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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은 왜 95세 英여왕에게 허리 숙이지 않을까

    바이든은 왜 95세 英여왕에게 허리 숙이지 않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82년 젊은 상원의원 시절 처음 만났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약 40년 만에 백악관의 주인이 되어 다시 만났다.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95세인 여왕을 통해 자기 어머니가 연상됐다고 말했지만, 과거처럼 이번에도 허리 숙여 예를 갖추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랫동안 영국 식민통치를 받았던 아일랜드계 혈통이다. 14일 CNN 등에 따르면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여왕을 만나고 출국하기 전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여왕의 외모와 관대함이 내 어머니를 떠올리게 했다”며 “이러한 비유에 대해 여왕이 불쾌해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왕은 매우 우아했으며,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여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관해 알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왕을 백악관에 초청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남부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런던 근교 윈저성에 살고 있는 여왕을 예방했다. 그는 1951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이래 여왕을 만난 13번째 미국 현직 대통령이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왕이 만난 첫 번째 외국 원수가 됐다. 여왕은 윈저성 안뜰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이어 오크룸에서 약 40분간 영국식 티타임을 가졌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회고록을 인용해 “아일랜드계인 바이든 대통령의 어머니는 1982년 아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처음 만날 당시 ‘여왕에게 허리 숙여 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여왕을 다시 만나서도 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과거 부통령 시절 경호 보안코드명으로 자신의 뿌리를 지칭하는 ‘셀틱’(Celtic)을 사용했을 정도로 아일랜드계 혈통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왕 예방을 마친 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미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향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세계 최강’ 허벅지…수박 3통 7.6초만에 허벅지로 박살 美여성

    ‘세계 최강’ 허벅지…수박 3통 7.6초만에 허벅지로 박살 美여성

    여성 보디빌더 허벅지 사이로 수박 연달아 깨기존 남녀 세계 기록마저 깨버린 최고 기록기네스 관계자 입회 안 해 기록 인정은 안될듯30대 올슨 “새 점포 개설 기념 이벤트로 기획”8월 3일 ‘수박의 날’에 수박 깨기 강연 예정미국 여성 보디빌더가 허벅지로 커다란 수박 3통을 7초 만에 연달아 깨뜨려 세계 최강 허벅지 보유자들의 수박 깨기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해당 기록은 기네스월드레코드 관계자가 입회하지 않아 정식 기록으로는 인정 받지 못할 전망이다. “도전적인 운동에 열중한 여성 보고파” 13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와 UPI통신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코트니 올슨(39)은 지난 5일 피트니스센터에서 친구들이 보는 가운데 앉아서 두 허벅지 사이에 수박 3통을 연달아 넣고 7.63초 만에 박살 냈다. 이는 2014년 6월 우크라이나 보디빌더 올가 리아시추크가 세운 기존 여성부 최고 기록 14.65초를 무려 절반 가까이 단축한 것이다. 또 2017년 6월 이란 운동선수 로홀라 도시만지아리가 세운 남성부 최고기록 10.88초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운동복 매장도 운영하는 올슨은 최근 새로운 점포 개설을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슨은 “(매장) 공간을 활용해 수박 깨기를 비롯한 많은 것들을 젊은 여성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면서 “여성이 역도처럼 도전적인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슨은 ‘세계 수박의 날’인 오는 8월 3일 수박 깨기 강의도 열 예정이다. 그러나 올슨의 이날 대기록 수립 현장에는 기네스월드레코드 관계자가 입회하지 않아 그의 기록은 공식적인 세계기록으로 인정되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총상금 1억+삼성 채용 우대’…삼성 대학생 경진대회에 관심 집중

    ‘총상금 1억+삼성 채용 우대’…삼성 대학생 경진대회에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2021년도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27개국에서 2만 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총 2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한 시간 내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금 총액은 1억원에 달하며 더불어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학년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본선은 오는 9월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래 입속 들어갔다가 생환” 미 어부 경험담에 의문 제기돼

    “고래 입속 들어갔다가 생환” 미 어부 경험담에 의문 제기돼

    의사 “수심 10m 지점서 40초만에솟구쳐 나왔다면 압력장애 겪었어야”고래전문가 “사람 먹힐 확률 1조분의 1…목격자 증언도 있어 사실일 가능성도” 거대한 고래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뱉어지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미국 어부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매스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잠수했다가 혹등고래 입속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마이클 패커드(56)의 주장에 전문가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커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바닷가재를 잡으러 물 속에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혹등고래의 입 안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혹등고래는 길이 11~16m, 무게 30∼40t에 이르는 거대한 고래다.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보트에서 뛰어내린 그는 수심 10m 지점에서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았고 주변이 온통 깜깜해졌다고 전했다. 패커드는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손으로 주위를 더듬어 보니 날카로운 이빨이 없었다. 혹등고래에 의해 삼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입 안에 갇히고 30~40초가 지난 뒤 고래가 나를 완전히 삼키려고 했다.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고래가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며 나를 뱉어냈다”고 언론에 말했다. 패커드는 타박상 외에는 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케이프 코드 병원에서 몇 시간 만에 퇴원했다. 이에 대해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수심 10여m 지점에서 30~40초가량 머문 뒤 갑자기 솟구쳐 나왔다는데도 압력장애 증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압력장애는 급격한 기압이나 수압의 변화로 고막 파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이 지역에서 44년간 바닷가재를 잡아온 한 어부는 “고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보스턴에 있는 뉴잉글랜드 수족관의 선임과학자인 피터 코커론은 “사람이 혹등고래에 잡아먹힐 확률은 1조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해안연구센터의 혹등고래 연구책임자인 주크 로빈스도 “혹등고래가 꿀꺽 삼킬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렸다면 전진 시야에 제한이 생겼을 것”이라며 “혹등부 쪽에 사고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목격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작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사실로 믿을 만하다”고 덧붙였다.패커드를 구조한 동료 조시아 마요는 고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타고 있던 보트 주변이 바닷물이 크게 일렁였고, 패커드가 고래 입에서 튀어나오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패커드는 20년 전에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생존한 인물로 확인됐다. 지역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패커드는 2001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코스타리카에 추락해 승객 3명이 숨졌지만, 패커드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은 밀림에서 이틀을 보낸 뒤 구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가락만 한 새장용 꽃병도 백자로… 중세에도 지극한 해외명품 사랑

    손가락만 한 새장용 꽃병도 백자로… 중세에도 지극한 해외명품 사랑

    1975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옛 선박이 발견되면서 한국 학계에는 수중고고학과 문화재보존과학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신안선은 학문 영역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중세 동아시아 문화상을 보여 준다는 의미도 크다. 40여년이나 됐지만, 신안선 유물은 여전히 연구할 게 많다. 그야말로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2만6000여점 공예품 실린 ‘보물 같은’ 무역선 신안선은 1323년 중국 경원(현재의 닝보)을 출발해 일본 하카타로 가던 중 한국의 신안 증도 해역에서 침몰한 원나라 무역선이다. 배에는 일본 사찰인 후쿠오카 조자쿠암, 교토의 도호쿠지, 후쿠오카의 신사 하코자키궁으로 보낼 물품들이 실려 있었다. 수중 발굴한 유물은 압수한 도굴품 2000여점 등을 포함해 모두 2만 6000여점이나 됐다. 중국·일본·고려의 도자기, 다양한 금속 공예품, 자단목, 동전, 주석과 백동으로 만든 금속 기물, 각종 향신료와 약재 등이다. 특히 배에서 발견한 다양한 공예품은 당시 중국과 일본에서 유행했던 문화를 보여 준다. 이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고려의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신안선의 공예품은 중세 동아시아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코드’인 셈이다. 당시 중세 동아시아에서는 차를 마시고, 향을 피우고 꽃을 감상하는 문화가 매우 발달했다. 차, 향, 꽃과 관련한 의례나 장식용 도자기부터 접시, 발 등 일상 생활용기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이 제작됐다. 공예품은 특히 도자기로 만들어지면서 점차 퍼졌다. 금속은 재질의 특성상 형태 제작에 한계가 있었지만, 도자기는 비교적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서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자기 제작에 성공한 나라다. 도자기 제작에서 기술성과 예술성이 당시 최고로 꼽혔다. 신안선에서는 중국 도자기가 2만여점 이상 발견됐다. 대부분 원나라 때 만들어진 것이었고, 일부는 송대의 도자기였다. 송대의 도자기는 골동품으로 사용되다가 배에 선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도자기는 당시 주요 해외 수출상품이었던 청자와 백자, 흑유자(검은색을 띠는 자기), 도기 등이다. 주로 중국 남쪽과 북쪽의 여러 가마에서 만들었다.●명나라서 쓰던 백자 새 모이통·꽃병, 일본 항구도시에서도 발견 신안선의 중국 도자기에는 새를 기르고 즐겼던 문화를 보여 주는 물건이 있다. 새 먹이를 주려고 사용한 새 모이통과 새장 안에 넣는 꽃병이다. 새 모이통은 당시 새를 기르는 문화를 잘 보여 준다. 송나라 황실에서는 감상과 유희의 목적으로 새를 즐겨 길렀다. 북송의 휘종은 궁중에서 각종 진귀한 새를 길렀다. 남송의 고종은 100여 마리 앵무새를 길렀다고 전해진다. 민간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새를 싸움에 붙여 돈을 걸게 하거나, 새를 이용한 공연 등 돈벌이의 목적으로도 이용됐다. 상류층이 새를 기르다가 점차 민간의 풍속으로 자리했다. 신안선에서 발견된 새 모이통 도자기는 백자로 만들었다. 둥근 항아리 형태로 바닥은 편평하고, 겉에는 구멍이 뚫린 작은 고리가 달렸다. 입구가 조금 넓어 새가 그릇 안으로 부리를 넣어 모이나 물을 먹기에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 도자기는 장시성의 징더전요나 푸젠성의 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 마디를 표현한 통 모양 청백자는 징더전요에서 만들었다. 세로로 길쭉하지만 크기가 작다. 속은 비어 있어 안에 무언가를 담거나 꽂았던 용도로 보인다. 하지만 높이가 약 6.3㎝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새장 안에 넣어 장식하는 꽃병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류의 꽃병은 명나라 황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가마에서도 청화백자 형태로 발견됐다. 원나라 이후에도 즐겼던 문화임을 알 수 있다.일본에서는 새 모이통 도자기가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세 무역을 담당한 항구 도시인 후쿠오카현 하카타 유적, 15~16세기 해상을 통해 활발히 중계무역을 했던 류큐왕국의 슈리성 궁전터 등이다. 일본 중세시대 그림에는 새장을 들고 가는 남성의 모습을 그린 것도 있다.●신안선에서 나온 청자 주전자… 유목민 생활 보여준 다목호 유행 도자기로 된 다목호는 원대에 새롭게 생겨나고 유행했다. 다목호는 티베트와 몽골 사람들이 우유나 양젖을 담는 데 사용하던 유목민들의 생활용기다. 원나라 자체가 몽골 민족이 세운 나라인 만큼 티베트와 몽골 유목민의 특성이 강하게 반영됐다. 원래 나무나 다른 재질로 만들었는데, 점차 도자기, 금속기로도 제작했다. 청나라 황실에서는 티베트 불교를 중시하고 불교와 관련된 의례 등에서 고승에게 이 다목호를 하사할 만큼 황실의 사랑을 받았다. 신안선에서 나온 청자 다목호는 주전자다. 통 모양으로 되어 있고 손잡이와 물을 따르는 주구가 달렸다. 겉면 손잡이 위쪽에는 꽃 모양의 관을 쓴 것과 같이 위로 뻗은 형태가 연결됐다. 신안선에서 나온 청자 다목호에는 없지만, 원대 이후에 만들어진 기물을 살펴보면 뚜껑을 덮게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몽골에서는 다목호를 지금까지 일상에서도 사용한다. 몽골 시장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도 볼 수 있고, 작은 장식용 기념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중국산 흑유 찻잔… 일본의 수입품 ‘가라모노’의 대표 ‘가라모노’라는 말은 9세기 일본 사료에 처음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단어다. 일본어로 수입한 외국산 물품을 뜻하는데, 당시엔 대개 중국산을 의미했다. 신안선을 운영하던 일본 중세시대에는 중국산 물품이 특히 유행했다. 신안선에는 청자, 백자와 함께 검은색을 띠는 흑유자기도 발견됐다. 그중에서도 흑유 토기는 모두 548점으로, 이 가운데 66점이 젠요(푸젠성에서 흑유자기를 생산한 가마)의 찻잔이다. 이 젠요의 흑유 찻잔은 송나라 황실에서 사용될 만큼 귀하고 명성이 높았던 차 도구였다. 송나라 때 차를 우리는 방법인 점다법(분말 형태로 된 가루차를 찻잔에 넣고 끓인 물을 넣어 찻솔로 휘저어 거품을 내는 방식)으로 사용했는데, 송대의 차 문화를 대표하는 물건이다. 흑유 찻잔은 차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 송대 회화에도 등장한다. 이 흑유 찻잔은 사실, 신안선이 출항할 당시 중국 원대에는 더는 생산하지 않았던 도자기다. 송대에 다시 제작돼 골동품으로 유통됐다. 당시 일본에서는 선종이 유행했는데, 선종 사찰에서는 여전히 점다법으로 다례를 행했다. 이후에도 이러한 차 음용법이 이어졌다. 가마쿠라 막부 시기 사찰에서 시작한 차 문화는 당시의 권력층인 무사계층, 권문세가로 확산하면서 그들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이때 사용한 찻잔은 자연스럽게 유명해지고, 비싼 가격에 팔렸다. 원나라에서는 더는 사용하지 않는 찻잔이 일본에서는 오히려 크게 유행하면서 골동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것이다.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까지 무로마치 장군가의 연회 공간의 방에 장식된 물건들을 기록한 ‘군다이칸소초키’에는 젠요의 흑유 찻잔이 있다. “피륙(베나 무명, 비단 등의 천을 이르는 말) 삼천필의 가치가 있다”고 쓰여 있을 정도다. 14~16세기인 무로마치시대에 어느 부잣집을 묘사한 그림에도 용천요 청자, 흑유 찻잔, 칠기가 장식됐다. 당시 흑유 찻잔이 부와 권력을 상징했음을 보여 준다. 15세기 말, 나라와 교토를 중심으로 물가를 비교했을 때, 차를 마실 때 찻물을 끓이는 솥이 당시 화폐 2000문(文)이라면, 이 흑유 찻잔은 8000문이나 됐다. 고가의 흑유 찻잔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한정돼 있었다. 결국 일본에서 도기를 생산했던 주요 가마인 세토와 같은 가마들에서 이를 모방한 흑유잔을 만들어 내기까지 이르렀다. 오늘날 해외 명품이 인기가 있는 것처럼, 고급품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심리를 보여 준다. 이명옥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밤 10시 눈치 안 보고… LG전자를 마음껏 체험하다

    밤 10시 눈치 안 보고… LG전자를 마음껏 체험하다

    오후 8시 30분~자정까지 9곳서 운영키오스크로 정보 확인… 구매는 안 돼지난 11일 밤 9시쯤 찾은 서울 서초구 LG전자베스트샵 서초본점. 평소 같으면 영업이 끝났을 시간이지만, 2·3층 매장 안이 환하게 불이 켜져 있음을 멀리서도 알 수 있었다. 서초본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야간 무인매장 운영을 시작한 전국 9개 LG베스트샵 매장 중 한 곳이다. LG전자 무인매장은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고 있다. 야간 매장에 들어가려면 우선 매장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한 뒤 간편본인확인 앱을 통한 본인 인증과 코로나19 자가진단을 거쳐야 한다. 무인매장 운영이 막 시작됐던 지난달 28일 이곳을 찾았을 때는 본인 인증 후 1층 첫 출입문이 열리고, 코로나19 자가진단을 거친 뒤 두 번째 출입문이 열렸는데, 2주 사이 절차가 더 간소화됐다. 매장 2층에 올라가니 가족 단위로 온 고객 등 10여명이 이미 제품을 보고 있었다. 비슷한 시간, 같은 장소에 2~3명 정도가 있었던 2주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 고객은 “주중에 가족과 시간 맞춰 오기가 좋다”고 야간 매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정보단말기) 등으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제품을 설명해 줄 직원이 없는 것은 무인매장의 어쩔 수 없는 한계다.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 수 없으니 ‘매장’이라기보다는 무인 ‘전시장’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비대면 수요가 많아진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시작한 무인매장의 최대 장점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제품을 꼼꼼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날 매장에서는 TV 앞에서 리모컨 조작을 하며 꽤 긴 시간 제품을 살피는 가족 고객을 볼 수 있었다. 낮시간에는 다른 고객에게 실례가 될 수 있는 모습이지만, 무인매장에서는 반대로 고객의 당연한 권리였다.더불어 입소문이 나며 LG 무인매장이 지역민들에게는 밤마실 코스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고객들은 고급 안마의자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에게 초콜릿과 비스킷 등을 ‘접대’받을 수도 있다. 글 사진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광진여행 SNS 홍보가이드 모집합니다”

    “광진여행 SNS 홍보가이드 모집합니다”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광진여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가이드’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NS를 통해 광진구의 숨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여행정보를 공유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15명 이내로 선정해 다음달부터 6개월간 활동한다. 대상은 19세 이상 지역주민 또는 지역 대학교·직장에 다니는 사람으로 SNS 활동우수자와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온라인 기자단·서포터스 경력자는 우대한다. 상업성 또는 정치적 성향이 짙은 SNS를 운영하거나 올해 광진 SNS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선정된 가이드는 광진구의 역사, 문화, 관광 등 관련 원고를 월 1회 이상 개인 SNS 계정에 게재하고 광진구 공식 SNS 방문 및 공유 활동을 하게 된다. 원고 작성 기준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원고는 1인당 최대 월 2건으로 제한된다. 유튜브·블로그(장문) 1건당 1만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단문)은 1건당 5000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온라인 폼(www.naver.me/FT03NyH7)을 통해 하면 되고 홍보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SNS 선호도 증가와 1인 미디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침체된 지역 관광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QR로 원스톱 선별 검사… 강남, 50만건 돌파

    QR로 원스톱 선별 검사… 강남, 50만건 돌파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에 나선 서울 강남구가 누적 검사건수 50만건을 넘겼다. 강남구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누적 검체검사 건수가 50만 1000여건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7일 40만건을 넘어선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누적검사 건수가 1628만건임을 감안하면 전국 누적검사의 약 3%를 강남구가 해치운 것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구보건소를 포함한 강남 선별진료 3곳의 검사 건수가 전국 750곳의 평균보다 8배 이상 더 검사를 했다”면서 “사태초기부터 ‘조기발견, 조기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른 선제검사로 방역체계를 촘촘히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남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뚝심과 함께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서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1월 26일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강남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직후 지역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주민까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원할 경우 무료로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구축한 ‘코로나19 통합정보관리시스템’과 앞서 설립한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이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는 국내 최초, 검사자 접수부터 귀가까지 선별진료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량·집중검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 검체검사와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비행기 추락 살아남은 美50대, 이번엔 고래에 삼켰다가 기적의 생환

    비행기 추락 살아남은 美50대, 이번엔 고래에 삼켰다가 기적의 생환

    고래의 입 안으로 빨려들어갔던 50대 미국 남성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이 남성은 20년 전에도 동승자 3명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적이 있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 사는 잠수어부 마이클 패커드(57)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닷가재를 잡으러 물 속에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혹등고래의 입 안에 빨려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혹등고래는 길이 11~16m, 무게 30∼40t에 이르는 거대한 고래다. 패커드는 바닷가재잡이용 덫을 확인하기 위해 케이프코드 앞바다에 보트를 타고 나갔다. 40년간 가재잡이 잠수부로 일한 그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보트에서 뛰어내렸다. 그러나 수심 10m 지점에서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았고, 주변이 온통 깜깜해졌다. 패커드는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손으로 주위를 더듬어 보니 날카로운 이빨이 없었다. 혹등고래에 의해 삼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론에 말했다. 그는 “고래의 입 안에 갇히고 30∼40초가 지난 뒤 고래가 나를 완전히 삼키려 했다”면서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고래가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며 나를 뱉어냈다”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그는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타박상 외에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아 몇시간 만에 퇴원했다. 케이프 코드 프로빈스타운 해안연구센터의 찰스 메이오 박사는 “혹등고래는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삼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혹등고래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 패커드를 함께 삼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패커드가 2001년 코스타리카에서 발생했던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도 극적으로 살아났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에서 어촌 마을인 포르타 히메네즈로 날아가던 비행기가 추락해 같이 타고 있던 3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패커드는 심각한 안면 손상과 팔·다리 골절 등을 당한 상태로 구조됐다. 패커드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 작품이 전시돼 있는 유명 화가 앤 패커드(88)의 아들로 알려졌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혹등고래가 미국 어부 입으로 빨아들였다가 30~40초 뒤 뱉어내

    혹등고래가 미국 어부 입으로 빨아들였다가 30~40초 뒤 뱉어내

    거대한 혹등고래가 미국의 50대 어부를 삼켰다가 30~40초 만에 수면 위로 올라가 허공으로 뱉어낸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 거주하는 마이클 패커드(56)는 11일(현지시간) 아침 바닷가재를 잡으러 프로빈스 타운 근처 바다에 잠수했다가 혹등고래 입안에 빨려 들어갔다. 40년 동안 가재잡이 잠수부로 일한 그는 부인이 한사코 생업을 바꿔보라고 간청하는데도 바닷가재 잡는 일을 워낙 좋아해 계속 해왔는데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이날 가재 잡는 덫을 확인하려고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보트에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날도 맑았고 바람도 잔잔해 물속 6m 지점이 훤히 배에서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수심 10m 지점에서 갑자기 커다란 충격을 느꼈고 주변은 온통 깜깜해졌다. 패커드는 처음에는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으로 주위를 더듬어보자 날카로운 이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내 혹등고래 입속에 들어와 있음을 깨달았다. 패커드는 그 상태로 고래 입속에 30∼40초 동안 갇혀 있었다며 “고래가 날 삼키려 했다. 난 죽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순간 부인과 15세와 12세 두 아들 생각이 떠올랐다고 했다. 하지만 고래는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더니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며 패커드를 허공으로 다시 뱉어냈다. 고래 입속에서 기적적으로 나온 그는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그의 다리뼈가 부러졌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검진 결과 타박상 외에는 큰 상처가 없었고 몇 시간 만에 그는 퇴원했다. 패커드의 어머니 앤은 “그는 정말 운이 좋고 축복을 받았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케이프코드 프로빈스 타운 해안연구센터의 찰스 메이오 박사는 혹등고래는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삼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혹등고래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 패커드를 함께 삼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야생기금(WWF)에 따르면 혹등고래는 길이가 15m, 무게는 36t까지 나갈 수 있으며 전 세계에 6만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한 해양 전문가는 혹등고래가 입을 크게 벌려 생선이나 크릴 새우 같은 먹잇감을 한꺼번에 삼키는데 패커드처럼 사람을 삼키려다 토해낸 일이 있다는 얘기를 전에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혹등고래가 삼켰다 뱉은 어부 “바다 일은 계속할 것”

    혹등고래가 삼켰다 뱉은 어부 “바다 일은 계속할 것”

    “이번 사고는 지금까지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일.” 미국에서 한 어부가 고래의 입속에 빨려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WCVB 방송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 사는 50대 남성이 바닷가재를 잡으려다 혹등고래에 삼켜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일 가재잡이 잠수부로 일하는 마이클 패커드는 바닷속 그물을 확인하기 위해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보트에서 뛰어내렸다. 수심 10m 지점에서 큰 충격을 느꼈고 그 순간 주변이 깜깜해졌다는 패커드는 고래 입속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패커드는 “고래가 나를 삼키려고 했다. 나를 놓아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게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순간 아내와 12살과 15살의 두 아들을 생각했다. 고래 입속에 갇힌 지 약 30~40초 후, 고래가 입속에 있던 패커드를 밖으로 뱉어내면서 패커드는 기적처럼 다시 밖으로 나오게 됐다. 패커드는 “갑자기 빛과 물이 사방에 쏟아졌고 고래 입에서 튕겨져 나왔다. 고래가 고개를 흔들며 나를 뱉으려고 했다”고 말했고, 그의 동료도 이 모습을 목격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패커드는 현재 가벼운 타박상 외에는 다친 곳이 거의 없었다. 패커드는 이번 사건 이후에도 어부 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혹등고래의 몸길이는 최대 15m까지 자랄 수 있고, 무게는 36t에 달한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약 6만 마리의 혹등고래가 지구에 서식한다. 전문가는 혹등고래가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삼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 패커드를 함께 삼켰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르신 속썩이는 QR, 강북 안심콜로 OK

    어르신 속썩이는 QR, 강북 안심콜로 OK

    서울 강북구는 무료전화 한 통으로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 주민들이 정보무늬(QR)코드 활용이나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구는 오는 14일부터 식당 등 다중밀집시설의 출입명부 작성을 대신하는 ‘080 안심 출입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설명했다. 정보 취약계층 주민들은 대부분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만 부정확한 정보 기재, 개인정보 유출, 공용 펜 사용에 따른 감염 우려 등 문제점이 있었다. 안심 콜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가 건물에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출입기록이 통신사 서버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별도 도입 비용 없이 통신 사용료만으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QR코드를 매장 기기에 인식시키려고 줄을 설 필요 없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구가 안심 콜 서비스를 적용하는 대상 시설은 노래연습장, PC방, 일반음식점 등 8623곳이다. 시설 관리자는 오는 14일부터 구 홈페이지와 연계된 접수 화면에서 고유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다. 고유번호는 신청과 동시에 부여된다. 구는 대상 시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1만회선을 확보하기로 했다. 통화 비용은 구가 납부한다. 암호화 된 수집 정보는 역학조사 용도로만 활용되며 한달 뒤 자동 폐기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빠르고 정확하게 시설 출입자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역학조사의 핵심”이라며 “많은 시설 관리자들이 안심콜 서비스를 꼭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11팀, 음원·음반 낸다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11팀, 음원·음반 낸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규모 공연장들을 살리기 위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saveourstages) 프로젝트가 음원을 발매한다. 1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단법인 코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무대에 올랐던 아티스트들이 음원 및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참여 아티스트는 크라잉넛, 딕펑스, 해리빅버튼, 솔루션스, 블루파프리카, 오칠, 워킹애프터유, 애니멀다이버스, 잠비나이, 두억시니, 로큰롤라디오 등 관객이 선정한 11개 팀이다. 아티스트들은 원테이크로 연주를 녹음 및 촬영해 오는 8월말 음원 및 앨범을 내고 라이브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코드 측은 “라이브 음악의 가치를 알리며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라이브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프로젝트는 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홍대 지역 공연장 5곳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수익은 공연장 대관료 등 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사용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기는 호주] “애들 볼까 무섭다”…유명 속옷 매장 광고 선정성 논란

    [여기는 호주] “애들 볼까 무섭다”…유명 속옷 매장 광고 선정성 논란

    호주 시드니 쇼핑센터의 유명 속옷 매장 앞 대형 스크린에 방송되는 광고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는 시드니 브로드웨이 쇼핑센터에 위치한 여성 속옷 브랜드 ‘허니 버데트’의 디스플레이 광고와 관련해 엄마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 대학교를 마주하고 있는 울티모 브로드웨이 쇼핑센터는 시드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 중 한 곳이다. 2006년부터 여성 전용 란제리등 속옷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허니 버데트는 지난 4일부터 매장 앞 스크린에 자사 브랜드의 광고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반라에 가까운 속옷만을 입은 여성모델이 자신의 신체를 훑어 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녀를 둔 엄마인 사라 랄로는 “어린 자녀들이 지나가는 매장 앞에 거의 포르노 같은 영상이 노출되고 있어 놀랐다”며 “나는 선정적인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쇼핑을 하는 공공장소에 선택의 여지도 없이 이러한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글리브에 사는 애니 버지스도 “지난번 광고도 너무 선정적이었는데 이번 광고는 거의 포르노 수준”이라며 “내 아이들이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갖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분노했다. 지난번 광고에는 가죽 속옷을 입은 여성 모델의 가학적 성적코드를 담았다. 그러나 이 광고에 대한 찬반 투표가 벌어지는 페이스북에서는 오히려 155대 22로 이번 광고를 옹호하는 찬성표가 더 많은 이변이 일어났다. 찬성에 투표를 한 누리꾼은 “켈빈 클라인의 남성 속옷 모델에는 불만을 제기 하지 않으면서 왜 여성 모델에게만 선정성을 논하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호주 광고등급 위원회 대변인은 “이미 여러 차례 허니 버데트의 광고와 관련 불만이 접수되었으며, 호주 광고주협회의 윤리 코드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임을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동국대학교·세종대학교 학생들, 제9회 엔지니어링산업설계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동국대학교·세종대학교 학생들, 제9회 엔지니어링산업설계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한 제9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에서 동국대학교·세종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척척학사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엔지니어링산업설계대전은 환경·에너지·인프라 부문에 ‘엔지니어링 신기술을 적용한 참신한 설계 아이디어’를 주제로 접수를 받았다. 출품작은 공모신청 447점, 최종 작품점수 265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접수로 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올해는 늘어난 작품수를 고려하여 세 차례의 심사(사전평가, 1차 심사-서면평가, 2차 심사-발표평가)를 통해, 총 10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접수율이 높았던 대학(원)부문은 학생들 격려차원에서 동상을 1점 추가하여 총 4점(금상1점, 은상1점, 동상2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원) 작품 수상작으로는 ▲금상 : 도심 내 드론 비행시스템과 가로등의 도로화(동국대 김도현, 세종대 정우주) ▲은상 : 음각 바코드를 활용한 NO라벨 플라스틱병과 분류(숭실대 강승희, 장서영), ▲동상 :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자급자족형 수소 충전 휴게소(고려대 김가희, 이화여대 박민현), 교차로 X-Space(칭화대 여성희, 김동환, 김경원)이 선정되었다. 대학(원)부 금상으로 선정된 ‘도심 내 드론 비행시스템과 가로등의 도로화’는 드론의 상용화로 인해 발생할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수화물 운반용 드론의 비행 체계 수립에 초점을 맞춰 기획한 작품이다.1인 가구의 증가로 물류량이 증가할 것에 착안해, 드론이 가로등 도심 가로등에 무선통신장치를 설치해 드론 이동 경로를 제안한 작품으로 특히, 드론이 가로등 위를 이동하도록 하여 드론간 사고 발생 방지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운송 방법 제시 등 세부적인 설계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횟수가 진행될수록 대학(원)부의 접수가 높아지는 것은 미래 예비 엔지니어인 이공계 대학생들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는 하나의 사례로 본다”며 “대학생, 고등학생 등 예비 엔지니어들에게 ‘엔지니어링산업설계대전’이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 삶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콕 탈출! 숲속 달리며 배우는 ‘런 런 서대문’

    집콕 탈출! 숲속 달리며 배우는 ‘런 런 서대문’

    “지도를 보는 방법도 배우고 숨겨진 숲 길도 찾아보아요.” 서울 서대문구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칫하면 소홀하기 쉬운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달리며 배우는 런(Run) 런(Learn) 서대문’을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통과해 코스를 완주한 뒤 서로의 기록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체육 활동을 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가족과 함께 공원을 뛰면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대문에 거주하는 5~16세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매월 30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집으로 배송되는 지도와 설명서를 참고해 코스와 지도 보는 법,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원하는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난이도에 따라 화이트(매우 쉬움), 옐로우(보통), 오렌지(조금 어려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체험 거리는 최소 0.5㎞에서 최대 2.5㎞다. 코스별로 설치된 10개의 목표 지점을 순서대로 찾아가 QR코드를 스캔하면 기록이 저장된다. 비대면으로 게임을 하듯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어서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오는 9~11월에는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새로운 코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어린이들과 함께 ‘런 런 서대문’에 참여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마스크를 썼지만 신나게 코스를 완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흥이 났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지만 아이들의 놀 권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급기야 호텔방 ‘룸살롱’으로 개조해 영업…술 따르고 노래까지

    급기야 호텔방 ‘룸살롱’으로 개조해 영업…술 따르고 노래까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한 호텔이 객실을 무허가 룸살롱과 노래방으로 탈바꿈해 손님을 받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 8∼10층 객실을 노래방 시설을 갖춘 룸살롱으로 개조해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영업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호텔 운영자 30대 김모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일명 ‘삐끼’(호객 행위를 맡은 사람) 등을 통해 손님을 호텔로 유인한 후 양주와 과일 안주 등을 판매하고, 사전에 고용한 여성 종업원에게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르는 등 접객행위를 하도록 지시했다. 적발 당시 호텔 10층 방에서는 남자 손님 3명과 여성 종업원 3명이 양주를 나눠 마시고 있었고, 9층의 다른 방에서도 남자 손님 4명과 여성 종업원 2명이 술을 마시며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들은 QR코드 및 수기 명부 작성 없이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운영자들은 여성 종업원의 진술과 양주잔 등 증거물이 확보됐는데도 ‘손님이 술을 사왔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또 업주 김씨와 통화하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호텔을 유흥시설로 개조해 영업한 사례를 최초 적발한 것으로, 112 신고가 접수돼도 숙박을 하는 호텔에는 경찰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이용한 신종 불법영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단속된 손님과 직원 등 1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KB국민카드 연내 ‘머지 PLCC’ 출시

    KB국민카드 연내 ‘머지 PLCC’ 출시

    KB국민카드가 할인 결제 모바일 플랫폼 머지포인트와 함께 정기 구독 관련 혜택을 담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연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머지포인트는 정기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의 6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무제한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KB페이는 머지포인트의 모바일 앱에서 카드 간편 발급 신청과 등록, 바코드를 통한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 결제 같은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머지 PLCC’는 경쟁력 있는 할인 혜택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소비와 차별화된 카드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화이자 예약 성공한 대기업 20대 회사원 2만명 취소 해프닝

    화이자 예약 성공한 대기업 20대 회사원 2만명 취소 해프닝

    보건 당국의 실수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 20대 직원들이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가 반나절 만에 취소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신한카드 등 주요 대기업 30세 미만 직원들은 이날 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했다가 다시 취소당했다. 해프닝은 ‘국가기간산업과 관련된 일부 대기업의 30세 미만 직원들은 화이자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에 다니는 20대 A씨는 이날 오전 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해 오는 16일 경기 화성에 있는 한 의료기관에서 1차 접종이 진행된다는 메시지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예약 성공기가 퍼지면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너나없이 예약 시도가 이뤄졌다. 당국은 이처럼 접종 대상이 아님에도 접종 예약에 성공한 인원을 약 2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당국이 당초 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면서 대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잘못 입력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대기업 부속 의료기관이 소속 대기업과 같은 가입자 코드를 사용하고 있어 접종 대상에 의료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같은 기업의 비의료기관 종사자까지 포함한 것이다. 당국은 7~15일 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속하는 이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예약받고 있다. 이들은 원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였으나 ‘희귀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되면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됐다. 당국의 허술한 백신 접종 체계가 빚은 촌극이다. 당국의 취소 발표에 국회에서 일하는 비서 이모(28)씨는 “예약 성공으로 하루 종일 괜히 좋다가 말았다”고 푸념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자료를 내고 “부속 의원이 설치돼 있는 일부 기관에서 의원 종사자가 아닌 사업자의 종사자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 혼선이 있었다.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하신 분에 대해서는 예약을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혼선을 드린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경진·이범수 기자 oh3@seoul.co.kr
  • 로레알도 아모레퍼시픽도…증강현실에 꽂힌 뷰티업계

    로레알도 아모레퍼시픽도…증강현실에 꽂힌 뷰티업계

    영국 런던에 가면 ‘아마존 살롱’이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운영하는 미용실이다. 최근 문을 열었는데 현재는 아마존 직원만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살롱은 다른 미용실과 달리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리를 손질하기 전 어떤 스타일이 어울릴지, 염색하기 전 어떤 색깔이 잘 받을지 AR 기술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 큐알(QR) 코드만 입력하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헤어스타일링 관련 상품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본사 직원 외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뷰티업계가 증강현실(AR)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직접 발라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스메틱 제품을 증강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초창기에는 조악한 수준으로 실험적 성격이 강했으나, 점점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곳은 글로벌 1위 뷰티기업 로레알이다. 로레알은 앞서 모디페이스와 사유키코스메틱스를 인수해 가상 메이크업 어플리케이션인 ‘메이크업지니어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런 노력이 코로나 시대 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주목받았다. 국내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이어 최근 영등포점에도 증강현실 기반의 ‘아모레스토어’를 열었다. 무인 화장 체험 공간인 ‘언택트존’을 꾸려 고객들이 증강현실 화면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도 증강현실 기반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대형매장을 넘어 일상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보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 ‘타키온비엔티’가 지난 3월 내놓은 어플리케이션 ‘티커’는 증강현실 기반으로 영상통화, 이커머스 등 융합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실제 판매되는 화장품을 앱에서 화면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돌체엔가바나 뷰티’, ‘로라 메르시에’, ‘샹테카이’ 등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와도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2개월여만에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수가 30만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AR 기술은 국방, 과학, 의료 등 분야에만 쓰였으나 기술 고도화와 정보통신(IT) 기기 보급률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등 시장 환경의 변화로 뷰티를 비롯한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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