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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내놓은 ‘통일’ 어젠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내놓은 ‘통일’ 어젠다

    대한민국의 ‘큰 정치’는 여의도가 아닌 곳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7일 오전 충무로의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실에서 박세일 이사장을 인터뷰하면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의도에서는 ‘복지’ 논쟁이 뜨겁지만, 박 이사장은 ‘통일’이라는 담대한 어젠다를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6일 한반도의 선진화와 통일을 논의하는 ‘한선국가전략포럼’을 창립한 데 이어 11월 23일에는 국민운동 단체인 ‘선진통일연합’을 발족하며 본격적인 통일 운동에 돌입했다. 대담:이도운 정치부장 →왜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나. -2008년 미국 스탠퍼드 대에 머무를 때 한 연구소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북한을 중국에 넘기자는 내용이었다. 이걸 보고 깜짝 놀라 비공개 세미나에서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용납할 수 없고 실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 놀라운 것은 내 이야기를 들은 미국 전문가들이 “한국 정부와 국민이 통일을 원하느냐.”고 물은 것이었다. 1997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97%가 통일이 중요하고 지지한다고 답변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50%대까지 떨어졌고 26%는 통일을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런 통계를 그들이 다 알고 있다. 한국 정부가 분단관리에만 급급했지 북한과 파트너가 될 생각은 없다는 것을 다 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중요한 정책 책임자들을 만나면서 북한체제의 실패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정부 책임자들은 당위적으로만 받아들이고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더라. 좌파는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파는 통일비용을 이야기하면서 둘 다 현상타파가 아니라 현상유지에만 집착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소극적으로 가면 북한이 체제실패로 갈 때 강대국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한반도의 역사를 재단할 것이다. ●“비용 과다 獨실패 교훈 삼아야” →통일의 당위성만 갖고는 부족하다. 통일을 하면 우리 국민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 -통일을 안 할 때 어떤 손해가 있고, 얼마나 비용을 치러야 하는지 역으로 생각해보면 통일의 이득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통일이고, 하나는 재분단의 길이다. 북한은 스스로의 잘못된 결정 때문에 빠른 속도로 체제 실패를 향해 가고 있다. 재분단의 길이란, 북한체제 실패 후 북한에 친중국·반통일 세력이 나타나 북에 중국의 변방종속정권이 등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김정일 체제 실패 이후 북한에 재분단이 등장하면 이는 반영구적 분단이 된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분단 한반도 위에 동북아 신냉전체제가 등장, 한반도를 둘러싼 새 긴장과 갈등의 격화로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선진화에 실패하고 제3류 국가가 된다. 북한은 중국의 직접적인 종속국이 되고, 남한은 중국 눈치만 보며 사는 나라가 될 것이다. 반대로 통일의 길을 택한다면 이는 곧 한반도와 동북3성이라고 하는 만주, 시베리아, 극동지역 전체를 포함한 전 지역에 번영과 평화의 새로운 신동북아시대를 여는 디딤돌이 된다. 여기에 통일된 한반도가 그 중심국가가 된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대로 2050년에 세계 제2위의 선진경제국이 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요약하면 통일이 되면 21세기 대한민국의 꿈이 실현되는 것이고, 못하면 민족사적 재앙이 된다. →청와대에서 언급한 인수·합병(M&A) 방식의 통일은 어떻게 생각하나. -통일비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많은데, 이에 대한 걱정은 독일의 천문학적 통일비용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독일의 통일은 외교전에서는 승리일지 몰라도 경제전에서는 실패라고 봐야 한다. 서독의 정치가들이 동독의 표를 얻기 위해 통일 포퓰리즘을 선택, 과도하게 동독에 사회보장 비용을 줄 수밖에 없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통일 비용 가운데 생산적 투자 지출은 20%뿐이고, 80%가 소비적 사회보장 지출이었다. 크게 잘못된 결정이었다. 우리는 독일의 경우를 따라가면 안 된다. 우리는 통일비용지출의 80%는 투자로 연결시켜 놓아야 한다.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부동산과 광산 등 자원은 누가 소유하게 되나. -사유화 과정을 밟아야 한다. 특히 토지나 공장 등의 사유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반드시 우선적 권리를 줘야 한다. 그래서 남한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기가 살던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할 유인책도 제공하여야 한다. 동유럽이 이미 겪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많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실질적으로 통일 노력을 한 분은 누가 있을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때는 국력이 북한보다 약했기 때문에 통일에 방어적일 수밖에 없었고 통일보다는 국내 국가건설이 더 큰 문제였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가 북한 국력을 넘어선 80년대 이후에는 모든 대통령이 통일에 보다 적극적이었어야 했는데 현상유지 정책만 많고 현상타파 정책이 없었다. 잘못이었다. 방법은 온건과 강경을 복합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 다차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목표는 확실히 개혁과 개방을 통한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한나라·‘선통련’ 통합 불가능” →여당 내에서 개헌을 이야기한다. 통일이 되면 통일헌법도 필요할 텐데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나. -개헌은 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해야 할 일이 대외적으로는 통일이고, 국내적으로는 선진화다. 선진화로 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 정치의 낙후이다. 가치와 이념, 국가비전과 국가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없이 밤낮으로 권력투쟁만 한다. 국가의 목표와 가치실현을 위해 선의의 정책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과 권력을 위해 무한투쟁을 벌이는 것이 한국 정치판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치는 이제 국가문제를 합리적으로 풀 능력을 잃었다. 대표적인 것이 세종시 이전 문제를 풀지 못한 것이다. 국가과제를 합리적으로 풀 생각은 하지 않고 선거 때가 다가오니 등장하고 있는 것이 복지 포퓰리즘이다.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을 통해 국민전체의 복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기영합적인 소득재분배정책을 통하여 우선 선거에 이기고 재미 보려고 하는 국민을 속이는 복지정책을 만들고 있다. 정치개혁 측면에서 헌법뿐 아니라 기타 정치관련법 개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헌의 방향은 어떤 것이 좋을까. -정치권이 왜 이렇게 싸우는지 보면, 대통령에게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는 것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보니 한국 대통령은 과부하에 걸려 있다. 중요한 결정이 너무 집중되니 본인도 힘들고 국가경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의 고위관계자가 야권의 통합 움직임에 맞서 선진통일연합과의 통합을 언급한 바 있다. 가능한 얘긴가. -통합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과 선통련의 꿈이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꿈이 없는 정당이다. 철학과 소신이 확실하지 않은 정당이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통합이란 이야기는 나올 수 없다. →세종시 이전 문제와 복지 포퓰리즘의 문제를 지적했는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해 이런 부분에서 우려할 부분이 있는 것인가. -나는 박 전 대표가 장점이 많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까운 장래에 박 전 대표는 국민들에게 박 전 대표가 생각하는 한반도 통일정책, 정치개혁비전, 그리고 경제사회 선진화전략 등에 대한 자기 소신과 입장을 확실하게 표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일외교의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이나 다음 대선과정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나. -나는 청와대에서 반 총장과 함께 일을 해본 사람인데, 그때 내가 본 것은 행정가로서 대단히 유능하고 인품이 참 좋은 분이란 것이다.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은 모르겠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보수주의자로 봐야 할까. -김 지사는 이전에는 대단한 좌파였다. 좌파적 철학과 신념을 갖고 행동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아는 김 지사는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노동자와 국민을 위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확실히 입장을 정리했다. 그것은 훌륭하다. 인간은 불완전하니까 잘못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를 고치는 용기다. →큰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데 자금은 충분한가. -국민운동의 기본은 자력갱생이다. 참여하는 많은 분들이 소액다수로 돈을 모으기 시작할 것이다. 그 가운데 3분의1은 통일기금, 3분의1은 이웃돕기, 3분의1은 조직운영에 쓸 생각이다. 역사를 작게 바꿀 때는 정치운동이 필요하고, 역사를 크게 바꿀 때는 국민운동이 필요하다. 이제는 역사를 크게 바꿔야 할 때이다. 옛날 독립협회에서 한 운동이든, 국채보상운동이든 국민자력갱생을 기초로 한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정리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박세일 이사장 그는 누구 ▲1948년 서울생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일본 도쿄대 대학원 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서울대 법학과 교수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사회복지수석비서관 ▲한국개발연구원 정책경영대학원 초빙석좌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정책위의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선진통일연합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
  • 홍콩재벌女 맥신 쿠, 드라마 ‘싸인’ 깜짝 출연

    홍콩재벌女 맥신 쿠, 드라마 ‘싸인’ 깜짝 출연

    ‘홍콩 재벌녀’ 맥신 쿠가 ‘싸인’에 깜짝 등장했다. 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 멕신 쿠가 아이돌스타 서윤형(건일 분)의 의문사 소식을 전하는 중국 방송 기자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맥신 쿠는 비오는 날 우비를 입은 채 마이크를 잡고 서윤형의 의문사와 관련해 중국어로 소식을 전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맥신 쿠가 등장해서 깜짝 놀랐다” “중국 기자로 등장한 배우가 맥신 쿠 같더라”라며 “맥신 쿠의 깜짝 등장 재미있었다”라고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싸인’ 한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NTN 전화통화에서 “ ‘싸인’에 등장한 중국 기자는 맥신 쿠가 맞다”라며 “맥신 쿠가 드라마 제작진 중에 지인이 있어 그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맥신 쿠는 1985년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 영문학을 전공했다. 6개 국어에 능통하며 지난해 9월 종영된 ‘악녀일기 7’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싸인’ 캡처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씨줄날줄] 룰라의 퇴장/육철수 논설위원

    훌륭한 국가지도자와 국운 상승기의 국민이 서로 만나는 것은 우연만은 아니다.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는 지도자를 찾아내기가 우선 쉽지 않으며, 국민의 지속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어서다. 그런 점에서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축복과 행운 속에 21세기를 열어젖힌 나라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선반공으로 일했던 노조지도자 출신이다. 대선에서 세 번 내리 낙선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02년 10월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이자 장관 출신인 여당후보 주제 세하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브라질의 미래는 이미 대변혁을 예고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룰라가 속한 노동자당은 증시를 카지노처럼 투기장으로 여겼고, 외국자본을 ‘모텔달러’라고 인식했다. 모텔달러는 브라질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룰라는 대선 과정에서 우파의 흑색선전에 시달렸다. 그러나 룰라는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본주의를 약속했고 집권 후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이성형 저 ‘브라질:역사, 정치, 문화’) 룰라의 인간적인 리더십과, 이념보다 현실을 선택한 온건·실용주의는 재임 8년간(2003~2010년) 브라질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특히 경제분야는 눈이 부시다. 그의 집권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4594억 달러에서 1조 8000억 달러(전망치)로 성장했다. 외환보유액은 370억 달러에서 2735억 달러로 커져 외채국에서 순채권국으로 탈바꿈했다. 15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2800만명이 절대빈곤을 벗어났다. 물론 행운도 따랐다. 중국 특수의 지속과 심해 석유·가스전의 발견,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룰라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퇴임을 닷새 앞둔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87%로 나왔다고 한다. 올해 초에는 90%를 넘은 적도 있다. 두 차례 집권을 모두 60% 지지율로 당선된 그가 국민을 얼마나 사랑하고 헌신했기에 이렇게 지지도를 더 높였는지, 그저 감탄스럽고 부러울 뿐이다. 그는 퇴임사에서 “빈곤층 출신인 나의 꿈과 희망은 서민의 영혼에서 나왔다.”고 했다. 2014년 대선 재출마설에 대해서는 “나의 미래가 아닌 브라질의 미래를 물으라.”며 자신보다 국가를 앞세웠다. 지구 저편에서 국민이 울면서 떠나보내는 국가지도자를 지켜보면서 우리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뒷모습을 떠올려 본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9)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금융 CEO에게 묻다] (9)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은 요즘 ‘1등이 많은 회사’로 회자되고 있다. 소위 ‘1등 광고’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대형사에 가려 몇 등인지 인식이 없던 회사였다. 브랜드 최초 상기도 조사에서도 ‘우리’라는 이름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계 은행·카드사와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을 두루 거친 황성호(57) 사장이 지난해 취임하면서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최근 총자산, 채권 인수, 국내 기업 기업공개(IPO) 등 21개 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고 회사 주가도 1년 전보다 30% 이상 뛰었다. 황 사장은 “어떤 수치보다도 우리도 1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직원들에게 돌려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19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취임 이후 줄곧 최고경영자(CEO)를 도맡아 온 그는 “조직이 꿈에 미쳐서 뛰게 만드는 게 CEO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모든 것은 꿈에서 비롯됐다. “만나는 직원들마다 제가 묻습니다. ‘꿈이 뭐지? 그 꿈이 이 회사에 있어 없어?’ 감성적인 접근이지만 엄청난 파워를 냅니다.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고 그걸 회사의 꿈에 포개면서 왜 내가 이 회사에 다녀야 되는지 확실한 이유를 알고 강력한 동기를 불어넣는 거죠.” 직원들에게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해 줬다. 지점장들이 60세가 돼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지난달 노조와 합의, 정년을 연장했다. 일산에 연수원을 만들어 투자은행(IB), 트레이딩, 프라이빗뱅킹(PB) 스쿨 등을 통한 교육으로 다른 부서에 지원하고 싶은 직원들에게 길을 터줬다. 승진 적체가 있으면 진급 시한을 줄여 줬다. 이후에는 ‘집중’으로 승부했다.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집요하게 추궁하고 성과를 낸 만큼 보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 사장은 모든 숫자를 우리투자증권보다 잘하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져오라고 직원들에게 일렀다. “A사와 비교했더니 영업직원 300명이 모자라는데 이유가 없어요. 그냥 모자라는 겁니다. 왜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럼 300명 뽑으라고 해놓고 계속 확인하죠.” 1등은 늘 부담스럽다. 그래도 황 사장은 1등을 고집한다. “2~3등 하고 편하게 살고 싶죠. 하지만 1등을 목표로 세우면 삶이 역동적이고 즐거워집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절대 즐겁게 살 수 없거든요.” 외국계 금융회사에 오래 몸담은 ‘글로벌 마당발’에 해외 투자자와 직접 담판을 짓는 ‘영업형 CEO’인 만큼 해외시장 개척은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황 사장은 해외 사업에서 3년 안에 영업 수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그는 “지난 상반기까지 투자은행(IB)사업에 치우쳐 있던 동남아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사업을 추진해 해외 거점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구조로 변신시켰다.”면서 “싱가포르 법인의 경우 설립 2년차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시장도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2~3년 내에 경제성장률 10%를 달성하고 인구증가율도 2025년에는 중국을 추월할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바탕에 깔려 있다. 황 사장은 “이달 말쯤 인도 재계 3위인 벌라그룹과 인도 주식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 이슬람채권 발행에 대비하기 위해 올 3월에는 카타르 이슬람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직은 국내에서 초기단계인 헤지펀드 활성화에 대비해서도 점차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1200억원을 들여 헤지펀드 투자전문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내에 헤지펀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채권형 헤지펀드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7%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0%대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이 펀드를 이용해 국내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IB가 나오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그는 “개인금융 자산 20조원에 국민연금 300조원, 기타 연기금에 기업체 돈까지 따지면 수천조원인데 이 돈을 어떻게 운용하고 관리하느냐가 국가적으로 큰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정부에서는 이 돈을 관리할 금융산업의 주체를 키우고, 업계에서는 영역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승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플레이어에 버금가는 인재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회사가 센 이유는 어떤 딜이 나오더라도 전 세계 투자자에게 가서 연락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룹의 민영화라는 큰 이벤트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주인의식 때문이다. “민영화는 주주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는 넘버원이 돼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1등이 돼 있으면 주주들도 좋겠지만 또 어디서 우리 회사를 넘보겠습니까. ‘그러면 새 주인이 오더라도 너희가 주인’이라고 직원들에게 늘 얘기합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1953년 경북 경주 출생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코넬대 최고경영자 과정 졸업 ▲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96년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97년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2004년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09년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美 국립과학재단, 또다른 지구 발견…생명 존재 가능

    美 국립과학재단, 또다른 지구 발견…생명 존재 가능

    ‘골디록스 존’(Goldilocks zone)으로 불리는 태양계 밖 구역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또다른 지구’가 발견됐다. BBC 등 외신들은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29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카네기재단 소속 천문학자들이 ‘또다른 지구’ 글리제 581g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글리제 581g는 물이 너무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상태로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자들은 글리제 581g가 지구와 거의 흡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물과 식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간의 거주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글리제 581g의 발견 결과는 우주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 코넬대학교 도서관 인터넷 문서 저장소인 arXiv.org를 통해 이미 온라인에 게재됐다. 사진 = BBC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상견례돌’ 신동, 여친사진 공개...’결혼 임박?’▶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이승기 도플갱어? 싱크로율100% 대역스타에 관심집중▶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美 국립과학재단, 또다른 지구 발견…생명 존재 가능

    美 국립과학재단, 또다른 지구 발견…생명 존재 가능

    ‘골디록스 존’(Goldilocks zone)으로 불리는 태양계 밖 구역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또다른 지구’가 발견됐다. BBC 등 외신들은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29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카네기재단 소속 천문학자들이 ‘또다른 지구’ 글리제 581g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글리제 581g는 물이 너무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상태로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적합한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자들은 글리제 581g가 지구와 거의 흡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물과 식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간의 거주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글리제 581g의 발견 결과는 우주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 코넬대학교 도서관 인터넷 문서 저장소인 arXiv.org를 통해 이미 온라인에 게재됐다. 사진 = BBC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상견례돌’ 신동, 여친사진 공개...’결혼 임박?’▶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이승기 도플갱어? 싱크로율100% 대역스타에 관심집중▶ ’아줌마 김태희’ 경지혜, 연예인 미모…가인과 100%일치
  • 대통령, 차라리 로또로 뽑는게 어때?

    대통령, 차라리 로또로 뽑는게 어때?

    정당에 대한 불신 증가, 투표율 저하 등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 징후로 꼽히는 것들이다. 어떤 탈출구가 있을까. 여기 대담한 제안이 있다. 민주주의(Democracy) 대신 ‘대표표본주의’(Demarchy), ‘주사위주의’(Klerostocracy) 혹은 ‘로또주의’(Lottocracy)는 어떨까. 대표자를 뽑는 선거 따윈 집어치우고 국민들 가운데 임의로 선정한 대표표본에게 통치권을 위임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주사위나 로또로 통치자를 뽑아보자는 것이다. 평소 하는 행태로 봐서는 그다지 나를 대표해주는 것 같지도 않은 후보나 정당을 고르느라 골머리 썩일 필요도 없고, 후보자 시절을 까맣게 잊은 당선자들의 행태를 보고 열 받을 일도 없으니 말이다. 막가자는 얘기인가. 그렇지 않다. 책 ‘민주사강’(김갑수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을 통해 왕사오광 홍콩 중문대 교수가 진지하게 내놓은 제안이다. 왕 교수는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 정치학과에서 10년간 교수 생활을 한 정치학자다. 눈여겨볼 대목은 그가 책 전반에 걸쳐 미국식 민주주의에 비판적인 로버트 달 예일대 교수의 주장을 수차례 인용한다는 점이다. 중국 학자의 ‘중국 옹호+미국 때리기’ 측면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민주주의 근본개념을 파고 드는 급진적 문제 제기만큼은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먼저, 왜 선거 대신 추첨인가. 왕 교수는 아테네 민주정은 계급제 때문에 불완전했고, 현대 민주주의는 보통선거권 덕분에 좀 더 완전해졌다는 상식을 뒤엎는다. 민주주의는 민중(Demos)의 직접 지배(Cracy)를 뜻한다. 여기서는 ‘지배하는 자가 지배 받는다.’는 동일성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나 선거에 나올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근사한 학위가 있거나, 줄 잘 대서 공천 잘 따내거나, 돈이 많거나, TV에 얼굴을 자주 디밀었던 사람이 아닌 이상 출마 자체도 어려울뿐더러 당선은 더 어렵다. 그러나 추첨을 하면 못난 사람, 조금 덜 배운 사람 등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간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추첨으로 선출직 공직자를 뽑는 아테네 민주정이 더 민주적이다. 비록 노예와 여성을 제외했다고는 하지만, 현대 민주주의의 선거제도 역시 이미 돈과 명성 등의 기준으로 수많은 예비후보자들을 탈락시킨 상태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야 참가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추첨제가 낫다는 주장이다. 한발 더 나아가 왕 교수는 ‘추첨은 민주정에, 선거는 귀족정에 더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계몽사상가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논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왕 교수는 그 원인을 민주정의 공포에서 찾는다. 당시 지식인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머릿수가 많은 노동자·농민층이 의회를 장악해 혁명적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의 정치참여 욕구를 적당히 받아들이면서 순치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바로 오늘날 현대인이 소중히 여기는 ‘자유’ 민주주의, ‘간접’ 민주주의, ‘헌정’ 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 ‘선거’ 민주주의, ‘다원’ 민주주의라는 게 왕 교수의 진단이다. 예컨대 미국은 영국 왕이 싫어 독립전쟁을 치렀으면서도 ‘의회에 맞설 수 있되 세습하지는 않는 왕’을 대통령이란 이름으로 만들었고, 귀족도 없으면서 각 주(州) 간 균형이라는 명분으로 상원을 만들고, 헌정주의란 이름 아래 입법부가 만든 법률을 위헌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사법부에 부여했다. 한마디로 하원의 입법권을 무력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따라서 왕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를 ‘거세된’ 민주주의, ‘순한 양으로 길들여진’ 민주주의라 부른다. 왕 교수의 결론은 중국이 민주주의를 하려면 미국식 민주주의 말고 좀 더 노동자·농민의 이익에 걸맞은 방식의 민주주의를 찾아야 한다는 데 도달한다. 문제는 ‘방식’이다. 대표표본주의, 주사위주의, 로또주의가 정말 가능할까. 반사적으로 현실성이니 전문성이니 하는 반론이 튀어 나온다. 왕 교수는 반문한다. 사람의 목숨을 다루기에 가장 엄밀해야 한다는 법원의 재판에서도 이미 이런 요소들이 배심제라는 이름으로 도입됐거나, 도입되고 있지 않으냐고. 시민의 상식, 그게 바로 민주주의 기반 아니더냐고.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홍콩 재벌처녀 맥신쿠 “내가 한국서 사는 이유는…!”(인터뷰)

    홍콩 재벌처녀 맥신쿠 “내가 한국서 사는 이유는…!”(인터뷰)

    “도대체 맥신쿠가 누구야?”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라면 맥신쿠란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테다. 그러나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악녀일기7’에 출연하는 맥신쿠에 대해 우리가 아는 정보는 극히 드물다. 그녀가 홍콩 재벌의 딸이고 미국 명문대 코넬대를 졸업한 재원이라는 것 정도가 우리가 아는 전부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하는 ‘악녀일기7’에 출연 중인 맥신쿠는 하는 말마다 출연하는 방송 마다 이슈를 만들어 ‘악녀일기’로 스타덤에 오른 에이미와 바니를 잇는 ‘이슈녀’로 등극했다. ‘핫한 그녀’ 맥신쿠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메일로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눠봤다. ▶ 홍콩에서 태어났고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온 계기는 무엇인가. “사실 한국에 온 결정적인 계기는 아버지가 홍콩의 유명한 기업가의 아들과 결혼을 원하셨기 때문이다. 그 남성은 내 스타일도 아니었고 집안의 재산만 가지고 먹고 노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도망치듯 한국에 왔고 정이 들어 계속 살게 됐다.” ▶ 올리브tv ‘악녀일기7’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실 연예인이나 스타가 되려고 방송에 출연한 건 아니다. 예전에 ‘악녀일기’를 우연히 보였는데 주인공들이 참 재밌어서 ‘나도 하면 어떨까.’ 생각하던 차에 지인이 권유해 도전했다.” ▶ 코넬대학 졸업, 상당한 재력, 6개 국어에 능통한 탁월한 언어실력 등 재능과 배경이 대단하다. 이 때문에 소위 ‘엄친딸’로 불리는 걸 알고 있나. “정확히 말해 난 ‘엄친딸’이 아니다. 꾸미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부모님에게는 미운오리로 찍혀 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중국 기사를 보다가 알게 되셔서 호되게 혼났다. 지금도 말리시지만 보란 듯이 잘해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이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안티팬이 생겼다. “그래서 많이 힘들다. 언론에서 지나치게 나와 가족의 재력만 부각했다. 마치 돈 많고 ‘재수 없는’ 사고뭉치로만 비쳐질까 두렵다. 난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 우먼이다. 내 모습이 왜곡되는 데 즐거울리 없다.” ▶ 홍콩의 저택, 아버지의 선박사업 등도 집중 보도됐다. 이러한 것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나. “이해는 한다. 어느 나라나 그런 게 관심거리가 된다. 하지만 난 열정과 능력으로 인정받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배경 따윈 관심에서 멀어질 거라고 믿는다.” ▶ ‘악녀일기7’에서 패리스 힐튼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공개했는데 실제로도 친한가. 국내 외 다른 유명인과도 친분이 있나. “힐튼과 인연은 언론에 알려진 게 다다. 미국에서 접촉사고가 나서 처음 만났고 이후 일본에서 우연히 같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만나 친해졌다. 파티에 초대받아 함께 어울렸지만 지금은 둘 다 바빠 연락만 한다. 이외에도 성룡의 아들과 홍콩 톱모델 안젤라 베이비와 죽마고우다. 한국에서는 배우 지주연과 가수 팝핍현준 등과 친하다.” ▶ 얼마 전 tvN ‘러브스위치’에 나와서 “사랑만 해주면 남자가 돈 없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상형이 어떤가. “한 마디로 나만 바라보는 남자다. 참 쉬워 보이지만 남자들에게 이게 가장 어렵다. 나만 바라본다면 키가 작아도, 못 생겨도, 돈 없어도 좋다.” ▶ 방송에서 솔직하고 매우 밝아 보인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평소에는 순한 양이지만 화가 나면 청개구리나 ‘14차원’ 정도 된다. 어릴 적부터 유학생활을 해서 동양인에 대한 왕따를 당한 기억이 이런 성격을 만든 것 같다.” ▶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연예활동을 할 계획은 없나. “지금까지 그랬듯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면 조금씩 방송활동을 할 수도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패션사업을 곧 론칭할 것이다. 어머니와 외가는 중화권과 아시아에 약 11개 글로벌/로컬 의류브랜드 사업을 하신다. 미술을 공부한 나 역시 패션사업이 좋다. 한국·홍콩·미국·유럽 등지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 마지막으로 지켜보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은 제게 정을 알게 해준 곳이에요. 많은 나라에서 유년시절과 청년기를 보냈지만 가장 많은 친구를 사귄 곳이 이곳이에요. 부족한 데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가 되고 싶어요!” 사진제공=올리브tv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힐튼과 연락하는’ 홍콩재벌녀 맥신 쿠, 대저택 공개 “입이 쩍…”

    ‘힐튼과 연락하는’ 홍콩재벌녀 맥신 쿠, 대저택 공개 “입이 쩍…”

    홍콩 재벌녀로 알려진 맥신 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 ‘악녀일기 시즌7’에 출연하고 있는 맥신 쿠(25살)는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 명문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7개 국어에 능통한 수재다. 패션 사업과 IP사업을 위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예비 CEO이기도 하다. 맥신 쿠는 방송에 출연해 “패리스 힐튼과 몇 년 전 미국에서 자동차 사고로 우연히 처음 만났다. 그 후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라고 밝혔다. 방송 후 맥신 쿠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맥신 쿠가 직접 운영 중인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찾은 네티즌들은 그녀가 올려놓은 사진들을 확인하며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맥신 쿠가 살고 있는 저택과 외제 승용차 사진에 대해서 “역시 재벌답다”는 반응이다. 또 “악녀일기에 나올만 하다”, “공부까지 잘한다고 하니까 더 대단하다”, “에이미보다 더 재벌인가? ㅋㅋ”, “입이 쩍 벌어진다. 이렇게나 재벌이 많구나”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또 맥신 쿠는 8월 16일 방송된 tvN ‘러브스위치’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 임종완에게 호감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대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맥신 쿠 미니홈피, 올리브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곽현화, 비키니 데이트로 남친 ‘아찔한 유혹’▶ ’장키’ 김현중, 껌딱지 정소민과 뽀뽀 포스터 공개▶ 세븐, 예명 지어진 사연 공개 "깍두기 때문에…"▶ ’플로리스트’ 공현주가 이휘재 예비신부?▶ ’여친구’ 단어장 짝짓기 추가...홍자매 새 유행어 탄생되나▶ 中 톱 여배우 자오웨이, 출산 4개월 만에 ‘파경설’▶ 박태환, 팬퍼시픽 자유형 200m 결선진출…19일 출전
  • 부처 반응·프로필

    부처 반응·프로필

    “40대 총리 발탁 조직전반 활력”…국정운용 새바람 기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은 40대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자 술렁거렸다. 깜짝 놀랐다는 반응 속에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총리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8일 “정운찬 총리의 경우 내정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번엔 완전히 베일에 가려졌다가 발표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40대 총리 발탁이 사실상 전례가 별로 없는 일이라서 다소 놀랍다.”면서 “그러나 젊은 총리 기용 가능성이 제기돼 온 만큼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 전반의 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의 변화와 개혁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총리는 경륜과 식견이 필요한데, 쉰살도 되지 않은 김 후보자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총리실은 오전 개각이 발표되자 국정운영실 등 주요 부서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교육정책 완성 적임자” 기대감… 진보교육감과 충돌 우려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안팎에서는 이주호 제1차관의 장관 내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 시절 교육 공약을 만들기 시작해 청와대 수석, 교과부 차관 등을 거치며 추진한 일련의 교육정책을 완성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이 후보자가 정부의 교육정책 대변자라는 점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 더 첨예하게 대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관으로서 1년 반 동안 조화롭게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과도 접점을 찾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한 교과부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인 반발이 없었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 코넬대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 개각 직전까지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와 17대 때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으며 교육정책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역대 최연소 장관이 되는 이 후보자는 차관으로 취임한 뒤 거의 매주 학교 현장을 누볐다. “업무 연속성 유지” 환영… 독립부처 뒤 첫 차관서 승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8일 “한국을 문화대국으로 만들어 국민 모두가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언론과 충분히 대화하고 지적을 받아들이겠다.”는 언론관도 밝혔다. 문화부는 신재민 제1차관이 장관으로 승진, 내정되자 업무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부 2차관과 1차관을 거쳐 장관에 내정된 만큼 문화부 업무를 꿰차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1990년 문화부가 독립 부처로 출범한 뒤 차관이 곧바로 장관으로 승진한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신 후보자는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국회의원직을 잃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2007년 대선 때에도 이 대통령과 매일 아침 선거전략을 논의했을 정도로 ‘1급 참모’로 꼽힌다. 앞서 청와대 비서진 개편 때는 하마평에만 오르내렸으나, 이번 개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아이디어가 많고 달변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자주 하고 직언도 마다하지 않는다. 공교육 혁신 등에도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소통·화합 위해 수락”… 신중·치밀한 일처리로 별명 ‘크렘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이번 개각에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뜻이 있는 만큼 그 목표대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유 후보자는 애초 장관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중심이 돼 국정을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고 내 정치 환경적 측면에서 볼 때도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장관직을 고사하자)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서 소통·화합하고 국정운영을 원활히 (하려) 한다는 상황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앞으로 내각에서 친박계와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박 전 대표께도 입각을 제의받은 사실을 보고했지만 (박 전 대표가) ‘그렇게 하라, 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소속 재선의원인 유 후보자는 세종시 정국 때 지역구가 수도권임에도 원안추진 논리를 설파해 세종시 문제 정면대응에 앞장섰다. 또 신중하면서도 조용하고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국 상황에 대해 아는 내용에 비해 입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평가 때문에 ‘크렘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부처 살림·업무 누구보다 잘 아는 에너지·통상 전문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친서민·중소기업 정책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20년, 30년 후 계속 먹고살 수 있는 고용 창출과 직결된 신산업을 개발하는 것도 고민”이라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는 녹색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 후보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국장급 간부는 “지경부 살림과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빈틈이 없기 때문에 일은 똑 소리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에너지·산업·통상 등 모든 업무를 경험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경부 전문가’다. 행시 21회 출신으로 산업정책국장과 무역투자실장, 차관보 등을 거쳤다. 2009년 4·29 재·보선 때 한나라당 공천으로 인천 부평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일처리가 깔끔하지만 차갑다는 평도 있다. 부인 김송경씨와 1남. 이날 지경부는 장관 교체로 술렁거리기도 했다. 일부 국장들은 과천청사로 출근해 장관 교체 배경에 ‘안테나’를 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최경환 장관의 교체는 뜻밖이었다. 한 국장은 “‘여의도 요구’가 거세 기존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이번에 다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일자리·저출산 해소에 탁월… BBK공세 무력화 일등공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인 진수희 의원의 발탁에 복지부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 후보자는 지난 1년간 여의도연구소를 이끌면서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 해소 등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 틀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 후보자는 국회 운영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에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복지부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인사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 출신인 진 후보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집중력과 추진력은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최측근 인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선(17·18대) 의원으로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원내 부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대변인을 맡아 날카로운 논평으로 박근혜 전 대표측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수훈을 세웠다. 대선 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BBK공세를 무력화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인수위에서는 정무분과 간사를 지냈다. 남편 김재원(61)씨와 1남1녀. “타임오프제 등 연착륙 지원”… 수석시절 야전침대 근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일자리 문제 해결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을 맡으며 조율능력을 보여온 박 후보자는 “지난달 도입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 등 개정 노조법이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 가속화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정책 총괄부처의 수장 역할에 대해 “청년실업 등 고용 문제 해결이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국정기획수석을 맡다가 지난달 16일 물러난 지 20여일 만에 고용부 장관으로 부활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회의원 시절 의원회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의원으로 손꼽혔고 청와대 수석 때 사무실에 야전 침대를 놓고 생활하며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또 청와대 수석들에게 지급되는 소형차도 마다하고 경차를 타고 다니는 소박한 면도 지녔다. 정통 경제관료… 지경부 안착 큰 역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기능이 합쳐져 탄생한 지식경제부가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 총리실과는 인연이 없어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성민씨와 1남1녀. ▲서울 (52)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별위 정책조정실장 경험 풍부… 노동소송 무난처리 기대 ●정종수 중앙노동위원장 행시 22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노동 관료다. 성품이 온화하다는 평을 받는다. 고용부 법무담당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노동 관련 소송 현안을 무난히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부인 최해실씨와 2남. ▲충북 옥천(57) ▲대전고· 충남대 ▲노동부 노정과장 ▲노사정책국장 ▲고용정책본부장 ▲차관 현 정부 법령정비계획 수립 ●정선태 법제처장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검사로 일했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 선진화를 위한 법령정비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현 정부의 법령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부인 문경미(49)씨와 1남1녀. ▲광주(54) ▲경기고·서울대 법대 ▲제24회 행정고시 ▲제23회 사법시험 ▲대검찰청 형사과장 ▲대구지검 1차장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위원회 위원장 불법자금유출 추징 ‘저승사자’ ●이현동 국세청장 성격이 소탈하고 꼼꼼하며 치밀한 업무추진력을 지닌 기획·조사 세무통. 차장 시절엔 백용호 전 청장이 심혈을 기울인 역외탈세 추적 태스크포스(TF)의 팀장을 맡아 기업인 등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찾아내 수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부인 신관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청도(54) ▲경북고· 영남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통령실 파견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 [한·일 100년 대기획] 야마구치 지로 이사장은 누구

    야마구치 지로 홋카이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일본 정치학회 이사장이자 민주당의 정책자문 핵심 브레인으로 민주당의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 관여해 왔다. 일본 정치가 양당 구도 속에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를 비롯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 등 민주당내 핵심 정치인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마구치 교수는 최근 여러 미디어를 통해 가장 활발히 정치평론을 펴고 있는 개혁 성향의 대표적 논객이다. 야마구치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이나 정계개편 등에 관심을 보여 오다가 무라야마 내각 때부터 현실 정치에도 적극 참여했다. 사회당 노선을 지지하다 사회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뒤에는 민주당의 정책 자문단에서 활동했다. 오자와 이치로 대표 때 내건 ‘생활제일 정치’의 발안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선거 지원유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1981년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1987년부터 2년간 코넬대 객원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홋카이도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홋카이도대 법과대학 정치연구소 소장, 2009년 국립 파리정치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다. ‘일본정치의 과제’, ‘전후 정치의 붕괴’, ‘일본 전후 정치사’, ‘위기의 일본정치’, ‘정부 교대론’, ‘포스트 신자유주의’, ‘일본정치 재생의 조건’ 등 일본 정치와 정부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다. 일부 저서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이수만, 美하버드대서 4번째 특별 강연

    이수만, 美하버드대서 4번째 특별 강연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수만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아시아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초청받아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하버드 케네디 스쿨, 하버드 로스쿨의 아시아 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미국 최대의 아시아 비즈니스 관련 컨퍼런스로 동남아 지역의 재계 및 정계·법조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변화하는 아시아의 경제와 산업, 새로운 트렌드를 조망해왔다. 이날 이수만의 강연 타이틀은 ‘귀를 자르려 하지 마세요’(Don’t try to cut your ears!)라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술가 고흐가 귀를 자르지 않았다면 오히려 시대를 바꾸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걸작들을 더 많이 창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미다. SM에 따르면 이날 이수만은 SM의 3단계 CT이론과 전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문화 시장으로서의 아시아 단일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한류를 이끌어낸 장본인으로서 아시아에서 제2의 할리우드가 창출될 수 있는 비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교육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을 제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하버드대 MBA 학생들의 요청으로 특강을 했으며, 2008년에는 미국 MIT 경영대학원 학생, 코넬대 존슨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한류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한 바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플 인 포커스] IMF총재 특별고문에 주민 인민銀 부행장

    [피플 인 포커스] IMF총재 특별고문에 주민 인민銀 부행장

    국제금융기구 내에서 중국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세계은행(WB) 부총재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특별고문에 임명되는 등 중국인이 국제금융기구 요직에 잇따라 오른 까닭이다. IMF는 24일(현지시간) 스트로스 칸 IMF 총재의 특별고문에 주민(朱民· 57)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임명했다며 “국제금융 문제와 정책 리서치, 신용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주 부행장은 나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IMF는 아시아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8년 초에는 린이푸(林毅夫) 베이징(北京)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에 올랐다. 상하이 푸단(復旦)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주 부행장은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 공공정책 석사와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푸단대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정책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0~96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이어 중국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2005년까지 중국은행장 경제고문, 국제금융연구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중국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그는 갑작스레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으로 영입됐다. 이때 중국 정부는 IMF가 발행한 채권 500억달러 규모를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IMF내 위상 강화를 위해 중국이 ‘주 부행장을 밀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주 부행장의 IMF총재 특별고문 임명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만큼 중국의 국력이 신장된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주 부행장의 IMF 특별고문 임명은 사실상 IMF의 의사결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높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핫이슈인 위안(元)화 절상화 관련, 주 부행장이 IMF 내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IMF는 지속적으로 위안화가 실질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이를 편향된 시각이라고 비판해 왔다. 주 부행장은 최근 “중국의 수출 감소는 위안화 절상보다 오히려 절하의 명분을 제공해 줬지만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 회복도 중국의 환율 안정화 작업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혀, 마치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책꽂이]

    ●인빅터스(존 칼린 지음, 나선숙 옮김, 노블마인 펴냄) 스페인 일간지 국제부장인 저자가 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투쟁기다. 남아공 내 백인들의 최고 스포츠는 럭비. 만델라는 흑백 화해를 위해 1995년 럭비월드컵을 유치했고, 남아공 우승을 이끌었다. 만델라가 남아공 대표팀 백인 주장에게 우승컵을 건네고 주장에게서 셔츠를 받는 순간은 스포츠 역사상 명장면으로 평가된다. 최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만 2000원. ●아빠, 엄마 반만큼만 해라(기동민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민주당 부대변인인 저자는 정치판에 뛰어든 탓에 아들과 떨어져서 산 불량 아빠였다고 고백한다. 14년 만에 함께 살게 된 열여섯 살 아들을 위해 좌충우돌한다. 육아 현실, 싸움, 아이들 세계의 우정, 이성 교제, 학원 걱정, 교육 문제 등을 함께 겪으며 소통하는 과정을 담았다. 1만 2000원. ●내 돈을 지키는 경제학(김진철 지음, 밀리언하우스 펴냄) 국내 정유사는 네 곳이나 있는데 기름값은 왜 떨어지지 않을까. 한겨레신문 경제부 기자인 저자는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실물 경제 흐름과 생활 경제의 이면을 짚어낸다. 1만 3000원. ●고대신전 오디세이(이종호 지음, 신인문사 펴냄) 과학·역사 저술가인 저자는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그리스의 아폴론 신전과 파르테논 신전, 이집트의 아부심벨 신전과 카르나크 신전, 유대·기독·이슬람교가 얽힌 예루살렘의 바위 사원, 페루의 마추픽추 등 세계 곳곳에 널린 고대 신전을 돌며 인간의 다양한 면을 발견하고 현재 가치를 되돌아본다. 2만원. ●모든 것의 나이(매튜 헤드만 지음, 박병철 옮김, 살림 펴냄) 미국 코넬대 천문학과 선임연구원인 저자는 나이(age)를 키워드로 삼아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풀어낸다. 여러 학문 분야를 두루 아우르는 통섭적인 방법으로 서술된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전공인 천체물리학뿐만 아니라 인류학, 고고학, 역사학, 생물학 등을 총동원하며 즐거움을 준다. 2만원. ●인도(in道) 발자국(문민정 지음, 이비락 펴냄) 이십대에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꿈을 꾸게 됐고, 서른에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두고 배낭을 싼 저자가 인도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에세이다. 인도 사람들의 행복과 기쁨, 외로움과 슬픔이 직접 찍은 사진과 잔잔한 글로 성큼 다가온다. 1만 3000원.
  • [내 책을 말한다]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이 책, ‘신은 수학자인가’(마리오 리비오 지음, 열린과학 펴냄)는 이렇게 시작한다. 몇 해 전, 코넬대학에서 강연을 할 때였다. 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한 장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은 수학자인가?” 그 문구를 보자마자 앞줄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숨이 넘어갈 듯 내뱉는 말이 내 귀에 들어왔다. “아이고, 제발 아니면 좋겠다!” 첫 구절을 읽으며 ‘학생들의 수학 울렁증은 서양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나보다.’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도 학창 시절에 그리 수학을 좋아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번역하기로 쉽게 마음을 먹은 까닭은 대충 훑어보니 제곱근보다 어려운 수학 기호는 나오지 않는 게, 왠지 만만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만 수학을 소개하는 책이라 따분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다. 따분하기는커녕 결말이 궁금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운 작업이었으니까. 누구나 알고 있듯이 수학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정확히 표현하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수학자가 자연 세계를 설명할 요량으로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순수하게 학문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가 우연히 자연세계를 정확히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Eugene Wig ner)는 이런 수학의 특성을 ‘수학의 비합리적인 효용성’이라고 불렀다. 어떻게 수학은 이런 터무니없는 효용성을 지닐 수 있을까? 어떤 학자는 수학은 본래부터 우주에 존재하는데 인간이 단순히 그런 수학을 발견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학자는 수학이 순전히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발견일까, 발명일까?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바로 이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역사 속 수학의 대가들이 어떤 생각을 품었고 수학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다시 말해서 수학의 역사를 짚어 나가면서 ‘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라는 의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수많은 인물들과 수학 이론들을 다루다보면 삼천포로 빠질 만도 한데, 이 글쓴이는 집중력이 참 강하다. 마지막 장을 읽을 때는 긴 여행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느낌으로 글쓴이가 처음 던진 화두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옮기면서 뜬금없이 우리 교육 현실이 생각났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중·고등학교 때 수도 없이 그렸던 좌표평면을 처음 만든 사람이 데카르트라는 사실을 나는 이 책을 옮기면서 처음 알았다. 그러고 보니 수학책 한 쪽에서 데카르트의 얼굴을 얼핏 본 것도 같다.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었다면 수학을 조금 좋아했을지도 모를 텐데….’ 하는, 되지도 않은 원망도 해보았다. 공식 외우기에 급급해서 수학에도 근사한 풍경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수학에 정나미가 떨어져버리는 우리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이 수학이라는 큰 숲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정은 전문번역가
  • 美 불황속 우수고교생 新대입 풍속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메릴랜드 로럴에 사는 키라 카셀스(18)는 올봄 버지니아주립대 등 11개 대학에 지원서를 내 모두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일부 대학에서는 장학금과 재정지원 등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2주 동안 고민한 끝에 2년제인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장학생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대학들이 제시한 장학금 이외에 추가로 매년 2만~3만달러가 더 필요한데 경기침체로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카셀스는 대신 2년간 8000달러밖에 들지 않는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심히 공부해 3학년때 버나드대학이나 코넬대학으로 편입할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경기침체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카셀스 같은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이 곧바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학비가 싸면서도 교과 과정이 다양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커뮤니티 칼리지의 장학생 프로그램 지원율이 최근 들어 급등했다. 하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전체 학생 9000명 가운데 장학생이 2년전 123명에서 185명으로 늘었다.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칼리지는 25명 정원에 275명이 지원,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프린스 조지의 커뮤니티 칼리지도 장학프로그램 지원자가 28% 늘었고, 북버지니아(NOVA) 커뮤니티 칼리지 라우던 카운티 캠퍼스는 50%나 증가했다. 사정은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비슷하다.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4년제 명문대학들의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소규모 강의와 교수들과의 보다 밀접한 관계와 지도, 우수한 친구들, 다양하고 창조적인 과목들로 간극을 메워 나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셀스는 “4년제 대학에 간 친구들이 주말이나 연휴 때 돌아오면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하는 게 부러울 때도 있지만 새 친구들과 교수님, 강의들에 만족한다.”면서 “대학생활의 진면모는 1~2년 뒤에 경험해도 늦지 않는다. 당장은 대학 간판을 빼고는 아쉬운 것이 없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현안 분석 아리랑TV, 특집다큐 방영

    아리랑TV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주요 현안을 집중 분석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KOR-US SUMMIT SEOUL’을 18일 오후 7시15분에 방영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 해리 카츠 코넬대 노사관계대학원(ILR) 학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주요 의제로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 비준,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경제공조 전략 등이다. 국내 전문가는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 연구소장,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동아시아 갈등 푼다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동아시아 갈등 푼다

    오해는 갈등을 낳고, 이해는 화해를 부른다. 개인이든 국가든 꼬인 갈등을 풀려면 서로의 처지를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앞서야 한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동아시아 역사갈등의 해법을 모색하려는 취지의 국제포럼이 잇따라 열린다. 먼저 동북아역사재단과 세계NGO역사포럼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역사교육’을 주제로 제3회 역사NGO세계대회를 개최한다. 20여개국의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와 역사 연구자, 역사 교사 등 300여명이 참가해 동아시아 역사화해와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역사교육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20~23일 역사NGO세계대회 7개의 심포지엄, 10개의 워크숍과 국제 세미나 등이 개최되는 한편 ‘찾아가는 역사교육’, ‘라운지토크’, ‘한국문화의 밤’, ‘워킹투어’ 등 17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해외 각국의 분쟁 해결 사례를 통해 동아시아 역사갈등의 해결책을 알아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개막식에서 이상열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동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의 역할’에 대해, 마크 셀던 미국 코넬대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제사회와 동아시아 역사 갈등 해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심포지엄에선 우쓰미 아이코 일본 와세다대학원 객원교수가 평화 교육의 현장에서 살펴본 동아시아의 역사교육에 대해 살펴보고, 재일 한국인으로 일본 피스보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미수씨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분쟁 희생자 가족모임 관계자 등이 참가해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사례를 들려준다. (02)312-6118. ●27·28일 동아시아 역사화해 포럼 이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베트남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3회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이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역사대화로 열어가는 동아시아 역사화해’(1회), ‘기억의 공유와 다원적 보편성’(2회)에 이어 올해 주제는 ‘역사교육을 통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이해 증진’이다. 한·중·일 3국에 편중된 관심과 시야를 동남아시아, 특히 현대사에서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 베트남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첫날엔 응오 반 조안 베트남 사회과학아카데미 동남아시아학저널 편집장이 ‘베트남과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 증진’을, 유인선 서울대 교수가 ‘한국의 베트남 역사문화 인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역사교육과 미디어를 통한 양국 간 이해 증진에 대해 토론한다. 둘째날엔 무 타오 중국 상하이 화둥사범대 교수, 모모키 시로 일본 오사카 대학 교수, 타나 리 호주 국립대 교수가 각 나라에서 진행 중인 베트남 역사 연구 및 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02)755-301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가수 이소은 美명문 로스쿨 합격

    가수 이소은(27)이 미국 로스쿨에 합격해 국제변호사에 도전한다고 24일 소속사가 밝혔다. 1998년 가수로 데뷔해 2005년 4집을 끝으로 학업에 전념한 그는 2007년 2월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올 봄 미국 노스웨스턴대, 코넬대, 조지타운대, 노트르담대 등 4개 대학 로스쿨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이소은은 이중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이소은의 영어 실력은 이미 수준급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토플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고려대학교 4학년 두 학기를 전액 장학금으로 마치는 등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학구열이 높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7월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소은은 “국제법과 인권법, 저작권법에 관심이 높으며 향후 국제 인권 변호사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주 스윗소로 공연 게스트를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잠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그는 “로스쿨 생활이 안정되면 미니 음반을 발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코넬대 평의원에 임명

    김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임기 4년의 미국 코넬대학교 평의원으로 임명됐다.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평의원에 임명된 김 회장은 코넬대 한국동문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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