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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법 극한 대치… 여 “9일 처리” 야 “국민 저항”

    공수처법 극한 대치… 여 “9일 처리” 야 “국민 저항”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사흘 앞둔 6일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두고 막판 극한 대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고, 국민의힘은 “국민적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결사항전 태세로 맞섰다. 여야 모두 공수처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7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개정안 처리가 시작될 경우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6일까지 여야가 공수처장 후보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 됐을 경우 다음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추천 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자기들과 코드 맞는 사람을 찾겠다며 무리하게 법을 개정하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합의를 못 보니 법을 고치겠다는 것은 정치의 상식에 맞지 않는 생각”이라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늦은 밤 비공개 회동을 하며 물밑 협상을 이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현행법 범위 내에서 공수처장 추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공개 기자회견에 이어 신동근 최고위원이 “야당과의 협상을 우선시 했다가는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거센 당내 압박으로 인해 야당과의 협상을 연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7일 의장 주재 회동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9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野 “이재명, 의금부를 공수처와 비교…디스한 건가”

    野 “이재명, 의금부를 공수처와 비교…디스한 건가”

    원희룡 “악행 의금부와 비교…실소 금할 수 없어”국민의힘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단독 처리하려는 여권에 집중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자기들과 코드 맞는 사람(공수처장)을 찾겠다며 무리하게 법을 개정하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한 번 적격자가 없다고 한 것이 어떻게 거부권 남용이 되겠느냐”며 “우리가 추천한 사람에 대해 민주당도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수처장 임명은 원내대표 간 합의 처리로 정리됐다”며 “양당의 협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주는 민주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이 무조건 공수처를 반대한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태종이 공수처(의금부)로 검찰(사헌부)을 수사해 세종의 태평성대가 가능했다’고 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인용하며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원 지사는 “국왕의 직속 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 등 악행을 행하던 의금부를 공수처에 비교한 것은 교묘하게 청와대와 공수처를 ‘디스’한 것인가 생각할 정도”라고도 했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이 지사를 향해 “(대권주자 지지율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제친 김에 공수처 선봉장이 돼 친문의 환심을 사보려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한 편, 전해철 의원의 입각을 두고 ‘친문 힘실어주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새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여권의 시선은 전 의원에게로 쏠렸다. 지금껏 뚜렷한 하마평이 없었던데다 지금껏 전 의원이 입각을 하더라도 법무부장관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 재선 여성 의원은 통화에서 “전 의원의 입각이 정말 의외다”라며 “법무부장관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많지 않았나.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잘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 중 한명은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가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니 행안부 장관으로 인사한 것 아니겠나”라며 “참여정부부터 함께했으니 대통령과 코드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당내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주의 4.0으로 세력 확장을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행안부 장관에 전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은 친문 진영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으로 해석해야겠지 않겠나”라며 “행안부의 경우 선거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비중있는 인사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변 사장에 대해서는 무난한 인사지만, 조직 장악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LH 사장까지 했으니 그래도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긴 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라는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고 이끌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무난한 인물로 다음 대선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혹평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권 전 차관과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정 이사에 대해서도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정옥 장관은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다”며 “후보자가 여성학 전문가고, 정부와 코드도 맞아 무난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카드, 다크웹 유통 정보였다

    [단독] 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카드, 다크웹 유통 정보였다

    이랜드그룹 전산망을 ‘랜섬웨어’(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그는 방식의 악성코드)로 공격한 일당이 “탈취한 내용”이라며 협박용으로 일부 공개한 카드 정보가 이미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던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랜드가 보유했던 정보라면 이미 과거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의심하고 있다. 금융 당국과 경찰은 이 정보가 실제 이랜드 데이터베이스에서 훔친 것인지 검증하는 한편 해킹범의 뒤를 쫓고 있다. 3일 이랜드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킹 조직은 전날 이랜드 측에 메일을 보내 “랜섬웨어 복구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탈취 카드정보를 매일 10만건씩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에 카드 정보 38건을 공개했다. 금융보안원이 카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29건)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며 우리 당국에 넘긴 90만건의 카드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나머지 9건은 어떤 경로로 해커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38개 중 유효한 카드는 33개이며 5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싱가포르 보안업체로부터 유출 카드 90만건의 정보를 넘겨받은 뒤 각 카드사에 정보를 나눠 주고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유출 카드 중에는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그룹 카드 정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박범들이 기존 다크웹에서 유통되던 카드 정보를 올린 건지 또는 실제 이랜드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탈취한 건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서울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2일 새벽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코아·NC 등 23개 오프라인 유통지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난 대처 쉽게… 마포, 전 구민 ‘재난 인식도’ 검사

    재난 대처 쉽게… 마포, 전 구민 ‘재난 인식도’ 검사

    서울 마포구가 오는 20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재난위기 인식도 검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점차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재난 상황에 대응해 구민의 재난 상황 인식과 그에 따른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는 검사 유형으로 코로나19 또는 재난위기 두 분야 중 자유롭게 주민이 선택해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방법은 각 동 주민센터, 공동주택 승강기, 마포구청 누리집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배부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검사 페이지에 접속, PC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주요 검사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인식도 검사의 경우 감염 초기 증상 시 대처 요령과 감염예방법 등 상식에 관한 내용이다. 재난위기 인식도 검사는 ▲태풍·강풍 ▲대설·한파 ▲호우·홍수 ▲폭염 ▲화재 ▲붕괴·폭발 ▲전기 ▲응급처치 등 재난상황별 대처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검사는 분야별 사례 중심의 15개 문항으로 돼 있다. 검사를 마친 후 문항별 해설이 포함된 검사 결과를 통해 주민 스스로 부족한 재난대응 능력을 파악하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전체 검사 결과는 통계자료로 구의 안전교육이나 안전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재난위기 인식도 검사를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관한 상식을 비롯해 그 밖에 재난 상황별 대처 요령 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독]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신용카드, 다크웹에 유통된 정보였다

    [단독]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신용카드, 다크웹에 유통된 정보였다

    금융당국, 샘플 카드 정보 분석 결과기존 유출 카드 정보와 76% 일치“실제 이랜드에서 유출됐는지 수사중”이랜드 측 “기존 정보 짜깁기한 허위 정보”이랜드 그룹 전산망을 ‘랜섬웨어’(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구는 방식의 악성코드)로 공격한 일당이 “탈취한 내용”이라며 협박용으로 일부 공개한 카드 정보가 이미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던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랜드가 보유했던 정보라면 이미 과거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조직은 “돈을 주지 않으면 탈취한 카드 정보를 매일 10만건씩 공개하겠다”고 이랜드 측을 협박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이 정보가 실제 이랜드 데이터베이스에서 훔친 것인지 검증하는 한편 해킹범의 뒤를 쫓고 있다. 3일 이랜드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킹 조직은 전날 이랜드 측에 메일을 보내 랜섬웨어 복구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탈취 카드정보를 대량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에 카드 정보 38건을 공개했다. 금융보안원이 카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29건)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며 우리 당국에 넘긴 90만건의 카드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나머지 9건은 어떤 경로로 해커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38개 중 유효한 카드는 33개이며 5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였다. 유출된 정보를 카드사별로 보면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씨카드와 우리카드가 5건, 하나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4건, 현대카드 2건 등이었다. 앞서 금융당국은 싱가포르 보안업체로부터 유출 카드 90만건의 정보를 넘겨받은 뒤 각 카드사에 정보를 나눠주고,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유출 카드 중에는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그룹 카드 정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박범들이 기존 다크웹에서 유통되던 카드 정보를 올린건지 또는 실제 이랜드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탈취한 건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서울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 그룹은 이날 유포자들로부터 협박 받았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다크웹 상에 샘플로 업로드 된 데이터는 실제 카드정보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미확인 정보”라면서 “기존에 떠돌던 정보를 짜깁기한 허위 정보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새벽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코아·NC 등 23개 오프라인 유통 지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그룹 대표인 최종양 부회장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최 부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사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해커들이 획득했다는 데이터는 ‘조작’된 것이며, 유출 주장은 ‘협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CT 기업 대상 AR/VR 투자설명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수성의료지구 내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중인 ‘2020 대구 글로벌 AR/VR 컨퍼런스’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사진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 투자유치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KT 등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이사진 대상 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해 VR 관련 연구소를 수성의료지구 내 유치 제안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40여개 수도권 등 역외기업 유치 및 대구·경북권 기업 대상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행사장 내 VR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국내외 기업 9개사(국내기업 4개사, 외국인투자자 5개사)를 VR 가상공간으로 초청한 투자유치 피칭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점이다. 이번 투자유치 피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400달러 정도의 외국인 투자실적이 기대된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온라인 영상 투자설명회는 다수 있었으나, 보다 생동감 있고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하여 세계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가 향후 비대면 투자 활동의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발굴된 유망기업과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 투자유치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한국소비자포럼,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2021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갈 주인공이자 활약이 기대되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소비자포럼은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선정하는 전국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19회를 맞은 이번 소비자 조사는 24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참여율을 기록했다.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기초조사와 소비자조사, 전문가들의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인물·문화 등 15개 산업군의 1311개 브랜드를 1차 선별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홈페이지·모바일·유선을 통해 소비자 조사를 했다. 조사에는 24만 2467명이 참여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선정하고 현지 언론과의 협업을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인민일보 인민망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를 뽑기 위한 중국 소비자 조사를 했다. 86만 512명이 현지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사 건수는 700만 8992건에 달했다. 수상 브랜드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도 소개된다. 2021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K Car는 중고차유통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업계 처음으로 중고차 비대면 거래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서비스 누적 이용자 2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GS25는 편의점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이 됨에 따라 GS25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 패러다임에 발맞춘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L&C는 인테리어와 창호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퍼스트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개발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미세먼지마스크 부문에서는 웰킵스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웰킵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이후에도 마스크 출고가와 판매가를 1원도 올리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착한 마스크’로 호평을 받았다. 위생관리전문브랜드 랩신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핸드워시부터 손 소독겔, 손 소독 티슈, 위생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을 내놓았다. 치킨 부문에서는 60계치킨 브랜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조리한다’는 위생과 건강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먹는콜라겐 부문에서는 라이필 브랜드가 1위로 선정됐다. 라이필의 더마 콜라겐은 국내 시판 제품 중 분자량이 적어 흡수력이 좋다는 장점을 가졌다. 피죤은 섬유유연제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향을 빼거나 자연 그대로의 향을 담은 역발상 제품으로 차별화·고급화를 내세웠다. 스마트체중계 부문에서는 인바디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헬스장을 쉽게 갈 수 없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족이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닉스는 헤어드라이어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바람의 세기보다 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JW생활건강의 마이코드는 맞춤형건강식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신체, 영양균형 등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해 집중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티머니onda는 택시호출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콜 성공률이 90%를 넘어서며 ‘골라 태우지 않는 착한 택시’를 넘어 ‘부르면 반드시 오는 택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부문에서는 W.LAB이 색조화장품과 자외선차단제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초화장부터 색조화장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중국, 대만, 일본 등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원진이펙트는 마스크팩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중국 왕홍 마케팅으로 완판을 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아크웰은 피부보습케어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중국 현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향촌동 르네상스 … 바흐가 흐른다

    향촌동 르네상스 … 바흐가 흐른다

    지금은 흔적 없이 사라졌지만, 대구 역시 오래전엔 읍성이 있었던 도시였다. 대구읍성의 북쪽 성벽 아래, 그러니까 향촌동 일대가 지금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쇠락한 도심에서 문화와 예술의 성지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새삼 이 공간에 주목하는 건 옛 명성 때문만은 아니다. 향촌동에 담겨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독특한 정서 때문이다. 그 시절의 이야기만 따라가도 한나절이 후딱 지나간다. 대구가 코로나19 초반의 악몽에서 회복됐다고는 해도 여전히 거리두기는 이어지고 있다. 외지인, 특히 수도권 지역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편이니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다니는 게 좋겠다. 먼저 향촌동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피자. 그래야 왜 대구 사람들이 ‘향촌동 르네상스’를 꿈꾸는지 알 수 있다. 향촌동은 옛 대구읍성의 북쪽 성곽(현 북성로) 일대를 일컫는 지명이다. 현 대구역 맞은편에 있다. 조선 선조 때 일본 침략에 대비해 쌓은 대구읍성이 사라진 건 1906년이다. 당시 ‘야마모토 군수’라고 불렸던 친일파 박중양 대구군수가 이런저런 핑계를 들어 대구읍성을 불법 철거했다. 향촌동의 최전성기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였다. 헌병대 등 권부가 몰린 옛 경북도청 앞이 낮의 중심지였다면, 밤을 지배하는 곳은 향촌동이었다. 당시 대구 유흥의 중심이었던 향촌동 골목에는 사미센(일본 악기)과 일본인들의 게다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광복 이후 일제가 떠나며 쇠퇴하던 향촌동은 1950년대 한국전쟁 피란 예술인들로 다시 전성기를 맞는다. 전쟁 중이었지만 골목에는 바흐와 베토벤 음악이 흘렀고, 문학이 꽃을 피웠다. 당시 한 외신기자가 ‘폐허에서 바흐를 듣는다’고 썼던 기적의 공간이 바로 향촌동이었다. 오늘날의 향촌동이 꿈꾸는 모습 역시 바로 이 시기의 살롱 문화다. 피란 시절 북적댔던 향촌동은 예술인들이 떠나면서 다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0~1980년대 김치에 막걸리를 마시던 젊은이들마저 대구 신도심으로 눈을 돌리면서 향촌동은 60대, 70대들의 공간이 됐다. 그 골목에 이제 막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보태지기 시작한 것이다.이 동네의 모양새가 참 독특하다. 좁은 골목길을 경계로 한쪽은 젊은이들의 양지, 또 한쪽은 어르신들의 성지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향촌동 르네상스의 중심지는 복합문화공간인 ‘대화의 장’이다. 이 안에 카페 겸 펍인 대화살롱, 대화주방, 대화강당, 대화공방, 대화스튜디오 등이 밀집돼 있다. 이름에서 보듯 음식이나 장식 등이 젊은이 취향이다. 옛 한옥을 리모델링한 대화강당에서 토론 모임을 갖거나 젊은 작가들이 입주한 공방에서 여러 소품들을 살 수도 있다. ‘개화기 복장’을 갖춰 입고 인증샷을 찍으러 오는 ‘인싸’ 커플도 흔하다.대화의 장에서 50m쯤 떨어진 ‘꽃자리 다방’도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다. 화가 이중섭이 그려 준 표지화로 유명한 구상 시인의 시집 ‘초토의 시’ 발간기념회가 열렸던 공간이다. 건물도, 이름도 예전 그대로다. 한옥을 개조한 카페 ‘퍼센트 14-3’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1955년 대구 군예대에서 근무하던 명배우 허장강이 이 집 안채를 세내 잠시 살았다고 한다. 아마 당시 군예대 동료였던 영화배우 박노식 등도 문턱이 닳도록 이 집을 들락거렸지 싶다. 이 카페는 수제화 골목 지나서 있다.어르신들의 중심 공간은 ‘판코리아 성인텍’이다. 이곳은 농반진반 ‘60금’ 건물이다. 60세 이하 ‘아이들’은 출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영숙 문화해설사에 따르면 겉으로는 작아 보여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수백 명의 어르신들로 북적댄다고 한다. 어르신 놀이터는 해거름이면 파장이다. 오후 6시 무렵이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집으로 가거나, 주변 공간으로 삼삼오오 사라진다. 화려한 복장의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무렵이다. 향촌동 골목은 좁고 구불구불하다. 그 좁은 골목을 따라 하꼬방(단칸 가건물) 같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적산가옥도 많다. 보통 적산가옥 하면 목조 주택을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향촌동 일대 옛 살롱들의 대부분은 시멘트로 지은 건물이다. 숱한 기억들을 갈무리하고 있는 옛 건물들을 엿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시인 구상이 즐겨 묵었다는 화월여관(현 판코리아 성인텍), 지독히 가난했던 화가 이중섭이 생애 마지막 예술혼을 불살랐던 백록다방(현 갤러리모텔), 음악감상실 르네상스(현 판코리아 식당) 등이다. 이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가 재밌다.피란 시절 향촌동을 넉넉하게 만든 이는 구상 시인이다. 주머니가 솜털처럼 가벼웠던 예술인들은 무시로 외상술을 마셔댔고, ‘향촌동 귀공자’ 구상 시인은 이들의 밀린 외상값을 지갑을 털어 내줬다. 이중섭이 1955년 담뱃갑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던 백록다방은 경북여고 동기인 두 인텔리 여성이 마담이었다. 둘의 빼어난 미모와 지성미는 숱한 예술인들을 불러모았다고 한다. ‘음악은 르네상스에서, 차와 대화는 백록에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나. 이중섭이 캔버스 삼아 그렸던 은박지는 미국산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이중섭을 흠모하던 시인 김광림이 구해 줬다고 한다. 물론 이중섭은 이때 번 그림값을 술값으로 탕진해 버렸다. 그가 전시회를 열었다는 미 공보원 건물은 아쉽게 사라졌다. 르네상스는 클래식 음악감상실이었다. 박용찬이란 호남의 갑부 아들이 1951년 1·4 후퇴 때 레코드 한 트럭분을 싣고 내려와 문을 열었다고 한다. 화가 김환기, 건축가 김중업, 배우 최은희와 감독 신상옥 등이 즐겨 찾았다. ‘북성로 허브’가 세 든 건물은 해방 공간의 세도가 이기붕의 신혼집이 있었던 건물이다. 고딕풍으로 멋을 낸 외관이 인상적이다. 아울러 이중섭과 소설가 최태응이 묵었던 경복여관(현 의류 가게), 이육사의 시 ‘청포도’에서 이름을 딴 청포도 다방(현 갤러리모텔 주차장), 음악다방 백조(현 아파트 공사장) 등도 안내판으로만 남은 공간들이다.대구에 가 볼 만한 일몰 전망대가 생겼다. 앞산 중턱에 있는 ‘해넘이 전망대’다. 앞산 일대의 소박한 집들과 도심의 거대한 마천루들이 붉게 물드는 장면이 제법 곱다. 입장료를 내고 올라야 하는 앞산 전망대의 해넘이가 압도적일 만큼 화려하다면 ‘해넘이 전망대’의 일몰 풍경은 어딘가 나른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준다. 해넘이 전망대 아래는 빨래터 공원이다. 이 일대 주민들의 옛 빨래터를 공원으로 꾸몄다. 빨래터 앞엔 두 그루의 수양벚나무가 있다. 지금은 잎이 졌지만 수양벚꽃이 흐드러지던 봄엔 아마 전국에서 가장 화사하고 요염한 빨래터였을 게 틀림없다. 세상 어느 남정네가 벚꽃 아래에서 빨랫방망이를 내리치는 여인네를 보며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지 않았으랴. 빨래터에서 두어 블록쯤 아래에 봉준호 영화감독의 어린 시절 집이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봉준호 생가 복원’ 운운하는 선거 구호가 등장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해프닝이 일었던 곳이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굽어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그저 봄날의 꿈에 불과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강남 이사 오면 방역키트 받으세요

    강남 이사 오면 방역키트 받으세요

    언택트 기술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 강남구가 지역으로 이사를 온 주민들에게 방역키트를 지급한다. 강남구는 지난 1일부터 ‘안녕하세요. 안심 방역키트’를 지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체문화 활성화 사업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를 알리면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도 막기 위한 조치다. 안심 방역키트에는 KF94 마스크 5개와 1.5㎖ 손소독제 3개, 환영메시지가 담겼다. 현재 구는 동주민센터마다 100개씩 총 2200세트를 나눠 줬다. 새로 이사를 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가구당 1세트씩 지급된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7월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민원창구에 주민이 직접 카드를 꽂아 민원수수료를 결제하는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이달 QR코드 하나로 검사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강남구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선보였다. 이수진 주민자치과장은 “나, 너, 우리가 서로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때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강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남대 학생들, 2020 공학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영남대 학생들, 2020 공학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20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50개 팀이 참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 구준범(23), 지준영(23), 고세림(22), 박유나(21), 양성은(21), 기계공학부 3학년 권혁준(24), 한국영(24), 강민지(21), 경영학과 3학년 김경희(21) 등 9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임닷(IM.DOT)’ 팀(지도교수 김영탁)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아임닷’ 팀의 출품작은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어플(IM.DOT)’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구별할 때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시각장애인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이 상품을 인식할 때 활용하는 바코드 스캐너 어플보다 인식률을 높이고, 음성 메시지의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임닷’ 어플을 통해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음성을 통해 알려준다. ‘아임닷’ 어플을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와 연동하면 즉시 점자로 출력도 가능하다. ‘아임닷’ 어플에 포함된 메모장 기능을 활용하면, 작성한 메시지를 휴대용 점자 인쇄기로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비시각장애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임닷’ 팀의 박유나 팀장은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음료수 자판기에 점자가 없고, 판매하는 상품에 표기된 점자도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이 겪고 있다는 기사에 착안해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았다.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상품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을 제작하고, 휴대용 점자 인쇄기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팀원들이 6개월간 노력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상품 바코드 정보 연동 등 조금만 수정, 보완을 거치면 충분히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임닷’ 팀은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스마트 점자 인쇄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나쁜 노동에 사회적 공감 늘리고 기업익 감소 이끌어야”

    “나쁜 노동에 사회적 공감 늘리고 기업익 감소 이끌어야”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의 비극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 3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다 숨지는 참담한 현실은 반세기 전 청년 전태일의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을 이 시대의 울림으로 환기시킨다.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상황에 가려진 야간노동자의 노동은 고단하고 불안하다. 올 들어 알려진 택배노동자 죽음만 16명. 서울신문이 지난 12일부터 연재해 온 ‘당신이 잠든 사이, 달빛노동 리포트’를 통해 들춰 본 우리의 야간노동 양상은 노동자를 갈아 넣는 ‘나쁜 노동’이다. 마지막 회에서는 야간노동의 법적·제도적 사각지대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지난 12일 서울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린 좌담에는 김영선 노동시간연구센터 연구위원, 박병일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 진경호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 집행위원장, 최은희 을지대 간호학과 교수(가나다순)가 참석했다. 안동환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장이 좌담 진행을 맡았다.-야간노동의 법적 정의와 법규가 미비하다. 박 교수 “국내법에서 야간노동과 관련한 규정은 제한적이다. 근로기준법의 조항 3개가 전부다. 제56조 연장·야간 및 휴일근로, 57조 보상 휴가제, 70조 야간근로와 휴일근로 제한인데, 각각 야간 추가수당으로 주간 임금의 50%를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휴가 제공으로 대체하는 내용, 그리고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임산부의 야간노동을 제한하는 내용이 끝이다. 우리 사회가 야간노동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김 위원 “현재 많은 나라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만 좇아도 야간노동에 대한 유의미한 기준이 확립될 수 있다. ILO의 171호 ‘야간근로 협약´에는 야간노동자들이 무료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권리, 건강 악화 시 주간근무로의 대체 및 임금수준 유지 보장, 임산부의 특별 보호 조치까지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결사의 자유, 강제 노동 금지, 아동 노동 금지, 차별 금지 등 4개 분야에 걸친 8개 ‘ILO 핵심협약’조차도 현 정부 들어 비준이 난망하다. ILO의 야간노동 협약부터 비준하고 이에 근거해 우리의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한다. 특히 임금노동자만을 대상으로 한 근로기준법을 탈피해 특수고용노동자 등 모든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야간노동에 대한 법적 정비를 개선해야 한다.” 최 교수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 야간노동의 기준은 6개월간 월평균 4회 이상 밤 12시~오전 5시에 일하거나 6개월간 오후 10시~오전 6시에 월평균 60시간 이상의 노동을 말한다. 그런데 이 60시간을 하루 8시간 기준으로 나누면 7.5일이다. 이게 맞는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 미국은 일상적 사회 생활이 가능한 시간 외에는 모두 야간노동으로 판정한다. 우리의 일상 시간과 대비해 야간노동을 언제로 판정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야간노동이 일상화된 노동 형태의 경향이 짙어진다. 박 교수 “젊은 사람들은 야간노동을 하다 건강이 나빠지면 조용히 그만둔다. 야간노동은 어찌 보면 미래의 노동력을 아주 빠른 속도로 갉아먹는 형태다. 기업에서는 노동자가 그만두면 새로운 노동자로 대체한다. 야간노동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노동자 개인과 사회가 부담할 뿐, 기업은 부담하지 않는다.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위험성을 고지한다. 하지만 야간노동은 위험성 고지가 없다. 소비자 자신도 생각해보면 노동자인데, 새벽 배송이 생기면서 노동자가 자신의 편익을 위해 다른 노동자의 건강과 시간의 결핍을 강요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진 위원장 “지난달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숨진 장덕준(27)씨는 태권도 유단자에 키 190㎝의 건장한 청년이었다. 작년부터 1년 4개월을 주당 40시간씩 야간 고정으로 일했다. 이런 청년도 야간노동으로 죽음에 이르렀는데, 산재 심사 때 야간 근무시간을 주간에 비해 30% 할증해서 계산해도 주 52시간밖에 되지 않아 산재 인증이 어렵다고 한다. 이건 문제가 많다. 누가 봐도 야간노동에 의한 과로사가 명백한데 기계적 근무시간 대입으로 보면 산재 심사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거다.” 김 위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수면 부족이 심각한 나라다. 야간노동의 심화는 수면 부족을 증대하고 사회 전체의 우울증과 정신질환 유병률을 높인다.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흐르고 있지만 사회적 경각심이 크지 않다. 단기적인 편익과 이윤의 측면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하는 야간노동 보수 규정은 문제가 없나. 김 위원 “24시간 굴러가는 사회경제 시스템 자체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현상이다. 야간 가산임금 1.5배 기준도 야간의 높은 노동 강도에 대한 노동계 반발을 무마시키는 역사 속에서 형성됐다. 현행 노동환경에서 안전 보장이나 휴식 조치, 보상 휴가제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1.5배 가산임금은 크지 않다. 야간 서비스에 대한 수익이 폭증하고 있는 기업으로선 싼값의 비용이다.” 진 위원장 “택배업계가 굴러가려면 물류센터에서 누군가는 야간에 화물 대분류를 먼저 해야 한다. 통상의 1.5배 야간수당이 노동자들을 야간 노동시장으로 유인한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최소한의 노동조건을 유지하는 비용이다. 코로나 재난으로 인해 배송 물량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2배 이상 인상해야 한다. 사업주들이 야간노동을 시킬수록 이윤이 안 되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야간노동이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나쁜 노동’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도 커져야 한다.” 박 교수 “1.5배라는 수치의 양면성을 보자. 야간노동에 대한 보상적 성격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야간노동에 대한 규제적 성격도 있다. 애초의 규제 의도와 달리 지금은 야간노동 자체가 저임금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으로선 1.5배 수당이라는 추가 임금을 주기만 하면 된다. 야간노동을 하도록 유인하는 수단이 되는 셈이다.” -기업의 투입 비용 부담은 수익에 비해 크지 않은 반면 위험 비용은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김 위원 “이 현상은 우리나라만 그렇다. 노동권이 강한 프랑스 등 유럽은 이미 야간노동을 법적으로 엄격히 규제한다. 반생태적 노동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사고와 질환 등 산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데도 야간노동을 문제시하지 않으려고 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목소리를 내고 의제화하지 않으면 야간노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진 위원장 “택배노동자는 낮 12시에 까대기(택 배 분류)를 시작해 오후 5~6시에 첫 배송을 나선다. 이 시스템에서는 화물을 제시간에 다 소화하려면 새벽 3,4시까지 배송할 수밖에 없다. 택배노동자는 갑자기 아파도 용차(용달화물차)를 구해 업무를 메워야 한다. 내가 화물 1건당 700원을 받는데 용차비는 건당 2000원이다. 쉴 엄두를 내지 못한다. 아프면 쉴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정부 통계로는 야간노동자의 규모나 재해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최 교수 “관련 연구를 위해 찾아봐도 국가통계에서 야간노동과 관련된 조사 자료는 매우 부족하거나 없다. 데이터를 새로 만들고 축적하지 않는 이상 야간노동과 업무상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 그나마 국민건강영양조사나 근로환경조사에서 야간노동에 대한 질문 항목이 있지만 이마저도 야간노동의 유무만 확인하는 정도다. 개별 노동시간의 데이터가 부족하다. 2012년 야간노동을 하는 간호사들의 건강 문제를 조사했지만 상당수의 유산과 불임에 대한 업무상 증명이 어려웠다.” -야간노동에 대한 정책·제도적 보완점은. 최 교수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와 공동으로 야간노동의 사회적 손실비용을 분석<서울신문 11월 12일자 4면>하면서 의문도 있었다. 야간 시간에만 일하는 고정근무뿐 아니라 주야간을 교대로 일하는 노동자의 실태도 같이 살펴봐야 할 이유다. 개별 노동자들의 노동 형태에 따른 조사로 바뀌어 다. 현재는 야간노동 후 직접적으로 연관된 질환은 특수건강진단으로 확인하지만 야간노동이 매개가 된 주간에 발생하는 문제들은 아예 조사조차 하지 않는다.” 진 위원장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산재보험과 관련해 이중 차별을 받는다. 일반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산재보험료를 100% 내주지만 특고직은 하청업체와 노동자 본인이 각각 50%씩 분담한다. 원청 업체는 한 푼도 부담하지 않는다.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가 1만 8000명인데 대리점주만 2000명이다. 기사 9명씩 데리고 있는 점주들은 1인당 2만 2000원씩 하는 20만원의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쓰라고 한다. 산재 심사에서 야간 근무시간을 주간보다 30% 할증하고 있지만, 임금은 50% 더 주는데 시간은 왜 30%만 가산하는지도 의문이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동영상 기사가 포함된 ‘달빛노동 리포트’ 인터랙티브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지구인컴퍼니-프레시코드,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 출시

    지구인컴퍼니-프레시코드,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 출시

    지구인컴퍼니와 프레시코드가 식물성 고기로 만든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는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활용해 프레시코드에서 선보이는 첫 대체육 샐러드 메뉴로, 프레시코드의 베스트셀러 ‘치킨 타코 샐러드’의 주재료인 치킨 대신 언리미트 대체육을 사용해 개발되었다.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의 특징은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언리미트 슬라이스를 멕시칸 타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타코 샐러드에 활용해 채식 메뉴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멕시칸 타코 특유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치폴레 살사 드레싱, 사워크림, 나초칩, 또띠아, 토마토 찹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면서 칼로리 부담이 적어, 가벼운 식사와 간식, 술안주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지구인컴퍼니의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마이야르 리액션으로 고기를 구울 때 풍기는 향과 노릇하게 구워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그대로 재현했다”며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렌틸콩, 병아리콩, 퀴노아를 넣어 영양을 강화했기 때문에 건강하고 맛있게 식물성 고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는 외형과 조리, 미식에 제한이 없는 100% 식물성 고기를 개발,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구워먹는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슬라이스로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현재 프레시코드의 신메뉴를 포함해 써브웨이, 샐러디, 썬더버드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매장을 통해 건강한 한 끼 식사 메뉴로 매니아층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프레시코드는 건강한 식생활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샐러드와 건강편의식을 다양한 공유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업으로, 운영 중인 거점 배송지(프코스팟)는 약 1,200여개로 수도권 내 주요 기업, 카페, 피트니스 센터, 복합문화공간, 편의점(GS 25)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코드의 관계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대체육 메뉴에 소비자 분들이 쉽게 입문하실 수 있도록 이번 메뉴 개발도 맛에 특히 더 신경을 썼다. 앞으로도 프레시코드는 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쉽고 꾸준히 채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프라우스 별세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프라우스 별세

    1977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영국 출신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가 28일(현지시간) 영면에 들었다. 85세. 그의 대리인 토머스 보잉턴은 프라우스가 지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며 영화 명대사를 인용해 “포스가 그와 함께하길, 영원히”라고 밝혔다. 신장 198㎝의 보디빌더 출신으로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던 프라우스는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악역 다스 베이더 역할을 소화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만 그의 영국식 억양이 악당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목소리는 미국 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더빙했다. 그의 연기 인생 50년에는 다른 작품도 많다. 1967년 ‘007 카지노 로열’로 데뷔한 그가 맡은 프랑켄슈타인 역할은 1970년과 1974년 프랑켄슈타인을 다룬 영화 두 편의 주연으로 이어졌다. 스스로는 안전한 도로 횡단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어린이용 드라마에서 맡은 슈퍼히어로 ‘그린 크로스 코드 맨’ 역할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곰돌이 리모컨, 어린이들의 ‘닌텐도’ 됐으면”

    “곰돌이 리모컨, 어린이들의 ‘닌텐도’ 됐으면”

    “3사의 어린이 콘텐츠 변별력 없어져4~6세 타깃 노란색 ‘유삐’ 캐릭터 탄생”무독성 플라스틱… “공부하고 놀이도”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서비스 개발 담당인 최경식(34) 선임이 어린이용 리모컨인 ‘놀이펜’을 손에 쥐고 TV 속 영상에 따라 한바탕 춤사위를 보여줬다. 덩실거리는 최 선임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완벽해요’라는 칭찬이 화면에 등장했다. 땀을 뺀 최 선임이 이번엔 놀이펜을 종이로 된 영어책에 갖다 대니 갑자기 TV 화면에 해당 페이지가 등장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내용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잇단 인수·합병으로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시장의 80% 이상 점유한 ‘유료방송 삼국지’가 본격화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어린이 전용 리모컨을 직접 개발해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놀이펜을 탄생시킨 ‘아버지·어머니’라 할 수 있는 개발자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홍주(34)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2팀 선임은 “3사 모두 어린이 대상 서비스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누가 콘텐츠를 더 많이 집어넣느냐의 싸움이어서 ‘뽀로로 영상’이 너도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서로 변별력이 없어지다 보니 어떻게 승부해야 하나 궁리하다 아이들을 위한 리모컨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쯤 아이디어를 내놓은 뒤 1년간 제품 개발을 거쳐 지난 16일 출시했다. 디자인을 담당한 이서연(29) 선임은 서비스의 주요 타깃층인 ‘4~6세 아동’과 이를 사주는 어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 선임은 “엄마와 아이 400쌍을 대상으로 IPTV 시청 습관이나 선호 디자인을 조사해 반영했다”면서 “남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도록 보편적 색상인 노란색에 선호도가 높았던 (곰돌이 모양의) ‘유삐’ 캐릭터를 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들 손 크기를 고려해 16.3㎝였던 제품은 15㎝로 줄였고, 무독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아이들이 입으로 물어도 해가 없게 했다. 문 선임도 “원래 버튼이 더 많았는데 디자인팀에서 단호하게 ‘아이들용은 복잡하면 안 된다’고 해서 결국 7개로 줄였다”고 거들었다. 놀이펜이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은 ‘6축센서’ 덕분이다. 최 선임은 “센서가 방향, 힘의 가속도 등 6개 요소를 감지한다”면서 “안무가가 사전에 춤을 춰본 데이터와 이용자의 것이 얼마나 유사한지를 대조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놀이펜이 책을 인식해 이를 화면에 보여주는 것과 관련해 기기 기획을 담당하는 임상호(40) 책임은 “기기 하단의 광학센서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라며 “책에 미리 깔아둔 특수코드를 읽어 정보를 IPTV에 전달해 콘텐츠를 재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갓 세상에 나온 놀이펜의 ‘아버지·어머니’들이 자식 잘되기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다. 최 선임은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이 놀이펜으로 안전하게 공부하고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선임은 “놀이펜이 미취학 아동들의 ‘닌텐도’로 자리매김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모든 동 기부릴레이로 이웃사랑… 소외층도 겨울이 따뜻한 영등포

    모든 동 기부릴레이로 이웃사랑… 소외층도 겨울이 따뜻한 영등포

    어려운 이웃 돕는 나눔문화 확산 차원생활안정·주거지원·의료비 등 도와줘“동마다 기부문화·온정 끊이지 않을 것”“아직도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분들이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24일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릴레이 모금 행사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주민센터. 행사에 참여한 강문원 통장연합회 회장은 “소외된 분들을 발굴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기회를 가지면 온돌처럼 따뜻해지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소외계층들은 더욱 어려운 겨울을 보낼 것”이라며 “기부릴레이 형식으로 동별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행사를 열게 됐는데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모금 행사는 구 차원에서 매년 개최해 왔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동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영등포동을 시작으로 18개 동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채 구청장을 비롯해 고기판 구의회 의장, 김길자 구의원, 이규선 구의원, 지역 내 직능단체장(13명)·기관(9개 기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미리 예정된 기부금 외에 줄줄이 즉석에서 기부를 하기도 했다. 고 의장은 인사말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가 코로나 시대에 얼마나 목표를 달성할지 우려스럽다”면서도 “어려울 때일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민족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를 독려했다. 이처럼 구가 실시하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금운동이다. 구는 성금과 성품을 포함해 총 17억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저소득 주민,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안정비, 주거지원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모든 기부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 방식이 도입됐다. 채 구청장은 “기부릴레이 형식으로 동별로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하는 구는 영등포구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영등포구 18개 동에서 기부 문화와 따스한 온정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다스 베이더 연기한 프라우즈 85세 일기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다스 베이더 연기한 프라우즈 85세 일기로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 다스 베이더 역으로 출연했던 영국 배우 데이브 프라우즈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전트 토머스 보윙턴은 고인이 짧게 투병하다 숨졌다고 전하고 “우리와 전세계 수백만의 팬들에게 진정 가슴 아픈 상실”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그는 “(스타워즈 영화 전편에 일관되는 거대한 영향력을 가리키는) 포스가 그와 함께 있을지니, 늘!”이라면서 “많은 영화에 괴물 같은 존재로 연기했지만 나 자신을 비롯해 그를 알고 함께 했던 모든 이에게 그는 우리의 삶과 함께 한 영웅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브리스틀 출신의 고인은 원래 역도 선수이며 보디빌더였다. 키가 1m98이어서 우람한 몸집의 다스 베이더 배우로 낙점됐다. 50여년 배우로 활동했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다스 베이더 캐릭터만큼 강력한 존재감을 안긴 역할이 없었다. 목소리 연기는 제임스 얼 존슨가 대신했다. 그의 영국 서부 액센트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목소리를 입히게 됐다. 물론 본인은 목소리 연기를 다른 사람이 맡을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영화에 나타난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우람한 덩치 덕이었다. 1960년대 초반 커먼웰스 게임에 잉글랜드 역도 대표로 출전할 만큼 몸이 좋았다. 보디빌딩 경쟁자였던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나중에 TV 드라마 ‘인크레더블 헐크’로 유명해진 루 페리뇨 등과 친해져 영화에서 명성을 얻기 전부터 오랜 우정을 나눴다. 연기를 하기 전부터 프라우즈는 할리우드 영화판에 잘 알려진 존재였다. ‘슈퍼맨’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의 개인 트레이너로 몸만들기를 도왔다. 1967년 데뷔작은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이었고 이 영화에서 맡은 프랑켄슈타인 역할이 눈에 띄어 1970년과 1974년 프랑켄슈타인을 다룬 영화 두 편에 출연했다. ‘The Saint, Space 1999’와 ‘닥터 후’ 같은 컬트물, 1972년 ‘타임 몬스터’에도 출연했다.1971년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클락워크 오렌지(Clockwork Orange)’에 경호원으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루카스 감독은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 다스 베이더뿐만 아니라 털북숭이 츄바카 역할로도 오디션을 받으라고 했다. 그는 과거 BBC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항상 나쁜 놈들을 기억하기 때문에 츄바카보다 베이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스타워즈의 흥행으로 프라우즈도 40년 가까이 감독, 출연진과 함께 전 세계를 순회했지만 2010년부터는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루카스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란 소문이 있었다. 프라우즈 스스로는 다스 베이더 역할보다 영국 정부가 1970년대에 안전한 도로 횡단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어린이 드라마 캐릭터 가운데 1975년부터 슈퍼히어로 ‘그린 크로스 코드 맨’ 역할을 맡은 것을 더욱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길을 건너는 아이들에게 “일단 멈춰 서서 주변을 살피며 소리를 들어라”는 원칙을 알려주는 역할을 10년간 맡았고 그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한 추정 해커, ‘백신 개발’ 아스트라제네카 해킹 시도

    북한 추정 해커, ‘백신 개발’ 아스트라제네카 해킹 시도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 침입을 시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현재 영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해커가 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등의 인사 담당자로 가장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허위로 일자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일자리에 관한 설명을 담은 문서를 보냈는데, 이 문서엔 수신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악의적 코드가 숨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킹 시도는 코로나19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을 포함해 광범위한 이들을 목표로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취재원은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번 해킹에는 최근 미국 정부에서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한 해킹 활동이라고 발표한 사건과 비슷한 도구와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에 사용된 계정 일부는 러시아 이메일 주소였는데, 이는 혼란을 주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단에게 질의를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중순 북한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세륨’, 러시아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 등 총 3곳이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소 7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MS는 북한 해커들은 스피어피싱(특정 대상을 겨냥해 악성코드를 넣는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에 징역 5년 구형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전 장관에 징역 5년 구형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김선희 임정엽 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현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과 함께 낙하산 인사 근절을 천명했으나, 이 사건 수사 결과 코드에 맞지 않으면 법률상 신분 보장도 무시하고 자리에서 내쫓거나 낙하산 선발하는 행태가 확인됐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 정권이 인사권 남용의 폐단으로 법의 심판을 받는데 (현 정권이) 인사권을 사유화해 참담하다”고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최후진술에서 “어떤 개인적인 욕심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환경부의 역할을 가장 잘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해왔을 뿐”이라고 말했고, 변호인은 “선거로 민주적인 정당성을 획득한 정부가 새 정책을 수행할 사람을 발굴하고 일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막는다면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5명에게 2017년 12월부터 작년 1월까지 사표 제출을 요구해 이 중 13명에게서 사표를 받아낸 혐의를 재판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판결은 내년 2월 3일 선고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서 스마트폰으로 메뉴 선택·결제 가능

    고속도로 휴게소서 스마트폰으로 메뉴 선택·결제 가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테이블 또는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주문하는 방식이다. 주문을 위해 긴 줄을 설 필요가 없고 휴게소 직원과 고객 간 접촉도 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 만남의 광장, 행담도 및 평택 휴게소 푸드코트 등 일부 휴게소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약 90개 휴게소, 내년 말까진 150개 휴게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날 네이버, NHN페이코, KG이니시스 등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성진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비대면 주문으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이 휴게소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휴게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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