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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여성의 다리를 보호하고 각선미를 살려주는 패션소품 스타킹. 짧은 다리는 길어 보이게, 뚱뚱한 다리는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스타킹이야말로 패션의 마술사라 불릴 만하다.1mm 속 스타킹에 숨은 보온성과 탄력성의 비밀을 알아보고, 체형·의상·신발에 맞게 스타킹 코디법을 배워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했다. 태어난 곳을 처음 떠나보는 이들에게 한국은 두렵고 낯설기만 하다. 떠나기 전 캄보디아 공항에서 노숙하다시피 한 트리소카는 감기에 걸렸다. 열이 내리지 않으면 수술이 힘든 상황. 부모도 없이 온 트리소카가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아(SBS 오후 9시55분) 태주는 몸에 열이 많이 나서 누워있고, 민자와 진주는 그런 태주를 안쓰럽게 쳐다보며 위로한다. 그때 태주는 민자의 손을 잡으며 설움에 북받친 채 눈물을 흘린다. 사무실에서 현주는 창훈이 자신의 눈치를 보는 걸 느끼다 창훈의 어머니 옥진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깜짝 놀란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현재까지 기록된 곤충은 약 80만종.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4분의3을 차지한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자연의 신비함 그 자체인 곤충의 세계를 볼 수 있다. 백과사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곤충의 세계,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본다. 겨울방학 다양한 곤충 체험전을 찾아가 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가족사진을 넣을 예쁜 액자, 창가에 장식할 미니화분, 냉장고에 붙일 자석까지 컬러믹스로 못 만드는 것은 없다. 배우기 쉽고 만들기 쉬워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컬러믹스. 완성한 작품은 몇년이고 썩거나 갈라지지 않고, 처음의 알록달록한 색을 그대로 유지한다. 컬러믹스로 집안 소품을 만들어 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국내 유일한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어린 시절 시력을 잃고 독학으로 하모니카를 마스터한 열정의 소유자다. 재즈 하모니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전제덕. 국내 최초에서 대표적인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인정받기까지 그가 걸어온 역정을 살펴 본다.
  • 의미와 전망-호남 맹주·범여권 대선주자 ‘꿈’

    의미와 전망-호남 맹주·범여권 대선주자 ‘꿈’

    “민생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열린우리당을 떠난다.” 28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의 ‘고별사’다. 현재 전개되는 신당 논의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앞세웠다. 천 의원의 탈당은 여러 면에서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앞서 당적을 정리한 임종인·이계안·최재천 의원과는 다르다. 실제 창당 주역인 데다 참여정부 법무부장관 출신, 대권주자라는 입지를 갖고 있다.‘지분’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얘기다. 지분은 ‘범여권 대선주자’와 ‘호남 맹주’라는 측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천 의원의 지분은 역으로 현 여당의 새판짜기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산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천 의원의 탈당을 통해 여당의 정계개편 방향을 예측해보는 것 또한 의미있는 구상일 듯싶다. 천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미래지향적 민생개혁세력이 결집하는 대통합신당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당 핵심인사들은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해야 한다고 했다.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원 오브 뎀’마저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코디네이터 역할을 자청했다. 전제조건을 내세웠다. 이후 통합신당의 정체성은 확고한 개혁노선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잡탕세력의 통합은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통합’보다는 ‘개혁’을 우선으로 하는 대통합신당을 강조한 셈이다. 이는 호남맹주로서 호남세력을 우선 구축하겠다는 노선에 앞서는 것이다. 일부 여권의 개혁적 그룹과 시민사회진영, 친노진영을 결집하고 대통합을 위한 조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지점에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완전 결별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지켜볼 대목이 많다.“결과적으로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 의원은 종합적으로 개혁적 통합신당의 리더 역할을 자청했다. 문제는 향후 탈당세력의 규모와 신당의 방향이다.29일 중앙위원회를 분기점으로 대규모 탈당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로서는 10여명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개혁적 성향의 탈당 그룹이 미적거리면 개혁적 통합신당은 불투명해진다. 오히려 오는 30일 탈당을 예고한 염동연 의원과 민주당과 중도통합세력을 구상중인 일부 재선의원들의 탈당, 정동영 전 의장 등의 세가 커질 경우, 여당이 구상중인 통합신당의 성격은 지역연합적 색채가 짙어진다. 이럴 경우 국민적 명분을 쌓기 어렵다. 이날 이광재 의원도 “창당 주역으로서 인간적·정치적 도의가 아니다.”고 했듯이 그의 탈당을 비판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는 ‘주홍글씨’가 될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천 의원의 탈당은 그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인사]

    ■ 서울경찰청 ◇경정급 보직인사 △홍보담당관실 홍보담당 김병록△인사교육과 인사계장 김동봉△형사과 강력〃 윤외출△교통안전과 종합교통정보실장 임종하△경비1과 경비계장 채한수△101경비단 경비과장 김영배△경찰특공대장 박삼복△종로경찰서 경비과장 임정섭 ■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노재현 고현곤 ◇편집국 △경제부문에디터 손병수 △문화스포츠부문에디터 이하경 △영상부문에디터 주기중 △코디네이터(에디터) 김석기 △사회부문 부에디터 김종혁 △편집부문 부에디터 오동근 △정치데스크 전영기 △경제데스크 이철호 △정책사회데스크 송상훈 △내셔널데스크 정재헌 △문화데스크 정형모 △미디어ㆍIT팀장 고윤희 △문화스포츠부문 기자(부장) 조현욱 △경제부문 기자(부장) 이세정 ◇경제연구소 △경제연구소장 곽재원 ◇디자인센터 △디자인센터장 겸 비쥬얼부문에디터 김경래 ◇전략기획실 △전략기획실장 민병관 ◇멀티미디어위원회 △M프로젝트팀장 겸 멀티미디어랩 부소장 임승주 ◇비서팀 △비서팀장 곽채원■ 중앙일보 관련회사 △포브스코리아 대표이사 박의준 △시사미디어 경영지원실장 민신기
  • [09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겨울옷은 그저 두껍고 따뜻한 것이 최고다. 하지만 보온에만 신경쓰다 보면 몸매가 투박해 보이는 게 문제다. 하지만 두꺼운 겨울옷도 날씬하게 소화하는 비법이 있다. 겨울옷을 소재별로 날씬하게 코디하는 비결에서부터 체형을 커버하는 코디법 등 주부들을 위한 패션 지침서가 공개된다.   ●‘팔당호 수질개선, 경안천 복원이 희망이다’(YTN 오전 10시25분)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경안천을 복원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시동 걸린 경안천 복원과 이를 통해 팔당호 수질을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팔당호 주변의 각종 규제를 풀어 환경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아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귀한 음식이었다는 굴비. 요즘엔 중국산 굴비도 많이 수입되고 작은 조기를 이용해서 만든 굴비가 많아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시장, 홈쇼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굴비를 잘 고르는 법부터 굴비음식 등 굴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아본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깊은 밤 송양의 침소에 찾아간 주몽은 자신이 비밀리에 졸본을 떠난 이유를 설명하고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를 다짐한다. 대소는 졸본을 치기 위한 선발대를 조직하고 국경 수비대에 보급부대의 호위를 맡기는 등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영포도 전쟁에 동참하고 싶다고 하지만, 대소는 영포의 제안을 거절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인으로 귀화한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얼짱 소년 용빈이. 그런데 이 아이의 난폭함과 무례함이 심하다. 힘든 가정형편이 불러온 엄마, 아빠의 훈육부재 결과다. 용빈이는 자기 조절력 제로인 아이가 되어 버렸다. 초강력 슈퍼 반항아 용빈이를 소개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에 자리한 작은 시골마을. 이곳에 권학도·이재순 부부와 무려 9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어엿한 숙녀 은진이부터 갓 돌이 된 막내 경찬이까지. 말만 들어도 풍성한 6남3녀. 아이들이 많다 보니 탈도 많고 부족한 것도 많은데….
  • 가요로 본 한국 현대사

    한국 현대사에서 철도는 이별, 눈물, 유랑, 슬픔 따위의 대명사였다. 모든 것을 실어나르는 철도를 통해 우리는 주체적인 것과 토착적인 것을 떠나보냈고, 외래적인 것과 이질적인 것이 그 대신 흘러들어왔다. 대중가요에서는 철도를 어떻게 노래하고 있을까. 간도 지역의 철도를 소재로 한 노래에 가수 백난아가 부른 ‘간도선’이라는 게 있다. “푸른 불 간도선 붉은 불 간도선/산머리 안타까운 밤불도 푸른 간도선/아아아 방울소리 하늘을 넘어/꿈에나 본다 본다 고향을 고향을 본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영남대 이동순(57) 교수가 쓴 ‘번지없는 주막-한국 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선 펴냄)는 대중가요 가사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분석하고,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조명한 책이다. 유행가 가사를 학문으로 연구해온 저자는 아마추어 대중가수이자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로도 유명한 ‘괴짜’다. 책에는 시인 김지하와 날이 새도록 벌였던 노래시합, 음반수집 과정에서 겪은 기상천외한 사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렸다.2만 50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문화마당] 문화침투의 허실/코디 최 문화이론가 화가

    20세기 후반 주목받기 시작한 동남아시아의 괄목할 만한 경제력과 문화 경쟁력은 서구사회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실로 미약한 것이다. 그런 만큼 21세기 들어 더욱 부각된 세계화는 서구중심의 경제와 문화의 주도권 아래 이뤄지고 있다. 이는 FTA 협상과 같은 실례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화의 과정에서 진행되는 문화침투는 결코 서구중심의 일방적 관계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문화침투란 본질적으로 상호 교류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영국의 제국주의 정책을 계기로 수출된 백인 중심의 서구문화는 아시아 문화에 침투해 그 모습을 바꿔 놓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시아의 문화는 동서양의 문화충돌에서 서구 중심의 권력지형도를 바꾸어 가며 재구성되어 가고 있다. 예컨대, 권력을 앞세워 인도의 문화에 침투한 영국의 문화는 1980년대 들어서며 언더그라운드에서 인도의 음악이 유행하면서 인도 문화로부터 역침투를 당했다. 마침내 인도 음악은 영국을 통해 미국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뉴에이지 또는 월드뮤직이 탄생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침략하고자 했던 식민지 문화로부터 예기치 않은 역습을 당하며 끝내 서구 음악의 경향이 바뀌어진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음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1993년 인권운동으로 노벨상 후보에까지 오른 인도의 반다나 슈바는 ‘녹색혁명’을 펼치며 ‘나브다냐(Navdanya)’ 같은 유기농 농장과 상점 등을 통해 무공해 식품운동을 벌였다. 이같은 움직임은 영국으로까지 어어지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유기농 식품’ 바람을 일으켰다. 최근 우리나라의 웰빙 붐도 그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화의 침투는 이처럼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시아도, 서구도 이같은 문화의 잡종화(hybridization) 내지 혼종화를 엄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의 문화이론가 호미 바바가 말하는 문화의 ‘제3공간 선언’이 구체화되어 감에 따라 세계적 규모의 문화적 변위가 이뤄지고 있다. 타자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일방적 침투에서 상호교환적 침투로 이동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의 지식인들은 헤게모니적 성격을 띤 서구 중심의 세계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저명한 인권운동가 찬드라 무자파(‘정의로운 세계를 위한 국제운동’ 대표)는 아시아 국가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서구 제국주의에 대항할 인권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자신의 저서 ‘인류의 오류(Human Wrongs,1996)’에서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은 각자의 정체성과 문화에 근거한 의식주와 같은 권리라고 말한다. 또한 안와르 이브라임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1996년, 아시안 르네상스’를 통해 세계화의 근간에는 ‘아시아 문명화’라는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것은 곧 세계화의 흐름 속에 동서양의 바람직한 재구성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컨대 세계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간의 조화를 유지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고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의 문화이론가 애슈스 난디는 동서양의 문화전쟁터에서 빠져나와 전쟁게임을 관찰하는 제3자가 될 것을 권한다. 전쟁터 안에 있으면 권력의 실체 앞에 극단적으로 저항하거나 수용하거나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일차원적인 식민지 근성과도 같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문화에 있어서 세계화의 현장은 권력지형에 의해 움직이는 전쟁터가 아니다. 창조적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제 세계화에 따른 상호교류적 문화침투라는 게임은 시작되었다. 창조적인 정신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문화 나아가 미래의 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코디 최 문화이론가 화가
  • “구청 주부대학 가면 제2의 인생이 보여요”

    “구청 주부대학 가면 제2의 인생이 보여요”

    맞벌이를 위해 취업과 창업전선에 나서려는 주부들이 늘면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주부대학을 100% 활용하는 ‘열혈 아줌마’들도 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운영하는 주부여성교양대학을 통해 1년4개월간 무려 4개의 조리사 자격증을 따낸 억척주부 고정순(45)씨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주부대학은 펀드보다 좋은 투자(?) “한 학기에 12만원을 투자해 자격증을 따고 직장도 얻는다면 잘 나가는 펀드보다 좋은 투자 아닌가요.” 강서구 화곡7동에 사는 주부 고정순씨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내발산동과 목동을 오가며 식당 2곳의 음식 맛을 책임져주는 일 외에도 매주 2차례 아파트 주부들을 대상으로 출장요리법을 강의한다. 겨울방학이라 잠시 쉬고 있지만 3월부터는 강서구 화원중학교에서 특별활동 요리교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월수입은 2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 하루 종일 발품 파는 것을 생각하면 많다고는 하기 어렵겠지만 웬만한 대졸 대기업 입사자의 초봉 수준이다.20년 주부의 야무진 일솜씨에 손맛까지 소문나면서 여기저기서 스카우트하려는 음식점도 많다. 청년실업자 100만명에, 실업급여 신청자만 60만명이 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씨는 40대 중반에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주방 아줌마에서 요리사로 업그레이드 “돈도 돈이지만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특별활동 교사로 일하는 것이 가장 보람 있어요. 아이도 자랑스러워하는 눈치고요.” 고씨는 자칭 주부대학 마니아다. 불혹이 지난 중년의 삶을 변화시킨 것이 바로 구청 주부대학이라는 생각에서다.2005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1년4개월여 동안 한식부터 양식, 중식, 일식까지 연달아 모두 4가지 공인 조리사자격증을 땄다. 우연히 구청신문을 보고 주부대학 ‘출장요리반’에 등록한 것이 계기가 됐다. “10년간 분식집과 도시락 전문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었지만 자격증도 따고 음식도 제대로 배워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업시간에 배운 음식은 손이 기억할 정도로 집에서 연습했다. 공중보건부터 식품위생, 식품관련 법까지 필기시험준비를 위해 늦깎이 공부도 해야 했다. 중·고교생 자녀 2명을 뒷바라지해야 하는 엄마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자격증이 생기면서 여기저기 일거리도 생겼다. 대우도 달라졌다. “월급, 주방에서 담당하는 일, 업무시간까지 확 달라졌어요. 주방 아줌마에서 요리사로 업그레이드한 거죠.” ●싸다고 결석하면 치명적 자치구마다 연평균 1000명이 넘게 수강하는 주부대학. 하지만 수료한다고 누구나 성공담을 쓰는 것은 아니다. 고씨는 몇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고르고 자격증이나 창업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그럴듯해 보이는 과목보다는 실용성을 우선 판단하시고요. 싸다고 결석하는 분들이 많은데 학기가 짧은 만큼 결석은 치명적입니다.” 최종목표는 ‘전문 출장 요리강사’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연세대 여성인력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하는 ‘푸드 코디네이션’ 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아직은 아줌마의 힘을 다 보여준 것이 아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EBS플러스1]

    07:00 겨울방학특강 과학08:40 고1 예비과정 영어, 수학10:20 겨울방학특강(재) 문학, 비문학, 영어영문독해112:50 겨울방학특강(재) 수학, 사회, 영어영문독해215:20 겨울방학특강(재) 과학, 국어, 영어17:00 고1 예비과정(재) 영어18:00 고1 예비과정(재) 수학19:00 고1 예비과정(재) 문학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24세 엔돌핀 동생과 60세 흰머리의 미소천사 형은 36세 차의 돼지띠 형제. 신통방통 시원한 점괘가 술술 풀리는, 돼지 신 내린 일월돈신.50㎏ 뺀 돼지총각.12세로 최연소 카이스트 입학자인 똘똘이. 카리스마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협객 등 화제의 돼지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놀라운 돼지띠, 진짜를 찾아본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송씨는 경선에게 양평의 땅문서를 주지 않았느냐며 뜬금없는 소리를 한다. 세영은 땅문서가 어디 있는지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찾는다면 경선과 반씩 나눠 갖겠다고 농담한다. 같은 시각, 건우는 서경과의 비밀 보금자리인 양평 별장에 도착해 요리를 하며 서경을 기다린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중국에서 결혼 비용도 500만원 정도 비싼 서양 결혼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야외결혼식을 치른다. 드레스부터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당하는 예식 산업과 회사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의 달라진 예식문화, 서구화의 또 따른 면을 보여준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귀농을 하고 나서 선웅이에게 동생이 둘이나 생겼다. 바로 이웃집의 민재와 서연 남매. 이 두 귀여운 남매는 학교 갔다 오는 선웅이를 항상 마중 나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이젠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느 날, 평소와 다른 길로 선웅이를 데리러 가던 우경씨가 그만 길을 잃고 마는데….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늘 같은 옷에 같은 헤어스타일, 개성 없고 딱딱해 보이는 내 남편의 이미지. 당당하고 멋진 남편을 만들기 위해 주부들이 나선다. 같은 정장도 더 멋지게 입는 방법이 있다. 얼굴형과 체형에 맞는 와이셔츠 고르는 법부터 넥타이 코디법, 그리고 액세서리 활용법까지 멋쟁이 남편 만드는 비법을 공개한다.
  • 부산 영어교육 대폭 강화

    오는 2010년까지 부산지역 전 중학교에 영어 원어민보조교사가 배치되고 영어교육 전담부서가 신설되는 등 영어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3월 학교정책과 안에 영어교육 전담부서인 국제교육팀을 신설한다. 국제교육팀은 장학관을 팀장으로 초·중등 영어담당장학사, 국제전문관, 원어민 코디네이터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6개 지역교육청과 초·중등 학교급별로 대학교수, 공무원, 교사 등으로 구성된 영어교육 지원팀을 조직하는 한편 영어교사로 이뤄진 교과교육연구회 30개팀과 학생들로 구성되는 영어심화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교환을 위해 영어교육 포털 사이트를 개설, 각종 영어읽기 자료와 교재를 게재하고 영어전담교사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5년 이상 근무 교사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이를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공공 도서관 및 사회복지관 11곳에 영어체험 학습코너를 설치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 연구학교를 초등 5개교, 중등 1개교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영어교육의 질이 높아지면 사교육 수요가 공교육으로 흡수돼 사교육비 부담과 조기 해외유학 열풍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의 ‘CEO칼럼’ ‘녹색공간’ ‘문화마당’ ‘옴부즈맨칼럼’의 필진 일부가 새해부터 바뀝니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칼럼 ‘지방시대’가 신설됩니다. 기존 ‘CEO칼럼’은 경영현장 리더들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며,‘녹색공간’은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환경칼럼입니다.‘문화마당’을 통해 전문가들이 문화현장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며, 독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옴부즈맨 칼럼’ 필진들은 서울신문 지면을 날카롭게 분석·비평할 것입니다. ■ 오피니언면 필진 명단(무순) ●CEO칼럼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 정이만(63시티 대표) 한기선(두산그룹 주류BG 사장) 이종수(현대건설 사장) 박종원(코리안리 사장) ●녹색공간 박정임(KEI 책임연구원) 이기영(호서대 식품미생물학과 교수) 김제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안준관(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문화마당 코디 최(문화이론가·화가) 한명희(예술원 회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최동호(고려대 국문과 교수) 김지우(소설가) ●옴부즈맨 칼럼 민영(경희대 언론학부 교수) 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 남재일(언론재단 상임연구위원) 김사승(숭실대 언론학부 교수) 최영재(한림대 언론학부 교수) 전혜영(고대신문사 편집국장) ●지방시대 임정덕(부산·경남·부산대 경제학과 교수) 오창균(대구·경북·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김준태(광주·전남·조선대 교수·시인) 방은령(대전·충남·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김선범(울산·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최형재(전북·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남기헌(충북·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송재호(제주·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제주대 교수)
  • [Form 나게 Beauty 나게] 여성 재킷 연출법

    [Form 나게 Beauty 나게] 여성 재킷 연출법

    통통한 여인들이여. 재킷을 무서워 말라! 요즘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재킷의 특징을 보면 길이는 짧고, 소매는 불룩한 벨 모양에 소매 길이도 짧다. 품도 넓어 벨트를 매면 허리라인에 주름이 많이 잡혀 벨트 위 아래도 벙벙한 느낌을 줄 정도로 풍성하다. 통통한 여인들이라면 뚱뚱해 보일 것을 걱정해 그림의 떡이라며, 입어 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 두려워 하지 말자! 오히려 통통한 몸매를 커버해 줄 수 있는 스타일이 바로 요즘 유행하는 재킷이다. 지금까지 통통한 몸매를 가리기 위해 일자로 떨어지는 벙벙한 재킷을 가지고 있다면 두께가 있는(5㎝ 이상)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서 허리라인을 강조하자. 위 아래로 부푼 풍성함에 비해 허리가 가늘어 보인다. 당연히 늘씬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 벨트를 선택할 때는 같은색 계열이나 패션에 포인트를 줄만한 색이 좋다. 단, 마른 체격이 아니고서는 늘씬해 보이기 위해서는 보색대비가 되는 강렬한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 많이 등장하는 재킷의 단추는 더블 버튼에, 귀여운 ‘베이비돌’ 스타일이 많다. 더블 버튼은 늘씬하게, 베이비돌은 귀엽게 연출할 수 있다. 버튼도 벨트 선택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색상으로 되어 있다면 늘씬해 보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원단은 체크 무늬이다. 통통하다는 이유로 단색만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스트라이프(줄무늬)를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체크 무늬도 크고, 화려한 색상이 배합된 것이 밝은 이미지를 준다. 단색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퍼(모피) 트리밍이나 머플러로 코디를 해 주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해 주자. 패션의 자신감과 당당함, 멋진 패션의 완성은 과감한 시도에서 오는 것을 잊지 말자.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 (www.cyworld.com/colorism02)
  • 도봉에선 화요일 12시마다 음악잔치

    동네이웃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음악회’를 열고 있다. 무대에 서는 연주자도, 박수를 치는 청중도 모두 이웃사촌들이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이웃간 도타운 정이 더 하는 순수 아마추어들의 연주회다. 매주 화요일 정오 도봉구청에 가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정오음악회’가 올 한 해를 결산하는 연주회를 가졌다.128회째 연주였다. 19일 정오 도봉구청 지하 1층에 마련된 상설 공개홀에서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코디언의 경쾌한 리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청사 안에 울려 퍼졌다. 두명의 연주자가 ‘다뉴브강의 잔물결’과 ‘대지의 항구’를 합주했다. 이어 하모니카와 오카리나의 합주로 캐럴 ‘창 밖을 보라’ 등이 연주되자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어깨를 들썩이거나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 했다. 색소폰과 아쟁, 클래식기타 등 연주자들이 들고 나온 악기도 다양하다. 젊은 여성 듀엣이 대중가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를 부르자 청중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이날 연주회는 2006년 한 해 정오음악회를 결산하는 ‘드림 페스티벌’.1시간 동안의 연주가 끝나자 청중은 아쉬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청중 가운데 ‘단골 손님’도 눈에 띄었다. 온 몸이 점차 마비되는 병을 앓고 있다는 휠체어를 탄 중년남성. 시각장애인 남편의 팔짱을 낀 노부인도 단골이다. 멋모르는 유치원생들은 재잘거리며 객석을 떠날 줄 몰랐다. 매주 한번씩 열리는 정오음악회는 이날로 128회째를 맞았다.2004년 4월 도봉구청 직원들끼리 만든 클래식기타 동아리가 모태다. 동아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동료 직원들에게 실력을 뽐내기 위해 구청 지하에 덩그러니 비어 있던 공개홀을 이용하기로 했다. 공개홀 이름은 ‘아뜨리움’이라고 지었다. 월요병에 걸리는 월요일을 피해 화요일 정오에 연주를 하기로 했다. 연주가 단조로워지자 청중은 줄었고, 이때 동아리와 만난 사람이 장수길(45)씨. 동네에서 플루트 지도를 하면서 아마추어 연주단 여러 팀을 돌보는 장씨는 플루트를 즐기는 주부 6명으로 구성된 ‘위드앙상블’ 등 연주단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연주자들에게 공개무대를 마련해 주고 싶었던 그에게 좋은 기회였다. 처음엔 관람석 청중이 10여명 뿐일 때도 있었다. 구청을 오가다 편한 마음으로 연주를 듣는 이들이 점차 늘면서 요즘엔 연주회가 열리면 주민 70∼80명이 좌석을 메운다. 도봉구가 무대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장씨와 연주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은 2500원짜리 구내식당의 식권 1장뿐이다. 장씨는 이날 관람석에서 연주를 즐긴 최선길 구청장에게 ‘모니터 스피커’를 사달라고 처음으로 부탁했다. 모니터 스피커는 청중석으로 향한 스피커와 달리 연주자도 자신의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무대 방향으로 설치하는 작은 스피커다. 장씨는 “무대에 선 연주자가 연주를 하다 잘못되면 ‘다시 할 게요.’라며 웃는데, 이때 청중이 힘차게 격려박수를 치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여기가 ‘행복한 참세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동물조련과·테마파크디자인과 ‘눈에 띄네’

    동물조련 이벤트사, 하이브리드차 전문가, 테마파크 디자이너…. 이름도 생소한 개성 넘치는 이색 학과가 2007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도 속속 신설돼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동물조련과나 애완동물과 등을 노려볼 만하다. 대경대는 각종 테마파크와 동물원, 수족관 등의 동물조련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동물조련 이벤트과를 국내에서 처음 개설했다. 서정대, 대구산업정보대, 동아인재대의 애완동물과나 애완동물 관리과, 공주영상정보대의 애완동물 코디과도 나날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애완산업의 일꾼을 키워낸다. 문경대의 테마파크 디자인과 역시 주5일제에 따른 여가시대를 맞아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전주기전대는 승마가 점차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국내 처음으로 마사과를 신설했다. 마필 관리와 번식(혈통보존)·장제(裝蹄·발굽에 편자를 박는 일) 등을 가르친다. 청강문화산업대는 꽃으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는 플로랄디자인과를, 문경대학은 재테크 전문 상담가를 길러내는 재테크 정보관리과를 새로 만들었다. 제주관광대의 국제소믈리에과는 국제 자격증을 가진 소믈리에(와인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를 기르는 학과로는 주성대의 e-스포츠게임과가 있다.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게임테스터, 게임대회 기획자, 게임매니저, 게임해설자 등을 집중 양성한다. 새로 등장하는 신기술 관련 학과로는 현대제철과의 협약인 신성대 제철산업과가 있다. 두원공과대는 LG필립스 LCD와의 산학협약을 바탕으로 협약을 맺은 5개교 학생 40명을 LCD 장비전공 신입생으로 뽑는다.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주비전대의 신재생에너지과, 차세대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제작ㆍ정비하는 아주자동차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과가 대표적이다. 벽성대의 군특수 가상현실과와 경북과학대의 이종격투기 전공, 동아인재대의 마술 전공도 눈에 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내게 맞는 코트 스타일 뭐가 있을까

    내게 맞는 코트 스타일 뭐가 있을까

    바람이 매섭다. 다소 더운 낮과 추운 밤의 날들이 이어지더니 이제는 낮에도 겨울 느낌이 묻어난다. 밤낮으로 따뜻한 코트가 필요할 때. 겨울을 멋스럽게 보내도록 도와줄 코트 스타일을 살펴보자. 여성 코트는 소재의 고급스러움과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부분별로 모피를 이용하고, 소매나 품에 라인을 넣어 독특하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제품도 많이 등장했다. 남성 코트에도 모피 소재가 많이 쓰인다. 전체적인 라인은 비교적 단순하게 만들어 길고 날씬하게 연출한다. 대신 어깨, 주머니, 단추 등에 장식을 넣어 화려하게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 사랑스럽고 포근하게 날씬하고 길어보이고자 하는 바람은 겨울까지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몸에 붙으면서 멋진 실루엣을 만들 수 있는 A(에이),H(에이치)라인이 주류를 이룬다. 옷깃을 세우는 픽트 라펠(peaked lafel)에 벨트를 매는 디자인은 목에서부터 무릎까지 세로로 연장되는 느낌으로 날씬하면서 길어보인다. 소매나 품에 주름을 넣어 여성스럽게 만든 디자인도 많이 나왔다. 소재는 페루 산양의 털로 만든 알파카 섬유가 가장 사랑받는다. 캐시미어보다 가볍고 실크처럼 매끄러운데다 보온성이 좋아 인기가 많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10만원선의 알파카 코트를 내는 등 한결 저렴해졌다. 온몸을 모피로 감싸는 데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칼라나 소매 부분에 모피를 붙여 화려함을 첨가시키기도 한다. # 짧고 귀엽게 올 겨울에는 짧은 미니 길이, 망토 모양과 비슷한 코트도 많이 출시됐다. 소매 길이는 5부부터 9부까지 다양해졌고, 모양은 손목 부분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스타일이 많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패션계에 흐른 복고 바람은 재킷과 코트 등의 디자인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 활동성을 강조하는 경향까지 겹쳐 코트의 전체 기장과 소매 길이가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허전한 손목과 손을 위해 소매에 주름 장식을 잡은 니트나 티셔츠, 길이가 긴 장갑 등을 이용한다. 소매가 짧은 종 모양의 코트에는 긴 장갑을 끼고 허리에 벨트를 둘러 원피스처럼 코디하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 고전적이면서 세련되게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는 검정색의 열풍은 남성 코트에서도 나타난다. 앞단추가 두 줄로 이어지는 더블 브레스티드(double breasted) 코트도 인기다. 남성 코트에 사용된 픽트 라펠, 더블 포켓 등은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TNGT의 이윤주 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코트는 정장 유행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타난다. 더블 브레스티드 정장과 코트, 또는 은은한 느낌의 체크 무늬 정장과 코트 등 비슷한 경향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몸에 붙는 패턴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정장 코트와 캐주얼 코트의 경계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다. 하지만 안에 입은 옷에 따라 코트의 느낌도 달리하는 것이 정석이다. 안에 정장을 입었다면 검정이나 짙은 남색, 갈색 계열의 단순한 디자인의 코트가 좋다. 헤링본 무늬나 은은한 느낌의 체크 무늬의 코트도 잘 어울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체내 단백질 운반 메커니즘 밝혔다

    인간 등 고등 생명체의 체내 단백질이 특정 목적지로 운송되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포스텍(POSTECH)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팀(제1저자 김연길)은 캐나다 콩코디아대학,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체에서 단백질을 운반하는 ‘운반소낭’이 각 세포 소기관으로 이동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하는 ‘트랩(TRAPP)’단백질 복합체의 3차원 구조와 기능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셀(Cell)’지 이 날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포 내 소포체(小胞體)에서 만들어진 단백질은 ‘운반소낭’이라는 막에 싸인 채 골지체로 옮겨져 수정과 변형이 이뤄진 뒤 다시 각 세포 소기관이나 세포 외부로 분비된다. 즉, 단백질이 골지체까지 이동한 다음 이곳에서 어디로 보내질지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포체에서 형성된 운반소낭이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다른 소기관으로 가지 않고 골지체로 정확히 보내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었다. 이는 골지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트랩’ 단백질 복합체가 7개의 서로 다른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그 구조와 메커니즘 규명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세포 내 단백질 운송 과정이 상당 부분 규명됨으로써 전체적인 단백질 운송 메커니즘 규명은 물론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터틀넥 니트’ 계절속으로

    ‘터틀넥 니트’ 계절속으로

    찬 바람이 불면 몸이 움츠러든다. 겁에 질린 자라처럼 한껏 목을 몸 안쪽으로 밀어넣지만 한기는 여전하고, 괜히 스타일만 구긴다. 추운 계절이 오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아이템이 바로 터틀넥(turtle neck) 니트다. 목부분(네크라인)이 위로 올라와 접는 디자인으로, 거북이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터틀넥이라고 부르고, 하이 밴드 칼라(high band collar)라고도 한다. 예신퍼슨스의 안선주 마케팅팀장은 “터틀넥 니트나 티셔츠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답답한 느낌을 주거나 목이 짧아 보일 수 있으므로 선택할 때도 이것저것 따져봐야 따뜻함과 멋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터틀넥 니트를 고를 때는 우선 목 부분을 당겨 보아야 한다. 목 부분의 신축성을 확인해야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너무 꽉 끼는 느낌은 목을 압박해 입은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답답함을 느낀다. 또 너무 느슨하면 세탁 후에 완전히 늘어져 한기를 막을 수 없다. 목 부분에 다양한 디자인, 색상, 소재 등으로 기교를 부린 것을 선택해 보다 멋스러운 분위기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목 앞부분을 단추로 여밀 수 있도록 만든 터틀넥 니트는 단추를 잠가 목을 감싸거나, 얇은 터틀넥 티셔츠 위에 덧입고 단추를 풀어 맵시있게 연출해도 좋다. 브이(V)네크라인의 니트와 함께 입으면 보온성과 패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 다양한 디자인으로 멋스럽게 목, 소매, 허리 라인 등에 변화를 준 제품도 다양하다. 기본형 니트에 소매 아래를 풍성하게 만든 것은 소매가 짧은 모직코트와 함께 입어 보온과 멋을 잡는다. 목 부분이 가슴 위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타일은 여유롭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어깨를 드러내는 베어 숄더(bare shoulder) 니트는 섹시함을 강조하기에 좋다. 조끼처럼 소매 부분이 없는 터틀넥 니트를 긴소매 티셔츠 위에 입어보자. 따뜻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은 덜하다. # 남성은 캐주얼한 멋에 충실하게 격식있는 자리에는 터틀넥 니트나 티셔츠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터틀넥 니트를 감각적으로 소화하고자 한다면 정장과 캐주얼의 경계에서 애매하게 코디하는 것보다는 캐주얼한 멋을 충실하게 잡는 것이 낫다. 캐주얼 재킷이나 코트와 함께 입는 것이 가장 멋스럽다. 개성적인 분위기를 위해 감각적인 색상과 조화가 돋보이는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한 머플러, 과하지 않은 크기의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 니트모자 등과 매치해 멋스럽게 연출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노튼옴므, 허스트, 오앤지, 맨즈마루
  • 자동차 대리점도 ‘변신’ 바람

    자동차 대리점도 ‘변신’ 바람

    프랑스 파리에 가면 샹젤리제 거리에 이색 아틀리에가 있다. 자동차도 팔고 음식도 파는 전시장 겸 식당이다. 세계적인 자동차그룹 ‘르노’에서 운영하는 아틀리에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대리점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대리점 하면 차만 진열해놓은 공간을 떠올리지만 이제는 골프연습장, 수면실, 인공암벽, 오토카페 등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심지어 패션쇼, 모델 선발대회도 열린다. 대리점에서 차만 파는 시대는 지난 것이다. 물론 근간은 고객들의 눈과 귀를 붙잡아 차를 한 대라도 더 팔려는 전략이다. ●골프 연습도 하고 잠도 자고 르노삼성차의 ‘오토 카페’가 대표적이다. 서울 성수·도봉, 인천, 대전 등 전국 9개 직영매장 2층에 골프 연습장을 갖춘 카페를 마련했다. 차를 둘러보는 동안이나, 수리를 맡겨 기다리는 동안 골프 스윙 연습을 할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공간은 수면실이다. 쪽잠이 아쉬운 택시기사나 직장인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GM대우의 부평영업소도 카페 같은 분위기다. 투명 인테리어에 넓은 공간을 확보해 기존의 대리점 이미지를 없앴다.GM대우에서 나오는 전 차종을 갖다놓았음은 물론 그 차종에 어울리는 각종 액세서리도 ‘코디’해 놓았다. 포드의 서울 도산대로 전시장에는 높이 8.4m짜리 인공암벽이 있다. 암벽타기 강습도 무료로 해준다. ●차가 하늘에? 닛산 인피니티는 ‘진열’에서 파격을 시도한 예다. 통상 1층에 차를 전시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건물 꼭대기(5,6층)에 차를 올려다 놓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쉽게 차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 차와 그림이 함께 있는 갤러리 전시장으로도 유명하다.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서울 서초동 전시장은 유리공예 아티스트 김정석씨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마크 레빈슨룸’에서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마크 레빈슨)로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다.BMW의 서울 성산서비스센터는 책이 있는 공간으로 유명하다.BMW가 펼치고 있는 ‘북 크로싱(책 돌려보기)’ 캠페인 덕분에 매달 새로 배치되는 인기도서를 볼 수 있다.2000만원짜리 체지방 측정기와 와인바가 있는 푸조의 청담동 전시장도 눈에 띈다. ●현대차등 국내업체도 ‘역발상´ 시동 상대적으로 ‘변신’에 소홀했던 현대·기아차는 최근 대리점 인테리어에 눈돌리기 시작했다. 수입차 전시장이 많은 서울 강남일대 대리점을 중심으로 값비싼 홈시어터 시스템을 들여놓았다. 르노삼성차 박수홍 영업본부장은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단순히 차만 파는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아직은 수입차업체들이 더 적극적이지만 국내 업체들도 대리점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습추위 껴안는 포근함 체크

    기습추위 껴안는 포근함 체크

    “체크 무늬는 매력적이고, 멋스러우며, 역사를 지닌(attractive,fashionable,historical) 것이다.” 영국 왕실 의상을 디자인·납품하는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왕실 납품권)를 3개 보유한 ‘킨록앤더슨’의 더글러스 킨록앤더슨 회장은 체크 무늬를 이렇게 정의했다. 체크 무늬는 가을이 되면 조금씩 기지개를 켜며 머플러나 스카프, 치마 등 패션 포인트로 이용된다. 게다가 쉽게 싫증이 나지 않고 다른 소재와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을 가진 매력적인 무늬이다. 올해는 코트, 정장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체크 무늬 어떻게 소화할까. 이제, 당신의 스타일을 체크(check)해 보자. # 체크, 그 다양함의 매력 체크무늬는 클래식, 전통, 따뜻함, 고급스러움 등을 상징해 차분한 느낌이 강조되는 가을·겨울에 주로 사용된다. 또 색상의 배합, 선의 구성, 어떤 아이템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체크 무늬는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빈폴맨즈 권미화 디자인실장은 “줄무늬가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체크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지녔다. 체크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세로선과 가로선이 교차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가을, 겨울에는 조금은 더 발랄하고 캐주얼하게 변신한 체크 무늬에 눈을 돌려 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기본 무늬와 함께 사이즈가 5㎝ 이상되는 빅 체크(big check), 창틀 모양의 윈도 체크(windowpane check), 이중 삼중의 격자 무늬를 겹친 타탄 체크(tartan check) 등 모양이 다양하다. 타탄 체크는 스쿨걸룩에서 빠지지 않는 미니스커트에 많이 쓰인다. 작은 체크 무늬가 섞인 글렌 체크(glen check)와 사냥개의 이빨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하운드 투스 체크(hound´s-tooth check)는 검정, 남색 등 올 시즌 유행하는 색상과 엮여 다양한 아이템으로 나와 인기를 끈다. # 체크 무늬 패션, 이렇게 소화해 보자 체크 무늬 겉옷은 청바지, 터틀넥 니트, 울바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 체크 무늬 자체가 화려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체크 재킷이나 코트 안에는 단색의 옷을 입어야 더욱 세련돼 보인다. 안에 받쳐입은 옷의 색상은 포인트가 될 만한 것으로, 체크 무늬에 들어간 색상 중 하나와 같거나 한 톤 밝은 색이 좋다. 체크 무늬 하의를 입었을 때 상의는 차분한 검정이나 따뜻한 상아색을 매치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상하의를 모두 체크 무늬로 코디하면 촌스럽다. 그러나 둘 중 하나를 아주 은은한 체크 무늬로 선택해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체크 무늬 패션 소품으로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갈색과 빨강이 조화된 체크 무늬 가방이나 구두, 머플러 등은 단조로운 패션에 곁점을 찍는다. 검정과 하양, 회색이 섞인 체크 무늬 소품은 도시적인 감성을 더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강남명소 영화서 못보게 되나

    강남명소 영화서 못보게 되나

    국내 영화인들이 촬영장소로 애용해온 서울 강남구 관내 공원들에서 유명 영화인들을 보기는 앞으로 힘들 전망이다. 강남구가 시설물 훼손과 주민들의 민원제기를 우려, 촬영 허가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M’(감독 이명세)제작진은 지난 23일 강남구청에 양재천 촬영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여자 주인공이 한밤에 타워팰리스를 배경으로 양재천을 따라 걷는 게 전부로 혹시 모를 시설물 훼손을 막기 위해 대형장비 없이 촬영하겠다며 애걸복걸했지만 구청은 요지부동이었다. 제작진은 “영화 흐름상 타워팰리스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필요한데, 그게 안 된다면 전체 시나리오를 손봐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가 관내 명소에서의 영화 촬영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구청 관계자는 5일 “대형장비 설치, 통행 차단 등 영화 촬영으로 다양한 불편과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크레인이나 레일을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촬영만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영상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상업영화 속 공원 장면은 70∼80%가 강남구에서 찍힌 것이다. 특히 로맨스 영화는 강남구 비중이 거의 100%에 이른다. 사극조차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이 아니라면 대부분 강남구 공원들이 촬영지로 쓰인다. 최근에 지은 시설이 많아 현대적이고 깔끔한 배경이 나오는 데다 교통도 편리해서다. 영화계는 초비상이다. 영화인들은 “레일 등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건 영화를 찍지 말라는 얘기”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서울영상위 김미혜 로케이션팀장은 “외국에서는 촬영한다고 하면 정부에서 적극 나서서 도와 주는데 서울은 간단한 처리 지침조차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잘못된 촬영 관행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영상위 로케이션 코디네이터 강정희씨는 “약속했던 촬영시간을 훌쩍 넘기거나 허가받지 않은 내용을 현지에서 급조해서 찍으려고 한다든지 영화인들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책꽂이]

    ●석초시집(신석초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충남 서천 태생인 신석초(본명 신응식)는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아 ‘카프’에 가입했으나 카프의 도식주의적 창작방법에 실망, 박영희의 전향선언과 때를 같이해 탈퇴한다. 그후 이육사와 알게돼 함께 동인지 ‘자오선’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한다. 그의 첫 시집 ‘석초시집’을 60년 만에 복간했다.‘비취단장’‘규녀(閨女)’‘가야금별장(別章)’‘사비수(泗水)’‘낙와(落瓦)의 부(賦)’ 등의 시가 실렸다.9000원.●36인의 아틀라스(샘 본 지음, 노진선 옮김, 황금부엉이 펴냄) 유대 신비주의 전통에 따르면 이 세계가 망하지 않는 이유는 ‘의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세계에는 36인의 감추어진 의인들이 있다. 그들은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다른 인간들을 위해 선행을 베푼다. 그들의 선행이 이 세계를 지탱하고 존재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은 종교스릴러. 유대교의 신비주의 종파인 하시디즘의 문화적 전통과 관습을 엿볼 수 있다. 아틀라스는 그리스 신화의 거인신으로, 호메로스의 작품에선 하늘과 땅 사이를 받치는 기둥을 버티고 있는 존재로 나온다.1만 2000원.●닐스의 신기한 여행(셀마 라게를뢰프 지음, 배인섭 옮김, 오즈북스 펴냄) 1909년 여성 최초이자 스웨덴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성장소설. 스웨덴 남부 스코네에 살고 있는 열네 살의 심술궂은 소년이 엄지손가락만큼 작아져 거위 등을 타고 기러기들과 함께 스웨덴 전역을 여행, 온갖 모험과 견문을 쌓으며 어진 마음을 지닌 소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스웨덴의 20크로나짜리 화폐에는 저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1890년대 스웨덴 낭만주의 부흥운동에 기여한 판타지 문학의 고전. 전3권 각권 9000원.●루시퍼의 눈물(마이클 코디 지음, 공보경 옮김, 노블마인 펴냄) ‘신의 유전자’ ‘크라임 제로’ 등 과학적 지식과 종교적 상상력을 버무린 지적 스릴러로 주목받는 작가의 장편소설. 종교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이 광컴퓨터로 죽은 이의 영혼을 추적해 사후 세계를 들여다본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에서 루시퍼는 꼭 사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작가가 밝히고 있듯,‘빛을 가져오는 자’를 뜻한다. 악마 루시퍼를 그동안 종교계에서 해석해온 것과 달리 인간에게 빛을 가져다주는 프로메테우스 같은 존재로 설정해 눈길을 끈다. 전2권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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