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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경기장 옆 ‘체험구장’ 개방

    ‘세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뛸 꿈의 구장에서 축구경기를 직접 체험해보세요’ 서울시는 상암동 서울월드컵주경기장 남측 주차장 인근에 ‘축구체험장’을 조성,경기장홍보관을 찾는 청소년 등 시민들에게 16일 개방했다.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경기장에 깔린 잔디 ‘켄터키 블루 그래스’를 밟아보면서 서울 월드컵의 성공을 확신하고 대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도록 한다는 취지다. 체험장은 가로·세로 60×15.6m 규격으로 첫 체험의 기쁨은 마포구 성산중학교 학생들이 누렸다.16일 경기장을 찾은 170여명의 학생들은 골대까지 설치된 축구장에서 직접드리블과 슈팅을 해보며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맛보았다. 체험문의 3707-9851∼4. 심재억기자
  • 美 ‘64년만의 공개사형’ 술렁

    오는 16일 미국 인디애나주 테러호트군의 연방교도소에서있을 오클라호마 정부청사 폭탄 테러범 티머시 맥베이(32)의 공개 사형집행이 미국 사회의 지대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테러 희생 유가족과 취재진 등 20여명이 맥베이가 독극물주사를 맞고 숨이 끊어지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보고 나머지 200여명은 오클라호마 시티에 마련된 폐쇄회로TV를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볼 예정.공개 사형집행은 1936년 켄터키주 오언즈버러와 1937년 몬타나주 교수형 이후 64년 만이다. 인구 6만명 소도시 테러호트에는 16일 사형 반대론자 5,000여명이 시위를 계획,치안에 비상이 걸렸다.또 ‘희대’의 사형 장면을 보도하기 위한 취재진 1,400여명이 몰려들것으로 예정. 언론사들은 사형장 입장 제한 기자수 10명을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95년 4월19일 일어난 오클라호마시티 연방 정부청사폭탄테러 희생자는 어린이 19명을 포함 모두 168명. 그러나 범인 맥베이는 최근 출판된 자서전 ‘아메리칸 테러리스트’에서 추호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93년 텍사스주 와코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무리한 진압으로 희생된 다윗파 신도 72명에 대한 ‘정당한 복수’였다는 것이다. 맥베이의 ‘충격적인’사형 장면이 공개된 뒤 미 사회는사형집행을 둘러싼 논쟁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ABC방송과 워싱턴 포스트는 3일 미국인의 사형제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하는 등 논쟁의 토대를 조성하고 있다.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3%가 사형 제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불임 부부등 수백쌍 인간복제 실험 자원

    전세계에서 수백쌍의 부부들이 인간 복제 실험 참여를 자원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인간 복제를 추진중인 의사들의 말을인용,10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세베리노 안티노리,이스라엘의 알리 벤 아브라함과 함께 인간복제를 추진중인 미국의 파날리오티스 자보스는 로마에서 기자들에게 주로 불임부부들에게 자녀를 주기위한 목적으로 조만간 인간 복제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미 600∼700쌍의 부부가 실험에 참가하겠다고 자원했다고 밝혔다. 인간 복제 계획 참여를 밝힌 뒤 켄터키대학 교수직을 사임한 자보스는 “일본에서 아르헨티나,독일에서 영국에 이르는전세계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실험 자원 부부의수가 지금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런던 연합
  • 현실 다가온 ‘복제인간’ 논란 가열

    아이를 필사적으로 원하지만 불임인 당신에게 누군가가 당신과 외모,성격,행동 성향이 비슷한 아이를 복제(cloning)해주겠다고 제안한다면,당신은 받아들이겠는가? 미국과 이탈리아의 불임 연구팀이 28일 1∼2년 안에 최초의 복제인간을 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있다.연구팀을 이끄는 미국 켄터키대 생식학과 파노스 자보스 교수와이탈리아 인공수정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교수는 미 유력 일간지들과의 인터뷰에서 “인간복제 연구를 위해 10쌍의 불임부부가 자원했으며,지중해의 한 국가로부터 연구 허가를 받아놓았다”고 말했다. 연구 목적은 불임치료로 자보스 교수는 인간복제가 “윤리적이고 자격있는 연구팀에 의해 공개적으로 행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안티노리 교수도 “정자를 생산할 수 없는 남편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간복제는 97년 영국 로슬린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가 탄생된 후이미 예견된 일.미국 리처드 시드 박사나 종교단체가 세운 클로나이드사 등이 인간복제를 시도하기도 했다.그러나이번에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치·종교계와 과학계의 걱정이 크다. 미 MIT의 복제 전문가인 루돌프 재니시 교수는 “복제는 의외로 매우 간단한 작업”이라며 “문제는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복제는 암컷에서 채취한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여기에 복제하고 싶은 대상의 체세포 핵을 삽입,배아로 성장시킨 뒤 동물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돌리 이후 세계 각국의 연구진들은 소,돼지,원숭이 등의 복제에 성공했지만 성공률은 10%에 못 미친다.돌리의 경우에도 복제 난자 277개 중 단 한개만이 성공했다. 복제 반대론자들은 “복제는 건강한 복제인간을 만드는데 성공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한다.인간 존엄성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낮은 성공률,기형,자궁내 유산,급사 증후군,치료할수 없는 유전적 결함 등 기술적 문제들이 아직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인간복제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는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교수는“국내에도 기술적으로 인간을 복제할 수 있는 복제연구팀이 꽤 있는것으로 안다”며 “실패한 복제 인간이 동물처럼 폐기처분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인간복제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진아 기자 jlee@
  • “”1~2년내 복제인간 탄생””

    [워싱턴 연합] 미국 켄터키대학 생식의학과 파노스 자보스 교수와이탈리아 인공수정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교수는 공동으로 1∼2년내 세계 최초의 복제 인간을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27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물리학자나 일부 종교단체 등이 인간복제를 추진하겠다고밝힌 적은 있지만 전문 의사팀이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안티노리 교수는 60대 여성의 출산 등 폐경기(閉經期)에 있는 여성의 임신을 성공시킨 바 있다. 자보스 교수는 “인간복제는 불가피하며 자격이 있는 교수진에 의해공개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복제는 불임치료에 한해서만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추진중인 인간복제는 세포핵을 제거한 난자에 남편의 세포를이식한 뒤 자궁에 심어 증식하는 대표적인 복제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보스 교수는 인간복제 비판 여론에 대해 유산,기형아 출산,산모의생명 위험 등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이러한 문제들은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28일 안티노리 교수가 올 연말 지중해연안의 한 국가에서 첫 인간복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어 안티노리 교수가 인공수정을 위한 정자조차 생산할 수 없는남편들을 위해 인간복제를 하기로 했다며 작업에 착수할 국가에서 이미 정식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쌍의 부부가 자신의 복제시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50쌍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의 시술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중 6쌍은 이탈리아 사람들이며 나머지 4쌍은 미국,오스트리아,그리스,일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커스 투데이/ 차오 지명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일레인 차오(47.여) 새 노동장관 지명자는평화봉사단장을 지낸 대만계.노동문제를 오래 다룬 경험은 없지만 행정부 고위직을 맞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의 부인으로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행정부 장관에 오르게 됐다.평화봉사단 단장과 조지 부시 전 행정부에서 교통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보수적인 두뇌 집단인 헤리티지재단의 특별회원으로 있다. 1991년 교통부 부장관에서 평화봉사단장으로 발탁됐고 92년부터 96년까지 국립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 오브 아메리카’를 맡아 개혁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975년 마운트 홀요크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MBA를 획득했다.
  • 부시당선자 노동장관 차오 USTR대표 죌릭 지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노동장관에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의 부인인 일레인 차오전 평화봉사단장을,대외무역협상을 관장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제임스 베이컨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한 바 있는 로버트 죌릭 전 국무차관보를 지명했다. 차오 노동장관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가장 귀중한 자원”인 남녀 근로자들을 보호·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죌릭 USTR대표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부시 당선자가 지지하는 자유무역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과 긴밀하게 협력할것을 다짐했다. hay@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7일 21세기의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1년6개월여에 걸친 선거운동을 끝낸 후보들과 국민들은 전세계의 주목 속에 백악관과 의사당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전역에서 최초로 투표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하츠 로케이션과딕스빌 노치는 6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투표를 마쳤으며 두 곳 모두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하츠 로케이션에서는 부시 후보가 17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앨 고어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딕스빌 노치에서는 부시 21표,고어 5표, 랠프네이더 녹색당 후보가 1표를 각각 득표. ■잇따라 새벽 6시(한국시간 밤 8시) 뉴욕,버지니아주를 필두로 새벽7시 워싱턴DC,플로리다,델라웨어등에서 일제히 투표소가 개장. ■6일 고어 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와 아칸소를 순회하며 ‘정면돌파작전’을 감행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선거본부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돌아가 한표를 행사한 뒤 개표과정을 지켜봤다. 부시 후보는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항 유세에서 “우리는 마지막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낙관적이며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피력. 하루 2∼3시간 수면으로 강행군해온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6일아이오와,미주리,미시간,플로리다주 등을 돌며 최종캠페인을 벌인 후선거본부가 있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투표. ■한동안 캘리포니아,켄터키,뉴욕,아칸소 등으로 동분서주하며 고어부통령을 측면 지원했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의 채파쿼에 있는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뉴욕주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부인힐러리 여사와 함께 일찌감치 한표를 행사. 딸 첼시와 동행한 이들은짙은색 정장차림에 스웨터를 걸친 힐러리 여사가 먼저 투표한뒤 클린턴 대통령이 표를 행사.클린턴 대통령은 투표후 고어 후보와 힐러리여사의 승리를 예언. ■이번 대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는 당락을 가름할 5∼6개 주요 주에서의 연설 초점을 지지자들에 대한 투표 독려에 모았다. 고어 부통령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투표를 독려한 뒤 이날 부인 티퍼여사와 함께 CBS 등 TV방송 3사의 아침 쇼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서 그에게 표를 찍는 것이 ‘마지막이자 최상의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지사는 ‘결승점을 향한 전력질주’를 다짐하면서 핵심 지지자들이 적극 나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설득,투표에 참여하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인 약 1억명이 투표에 불참,96년 수립된 72년래 최저 투표율인 49%를 경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지역 거주 미국인들이 대통령 선거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개최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반미감정 고조 등으로 경계태세에 들어간가운데 조용한 분위기.바레인 주재 미 대사관은 7일 저녁에 개최하려던 대통령 선거일 저녁 파티를 취소했고 미 국무부도 중동지역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폭력사태로 고조되고 있는 반미분위기에 주의할 것을 지시했다. ■미 대선 때마다 손님들을 대상으로 당선자 맞추기 행사를 해온 파리의 ‘해리스 뉴욕 바’의 예상 결과가 올해도 맞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술집은 1924년부터 당선자 맞추기 투표를 실시,지금까지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선자를 정확히 맞추는 놀라운 적중률을자랑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0 미대선/ 8개州서 이기면대통령 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의 향배는 아칸소주 등 8개주를 지켜보라.미 대선 사상 일부 주(州)가 선택하는 후보는 틀림없이 대통령이 되어온 신기한 전통이 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1972년부터 클린턴 대통령이재선된 96년까지 아칸소주를 비롯한 8개주가 고른 후보가 한번도 빠짐없이 대통령에 당선되어온 것이다. 대통령 선정 확률 100%를 보이는 주는 아칸소,델라웨어,켄터키,루이지애나,미주리,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테네시 등 8개 주이다. 이들 주는 당 노선에 대해서도 민주와 공화를 넘나들고 있는 셈이며미국내 국민여론의 평균치를 이룬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즉 72년 닉슨(공화),76년 카터(민주),80,84년 레이건(공화),88년 부시(공화),92,96년 클린턴(민주)의 당선을 모두 정확히 맞춰온 것이다. 그러나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 주의행방이 불명확하다.이것만으로도 이번 선거가 민심의 행보를 가르는데 얼마나 힘드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클린턴의 고향인 아칸소주를 비롯해 델라웨어주가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특히 미주리와 테네시,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극심한 경합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루이지애나와 오하이오,켄터키주가 부시 후보로 쏠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이들 3개 주만으로 예단한다면 부시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하며 기대를 하는 이도 많다. hay@
  • 농구의 계절… 아마대회도 활짝

    오는 24일부터 22일동안 아마농구 축제가 열린다.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24일부터 새달 2일까지 코맥스배 국제초청농구대회,새달 3일부터 15일까지 코맥스배 농구대잔치를 잇따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초청대회에는 러시아 1부리그(20개팀) 4위팀을 비롯해 지난해세계군인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크로아티아,중국선발팀,미국 켄터키주선발팀,한국 A·B팀 등 5개국 6개팀이 출전한다.예선 풀리그를 치른뒤 4강 크로스 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 되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김주성(205㎝·중앙대) 등 대학선수를 주축으로한 한국A팀과 상무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B팀은 성적보다는 선진 기량을 익히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 중앙대가 3연패에 도전하는 농구대잔치 남자부는 대학 9개팀과 상무가 2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4강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려낸다.A조는 중앙대 고려대 상무 동국대 경희대,B조는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명지대 건국대로 짜여졌다. 여자부에는 이화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용인대 수원대 등 5개팀이출전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2000 美 대통령 선거/ D-32 판세

    D-32.백악관의 주인을 결정하는 미 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 모두 지금까지 3억달러 가까이 선거자금을 모금,이중 1억8,000만달러를쏟아부었지만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한치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백중세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졌던 첫 후보자 TV토론 결과는 고어가 48대 41로 부시보다 조금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시 후보도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선전을 펼쳐 현저한 차이를 드러내지 못했다. ■독립성향 유권자 향배=한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승패는 약 30%에달하는 독립성향 유권자의 향배에 달려 있다. 1차 토론 결과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못한 30%의 유권자 가운데 3%만이 마음을 새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나머지 97%는 아직도 결심을 유보하고 있어 여론조사는 토론이 모두 끝나 유권자들이결심을 하는 순간까지 앞으로도 시소게임 형태를 보일 전망이다. 올 미 대선전이 유례없는 백중세를 보이는 것은 1년 전부터 계속 부시에 뒤쳐져오던 고어진영의 선전이 일차적 주요 원인이다. 고어 진영은 선거 공약 제시에서 철저히 민생우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2015년까지 예상되는 25조달러에 달하는 누적 재정흑자를 바탕으로 한 사회보장제도 확충과 교육제도 개선을 내건 호소가 최고 18%포인트까지 보였던 부시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반면 부시는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공화당’이란 구호를 내걸어기존 보수성향을 탈피하려 애썼지만 경제호황 국면으로 유권자들이정치에 냉담해져 부시가 내건 공약에 잘 주목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두 후보의 상승세=부족 원인 고어가 뒤쳐졌던 지지도를 만회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부시를 큰 차이로 따돌리지 못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배경에는 식상한 인물이라는 원초적인 결함에 간간이 터져나오는 클린턴 시대 스캔들과의 관련성이 차별성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민주당 쪽이었던 블루칼러 근로층들이 클린턴 때와 같은 열렬한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그리고 끊이지 않는선거자금관련 스캔들이 작용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어는 2대 1의 비율로 근로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클린턴의 업적으로 자랑한 중국과의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체결과 외국인 근로자 비자발급 확대 등 정책이 근로층의 지지 열기를 다소 식게 만들었다. 또한 연설과 토론에 뛰어난 능력이 일부 유권자들에게 교활함으로비쳐지는 것도 고어로서는 부담이다. 반면 부시는 처음 대선무대에 등장한 뒤로 점차 베일이 벗겨지면서참신하게 보이던 어눌함이 결국 지도자로서의 면모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판단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두 후보가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 수에서도 고어가148대 132로 부시에 다소 앞서고 있으나 과반수인 270명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어 과반수를 넘기 위한 두 후보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빨라질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부통령 후보 TV 토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선관련 TV토론 두번째 순서는 부통령 후보끼리의 맞대결.5일 밤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켄터키주 덴빌시 센터칼리지에서 민주당 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먼 상원의원과 공화당 딕 체니 전국방장관이 논쟁을 벌인다. 대선 토론 1차 때와는 달리 자유토론 형식으로 열리는 부통령 토론회는 답변 3분,반론 2분,추가반론 1분 등 시간에 묶인 채 번갈아 마이크를 쥐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대선토론과는 달리 부통령 토론은 이미지보다는 실무능력과 경험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리버먼-체니 격돌은 더 치열할 것이 예상된다.형식이 자유토론인 만큼 두후보는 언제든지 상대방을 공박할 수 있으며 주제 또한 마음대로 유도해 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유권자들은 토론에 관한한 대선 1차토론때보다 더 흥미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나 후보들은 혹독한 곤욕을치러야 한다. 더욱이 부통령 토론은 단 한번 밖에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토론 시작부터 각자의 구상대로 후보를 유인하거나 공박하는 적극적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이상열기를 감지했는지 4일 리버먼은“나는 인신공격에 호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방패막을 치는 모습이었다.체니 역시 “미국인과의 대화를 할 작정”이라고 예봉을 감추었다. 경력에 관한한 체니는 88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리버먼 보다 한수 위.하원의원과 백악관 실세,행정부 관료 자리를 두루 거친 그는 특유의무기인 차분한 논리력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리버먼을 파고들 것으로보인다. 그러나 리버먼의 무기는 청렴성과 도덕성.하원의원 시절 남아공화국넬슨 만델라 석방결의안 반대나 학교급식 지원 반대 등 체니의 극우보수성향 이력은 리버먼의 표적이 돼 공박받을 공산이 크다.
  • [2000 美 대선] 부시 “대역전 OK”

    오는 11월 7일 치러질 미대선이 1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8월중반까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주지사가 앞서다 지금은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에게 기선을 빼앗긴 모습이다.두차례만 잠깐 선두를 내준 것 외에 줄곳 여론을 주도하던 부시 진영은 이어지는 여론열세에 당황스런 표정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 웹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조사결과 부시 후보가 열세를 딛고 다시 50% 대 44%로 정상을 재탈환했다고 밝혔지만,이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여론으로 공신력은 없고 아직은 고어가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13일 발표된 CNN-유에스에이 투데이 및 갤럽공동조사 결과는 49% 대 42%로 고어가 일주일전의 11%포인트 차 우세에서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같은날 공개된 뉴스위크,ICR사 조사결과 역시 49% 대 41%,47% 대 38%로대략 비슷한 양상을 보여 고어의 우위는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고어 약진 배경은 8월말부터 시작된 고어의 상승세는 유권자들이고어의 공약을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민주당측은 나름대로 분석한다.고령자 의료제도인 메디케어나 사회보장제도,교육지원정책,근로자 보호정책 등 각종 정책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살아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한때 환멸의 대상이었던 고어가 조셉 리버먼 후보의 영입과 클린턴과의 차별화로 어느 정도 도덕성을 회복했으며,경제호황속에 클린턴 탄핵을 반대한 이들은 민주당의 업적을 다시 인정,상승세에 힘을 주고있다고 지적된다. ◆TV토론 20년만의 대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판세를 좌우할 TV토론회는 40년만에 처음 앉아서 진행된다.10월 3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열릴 첫 토론회는 전통 방식대로 후보가 연단에 서서 이뤄진다.그러나 10월 11일과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르스트 대학과 미주리주 워싱턴 대학에서 열릴 두차례의 토론회는 후보들이 사회자와 함께 탁자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 쇼’ 형식이다.세번째는 공청회 형태로 청중들이 각 후보에게 질문할 수 있다. 첫번째 토론회는 상대 후보로부터 2분간 응답에 다른 후보의 1분간반박으로 이뤄지나 두번째 및 세번째 토론회는 각각의 질문에 후보들이 제한없이 시간을 쓸 수 있다.진행은 세차례 모두 공영 TV방송인 PBS의 앵커 짐 레러가 맡는다.토론회는 밤 9시(현지시간)부터 90분간NBC,CBS,ABC 등 미 3대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한차례 열릴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도 탁자에 앉아서 진행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상·하원 선거전도 치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7일은 제 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대선일이지만 의회선거 역시 함께 치러진다. 상원의 3분의 1과 하원전체는 매 2년마다 치러지며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 이번 대선일에도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가운데 34석과 임기 2년인하원 435석을 염두에 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모두 34개주에서 1석씩을 놓고 진행되는 상원 선거는 대개정당지지도에서 대선 지지율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노스다코타,위스콘신,웨스트버지니아,메사추세츠,매릴랜드,조지아주에서 우세하고 공화당은부시의 고향 텍사스를 비롯해 유타,와이오밍,워싱턴,몬태나,애리조나,인디애나,오하이오,미시시피,테네시주등에서 유리하다. 현재 54대 46으로 공화당이 의석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상원에서의승리는 차기 정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행정부 각료 등 공직자 1,000여명의 원활한 임명에 핵심적인 만큼 1석이라도 앞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화당은 약 15개주에서 승리를 장담하는 반면 민주당은12개주에서 유리하다고 본다. 나머지 7개 경합지역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셈이다.경합지역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릭 라지오가출마한 뉴욕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델라웨어,플로리다,미주리,미시건,위스콘신주등이다. *TV토론 누가 유리한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TV토론은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두 후보중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인가.전문가들은 이번 TV토론에서는 민주당의고어 후보보다는 공화당의 부시후보에게 일단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집중될 것으로 본다. 고어는 지금까지 수없이 TV에서 봐왔고 그의 연설태도나 음성,대강의 윤각은 이미 미국민들 사이에 각인이 돼있어 신선미가 덜하다는설명이다. 더우기 부시는 이번이 처음 행하는 대선 토론인데다 그가 최근 여론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원하는 토론 시청자들은 부시에더 많은 시선을 던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기대한듯 부시는 최근 토론회 리허설을 하루 2시간 이상 계속해 왔으며,수행기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자유토론을 해가며 수행(?)을쌓고 있다. 최근 대선 구호도 “따뜻한 보수주의”에서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으로 바꾸고 연설담당 전략가로 에드 길리스피를 새로 영입,일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고어는 만만치 않은 상대.그는 이미 대통령선거를 두차례 치른 경험의 소유자인데다 독설가인 로스 페로나 호소력을 지닌 빌 브래들리 등 난적들을 상대해본 경험도 있다.논리전개에서도 부시를 앞선다는 지적이다. 단점이라면 너무 아는 것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청자들이 이해 못할경우가 많다는 것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 마치‘로보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어가 부시로부터의 공박을 과연 여유있게,포용력있게 받아넘길 것인가에 모여질 전망이다.
  • 부시 지지율 다시 상승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달 중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앨 고어 부통령에게 빼앗겼던 선두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14일 공개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대선을 약 7주일 앞두고 독자적인 정치전문 인터넷사이트 ‘보우터 닷 컴(Voter.com)’이 1,0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장 선거를실시할 경우 부시 지사는 50%의 지지율로 44%을 얻은 고어 부통령을오차한계(±3.1%) 이상으로 따돌리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시지사가 8월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잃었던 지지율 상승세의 탄력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나 아직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한계 폭 이내에서 고어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고어 부통령과 부시 지사 진영은 이날 대통령 후보토론회 3회,부통령 후보토론회 1회 등 모두 4회 토론회를 다음달에 개최키로 합의했다.일정및 장소는 ▲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대학▲11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의 웨이크 포리스트대학 ▲1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 이다.부통령 후보토론회는 5일 켄터키주 댄버빌의 센터대학에서 갖는다. hay@
  • 한국법 사이트 개설 美 남일리노이大 유혜자교수

    “한국인으로서 고국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미국내 많은 법대 교수와 로펌(law firm)들이 한국법규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한국 법을 세계에 알리는데 나서게 됐습니다” 미국 남일리노이주립대 로스쿨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혜자 교수(56·여)는 지난 98년 9월부터 인터넷에 한국법 사이트(www.siu.edu/offices/lawlib/koreanlaw)를 개설해 전세계인들에게 한국 법 체계를 알리고 있다. 유교수가 한국 법률 사이트 개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내 법률 자료 분석가들의 모임(American association of law library)에매년 참석하면서 전문가들이 한국 법 실태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그는 “회의에 참석해보면 같은 동양권 중에서도 중국이나 일본 법률에 대한 자료는 많은데 한국법에 대한 자료가 빈약해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인터넷 법률 전문 사이트도 뒤처지는 것 같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지난 95년 안식년을 맞아 서울대 도서관에서 6개월동안 연구를 하면서 한국에서 인터넷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법률 사이트운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소개한다.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대법원,법무부,법제처 등 한국 법률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쓸만한 정보를 찾아 나섰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한국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메일을 받을때가 제일 뿌듯했다”면서 “한국 정부에서 운영에 관심을 보이면 언제든지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지난 68년 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켄터키대에서 유학생활을 보냈고 80년에는 인디아나주립대에서 석사학위(도서관학)를 받아 남일리노이대에서 강사,조교수,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어·부시 TV토론 신경전

    올가을 미대통령선거 판세를 결정지을 후보간 TV토론을 놓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 진영이 첨예한 신경전을벌이고 있다. ‘치밀한 논리’로 무장,토론에 능한 앨 고어 진영이 토론회 참여에 적극적인 반면,논리면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부시진영은 소극적인입장.22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 50%의 지지율로 45%의 부시를 앞선 고어진영은 ‘토론회’호재를 활용,전당대회 이후의 지지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통령후보토론위원회(CPD)는 3차례 토론회 일정을 양진영에 제안해놓고 있다.10월 3일 보스턴,10월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10월 17일 세인트 루이스 등에서 3차례 대통령 후보 토론을 열고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부통령 후보들간 토론회를 개최하자는내용이다. 일찌감치 CPD제안을 수락한 고어 부통령은 21일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출연,이를 재확인했다.반면 부시 후보는 토론회 참가원칙에는 찬성하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고어 부통령은 “토론회가 TV주요 시간대에 개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부시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은근히 꼬집고 있다.CPD가마련한 자리 대신 시청율이 저조한 시간대 등 자신에 유리한 토론회를 선택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있다는 것이 고어진영의 주장이다.이에대해 부시측은 “우리는 3차례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부시는 판에 박힌 사람(고어)보다 낫다”고 반박했다. CPD조사결과 미국 유권자들의 30∼40%가 TV토론을 통해 후보자 자질을 검증한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TV토론은 미 대선 판도에 커다란영향을 미친다.1960년 러처드 닉슨 부통령과 존 F 케네디 상원의원사이에 열린 사상 첫 TV토론에서 지지율에서 뒤지던 케네디후보가 토론 후 판세를 뒤집어 당선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우즈 또 골프신화 “그린은 내 천하”

    ‘운명의 15번홀’-.‘무명’과 ‘거함’의 차이였을까.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14번홀까지 타이거 우즈는 보기 2개와버디 5개로 중간합계 16언더파.봅 메이는 보기 1개에 버디를 6개나기록해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세계 최강 우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날 1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오히려 앞서나간 메이는 402야드의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m 옆에 떨어뜨려 버디가 무난했던 반면 우즈는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홀컵과는 약 20m나 떨어진 그린에지에 놓였다.보기를 범한다면 자칫 3타차로 벌어져 무명의 이변으로 기록될이 홀에서 우즈는 퍼터를 꺼내들어 2m옆에 볼을 붙인 뒤 간신히 파를세이브했다. 메이가 버디를 잡으면 2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을 굳힐 수 있는상황.그러나 그의 퍼팅은 홀컵 왼쪽 끝을 살짝 빗겨갔다.결국 파 세이브.여전히 1타차.우즈로서는 최대의 위기를 벗어난 승부처였고 메이는 두고두고 후회해야 할 순간이었다.이후 평정심을 되찾은 우즈는 페어웨이를착실히 공략한 반면 메이는 16·17번홀에서 잇따라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 세이브에 급급,우즈의 자신감 회복을 부추겼다.결국 우즈는 17번홀(파4·422야드)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으면서마침내 공동 선두를 이뤘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려졌다.한번 기운 승부의 추는 우즈 쪽에 있었다.16∼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우즈는 16번홀에서 4m 버디를 낚은 뒤 17·18번홀에서 메이와 나란히 파를 세이브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은 한시즌 3개 메이저 타이틀 획득.53년 벤호건 이후 47년만의 사상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이자 37년 데니슈트가 수립했던 이 대회 2연패를 63년만에 다시 달성했다. 마지막 라운드 5언더파 67타,합계 18언더파 270타였고 연장전 승리의 댓가는 90만달러의 우승상금이었다.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가 됐고 전날 9언더파 63타의 메이저대회 한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튜어트 애플비,그레그 챌머스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전날까지 우즈에 1타 뒤진채 메이와 공동 2위를 달린 스코트 던랩은 9언더파 279타로 9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퍼팅직전 그린 왼쪽 프린지에서 때린 봅 메이의 버디 퍼팅이 성공하는 순간 중압감을 느낀듯 무거운 표정이었으나 자신의 퍼팅이 홀컵에 빨려들며 동타를 이루자 특유의 괴성과 함께 주먹을 쥐었다.이후 우즈는 연장 첫홀에서도 4m 버디퍼팅을 한 뒤 공을 따라 뛰어가며 손가락으로 홀컵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펼쳐 눈길.우즈는 경기 뒤 “생애 가장 위대한 승부였다”면서 이번 우승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을 다툰 메이에대해 “충분히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한껏 추켜 세웠다. ●우즈와 메이는 연장 3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단 한번도 페어웨이에공을 올리지 못해 연장전에 대한 중압감이 적지 않았음을 입증. 우즈는 가장 자신있어 하는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지만 왼쪽으로감겨 카트도로 옆에 공을 떨어뜨렸고 세컨드샷과 3번째 샷도 각각 왼쪽 러프,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자초.메이 역시 티샷이 스윙하기 조차 어려운 왼쪽러프에 빠진 뒤 세컨드 샷마저 오른쪽 러프에들어가 3타만에 가까스로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연장 직전 모두 투온에 성공했던것과 대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버디 25개를 낚고 파 41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 버디 가운데 13개가 파5 홀에서 나와 장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4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305야드에 달했으며 72홀에서 그린에 파온한 것이 60개,평균 퍼팅수는 1.65타를 기록. * 우즈 기록과 전망. 타이거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함으로써 53년 벤 호건에 이어 47년만에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을획득한 사상 두번째 선수가 됐다. 또 36∼37년 데니 셔트 이후 63년만에 PGA챔피언십 타이틀을 2연패했다.통산 5번째이며 58년 이 대회가 매치플레이에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바뀐 뒤로는 처음.다관왕에서도 2승 이상을 거둔 17번째멤버가 됐다. 스코어에서는 준우승자인 메이와 함께 95년 스티브 엘킹턴,콜린 몽고메리가 수립한 대회 최저타(17언더파)기록을 18언더파로 1타 경신했다. 1·2라운드에서는 11언더파로 83년 할 서튼과 93년 비제이 싱,95년어니 엘스,마크 오메라가 작성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앞서 US오픈에서 2위와 최다 스코어차 우승을 이뤘고 가장까다롭다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의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9언더파 269타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우즈가 30살 이전에 잭 니클로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8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영완기자
  • 우즈 ‘비틀’… 1타차 선두

    선두는 여전히 타이거 우즈,그러나 3라운드의 주인공은 스코트 던랩과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었다. 우즈는 2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계속된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1,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그룹인 스코트 던랩,봅 메이에 1타 앞서 사흘째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우즈는 티샷이흔들린데다 1∼2m 내외의 짧은 퍼팅을 거푸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첫 라운드부터 무명 반란을 일으킨 던랩은 세계최강 우즈와의맞대결에서도 안정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쳐한때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등 갤러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우즈는 7번(파4),9번(파4),10번홀(파5)에서 한타씩을 줄여 2번,7번홀에서 버디를 더한 던랩과 한때 3타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그러나 우즈가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러프에 빠뜨린 뒤간신히 3온, 3퍼팅하며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던랩은 세컨드샷을 홀컵 2m에 붙어 가볍게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서 대조를 보였다.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무너진 뒤 18번홀(파5)에서 50㎝의 버디퍼팅에 성공,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편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올라사발(스페인)은 9언더파 63타로 메이저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63타 기록은 메이저대회 19번째이자 96년 그레그 노먼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작성한 이후 처음이며 PGA챔피언십에서는 95년 브래드 팩슨 이후 5년만이다. 이밖에 존 패트릭 헤이스는 11언더파 205타로 4위,그레그 찰머스는2번홀(파5)에서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 선전으로 한타차의 5위에자리했다. 또 토머스 비욘(덴마크)과 스튜어트 애플비는 올라사발과 나란히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필 미켈슨,데이비스 러브 3세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타이거 우즈가 12번홀에서 기록한 더블보기는 153홀만에 나온 ‘실수’.우즈는 파 4의 12번홀에서 3번 우드로 날린 티샷을 왼쪽 러프에빠뜨리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결국 세번만에 그린에 올린뒤에도 3m 지점에서 3퍼팅을 하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네티즌들은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향한 타이거 우즈의 질주보다 스코트 던랩의 선전에 더욱 열광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인터넷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가 네티즌 1,8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스코트 던랩의 선전이 33%의 지지로 대회 최고뉴스 2위에 올라’타이거 우즈의 선두질주’(28%)를 3위로 밀어냈다.최고뉴스는 잭니클로스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출전한 사연으로 40%의 표를 얻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PGA선수권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기록,선두경쟁에 본격 합류해 눈길.올라사발은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51야드에 그쳤으나 아이언샷과퍼팅의 호조로 그린 적중률이 83%에 달했고 퍼팅수도 24개에 불과,홀당 1.33타를쳤다. ■밸핼라GC의 날씨는 선선한 가운데 전날 내린 비로 코스가 최적의상태를보여 이글이 속출. 필 미켈슨은 파5의 2번홀에서 투온에 성공,이글을 잡았고 이어 호주출신의 그레그 찰머스도 2라운드에 이어 이틀연속 이 홀에서 2타를줄였다.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오전에 남은 2라운드를 치른 노타비게이 3세 역시 파5의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퍼팅을 성공,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와 1,2라운드를 치른뒤 컷오프 탈락한 올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4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와 결별할 것으로알려졌다.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투어인사이더닷컴(www.TourInsider.com)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싱이 본선진출에 실패한뒤 캐디데이브 렌윅을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렌윅은 유조차 운전을 하다 캐디로 전업한 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94년 마스터스,스티브 엘킹턴과도 95년 PGA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는 등 4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의 숨은 조력자였다. 루이빌(미 켄터키주) AP연합
  • 우즈, 올‘메이저 3관왕’신화 일군다

    타이거 우즈의 ‘신화만들기’가 또다시 시작됐다. 올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우즈는 1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무명의 스코트 던랩과 공동 선두에 나서 53년 벤 호건 이후 47년만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의 견제세력 중 하나로 꼽힌 데이비스 러브3세와 대런 클라크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프레드 펑크와 스티븐에임스 등 4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올시즌 3개 메이저대회 준우승의 불명예를 씻겠다던 어니 엘스는 2오버파 74타로 멈칫거렸고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과 메이저대회 18승의 잭 니클로스는 주눅든 듯 나란히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우즈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공동선두에 나선던랩마저 남은 라운드에서 우즈의 독주를 예고할 정도로 견제세력들사이에서는 이미 패배감이 팽배한 상황. 수천명의 갤러리들을 몰고다닌 우즈는 2번홀(파5·535야드)에서 홀컵 2m 지점에 볼을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첫 버디를 낚아 올린 뒤 465야드의 파4인 5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우즈는 7번홀(파5·597야드)부터 10번홀(파5·551야드)까지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치솟았고 이어 최대의 난코스인 12번홀(파4·467야드)과 마지막 18번홀(파5·542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루이빌(미 켄터키주) AP AFP 연합]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을 한껏 높인 타이거 우즈는 매우 흡족한 표정.우즈는 “오늘 마음 먹은대로 퍼팅이 됐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 66타를 쳤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웃음. ◆전날 모친상을 당했던 잭 니클로스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 탓인지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자신이 설계한 밸핼라GC에서 타이거 우즈,비제이 싱과 함께 라운딩한 니클로스는 5오버파 77타를 치며 100위권밖으로 밀려나 컷오프탈락을 염려하게 됐다.니클로스는 “단지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 어머니의 바람이기에 출전했을 뿐 아무런 욕심이 없다”며 “은퇴하기 전 꼭 우즈와 함께 라운딩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즈와 공동선두로 나선 스코트 던랩(37)은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PGA투어 5년차의 무명.지난해 상금순위 78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 ◆대회 첫날 대기선수 3인방의 분전이 두드러졌다. 허벅지 수술후유증으로 불참한스티브 엘킹턴을 대신해 나온 에드워드 프라이야트는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로 프레드 펑크 등과 공동 5위그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또 64년 이 대회 챔피언 보비 니콜스를 대신해 출전한 그렉 크래프트 역시 1언더파 71타로 마크오메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0위권을 달렸다.허리부상 중인 듀발과 교체된 크레이그 스태들러는 2오버파 74타로 세 선수 중 가장나쁜 성적이지만 컷오프통과는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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