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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흡 청문회] 위장전입·투기 등에 총 12명 하차

    [이동흡 청문회] 위장전입·투기 등에 총 12명 하차

    2000년 인사청문회법 도입 이래 지난 12년간 국회 청문회 검증과정에서 낙마한 고위공직자는 모두 12명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낙마 후보자 8명 중 6명이 부동산 투기로 시세차익을 얻거나 위장전입 의혹을 해명하지 못해 발목을 잡혔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첫 조각에 포함된 남주홍 통일부, 박은경 환경부,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와 2010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다. 2002년 장상·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를 주저앉힌 것도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는 개인 스폰서와 위장전입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하차했다.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에 몇 가지 의혹이 겹쳐지면 예외 없이 고배를 마신 셈이다. 코드인사도 논란이 됐다. 2011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2006년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2003년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 등이 코드인사 비판을 받고 사퇴했다. 2010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연차 케이트와 관련해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다 대국민 사과까지 하고 물러났다. 인사청문회는 통과했지만 임명 직후 비위 사실이 드러나 물러난 고위공직자도 상당수다. 2006년 8월 김병준 교육부 총리가 논문표절로 취임 13일 만에 사퇴한 것을 비롯해 총 10명의 고위공직자가 임명 직후 한 달 이내 낙마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외제차 추돌사고 수리비 국산의 5~6배

    수입차의 가격 대비 수리비용이 약 30%에 달하는 반면 국산차는 1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같은 기준으로 수입차 3종에 대해 저속 충돌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입차의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이 평균 32.3%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벤츠 C200이 36.3%로 가장 높았고 혼다 어코드(33.8%), 폴크스바겐 골프(25%) 순이었다. 수리비 역시 벤츠 C200(1677만원), 혼다 어코드(1394만원), 폴크스바겐 골프(826만원) 순이었다. 수리비 항목 중 부품비 비율은 평균 62.7%였다. 모든 차종의 수리비 중 부품비 비율이 44.5% 수준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다. 벤츠 C200이 부품비가 1278만원(76.2%)으로 폴크스바겐 골프(264만원)에 비해 5배가량 높아 수입차 안에서도 차이가 많았다. 높은 수리비의 원인으로 차체 구조의 문제도 꼽혔다. 벤츠 C200은 범퍼와 프런트 패널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없어 충돌 시 라디에이터, 에어컨 콘덴서까지 손상 범위가 넓어졌다. 최근 나온 국산차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봤더니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대부분 10% 미만이었다. 현대 i40가 9.7%로 가장 높았고 현대 그랜저HG(9.4%), 한국GM 말리부(8.4%), 기아 K9(7.4%) 순이었다. 총 수리비 평균은 220만원 수준으로 외제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면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최대 5~6배 더 나오는 셈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입차 수리비를 낮추기 위해선 우선 부품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이 외에도 우량 대체 부품을 쓰고 수리 기술을 공유한다면 수리비를 좀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재계 “올 투자 확대 어디까지” 고심

    재계 “올 투자 확대 어디까지” 고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 부양에 새 정권의 운명을 걸고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독려하자, 재계도 사상 최대 규모의 ‘통 큰 투자’로 화답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재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 투자 계획을 지난해 47조 8000억원을 넘어서 50조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로 반도체 등 주요 분야의 설비 투자가 마무리돼 투자를 늘릴 여지가 크지 않지만, 새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 화답해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박 당선인은 경제 살리기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다양한 경로로 삼성의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맏형’ 격인 삼성이 모범을 보여야 다른 대기업들도 이를 본보기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삼성은 2011년에 1월 5일, 지난해는 1월 17일에 각각 연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도 투자 규모 발표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삼성의 고민이 깊어 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재계 고위 관계자는 “LG를 비롯해 다른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삼성만 이를 거스르는 계획을 내놓기는 어렵다”며 삼성의 사상 첫 ‘50조원대 투자’를 기정사실화했다. LG도 올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총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19.1% 늘어난 20조원으로 제시했다. 현대·기아차와 SK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난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4대 그룹의 투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롯데 또한 지난주 마련했던 투자계획을 파기하고 새로 투자계획을 마련하는 등 화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려는 재계의 ‘보여주기식 투자’가 되레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무리한 설비 투자는 되레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경우 반도체 이외 분야의 투자 확대를 위해 5대 신수종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찾고 있지만,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등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많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가 아닌 중국·동남아 등 외국으로 설비 투자가 진행될 경우 국내 일자리 창출 등에는 실효성도 크지 않다는 비판이다. 실제 지난해에도 4대 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제시했지만, 일자리 창출 등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무리한 요구에 나설 경우 재계는 연초에는 거창한 투자 계획을 내놨다가 실제 투자 집행은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용두사미식 발표’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4대강 총체적 부실… 감사원 제 역할 다했나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원 발표에 대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주무 부처 장관들이 이례적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하면서 감사원 감사의 신뢰도와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대해 시기마다 다른 감사결과를 내놔 혼선과 의혹을 부채질한 감사원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대통령 역점사업에 대해 헌법에 부여된 독립적인 감사기능을 다했는지, ‘눈치 보기’ 감사라도 벌여 혈세 낭비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는지 감사원은 스스로를 냉철히 돌아봐야 할 것이다. 감사에 대한 신뢰 훼손은 감사원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감사원은 2003년 대북 송금 사건 감사나 2008년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특검처럼 정권 교체기에 다음 정권의 구미에 맞는 ‘코드감사’를 반복해왔다. 4대강 감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1년 1차 감사 때에는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이번에는 설계부터 시공, 관리,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실이라고 180도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감사원은 2년 전에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보는 등 감사대상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당시에도 환경단체들이 수질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부실감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감사 결과 발표시기를 놓고도 의혹을 산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이번 감사를 끝냈지만 4개월을 미루며 늑장 발표했다. 정권의 눈치를 살피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토목·환경분야 전문 감사관 23명이 투입됐고 4개 학회의 검증도 받은 만큼 감사내용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건설·수자원 전문가들은 다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토부가 보를 감사원이 지적한 4m가 아니라 15m 이하 기준을 적용해 설계했지만 바닥보호공 등 일부 관련 설치물이 기준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보의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4대강 사업의 실상은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원 결과와 안전과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국토부 발표의 중간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논란을 통해 행정부를 견제하는 독립적인 감사원의 위상은 크게 훼손됐다.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이 감사원은 누가 봐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모름지기 감사원은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
  • 北, 방북 외국인 휴대전화 허용

    이달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됐다고 북한·이집트 합작 휴대전화 업체 ‘고려링크’의 한 기술자가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세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맡기고 출국 때 찾아가야 했다. 신화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고려링크의 이집트인 기술자가 “지난 7일부터 세관에 휴대전화 단말기 식별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자는 “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 방식의 3세대(3G) 휴대전화 사용자는 50유로(약 7만원)짜리 고려링크 유심카드를 사면 이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보안 당국과의 협상이 힘들었지만 최근 승인을 받았다”며 “이번 조치는 지난번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의 방북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은 북한 주민이 쓰는 휴대전화와 다른 종류의 유심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 통화할 수는 없다. 또 이 휴대전화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여섯줄의 울림, 그것만으로 행복”

    “여섯줄의 울림, 그것만으로 행복”

    1980~90년대 KBS ‘토요명화’의 시그널 음악으로 쓰여 더 친숙한 ‘아란후에스 협주곡’.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작품이다. 스페인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로드리고의 서거 10주년 기념음악회가 2009년 마드리드 국립음악당에서 열렸다. 음악회의 대미인 아란후에스 협주곡을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 기타리스트는 한국인 장대건(39)이었다. 전설적인 가야금 명인의 10주기 추모 공연에서 미국인이 산조를 연주한 격이다. 그가 기타를 만난 건 우연이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딱히 흥미를 느끼진 못했다. 외려 격투기에 꽂혔다. 합기도를 배우다가 팔꿈치를 다쳤다. 그 무렵 친형이 클래식기타를 튕기기 시작했다. 샘 많은 꼬마는 형님의 어깨너머로 코드를 배웠다. 금방 앞질렀다. 주위에서 제대로 기타를 배워 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기타리스트 내한 공연은 다 봤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던 시절이 아니라서 팸플릿을 유심히 봤다. 공통 키워드가 있더라. 스페인, 안드레스 세고비아와 호세 토마스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고1 무렵 스페인 유학을 결심했다. 겁도 없이 세고비아의 수제자 호세 토마스를 찾아가겠다고 결심했다. 막상 유학을 알아보니 토마스는 어린 학생들은 제자로 거두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가족끼리 알고 지내던 음악평론가 이상만 선생은 바르셀로나 리세오 왕립음악원을 권했다. “무모했다. 기타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으니까 가능했다. 스페인어를 몰라 손짓, 발짓으로 밥을 얻어먹는 수준이면서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꿈은 이뤄졌다. 3년 뒤 알리칸테 고등음악원에서 토마스의 가르침을 받게 됐다. 토마스는 1990년대 초반 협심증으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회복했던 1994~97년 장대건과 만났다. 그리고 1998년 협심증이 재발해 세상을 등졌다. 장대건으로선 운도 따랐던 셈이다. 토마스를 사사하면서 당대의 기타리스트 알바로 피에리와도 인연을 맺었다. 배타적일 만큼 ‘라인’을 중시하는 한국에서였다면 꿈도 못 꿀 일. 장대건은 “운 좋게 양다리를 걸쳤다. 토마스 선생이 기타 교수법의 최고봉이라면 피에리는 현역 연주자로는 최고였다. 토마스 선생은 연주자의 개성보다는 작곡가가 요구하는 대로 연주하길 원했다. 한 3년쯤 지나니 머리가 좀 커진 모양이다. 내 정체성을 고민하던 무렵이라 (토마스 선생보다) 피에리 선생에게 끌렸다”고 설명했다. 3년 뒤 알리칸테를 졸업하고서는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로 떠났다. 토마스와 더불어 세고비아의 수제자로 꼽히는 오스카 길리아를 모셨다. 강호 고수들의 필살기를 모두 익힌 무협소설 주인공처럼 장대건은 당대 대가들을 흡수했다. “먼저 길리아 선생을 만나고 나중에 토마스 선생을 만났으면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 됐을지도 모른다. 기본기와 작곡가의 의도를 중시하는 토마스 선생에게 배운 뒤 나만의 음악을 찾아 헤맬 무렵 길리아 선생을 만난 건 행운이다. 길리아 선생은 늘 ‘똑같은 도, 레, 미여서는 곤란하다. 너만의 소리, 분위기, 뉘앙스, 색깔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기타부문 3위에 입상한 것을 비롯해 루이스 밀란(스페인), 칸(멕시코), 사라우츠(스페인) 콩쿠르 우승 등 20여개 대회에 입상했다. 하지만 그는 “콩쿠르에 목을 맨 건 아니다. 처음 몇 번 떨어지다가 입상을 하니 자신감은 생겼지만 자만하진 않았다. 순위나 명예는 신경 쓰지도 않았다. 입상으로 연주 기회가 생기고, 2등만 해도 두세 달 생활비가 나오니까 나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콩쿠르는 얼핏 근사해 보이지만 고약한 열매다. 심사위원 여럿을 만족시키려면 개성을 죽여야 한다. 그래서 콩쿠르에 목숨을 거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다.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고민할 나이에 콩쿠르에서 먹힐 스타일로 몇몇 곡들만 연습하다 보면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일본 영향 같은데 세계 3대 콩쿠르란 식으로 줄 세우는 풍토도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의 고도(古都) 살라망카를 거점으로 유럽은 물론 일본과 멕시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장대건이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난다. 2003년 귀국 독주회를 했으니 한국 무대 데뷔 10주년인 셈. 올 봄 발매 예정인 4집 앨범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에스테반 다사와 이사크 알베니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곡을 들려준다. 장대건은 “개인적으로는 바흐의 샤콘이 가장 기대된다. 10여년 만에 연주하는 만큼 새롭게 편곡하고 있다. 바이올린곡인 원곡과는 달리 풍부한 베이스의 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련한 그에게도 리사이틀은 떨리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보기엔 (나 같은 연주자가) 팔자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그런데 일년을 휴가처럼 보내도 실상 하루도 휴가가 없다. 연습을 하거나, 악보를 들여다보지 않으면 불안하고 죄책감까지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제 블로그] “시중은행 문턱 中企엔 여전히 높다”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 자금사정 및 대출동향 점검회의’가 열렸다. 매달 열리는 회의이지만 여느 때보다 분위기가 무거웠다.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에 여전히 높은 시중은행의 ‘문턱’을 강하게 문제 삼고 나섰다. 중소기업 대출 때 신용보다는 담보·보증 비중을 늘리는 등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질타였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중소기업 자금 공급액은 2009년 40.4%에서 2010년 36.6%, 2011년 35.6%, 2012년 35.2%로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 자금공급액에서 정책금융 공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1.8%, 2009년 23.2%, 2010년 24.4%, 2011년 25.2%, 2012년 25.9%로 늘었다. 이는 정책금융이 크게 늘어나서라기보다는 시중은행이 중기 대출에 소극적이다 보니 정책금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탓이다. 추 부위원장은 “한계기업은 솎아내야 하지만 자생력 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 애로로 경영난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은행이 과도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기업경영이 악화되고 은행의 영업기반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살리기에 방점을 찍은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도 엿보이지만 새해 들어 은행들이 너도나도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중기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농협,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산업, 수출입, 기업 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정위, ‘거래 강제’ 통신사 첫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휴대전화 판매점에 부당 행위를 한 SK텔레콤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원을 부과했다. 구체적인 제재 사유는 ‘거래 강제 행위’를 금지한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거래 강제 행위로 통신사가 제재를 받기는 처음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1년 9월 LGU+(LG유플러스)가 LTE 상품에 대해 내놓고 영업을 하자 이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 수도권본부는 그해 12월 LGU+의 판촉 지원 인력이 파견되거나 LGU+ 상품의 판매 실적이 우수한 휴대전화 판매점을 골라 ‘고객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했다. 그렇게 해서 고객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나 컴퓨터 파일을 보관한 대리점 등 66곳을 찾아냈다. SK텔레콤은 이들의 ‘판매점 영업코드’를 정지하고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도 중단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전 ‘北소행 해킹’과 IP·악성코드 동일

    이전 ‘北소행 해킹’과 IP·악성코드 동일

    북한은 해킹 공격 당일 10개국으로 분산된 17개 해외 경유지 서버를 활용해 중앙일보 신문제작시스템을 삭제하는 악성코드를 재전송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위장을 위해 이용된 해외 경유지 서버 중 1대는 2011년 3월 4일부터 이틀간 벌어진 이른바 3·4 디도스 공격과 같은 해 4월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 때 이용된 서버와 같았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전 세계 IP 주소 약 40억개 중에서 한 IP가 우연히 서로 다른 3개 사건에 동시에 공격 경유지 서버로 사용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북한을 주범으로 꼽는 이유다. 북한 소행이라는 근거로 경찰은 악성코드가 동일하다는 점도 들었다. 중앙일보 해킹에 사용된 16자리 숫자·영문자·특수문자 조합 악성코드가 과거 북한 소행 해킹 사건 때 사용된 악성코드와 똑같았다. 경찰 관계자는 “16자리 관리자 정보 암호 해독에 사용되는 악성코드 키값은 문자와 숫자, 특수문자 조합으로 이뤄지며 제작자가 마음대로 부여한 값이기 때문에 동일 공격자만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우리나라 웹사이트에 사이버테러를 감행하다가 적발된 것은 다섯 번째다. 앞서 북한은 2009년 7·7디도스 공격, 2011년 3·4 디도스 공격, 같은 해 농협 전산망 해킹과 고려대 이메일 악성코드 유포 등의 사이버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 7·7 디도스 공격 당시 북한은 체신성 아이피 대역을 이용하는 27만대 좀비 PC를 동원, 전 세계 61개국 435대 서버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 주요 기관 등 모두 35개 주요 사이트를 공격했다. 3·4디도스 공격 때는 좀비 PC 10만대를 동원, 해외 70개국 746대 서버를 활용해 청와대, 국회, 언론사 등 국내 정부기관 40개의 사이트를 공략했다. 북한 사이버 테러 대상은 점차 다양해져 한 달여 만에 다시 농협 전산망까지 손댔다. 북한은 해외 13개국에서 27대의 서버를 활용해 농협 금융전산망을 뚫었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농협 PC 273대가 파괴됐다. 지난해 4월에는 북한에 대한 비판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국내 보수 언론사 몇 곳에도 선전포고를 했다. 경찰이 분석한 해킹 접속기록을 보면 북한 해커는 지난해 4월 21일부터 약 두 달간 중앙일보의 주요 피해 서버에 집중적으로 접속했다. 이 기간 북한이 악성코드를 심었고, 관리자 PC에 저장된 서버 관리 정보를 해외를 거쳐 이즈원으로 송출했다. 이 정보는 직접적인 해킹 공격에 이용됐다. 이즈원은 공격 당일 10개국으로 분산된 17개 해외 경유지 서버를 활용해 신문제작시스템을 삭제하는 악성코드를 다시 전송했다. 이 명령은 6월 9일 신문 제작에 필요한 일부 서버를 타격했다. 한편 북한의 사이버테러능력은 상당 수준에 올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북한은 전자전과 서비스 거부 공격, 해킹, 심리전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언론사 등으로 해킹 대상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어 해당 기관들의 보안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北, 언론사까지 ‘사이버테러’

    지난해 6월 발생한 중앙일보 해킹 사건은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국내 언론사에 대해 ‘특별행동’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시점과 해킹 시작 시점이 일치해 북한의 계획된 사이버테러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6일 “중앙일보 해킹 공격의 근원지가 북한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공격에 동원됐던 해외 서버 한 대에서 2009년 7·7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 사용됐던 북한 체신성 산하 조선체신회사 아이피(IP)로 접속했다는 점 등이 가장 결정적 근거”라고 말했다. 북한이 국내 사이트를 공격한 것은 여섯 번째다. 지난해 6월 9일 중앙일보 홈페이지(joongang.joinsmsn.com)는 입을 가리고 웃는 고양이 사진과 함께 녹색 코드가 나열된 화면으로 도배됐다. 뉴스사이트 화면에는 ‘이즈원이 해킹했다’(Hacked by isOne)는 메시지가 등장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신문제작시스템에 침입한 악성코드의 영향으로 일부 데이터가 삭제되는가 하면 신문 제작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경찰은 지난 7개월간 신문제작시스템과 보안시스템 접속기록, 시스템에 침입한 악성코드, 공격에 사용된 국내외 서버 18대를 분석해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고 결론지었다. 먼저 경찰은 조선체신회사가 중국 회사로부터 임대한 아이피 내역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평양시 문수동에 위치한 ‘이즈원’(IsOne)이라는 이름의 PC가 4월 21일부터 중앙일보의 주요 피해 서버에 집중적으로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북한 회선을 이용한 공격자가 4월 말부터 중앙일보 웹사이트와 신문제작시스템의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접속정보를 수집한 뒤, 악성코드를 심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이 시간을 두고 사전 준비 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청국장 레게’ 밴드 윈디시티의 무대

    ‘청국장 레게’ 밴드 윈디시티의 무대

    수많은 밴드가 태어나고, 또 사라진다. 하지만, 이 밴드만큼 큰 아쉬움을 남긴 밴드도 드물다. 2003년 데뷔앨범 ‘사운드 리노베이츠 어 스트럭처’(Sound Renovates A Structure)를 내놓고는 구성원들의 의견 대립으로 금세 해체한 4인조 밴드 아소토 유니언이다. 그루브한 사운드가 꿈틀대는 타이틀곡 ‘싱크 어바웃 유’(Think about’ chu)는 여전히 명곡 중의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아소토 유니언의 리더이자 보컬과 드럼을 맡았던 김반장은 2005년 윈디시티란 5인조 레게 밴드를 만들었다. ‘흑색리듬의 본좌’란 별명이 붙었던 김반장에게 레게는 딱 떨어지는 선택이었다. 윈디시티는 1집 ‘러브 레코드’로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R&B 및 솔 음반부문 밴드로 뽑혔다. 펑키한 리듬과 솔 등 흑인음악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던 김반장과 친구들은 자메이카에서 태동한 레게에 집중했다. 그들은 레게음악의 메시지와 가사를 통해 하나의 질문을 받게 된다. 진정한 음악적 뿌리에 대해. 17일 밤 12시 35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윈디시티는 몸과 마음을 뒤흔드는 흥이 살아있는 레게 음악에 한국의 구수하고 토속적인 향취를 담아낸 ‘청국장 레게’를 들려준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모십니다’를 비롯한 그들의 대표곡과 더불어 영국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의 ‘오징어춤’을 슬로비디오로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김반장의 엉거주춤한 춤도 볼 수 있다. ‘어지러운 사바세계 여기 이곳에/부대끼고 상처주고 상처를 받고/너와 내가 그렇고 그렇게 살아왔지만/오늘만은 우리 함께 만나렵니다/울고불고 세상에 나와 눈을 떠보니/당최 알 수 없는 모습들뿐이네/기왕 간거 한평생 나는 무얼 할런가/여기 그대들 앞에서 노래하며 모시렵니다’ 같은 김반장 특유의 노랫말이 느릿한 레게리듬에 얹혀진다. 이날 무대에선 재즈 보컬리스트 신소이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2006년 미국 유학을 떠났던 그는 버클리 음대와 뉴욕시립대 퀸스 컬리즈 대학원을 거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음악적 시야도 넓혔다. 2012년, 신소이는 귀국 후 발표한 ‘더 송 이스 유’(The Song is You)로 국내 재즈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료한 음정을 바탕으로 리듬감, 호흡, 즉흥성 등 재즈 보컬의 덕목을 유려하게 수행하는 게 신소이의 장점이다. 침착하게 흐르다가 언제라도 돌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변화무쌍한 연주 앞에서 신소이는 마디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면서 섬세하게 노래한다. 한 차례라도 음정이 흔들리면 곡 전체가 무너져버릴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불협과 화음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호선제로 코드인사 차단을”

    증여세 탈루, 기업 협찬 요구, 자녀의 대기업 특혜 입사 등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헌재소장 선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헌법에 따르면 임기 6년의 헌법재판소장은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중 임명하게 돼 있으며 국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어 선출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헌재소장을 임명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사 출신 변호사 A씨는 16일 “재판관 2~3명이 번갈아 헌재소장을 맡는 방법(호선에 의한 선출)으로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정권의 입맛에 맞춘 코드 인사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판사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 중립적인 부분만 지켜진다면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관 임명권을 대통령, 국회, 대법원에 주는 현행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정당별 의석 수에 따라 (재판관)임명권을 주는 등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방식을 배제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회 2분의1 이상 찬성인 헌재소장 선출 요건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강국 헌재소장은 지난 15일 퇴임 기념 오찬에서 “재판관 선출 요건을 의회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김기홍 변호사도 “적어도 의회 3분의2 이상 찬성을 요건으로 해 여야 간의 합의로 선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기호 진보정의당 의원은 “지금은 다수 여당이 밀어붙이면 어쩔 수 없이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 선출되는 구조”라면서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일수 樂山樂水] 왜 국민안전인가?

    [김일수 樂山樂水] 왜 국민안전인가?

    한 열흘 전, 한 신문기사가 필자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전제조건은 안전사회를 확립하는 일이라 강조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섬기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경영목표도 ‘국민안전·사회통합을 추구하는 형사정책 연구기관’이기 때문이었을까. 이렇듯 안전모드는 어느새 다양한 정책전문가들의 눈에 우리 시대의 정신을 읽는 코드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생산과 시장의 글로벌화와 국제화, 노동시장과 사회적 관계의 유연화, 국가기능의 민영화, 포드주의에 지향된 복지국가가 약속했던 정책의 변화, 포스트모던 시대의 심화와 함께 전통적 결속감과 보편적 공동체정신의 해체 그리고 고도의 개인주의화와 다원화로 인해 사회적 불안정이 증폭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과정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고, 도처에서 체감정도만 다를 뿐 계속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두 차례에 걸친 경제위기와 금융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한 저력을 확증하긴 했지만, 그로 인해 사회 주변영역으로 내몰린 취약계층의 증가와 사회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의 간극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것이 지난번 대선의 투표성향에서도 드러났다. 문제는 외적 불안요인이 내면세계의 불안으로 파고들고, 이 같은 불안의 순환구조가 해소되지 않은 채 정체에 빠지면 내면세계의 불안감은 자살 아니면 분노와 같은 극단적 행동으로 분출되기 쉽다는 점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공동체의 평화롭고 안전한 삶의 지평을 열어 나가는 프로젝트가 바로 오늘날 안전국가·안전사회의 이념이다. 왜 개인의 자유가 아니고 안전이며, 왜 시장의 효율성이 아니고 안전인가? 경제적 변혁과 국가기능의 변화 등을 포괄하는 거시적인 사회변화가 이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만 놓고 보더라도 산업화시대의 지표는 성장과 완전고용이었다. 최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우리는 어느새 행복과 안전을 추구하기에 이르렀다. 안전은 후기현대사회의 국가적 정책에서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모든 어젠다 중에서 우선순위를 점한 필수의 문제이다. 단순한 행복추구의 수단이 아니라 행복 그 자체와 동일시하는 단계에 와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정착으로 이제 시민의식은 국가의 신화화나 권력의 폭군화를 염려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국가가 국민의 자유보장보다 국민의 안전과 보호에 더 신경 써 주길 기대하는 추세이다. 여기에서 개인의 안전과 사회의 안전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적 불안의 확산은 안전지향정책의 큰 장애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새로운 위험요인들은 사회 도처에 깔려 있고, 그러한 위험요인들을 국가가 우선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생활의 안전을 확보해 주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 당선인의 정책 프로그램 속에는 안전사회의 프로그램 일부가 제시되고 있다. 성폭력·가정파괴·학교폭력·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상정하고, 이를 근절시켜 사회안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한 주요대책으로 합동성범죄전담반 설치,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확충, 범죄피해자 지원 확대, 범죄취약계층을 위한 경찰력 대폭 증원, 식품안전정보망 구축과 식품표시제 확대 등이 구상될 전망이다. 안전지향적 형사정책은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고전적인 범죄 진압 모델에서 예방모델로, 폐쇄적인 사회통제모델에서 개방적인 사회통합모델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단계에 와 있다. 위험이나 재난으로부터 더 심각한 사회적 트라우마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이미 발생한 위험이나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더 나아가 아픈 경험을 벗어나 일상의 평온을 회복하는 자발적 복원능력을 촉진시키는 통합적인 안전정책 수립도 필요하다. 어느새 우리는 웰빙보다 힐링을 자주 이야기하는 상황에 접어들지 않았는가.
  • [정보마당] 쇼핑·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롯데몰 김포공항 6층 옥상정원에 옛날 얼음 썰매장을 조성했다. 이달 말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롯데몰을 찾는 모든 어린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옛날 썰매로 어름을 지치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주는 명소가 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야마하뮤직코리아 다양한 그랜드피아노를 체험해 보고 모든 모델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야마하 그랜드피아노 페어’를 3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전시장에 방음시설을 갖춘 4개의 방을 갖춰 놓고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주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다음 달 22일 최희연 서울대 음대 교수가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이튿날인 23일에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연주회가 열린다. 홈페이지(kr.yamaha.com) 참고 또는 본사(02-3467-3300) 및 야마하 아티스트서비스서울(02-6000-2555~6)로 문의. ●삼광유리 온라인 쇼핑몰 ‘유하스몰’(www.uhasmall.com)을 개장했다.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주방기구 셰프 토프, 아웃도어용품 아우트로 등 삼광유리의 전 제품을 취급, 판매한다. 이달 말까지 쇼핑몰 개장 기념 이벤트를 열어 신규 가입 고객에게 3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구매고객 30명에게 3만원 상당의 머그컵을 증정한다. ●스토케 코리아 다음 달 13일까지 스토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tokkekorea)에서 ‘스토케 익스플로리는 사랑을 싣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로그를 방문해 유모차를 필요로 하는 지인 추천 및 이유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유모차를 스토케 익스플로리를 선물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 ●롯데호텔제주 다음 달 1일 야외 온수풀 ‘해온’을 개장한다. 계절과 관계없이 자정까지 수영과 온수 스파를 즐길 수 있으며, 풀바와 카바나, 자쿠지, 바닥분수, 360도 입체 워터슬라이드, 건식사우나, 키즈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했다. 이를 기념해 온수풀 이용이 포함된 두 가지 패키지(27만~46만원)를 진행한다. 22일까지 조기 예약하는 고객에게 1박당 5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1577-0360. ●현대백화점 신촌점 20일까지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겨울방학 특집 ‘우주과학탐험전’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4D 우주체험’, 낙하 체험을 할 수 있는 ‘낙하 에어 바운스’, 가상으로 비행기와 우주 탐사선을 조종해보는 ‘비행 시뮬레이션’과 ‘탐사선 조종 체험 등이 있으며, 우주물품을 전시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입장료는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2000원, 현대백화점 아이클럽 1000원, 일반 회원 3000원.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카페베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카페 사랑방에서 함께 놀기’를 서울 경복궁역점에서 전개한다. 3월 23일까지 ▲공예작가들과 천연 비누·양초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카페 공작소’ ▲국악을 배우고 공연 감상을 할 수 있는 ‘카페 국악 교실’ ▲커피 강좌 ‘카페 취미교실’ ▲창극, 가요,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카페 콘서트’ ▲독립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극장’ 등이 요일별로 열린다. ●롯데마트 16일부터 방한용품을 추가 할인판매하는 ‘겨울상품 대 방출전’을 진행한다. 겨울 내의 60여개 품목은 최대 20%, 털부츠와 아동 스키복은 50~60% 가격을 내렸다. 롯데마트 측은 이달 초 가격을 인하한 데 이은 추가 세일인 만큼 한 달 전 판매가와 비교하면 최대 70%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16~29일 신년 골프대전을 열고 국내 인기 클럽과 골프용품을 20~50% 할인판매한다. 행사에는 투어스테이지의 ‘파이즈’(Phyz)와 일본 판매 1위 브랜드인 젝시오(XXIO)의 ‘포지드(Forged-단조)’ 클럽을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 타이틀리스트 등 유명 브랜드 골프공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20일까지 폭설과 한파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월동 무(1개)는 정상가보다 41% 저렴한 990원에, 딸기(500g/1팩)는 26% 싼 5800원에, 감귤(5㎏)은 14% 할인한 9300원에, 밤호박(통)은 9% 내린 2900원에 판다. 겨울철 농산물 주산지인 전남, 제주지역 농산물은 한파가 오기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 16~20일 사과(4입/봉) 5900원, 양파(1.5㎏/망) 2100원에 살 수 있다. ●나인웨스트 가을·겨울 상품을 30% 할인해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 43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아울렛 및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헤리토리 2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겨울 외투 및 니트 제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슈퍼 프라이스’ 행사를 진행한다. 총 110여종의 품목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니트류는 3만 9000원, 코트는 13만 9000원, 겨울 사파리는 15만 9000원 등이다. [구인·구직] ●경기 광명시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시험(www.gm.go.kr)을 실시한다. 홍보기획, 편집·디자인, 기록물관리 등 15명을 뽑는다. 최초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 31일이며 근무실적 평가 후 보수 및 계약 연장(최대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도 가능하다. 원서접수 22일부터 24일까지. 인사팀(02-2680-2105). ●도로교통공단 변호사(전문계약직 가급) 1명을 모집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한다. 자격요건은 국내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자격취득 후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자. 접수는 21일까지 이메일(insa@koroad.or.kr)로 한다. 인사교육처(02-2230-6037).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원산지 단속보조원 12명을 채용한다. 만 18세 이상으로 사무소 관할시·군에 거주 또는 인접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저소득층 우대. 채용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원서접수는 21일까지. 유통관리과(063-241-6060). ●법제처 사무보조원(기간제근로자) 1명을 채용한다.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2월까지이며, 연말 협의 후 계약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한글·엑셀·파워포인트 활용 능력 필요하다. 원서는 21일까지 이메일(kmkg@korea.kr)로 접수한다. 국민불편법령개폐팀(02-2100-2530). ●한국고용정보원 연구(7명)·정보화(6명)·행정(3명)분야 청년인턴을 공개 모집한다. 2012년 졸업자와 2013년 졸업예정자, 장애인 및 취업보호(지원) 대상자를 우대한다. 채용기간은 2월부터 7월 31일까지며 근무평정에 따라 12월 31일까지 재계약도 한다. 원서는 20일 오후 3시까지 워크넷(http://www.work.g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운영지원팀(02-2629-7124). ●아리랑국제방송 무기계약직을 채용한다. OAP 제작 PD(신입 및 경력), 정책 기획(신입 및 경력), 회계(신입) 부문이 모집 대상이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arirang.co.kr) 우측하단 job opportunity로 하면 된다. 경영지원팀(02-3475-5045, 505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요원(전문계약직공무원 가급) 경력 경쟁채용을 한다. 민주시민교육 강의 및 연구, 국내외 정치·선거제도 연구 등을 한다. 최초 계약기간은 1년이며 근무상황과 연구실적을 연 1회 평가해 다음 연도 계약시 반영한다(최대 5년까지 계약 연장). 원서접수는 22일까지. 인사과(02-503-6875). ●SK건설 화공플랜트, 통신 등 6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0일까지 이메일(skec.recruit@sk.com)로 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캐빈 승무원 신입인턴을 뽑는다. 2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flyasiana.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LG실트론 SEM, PQC 분석, Epitaxial Wafer부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lgsiltron.co.kr)에서 해야 한다. ●현대머티리얼 경영관리, 연구개발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bngsteel.com)에서 할 수 있다. ●휴맥스 SW개발, HW개발, IT 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humaxdigital.com)에서 18일까지 받는다. ●호반건설 관리, 건축 등 4개 분야에서 인턴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20일까지 홈페이지 (ihoban.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벽산 영업, 혁신, 공장관리 등 9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18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byucksan.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현대HCN 회계·세무, PD, 경영정보시스템 운영 등 1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20일까지 이메일(recruit@hcn.co.kr)이나 우편(서울 서초구 서초동 1462-7 10층 지원팀 채용담당자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 ●상신브레이크 관리, 생산, 생산기술, 연구소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ngsin.com)로 20일까지 해야 한다. ●에스에너지 재무, IT, 해외영업, 생산관리 등 1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17일까지 이메일(recruit@s-energy.com)로 접수하면 된다. ●KG그룹 KG케미칼, KG이니시스 등 5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17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ggroup.saramin.co.kr)에서 가능하다. ●코레일유통 기능직 3급, 일반직 4급과 6~7급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17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orailretail.saramin.co.kr)에서 받는다. ●대방건설 기술, 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23일까지 홈페이지(www.dbcons.co.kr)에서 할 수 있다. [교육소식] ●교과서 민원처리센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14일 교과서에 대한 모든 민원을 받는 교과서 민원바로처리센터(1566-8672)를 개통했다. 센터는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 출판사로 나뉘어 있던 교과서 민원 업무를 통합한 곳으로 웹사이트(www.textbook114.com)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교과서 구매 문의와 오류 신고, 수정·보완 제안 등을 할 수 있으며 전화-웹사이트 연동 기능이 있어 전화로 민원을 접수하면 자동으로 웹사이트 게시판에도 민원 내용이 등록된다. ●식물 QR코드 보급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654종의 ‘식물 QR코드’를 ‘식물정보 QR코드북’으로 엮어 이달 중 관내 초·중·고교에 보급한다. 과학과목 개정교육과정에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식물이 포함돼 있다. 학생, 교사, 일반인 등 누구나 스마트폰의 QR코드 스캔 앱을 통해 식물의 사진과 설명, 특징을 보고 들을 수 있다. ●2013 교육박람회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각종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속속 개최된다. 23~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교육박람회’에서는 디지털 교과서와 융합교육 프로그램, 교육용 게임 등 다양한 학습·교육용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예체능교육 박람회와 방과후학교 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다양한 진학정보와 토요학교, 영재교실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교육박람회 사이트(http://www.edufair.net)에서 사전신청을 하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저렴한 가격으로 수능대비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이 논술전형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입시전략특강도 무료로 제공한다. 강남인강 인문계 논술팀 강사들이 진행하는 설명회에서는 주요대학 논술전형 및 2014학년도 대입 논술입시 경향을 소개하고 이어 연세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설명회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강남인강 홈페이지(http://edu.ingang.go.kr)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도봉도서관 도봉도서관 어린이실에서는 학생들의 독서 및 토론문화 확산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북세통-북(책)과 세상의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토론의 개념 및 효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실전 기회도 마련된다. 15~25일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학교 5~6학년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도봉도서관에 방문 및 전화(02-6714-7430)로 신청하면 된다. ●편입 설명회 편입전문학원 위드유편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2014학년도 대학 편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선 ▲2014학년도 편입학 전망 및 지원전략 ▲대학별 맞춤 학습전략 ▲필기시험 만점 전략 등이 소개된다. 또 일대일 대면 컨설팅 부스가 마련돼 개별상담도 진행한다. 신청은 위드유편입 홈페이지(www.iwithu.co.kr)에서 가능하다. 문의 1577-9466
  • 가로수길 궁금해요? 바닥 찍어보세요

    가로수길 궁금해요? 바닥 찍어보세요

    강남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요 관광 명소의 보도블록에 관광지 정보를 담은 QR코드(Quick Response·스마트폰용 바코드)를 부착했다. 구는 최근 가수 싸이 효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와 신사동 가로수길에 인조대리석으로 특수 제작한 보도블록 8개에 QR코드를 부착해 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QR코드는 가로 60㎝, 세로 60㎝ 크기로 스마트 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손쉽게 주변 관광지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 관광안내 팸플릿과 가로수길·코엑스 관광안내 팸플릿 등 인쇄물 형태로 발간되고 있는 홍보물을 모바일용 콘텐츠로 변환해 QR코드와 연결되는 모바일페이지를 구축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관광 안내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 보도블록을 스캔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된 모바일페이지에 접속해 위치안내, 쇼핑, 레스토랑, 카페, 주변관광지 정보 등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했다. 기존에 홍보 QR코드를 인쇄물이나 포스터 등에 활용한 사례는 많지만 보도블록 자체를 QR코드로 만들어 스마트폰에서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는 처음이다. 이번 QR코드 보도블록 관광안내서비스 제공으로 케이팝(K-pop)과 싸이 열풍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남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관광정보 제공 외에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코엑스와 가로수길 보도블럭 QR코드를 시범 운영한 뒤 추진 효과를 분석해 개설 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 QR코드보도블록 설치장소 확대 검토와 함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호텔, 맛집, 쇼핑 등과 관련된 상가정보, 관광정보 등의 위치기반 콘텐츠를 추가해 지능형 관광안내서비스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 K] ‘무도’가 띄운 ‘강북멋쟁이’의 교훈

    ‘무한도전’이 ‘소녀시대’를 잡았다고? 요즘 가요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강북멋쟁이’의 돌풍이다. 개그맨 박명수가 작곡하고 정형돈이 부른 이 노래는 지난 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박명수의 어떤가요’ 편을 통해 공개된 이후 멜론, 벅스, 엠넷닷컴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반짝 인기에 그칠 줄 알았던 이 노래가 소녀시대, 백지영 등 쟁쟁한 가수들의 신곡을 제치고 1주일 넘게 정상을 차지하자 가요계 관계자들은 충격을 넘어 허탈감을 표시하고 있다. 노래 한 곡을 만드는 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일 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도 음원 순위 10위 안에 올려놓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아마추어 작곡가가 단기간에 만든 노래가 1위는 물론 10위권 안에 줄줄이 드는 ‘줄 세우기’ 현상을 보이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노래 한 곡 알리는 데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방송을 통해 2주간 곡의 콘셉트는 물론 작사, 작곡되는 과정까지 세세하게 보여준 것은 엄청난 수혜”라면서 “가요 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은 방송 시간에 쫓겨 전곡을 다 들려주기도 어려운데 오히려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래 전곡을 충실히 들려준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방송에 노출될 기회가 비교적 적은 인디밴드들의 경우 상대적인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밴드 안녕바다의 멤버 나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짧은 시간에 6곡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적어도 나에겐 조금도 감동적이지 않았고 그 음원들이 음원 차트를 휩쓰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한 가요 제작자도 “자칫 창작의 고통이 희화화되거나 음악 제작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와 같은 논란이 이번에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다. 2011년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지드래곤과 박명수의 ‘바람났어’, 유재석과 이적의 ‘압구정 날라리’가 큰 인기를 모았고 올 초 ‘나름 가수다’에서 정준하가 부른 ‘키 큰 노총각 이야기’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UV, 용감한 녀석들 등 가요계 전반의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으로 이어졌고 일부 가수들은 이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가요계의 이 같은 위기의식과 달리 일각에서는 가요를 가수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미 대중문화계에 장르의 구분이 사라진 상황에서 음악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대중의 기호와 감성을 반영하는 콘텐츠로서 ‘박명수의 어떤가요’가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라는 것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소녀시대의 이번 신곡이 실험적이고 다소 공감대가 떨어진 반면 ‘강북멋쟁이’는 ‘강남스타일’과 반대되는 콘셉트도 재미있고 신년 초에 쉽고 유쾌한 노래를 찾는 대중의 코드와도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경제력을 갖춘 30~40대의 무한도전 마니아층이 단순히 노래가 아닌 문화 상품으로 ‘무한도전’의 히스토리를 구입한 것도 한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중 컴백을 앞둔 한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이사는 “음악에 투자하는 제작자 입장에서 힘이 빠지고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중의 기호와 음악 소비 패턴의 변화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돌 가수도 연기 분야로 진출하는 등 영역의 파괴가 계속되는 현실 속에서 대중음악이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수입차 맞설 올 국산신차 기대주는

    수입차 맞설 올 국산신차 기대주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연초부터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수입차업계는 현대·기아차의 가격 인하 공세에 1월 초부터 각종 신차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국내 완성차 5사의 ‘신차’는 5대도 채 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 대의 신차가 탄생하려면 3~5년의 기간과 수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몇 달 뚝딱뚝딱 만들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신차 기근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안방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나온 기아의 레이 전기차에 이어 올해는 한국지엠의 스파크 전기차와 르노삼성의 ‘SM3 Z.E.’ 전기차가 선보이며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올 자동차업계를 이끌 신차를 미리 만나 보았다. 현대차가 올해 선보일 신차는 아반떼 쿠페와 신형 제네시스다. 아반떼 쿠페는 애초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시장상황으로 올해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젊은 층을 겨냥했다. 전면부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안개등과 고성능이 강조된 트윈 머플러,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트렁크 끝 부분의 날개)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75마력과 최대 토크 21.3㎏·m의 성능으로 기존 1.6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보다 더 나은 가속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기대주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다. 국내 처음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 네임 ‘DH’로 개발되는 신형 제네시스는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의 ‘롱 노즈 쇼트 데크’ 스타일로 역동성과 날렵함이 강조됐다. 또 경량화 기술로 차체 중량을 90㎏ 정도 줄이면서 연비도 좋아졌다. 신형 제네시스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 승용차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AWD)이 장착된다는 점이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과 같이 5.0ℓ와 3.8ℓ, 3.3ℓ 등 3가지로 출시 예정이다. 또 디젤 모델과 10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싼타페 롱바디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싼타페의 휠베이스(앞뒤 바퀴까지 거리)를 100㎜ 늘여 넓은 실내공간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도 올 상반기에 신형 카렌스를, 하반기에 신형 쏘울을 선보인다. 신형 카렌스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RP’(프로젝트명)다. RP는 기존 카렌스보다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다. 또 휠베이스가 50㎜ 길어져 실내공간도 더 넓고 내부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시트 배치를 통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1.7ℓ 디젤 엔진과 2.0ℓ LP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쏘울 후속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오는 2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를 선보인다. 트랙스는 이미 지난달부터 부평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1.4ℓ 휘발유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0.4㎏·m의 성능을 자랑하는 트랙스는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고연비 및 탁월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현대차 ‘투싼’ 등과 비슷한 2000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스파크 전기차가 출시된다. 스파크 전기차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갖춰 130마력(110㎾)의 최대 출력을 내고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지난해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을 선보인 르노삼성은 이르면 상반기에 ‘캡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형 SUV인 캡처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선보이고서 디자인면에서 마니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르노삼성은 캡처를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수입해 판매하고 나서 호응도 등을 본 뒤 양산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캡처는 배기량 1.6ℓ급 디젤 터보엔진 모델과 2.0ℓ급 휘발유 엔진 모델이 있다. 국내에는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 미정이다. SM3의 전기차 모델인 ‘SM3 Z.E.’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SM3 Z.E.는 도심에서 1회 충전으로 182㎞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35㎞다. 충전 방식은 가정이나 회사의 일반 220V를 이용해 최대 6~8시간 이내 배터리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실정상 전기차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가 관심사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제 프리즘] 업무보고 배제… 한은·금감원 홀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분과가 9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업무보고 대상에서 제외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은 독립 기관이고 금감원은 민간 감독기구라서 “보고받을 필요가 없어 완전히 배제했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고 하지만 두 기관은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새 정부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왕따’를 당한 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감지된다. 한은은 2003년과 2008년 비공식적으로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했다. 이번에도 보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무보고에서 배제됨에 따라 인수위에 자신들의 입장을 전할 통로가 막힌 셈이다. 한은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악연’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2011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리 조정 타이밍을 놓쳐 가계 부채 문제가 악화됐다”며 김중수 한은 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당선인의 구상에 부응하는 정책과 입장을 거듭 밝히며 ‘코드 맞추기’에 나선 금감원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8일 올해 검사에서 박 당선인의 관심이 많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가계 부채 대책과 ‘하우스푸어’ 구제책의 실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라 당연히 업무보고를 할 거라고 내심 믿어 왔다. 두 기관은 인수위가 나중에라도 궁금한 게 생기면 업무보고를 하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무심코 ‘무료쿠폰’ 클릭, 30만원 날아갑니다

    무심코 ‘무료쿠폰’ 클릭, 30만원 날아갑니다

    한 달 전 A씨는 “파리바게뜨 애플리케이션 다운받고 무료 케이크 받아 가세요 goo.gl/A2xbdO”라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무심코 문자 속 주소를 클릭했지만 스마트폰에는 ‘웹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문구만 떴다.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지만 A씨는 한 달 후 날아온 휴대전화 요금 명세서를 보고 기절초풍을 했다. 소액결제 이용료가 20만원이나 청구됐기 때문이다. 통신사에 항의해 봤지만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만 나와 있을 뿐 내역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했다.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결과 문제의 20만원 청구는 괴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명 시대를 앞둔 가운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종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제과점이나 커피 전문점 이름을 도용해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으면 케이크나 커피 교환 쿠폰을 준다’는 내용의 피싱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음성을 이용하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이뤄진다고 해서 ‘스미싱’으로 불리는 이 수법은 홈페이지 연결 정보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악성코드가 깔린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다.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지난달 2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스미싱의 기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문자메시지로 온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나 가짜 앱이 설치된다. 겉으로는 ‘접속불가’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이용자는 당시에는 의심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설치된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해커에게 자동으로 전송한다. 해커들은 전송된 개인정보를 게임사이트 등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소액결제를 하는 데 이용한다. 경찰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앱이나 주소는 아예 설치하거나 접속하지 않는 게 안전하며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스마트폰 속 백신프로그램을 반드시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경제 프리즘] 금감원, 새정권에 코드 맞추기?

    금융감독 개편 체계가 정부 조직 개편의 주요 안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올해 검사업무의 초점을 금융소비자 보호에 맞췄다. 소비자 보호 기능 분리설에 대한 맞대응인 셈이다. 앞서 권혁세 금감원장은 신년사에서 재정 투입을 통한 가계부채 해결 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바 있어 ‘코드 맞추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보는 8일 ‘2013년도 검사업무 운용방향’ 브리핑에서 “펀드 불완전 판매, 대출금리·수수료 부당수취, 꺾기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해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검사와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서민금융지원상품이나 동산담보대출 등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금융소비자 중심의 업무 관행을 유도하고자 민원처리와 사후관리 실태를 살피고 반복·집단민원이나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민원이 제기된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갑상선암 분쟁과 관련, 오락가락 판정을 지적<2013년 1월 8일 자 17면>한 서울신문 기사에 대해 “금감원이 아니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소관”이라며 선을 그었다. 당국이 이렇게 소비자들과 직접 연관된 사안에 대해 책임공방만 하는 등 소홀한 점들 때문에 소비자 보호기능 강화가 절실해진 것이라는 목소리가 적잖다. 앞서 지난달 31일 권 원장은 “당선인이 공약한 국민행복기금을 활용해 연체된 가계대출 채권을 사들이고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적용 대상도 확대하겠다”며 사실상 검토도 다 안 된 공약에 동조하는 뉘앙스를 보여 ‘줄서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산 바 있다. 당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재정 투입의 부작용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감원은 올해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계부채 부실화 등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한 사전예방적 검사도 강화한다. 조 부원장보는 “시장불안 요인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대응체계가 적정한지 상시 감시하고 고위험상품 투자, 편법·변칙영업 가능성에 대한 선제 점검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종합검사 대상 기관은 은행 15개사, 금융투자회사 14개사, 보험사 8개사 등 모두 42개사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상대로 첫 검사를 나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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