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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에 콜렉트콜 걸어 녹음”…옥중에서 ‘파격’ 신곡 발표

    “가족에 콜렉트콜 걸어 녹음”…옥중에서 ‘파격’ 신곡 발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된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윤병호의 새 싱글 ‘올레디(Already)’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으로 제작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콜렉트콜을 걸어 직접 쓴 벌스(Verse)를 녹음하도록 요청했으며,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이 완성됐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녹음된 음성 파일이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병호는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을 매수·소지·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12월 징역 7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구치소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순자산 180조…빌 게이츠가 70 인생에 가장 ‘후회하는 일’

    순자산 180조…빌 게이츠가 70 인생에 가장 ‘후회하는 일’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인 빌 게이츠(69)가 자신의 첫 자서전을 통해 70년 인생을 돌아봤다. 순자산 1600억 달러(약 180조원)의 게이츠는 멜린다와의 이혼을 가장 큰 후회로 꼽았다. 게이츠는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 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크 산업의 변화상을 짚었다. 그는 “실리콘밸리는 늘 중도좌파라고 생각했다. 이제 상당한 우파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트럼프 쪽으로 선회했다. 반면 게이츠는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억만장자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더 나은 조세 제도였다면 400억 달러를 냈어야 했다”며 진보적 세금 정책을 지지했다. 그의 자선재단은 소아마비, 말라리아, 에이즈 퇴치 등에 590억 달러를 투자했다. 시애틀 중상류층 가정에서 자란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10대였던 지금 진단을 받았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변호사 아버지와 성공한 사회사업가 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특히 어머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회고했다. 기술 발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의 혁신은 예상했지만, 소셜미디어가 초래한 정치적 분열과 기술의 악용은 예측하지 못했다고 했다. AI 악용 우려도 제기했으며,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전혀 쓸모가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게이츠는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내였던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이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처음 만났던 1987년 당시에는 지금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 전이었다”고 회상하며, 이혼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털어놓았다.
  •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래퍼 윤병호(24·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 신곡’을 발표했다. 윤병호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병호의 새로운 싱글 ‘올레디’(Already)를 이날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병호는 교도소에서도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컬렉트콜(수신자 요금부담 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가사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이라며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23년 12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재판받던 중이던 2022년 8월 17~26일쯤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LLM 해킹ㆍ개인정보 유출 위기… AI 보안 대책 마련 시급

    LLM 해킹ㆍ개인정보 유출 위기… AI 보안 대책 마련 시급

    AI 확산 속도 빠르지만, 보안 취약점 여전… 기업ㆍ개인 모두 대비 필요최근 거대 언어 모델(LLM)의 보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R1’이 개인정보 수집 및 보안 문제로 일부 국가에서 사용 금지되었으며, OpenAI 역시 무료 웹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입력된 프롬프트(입력 데이터)를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열할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가 자체 서버에서 직접 운영이 가능하나 백도어 같은 악성 코드가 삽입되어 사용자의 정보가 주기적으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개인 모두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AI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LM, 개인정보 보호 취약… 기업 내부 데이터도 안전하지 않아 현재 AI 모델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기반 AI 생성)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기업과 개인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AI와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AI가 해킹된 상태라면 기업 내부 문서, 개인 메시지, 금융 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크다. 일부 기업들은 자체 LLM(SLLM)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하려 하지만 이는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베이스 모델 자체에 백도어(Backdoor) 해킹 코드가 숨겨질 가능성이 존재하며, AI가 학습하는 원본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될 경우 해킹 시 기밀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AI 모델 자체 뿐만 아니라 AI가 학습하는 데이터까지 보호하는 근본적인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 큐빅, 차등정보보호 기반 보안 합성 데이터ㆍLLM 캡슐로 대응 AI 보안 전문기업 큐빅(Cubig)은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등정보보호 기반의 보안 합성 데이터(DTS) 및 LLM 보안 필터링 솔루션(LLM 캡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DTS 보안 합성 데이터 솔루션은 AI가 학습하는 데이터를 실제 개인/민감 정보 없이도 원본 데이터와 유사한 형태로 변환해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AI 학습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LM 캡슐은 AI 입력 단계에서 개인정보를 자동 감지 및 변환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며,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안전하게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ㆍ개인 모두 AI 보안 강화 필요 현재 많은 사람들이 AI를 비밀번호 관리자처럼 활용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아무런 의심 없이 입력하고 있다. 그러나 LLM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저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AI 사용자는 이에 대한 명확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AI를 신뢰하기 전에 기업과 개인 모두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AI 챗봇에 중요한 개인정보 입력하지 않기’, ‘AI 서비스의 데이터 수집 및 보관 정책 확인하기’, ‘LLM 캡슐 같은 보안 필터 솔루션을 적용해 AI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기’ 등이 필요하다. 큐빅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보안 합성 데이터와 LLM 캡슐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천시청에서 나만의 인증샷!’···시민참여형 인증샷 콘텐츠 운영

    ‘과천시청에서 나만의 인증샷!’···시민참여형 인증샷 콘텐츠 운영

    대형 스크린에 ‘나만의 인증샷’…혼인신고부터 행사 참여까지 과천시는 2월부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인증샷 콘텐츠’를 시청 1층 로비에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들은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미디어월에 띄우고 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어, 혼인·출생신고 등 의미 있는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시청 로비 1층에 설치된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문구와 사진을 입력하면 맞춤형 화면이 생성된다. 또한 회의나 교육 등으로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도 실물 현수막 없이 디지털 현수막을 제작해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행사명과 날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디지털 배경이 생성되는 방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시민참여형 인증샷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기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청 1층 로비에 있는 ‘미디어월’은 가로 7.5미터, 세로 3미터 크기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2023년 10월에 준공됐다. 과천시는 이 미디어월을 활용해 월별 테마가 있는 3D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평택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한 방에 해결’

    평택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한 방에 해결’

    평택시는 관내 구직 청년들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교육 등 취업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평택청년 취업성공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구직 청년들이 채용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에 대한 취업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조금 더 빠른 취업 성공을 위해 기획되었고, 지원 대상은 평택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 구직 청년으로, 총 5기수(1기수당 10명)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월 3일부터 16일까지 교육생(1기수) 1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신청은 정보무늬(QR코드)에 접속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선정 결과는 2월 17일 개별 통보된다. 해당 교육은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2주 / 4회 (화, 목) 14:00~16:00 평택시 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교육 기간 중 1:1 개별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1주 차에는 2025년 채용 동향 및 자기소개서와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2주 차에는 면접 교육 및 이미지 메이킹 교육을 한 후 2인의 면접관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교육 기간 중 개인별 희망 분야(자기소개서 / 면접)의 온라인 컨설팅(1회 / 1시간) 진행 등 취업준비생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건축가의 렌즈로 본 사물과 풍경…‘건축가 사진전’ 찾아온다

    건축가의 렌즈로 본 사물과 풍경…‘건축가 사진전’ 찾아온다

    동시대 건축가 23인의 사진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가 찾아온다. 문화예술미디어 컬처램프와 토포하우스가 공동 기획한 ‘2025 건축가 사진전–스태틱 무브먼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다음달 5~24일 열린다. 건축가들의 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물이나 풍경은 어떤지를 살펴봄로써 작품 속에 담긴 그들의 감성 코드를 해석해 보고 건축 창작의 근원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참여 건축가는 곽데오도르(떼오하우스 대표), 김규린(G.A.O. 좋은건축사사무소 대표), 류인근(요앞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희(건축사사무소 이·도 아키텍츠 앤드 파트너스 대표건축사), 민현준(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 대표건축가), 박준호(EAST4 Partners 대표), 배연수(스페이스반 건축사사무소 대표), 손진(이손건축 소장) 등이다. 각각 2~4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인 스태틱 무브먼트(정적인 움직임)는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역동적인 건축가가 사진이라는 정적인 매개체에 어떻게 세상을 담아내는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는지를 보여주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침체된 분위기에도 건축가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중동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컬처램프 측은 설명했다. 건축가에게 사진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완성된 건축은 사진으로 기록되며 많은 경우 사진은 건축의 최종 결과물로 간주되기도 한다. 건축물을 현장에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소수인 반면 대다수의 사람은 건축을 사진으로만 접하기 때문에 건축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어떻게 사진에 담길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사진은 건축의 프로세스를 기록하는 주요수단이기도 하다. 여타 창작 분야에 비해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건축의 특성상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한데, 사진은 이 과정을 생생하게 증명하는 간편하고도 강력한 도구이다. 설계 이전 구상 단계에서 이뤄지는 사이트 답사에서부터 시공 현장까지, 건축가는 이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건축실무와의 연관성을 떠나서도 사진은 예술적 행위자로서 건축가에게 매우 중요한 자기표현 방식이다. 건축 창작을 ‘물리적 환경을 다루면서, 경험자의 움직임을 통해 지각되고 인식되는 총체적 경험을 조직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면, 건축가는 감각과 지각의 대상에 대해 예민한 ‘각성’을 유지해야 하는 직업이다. 이 각성은 사물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로 시작한다. 함혜리 컬처램프 발행인은 “건축 작업의 도구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 아닌 순수한 조형적 작업으로서의 사진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건축가들의 감성과 감각, 그리고 건축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국판 브로크백 마운틴 만들자” 홍석천 제안에…우도환 답변은

    “한국판 브로크백 마운틴 만들자” 홍석천 제안에…우도환 답변은

    배우 우도환이 방송인 홍석천의 퀴어 작품 출연 제안을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한 우도환은 “영화 ‘마스터’(2016) 개봉 전 무명 시절에 석천이 형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홍석천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마스터’ 시사회에서 우도환을 본 홍석천은 “우도환이 눈에 딱 들어왔다”며 “너무 잘될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하라”고 말을 해줬다고 했다. 홍석천이 우도환의 매력 포인트로 눈을 꼽자 우도환 역시 자신의 ‘뱀눈’이 마음에 든다고 밝히며 “감정 표현할 때도 좋고, 정말 눈 때문에 먹고 사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석천이 “퀴어 코드 작품에 관심 없냐. 내가 대본을 쓰고 제작해서 극한으로 달려가는 한국판 ‘브로크백 마운틴’을 만들고 싶다”며 캐스팅을 제안하자 우도환은 “전 카메오를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우도환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눈길을 끌었다. 우도환은 7년 이상 금주하고, 10년 이상 라면을 먹지 않고, 실내에서 선크림을 바를 정도로 피부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고 한다. 그는 “술을 안 먹은 건 나태해지고 싶지 않고 남들 하는 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전했다. 우도환은 근황에 관해서는 “최근 배우 이상이와 함께 ‘사냥개들’ 시즌2 촬영 중”이라고 했다. 한편 우도환은 2011년 MBN드라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데뷔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과 ‘Mr.플랑크톤’에 출연했다.
  • “세뱃돈, 부모님 줘” 이제 안 통한다… ‘잠재고객’ 청소년 금융문맹 돕는 은행들

    “세뱃돈, 부모님 줘” 이제 안 통한다… ‘잠재고객’ 청소년 금융문맹 돕는 은행들

    주체적 금융 소비자 잘파세대 두각은행 간 특화 서비스 출시 경쟁 중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부모님에게 맡기는 일도 이제 옛말이 됐다.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결합한 합성어)가 주체적인 금융소비자로 급부상한 가운데, 10대 청소년 10명 중 8명이 ‘내 계좌’에 세뱃돈이나 용돈을 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금융문맹 탈출을 돕는 동시에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10대 청소년과 시중은행들의 접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일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아이 계좌 개설 및 용돈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부모가 자녀 명의의 우리은행 계좌를 만들어 이 계좌에 용돈을 넣어주면 아이들은 이를 토스 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미성년자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여러 서류를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했는데, 우리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고객들이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했다. 타 은행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10대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KB스타뱅킹 내 만 14~18세 전용 서비스 ‘KB스타틴즈’를 출시했다. KB스타틴즈를 이용하면 은행 방문 없이 휴대전화 본인인증만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전용 선불 지갑인 ‘포켓’을 통해 수수료 없이 송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편의점·올리브영·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켓 전용 카드도 선보였다. 하나은행도 잘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각자의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해 모바일을 통해 용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최근 리뉴얼 된 아이부자 앱에는 큐알(QR)·바코드 결제, 온라인 직접 결제 서비스가 추가됐다. 자녀 고객이 재학 중인 학교의 급식표, 시간표 등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한 리틀 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 미성년자 미리 작성 서비스, 아이·청소년 행복 바우처, 증여 관련 서비스, 신한 밈 카드 발급 등 미성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생 전부터 청소년기까지 자녀들의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잘파세대 가운데에도 10대 청소년들은 최근 주체적인 금융 소비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이 발표한 한국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Teens Diary)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91.4%는 용돈을 본인 명의의 계좌나 카드(선불카드)로 받았다. 현금으로 받는 청소년은 6.8%, 엄카를 사용하는 경우는 1.8%에 불과했다. ‘용돈 대목’인 명절에도 직접 관리하는 경우도 81.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장 수익과 직결되지 않더라도 금융사 입장에서 봤을 때 10대는 결국 금융사의 미래 고객”이라며 “어릴 때부터 자사의 금융 서비스를 경험해 보게 하면, 금융사의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용하는 충성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지드래곤 “우리 한번 봐요”…첫 만남에 직진한 연예인 정체

    지드래곤 “우리 한번 봐요”…첫 만남에 직진한 연예인 정체

    가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 코드쿤스트와의 첫 만남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굿데이’의 미리 보기 영상에서는 지드래곤과 코드쿤스트의 특별한 케미가 그려졌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코드쿤스트는 “형(지드래곤)을 권지용으로는 봤지만 지드래곤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드래곤이 나온 지 얼마 안 됐다. 7년 동안 쉬면서 마치 ‘올드보이’처럼 TV만 봤다”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코드쿤스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어딘가에서 코드쿤스트 웃음소리가 들렸다. ‘저 친구 뭔가 나랑 웃음 포인트가 같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숍에서 만나서 대뜸 ‘우리 한번 봐요’라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그렇게 중간에 한 번 만나게 됐다”며 “형의 의상 코드도 지금 생각하면 웃긴다”고 덧붙여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드래곤과 코드쿤스트가 함께하는 MBC ‘굿데이’는 2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빌 게이츠, 머스크에 보다못해 쓴소리 “외국 정치개입 미친 짓”

    빌 게이츠, 머스크에 보다못해 쓴소리 “외국 정치개입 미친 짓”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대화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정치적 행보를 “정말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다음달 초 회고록 ‘소스 코드’ 출간에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3시간 동안의 만찬 회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이 오랫동안 집중해 온 백신 및 에너지 문제 등을 회동에서 언급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무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특별하게 신경 쓰는 혁신에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끝장낼 수도 있다”면서 “그에게는 나를 도울 능력이 아주 많다. 아주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해리스 후보에 5000만 달러(약 716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부에 대해 알면서도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며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그를 6차례 만났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만난 것보다 많은 횟수”라고 부연했다. 빌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얼마나 추방할지, 외국에 얼마나 높은 관세를 매길지, 감염병 관련 자금을 지원할지 등 많은 것이 불확실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빌 게이츠가 이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받아들인 듯했고, 더 나아가 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머스크에 대한 평가였다. 빌 게이츠는 일단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끄는 머스크가 연방 지출 개혁에 나선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최근 그가 외국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에는 우려를 표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예산 삭감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HIV 치료 등 필수적인 장기 지원책에 정부 자금이 계속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개입하는 듯한 행보를 언급하며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 주간지에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 지지 기고를 실은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AfD 공동대표와 엑스(X)에서 대담한 뒤 AfD에 투표할 것을 독일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급기야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머스크의 계속된 조롱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에 참지 않고 “유럽과 독일에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극우 입장을 지지한다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아랑곳하지 않고 AfD 선거 유세에 영상으로 출연해 “독일인들이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그걸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독일의 나치와 전범 역사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게임의 규칙은 사람들에게 ‘누구한테 투표하라’고 말하기보다 중요한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내게는 그게 (국제적) 지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머스크)가 다른 나라의 정치 상황에 개입해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은 정말로 미친 짓(insane)”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외국인 갑부들이 자국 선거를 왜곡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다.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머스크의 행보)는 대중적 선동이다”라고 지적했다.
  • 교통비 3만원에 온실가스 3만t 감축… 오세훈표 교통복지 ‘기동카’ 대박

    교통비 3만원에 온실가스 3만t 감축… 오세훈표 교통복지 ‘기동카’ 대박

    오세훈표 교통복지사업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충전 756만건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사용자는 60만명이고, 활성화 된 카드도 70만장이나 된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연구원은 기후동행카드 사용 분석 결과, 1인당 월 3만원가량의 교통비를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 또 월평균 약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여 연간 3만t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조사됐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올해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기후동행카드 우수 후기를 작성한 365명에게 치킨과 콜라 세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면 이벤트 이미지 QR코드와 링크 주소(https://naver.me/FmfwlmvT)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사용 지역과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히고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뿐만 아니라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지역 지하철까지 확대했으며 후불카드 기능을 도입해 충전을 위한 현금을 소지해야 하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했다. 카드 종류도 다양해졌다. 내외국인 관광객과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이 생기고,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시설 연계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올해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과 운송 수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성남, 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 중이며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 1년간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복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효과와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며 “올해는 서울시민의 일상 혁명을 넘어 수도권 주민 모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한국판도 볼만한 ‘말할 수 없는 비밀’[영화리뷰]

    한국판도 볼만한 ‘말할 수 없는 비밀’[영화리뷰]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에서 다시 만들어져 관객과 만난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와 새롭게 변주한 음악 등을 원작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할 듯하다. 27일 개봉하는 영화는 유학 중 팔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돌아온 피아니스트 유준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준은 대학 연습실에서 정아와 마주치고, 두 사람은 운명처럼 가까워진다. 그러나 정아는 유준에게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둘의 만남은 계속 엇갈린다. 원작은 시간을 넘나드는 고교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인상적인 여러 피아노곡을 곁들여 독특하게 그려내 대만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판은 원작 줄거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물과 배경, 전반적인 분위기 등에서 변화를 줬다. 우선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눈길이 간다. 가수 활동(그룹 엑소)을 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했던 도경수가 유준 역을 통해 로맨스물에 처음 도전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원진아의 연기가 잘 어울린다. 둘의 풋풋한 사랑이 그저 따뜻하다. 주인공 캐릭터는 원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표현됐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유준이 정아를 의심하다 이별 선언을 하고 사랑을 깨닫는 부분이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원작과 달리 유준의 감정을 좀 더 드러내 재미를 더하고 싶었다. 정아 역시 원작에서 마냥 연약하게 나왔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사랑을 찾아 용기 있게 질주하는 모습으로 그렸다”고 소개했다. 원작에서 감독, 시나리오, 주연, 음악까지 섭렵했던 주걸륜의 곡 ‘시크릿’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음악으로 영화가 채워졌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해 ‘고양이 춤’ 등 좀 더 익숙한 곡들이 귀에 들어온다. 특히 두 주인공이 레코드샵에서 함께 듣는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가 귀에 쏙쏙 박힌다. 서 감독은 “둘이 사랑을 느낄 때 듣는 곡이어서 행복한 가사를 담은 곡으로, 슬프지 않은 멜로디지만 동시에 슬픈 정서도 느껴질 수 있는 곡”이라고 선곡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원작의 ‘시그니처’인 피아노 배틀 장면이 리메이크작에서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검은 건반과 흰 건반만으로 대결하던 ‘흑건 백건’, 쇼팽의 ‘왈츠’ 등이 빠진 게 아쉽다. 그럼에도 독특한 반전을 가미한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에 두 주연 배우의 풋풋한 연기, 완성도 높은 음악 등이 또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한다. 103분, 전체관람가.
  •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명절 스트레스 싹~사라져요···‘광양 짚와이어+와인족욕’

    광양시가 장시간 운전, 과도한 가사노동,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명절에 쌓인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시에 풀어 줄 힐링 여행지로 자신있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명절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는 장소로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광양와인동굴’,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을 추천했다. 이들 장소들은 설 연휴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SNS 인증,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릴 ‘섬진강 별빛 스카이’, SNS 인증 이벤트는 덤 과식과 깨진 생활 패턴으로 생긴 명절 후유증은 해발 197.3m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을 잇는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통해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망덕포구(진월면 망덕길 159)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아찔한 경사로를 오른 후 ‘섬진강 별빛 스카이’에 탑승하면 탁 트인 조망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어 짜릿한 전율을 느끼며 섬진강 위를 활강하면 명절 동안 켜켜이 쌓인 찌뿌둥함은 금세 사라진다. 탑승 후기 SNS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자신의 SNS 후기를 현장에 설치된 배너 또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를 통해 인증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평가 기준에 따라 1등, 2등, 3등 각 1명에게 50만원,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와인, 마시지만 마세요. 발에게 양보하세요’ 광양와인동굴 와인 족욕 인기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공간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와인동굴 입구에 조성된 트릭아트를 즐기고 알리바바 동굴을 연상시키는 문을 통과하면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기록된 와인병 모양의 패널이 방문객을 맞는다. 동굴을 따라 들어가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이는 판매장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트릭아트 포토존, 오브젝트 맵핑 등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박상화 작가의 ‘사유의 정원’은 수직으로 겹겹이 드리워진 반투명 스크린에 아름다운 사계를, ‘빛의 판타지아’는 천장에 매달린 LED 조형물에 타공된 틈이 연출하는 수만 개의 빛이 탄성을 자아낸다. 와인동굴의 종착지에 다다르면 와인 향을 맡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어 줄 와인족욕이 기다린다. 와인 족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함을 주는 최고의 웰니스 코스다. 와인동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광양, 여수, 순천지역 및 경로, 장애인, 단체 등은 6000원이다. 입장권에 와인 1잔, 와인 족욕, 라벤터 족욕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함께 와인동굴을 방문했다면 인근의 ‘광양에코파크’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은 가라! 신선한 회와 뷰 맛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에 위치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단백질이 풍부한 신선한 회로 흐트러진 신체를 회복하고 탁 트인 전망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 맛집이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수산물 도매센터다. 1층 판매장에는 랍스터·킹크랩·대게 등의 갑각류와 대방어·광어 등의 활어, 스시, 건어물, 젓갈 등 다채로운 수산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선한 회와 갑각류 등을 즉석에서 생선회나 찜으로 장만해주기 때문에 2층 상차림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며 1주년 기념 할인쿠폰을 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순신대교 등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하는 상차림 식당은 10~40인 단체실 등 150석을 완비하고 있다. 1인 4000원, 매운탕 5000원 등의 저렴한 상차림비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월요일은 휴장이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쉬지 않고 전 기간 운영한다. 그 밖에 옥룡사 동백나무숲, 광양매화마을, 백운산 둘레길, 광양 동·서천, 구봉산전망대 등도 느긋하게 걸으며 설 명절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 장소다. 특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광양매화마을의 소학정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매화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어 이른 봄마중을 떠나는 설렘을 준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액티비티, 웰니스, 먹거리, 걷기 명소 등 광양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며 쌓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들이 풍성하다”며 “이번 설 황금연휴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할 광양여행으로 명절증후군을 날리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 서울시 규제철폐 속도 올린다… 온라인 접수 창구 개설

    서울시 규제철폐 속도 올린다… 온라인 접수 창구 개설

    서울시 ‘규제철폐 온라인 시민제안 접수 창구’를 24일부터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범정부 규제 건의창구인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서 접수 중인 시민의 규제신고 시스템 개선을 위해 서울시 규제철폐 온라인 시민제안 접수 창구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자치구·산하기관 등 139개 기관의 누리집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손목닥터9988 모바일 앱 상의 배너 및 링크를 클릭하면 시 규제철폐 온라인 시민제안 접수창구로 연결돼 원스톱 신고가 가능하다. 또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거리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구두수선대·가로판매대 등에서도 QR코드를 통해 간편 신고가 가능해진다. 시는 이날부터 2월 14일까지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내부 ▲시내버스 ▲보도상 영업시설물(구두수선대, 가로판매대) 등에 부착되는 각종 인쇄매체에 ‘규제철폐 접수 창구’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순차적으로 삽입해 시민의 신고 편의성을 강화한다. 기존 규제개혁신문고에 신고된 제안은 국무조정실을 경유해 서울시로 접수되는 구조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접수창구 개설로 신고와 동시에 접수가 가능해 규제심사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보다 속도감 있는 규제철폐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민의 규제철폐 제안은 서울연구원에 설치된 규제혁신연구단의 검토 및 구체화를 거쳐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에 상정돼 전문가의 객관적인 규제심사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에서 또는 영업과 회사 운영상에서 겪는 불필요한 규제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주도형 규제철폐를 통해, 시민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결혼이민자 주목’…은평구, 내달 21일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모집

    ‘결혼이민자 주목’…은평구, 내달 21일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모집

    서울 은평구는 내달 21일까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광 산업 분야 활성화에 따라 관광통역안내사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양성 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해 이들의 강점인 이중 언어 능력과 다문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핵심이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프로그램에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자녀 등 22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 4과목 중 2과목을 면제받고, 이중 결혼이민자는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 내 은평한문화대사로 활동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226시간 진행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목 중 국사, 관광자원해설에 대한 필기시험 대비반과 면접시험 대비반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결혼이민자는 모집 홍보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국채보상운동 정신 잇는 ‘광복80장터’…10만명 다녀갔다

    국채보상운동 정신 잇는 ‘광복80장터’…10만명 다녀갔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공동 주최로 지난 17~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광복80장터에 10만여명의 국민이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복80장터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잇기 위해 기부 바자회 형식으로 꾸민 광복 80주년 기념 첫 행사로, 대규모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전국 대표 장터를 모티브로 한 9개 동을 매장으로 구성한 야시장 형태로 열렸다. 보훈부와 관계기관, 서울신문과 호반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십시일반 물품을 기증했고, 스포츠 스타를 포함해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셀럽들도 기부에 참여했다. 이렇게 모인 기증품은 사흘간 약 1500만원어치 팔렸고,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등 복지사업에 활용한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기증 물품 중 강정애 보훈부 장관의 ‘시조부 권준 장군의 소품함 및 보훈부를 알리는 물품’과 이종찬 광복회장의 ‘현대적으로 재현된 김구·윤봉길 시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의 ‘파리올림픽 기념주화’ 등 경매품 25점은 정부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경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의 사인볼, 탁구 메달리스트 신유빈 선수의 사인 라켓,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의 사인 유니폼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민간은 물론 청년과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도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적극 참여했다. ‘발안장터’는 발안장터만세운동기념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과 향남읍이 참여했다. ‘구포장터’는 부산광역시 북구청에서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이야기’ 웹툰 콘텐츠를 제공했다. 천안시는 천안특산품과 가공식품을 선보이는 ‘아우내장터’를 운영했다. 전주 ‘남문밖장터’에서는 남문밖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13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춤으로 해석한 박현희 무용가와 무용단원들이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흘 내내 장터에서 바자회 물품 판매 등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사장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보훈’이라는 좋은 뜻에 다들 동참해주려고 관심 가진 것 같아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식 바구니와 함께 “뜻깊은 행사를 통해 베풀어주신 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광복80장터의 성공을 기원하겠다”라고 쓴 손 편지를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광복 80주년과 독립운동의 정신을 잇기 위한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보훈부는 다채로운 광복 80주년 사업을 통해 모든 국민이 광복의 역사를 비롯한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숨은 주역들은 누굴까’... 인천연구원, 숨은 주역들 발간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숨은 주역들은 누굴까’... 인천연구원, 숨은 주역들 발간

    2001년 3월 개항 후 전 세계 곻항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지표에서 매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국내 최대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숨은 주역들을 소개한 책이 발간됐다. 인천연구원은 ‘21세기 인천 도약의 기억’ 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책 ‘하늘길을 연 사람들 - 인천국제공항 개항의 숨은 주역들’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연구원이 인천의 도시 발전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도시 기록사 시리즈물이다.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첫 번째 기록물 ‘하늘길을 연 사람들...’은 국가적 관문이자 인천의 국제적 도약을 이끈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중심으로 건설 및 발전 과정을 구술 형식으로 기록했다. 초기 자금 조달에서부터 영종대교의 민자 건설, 물류 네트워크 확장, 국제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당시 주역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냈다. 유례없는 ‘선 착공 후 보상’을 이끈 김동용의 이야기, 공항 건설 초기 토대를 구축하고 IMF국제구제금융 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시운전과 준비를 이룬 석준열의 이야기, 국내 최초로 대규모 공항 건설에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방식을 도입한 오명갑의 이야기, 공항의 성장 전략과 물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인천공항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한 임병기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단행본은 연구원 자료실,국립중앙도서관 및 인천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다.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원문을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모바일로 원문에 바로 접속하려면 단행본 표지 사진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 대전 명물 ‘성심당’, 온라인몰 이어 SNS 계정도 해킹

    대전 명물 ‘성심당’, 온라인몰 이어 SNS 계정도 해킹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지난해 온라인몰 홈페이지 해킹에 이어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당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아이디 탈취로 인해 이용이 불가한 상태”라며 해킹 사실을 밝혔다. 이어 “계정 관리가 불가해 현 시각부터 계정 복구 시까지 업로드되는 게시물들은 성심당과 무관하며, 해당 계정으로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무응답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성심당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은 전날 오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성심당은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해 5월에도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에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되는 해킹을 당한 바 있다.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한 성심당은 최근 온라인몰을 복구한 뒤 재개했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AI GPU시대 열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AI GPU시대 열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가 새해 초 발표한 RTX 50 시리즈(코드네임 블랙웰)을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선 DLSS4 같은 AI(인공지능) 기능을 제외하면 사실 전 세대인 RTX 40 시리즈와 비교해서 성능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같은 4nm(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을 쓴다고 알려질 때부터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RTX 5090에 사용된 GB202 칩은 회로를 구성하는 판인 다이(die) 면적 744㎟에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922억 개인데 반해 RTX 4090에 사용된 AD102 칩은 다이 608㎟, 트랜지스터 집적도 760억 개입니다. 둘 다 엄청난 수의 트랜지스터를 쌓아 올리긴 하지만 RTX 4090이 이전 버전인 RTX 3090 Ti(283억 개)의 두 배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8nm 공정에서 4nm 공정으로 이동한 RTX 40 시리즈와 달리 RTX 50 시리즈는 같은 미세 공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3nm 공정 대신 4nm 공정에 남기로 결정한 것은 비용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신 미세 공정 웨이퍼는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에서도 8nm 공정에 만족한 바 있습니다. GPU는 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비싼 최신 미세 공정 웨이퍼를 적용할 경우 제조 원가가 크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도체 미세 공정 자체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발전 속도가 느려진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엔비디아가 대안으로 내세운 것은 AI입니다.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 이후 AI 기능을 갈수록 강조했는데, RTX 50 시리즈에서는 아예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AI 기능은 물론 DLSS4입니다. DLSS4는 그래픽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3개의 프레임을 생성하는 다중 프레임 생성(MFG)을 이용해 자원을 많이 소비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검은 신화: 오공의 경우 4K에서 DLSS 제외 성능이 29프레임, DLSS 적용 성능이 243프레임으로 성능을 8배 정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RTX 50 시리즈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DLSS를 제외한 기본 성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FP32 기준 RTX 5090의 성능은 RTX 4090보다 27% 높아진 104.8TFLOPS이고 하위 모델들은 그보다 성능 향상 폭이 좁습니다. RTX 4090에서 기본 성능이 두 배 이상 높아진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 부분이 논쟁이 되고 있지만, 사실 앞으로 게임 그래픽과 성능의 중심은 결국 AI가 될 수밖에 게 사실입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로 다른 방법으로 성능을 높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RTX 50 시리즈의 두 번째 특징은 그래픽을 만드는 핵심인 셰이더 자체에 AI 기능을 통합한 뉴럴 셰이더(Neural Shader)입니다. 기존 셰이더로 만든 그래픽을 AI를 이용해 이미지 품질을 높이고 프레임을 더 생성하게 만들 뿐 아니라 아예 렌더링 단계에서 AI로 성능과 품질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RTX 뉴럴 텍스처 압축(Neural Texture Compression) 기술을 사용하면 AI를 이용해 수천 장의 텍스처를 1분 안에 압축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장에 의하면 VRAM을 7배나 아낄 수 있어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고해상도 텍스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적인 얼굴을 생성하는 뉴럴 페이스나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더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는 AI 기술을 그래픽에 접목한 기술입니다. 뉴럴 렌더링은 앞으로 그래픽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예 다이렉트 X에 뉴럴 렌더링을 지원하기 위해 협동 벡터(cooperative vector) 기술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OS를 위한 게임 API인 다이렉트 X에 뉴럴 랜더링이 들어가면 향후에는 AMD나 인텔 GPU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RTX 50 시리즈의 세 번째 특징은 AI 기술을 그래픽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 가상 캐릭터에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ACE(Avatar Cloud Engine)은 AI의 힘을 이용해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가 정해진 패턴이 아닌 학습을 통해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플레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AI를 게임의 여러 부분에서 활용하는 만큼 AI 연산 자원의 효율적 분배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RTX 50 시리즈는 최초로 AI 관리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앞으로 AI가 그래픽은 물론이고 게임의 모든 부분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만들겠다는 엔비디아의 구상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외에도 RTX 50 시리즈는 게임 내 폴리곤(3D 입체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 삼각형) 숫자를 5억 개까지 늘려주는 메가 지오메트리 기능이나 게임 반응 속도를 크게 줄여주는 리플렉스 2 기능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AI 기능을 통해 성능을 높인 만큼 같은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량을 줄여 노트북 환경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최신 미세 공정의 더딘 발전과 갈수록 비싸지는 웨이퍼 가격을 생각하면 아마 RTX 60 시리즈는 더 AI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AI 기능을 적극 지원하지 않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올 최신 게임이 대부분 AI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세는 정해진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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