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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먹는 아메바’ 공포 재확산 시킨 허리케인 어마

    ‘뇌 먹는 아메바’ 공포 재확산 시킨 허리케인 어마

    미국 전역을 공포에 빠뜨렸던 ‘뇌 먹는 아메바’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또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뇌 먹는 아메바는 네글레리라 파울러리라고 알려져 있으며, 드물지만 치명적인 뇌 질환을 일으키는 단세포 유기체다. 주로 오염된 물이 코를 통해 들어갔을 때 감염되며, 아메바가 코를 통해 뇌로 이동하면 원발성 아메바 뇌척수막염에 걸린다. 뇌로 들어간 아메바는 뇌 조직을 파괴하면서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고, 이후 발작이나 환각 등의 증상으로 심해지다가 결국 죽음에 이른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뇌 먹는 아메바의 공포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수위 상승의 영향 탓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수량이 많아진데다 날씨가 따뜻해 수온이 올라가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0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했던 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 뒤, 루이지애나 주에서 네글레리라 파울러리에 감염된 환자 3명이 발생한 것을 예로 들었다. 실제로 허리케인 어마는 남동부 지역에 어마어마한 물폭탄을 쏟아냈다. 넘치는 빗물은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에도 고여있는 시간을 통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플로리다처럼 기후가 따뜻한 지역의 경우 네글레리라 파울러리와 같은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사람들이 대부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수돗물마저도 재해로 인해 정화시스템이 파괴돼 깨끗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물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코마개를 사용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때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충격적 비밀과 예측불허의 반전!…‘히든 아이덴티티’ 예고편

    충격적 비밀과 예측불허의 반전!…‘히든 아이덴티티’ 예고편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아이덴티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히든 아이덴티티’는 한 정신과 견습의가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케이트 베킨세일, 짐 스터게스, 마이클 케인, 벤 킹슬리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의과대학을 갓 졸업하고 임상경험만 남은 에드워드가 스톤 허스트 정신병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병원장 램 박사의 새로운 치료 방식에 대해 흥미를 느끼던 중 우연히 병원 지하에 갇혀 있는 환자들과 마주한다. 그중 벤자민 솔트가 자신이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의 진짜 원장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에드워드는 극도의 혼란을 느낀다. 여기에 도무지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히스테리 환자 일라이저의 치명적인 매력이 더해지면서 이들 세계의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특히 “모든 게임에는 끝이 있다”는 벤자민의 대사는 수수께끼를 품은 병원장 램 박사와 일라이저를 비롯해 고립된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의문을 자아낸다. 히스테리 증상으로 병원에 감금된 여주인공 ‘일라이저 그레이브스’ 역은 국내 관객들에게 ‘언더월드’ 시리즈로 친숙한 케이트 베킨세일이 맡았다.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의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정신과 의사 ‘에드워드 뉴게이트’ 역은 짐 스터게스가 맡았다. 또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구시대적 치료 방식을 고수하는 의사 ‘벤자민 솔트’ 역은 마이클 케인이, 벤자민과는 반대로 약물치료를 거부하고 급진적인 정신병 치료를 주장하는 ‘램 박사’ 역할은 벤 킹슬리가 맡아 섬뜩하면서도 광기 어린 연기를 선보인다. 에드거 엘런 포 단편 소설이 원작인 영화 ‘히든 아이덴티티’는 오는 10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11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팍팍 쓰면 ‘스튜핏’ 저축하면 ‘그뤠잇’?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팍팍 쓰면 ‘스튜핏’ 저축하면 ‘그뤠잇’?

    “슈퍼 울트라 스튜핏!” 시청자의 소비 내역(영수증)을 보고 경제 습관을 분석해 주는 TV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과소비 혹은 불필요한 소비를 지적할 때 쓰는 표현이다. ‘스튜핏’은 ‘바보 같은’을 뜻하는 영어 단어 ‘스튜피드’(Stupid)를 의미하며, 반대로 합리적인 소비나 절약, 저축을 칭찬할 때는 ‘그레이트’(Great)를 외친다.저축만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고 알려진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합리적인 소비는 필요하나 돈은 최대한 안 쓰는 것이며, 저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실제로 절약과 저축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美 경제학자 로버트 솔로, 저축 예찬론 저축이 미래를 대비하는 동시에 투자의 기회를 거머쥐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비를 지양하고 저축을 지향하는 경제 습관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을까. 학계의 이론을 먼저 살펴보자. 소비보다 저축을 강조한 대표적인 학자는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솔로(93)다. 1987년 경제성장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솔로는 장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개별 노동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해야 하며, 생산량 증가를 위해서는 저축률이 충분히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저축률이 낮으면 생산을 통해 얻은 재화나 서비스를 투자보다 소비로 많이 소진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나라의 생산 설비가 점차 줄어 경제 규모가 감소하고 국민의 소득수준도 악화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저축의 이면을 강조한 대표적인 학자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다. 그가 제기한 ‘저축의 역설’은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오히려 내수를 줄이고 경제활동을 저하시켜 경제를 총체적 불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국가 경제를 예로 들어 보면 저축의 두 얼굴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독일과 스위스는 높은 저축률 덕분에 혜택을 보는 국가로 꼽힌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과 인도는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음에도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반면 독일과 스위스는 관세가 낮지만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월 16일자 보도에서 독일과 스위스가 낮은 관세에도 흑자를 내는 것은 높은 저축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이 많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입 없이도 소비와 투자 자금을 확보해 물품을 생산하고, 이를 외국에 팔아 흑자를 낸다는 것. 현재는 하락하는 추세이나 과거 ‘저축왕’으로 불린 중국도 높은 저축률 덕분에 금융 충격을 피했다는 분석이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 ‘왜 우리가 중국 경제에 강세 전망을 하는가’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높은 저축률과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으로 금융 충격을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가계저축률은 30%로, OECD 회원국 1위인 스위스보다 높은 수준이다. ●합리적 소비·저축 고민해야 반면 한국은 높은 저축률 때문에 울상인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의 2016년 가계저축률은 OECD 국가 중 5위인 8.66%다. 저축률이 오르면 기업은 은행으로부터 가계가 저축한 돈을 빌려 투자를 하고 고용을 늘려 결국 가계소득 증가의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다. 개인의 저축이 단순히 가계의 부를 늘리는 미덕만이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시켜 준다. 하지만 성실하고 근면한 개인이라도 늘어나는 통장 액수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의 가계저축률 상승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소비를 줄인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은행에는 돈이 계속 쌓이고 있지만, 소규모 중소기업들에 은행 문턱은 높기만 하니 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이나 국가 경제 차원의 총생산성 증가는 요원한 일이 된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개인들이 저축을 선택할 경우 소비 감소를 부추겨 경기 불황을 일으키는 주범인 양 내모는 비판까지 쏟아내니 그저 성실하게 근검절약하는 개인으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대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고용을 늘리지 않은 채 쌓아 놓은 사내유보금 규모만 200조원인 세상에서 말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개인의 저축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저축에 역설이 있듯 소비에도 ‘그레이트’가 있다.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필요하다. 물론 그에 앞서 자신들만의 이익 추구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은 채 경제 주체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은행과 대기업 등의 각성이 절실한 건 ‘안 비밀’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틈타 탈옥한 죄수 100여명의 최후는?

    허리케인 ‘어마’ 틈타 탈옥한 죄수 100여명의 최후는?

    카리브해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를 틈타 탈옥했던 범죄자들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현지시간으로 6일, 어마가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제도를 강타했을 당시, 허리케인으로 인해 교도소 건물이 붕괴되면서 재소자 100여명이 탈출했다. 당국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해병들을 즉각 투입했고, 약 10일이 지난 14일 100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다시 붙잡아 역시 버진아일랜드 제도의 다른 섬에 다시 수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아일랜드 당국은 “협조해 준 군과 경찰에 감사함을 표한다. 버진아일랜드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의 한 주민은 “탈출한 재소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거나 재산을 빼앗긴 주민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주민은 “허리케인이 휩쓴 이후 (재소자들의 탈옥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같은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탈출한 재소자의 수 및 재수감한 재소자의 정확한 숫자도 함구하고 있다. 한편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는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찜통더위로 고통받았고, 이 때문에 한 요양원에서는 환자 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현재까지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캐리비안해의 섬나라 피해까지 합쳐 61명에 달한다. 플로리다에서는 여전히 1300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미국 남동부 해안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후 한달 만에 美허리케인 두번 겪은 아기의 사연

    생후 한달 만에 美허리케인 두번 겪은 아기의 사연

    태어난 지 불과 1개월 된 아기가 미 역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을 두번이나 겪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허리케인을 피하려다 또다른 허리케인을 만난 콘 가족의 잊지못할 피난기를 소개했다.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콘 부부는 지난달 20일 귀여운 딸 가브리엘라를 얻었다. 가족과 친척들의 기쁨도 잠시 이 지역에 미 역사에 기록될 만한 허리케인이 찾아왔다. 바로 사망자만 80명 이상을 낳은 허리케인 '하비'였다. 당시 콘 가족은 고층 아파트에 살고있었기 때문에 허리케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 후폭풍은 피할 수 없었다. 집 밖 도로는 강으로 변했고 상점은 폐쇄돼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었으며 가스도 끊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근 화학 공장이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까지 흘러나왔다. 이에 부부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또다른 자택으로 피난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신생아인 가브리엘라의 여객기 탑승이 여의치 않자 부부가 선택한 것은 자동차 이동. 결국 부부는 장거리 여행이 힘든 가브리엘라를 어르고 달래며 악전고투 끝에 3일이 지나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빠 부르스는 "가브리엘라의 휴식을 위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 했으며 도로는 피난민들로 북새통이었다"면서 "당시 플로리다에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매년 있는 일이라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콘 가족이 마이애미 자택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도 잠시, 이번에는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를 거쳐 플로리다주를 휩쓸고 지나갔다.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피난처를 또다시 떠나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콘 가족은 다시 자동차에 짐을 싸 11시간을 길바닥에서 헤맨 끝에 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작은 모텔에 묵을 수 있었다. 부르스는 "도로는 새벽 3시까지 피난가는 차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면서 "모든 주유소는 주유를 하기위해 몰려든 차들로 길게 줄을 선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애미 집은 이미 전기 공급과 물도 끊긴 상태였다"면서 "부인과 상의 끝에 다시 휴스턴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콘 가족은 허리케인 하비를 피해 달렸던 그 길을 반대로 달려 천신만고 끝에 휴스턴 집에 도착했다. 피난 거리만 총 4800km의 여정. 부르스는 "길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가족 모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면서 "역사적인 허리케인을 생후 한달 만에 두번이나 겪은 가브리엘라에게 '폭풍'(Storm)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작된 기후, 지구의 대재앙…‘지오스톰’ 1차 예고편

    조작된 기후, 지구의 대재앙…‘지오스톰’ 1차 예고편

    재난 블록버스터 ‘지오스톰’이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되는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날씨를 조종할 수 있게 된 근 미래, 기후를 관리하는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 미국 알래스카에 설치된 대규모 안테나 장치 하프(HAARP)를 비롯해 러시아의 수라(SURA) 등 기후를 조작하는 연구소 존재에 대한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제작된 영화인만큼 볼거리 기능의 영화가 아니라 작품의 외적 의미를 생각게 보게 한다.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쓰나미를 불러온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해저지진, 2008년 5월 7만 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 7.8의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0년 1월 사상자 50만 명, 이재민 180만 명이 발생한 아이티 규모 7.0 대지진 등이 하프의 소행이라는 음모론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배급사 측은 “‘지오스톰’은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기후 조작에 대해 놀라운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1차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작품의 거대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찔한 높이의 토네이도 앞에 서 있는 부녀의 모습 위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는 문구는 인간의 이기심이 만든 참혹한 현실을 예고한다. 또 영상은 허리케인과 쓰나미, 용암분출, 혹한과 폭염까지 하늘이 터지면서 모든 재난이 한꺼번에 몰아치는 상황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가 흘러 이질적인 조화를 만들어 낸다. 늘 선 굵은 연기로 작품의 무게감을 담당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와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짐 스터게스, ‘로보캅’, ‘리미트리스’의 애비 코니쉬, ‘혹성탈출: 종의 전쟁’ 에드 해리스와 명배우 앤디 가르시아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인디펜던스 데이’ 시리즈와 ‘고질라’, ‘스타게이트’ 등을 제작하고 각본을 쓴 딘 데블린과 인기 미드 ‘CSI’와 영화 ‘골!’, ‘저지 드레드’를 연출한 대니 캐넌이 공동 감독을 맡았다. 12세 관람가. 10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美 허리케인 ‘하비’로 희생자 규모 급증…“82명 사망”

    美 허리케인 ‘하비’로 희생자 규모 급증…“82명 사망”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다. 이는 60명 가까이 숨졌다는 기존 집계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현재까지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주 미 플로리다 주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61명으로 집계됐다. 2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연이어 강타하는 이례적인 재난으로 150명에 육박하는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큰물에서 큰일 낸 ‘손’

    큰물에서 큰일 낸 ‘손’

    챔스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 5골 도르트문트 상대 9경기 7골 ‘천적’ 손흥민(토트넘)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반 4분 선제골을 뽑았다. 해리 케인이 왼쪽 중원을 넘어서며 찔러넣은 패스를 받아 50여m를 치고 들어간 뒤 두 수비수와 골키퍼가 막아서는 사각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 구석에 넣었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19골을 넘어 한국선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21골)을 경신한 뒤 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해 약 4개월 만이다. 챔스리그 본선에서만 5골을 낚은 손흥민은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1골)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골)에서 기록한 한국인 대회 최다 득점(4골)도 넘어섰다. 최전방을 활발히 넘나든 그는 징계로 빠진 델리 알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한 번 접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독일 함부르크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만 아홉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강한 면모를 재입증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상대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4분 뒤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1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골을 내준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케인은 4분 뒤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9.6)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을 매겼다. 한편 같은 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키프로스)과의 홈 1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개러스 베일의 한 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토트넘을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의 E조 1차전을 2-2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풍 탈림 북상해 17일까지 제주·영남·강원 비…‘어마’급 위력?

    태풍 탈림 북상해 17일까지 제주·영남·강원 비…‘어마’급 위력?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오는 17일까지 제주·영남·강원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된다.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기준 탈림은 중심 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420㎞로 매우 강한 중형 크기로 발달한 상태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 부근 해상 머물고 있으며, 시속 1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탈림의 현재 풍속을 허리케인의 분류체계에 따라 환산하면 3등급으로 이는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 일대에 상륙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탈림은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 잡은 찬 공기로 인해 더 북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5일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이후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해 18일쯤 온대 저기압으로 소멸할 전망이다. 다만 탈림은 평년보다 따뜻한 바다(29도 이상)를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빨아들여 16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이를 때까지는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4∼17일에는 제주와 영남, 강원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17일에는 제주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곳에 따라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계속 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와 함께 14∼17일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16∼18일은 동해안에서 너울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해상에서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 해상과 남해·동해상에서는 15∼16일쯤 일부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해변에 나타난 괴생물체…정체 놓고 의견분분

    美 해변에 나타난 괴생물체…정체 놓고 의견분분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지나간 바닷가에 기이한 해양 생물체가 밀려 들어왔다. 13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비영리환경단체인 오도본 소사이어티(National Audobon Society)의 직원 프리티 데사이가 텍사스 시티 해변에서 신비한 생명체를 발견한 뒤 소셜미디어에 ‘신비한 생물의 정체를 알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데사이는 눈이 없고, 면도날같이 날카로운 이빨, 큰 원기둥 모양의 몸통을 지닌 죽은 바다 생물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는 “처음엔 깊은 바다에서 뭍으로 온 바다 칠성장어(sea lamprey)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보니 아니었다. 누르고 뒤집어도 보았으나 막상 생각나는 바다 동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체가 궁금했던 그는 트위터를 통해 생물학자에게 도움을 청했고, 일부 생물학자들에게 그 바다 괴물이 뱀장어의 일종이라는 응답을 얻었다. 그중 ‘멕시코만에 사는 송곳니 뱀장어(fangtooth snake-eel)다’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대황 뱀장어(tusky eel)로도 불리는 송곳니 뱀장어는 해저 약 30~90미터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가끔 얕은 물가로 나오는 것 외에는 잠복하며 지낸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케네스 타이 박사는 “죽은 생명체가 대황 뱀장어로 여겨지지만, 이들은 눈을 가지고 있고 크기도 작아서 그가 발견했을 때쯤 이미 부패됐을 수 있다”며 “정원 장어(garden eel) 혹은 붕장어(conger eels)와 같은 또 다른 뱀장어과 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큰 입을 가지고 있단 점으로 봐서는 큰 이빨붕장어(Bathyuroconger vicinus) 아니면 제노미스택스 붕장어(Xenomystax congroides)일지도 모른다. 이들 모두는 텍사스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나타나며 큰 송곳니 같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며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처럼 많은 전문가들이 생물체가 뱀장어의 일종이란 점에는 동의했으나 무슨 종류인지 정확하게 쐐기를 박진 못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피해복구 현장서 화제된 ‘전기톱 든 수녀’

    허리케인 ‘어마’ 피해복구 현장서 화제된 ‘전기톱 든 수녀’

    허리케인 ‘어마’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한 ‘전기톱을 든 수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1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기톱을 들고 길거리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한 수녀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수녀는 전기톱을 능숙하게 다루며 도로 복구를 도왔다.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는 “고마워요. 수녀님. 우리 이웃과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가요”라고 썼다. 전기톱을 들고 허리케인 피해복구에 나선 수녀는 마이애미 남서부 콜먼 F.캐럴 대주교 고등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는 마거릿 앤이다. 앤은 영국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졌고 CNN과 인터뷰도 했다. 그는 “도로가 막혀 통행이 불가능한 지경이다.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 학교엔 전기톱이 있고 그래서 내가 그걸 들었다”고 말했다. 앤은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네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온라인에는 수녀의 행동에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한 시민은 “내 교구에서 보는 수녀님은 항상 온화한 미소로 이웃을 맞아주신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시민은 “전기톱 든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는 반응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시즌 첫 골, 평점 7.3…2골 넣은 케인 이어 팀내 2등

    손흥민 시즌 첫 골, 평점 7.3…2골 넣은 케인 이어 팀내 2등

    올 시즌 첫 골을 뽑으면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었다. 큰 경기에서 강한 손흥민의 진가가 발휘됐다. 이날 골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손흥민의 이번 시즌 1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7.3점의 평점을 매겼다. 결승골과 쐐기골 등 두 골을 넣은 해리 케인(9.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양 팀을 통틀어서도 두 번째다. 에릭 다이어가 7.2점을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세르지 오리에 등이 7.0점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도르트문트] ‘시즌 첫 골’ 손흥민 “모든 상황 대비해 슈팅 훈련”

    [토트넘 도르트문트] ‘시즌 첫 골’ 손흥민 “모든 상황 대비해 슈팅 훈련”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25)이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0이던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팀 동료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각지대에서의 정확한 슈팅이 돋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넣은 케인과 함께 경기 후 주관방송사 인터뷰에 나섰다. 손흥민은 “우리는 모든 포지션에서 모든 상황을 대비해 슈팅 훈련을 한다. 일련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승리로 웸블리 징크스가 깨졌다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기존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이 증축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근 웸블리 스타디움을 쓰고 있는데, 유독 이 곳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손흥민이 저주를 풀 듯 경기 시작 직후 골문을 열어 손쉽게 승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호날두 멀티골 레알 아포엘 3-0 제압, 리버풀은 세비야와 2-2

    호날두 멀티골 레알 아포엘 3-0 제압, 리버풀은 세비야와 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멀티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 들인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과 후반 6분 페널티킥 골을 터뜨려 3-0 완승에 앞장섰다. 레알은 같은 시간 손흥민의 시즌 1호 골과 해리 케인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3-1로 꺾은 토트넘을 득실 차에서 제치며 선두로 나섰다.레알이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아포엘은 전반 10분 로베르토 라고가 슈팅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호날두는 2분 뒤 베일의 패스를 측면에서 이어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레알은 코바치치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25분 크루스가 일찌감치 교체 투입됐다. 전반 34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문을 빗겨갔고 3분 뒤에는 모드리치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마크에 가로막혔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아포엘을 괴롭히던 레알은 전반 43분 이스코가 마르셀루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지만 사인이 맞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4분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레알은 후반 16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라모스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안필드로 불러 들인 세비야(스페인)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2-2로 비겼다. 세비야가 전반 5분 리버풀 수비진이 우왕좌왕 하는 틈을 타 벤 예데르가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어 앞서나갔다. 마네와 살라가 부지런히 측면을 흔들던 리버풀은 전반 21분 모레노의 패스를 피르미누가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7분 살라가 아크 부근에서 공을 악착같이 빼앗은 뒤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또다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어 역전했다. 4분 뒤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피르미누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세비야는 후반 14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게 된 아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이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후반 23분 벤 예데르를 빼고 무리엘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던 세비야는 4분 뒤 코레아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찬을 빼고 쿠티뉴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되레 세비야의 공세에 고전했고, 후반 43분 체임벌린을 투입해봤지만 후반 추가시간 고메즈까지 퇴장당하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입이 떡 벌어지는 손흥민 시즌 1호, 4개월 만에 골 맛

    입이 떡 벌어지는 손흥민 시즌 1호, 4개월 만에 골 맛

    손흥민(토트넘)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중원 옆줄을 벗어나자마자 50여m를 폭풍 질주한 뒤 두 수비수와 골키퍼가 막아 서는 사각 지대에서 환상적인 왼발 강슛을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넣었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18일 마지막 골을 넣은 뒤 축구 대표팀을 통틀어서도 약 4개월 만이다.최전방을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델리 알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한 번 접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수비수 다리에 걸리긴 했지만,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는데 관중들이 기립 박수을 보냈고 손흥민은 손을 흔들어 보여 답례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아홉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5분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혼자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위기를 넘겼다. 4분 뒤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상대 얼굴을 가격하는 행위로 퇴장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7.3의 평점을 매겼는데 결승골과 쐐기골 등 두 골을 넣은 해리 케인(9.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두 팀을 통틀어 두 번째다. 에릭 다이어가 7.2를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세르지 오리에 등이 7.0으로 뒤를 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교도소 파괴… 범죄자 100여명 탈출

    카리브해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괴물 허리케인 ‘어마’가 범죄자 100여명을 탈옥시켰다. BBC방송 등은 12일(현지시간) 어마가 카리브해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제도를 강타한 지난 6일 교도소 건물이 파괴됐고, 그 사이 재소자 100여명이 탈출했다고 전했다. 앨런 던컨 영국 외무부 차관은 이날 의회에서 “버진아일랜드에서 법질서가 완전히 무너지는 심각한 위협이 있었다”면서 “(사태를 해결하려고) 영국 해병들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탈출한 재소자 중 몇 명을 검거했고 몇 명이 도주 중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영국 내각회의에서 나온 메모를 인용해 아직 60명이 도주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기자가 포착한 보고서에는 “탈출한 고위험 재소자 40명을 붙잡아 카리브해의 소국 세인트루시아로 옮겨 보내려고 현재 세인트루시아 당국 및 버진아일랜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스튜핏 vs 그레잇, 저축의 두 얼굴

    [송혜민의 월드why] 스튜핏 vs 그레잇, 저축의 두 얼굴

    “슈퍼 울트라 스튜핏!” 시청자의 소비내역(영수증)을 보고 경제습관을 분석해주는 TV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과소비 혹은 불필요한 소비를 지적할 때 쓰는 표현이다. ‘스튜핏’은 ‘바보같은’을 뜻하는 영어단어 ‘Stupid’를 의미하며, 반대로 합리적인 소비나 절약, 저축을 칭찬할 때는 ‘그레잇’(Great)을 외친다. 저축만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고 알려진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합리적인 소비는 필요하나 돈은 최대한 안 쓰는 것이며, 저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실제로 절약과 저축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저축이 미래를 대비하는 동시에 투자의 기회를 거머쥐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비를 지양하고 저축을 지향하는 경제습관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고 볼 수 있을까. 학계의 이론을 먼저 살펴보자. 소비보다 저축을 강조한 대표적인 학자는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솔로(93)다. 1987년 경제성장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솔로는 장기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개별 노동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해야 하며, 생산량 증가를 위해서는 저축률이 충분히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저축률이 낮으면 생산을 통해 얻은 재화나 서비스를 투자보다 소비로 많이 소진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나라의 생산 설비가 점차 줄어 전체적인 경제규모가 감소하고 국민의 소득수준도 악화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저축의 이면을 강조한 대표적인 학자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다. 그가 제기한 ‘저축의 역설’은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오히려 내수를 줄이고 경제활동을 저하시켜 경제를 총체적 불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국가 경제를 예로 들어보면 저축의 두 얼굴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독일과 스위스는 높은 저축률 덕분에 혜택을 보는 국가로 꼽힌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과 인도는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음에도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반면, 독일과 스위스는 관세가 낮지만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는 지난 3월 16일자 보도에서 독일과 스위스가 낮은 관세에도 흑자를 내는 것은 높은 저축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이 많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입 없이도 소비와 투자 자금을 확보해 물품을 생산하고, 이를 외국에 팔아 흑자를 낸다는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6년 스위스와 독일의 가계저축률은 각각 20.13%, 10.38%로, OECD 회원국 중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가계저축률은 가계가 저축하는 돈을 가처분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는 하락하는 추세이나 과거 ‘저축왕’으로 불린 중국도 높은 저축률 덕분에 금융 충격을 피했다는 분석이 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2월 ‘왜 우리가 중국 경제에 강세 전망을 하는가?’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높은 저축률과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으로 금융 충격을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가계저축률은 30%로, OECD 회원국 1위인 스위스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 높은 저축률 때문에 울상인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의 2016년 가계저축률은 OECD 국가 중 5위인 8.66%다. 저축률이 오르면 기업은 은행으로부터 가계가 저축한 돈을 빌려 투자를 하고 고용을 늘려 결국 가계소득 증가의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다. 개인의 저축이 단순히 가계의 부를 늘리는 미덕 만이 아니라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성실하고 근면한 개인이라도 늘어나는 통장 액수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의 가계저축률 상승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소비를 줄인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또한 또다른 중요한 경제 주체인 은행은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등에 투자하고 대출하기보다는 손쉽게 이익을 낼 수 있는 가계대출, 담보대출에만 골몰하고 있다. 은행에는 돈이 계속 쌓이고 있지만, 소규모 중소기업들에게 은행 문턱은 높기만 하니 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이나 국가경제 차원의 총생산성 증가는 요원한 일이 된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개인들이 저축을 선택할 경우, 소비 감소를 부추겨 경기 불황을 일으키는 주범인 양 내모는 비판까지 쏟아내니 그저 성실하게 근검절약하는 개인으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대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고용을 늘리지 않은 채 쌓아놓은 사내유보금 규모만 200조원인 세상에서 말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개인의 저축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저축에 역설이 있듯 소비에도 ‘그레잇’이 있다.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합리적인 소비와 저축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필요하다. 물론, 그에 앞서 자신들만의 이익 추구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은 채 경제 주체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은행과 대기업 등의 각성이 절실한 건 ‘안 비밀’이다. 사진=KBS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처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靑·행안부·지자체 ‘피라미드식’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만든다

    재난 규모·내용 따라 3단계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청와대 주도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의 큰 그림이 나왔다. 재난 규모와 내용에 따라 지자체와 행정안전부(재난안전관리본부), 청와대가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피라미드식 3단계 시스템’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12일 ‘9·12 경주 지진’ 발생 1년을 맞이해 열린 시민 참여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새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교통사고나 국지적 호우 등 기초적인 대응은 (지금처럼) 해당 지자체가 맡는다. 하지만 개별 지자체 경계를 넘는 수준의 재난에는 곧바로 행안부가 나선다. 여기에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처럼 전국 규모 재난이 닥치면 청와대가 직접 대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초대형 재난이 오면 청와대가 직접 모든 상황을 지켜본 뒤 곧바로 큰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물론 이때에도 현장 대응은 우리(행안부)가 맡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문 대통령은 (2014년 세월호 사고 때처럼) 초대형 재난이 닥쳤을 경우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고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또다시 올까 봐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해 가장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새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 규모와 내용에 따라 각 주체가 언제 나서야 할지 등에 대해 국무조정실 등과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협의 중”이라면서 “조만간 최종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탈림 북상…中 동남부 대피 소동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탈림 북상…中 동남부 대피 소동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자 중국 동남부 일대 수십만 명이 대피하고 있다.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나 14일 밤이나 15일 아침 푸젠(福建), 저장(浙江)성 등 중국 동남부에 상륙해 강력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 탈림은 최대 풍속이 시속 220㎞를 넘어선다.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의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카리브해 일대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최소 4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허리케인 ‘어마’와 맞먹는 위력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탈림은 대만 북쪽 80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중국 해안으로 접근 중이다. 푸젠성은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태풍 상륙 전에 수십만 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비상계획 시행에 들어갔다. 푸젠성 당국은 수색팀을 파견해 주민 대피 현황을 파악하고, 대피하지 않은 주민은 강제 대피시킬 방침이다. 대피 규모는 40만∼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별별영상] 허리케인 수재민들이 부르는 희망의 합창

    [별별영상] 허리케인 수재민들이 부르는 희망의 합창

    지난달 미국 텍사스 지역을 할퀴고 지나간 허리케인 하비에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이 대피소에서 부른 합창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영상은 2,153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허리케인 어마 피해자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있다.영상에는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대피소로 몸을 피한 수재민들이 다 함께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절망의 순간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는 그 어느 때 듣는 노래보다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영상=Joni Villemez-Comeaux/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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