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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이승엽, 코나미컵 해설 맡아

    9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TV해설자로 데뷔하는 이승엽(30·요미우리)이 “(야구)현장과 해설이 얼마나 다른지 느껴 보겠다.”고 마이크를 다잡았다.1995년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이승엽이 해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9일 삼성-니혼햄전에서 KBS 이용철 해설위원, 김현태 캐스터와 함께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 해설위원은 “전화로 서로 안부를 묻다가 승엽이가 ‘월드컵에서 차두리가 해설자로 나오던데 야구는 그런 거 없습니까?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먼저 공동 해설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또 “야구에서 현역선수가 해설자로 나오는 건 처음일 것”이라면서 “이승엽의 친정팀이 삼성인 데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두루 경험해 깊이있는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선동열 “좋은 투수 많아 목표는 우승”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코나미컵에 출전한 4개팀 사령탑은 일제히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대표 삼성 선동열(43) 감독은 7일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엔 준우승했지만 올해는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초반 리드를 잡으면 후반에 무너지지 않는 철벽 마운드가 강점이다. 후반전에 불펜진을 총가동하겠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이어 “지난해에 비해 가장 부족한 건 공격력이다. 단기전은 투수 싸움이지만 좋은 투수들이 많아 3점 내기가 쉽지 않다.3점 이상만 뽑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에이스 배영수의 불참과 진갑용, 김한수의 부상에 불안감을 내비치면서 “유일한 3할 타자인 양준혁이 베테랑이고 경기의 흐름을 잘 알기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대표 니혼햄의 트레이 힐만(43) 감독의 자신감도 강했다. 그는 “우리는 강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주최국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의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이어 “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페르난도 세기뇰 선수가 (한국전에) 뛸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대회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아시아 야구를 세계적으로 알리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타이완대표 라뉴의 홍이충(45) 감독도 “일본과 한국이 우리보다 강하지만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격전이 예상된다.”면서 “젊은 선수가 주축이 돼 단결력이 강하고 공격력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투지만 보여준다면 지난해(3위)보다 순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역전은 없다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역전은 없다

    ‘지존’은 하나다. 오승환(24·삼성)과 나카무라 마이클(30·니혼햄)이 9일부터 시작되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숙명의 한·일전에서 최고 마무리 자리를 놓고 불꽃 경쟁을 벌인다. 일단 승기를 잡은 뒤에는 100% 뒷문을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팀 승패와 함께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마무리 자존심 경쟁도 뜨겁다. 같은 프로 2년차이지만 경험면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를 거친 마이클이 앞선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성적을 보면 오승환에게 무게 중심이 쏠린다. ●오승환, 작년에도 3경기 방어율 0 오승환은 올시즌 47세이브를 올리면서 지난해 일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46세이브)가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상승세가 무섭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구위가 일본 니혼햄과 타이완의 라뉴 타선을 무력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국제무대에서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구질”이라는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1회 코나미컵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에 방어율 0을 기록했다. 물론 잘 알려진 만큼 상대 팀들이 ‘맞춤형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국시리즈에 일본 언론들이 대거 파견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뒤에도 쉬지 않고 준비했다. 긴장을 풀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풍부한 경험·커브 강점 마이클은 올 시즌 39세이브(5승1패)를 올리면서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일본인 아버지와 호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대학교까지 미국에서 다녔고 이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니혼햄 유니폼을 입은 첫 해인 지난 시즌 요통에도 불구하고 32경기에서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마크해 연착륙에 성공했다. 올해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시즌 내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맹활약했다. 정통파이지만 사이드암 변칙 투구를 구사, 커브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7일 도쿄에 입성한 삼성 선수단은 니혼햄과의 결전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공식 훈련을 실시한다. 선동열 감독은 “올해는 준비기간이 짧아 염려된다.”면서도 “2년 연속 출전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 길목으로 가는 최대 복병인 타이완을 꼭 잡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선 감독은 니혼햄전 선발로 임동규를 낙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 즐겨라 亞 야구대전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 즐겨라 亞 야구대전

    ‘아시아 평정은 시작됐다.´ 아시아 프로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6’이 오는 9일부터 도쿄돔에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삼성, 일본 재팬시리즈 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 타이완의 라뉴 베어스, 그리고 중국 국가대표팀 등 4개국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일본 롯데 마린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삼성은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만만치는 않다.44년 만에 정상에 오른 니혼햄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 앞선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병 라뉴도 한국을 잡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다만 중국은 아직 한국을 위협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첫 경기인 9일 니혼햄전에 총력전으로 나선다. 니혼햄과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선을 제압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의 승리 방정식은 역시 ‘KO펀치’ 권오준-오승환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 특히 오승환의 구위는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확인돼 니혼햄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 2승1세이브(방어율 0.87)로 맹활약한 에이스 배영수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 문제는 방망이다. 한국시리즈 때 팀 타율 .209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주포인 양준혁과 심정수의 부활 여부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우승후보 0순위 니혼햄은 투타조화에서 으뜸이다. 각각 12승을 올린 이란계 우완 다르빗슈 유와 신인 좌완 야기 도모야의 ‘원투펀치’가 매섭다.39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마이클이 뒤를 든든히 받친다. 타선도 막강하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세기뇰-이나바 아쓰노리를 잇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일본 최고다.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무려 15타점을 합작했고, 득점권 타율이 .429에 달해 찬스를 쉽게 놓치지 않는다. 타이완 라뉴의 승리해법은 기동력을 앞세운 공격.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출신으로 21홈런을 기록한 4번타자 첸진펑이 단연 경계대상 1호다. 빗맞아도 담장을 넘어가기 일쑤다. 또 WBC멤버였던 3번 린지셴과 6번 스즈웨이도 건재하다. 특히 이들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도루를 기록, 내야의 혼을 빼놓기 십상이다. 이번 대회는 4개팀이 풀리그를 거쳐 1,2위팀이 결승에서 재 격돌하며, 우승팀에는 500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승엽 “4년 더”

    [NPB] 승엽 “4년 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이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4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52억∼60억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 구단사무실에서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와 만나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뛰기로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는 ‘요미우리가 우승하면 그 다음해 이후의 거취를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길을 열어놨다. 기요타케 대표는 “이승엽이 내년에도 4번타자로 팀 동료들과 함께 잘 싸워주길 바란다.”면서 이승엽이 부동의 4번타자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승엽은 계약을 마친 뒤 “만족한다. 요미우리에서 1년 밖에 뛰지 않았는데 이런 좋은 대우를 해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할 때까지 다른 곳에 절대 가지 않겠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소속팀이 우승한 뒤에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02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요미우리로부터 받았던 몸값을 뛰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의 내년 연봉이 6억 5000만엔(5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요미우리에서 10년간 뛰었던 마쓰이가 일본 무대 마지막 해였던 2002년 연봉 6억 1000만엔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승엽은 올해 연봉 1억 6000만엔과 계약금 5000만엔 등 총 2억 1000만엔에 요미우리와 계약했었다. 교도통신은 4년간 총액을 30억엔으로 추정한 뒤 평균 연봉이 7억엔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술적으로 7억 5000만엔 수준으로 이럴 경우 역대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던 로베르토 페타지니(전 요미우리·2003∼2004년)의 7억 2000만엔을 넘어서게 된다.7억엔 대에 진입하면 이승엽은 올해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고 연봉을 기록한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6억엔)를 뛰어 넘는다. 이승엽은 내년 등번호를 33번에서 25번으로 교체하기로 구단과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 코치를 연수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이승엽은 오는 9일 개막하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때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친정팀 삼성과 일본 재팬시리즈 챔피언 니혼햄 파이터스 간 경기에 TV 해설자로 깜짝 데뷔한다. 오는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시아의 SUN 도쿄돔서 뜬다

    ‘이제는 아시아 정벌이다.’ 국내프로야구를 평정한 삼성 선동열 감독이 내친 김에 무대를 옮겨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프로리그 챔피언과 중국 올스타팀이 겨루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가 11월9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것. 한마디로 프로야구 아시아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삼성은 니혼햄 파이터스(일본), 라뉴 베어스(타이완) 등과 맞선다. 프로팀이 없는 중국은 국가대표가 나서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실력차가 커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코나미컵에서 삼성만이 유일하게 2년 연속 출전한다. 삼성은 지난해 당시 이승엽(요미우리)의 소속팀인 일본 롯데 마린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 감독은 다시 한번 ‘지키는 야구’로 승부수를 띄운다.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선 감독은 지난 29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아시아시리즈에서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투수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아 정벌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내심 일본대표로 주니치가 오길 바랐다. 지난 96년부터 4년간 주니치에서 ‘나고야의 수호신’으로 활약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니치가 일본시리즈에서 니혼햄에 져 맞대결은 불발됐다. 물론 우승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준비기간이 짧다. 지난 시즌에는 20여일 가량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했지만 올해는 국내 일정이 늦춰지는 바람에 쉴 틈이 없다. 게다가 니혼햄은 물론 라뉴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선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2년을 거치면서 성숙된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KO펀치’ 권오준-오승환이 건재하다.여기에 한국시리즈 직후여서 절정의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방망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거포 심정수가 팀에 합류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물론 박진만, 진갑용, 박한이, 조동찬 등이 나름대로 몫을 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중심타선인 양준혁과 심정수가 살아나야 한다. 지키는 야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선취점을 올리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30일 선수단 전원이 오픈카를 타고 연고지인 대구 시내를 도는 카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 40억 ‘돈벼락’

    40억원의 ‘돈벼락’이 떨어진다. 팀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 선수들은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30억원보다 대폭 상향된 4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선수단에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장 큰 부분은 우승시 타게 될 보험금. 지난해에는 5억원을 부어 20억원을 타냈지만 올해는 더 많이 부어 더 탈 것이 분명하다. 구단의 포상금과 포스트시즌 배당금 6억원도 더해지게 된다. 여기에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코나미컵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2억 4000만원에서 4억원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 보험금 20억원,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 2위 상금 3억원 등으로 30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당시엔 우승 시기와 맞물려 모기업인 삼성그룹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 등 악재로 별도 보너스는 받지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보너스 지급을 가로막을 악재가 없다. 따라서 지난해와는 다른 축제분위기에서 그만큼 보너스도 후하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지 못한 보너스까지 고려하면 예상을 훨씬 웃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보너스를 나눠 갖는 것은 아니다. 김응용 사장의 ‘신상필벌’ 원칙이 올해 지켜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활약도에 따라 A,B,C 세 등급으로 나눠 각각 1억원,7000만원,50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도 비슷하지만 전체 액수가 늘어난 만큼 A급 선수에게는 1억원을 넘는 돈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니혼햄 44년만에 우승

    니혼햄 파이터스가 44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 퍼시픽리그 챔피언인 니혼햄은 26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세기뇰의 투런홈런과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센트럴리그 챔피언 주니치 드래건스를 4-1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1962년 처음으로 일본 정상에 오른 니혼햄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새달 9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일본 대표로 나서게 됐다. 반면 1954년 우승 이후 역시 2번째 우승을 노리던 주니치는 ‘쌍포’ 후쿠도메 고스케와 타이론 우즈가 침묵하는 바람에 1승 뒤 4연패를 당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포에 떤 ‘허니문’

    23년 만의 강진이 세계적 휴양지 하와이섬을 뒤흔들었다. 미국 하와이섬에서 15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이 부서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또 곳곳에서 전기와 통신, 도로가 끊기고 병원과 호텔 투숙객 수천명이 대피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7시7분 하와이주 하와이섬 서쪽 연안 카일루아 코나에서 북북서로 16㎞ 떨어진 해역에서 일어났으며 곧이어 최대 5.8 등 1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여진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수 있다. 아직 사상자는 공식 보고되지 않았으나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환자들이 주요 병원에 즐비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통신 장애로 피해가 늦게 보고될 수 있다며 린다 링글 주지사는 하와이주 전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지만 하와이 주변 바다의 풍랑이 거세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주요 고속도로가 불통돼 불편을 겪고 있다. 피신 행렬도 이어져 하와이섬의 3개 호텔에서만 3000명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와이섬에서 가장 큰 하마쿠마 병원은 소방시설의 파손으로 환자와 직원들을 대피시켰고 코나커뮤니티 병원도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전기가 끊겨 환자들을 대피시켰다. 주도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섬에서는 95%가량 전력 공급이 차단돼 시민들이 승강기 안에 갇히기도 했다. 진앙지와 가까운 코나의 휴양지들은 발이 묶인 상태고 선박들은 다른 기항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관광객들은 물과 식료품을 구하느라 길게 줄을 섰으며 배수관이 터져 폭포수를 연출한 호텔도 눈에 띄었다. 호놀롤루와 마우이 공항은 한때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으나 비상 전력이 복구되면서 운영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호놀룰루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온 대한항공 일부 여객기도 보안검색과 출입국 수속이 늦어지면서 2시간가량 지연 도착했다고 16일 서울지방항공청이 밝혔다. 하와이섬 동부의 앤 라바세는 “몸이 몹시 흔들려 구르게 됐다.”면서 “마치 킹콩이 집을 이리저리 흔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 신혼부부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참으로 특이한 허니문 이야기”라고 토로했다. 하와이에 집이 있는 미 프로골퍼 위성미도 투어 중에 소식을 듣고 “하와이에 살면서 한번도 지진을 겪어 보지 못했다.”며 “말로만 듣던 지진이 나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그녀는 18일 하와이로 돌아가 학교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 중이던 무피 하네만 호놀룰루 시장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한·미 경제협력 합동회의’ 사절단 일원으로 17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날 계획이었다.하와이에선 보통 리히터 3,4의 지진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컸던 지진은 1868년 4월 지진과 해일로 80여명의 인명 피해를 낸 것이다. 최근의 강진으로는 1983년 11월의 리히터 6.7의 지진이 꼽힌다. 한편 KT는 하와이에 국제전화를 거는 가입자에게 25일까지 3분 무료통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1 추석 음식을 장만하느라 어깨, 팔, 다리, 무릎, 발의 통증이 동반된다. 이를 위한 비라아사나. 1.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 무릎을 붙이고, 발을 약 45cm가량 벌린다. 2. 엉덩이를 마루에 닿게 하고 몸은 발 위에 놓지 않는다. 엉덩이를 마루 위에 내려놓지 못하거나 무릎 통증이나 골반이 굳어 있는 사람은 엉덩이 아래에 담요를 놓는다. 3. 등을 꼿꼿이 세운 다음, 손가락 깍지 끼고 팔을 머리 위로 곧게 뻗어서 손바닥은 위로 향한다. 호흡을 깊게 하면서 1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내쉬며 손가락 깍지를 풀고, 손바닥을 발바닥 위에 놓고,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이 자세는 어깨, 목, 고관절, 다리, 무릎, 샅의 뻣뻣함을 없앤다. 팔꿈치와 손가락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발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등의 통증을 경감시킨다. 서서 오래 있었을 때 다리의 피로를 푸는 자세로 특히 유익하다. #2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을 때 유익한 받다코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은 다음, 무릎을 굽혀서 발을 몸 쪽으로 가져간다. 두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서로 붙이고, 발가락에 가까운 부분의 두 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가져간다. 2. 척추를 바르게 세운 다음,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굽혀 머리, 코를 마루에 닿게 한다. 정상 호흡을 하며 30초∼1분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올려서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골반, 복부, 등은 혈액의 충분한 공급으로 자극 받게 된다. 좌골 신경통을 치료해 주고, 전립선 및 고환의 통증과 뻐근함을 없애주며 정맥의 흐름이 자유롭게 된다. 특히 자궁 및 부인과 질환에 유익하다. #3 척추와 무릎에 활기를 가져다 주는 파스치모타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는다. 무릎 위에 베개를 얹고 등을 꼿꼿이 세운다음, 양 팔을 베개 위에 걸친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척추를 완전히 신장시킨다. 숨을 내쉬며 넓적 다리 뒤 근육을 팽팽히 해서 몸 전체를 앞으로 밀며 이마를 베개 위에 닿게 한다. 이때, 무릎 관절에서 다리의 뒷부분들이 마루에 닿도록 한다. 호흡을 고르게 하며 1∼5 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들어 올리고 긴장을 푼다. ☆효과=오금을 풀어 주며, 골반으로의 더 많은 힘이 가해지며 보다 많은 산소를 지닌 혈액이 공급된다. 신장기능을 강화하므로 남성에게 특히 유익한 자세이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4 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키는 고개 들은 타나아사나. 1. 싱크대, 의자 혹은 벽면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나란히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바닥과 수평 되게, 두 다리는 바닥과 수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허리는 오목하게 하고 머리는 정면을 향한다. ☆효과=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켜 주고 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가장 좋은 자세이다. #5 등의 통증에 좋은 할라아사나. 1. 누운 자세를 유지하되, 담요는 어깨를 포함해서 등 아래 놓고 팔은 아래로 쭉 뻗으며 손바닥은 바닥에 밀착시킨다. 2.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고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려 두 발을 의자 위에 놓는다. 이때, 양 손은 깍지 끼고 두 발과 무릎을 함께 붙이며 완전히 편 상태에서 정상 호흡을 하면서 1분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효과=척추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이는 등의 통증을 덜어준다. 손의 경련을 다스려 주며 어깨와 팔꿈치의 경직을 완화시켜 준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자세이다. 혈압도 안정시킨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국감자료로 본 ‘안전불감’ 한국

    국감자료로 본 ‘안전불감’ 한국

    처방제한 약물을 환자에게 처방하고, 국립병원에선 환경호르몬 노출제품을 사용하고, 승강기 사고 사망률은 선진국의 6배,‘웰빙식품’이라는 올리브유도 믿을 게 못되고….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난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현 주소다. 안전불감증이 곳곳에 만연해 있다. 안전 규정이 있지만 감독기관은 소홀하기 일쑤다. 정부의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해 처방으로 사망까지 ‘케토코나졸´은 진균 감염증 치료제이고,‘테르페나딘´은 비염약이다. 함께 복용하면 심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해 9월 한 환자가 병용했다가 숨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함께 복용하거나 어린이·노약자가 먹으면 안 되는 약물을 처방한 사례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만 7000건이다. 병용금기 위반사례는 1만 8000여건, 연령금기 위반은 2만 9000여건에 달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오히려 더 늘어났다. 진통제인 ‘케토롤락 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을 함께 쓰면 위 출혈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4101건이 병용 처방됐다. 간염 발병 확률을 높이는 ‘아시트레틴´(건선치료제)과 ‘메토트렉세이트´(관절염치료제)는 1140건의 병용 처방이 이뤄졌다.12세 미만의 소아에게 ‘심각한 간독성과 생명 위협´을 유발하는 ‘아세타미노펜(두통약)´은 1만 4500건이나 처방됐다. ●국립병원 용품 환경호르몬 ‘DEHP´는 PVC 재질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다. 환경호르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국립의료원 등 국립병원 9곳 전부 수액세트, 연결관, 소변주머니 등을 DEHP가 포함된 PVC 용품만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9개 국립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갈수록 늘어나는 승강기 사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승강기 사고 사망률이 선진국의 최대 6배에 이른다. 2000년부터 올 8월까지 골절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사고는 231건으로 집계됐다.2000년 22건에서 지난해 42건, 올해 8월 현재 58건으로 급증 추세다.369명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 72명, 중상 125명, 경상 172명으로 나타났다. ●응급환자 위협하는 구급차 한나라당 문희 의원이 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개 민간구급차 업체 가운데 23개 업체가 의료진과 응급구조사 수가 구급차 수보다 적다. 응급구조사나 의사·간호사가 동승, 응급환자를 이송해야 하지만 운전자만 탑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응급의료법´은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중 1인이 탑승토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하면 영업허가 취소나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 ●신동방 올리브유 발암물질 식품의약품안전청자료에 따르면 (주)신동방 등의 올리브유 제품 30개 중 9개에서 강력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권고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영유아식 19개 제품 중 6개에서 카드뮴이 0.014∼0.05이 검출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검은 황금 140년간 캘 수 있다”

    “검은 황금 140년간 캘 수 있다”

    누구나 인류가 영원히 ‘검은 황금’을 퍼내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원유가 바닥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의 압달라 주마 최고경영자(CEO)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세미나에서 앞으로 140년 이상은 원유를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4일 보도했다. 주마 CEO에 따르면 지금까지 생산된 원유는 지구에 묻혀 있는 총 5조 7000억배럴 가운데 18% 정도인 1조배럴뿐이며 현재 생산 기술을 고려할 때 남은 4조 5000억배럴 이상을 140년 넘게 퍼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신문과 따로 가진 회견에서 “사우디 정부는 대체에너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에탄올 개발 등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지원하는 일은 어리석은 짓이라고까지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국이 석유에 탐닉해 있다.”며 대체에너지 개발에 진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에는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의 호주 출신 임원인 마크 놀런이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서 “석유가 바닥날 것이라는 전망은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지리조사학회의 추정을 인용,4조배럴 이상을 더 채굴할 수 있으며 원유의 자체 복원 능력이 10%만 올라가도 8000억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가 넘쳐나는 원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한치의 오류도 없다.”고 장담했다. 이처럼 사우디 아람코나 엑손 임원들이 짜고 치듯이 풍족한 원유 부존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피크(peak·정점) 가설’에 위기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이 이론을 대표하는 케네스 드페예스 프린스턴 대학 교수는 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세계 원유 생산은 지난해 말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원유 생산능력은 전년보다 1.4% 늘어 하루 평균 8478만배럴에 이르고 있지만, 유류 분석가조차 공급량 증대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PFC는 정점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로빈슨 웨스트 회장은 “국제 석유 수급체계는 하루 1억배럴 이상을 생산하도록 강한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크 가설 진영은 몇년 뒤에 지금까지 퍼내쓴 양의 절반 가깝게 채굴한 뒤로 생산능력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또 갈수록 채굴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생산능력을 더디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민간연구소인 국립석유위원회(NPC)에 1년에 걸쳐 피크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제를 부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구촌 좀먹는 도박의 바다

    지구촌 좀먹는 도박의 바다

    지구촌이 도박에 푹 빠졌다? 정보화 확산속에 편벽한 시골 촌구석까지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사이버 도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도박 인구는 곱절로 늘었고 정보강국으로도 부상 중인 중국에선 지난 6월 형법을 개정하는 등 도박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 ‘파친코의 천국’ 일본에선 엄격한 규율과 적절한 행정지도, 절제있는 이용문화의 정착을 통해 자칫 사행성이 판칠 수도 있는 파친코를 국민 오락으로 가꿔가고 있다. ■ 日-4명중 1명 파친코 즐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파친코는 도박이 아닌 국민적 오락이다. 돈을 잃고 따는 점에서 사행성 도박으로 볼 수 있지만, 국민 생활속에 깊숙이 뿌리내려 여가활동이나 오락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서도 “파친코는 젊은 여성들까지 좋아하는 게임으로 ‘대중오락의 왕’”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파친코 영업점수는 1만 5165개.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접할 수 있다. 국민 4명 중 한 명이 파친코를 즐긴다는 조사도 있다.90년대 중반에는 매출액이 30조엔을 돌파했었다. 기간산업인 자동차나 백화점 매출액보다 많다. 일본 파친코 산업의 70% 정도는 한국계나 조총련계 동포들이 좌우하고 있다. 일본에선 도박을 법으로 엄격히 규제해 합법적인 도박은 경마와 경륜, 경정 3종류뿐이다. 카지노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파친코는 도박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영업소내에서 직접 돈을 환산해 받지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장내에서는 구슬을 구입한 뒤 게임을 즐기다 구슬을 따게 되면 라이터나 문진, 담배 등과 같은 경품을 받는다. 경품은 별도 장소의 별도의 업자가 운영하는 교환소에서 돈으로 환급받으며, 경품은 다시 중간수집상을 거쳐 파친코점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경품의 90% 이상이 환금되지만, 각 주체의 행위에 도박성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 단속할 근거가 없다. 한때는 경품 교환소에 야쿠자 같은 조직폭력이 자금원으로 개입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폭력단의 경품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일본의 파친코가 국민적인 오락으로 자리잡은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오락성과 함께 사행성이 분명하지만 환급률이 높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환급률이 70∼80% 정도로 높아 실컷 즐기고 업소 이용료나 수수료 정도를 내는 셈이다. 요즘에는 업소간 경쟁이 심해 환급률을 더 높게 조정해놓은 곳도 있다. 대부분은 ‘한탕’보다는 ‘절제된 도박’을 즐기고 있다. 업주들도 파친코나 파치슬롯 등의 기계에 대한 정확한 게임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회계와 경영도 투명화해 세금 탈루가 없게 하는 등 업계의 자율 규제와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파친코 점포도 상업지역에서만 영업할 수 있다. 주택가로 파고드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경품 교환소도 지자체별 조례에 따라 장애인 단체 등 지원이 필요한 단체에서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中-형법강화·사이트 폐쇄 ‘무용지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도박은 중국 4세대 지도부가 추진 중인 ‘조화로운 사회’ 건설의 10대 장애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심각하다. 1년 관광 수입 정도가 해외 인터넷 도박, 축구 복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베이징대 공익복권사업연구소는 보고 있다. 지난 한해 국가 복권사업 규모의 10배에 해당하는 6000억위안(약 72조원)이 유출됐다는 추정도 나온다. 독일월드컵 기간 전세계에서 축구 도박 및 복권 구매 자금으로 흡수된 100억파운드(17조 5000억원) 가운데 60% 이상이 중국과 동남아 화교권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밖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도박 사이트만 미국, 타이완, 홍콩, 동남아 등지에 700여개 이상으로 중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축구 등 스포츠 경기 결과 알아맞히기도 올림픽을 앞두고 성행하고 있다.‘체육 복권’이 있지만 중국인들의 ‘도박성’을 충족시켜 주지 못해 지하 도박의 확산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환율이나 채권·주식 이자율 등 금융 수치를 대상으로 하는 도박도 유행이다. 미인대회나 가요대회 등 각종 선발대회 결과도 도박 대상이 되고 있다. ‘사행성 인터넷 게임’도 확산일로다. 유력 인터넷 사이트나 게임 개발업체들이 사행성 사이트로 변질 운영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게임 사업의 선두 격인 ‘성다(盛大)’는 ‘촨치스제(傳奇世界)’를 통해 ‘제톈라오(劫天牢)’라는 사행성 게임을 서비스했다. 텅쉰(騰訊)이나 광퉁(光通) 롄중(聯衆) 등도 사행성 게임 사이트로 변질됐다는 비난을 일고 있다. 중국 공안부장인 저우융캉(周永康)은 지난해 1월 ‘도박금지 인민전쟁(禁睹人民戰爭)’을 선언, 본격적이고 대대적인 도박 단속에 돌입했다. 중앙 17개 부서를 망라하는 전문 부처까지 설치했다. 일부 공무원들이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금을 횡령하고 뇌물을 받고 있어 부패 방지 차원의 성격도 있다. 도박과의 전쟁이후 전국적으로 15만여건이 적발돼 60여만명 이상이 도박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 중국 언론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도박은 근절은커녕 확산일로다. 인터넷 도박은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인터넷 바와 도박 사이트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도박 사이트를 대량 폐쇄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사이트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도박을 좋아하는 네티즌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알려진 전문 도박 사이트만 1000여개가 넘는다.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 6월 형법개정을 통해 3년으로 돼 있는 도박에 대한 최고 형량을 10년으로까지 늘리며 강경 대처하고 있으나 효력은 아직 미지수다. jj@seoul.co.kr ■ 美-인터넷 도박인구 800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는 ‘바다이야기’와 같은 형태의 도박장은 없지만 인터넷 도박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가 나서 단속을 해보려 하지만 인터넷 도박을 뿌리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인터넷 도박 이용자는 800만명. 이들이 1년 동안 쏟아붓는 돈은 60억달러(약 6조원)를 넘는다. 미국게임협회는 전세계 인터넷 도박 시장에서 미국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들어 미국인 전체의 4%가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난 수치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도박 사이트는 2300개 정도라고 한다. 미국의 온라인 도박은 인터넷 카지노와 스포츠 경기 결과에 대한 내기가 주종이다. 그러나 갈수록 사람들의 말초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박들도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인 벳어스닷컴의 경우 “피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장)가 죽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던진 뒤 구체적인 사망 날짜에 돈을 걸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도박이 큰 돈을 벌어들이자 골드만삭스나 피델리티같은 미국의 세계적인 금융회사들도 뮤추얼펀드를 통해 도박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처럼 인터넷 도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 의회가 입법을 통한 제재에 나섰다. 미 하원은 지난달 인터넷 도박 금지 법안을 찬성 317대 반대 93의 압도적인 다수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은행과 신용카드사가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돈을 결제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이뤄지는 모든 형태의 국제 도박에 대한 정부의 단속권도 확대했다. 미 법무부도 인터넷 도박은 “집 안에 슬롯머신을 한 대씩 갖다 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불법 활동에 대한 대대적 감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의회와 정부의 입법과 단속이 미국의 인터넷 도박을 발본색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 일단 상원은 하원과 달리 이 법안의 처리에 적극적이지 않다. 인터넷 도박을 불법화하기보다는 규제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 자체를 차단하지 않는 이상 미국인의 제3국 도박 사이트 접근을 막기 어렵다. 짐 리치 의원 등 하원의 인터넷 도박 금지법안을 발의한 의원들도 인터넷 도박이 마약이나 매춘처럼 근절되지 않는 사회악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dawn@seoul.co.kr
  • [길섶에서] 개코/송한수기자

    며칠전 화장실에 갔다 오자 동료가 “너 담배피우고 왔지?”라며 눈총을 보냈다. 머리를 긁적이며 “어떻게 알았냐?”고 되묻자 “고등학교 때 내 별명이 ‘개코’였어.”라고 답변한다. 개처럼 사람과 친숙한 동물도 없다. 그래서 ‘개망신’ 등 우리 실생활에서 개와 연관된 단어는 많다.‘개코’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냄새를 잘 맡는 개의 특성을 빚댄 것이다. 그러나 ‘개코’는 다른 의미로도 쓰인다.“개코나 잘 하기는 뭘∼.”에서 보듯 짜랑짜랑한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우를 빗댈 때도 자주 쓰인다. 본연의 자세에서 벗어나 주변을 기웃거리거나 함부로 자기 자랑하다간 큰 코 다친다는 무서운 경고인 셈이다. 딴에는 자신감에 차 잔뜩 뽐내기도 하는 게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개코나∼.”하는 소리는 들어서도, 자주 내뱉어서도 안 될 일이다. 가정이나 나라 살림살이나 모두 어려워진 마당에, 이웃을 아프게 하는 ‘폼재기’는 사라져야 하겠다. 세상에,“난 잘났는데 넌 잘못”이라고 자신있게 내세울 만한 이가 ‘개코나’ 몇이나 될까.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티타 파르스바코나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티타 파르스바코나아사나

    우티타(Utthita)는 뻗쳐진, 파르스바(Parsva)는 측면 또는 옆구리, 코나(Kona)는 각도를 뜻한다. 이 자세에서 몸통은 직각으로 굽혀진 다리 너머까지 옆으로 신장된다. 뒤쪽의 발에서 손가락 끝까지 한번에 쭉 뻗는다. 1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120∼135cm 정도 벌린다. 팔을 어깨와 일직선으로 옆으로 올리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한다. 오른발은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다. 2숨을 내쉬며 넓적다리가 종아리와 직각을 이루고, 마루와 평행을 이룰 때까지 오른쪽 무릎을 굽힌다. 이때, 왼발은 밖으로 쭉 뻗어야 하고, 무릎에 힘을 주어야 한다. 3오른쪽 손바닥을 오른발의 옆에 두고, 오른쪽 겨드랑이는 오른쪽 무릎 전체의 바깥쪽에 닿고, 왼쪽 팔은 왼쪽 귀 위로 쭉 뻗고, 머리는 위로 들고 시선은 손끝을 본다. 고른 호흡을 하면서, 이 자세로 30초∼1분간 유지한다. 4숨을 들이마시며 마루에서 오른쪽 손바닥을 뗀다. 오른쪽 다리를 곧게 펴고 두 팔을 위의 1번처럼 들어 올린다. 왼쪽도 1∼3번 동작을 되풀이한다. 초보자일 경우:위의 2번 자세에서 오른손을 목침 위에 놓는다. 오른팔을 쭉 뻗으면서 왼팔을 위로 뻗어 올린다. 발을 벽에서 약간 떨어지게 하여 벽에 등을 기대고 설 수도 있으며, 이때 오른쪽 무릎과 왼쪽 엉덩이는 벽쪽으로 가져간다. 고급단계로 나아가기:허리를 팽팽하게 하고, 오금을 쭉 뻗는다. 가슴, 엉덩이, 다리는 일직선에 있어야 하며, 몸의 모든 부분을 쭉 뻗는데 몸 전체의 뒷부분에, 특히 척추에 집중하면서 뻗는다. 효과:발목, 무릎, 넓적다리를 강하게 해 준다. 이는 종아리와 넓적다리의 결함을 고쳐 주고, 가슴을 발달시키고, 허리와 엉덩이의 지방을 없애 주고, 좌골신경통과 관절통을 없애 준다. 또한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서 배설을 도와 준다. 요가교실:채식주의자냐 아니냐는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인데, 개개인은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의 전통과 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요가 수행자는 오롯한 집중력과 영적 계발을 위해서 채식주의를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맛스야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맛스야아사나

    맛스야(MATSYA)는 물고기를 뜻하며, 우주 만물의 근원이며, 유지자인 비슈누의 화신 물고기, 맛스야에게 받쳐진다. 이 자세는 다리를 아래로 내리며 골반부에 공간을 만들게 한다. 1. 다리를 마루에 붙이고, 등을 평평하게 눕는다. 팔꿈치는 바닥에, 손은 복부 위에 놓는다. 2. 숨을 내쉬며, 목과 가슴을 들어 올려서 등을 활처럼 굽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정수리를 마루에 댄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30∼6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내쉬며, 머리 뒤를 마루에 대고 등을 평평하게 하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4.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1)오른쪽 다리를 먼저 교차시킨 파드마아사나로 앉은 후, 뒤로 눕는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숨을 내쉬며,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이때, 손으로 꼬인 다리를 잡아 당겨서 머리를 더 뒤로 젖히고, 등을 더 둥글게 만든다. 몸통에서 멀리 넓적다리를 계속 뻗는다. 이제 양손을 복부 위에 두고 30초 동안, 혹은 최대 5분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 고르게 호흡한다. (2)숨을 들이마시며 두 손을 이용해 몸을 일으킨다. 다리를 풀어준다. 왼쪽 다리를 먼저 교차시킨 후, 되풀이한다. 5. 초보자일 경우:위의 1번 자세에서 견갑골 아래에 베개를 놓고, 위의 2번 자세를 취한 다음, 팔을 굽혀 양손으로 팔꿈치를 잡고, 팔뚝을 머리 뒤의 마루에 댄다.30∼60초 동안 고르게 호흡한다. 효과 : 이 자세에서는 등 부분이 완전히 신장되고 가슴이 잘 펴진다. 호흡은 충분히 가득차게 된다. 목을 펴기 때문에 갑상선에 좋다. 골반은 탄력성이 생긴다. 이 아사나는 진행 중이고 출혈을 동반하는 치질을 치료해 준다. 요가교실 :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은 부드럽게 아사나를 행한다. 특히 임신 11,12,13주에는 아사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 서서 하는 자세와 앞으로 굽히는 자세는 부드럽게 행한다.4개월부터는 모든 아사나를 행하여도 좋으나 무리하지 않는다. 밧다코나아사나와 우파비스타코나아사나는 임신 기간 내내 언제라도 수행 가능한 것이다. 이 두 아사나들은 골반과 허리의 잘록한 부분을 강하게 하고, 산통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심호흡이 진통 중에 꽤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식(止息, 숨 멈춤)없는 프라나야마(호흡법)는 내내 수행할 수 있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부인과 질환에 효과 ‘우파비스타 코나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부인과 질환에 효과 ‘우파비스타 코나아사나’

    우파비스타(Upavistha)는 ‘앉아 있는´, 코나(Kona)는 ‘각도´를 뜻한다. 이 자세에서 똑바로 앉는 동작은 부인과 질환에 도움이 되며 무리하지 않는 한 생리 중이나 임신 중에도 수련할 수 있다. 1. 단다아사나로 앉는다. 두 다리를 동시에 옆으로 같은 거리로 넓게 벌린다. 두 다리를 쭉 뻗고, 다리의 뒷면 전체가 마루에 닿았는지를 살핀다. 손가락을 두 엉덩이 옆 바닥에 누르고 몸통을 위로 당긴다. 이때, 무릎과 발가락을 위로 향하게 하고 무릎은 곧게 편다(사진1). 2.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두 팔을 뻗어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둘째와 가운뎃손가락으로 엄지발가락을 각각 잡는다. 두 팔을 쭉 뻗고 엉덩이 앞쪽과 몸통을 앞으로 내밀면서 위로 당긴다. 척추를 곧게 세운 상태에서 갈비뼈를 완전히 신장시킨다. 정상적인 호흡을 하면서 몇 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2). *주의사항:오금의 힘줄이 당길 경우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않는다. 3. 숨을 내쉬며 몸통을 바닥 쪽으로 굽혀 허리와 가슴을 앞으로 내민 다음 어깨와 가슴 윗부분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목을 쭉 뻗어 턱을 마루에 놓는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초∼30초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숨을 내쉴 때마다 가슴과 턱을 앞으로 보내 몸통을 아래로 더 내린다. 등을 오목하게 하며 꼬리뼈를 들어 올린다. 천골, 요추, 신장, 흉추 부분을 안으로 넣고 몸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도 위로 뻗는다. 경추를 신장시키면서 머리를 뒤로 보낸다. 4.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마루에서 들어 올리고 다리를 모으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5. 초보자일 경우:위의 2번 자세에서 두 다리를 옆으로 뻗을 때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고 벨트를 각각의 발에 건다. 무릎은 아래로 누르며 몸통은 바로 세운다(사진4). 효과:오금의 근을 쭉 뻗게 하고, 골반 부분에서의 혈행을 적당하게 도와 주어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탈장의 진행을 억제하며 경미한 증상은 치료도 가능하고, 좌골신경통을 완화시킨다. 월경의 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해주면 난소를 자극하므로 여성에게 특히 유익하다. 요가교실:잘못된 아사나의 수행은 며칠 안에 불편하고 몸이 거북하게 된다. 이것은 잘못 되어가고 있는 증거이며 스스로 그 잘못을 찾을 수 없다면, 숙련자의 지도아래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사나의 올바른 수행은 가벼움을 가져다 주고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에도 활력을 주며 몸, 마음, 정신이 하나가 된 느낌을 준다. 지속적인 수행은 수행자의 외모를 변화시킨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예쁜 한국인… 그들을 공부하고파”

    “한·일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옷 입는 취향이 다르고, 듣는 음악도 다르다. 오카와 아게하, 이가라시 사쓰키, 모코나, 네코이 쓰바키(사진 왼쪽부터) 등 공통점이 없어 뵈는 일본 여성 4명이 함께 내놓는 작품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1989년 ‘성전-리그베다’를 시작으로 ‘도쿄 바빌론’,‘엑스’,‘마법기사 레이어스’,‘카드캡터 체리’ 등 현재 21개 작품 단행본이 팔려나간 게 일본에서만 8800만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만화창작 그룹 ‘클램프(CLAMP)’가 한국을 찾았다.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이들의 대표작 전시회와 함께 팬 미팅, 사인회(27일) 등 ‘클램프 데이즈 코리아 2006’을 마련했기 때문. 데뷔 이후 외국에서 공식 행사를 갖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클램프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년 동안 계속 연재하다 보니 쉴 기회가 없어 해외를 자주 찾지 못했다.”면서 “오래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 예쁜 여성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와보니 정말 그렇다며 많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스로 진단하는 인기 비결은 무국적 스타일.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어느 독자가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판타스틱한 부분이 있다는 것. 한국에선 보기 드문 공동작업에 대해 “일본은 네 명까지는 아니어도 두 명이 짝을 이뤄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작품을 내놓기 전까지 체크 단계가 많고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점이 좋지만 의사소통이 확실하지 않으면 실수가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클램프는 또 지진을 모티브로 삼았으나 관서지방 지진 등의 이유로 연재가 중단됐던 ‘엑스’의 재개 의사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1)농·수산물 분야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1)농·수산물 분야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된다. 정부는 외교통상부를 주축으로 각 부처 전문가들로 협상팀을 꾸려 분야별 대응전략을 다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농민단체 등은 원정시위대를 워싱턴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불법 시위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서 충돌도 예상된다. 분야별 쟁점과 협상 전략, 전문가 조언 등을 시리즈로 싣는다. 이번 FTA는 최종 협정문과 양허안(이행계획서·컨트리 스케줄)에 따라 산업별 파급효과가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우루과이라운드(UR)와 쌀 협상으로 한두차례 홍역을 치른데다 현재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1위 농업 강국인 미국과의 협상에선 우리나라가 전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농민·시민단체 등의 집단 반발도 예상된다. 정부는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하지만 국책연구기관들은 한·미 FTA로 9000억∼2조 2830억원의 피해를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철폐 대상 제외품목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미간 농산물 교역 불균형 더욱 심화될 듯 우리나라와 미국간 농산물 교역은 우리나라가 일방적으로 수입하는 구조이다. 물량 기준으로도 89%가 대미 수입품이며 금액상으로도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면치 못해 지난해에만 19억달러의 적자를 봤다. 수입품의 성격도 곡물류, 축산물, 견과류 등 대량이거나 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주종이다. 반면 미국에 수출하는 국산 제품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과일류, 채소류, 인삼류와 라면, 과자, 담배 등 가공품이다. 한·미 농업 교역량의 18%에 불과하며 소량 다품종으로 수출의 일관성은 매우 낮다. 게다가 농산물 가공품은 미국내 관세율이 낮아 FTA로 인한 추가적인 관세인하를 기대할 것이 없다. 과채류를 중심으로 일부 농산물이 미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겠지만 앞서 미국과 FTA 협정을 체결한 멕시코나 칠레 등과 경합이 예상돼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부문에서 대규모 실직과 수조원의 피해도 예상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 감소액이 각각 2조 2830억원과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모두 쌀을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한 뒤의 분석이다. 쌀을 관세철폐 대상에 포함시킨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분석 결과는 더 참담하다. 한국의 농업 생산액 피해액을 8조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농업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20조원을 감안하면 전체 농업의 40%가 ‘초토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쇠고기와 분유 등 낙농제품과 과일류, 마늘, 양파, 인삼, 잎담배 등 고관세 품목의 피해는 클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생산 감소가 고용 감소로 이어져 고령 농업인 등의 대규모 실직사태도 우려된다. 최근 농업부문에서 7만∼14만명, 축산물 분야에서 최대 5만여명이 실직할 것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품무역 협상분야에 포함된 수산업의 경우 원양어업에서 458억∼5774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예상했다. 특히 고관세인 냉동어류의 수입은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측 개방압력에 맞서 관세철폐 제외품목 늘려야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쌀과 쇠고기 등을 포함한 모든 품목의 예외없는 관세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 농산물의 세계무역기구(WTO) 평균 양허관세가 52%인 것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미 농무부도 최근 홈페이지에 FTA 타결로 미국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이 증대할 기회를 가졌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특히 뼈가 포함된 이른바 ‘LA 갈비’와 내장, 혀, 간 등 추가적인 쇠고기 수입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입 물량이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가격이 기준점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는 ‘농산물 특별긴급관세’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공산품 등과 별도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한두봉 교수는 “경쟁력이 약하고 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쌀, 감귤, 사과, 포도, 쇠고기, 낙농유제품, 인삼 등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빼거나 장기간의 유예를 받아야 한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왜곡시키는 미국의 국내보조금과 수출보조금을 철폐하도록 미국측에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외선차단제 Q&A]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태양빛의 6%정도인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만들거나 기미·주근깨를 생기게 한다. 심할 경우 화상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뭐에요? 대표적으로 SPF가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잘 지켜주느냐를 나타내는 값으로 피부가 빨갛게 되는 시간을 늘려 준다는 의미다. 여름 해변에서 10분이면 빨갛게 타는 사람은 SPF30을 쓰면 30배 즉 5시간 동안 타지 않고 피부색을 지켜준다. 또 PA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PA+,PA++,PA+++의 3단계로 표기한다.+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언제 쓰나요?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스킨-로션-에센스-크림 등을 사용한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고루 바른다. 화장 기능을 겸하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다음 파운데이션 등 기초 화장을 하면 된다. 팔·다리·목 등에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준다. ●사용 방법은? 얼굴은 은행 한알(0.5㎖) 크기를 들고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발라준다. 코나 뺨과 같이 기미·주근깨가 생기기 쉬운 부위에는 더 신경을 쓴다. 목·팔·다리 등에서 충분한 양을 고루 펴 바르면 된다. 야외 활동 중 지워지거나 물에 씻기므로 틈틈이 덧발라야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귀나 입술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떤 제품을 고를까요? 일상 생활 중에는 SPF15∼25,PA++ 정도의 제품이 알맞다. 야외 활동이 길거나 레저활동을 할 경우 SPF3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택한다.SPF나 PA지수가 높다고 해서 한 번만 바르고 방심하지 말고, 틈틈이 덧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 도움말 선보경 태평양 미용교육팀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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