은빛 새틴 소재로 만든 글래머 라인의 백(140만원선)은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장식으로 우아한 파티룩을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양쪽에 대칭된 버클 장식을 한 메디테라네오 라인의 악어가죽 클러치백(140만원선)도 인기. ●펜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클러치백의 진수를 보여준다. 레이저커팅 기술을 이용해 소가죽을 스틸 느낌이 나도록 처리한 몸체와 스틸 손잡이의 클러치백(160만∼190만원선)은 입고된 20개가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 악어와 비단뱀 가죽을 조화시킨 베니티 백(300만원선)도 3개 모두 완판됐다. 톱모델 더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백으로 더욱 잘 알려진, 라디오 다이얼 모양을 본떠 만든 라디오 백(80만원선)은 이르면 다음주 들여올 예정. ●콜롬보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매)으로 선보인 클러치백(400만원선)은 페리도트, 사파이어 등 앙증맞은 보석장식으로 귀여움을 더한다. 핑크·오렌지·블루 등 어느 옷에 코디해도 톡톡 튀는 의상을 연출할 수 있는 색상이 특징. 이중 핑크는 이미 판매됐다. ●토즈(Tod’s) 독특한 가죽 커팅으로 선보인 J.P.T. 백(150만원선)은 연한핑크, 라일락(보라), 페트롤블루(톤다운된 파랑) 등 쓸쓸한 겨울을 활기차게 바꿔줄 컬러로 장식한 올 시즌 머스트 해브 백이다. ■ 모피백 모피를 온몸에 감싸면 무겁고 부담스럽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거칠지 않고 경쾌하게 모피를 즐기는 법은 모피백을 드는 것. 더욱이 올 시즌 모피백에는 귀여운 꼬리 장식이 달려있거나 예쁜 꽃 코르사주로 꾸며져 있어 파티룩이나 간편한 캐주얼 어떤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모피의 계절, 겨울을 맞아 우리 곁을 찾아온 모피백의 우아함과 함께 재미를 느껴보자. ●펜디 역시 모피에 강하다는 브랜드의 명성을 잃지 않았다. 밍크로 감싼 몸체에 손으로 만든 앙증맞은 밍크장미로 장식한 셀러리아 백(280만원선)은 더이상 귀여울 수 없는 코디를 완성한다. 항상 출시되는 바게트백(300만원선)은 밍크와 비단뱀 가죽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 곱슬거리는 몽골리안 램을 활용한 디아블로 백(140만원선)은 캐주얼한 미니스커트에 더욱 잘 어울린다. ●구치 고급스러운 밍크를 올 시즌 핸드백과 구두의 가장 중요한 소재로 사용한 구치는 밍크 꼬리를 달아 귀엽고 깜찍함을 살렸다.(130만원선) ●샤넬 명품 핸드백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샤넬의 2.55 백(200만원선)이 모피 버전으로 찾아왔다. 양가죽을 조각조각 이어붙인 겉감과 토끼털 안감으로 온기가 손으로 느껴진다. 크림색에 가까운 파우더 컬러와 블랙 컬러 두가지로 출시됐다. ●셀린느 올 시즌 셀린느의 컨셉트는 설원이다. 하얀 눈밭을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의 소품이 가득한 셀린느의 모피백도 새하얗다. 여우털로 만든 스노플레이크 백(170만원선)은 눈송이 같은 포근함이 느껴진다. 손으로 들거나 골드체인과 가죽끈으로 어깨에 멜 수도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쿤(Koon) 멀티숍 쿤이 새로 들여온 프랑스의 모피전문 브랜드 ‘이네제마레샬’의 모피백(140만원선)은 모두 4개. 레오파드 무늬를 새긴 토끼털 몸체와 소가죽 끈은 캐주얼에 매치하기 딱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쉬어가기˙˙˙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의 뉴욕 양키스타디움 첫 홈런에 사용된 야구방망이가 다음달 2일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소더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물푸레나무로 만든 길이 36인치짜리 방망이의 경매 시작가는 100만달러로 스포츠 기념품 경매사상 최고 금액이 될 전망. 경매 코디네이터인 댄 름레르는 “지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이 기록한 1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300만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 싸게! 멋지게! 스키를 즐기자 [쿠폰]

    싸게! 멋지게! 스키를 즐기자 [쿠폰]

    ‘끌리면 오라.’ 설원(雪原)의 유혹이 시작됐다. 스키장들은 보다 넓어진 슬로프와 최첨단 장비, 시설을 갖추고 스키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용평스키장과 보광휘닉스파크가 문을 연 데 이어 나머지 스키장들은 이번주부터 12월 초까지 차례로 은빛 시즌을 시작한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좋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운 스키어들의 사정을 고려해 스키장들이 각종 할인제도를 도입, 스키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알뜰하게 ‘은령의 질주’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와 함께 스키시즌을 열어보자. 한준규·조현석기자 hihi@seoul.co.kr ●스키장들의 치열한 설원 지존 경쟁 올해는 스키장들이 ‘누가 먼저 문을 여느냐’를 놓고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였다. 개장 초부터 스키장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휘닉스파크가 19일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18일로 개장일을 앞당겼다. 용평은 당초 지난 13일 개장을 하려 했으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개장을 한 주 늦췄으나 ‘전국 첫 개장’이라는 타이틀을 고수하기 위해 휘닉스파크보다 개장일을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개장을 하루 빨리 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사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스키어들에게는 민감하게 비춰진다. 그만큼 문을 먼저 여는 스키장은 눈이 가장 먼저 많이 온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이어 ▲26일 현대성우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 지산리조트, 비발디파크 ▲27일 베어스타운 ▲11월말 알프스 리조트 ▲12월3일 LG 강촌리조트, 사조리조트 ▲12월4일 무주리조트를 끝으로 모두 문을 열게 된다. 개장일 경쟁만큼이나 올해는 슬로프와 설질, 교통편, 야간스키 시설 경쟁도 유달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 등 강원권 스키장들은 최상의 설질에 최대의 슬로프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인 지산과 양지, 베어스타운 등 수도권 스키장들은 전체 슬로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코스에서 스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무주리조트 등 수도권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는 스키장은 얼음축제, 콘서트, 온천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 전국스키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꼭 챙기자! 알뜰 이용가이드 스키어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스키장별로 다양한 할인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스키장에 가기전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인 신용카드 여부와 할인율, 할인 쿠폰 등을 꼼꼼하게 챙겨가야 한다. ●무주리조트 사이버 회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0∼25% 할인 쿠폰을 다운받거나 우편으로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3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용평리조트 입구에서 내야 했던 입장료(1인당 3000원)가 폐지됐다. 개장 이후 1주일간 리프트와 렌털, 스키학교를 30% 할인한다. 또 개장 하루 전인 3일에는 리프트 무료, 렌털, 스키학교는 50% 파격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정기 여행사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일일스키 패키지 상품으로 정상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와 렌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 저녁이나 주중 기간에는 무주리조트 객실요금을 최고 40%까지 할인해 준다. ●강촌리조트 주중 리프트와 렌털 패키지를 묶어 4만 9000원에 판매하고,10%를 할인하는 청소년 요금을 신설했다. 시즌권 구입시에는 자동 스키보험 가입도 해주고 스키보관, 스키수리도 무료다. 또 사우나와 식당이용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하면 시즌권을 25% 특별할인한다. ●휘닉스파크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바코드 형태의 모바일 회원권을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으면 리프트, 렌털 및 초급 스키강습을 30∼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금액은 2000원, 한번만 다운 받으면 시즌 내내 무제한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우리조트 스키장 방문 날짜와 생일이 같으면 리프트를 50% 할인해 주는 것을 비롯해 수험생(12월20∼31일)은 40%, 입학·졸업생(2005년 2월)은 40%를 해당 시기에 각각 할인해 준다. 오는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하면 시즌권을 3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리프트권 구입시 즉석복권을 제공해 3009명에게 골드카드와 백화점 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등 경품도 제공한다. ●파인리조트 강남과 잠실, 목동뿐아니라 안산, 인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픈일에는 리프트가 무료. 시즌권을 구입하면 무료 혜택이 더욱 많다. 스키·보드 보관소, 주중 강습, 간단한 음료와 편의시설이 있는 전용라운지,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산리조트 할인카드인 ‘해피카드’를 사면 시즌내내 리프트와 강습을 30%할인 받을 수 있다. 입회비 5만원을 내면 카드발급과 함께 1장의 무료리프트권을 준다.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6번째는 리프트를 50%할인, 11번째는 무료 리프트권을 준다. 단 한시즌에 15회씩만 사용할 수 있다. 오후나 야간마감 1시간30분전에는 리프트권을 1만 5000원에 파는 ‘해피아워’ 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인, 경찰, 소방관, 장애인들에게는 리프트를 50%, 직계가족에게는 3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서울뿐 아니라 수원, 안산, 안양, 인천, 일산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알프스리조트 챔피언A 코스를 올 시즌부터 보더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겐 무료 스키강습 실시 예정이다. ■눈길따라 눈길잡는 이색이벤트 스키장들은 연예인 초청 행사와 눈꽃 축제, 스키·스노보드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기간을 미리 챙겨 방문하면 은빛 질주와 함께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레드슬로프 아래에 10억원을 들여 야외무대를 제작, 각종 콘서트와 패션쇼 등의 행사를 주말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넥스트와 노을, 레이지본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송년을 전후해 혼성그룹 거북이, 내년 1월에는 인기그룹 동방신기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비발디파크 시즌 내내 ‘세계빙등 축제’가 열린다. 중국 하얼빈의 얼음 조각가들이 직접 조각한 350여 개의 작품이 돔 형식의 전시장에 전시되며 이벤트 체험장에서는 겨울놀이 문화인 팽이치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대인 1만원, 소인 8000원. 슬로프 곳곳에 숨어있는 사진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주인공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진 콘테스트’, 각종 스키·보드대회와 콘서트, 연예인 팬사인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베어스타운 휴대전화문자메시지 전송(SMS) 서비스로 스키장 정보를 제공하고, 개장 20주년을 맞이 스키 리그전과 각종 보드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무주리조트 ‘무주 얼음조각 건축전’은 루브르 박물관, 아부심벨 대신전,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과 같은 세계 유명 건축물을 거대한 얼음 조각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전시. 스키를 탄 뒤 피로한 몸을 풀기에도 적당한 세솔동 사우나는 수영복을 입고 즐기는 노천탕으로 연인과 가족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 스노모빌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파인리조트 록카페에 볼링장, 당구장, 실내 수영장까지 모든 레포츠와 작업(?)장으로 ‘물’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키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 휴게소,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과 길이 500m에 달하는 눈썰매장, 실내수영장, 볼링장, 노래방, 록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젊은이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 슬로프·리프트 업그레이드 스키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스키장 선택기준은 슬로프와 리프트다. 좁은 슬로프와 질척질척한 눈, 곳곳에 드러나는 아이스반은 스키어를 짜증나게 만든다. 또한 스키장에 리프트를 기다리는 지루함은 말할 것도 없다. 올해 각 스키장들은 스키어들의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슬로프와 리프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용평리조트는 200억원을 들여 슬로프와 리프트를 재정비했다. 용평은 그린과 뉴그린슬로프 중간에 있는 산비탈에 180m 폭의 메가그린슬로프를 만들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메가그린슬로프는 축구장 2개가 들어갈 정도 크기로 스노보더 47명이 동시에 일렬로 내려올 수 있다. 지난해 확장했던 옐로코스도 더욱 넓혀 초보자 강습전용 슬로프로 재탄생시켰다. 또 초중급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골드계곡을 우회하는 슬로프를 신설했다. 골드와 뉴그린의 리프트를 완전자동식 고속 6인승으로 교체, 리프트를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노보드 유명 브랜드인 버튼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초보자도 2시간만에 턴을 할 수 있는 LTR(스노보드 배우기)강습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울러 건제설기 12대를 추가 구입해 제설능력도 한층 높였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힙합(중상급)슬로프 상단에 있던 엑스 존을 익스트림 파크로 확장했다.FIS(국제스키연맹)가 공인한 경사 17도, 길이 160m, 폭16.5m, 높이5m의 국제 대회용 슈퍼 파이프를 포함하여 점프대 4개와 레일 4개(초급 3, 중급 1)를 갖추어 묘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보더들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국제 스노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슬로프를 두개나 갖추었다. 올빼미족을 위한 밤샘스키(밤 10시부터 새벽 5시), 새벽스키(밤 12시부터 새벽 5시) 등 슬로프 운영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스키어들이 언제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보드 전용 슬로프인 스노파크장에 ‘에스박스레일’과 전 세계적으로 보더들에게 인기있는 ‘킨크박스레일’ 등을 설치해 장애물을 타고 넘는 재미까지 느끼게 했다. 또 일본 프로 라이더를 초청해 강습회 및 라이더쇼 특별 이벤트를 연다. 스노파크장에 휴식공간을 만든 것도 자랑이다. ●지산리조트는 하프파이프 슬로프 상단을 연장해 총길이 150m, 높이 5m, 경사도 15도로 조정해 보더들이 짜릿한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보더들이 국내 최초의 프로스노보더팀인 ‘Ch.5’에 직접 그라운드 트릭, 점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보광휘닉스파크는 제설시스템을 완전 교체해 개장 초기부터 3개 슬로프를 동시 오픈하고 다음달 중순에는 전체 슬로프를 개방한다. 새로운 하프파이프 ‘메지션’은 스노보드 전문 라이더가 직접 하프파이브를 관리한다. 초보자들을 위한 미니 파이프는 별도로 설치해 수준에 맞게 파이프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점프를 즐길 수 있는 램프와 레일, 쿼터파이프 등도 곳곳에 설치해 스노보드 트릭에 재미를 더했다. 최초의 테마형 슬로프인 조이슬로프는 기존의 웨이브 코스에 더해서 스노 모빌,4륜모터, 크로스 컨트리 등이 합쳐진 새로운 테마파크. 마니아를 위한 모글, 프리스타일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스키어나 보더 모두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성우리조트는 상급자용 찰리3 코스의 상단부와 중급자용 브라보2 코스의 중단부, 초보자용 알파4와 브라보1의 합류지점을 넓히는 등 상습정체를 빚어온 슬로프를 넓혔다. 대표적인 슬로프인 스타익스프레스(S1)코스에는 타워조명 10개와 가로등 15개를 설치해 야간에도 정상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이 코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델타2 코스에 스노보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길이 150m, 폭 16.5m, 높이 4.5m의 ‘하프파이프’를 새롭게 조성했다. ●무주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멀티 리프트를 설치하고 기존 80m였던 하프파이프를 국제 규격에 맞는 100m로 연장하였으며 경사도는 기존 12도에서 18도로 높였다. 또 레일과 램프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시설이 좋아졌다. 토요일 야간을 길게 즐길 수 있는 심야 스키와 주말, 공휴일 새벽의 상쾌한 바람과 함께 하는 새벽 스키를 운영한다. 새벽 스키는 6시 30분부터 시작되고 심야 스키는 밤 12시까지다. ●강촌 리조트는 가족단위의 스키어들을 위해 퓨마 슬로프를 상급자에서 초·중급자수준으로 조절했고, 디어 슬로프 중단부 및 제브라 슬로프 하단부를 슬로프를 더욱 넓게 했다. ■ 스키타다 출출하면 맛보세요 스키장 주변의 음식점들은 은빛 활강의 즐거움만큼이나 맛있는 먹거리로 스키어를 유혹하고 있다. 구수한 된장찌개에서부터 푸짐한 고기와 해산물, 산채나물 등은 춥고 배고품을 달래 주고 스피드의 짜릿함을 배가시키는데 손색이 없다. ●용평리조트 납작식당(033-335-5477)은 횡계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오징어 불고기의 원조. 고추장 옷을 입힌 오징어를 불판에 구워먹는 오징어 불고기(6000원)와 오징어·삼겹살이 만난 오삼불고기(7000원)는 용평스키장의 또다른 즐길 거리. 횡계버스터미널을 지나 로터리에서 대관령쪽으로 50m쯤 가면 있다.항태덕장(335-5942)은 황태국(5000원)·황태구이(8000원)가 맛있다.먹쇠루(335-3792) 해물볶음 짜장(2인분 1만원)부산식육식당(335-5415) 된장국을 곁들인 등심(1인분 3만원), 삼겹살(7000원). ●비발디파크 스키장입구에 위치한 한솔가든(033-435-0175)은 대명 마니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주인이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이는 우렁된장(5000원)은 ‘예술’이다. 동치미와 세가지 이상의 김치가 항상 곁들여 나오는 것이 주인의 철칙, 버섯전골(8000원), 흑돼지삼겹살(8000원)도 맛있다.양지말화로구이(435-7533)의 화로구이(8000원), 메밀 막국수(5000원), 구름속의 산책(434-9944)의 와인을 곁들인 바비큐정식(2만 5000원)과 스페셜정식(2만원)도 겨울의 맛이다. ●성우리조트 자매식당(033-344-2317)은 동해에서 잡은 멸치를 우려낸 장칼국수(4000원)가 구수하다. 그날 담근 겉절이 김치도 입맛을 돋운다. 만두국(3500원)과 왕만두(3500원)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둔내막국수(342-1644)는 막국수(3000원) 전문점으로 강원도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파인리조트 옛날밥상(031-336-3439)은 이름 그대로 옛날 밥상에 오르던 음식들을 차려 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란찜. 뚝배기 위로 푹 익은 노란계란이 정말 먹음직스럽다. 식사 후 보리밥 누룽지도 별미. 보리밥을 눌러 만든 누룽지에 국물이 듬뿍 담겨 있다. 뚝배기에 끓여낸 우거지와 솎은 배추, 묵은 김치볶음, 들깨 가루를 묻힌 토란줄기 등은 남도식 백반이 7000원.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직접 구워먹는 돼지연탄구이(1만 2000원)도 맛있다.신촌댁 설렁탕(321-1820)은 구수한 탕과 시큼한 깍두기가 함께 나오는 돌솥밥이 으뜸이다. ●지산리조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름진 이천쌀로 만든 밥을 짓는 제일가든(031-631-5999)은 스키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집. 돌솥에 따끈따끈한 밥과 묵무침 버섯무침 청국장찌개 조기 등 20여가지의 반찬이 같이 나오는 ‘쌀밥’(8000원)이 인기. 밥을 떠내고 물을 부어 만들어 먹는 구수한 누룽밥은 배가 불러도 손이 갈 정도.지산가든(638-8626)은 흑돼지 소금구이(8000원)와 김치전골(6000원)이 맛있다.들밥(637-6040)의 백반(5000원)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강촌리조트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집,툇마루(033-261-1589)가 가볼 만하다. 인테리어가 시골집처럼 소박하고 정갈하다. 상추 겨자잎 등 8가지 야채와 편육, 된장찌개가 곁들여지는 쌈정식(7000원)은 소주를 한 잔 해도 넉넉할 정도로 양이 많다. 두부, 장떡 등 11가지 반찬도 푸짐하다. 얼큰한 맛 두부전골(4000원), 닭도리탕(2만 5000원)도 강추.명물 닭갈비(262-1515)의 닭갈비와 쟁반막국수,발래꽃 식당(261-4865)의 매운탕도 유명하다. ●무주리조트 콩나물과 양념돼지고기의 조화가 일품인 덕유산 회관(063-322-3780)의 콩나물 돼지양념 불고기는 주인이 직접 재배한 태양초 고추장에 갖은 양념을 첨가한 돼지고기와 살짝 익힌 콩나물을 불판에 얹어 구워 먹는다.1인분에 7000원, 주인이 직접 만든 청국장도 인기 6000원.명가(322-0909)의 참나무흙돼지구이(8000원)과 돼지통뼈 김치찌개(7000원), 어죽(4000원)이 맛있는 금강식당(322-0979)도 추천한다. ●휘닉스파크 흔들바위(033-334-6788)는 신선한 강원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산채정식(1만원), 더덕산채정식·황태산채정식(1만 5000원)이 일품.일송정(333-7043)에서는 한우생등심(1인분 2만 7000원), 송어회(1㎏ 2만 3000원)등이 먹을 만하다. ■ 홍계표 상무의 스키·보드 100배 즐기기 스키와 스노보드, 아는 만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스키장 기본 에티켓을 숙지해 이를 지키며 안전하게 타는 것도 중요하다. 스키어들의 궁금증을 홍계표 스키지도자연맹 상무와 Q&A로 풀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중 어느 것이 더 빠른가. 단순 비교는 쉽지 않지만 종목별 일정 수준에 있는 선수를 선발해 측정한 결과 스키가 스노보드보다 두배가량 빠른 속도를 낸다. 알파인 스노보드의 경우 활강시 시속 70∼80㎞를 낸다. 반면 알파인 스키는 활강시 평균 시속 130㎞를 낸다. 스키부분 스피드 최고 기록은 공식 시합이 아닌 이벤트 경기에서 시속 238㎞를 낸 적이 있다. 요즘 진행되는 월드컵 경기에서는 남자선수가 시속 200㎞ 전후의 기록을 내고 있다. ●스키장 인공 눈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우리나라의 경우 자연설로만 스키장 리조트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대당 수천만원을 웃도는 제설기를 동원, 밤샘 작업을 통해 눈을 만들어 뿌린다. 원리는 충분히 춥고 습도가 많은 슬로프에 제설기로 물과 공기를 혼합해 고압으로 뿌려주는 것이다. 온도는 영상 3∼4도 이하가 되어야 하고 습도도 60∼70%를 유지한다. 비용은 하루 약 600만원으로 스키장마다 지난해 한시즌 5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였다.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스키를 타다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자의 스키를 벗긴 뒤 그대로 두고 안전요원(패트롤) 등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성급히 피해자를 움직이게 해서는 안 된다. 스키 골절은 뼈가 S자형으로 뒤틀리는 골절이 많아 정강이뼈 혹은 무릎관절, 발관절, 인대손상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충돌 등으로 상해가 일어났을 때에는 신원을 상대방 혹은 패트롤에게 밝혀 사고후의 문제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카빙스키가 일반스키보다 타기 편한 이유는. 카빙 스키는 일반 스키보다 쉽고 빠르며, 재미있게 만들었다. 카빙스키는 일반 스키와 모양은 물론 스키 기술까지 변화시켜 줬다. 스키의 길이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중을 실어 스키에 힘을 전달했을 때 설면과의 접촉시점이 빨라져 턴이 쉽고, 설면과의 접촉면이 넓어 밀리지 않고 턴을 할 수 있다. 또 좌우 운동폭이 커졌기 때문에 무게 중심도 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스키장 매너와 주의 사항은. 리프트를 타고 내릴 때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탑승시 리프트를 흔들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리프트의 탑승을 기다릴 때는 질서를 지켜 줄을 서고 차례로 탑승해야 한다. 슬로프에서 다른 스키어들을 위협하는 동작을 해서는 안 되며, 다른 스키어의 좌우를 지나갈 때는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지나가야 한다. 스키타기전에는 장비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반드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스키지도자연맹 상무이사 ■ 스키용품 어떻게 고르나 스키와 스노보드 장비는 실력과 경제적인 능력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한다. ●스키 플레이트는 길이가 길수록 스피드가 나지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최근 보편화된 카빙 스키의 경우 초보자는 자신의 신장과 비슷하거나 10㎝정도 짧은 것이 좋다. 부츠는 스키를 컨트롤하는 중요한 장비로 발이 부츠안에서 움직여서는 안되며, 꼭 맞는 것이 좋다.바인딩은 넘어지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플레이트와 부츠를 분리시켜 골절을 막는 장비로 이탈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폴은 스키를 착용한 상태로 섰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될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 ●스노보드 스노보드는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보드’와 회전과 대회전 등 레이스용으로 설계된 ‘알파인 보드’로 나뉘는데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구입해야 한다. 보드 테크의 길이는 자신의 목에서 코끝 정도가 적당하고 체중이 많을 수록 조금 길게 타야한다. 부츠는 편안함을 고려해야 하며, 사용할수록 늘어나는 만큼 약간 조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바인딩은 자주 신고 벗기 때문에 쉽게 조이고 풀 수 있는 기능을 봐야한다. 이 밖에 보드는 눈위에 자주 앉거나 넘어지는 만큼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 손목 보호대가 필수다. ■ 스키용품 알뜰 구매·렌털 주머니가 넉넉지 못한 사람들에게 스키와 스노보드 장비를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거리다. 한 시즌에 3∼4번 스키장을 가면서 장비를 굳이 사야 하느냐는 생각과 그래도 제대로 타려면 나만의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엇갈린다. 고민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해 스키 장비 할인 판매와 중고스키 구매, 렌털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할인 유통업체들이 풍성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스키어를 유혹하고 있다. 이월상품을 이용하면 최고 80%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25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스키·스노보드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월상품은 50∼70%, 일부 신상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키세트(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폴 등)는 39만∼79만원, 스노보드 세트는 39만원에 내놨다. 삼성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스키·스노보드 용품 특별기획전’을 열어 용품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수도권 7개 점포에 스키시즌 매장을 열어, 스키세트는 40만∼50만원, 보드세트는 40만원선에서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초까지 이월 상품을 최고 75% 싸게 판다. 스키세트는 17만∼19만원, 보드세트는 25만∼42만원이다. 중고스키는 인터넷상의 중고장터나 스키숍 등을 이용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중고제품 중고제품은 박순백박사 칼럼(spark.dreamwiz.com)의 알뜰장터나 스키114(www.ski114.com) 중고장터, 싼스키(www.ssanski.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렌털 스키장을 1∼2번 찾을 사람이라면 스키를 빌려 타는 것이 경제적이다. 스키장 렌털하우스를 이용하면 스키의 경우 당일은 3만원선이며, 보드는 5만원선이지만 스키장 주변에 즐비한 스키렌털숍을 이용하면 스키장보다 30~50%이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눈에 띄는 ‘눈길 패션’ 따라잡기 눈이 채 산을 덮기도 전에 마음이 설레는 것은 멋진 패션으로 눈을 가르는 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어떤 이는 집에서도 보드복을 완벽하게 갖춰입고 시즌을 기다리기도 한다.)아직 스키·스노보드복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트렌드에 맞춰 시선을 끌어보자. 이미 샀다면 어쩌냐고? 액세서리로 멋내면 된다. ●고전 스키복 촌스럽다는 편견을 버려 지난 시즌만 해도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점퍼와 타이트한 나팔바지의 스키복은 촌스러웠다. 고전적인 스키복과 힙합스타일의 보드복의 중간 느낌이 나는 스타일이 인기였지만 이번 시즌엔 스키복도 복고풍이다. 허리부분에 고무밴드를 넣거나 벨트 장식을 달거나 모자에 모피를 달아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다. 허벅지는 죄고 밑단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진다.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 전망. 화이트 블랙 등 무색에 레드 그린 퍼플 오렌지 등 튀는 색상이 포인트로 가미된 의상들이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다. 다양한 지퍼와 아웃포켓 등을 세부 장식으로 처리해 기능성도 가미했다. ●엉거주춤 보드복은 역시 힙합풍 보드복은 역시 힙합 스타일이 최고다. 움직임이 많은 보더는 상의나 하의 모두 품이 넓은 게 좋다. 바지를 한껏 내려 다리가 짧아보이는 패션도 보더에게는 용서된다. 대신 보드복은 스타일보다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통기·방수는 기본이고 나침반을 장착하거나 고글닦이, 탈부착 가능한 무릎·엉덩이 보호 패드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한 기능적 디테일이 강한 제품이 인기가 좋다. 때가 덜 타는 무채색이 주류인 가운데 골드펄, 실버펄, 카키, 네이비 등을 사용한 것도 많아 튀고 싶어하는 보더들에게 좋다. ●은나노 소재로 향균·악취제거도 슬로프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옷 속으로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 점퍼가 좋다.‘고어텍스’같은 기능성 소재는 방수·방풍·투습성이 우수해 겨울스포츠에 적합하다. ‘휠라’는 얇지만 추위와 습기, 바람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강화한 스키·보드복을 선보였다. 재킷과 바지 모두 2만㎜ 이상의 방수기능으로 여러번 빨아도 좋은 방수성을 유지한다. 남성 세트 60만원선, 여성 58만원선. ‘EXR’는 은나노 소재를 사용해 항균·악취제거 기능을 높였다. 나침반, 고글닦이 등을 상의에 달아놓거나 무릎패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 상의 30만∼40만원, 하의 20만∼30만원선.30일까지 스키·보드복 신상품을 사면 보호대를 준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1만㎜이상의 방수성과 높은 투습성으로 쾌적함을 유지한다. 벨크로(찍찍이)로 인해 탈부착 가능한 포켓이 달린 디테일이 인기. ‘나이키’는 작은 주머니, 겨드랑이 부분과 정면 부분에 통풍용 지퍼 등 세심한 디테일로 활동성과 기능성을 높였다. 이너웨어와 아우터를 분리할 수도 있어 평상시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는 게 장점. 상의 25만∼38만원선, 하의 10만∼25만원선. ●액세서리로 멋내기 의류뿐만 아니라 고글, 장갑, 모자, 헬멧도 필수 아이템이다. 이런 기본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코디가 가능하다. 장갑은 가볍고 견고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의류와 비슷한 계열로, 상·하의 색상이 다른 경우 바지와 같은 색상을 골라도 멋스럽다. 백팩이나 힙색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간단한 음식물, 짐을 넣는 백팩은 뒤로 넘어질 일이 많은 보더에게 좋은 쿠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색상의 상·하의라면 백팩·힙색을 조금은 튀게 코디하는 것도 좋다. 단 초보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매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모자와 스키 마스크, 귀마개는 얼굴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이다. 전체 분위기와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약간 밝게 선택하면 멋진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화려하게 촉촉하게 스키장에서는 과감한 메이크업을 시도해도 좋다.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이 강한 만큼 피부 관리는 필수. 실제보다 한단계 낮은 톤으로 피부를 환하게 표현한다. 자외선을 이중삼중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차단크림은 물론 기능을 갖춘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화이트 펄 섀도로 은은하면서 빛에 반사됐을 때 더욱 화사해보이는 눈매를 표현한다. 전체 분위기에 따라 블루, 핑크 등 튀는 색상으로 쌍꺼풀 부위에 포인트를 준다. 아이라인은 깔끔하게, 입술은 립글로스로 사랑스럽게 연출한다. 고글, 선글라스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장비를 착용하거나 땀이 많이 나면 화장이 밀려 보기 흉하다. 따라서 메이크업 베이스는 꼼꼼하게 바르는 게 좋지만,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두껍게 표현하는 것은 금물. 사실 스키장 환경은 피부의 적이다. 자외선은 물론 라이딩을 할 때 맞닥뜨리는 차가운 바람은 피부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보습에센스와 크림으로 늘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씻을 때 비누보다는 보습효과가 있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끈거리는 부위는 화장수를 듬뿍 적신 화장솜을 올려 진정시키고, 미백 전용 에센스로 거뭇해진 피부를 하얗게 유지시킨다. 서울신문은 스키어와 보더의 알뜰 스키를 돕기 위해 스키장 주변 식당과 렌털숍의 협찬을 받아 할인 쿠폰을 만들었습니다. 렌털 쿠폰은 렌털숍 공지 가격의 할인율을 적용받는 것으로 쿠폰을 이용할 경우보다 저렴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 알뜰하게, 더 즐겁게 지내세요!
  • [22일 TV 하이라이트]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55분) 싱싱생생 줄넘기를 개발한 허태련씨가 주부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줄넘기 동작을 소개한다. 한식요리 부문에서 잘 알려진 부산의 요리전문가 문성희씨. 어느 날 모든 것을 접고 산 속으로 들어가 잊혀진 지 10년. 모처럼 하산한 그가 사람이 진정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가를 들려준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사이언스 코리아운동’에 대해 알아본다.‘사이언스 코리아운동‘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범사회적인 과학문화 운동이다. 이 운동은 과학이 어렵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크게 바꾸게 될 것이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다이어트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과 식이요법. 그러나 매일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는 운동에 금방 실증을 느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데, 재미있고 매일 해도 질리지 않는 댄스를 통한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한다. 그중에서 상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상체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댄스를 소개한다. ●세계의 명문대학(iTV 오후 10시50분) 세계의 명문 대학들은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 낸 역사적 인물들을 배출해 냈다. 아인슈타인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고, 사르트르는 파리의 노르말 수페리에르에서 노벨상을 거절했는데, 이런 일들은 모두 명문대학이 가지고 있는 고결한 인간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빙점(MBC 오전 9시) 소영은 희경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윤희와 태훈은 소영이 보이지 않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소영을 찾으러 바깥으로 나갔던 환이는 개에게 쫓기다 다리를 다친다. 며칠 후 소영에게 환이는 이번 학예회 때 쓸 백조날개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KBS2 오후 9시55분) 무혁이 윤의 매니저로 들어오자 은채는 무혁과 같이 일할 수 없다며 코디 일을 그만두겠다고 펄쩍 뛴다. 한편 무혁은 민주와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고, 민주를 유혹하기 위해 조금씩 접근하기 시작한다. 무혁은 야외촬영 중 오들희로 인해 국밥집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정애는 영란을 집안으로 불러들인 은수를 나무라고, 은수는 지웅이 있는 곳을 말해주지 않는 정애를 원망한다. 영란은 정희로부터 전화를 받고 지웅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진국은 희수를 데리고 나가 기분을 풀어주려 하지만, 영실은 자신에게 집안 일을 맡기려는 뜻으로 오해한다.
  • 중저가 명품이 이곳에 다 있네

    중저가 명품이 이곳에 다 있네

    TV에 나오는 스타들은 어디서 옷을 살까. 명품의 대중화를 선언,‘유명디자이너의 첨단유행과 중저가 명품’으로 새 단장한 갤러리아 웨스트가 그 답이다. 네덜란드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벤 반 버클의 작품인 4330개 작은 유리디스크를 활용한 환상적인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이 곳의 대표적인 고객은 스타들의 코디네이터와 패션전문가들이다. 즉 가장 앞서가는 멋쟁이가 되고싶다면 자주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웨스트다. 새로 런칭한 브랜드와 멀티숍 매장 등 지상 1∼5층에 200여개 패션 브랜드는 세계 대표적인 멋의 집합장이다. 1층 명품 부티크·화장품 층에는 로에베,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고급 코스메틱 브랜드가 포진해있다. 샤넬의 코스메틱 화장품 전문매장인 샤넬 스튜디오도 국내 최초로 이곳에 선보였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사벨마랑’, 뉴욕의 여성 캐주얼 ‘시어리(Theory)’, 유럽의 10여개 신규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편집매장 ‘블러섬(Blossom),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 ‘4℃’와 ‘CK주얼리’까지.2층은 뉴요커의 세련미, 파리지앵의 예술적인 감성, 일본의 독특함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컬러와 트렌디한 디자인이 강점인 슈즈 편집매장 ‘수콤마보니’와 ‘리치오안나’, 섹시하고 트렌디한 미국의 ‘나인웨스트’ 등 슈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곳은 3층이다. 패션에 관심 많은 남성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스타일리시한 남성 패션 브랜드는 4층에 자리잡았다. 갤러리아 웨스트의 재미는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개성 강한 매장들의 분위기에도 있다. 쇼핑을 하면서 인테리어 감각까지 얻게 될 정도다. ●국내 디자이너의 멋 ‘G.D.S’ 유일하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아 만든 편집매장이다.8개의 국내 브랜드 중 ‘미오’ ‘BAE’ ‘최정인(구두)’ 브랜드가 대표적. 차분한 정장에서부터 감각적인 캐주얼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강점. ‘BAE’의 노란색 코트(160만원선)는 놀랄 만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끝단에 레이스가 달린 검정 재킷(80만원선)과 주름 속단을 시퐁으로 처리해 걸을 때마다 섹시함이 묻어나는 트위드 스커트(50만원선)는 우아한 정장 분위기로 매치하기에 좋다. 최정인의 구두는 벨벳, 호피 무늬 등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색깔,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9㎝의 아찔한 굽을 자랑한다. 가격은 디자이너 슈즈로는 합리적인 30만∼40만원대. 갤러리아 백화점과 서울 청담동에서 2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스타들에 인기만점 ‘프랭키 비’ 트렌드세터(유행을 주도하는 사람)로 꼽히는 연예인들이 열광하는 브랜드. 매끈한 다리선을 만들어주는 청바지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기로 유명하다.20대가 주타깃이지만 유행을 따르는 30∼40대 여성도 즐긴다. 카키·분홍·남색의 코듀로이 바지(27만원선)가 최고의 인기 상품. 카키색은 황신혜가 뉴욕 촬영 내내 즐겨입었고, 분홍색은 변정수가 사랑하는 제품이라고. 강렬한 오렌지·화사한 그린·무난한 베이지의 스웨이드 재킷과 하트 모양을 새긴 패딩 재킷은 길이가 짧아 귀여운 코디에 안성맞춤. 스웨이드 재킷은 길이와 모자 부착 여부에 따라 34만 9000∼41만원선, 패딩 재킷은 69만원선. ●평범한 듯 세련된 ‘레이 까라떼레’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고급스러움에다 중저가 가격의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브랜드. 연기자 이나영이 특히 사랑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MBC드라마 ‘아일랜드’의 이나영(이중아역) 니트로 더욱 유명한 숄 카디건(43만원선)은 모두 품절돼 재주문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달말쯤 들어올 예정. 비슷한 분위기의 베이지 판초 스타일 니트(43만원)도 인기상품. 밝은 노랑 카디건(29만원선)은 KBS드라마 ‘두번째 프러포즈’에서 허영란이 입고 나온 옷으로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면에 실크의 촉감을 가공한 패딩코트(59만원)는 추운 겨울에 앞서 사랑받는 아이템. ●독일의 클래식한 개성 ‘욥(JOOP)’ 독일 디자이너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스타일. 화사한 컬러를 사용하거나 화려한 세부장식을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트렌디하고 고급스럽다.20∼30대를 타깃으로 남녀 의류, 액세서리, 속옷, 청바지 등 종합 패션을 추구한다. 조경숙 숍매니저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며 “일반인들보다는 연예인 코디네이터, 디자이너 등 패션 전문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검은색 바탕에 강렬한 붉은 벨트가 포인트인 트위드 코트(130만원선)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는 아이템. 꽃무늬 카디건(70만원선)과 SBS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박정아가 입고나온 브이넥 니트(30만원선)도 사랑받고 있다. ●뉴욕 패션리더의 감성,‘스티븐 알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중반의 패션 머천다이저(MD) 스티븐 알란의 이름을 딴 편집매장. 뉴욕에서만 2개 매장을 운영하는 그가 뉴욕의 감성을 담아 직접 고른 브랜드 8개를 그대로 들여왔다. ‘메일’‘캐서린 말란드리노’‘세븐 포 올 맨카인드’ 등의 브랜드가 대표적. 올해 핫아이템인 판초와 케이프가 가장 인기있는 제품. 특히 뉴트리아(늪너구리) 모피로 만든 퍼플·화이트 판초(198만원선)가 날개 돋친듯 팔린다.‘시메트리’에서 나온 보라색 뉴트리아 머플러(42만원), 갈색 뉴트리아 스웨터(150만원선)도 역시 올겨울 핫아이템. 뉴트리아 모피는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보온·내구·내수성이 뛰어나다고 한다.‘메일’의 검정색 칠부니트(89만원선)와 회색 코트(98만원선)도 인기다. 강민곤 갤러리아 백화점 해외상품팀장은 “신상품이 들어오는 매달초는 스티븐 알란 스타일을 좋아하는 고객이 몰려 가장 붐빌 때”라며 “올겨울 상품으로 크루즈 라인(휴양지 여행을 위한 패션)을 더 들여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최여경 윤창수기자 kid@seoul.co.kr
  • 티없이 티나게 ‘프레피 룩’으로 입자

    티없이 티나게 ‘프레피 룩’으로 입자

    흐트러지지 않는 지성을 풍기는 ‘프레피 룩(Preppy Look)’. 돈들인 티를 내는 화려함이 아닌, 고급스러운 지성미를 드러내는 프레피 룩의 인기와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근원지는 오는 22일부터 방영하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극중 하버드 의대생 김태희(이수인 역)와 법대생 김래원(김현우 역)의 패션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프레피 룩을 주도하고 있다. 깊은 브이(V)넥 니트와 면팬츠로 대표되는 이 ‘엘리트 패션’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은 성급하게 관련 사이트에 ‘∼스타일 니트는 어디가 가장 예쁜가요.’‘아이비리그 옷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90년대 중반에 유행했던 패션의 부활로 하버드, 예일, 펜실베니아, 컬럼비아 등 미국 8대 아이비리그의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미국 동부 명문학교 아이비리그의 신사복 스타일을 캐주얼하게 해석한 프레피 룩은 실용적이고 단순하다. 지나치게 화려한 디테일은 제한하고, 몸에 잘 맞게 재단해 고급스럽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랄프로렌 퍼플라벨, 폴로, 빈폴의 빈폴레이디스(여성), 빈폴옴므(남성), 빈폴키즈(아동) 등. 스트라이프(줄무늬)나 체크무늬 재킷(무늬가 없어도 좋다.), 폴로셔츠와 타이가 기본이다. 남성은 깔끔한 면바지, 여성은 주름스커트와 무릎 길이의 반양말. 딱 ‘교복 기본형’을 연상하면 된다. 캐주얼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재킷 대신 브이넥 니트가 제격이다. 프레피 룩을 연출할 때 중요한 것은 색상과 아이템의 조화. 짙은 남색 재킷에 줄무늬 흰색 셔츠와 화이트·베이지 계열의 면바지는 깔끔한 기본 스타일이다. 셔츠와 니트 등 이너웨어를 빨강, 노랑, 오렌지 등 화사한 색으로 연출하면 세련돼 보인다. 짧은 체크무늬 주름스커트와 반양말 코디는 스쿨걸의 귀여운 분위기를 낸다. 꽈배기 무늬의 브이넥 니트에 흰색 셔츠, 주름스커트와 낮은 굽 로퍼로 우아한 숙녀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올겨울 대표상품 트렌드가 보이네

    올겨울 대표상품 트렌드가 보이네

    갤러리아 백화점이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건물 두개를 나란히 배열하며 명품의 집합소로 변신했다. 생활관은 대중화된 명품 수입브랜드를 배치하면서 ‘웨스트(West)’로, 기존의 명품관은 최고급 고객을 위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트(East)’로 탈바꿈했다. 고가의 수입·국내브랜드를 포진시켰지만 이스트와 웨스트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진품이든,‘짝퉁’이든 고등학생마저 하나씩 들고 있는 유명 수입브랜드로 포진한 웨스트는 여느 백화점과 다르지 않게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이스트는 다르다. 컨셉트 자체가 대중과는 거리가 있는, 불경기에도 흔들림없이 소비를 지속할 수 있는 고객들을 겨냥한 브랜드만으로 채웠다. 1층에는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헬레나루빈스타인 내추라비세 스위스퍼펙션 등을 비롯해, 까르띠에 티파니 등 토털 주얼리숍이 입점해 있다. 2층과 3층은 부쉐론 불가리 쇼메 등 주얼리 분야와 마르니 에뜨로 이세이미야케 질샌더 등 여성 명품 브랜드를 배치했다.4층은 페라가모 겐조옴므 지방시 등 신사분야와 던롭 에스까다 랑방 등 골프 분야를 강화해 꾸몄다. 지미추 콜롬보 등 초고가의 구두·가방 브랜드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아시아 최초 토털숍 ‘라거펠트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스트만의 장점. 함태영 갤러리아 점장은 “에르메스 계열의 슈즈브랜드 존롭을 입점시키고 오는 12월10일 펜디를 확대 개장해 이스트의 고급 명품관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함 속의 우아함, 에르메스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는 ‘단순미와 우아함 그리고 조화’를 추구하는 에르메스. 이러한 디자인 철학처럼 시즌마다 새롭게 눈길을 확 사로잡는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여성복 디자이너가 파격으로 대표되는 장 폴 고띠에로 바뀌면서 소재가 좀더 다양해지는 등 미묘한 차이는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가방인 ‘벌킨’백은 기존보다 가로로 길어지는 등 디자인의 변화가 있다.11월말쯤 입고 예정. 가격은 750만∼2000만원선. ●사랑스러운 로맨티시즘, 블루 마린 블루마린은 로맨틱하면서 극도로 여성스러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올 가을·겨울에는 전체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화사해지고 밝아졌다. 여기에 꽃무늬 위주에서 보다 다양해진 것이 이번 시즌 특징. 블루마린 매니저 김정아씨는 “장미 등 꽃무늬는 물론 기하학적 무늬의 제품이 많다.”고 소개했다. 꽃무늬 카디건 132만원선. 갤러리아 이스트 매장에서는 컬렉션에서 소개된 옷들도 만날 수 있다.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표현한 스커트(249만원선)가 눈길을 끈다. ●샤넬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라거펠트 갤러리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개인 브랜드. 샤넬과는 ‘뭔가 다른 것’을 원하는 샤넬 마니아들의 발길을 잡는다. 올해는 기본 정장에 흰색 셔츠를 받쳐입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함께 코디해 입는 타이는 이미 품절 상태. 수트 상의 297만원, 바지 105만원, 셔츠 165만원. 이밖에 모노톤의 진으로 된 재킷(152만원)과 바지(69만원)도 인기. 칼라·팔꿈치 부분·소매끝에 토끼털을 덧댄 가죽재킷(600만원선)은 겨울을 앞둔 이 시점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핫아이템이다. ●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레나 랑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과 평범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레나랑에.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색상이 화려해지고 라인도 확대됐다. 이 중 히트 아이템은 니트제품. 흰색 깃을 탈부착할 수 있어 한벌로 두가지 스타일을 연출한다. 분홍색 니트 91만원, 검정색 니트 163만원. 여기에 검정색 주름치마(91만원)를 받쳐입으면 어울린다. 트위드 소재의 재킷(245만원)도 인기. ● 절제된 여성미, 안나 몰리나리 간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을 가진 안나 몰리나리는 채도가 높아 우아함을 연출한다. 블루 마린과 같은 꽃무늬라도 좀더 정제돼 보인다. 퍼플 꽃무늬 코트(165만원)에 같은 느낌의 니트(74만원선) 그리고 베이지색 팬츠(72만원선)를 코디한 것이 핫아이템으로 꼽힌다. 여기에 니트를 땋은 듯한 칼라의 카디건(98만원선)은 안나 몰리나리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니트와 망사가 조화를 이룬 터틀넥 니트(89만원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속에 검은색의 이너웨어를 입는 것은 기본형, 원색적인 이너웨어를 입으면 은근한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다.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윤석화 ‘입양활성화’ 자선공연

    연극배우 윤석화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입양활성화를 위한 자선 공연을 마련한다.19일부터 21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기타리스트 안형수, 피아니스트 노영심, 아코디언 연주자 안재용 등과 함께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첫날 공연에 앞서 입양아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저서 ‘작은 평화’ 출판기념회도 열린다.(02)3672-3001.
  • [잘먹고 잘살자] 식탁 주인공된 마늘

    [잘먹고 잘살자] 식탁 주인공된 마늘

    마늘이 음식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마늘을 주재료로 삼은 음식점들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국내의 마늘 전문 음식점의 효시격인 매드포갈릭을 비롯 클로브, 마늘나라 등 한식과 양식에 두루 마늘 전문 식당들이 문을 열었다.‘냄새나는 조연’에서 당당한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또 마늘 음식을 찾는 ‘갈릭 마니아’층도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사실, 마늘은 우리의 식탁을 사계절 더욱 풍요롭게 하는 식재료다.‘약방의 감초’처럼 반찬거리인 김치·나물·국·찌개 등에 빠지지 않는다. 너무나 친근하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이종원 손원천 안주영기자 jongwon@seoul.co.kr ■ ‘밭에서 나는 약초’ 마늘 마늘을 식용한 지는 무척 오래됐다. 우리의 단군신화에는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熊女)로 환생,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고도 전한다. 마늘을 즐기는 유전자가 한민족의 핏속에 전해지지 않았을까?고대 이집트에선 마늘이 스태미나를 돕는 강장제라며 인부들이 즐겨 먹고 피라미드를 축조했다고도 한다. 중세엔 수도사들이 ‘정력제’라며 마늘을 기피했다. 박효남 밀레니엄 힐튼서울 조리상무는 “마늘은 프랑스의 프로방스지역이나 이탈리아 요리에도 널리 쓰인다.”며 “세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양념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생 마늘을 많이 쓰는 반면 서양에선 살짝 삶아 아린 맛과 향을 제거하고 쓰는 편이다. 그는 “마늘을 올리브 기름에 튀기면 말랑말랑해지면서 마늘 냄새도 은은하고 부드럽다.”며 “튀긴 마늘은 스테이크나 샐러드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현대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살균작용이 강력해서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매일 한톨씩 먹으면 위암·결장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밭에서 나는 보약’이랄 수 있다. 건강에 좋다고 마냥 생 마늘을 먹을 수는 없다. 아리는 듯한 자극적인 맛과 코를 찌르는 특유한 냄새가 강한 탓이다. 위궤양이나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생마늘을 먹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마늘을 익혀 먹으면 향은 그대로 남지만 매운 맛은 빠진다. 푸드코디네이터 음유선씨는 “마늘을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겨내면 매운 맛은 쏙 빠져 고소하면서 크래커처럼 바삭바삭하다.”며 “맥주 안주로는 그만이고, 해물요리에 고명으로 올려주면 맵다고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마늘요리 좀 하는 집 ●클로브 이 음식점은 재료는 마늘, 조리법은 중식을 베이스로 깔고 있다. 인도풍의 에스닉한 분위기에 캐주얼 정장차림이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마늘데리야키소스(1만 6000원)와 고추마늘중새우튀김(2만 5000원)이다. 마늘을 많이 넣은 탓인지 중국 음식 특유의 느끼함이 없다. 마늘즙이나 마늘드레싱을 사용하고 있어 마늘을 꺼리는 여성들도 마늘을 먹게 된다. 여성들은 레몬 크림소스 중새우튀김(2만 6000원)을 많이 찾는다. ●마늘나라 서울 방배동 지하철공사 옆으로 100m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마늘을 한식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마늘숙성삼겹살(200g·7000원). 삼겹살을 경남 창녕산 마늘농축액에 하루정도 절인 것으로 노란 색깔을 띤다. 구운 삼겹살에는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나지 않고, 마늘 냄새도 없다. 고기를 먹고 나면 과일 대신 마늘주스가 나온다. 올리고당을 섞은 마늘주스는 매운 맛이나 마늘향이 전혀 없다. 점심시간에는 마늘조개칼국수(5000원)를 많이 찾는다. ●매드포갈릭 국내 최초의 마늘 전문 레스토랑으로 ‘마늘에 미친’다는 상호처럼 마늘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곤란하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쪽의 경희궁의 아침 옆에 있는 매드포갈릭은 청바지차림으로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캐주얼한 분위기다.50여가지의 마늘 요리를 이탈리아식으로 요리해서 내놓고 있다. 마늘의 향은 살아있지만 자극적인 매운 맛을 뺐다. 가장 대표적인 전채이자 포도주의 안주로 마늘홍합찜(1만 3800원)을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 홍합에 고추와 마늘을 듬뿍 넣고 적포도주와 토마토소스로 졸였다. 국물 맛이 부드러우면서 마늘의 자극적인 맛은 사라지고 향만 남았다. 여성들은 마늘퐁듀(9500원)를 많이 주문한다. 올리브오일로 마늘을 구워 고소한 맛이 나고 마늘빵을 곁들여낸다. 소스는 퐁듀로 빵을 찍어 먹으면 그만이다. 음식은 데리야키 치킨 피자(1만 4800원)로 그릴에 구운 치킨과 각종 야채에 데리야키소스를 뿌려낸 것으로 색다른 맛이 나며 여성 취향이다. 남성들은 마늘스테이크(2만 9800원)가 어울릴 듯하다. 압구정동(546-8117)과 여의도(783-5296)에 분점을 두고 있다. ■ 음유선과 마늘 요리조리 음유선씨는 식품업계가 알아주는 푸드코디네이터. 한·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갖췄으며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푸드 스타일링과 테이블 세팅 과정을 두루 섭렵했다. 서울 잠원역 근처에서 푸드 스타일링과 컨설팅을 하는 요리공작교실(02-535-5514)을 운영하는 그는 “요리는 자신감을 갖고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씨는 “손에서 마늘 냄새가 날 때 레몬이나 찬물에 닦고, 소금으로 문질러 헹군 다음 더운물에 닦으면 사라진다.”고 귀띔했다. ●마늘 장어죽(2인분) 재료 민물 장어 1마리, 황기 30g, 불린 쌀 (¾)컵, 마늘 150g, 김 약간, 달걀 1개 만드는 법 (1) 황기는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끓인다.(2) 장어는 씻지 않고 칼로 이물질을 살살 긁어낸 다음 끓는 물에 순간적으로 데쳐 낸 다음 (1)에 넣어서 살이 푹 무르도록 끓인다.(3) 황기는 건져내고 장어는 건져서 믹서기에 간다.(4) (3)의 장어 육수에 마늘과 쌀을 넣고 쌀알이 퍼지도록 40∼50분간 끓여낸다.(5) 달걀은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치고, 김은 가늘게 바늘 썰기를 한다.(6) (4)의 장어죽에 (5)의 지단과 김을 고명으로 얹어내면 좋다. ●마늘·달걀 덮밥(2인분) 재료 달걀 3개, 다시마 육수 3 컵, 마늘 80g, 밥 2공기, 파·당근·소금 약간씩, 올리브 기름 1(½)큰술, 녹말 2큰술 만드는 법 (1) 달걀은 살짝 풀어 놓는다.(2) 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서 기름에 볶다가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으면 (1)을 조금씩 부어서 익힌다.(3) 파와 당근은 깨끗이 씻어 채썬다.(4) 녹말물을 만들어 (3)을 고명 정도로 넣고 소금 간을 한 다음 (2)에 넣어 잘 섞은 다음 밥에 얹어 차려낸다. ●카레·마늘 치킨 커틀릿(4인분) 재료 닭 가슴살 380g(큰 것 4조각 정도), 마늘 140g, 모차렐라 치즈 120g, 달걀 2개, 버터 50g, 빵가루 3컵, 밀가루·튀김기름 적당량씩,밑간(우유 (½)컵, 카레가루 1큰술, 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0.5㎝ 두께로 반을 갈라서 펼쳐 놓은 다음 밑간에 1∼2시간 절여둔다.(2) 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 버터에 볶아 놓고, 달걀은 풀어 놓는다.(3) (1)의 닭가슴살 앞 뒤로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다.(4) (3)의 닭가슴살 위에 (2)의 볶은 마늘을 골고루 깔고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후 반으로 접어 가장자리를 꼭 눌러 붙인다.(5) (4)의 접은 닭가슴살에 푼 달걀과 빵가루 순으로 고루 묻혀서 180℃의 식용유에서 12분가량 튀겨낸다. 가열된 식용유에 빵가루를 살짝 떨어뜨렸을 때 바닥에 닿았다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바로 올라오면 충분히 열을 받은 것이다. ●마늘·조개 스파게티(2인분) 재료 스파게티면 350g, 마늘 160g, 모시조개 400g, 청양고추(중) 2개, 홍고추 2개, 올리브기름 적당량, 소금약간 만드는 법 (1) 마른 스파게티를 물에 넣어 8분가량 삶아 건져둔다. 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면이 더욱 졸깃해진다.(2) 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홍고추는 길쭉하게 채를 썬다.(3) 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을 충분히 두루고 마늘을 살짝 볶다가 조개를 넣고 뚜껑을 닫아 익힌다.(4) 조개가 벌어지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볶은 다음 삶은 스파게티를 넣어 한번 더 볶아낸다. 팁 이탈리아 음식인 마늘스파게티의 밋밋한 맛을 우리 입맛에 맞췄다. 칼칼한 청양고추와 깔끔한 조개 맛이 어울리는 한국식 스파게티다.
  • 올 겨울 시선끄는 모피의 대변신

    올 겨울 시선끄는 모피의 대변신

    모피는 더 이상 중년부인의 상징이 아니다. 고가품인 만큼 ‘오래 입으려면 무난한 디자인이 최고’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모피가 날로 젊어지고 경쾌하게 변신하고 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물론 20대를 위한 국내 영 패션 브랜드에서도 모피를 활용한 겨울패션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모피에 주목하는 것은 어떤 창의적인 변신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 때문이다. 그동안 블랙과 브라운 일색이었던 모피에 핑크, 그린, 블루 등 색상을 입혔고, 청바지나 미니 체크스커트와도 매치시켰다. ‘퓨어리’ 이유형 실장은 “올 겨울은 모피의 전성기이자 모피 디자인이 화려했던 1950∼6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다양한 디자인의 모피가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걸칠 수 있는 220여가지 모피 중 절반 정도가 사용됐을 만큼 소재도 다양해졌다. 우리의 겨울나기를 위해 희생된 동물에 잠시 묵념하고, 모피의 화려한 변신에 빠져보자. ●디자인은 독특하게 보통 엉덩이나 허벅지를 덮는 H라인의 코트 스타일에서 벗어난 점퍼, 소매와 기장을 짧게 만든 볼레로 등 다양한 디자인이 나왔다. 가죽이나 니트에 모피를 접목해 캐주얼하게 나온 아이템도 상당수. 영캐주얼 브랜드 ‘바닐라B’는 7부 소매에 허리선 위까지 A라인으로 떨어져 귀여운 망토형 재킷을 출시했고 블루종 가죽 점퍼의 소매를 토끼털로 처리한 아이템도 내놓았다. 앞여밈 부분을 커다란 리본으로 장식한 기본형의 ‘오즈세컨’ 모피 재킷도 눈에 띈다. 작은 모피 조각들을 이어붙인 스크랩 점퍼나, 어깨를 감싸는 모피 케이프로 복고적인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절묘하게 섞은 스타일도 많다. 니트 또는 니트 카디건, 코트, 재킷의 깃이나 소매에 모피를 장식해 여성스러움과 귀여운 이미지를 함께 강조하기도 한다. 온몸을 모피로 치장하는 것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웠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모피 깃이 달린 니트 카디건이나 트위드 소재 재킷에 무릎선 길이의 팬슬 스커트(몸에 달라붙는 치마)를 입으면 세련되면서 우아한 옷차림을 연출할 수 있다. ●색감은 화려하게 중장년층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하던 모피 시장에 ‘퓨어리’ ‘엘페’ 등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가 등장하고,‘베스띠벨리’ ‘씨’ ‘올리브 데 올리브’ ‘오브제’ 등 20대 여성을 위한 여성복 브랜드들에서도 모피 제품을 줄을 이어 출시하면서 모피 시장 자체가 젊어졌다. 일명 레오파드라 불리는 호피 무늬, 블랙, 브라운 등 어두운 색상에서 벗어나 핑크, 그린, 와인, 블루 등 화려하면서 사랑스러운 색상이 각광받는다. 모피의 부활에 걸맞게 럭셔리한 모피 소재의 대표소재인 폭스(여우)가 화려하게 시즌을 장식했다. 이미지가 강렬한 실버폭스부터 풍성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섀도폭스까지 다양하다. 보온용으로나 쓰였던 양은 슬림하고 화려한 조직으로 등장했고, 고가의 러시안 브로드테일부터 스와카라 티벳램 치칸램 키드램까지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토끼털 너구리(라쿤) 와일드캣(들고양이 종류) 등 가능한 모든 모피가 사용됐다. 좀더 젊고 귀여워진 모피를 청바지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우면서 캐주얼하다. 단색 모피 점퍼나 재킷을 입었다면 최근 유행하는 체크 스커트를 함께 코디하고 귀여운 토트백과 어그부츠 등으로 마무리를 지어주면 된다. 같은 컬러 코디를 할 경우 유치해 보인다는 것을 명심하자. 모피 재킷을 입었을 경우 모피 목도리나 모피 모자 등을 함께 코디하는 것은 금물. 너무 오버해 보이는 수가 있다. ●활용은 다양하게 이번 시즌 모피는 액세서리까지 바꿔놓고 있다. 모자, 머플러, 장갑, 가방, 신발까지 모피가 활용됐다. 올 겨울 최고의 히트 상품은 모피가 달린 모자. 이탈리아 브랜드 ‘디스퀘어드’와 스포츠 캐주얼 ‘MLB’에서 내놓은 모피 귀마개 달린 야구모자는 이미 웬만한 패션리더들의 손에 들어갔다. 세로 줄무늬 밍크 스카프와 화려한 색상의 풍성한 몽골리안 램 스카프, 풍부한 질감의 폭스와 라쿤 스카프 등이 다양한 길이로 선보였다. 또 원석 장식을 박아넣은 뱅글(두꺼운 팔찌), 어찌보면 촌스러운 플라스틱 구슬을 모피에 달아 화려하게 표현한 장갑 등 모피의 변신은 끝이 없어 보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책꽂이]

    ●이판사판 화엄경(성법스님 지음, 정신세계원출판국 펴냄) 화엄경의 세계는 부처와 중생, 부처와 보살, 부처와 세상, 부처와 물질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결국 존재 자체가 부처님이 되는 세계를 일컫는다.‘이판사판’은 원래 화엄경에서 나온 것으로 이판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의 세계에 대한 판단이라면, 사판은 눈에 보이는 현상세계에 대한 판단을 말한다.1만 1000원. ●로마제국 흥망사(에드워드 기번 지음, 황건 옮김, 청미래 펴냄) 로마 제국을 학문적으로 다룬 고전적인 역사서 ‘로마 제국 쇠망사’의 주요 내용을 발췌, 요약한 축약판.18세기 영국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에드워드 기번이 12년에 결쳐 집필한 역작으로 애덤 스미스, 네루, 처칠, 러셀 등이 지혜의 원천으로 삼았다고 한다. 로마제국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트라야누스 황제에서 아우렐리우스황제 재위까지의 오현제 시대부터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거쳐 동로마 제국의 성립과 멸망, 이슬람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로마 제국 전체 역사를 다룬다.2만 3000원. ●레이첼 카슨 평전(린다 리어 지음, 김홍옥 옮김, 샨티 펴냄) 미국의 여성 과학자 레이첼 카슨 평전.1962년에 출간된 저자의 ‘침묵의 봄’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켜 세계 곳곳에서 살충제 사용 금지법을 만들도록 했고,‘지구의 날’(4월22일)이 제정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카슨은 유방암으로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봄이 와도 새가 울지 않고, 알을 낳아도 부화시키지 못하는” 자연파괴 사례를 조사하고 폭로했다.2만8000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단청(한석성 구술, 박해진 정리, 현암사 펴냄) 한국 고대 단청의 면모를 보여주는 고구려 고분벽화, 위는 푸르게 아래는 붉게 칠해 조화를 이루는 상록하단(上綠下丹)의 원칙, 임진왜란을 전후로 크게 바뀌는 조선시대 단청 등에 대해 설명. 우리나라 단청무늬의 핵심인 ‘머리초’, 선명하고 강렬한 느낌이 단청 중에서 으뜸인 ‘휘(暉)’, 기둥에 비단옷을 두른 듯한 ‘주의초(柱衣草)’등 짜임새 있는 무늬와 선명한 채색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성석은 구한말 거의 모든 궁궐 단청을 주관한 아버지 동운 화상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단청 명장이다.2만원. ●중국의 역사와 문화(하재근 지음, 최윤진 그림, 자인 펴냄) 중국의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촌철살인의 유머와 그림으로 풀어낸 교양만화. 인터넷 신문의 논객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황하문명을 알아야 동양이 보이고 한국문화가 보인다고 말한다. 중국과 우리를 애써 분리하려 들지 말고 우리가 황하문명에 속해있다는 걸 당당하게 인정할 때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씌어졌다.1만 1000원. ●피아졸라(마리아 수사나 아치 등 지음, 한은경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군부독재에 의해 탄압받던 탱고를 민중의 음악으로 부활시킨 아스토르 피아졸라 이야기.‘아르헨티나의 거슈윈’으로 불리는 피아졸라는 탱고를 댄스홀에서 콘서트홀로 가져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에서 가난한 이민자들을 위해 탄생한 춤곡을 클래식·재즈와 결합시킴으로써 탱고의 역사를 바꾼 것. 그는 자신의 음악을 전통탱고와 구분되는 ‘누에보 탱고’라 불렀다. 피아졸라의 아버지는 다리를 저는 아들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음악교육을 시켰고, 피아졸라에게 반도네온(라틴음악용 소형 아코디언)을 사줘 탱고인생의 길을 걷게 했다.2만 5000원.
  • [청담동+α]

    [청담동+α]

    ●프라다는 3개월의 리뉴얼을 끝내고 청담동 플래그십 숍을 재개장했다.1층은 여성라인,2층은 남성라인으로 구성된 숍은 이탈리아의 건축가 로베르토 바치오키의 작품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매장과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 매장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선보이는 뉴 인테리어 컨셉트 숍이다. 현재 이 매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은 뱀과 악어 가죽을 매치시킨 ‘스키퍼백’. 프라다가 팝가수 마돈나를 위해 만들어 ‘마돈나백’으로 더욱 유명한 이 백은 터키옥색, 그레이, 삼림지그린(woodland green), 콘페티핑크 등 다양한 색상이 뒤섞여 멋을 더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금속 버클을 사용했다.3218-5330. ●밀라숀 스포츠는 1970년대 레트로와 클래식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인다. 특히 체크와 벽돌 프린트 등 다양한 그래픽 패턴에 입체감 있는 원단, 압축 니트 소재를 스웨터에 사용한 것이 특징. 고급스러운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체열이 방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골프웨어는 캐시미어 트위드 소재를 사용한 스웨터, 패딩 팬츠, 보온 안감이 부착된 니트 등 방한성을 보완했다. 자카드 니트와 우븐 콤비는 역동적이면서 경쾌하다.515-3873. ●토즈(Tod’s)는 말 안장 제작 기술의 가죽 커팅법이 돋보이는 제이피티백을 선보인다. 에나멜과 스웨이드 가죽의 고급스러운 감각. ●로에베는 최고의 가죽에 아나그램 로고를 메탈로 연출하고, 버클 마감으로 장식한 알·안달러스 컬렉션의 칼라하리 백을 선보였다. 알·안달러스는 스페인의 문화와 기술 유산을 완벽하게 재현해 로에베의 장인정신을 표현한 컬렉션.3441-8864. ●블루마린은 화려한 스팽글과 섬세한 자수 장식, 그리고 호피 밍크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파티룩을 전시한다. 골드 컬러의 재킷은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하게 코디가 가능하다.3445-3936. ●비아스피가는 레이디 라이크룩을 반영한 슈즈. 에나멜 처리된 블랙과 화이트의 절제된 컬러 대비가 돋보이는 이 펌프스는 구두의 테두리를 따라 연속적인 펀칭 장식과 스크랩으로 귀여운 멋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542-7966.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는 캐릭터 셔츠에 착안한 몬스터 시리즈를 내놓았다. 만화 몬스터 캐릭터를 그려넣은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의 새틴 천으로 아플리케 장식을 하고 그 위에 정교한 비딩 장식으로 캐릭터 문양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542-2888.
  • 청담동 중년여성 패션

    청담동 중년여성 패션

    요즘 40∼50대 여성 패션을 두고 ‘아줌마 옷차림’이라고 하면 섭섭하다. 특히 청담동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개 중년들의 옷은 허리에 ‘나잇살’을 고려해 넉넉한 라인의 옷이 대부분.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몸에 달라붙어 실루엣을 강조하는 옷들이 많다. 갈색, 회색, 검은색 등 어두운 컬러 위주였던 색상도 핑크, 아쿠아 블루 등 보다 밝아진 색상으로 화사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정장위주였던 브랜드들도 캐주얼 라인을 늘리거나 아예 정장을 대폭 축소하기도 한다. 모자 달린 트레이닝복이나 진 아이템 등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생각되는 것들이 핫아이템으로 팔리기도 한다. ‘다치스 바이 이윤’의 이윤정 디자이너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디자인이 주류인 매장에 30대 같은 외모의 40대가 많이 찾는다.”며 “이들 사이에서 기본적인 정장 아이템뿐 아니라 청바지와 같은 캐주얼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코트, 재킷이 인기”라고 설명했다.20대의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경쾌하게 코디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젊어진 니트 ‘센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로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고급 여성니트 브랜드 센존 역시 달라졌다. 겨울 의류의 주를 이루는 무채색뿐만 아니라 핑크, 블루 등 밝은 색도 여럿 눈에 띈다. 재킷의 경우 젊은 감각의 집업(zip-up) 스타일에 트위드 소재를 사용한 것이 인기. 점잖은 정장이 탈부착 가능한 레이스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하기도 한다. 재킷 170만~190만원선. 레이스 재킷 200만원선. 512-7273. ●정장 벗어던진 ‘질샌더’ 편안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질샌더. 이번 시즌에는 정장 비율이 20% 정도로 줄고, 캐주얼한 느낌의 옷이 주를 이룬다. 심플하면서도 소재에 변화를 줘 한층 젊어졌다. 트위드 소재의 재킷이 인기. 갈색 재킷에 하늘색 실크 블라우스, 분홍재킷과 비슷한 색깔의 블라우스가 추천 코디. 재킷 아래에는 세트로 맞춰 입는 대신 진이나 면바지를 입는 것이 이곳을 찾는 중년들의 감각이다. 재킷 200만원선, 블라우스 70만~90만원선. 512-6297. ●고급스러운 개성 ‘에스까다’ 골프웨어를 제외하고 화려한 색감을 찾기 어려웠던 에스까다 역시 중년의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색상이 밝아지고 비즈나 레이스 등으로 발랄함을 더한 옷들이 많다. 고급스러움은 고수하면서 포인트를 줘 젊은 감각을 연출했다. 회색 여우털이 달린 재킷(379만원), 레이스가 귀여움을 더해주는 스커트(85만원)가 한벌로 연출된 정장이 주목할 만하다.3014-7400. ●심플함으로 젊음 과시하는 ‘로로피아나’ 200년 역사의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는 트렌드를 선두하기보다는 베이직하고 기본을 추구하는 브랜드. 화려함 대신 심플함으로 젊은 실루엣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올겨울 유행하는 모피는 옷의 포인트를 주는 소재로 사용됐다. 친칠라 원단의 하늘색 코트(1107만원)와 하얀 모피 목도리(600만원)는 우아하지만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다.547-4914∼15. ●과감하고 세련된 ‘루비나’ 루비나에서는 젊은이들도 웬만해선 감각으로 소화하기 힘든 과감함이 엿보인다. 디자인은 물론 색감면에서 20·30대 패션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짧고 허리선을 강조하는 옷이 많고 레드, 퍼플 등 올 겨울 유행색을 이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인 가죽재킷만 보더라도 디테일과 라인이 세련됐다. 허리선이 독특한 재킷 179만원. 가죽스커트의 경우 부챗살과 같은 레이스가 평범함을 날렸다.159만원.514-0747.
  • [쇼핑in] 뉴코아 아웃렛 패션전문관

    [쇼핑in] 뉴코아 아웃렛 패션전문관

    “이게 무슨 아웃렛이야, 백화점이지. 가격은 싸지만 제품의 품질이 그렇고, 상품 구색은 오히려 더 잘 갖춰져 있네. 아웃렛이라면 으레 값싸고 후줄근한 상품만 파는줄 알았는데….”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뉴코아 아웃렛(전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한결 같이 눈이 휘둥그레지며 쏟아내는 반응이다. 지난해 뉴코아를 인수한 이랜드그룹이 지난 3개월여 동안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뉴코아 강남점을 ‘프리미엄급(고품격) 아웃렛’으로 변신시킨 덕분이다. ●4300여평에 230개 브랜드 제품 ‘집합’ ‘프리미엄급 아웃렛’은 백화점과 같은 형태의 층 구성(지하 식품매장부터 문화센터까지)과 상품 구성(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 입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도 상품 출시가 ‘한 박자’ 늦춰지는 바람에 가격을 파괴할 수밖에 없는 쇼핑몰이다. 문기환 이랜드그룹 상무는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백화점보다 아웃렛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주변에 신세계 강남점과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일반 백화점간의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해 아웃렛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뉴코아 아웃렛’은 크게 패션 전문관과 홈인테리어 전문관, 지하층의 할인점 킴스클럽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중 야심만만하게 선보이는 곳은 영업면적 4300여평 규모의 패션 전문관. 패션 잡화(35개)·영캐주얼(41개)·여성 캐릭터캐주얼(15개)·여성 캐릭터정장(27개)·남성복(39개)·아동/유아(40개)·골프/스포츠의류(26개)·수입 명품(7개) 등 모두 230개 브랜드를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보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PB(자체 브랜드)상품 매장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류의 경우 타임이나 마인, 데코 등 비교적 가격이 비싼 고급 브랜드 등도 내놓고 있다.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쇼핑을 즐기던 장인혜(31·여·서울 서초구 반포동)씨는 “집과 비교적 가까워 종종 들러 물건을 구입하거나 쇼핑을 하고 있는데, 인근의 다른 아웃렛보다 상품 구색이 제대로 갖춰진 점이 좋다.”며 “신관과 구관 사이의 할인행사 매장의 스포츠 관련 상품이나 일부 PB상품의 가격은 품질에 비해 훨씬 저렴해 아웃렛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일반 매장의 스포츠 관련 상품의 가격은 백화점과 별 차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월 의류는 70~50% 할인 하지만 아웃렛인 만큼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최대의 강점이다. 신상품을 포함해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이곳의 패션 브랜드는 50∼70%가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팔리고 있다. 양형택 뉴코아 마케팅과 차장은 “백화점 의류상품의 경우 한 계절 앞당겨 나오는 까닭에, 실제 가을철인 요즘 이곳에는 백화점 매장에서 철수한 가을 신상품이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매우 저렴하게 가을 신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의류 상품도 내세울 만하다. 이곳 PB의류는 모그룹인 이랜드에서 20여년 동안 쌓아온 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을 전공하고 해당 분야 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전문 MD(상품기획자)가 디자인에서부터 물량, 아이템 등에까지 직접 관여해 결정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과 트렌드 등을 적극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PB상품 7000~2만 9000원선 주요 PB상품은 ▲남성 캐주얼 데이슨 ▲여성 캐주얼 헤닌 ▲아동의류 유솔 ▲여성 단품의류 클라비스 ▲남성 단품의류 셔츠 앤 팬츠 ▲속옷브랜드 애니바디 ▲잡화류 유겟 등. 데이슨은 미국식 캐주얼웨어로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바지·티셔츠·점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은 7000∼2만 9000원이다. 신세대 젊은 여성들이 즐기는 헤닌은 점퍼류 1만 9000∼3만 9000원, 니트·남방류 5000∼1만 9900원, 바지류를 1만 2000∼2만 9000원에 내놓았다. 유솔은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의류. 점퍼·남방·티셔츠를 5000∼1만 9000원에 판매한다.20∼30대 후반 여성을 겨냥한 클라비스는 바지 중심의 단품 코디 브랜드. 가격대는 1만 5000∼5만 9000원이다. 셔츠 앤 팬츠는 도시 감각의 30대 중·후반 남성이 주 소비자층. 셔츠와 바지 중심의 단품의류가 주류로 바지·셔츠·타이·코디상품을 2만 9000∼3만 9000원에 출시했다. 애니바디는 20대 중반∼30대 남녀 속옷 브랜드로 가격대는 3900∼1만 9900원.20대∼30대 중반의 미시를 주 수요층으로 하는 유겟은 도시적인 세련된 감각과 모던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의 가방이나 핸드백, 배낭, 지갑, 벨트 등을 판매한다. 값은 7900∼2만 9900원이다. PB상품은 아니지만 젊은층 여성의류인 데코와 사춘기부터 20대 초반 여성들이 주소비층인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올리브 데올리브 등도 주목받고 있다. 데코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커리어우먼의 선호도가 높다. 가격은 겨울상품의 경우 코트 28만∼59만원, 니트 9만 8000∼18만 9000원, 바지나 스커트는 8만 4000∼15만원. ●“일부 품목은 가격대 만만찮아” 올리브 데올리브는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성이 강한 상품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10∼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름치마 6만∼8만원, 재킷 9만∼15만원 등이다. 예전에 뉴코아백화점을 자주 이용했다는 길정순(56·여·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뉴코아백화점은 재래시장처럼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북새통을 이뤄 다소 산만한 느낌을 받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저렴해 물건을 사는 데 부담스럽지 않았다.”며 “이번에 새로 꾸민 아웃렛은 여느 백화점보다 더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줘 기분은 좋지만 일부 품목의 가격대가 높아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이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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