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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남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그녀는 결국 단 한마디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교도소로 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캠벨 카운티 법원에서 현지의 큰 관심을 모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사건의 피고는 샤이나 후버스(24)로 그녀는 과거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프레드 스틴 판사는 "30년 이상 재판을 해왔지만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피고는 처음 봤다"며 무려 40년 형을 선고했다. 조기 가석방 자격도 없어 후버스는 감옥에서 최소 34년을 살아야 사회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된다.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은 지난 2012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후버스는 오하이오주 변호사인 남자친구 라이언 포스톤(29)을 그의 집에서 총으로 살해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6발을 쐈으며 이중 한 발은 얼굴을 관통했다. 특히 사건 후 경찰에 밝힌 그녀의 진술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총을 쏜 이유에 대해 "그가 원했던 코수술을 해준 것" 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후버스와 숨진 피해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몇 차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국이 찾아온 것은 숨진 포스톤이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그녀의 귀에 들었가면서다. 특히나 새 여자친구가 2012년 미스 오하이오 출신의 오드리 볼테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더욱 자극시켰다. 결국 계속 자신과 만날 것을 종용한 후버스와 이를 거부한 포스톤 사이의 싸움이 참극을 불렀다. 이날 후버스의 변호인 측은 사건이 벌어질 당시 몸싸움 과정에서 그녀가 맞았다는 점, 또한 대학 장학생으로 순순히 수사에 협조한 점을 들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총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향해 후버스가 계속 총을 쏜 사실, 조사 과정에서는 물론 재판장에 출석해서도 단 한번도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그녀에게 철퇴를 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 일상 훔친 드론, 너무 멀리 날았나

    [커버스토리] 일상 훔친 드론, 너무 멀리 날았나

    미국 켄터키주 힐뷰에 사는 윌리엄 메레디스(47)는 지난달 26일 일요일의 한가로움을 즐기다가 딸의 다급한 비명을 들었다. 집 뒷마당의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던 딸은 자신의 머리 위에서 맴도는 드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던 것이다. 메레디스는 당장 집안에 보관하던 엽총을 들고나와 뒷마당으로 향했다. 딸을 ‘훔쳐 보던’ 드론이 이웃집 마당에서 다시 자신의 집으로 침입하려 하자 그는 3발의 총탄을 발사해 드론을 격추했다. 그가 격추한 드론의 가격은 1800달러(약 210만원)였다. 메레디스는 시내에서 총기 사용을 금지한 주정부 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드론이 집으로 침입한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격추된 드론의 소유주 데이비드 보그스는 드론에 장착됐던 카메라로 녹화된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메레디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 드론은 메레디스 집에서 수백 피트(100피트는 약 30m) 상공에 있었고, 메레디스 집 경계를 살짝 넘어갔을 때 바로 격추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레디스는 “나는 그(드론 소유주)가 내 딸을 훔쳐보려 한 건지, 뭔가를 훔치려 기회를 엿본 건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드론이 내 집을 무단침입한 것은 확실하다”고 맞받아쳤다. 이를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후끈 달아올랐다. 메레디스는 첨단 제품도 몰라보고 무식한 방법으로 타인의 재물을 망가뜨린 ‘시골뜨기 범죄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반면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오늘의 영웅은 메레디스”라며 “자신의 집 마당에 들어온 드론을 격추해 사생활과 안전을 지켜냈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 사건은 드론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와 드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 중 어느 것을 중시해야 하는가의 문제로 비화했다. 드론은 현재 미국에서 이용 주체와 목적에 따라 공익용, 상업용, 취미용 등 3가지로 나눠 각각 다르게 규제하고 있다. 공익과 상업 목적으로 드론을 이용할 경우 연방항공청(FAA)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취미 목적일 경우 따로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FAA가 권고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되는데 강제조항은 아니다. 상업용이 아닌 개인용이라면 드론으로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보그스는 순전히 취미 목적으로 드론을 운행하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FAA의 가이드라인도 모두 준수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드론조종사연합의 설립자인 피터 삭스는 “보그스의 드론이 찍은 영상을 보면 보그스는 법 테두리 안에서 자신의 재산권을 행사했다”며 “과도하게 괴롭히거나 엿보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그는 타인의 토지나 건물 상공을 비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번 사건은 무단침입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그를 비호했다. 아직 미국 연방법에는 드론의 사생활 침해와 관련된 규정은 없지만, 법원이 드론 소유주에 유리하게 판결한 사례가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주의 소액재판소는 이웃집 마당 위를 날던 드론을 격추한 브렛 맥배이에게 85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법원은 “미국 정부가 정한 관할권 내에서 날던 비행기에 발포해 방화한 사람은 벌금형에 처하거나 2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연방법을 적용했다. 법원은 드론을 비행기의 일종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러나 드론과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가 갈수록 발달하면서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를 규제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FA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취미용 드론은 400피트(약 120m) 이하에서 비행해야 하지만, 이 높이에서는 고성능의 카메라를 통해 타인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테드 포 연방 하원의원(공화당·텍사스주)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와 인터뷰에서 “FAA가 드론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이 문제”라며 “의회가 관련 규칙을 입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레디스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할 연방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아닌 일반 시민이 개인적 목적으로 드론을 이용해 타인을 감시하려 할 경우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드론의 사생활 침해 논란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6월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은 찍힌 사람의 동의 없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면 사생활 침해로 손해배상을 요구받거나 촬영 대상에 따라 경범죄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주거 지역에서 주택 부근의 촬영은 원칙적으로 피하고, 부득이 촬영할 경우 주택으로 카메라를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생활 침해가 우려가 있는 경우 사진을 삭제하거나 흐릿하게 할 것을 권고했다. 초안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게재된 사진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삭제 요청을 받으면 삭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범죄 보도에서 피의자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공익 목적이라면 삭제하지 않아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총무성은 이달 중 가이드라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더욱 강력한 규제안을 내놓았다. 민간항공청(CAA)는 지난달 23일 드론 조종사가 드론이 지나가는 모든 토지 및 건물의 소유주에게 비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새로운 드론 규제를 발표했다. 다만 드론 조종사가 CAA로부터 직접 허가를 받았을 경우 토지 및 건물 소유주에게 다시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소유주 또는 CAA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드론을 날릴 경우 최대 5000뉴질랜드달러(약 38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CAA로부터 직접 허가를 받았을 경우 야간 비행, 조종사 시야 밖 비행, 고도 120m 이상 비행이 가능해 드론을 활용하는 사람에게 좀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했다. 이 규제안은 지난 1일 시행됐다. 그러나 CAA로부터 직접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이번 규제 강화는 취미용보다는 상업용 드론 조종사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비판이 나온다. 드론 조종사인 브루스 심슨은 한 뉴질랜드 인터넷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새로운 드론 규제는 개인의 취미를 범죄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뉴질랜드의 땅을 걸어서 지나가거나 뉴질랜드의 하늘을 유인 비행기를 타고 지나갈 때 토지 및 건물 소유주의 허가 없이 지나가도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왜 드론만 허가 없이 지나가면 벌금을 내야 하는가”라며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미국 FAA는 “무인항공시스템(드론)은 본질적으로 유인 비행기와 다르다”며 “미국의 영공이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복잡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무인항공시스템을 영공에 도입하는 일은 굉장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드론의 상업용 활용에 앞장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달 28일 ‘드론 고속도로’ 구상을 발표했다. 하늘을 고도에 따라 3구간으로 나누고 각각 저속 드론, 고속 드론, 유인 비행기가 다니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60~120m의 고속 드론 구간은 아마존이 구상 중인 상품 배송용 드론 등이 이용한다. 아마존은 자신의 물류센터에서 30분 이내 거리는 소형 드론으로 상품을 배달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5년 뒤 아마존이 45만대의 드론을 운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미 미국에서 수십만 대의 드론이 비행 중인 가운데, 드론의 기술과 제반 인프라가 발전하면 드론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다. 드론의 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사생활이 침해되고 하늘길이 엉키는 등 각종 문제가 현실화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룻고양이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룻고양이 범 무서운 줄 모른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미디언 톰 메이브(Tom Mabe)는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가 퓨마를 만나고 보인 반응을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맹수 퓨마를 보고도 겁을 먹지 않는 히말라야 고양이의 여유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톰 메이브의 집에 퓨마 한 마리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퓨마는 창가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앞발로 창문을 긁적거린다. 퓨마의 등장에 고양이가 겁을 먹고 도망쳐도 이상하지 않을 터. 그러나 고양이의 반응은 너무나도 태평하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있다지만 고양이는 퓨마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고개를 돌리는 등 무관심한 듯한 행동으로 퓨마를 민망하게 한다. 결국 퓨마는 흥미를 잃은 듯 슬며시 자리를 떠난다. 해당 영상은 “집에 어떻게 퓨마가 찾아오지?”, “용감한 고양이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 가운데 게시된 지 하루 만에 69만 건을 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MabeInAmeric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글로벌 경제] 버핏 “고용 감소” 우려 속 美, 최저임금 인상 확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학창 시절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일했을 정도로 시간제 최저임금 일자리는 미국인들의 삶과 밀접하다. 25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자 330만명이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약 8000원) 또는 그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저임금을 10.1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관련 법이 의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각 주·시 정부를 비롯해 시간제 직원을 많이 쓰는 소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에 타격을 입히고 일자리 창출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LA, 2020년까지 9→15달러로 인상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최근 시의회에서 현행 9달러인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2020년까지 15달러로 올리기로 의결했다. LA의 결정은 대도시로서는 시카고(2019년까지 13달러)·샌프란시스코(2018년까지 15달러)·시애틀(2021년까지 15달러)·워싱턴DC(2016년까지 11.50달러)의 뒤를 이은 것으로, 다른 도시로 확산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캔자스시티 등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켄터키주 루이스빌, 포틀랜드주·메인주 등도 인상폭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틀랜드주 등 다른 도시도 인상폭 저울질 소매업계의 최저임금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월마트·갭·맥도날드 등이 최저임금을 10달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나섰다. 그러나 맥도날드 소속 시간제 노동자들은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20일 시카고 본사 앞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최근 경제전문지 포천 기고문에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은 고용을 현저히 감소시켜 오히려 노동자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근로소득세액공제제도(EITC) 확대가 낫다고 밝혔다. 반면 고용 감소는 정보기술(IT) 등 자동화에 따른 것이지 최저임금 인상 영향은 별로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로 이어질 것인지, 가격 인상을 불러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스쿨버스 문에 가방 끼인 채 끌려간 아이 ‘경악’

    美 스쿨버스 문에 가방 끼인 채 끌려간 아이 ‘경악’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6살 난 여자아이가 스쿨버스 출입문에 가방이 낀 채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끔찍한 사고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난 15일 일어났다. 이날 스쿨버스에서 내리던 아이의 가방이 출입문에 끼었고, 운전자가 이를 보지 못하고 출발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 이날 사고는 인근 가정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도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버스 출입문에 가방 낀 채 끌려가는 여자 아이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버스 뒤에는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따라 붙는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당시 스쿨버스 뒤에 따라오던 차량의 운전자가 출입문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아이를 발견했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운전자는 경적을 울리며 버스를 쫓아갔고, 급기야 버스를 추월해 그 앞을 막아섰다. 버스가 멈춰 서자 이 상황을 보게 된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아이를 돕기 위해 달려들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당시 아이가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엄마를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100피트(약 30m)가량 끌려간 이 여자아이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여자 아이와 스쿨버스 기사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학교 측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 영상=zwa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린이날] 5살 딸 잃은 母, 사고 낸 운전자 용서

    [어린이날] 5살 딸 잃은 母, 사고 낸 운전자 용서

    교통사고로 인해 5살 된 딸을 잃은 부모가 사고 직후 사죄의 뜻으로 집을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슬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지역에 거주하는 5살 된 애리카 그린은 이날 아침 유치원에 등교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학교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길을 건너는 사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그린을 치어 트럭 밑에 깔리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힘을 합쳐 차 밑에 깔린 그린을 꺼내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그린을 살릴 수 없었다.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트럭 운전사는 몇 시간 후 다시 사고 현장과 그린의 집을 방문해 그린의 부모에게 사죄를 표했다. 그린의 부모들은 사과를 표하려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를 용서하며 함께 슬픈 포옹을 나눴고 이 장면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게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당시 속도를 위반하지도 않았으며 과실이 없다는 점을 들어 그를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도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린이 다니던 학교 당국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피해자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 (현지 방송, WAVE3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5살 딸 잃은 엄마, 사고 낸 운전자를 용서하다

    5살 딸 잃은 엄마, 사고 낸 운전자를 용서하다

    교통사고로 인해 5살 된 딸을 잃은 부모가 사고 직후 사죄의 뜻으로 집을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슬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지역에 거주하는 5살 된 애리카 그린은 이날 아침 유치원에 등교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학교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길을 건너는 사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그린을 치어 트럭 밑에 깔리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힘을 합쳐 차 밑에 깔린 그린을 꺼내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그린을 살릴 수 없었다.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트럭 운전사는 몇 시간 후 다시 사고 현장과 그린의 집을 방문해 그린의 부모에게 사죄를 표했다. 그린의 부모들은 사과를 표하려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를 용서하며 함께 슬픈 포옹을 나눴고 이 장면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게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당시 속도를 위반하지도 않았으며 과실이 없다는 점을 들어 그를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도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린이 다니던 학교 당국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피해자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 (현지 방송, WAVE3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5살 딸 잃은 부모, 사고 낸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

    5살 딸 잃은 부모, 사고 낸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

    교통사고로 인해 5살 된 딸을 잃은 부모가 사고 직후 사죄의 뜻으로 집을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슬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지역에 거주하는 5살 된 애리카 그린은 이날 아침 유치원에 등교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학교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길을 건너는 사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그린을 치어 트럭 밑에 깔리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힘을 합쳐 차 밑에 깔린 그린을 꺼내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그린을 살릴 수 없었다.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트럭 운전사는 몇 시간 후 다시 사고 현장과 그린의 집을 방문해 그린의 부모에게 사죄를 표했다. 그린의 부모들은 사과를 표하려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를 용서하며 함께 슬픈 포옹을 나눴고 이 장면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게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당시 속도를 위반하지도 않았으며 과실이 없다는 점을 들어 그를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도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린이 다니던 학교 당국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피해자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 (현지 방송, WAVE3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감동뉴스] 5살 딸 잃은 부모, 사고 운전자 ‘용서의 포옹’

    [감동뉴스] 5살 딸 잃은 부모, 사고 운전자 ‘용서의 포옹’

    교통사고로 인해 5살 된 딸을 잃은 부모가 사고 직후 사죄의 뜻으로 집을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슬픈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지역에 거주하는 5살 된 애리카 그린은 이날 아침 유치원에 등교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학교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길을 건너는 사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그린을 치어 트럭 밑에 깔리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힘을 합쳐 차 밑에 깔린 그린을 꺼내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그린을 살릴 수 없었다. 사고 직후 충격을 받은 트럭 운전사는 몇 시간 후 다시 사고 현장과 그린의 집을 방문해 그린의 부모에게 사죄를 표했다. 그린의 부모들은 사과를 표하려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를 용서하며 함께 슬픈 포옹을 나눴고 이 장면이 현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면서 이를 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게 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트럭 운전자가 당시 속도를 위반하지도 않았으며 과실이 없다는 점을 들어 그를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목격자들도 "운전자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린이 다니던 학교 당국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피해자 집으로 찾아온 운전자와 용서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 (현지 방송, WAVE3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대선 ‘기념품 판매戰’

    기금 모금, 인재 영입, 메시지 관리 등은 선거 유세 기간 참모들이 제일 많이 신경 쓰는 세 가지다. 2016년 미국 대선전에서는 하나가 더 추가될 전망이다. 바로 온라인 쇼핑몰 관리 업무이다. 야후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 올리비에 녹스는 20일(현지시간) “소액 기부금 모금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선거 기념품 변화상을 진단했다. 단추, 티셔츠, 자동차 스티커 등 선거 기념품을 판매하는 전통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시절부터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활성화된 전자상거래 덕분에 수집가들이 반색하고 있다고 녹스는 전했다.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중 쇼핑몰로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후보는 공화당의 랜드 폴 켄터키주 상원의원이다. 폴 의원은 자신의 대선 웹사이트에서 ‘힐러리의 하드 드라이브’를 99.95달러(약 11만원)에 파는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을 부각시키는 한편, 선거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됐다. 녹스는 “후보들은 쇼핑몰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예컨대 배송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주소, 연락처, 가족관계 등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온라인 쇼핑몰을 6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치킨 먹으려 3360km 이동한 두 가족 화제

    치킨 먹으려 3360km 이동한 두 가족 화제

    프라이드 치킨을 먹기 위해 무려 3360km이 넘는 먼 거리를 여행한 두 가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州) 몬트리올에 사는 브라이언 루트피와 그의 오랜 친구 닐 얀나가 자녀들을 데리고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의 본고장인 미국 켄터키주(州)에 있는 ‘샌더스 카페’로 3일 동안 차로 여행했다. 여행 계기는 브라이언의 아들 제이슨이 KFC 치킨을 먹으러 가는 여행을 하면 흥미로울 것이라는 농담 섞인 말 한마디 때문. 이를 염두에 둔 브라이언은 자신의 오랜 친구인 닐의 가족과 함께 KFC 치킨을 본고장에서 먹기 위한 여행을 계획했다. 마침내 브라이언과 닐의 가족은 지난 2일 KFC의 성지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했다. 브라이언은 닐과 하루 7시간씩 교대로 운전했고 마침내 4일 오후 샌더스 카페 앞에 도착했다. 이들이 차를 타고 이동한 거리는 무려 3364km. 이들은 캐나다 퀘벡에서 온타리오를 거쳐 미국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인디아나, 켄터키까지 이동했다. 브라이언은 “최고의 여행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웃음 가득한 여행으로 지금까지 그토록 즐거운 순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즐거운 여정 끝에 두 가족은 마침내 샌더스 카페에 도착했고 그토록 염원하던 KFC 치킨을 맛보게 됐다. 그중 세 아이는 난생처음 먹는 치킨의 맛에 말도 없이 열중하며 만면의 미소로 대답했다. 10살 소년 제시 얀나는 “아주 맛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카페와 박물관에서 몇 시간 동안 머문 뒤 다시 집으로 향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창조경제와 말산업/김성수 논설위원

    켄터키 더비(derby)는 미국 중동부의 시골도시인 루이빌에서 매년 5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마 대회다. 1875년에 처음 시작됐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때도 거르지 않고 열렸다. 약 2분 만에 경주는 끝나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미국에선 미식축구 슈퍼볼, 월드시리즈,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에 못지않은 인기를 끈다. 방송중계료, 관광객 유치 등 이 대회 하나가 켄터키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만 2300억원이 넘는다. 켄터키주가 말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 살짜리 경주마 대회인 ‘더비’의 원조는 영국이다. 더비를 말산업으로 발전시켜 상업화한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말산업 선진국이다. 920만 마리의 말을 기른다. 말산업으로 생겨나는 일자리만 140만개다. 경제기여효과는 무려 117조원이다. 올해 우리나라 예산(376조원)의 3분의1에 달한다. 말산업은 크게 경마와 승마로 나뉜다. 우리나라의 말산업은 걸음마 단계다. 1800여 농가에서 3만여 마리의 말을 기르는 정도다. 하지만 국내 말산업은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창조경제와 가장 맞아떨어지는 블루오션 분야다. 1차산업(말사육), 2차산업(말장구류 제조), 3차산업(경마등 서비스)의 특성을 모두 갖춘 6차산업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구제역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축산농가가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다. 정부가 2012년부터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점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국내 말산업이 발전하려면 승마와 경마의 균형발전이 우선돼야 한다. 경마와 승마가 8대2 구조로 돼 있는데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5대5 비율로 고르게 성장해야 한다. 승마산업은 대중화가 시급하다. 국내 승마인구는 4만 5000명이다. 골프인구(529만명)의 1%에도 못 미친다.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시간당 평균 6만~8만원인 승마장 이용료부터 낮춰야 한다. 그래야 서민들도 쉽게 승마를 접할 수 있다. 경마는 사행산업과 레저·오락이라는 측면을 모두 지녔다. 경마로 벌어들인 돈은 승마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된다. 경마가 발전해야 승마산업도 커진다. 최근 경마는 위기다. 경주 수는 늘었지만 입장객이 줄었다. 매출도 2년 전부터 감소세다. ‘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여전히 강하다. 용산장외발매소에 대한 반대가 극심한 이유다.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가 추진하는 전자카드제가 시행되면 경마산업 자체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손가락 정보를 통해 경마고객의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전자카드제가 도입되면 경마매출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말산업에는 축산농가의 생계가 걸려 있다.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섣부른 규제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감동 뉴스]생면부지 남자에게 신장 기증 그녀, 그와 결혼하다

    [감동 뉴스]생면부지 남자에게 신장 기증 그녀, 그와 결혼하다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여자가 그와 결혼을 앞둔 마치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최근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신장을 주고 심장을 받다' 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훈훈한 미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로맨틱 영화 소재로도 손색이 없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켄터키주(州) 루이빌에 살던 여성 애슐리 맥킨타이어(26)는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아들에게 신장을 기증할 사람을 찾는다는 한 어머니의 애타는 사연을 듣게됐다. 그 아들이 바로 영화같은 실화의 또다른 주인공 대니 로빈슨(25)이었다. 현재 전기 기사로 일하고 있는 대니는 16세에 신장질환인 IgA 신병증에 걸려 오랜 시간을 신장 기증을 받기위한 대기자에 올라 있었다. 문제는 가족들의 신장조차 그에게 이식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이에 수년 간 대니는 1주일에 3일을 신장 투석받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디선가 나타날지 모를 기증자를 기다렸다. 이같은 대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녀는 흘려듣지 않았다. 사후 장기 기증자로 이름을 올릴 만큼 '착한 사마리아인'이었던 그녀는 다음날인 자신의 생일날 병원 측에 연락해 자신의 신장이 대니와 적합한 지 검사 받겠다고 연락했다. 이후 결과는 놀라웠다. 가족도 맞지 않는 신장이 대니에게 딱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슐리는 "내 신장이 마치 단 한사람을 위해 준비된 것 같았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었다" 며 놀라워했다. 이에 그녀는 지난해 4월 망설임 없이 신장 기증을 위한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누워있던 '그'를 처음 만났다. 신장 기증과 수술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번도 만나지 않은 탓이었다. 두 가족의 애를 태운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두사람은 퇴원했다. 그로부터 두달 후 두 사람은 운명처럼 커플이 됐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신장을 받은 그는 그녀에게 '심장'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이미 임신까지 해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그녀는 "우리는 영원히 하나로 묶인 평생 헤어질 수 없는 사이" 라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그는 "수술 전 부터 그녀는 나의 천사였다. 나의 신장과 심장은 항상 그녀와 함께 할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에게 ‘신장 기증’ 한 그녀, 그와 동화같은 ‘결혼’

    그에게 ‘신장 기증’ 한 그녀, 그와 동화같은 ‘결혼’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여자가 그와 결혼을 앞둔 마치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최근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신장을 주고 심장을 받다' 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훈훈한 미담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로맨틱 영화 소재로도 손색이 없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켄터키주(州) 루이빌에 살던 여성 애슐리 맥킨타이어(26)는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아들에게 신장을 기증할 사람을 찾는다는 한 어머니의 애타는 사연을 듣게됐다. 그 아들이 바로 영화같은 실화의 또다른 주인공 대니 로빈슨(25)이었다. 현재 전기 기사로 일하고 있는 대니는 16세에 신장질환인 IgA 신병증에 걸려 오랜 시간을 신장 기증을 받기위한 대기자에 올라 있었다. 문제는 가족들의 신장조차 그에게 이식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이에 수년 간 대니는 1주일에 3일을 신장 투석받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디선가 나타날지 모를 기증자를 기다렸다. 이같은 대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녀는 흘려듣지 않았다. 사후 장기 기증자로 이름을 올릴 만큼 '착한 사마리아인'이었던 그녀는 다음날인 자신의 생일날 병원 측에 연락해 자신의 심장이 대니와 적합한 지 검사 받겠다고 연락했다. 이후 결과는 놀라웠다. 가족도 맞지 않는 신장이 대니에게 딱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애슐리는 "내 신장이 마치 단 한사람을 위해 준비된 것 같았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었다" 며 놀라워했다. 이에 그녀는 지난해 4월 망설임 없이 신장 기증을 위한 수술대 위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누워있던 '그'를 처음 만났다. 신장 기증과 수술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번도 만나지 않은 탓이었다. 두 가족의 애를 태운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두사람은 퇴원했다. 그로부터 두달 후 두 사람은 운명처럼 커플이 됐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신장을 받은 그는 그녀에게 '심장'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이미 임신까지 해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그녀는 "우리는 영원히 하나로 묶인 평생 헤어질 수 없는 사이" 라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그는 "수술 전 부터 그녀는 나의 천사였다. 나의 신장과 심장은 항상 그녀와 함께 할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푸른 눈의 예비신랑 생크의 고군분투 ‘사위수업’

    푸른 눈의 예비신랑 생크의 고군분투 ‘사위수업’

    마셜 생크(27)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태어나 한 번도 켄터키를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런 생크의 인생을 바꾼 건 한국에서 어학 연수를 온 문소영(25)씨였다. 외국인과 연애를 할 거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생크는 고민 끝에 소영씨에게 고백했고, 그의 순수한 면에 끌린 소영씨는 고백을 받아들였다. 생크는 소영씨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한국으로 건너왔지만, 한국에서의 결혼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29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EBS 스페셜 프로젝트 4부 ‘마셜 생크의 한국 사위 적응기’는 예비 장인어른의 마음을 얻으려는 생크의 고군분투를 카메라에 포착한다. 소영씨의 아버지 문현근(52)씨는 둘의 연애는 찬성해도 결혼은 찬성할 수 없었다. 자신의 사위만큼은 함께 등산을 가고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한국 사위일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생크의 직업인 학원 강사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데다 최종 목표인 대학 강사에 도전하기 위해 학원마저 그만둔다니 답답할 뿐이다. 예비 장인어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생크는 자신을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예비 장인어른을 위해 북한산에 오른 생크는 등산이 이렇게 힘든 줄 처음 알았다. 앞치마를 두르고 겨울맞이 김장을 하는가 하면 시금치, 굴 등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도 꾸역꾸역 먹는다. 조언을 듣기 위해 만난 하일(로버트 할리)은 예비 장인과 친해지려면 찜질방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 번도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몸을 보여 준 적 없지만 굳은 결심을 한다. 그러나 뜨거운 찜질방을 견디지 못해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지고 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섯살짜리 남자아이 49m 끌고 간 美 교사

    여섯살짜리 남자아이 49m 끌고 간 美 교사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충격 영상’이라고 소개했던 CNN이 이번에는 미국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6세 어린이를 49m나 끌고 가며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보도했다. 학교 측은 교사를 곧바로 해고했으나 해당 교사가 이의 제기를 통해 복직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불릿카운티에 있는 브룩스초등학교의 복도에서 발생한 교사의 폭행 장면을 방영했다. 이 학교의 감시카메라에 잡힌 화면에는 거구의 여교사가 복도 바닥에 앉아 버티는 남자아이의 손목을 잡고 사무실까지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여교사는 복도 중간쯤에서 잠시 멈춰 서 어린이의 손목을 더 세게 잡아끌었고, 아이는 끌려가지 않으려다 옆으로 기우뚱거리기도 했다. 어린이가 미끄러지듯 끌려가는 동안 복도에서 마주한 다른 교사와 학생들은 말없이 이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여교사의 이름이 애슐리 실라스이며 어린이는 1학년생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했고, 학교 측은 곧바로 책임을 물어 실라스를 해고했다. 하지만 실라스는 “아이가 교실에서 다른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해 어쩔 수 없었다”며 이의를 제기해 조사 위원회 회부 이후 해고를 모면했다. 7주간의 무급 휴직 징계를 받은 실라스는 현재 복직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으나 부작용 탓에 약을 복용하지 못했다. 이 사건으로 증세가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현지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불릿카운티 검찰도 4급 폭행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어서 실라스는 조만간 법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 전 경찰관 총포사 상대로 소송 낸 사연은?

    美 전 경찰관 총포사 상대로 소송 낸 사연은?

    미국의 전 경찰관이 총포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로스토리(rawstory.com)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州) 글래스고에서 근무하던 전 경찰관 다렐 스미스(Darrell Smith, 58)씨는 최근 이 지역에 위치한 한 총포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사건은 9개월 전인 지난 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찰이었던 스미스씨는 해당 총포사를 방문해 주인에게 380구경 권총 한 자루를 건네받았다. 잠시 후 그가 건네받은 총을 살펴보던 중 사고가 발생한다. 당연히 새총에 실탄이 들어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게 화근이었다. 스미스씨가 테스트를 위해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 순간 권총에 들어있던 실탄이 발사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 결국 그는 이 사고로 왼쪽 집게손가락을 잃었다. 최근 그가 총포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스미스씨가 총을 만지고 있던 중 실수로 총알이 발사되면서 부상을 당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스미스씨의 변호를 맡은 B. 알란 심슨(B. Alan Simpson)씨는 “피해자는 손가락 하나를 잃은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 치료를 위해 많은 비용이 들었으며 직장까지 잃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총포사 주인은 스미스씨에게 총기를 전달하기 전 안전점검을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며 총포사의 과실을 주장했다. 사진·영상=TheNew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비행기 추락으로 부모잃고 기적 생존 7세 소녀 그후…

    비행기 추락으로 부모잃고 기적 생존 7세 소녀 그후…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에서 벌어진 개인용 경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이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홀로 생존한 7살 소녀는 부모는 물론 언니, 친척까지 모두 잃어 졸지에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됐다. 악몽같은 사고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가족이 탑승한 경비행기 파이퍼 PA-34기가 켄터키주 남서부 마셜카운티 상공을 날다 엔진에 문제가 생겨 발생했다. 곧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사고기는 결국 라이언카운티에 추락했다. 놀라운 점은 일가족이 탄 총 5명의 탑승객 중 7살 소녀가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는 사실. 이 소녀는 부상당한 채 홀로 1.2km 떨어진 민가까지 걸어가 도움을 청해 사고 소식을 세상에 알렸다. 켄터키 경찰이 밝힌 이 소녀의 이름은 세일러 구즐러(7). 이날 세일러는 부모, 언니(9), 사촌(14)과 함께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특히 추락한 직후 홀로 살아난 세일러는 사망한 아빠와 엄마를 흔들어 깨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민가로 찾아온 세일러에게 도움을 준 레리 윌킨스(71)는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한 여자아이가 피를 흘린 채 서 있었다" 면서 "사고를 당한 부모를 깨우다 일어나지 않아 이곳까지 왔다고 말했다" 며 가슴 아파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 측도 "사고 위치를 알려준 세일러는 가족들이 단지 깊은 잠에 빠진 것으로 믿고 싶어했다" 며 안타까워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 순간에 고아가 된 세일러는 현재 친척들이 보호하고 있다. 한 친척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면서 "세상을 떠난 그들과 특히 세일러를 위해 기도해달라" 고 밝혔다. 이어 "신의 가호가 없었다면 세일러는 살아있지 못했을 것" 이라면서 "현재 사이트를 개설해 세일러를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4 지구촌 놀라게 한 10대 과학 뉴스

    2014 지구촌 놀라게 한 10대 과학 뉴스

    ‘파란 말’이 가고 ‘파란 양’이 다가온다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 201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돌아보는 각종 뉴스는 실망도 있지만 또 다른 기대를 품게 한다. 올해 과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미국 IT·과학전문 매셔블이 ‘올해 10대 과학 뉴스’(원제​​ 10 times science ruled in 2014)를 선정해 공개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의미로 확인해보자. 1.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바다 존재 확인 토성은 60개 이상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제2 위성인 엔셀라두스는 지름 약 500km로 토성의 제일 큰 위성인 타이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 하얀 얼음으로 덮인 엔셀라두스에서 2005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가 일부 균열에서 수증기와 얼음이 나오고 있는 모습을 관측했다. 이 때문에 더 두꺼운 얼음 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생물 존재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엔셀라두스는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대기 온도는 섭씨 영하 270도 정도여서 회의적인 입장도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토성의 인력이 관련한 작용(기조력)이 바다의 존재를 가능하게 한다는 가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미국과 이탈리아 공동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카시니 호가 2010년부터 2년간 관측한 데이터에서 엔셀라두스의 얼음 밑에 액체 바다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행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것은 그 행성에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창조론 VS 진화론 1859년 찰스 다윈이 발표한 ‘종의 기원’에서 진화론이 등장할 때까지 지지를 받던 것이 창조론이다. 창조론은 모든 생물체의 기원을 개별적으로 창조됐다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이 창조론에 대한 도전으로 미국 방송 프로그램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Bill Nye the Science Guy)에 나와 유명한 과학자 빌 나이 박사는 미국 켄터키주(州)에 있는 창조박물관 CEO이자 유명 창조론자인 켄 함 박사와 두 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는 ‘오늘날 현대과학 세계에서, 창조가 기원에 관한 실용적 모델인가?’였다. 두 사람의 논쟁은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만큼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듯하다. ‘젊은 지구론’(Young Earth Creationism)이라는 창조론을 믿는 켄 함 박사는 토론회에서 “창조론은 단순히 지구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만족스러운 선택일뿐만 아니라 유일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빌 나이 박사는 과거의 자연법과 현재의 자연법에서 분리해야 한다며 켄 함 박사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구의 기원에 대해 가르친다는 점에서 봤을 때 창조론이 가능한 과학 모델인지에 대해 빌 나이 박사는 “올바른 교과서로 성경을 이용하려면 성경의 설교 이론이 세계의 다양한 요소를 설명하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 삼성의 그래핀 상용화 난제 해결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 이동성을 가지고 강철의 200배나 되는 내구성과 유연성을 가진 뛰어난 전자소재이다. 그 특성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용도로 기대되고 있다. 2004년 영국 맨체스터대학 안드레 가임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첫 번째 표본 제작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6년 뒤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삼성은 4월 이런 그래핀의 단일 결정체를 상용화해 실리콘 웨이퍼와 같은 정도의 크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일한 과제였던 ‘크기’가 해결된 것이다. 그래핀은 스마트 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과 생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휘는 화면을 비롯해 웨어러블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미래 실리콘을 대체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4. 지상 최대 공룡 드레드노투스 화석 발견 길이 약 26m, 무게 65톤으로 지상 최대의 공룡 드레드노투스 (Dreadnoughtus)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 7700만 년 전 생존했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65톤의 무게는 이 지구를 걸었던 육상 동물로는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드노투스 골격의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도 순조로운 발굴 작업에 순풍이 된 듯하다. 연구팀은 70%의 골격 복구에 성공했고, 이는 당시 생물과 진화를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5. 소금물 연료 스포츠카 ‘퀀트 e-스포트리무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독일 리히텐슈타인의 R&D센터 나노플로우셀AG가 선보인 ‘퀀트 e-스포트리무진’(Quant e-Sportlimousine)은 스포츠카와 리무진을 융합한 세련된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연료로 소금물을 이용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회사명칭에도 쓰인 흐름전지(Flow Cell)를 동력으로 4륜 바퀴 각각에 전기모터가 갖춰진다. 이 전기모터는 두 종의 전해액을 결합해 일어나는 반응을 이용해 발전한다. 콘셉트 자동차로 발표됐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도로주행을 허용하고 있다. ‘퀀트 e-스포트리무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동차업계의 중요한 돌파구로서 기대되는 데다 지구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나노플로우셀AG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은 비행기, 철도 등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6.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로봇 ‘페퍼’ 일본 소프트뱅크가 6월 발표한 감정인식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는 얼굴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모션 엔진’을 통해 말을 거는 등의 반응을 하는 것이다. 페퍼는 이모션 엔진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해 학습한 것을 공유해 지속해서 직감과 반응을 개선해 나간다고 한다. 인간의 감정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은 감정적인 사회 로봇으로 진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일상에서 로봇이 도구가 아닌 동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7. 메이븐, 화성 궤도 도달 NASA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 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이 지난 9월, 10개월에 걸친 비행을 거쳐 화성 궤도에 들어갔다. 메이븐의 주요 임무는 화성의 대기를 측정하는 것으로, 화성 대기에는 여러 가설이 있어 이번 궤도 진입 성공은 과학계에 중요한 사건이 됐다. 메이븐은 지구의 이웃인 화성을 이해하는 큰 임무에 근거한 것이지만, 우주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주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가 하는 예로부터 계속된 논의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8. 혈액 검사로 우울증 진단 기대 미국 노스웨스턴의과대학 에바 레디 교수는 17년 전부터 우울증 진단의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해왔다. 레디 교수는 2012년 청소년의 우울증을 혈액을 통해 검사하는 방법을 발표한 뒤 이를 성인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왔고, 마침내 9월 새로운 성과를 보고했다. 레디 교수의 검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9종의 RNA 혈액 마커의 혈중 농도가 달랐다. 우울증 환자에게 18주간의 인지 행동 치료를 한 뒤 재검한 결과, 우울증에서 회복한 전 환자에게서 수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질병은 어려운 과제이며, 자살 등의 비극이 일어난 뒤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패턴이 많다고 여겨지고 있다. 환자는 자신이 안고 있는 증상을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의사의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혈액 검사라면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처리가 더 명확하게 되고,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도 개인에 맞게 처 할 수 있다. 9. 카시니 호 10주년 앞서 소개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10주년을 맞이했다. 거액의 자금을 쏟아 부은 프로젝트에서 발사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성 도착은 2004년, 그로부터 10년 사이에 200만 번의 명령을 실행하고 20억 마일(약 32억 1868만 km)를 비행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514GB로 33만 2000장의 사진을 찍었다. 프로젝트에는 26개국의 연구자가 참여해 3039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7개의 위성을 발견하는 등 성과도 이뤄냈다. 카시니는 토성 고리에 관한 정보 수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위성 타이탄과 ​​엔셀라두스에는 생명체와 관련한 요소가 발견된 점에서 큰 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10. 개미 크기 라디오 개발 영국 스탠퍼드대학과 미국 UC버클리 공동 연구팀이 9월 개미처럼 작은 라디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장치는 배터리도 필요 없이 수신 안테나에 신호를 전송하는 전자기파로부터 필요한 모든 전력을 모을 수 있고, 제조 비용 또한 1센트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개발에는 3년이 소요됐다. 선정 이유는 사물 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런 초소형, 저가 무선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10대 과학 뉴스 - 매셔블 선정

    올해 10대 과학 뉴스 - 매셔블 선정

    ‘파란 말’이 가고 ‘파란 양’이 다가온다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 201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을 맞아 한해를 돌아보는 각종 뉴스는 실망도 있지만 또 다른 기대를 품게 한다. 올해 과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미국 IT·과학전문 매셔블이 ‘올해 10대 과학 뉴스’(원제​​ 10 times science ruled in 2014)를 선정해 공개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의미로 확인해보자. 1.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바다 존재 확인 토성은 60개 이상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제2 위성인 엔셀라두스는 지름 약 500km로 토성의 제일 큰 위성인 타이탄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 하얀 얼음으로 덮인 엔셀라두스에서 2005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가 일부 균열에서 수증기와 얼음이 나오고 있는 모습을 관측했다. 이 때문에 더 두꺼운 얼음 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생물 존재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엔셀라두스는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대기 온도는 섭씨 영하 270도 정도여서 회의적인 입장도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토성의 인력이 관련한 작용(기조력)이 바다의 존재를 가능하게 한다는 가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미국과 이탈리아 공동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카시니 호가 2010년부터 2년간 관측한 데이터에서 엔셀라두스의 얼음 밑에 액체 바다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행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것은 그 행성에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창조론 VS 진화론 1859년 찰스 다윈이 발표한 ‘종의 기원’에서 진화론이 등장할 때까지 지지를 받던 것이 창조론이다. 창조론은 모든 생물체의 기원을 개별적으로 창조됐다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이 창조론에 대한 도전으로 미국 방송 프로그램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Bill Nye the Science Guy)에 나와 유명한 과학자 빌 나이 박사는 미국 켄터키주(州)에 있는 창조박물관 CEO이자 유명 창조론자인 켄 함 박사와 두 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는 ‘오늘날 현대과학 세계에서, 창조가 기원에 관한 실용적 모델인가?’였다. 두 사람의 논쟁은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만큼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듯하다. ‘젊은 지구론’(Young Earth Creationism)이라는 창조론을 믿는 켄 함 박사는 토론회에서 “창조론은 단순히 지구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만족스러운 선택일뿐만 아니라 유일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빌 나이 박사는 과거의 자연법과 현재의 자연법에서 분리해야 한다며 켄 함 박사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구의 기원에 대해 가르친다는 점에서 봤을 때 창조론이 가능한 과학 모델인지에 대해 빌 나이 박사는 “올바른 교과서로 성경을 이용하려면 성경의 설교 이론이 세계의 다양한 요소를 설명하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 삼성의 그래핀 상용화 난제 해결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 이동성을 가지고 강철의 200배나 되는 내구성과 유연성을 가진 뛰어난 전자소재이다. 그 특성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용도로 기대되고 있다. 2004년 영국 맨체스터대학 안드레 가임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첫 번째 표본 제작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6년 뒤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삼성은 4월 이런 그래핀의 단일 결정체를 상용화해 실리콘 웨이퍼와 같은 정도의 크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일한 과제였던 ‘크기’가 해결된 것이다. 그래핀은 스마트 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과 생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휘는 화면을 비롯해 웨어러블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미래 실리콘을 대체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4. 지상 최대 공룡 드레드노투스 화석 발견 길이 약 26m, 무게 65톤으로 지상 최대의 공룡 드레드노투스 (Dreadnoughtus) 화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다. 7700만 년 전 생존했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65톤의 무게는 이 지구를 걸었던 육상 동물로는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드노투스 골격의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도 순조로운 발굴 작업에 순풍이 된 듯하다. 연구팀은 70%의 골격 복구에 성공했고, 이는 당시 생물과 진화를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5. 소금물 연료 스포츠카 ‘퀀트 e-스포트리무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독일 리히텐슈타인의 R&D센터 나노플로우셀AG가 선보인 ‘퀀트 e-스포트리무진’(Quant e-Sportlimousine)은 스포츠카와 리무진을 융합한 세련된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연료로 소금물을 이용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회사명칭에도 쓰인 흐름전지(Flow Cell)를 동력으로 4륜 바퀴 각각에 전기모터가 갖춰진다. 이 전기모터는 두 종의 전해액을 결합해 일어나는 반응을 이용해 발전한다. 콘셉트 자동차로 발표됐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도로주행을 허용하고 있다. ‘퀀트 e-스포트리무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동차업계의 중요한 돌파구로서 기대되는 데다 지구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나노플로우셀AG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은 비행기, 철도 등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6.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로봇 ‘페퍼’ 일본 소프트뱅크가 6월 발표한 감정인식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는 얼굴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모션 엔진’을 통해 말을 거는 등의 반응을 하는 것이다. 페퍼는 이모션 엔진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해 학습한 것을 공유해 지속해서 직감과 반응을 개선해 나간다고 한다. 인간의 감정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은 감정적인 사회 로봇으로 진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일상에서 로봇이 도구가 아닌 동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7. 메이븐, 화성 궤도 도달 NASA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 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이 지난 9월, 10개월에 걸친 비행을 거쳐 화성 궤도에 들어갔다. 메이븐의 주요 임무는 화성의 대기를 측정하는 것으로, 화성 대기에는 여러 가설이 있어 이번 궤도 진입 성공은 과학계에 중요한 사건이 됐다. 메이븐은 지구의 이웃인 화성을 이해하는 큰 임무에 근거한 것이지만, 우주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주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가 하는 예로부터 계속된 논의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8. 혈액 검사로 우울증 진단 기대 미국 노스웨스턴의과대학 에바 레디 교수는 17년 전부터 우울증 진단의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해왔다. 레디 교수는 2012년 청소년의 우울증을 혈액을 통해 검사하는 방법을 발표한 뒤 이를 성인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왔고, 마침내 9월 새로운 성과를 보고했다. 레디 교수의 검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9종의 RNA 혈액 마커의 혈중 농도가 달랐다. 우울증 환자에게 18주간의 인지 행동 치료를 한 뒤 재검한 결과, 우울증에서 회복한 전 환자에게서 수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질병은 어려운 과제이며, 자살 등의 비극이 일어난 뒤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패턴이 많다고 여겨지고 있다. 환자는 자신이 안고 있는 증상을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의사의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혈액 검사라면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처리가 더 명확하게 되고,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도 개인에 맞게 처 할 수 있다. 9. 카시니 호 10주년 앞서 소개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10주년을 맞이했다. 거액의 자금을 쏟아 부은 프로젝트에서 발사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성 도착은 2004년, 그로부터 10년 사이에 200만 번의 명령을 실행하고 20억 마일(약 32억 1868만 km)를 비행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514GB로 33만 2000장의 사진을 찍었다. 프로젝트에는 26개국의 연구자가 참여해 3039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7개의 위성을 발견하는 등 성과도 이뤄냈다. 카시니는 토성 고리에 관한 정보 수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위성 타이탄과 ​​엔셀라두스에는 생명체와 관련한 요소가 발견된 점에서 큰 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10. 개미 크기 라디오 개발 영국 스탠퍼드대학과 미국 UC버클리 공동 연구팀이 9월 개미처럼 작은 라디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장치는 배터리도 필요 없이 수신 안테나에 신호를 전송하는 전자기파로부터 필요한 모든 전력을 모을 수 있고, 제조 비용 또한 1센트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개발에는 3년이 소요됐다. 선정 이유는 사물 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런 초소형, 저가 무선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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