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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방망이 징계 경찰, 재심의 해달라” 포르쉐 사고 유족, 국민청원

    “솜방망이 징계 경찰, 재심의 해달라” 포르쉐 사고 유족, 국민청원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포르쉐의 음주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관 징계 재심의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포르쉐 운전자에 대해 제때 음주측정을 하지 않는 등 미흡한 초동 조치로 물의를 빚은 파출소 경찰관들은 지난달 징계위원회에서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고의 유족이라고 밝힌 이 모 씨는 ‘전주 포르쉐 음주 사망사고 초동 조치 미흡 경찰관들의 솜방망이 징계 재수사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청원인은 “경찰은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해 음주 측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자 8월 6일에서야 다급히 징계위원회를 열었다”며 “사고 당시 팀장은 최단 시간 출동해야 하는 ‘코드 1’ 상황에서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고, 나머지 경찰관들은 음주를 감지하고도 음주 측정을 하지 않았지만 경징계 처분을 내려 유족들은 재차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결과에 대해 피해자 유족으로서 이를 인정할 수가 없다”며 “이런 결과로 사고 후 가해자에게 어떤 조력자가 있었는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고, 왜 가해자를 홀로 구급차에 태워 보냈는지, 가해자가 술타기 수법을 하도록 조언해준 사람이 있는지, 가해자의 사고 당일 통화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재수사 요청과 함께 경찰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한 경찰관들의 합당한 처벌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게시된 이 청원은 나흘 만에 6000명이 넘게 동의했다. 30일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넘겨져 심의된다. 해당 사고는 지난 6월 27일 오전 0시 45분쯤 전주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포르쉐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시고 시속 159㎞로 차를 몰다가 경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운전자 B양이 숨지고 조수석 또래 친구가 크게 다쳤다. 하지만 경찰은 ‘채혈하겠다’는 A씨의 말만 믿고서 홀로 병원으로 보냈고 음주 측정이나 신분 확인 등의 절차를 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2시간이 넘어서야 음주 측정이 이뤄졌지만, 그 사이 A씨는 병원에서 나와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셨다. 경찰은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0.051%로 계산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0.036%로 재조정해 기소했다. 이후 전북경찰청은 파출소 팀장에게 경징계인 감봉 1개월을, 팀원 3명에게는 행정처분인 불문 경고 처분을 내렸다.
  • 미디어 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14~21일 포천아트밸리

    미디어 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14~21일 포천아트밸리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포천아트밸리에서 미디어아트 콘텐츠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전시한다.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인터랙티브(대화형) 미디어아트 체험으로, 빛과 소리 그리고 물이 어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는 관람자가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 가운데 하나로, 관람자의 존재나 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다.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12m 높이의 거대한 물탑과 다양한 크기의 물 덩어리 조형물을 활용해 관람객들은 직접 물 덩어리를 굴리고 쌓으며 소원 탑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각자의 소망을 입력하고 증강현실 화면으로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르:빛 워터파고다’ 콘텐츠는 2023년 경기도청 구청사의 지역적 특성을 담아 기획했으며, 물을 주제로 소원을 이뤄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천아트밸리는 경기 북부 대표적인 관광지인 천주호를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에메랄드빛 호수인 천주호의 이미지가 이번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와 연결돼 관람객들의 몰입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들이 포천 아트밸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문화기술 콘텐츠의 매력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G밸리’ 60년 역사 품고 미래로 달린다[현장 행정]

    ‘G밸리’ 60년 역사 품고 미래로 달린다[현장 행정]

    산단 60주년 맞아 구로~금천까지 “4차 산업 요람 ‘G밸리’ 위해 뛸 것”재직자 대학원 등록금 지원 등 앞장 ‘달려 보자 3.5킬로(㎞)!! 빼보자 3.5킬로(㎏)!!’(구로5동) ‘경품은 우리의 것’(개봉3동) 지난 3일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6길, 지타워와 대륭포스트타워 8차 사이에 각양각색 펼침막 수십 개가 펄럭거렸다. ‘제19회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단체들이 준비한 펼침막이었다. 매년 열리는 대회였지만 이날은 구로구가 ‘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금천구와 함께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1∼3단지 전역에서 공동 개최했다. 기존에 구로디지털단지 안에서 종료됐던 3.5㎞ 달리기 코스는 이번엔 금천구 가산동으로 넘어가 서울디지털단지운동장에 종료 지점을 뒀다. G밸리 전역의 기업들과 구로·금천구 각 동주민센터, 주민협의회, 직능단체들이 두루 참가했다. 기업 참가자들은 각자의 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큐알(QR)코드를 가슴에 붙이고 참가했다. 평소 출퇴근을 위해 지나던 차도를 두 발로 달리기 위해 나온 직장인들은 다소 흥분한 모습이었다. 출발 한 시간 전 식전행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공연을 보며 몸을 풀 겸 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사회자는 “아직 날이 뜨거우니 기록보다는 건강한 완주를 목표로 천천히 걸으세요”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출발선 앞에 대기하던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출발 소리에 맞춰 가산동을 향해 달려 나갔다. 통제된 도로에서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날 코스 초반을 함께 뛰었다. 그는 식전행사에서 “오늘 대회가 4차 산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한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를 걷고 뛰며 G밸리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로구도 단지 내 낡은 인프라를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G밸리 기업인 출신인 문 구청장은 구로디지털단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단지로 키우기 위해 2022년 7월 취임 초기부터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G밸리 기업 재직자 대상 석·박사 과정 대학원 등록금과 기업의 기술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안전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위해 막혀 있던 지식산업센터 사이를 열어 G밸리 올레길 연장 구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구로디지털단지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체육관도 건립 중이다.
  • ‘경의선 지하화’ 염원 뜨겁다… 서명자 10만명 돌파

    ‘경의선 지하화’ 염원 뜨겁다… 서명자 10만명 돌파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10만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는 것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 주는 겁니다.”(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에서 때아닌 서명운동 열기가 뜨겁다. 벌써 서명한 사람이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요즘 서대문 구민들 사이에선 “서명했어?”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질 정도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교통부가 오는 12월 발표하는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철도지하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을 앞두고 이 구청장의 후반기 핵심 사업인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3일 기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서명운동에 벌써 총 10만 6460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시작된 이후 6주 만의 성과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경의선 서울역에서 수색역 구간 5.4㎞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바이오산업 성장거점 및 호텔,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렇게 되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했던 신촌 상권도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명운동은 구청, 동주민센터, 연세로 스타광장 서명부스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와 연세대의료원, 이화여대와 협력해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관·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의 중간 용역도 마쳤다. 구는 이달에 서울시에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범죄 악용 기능 삭제” 위기에 몰린 텔레그램 CEO, 결국 꼬리 내렸다

    “범죄 악용 기능 삭제” 위기에 몰린 텔레그램 CEO, 결국 꼬리 내렸다

    텔레그램 상의 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텔레그램 내에서 일어나는 범죄행위에 관한 대처 방안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두로프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텔레그램의 ‘근처 사람들’(People Nearby)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주변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으로, 딱히 유용하지 않으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위험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유저의 0.1% 미만이 사용했던 이 기능은 봇(bot)과 사기 문제를 갖고 있었다”며 “우리는 대신 합법적이고 확인된 업체만 보여주는 ‘근처 기업들’(Businesses Nearby)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 서비스인 텔레그래프의 미디어 업로드 기능이 ‘익명의 행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며 이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99.999%는 범죄와 무관하지만, 불법활동에 연루된 0.001%가 플랫폼에 전체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올해 텔레그램에서의 (콘텐츠) 조정(moderation)을 비판의 영역에서 찬양할 무언가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텔레그램의 ‘자주 묻는 질문’(FAQ) 란에서 ‘개인 채팅 내용은 보호되며 이를 대상으로 한 조정 요청은 처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삭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측은 앱의 소스코드 자체에는 바뀐 점이 없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관리자에게 채팅 내용과 관련한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500만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실제 재판에 갈지 결정할 예비기소 단계에 있는 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프랑스 안에 머물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두로프는 엑스를 통해 기능변경 등을 발표하기 직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이 ‘무법천국’(anarchic paradise)이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감독 부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 있고 범죄행위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IFA 2024]삼성·LG부터 찾은 독일 총리, 최다 참가 中기업엔 방문 안 해

    [IFA 2024]삼성·LG부터 찾은 독일 총리, 최다 참가 中기업엔 방문 안 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잇따라 방문했다. 독일 현직 총리가 IFA 전시장을 찾은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숄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개막에 앞서 전체 2300여 참가기업 가운데 단일 기업 최대 규모 전시관을 꾸린 삼성전자 전시관을 가장 먼저 찾았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복합전시공관인 ‘메세 베를린’에 6017㎡(약 182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슐츠 총리는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과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등과 박람회장을 찾았다. 숄츠 총리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인사한 뒤 삼성전자가 이번 IFA에서 내건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이라는 전시 주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숄츠 총리는 삼성전자의 AI 캠패니언(동반자) 로봇 ‘볼리’를 양손으로 들어보며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이어 보쉬, 지멘스, 밀레, 유라, 리페르 등 독일 기업의 전시관을 방문해 핵심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IFA 현장 방문 일정 마지막 무렵에는 LG전자 전시관도 찾았다. 숄츠 총리는 LG전자의 AI 로봇인 ‘이동형 AI 홈 허브’(코드명 Q9)가 책 표지를 보고 줄거리를 읽어주는 기능 등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참석했다. 다만 숄츠 총리는 이번 IFA에 가장 많이 참가한 중국 기업은 찾지 않았다. 미국의 견제 속에 유럽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중국 기업들은 올해 IFA에 1300여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127개)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 “면접 100번 본 프로 같았는데”…美 회사 원격 근무하던 ‘그’의 정체

    “면접 100번 본 프로 같았는데”…美 회사 원격 근무하던 ‘그’의 정체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미국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뒤 미국의 IT 기업에 원격근무자로 취업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회사 ‘노우비포’는 원격으로 일할 직원을 모집하던 중 지난 7월 ‘카일’이라는 이름의 숙련된 지원자를 채용했다. 영어를 구사하는 카일은 자신이 미 워싱턴주에 거주한다면서 회사 노트북 컴퓨터를 워싱턴주 자택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실제로 그는 북한에 있었다. 노우비포는 채용 관련 사이트로부터 카일을 추천받아 채용했다. 카일은 노우비포가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고, 줌(Zoom)으로 진행한 온라인 면접에서도 열정적이고 정직한 모습을 보였다. 노우비포의 스튜 쇼워맨 최고경영자(CEO)는 “카일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아직 배워야 할 것, 진로에 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며 “아마도 취업 인터뷰를 백 번은 해본 전문가 같았다”고 말했다. 카일은 근무 첫날 회사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으려고 시도했다가 내부 보안 경보 탓에 발각됐다. 회사 측은 카일이 타인 신상을 도용한 가짜 구직자임을 파악하고 연방수사국(FBI)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 그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도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였다.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가 증가하고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최근 몇 년간 북한 노동자들이 외국인 신원 정보를 도용해 IT 일자리를 얻었다는 게 미 당국과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설명이다. 업계에선 카일과 같이 위장 취업을 노리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최근 2년 새 급증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원격 근무를 하는 IT 스타트업 신더의 경우 작년 초부터 사기성 취업 지원서 수십 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구인·구직 사이트의 경우 지원자의 약 80%가 북한 요원으로 의심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더의 디클랜 커밍스 엔지니어링 수석은 줌 인터뷰 화면의 지원자 얼굴과 SNS의 얼굴 사진이 비슷하지 않으면 위장 취업을 의심하게 된다고 WSJ에 말했다. 한 신더 지원자는 인터뷰 도중 회사 공동 설립자들이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연락을 끊기도 했다고 커밍스 수석은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 위원회는 지난 3월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의 IT 노동자들이 연간 약 2억 5000만 달러(약 3332억원)~6억 달러(약 7996억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 10가지 건강 체험...금천구 청소년 축제 ‘텐! 텐!’

    10가지 건강 체험...금천구 청소년 축제 ‘텐! 텐!’

    서울 금천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립금천청소년센터에서 제2회 금천청소년어울림마당 ‘10가지 부스로 10가지 건강 체험 텐! 텐!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금천구가 주최하고 시립금천청소년센터가 주관하는 ‘금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구의 대표적인 청소년 축제다. 청소년축제기획단이 청소년의 선호가 반영된 각기 다른 주제를 직접 선정해 축제 전 과정을 기획하고 연 2회 진행한다. ‘텐! 텐! 축제’는 올해의 두번째 축제다. 축제는 청소년의 신체, 정신, 그리고 마음 건강을 주제로 하는 체험관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튼튼(신체) 구역에서는 농구대회, 냠냠 3종경기(다트, 만보기, 계란판 탁구), 인명 구조 실습, 올바른 식습관 알아가기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쏙쏙(정신) 구역에서는 정신 탐구 활동, 건강 퀴즈, 환경 문제 개선 프로그램,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 ‘1336 스톱머신 챌린지’ 등 4개 체험관이 운영된다. 토닥(마음) 구역에서는 ‘스트레스 저격수’ 및 ‘걱정 인형 만들기’ 2개 체험관이 운영돼 총 10개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부터는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센터는 행운의 추첨권 이벤트를 통해 걱정 일기, 차 세트, 드림캐처 등 푸짐한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주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고,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도 있다. 사전 신청자 중 축제 당일 선착순으로 방명록을 작성한 100명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활용한 축제를 계속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솔로 탈출 기회를 제공해 드립니다”…미혼남녀 만남 주선에 진심인 지자체들

    “솔로 탈출 기회를 제공해 드립니다”…미혼남녀 만남 주선에 진심인 지자체들

    “평생의 짝을 만나 보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생 대책으로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 주선에 잇따라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오산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3회로 나눠 ‘SOLO(쏠로)만 오산!’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미혼남녀들의 특별한 만남 행사이다. 미혼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직장인(자영업자, 프리랜서 포함) 또는 오산시 소재 기업체(사업체)에 재직 중인 만23~39세 미혼남녀로 9월 11일까지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행사 당일에는 오이도 및 대부도 일원에서 스피드데이팅, 커플게임, 연애코칭 등 감성적인 청춘연애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는 다음달 모두 3차례에 걸쳐 ‘경산시 솔로탈출 싱글(Single), 벙글!’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미혼남녀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실질적인 연애 코칭과 일대일 스피드 데이트 등으로 행사를 구성한다. 참가 대상은 경산에 살거나 경산 시내에 있는 기업체에 재직 중인 27∼39세 미혼남녀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해 오는 30일까지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전북 군산시는 10월 12일부터 이틀간 미혼 남녀의 만남을 위한 ‘제2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행사를 연다. 선유도와 고군산군도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미리 선정된 15쌍을 대상으로 1:1 스피드 데이트, 포토 미션, 해상 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산에 살거나 직장에 근무하는 25∼39세 미혼 남녀는 신청서,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9월 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지난 6월 진행한 첫 행사에는 총 168명이 신청했으며, 참가자 15쌍 가운데 10쌍이 맺어졌다.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다음달 26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두근두근, 고성 청춘남녀 ‘심쿵데이’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10월 4일까지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27세(1997년생) 이상 39세 이하(1985년생)의 미혼남녀 중 고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관내 기업체 및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편 경북 경주시가 지역에 사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에서 한 달 만에 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시에 따르면 경주에 사는 직장인 미혼남녀 60명(20~39세 직장인)은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시가 기획한 ‘청춘 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8월 10일 경주 한 호텔에서 이 프로젝트의 마무리 행사로 열린 애프터파티를 통해 총 5쌍이 맺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이런 만남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 텔레그램만?… 사각지대 틈타 ‘성범죄 놀이터’ 된 커뮤니티

    텔레그램만?… 사각지대 틈타 ‘성범죄 놀이터’ 된 커뮤니티

    검색창에 ‘OO사이트 OO능욕 게시판’을 입력하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접속할 수 있다.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이 게시판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게시판 운영진 등에게 비밀번호 성격의 코드를 받아 로그인하면 전혀 다른 화면이 펼쳐진다. 아동을 모델로 한 리얼돌 사용 후기와 구매 링크, 성매매 후기, 불법 촬영물 등이 수두룩하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이 게시판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와중에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성업 중이었다. 텔레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뿐 아니라 친목 도모나 취미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범죄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신문이 불법 음란물 등이 유통되는 커뮤니티를 둘러본 결과 일부 커뮤니티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 접속해야 게시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폐쇄성이 짙었다. 소아성애·근친 등 선정적·불법적인 주제를 다룰수록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성인 인증 등을 요구하는 커뮤니티는 없어 10대 청소년들도 불법 음란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음란물 불법 유통, 성매매 알선·광고, 성인용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불법 사이트와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는 관심사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리얼돌, 소아성애, 근친, 성매매 정보 공유 등이 주된 내용이다.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불법 촬영물이나 성매매 후기 등을 공유하고 영상물 링크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식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관심사를 나눈 것일 뿐 성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동 리얼돌 후기를 남긴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누군가의 취향일 뿐이지 불법 음란물이 아니다”라며 “이게 왜 범죄가 되느냐”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사진을 공유한 것일 뿐이다. 이 정도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 않으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예 음지로 숨은 커뮤니티도 적지 않다. 한 커뮤니티의 ‘성매매 게시판’은 국내 IP로는 접속이 불가능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끼리 공유하는 IP 설정값을 입력한 뒤 정해진 VPN으로 우회 접속해야만 게시판의 게시물을 볼 수 있었다. 이 게시판에는 업체명을 적시한 성매매 후기는 물론 영상까지 올라와 있었다. 길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 지인이나 가족의 속옷 이미지를 첨부한 사진 등도 많았다. 2016년 폐쇄된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 소라넷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커뮤니티 대부분이 텔레그램처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운영자가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을 한 뒤 게시판을 폐쇄했다가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 유포 사이트 서버 국가 현황’을 보면 2018년 4월~지난 3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가 전체의 약 95.4%(2만 6426건)를 차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커뮤니티가 워낙 많다 보니 시민사회단체나 여성단체, 학부모단체에서 모니터링한 이후 경찰에 신고하는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VPN으로 우회 접속하는 커뮤니티 등도 시간이 걸릴 뿐 수사하면 모두 추적할 수 있다”며 “추적 이후 실제로 영장 집행 등을 할 수 있도록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 텔레그램만 문제? 감시 사각지대 틈타 불법촬영·성매매 후기 성지 된 ‘온라인 커뮤니티’

    텔레그램만 문제? 감시 사각지대 틈타 불법촬영·성매매 후기 성지 된 ‘온라인 커뮤니티’

    텔레그램 대화방 사태에도 성업일부에선 불법 음란물 유통까지폐쇄성·해외 서버로 수사 난항도“시민사회와 협조 체계 구축해야” 검색창에 ‘OO사이트 OO능욕 게시판’을 입력하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접속할 수 있다.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이 게시판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게시판 운영진 등에게 비밀번호 성격의 코드를 받아 로그인하면 전혀 다른 화면이 펼쳐진다. 아동을 모델로 한 리얼돌 사용 후기와 구매 링크, 성매매 후기, 불법 촬영물 등이 수두룩하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이 게시판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성업 중이었다. 텔레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뿐 아니라 친목 도모나 취미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범죄 놀이터’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신문이 불법 음란물 등이 유통되는 커뮤니티를 둘러본 결과, 일부 커뮤니티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 접속해야 게시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폐쇄성이 짙었다. 소아성애·근친 등 선정적·불법적인 주제를 다룰수록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성인 인증 등을 요구하는 커뮤니티는 없어 10대 청소년들도 불법 음란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음란물 불법 유통, 성매매 알선·광고, 성인용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불법 사이트와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는 관심사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리얼돌, 소아성애, 근친, 성매매 정보공유 등이 주된 내용이다. 커뮤니티 회원들끼리 불법 촬영물이나 성매매 후기 등을 공유하고, 영상물 링크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식이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관심사를 말한 것일 뿐 성범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동 리얼돌 후기를 남긴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누군가의 취향일 뿐이지 불법 음란물이 아니다”며 “이게 왜 범죄가 되냐”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사진을 공유한 것일 뿐이다. 이 정도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 않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예 음지로 숨은 커뮤니티도 적잖다. 한 커뮤니티의 ‘성매매 게시판’은 국내 IP로는 접속이 불가능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끼리 공유하는 IP 설정값을 입력한 뒤 정해진 VPN으로 우회 접속해야만 게시판의 게시물을 볼 수 있었다. 이 게시판에는 업체명을 적시한 성매매 후기는 물론 영상까지 올라와 있었다. 길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 지인이나 가족의 속옷 이미지를 첨부한 사진 등도 많았다. 2016년 폐쇄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커뮤니티 대부분이 텔레그램처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운영자가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을 한 뒤 게시판을 폐쇄했다가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디지털성범죄지원센터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 유포 사이트 서버 국가 현황’을 보면 2018년 4월~지난 3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가 전체의 약 95.4%(2만 6426건)를 차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커뮤니티가 워낙 많다 보니 시민사회단체나 여성단체, 학부모단체에서 모니터링한 이후 경찰에 신고하는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VPN 우회 접속하는 커뮤니티 등도 시간이 걸릴 뿐 수사하면 모두 추적할 수 있다”며 “추적 이후 실제로 영장 집행 등을 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 “오픈AI 출신 잘 나가네”…기업용 AI 모델로 친정 겨눈 앤스로픽

    “오픈AI 출신 잘 나가네”…기업용 AI 모델로 친정 겨눈 앤스로픽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이 세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내놓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친정’ 오픈AI를 긴장시키고 있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4일(현지시간) 기업용 AI 모델인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 다리오·다니엘라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업체로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린다. 이번에 내놓은 모델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AI 챗봇 ‘클로드’가 이를 분석해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그래픽과 간단한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등 ‘AI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최대 20만 줄의 코드(컴퓨터 명령어), 100쪽 분량의 문서 수십 개, 2시간 분량의 음성 녹취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모델의 특징이다.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앤스로픽 모델이 지난해 출시된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의 두 배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등 보안도 강화됐다. 이 새로운 AI 모델은 AI 생성 스타트업인 미드저니 AI와 벤처캐피탈 멘로 벤처스, 개발자 협업 플랫폼 깃랩 등에서 시험 운영을 거친 뒤 출시됐다. 아직 월 구독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9월부터 아마존으로부터 총 40억 달러, 구글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받으며 오픈AI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이날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이번 펀딩에서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는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뒤 “안전한 초지능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며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 이 회사를 차렸다.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CEO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챗GPT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했지만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를 놓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회사를 나왔다.
  • 인텔이 출시한 ‘루나레이크’,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보니

    인텔이 출시한 ‘루나레이크’,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보니

    인텔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2세대(코어 울트라 200V, 코드명 루나 레이크, 이하 루나 레이크)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어 울트라 200V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위한 모바일 프로세서로 이번 달부터 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각 제조사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지어 코어 숫자도 8개로 이전보다 4개나 줄였습니다. 그동안 CPU 제조사들은 새로운 CPU가 나올 때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코어 숫자를 늘려 왔습니다. 코어 한 개의 성능을 높이기 어려워지자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높인 것입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아지고 정작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코어가 늘어나 배터리 지속 시간만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텔은 8-17W TDP의 저전력 CPU에서 코어 숫자를 전작보다 4개 줄인 8개로 조정했습니다. 다만 고성능 P코어의 숫자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저전력 E코어 숫자를 4개로 줄였기 때문에 사용자가 주로 체감하는 싱글 스레드 성능은 크게 높였습니다. 여기에 루나 레이크에 쓰인 라이언 코브 P코어는 전 세대 대비 14%, 스카이몬트 E코어는 전 세대 대비 68%의 성능 향상(IPC 기준)이 있습니다. 따라서 IPC 성능 향상이 없었던 전작인 메테오 레이크보다 높은 싱글 스레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CPU 코어를 지녔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경쟁자인 AMD 라이젠 AI 300 역시 성능을 높였기 때문에 막상막하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인텔 발표에 따르면 루나 레이크가 라이젠 AI 300 시리즈보다 싱글 스레드 기준 3-33% 정도 빠르지만, 정확한 비교는 벤치마크를 통해 가려질 것입니다. 다만 라이젠 AI 300은 12코어 24스레드이기 때문에 8코어 12스레드인 루나 레이크와 비교해 멀티 스레드 성능은 상당히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인텔이 이렇게 코어 숫자를 줄인 건 역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복안으로 생각됩니다. CPU가 먹는 전력만 줄인 게 아니라 프로세서 패키징과 다른 부분에서의 전력 소모도 줄여 전체적인 전력 대 성능비가 두 배까지 높아졌습니다. 덕분에 같은 조건에서 경쟁자인 AMD 라이젠 AI 300은 물론 Arm 아키텍처 기반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보다 루나 레이크의 배터리 시간이 훨씬 길다는 게 인텔의 설명입니다. 인텔은 이번 발표에서 Arm 계열 프로세서가 배터리 시간이 길다는 신화를 깨뜨렸다(battery life Myth busted)고 자신 있게 발표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면 배터리 시간만 길어지는 게 아니라 발열도 함께 줄어 더 얇고 가벼운 태블릿과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16GB 혹은 32GB 메모리까지 CPU와 함께 패키징하고 와이파이 7과 썬더볼트 4, USB 2/3, 블루투스 5.4까지 내장해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 감소만이 루나 레이크의 장점은 아닙니다. 루나 레이크의 내장 GPU는 전 세대 대비 30%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공교롭게도 라이젠 AI 300이 주장한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인텔은 몇몇 게임의 벤치마크 결과를 토대로 루나 레이크가 16% 정도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인 XeSS를 적용하면 더 빠르다고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누가 더 빠른지는 결국 실제 제품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봐야 하겠지만, 루나 레이크는 한 가지 더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메모리 대기 시간인 레이턴시를 40%나 줄인 LPDDR5X-8533 메모리입니다. 내장 GPU는 CPU와 메모리를 공유하는 만큼 빠른 메모리는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노트북 시장에 새로 도전장을 내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경우 x86 게임 호환성이 낮은 점을 의식했는지 아예 GPU에는 큰 힘을 쏟지 않았습니다. 그런 만큼 게임도 생각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자연스럽게 인텔과 AMD로 선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무기는 AI입니다. 루나 레이크의 합계 인공지능 연산 능력은 120TOPS인데, 67TOPS는 GPU, 48TOPS는 NPU, 5TOPS는 CPU에서 나옵니다. 주로 사용하는 NPU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40TOPS의 성능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AMD의 50TOPS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경쟁사가 높은 게 신경 쓰였는지, 공개 행사에서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주로 비교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저전력, 고성능 GPU, 이전보다 더 강화된 AI 연산 능력으로 무장한 루나 레이크가 올해 하반기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수원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 개설

    수원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 개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불법 주차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를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수원시는 국민신문고·콜센터 중심으로 진행되던 민원 처리 절차를 줄이고,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 메뉴에서 ‘수원시공유킥보드’를 검색하거나 홍보물에 첨부된 QR코드를 스캔해 신고방에 입장할 수 있다. 채팅으로 발생 일시, 장소, 내용, 현장 사진 등을 첨부해서 신고하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고할 수 있고,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전동킥보드·자전거 업체가 정비 등 조치를 하고 결과를 민원인에게 알려준다. 전동킥보드·자전거 주·정차 금지구역은 ▲소화 시설(5m 이내) ▲건널목·교통섬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출입구 ▲어린이 보호구역 ▲보도 중앙·자전거도로 ▲육교·다리·터널 등이다.
  • 인텔 ‘루나 레이크’ 출시…전력 소모 줄이고 GPU, AI 성능 높여 승부수 [고든 정의 TECH+]

    인텔 ‘루나 레이크’ 출시…전력 소모 줄이고 GPU, AI 성능 높여 승부수 [고든 정의 TECH+]

    인텔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2세대(코어 울트라 200V, 코드명 루나 레이크, 이하 루나 레이크)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어 울트라 200V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위한 모바일 프로세서로 이번 달부터 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각 제조사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지어 코어 숫자도 8개로 이전보다 4개나 줄였습니다. 그동안 CPU 제조사들은 새로운 CPU가 나올 때마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코어 숫자를 늘려 왔습니다. 코어 한 개의 성능을 높이기 어려워지자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하는 방법으로 성능을 높인 것입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아지고 정작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코어가 늘어나 배터리 지속 시간만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텔은 8-17W TDP의 저전력 CPU에서 코어 숫자를 전작보다 4개 줄인 8개로 조정했습니다. 다만 고성능 P코어의 숫자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저전력 E코어 숫자를 4개로 줄였기 때문에 사용자가 주로 체감하는 싱글 스레드 성능은 크게 높였습니다. 여기에 루나 레이크에 쓰인 라이언 코브 P코어는 전 세대 대비 14%, 스카이몬트 E코어는 전 세대 대비 68%의 성능 향상(IPC 기준)이 있습니다. 따라서 IPC 성능 향상이 없었던 전작인 메테오 레이크보다 높은 싱글 스레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CPU 코어를 지녔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경쟁자인 AMD 라이젠 AI 300 역시 성능을 높였기 때문에 막상막하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인텔 발표에 따르면 루나 레이크가 라이젠 AI 300 시리즈보다 싱글 스레드 기준 3-33% 정도 빠르지만, 정확한 비교는 벤치마크를 통해 가려질 것입니다. 다만 라이젠 AI 300은 12코어 24스레드이기 때문에 8코어 12스레드인 루나 레이크와 비교해 멀티 스레드 성능은 상당히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인텔이 이렇게 코어 숫자를 줄인 건 역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복안으로 생각됩니다. CPU가 먹는 전력만 줄인 게 아니라 프로세서 패키징과 다른 부분에서의 전력 소모도 줄여 전체적인 전력 대 성능비가 두 배까지 높아졌습니다. 덕분에 같은 조건에서 경쟁자인 AMD 라이젠 AI 300은 물론 Arm 아키텍처 기반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보다 루나 레이크의 배터리 시간이 훨씬 길다는 게 인텔의 설명입니다. 인텔은 이번 발표에서 Arm 계열 프로세서가 배터리 시간이 길다는 신화를 깨뜨렸다(battery life Myth busted)고 자신 있게 발표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면 배터리 시간만 길어지는 게 아니라 발열도 함께 줄어 더 얇고 가벼운 태블릿과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16GB 혹은 32GB 메모리까지 CPU와 함께 패키징하고 와이파이 7과 썬더볼트 4, USB 2/3, 블루투스 5.4까지 내장해 더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 감소만이 루나 레이크의 장점은 아닙니다. 루나 레이크의 내장 GPU는 전 세대 대비 30%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공교롭게도 라이젠 AI 300이 주장한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인텔은 몇몇 게임의 벤치마크 결과를 토대로 루나 레이크가 16% 정도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인 XeSS를 적용하면 더 빠르다고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누가 더 빠른지는 결국 실제 제품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봐야 하겠지만, 루나 레이크는 한 가지 더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메모리 대기 시간인 레이턴시를 40%나 줄인 LPDDR5X-8533 메모리입니다. 내장 GPU는 CPU와 메모리를 공유하는 만큼 빠른 메모리는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노트북 시장에 새로 도전장을 내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경우 x86 게임 호환성이 낮은 점을 의식했는지 아예 GPU에는 큰 힘을 쏟지 않았습니다. 그런 만큼 게임도 생각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자연스럽게 인텔과 AMD로 선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무기는 AI입니다. 루나 레이크의 합계 인공지능 연산 능력은 120TOPS인데, 67TOPS는 GPU, 48TOPS는 NPU, 5TOPS는 CPU에서 나옵니다. 주로 사용하는 NPU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40TOPS의 성능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주요 경쟁 상대인 AMD의 50TOPS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경쟁사가 높은 게 신경 쓰였는지, 공개 행사에서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주로 비교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저전력, 고성능 GPU, 이전보다 더 강화된 AI 연산 능력으로 무장한 루나 레이크가 올해 하반기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구로, 전세사기 외국인 피해 막는다

    구로, 전세사기 외국인 피해 막는다

    서울 구로구는 구에서 사용 중인 ‘안심 전세계약 핵심 확인사항’에 이달부터 중국어 등 외국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는 329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14명으로 전체의 4%를 차지한다. 지난 7월 31일 기준 외국인 피해자들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2000만원, 전체 약 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전세 계약 시 현장에서 활용하는 안심전세계약 핵심 확인사항에 외국어를 추가해 외국인의 전세사기 피해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 예방 대책을 내놓은 것은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다. 구는 사전 작업으로 구청 누리집 내 ‘안심전세정보’ 메뉴에서 안내하는 안심전세계약 핵심 확인사항을 중국어로 번역해 등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어가 추가된 ‘전세계약 핵심체크’ 큐알(QR)코드 스티커를 제작해 지역 내 부동산중개업소 약 800곳에 배부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 거주 외국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실종 아동 찾기 나선 ‘인생네컷’

    실종 아동 찾기 나선 ‘인생네컷’

    앞으로 2주간 즉석 사진 브랜드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은 뒤 출력하면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도 함께 인화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네컷 사진 외에 추가로 인화되는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인생네컷의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 경찰청은 인생네컷, 광고사 HSAD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을 기준으로 실종 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은 109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다. 지난달에는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71)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장기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길거리 女아이돌’ 넋놓고 봤는데…“이젠 사라져라” 결국 터졌다

    ‘길거리 女아이돌’ 넋놓고 봤는데…“이젠 사라져라” 결국 터졌다

    일본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 ‘길거리 공연’을 하다 유명 아티스트가 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등 현지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최근 길거리 공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며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가나가와 신문 등에 따르면 길거리 공연의 성지라고 불리는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공연 소음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지역의 가와사키역 광장에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밴드 마카로니 엔피츠, 스트리밍 누적 재생 횟수 39억회를 넘은 싱어송라이터 유우리 등이 이 광장에서 공연했던 것으로 알려져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같이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 무대가 된 가와사키시의 캐치프레이즈는 ‘음악의 마을’이다. 그러나 최근 가와사키역 광장을 지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시끄럽다”,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할서인 가와사키 경찰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3건씩 소음 관련 신고가 들어온다고 한다. 경찰이 현장을 방문해 제지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광장은 가와사키시, JR동일본, 게이큐 전철 등이 관리하는 법률상 ‘도로’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 허가가 필요한데, 허가를 받지 않고 공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같은 법 제77조에는 ‘일반 교통에 현저하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 신문은 “길거리 공연 역시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해석돼 사전에 도로 사용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사전 신청 없이는 길거리 공연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데, 경찰은 난감한 상황이다. 후지TV는 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시 당국에서 ‘음악의 마을’이기 때문에 길거리 공연을 너그럽게 봐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와사키역 광장에서 1년간 공연을 해온 여성 아이돌 그룹 ‘캐러멜 몬스터즈’는 “길거리 공연이 갑자기 사라지면 ‘음악을 발산해보자’라는 첫걸음이 어려워지는 것 아닐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가와사키시뿐만 아니라,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길거리 공연에 대해 ‘듣기 싫은 소리나 목소리가 있고, 음량이 커서 시끄럽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인생네컷 찍으면서 ‘실종아동’에도 관심을

    인생네컷 찍으면서 ‘실종아동’에도 관심을

    4일부터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은 뒤 출력하면 장기 실종아동의 사진도 함께 인화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네컷 사진에 추가로 인화되는 장기 실종아동의 사진에는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신체 주요 특징,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의 캠페인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즉석사진 브랜드 ‘인생네컷’, 광고사 HSAD와 함께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인생네컷 14개 주요 지점에서 진행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7월을 기준으로 실종신고 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은 109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다.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71)씨가 지난달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통하는 양성평등… 광진 토크쇼 함께하세요

    소통하는 양성평등… 광진 토크쇼 함께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5일 구의2동 복합청사에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1부 기념식과 2부 양성평등 힐링 토크쇼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서는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을 표창하며, 2부 토크쇼에서는 관객과 함께 일상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기념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광진구가족센터 유선 또는 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성평등에 관심 있는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가족, 이웃과 함께 양성평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도록 올해 기념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광진구는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광진구는 양성평등주간인 7일까지는 ‘양성평등 낱말 퀴즈 이벤트’를, 12일까지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인형극’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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