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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니스트 헤밍웨이·버지니아 울프 등 20세기 문인 20명…걸작 탄생시킨 그들의 집

    어니스트 헤밍웨이·버지니아 울프 등 20세기 문인 20명…걸작 탄생시킨 그들의 집

    미국 최남단섬 키웨스트에 있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집은 옛 모습을 많이 잃었다. 그래도 여전히 ‘파파 헤밍웨이’의 자취를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영국의 여류작가 비타 색빌웨스트를 유명하게 한 ‘가족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집은 작가 자신의 거처였다. 색빌웨스트가 직접 가꾼 영국 캔트 지방의 시싱허스트 성 정원은 지금까지도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통한다. 스위스 몬타뇰라 언덕에 놓인 카사 카무치는 헤르만 헤세의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 태어난 곳이다. 요즘은 부동산 투기의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 중이지만. 예술가들에게 작업실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안고 있다. 때로는 쉼터가 되지만,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의 원인을 제공한다. 안정인 동시에 외로움이다. 창작의 바탕이 되면서, 그것 자체가 작품의 소재로도 쓰인다. ●집은 창작공간 이상 또 하나의 작품 “그들은 그곳에서 살고, 창조하고, 고통받았다. 스스로 택한 고독과 글을 써야만 한다는 긴박감이 언제나 그곳에 도사리고 있었고 그들은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들은 글쓰기의 열정으로 집을 채웠고, 바로 그만큼 집을 사랑했다.” 프랑스 출신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는 작가의 작업실을 이렇게 표현한다. ‘명작의 산실’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예술적 여정만큼이나 상징적인 하나의 작품이었다고. 작가의 세계에서 ‘집’이 가지는 의미에 강한 호기심을 느낀 저자는 20세기 대표 작가 20인의 집을 찾아 그곳의 이야기를 ‘작가의 집’(윌북 펴냄)에 풀어냈다. ‘작가의 집’을 찾는 여정은 스위스 루가노 호수의 한 언덕에 있는 카사 카무치에서 시작한다. 고달픈 여행자이자 외로운 작가 헤세가 1919년부터 머문 곳이다. ‘클라인과 바그너’, ‘클링소어의 마지막 여름’, ‘싯다르타’ 등이 모두 여기서 나왔다. “이 큰 방은 거의 비어 있었다. 타일 바닥에 의자 몇 개와 해체된 그랜드 피아노 부품들이 널려 있을 뿐. 두 개의 문은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발코니 쪽으로 시선을 유도했다.” 헤세는 ‘클링소어의 마지막 여름’에 이곳의 매력을 녹여내기도 했다. ●작품에서 자신의 집 묘사하기도 ‘무기여 잘있거라’ 구상으로 가득차 있던 헤밍웨이는 글쓰기에 전념할 곳을 찾아 헤매던 중 미국 최남단섬 키웨스트의 느슨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야자수로 둘러싸인 호젓한 작업실에서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오후의 죽음’ 등을 써냈다. 색빌웨스트의 시싱허스트 성은 작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장소일지 모른다. 책으로 둘러싸인 서재, 촛불을 켜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성의 탑 꼭대기 방, 잘 정돈된 정원…. 집 가꾸기에 심취한 색빌웨스트는 소설, 시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도 그의 작품으로 남겨 여전히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부유한 색빌웨스트가 ‘귀족적 취미’로 시싱허스트 성을 꾸몄다면, 그와 깊은 친분을 나누던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작품으로 몽크스 하우스를 조성해 갔다. 울프는 영국 서식스주 로드멜 끝자락에 있는 몽크스 하우스를 처음 본 순간을 두고, “내 평생을 통틀어 그토록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혔던 5분은 달리 떠오르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고 한다. 색빌웨스트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울프는 ‘일반독자’와 ‘댈러웨이 부인’의 인세로 수세식 화장실 두 칸을, ‘올랜도’가 인기를 끌면서 침실이 딸린 별관을 만들었다. ‘파도’를 출간한 뒤에는 몽크스 하우스에 전기를 들였다. ●집 찾는 여정 테마여행하듯 즐거워 본격적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하기로 한 마크 트웨인은 유명 건축가 에드워드 터커먼 포터에게 의뢰해 미국 코네티컷 하트포드에 안식처를 지었다. 완공된 집은 당시 지역신문에 “주 전체를 통틀어, 아니 어쩌면 미국에서 가장 괴상한 건축물”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트웨인에게는 최고의 공간이었다. 어린 시절 미시시피강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집에서 ‘톰 소여의 모험’을 썼고, 연이어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미시시피강의 생활’을 냈다. 말년에 투자 실패로 이 집을 떠난 뒤 다시 집을 찾아간 그는 “그 집은 우리를 볼 줄 아는 눈과 마음과 혼이 있었다. 그 집은 우리의 일부였고 우리는 집의 신뢰를 얻어 은총과 축복의 평화 속에 살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북유럽부터 미국 남부까지, 저자를 따라 작가의 집을 엿보는 여정은 마치 테마여행을 하는 듯 즐겁다. 사진작가 에리카 레너드가 찍은 매혹적인 사진들이 더해져 작가의 일상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1만 48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유니버설아트센터 재개관

    유니버설아트센터 재개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는 현관부터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높다란 건물의 계단을 올라 로비로 들어서면 정면에 매표소가 보인다. 이전에는 양쪽으로 나눠져 있던 것을 하나로 묶어 티켓을 찾고 정보를 얻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 평면에 가까웠던 공연장 바닥에는 경사가 생겼다. 앞사람 머리 때문에 무대가 가려질 염려가 거의 없을 정도로 시야가 탁 트였다. 고급식당의 의자 같던 객석도 푹신한 의자로 교체돼 착석감이 좋아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준 높은 공연에 비해 무척 ‘허름하던’ 공연장은 온데간데없었다. 유니버설문화재단이 지난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최근 공개한 공연장의 모습이다.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은 “1981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연희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유일한 공간이었는데 최신식 공연장이 속속 문을 열면서 이곳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더 나은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쉽지 않았는데, 3년 전 백스테이지 개선공사에 이어 드디어 객석까지 확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대담한’ 변화는 공연 수익과 직결되는 객석 수를 기존의 1200석에서 1024석으로 무려 200석 가까이 줄인 것이다. 1층과 2층을 1층으로 통합, 예전의 3층은 2층이 됐다. 좌석에 앉았을 때 무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층 바닥은 앞·뒤 자리의 높이 차이가 20㎝ 정도 나도록 구조를 바꾸었다. 1층은 맨 뒷좌석의 높이가 예전보다 1.75m 올라가, 이제는 제일 앞좌석 1열과 맨 뒷좌석 19열의 높이 차이가 3m나 된다. 의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등과 같은 의자로 교체했다. 새 의자의 폭은 이전보다 13㎝ 넓어진 55㎝이다. 객석 양쪽 2층 좌석(발코니)은 무대가 잘 보이도록 의자를 움직일 수 있다. 바닥 구조와 마감재를 너도밤나무로 설치해 최적의 음향을 선사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2월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최고 수준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설아트센터는 객석 기부제인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후원금에 따라 좌석에 이름과 기념 문구를 새기고, 내년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중 한 편에 후원기업 이름을 올리는 등 혜택이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정상들의 부전자전?… 엇갈린 명암

    세계 유력 국가 정상의 아들들이 일제히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아들은 체면을 구겼고, 일본 총리의 아들은 성가를 높였다. 이탈리아 총리의 아들은 말썽많은 아버지를 적극 옹호했다. 가만히 보면 그 아버지의 그 아들들이다. ■ 정치 쓴맛 - 佛대통령 차남 EPAD의장직 포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차남 장(23)은 22일 파리 외곽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개발위원회(EPAD)의 후임 의장직을 결국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소르본대 학생인 그는 수십억유로의 자금을 주무르는 EPAD의 차기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알려진 이후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파리 외곽 오드센 도의회의 여당 대표로도 활동 중인 장은 이날 떨떠름한 표정으로 “의구심으로 얼룩진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은 20대 초반에 정계에 입문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약관의 나이로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아버지의 강성 정치스타일을 물려받은 듯 그동안 “나의 진로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라며 비판여론에 정면으로 맞서 왔다. 장은 이날 포기 결정에 앞서 아버지와 조율을 거쳤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이는 프랑스의 대통령이 아닌 나의 아버지와 상의한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 정계 발판 - 日총리 장남, 러 교통난 비책 제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장남 기이치로(33)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악명높은 교통난을 개선할 18가지 비책을 제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시는 그 방안을 높이 평가해 기이치로를 교통난 관련 전문가그룹에 참여토록 했다고 한다. 도쿄대 공학부에서 교통문제를 전공한 그는 지난해 2월부터 모스크바대에서 객원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이치로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에 흥미가 없지 않다.”고 말해 도쿄대 공학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를 거쳐 39세에 정계에 들어선 아버지의 궤적을 밟으려 한다는 관측을 불렀다. ■ 구설무마 - 伊총리 장남 “부족함 없는 아버지” 이탈리아에서는 각종 비리와 성 추문에 휘말려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장남이 아버지 ‘변호’에 나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 회사 ‘메디아셋 SpA’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피에르 실비오(40)는 22일 CNN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바쁜 사람이었지만 늘 곁에 있어줬고 부족한 점은 없었다.”면서 “아버지는 배터리처럼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고 자랑했다. 아버지로부터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당당히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이었다.”면서 정계 입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동산플러스]

    ●남양주 ‘애시앙’ 분양가 할인 ㈜부영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부영 애시앙(조감도)’을 10~12% 할인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영 애시앙은 176㎡ 364가구. 당초 분양가는 3.3㎡당 1480만원이었으나 1300만원대로 깎아 분양 중이다. 인근에 신도시와 뉴타운 개발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취득·등록세 75% 감면, 양도소득세 5년간 60% 면제 등의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031)553-5880. ●‘울산 신정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은 울산 신정3동에서 ‘울산 신정 푸르지오(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입주 6개월 전 분양계약자가 요청하면 분양원금을 돌려주는 ‘분양금 리턴제’를 적용한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주고 발코니도 무상으로 확장해 준다. 전매시에도 1회에 한해 분양금 리턴제 조건을 승계할 수 있도록 했다. 71~130㎡ 1280가구. 3.3㎡당 분양가는 1164만원. 2012년 입주 예정.(052)256-0300.
  • 아파트 화재 일가족 4명 사망

    14일 오전 2시쯤 경기 시흥시 장곡동 한 아파트 12층 류모(44)씨 집에서 불이 나 류씨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거실 책장의 책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불길이 치솟아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집안에서 별다른 발화기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거실 쪽에서 급격히 연소된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워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류씨와 류씨의 아내(36)·딸(14)·아들(11)이 현장에서 숨지고, 류씨의 아버지(76)는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신천연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류씨는 발코니, 아내는 안방, 아들은 작은방, 딸은 발코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류씨의 아파트 내부 70여㎡를 모두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이웃집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화재신고를 한 이웃 주민은 “시끄럽게 고함치는 소리가 들린 뒤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월드이슈] 해외언론 비판엔 소송불사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일거수일투족은 해외 언론에도 큰 관심거리다. 자국 언론을 장악한 그지만 나라밖 언론까지 포섭할 수는 없는 법. 결국 이탈리아 정부가 해외 언론을 ‘관리’하기 위해 공보 직원들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13일 보도는 베를루스코니의 ‘비뚤어진 언론관’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실제 일부 해외 언론들은 그와 감정싸움, 법정싸움까지 벌이며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디언은 지난 7월 이탈리아 중세도시 라퀼라에서 열린 주요8개국(G8) 정상회의와 관련해 비판적 기사들을 쏟아냈다. 개막 두 달 전 회의 장소를 지중해 휴양지 사디니아 섬에서 라퀼라로 급작스럽게 변경하며 준비가 부족했고, 이탈리아가 G8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베를루스코니는 가디언의 보도를 “한 조그만 신문사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란코 프라티니 외무장관도 “가디언은 세계의 유력 언론사에서 추방되기를 바란다.”는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가디언은 “베를루스코니를 지지하는 이탈리아인들을 비판한 기사는 조금 불공정했다.”면서도 사실 관계에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응수했다. 또 “뉴욕타임스도 G8 회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프라티니 장관이 말한) 유력 언론사는 뉴욕타임스도 포함되지 않을 만큼 매우 배타적인 집단이 분명하다.”고 비꼬았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베를루스코니와 송사까지 벌였다. 베를루스코니는 2001년 당시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한 ‘한 이탈리아인의 이야기: 왜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의 리더가 되기에 부적합한가’라는 제하의 특집 기사가 자신을 비방했다며 밀라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기사는 총선을 앞둔 베를루스코니의 마피아 연계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결국 법원은 이코노미스트의 손을 들어 주었고 베를루스코니로부터 배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월드이슈] 政·財·言 한손에… 견제세력 없는 현대판 카이사르

    [월드이슈] 政·財·言 한손에… 견제세력 없는 현대판 카이사르

    나이 73세. 이탈리아 최대 민방 메디아셋과 유명 축구클럽 AC밀란을 소유한 억만장자. 각종 추악한 스캔들을 몰고 다니면서도 총리만 세 차례 오른 정치인. 바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다. 질긴 정치적 생명력을 자랑하던 그에게도 고민이 생겼으니 좌파 세력들이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하지만 온갖 비판의 목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승승장구해 왔던 베를루스코니의 정치 인생은 이런 고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헌법재판소의 면책특권 박탈이 “좌파 사법부, 좌파 대통령의 음모”라는 그의 성토에서도 왠지 모를 자신감마저 묻어 나온다. 그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왜 이탈리아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것일까.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로마 키지궁전의 기자회견장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 나라를 이끌 유일한 적임자는 바로 나”라며 목소리를 높일 때 인근 티베르강 맞은편에서는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진보진영의 학생·근로자들은 “우리의 미래를 훔친 XX”라며 총리를 성토했지만 주목 받을 정도의 규모는 아니었다. 시위대의 구호는 금세 허공 속으로 사라졌고 일부는 패배주의적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시위에 나선 고교생 실비아 칸니조(16)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총선에서 공산당이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원내 진출에 실패했음을 상기시키며 “좌파진영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고 말했다. ●대안없는 이탈리아 정치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7일 총리 등 고위 공직자의 면책법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며 베를루스코니는 사법적 철퇴를 맞았다. 하지만 그가 순순히 총리직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베를루스코니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하자.”는 이탈리아 일간 일 지오르날레의 12일 보도는 그의 정치적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한다. 전문가들은 온갖 추문과 부패 혐의에도 베를루스코니가 건재할 수 있는 비결로 견제세력의 부재를 꼽는다. 그가 1994년 처음으로 총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마니 풀리테’(90년대 정계를 뒤흔든 정치자금수사) 이후 이탈리아 정계가 초토화됐기 때문이었다. 당시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했던 정당은 공산당뿐이었고, 역설적으로 베를루스코니는 손쉽게 우파 세력을 연합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견제세력이 없기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특히 중도좌파 정부를 이끌다 지난해 1월 사임한 로마노 프로디 전 총리 이후 이탈리아의 좌파 정당들은 사실상 국민의 머릿속에서 ‘증발’됐다.”고 전했다. 헌재의 위헌 결정 당일 여론조사에서도 베를루스코니의 지지율은 68%에 이르렀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그의 지지율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국민 여론의 미묘한 변화도 감지되지만, 야당 내 유력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 호재는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적은 오히려 내부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연정 파트너인 지역주의 정당 북부동맹이 더 많은 재정적 자치권을 원하며 베를루스코니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정적 이미지에서 스캔들 메이커로 일각에서는 그를 현대판 ‘카이사르’에 비유한다. 끊임없는 정치적 야망과 여성 편력, 위기관리 능력 등이 카이사르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미지 관리에도 큰 성공을 거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4년 총선 승리 당시 베를루스코니는 국민에게 자신의 가족 사진첩을 선물했다. 그의 어릴 적 모습과 아내와의 다정한 한때, 성공한 기업가가 된 모습 등을 담은 사진첩은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각종 추문으로 얼룩진 그가 ‘가정적 남편’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1978년에는 슈퍼마켓으로 재건축될 뻔했던 밀라노의 유서 깊은 극장인 ‘테아트로 만조니’를 인수하며 ‘문화재 지킴이’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전체 방송시장 90% 점유 북부보다 소외됐던 남부지역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도 그의 뛰어난 정치적 감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야당 지지도가 높았던 남부 이탈리아인들은 정부의 엄청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이등 국민’ 의식을 자연스럽게 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치적 성공의 가장 큰 배경으로 ‘언론장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3개의 민영방송은 물론 공영방송 RAI의 이사진까지 장악한 그는 전체 방송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또 그는 2차대전 이후 가톨릭 문화가 지배하던 방송에 ‘성문화’를 주입시킨 장본인이다. 낯 뜨거운 TV 영상은 정치 무관심을 불러왔고, 이는 각종 추문에도 그가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는 얘기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伊·日정상 입지 ‘흔들’

    伊·日정상 입지 ‘흔들’

    ■ 사면초가 베를루스코니 총리 - 伊헌재, 총리 면책권 위헌 판결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7일(현지시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한 검찰 소추를 막았던 면책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부패, 탈세 등 혐의에도 면책특권을 이유로 검찰 소추에 불응했던 베를루스코니 총리로서는 사법 절차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야권은 사임을 요구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고 정부 내에서도 조기 총선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또 1990년대 이탈리아 정계를 뒤흔든 정치자금 수사인 ‘마니폴리테(깨끗한 손)’에 이어 또다시 사법부가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궁지에 몰린 베를루스코니는 헌재를 “좌파 재판관으로 가득 찬 정치집단”이라고 공격하고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까지 비난했다. 그러자 총리의 핵심 연정파트너까지 총리에 대항할 야당과의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응수, 정국이 사분오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헌재·대통령 비난 헌재는 지난해 7월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과 총리, 상·하원 의장 등 4명에 대해 재임 동안 검찰 소추를 받지 않도록 보장한 고위공직자 면책법이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서 15명의 헌재 재판관 중 9명이 면책권 박탈에 손을 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헌 결정은 항소할 수 없으며 검찰과 베를루스코니는 다시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게 됐다. 베를루스코니는 90년대 두 차례 공판에서 위증해준 대가로 영국인 변호사 데이비드 밀스에게 60만달러(약 7억원)를 건넨 혐의 등 3건 이상의 법정 공방이 재개될 전망이다. 또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2007년 공직을 대가로 의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달 초에는 자신이 소유한 투자금융사 피닌베스트가 1991년 경쟁사인 CIR그룹을 누르고 이탈리아 최대 출판기업인 몬다도리출판사를 인수할 당시 담당 판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7억 5000만유로의 배상판결을 받기도 했다. ●사법권, 정쟁의 중심으로 베를루스코니는 “헌재 결정이 국정수행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면서 정면돌파 의사를 밝혔다. 특히 각종 추문에도 불구, 여전히 지지율이 높은 만큼 조기 총선으로 정치적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지역주의 정당 북부동맹을 이끄는 움베르토 보시가 “국민들의 분노를 거역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등 연정 파트너들이 조기 총선에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수다. 또 선거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더라도 이후 벌어질 법정 공방으로 사법적 사망선고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위헌 결정으로 이탈리아 사법 권력은 90년대 ‘마니폴리테’ 이후 또다시 정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설상가상 하토야마 총리 - 5만엔 이하 소액헌금도 허위기재 │도쿄 박홍기특파원│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나선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정치자금 허위기재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파고들수록 새로운 사실들이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인 ‘우애정경간화회(友愛政經懇話會)’는 5만엔(약 65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금에 대해서도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허위기재한 혐의가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관리단체의 회계담당자인 하토야마 총리의 전 비서는 검찰에서 소액 기부금의 허위기재를 진술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5만엔 이하의 소액기부는 수지보고서에 기부자의 이름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검찰은 기재 여부를 떠나 ‘허위기재’가 법에 위반되는 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자금 가운데 5만엔 이하의 소액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억 8000만엔에 달했다. 전체 개인 기부액의 60%다. 이에 따라 사망하거나 기부하지 않은 사람 명의의 허위기재액 규모는 지금껏 알려진 5만엔 이상 기부자 90명, 193건의 2177만엔보다 크게 늘어날 것 같다. 하토야마 총리의 전 비서는 “허위기재된 기부액은 모두 하토야마 총리의 허락을 얻어 총리의 개인재산 관리회사로부터 현금으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계를 담당하는 비서로서 개인헌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체면이 걸린 문제였다.”며 자금을 잘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댔다. 더욱이 관리단체는 이름을 빌린 ‘가짜 기부자’ 가운데 75명에 대한 세금공제 신청서류를 총무성으로부터 받아갔다. 또 정치자금을 낸 일부 기부자는 수시보고서의 명단에서 삭제된 사실도 밝혀졌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와 관련, “검찰의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추가해명에 대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은 피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의원 참패 이후 힘을 못쓰는 자민당은 오는 26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자금 사건을 집중 추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는 “하토야마 총리가 스스로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국회에서 따지겠다.”며 벼르고 있다. hkpark@seoul.co.kr
  • 출근때 양말 한켤레 더 챙겨야 하는 이유

    출근때 양말 한켤레 더 챙겨야 하는 이유

     하늘은 높고 푸른데 왜 이렇게 몸이 처지지? 이럴 때가 있기 마련이다.어떤 때는 숨쉴 여지마저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직장에서 카페인에 의존하지 않고 온 몸에서 빠져 나간 생기를 불러내는 놀라운 방법 다섯 가지를 야후! 닷컴의 여성 전문 블로그 ‘샤인’이 권했다. ●양말을 갈아 신어라.  직장에 출근할 때 여벌의 양말을 챙겨가면 좋다는 글들을 선(禪) 애호가들의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오후 3시쯤 기운이 축 처졌다고 느낄 때 갈아 신으면 효과 만점이다.발이 신선한 공기를 호흡해 기분이 확 달라진다는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특히 많이 걸은 날,이 비법은 잘 통한다. ●밤늦게 일하는 것을 그만 둬라.  밤에도 일하는 습관이 있다면 잠자리를 설치기 십상이다.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일하는 것은 스트레스성 호르몬들로 뇌를 가득 채우게 돼 잠을 푹 자기 어렵게 만든다.다음 날 축 처지고 기운이 빠지기 때문에 밤까지 일하는 것은 결코 몸에 이롭지 않은 버릇이다. ●치아 씨를 먹어라.  아즈텍인들이 에너지를 북돋우기 위해 즐겨 먹던 치아 씨를 우물거려보라.어떤 스낵이나 요리보다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치아 씨가 들어간 머핀 조리 법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감귤 향을 맡아보라.  감귤 향이 들어간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면 기분 전환이 된다는 건 알려져 있다.이제 자몽 향이 들어간 로션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핑계가 하나 생겼다. ●발뒤꿈치를 들어보라.  책상에서 졸립다고 느껴지면 달라스에 있는 ’쿠퍼 웰니스 프로그램’의 코니 타인 사무국장 조언을 좇아 발뒤꿈치를 들고 서보라.몸의 순환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총리 “이 나라와 정계 떠나고파”

    “정계와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다.”수많은 염문설과 실언으로 세계적 ‘이슈 메이커’가 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피곤(?)에 지쳐 내뱉은 말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는 5일(현지시간) 비판 공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해 왔던 그가 언론의 끈질긴 추적 보도와 세간의 줄기찬 비판에 힘이 빠져 지인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베를루스코니는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어지간히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그와 성매매 스캔들 당사자로 알려진 여성 파트리치아 다다리오는 성매매가 사실이었다고 털어놨으며 지난 3일에는 이탈리아 출판협회 주최로 30만명이 참석한 베를루스코니 규탄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들은 베를루스코니가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한 일간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 배상 소송을 한 것이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결정적으로 같은 날 밀라노 법원에서 내놓은 판결이 그를 더욱 곤욕에 빠뜨렸다. 그가 1978년 설립, 현재는 그의 맏딸 마리나가 사장으로 있는 투자 금융 회사가 불법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가 인정된 것. 법원은 마리나에게 7억 5000만유로(약 1조 35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하면서 “베를루스코니도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베를루스코니는 격분했다. AP통신은 그가 “이건 법원의 횡포다.”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다.”는 발언도 당시 함께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의회는 대통령, 총리, 상·하원의장 등 4명의 재임기간 중 발생한 어떠한 형사 사건에도 면책 특권을 주는 ‘로도 알파노’ 법안에 대한 최종 투표를 7일 실시할 예정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오바마 대통령이 결혼기념일에 간 식당은

    세계 최고의 커플이 보내는 결혼기념일은 어떨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아내인 미셸이 대통령 당선 후 처음 맞는 17번째 결혼기념일을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보냈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 토요일 오후 워싱턴 웨스트 앤드의 식당 ‘블루 덕 태번(Blue Duck Tavern)’을 찾았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자들의 취재가 제한되는 바람에 결혼기념일 외출을 하는 오바마 부부의 모습이 흐릿하게 사진에 찍혔다. 대통령 부부의 분위기는 다소 침울했다는 것이 데이트를 목격한 이들의 전언이다.  뉴욕 여행 같은 화려한 외출 없이 외식만으로 소박하게 보낸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찾은 식당 역시 최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었다.  미국식 레스토랑인 ‘블루 덕 태번(Blue Duck Tavern)’은 저녁 주요리인 스테이크의 가격이 24~52달러 선이다. 야채를 포함한 저녁 식사의 가격은 8달러에서 시작해 가장 비싼 립아이 스테이크가 52달러다.  결혼기념일을 맞은 미셸은 민소매에 등이 깊게 팬 미니 블랙 드레스를 입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넥타이를 하지 않은 채 검은 정장을 차려입었다.  결혼기념일 식사는 저녁 9시 15분에 끝났으며 세계 최고의 커플을 보기 위해 아파트 발코니에 기댄 사람들 사이에서 디지털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거나 환호가 일기도 했다고 한다.  오바마 부부가 17번째 기념일을 맞아 어떤 선물을 주고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은 가구를 17번째 결혼기념일 선물로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총리의 10대 자녀 얼굴 노출됐다고 이 난리?

    총리의 10대 자녀 얼굴 노출됐다고 이 난리?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각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베풀었다.부부는 각국 외교관들과 놀라울 정도로 한결같이 미소를 지은 채 150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국무부의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에 사진들이 올라갔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부인 손솔레스 에스피노자,그리고 두 딸 로라(16)와 알바(13)가 오바마 부부와 어울려 찍은 사진(오른쪽 사진)이 소동의 원인이었다고 야후! 닷컴의 뉴스 블로그 ‘야후! 뉴스룸’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 법률은 총리의 10대 자녀 사진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 사파테로 총리의 두 딸 얼굴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국무부는 스페인 정부의 항의를 받고 재빨리 ‘플리커’에서 사진을 삭제했다.하지만 온라인에는 이들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사진들이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다.  이번 소동은 각국 정상들의 자녀 프라이버시 보호를 둘러싼 우려들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지난번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건(왼쪽 사진)은 일간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자매에 대한 동정심을 표시했다.하지만 메건 역시 스페인 정부의 과민반응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나는 우선 총리의 딸은 말할 것도 없고 공인(公人)의 자녀를 보호하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정치인이나 외교관의 어린 자녀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곳이 있다고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오바마네’와 찍은 가족사진 때문에 미디어와의 싸움을 벌이는 것을 두 소녀가 견뎌내야 한다는 것 또한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국영 통신사 EFE로 하여금 이 사진을 배포하지 말도록 압력을 넣어 관철시켰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딸 첼시에 대한 경호가 너무 삼엄해 시사주간 ‘타임’은 입 험하기로 소문난 보수주의 논객 러시 림바우의 ‘대통령 자녀의 가르보’ 발언을 인용해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1998년 공화당의 기금모금 파티에서 “첼시가 못 생겼다.”는 농담도 나왔는데 이 파티는 다름아닌 메건의 부친,매케인 상원의원이 주최한 것이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자매 제나와 바버라도 친구들과 어울린 파티 때문에 조롱 당하거나 파파라치 사진을 찍혔다.  사파테로의 자녀들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정책은 미국 언론과 대통령 자녀의 긴장된 관계와 뚜렷이 대조된다.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8)는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얼굴이 비치지 않는 건 아니다.  지난 6월 아버지의 날 주말에 오바마 대통령이 딸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어가는 사진은 보도됐지만 얼마 뒤에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발코니에 나온 사샤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진은 보도하지 말도록 백악관에서 언론에 요청했다.반면 백악관의 플리커 페이지에는 두 딸의 일상생활 사진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올라와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의 공식행사”와 관련된 경우에만 대통령 자녀들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가족 전체의 프라이버시는 광범위하게 존중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백악관의 플리커 페이지에 오바마 자녀들 사진을 올려놓는 것은 파파라치 시장에의 접근을 막으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Home&영종 하늘신도시] 한라건설

    한라건설은 A44블록에 6개 동시분양 업체 중 유일하게 중대형 규모인 전용면적 101~208㎡ 규모의 ‘한라비발디(조감도)’ 134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북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고, 단지 전면에 위치한 해안가와도 근거리에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국제컨벤션센터, 복합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인 중심상업지역이 바로 옆에 인접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또한 영종 브로드웨이와도 가까워 각종 문화, 업무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고 36층의 초고층으로 바다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며 타워형의 배치를 통해 랜드마크적인 외관과 스카이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필로티 설계로 편리한 보행동선을 확보했다. 평면설계는 가변형 벽체(일부 세대)를 적용해 방과 방, 거실과 방의 크기와 기능을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바꿀 수 있고, 내부구조를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의 가변성은 물론 향후 리모델링까지 고려했다. 또한 거실 전면폭을 극대화해 발코니 확장 시 더 넓은 실질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채광과 자연환기까지 극대화했다. 080-860-0800
  • [Home&서울 재건축·재개발] 묵동자이 선착순 분양… 3.3㎡당 1500만원대

    GS건설은 서울 묵동 164, 170 일대 132㎡ 이상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묵동자이(조감도)’ 411가구 중 일부 잔여물량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묵동자이’는 지하5층, 지상 35층 3개동 2개 단지 규모로, 1단지는142~300㎡(137가구), 2단지는 132~281㎡(274가구)등 총 41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1600만원대로, 2010년 12월 입주예정이다. 계약 후 전매가능. 지하철 6, 7호선 태릉입구까지 직선거리 380m, 7호선 먹골역 도보 3분내의 역세권 단지로, 고층가구는 봉화산 및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며, 6월 서울시가 발표한 ‘동부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이후 중랑천변 최대 수혜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동·북부 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동일로 등이 단지와 인접하여 강남·북 및 수도권 외곽 진출입이 용이하여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잔여물량에 대해 계약금 5%, 중도금 40% 무이자를 적용, 발코니 확장 및 새시 시스템에어컨 무상시공, 붙박이장과 식기세척기, 오븐 등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02)496-9922.
  • [Home&송도국제도시] 동보건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동보노빌리티(조감도)’ 58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와 제2공항철도 역(예정)이 위치해 있으며 서해바다, 송산생태공원, 영종 브로드웨이를 조망할 수 있다. 3면 개방형 4.5베이 설계로 쾌적성과 전망이 좋고 3면으로 연결된 발코니는 확장 시 전용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중간층, 최상층에 하늘정원 및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특히 각 동 중간층 하늘정원에 체력단련장을 설치했다. 거실확장형, 침실확장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동 최상층과 차상층에는 펜트하우스를, 일부 동 1, 2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마련, 평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빗물저류조와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친환경예비인증을 받았다. 별빛마당, 조개놀이 마당, 빛살정원, 향기마당, 행복숲마당 등 총 5개의 테마 마당을 꾸미고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는 해당화 길로 조성된다. 정보통신 특등급, 홈네트워크 AA등급 아파트로 초고속인터넷 환경과 최첨단 생활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무인택배보관 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등이 구축되며 각 세대 현관에 지문인식형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한다. 080-860-0800
  • “아프간 조기철군이 최선”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을 최대한 빨리 철수시키고 싶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이탈리아 병사 6명이 숨지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우리 모두 즉각적인 철수가 최선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국 병사들의 잇따른 희생에 독일,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자국군의 아프간 주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지만 이처럼 ‘빠른 철수’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등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힌 것은 베를루스코니가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400~500명 수준의 철군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이탈리아군은 3100명가량이다. 하지만 미국을 의식, “일방적으로 철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적인 문제이며 파병에 참여한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교장관도 “우리는 나토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파병 문제는 이미 독일, 영국, 프랑스에서 ‘뜨거운 감자’다. 특히 4000명이 넘는 군인을 아프간에 파병한 독일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이 3개국은 당장이 아닌, 아프간군의 자생력을 키운 뒤 철수하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군 공습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철군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군이 사망하면서 유럽 내 아프간 파병에 대한 회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추가 파병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겪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에서 1.5㎞ 떨어진 공항로에서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 이탈리아 병사 6명과 민간인 10여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2004년 이후 이탈리아군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간 이식받고 새 삶… 장기 기증합시다”

    스티브 잡스(54)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1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섰다.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애플의 신제품 출시 행사장에 참석, 간 이식수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제품 개발자와 팬 등 청중들은 그의 등장을 기립 박수로 맞았다. ●조용하지만 열정적 목소리 잡스 CEO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나는 애플로 돌아왔고 애플에서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중반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받아 수술했다.”며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의 경위를 밝혔다. 그는 “장기 기증자의 관대함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 장기 기증자가 돼달라.”고 요청했다. 잡스는 예전보다 더욱 말랐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와 검은 터틀넥 셔츠를 입고 있었다. 더 조용하고 갈라진 듯한 목소리로 연설했지만 열정적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평가했다. 잡스는 지난해 10월 매킨토시 노트북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애플 시사회에 참석했었다. 당시 초췌한 모습과 불안정한 목소리, 2004년의 췌장암 병력 등으로 인해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다. 이어 지난 1월 5개월간의 병가에 들어간 뒤 테네시주 멤피스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비디오 카메라 장착 ‘아이팟 나노’ 첫선 잡스가 그의 질병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가 여부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했을 만큼 애플에 대한 잡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공동창업했으나 1985년 주주들의 반발로 쫓겨났다. 이어 1997년 경영난을 겪던 애플에 복귀,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날 애플은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팟 나노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伊총리 파티 18차례… 여성 30명 제공”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베를루스코니 총리 저택에서 열린 18회의 파티에 30명의 여성을 제공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2) 이탈리아 총리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바리 검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사업가 지안파올로 타란티니가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 유럽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타란티니의 진술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베를루스코니의 ‘밤샘 파티 스캔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파티는 로마를 비롯해 사르데냐 등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저택에서 모두 18회 열렸다. 타란티니는 이탈리아 여성을 비롯해 외국 성매매 여성들에게 성접대를 전제로 1인당 1000유로(약 178만원)씩 지불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는 자신의 친구들이라고 소개한 뒤 파티장에 데리고 갔다. 이 여성들 중에는 파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함께 밤을 보냈다고 주장한 파트리치아 다다리오도 포함됐다. 타란티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권력과 영향력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진술했다. 그 과정에 베를루스코니가 섹스에 흥미가 많다는 것을 알고 성매매 여성들을 데리고 갔다는 것. 타란티니의 증언은 너무 상세해 베를루스코니 총리로서는 곤혹스러울 수 있다. 그의 측근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고객응대 매뉴얼’ 화제

    [현장 행정] 서초 ‘고객응대 매뉴얼’ 화제

    # ‘삐리리…삐리릭’(전화벨 3번 울리기 전에 받기) A: 서초구청 건축과 김친절입니다.(소속·이름 밝히고 경청하기) B: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네, 변경 전·후 평면도… 등 구비서류를 들고 구청으로 오시면 됩니다.(필요서류를 정확히 안내하기) B: 어휴, 서류가 많네요. A: 준비하실 게 많아서 번거로우시죠. 오셔서 절 찾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불만 고객에게 공감표현 뒤 정중한 양해 구하기) ●드라마·애니메이션 등 총동원 지난 21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상영된 ‘고객응대 동영상’의 한 장면이다. 이 동영상엔 불만고객 대처법과 상황별 응대 요령 등이 담겨 있다. 동영상 활용교육을 받은 각 부서 CS(고객만족 리더)들은 팀원들에게 수시로 교육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 서초구는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고객응대 표준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책자 발간에 이어 이번엔 동영상을 통해 대민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영상은 OK민원센터와 보건소, 주민센터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돼 전문성과 사실성이 강조됐다. 구는 영상물을 총 17분 분량의 2개 분야로 나눠 제작했다. 특히 기본·상황응대 분야는 배우가 직접 연기한 드라마로, 불만응대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꾀했다. ●전 직원이 동영상 보며 미소 연습 1편은 고객을 응대할 때 필요한 표정과 인사·전화·상담 기본예절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2편은 화가 난 고객을 이해시키고 불만사항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 ‘명품 고객응대 따라잡기’ 코너를 만들어 직원들이 동영상을 보면서 쉽고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는 신규직원의 서비스 교육 교재로 이 동영상과 책자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사내방송인 ‘조이방송’을 통해 매주 1회 전 직원이 함께 따라해 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민원인과 접촉이 잦은 민원센터 직원들은 이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근무 전 미소와 인사 자세를 별도로 연습하고 있다. 박인선 감사담당관은 “다른 지역에서 제작된 기본예절 위주의 매뉴얼과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 교육으로 전 직원을 친절공무원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고객감동 행정을 구정 방향으로 정하고, 감사담당관실 안에 ‘고객만족팀’을 2007년 신설했다. 이 팀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화응대나 고객만족도 등 총 13개 항목을 조사해 개인별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는 ‘친절서비스 마일리지제’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중 구청장은 “몸에서 배어 나오는 말투, 동작 하나하나가 바로 서비스의 기본”이라면서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매뉴얼을 습득하고 실천함으로써 고객서비스 전문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섹스중독 클리닉서 입원 치료 받아라”

    잇따른 섹스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2) 이탈리아 총리의 측근들이 그에게 섹스 중독 클리닉에 가서 치유를 받으라고 강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출간되는 베를루스코니의 부인 베로니카 라리오(53)의 자서전에 담긴 내용이다. 라리오와의 밀착 인터뷰를 통해 자서전을 쓴 마리아 라텔라는 “베를루스코니의 측근들은 그에게 섹스 중독증을 치료하기 위해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제안이 처음 나온 것은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전으로 알려졌다. 당시 측근들은 베를루스코니에게 G20 회담을 주재하기 전에 1~2주일 정도 섹스 중독 클리닉에 입원하라고 요구했는데 무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의 측근들은 또 부인 라리오에게 공식적으로는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남편 곁으로 다시 돌아가 그를 도와주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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