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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이기면 지난해 재산세 돌려주겠다” 伊 베를루스코니의 ‘꼼수’

    “총선 이기면 지난해 재산세 돌려주겠다” 伊 베를루스코니의 ‘꼼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재산세를 또다시 폐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낸 재산세 40억 유로(약 5조 9000억원)를 되돌려 주겠다고 공약했다고 AP·AF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베를루스코니는 2008년 세 번째로 총리에 당선된 뒤 재산세를 폐지했으나 2011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고조로 이탈리아 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당시 과도내각의 수반이던 마리오 몬티 현 총리가 이를 뒤집고 재산세를 부활시켰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재산세가 시민들의 소비 위축과 투자 중단을 초래해 침체에 빠진 이탈리아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또 재산세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벽돌공과 전기공 등 36만명의 건설 관련 실업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몬티 총리는 “베를루스코니는 오랫동안 통치하면서도 소득세 인하를 포함해 아무런 약속도 지킨 게 없다”며 이번 공약 역시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올해 76세인 베를루스코니는 탈세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서도 오는 24~25일 실시되는 총선을 통해 정치 일선 복귀를 노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그가 이끄는 자유국민당(PDL)을 중심으로 한 우파연합의 지지율은 28.7%로, 민주당(PD) 중심의 중도좌파연합(33.6%)을 5% 포인트 내로 따라붙었다. 그는 총선 승리 시 총리에 오를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일단 “재무장관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무솔리니 손녀들, 비뚤어진 조부 사랑

    무솔리니 손녀들, 비뚤어진 조부 사랑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무솔리니의 손녀들까지 할아버지를 비호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에 대한 독일의 책임을 또다시 강조한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AP·UPI통신에 따르면 무솔리니의 손녀 에다 네그리 무솔리니(왼쪽)는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말라리아가 창궐한 로마 인근 지역을 수습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다”면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무솔리니가 반유대인법을 제정해 유대인들을 폭압한 일에 대해서는 “엄청난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무솔리니의 또 다른 손녀이자 자유국민당(PDL) 의원인 알렉산드라 무솔리니(오른쪽)는 지난 29일 방송에 출연해 녹화를 하는 도중 다른 출연자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자 촬영장을 박차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안드리아 스칸지는 “(파시즘을 비판한) 언론인 피에로 고베티, 사회주의자 자코모 마테오티를 비롯해 그녀의 조부에 의해 희생된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지만 그녀와 그녀의 할아버지는 확실히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해 무솔리니 의원의 화를 불렀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추모일인 27일에 “무솔리니가 제정한 반유대인법은 최악의 실수지만 다른 많은 부분에서는 잘했다”고 편을 들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무솔리니, 많은 부분서 잘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추모일인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추도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솔리니가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와 동맹을 맺은 것과 관련, “독일이 승리할 것을 두려워해 같은 편이 되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대인 등 소수자를 억압하기 위해 제정한 인종법은 무솔리니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지만 다른 많은 부분에서는 잘 했다”고 역성을 들었다. 무솔리니는 1938년 이른바 ‘반유대인법(인종법)’을 통과시켜, 유대인들은 이탈리아에서 대학에 다닐 수 없었고 직업 선택에서도 제한을 받았다. 베를루스코니는 또 “이탈리아는 독일과 같은 책임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6일 나치 범죄에 대해 ‘영원한 책임’을 가진다고 밝힌 것과는 딴판이다. 유력 우파 정치인인 그가 평일도 아닌 홀로코스트 추모일에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동주택 품질 모델하우스보다 나쁘면 하자

    애매모호한 공동주택 하자 기준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공동주택 하자 판정 기준을 마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판정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내외장 마감재는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제품보다 품질이 나쁠 경우 하자로 처리된다. 다만 적법한 설계변경 절차를 거쳐 자재와 도면을 변경한 경우에는 마감재가 달라도 하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파트 외벽 균열은 0.3㎜ 이상인 경우 하자로 간주한다. 다만 0.3㎜ 이하 균열이라도 균열에 따른 누수나 철근부식이 생기면 하자로 인정한다. 조경수는 수관부(樹冠部·나무의 줄기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줄기의 윗부분)의 가지가 3분의2 이상 말라 죽으면 하자로 판정한다. 사용검사도면과 식재된 조경수의 규격과 수종이 불일치할 때도 하자로 간주된다. 창문틀 주위 충전불량, 타일이 들뜨는 경우, 조명 등기구 규격 오류 등 시공상의 문제도 하자다. 욕실의 문턱 높이가 설계도면과 일치하게 시공된 경우에는 슬리퍼가 욕실 문의 하부에 걸리더라도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국토부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 창호·발코니 부분의 결로 판정은 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거쳐 추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채라도 더 팔자” 깨알 마케팅

    “한 채라도 더 팔자” 깨알 마케팅

    대학입시 설명회, 베스트셀러 도서 증정,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스마트TV 경품행사…. 종목 불문. 세일기간 손님을 끌기 위한 백화점의 이벤트가 아니다. 겨울철 분양 비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내놓은 마케팅 아이디어다. 이미 분양가 할인과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확장 등을 다 내놓은 건설사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정보업체와 손잡고 대학입시 설명회까지 견본주택에서 여는 곳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덤으로 끼워주는 상품에 현혹되기보다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에서 ‘2014년 수능전망과 대책’이란 주제로 지난 20일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7일에도 열리는 대입 설명회에선 이종서 이투스청솔 소장이 나서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1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동안 건설업체가 견본주택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분양 관계자는 “투자 여력이 있는 강남지역 학부모를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면서 “대입 설명회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보게 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만 받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2014 대입 성공을 위한 자료집’도 무료로 나눠 준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에 공급 중인 ‘신동탄 SK VIEW Park’는 주말에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을 상대로 금 1돈과 자전거, 테팔후라이팬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교육 환경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1~20위로 선정된 도서를 비치해 상담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강원 동해시 해안 택지지구에 분양 중인 ‘동해 코아루디오션’은 1월 한 달간 신규계약자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 차림 비용 100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마포구 아현동에 짓고 있는 ‘아현 래미안푸르지오’는 견본주택에서 토정비결과 신년운세도 볼 수 있다.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무료확장을 비롯한 혜택은 이미 제공되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886가구다. OK캐시백을 나눠주는 견본주택도 있다.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공급 중인 ‘판교역 SK HUB(허브)’는 상담고객과 계약자를 대상으로 20만~200만점의 OK캐시백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더 이상 내놓을 경제적 유인책이 없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미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이자 지원, 발코니 확장 등 경제적인 유인책을 다 내놓은 상황”이라면서 “견본주택이 썰렁하게 있는 것보다 이벤트를 해서 사람이 몰리고 북적이면 아무래도 한채라도 더 팔릴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벤트에 휩쓸려 덜컥 아파트를 계약하면 두고두고 골치가 아플 수 있다. 때문에 아파트의 상품성을 먼저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미분양, 할인분양에는 다 이유가 있다. 깎아준다고 혹은 계약을 하면 뭔가 큰 선물을 준다고 유혹하지만 건설사나 분양사들이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벤트와 경품에 관심을 두기보다 실제 아파트의 입지나 주변환경 등 상품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용면적 50% 공간을 덤으로…롯데 ‘베타 평면’ 아파트 뜬다

    전용면적 50% 공간을 덤으로…롯데 ‘베타 평면’ 아파트 뜬다

    전용면적의 50%쯤 되는 공간을 덤으로 받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롯데건설은 3면에 발코니를 설치,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아파트신평면(평면도)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평면은 일반적인 앞뒤 발코니 외에 측면 발코니가 추가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베타(β)평면’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에 신평면을 적용했다. 베타평면을 적용하면 전용면적 101㎡ 아파트의 발코니 서비스 면적이 50.97㎡에 이른다. 전용면적 122㎡ 아파트에는 발코니 면적이 57.24㎡나 된다. 전용면적의 절반쯤 되는 면적이 추가로 제공된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1416가구에 이라는 대단지이며, 이 중 171가구에 베타평면을 적용했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에는 베타평면 외에도 가변형 벽체를 적용, 입주자가 가족구성에 따라 평면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게 했다. 박영준 롯데건설 상품설계팀장은 “모든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동간 거리 제한이 없는 방향으로 배치된 아파트의 측면 세대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안전에는 문제없고, 분양가는 확장비용 정도만 추가된다”고 말했다. (02) 1899-4321.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공연리뷰] 작곡가 실베스타 르베이가 음악으로 전하는 뮤지컬 ‘레베카’

    [공연리뷰] 작곡가 실베스타 르베이가 음악으로 전하는 뮤지컬 ‘레베카’

    1980년대에 TV 좀 본 사람들이라면 미국 TV시리즈 ‘에어울프’를 기억할 것이다. 에어울프가 프로펠러부터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며 주제곡이 흐를 때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추억의 외화 속 음악을 만든 실베스타 르베이(68)가 한국을 찾았다. 올해 첫 대작 뮤지컬 ‘레베카’를 들고. “영화음악이 상황을 설명하는 음악이라면 뮤지컬은 이야기를 하는 음악이다. 캐릭터를 품고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드는 작업으로, 완성을 했을 때 더 큰 성취감을 느낀다. 뮤지컬은 관객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 느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 작곡가로 명성 높은 르베이가 돌연 오스트리아에 터를 잡고 뮤지컬 작곡가로 전향한 이유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레베카’는, 지난해 화제작 ‘엘리자벳’, 꾸준히 사랑받는 ‘모차르트!’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 소개된 그의 작품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모든 분위기를 음악으로 전달한다. ‘나’(임혜영·김보경)가 청아하게 부르는 ‘어젯밤 꿈속 맨덜리’로 차분하게 막을 연다. ‘나’와 막심(유준상·류정한·오만석)이 만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르 그랑 호텔 로비 장면부터 둘이 결혼해 맨덜리 저택에 가기까지, 분위기는 들떠 있다. 흥겨운 파티에서 ‘나’가 곤경에 빠지는 순간, 댄버스 부인(옥주현·신영숙)이 오만한 표정으로 ‘레베카’를 부르면서 분위기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레베카 방의 창문이 회전하면서 발코니가 되는 장면에서 ‘나’의 맑은 고음과 댄버스 부인의 묵직하고 힘이 넘치는 음색이 어우러지면 (‘저 바다로 뛰어’) 더 음산하고 강력한 긴장감이 흐른다. 르베이는 “보통 시놉시스와 캐릭터를 보고 작곡을 하지만 ‘레베카’의 작곡 방식은 이전과 다르게 상황이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엘리자벳’의 경우 엘리자벳과 루케니, 토드에게 각각 과거, 현재, 모든 시간이라는 의미를 주고 클래식, 록, 모던스타일 음악으로 표현했다. ‘모차르트!’도 비슷한 시스템이다. “반면 ‘레베카’는 ‘나’와 막심의 러브스토리, 지독하게 헌신적인 댄버스 부인, 계속되는 미스터리 등 독특한 상황에 맞게 전반적으로 어두운 가운데 감성과 열정, 가라앉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경쾌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르베이는 “한국 배우들은 이런 분위기를 더욱 잘 살린다”고 했다. 특히 댄버스 부인에 대해서는 “두 배우가 각자 표현이 다르지만, 연기와 노래 모두 굉장하고 드라마틱하다. 정말 좋은 댄버스 연기자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의 눈에 비친 막심도 모두 개성 있고 만족스럽다. 유준상이 “코믹하면서 관객에게서 반응을 끌어내는 연기가 좋은” 경우라면 오만석은 “키가 크지는 않지만, 자세가 상당히 훌륭한” 배우다. 류정한은 “최고(he’s the bomb)”라고 했다. 음악에 견줄 만한 백미는 무대다. 1930년대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텔, 호화로운 맨덜리 저택, 자줏빛 커튼으로 가려진 미스터리한 레베카의 방 등 눈이 호강한다. 사람을 집어삼킬 듯한 파도 영상은 촌스럽지 않게 극의 분위기를 이끈다. 맨덜리의 화재 장면과 반전이 다소 아쉽지만, 배우들의 나무랄 데 없는 연기와 노래만으로도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3월 31일까지. (02)6391-6333.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年 500억원 이혼 위자료 판결에…베를루스코니 “공산당 판사” 막말

    年 500억원 이혼 위자료 판결에…베를루스코니 “공산당 판사” 막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이탈리아 전 총리가 두 번째 부인과의 이혼 소송에서 연간 3600만 유로(약 498억원)라는 천문학적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판사들을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밀라노 법원은 최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그의 두 번째 부인 베로니카 라리오(56)와의 이혼 소송에서 라리오에게 이혼 수당으로 연간 3600만 유로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프랑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기존 미지급금 7200만 유로와 함께 (이혼) 합의금이 연간 3600만 유로에 달한다”며 “이는 라리오에게 매일 20만 유로를 지급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20만 유로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베를루스코니는 이어 “이번에 판결한 세 명의 여성 판사들은 페미니스트이자 공산주의자들이며, 1994년부터 나를 못살게 굴었던 판사들”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1994년 정치에 입문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3번에 걸쳐 10년간 총리직을 맡는 동안 100여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에는 탈세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그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주장했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판사 비난 발언이 알려지자 밀라노 법원은 성명을 내고 “이혼 판결을 한 판사들에 대한 어떠한 편파적인 비유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포모도로 밀라노 법원장은 성명에서 “우리 동료들은 성실한 전문가들”이라며 이들에 대해 ‘조롱섞인 표현’을 하지 말아 달라고 정치인들에게 촉구했다. 라리오는 2009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18세 여성모델 등과 어울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연간 4300만 유로를 달라며 이혼 소송을 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도 다음달 재판을 받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SH 서초네이처힐 90가구 일반분양

    SH 서초네이처힐 90가구 일반분양

    서울시 SH공사는 우면2지구 분양아파트 서초네이처힐 1단지 178가구 가운데 외국인 임대 및 장기 전세주택을 제외한 90가구에 대해 일반분양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면적 84㎡ 66가구, 114㎡ 24가구다. 3~4일 이틀 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일이다. 다음달 12~15일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 기간은 18일부터 4월 18일까지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 면적별 분양가격은 84㎡ 5억 3686만 9000~5억 8913만 4000원, 114㎡ 7억 5217만~7억 9896만 8000원이며, 가구당 발코니 확장금액은 84㎡ 158만 9000~222만 3000원, 114㎡ 220만원이다. 84㎡ 일반 분양의 경우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로 인정한다. 경쟁이 있으면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대상자 가운데 저축 총액이 많은 청약자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 114㎡는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선정한다. 모든 가구는 서울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은평구 백련산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759 일대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1, 2, 3차를 분양한다. 계약금은 전용면적 84㎡ 이하가 2000만원, 84㎡ 이상이 3000만원이다. 면적에 따라 잔금 50~70%를 2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 납부 이후 3개월 내에 잔금을 완납하면 3000만~4000만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일부 가구는 발코니 확장비용도 지원해 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는 ‘동호수 지정계약’을 받고 있다. (02) 302-9911. 김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6∼29층의 14개동이며 전용면적 84㎡ 679가구, 99㎡ 149가구, 122㎡ 308가구 등 총 1136가구 규모다. 단지 내 조경 면적 비율이 55%나 되며 인근에 63만㎡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 초입에 있어 승용차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 있다. 1599-9876. 구로구 오류동 현대썬앤빌 현대BS&C가 서울 구로구 오류동 34-13 일대에서 도시형생활주택 ‘현대썬앤빌구로’를 분양 중이다. 현대썬앤빌구로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총 325가구의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20.9㎡ 미만의 초소형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부터로 60% 무이자 융자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이다.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도 무제한 가능하다. (02) 3667-4284.
  • 잔금 이자 대신 내주고 분양가 최대 30% 할인… ‘바겐세일’ 미분양 아파트 잡아라

    잔금 이자 대신 내주고 분양가 최대 30% 할인… ‘바겐세일’ 미분양 아파트 잡아라

    9·10부동산대책의 효과가 31일로 끝난다. 당장 1월 1일부터는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세제 혜택 연장을 약속한 만큼 내년에도 미분양 주택 등의 처리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물량을 줄이는 대신 가지고 있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려고 하면서 할인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새해 관심을 가질 만한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본다. ●성동구 금호자이 2차 등 주목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일대에 분양 중인 금호자이 2차 아파트는 분양가를 17%가량 낮췄다. 여기에 계약금 5%와 입주 때 분양가의 15%에 해당하는 금액만 내면 소유권 이전을 해준다. 나머지 분양가인 잔금(80%)은 입주 2년 뒤 내면 되고 잔금 대출금 60%에 대한 이자는 2년간 회사가 대신 내준다. 전용 59~115㎡형 403가구로,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최근 계약 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계약금을 5%씩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했고 중도금(50%) 대출은 무이자로 지원한다. 일부 세대에는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도 준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가깝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의 이용이 쉽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면서 “총 26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최고 5000만원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중앙동 힐스테이트 1차는 잔금을 내지 않아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내준다. 계약금 10%를 내고 입주 시점에 중도금 30%를 내면 소유권을 이전해 준다. 분양가의 60%인 잔금은 2년 뒤까지 내면 된다. 전용면적 59~120㎡ 총 356가구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수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덕이 아이파크는 아파트 분양가의 3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007년 첫 분양 당시 3.3㎡당 1400만~1450만원이었던 분양가는 현재 3.3㎡당 1000만~1060만원으로 낮아졌다. 계약금 10%를 내고 6개월 내에 입주를 마치면 된다. 입주 때에는 분양가의 30%를 내야 한다. 계약금과 중도금 40%를 제외한 나머지 60%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 4.2%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보통 아파트를 분양할 때 계약금 10%, 중도금 60%, 나머지 30%를 잔금으로 내는데 총 분양가의 30%를 할인하는 만큼 잔금이 없는 것과 같은 효과”라면서 “2년동안 잔금유예 30%를 포함하면 전용 84㎡를 1억 3000만원대에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 84~175㎡형 총 1556가구로 일부 가구에는 발코니 무료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무상 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주변시세와의 차이 비교를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 하더라도 주변 시세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분양가를 낮췄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비싼 경우가 있어서다. 현재 수도권에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3.3㎡당 1345만원으로 지난달 기준으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1312만원)보다 2.5% 정도 높다. 경기지역에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16만원으로 올해 분양가 평균(1013만원)보다 무려 10.1% 높았고, 서울지역도 1934만원으로 역시 올해 평균 분양가 1887만원보다 2.4% 높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주변지역의 거래가격을 먼저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면서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판촉 조건에만 혹하기보다 일단 왜 미분양으로 남았는지, 무리한 가격대는 아닌지 더욱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SURFING HAWAII 인간의 온도 하와이

    SURFING HAWAII 인간의 온도 하와이

    그 섬에서는 중력을 느낄 수 없었다. 편서풍에 실려 어디든 날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물 위를 걷는 것쯤은 손쉬워 보였다. 그것이 하와이 서핑에 도전한 변이다. 그 바람을 살 수 있다면 애스톤 와이키키 리조트 23층 21호. 19시간의 시차는 하와이의 밤에서 한국의 늦은 오후 사이를 운항하는 모호한 타임머신에서 몇 번 멀미를 하고 나서야 적응한 것이었다. 습관처럼 발코니로 향했다. 거기 놓인 1인용 플라스틱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서 하는 일은 항상 뻔했다. 한 5분 동안 별이 총총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탄하다가 조금 지겨워지면 저 멀리 활처럼 휘어 있는 와이키키 해변으로 시선을 옮기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어둠 속을 달려오는 거품만 보이지만 일단 눈이 적응하고 나면 아직도 바다를 애무하는 섹시한 실루엣을 발견하게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루해지면 이번에는 청각이 슬슬 깨어나서 해변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을 감지하고, 후각은 비린내 없는 바다냄새를 분석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것은 불평 아닌 불평을 늘어놓은 촉각이다. 이 섬의 공기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쾌적하지 않느냐 볼멘소리. 이것이 하루도 빠짐없이 하와이에서 치렀던 밤의 의식이었다. 바람.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바람 때문인 것 같았다. 파도가 높은 것도, 하늘이 맑은 것도, 별이 빛나는 것도, 무지개가 뜨는 것도, 내가 이곳에 다시 온 것도. 밤마다 와이키키를 내려다보며 내가 생각한 부질없는 소망은 ‘이 바람을 살 수 있다면’이었다. 그 바람으로 나는 매일 매일 서울의 매연을 날려 보내고, 예쁜 구름들을 뭉치고, 그 사이에 무지개를 띄우고 있는 나를 상상했다.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는 상상을 했었다. 1 해안 가까이 방파제를 쌓아서 천연의 수영장을 만든 와이키키 해변 2 서퍼들에게는 밀려오는 파도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 있다 3 스탠드 업 패들링을 하는 청년의 등에는 작은 봇짐과 운동화가 매달려 있었다. 항상 붐비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바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 바다를 걷지 않는다면 낮이 되어 관광객으로 붐비는 와이키키 해안 도로를 걷다 보면 라스베이거스가 생각나곤 했다. 바닷가에 늘어선 대형 호텔이 커다란 장막을 치고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크고 작은 쇼핑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풍경 때문인 것 같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또다시 수많은 삼정들이 블록마다 꽉꽉 들어차 있다. 단, 카지노의 바다 대신 진짜 바다가 있다는 것만 다를 뿐.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하는 방법이 다양하듯, 와이키키 지역을 여행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여행자들이 처음 하는 일은 대부분 짐을 풀자마자 와이키키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칼라카우아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일이다. 양복 입은 사람들과 비키니 입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흘러가는 그 길의 양쪽에는 호텔과 쇼핑센터, 레스토랑들이 가득하다. 유명한 오믈렛 레스토랑 ‘에그 포 낫싱’과 ‘치즈케이크 팩토리’도 그 대로변에 있다. 소란을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두 번째 방법, 모래사장을 걷는 방법이 있다. 누워 있는 사람들을 밟고 지나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와이키키의 바다 위에는 교통정리가 필요할 만큼 많은 서퍼들이 하루 종일 정체를 이루고 모래사장도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처음 시도해 본 세 번째 방법은 물속으로 산책하는 일이었다. 바닷물에 몸을 반쯤 담그고 바라본 세상의 풍경과 감각은 낯설다고 느껴질 만큼 새로웠다. 허리춤을 간질이는 파도, 발을 부드럽게 핥아 주는 고운 모래, 멀리서 들려오는 ‘쏴아’ 물거품 소리와 별안간 나타나 떼를 지어 지나가는 물고기떼들. 그런 감각들로 충만한 채 수킬로미터씩 이어졌던 와이키키의 바다속길 산책은 내게 신항로 개척보다 의미 있는 루트 개척이었다. 그리고 급기야 지금까지 고수하던 ‘구경꾼’의 자세를 버리고 파도와 맞서 보기로, 서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interview KITV 뉴스앵커 케니 최 Kenny Choi “서핑은 조깅이다” 낯선 사람들이 함께 둘러앉은 원탁. 어색하게 밥먹기에만 열중하게 되기가 쉬운 그 테이블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중계하기 시작한 것은 케니였다. 질문을 던지고 주제를 이어가면서도 좌중을 고루 배려하는 세련된 매너는 ‘앵커’라는 그의 직업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하와이 지역방송사의 메인 뉴스 앵커이자 한인 2세라는 사실에 어디를 가도 집중을 받는 케니를 다시 바라보게 된 순간은 그의 입에서 ‘매일 아침마다 서핑을 한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였다. 누군가가 매일 조깅처럼 즐기는 서핑이 내게는 태어나서 한번도 접해 보지 못한 스포츠였다는 사실이 갑자기 머리를 강타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를 다시 만난 것은 토요일 아침, 듀크 카하나모크Duke Kahanamoku동상 앞에서였다. 며칠 전 보았던 정장의 앵커맨은 온데간데없고 맨발에 검은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서핑 보드를 옆구리에 낀 청년은 검게 그을린 얼굴로 하얗게 웃고 있었다. 뉴욕에서 왔다고 들었다. 서핑 때문에 하와이로 온 것인가? 하하. 그렇지는 않다. 2년 전에 메인 뉴스 앵커로 발탁되면서 이주했으니 직장 때문이다. 코네티컷 출신이지만 대학을 UCLA로 가면서 서핑을 종종 즐겼다가 하와이에 오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원래 나는 스포츠 리포터로 시작해서 스포츠 앵커로 일했을 만큼 스포츠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좋아했었다. 지금은 9시 뉴스의 앵커라서 매일 2시부터 11시까지 일하니까 오전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서핑이 가장 좋다. 와이프도 지금 저 앞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일상인으로 산다는 것은 좀 다를 것도 같은데. 하와이에 와서 놀란 점은 사람들이 일을 매우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보통 하와이 사람들은 유유자적 즐기며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뉴욕에서 스포츠나이트 쇼, 스포츠 네트워크 뉴욕, 폭스 등의 스포츠 뉴스 앵커를 하면서 치열하게 살다가 하와이에 와서 ‘릴렉스’하는 법을 좀 배운 것 같다. 유전적으로 ‘알로하 정신’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만큼 친절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서핑의 매력은 무엇인가?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공기 속을 나는 느낌, 바다와 연결된 느낌이 든다. 마치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처음 서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해보고 나서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최소한 2~3번은 계속 도전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래야만 서핑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남성 서퍼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서핑은 남성적인 스포츠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많기는 한데 그렇다고 남자의 스포츠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도 이제 서핑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좋은 장소를 추천해 달라. 이런. 서퍼들 사이에서 불문율은 장소를 누설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 여러 해변을 찾아가서 서핑을 해 보면서 나만의 비밀장소를 찾는 것도 서핑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여기 와이키키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좀더 동쪽의 한적한 해변을 찾는 편인데 며칠 전에 그곳에서 좋은 파도를 만나서 아주 기뻤다. 어딘지는 말할 수 없지만.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케니 최는 하와이 KITV의 밤 10시 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내년이면 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이다. 그가 진행하고 있는 뉴스를 보고 싶다면 미국 예일대와 한국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의 부모님들처럼 KITV 사이트(www.kitv.com)를 열면 된다. ■Chun’s Reef 서핑 체험기 바람 반, 물 반의 자유 이틀 후 이른 아침, 눈을 뜨자 팔이 잘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온몸이 뻐근했다. 어제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커튼을 젖히고 발코니로 나가서 점점 밝아지는 바다를 향해 심호흡을 했다. 새벽 6시에도 이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로 어제와 다름없는 풍경들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전까지 보이지 않던 전혀 새로운 것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파도들’이라고 불렀던 그 물결들이 하나하나 달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다음번에 나도 타 볼 수 있을 것 같은 파도, 그렇지 않은 파도, 너무 낮아서 그냥 흘려 보내야 하는 파도, 무섭지만 황홀하게 힘이 넘치는 파도 등등. 나는 각각의 파도를 구분해 내고 있었다. 그저 하나의 레포츠 경험으로 생각했던 서핑이 앞으로의 내 삶에서 파도를 향한 태도 전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은 소름끼치는 기쁨이었다. 하지만 시계를 돌려 전날 오전, 오아후 섬의 북쪽으로 올라가는 서핑 버스 안의 나는 심각하게 망설이고 있었다. 언제든 마음이 바뀌면 취소해도 된다는 여행사의 안내가 있기도 했고, 15여 명 정도의 여행자 중에서도 서핑 레슨을 받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다. 서핑을 배우게 될 장소의 이름이 Chun’s Reef가 아니었다면, 내 이름의 영문 스펠링이 Chun이 아니었다면 예약을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름이 같다는 우연의 일치에 운명이라는 망상을 덧댄 끝에 나는 일행의 응원을 받으며 홀로 버스에서 내렸다. 올 겨울 서핑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캘리포니아 출신 프로 서퍼 제이크가 나의 선생님이었다. 피부와 보드의 마찰을 줄여 준다는 서핑티셔츠를 입고 나니 준비는 끝이라고 했다. 낡은 트럭에서 보드를 하나 꺼낸 그는 말했다. “단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나무’요. 나무만 바라보면 됩니다.” 물론 그때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했다. 다른 수강생이 없어서 개인 교습이 되어 버린 레슨은 빠르게 진행됐다. 보드 위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있다가 파도가 오는 타이밍에 맞춰 제이크가 보드를 빠르게 밀어 주면 그 순간 재빠른 동작으로 일어서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절대로 손으로 보드를 붙잡지 말아야 한다거나(그러면 보드의 균형이 깨진다),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스키나 보드를 타는 요령과 비슷하다) 것보다 가장 중요한 요령은 아래를 쳐다보지 않는 것, 즉 해안의 ‘나무’에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 내가 한 일은 수없이 물속으로 곤두박질치는 것. 순간이나마 완벽한 자세를 유지했다는 제이크의 과장된 칭찬을 듣기도 했지만 그런 순간은 두 시간 동안 다 합쳐 30초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하나의 파도를 넘으면 다음 파도가 넘어오듯이 서핑은 그런 것이었다. 파도가 좋다 싶어도 너무 늦게 일어서면 꽝이고, 제때 일어났다 싶으면 다리 위치가 틀렸고, 다리 위치가 맞았다 싶으면 상체가 기울고….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리는 내게 제이크가 말했다. “서핑의 재미는 수없이 작은, 그리고 수없이 많은 장애물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것이랍니다.” 서핑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 제이크는 수영을 못해도 서핑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발이 닿지 않는 물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를 내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큰 파도야 타 본 적이 없지만 서핑의 리스크는 파도에 휩쓸려 바위나 산호에 부딪치게 되는 일이다. 발밑이 온통 날카로운 산호라서 그 위에 발을 딛었다가는 ‘나처럼’ 살을 베이는 일이 다반사라고 했다. 체력고갈로 지쳐 버린 나는 제이크의 사진 한 장을 찍을 생각조차 못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발뒤꿈치의 상처가 다 아문 지금까지도 서핑의 여운은 길게 남아 있다. 그것은 내가 극복하지 못한 채 남기고 돌아온 ‘수없이 많고, 작은 장애물’들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했고 물속으로 계속 곤두박질치게 했던 바다에 대한 앙심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리움이었다. 하와이의 바람을 내 소유로 만든 것 같았던 그 30초. 바람 반, 물 반으로 만들어진 파도를 밟고 섰던 그 기적적인 순간으로 자꾸만, 자꾸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1 11월이면 큰 바람이 불어오는 오아후 북쪽 해안가. 반자이 파이프라인의 굵고 튼튼한 파도는 도전의 대상이다 2 환경단체 NGO들의 보살핌으로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하와이안 그린 터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만날 확률이 높은 편이다 3 해변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비치들이 이웃하고 있는 노스 쇼어에서 자전거는 가장 유용한 이동 수단이었다 4 울창한 원시림이 가득한 와이메아 계곡은 해변 못지않은 비경이다 Oahu North Shore ‘첫 서핑’을 위한 그곳 해변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면 오아후 노스 쇼어는 명예의 전당이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과 스노클링 명소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는 뜻이다. 와이메아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바다와 만나는 와이메아 베이Waimea Bay, 파도가 높기로 유명한 반자이 파이프라인, 최고의 해안 다이빙 장소이자 천연 수족관으로 꼽히는 더 코브The Cove, 하와이 그린 바다거북이 살고 있는 터틀 비치, 눈부신 모래사장이 펼쳐진 선셋 비치Sunset Beach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전거를 빌렸다. 하지만 노스 쇼어의 자전거 대여점에 도착했을 때 살짝 당황했던 이유는 고물상에 온 것이 아닌가 싶은 낡은 자전거들이 때문이었다. 다 고만고만한 녀석들 중에서 크기가 작은 것을 잡아타고 도로를 50m쯤 달렸을 때 두 번째 당황의 순간이 찾아왔다. 기어가 없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브레이크가 없다니! 혹시나 하고 페달에 힘을 줘 보니 페달 브레이크 방식이었다. 익숙지 않은 자전거에 잔뜩 겁을 먹고 돌아가서 핸드 브레이크 자전거를 찾았지만 주인은 태연한 표정으로 없다고 대답하며 한마디를 보탰다. ‘우린 어려서부터 그런 자전거를 타고 자랐는 걸. 브레이크 잡을 때 발의 위치를 주의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다리가 일직선이 되면 버티기가 어려우니까.’ 그리하여 노스 쇼어 여행은 시속 10km 이하였다. 브레이크 때문만은 아니고 1~2km 간격으로 이웃하고 있는 해변들이 하나같이 절경이라 자주 멈춰 서야만 했기 때문이다. 노스 쇼어 파도의 명성은 이미 버스가 반자이 파이프라인Banzai Pipeline에 잠시 멈춰 섰을 때 확인한 터였다. 오죽 파도가 높고 단단하게 휘어지면 이름부터 파이프라인이겠는가. 게다가 그 파도가 가장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즌은 큰 바람이 찾아오는 11월부터다. 두 시간은 이 매혹적인 해변에 들러 사진만 찍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막상 하와이 그린 거북이를 만났을 때는 아주 빠른 속도로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는데, 그때의 심정은 경주에서 지고 있는 토끼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해변을 독서실 삼아 일광욕과 독서를 겸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을 때도 ‘루저’의 심정이긴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할레이바 타운Haleiwa Town의 그 유명한 빙수를 버스가 떠나기 전에 가까스로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탕수수 농장이 흥했던 시절의 가옥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할레이바는 이제 서퍼들이 주둔하는 마을이다. 더위와 갈증을 한번에 날려 버리는 빙수가 유명해진 것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단백질을 공급하는 새우라이스 트럭이 유명해진 것도 서퍼들과 관련이 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트래블프레스 02-2264-8494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노스 쇼어 서핑 버스 해변과 서핑으로 유명한 오아후 북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이다. 오전 오후의 자유 시간 동안 해변을 옮겨가면서 폭포 수영, 스노클링, 자전거 타기, 서핑, 바디보드, 카약, 스탠드 업 패들링, 서핑 등 1~2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장비와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며 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해변뿐 아니라 할레이바 마을, 와이메아 폭포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바다거북이도 구경할 수 있다. 와이키키에서 노스 쇼어까지는 전용차량으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서핑, 카약 등의 레슨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 투어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비용 76달러(액티비티 1가지 기준), 89달러(액티비티 2가지 기준), 2시간 서핑 교습 145달러(호텔 픽업 및 왕복 교통, 장비 대여 포함, 세금 별도) 문의 (808)226-7299 www.northshoresurfbus.com ▶Travel to Hawaii Hawaii 사랑을 부르는 섬, 하와이 하와이는 1778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1959년 알래스카에 이어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하와이 제도는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니하우, 카홀라웨 등 8개의 큰 섬과 13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개인 소유와 군항기지로 이용되는 니하우와 카홀라웨를 제외한 6개의 큰 섬에 관광객이 들어간다. 이중 하와이의 주도인 오아후섬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8개 섬 중 규모로는 3번째 해당하지만 전체 주민의 78% 정도가 이 오아후섬에 거주하고 있다. 항공 찬스는 하루 4번! 최근 2년 사이에 인천-호놀룰루 사이에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이 활발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오후 8시 인천 출발)과 하와이안항공(오후 10시 인천 출발)이 매일 취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매일 2편(오후 7시, 오후 9시10분 인천 출발)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하와이로 갈 때 8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인천으로 돌아 올 때는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비자 허가를 받으시오! 까다로웠던 미국 비자발급이 2008년 11월17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로 변경됐다. 여행 전에 미리 ESTA 사이트(www.estausa.co.kr)를 통해 입국 허가를 신청한 뒤 서류를 프린트해 미국 입국시 제출하면 된다.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수수료는 4만4,000원. 날씨 이토록 쾌적한 맑음 아열대에 속하는 하와이는 평균기온은 23.8도로 아주 쾌적하다. 하와이가 북위 19~22도의 열대권에 들면서도 이런 날씨를 유지하는 것은 여름에 동북무역풍이 불고 한류인 캘리포니아 해류가 섬을 지나기 때문. 겨울에는 무역풍 대신 남풍이 비를 몰고 오지만 한바탕 내리고 나면 금방 맑아져 다시 상쾌하다. surfing season 지금 하와이는 서핑 중 서핑이야 일년 내내 즐기는 스포츠지만 한겨울에 파도가 가장 높아지는 오아후의 북쪽, 노스 쇼어에는 전세계 최정상급의 서퍼들이 모여든다. 매년 11월12일부터 12월20일까지 펼쳐지는 밴스 트리플 크라운 서핑 대회는 리프 하와이안 프로, 밴스 월드컵 오브 서핑, 빌라봉 파이프 마스터스로 이어지는데, 이들 대회에 걸린 상금만 총 80여만 달러다. 하와이관광청 홈페이지 www.gohawaii.com 음료 얼음빙수 한 방! 달궈진 몸, 아직 식지 않은 열정을 살짝 식히기로는 얼음빙수shave ice만한 것이 없다. 단팥도, 떡도, 우유도 없이 그냥 얼음을 갈아 수북이 담고 그 위에 커피맛, 레몬맛, 메론맛 등등의 다양한 액체를 부었을 뿐인 심심한 빙수지만 할레이바타운에서는 최고의 간식이다. 언제 가도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팥빙수처럼 단팥을 넣은 메뉴도 있다. 재료와 크기에 따라 빙수 가격은 2.5~3.5달러 사이. 마츠모토 빙수집이 가장 유명하지만 90년 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이 멋진 아오키스Aokis도 용호상박이다. resort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방문을 열면 커다란 통창으로 바다가 쏟아진다. 25개 층에 있는 644개 객실 중 열에 여덟은 환상적인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Aston Waikiki Beach Hotel. 호텔 로비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면 펄떡거리며 살아 숨쉬는 와이키키를 만나게 된다. 하와이의 5개 섬 중에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에는 수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있지만 코앞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이 특별한 이유다. 1948년 태평양에서 난파된 프랑스인이 하와이 원주민과 결혼해 조그만 숙박업소로 출발한 애스톤은 현재 오아후에 9개, 마우이 9개, 카우아이 5개, 빅아일랜드 3개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하와이 최대 규모의 호텔 그룹으로 발전했다. 일반 호텔 스타일부터 부티크 스타일, 콘도미니엄, 빌라형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췄다. 특유의 환대정신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으로 무장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역시 2010년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장을 하면서 하와이를 찾는 많은 신혼부부를 위한 호텔로 손님에게 차별화된 허니문을 제공하고자 고심했다. 일례로 아기자기한 허니문을 위해 호텔은 작은 장치를 이용했다. 그중 하나가 소꿉놀이 같은 애스톤 라이프를 상징하는 물건인 ‘쿨러백’. 객실에 비치된 쿨러백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차곡차곡 담아 바닷가로, 야자수 밑으로, 해변의 벤치로 자리를 옮겨 야외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니문에서 점잖게 멋을 부린 저녁식사는 필수! 호텔 내에는 하와이안 퀴진을 맛볼 수 있는 ‘틱스 그릴 앤 바Tik’s Grill and Bar’가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파인 다이닝이 가능하다. 식사를 하면서 즐기는 훌라쇼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호텔에 묵는 손님 모두에게 제공되는 ‘알로하북Aloha book’도 애스톤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는 잔재미 중 하나! 알로하북에는 쇼핑, 레스토랑, 투어어트랙션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모두 들어 있다. 수영장과 로비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자. 주소 2570 Kalakaua Avenue, Honolulu, HI 96815 문의 866-77-774-2924 www.astonhotels.co.kr(한국어) place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수천년 전 머나먼 섬에 사는 폴리네시안Polynesian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개월에 걸쳐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길을 읽으며 바다를 항해했다. 파도의 방향을 읽고, 새들의 비행을 관찰하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그들이 바로 하와이안들의 조상들이다. 자고 나면 땅의 모양이 바뀌어 있는 화산섬에 정착해 ‘알로하 정신’을 가꾸어 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 Polynesian Cultural Center에서는 7개의 폴리네시안 부족을 만날 수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하와이, 뉴질랜드(마오리), 파파누이(이스터섬), 통가의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 준다. 방문객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사실 하나는 PCC가 몰몬교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라는 것. 수익의 대부분을 장학금 등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 외에 기부금도 받고 있다. ‘민속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주민들의 실제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에 PCC는 지금까지 3,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하와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와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루아우’ 뷔페식을 마치고 나면 느린 카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덧 반대편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때부터 각 부족 마을의 방문이 시작된다. 부족마다 매일 3~5회씩 공연이 반복되므로 시간표를 잘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는 카누 선상 쇼 관람을 위해 응달에 자리를 잡는 민첩함도 필요하다. 저녁에 펼쳐지는 쇼 <HA: Breath of Life>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입장료(49.95달러), 저녁 식사(35달러), 쇼(49.95달러)를 포함하는 패키지 티켓(성인 91.95달러부터, 소인 67.95달러)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폴리네시안문화센터┃주소 55-370 Kamehameha Highway in Laie, Hawaii 96762 운영시간 매일 낮 12시~오후 6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800-367-7060 www.polynes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고대 강 유역 지배한 6m ‘바다괴물’ 발견

    고대 강 유역을 지배한 6m ‘바다 괴물’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20일 미국 과학전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헝가리 과학자들이 해룡인 모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파충류가 한때 담수성 환경에서 서식했다고 플로스원 저널 19일자로 발표했다. 새로 발견된 담수성 어룡의 이름은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Pannoniasaurus inexpectatus). 여기서 ‘파노니아사우루스’는 헝가리 일부 지역의 옛지명인 파노니아에서 발견된 도마뱀류란 뜻이며, ‘이넥스펙타투스’는 담수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란 뜻으로 붙여졌다. 연구진은 “이 거대한 포식자가 현대의 민물 돌고래와 유사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으며 고대의 강을 자신의 고향으로 삼았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룡이 땅을 지배한 동안 바다는 다양한 파충류가 살았으며, 여기에는 돌고래 형태의 어룡(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과 호수 괴물 네시와 닮은 사경룡(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s) 등이 있었다.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에서 과거 멸종한 해룡인 모사사우루스(mosasaurs)에 주목했다. 이 종은 거대한 지느러미를 가진 해룡으로 오늘날의 왕도마뱀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지난 1999년부터 헝가리 서부 바코니 힐스에 있는 노천광산에서 발굴 작업을 시작했고 마침내 새로운 모사사우루스 화석을 발견했다. 약 8400만년 전 생성된 이 화석은 아직 어린 종부터 다 자라서 몸길이가 6m에 달하는 종도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화석에서 오늘날의 악어와 같은 특징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화석의 두개골은 평평했으며 지느러미 대신 다리의 흔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사사우루스과와는 다른 꼬리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화석들이 발굴된 곳이 어류, 양서류, 거북이, 악어, 육생 도마뱀류, 익룡류(테로사우루스·pterosaurs), 공룡과 조류의 고향으로 한때 범람원이었던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새로 발견된 파충류는 최초의 담수 모사사우루스로 추정된다. 또한 이 종은 오늘날 강에서 볼 수 있는 분홍돌고래의 생활방식과 비슷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라스로 마카디 헝가리자연사박물관 연구원은 “파노니아사우루스의 크기는 고(古)환경의 물에서 알려진 가장 큰 육식동물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안한 모사사우루스의 진화 역사는 고래와 돌고래의 삶과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아는 한, 그 모사사우루스와 일부 관련한 파충류 조상은 최소 1억년 전 육지에서 수생 영역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진은 새로 발견된 이 파노니아사우루스의 화석을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큐피드 동상이 내 멱살을…사진 찍기 놀이 화제

    큐피드 동상이 내 멱살을…사진 찍기 놀이 화제

    최근 인터넷을 강타한 ‘시체놀이’와 ‘우유 쏟아붓기 놀이’에 이어 새로운 사진찍기 놀이가 해외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현지시간) “일명 ‘동상 공격’(Statue attack)이라는 새로운 사진찍기 놀이가 인터넷을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찍기 놀이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상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티즌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큐피드상이 사람의 멱살을 잡고 때릴듯한 장면, 거대한 곰 동상에 사로잡힌 여성 모습 등이 실소를 자아낸다. 서양에서 이같은 놀이는 우리나라에서 ‘시체놀이’로 알려진 플랭킹(planking)의 유행과 연장선 상에 있다. 이후 이같은 놀이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최근에는 의미를 특별히 알 수 없는 ‘우유 쏟아붓기 놀이’까지 이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번져나간 프랭킹의 경우 지난해 7층 발코니에서 사진을 찍던 호주 청년이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해 사회 문제로 까지 인식된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과거 시체놀이 사진은 재미가 없었는데 이 사진은 너무 재미있다.” , “과거 비슷한 사진을 본적이 있지만 따라해 보고 싶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 베를루스코니 “伊 경제난은 독일 때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독일 때리기’로 정계 복귀의 시동을 걸었다. 베를루스코니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TV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리오 몬티 총리가 독일이 요구한 긴축 정책을 실시하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면서 몬티 총리에 대해 ‘친독 인사’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경제가 부도 직전 상황으로 몰리자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나 최근 “내년 2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정계복귀 소식 이후 투자자 신뢰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인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기”라고 일축하면서, 독일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유로존 채무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베를루스코니의 경제 고문인 레나토 브루네타 전 장관도 전날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독일 도이체방크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채권 보유 물량의 88%를 매각했으며, 그 여파로 시장에 충격이 가해지고 경제위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몬티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 RAI에 출연해 포퓰리즘에 빠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긴축 정책은 이탈리아가 그리스와 같은 처지에 빠지지 않을 유일한 방안이라고 반박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몬티의 개혁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이탈리아가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이탈리아 국민이 투표를 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도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선거 운동에 독일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차기 총리직에 중도 좌파인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61) 민주당 당수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가 상원 선거에서 지역 정당인 북부동맹의 지지를 받을 경우 베르사니 정부가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추문 총리 ’ 베를루스코니, 1년 만에 정계복귀 선언

    조세 포탈, 미성년자 성매매 등 각종 추문으로 얼룩진 가운데 국가 재정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 1년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국민당 총선 후보 출마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신이 사실상 주도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국민당(PDL)의 총선 후보자 명단에 본인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현재 절벽 끝에 매달려 있다.”면서 “지난해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돼 두고 볼 수만은 없게 됐다.”고 말해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정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 10월 말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PDL이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PD)에 패배함에 따라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의회 제1당인 PDL은 경제개발법안에 대한 상원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 때문에 실비오 몬티 내각은 PD와 중도연합당(UDC)을 비롯한 다른 정당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경제개발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지지를 철회하면 몬티 내각은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잃게 된다. 이럴 경우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실시해야 하는 등 당분간 정국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월 26일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대해 상업방송망 미디어셋의 중계권 구매와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를 인정,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내가 물러난 뒤 伊 상황 악화” 법원은 또 그가 다른 관련 피고인들과 함께 세무 당국에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3년 동안 공직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법체계는 최소 한 차례 항소를 거친 후에만 유죄가 확정되기 때문에 즉각 수감되지 않는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성매매 관련 재판은 현재 밀라노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분양 연내 털자” 건설사들 할인경쟁 가속화… 엇갈린 시장 반응

    “미분양 연내 털자” 건설사들 할인경쟁 가속화… 엇갈린 시장 반응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분양가 할인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건설사들로서는 9·10대책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올해 안에 미분양 물량을 털지 못하면 계속 안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아파트는 최초 가격보다 30%를 낮춰서 분양하는 곳도 있다. 그럼에도 3~4년째 아파트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에 할인 분양을 한다고 해서 꼭 싼 것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가격 안 낮추면 눈길도 안 줘”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의 경우 서울시 SH공사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최초 분양가보다 최대 20% 할인을 단행하자 며칠 새 수백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분양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대책 중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분양가 할인”이라면서 “9·10대책 이후 분양가를 낮춘 건설사들은 기존 미분양을 적지 않게 해결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경기 일산 덕이지구 ‘일산 아이파크’는 분양가를 30% 정도 낮췄다. 당초 3.3㎡당 1400만원대인 분양가를 1000만원대로 내리고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도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일대에 ‘금호자이 2차’를 할인분양 중이다. 금호자이 2차는 분양가를 17%가량 할인해주고,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준다.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시의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의 분양 가격을 12%가량 낮췄다. 삼성물산도 인천 부평구의 ‘래미안 부평’ 114㎡의 분양가를 1억원 정도 깎아주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낮추지 않은 미분양 물건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면서 “건설사 입장에선 가격을 낮추더라도 미분양을 빨리 털어서 자금회전을 빠르게 하는 것이 경영상에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안 좋거나 중대형 많아 하지만 일각에선 낮췄다는 분양가가 기대만큼 싸지 않다고 지적한다. 분양가를 10%에서 30%까지 낮췄다고 하지만 주변 지역의 시세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의 경우 처음부터 입지에 비해 가격이 높게 설정된 곳이 많다.”면서 “특히 입주한 지 2년 정도 된 미분양의 경우 분양 당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설정이 됐다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낮췄지만 새 아파트라는 장점 이외에 주거환경이나 교통이 좋지 않거나 중·대형, 혹은 저층인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결코 싸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2006년에도 7만 가구 정도의 미분양이 존재했다. 현재 상황에서 미분양을 더 이상 줄이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5년뒤 수익 불확실… 수요 제한적 또 문제는 아직 부동산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주택산업연구원과 금융기관 연구소들은 아직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팀 차장은 “양도세 감면의 경우 아파트 입지와 브랜드 등 본질적인 조건에 따라 혜택의 차이가 크다.”면서 “기본적인 조건이 안 좋은 곳은 분양가 할인을 많이 해준다고 해도 5년 뒤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요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내년에는 주택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건설사들도 내년 부동산 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가격을 조금 깎아준다고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환경기술 중국시장 진출” SK, 베이징서 합작사업 착수

    SK그룹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전문업체 에코니티와 수(水)처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니티는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등 외국 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분리막 시장에서 10년 만에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 업체로 성장했다. SK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해외진출에 애를 먹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환경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5월 폐기물, 토양, 수처리, 대기 분야 등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21개 중소기업과 중국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니티 사례가 해외 환경 분야 동반 성장의 첫 사례라고 SK는 자평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개관 첫날부터 북적… 서울시민 책속에 빠지다

    개관 첫날부터 북적… 서울시민 책속에 빠지다

    옛 서울시청 청사를 리모델링한 서울도서관이 26일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았다. 오전 10시 처음 문을 연 서울도서관에는 개관을 손꼽아 기다리던 시민 400여명으로 크게 붐볐다.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2층 북카페 도서관 도우미센터에서 회원증을 발급받은 뒤 도서관 내부를 돌아봤다. 4년에 걸쳐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서울도서관은 면적이 1만 8711㎡로 20만여권의 장서를 갖춘 서울의 대표 도서관이다. 지상 1∼4층, 지하 3∼4층에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획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 총 7개의 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갖추고 있다. 열람석 규모는 390석이다. 도서관은 1926년 청사 건립 당시 외벽과 홀, 중앙계단을 그대로 복원해 서울의 역사적 상징성도 살렸다. 3층에는 구 시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 등을 중앙홀에 복원해 서울 도서관이 과거 서울시 행정을 수행하던 청사였음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 이모(41·여)씨는 “도서관 1층에서 2층 계단에 있는 5m 높이의 벽면 서가 등 내부가 책 읽기 좋게 꾸며졌다.”면서 “아이들이 볼 만한 책도 많고, DVD와 오디오북 등이 있어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러 오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대출을 하려면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회원증은 서울 시민, 서울 소재 직장인, 서울 소재 대학생 등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무료다. 일반 자료 대출은 1인당 3권까지 14일 동안 가능하다.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원하는 도서가 대출된 경우에는 예약하면 된다.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는 도서관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에서 “도서관 및 독서 진흥법에 발맞춰 책 읽는 곳에서 한 발짝 나아가 기록물과 자료 등을 생산·제공하는 정책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제막식 후 2층 북카페에서 도서관 친구라는 뜻을 담은 ‘79번’ 회원증을 발급받은 뒤 전체를 돌아봤다. 광화문광장이 환히 보이는 3층 정기간행물실 발코니에서는 “시민들에게 매우 좋은 공간이니 더 늘리는 길을 찾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도서관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일부 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 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26일 분양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26일 분양 현대건설은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조감도) 오피스텔 468실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3.1㎡ 이하가 441실. 2.75m 높이의 ‘우물천장’으로 설계, 개방감을 높였다. 디지털 도어록, 무인경비 시스템, 보안용 폐쇄회로(CC)TV, 차량출입통제 시스템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 적용.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 2014년 10월 입주 예정. (02)572-0050. 세종 한양수자인 24일 분양 ㈜한양은 24일부터 충남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M3 블록에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조감도) 아파트 46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171가구와 84㎡ 292가구. 가까운 곳에 32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국제·과학고가 들어선다. 일부 가구에는 3면 개방 발코니, 4베이 구조가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중·후반. 2015년 6월 입주예정. 1899-0777. 청주 복대 ‘두산위브지웰시티’ 두산건설이 충북 청주 복대동에 ‘두산위브지웰시티’(조감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45층의 8개동 1956가구. 전용면적 85㎡ 단일 평형.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이 단지에 인접. 세종시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 건폐율이 30% 미만으로 주거환경 쾌적.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의 인증을 받았다. 분양가는 3.3㎡당 870만원. 2015년 입주 예정. (043)249-9300. 부영 평택 ‘사랑으로’ 3310가구 부영주택은 경기 평택청북 ‘사랑으로’(조감도) 부영 임대 아파트 1~5차 3310가구를 공급 중이다. 59~84㎡ 규모. 단지에 43만 9000㎡ 규모의 퍼블릭골프장 건설. 녹지율이 42%로 주거환경 쾌적.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 홈플러스 등 대형 상가 인접. 84㎡ 임대 분양가는 1억 3000만~1억 4000만원. 1~2차는 즉시 입주, 5차는 오는 12월입주 예정. (031)686-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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