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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복숭아 ‘유미’를 그리며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복숭아 ‘유미’를 그리며

    여름을 앞두고 더위에 걱정이면서도 한편 이 더운 여름이 기다려지는 건 이때만 먹을 수 있는 과일 때문이 아닐까? 수박과 자두, 살구, 블루베리, 그리고 복숭아. 여름이면 이 많은 과일들이 줄지어 우리를 기다린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 작업실 근처에는 복숭아 농장이 있었고, 복숭아 수확철이면 농장주가 까만 봉지에 흉터가 조금씩 있는 복숭아들을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곤 했다. 흉터가 있다곤 해도 달기는 무척 달아 반나절이면 금방 먹게 되던 그 복숭아. 복사나무가 있던 땅에는 지금 거대한 컨테이너가 서 있지만 여름이면 여전히 그 달콤한 복숭아 맛이 생각난다. 복숭아는 복사나무의 열매고, 복사나무의 꽃은 ‘복사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예전엔 봄이면 일부러 복사꽃을 보러 그 복사나무 농장을 지나곤 했다. 복사나무와 같은 프루누스 가족인 벚나무의 벚꽃과 버찌, 매실나무의 매화와 매실처럼 열매를 부르는 말과 꽃을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는 건 열매만큼 꽃도 오랫동안 관상식물로서 유용하게 이용됐기 때문이다.복숭아의 재배 역사는 길다. 이들의 기원은 곧 인류의 농업 기원과 같다고 할 정도로 인류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해 온 과일 중 하나다. 학명의 종소명이 ‘페르시카’라 페르시아 원산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페르시아에서 재배를 많이 해왔을 뿐 중국 원산이다. 미국의 식물학자인 메이어가 중국에서 복사나무 원종을 발견하면서 이들이 중국 원산임이 밝혀지게 됐는데, 메이어가 처음 복사나무를 발견하고 미국 농무성에 보낸 서안에는 이들 원종의 생김새가 잘 표현돼 있다. ‘나는 처음으로 황토 절벽 바다 위 4000피트 고도에서 복사나무를 보았다. 원주민에 따르면 이들은 핑크색 꽃을 피운다고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재배 복숭아보다는 크기가 작고 나무 수형도 작다.’ 원산지면서 복숭아를 가장 많이 육성해 온 나라는 중국이지만, 막상 복숭아를 가장 많이 홍보하는 건 미국이다. 미국은 8월을 복숭아의 달로 지정해 이들을 기념하는데, 작년 8월에도 ‘뉴욕의 복숭아’란 책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도서관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 책은 1917년 미국 농무부의 뉴욕 농업 실험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재배, 유통되는 복숭아 품종을 그림과 글로 엮은 복숭아 도감이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약 100년 전 당시 인기 있던 과일들을 꾸준히 기록해 엮어 간행물로 출간했고, 첫 번째로 사과, 그리고 포도, 매실, 버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 복숭아가 주제가 됐다. 복숭아 책이 공개된 후로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책을 봤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지구 반대편에 존재했던 복숭아를 식물세밀화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이 귀한 기록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에 고마운 마음도 더했다. 한 품종씩, 열매가 가지에 달린 모습과 열매를 반으로 자른 해부도, 그리고 종자 그림도 따로 그려져 있다. 인상적인 건 이 그림이 실물 크기로 그려져 인쇄까지 됐다는 것이다. 복숭아를 책 그림에 하나하나 대고 열매 크기로 품종을 식별할 수 있다는 것, 당시에도 획기적인 실험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만 나는 이 책을 컴퓨터 화면상으로밖에는 볼 수 없기에 실물 크기를 대조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었다. 생각해 보면 현대 식물세밀화가 디지털 데이터로서 보존, 활용되는 이상 실물 크기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스케일바를 다는 것이 더 효율적인 기록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까지 이어졌다. 디지털 도서관에서는 이 복숭아책 데이터를 올리며 ‘이 책에 기록된 복숭아 대부분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여느 과일과 채소처럼 복숭아 역시 생기기도,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작년 여름엔 나도 복숭아 하나를 그렸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유미’라는 이름의 신품종 복숭아. 초여름에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크기가 크고 당도도 높은 데다 재배할 때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착색이 잘 되고 병해충 피해가 적은 종이다. 복숭아 농장에 가면 병해충을 피하고 색을 잘 내기 위해 열매마다 노란 종이가 씌워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모두 사람이 씌워야 하다 보니 봉지 씌우는 데도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 유미는 이 부분에 소모가 없다. 이 복숭아 역시 ‘뉴욕의 복숭아’ 책에 있는 이들처럼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금방 사라질 수도, 혹은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를 그리는 나의 마음은 이왕 태어난 거라면 사람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사랑받는 복숭아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은?

    올 상반기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은 일본과 싱가포르 여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발행 국가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 수를 수시로 조사해 순위를 매기는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이들 국가 바로 아래 순위를 차지했다.2019년 절반이 지나간 시점의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189개국에 달하는 일본과 싱가포르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CNN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7개국을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한국 여권은 독일, 핀란드와 함께 공동 3위다. 헨리 여권 지수는 각국 여행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지난해에도 한국(188개국)은 일본(190개국), 싱가포르(189개국)에 이어 공동 3위였다. CNN은 파키스탄의 최근 정책변화가 헨리 지수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매우 제한적인 비자 정책을 운영하던 파키스탄은 최근 50개국 여권에 대해 전자여행권(ETA)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핀란드, 일본, 몰타, 스페인, 스위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포함되지만 미국, 영국 등은 제외됐다. 파키스탄의 영향으로 핀란드는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2014년 1위에 있었던 미국과 영국은 이번에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183곳으로 집계돼,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UAE는 최근 5년간 무비자 방문국을 2배로 늘려 167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상위 50개국 안에 들었다. 중국 여권은 무비자 방문 가능한 국가가 단 70곳뿐이다. 북한은 39곳이며, 방글라데시, 이란, 레바논, 아프리카의 에리트리아와 같은 숫자다. 이번 헨리 여권 지수의 맨 아래엔 아프가니스탄이 있는데,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25곳에 그친다. 헨리 여권 지수 개념을 만든 헨리앤파트너스의 회장 크리스찬 케일린 박사는 이번 발표에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예외를 제외하면, 최근 헨리 여권 지수 순위는 각국이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비자 개방이 중요다고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이언맨 빈자리 채운 16살 영웅…겉도는 어벤져스 세계관 아쉬워

    아이언맨 빈자리 채운 16살 영웅…겉도는 어벤져스 세계관 아쉬워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소년의 성장을 바라보는 일은 뿌듯하지만, 허전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그렇다.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야기다. 타노스를 힘겹게 물리쳤지만, 아이언맨은 죽어버렸다. 전 세계가 아이언맨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그를 이을 히어로로 스파이더맨인 피터(톰 홀랜드 분)에게 시선이 몰린다. 16살 고교생 피터는 그 짐이 너무 무겁다. 피터는 히어로의 임무를 잠시 내려놓고 반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짝사랑하던 MJ(젠다야 콜맨 분)에게 고백할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쉴드’ 국장 닉 퓨리(새뮤얼 잭슨 분)은 그를 계속 호출한다. 닉 퓨리를 애써 외면하고 여행을 떠나지만, 계획은 계속 틀어진다. 가는 곳마다 물, 불, 공기 등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엘리멘탈이 친구들을 위협하고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자 스파이더맨은 결국 싸우기로 결심한다.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의문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런홀 분)와 함께 손을 잡는다. 이번 작품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지난 10년 영화들을 일컫는 ‘페이즈3’의 마지막 편이다. 스파이더맨이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던 멘토인 아이언맨과의 각별한 관계를 부각하는 등 전편에 이어 어벤져스 세계관을 접목했다. 여기에 드론 등 첨단기술을 동원해 화려한 장면을 구현했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체코 등에서 벌어지는 싸움도 볼만하다. 거미줄을 쏘아대며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 특유 액션도 잘 살렸고, 원작에서 환영술사로 등장한 미스테리오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다만, 우주를 오가는 히어로들과의 격한 싸움을 다룬 어벤져스 시리즈에 비해 스케일이 작다는 느낌을 준다. 마블이 만든 영화지만,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현재 소니픽처스가 가지고 있다. 소니는 앞서 토비 맥과이어 주연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3편, 앤드루 가필드 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편의 총 5편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이 소니에서 스파이더맨을 잠시 빌려와 만든 영화다. 마블은 스파이더맨을 고교생으로 설정하고, 특유의 밝은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어벤져스의 축이 되는 아이언맨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어벤져스 세계관에 녹여냈다. 그러나 어벤져스 세계관에 끈끈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겉도는 데다가 고교생 히어로의 이야기 정도에 그친다. 2년 뒤 다시 소니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여러 내용을 담지 못한 ‘마블판 스파이더맨’의 한계일 수 있다. 영화가 끝난 뒤 짤막한 쿠키 영상 두 편이 이어진다. 스파이더맨이 다시 진짜 집(소니)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편이 될 3편 내용을 암시하면서, 내년 5월 1일 시작하는 어벤져스 후속작의 힌트를 가리키는 이른바 ´떡밥´도 함께 풀어놓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 카드 한도 초과에 분노 폭발..왜?

    ‘아내의 맛’ 함소원, 카드 한도 초과에 분노 폭발..왜?

    ‘아내의 맛’ 함소원이 방송에서 분노를 폭발했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53회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대륙 스케일’의 씀씀이를 보이는 남편 진화로 인해 ‘육아 전쟁’에 이어 ‘쩐의 전쟁’에 처하게 되는 리얼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담아낸다. 진화는 며칠째 강행되는 스케줄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함소원을 위해 ‘돼지 족탕’ 요리에 나서기로 한 상태. 함소원은 진화 혼자 마트에 가는 상황이 못내 불안한 듯 “낭비하지 말고 필요한 것만 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진화는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소원의 말은 까맣게 잊은 채 오랜만에 쇼핑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마트 곳곳에서 쏟아지는 세일 정보에 홀려 마트를 털 기세로 카트에 물건을 쓸어 담으며 폭풍 쇼핑에 돌입했다. 더욱이 진화는 한가득 짐을 안고 집으로 향하는 길, 악기 매장을 발견한 후 급하게 택시를 세워 내렸다. 하지만 이곳에는 집었다 하면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 기타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던 터. 지름신이 제대로 내린 진화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화가 모처럼 화려한 외출을 끝내고 돌아가던 길, 정신없이 지른 폭풍 쇼핑에 결국 카드가 한도 초과가 되면서,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안절부절못하던 진화는 함소원에게 SOS를 쳤고, 진화의 전화를 받은 함소원은 기가 막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주체하지 못했다. 급기야 함소원은 진화 양손에 한가득 들린 물건을 보며 분노를 폭발시켰고, 진화는 성난 함소원을 달래려 구매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보려 하지만 이미 참을 수 없이 화가 난 함소원과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진화가 답답함에 결국 집을 나가버리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쩐의 전쟁’에 돌입한 함진 부부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TV조선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해투4’ 최자 “이동욱, 나 때문에 ‘도깨비’ 출연 못 할 뻔”

    ‘해투4’ 최자 “이동욱, 나 때문에 ‘도깨비’ 출연 못 할 뻔”

    ‘해투4’에 출연하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배우 이동욱의 과거에 대해 입을 연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대표 먹신(神) 노사연, 박지윤, 최자, 유민상, 홍윤화가 출연해 침샘 자극 먹방 토크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날 ’해투4‘ 측에 따르면 최자의 출연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맛집 탐방 미식가로 소문난 최자가 거쳐온 맛집들은 일명 ’최자로드‘라 불리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미식가 최자가 추천하는 맛집 이야기가 녹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자는 과거 이동욱이 자신 때문에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 못할 뻔한 일화를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이동욱과 군 생활을 같이 했던 최자는 “동욱이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군대에서 동욱이가 저와 열심히 먹다가 서로 비슷한 사이즈까지 살이 불어났다. 아마 이동욱 인생 최대 사이즈였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최자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주량을 밝히기도. 최자는 이동욱과 둘이서 맥주를 마신 일화를 말하며 다 마시고 세어 보니 10,000cc가 넘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유민상이 “듣다가 배부를 정도”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자는 이동욱이 진짜 프로라고 느낀 계기가 있다며 그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말했다고. 최자가 밝힌 이동욱의 능력은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였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먹신(神) 노사연, 박지윤, 최자, 유민상, 홍윤화의 남다른 먹방 스케일부터, 본인만의 특별한 맛집 추천, 음식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까지 군침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한다. 과연 출연진들의 먹방 토크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감이 증폭한다. 27일 오후 11시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밤만 되면 환상의 불꽃쇼 시작된다

    밤만 되면 환상의 불꽃쇼 시작된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버랜드가 야간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 ‘타임 오디세이´를 공개했다.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은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맵핑영상, 조명, 음향, 전식,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종합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야간 대표 공연이다. 지난 21일부터 매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 선보이는 타임 오디세이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공연 스케일을 자랑한다. 먼저 공연 무대를 기존 신전무대에서 우주관람차까지 확대하고 듀얼 스크린을 통해 야외 공연을 선보인다. 우주관람차는 지난 2010년부터 포토스팟으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어디에서나 관람할 수 있게끔 지름 40m 크기의 거대한 원형 스크린으로 변신했다. 신전무대도 기존보다 스크린 규모를 약 2배 이상 키운 가로 74m, 세로 23m의 초대형으로 설치해 불꽃쇼 영상의 생생함을 더했다. 이를 위해 우주관람차 전면 전체와 신전무대에 약 10만개의 LED를 투입해 새로운 스크린을 완성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지윤 30kg, 다이어트 은퇴를 꿈꾸는 이유는?

    박지윤 30kg, 다이어트 은퇴를 꿈꾸는 이유는?

    박지윤이 체중증가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지윤이 2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에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1일 9식’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진행된 ‘해투4’ 녹화에서 박지윤은 화제가 된 ‘대구 1일 9식’ 영상을 언급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밥, 빵, 커피, 떡볶이, 김밥, 쫄면, 빙수, 통닭, 곱창으로 이어지는 박지윤의 생생한 먹방 이야기는 ‘해투4’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그러나 다른 출연진은 “이건 1일 9식으로 볼 수 없다”고 ‘끼니’의 정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출연진은 입을 모아 “우리 기준으론 1일 3식이다”고 결론을 지었다고 해 그들의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박지윤은 이러한 식성에도 불구하고 “난 늘 관리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래서 늘 은퇴를 꿈꾸고 있다”고 충격 고백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자제 없이 먹었던 임신 때 30kg까지 살이 쪘던 사연을 고백했다고 해 관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박지윤은 사회생활을 하기 전까진 대식가인 걸 몰랐다고 고백하며 집안의 타고난 ‘먹DNA’에 대해 들려줬다는 전언. 다른 집과는 비교되는 박지윤 집만의 엄청난 음식 스케일이 다른 출연진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KBS 2TV ‘해피투게더4’ 27일(내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50m 높이서 비행기를 추락시키면…美 특별한 충돌 실험 결과는?

    50m 높이서 비행기를 추락시키면…美 특별한 충돌 실험 결과는?

    최근 미국에서 전문가들이 비행기 추락 실험을 진행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州) 햄프턴 NASA 랭글리 연구소에서 특별한 충돌 실험이 시행됐다.이날 실험은 NASA가 미국연방항공국(FAA)을 지원한 것으로 연구소 부지의 이른바 캔트리로 불리는 거대 크레인 시설에 실물 비행기를 지상 50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려 지상에 충돌할 때 기체 내·외부에 가해지는 힘과 변형 등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이는 현재 항공사들이 쓰는 여객기들보다 안전한 기체를 설계하기 위한 실험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실험에 쓰인 기체는 승객을 65명까지 태울 수 있는 무게 약 15t의 단거리 소형 여객긱 포커 F28로 그다지 크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모든 지상 충돌 실험에 쓰인 그 어떤 기체보다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기내에는 고해상도 및 초고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좌석에는 이른바 더미로 불리는 인체 모형 24구를 앉혀 지상 충돌 시 더미에 가해지는 힘을 자세히 기록했다. 또한 기체 표면에는 특수한 도료를 사용해 도트 무늬로 도장했는데 이는 촬영한 영상으로부터 기체의 변형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것이었다.남다른 스케일의 실험 소식을 듣고 찾아온 많은 관중이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연구자들은 마침내 기체를 자유 낙하시켰고 기체는 이들의 예상대로 다소 수평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지면에 충돌했다. 그 충격으로 양쪽 날개를 고정하던 볼트는 완전히 빠졌지만, 기체는 외관상 거의 원형을 유지했다. 유리창 역시 산산조각 나지는 않았다. 기내 좌석의 위치 역시 거의 그대로이며 더미들 역시 외관상으로는 그다지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제 사고에서는 이보다 훨씬 큰 운동 에너지가 걸리며 연료까지 들어 있는 상태에서 충돌하므로 이 정도 수준으로 끝날 리는 없다. 이에 대해 이번 실험을 주도한 FAA의 충돌동역학 전문가 조지프 펠레티어 박사는 “매우 어렵긴 하지만, 생존할 수도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추락하면 승객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이 생존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실험처럼 비행기가 지면에 충돌할 때 기체가 어떻게 변형하는지, 또 기내 더미에 어떤 힘이 가해지는지를 보는 것은 가능한 한 더 안전한 기체를 만드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AA는 이 실험 뒤 충돌 전후의 기체 변형을 비교하기 위해 실측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릴라?…날개로 땅 딛고 있는 ‘기묘한 까마귀’ 포착

    고릴라?…날개로 땅 딛고 있는 ‘기묘한 까마귀’ 포착

    까마귀 한 마리가 양 날개를 땅에 디딘 채 서 있는 듯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흡사 그 모습이 고릴라처럼 보이기 때문.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5일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촬영돼 트위터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같은 영상을 소개했다. 20일 공유돼 지금까지 조회 수가 937만 회를 넘어선 영상은 화제의 까마귀가 머리를 좌우로 돌리며 주변을 살피며 이같이 놀라운 자세로 서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실제로 그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케이타로 심프슨은 “아침부터 충격을 줘 고맙다”면서 “심장에 좋지 않다”고 말하며 당시 얼마나 놀랐는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화제에 오른 게시물에는 수많은 사람이 반응을 보였다. 24만 명이 ‘좋아요’(추천)를 누르고 11만 명이 이를 ‘리트윗’(공유)했다. 댓글도 1100개 이상 달렸는데 대부분 네티즌은 혼란과 두려움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미국 워싱턴대학의 까마귀 전문 조류학자 케일리 스위프트 박사는 영상 속 새는 큰부리까마귀라고 밝히면서 이 새의 부리는 머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스위프트 박사는 해당 까마귀는 햇볕을 쬐는 데 있어 완벽하게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게시자가 까마귀의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위치에서 촬영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그뿐만 아니라 그는 “어쨌든 이렇게 햇볕을 쬐는 행동은 새들 사이에서 흔하다. 때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더울 때도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서 “이 경우 깃털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일광욕을 하면 깃털을 손상하는 박테리아와 진드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람의 주장처럼 이 까마귀가 다리를 잃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슬러거라는 이름의 또다른 네티즌은 해당 까마귀가 피곤하거나 배고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매우 뚜렷하게 보이는 가슴 뼈는 근육의 손실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지치거나 굶주린 새들도 종종 이렇게 날개를 아래로 축 늘어뜨린다”고 말했다. 사진=케이타로 심프슨/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BIFAN개막식 사회 김다현·유다인, 김혜수·엄정화·정우성 레드카펫 밟는다

    BIFAN개막식 사회 김다현·유다인, 김혜수·엄정화·정우성 레드카펫 밟는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조직위원장 정지영)는 오는 27일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에 배우 김다현과 유다인을 선정했다. 25일 BIFAN측에 따르면 김다현과 유다인은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튤립모양’에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다현은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시작으로 영화 ‘무녀도’, ‘살인의 강’, 드라마 ‘왕과 나’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노트르담 드 파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다. 유다인은 ‘혜화, 동’으로 프랑스 뚜르 아시안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해 특별전으로 BIFAN과 인연을 맺은 정우성,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엄정화와 이언희·가네코 슈스케 감독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한다.한국영화의 ‘다음 100년’을 이끌어나갈 주역이 될 신예 공명·김소혜·류원·이재인도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배우 고준·기주봉·김병철·김수철·김응수·김지석·남규리·류승수·문성근·박소진·이하늬·장미희·조진웅·한지일·허성태, 영화감독 나홍진·배창호·신수원·양우석·양윤호·이두용·이원세·임권택·장길수가 참여한다. 또 개막작 ‘기름도둑’ 감독 에드가 니토와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반다를 비롯해 영화제 초청작들의 국내외 감독·배우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극중 배경이 2019년인 ‘블레이드 러너’를 콘셉트로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7일 목요일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막이 열리고 SBS TV와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이 실시간 중계한다. 국내외 영화인들의 축하로 화려한 문을 여는 제23회 BIFAN은 다음달 7일까지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한금융그룹, 중기부·벤기협과 MOU

    신한금융그룹, 중기부·벤기협과 MOU

    신한금융그룹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202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신한금융지주회사, 벤처기업협회와 서울 성수동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 발굴 사업의 세 번째로,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신한금융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작은 벤처기업의 규모를 성장시키기 위한 ‘스케일업(Scale-Up·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 펀드’ 조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1000억원 규모로 출시하고 벤처기업협회의 추천 기업과 기술 우수기업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영선(가운데)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묘한 이야기3’ 케일럽 맥러플린X마타라조 “내한 경험, 못 잊어”

    ‘기묘한 이야기3’ 케일럽 맥러플린X마타라조 “내한 경험, 못 잊어”

    넷플릭스의 대표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3로 돌아온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3’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기묘한 이야기’는 무명에 가까운 아역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시작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눈을 뗄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신선한 전개, 배우들의 열연, 1980년대 독특한 분위기로 ‘기묘한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박에 전 세계적인 시리즈로 발돋움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주역들도 시리즈의 성장과 함께 라이징스카로 주목받고 있다. 더스틴 역의 게이튼 마타라조는 스크린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루카스 역의 케일럽 맥러플린은 여러 드라마 시리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케일럽 맥러플린은 내한 소감에 대해 “한국 팬들이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와서 좋은 경험하고 있다. 한국 문화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며 “이런 기억 못 잊을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게이튼 마타라조는 “한국에서의 경험에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작품으로 투어 할 일이 많은데 한국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많은 한국 팬 분들이 성원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은 “(팬들과의 만남은) 정말 멋있는 경험이었다. 팬 여러분 만나뵙게 돼 좋았는데 전세계적 사랑받고 있는 걸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었다. 정말 열정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기묘한 이야기’ 인기 비결에 대해서 게이튼 마타라조는 “‘기묘한 이야기’가 왜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 생각해보면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 “어떤 드라마 같은 경우는 주요한 이유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기묘한 이유’는 그렇지 않다. 다 다른 이유 때문에 재미있다고 한다. 그게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또 게이튼 마타라조는 “어떤 사람은 80년대 배경이 재미있다고 하고 다 다르게 얘기해주더라. ‘기묘한 이야기’는 공감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그것을 배우로서 표현하는 게 저희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작업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어떤 부분 때문에 사랑 받았는지 한 가지 이유를 꼽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정리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가 한국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국가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케일럽 맥러플린은 “영광이다. 최다 스트리밍 된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에 대해 영광이라는 표현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전세계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 받았다는 점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다.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 작품 좋아해주셨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시즌3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오는 7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랙터社가 농민 일자리 책임져야 하나”

    “트랙터社가 농민 일자리 책임져야 하나”

    “트랙터 회사에 농민 일자리 문제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과도하다.이는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기업은 연구개발(R&D)과 트렌드를 쫓아가도록 몰입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5년 만에 공개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와 관련,이같이 말했다.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가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서다. 그는 “기업 경쟁은 곧 규모의 경쟁으로 미국의 큰 회사들은 R&D에 수조원을 붓고 중국에서도 수조원대 가치의 기업이 나오는데 네이버의 자산 규모가 글로벌 스케일로 보면 큰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큰 회사가 나오려면 규제를 하려 한다”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작심비판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시가총액 1000조원대 기업이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인터넷 제국주의 시대”라면서 “(고려 시대 몽골에 저항한) 삼별초처럼 거인들에 저항해 버텨 살아남은 회사라는 말을 우선적으로 듣고 싶다”고 피력했다. ‘네이버 창업과 성장의 경험’ 섹션에 참석해 김도현 국민대 교수와 대담한 이 GIO는 “벤처기업이 성장해 어느 정도 매출규모가 됐음에도 (기존 재벌과 다른) 새로운 경영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네이버가) 내 소유 회사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9월 네이버가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될 때부터 네이버 총수로 지정됐다. 총수가 되면 이 GIO 본인과 배우자, 친인척 관련 자료를 매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대담자인 김 교수는 “그런 생각을 사회가 받아들이기에 익숙치 않고, 지분이 작아도 (이 GIO를 네이버) 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 GIO는 “기업가는 회사가 더 커지고 강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기업 성장) 자체를 부도덕하다고 지적하면 기업가 정신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기업 특성상 제조기업이냐, 인터넷기업이냐에 따라 소유구조와 지배구조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이유로 재벌, 총수 같은 기존 잣대로만 규정할 것이 아니라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에 보다 다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GIO가 공개 강연에 나선 것은 2014년 6월 제주도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리더스포럼 후 5년 만이다. 2016년 기자간담회와 개발자 콘퍼런스 참석 이후 3년 만의 공개 행보이기도 하다. 2016년 네이버 의장직에서 물러난 이 GIO는 유럽에 머물며 스타트업 발굴 업무 등을 맡아 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한민국 뮤지컬 큰 발전의 시작”...카이·김준수·도겸이 그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대한민국 뮤지컬 큰 발전의 시작”...카이·김준수·도겸이 그리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불과 20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영화를 극장에서 감동스럽게 본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20년이 지난 이후 대한민국 영화가 최고의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발전을 이뤘습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대한민국 뮤지컬이 크게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월드 프리미어 개막을 앞두고 무대에 선 주연 배우 카이의 소감에는 그가 ‘엑스칼리버’에서 연기한 아더왕의 고뇌와 야망이 묻어났다.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엑스칼리버’는 첫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언론 시연회에서 압도적인 무대 스케일과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EMK뮤지컬컴퍼니의 세 번째 작품인 ‘엑스칼리버’는 혼란기에 빠진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데스노트’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을 성공시킨 극작가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다. 베테랑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월드프리미어 연출가로 합류했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고대 영국풍의 켈틱(Celtic)음악으로 작품의 맛을 살린 와일드혼은 “켈틱 사운드로 구성된 플롯과 드럼 연주가 우리를 그 장소와 시간으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와일드혼은 카이, 가수 도겸과 함께 아더왕 역에 캐스팅 된 뮤지컬 배우 김준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김준수를 “코리안 브라더”(Korean brother)라고 칭하면서 “김준수와는 네 번째 협업인데, 아더 역할은 그간 함께 작업한 배역과 달리 굉장히 표현하기 힘든 배역임에도 정말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 김준수, 도겸이 스토리를 이끄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는 뮤지컬 배우 엄기준과 이지훈, 박강현이 아더의 ‘오른팔’ 랜슬럿 역으로 참여해 호흡을 맞춘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왕위를 되찾으려는 모르가나 역은 신영숙과 장은아가 그려나간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선수만 193개국 2995명… 빛고을 수영장 넘실넘실

    선수만 193개국 2995명… 빛고을 수영장 넘실넘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국 중 193개국 7266명, 참가선수 299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등록 마감 결과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와 참가국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의 참가국 184개국, 선수 2413명 규모나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의 참가국 177개국, 선수 2303명을 넘어선 규모다. 참가 국가별 선수단 규모는 미국이 24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32명, 호주 229명, 이탈리아 204명, 러시아 174명 순이다. 우리나라는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최종 118명의 선수와 임원을 확정했다. 국내 기대주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혼영 200m 금메달과 올해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 2차 은메달리스트인 김서영 선수가 꼽힌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에서 두 번 연속 배영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임다솔 선수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다이빙 사상 첫 결선에 진출했던 우하람 선수도 기대를 모은다. 해외 유명 선수로는 부다페스트의 경영 7관왕인 미국 케일럽 드레슬과 미국의 여자 5관왕 케이티 러데키, 중국의 자존심 쑨양이 주목된다. 27m 높이의 하이다이빙은 2016, 2017년 FINA 하이다이빙을 석권한 영국의 게리 헌트가 주목된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메달 경쟁이 치열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하! 우주] 예상보다 많은 초신성 먼지가 태양계를 만들었다

    [아하! 우주] 예상보다 많은 초신성 먼지가 태양계를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초신성에서 방출된 별먼지가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1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거대 질량의 별이 대폭발로 종말을 맞을 때 엄청난 양의 별먼지를 우주공간으로 내뿜게 되는데, 이 성간 물질들은 다시 별이나 행성 등을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이 별먼지의 양이 종래 과학자들이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운석에 의해 지구로 유입된 우주 먼지 샘플에 대한 연구는 지난 30년 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나 운석이 가져다준 우주 먼지는 초신성 폭발로 인해 생성된 별먼지의 성분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의 막스 플랑크 화학 연구소 연구원들은 나노 스케일 이미징 분광기(Cameca NanoSIMS 50L)를 사용하여 우주 먼지 중 크기가 작은 알갱이의 화학성분을 전례없는 해상도로 측정했다. 연구진은 별먼지 중 여러 종류 알갱이의 화학적 조성을 분석하여 그 우주적 기원에 관한 결론을 도출해냈다. 연구진은 핵 합성 모델의 시험을 비롯해, 거대 질량 항성의 마지막 진화 단계인 적색거성에서 새로운 원자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알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 막스 플랑크 화학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새 연구의 대표 저자인 얀 라이트너는 “우리는 알갱이의 일부가 실제로 초신성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발견하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46억 년 전에 우리 태양계를 형성한 우주 먼지인 태양계 성운은 비록 적지만 중요한 비율(약 1%)의 초신성 먼지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과학자들은 초신성이 우리 태양계의 생성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갑론을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별에서 오는 먼지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또는 초신성이 얼마나 많은 별먼지를 생성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가까운 우주공간에 얼마나 많은 성간물질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거의 모르고 있다”고 말하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천체물리학과의 제프리 클레이튼 교수는 “이것은 매우 뜨거운 연구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의 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과학자이다. 어쨌든 새 연구에 의해 우리 모두는 별먼지로 빚어진 존재이며, 우주의 모든 원소들은 별의 물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개념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성운이 초신성에서 유래되었다는 기존의 생각은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저널 연보에 게재된 A 2004 논문에 따르면, 원시 태양계를 형성한 성운의 90%가 초신성 폭발에서 온 것이 아니라 작은 질량의 별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초신성 폭발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행성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 연구는 또한 과학자들에게 우리 태양계의 기원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 이 연구에 관여하지 않은 미주리 대학의 천체물리학과 안젤라 스펙 교수는 “수소와 헬륨을 제외하고 태양계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은 별에서 온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어떤 유형의 별들이 어떤 공헌들을 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우주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6월 10일(현지시간) ‘네이처’지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외화 1위 출발 “우주적 스케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외화 1위 출발 “우주적 스케일”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감독 F. 게리 그레이,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 날 2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12일) 개봉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이날 11만 5152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만 8292명. 개봉 첫 날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라이브 액션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기세를 꺾은 것이다. 이날 ‘알라딘’은 10만 2569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14만 6220명이 본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어제까지 14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751만 9960명이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할 유일한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와 신참 요원 M(테사 톰슨)이 뭉친 SF블록 버스터.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화려한 비주얼과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 라인업, 그리고 더욱 다양해진 외계인들의 등장까지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1997년 선보인 ‘맨 인 블랙’(감독 베리 소넨필드)을 시작으로 ‘맨 인 블랙2’(감독 베리 소넨필드, 2002) ‘맨 인 블랙3’(감독 베리 소넨필드, 2012)에 이은 4편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진호, MSG 없는 토크 대방출에 은지원 ‘당황’

    ‘라디오스타’ 이진호, MSG 없는 토크 대방출에 은지원 ‘당황’

    개그맨 이진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은지원에게 첫 만남부터 욕먹은 사연을 폭로한다. 은지원의 추천으로 ‘라스’에 입성한 그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오늘(12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은지원, 규현, 위너 강승윤, 이진호가 출연하는 ‘만나면 좋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진호는 은지원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은지원을 보고 적잖게 당황했다고. MSG 하나 없이 세상 솔직한 에피소드 방출에 은지원은 “야! 칠 건 쳐!”라고 당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강렬한 둘의 만남은 ‘라스’ 출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진호는 은지원의 추천 덕분에 ‘라스’에 함께하게 된 것. 그러나 정작 그들은 두 번 만난 사이라고 밝히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 이진호는 규현과의 인연도 밝힌다. 알고 보니 둘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이였던 것. 규현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웃겼다며 그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이에 이진호는 규현의 취향을 저격했던 말장난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이진호는 자신의 중국 팬 자랑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심지어 그 팬의 ‘최애’가 자신이고, ‘차애’가 규현이라고.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은지원이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며 그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 이진호는 SNS 스타를 노리는 ‘초간단 인터뷰’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는 직접 김구라와 은지원을 인터뷰하며 탁월한 센스와 입담으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고.. 이진호는 소비 스케일도 공개하며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개그계의 도끼’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소비 습관을 자랑했던 그는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고 고백한 것. 그는 최근 공허함을 느낀다고 털어놔 애잔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은지원의 ‘PICK’을 받은 이진호의 대활약은 오늘(12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이순재, 백일섭과 깜짝 만남..김혜자까지 “역대급”

    ‘모던패밀리’ 이순재, 백일섭과 깜짝 만남..김혜자까지 “역대급”

    이순재가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 깜짝 출연해, ‘불금 예능’ 사상 유례 없는 ‘국민 배우’들의 총집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는 14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 17회에 백일섭과의 인연으로, ‘꽃보다 할배’ 이후 1년만에 관찰 예능에 얼굴을 비친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박원숙의 초대로 김혜자가 데뷔 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던 터라, 국민 배우들의 예능 폭격에 기대감이 쏠리는 상황. 여기에 김혜자와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영, 남성진 부부와 ‘실장님 전문 배우’ 류진네 가족의 이야기도 전파를 탈 예정이라, 어지간한 드라마보다 큰 스케일의 예능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제작진은 “백일섭이 평소 절친한 형님인 이순재가 공연 무대에 선다는 소식에 응원차 방문하면서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 또 박원숙이 ‘절친 언니’ 김혜자를 남해에 초대해 1박2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드라마에서도 한 작품에 캐스팅하기 힘든 대배우들을 한 예능에 모시게 돼 영광이다. 수십여년간 쌓아온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과 인생 여정이, 드라마 이상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지난 15회와 16회 모두, 금요일 오후 11시대 종편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불금 인생예능’으로 자리잡았다. ‘70대 싱글남’ 백일섭, ‘남해 싱글녀’ 박원숙, ‘송도 4인 가족’ 류진 가족, ‘17세 연상연하’ 신혼 부부 미나-류필립 등의 평범한 듯 비범한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타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사로잡고 있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빛고을’ 물결 속으로… 전설 쓸 별들 속으로

    ‘빛고을’ 물결 속으로… 전설 쓸 별들 속으로

    ‘빛고을’ 광주에서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수영축제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2년마다 열리는 FINA 세계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로 이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2일~28일 17일간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옛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등 6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올림픽 전초전에 나설 전망이다. 대한수영연맹도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유일한 이 대회 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은 출전하지는 않는다. 경영에 29명(남 14명·여 15명), 다이빙 8명(남 4명, 여 4명), 수구 26명(남녀 13명씩), 아티스틱 스위밍 11명(여자), 오픈워터 8명(남녀 4명씩) 등 총 8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6개 종목 중에서는 국내에 최근에야 소개된 하이다이빙에만 참가하지 않는다. 여자 수구에서는 사상 첫 대표팀이 구성됐다.‘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은퇴 뒤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누가 포스트 펠프스의 지위를 얻게 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세계최강 미국이 지난해 9월 케일럽 드레슬, 케이티 러데키, 릴리 킹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8명을 포함한 46명의 정예 멤버로 광주대회 대표팀을 꾸렸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라 단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다관왕 타이 기록을 세우며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러데키는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여자부 MVP를 차지한 세계수영의 ‘여제’다. 2013년(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여자 자유형 400m·800m·1500m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기록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그에게는 마땅한 적수가 없어 광주에서 또 다시 새로운 역사가 쓰일 가능성이 크다. 2013·2015년 대회 MVP인 중국의 쑨양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부다페스트 대회 여자부 MVP 사라 셰스트룀(스웨덴), 올해 서른 살인 헝가리 ‘철녀’ 카틴카 호스주 등도 광주를 빛낼 후보들이다. 스타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 김서영(경북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메달권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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