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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어·부시 TV토론 신경전

    올가을 미대통령선거 판세를 결정지을 후보간 TV토론을 놓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 진영이 첨예한 신경전을벌이고 있다. ‘치밀한 논리’로 무장,토론에 능한 앨 고어 진영이 토론회 참여에 적극적인 반면,논리면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부시진영은 소극적인입장.22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 50%의 지지율로 45%의 부시를 앞선 고어진영은 ‘토론회’호재를 활용,전당대회 이후의 지지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통령후보토론위원회(CPD)는 3차례 토론회 일정을 양진영에 제안해놓고 있다.10월 3일 보스턴,10월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10월 17일 세인트 루이스 등에서 3차례 대통령 후보 토론을 열고10월 5일 켄터키주 댄빌에서 부통령 후보들간 토론회를 개최하자는내용이다. 일찌감치 CPD제안을 수락한 고어 부통령은 21일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출연,이를 재확인했다.반면 부시 후보는 토론회 참가원칙에는 찬성하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고어 부통령은 “토론회가 TV주요 시간대에 개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부시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은근히 꼬집고 있다.CPD가마련한 자리 대신 시청율이 저조한 시간대 등 자신에 유리한 토론회를 선택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있다는 것이 고어진영의 주장이다.이에대해 부시측은 “우리는 3차례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부시는 판에 박힌 사람(고어)보다 낫다”고 반박했다. CPD조사결과 미국 유권자들의 30∼40%가 TV토론을 통해 후보자 자질을 검증한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로 TV토론은 미 대선 판도에 커다란영향을 미친다.1960년 러처드 닉슨 부통령과 존 F 케네디 상원의원사이에 열린 사상 첫 TV토론에서 지지율에서 뒤지던 케네디후보가 토론 후 판세를 뒤집어 당선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우즈 또 골프신화 “그린은 내 천하”

    ‘운명의 15번홀’-.‘무명’과 ‘거함’의 차이였을까.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14번홀까지 타이거 우즈는 보기 2개와버디 5개로 중간합계 16언더파.봅 메이는 보기 1개에 버디를 6개나기록해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세계 최강 우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날 1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오히려 앞서나간 메이는 402야드의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m 옆에 떨어뜨려 버디가 무난했던 반면 우즈는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홀컵과는 약 20m나 떨어진 그린에지에 놓였다.보기를 범한다면 자칫 3타차로 벌어져 무명의 이변으로 기록될이 홀에서 우즈는 퍼터를 꺼내들어 2m옆에 볼을 붙인 뒤 간신히 파를세이브했다. 메이가 버디를 잡으면 2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을 굳힐 수 있는상황.그러나 그의 퍼팅은 홀컵 왼쪽 끝을 살짝 빗겨갔다.결국 파 세이브.여전히 1타차.우즈로서는 최대의 위기를 벗어난 승부처였고 메이는 두고두고 후회해야 할 순간이었다.이후 평정심을 되찾은 우즈는 페어웨이를착실히 공략한 반면 메이는 16·17번홀에서 잇따라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 세이브에 급급,우즈의 자신감 회복을 부추겼다.결국 우즈는 17번홀(파4·422야드)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으면서마침내 공동 선두를 이뤘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려졌다.한번 기운 승부의 추는 우즈 쪽에 있었다.16∼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우즈는 16번홀에서 4m 버디를 낚은 뒤 17·18번홀에서 메이와 나란히 파를 세이브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은 한시즌 3개 메이저 타이틀 획득.53년 벤호건 이후 47년만의 사상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이자 37년 데니슈트가 수립했던 이 대회 2연패를 63년만에 다시 달성했다. 마지막 라운드 5언더파 67타,합계 18언더파 270타였고 연장전 승리의 댓가는 90만달러의 우승상금이었다.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가 됐고 전날 9언더파 63타의 메이저대회 한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튜어트 애플비,그레그 챌머스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전날까지 우즈에 1타 뒤진채 메이와 공동 2위를 달린 스코트 던랩은 9언더파 279타로 9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퍼팅직전 그린 왼쪽 프린지에서 때린 봅 메이의 버디 퍼팅이 성공하는 순간 중압감을 느낀듯 무거운 표정이었으나 자신의 퍼팅이 홀컵에 빨려들며 동타를 이루자 특유의 괴성과 함께 주먹을 쥐었다.이후 우즈는 연장 첫홀에서도 4m 버디퍼팅을 한 뒤 공을 따라 뛰어가며 손가락으로 홀컵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펼쳐 눈길.우즈는 경기 뒤 “생애 가장 위대한 승부였다”면서 이번 우승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을 다툰 메이에대해 “충분히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한껏 추켜 세웠다. ●우즈와 메이는 연장 3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단 한번도 페어웨이에공을 올리지 못해 연장전에 대한 중압감이 적지 않았음을 입증. 우즈는 가장 자신있어 하는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지만 왼쪽으로감겨 카트도로 옆에 공을 떨어뜨렸고 세컨드샷과 3번째 샷도 각각 왼쪽 러프,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자초.메이 역시 티샷이 스윙하기 조차 어려운 왼쪽러프에 빠진 뒤 세컨드 샷마저 오른쪽 러프에들어가 3타만에 가까스로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연장 직전 모두 투온에 성공했던것과 대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버디 25개를 낚고 파 41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 버디 가운데 13개가 파5 홀에서 나와 장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4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305야드에 달했으며 72홀에서 그린에 파온한 것이 60개,평균 퍼팅수는 1.65타를 기록. * 우즈 기록과 전망. 타이거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함으로써 53년 벤 호건에 이어 47년만에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을획득한 사상 두번째 선수가 됐다. 또 36∼37년 데니 셔트 이후 63년만에 PGA챔피언십 타이틀을 2연패했다.통산 5번째이며 58년 이 대회가 매치플레이에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바뀐 뒤로는 처음.다관왕에서도 2승 이상을 거둔 17번째멤버가 됐다. 스코어에서는 준우승자인 메이와 함께 95년 스티브 엘킹턴,콜린 몽고메리가 수립한 대회 최저타(17언더파)기록을 18언더파로 1타 경신했다. 1·2라운드에서는 11언더파로 83년 할 서튼과 93년 비제이 싱,95년어니 엘스,마크 오메라가 작성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앞서 US오픈에서 2위와 최다 스코어차 우승을 이뤘고 가장까다롭다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의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9언더파 269타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우즈가 30살 이전에 잭 니클로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8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영완기자
  •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타이거 우즈가 12번홀에서 기록한 더블보기는 153홀만에 나온 ‘실수’.우즈는 파 4의 12번홀에서 3번 우드로 날린 티샷을 왼쪽 러프에빠뜨리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결국 세번만에 그린에 올린뒤에도 3m 지점에서 3퍼팅을 하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네티즌들은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향한 타이거 우즈의 질주보다 스코트 던랩의 선전에 더욱 열광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인터넷스포츠전문사이트인 CNN-SI가 네티즌 1,8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스코트 던랩의 선전이 33%의 지지로 대회 최고뉴스 2위에 올라’타이거 우즈의 선두질주’(28%)를 3위로 밀어냈다.최고뉴스는 잭니클로스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출전한 사연으로 40%의 표를 얻었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PGA선수권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기록,선두경쟁에 본격 합류해 눈길.올라사발은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51야드에 그쳤으나 아이언샷과퍼팅의 호조로 그린 적중률이 83%에 달했고 퍼팅수도 24개에 불과,홀당 1.33타를쳤다. ■밸핼라GC의 날씨는 선선한 가운데 전날 내린 비로 코스가 최적의상태를보여 이글이 속출. 필 미켈슨은 파5의 2번홀에서 투온에 성공,이글을 잡았고 이어 호주출신의 그레그 찰머스도 2라운드에 이어 이틀연속 이 홀에서 2타를줄였다.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오전에 남은 2라운드를 치른 노타비게이 3세 역시 파5의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퍼팅을 성공,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와 1,2라운드를 치른뒤 컷오프 탈락한 올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4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와 결별할 것으로알려졌다.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투어인사이더닷컴(www.TourInsider.com)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싱이 본선진출에 실패한뒤 캐디데이브 렌윅을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렌윅은 유조차 운전을 하다 캐디로 전업한 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94년 마스터스,스티브 엘킹턴과도 95년 PGA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는 등 4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의 숨은 조력자였다. 루이빌(미 켄터키주) AP연합
  • 우즈 ‘비틀’… 1타차 선두

    선두는 여전히 타이거 우즈,그러나 3라운드의 주인공은 스코트 던랩과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었다. 우즈는 2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계속된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1,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그룹인 스코트 던랩,봅 메이에 1타 앞서 사흘째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우즈는 티샷이흔들린데다 1∼2m 내외의 짧은 퍼팅을 거푸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첫 라운드부터 무명 반란을 일으킨 던랩은 세계최강 우즈와의맞대결에서도 안정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쳐한때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등 갤러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우즈는 7번(파4),9번(파4),10번홀(파5)에서 한타씩을 줄여 2번,7번홀에서 버디를 더한 던랩과 한때 3타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그러나 우즈가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러프에 빠뜨린 뒤간신히 3온, 3퍼팅하며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던랩은 세컨드샷을 홀컵 2m에 붙어 가볍게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서 대조를 보였다.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무너진 뒤 18번홀(파5)에서 50㎝의 버디퍼팅에 성공,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편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올라사발(스페인)은 9언더파 63타로 메이저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63타 기록은 메이저대회 19번째이자 96년 그레그 노먼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작성한 이후 처음이며 PGA챔피언십에서는 95년 브래드 팩슨 이후 5년만이다. 이밖에 존 패트릭 헤이스는 11언더파 205타로 4위,그레그 찰머스는2번홀(파5)에서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 선전으로 한타차의 5위에자리했다. 또 토머스 비욘(덴마크)과 스튜어트 애플비는 올라사발과 나란히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필 미켈슨,데이비스 러브 3세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루이빌(미 켄터키주) AP AFP 연합]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을 한껏 높인 타이거 우즈는 매우 흡족한 표정.우즈는 “오늘 마음 먹은대로 퍼팅이 됐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 66타를 쳤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웃음. ◆전날 모친상을 당했던 잭 니클로스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 탓인지 1라운드에서 다소 부진.자신이 설계한 밸핼라GC에서 타이거 우즈,비제이 싱과 함께 라운딩한 니클로스는 5오버파 77타를 치며 100위권밖으로 밀려나 컷오프탈락을 염려하게 됐다.니클로스는 “단지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 어머니의 바람이기에 출전했을 뿐 아무런 욕심이 없다”며 “은퇴하기 전 꼭 우즈와 함께 라운딩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즈와 공동선두로 나선 스코트 던랩(37)은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PGA투어 5년차의 무명.지난해 상금순위 78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성적. ◆대회 첫날 대기선수 3인방의 분전이 두드러졌다. 허벅지 수술후유증으로 불참한스티브 엘킹턴을 대신해 나온 에드워드 프라이야트는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로 프레드 펑크 등과 공동 5위그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또 64년 이 대회 챔피언 보비 니콜스를 대신해 출전한 그렉 크래프트 역시 1언더파 71타로 마크오메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0위권을 달렸다.허리부상 중인 듀발과 교체된 크레이그 스태들러는 2오버파 74타로 세 선수 중 가장나쁜 성적이지만 컷오프통과는 충분히 가능하다.
  • 우즈, 올‘메이저 3관왕’신화 일군다

    타이거 우즈의 ‘신화만들기’가 또다시 시작됐다. 올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우즈는 1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무명의 스코트 던랩과 공동 선두에 나서 53년 벤 호건 이후 47년만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의 견제세력 중 하나로 꼽힌 데이비스 러브3세와 대런 클라크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프레드 펑크와 스티븐에임스 등 4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올시즌 3개 메이저대회 준우승의 불명예를 씻겠다던 어니 엘스는 2오버파 74타로 멈칫거렸고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과 메이저대회 18승의 잭 니클로스는 주눅든 듯 나란히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우즈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공동선두에 나선던랩마저 남은 라운드에서 우즈의 독주를 예고할 정도로 견제세력들사이에서는 이미 패배감이 팽배한 상황. 수천명의 갤러리들을 몰고다닌 우즈는 2번홀(파5·535야드)에서 홀컵 2m 지점에 볼을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첫 버디를 낚아 올린 뒤 465야드의 파4인 5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우즈는 7번홀(파5·597야드)부터 10번홀(파5·551야드)까지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치솟았고 이어 최대의 난코스인 12번홀(파4·467야드)과 마지막 18번홀(파5·542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메이저 3연승 향해 “출발”

    올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대회가 17일 밤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골프클럽(파 72)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고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메이저 3연승이라는 신화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150명의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 대회는 우즈의 정상 정복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그의 메이저 연승 행진을 누가 저지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우즈는 이날 밤 10시13분 올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잭 니클로스와 함께 1번홀을 출발했으며 그의 강력한 라이벌 가운데 첫손 꼽히는 어니 엘스는 18일 새벽 2시34분1번홀에서 티오프했다.또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17일 밤 9시55분,필 미켈슨은 17일 밤 10시49분 1라운드를 시작했다. ◆잭 니클로스(60)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레 모친상을 당했으나 대회 출전을 강행.니클로스는 개막 전날인 16일 경기장인 밸핼라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딩을 하던중 4번홀에서 어머니인 헬렌 니클로스(90)가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2년여 동안 중병을 앓다 숨진헬렌 여사는 “내 죽음이 아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면서 아들이 귀가하지 말도록 당부했다고. ◆스코틀랜드 출신의 콜린 몽고메리가 체중감량에 성공,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에 상당한 기대를 표시.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이후체중 5㎏을 줄였다는 몽고메리는 “브리티시오픈 이후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작심하고 엄격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체중을 줄이면서 자신감을 회복했으니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 ◆올시즌 3승과 함께 총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 필 미켈슨이 밸핼라코스에 대만족을 표하며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자신감의 배경은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골프장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낸 경력.미켈슨은 캐슬파인코스에서 2승을 거두는등 니클로스가 설계한 코스에서 유난히 강했기에 밸핼라에서도 선전을 장담하고 있다. ◆96년 PGA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번 대회장의경비를 맡은 제퍼슨카운티경찰은 ‘타이거 우즈’라는 변수에도 불구,4년전의 98% 수준인 90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측은 “대부분의 갤러리들은 오랜 골프팬들로 불미스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관 21명을 코스 곳곳에 안배하고 우즈가속한 조는 좀더 신경을 쓸 것”이라 말해 특별한 조치는 없을 것임을 시사.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신화’ 앙코르 무대 될까?

    “매년 열리는 4개의 메이저대회에 모든 초점을 맞춰 항상 우승을목표로 계획을 짠다” 타이거 우즈가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우즈를 위한또 한번의 무대가 마련됐다.올시즌 미 프로골프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제 82회 PGA챔피언십.17일 밤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에서 개막,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 대회의 유일한주인공은 우즈다. 53년 벤 호건에 이은 사상 두번째 한시즌 메이저 3관왕,36∼37년 데니 슈트 이후 63년만의 대회 2연패 여부 등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후이면서도 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숱하게 많다. 물론 그의 경쟁자들은 또 한번의 신화창조 만큼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데 묵시적 합의를 한 상태.우즈를 포함한 150명의 출전선수 누구든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톱랭커들로 이들의 각오 또한 대단하다. 대회 주최측은 일단 우즈의 1·2라운드 파트너로 ‘황제’ 잭 니클로스와 올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을 함께 편성,역대메이저대회 최고의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물론 니클로스보다는 싱의 견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싱이 역부족일 경우 올시즌 메이저 3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남아공의 어니 엘스와 유럽세의 기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나설 것이다.또 올시즌 3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도 강력한 견제세력 가운데 한명이다. 이들이 아쉬움을 갖는 점이 있다면 세계 랭킹 3위이자 미국 백인의우상인 데이비드 듀발이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출장을 포기한 것. 한편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를 유치한 밸핼라GC측은 96년 대회때보다 23야드가 늘어난 7,167야드로 코스길이를 늘리는 등 난이도를 더욱 높여 흥미를 끌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1번홀을 30야드 늘려 446야드로 조성했으며 9번홀에는 페어웨이벙커가 추가됐고 파5의 7번홀에는 페어웨이를 두개로 만들어 선수들의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좁은 그린과 깊은 러프,그린을 둘러싼 벙커로 악명높은 467야드의 12번홀(파4)과 벙커 한 가운데 둥근 바위에 그린을 조성한 348야드의13번홀(파4)은 최대승부처로 꼽힌다. 곽영완기자 kwyoung@.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영국의 도박사들은 6월과 7월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석권,최고의 샷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3연승 달성 확률을11대8로 예측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그레그 노먼이 앞으로 올림픽종목에 골프가 추가돼야 한다고 밝혀 눈길. 노먼은 16일 “골프는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스포츠”라면서 “테니스나 야구와 달리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빠져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주장. ●세계랭킹 3위인 데이비드 듀발이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한달여전 다친 허리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아이다호주의 선밸리에 머물고 있는 듀발은 16일 “설사 경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밸핼라골프클럽에 꼭 가고 싶었다.내 몸이 어떻게 되든 나중에 생각키로 하고 출전할 작정이었지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사의 충고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듀발은 2주전에 열린 ‘디 인터내셔널’대회 1회라운드에서 6번째 홀을 돌다가 부상이 악화돼중도 포기했었다.듀발의 출전 포기로 생긴 자리는 크레이그 스태들러가 대신하게 됐다.
  • 투투주교 자유안내자상 수상

    [커빙턴(미 켄터키주) A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종식에 앞장선공로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스몬드 투투 주교가 5일 자유와 인권신장에 앞장선 사람에게 수여되는 제2회 국제자유안내자상을 수상했다. 투투 주교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당신이 군중속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다른 사람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라면서 타인의 희생을 잊지 말것을 강조했다. 미국 남부에서 북부로 탈출하는 노예를 도왔던 비밀 조직 ‘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UR)’의 이름을 따 설립된 ‘국립 UR 자유센터’가 제정한 이 상은당시 노예들을 자유지대로 안내하던 ‘안내자’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된다.
  • 골프천재 마침내 신화가 됐다

    마침내 신화가 창조됐다.골프의 역사는 우즈로부터 다시 시작된다. 타이거 우즈(24)가 24일 새벽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파72·7,115야드)에서 끝난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40만달러) 에서 4라운드에서버디 4,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만 24세 7개월의 우즈는 최연소 그랜드슬래머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66년 잭 니클로스 이후 34년만이자 통산 5번째. 지금까지 메이저 4개 대회를 석권한 그랜드슬래머는 35년 진 사라센,53년벤 호건,65년 게리 플레이어,그리고 니클로스 뿐이었다. 우즈는 또 한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모두 우승한 사상 6번째 선수가됐으며 대회 최저타(21언더파) 기록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90년 닉 팔도가 세인트앤드류스에서 세웠던 코스레코드(18언더파 270타) 기록은 1타를 줄였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우즈는 시즌 6승(통산 21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75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액이 574만6,431달러로 늘었다. 우즈는 이날 초반 대기록 수립이 부담스러운듯 기대 이하의 퍼팅으로 추격에 나선 같은 조의 데이비드 듀발에 한 때 3타차까지 쫓겼으나 특유의 냉정함으로 선두를 유지,대망의 우승컵인 클라렛 저그를 안았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11언더파 277타로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공동 2위에올랐고 톰 레먼은 10언더파 278타로 데이비드 톰스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16번홀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듀발은 17번홀에서는 세컨샷을 그린 앞 벙커에빠트린 뒤 4타만에 탈출,더블파를 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순식간에 데이비스 러브 3세,필 미켈슨 등과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결전의 마지막 라운드.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라운드에서 펼쳐진 우즈와 추격자들의 격전은 어떻게 해야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지를 가르쳐준 한편의 드라마였다. 마지막라운드의 추격자들은 3라운드까지 우즈에 6타차 뒤진채 공동 2위를달리던 데이비드 듀발과 7타차 공동 7위였던 어니 엘스. 초반 추격전의 선두주자는 엘스였다.우즈에 3홀 앞서 출발한 엘스는 초반 5개 홀에서 무려 4개의 버디를 낚는 무서운 상승세로 대추격전을 펼쳤다.그가6번홀을 마쳤을 때 3번홀까지 파세이브에 그치고 있던 우즈와의 3타차로 좁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엘스는 더 이상 타수를 줄여나가지 못했다.이 사이 우즈는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추격권에서 벗어나려는 첫 시도였다. 이 때 이미 마지막 조에서 우즈와 동반 출발한 듀발이 추격전에 가세하고있었다.듀발은 2·3번과 6·7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 9홀이 끝났을 땐역시 3타차로 우즈를 뒤┌欲? 있었다.앞선 엘스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사실상 추격그룹에서 탈락한 상황이었지만 듀발의 선전으로 언제 뒤집힐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대회장에 흘렀다. 그러나 듀발의 추격도 10번홀에 오르면서 주춤거리기 시작했다.파4의 이 홀에서 우즈가 버디를 추가하는 사이 파에 그쳐 타수차를 벌려 준 듀발은 12번홀에서 결정적으로 우즈를 추격권에서 놓치고 말았다.우즈가 3번째 버디를낚은 반면 듀발은 뼈아픈 보기를 범하고 만 것. 한번 무너진 듀발은 13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반면 우즈는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9타차로 벌리며 20언더파로 타수를 낮췄다. 이윽고 듀발에게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치욕을 안겨줬고 우즈 또한역대 최저타 우승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의 17번홀(파 4).세컨드샷을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트린 듀발은 4차례의 탈출 시도 끝에 간신히 볼을그린에 올려 더블파를 기록했고 우즈는 벙커 앞에 세컨드 샷을 떨구는 레이아웃으로 보기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우승컵은 이미 우즈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곽영완기자. *4개 메이저연승 가능할까?. 4개 메이저대회 연승도 가능할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의 행보는앞으로도 골프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그 가운데 가장 큰 현안은 일단 다음달 17일부터 켄터키주 발할라GC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 다른 선수들이 현재와 같은 경쟁력에 그친다면 이 대회 역시 우즈가 가장유력한 우승후보가 아닐 수 없다.지난해 이미 이 대회 우승컵을 안은 우즈는영국의 도박사들이 점친우승확률에서 거의 확실한 수준인 6분의 4로 나타나고 있다.이 정도의 확률은 아직까지 누구도 가져보지 못한 수치. 하지만 진정 골프에 관심을 지니고 있는 팬들은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가능성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올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연이어 제패한 우즈가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를 경우 내년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다. 특히 같은 해에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제패 자체가아직 어느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한 위업이라는 점에서 여기에 쏠리는 관심은적지 않다. 물론 그 가능성을 논하는 일 조차 그 대상이 타이거 우즈이기 때문이며 그의 팬들은 이 때문에 앞으로도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이유를 찾고 있다. [곽영완기자]
  • [2000 美 대선](2)부통령 후보

    * 대선후보 약점 보완… 표 흡입력 초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대선후보로 일찌감치 결정된 민주·공화 양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부통령 후보감 선정에온 신경을 쏟고 있다. 고어 진영은 상대당인 공화당이 오는 7월3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이전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정,‘민주당 바람’을 먼저 일으킨다는 방침하에 엄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시 진영 역시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나선 부통령선정위원회가 이미 한달가량 인선작업을 벌여 현재 20여명으로 압축,본인들과 접촉중이다. 미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행정체계에서의 의미와는 좀 다른 것을 함축하고있다. 정부조직상 부통령은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의미와 가부동수 때를 제외하고는 투표권이 없는 상원의장을 겸직,의회와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데 뜻이있다. 또 63년 케네디 대통령 저격이후 대권을 이은 린든 존슨이나,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후임 제럴드 포드처럼 대통령 유고시권한대행이란 중요성을 갖기도 한다. 이미 초대 워싱턴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맡았던 존 애덤스는 “나는 부통령이다.즉 무(無)인 셈이다.그러나 나는 또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부통령직을 잘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대통령 후보 이미지를 보완하고,표 흡인력이 높아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가란 측면에 더초점이 주어진다. 정치축제 성격이 더욱 강해진 대선전에서 축제무드에 신명을 더할 수 있는인사로서 고려되는 측면이 강한 것이다. 때문에 부통령이 될 인물은 대선 후보의 모든 것을 고려,보완관계를 이뤄야 한다.러닝 메이트란 개념이 여기서잘 드러난다. “부통령은 정치경력이나 성향,지역적 안배,혹은 성별 안배 등도 중요하지만 이외에 대통령 후보의 키,몸무게,생김새 등 모든 면에서 보완관계를 갖춰야 한다”고 미 기업연구소 노만 온스타인은 말한다. 동부 정치가문출신의 케네디가 남부 선벨트지역 신흥세력인 존슨을 택한 것이나 카우보이를 흉내내던 레이건이 전형적인 양키풍 정치가인 부시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은 좋은 예이다. 그런 보완관계를 포함한인물집단으로는상원의원이란 인력 풀(Pool)이 있다. 워싱턴의 정치는 물론 선거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지역적인안배를 고려할 수 있는 엘리트 집단인 상원의원은 이 때문에 종종 부통령 후보직군으로 봉사(?)해왔다. 2차대전 이후 모두 13차례 대선을 치르면서 민주당은 모두 11차례,공화당은 6차례나 러닝메이트를 상원에서 선정했다.이 결과 상원의원 정수 100명 가운데 20%는 언제나 러닝메이트 대상에 올랐던 사람들이며 항상 잠재적인 후보들이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가 러닝메이트 선정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예비선거가 시들해지면서 잃은 대선열기를 다시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러닝메이트를 잘못 선정해 표를 잃은 경우도 있다. 92년 선거에서조지 부시 후보가 바로 그 케이스.당시 부시는 더 많은 표를 가졌던,칙칙하게 생긴 존 덴포스 상원의원 보다 대중적인 용모를 가졌던 댄 퀘일을 선정,전당대회 분위기는 띄웠지만 중부지역 보수표를 대거 잃은 뒤 클린턴에 패배했던 것이다. hay@. *美 부통령 어디서 많이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욕주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두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 소개됐지만 부통령 역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제3대 토머스 제퍼슨과 제4대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의 부통령을 잇달아 지낸 조지 클린턴을 비롯,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 시절의 데니얼 톰킨스등 부통령 8명이 뉴욕주에서 출생했다. 뉴욕주가 이처럼 미국에서 가장 정치위상이 높은 주로 간주되는 반면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는 현직 부통령 앨 고어 단 한명만이 출생,이곳은정치인이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지역대표가 모인 곳이라는 면모를 드러낸다. 미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부통령이 된 사람은 존 브레킨리지. 제15대제임스 부캐넌 대통령시절 부통령이 된 그는 36세였으며, 아직 그의 최연소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최고령으로 부통령이 된 사람은 제33대 대통령때의앨빈 버클리로 그의 나이는 당시로선 기념비적인 71세였다. 공교롭게도 가장 젊은 부통령과 가장 나이많은 부통령 두 사람은 모두 켄터키주 출신으로 동향이었다.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85년부터 상원의원이었던 앨 고어 진영은 정치면에서 이미 뿌리를 내린 덕분에 지역적 안배를 우선차원으로 고려해 부통령 후보를 고르고 있다. 선정책임자는 8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외교안보통으로 당선시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확실시되는 의회보좌관 출신 레온 포이스와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클린턴으로 인한 도덕적 상처가 컸던 고어 진영은 이 점에 염두를 두고 깨끗한 정치엘리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초점권에 든 인물로는 플로리다주 정치명문가 출신의 3선 상원의원으로 고어의 플로리다 선거유세를 안내했던 봅 그레엄(64)이 유력하다는 분석. 또 젊고 패기있어 예전의 고어라는 별명의 인디애너주 에반 바이 상원의원(44)과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낸시 펠로시,그리고 에너지 장관으로 고어와 절친한 빌 리처드슨도 물망에 올라있다. 다이앤 파인시타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여성으로서 고려됐었으나 그녀의 남편이 중국과 사업을 해 중국측의 선거자금이 문제가 된고어가 피했다는 후문. 워싱턴 기반이 약한 부시는 좀더 상원의원쪽에서 후보를 골라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중심이 된 러닝메이트 선정책임자들은 최근 들어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한때 러닝메이트로 고려했었던 미주리주 출신존 덴포스 전 상원의원(63)을 거론하며 여론향배를 점검한다. 부시보다 10살이 더 많은 성공회 신부인 덴포스는 침착한 보수주의자로서정통 중서부 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한때 흑인이면서 성실한 두뇌파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강력히 떠올랐지만 본인이 사양,차기 국무장관으로 낙점됐다. 펜실베이니아주 톰 리지와위스콘신주 토미 톰슨,그리고 미시건주 존 앵글러 등 주지사군과 존 케이식하원의원,조지 보이노비치 오하이오주,척 헤글 네브라스카주 상원의원 등도거론된다.
  • 주미·주중대사 교체

    주미·주중 대사 교체는 집권 후반기 4강 외교에 대한 포석 의미가 크다.6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살리면서 한반도 주변 4강과의 공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다.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와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의 교체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통일외교’의 지평을 열어갈 것이 기대된다. 주중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홍순영(洪淳瑛)전 외교부장관의 경우 재임기간 폭넓게 구축한 중국 인맥과 대중국 외교에서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온천외교’로 친분을 닦아온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 등 외교 지도부과의 돈독한 관계 속에서 탈북자문제등 당면 현안을 원만하게 풀어갈 ‘원숙미’가 낙점의 배경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아직 관료체제라기보다 본질적으로 당체제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실무자 출신보다는 폭넓게 판단을 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양성철(粱性喆·민주당)의원은 ▲미 의회 전문가 ▲북한 전문가 ▲능숙한 어학 구사 등 3가지 조건에 합당하다는 평이다.국회 통외통위에서 활약한 경험과 미 켄터키대에서 북한을 전공했고 펜실베니아 이정식 교수와 예일대 고병철 교수 등 미국 내 폭넓은 지인들이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 오는 11월 미 대통령선거 이후 주미대사를 교체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선거전을 지켜보면서 곧바로 미 정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조기 교체론’이 대세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粱性喆 주미대사 내정자 국회 내에서 몇 안되는 북한문제 전문가로 꼽힌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야당 시절 국제 외교·안보 분야의 브레인으로 활동하다 15대 국회에 진입했다.원칙주의자로 국회 외교부 관계자로부터 꼼꼼한 일 처리와 실력을 인정받았다.이론과 현실을 접목,학자 출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부인 이정진(57)씨와 1남 1녀. ▲전남 곡성(61) ▲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 기자 ▲미 캔터키대 교수▲경희대 교수 ▲15대 의원. *洪淳瑛 주중대사 내정자. 61년 고시13회 출신으로 40년간 한길을 걸어온 전형적인 직업외교관이다.1년6개월(98년 8월∼20001월) 외교부장관 재임시 한·미·일 3국 공조와 대북 포괄적 접근의 기틀을 마련했고 포용정책과 인권외교에 앞장섰다.소탈한 성격과 빈틈없는 일 처리와 함께 ‘직설화법’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부인 장동련(60)씨와 2남2녀. ▲충북 제천(63) ▲서울대 행정학과 ▲러시아대사 ▲외교부 차관·장관.
  • 집중취재/ 한국축구 총 점검

    지난 26일 잠실벌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축구 한·일전이 한국의 1-0승으로 끝났다.지난해 올림픽팀이 일본에 내리 2번을 진 끝에 얻은 승리라더욱 값지지만 이번 경기는 한국축구에 적지 않은 과제를 안겨줬다.전문가의분석과 함께 한국축구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짚어보고 2002년 시드니올림픽등에 대비한 일본 축구의 전망 등을 알아본다. *문제점과 개선책. 올림픽팀 2연패로 벼랑끝에 몰린 대표팀은 성실함과 투지를 앞세워 나카타,나나미 등이 시차적응에 고생한 일본팀을 힘겹게 꺾었다. 하지만 승부와 상관없이 게임내용면에서 한국이 완승을 거두었다는 평가는찾아보기 힘들다.경기가 끝난 뒤 트루시에 일본 감독도 “다 이긴 경기였는데 하석주의 한방에 당해 분하다”고 말했다.개인기,전술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이 이겼다는 뜻이다.한국은 골문을 향한 슈팅수(SOG)에서도 7대4로뒤졌다. 26일 한·일전에서 한국은 수십년간 지적돼온 기술부재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1대1 대결에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상대수비2∼3명에 둘러싸였을 때 공의 활로를 받쳐줄 선수도 보이지 않았고 공 잡은 선수도 가벼운 몸싸움에 맥없이 넘어지기 일쑤였다.반면 나카타 등 일본선수들은 한국수비의 거친 몸싸움에 비틀거리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한국은 체력에서는 앞섰지만 폭발력에서도 일본을 앞서지 못했다. 미드필드진에서 공격라인으로 이어지는 패싱력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최용수,김도훈의 머리에 의존하는 공중볼 패스로만 일관,상대수비수에게 일일이간파당했다.반면 일본은 짧은 삼각패스,뒤꿈치 패스,스루패스 등 다양한 땅볼패스로 수비벽을 허물어뜨렸다.이같은 한국선수들의 기술 부족은 경기장환경,축구저변 등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국봄철대학연맹전이 열리고 있는 효창운동장애서는 지금도 인조잔디위에서 선수들이 부상위험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프로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는구장들도 크게 나을 것이 없다. 성적이 나쁘면 여지 없이 터져나오는 구장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다음 경기에서의 운좋은 선전에 가려져 실천으로이어지지 못해왔다. 그래서 새로 건설되는 월드컵 개최 10개구장에 사용된 사계절 한지형잔디(켄터키블루그레스와 페레니얼라이그레스를 8대2로 혼합)를 전 구장에 깔아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유소년축구(16세 이하)등 빈약한 축구저변도 대표팀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주요원인이다.현재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축구팀은 초등학교 244팀,중학교 161팀,고등학교 110팀,대학교 53팀, 실업 12팀 등 589팀. 반면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8,883팀,중학교 6,136팀,고등학교4,300팀에 이른다. 축구팀 숫자만 단순비교해도 90년대들어 급속하게 향상된 일본팀의 경기력이 하루 이틀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앞으로 더욱 벌어질한·일간의 실력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브라질축구 유학이나 프로구단의 유소년클럽 지원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대학에 가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현재와 같은악조건에서는 나카타나 호나우두 같은 선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日축구 월드컵 대비 현황. 지난주한·일전은 2002년 월드컵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낼 개연성을 보여준 잣대였다. 한·일전을 놓고 보면 분명 일본축구는 월드컵에 훨씬 더 충실히 대비해왔다고 볼 수 있다.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세대교체와 기술면에서 한발 앞서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은 나카타(23),모리오카(25),이나모토(21),나라자키(24),마쯔다(23),야나기사와(23) 등 20대 전반의 선수들을 대거 베스트로 기용,내용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기술에서는 우리를 능가했다.우리가 김용대(21),최성용(25) 정도를 빼고는 홍명보(31),하석주(32),노정윤(29),유상철(29),김도훈(30)등 30세 전후 노장들을 베스트로 내세워 경험과 투지로 맞붙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아직까지 노장들을 물갈이할 인적 자원을 갖추지 못한 우리와 달리 일본이 2년여 뒤 열릴 월드컵에서 현재보다 기량이 향상된 대표팀을 내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이 이처럼 세대교체와 기술에서 한발 앞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역시 프로축구의 성공적 운영이다. 일본 프로축구는 우리보다늦은 93년출범했으면서도 우리와 달리 명실상부한 클럽 시스템을 채택하는 한편 1부와2부 리그를 동시에 운영해오고 있다. 이 점이 일본축구의 미래를 밝게해주는최대 강점이다. 현재 일본 프로축구는 1부에 16개,2부리그에 10개팀을 운영하고 있다.2부리그가 없는 우리와 달리 한 시즌 성적에 따라 1부리그 하위 2개팀과 2부리그상위 2팀이 리그를 맞바꾸는 선진형이다. 또 각팀은 일본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최소 5개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저마다 1·2군과 18·16·12세 이하 팀을 운영하면서 유소년들에 대한 대대적인 해외유학을 실시하고 있는게 일본축구의 현주소다. 일본은 지금도 브라질의 축구아카데미에만 1,500명 정도의 유소년 선수들을유학시키고 있어 장기적으로 인적자원 확보와 활발한 세대교체를 지속해나갈 기반을 갖추고 있다.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올해 처음 14명의유소년 선수를 브라질에 유학보낸 우리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같은 현실이 오늘날 일본축구의 세대교체 성공과 기술 향상을 가져왔고그로 인해 2002년 월드컵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박해옥기자 hop@. [기고] 승리 집착말고 과정에 최선을. 지난 26일 우리의 한·일전의 승인은 크게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체력요인의 우위,둘째 나카타와 나나미에 대한 전담마크 전술 성공,셋째 체력 안배를 효율적으로 한 적절한 교체작전의 성공이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경기 이틀전 유럽에서 날아온 나카타와 나나미,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하고 돌아온 주빌로 이와타 소속의 핫토리,나카야마 등이 시차와오랜 비행여행 등에 의한 피로누적으로 움직임이 둔화됐다. 이 점이 후반 27분 김태영이 퇴장당한 한국에게 숫적 우위를 확보하고도 골을 내주며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이번 한일전은 결과를 떠나 곰곰이 되새겨 볼 의미와 앞으로 한국축구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숙제도 제시했다.우선 한국축구가생각해야 할 부분은 일본팀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는 점과 비록 이기기는 했어도 한국축구가 기술적인 열세를 명확하게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흥분의 시간이 적당히 흐른 시점에서 이번 한·일전을 냉정한 시각으로 분석해 보면 결과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불만이 많았다.이번 한·일전에서 확연히 드러난 점은 개인기의 절대열세와 임기응변 능력의 미숙이었다.한국이 60∼80년대에 세계를 주도했던 체력과 정신으로 무장한 386급의 올드모델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한다면 일본은 펜티엄급 컴퓨터 축구를 구사했다. 축구는 패싱게임이다.일본의 패스는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없었다.미드필드를 철저히 이용하는 땅볼 패스와 문전에서의 정교한 패스워크는 수차례 우리에게 위기감을 갖게 했다.반면 한국은 공격수들이 컨트롤하기 어려운,띄우는패스가 많았고 문전에서의 센터링은 누구에게 줄 것인지 어떤 방법(땅볼, 공중볼,짧게,길게)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불분명했다. 일본의 나카타를 집중마크하면서 시도한 거친 경기도 생각해 볼 부분이다. 만약 월드컵 본선이었다면 몇몇 선수는 경고나 퇴장을 당할 수 있는 거친 반칙을 한 점은 승리 뒤에 남는 부끄러운 훈장과 같았다. 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축구는개인전술,부분전술,팀 전술로 이뤄진다.패스의 정확성,드리블,헤딩,태클 등경기에서 직접적인 수행능력으로 드러나는 기술적 요인들이 개인전술이다.개인전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분전술이나 팀 전술의 탑을 높게 쌓을 수 없다.한국의 축구가 일본에게 기술적으로 뒤진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기초가 부실하면 수준 높은 팀 컬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비록 피로문제와 세대교체에 따른 경험미숙으로 패하기는 했어도 정확하면서도 빠르고 침착한 패스를 구사하는데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 일본의 기술축구는 이미 프랑스월드컵,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대회 등을 통해 세계축구의 조류에 편승했음을 우리에게 시사했다.기술은 짧은 시간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스타 선수들을 조련하고 만들려면 적게는 10년에서2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한국이 일본에 뒤지는 기술의 현실은이미 10년 전부터 우리에게 경고를 보냈지만 이를 간과하고 거름을 주고 나무를 가꾸는 노력보다는 과실만 따먹는결과에 만족만데서 비롯됐다. 이것이 만만하기만 했던 일본에게 추월당할 위기를 느끼게 한 요인이다.초·중·고등학교,대학 심지어 프로팀까지 일본에게 지는 현실을 보면서도 우리는 무관심했고 대표팀 성적에만 대달렸다. 세계축구연맹(FIFA)은 21세기 축구의 모델로 ‘공격적인 축구와 기술축구’라는 화두를 이미 제시해 놓은 상태다.기술적인 뒷받침 없이 몸싸움과 정신력만 강조하는 우리의 현실로는 절대 세계무대에서 성적을 낼 수 없다는 점을 자각해야만 한다.이번 한·일전 승리로 그 동안의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에만 매달리느라 정체해 버린 한국축구가 또다시 승리의 함성 속에 각성의기회를 놓쳐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기우에서 축구행정가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 MBC 해설위원 신 문 선
  • 33t 밀레니엄鐘 새천년 알린다

    새천년을 알릴 무게 33t의 세계최대 ‘밀레니엄 종(鐘)’이 오는 12월 31일미국의 소도시 뉴포트에서 첫 타종식을 갖는다. 이 종은 새 밀레니엄을 가장 먼저 맞게 되는 남태평양 통가 왕국의 새해 첫날과 때를 같이해 미동부시간 31일 오전 6시,최초의 타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현지시각으로 31일밤 자정이 되면 4층짜리 종탑으로 옮겨진뒤 종내부의 3t짜리 추에 의해 전세계로 자유와 평화의 종소리를 전파하게 된다. 높이와 넓이가 3.6m로 흔들리는 종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이 종은 일명 ‘세계평화의 종’으로 미국의 건설업자인 웨인 칼리슬(58)에 의해 제작됐다. 칼리슬은 지난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밀레니엄 종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의미하는 상징으로 남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멀리 프랑스 낭트의 한 주물공장에 의뢰해 제작된 이 종은 대륙간 운송비를포함,총 제작비용으로 800만달러(96억원)가 들었다. 프랑스 낭트에서 미국 뉴올리언즈까지 배로 운반된 후 바지선으로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강을 따라 최종 목표지인 켄터키주 북부 뉴포트에 이르기까지귀착지마다 밀레니엄 맞이행사로 환영받으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이경옥기자 ok@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서정욱 과학기술부장관

    인스턴트 식품이란 조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던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게 한 것이다.슈퍼마켓에 가면 냉동건조 커피,열풍건조 라면을 비롯하여 자장면,매운탕,청국장 등 즉석에서 해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즐비해우리의 식문화(食文化)는 갈수록 인스턴트화하고 있다. 미국 유학시절에 나는 맥도널드 햄버거,켄터키 후라이드 치킨,피자 헛 등즐비한 패스트푸드 서비스 체인을 보면 부럽기만 했다.먹을 것이 부실하던고국의 젊은이들이 가엾다는 생각마저 들곤 했다. 지금은 이들 패스트푸드 체인이 우리 나라에 들어와 우리 젊은이들로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다.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런 상황을 반겨야 할테지만,이렇게 나가다가는 젓가락을 쓸 줄 모르는 세대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실제로 요즘엔 집에서도 서구식 식품만을 먹고,김치를 안먹는 어린이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의 식문화는 전통을 잃어 가고 있다.여성들이 예비신부로서 전통음식조리를 배우기 위하여 학원에 다니는 것을 보기 힘들고,어머니들이 시집갈딸에게 음식솜씨를 가르치는 것도 보기 어렵다.며느리들이 시댁의 된장 맛을전승(傳承)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 젊은 남성들도 아내가 차려준 아침은 신혼의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직장근처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는 사람이 늘어간다. 이제 어머니의 구수한 된장찌개 맛은 모정(母情)의 옛 추억일 뿐,슈퍼마켓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종 인스턴트 요리로 세대단절(世代斷絶)이 되었다.우리 고유의 식문화는 인스턴트 식품의 대량생산-대량유통-대량소비로 인하여입맛까지 외래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에 의해 침식당하고 있다. 미국이 세계최강의 경제를 누리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그것은 최강의농업과학 국가로서 세계의 식량시장을 지배하고,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 산업으로 세계 인구의 입맛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전통음식을 인스턴트화하고 패스트 서비스화해 우리의 식문화를 보존하고 식품산업을 보호해야 한다.포장김치의 수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 마라톤 2시간벽 깰수있다

    ‘마라톤 신기록의 한계는 어디까지’-.할리드 하누치가 시카고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분대에 진입하자 ‘인간한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2.195㎞의 마라톤 풀코스가 처음 채택된 1924년 파리올림픽의 기록은 2시간41분23초.75년 사이에 35분41초가 단축된 셈이다.10분대 진입은 64년 아베베 비킬라(에티오피아)가 세운 2시간12분11초.이후 데릭 클레이튼(호주)이 67년 2시간9분37초로 10분벽을 넘었고 2년 뒤 클레이튼은 9분벽(2시간8분34초)도 허물면서 ‘스피드 혁명’을 일으켰다.8분벽은 16년만인 85년 카를로스로페스(포르투갈·2시간7분12초)가 깨뜨렸고 벨라이넨 딘사모(에티오피아)는3년 뒤 7분벽(2시간6분50초)마저 뛰어 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마라톤기록은 얼마나 더 단축될 수 있을까.85년 옛 소련의한 체육과학연구소는 최상의 신체조건을 갖춘 마라토너를 전제로 할때 주법개발에 따라서 최고 1시간46분18초까지 가능하다고 추정, 논쟁에 불을 댕긴적이 있다.이 연구소는 마라토너들이 실제 레이스에서 불필요한 걸음을 반복하는 탓에 원래의 코스보다 최소한 6㎞ 정도가 더 많은 48㎞를 달리게 된다고 주장했다.국내외의 많은 전문가들도 몸속의 에너지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비축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기록은 더 단축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마라톤은 기술을 요하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훈련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기록단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들은 “한 개인이 가진 운동능력의 60%만 발휘해도 2시간 벽은 충분히 깰 수 있다”며 “그러나 1시간55분대 진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스포츠생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인존 크릴교수(미국 켄터키주립대)는 1시간57분대를 한계기록으로 설정하고 있다. * 마라톤 세계新 하누치 [시카고 AP 연합] 남자 마라톤에서 ‘6분대’를 돌파한 할리드 하누치(27)는지난 93년 지원 요청을 거부한 조국 모로코를 등지고 미국으로 건너와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마라토너. 하누치는 25일 새벽 벌어진 시카고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분42초로 역주,지난해 9월 베를린에서 호나우두 다 코스타(브라질)가 세운 세계기록(2시간6분5초)을 1년1개월만에23초 앞당기며 우승했다.88년 로테르담에서 벨라이네딘사모(에티오피아)가 2시간6분50초로 7분벽을 깨뜨린 뒤 11년6개월만에 6분벽을 무너뜨린 것. 최근 7차례 풀코스에 도전해 우승 5번,준우승 2번을 차지한 하누치는 특히시카고대회와 인연이 깊어 97년에도 정상에 올랐다.적극적인 성격과 끈기가강점으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훈련에도 열성적이라는 평.아내 산드라가 코치와 에이전트를 겸하고 있다.지난 6월 미국 시민권을 신청했지만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번 쾌거로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미국 국적으로 출전할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스로도 “미국인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나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차라리 4년을 더 기다리겠다.내 몸에는 모로코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모로코 사람들과는 더 이상 상대하지 않겠다.내가 그들을필요로 했을때 그들은 나를 거부했다”며 조국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 기상재해로 신음하는 지구촌

    지구촌이 기상 이변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지역은 홍수로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2주간 섭씨 40도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엄습한 미국 중부와 동북부에서는 지금까지 이미 200여명이 숨졌고 웨스트 버지니아와 켄터키,오하이오 등6개주는 1년째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작물이 고사하는 등 농가피해가 급증하자 재난지역을 선포,구호에 나섰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2일 재난지역 농민들을 위해 100억달러의 가뭄구호자금과 식수 및 가축사료 공급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볕더위는 유럽에서도 피해를 낳고 있다.터키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섭씨 40도 이상의 가마솥더위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졌다.독일에서는 지난주부터 더위로 인한 화재가 속출,100㏊ 이상의 농지가 불에 탄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는 2일 파리와 리옹,마르세이유 등지에 오존경보를 내렸다.이들 지역의 오존 농도가 1㎥당 180㎍ 까지 치솟아 시민들의 외출과 차량통행이 지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물난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중국은 올들어 양쯔강의잦은 범람으로 이미 300명이상이 숨지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40만명을 동원,물과의 싸움을 전개하고 있으나 중국 제2의 강인 황하(黃河)의 범람가능성도 매우 높아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인도에서는 지난 6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비하르주 등지에서 300명이상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천 에이커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베트남도 15년만에 최악인 홍수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숨지고 1만1,000채의 가옥이 침수됐으며 태국에서도 폭우로 4명이 숨지고 3만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찬타부리주 등 9개지역에 대해 긴급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이란에서도 지난주 북부지방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최소 5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으며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동쪽의 리조트 지역에서는 지난 24시간동안 423mm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일가족이 몰살당하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美전역 연쇄살인 공포

    ?施治謙? 최철호특파원?? 미국에서는 지금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으로 열차여행자가 급감하는 등 전역이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한국의 신창원보다도 더변장술이 능하고 수십명을 살해한 한 멕시코출신 살해범이 열차안과 역주변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며 종횡무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미레즈란 이름의 이 범인은 지난 97년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한 대학생을때려 숨지게 한 이후부터 추적을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0여건의 살인을 저지르고 다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FBI는 그에게 12만5,000달러의 현상금까지 걸고 추적중이며 한국의 신창원보다 변장에 능하고 잔인한 그로 인해 밤잠을 설치며 전국 가용인원을 총동원 중이다.
  • 美 학교 총기난사 사건일지

    ▲98년5월21일=오리건주 스프링필드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2명 사망,20여명 부상.소년의 부모는 집에서 살해됨. ▲98년4월24일=펜실베이니아주 에딘버러의 중학교 졸업 댄스파티에서 14세학생이 쏜 총에 과학교사 사망. ▲98년3월24일=아칸소주 존즈버러의 고등학교에서 11세와 13세의 두 소년이총기를 난사,여학생 4명,교사 1명 사망.10명 부상. ▲97년12월1일=켄터키주 웨스트퍼두커의 고등학교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난사,3명 사망.5명 부상. ▲97년10월1일=미시시피주 펄의 고등학교 학생인 16세 소년이 어머니를 살해한뒤 학교로 가 9명의 학생에게 총기를 난사해 2명 사망.
  • [골프대중화 길은 먼가 9] 외국 사례

    골프 대중화는 골프가 시민의 일상 생활속에 얼마나 가까운가에 달렸다.선진 외국에서 골프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인식돼 있다. ‘골프왕국’ 미국에서는 골프장의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1만5,000여개의골프장 가운데 70%나 되는 공용퍼블릭코스가 마을 단위에 한 곳이상 마련돼있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오락장이다. 켄터키주의 경우 1년에 300달러만 내면 주내 9개의 공용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학생은 100달러고 노년층은 대부분 무료다.SBS해설위원 김재열씨는 “클럽하우스는 결혼식장이나 마을행사장으로 이용되고 골프장은 피크닉 장소로 개방돼 있다”며 “골프장 입구가 두곳이라 주말만 되면 정장차림의 결혼식 하객과 반바지 차림의 골퍼들이 줄을 짓는다”고 말했다. 또 골프장은 맞벌이부부가 많은 미국사회에서 청소년의 탈선을 막는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학생들은 방과후 교사와 함께 골프장에서 클럽활동을 하고방학중에는 골프장에서 마련한 골프강습에 참가한다. 하지만 골프장은 아무리 허름하더라도 막대한 건설비용이 들기 마련.한국골프다이제스트 배석우회장은 “골프장 내에 고급주택을 지어 일반에 분양해비용을 충당한다”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도입할 만한 방안이라고 제의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파3(130야드) 9홀 골프장과 퍼팅만 할 수 있는 18홀 그린코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캐나다의 토론토 종합경기장에는 스타디움 외벽주위에 둘러진 잔디 곳곳에 홀컵이 마련돼 있다.일본에도 하천 주변 고수부지 잔디에서 퍼팅게임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영국에서는 추수철만 지나면동네 골프장이 농부들로 북적인다.이들 국가에서 골프가 시민과 친숙한데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골프 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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