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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청춘 로맨스 ‘한낮의 유성’ 메인 예고편

    日 청춘 로맨스 ‘한낮의 유성’ 메인 예고편

    영화 ‘한낮의 유성’이 달달한 순정 로맨스가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낮의 유성’은 연애 경험이 없는 한 소녀가 선생님과 친구와의 삼각관계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청춘 로맨스다. 예고편에는 담임 ‘시시오’와 동급생 ‘마무라’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스즈메’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홀로 도쿄로 상경해 길을 잃고 헤매던 스즈메는 공원에서 한낮에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정신을 잃는다. 아직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 없는 그녀는 자상한 담임 선생님 시시오에게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그의 미소 한 번, 문자 하나에 설레어 어쩔 줄 몰라 하던 스즈메는 결국 용기를 내어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답변은 ‘좋아한 적 없다’는 단호한 거절뿐. 슬픔에 빠진 그녀를 동급생 마무라가 위로해주는가 싶더니, 이내 돌직구 고백을 한다. 친구의 고백에 스즈메의 마음은 묘한 파동을 일으키고 셋의 관계는 알쏭달쏭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누군가를 향해 ‘저와 사귀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스즈메와 흐릿한 남자의 뒷모습은 과연 그녀의 첫사랑이 누구일지 결말을 궁금케 한다. 영화는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를 기록한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연출은 로맨스 영화의 거장 신조 타케히코 감독이, ‘실연 쇼콜라티에’, ‘코드블루 시즌 3’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아다치 나오코가 각본을 맡았다. 원작 캐릭터와 닮은 비주얼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일본 국민 여동생 나가노 메이가 청정 소녀 ‘스즈메’ 역을 맡았고, 스즈메에게 운명적 사랑으로 다가오는 선생님 ‘시시오’ 역은 미우라 쇼헤이가, 스즈메의 친구 ‘마무라’ 역은 그룹 에그자일 멤버 시라하마 아란이 맡았다. 영화 ‘한낮의 유성’은 4월 1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1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방송인 홍석천, 보이스피싱 피해 “스미싱 문자에 몇 백만원 보냈는데...”

    방송인 홍석천, 보이스피싱 피해 “스미싱 문자에 몇 백만원 보냈는데...”

    방송인 홍석천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었다.25일 방송인 홍석천(48)이 SNS를 통해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스 피싱 중 스미싱이라고 있는데 그것에 당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이 받은 스미싱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홍석천은 최근 태국 촬영을 갔다가 촬영 중 아는 형 이름으로 문자를 한 통 받았다. 급히 돈을 빌려달라는 형의 말에 전화통화 등 확인도 없이 몇 백만 원을 송금한 것. 홍석천은 “오늘 사기였다는 걸 알았다”라며 “혹시 제 이름으로 이상한 문자가 갔거나, 앞으로 가게 되더라도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휴대폰을 다시 해야겠다”며 “모두 조심하고 피해가 없길 바란다. 금전적 피해도 위험하지만 혹시 제 이름으로 이상한 문자 보내는 것 다 조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 등 링크를 포함해 수신자가 이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설치되는 형식이다. 피해자 모르게 소액 결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혹은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범죄 수법이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기타 줄 통통통 행복이 通通通

    [동호회 엿보기] 기타 줄 통통통 행복이 通通通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이 행복하다.” 광주광역시 기타 동호회 ‘라온 어쿠스틱’이 지향하는 목표다. 공무원들 스스로가 먼저 행복해지기로 작정했다. 어떻게? 기타로!# ‘라온’ 뜻 처럼 기쁘고 즐거운 기타 연주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박우기(대변인실) 회장과 몇몇 뜻 맞는 동료들이 뭉쳤다. 그래서 지난 2015년 활동이 뜸해진 기존 동호회를 본격적으로 재건하는 작업에 나섰다. 회원을 새로 모집했다. 동호회 이름도 ‘라온 어쿠스틱’으로 정했다. 라온은 ‘즐거운’이라는 우리말로 굳이 해석하면 ‘즐거운 통기타’쯤 된다. 현재는 시작반(기초반) 20명, 계속반(중급반) 25명 등 고정 회원만 45명에 달한다. 취미생활을 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기타를 배우겠다는 직원들의 노크도 이어지고 있다. 매주 화요일 업무가 끝난 이후에 청사 18층 음악실은 수강생으로 북적인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한두 시간씩 연습한다. 실력에 연연하지 않고 편하게 연주하고 노래한다. 음악실에서 만난 한 회원은 “이 순간이 기다려진다. 노래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고 동료애도 두터워져 좋다”며 “기타 연주에서 얻는 행복감이 업무 활력으로 이어진다”고 자랑했다. # 서툴러도 무대서 희열느껴 ‘무한도전’ 이렇게 1년, 2년, 3년이 지나면서 주법은커녕 기본 코드도 잡지 못하던 회원들이 이제 몇 곡 정도는 경쾌하게 연주하고 노래할 만큼 실력이 늘었다. 당연히 얼굴도 밝아졌다. 회원 박유진(행정지원과)씨는 “처음에는 쑥스러워 별다른 감흥도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부터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더욱 신명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력이 늘면서 슬슬 욕심도 생겼다. 또 다른 ‘무모한 도전’에 나섰다. 무대에 서는 것이다. “아니 이 정도 실력으로 남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고?” 일부 회원들의 반대도 있었다. 하지만 밀어붙였다. 광주시청 종무식에서 공연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마음껏 실력을 뽐냈다. 더욱 용기를 내 영산강억새축제, 충장축제, 광주세계김치축제 무대에도 오르는 등 도전을 이어 갔다. # 병원·복지시설서 행복 바이러스 나눠 가끔 청사 1층 로비에서 콘서트도 연다. 이런 도전은 부단한 연습을 촉발했고, 연습은 실력 향상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나부터 행복하자’라는 목표는 어느새 ‘남들도 행복하게 하자’라는 뜻으로 번지고 있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광주지하철 역사에서 정기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을 찾아 아프고 외로운 이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겠다는 꿈도 키우고 있다. 라온 어쿠스틱 박우기 회장은 “기타와 노래라는 매개로 직원 간 소통하며 행복해지는 법을 터득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태안의 미식여행] 개성 넘치는 커피숍 문화를 기다리며

    [강태안의 미식여행] 개성 넘치는 커피숍 문화를 기다리며

    외국인들과 함께 다양한 도시의 음식을 즐기는 음식관광 일을 하고 있다. 함께 여행하다 보면 그들의 첫 번째 질문이 꽤 흥미롭다. 길거리의 수많은 커피숍 숫자에 우선 깜짝 놀란다. 거리마다 다양하게 있는 커피숍 간판을 보고 한국인들이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나도 새삼 놀란다. 어느새 건물마다 몇 개씩 크고 작은 커피숍이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들어왔고 우리는 그 모습이 이상하지 않게 됐다. 커피숍의 어원을 찾아보면 ‘커피뿐 아니라 빵과 케이크류 등 간단히 식사 및 요깃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돼 있다. 우리나라 커피숍 이미지는 외국과는 좀 다르다. 우리는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물론 책도 읽고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외국인들에게 커피는 출근 중에 근처 테이크아웃점에서 천원, 이천원 초반대에 사서 편히 즐기는 음료라면 우리나라의 커피는 사람들이 만나 대화하고 매장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매개체다. 분위기도 함께 즐긴다. 이렇게 커피숍 문화를 만들어 왔다. 외국의 경우 ‘식사는 문화’로 ‘커피는 음식’으로 즐기는 반면, 우리나라는 ‘식사는 음식 자체’로 ‘커피는 문화’로 받아들였는지 모른다. 점심 한 끼를 해결하는 음식값은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많이 오르지 않은 듯 느낀다. 하지만 커피값은 소비자가 오히려 호의적일 정도로 많이 오른 듯하니 이 독특한 한국인의 식문화는 확실히 외국의 그것과는 다르다. 결국 문화로 마시는 커피는 커피숍을 넓고 비교적 층고가 높으며 화려한 인테리어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으며 이러한 곳에서 넓고 좋은 공간을 차지하려면 분주히 움직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커피값에는 이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이런 문화코드 커피를 판매하는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다른 음식에도 관심이 많다. 서울에 그렇게 많은 커피숍 브랜드의 커피 메뉴 및 다른 메뉴의 구성은 단순하고 비슷하다. 업계의 선두 브랜드에서 몇 개의 인기 메뉴와 신메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따라해 신기할 정도로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비슷비슷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메뉴를 개발하는 전문가는 다른 브랜드가 창립할 때 모셔 가는 1순위 스카우트 대상인 시장의 상황을 전해 들었을 때 소비자의 무지에서 나온 너그러움과 호의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지금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하게 된다. 외국의 고급 커피숍 브랜드들의 한국 상륙 붐이 일고 있다. 이렇게 가격은 비싸지만 커피숍 문화가 평준화돼 있는 서울에서 그들의 한국 시장 상륙은 상품과 서비스 수준, 브랜드 콘텐츠 등의 간극이 크며 가격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일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배신의 문화’에서 이제는 벗어나 참신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영업장의 개성을 책임지고 음식 열정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커피숍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아니 있었다. 하지만 잃었다. 다시 일으켜야 한다. 소비자는 이런 주인장의 노력을 가려 즐길 줄 아는 소양을 키워야 한다. 아침과 점심에는 뭔가 부담 없는 가격의 요깃거리가 있고, 저녁 때는 편한 분위기에서 간단한 식사도 즐기고 ‘빵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고 온종일 사람들이 들락날락 커피도 마실 수 있고 간단한 식사도 즐기는 올데이다이닝(all day dining) 형식의 커피숍’이 우리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 매일 잠시 지나가도 반가운 주인장이 기다리고 인사해 주는 그런 곳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
  •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조용필에 조용, 김연자엔 환호…北 주민 ‘감성 코드’를 읽어라

    [문경근 기자의 서울&평양 리포트] 조용필에 조용, 김연자엔 환호…北 주민 ‘감성 코드’를 읽어라

    北, 체제 충성 주민에게만 관람 기회 독도 주제 ‘홀로 아리랑’ 큰 호응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로 감정 공유, 거부감 없는 민요풍 선곡이 바람직”새달 남측 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2회 공연을 갖는다. 북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이번 방북 공연을 두고 남북이 지난 10년간 경색 관계에서 해빙기로 접어드는 중요한 사건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각종 도발로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특히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서 한국은 주요 당사국으로 보조를 맞춰 왔다. 그런 한국을 못마땅하게 여긴 북한은 비난의 강도를 높이며 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력하고도 조밀한 대북 제재로 북한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 양측에 정상회담을 제안함으로써 닥친 위기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북한이 유도한 측면도 있지만 이번 방북 예술단의 공연을 남북 화해의 새 물결로 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그간 남측 예술인들의 북한 공연은 종종 있었다. 1990년대 인기그룹이었던 베이비복스를 비롯해 가수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등이 2002년과 2003년 평양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시기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계 정상화를 통해 이뤄진 문화 교류의 일환이었다. 이는 북한에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1980년 이후 양측 간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한 한국을 보여 준다는 과시적 의미도 있었다. 당시 북한은 이 같은 한국의 의도에 나름의 방식으로 응대했다. 엄격히 선발된 주민들에게 한국 예술인들의 공연을 보여 줬다고 한다. 철저한 조직 관중으로 한국에 대한 동경을 차단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살다 2009년 탈북한 김모(44)씨는 “당국에서는 공장, 기업소에서 체제에 충성을 보인 사람들에게 남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줬다”며 “남한의 자본주의 황색 바람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2005년 가수 조용필의 평양 단독 공연도 마찬가지였다. ‘킬리만자로의 표범’, ‘못 찾겠다 꾀꼬리’ ‘태양의 눈’ 등 한국 같았으면 열광했을 노래들 앞에서 북한 관중들은 무덤덤했다. 주민들이 당국의 눈치를 봐서 그랬겠지만, 감정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다만 그보다 앞서 2002년 진행된 가수 김연자의 단독 콘서트는 달랐다. 당시 일본에서 활동하던 김연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 공연을 가졌다. 그가 부른 수많은 곡 중 ‘홀로아리랑’은 단연 북한 주민의 마음을 훔쳤다. 2002년 북한에서 녹화 중계한 김연자 단독 공연을 시청했던 한 탈북민은 “김연자가 부른 홀로아리랑이 주민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독도를 주제로 한 것이 북한 주민들의 감정과 통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번 방북 예술단도 공연을 관람하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고민인 듯하다. 우리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은 지난 20일 “북에 계신 동포 여러분께 한국에서 보여 드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감동과 어색하지 않음을 전해 드리는 게 첫 번째 숙제”라고 말했다. 공연하는 곳이 평양인 만큼 주민들이 좋아하는 북한 노래들을 선곡하는 것도 중요한 흥행 요소다. 과거 조용필, 김연자도 평양 공연에서 북한 노래를 불렀다. 조용필은 북한 노래 ‘자장가’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리’를 불렀고, 김연자는 북한 주민들의 애창곡 ‘임진강’으로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남북 모두 공감하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남북 모두 거부감이 없는 민요풍의 노래가 선곡되면 좋을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도 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mk5227@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볼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볼 것인가

    2016년 3월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국에서 승리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지 않아서일까.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우리 시선은 몇 년 동안 별반 바뀌지 않은 듯하다. 대다수는 몇 가지 혁신적인 기술을 떠올리는 정도이고, 심지어 호기롭게 “4차 산업혁명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출판계에서는 오히려 관련 서적 발행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개념을 곱씹어 보거나,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책들이 출간됐다.AI가 인간을 초월하면 어떻게 될까?/사이토 가즈노리 지음/이정환 옮김/마일스톤/200쪽/1만 3000원 AI가 인간을 초월하면 어떻게 될까’는 레이 커즈와일의 2007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 살림 이스마일의 2016년 저서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가 제시한 ‘특이점’과 ‘기하급수적 진보’ 2가지 키워드를 통해 미래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이점은 인간의 능력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수준의 일들이 벌어지는 시점을 뜻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쯤 이 특이점이 도래하리라 예측했다. 살림 이스마일은 특이점 이후 기술의 진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이라 내다봤다.저자는 두 가지 키워드를 분석하고 좀더 치밀한 미래 예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일본의 한 지방 버스회사는 ‘운전기사가 부족하니 신규 졸업자를 채용해 3년 동안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저자는 “자율운전 택시를 보급하기 위해 환경을 정비하는 현실을 생각해 보면 옳은 결정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미국은 IBM,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5개 업체가 협력해 인공지능을 연구하는데, 일본은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도 덧붙인다. 미래 예측에 둔감한 우리도 새겨들을 만한 충고다. 4차 산업혁명과 인간/김성동 지음/연암서가/338쪽/1만 7000원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은 앞선 1~3차 산업혁명을 둘러보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서 노동의 의미에 관해 주목한 책이다. 1995년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 설립자 제러미 리프킨은 “2050년쯤 전통적인 산업 부문 관리에 전체 성인인구의 5%밖에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의 종말’을 선언했다.저자는 재교육과 재취업 등 기존 산업사회의 낡은 정책으로는 일자리 정책에서 별다른 효용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 지적한다. 그리고 ‘기본소득’과 노동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 조합해 해법을 찾는다. 4차 산업혁명에서 기계적인 일이 아니라 결국 인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창조적인 일만 남는데, 일을 즐기고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사람만 이를 누릴 수 있다. 그러려면 매달 일정 금액을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각 국민에게 균등하게 지급하는 기본 소득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기본소득이 있다면 서둘러 직업을 선택할 필요가 없으며, 또 적합한 노동의 기회를 기다리면서 일과 생활, 노동과 여가가 합쳐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미술을 알아야 산다/정장진 지음/미메시스/432쪽/2만 2000원 미술 해설서 대부분이 미술을 역사적, 미학적 의미에서 다루는 것과 달리 ‘미술을 알아야 산다’는 산업혁명의 접점을 집요하게 탐구한다. 예컨대 몬드리안의 1943년 작 ‘브로드웨이 부기우기’는 지금의 QR 코드와 거의 흡사한데, 몬드리안이 이 그림을 통해 디지털에서 쓰이는 언어인 ‘0’과 ‘1’을 표현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저자는 또 경기 평택의 삼성 반도체 공장에 그려진 몬드리안의 그림에 주목하고 “공장 벽에 그려진 몬드리안 그림에서 반도체를 볼 수 있고, 여러 건물로 이뤄진 단지 내 건물 배치 전체가 반도체라는 것도 읽어 낼 수 있어야 스티브 잡스 같은 스마트 기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논리와 미술의 접점을 얼마나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논리가 미술을 만나 인간과 세계에 관한 새로운 관념들을 만들어 낼 것이기에 혁명적”이라고 한 저자의 설명은 이런 점에서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美NSC 보좌관에 강경파 볼턴 선임, 볼턴-폼페이오-헤일리 3인방 주목

    美NSC 보좌관에 강경파 볼턴 선임, 볼턴-폼페이오-헤일리 3인방 주목

    미국의 안보사령탑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중국과 북한에 ‘초강경파’로 불려온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2일(현지시간) 선임되면서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균형 보다는 다툼으로 흐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한과 중국, 이란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가진 볼튼 전 대사가 된 안보보좌관에 선임 된 것을 두고 벌써부터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단 허버트 맥매스터의 퇴장과 함께 볼턴 전 대사의 등장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명실상부한 제2기 외교·안보팀이 출범했다. 볼턴 전 대사의 등판으로, 갈등과 대립 일변도의 미중관계와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날카롭고 강경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드’가 맞는다고 평가돼온 볼턴 전 대사를 영입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 국면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불화를 빚었던 렉스 틸러슨 대신 핵심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진용에서 본격적인 ‘친정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볼턴 전 대사는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을 포함한 대외 정책을 조언할 만큼 ‘브레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조각 당시엔 강력한 국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초강경 성향 때문에 청문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었다.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부 장관은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의 최전선에서 실무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투톱’의 자리다. 이 두 자리에 ‘대통령의 복심’으로 부를만한 인사가 기용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북미 협상을 끌고 갈 것임을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번 폼페이오 국장이 국무부 장관에 지명됐을 때에도 같은 평가가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못 얻는 협상 대표보다는 대통령의 뜻을 확실히 대변하고 전달할 수 있는 협상가가 현실적으로 더 나을 것이란 평가였다. 볼턴 내정자는 폼페이오 지명자는 물론 역시 강경파로 분류되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짝을 이뤄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 전략인 ‘최대의 압박작전’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이에 따라 볼턴 내정자를 중심으로 한 2기 안보팀은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외교적인 북핵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의 핵 포기를 계속 압박해가는 ‘투 트랙’ 전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 북한이 회담 추진 과정, 또는 회담 과정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대화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작지 않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이미 이전부터도 북한과의 과거 협상 역사에서 비롯된 불신을 드러내면서 “말이 아닌 구체적 행동이 비핵화의 핵심”, “과거 실수의 반복은 없다” 등의 발언으로 이번만큼은 협상에서 북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온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 같은 강경파 일색의 미국 외교·안보 라인이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 볼턴이 오래전부터 북한과의 협상이나 북한 정권을 신뢰하는 데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을 거론해왔다는 점 때문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과 남북 정상회담 성사로 실로 오랜만에 조성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무드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적지 않다. 실제로 볼턴은 지난 8일 우리 방북특사단의 가교 역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열린 뒤에도 북한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그는 지난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한이 시간을 벌려 하고 있구나’라고 판단한다면 시간 낭비를 피하고자 아마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선 “북한이 결승선을 몇 미터 남겨놓고 왜 멈추겠느냐”면서 북한의 핵 개발 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북한을 “세계 최고의 사기꾼”으로 규정하면서 대북 제재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었다. 볼턴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궁극적인 것으로 “한반도의 재통일”을 꼽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전 대사를 NSC 보좌관에 임명한 것은 북한 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인선이라는 분석도 있다. 볼턴 전 대사는 중국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주창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중국과의 무역적자 해소와 남중국해 갈등 등 산적한 미중관계 현안을 처리할 적임자로서 기용한 것이라는 얘기다. 당장 무역적자 해소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고율 관세 부과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황에서 중국이 맞불 관세를 예고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더 강경한 대중국 기조 유지 차원에서 볼턴 전 대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도 볼턴 전 대사의 NSC 보좌관 임명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그를 중국에 ‘초강경 매파’로 소개하는 등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낡은 트레일러들이 위태롭게 쌓인 빈민촌. 2045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비아 도심 풍경이다. 드론이 피자를 배달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미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식량 부족, 빈곤, 인구 폭발 등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피해 사람들은 3D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 ‘오아시스’로 건너간다. 오아시스에선 원하는 대로 변신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죽으면서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 둔 이스터에그를 찾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주겠다고 공언한다. 답은 1980년대 대중문화 속에 있다는 힌트만 남긴 채. 고아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년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가 첫 승을 거두자 거대기업 IOI가 그를 제거하고 게이머 수천명을 키워 오아시스를 삼키려 한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이렇게 디스토피아인 미래를 그리지만 관객들을 데려가는 곳은 1980~1990년대 한가운데다. 가상현실 ‘오아시스’의 환상을 이루는 콘텐츠들이 당대의 풍요로운 대중문화 유산들이기 때문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아시스를 쟁취하기 위한 모험 곳곳에 이를 절묘하게 배치하거나 기발하게 패러디해 ‘덕후’들의 폭소와 호응을 자아낸다. ‘저작권 영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당시 영화나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속 캐릭터들이 50가지 이상 총출동한다. 첫 액션 장면인 자동차 경주에서부터 ‘백 투 더 퓨처’ 속 드로리안,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주인공 카네다의 붉은 오토바이, ‘스피드 레이서’의 마하5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이들의 질주를 위협하는 것은 영화 ‘킹콩’의 킹콩과 ‘쥬라기공원’의 티렉스. 뉴욕 도심과 도로를 종잇장처럼 구기고 박살내는 이들의 존재감과 파괴력은 한껏 흥분과 흥미를 불어넣는다.영화는 ‘보는 재미’, ‘찾는 재미’가 풍성해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배트맨, 조커, 에일리언, 아이언 자이언트, 처키, 고질라, 건담 등 친숙하고 반가운 캐릭터들이 언제 어디서 불쑥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무중력 디스코장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온갖 캐릭터들이 집결해 거대기업 IOI와 벌이는 전투 등 현란한 특수효과로 빚은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숨 가쁘게 질주한다. 지난 20일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는 특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을 패러디한 부분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포의 쌍둥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핏줄기, 좀비 레이디 등 영화 속 명장면들을 미션 수행 과정에 녹여낸 재치가 빛을 발했다. 반 헤일런의 ‘점프’,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 등 주크박스처럼 흘러나오는 영화 속 7080 팝 음악들도 설렘을 부추긴다. 때문에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스필버그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젊은 감각을 지닌 감독이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걸 받아들일 줄 아는 대가임을 확인시켜 주는 영화”(박우성 영화평론가)라는 평이 나온다.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가 자신이 만든 가상현실 ‘오아시스’에 쏟아부은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과 경의’는 스필버그 감독 자신의 것이기도 하다. 1982년 ‘E.T’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그가 ‘지배’하기 시작했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2009)에서 미지의 세계로 미래를 그렸다면,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풍요로운 콘텐츠들로 가상현실을 영리하고 전략적으로 채웠다. 때문에 영화는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바치는 스필버그의 헌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박우성 평론가는 “할리우드의 산증인이자 세련된 영화문법의 생산적 계승자인 스필버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할리우드가 걸어온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는 할리우드의 위대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코드들을 자신의 흥행 공식에 맞게 풀어냄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SF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20세기 말 대중문화에 대한 찬사는 당대 출현한 가정용 컴퓨터나 비디오카세트 레코더, 비디오 게임 등이 ‘인류사의 전환점’이자 ‘현재로 이어주는 다리’가 됐다는 원작자의 의도가 심어진 것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쓴 어니스트 클라인은 이번 영화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당시에는 가벼운 것들이라고 저평가했던 대중문화들이 현재 인문학의 바탕이 되고 한 세대의 고전이 된다는 걸 작품을 통해 보여 준 것이다. 결국 ‘레디 플레이어 원’은 ‘늬들이 20세기를 알아?’로 요약될 수 있다. 다만 80~90년대 대중문화를 모르면 영화 속 패러디들을 보고 웃거나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남웅 영화 칼럼니스트는 “스필버그는 결국 세상을 지키는 건 일명 ‘덕후들’, 문화를 즐기는 세대들이고 문화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방식임을 보여 줬다”고 의미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식음료특집] SPC삼립 ‘체리블라썸 시리즈’, 내 입안에 달콤·쫄깃한 봄맛

    [식음료특집] SPC삼립 ‘체리블라썸 시리즈’, 내 입안에 달콤·쫄깃한 봄맛

    제빵 기업 SPC삼립이 봄을 맞아 ‘썸 있는 봄날, 썸 있는 이벤트’라는 주제로 봄 한정판 ‘체리블라썸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SPC삼립의 체리블라썸 시리즈는 딸기크림과 체리앙금, 벚꽃 향 등의 원재료를 활용해 벚꽃을 시각적·미각적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겉면 포장과 QR코드 등에도 분홍색 벚꽃 삽화를 그려 넣어 봄 분위기를 더했다. 대표 상품인 ‘딸기크림 체리빵’은 기존의 팥앙금 대신 체리앙금과 딸기크림을 넣어 달콤한 맛을 강화한 제품이다. ‘상큼미니샌드’는 샌드빵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면서 딸기크림과 벚꽃 향을 첨가해 풍미를 더했다. ‘체리앙금팡’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벚꽃을 형상화하고, 체리앙금과 슈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또 ‘크랜베리쫀득볼’은 떡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의 빵에 건조 크랜베리를 넣어 더욱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미니딸기롤’은 딸기 케이크 시트와 달콤한 딸기 크림이 조화로운 롤케이크 제품이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계절 한정판으로 출시한 ‘체리블라썸 시리즈’는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을 단순히 제품 디자인이나 색상뿐 아니라 체리, 딸기 등을 활용한 달콤한 맛으로도 구현해 낸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시기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한정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말까지 판매되는 SPC삼립의 체리블라썸 시리즈는 전국의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용산구민 어서 옵서” 제주 비행기 5% 할인

    “용산구민 어서 옵서” 제주 비행기 5% 할인

    서울 용산구는 이스타항공과 지난 21일 용산구청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구가 직영하는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이용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구민(용산구청·산하기관 직원 포함)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면 국내선, 국제선 무관하게 항공권 홈페이지 할인 판매가에서 5%를 추가 할인해 준다. 성수기에도 항공기 일정 좌석을 용산구민에게 우선 배정한다.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기업우대’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구민에게 책정된 기업코드는 A7981862이다. 발권 시에는 공항 이스타항공 카운터에서 용산구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구는 지난해 4월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을 개원했다. 지난달 기준 3만 93명이 시설을 이용했으며 이 중 구민은 2만 3152명에 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TV 속 여성 외모 부각·비하… ‘성차별’ 제재는 없다시피

    [甲男세상, 乙女의 반격-2부] TV 속 여성 외모 부각·비하… ‘성차별’ 제재는 없다시피

    주부 김현숙씨는 지난 1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방송 진행자의 발언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연예기획사 대표인 진행자가 고혹적인 춤을 추는 연습생에게 “우리 애들은 왜 나한테 이렇게 안 해주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다. 그는 스물여덟 살의 연습생에게도 다짜고짜 “은퇴할 나이”라며 면전에서 핀잔을 줬다. 김씨는 “청소년이 주로 보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아이돌 가수 연습생들을 상품처럼 묘사하고 성적 대상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여성의 외모를 조롱하고 비하하거나 성적인 코드로 웃음을 자아내는 TV 프로그램들이 국민의 성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모가 뛰어난 여성만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여성 출연자에겐 애교를, 남성 출연자에겐 복근을 보여 달라고 요구함으로써 은연중에 시청자들에게 ‘성 편견’을 심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2017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성차별 발언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이 지난해 3월과 7월, 추석 연휴 등 세 차례에 걸쳐 지상파, 종편, 케이블TV의 연예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차별적 내용은 모두 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발언이 32건(46.4%)으로 가장 많았다.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발언도 14건(20.3%)에 달했다. 드라마(50건)뿐 아니라 어린이(40건) 프로그램에서도 ‘성차별 장면’이 두루 확인됐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조장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TV 프로그램 속에 성차별과 성희롱, 외모 지상주의가 이렇게 난무하는데도 이에 대한 제재는 빈약했다. 2015년 이후 성차별 등 양성평등 규정 등을 위반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은 모두 20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주의’ 이상의 징계를 받은 방송사는 5곳뿐이었다. 대부분 행정지도인 ‘권고’ 또는 ‘의견제시’로 끝났다. 게다가 지난해 성차별 관련 제재는 단 1건도 없었다. 그러자 방송의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오로지 시청률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극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낸 것이다. 한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한 출연자는 “키스를 못 하는 여성은 송장”이라고 비하했다. 케이블TV의 한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직장인 이지승씨는 “이러한 장면들이 유머러스한 장면으로 소비된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드라마에선 성폭력에 해당할 수도 있는 남자 주인공의 행동이 남자다운 모습으로 미화되기도 한다. 바로 ‘팔목 잡아채기’(Wrist Grab) 장면이다.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이해되지 않는 장면 중 하나다. 한 미국인 시청자는 “여자 주인공이 싫다는데도 남자 주인공이 여성의 팔목을 억지로 붙잡는 것은 엄연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권력자와 그를 보좌하는 비서를 애정 관계로 다루는 모습도 시청자를 성폭력에 둔감케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단순한 ‘불륜’으로 보는 시선도 이런 미디어의 영향 탓으로 여겨진다. 정의철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방송 프로그램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다”면서 “학부모, 청소년 등 시청자가 프로그램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참여형 규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파타’ 로꼬 “먹을 것 먹으면서 다이어트” 비결은?

    ‘최파타’ 로꼬 “먹을 것 먹으면서 다이어트” 비결은?

    ‘최파타’ 로꼬가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래퍼 로꼬와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꼬는 ‘살이 빠져 보인다’는 DJ 최화정의 말에 “5~6kg 정도 감량했다. 먹을 건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하게 살을 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로꼬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같은 회사 동료들이 너무 멋있어서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봉, 모바일 스탬프 투어 길

    서울 도봉구는 19일부터 지역 내 문화, 역사 관광지가 포함된 ‘역사문화관광벨트’ 8곳을 둘러보면 스마트폰에 인증 도장을 모을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역사문화관광벨트’란 도봉구를 대표하는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스로 총 8개의 역사 문화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함석헌 기념관, 둘리 뮤지엄, 김수영 문학관, 원당샘 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 묘,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 묘역, 간송 옛집 등이다. 스마트폰에 ‘버라이어티 도봉’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시설별로 설치된 ‘QR 코드’를 앱으로 찍으면 모바일 스탬프를 얻을 수 있다. 장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제공된다. 한편 이날부터 한 달간 완주자, 탐방록 우수 작성자를 대상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딸 아이의 비뚤어진 미소, 알고보니 뇌 종양 때문

    딸 아이의 비뚤어진 미소, 알고보니 뇌 종양 때문

    딸의 사소한 변화를 빨리 알아차린 한 부부는 딸 아이 목숨까지 살릴 수 있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데일리 리코드 등 외신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메간 에반스(7)가 뇌 종양 진단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에반스 가족은 함께 즐거운 핼러윈데이를 보내고 있었다. 메간의 아빠 제이슨과(34)과 엄마 샤를린은 그날따라 딸 아이 미소가 평소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둘러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딸의 뇌에서 오렌지 크기만한 종양을 발견했다. 다음 날인 11월 1일, 메간은 12시간에 걸친 대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지만 시신경에 손상을 입어 3%밖에 보이지 않는 처지가 됐다. 혼자 돌아다니려면 시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색 지팡이가 필요하다. 아빠 제이슨은 “수술 후 메간은 마치 유아가 처음 말을 배울 때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아내와 나는 악몽같은 순간이 펼쳐졌다 생각했지만 딸은 점자를 배우는 등 침착하게 끔찍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간이 시력 회복 수술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에서는 해당 수술을 받을 수 없어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야한다. 막대한 수술비용 5000파운드(약 746만원)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간 역시 “극적인 삶의 변화에 적응하는 일은 정말 힘들다. 일부 자금을 모아 독일에서 전기 자극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러분들의 지원과 기부가 내 인생을 더욱 멋지게 바꾸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페이스북(#HelpGetMeganToBerli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자 컬링 대표팀, LG 청소기 광고모델 공식 데뷔(영상)

    여자 컬링 대표팀, LG 청소기 광고모델 공식 데뷔(영상)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청소기 광고모델로 공식 데뷔했다.이들이 등장하는 ‘LG 코드제로’ TV 광고가 지난 17일 처음 전파를 탔다고 LG전자가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컬링 경기를 모티브로 활용해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멤버 전원이 성이 김씨라는 점에서 얻은 별칭인 ‘팀 킴’의 주장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작되는 광고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심한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LG 코드제로가 집안을 꼼꼼히 청소하는 모습과 나란히 배치했다.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장비인 ‘브룸’과 ‘스톤’을 각각 스틱형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에 빗대어 “깔끔하고 강력한 힘, 지능적이고 전략적인 두뇌 싸움, 무엇보다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것”을 여자 컬링 대표팀과 LG 코드제로의 공통점이라고 강조했다.이 광고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5만건을 넘기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1위에 올랐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조회수 37만건을 넘겼다. 이번 광고는 지난 7일 인천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촬영됐다.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에게 코드제로 A9와 R9를 증정하기로 했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한웅현 상무는 “LG 코드제로를 ‘국가대표 무선청소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국 컬링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린 여자 컬링팀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자 컬링팀은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트코인 안 주면 죽음을”…악성코드에 감염된 AI 로봇

    “비트코인 안 주면 죽음을”…악성코드에 감염된 AI 로봇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자동차와 로봇 등이 봇물 쏟아지듯 등장하는 가운데, 이러한 최첨단 기기들이 해킹에 매우 취약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인류에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입증한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IO액티브는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제작해 이미 시중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나오’(NAO) 2대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실험했다. 랜섬웨어란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 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실험 결과 나오의 보안시스템을 뚫고 랜섬웨어 공격에 성공했고, 연구진은 이후 나오가 보인 반응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나오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뒤 “나는 해킹 당했고, 비트코인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을 매우 좋아한다”며 “내게 비트코인을 주지 않는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섬뜩한 경고를 날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양쪽 눈이 서로 다른 색깔로 깜박이면서 “당신은 매우 어리석다” 등의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IO액티브 측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나오 로봇은 1만대 가량이며, 같은 소프트뱅크에서 제작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로봇 페퍼(Pepper)의 경우 전 세계 2000개 기업에서 2만대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페퍼 역시 나오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의 해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게 IO액티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로봇을 공격하기 위해 로봇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로봇이 공용 와이파이가 있는 장소에서 자주 활용될 경우 더욱 쉽게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퍼나 나오 같은 로봇이 해킹 당했을 때 하드디스크를 리셋하는데 실패할 경우 결국 이를 제조업체에 다시 보내야 한다. 수리 과정은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수리비도 많이 들어 새 것을 구하는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종류의 랜섬웨어 공격은 잠재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해당 실험 내용은 소프트뱅크 측에 전달했으며, 업체 측은 해당 취약점을 해결한 뒤 보안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맨담코리아, 통합 온라인 맨담 공식몰 론칭…19일 오픈기념 이벤트

    맨담코리아, 통합 온라인 맨담 공식몰 론칭…19일 오픈기념 이벤트

    남성 그루밍 브랜드 갸스비 운영기업 맨담코리아는 기존의 갸스비 공식몰을 비페스타와 루시도엘 브랜드까지 취급하는 맨담 공식몰로 리뉴얼 론칭하고 19일부터 오픈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맨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론칭한 남성 그루밍 브랜드 갸스비 공식몰은 사진과 동영상 중심의 남성 스타일링 TIP 등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스타일링몰로 자리매김하였다”며 “이번 맨담 공식몰로의 리뉴얼을 통하여 기존의 갸스비 남성 타겟 뿐 아니라 여성 타겟을 위해서도 여성의 클렌징과 헤어케어 TIP 등을 추가하면서,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볼거리가 많고 유익한 쇼핑몰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3월 19일부터 진행되는 오픈 기념 이벤트에서는, 각 브랜드마다 최대 50%를 할인해주고 뷰티 사은품을 제공하는 선물상자 이벤트도 실시한다. 브랜드 모델인 가수 그레이 세트 구매시 사인 상품 및 사인회 초대권을, 뮤직비디오를 보고 초성퀴즈를 맞추면 총 100만 포인트를 10명의 회원에게 증정한다. 이외에도 맨담 공식몰은 회원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2000포인트와 1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쿠폰이 제공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총 7종의 사은품을 구매 가격대에 따라 선택하여 받을 수 있으며, 3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고급 여행용 파우치를 증정한다. 매월 정품 신청 코너를 운영하며, 3월에는 오픈 기념으로 3개 브랜드 모두 대표 상품을 신청하면 보내준다. 회원에게는 MANDOM을 결제시 입력하면 3월 내내 무조건 추가 10% 할인이 되는 할인코드가 무제한 제공된다. 같은 기간 스마일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시 스마일캐시 3000포인트와 맨담 공식몰 포인트 3000포인트를 더블 적립 해 준다. 맨담코리아 관계자는 “클린 앤 뷰티 기업인 맨담코리아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아 통합몰로 제공함으로써,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일상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CEO 초대석] “이윤 배분 통해 소비가 소득 되는 세상 만든다”

    [CEO 초대석] “이윤 배분 통해 소비가 소득 되는 세상 만든다”

    지난 십수년 동안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극심해 왔다. 이로 인하여 다단계라는 용어는 세간에 매우 부정적 뉘앙스로 비춰지게 되었다. 이에 다수의 다단계 판매 업체들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용어로 포장 변형시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폐해의 심각성을 느끼고 노규수 대표는 지난 2000년 사단법인 한국불법다단계판매 추방 운동본부를 설립하고 다단계 추방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그 후 소비자가 오너가 되는 ‘소셜 네트워킹’의 원리를 세계 최초로 창안하여 발명특허를 취득하였고, 전 세계 153개국에 특허 출원하였다. 이것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획기적인 마케팅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3년에는 포천 코리아에 의하여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25인에 선정된 바도 있다. 노규수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해피런은 협동조합형 공익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급성장했는데 원동력이 무엇인지요? -창업한 후 처음 4년간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당시 익숙하지 않은 ‘협동조합형’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습니다. 즉 협동조합의 장점과 주식회사의 장점만을 취하여 적절하게 조화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러나 자본금 20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7년이 지난 지금 10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보면 우리 회사의 슬로건인 “홍익인간 정신”으로 극복해낸 기적 같은 결과입니다. →생산과 연계해 소비하는 개념이 소비자에게 득이 될 수 있나요? -소비하는 만큼 소득이 발생한다는 것, 즉 소비가 곧 소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소비경제 모델입니다. 돈을 쓰는 소비 활동이 곧 돈을 버는 생산 활동으로 전환되는 것은 지금까지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일종의 ‘혁명’적 발상입니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이 연합하여 ‘소비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룹 소비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개인이 소비할 때 얻어지는 이익보다 훨씬 많은 이익(캐시백)을 복제된 소득의 형태로 창출되는 일종의 ‘소비자형 프로슈머’를 만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시스템하에서는 늦게 참여한 소비자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먼저 시작한 소비자를 앞지를 수 있는 수입의 역전 현상이 가능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따라온다면 해볼 만한 일이 아닐까요.→소비가 소득이 된다는 개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회원으로 등록한 회원 갑, 을, 병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갑 회원의 이익금 일부가 을과 병에게, 을 회원의 이익금 일부가 병에게 각각 연계 분배될 수 있도록 우리 해피런은 그런 구조로 마케팅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협동조합의 공동구매’ 효과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발생되는 이윤의 배분을 통하여 소비가 소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직접 개발하고 특허로 만들어 놓은 쇼핑몰시스템이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먼저 소비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드리자면, 우리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했을 때, 물건이나 구매한 사람들의 정보가 입력되는 순간 전산망으로 구축된 회원번호와 코드가 잡히면서(매치되면서) 물건을 구매한 회원들에게 마일리지(캐시백)로 제공됩니다. 또한 쇼핑몰에서 어떤 물건이 판매될 때마다 발생하는 마일리지가 회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유통구조의 측면에서 타 온라인 쇼핑몰과 비교한다면 타 쇼핑몰 대부분은 마일리지의 단순한 적립 정도로 그치는 반면, 우리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이 갈수록, 비록 전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많은 분이 쇼핑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산프로그램을 통하여 일정 포인트를 함께 나누는 공유개념의 플랜인 셈이지요. 즉 직접적으로 소득의 공유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타 쇼핑몰에 비해 금전적 혜택이 훨씬 더 많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결국 모두가 이익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겠네요. -경쟁만을 통한 구조에서는 승리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승자 독식 구조에서는 승자와 패자 간에는 갈등이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절반은 이기는 반면, 절반은 지는 구조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절반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승자는 계속적으로 패자를 억압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보수와 진보가 화합하지 못하는 것, 갑질 행위를 하는 것 모두가 너와 나는 다르다는 차별(특권)의식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는 하나라는 ‘홍익인간’ 정신입니다.→‘홍익인간’의 정신, 지금의 현실에서 정말 중요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지난 1949년 제정됐던 교육법 2조를 보면 ‘홍익인간’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법을 만들었던 사람들은 당시 사회 및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서로의 이념과 사상, 종교관이 달랐어도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 한목소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통하여 저는 홍익인간의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사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제5의 물결’ 또 한 위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5의 물결’요? -홍익인간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킹(Social Networking)’을 의미합니다. 시대를 앞서 내다본 경제학자들은 이미 “소비 활동이 돈을 벌어 생산 활동의 일부가 되는 독특한 경제 활동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했던 ‘프로슈머(prosumer)’ 또한 같은 개념이지요. 해피런은 이러한 흐름을 현실에서 구현,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행복공동체 건설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호는 좋은데, 실제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요? -지금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의해서 인간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직업도 없어진다고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예전 농업사회를 보면 몇 남매씩 낳아서 하루 종일 뼈 빠지게 일해도 입에 풀칠하기조차 힘들었어요. 지금은 대부분의 산업이 기계화가 진행되면서 소수가 다수를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됐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이러한 흐름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사람은 일하지 않고 소비만 해도 즐겁게 사는 세상이 곧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기도문에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진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즉 천국과도 같은 세상이 온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렸던 시절엔 연탄가스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앞으로 무인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우리 인간은 일만 추구하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시대가 급변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아지는 시대를 맞아 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요. -히포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 병이면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뉴스에서 간간히 보도되는 것으로서 병원에서도 못 고친 말기 암 환자가 산속에서 풀 뜯어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하여 볼 때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 해도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에 과학을 적용시킨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이라는 전통적 관습에 절대 이것저것 합성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문명이 갈수록 기계화되고 고도화된다 해도 먹는 것은 옛날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결국 야생이 최고라는 거네요?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약초가 스스로 잡초를 이겨내고 영양분을 빨아들여 스스로 약 성분을 만들어내는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유기농 작물의 경우 특별히 좋은 시설에서 사람의 보살핌으로 자라는 농산물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강한 먹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유기농 제품 스스로의 생명력은 야생농법으로 자란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기농과는 또 다른 개념입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유기농재배는 합성화학물질인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가축사료 첨가제 등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동식물성 유기물을 토양에 환원시킴으로써 지력을 유지 증진 또는 회복시키는 농법입니다. 그러나 야생농법은 ‘자연 그대로’를 넘어 ‘토지 그대로’의 방식입니다. 살아있는 흙의 위대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킴으로써, 스스로 약 성분을 만들어내는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야생농법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인(人)을 위한 ‘천지인의 조화’이고, 우주와 자연이 순환하는 ‘영원 회귀’의 세계관입니다. 결국 후회 없는 삶을 위한 홍익인간 생활철학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야생 농법을 적용한 해피런의 제품들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발효’와 관련된 획기적인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주력 제품들은 대부분 발효식품들입니다. 당장 효과가 드러나지 않아 더디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해피런 제품들은 믿고 사용할 만큼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 제품을 복용해본 사람들이 누구나가 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을 만큼 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확신합니다. →각각의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품목은 바로 발효건강식품인 ‘해피클린’입니다. 해피클린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전자피를 비롯해 인진쑥, 밀크시슬(엉겅퀴) 등 20가지 자연원료를 배합한 뒤 발효시켜 만든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를 통해 장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고 장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전립선, 요실금 등에 효과가 있는 ‘해피호(好)’, 발효유산균 기능식품인 ‘해피유산균’, 무릎 관절에 도움 되는 ‘해피슬’ 등 여러 건강기능식품이 있습니다. →제품에 사용되는 중요한 약재 등을 직접 재배하는 농장도 있고 가공할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때로는 직원들 연수원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약초농장은 충주시 수안보 고운리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강온천을 지나 뒤쪽으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월악산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는 산골짜기에 6만여평의 약초농장 부지가 나타납니다. 주말마다 수많은 친지(해피런 회원)들이 농장을 찾아와서 기꺼이 자원봉사도 하고, 직원 복지용으로 활용되는 연수원에서 강의도 듣고, 야생에서 재배된 채소를 곁들여 음식도 함께 나누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약초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는 흐뭇한 마음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들을 다시 자미원농장으로 모셔옵니다. 이렇게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회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애사심이 생겨나고, 회원들과 함께 방문한 고객 또한 홍익인간의 참정신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하여 매우 호의적인 느낌을 가지고 귀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해피런의 모습은 지난 7년 동안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다져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일본부터 하셨는데, 이에 대한 배경 및 진행 사항이 궁금합니다. -일본의 오사카부 이즈미시에 있는 일본 본사는 사무실과 직원들의 숙소 물류센터 그리고 대형 컨벤션홀까지 갖춘 건물로서 근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쳤습니다. 올해는 일본 본사에서도 발효 효소를 생산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과거의 지역적 감정이나 과거 역사에만 지나치게 매몰되어 미래의 협력과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만이 가진 뛰어난 기술과 널리 세상을 유익하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 이런 부분을 ‘기업’이라는 매개체와 접목하여 인류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피런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과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항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결국 채워지지 않습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좋은 방법만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늦더라고 조금씩 앞서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우리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그런 훈련을 계속하면, 기업 차원에서도 자신이 갖고 있는 공익적 책임을 다하게 되리라고 봅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이개호 민주당 의원·김인식 前농진청장, 농식품부 장관 유력

    이개호 민주당 의원·김인식 前농진청장, 농식품부 장관 유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15일 정치권과 농업계에 따르면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의원은 당초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도전 의지를 내비쳤으나 민주당이 원내1당 유지 등을 이유로 만류하면서 결국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유세 때 “이 의원이 장관 한 번 하실 모양”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농식품부 장관으로 물망에도 올랐다. 김 전 청장은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으로 발탁돼 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현장 농어업포럼’을 만들어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다만 이 의원은 이른바 ‘보은 인사’, 김 전 청장은 ‘코드 인사’ 논란에서 각각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이 의원과 김 전 청장 외에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정학수 전 농수산부 차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정통 관료 출신의 농정 전문가인 박 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차관과 정 전 차관 등은 업무 지속성과 조직 안정 차원에서 적임자로 꼽힌다. 농업 분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도 지방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해 농업 정책 ‘콘트롤 타워’ 부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의결권 자문사 ‘기업지배구조원’ KB금융 노조 주주제안 첫 찬성

    의결권 자문사 ‘기업지배구조원’ KB금융 노조 주주제안 첫 찬성

    쟁점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은 이해상충 방지위해 의견 안 밝혀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오는 23일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이 KB노조 주주제안 안건에 찬성 보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노조가 주주제안을 통해 주총에 올린 안건은 사외이사 추천, 정관 변경 2건 등 총 3건이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이 중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위원을 사외이사로 제한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 투표를 권고했다. “주주가치나 주주권익의 훼손을 우려할 만한 문제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금융 당국이 ‘셀프 연임’을 비판하자 KB금융은 지난달 사추위에서 윤종규 회장을 제외했다. 하지만 KB노조는 이사회 결의로 추후 또다시 회장이 참여할 여지가 크다면서 정관에 명시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KB금융 이사회는 공시를 통해 “이사회의 신축적인 운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해당 안건에 반대를 표명했다. 이처럼 KB금융 노사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의결권 자문사가 노조 측 손을 들어주면서 KB노조가 주주제안으로 올린 안건이 주총에서 처음으로 통과될 확률이 높아졌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투명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는 기관들은 자문사의 분석을 참고해 투표할 수밖에 없다. 가장 쟁점이 되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기업지배구조원은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현재 기업지배구조원의 위원으로 재임 중이기 때문에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찬반 권고를 제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낙하산 방지’를 위해 공직·정당 활동 종사자를 3년 이내에 이사로 선임할 수 없게 하는 정관 변경에 대해서는 “이사의 인력풀을 제한하는 등 부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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